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소식지 241호

Page 1

Vol. 241

www.worldvision.or.kr


Contents 02

26

기획특집 그럼에도 우리, 함께

월드 오브 퍼스트 처음을 선물해준 후원자에게

04

30

스토리 우리는 월드비전입니다

모금 캠페인 그 후 더 이상 좁지 않은 다현이의 세상

12

34

변화의 멜로디 당신의 일상이 만드는 변화의 멜로디

사랑의도시락 IMF부터 코로나19까지

18

38

코로나19 월드비전이 아이를 지키는 방법

양호승 회장 인터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42 엽서 그리기 대회 엽서에 꿈을 그리면 지구 반대편 친구가 꿈을 꿔요

월드비전 지역본부 및 직할 기관 강원지역본부 춘천복지관

경남지역본부

동해복지관

서울북부지역본부

전북지역본부

강원도 춘천시 근화길 95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강원도 동해시 전천로 273-10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흥로5길 1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T 033-254-7244

합성북2길 45

T 033-533-8247

T 02-385-5000

맏내4길 5

F 033-251-1164

T 055-255-9393

F 033-533-8248

F 02-357-1334

T 063-246-0213

부산지역본부

서울서부지역본부

F 055-255-9371

<World Vision> 241호 발행처 월드비전 주소 07327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발행 및 편집인 전영순 발행일 2020년 12월 1일(통권 241호) 등록번호 영등포 다00033 편집·기획 월드비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02-2078-7000 디자인 디자인하우스 02-2275-6151 인쇄 M-print

46 2021 새해 선물 보내기

경기남부지역본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주전남지역본부 무진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제주나눔센터

송정로 96 1층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하로 594

1130, 501호

77-1 4층

제주시 한라대학로 39 3층

47 연말정산

T 031-245-3004

T 062-372-2600

T 051-863-8360

T 02-761-3230

T 064-725-6050

F 031-257-6112

F 062-372-0528

F 051-861-2203

F 02-761-3235

F 064-725-6003

48 독자의견

경기동부지역본부 성남복지관

대구경북지역본부 범물복지관

서울남부지역본부 송파복지관

울산지역본부

충북지역본부 용암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빛로 89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안로 79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51길 34

울산광역시 중구 염포로 26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T 031-748-7151

T 053-781-2005/2000

T 02-401-1949/1919

3층 304호

원봉로 52-1

F 031-745-0652

F 053-781-2002

F 02-407-2873

T 052-234-5820

T 043-293-9193/9191

F 052-234-5822

F 043-293-2300

49

후원 신청

50 지역본부 감사 인사 52 본부 소식

경기북부지역본부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서울동부지역본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대전광역시 서구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천로109길

인천지역본부 선학복지관

월드비전 합창단

강촌로26번길 15-2

계룡로264번길 2

72 세종빌딩 3층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로 14

서울특별시 강서구

T 031-913-8151

T 042-484-4323

T 02-988-1794

T 032-813-6453

강서로47마길 85

F 031-905-8159

F 042-484-4325

F 02-988-1795

F 032-813-6455

T 02-2662-1803 F 02-2661-2568

경기서부지역본부

월드비전 소식지는 한 권당 338원의 비용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F 063-246-0215

경기도 부천시 평천로 706 4층 T 032-684-7594 F 032-684-7598


한국월드비전 회장

양호승


그럼에도 우리, 함께 북적북적 분주하던 세상이 어느덧 침묵으로 채워졌습니다. 코로나19로 180도 달라져버린 우리의 일상.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은 기침소리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줄이야 상상이나 했나요? 그럼에도 당신이 만든 선한 영향력은 세상을 따뜻하게 지켜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뛰어넘어 하나로 연결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02

03


그럼에도 우리, 함께 북적북적 분주하던 세상이 어느덧 침묵으로 채워졌습니다. 코로나19로 180도 달라져버린 우리의 일상.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은 기침소리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줄이야 상상이나 했나요? 그럼에도 당신이 만든 선한 영향력은 세상을 따뜻하게 지켜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뛰어넘어 하나로 연결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02

03


스토리

우리는 월드비전입니다 월드비전은 나눔을 통해 삶이 변화하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가치를 세상에 전하고 싶다. 코로나19로 멀어져버린 서로의 거리를 월드비전이란 연결고리로 하나가 된 짝꿍들을 만나보았다. 글 김보영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조은남 작가, 월드비전 DB

후원을 넘어,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 우간다 열정소년 마음 따뜻한 소통왕

로날드

이미선 후원자 후원자에게 가장 많은 편지를 보내온 후원아동과 주고받은 편지만 71통.

아이, 로날드. 후원자가 자신을 얼마나

이미선 후원자는 그야말로 ‘소통왕’이다.

사랑하는지 알기에 공부도, 축구도,

후원아동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게 많아

그림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아이다.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그의

코로나19로 공부를 마음껏 못해

눈에 애정이 가득하다.

