십자가 유산
다음세대 그리고 묵상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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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나 후손들에게 할 말은, 내가 늘 너희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어 너희들에게 몇 가지 생각나는 대로 몇 마디 남겨본다.
첫째는,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하기 바란다.
올바른 신앙 생활이라는 말은 성경 말씀 그대로 살고, 성경 중심으로 모든 일을 하면서 살라
는 말이다. 신앙 생활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우선 지적인 요소다. 이성을 떠난 신앙은 바
른 신앙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머리로 하나님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정적 요
소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내 심령이 체험해야 한다. 그래서 기도와 묵상이 필
요하다. 조용히 매일 하나님과 접촉하며, 하나님께서 나와 같이 계신 것을 매 순간 의식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산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실천적 요소도 있다. 믿는 사람들이 더 사 랑하고, 더 돕고, 더 화평하고, 사회를 위해서 더 솔선해야 한다.
둘째, 선한 청지기의 원리대로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를 잠깐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이다. 청지기로서 신실해야 하고, 부 지런해야 하며, 지혜로 올바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지혜와 관련하여 세 가지를 생각해라. 첫 번째는 재능이다. 재능은 하나님께서 각각 사람마다 다르게 주셨으니, 다름을 탓하지 말고 맡 은 재능을 잘 발전시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여야 한다. 두 번째는
시간이다. 오래 살든, 잠깐 살든 우리는 시간을 통해서 생명이 이어진다. 따라서 시간을 하나
님 뜻대로 쓸 줄 알아야 한다. 부지런하되, 하나님 앞에 시간을 정직히 지켜라. 세 번째는 물 질이다. 일하면 많든 적든 수입이 있다. 이 수입도 하나님께서 맡긴 줄로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쓸 의무가 있다. 이는 십일조로부터 시작된다.
셋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그 큰 계명이다. 특별히 말하고 싶은 건,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나는 너희가 신앙 생활만 잘하는 게 아니라, 어디를 가든지 사랑의 계명
을 지켜서 사랑과 화평의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넷째는, 어디서 살든지 나라와 민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뿌리를 잊어선 안 된다. 그러므로 너희는 외국에 나가 살지만 조국을
위해 항상 기도하며 그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되 조국을 위해서 공헌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공헌해야만 한다.
다섯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라.
이는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
다. 우리가 세상에서 아무리 일을 많이 한다고 해도 그리스도 닮은 인격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건 쓸데가 없다.
마지막으로,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둔다.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고,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둔다. 이것은 꼭 사
실이다. 거두는 것을 바라보고 심는 것은 아니나, 그 심음 때문에 거두어짐도 있더라. 무엇보
다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다 보니 거두어지는 게 있었다. 교육사업도 그렇다. 좋은 학교를 세
워서 많은 사람을 양성하면 다 거두는 것이다. 특별히 전도를 통해 심기 원한다. 사람 하나를
전도해서 신앙이 들어가면, 그 사람 하나가 커서 얼마나 많은 전도를 할지, 얼마나 많은 교육
사업과 봉사를 할지 알 수 없다. 여하튼 많이 뿌리도록 해야 한다. 많이 뿌려야 많이 거둘 것 아닌가. 우리가 많이 뿌리면 다음세대가 거둘 것 아닌가. 한 세기 후에도 거둘 것 아닌가. 그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서도 거둔다. 그러니까 어떻든지 너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좋은
씨를 많이 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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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경직. (2010). 한경직 구술 자서전 나의 감사. 두란노. 한경직 지음.
편집 이음숲교회, 손성찬 목사
어디를 가든지
사랑의 계명을 지켜서
사랑과 화평의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다음세대 글로벌 보고서
<Open Generation>과
<Open Generation 컨퍼런스>를 소개합니다
월드비전 Faith & Development 권오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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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공생애 사역 속에서 말하기보다 듣기를 즐겨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
의 소통 방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307개 질문을 하셨고, 183개 질문
을 받으셨으며, 그중 8개 질문에 직접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셨고, 사랑
의 표현은 잘 듣는 것이기에 예수님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동
의하는 사람들과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말 모두를 경청하셨습니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과
삶이 깨어진 사람들의 말도 모두 경청하셨습니다. 경청은 예수님의 중요한 전도 전략이었습 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한국 교회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경청은
경청해야 할 때
가 되지 않았을까요.
2021년, 월드비전 국제본부는 알파(Alpha), 비블리카(Biblica), 바나그룹(Barna Group), 국제기독학교연합회(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s International), 성경공
부 펠로십(Bible Study Fellowship), CIY(Christ In Youth) 및 크리스천 비전(Christian
Vision) 같은 여러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세대인 십대들의 말을 경청하기 위한 글
로벌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 26개국의 만
13~17세 십대 약 25,000명을 인터뷰했습니다(여기에는 한국의 십대 1,004명도 포함됩니
다). 이 포괄적인 조사 결과는 ‘열린 세대(Open Generation)’라는 제목하에 모두 세 권의 글
로벌 보고서로 출간되었습니다. 제1권은 <예수와 십대>, 제2권은 <십대와 성경> 그리고 제
3권은 <십대와 정의>입니다.
이 글로벌 리서치의 목적은 전 세계 십대들의 정체성, 가치관, 관점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
키고 전 세계 교회와 새로운 세대 간의 관계를 밝히는 것입니다. 전 세계 각지의 크고 작은 교
회와 학교, 십대 사역자들이 십대들을 사랑하고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조사 에 참여한 모든 단체의 소망입니다.
십대들의 영성에 관한 이 글로벌 연구는 새로운 세대가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진리 진정 성,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다양한 관점, 다양한 신앙, 다양한 문화에 열 려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대해 더 배우는 것에도 놀라울 정도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보고서는 십대들이 예수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 한 것입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십대들은 예수님이 실재한 분이고 십자가에 못 박혔다가 부 활하셨다는 성경의 기록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
를 맺을 수 있다는 것과 예수님이 오늘날에도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보고서 〈전 세계 십대들이 성경을 바라보는 방식〉은 성경이 십대들의 세계관과 가
치관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잘 보여줍니다. 이 보고서는 십대들이 속해 있는 공동체의 역할과
십대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섬기기 위해 반드시 교회가 대답해야 할 매
주 중요한 질문도 담고 있습니다.
이 글로벌 연구 조사를 통해 알게 된 또 한 가지 사실은, 오늘날 십대들은 세상 속 깨어짐
에 관해 무엇인가를 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의미 있는 관계를 갈망하고 있
고, 삶의 목적과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열린 세대’ 프로젝트의 마지막 세 번째 보고서 〈전 세
계 십대들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식〉은 정의를 추구하는
월드비전 코리아는 오는 6월경(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 알파 코리아, 브리지임팩트, 목 회데이터연구소, CTS 등과 연합하여 〈Open Generation〉 글로벌 보고서를 한국 보고서
와 함께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교회의 다음세대, 사역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Open Generation〉 컨퍼런스와 다음세대 전문사역자 서밋(summit)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각 교
계 지도자들과 담임 목회자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해 직접 수고하고 있는 전문 사역자 및 부교
역자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교회의 다음세대 사역이 힘을 얻고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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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 부흥의 불길이 번져가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하박국 3장 2절)
다음세대를 위한 묵상과 기도
다음세대에 대한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다음세대를 이해하고 섬기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적어보고 눈물로 기도합시다.
오늘의 가정예배
부활하신 예수님
주요 활동
1. “빈 무덤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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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활절 달걀 꾸미기"
자료 제공 수원성교회
QR로 가정예배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가정예배를 통해 우리 가정에 주신 은혜는 무엇인지 적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