속상하다는 아이는 후원자의 사랑만큼 커다란 꿈을 무럭무럭 키워가고 있다.

후원자 중 가장 많은 편지를 보내셨어요.

우간다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됐는데,

로날드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자주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보내요. 편지를 보낼 때 정말 설레요.

잘 지내요. 마스크도 잘 쓰고 손도 깨끗이 씻고요. 친구들과 축구도 하지 않고 집에

후원아동 로날드를 소개해주세요.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못 가서

열정이 많은 아이예요. 마을 사람들을

속상해요. 빨리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돌보는 의사를 꿈꿔요. 꿈이 너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로날드가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싶고, 친구들도

예쁘죠? 공부 욕심도 많아서 언젠가

저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이 뇌리를

정말 보고 싶어요.

반에서 1등을 할 거라 말해요. 그림

스치더라고요. 덕분에 큰 후유증 없이

그리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색연필을

건강을 회복한 것 같아요. 로날드를

이미선 후원자는 어떤 분인가요?

꿈이 의사라고 들었어요. 의사가 되고

후원자님을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선물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림

통해 제가 행복을 느끼듯 로날드도

저를 정말 사랑해주세요. 제가 편지를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있나요?

실력이 느는 게 보이더라고요. 참

행복해지길 바라요.

자주 받으니까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저희 마을에서 병원에 가려면 아주 멀리

저를 도와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후원자님은 빵을 만드신대요. 나중에

가야만 해요. 의사가 돼서 마을의 아픈

말하고 싶어요. 선물도 많이 주셨는데,

후원을 시작한 후 삶에 어떤 변화가

후원자님이 만드시는 빵을 꼭 맛보고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저는 아직 해드린 게 없어요. 언젠가

로날드는 어떤 존재인가요?

있었나요?

싶어요. 집에 염소를 선물해주셔서 저희

특히 임산부나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만나게 된다면 후원자님께 오리를

로날드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덜 하게 됐어요.

가족 모두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저를

어린 동생들은 병원까지 갈 수가

선물할 거예요. 한국에서도 오리를 보면

마음은 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는

힘든 순간마다 로날드 사진을 보면서

위해 매일 기도해주시는 후원자님을

없거든요. 저희 마을 모든 사람이 아프지

저를 생각할 수 있잖아요.

편지를 보내온 적이 있어요. 저도 같은

힘을 내요. 부끄럽지 않은 후원자가

위해 저도 항상 기도해요. 멀리 떨어져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코로나19도

마음이에요. 몸은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긍정적으로 삶을

있지만 항상 곁에서 저를 지켜주고 계신

치료하고, 말라리아도 치료할 수 있는

먼 관계도 많잖아요. 제가 지난해에

살게 됐어요.

것 같아요.

날이 오겠죠?

기특하고 소중한 아이예요.

04

05


스토리

우리는 월드비전입니다 월드비전은 나눔을 통해 삶이 변화하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가치를 세상에 전하고 싶다. 코로나19로 멀어져버린 서로의 거리를 월드비전이란 연결고리로 하나가 된 짝꿍들을 만나보았다. 글 김보영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조은남 작가, 월드비전 DB

후원을 넘어,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 우간다 열정소년 마음 따뜻한 소통왕

로날드

이미선 후원자 후원자에게 가장 많은 편지를 보내온 후원아동과 주고받은 편지만 71통.

아이, 로날드. 후원자가 자신을 얼마나

이미선 후원자는 그야말로 ‘소통왕’이다.

사랑하는지 알기에 공부도, 축구도,

후원아동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게 많아

그림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아이다.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그의

코로나19로 공부를 마음껏 못해

눈에 애정이 가득하다.

속상하다는 아이는 후원자의 사랑만큼 커다란 꿈을 무럭무럭 키워가고 있다.

후원자 중 가장 많은 편지를 보내셨어요.

우간다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됐는데,

로날드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 자주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보내요. 편지를 보낼 때 정말 설레요.

잘 지내요. 마스크도 잘 쓰고 손도 깨끗이 씻고요. 친구들과 축구도 하지 않고 집에

후원아동 로날드를 소개해주세요.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못 가서

열정이 많은 아이예요. 마을 사람들을

속상해요. 빨리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돌보는 의사를 꿈꿔요. 꿈이 너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로날드가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싶고, 친구들도

예쁘죠? 공부 욕심도 많아서 언젠가

저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이 뇌리를

정말 보고 싶어요.

반에서 1등을 할 거라 말해요. 그림

스치더라고요. 덕분에 큰 후유증 없이

그리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색연필을

건강을 회복한 것 같아요. 로날드를

이미선 후원자는 어떤 분인가요?

꿈이 의사라고 들었어요. 의사가 되고

후원자님을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선물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림

통해 제가 행복을 느끼듯 로날드도

저를 정말 사랑해주세요. 제가 편지를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있나요?

실력이 느는 게 보이더라고요. 참

행복해지길 바라요.

자주 받으니까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저희 마을에서 병원에 가려면 아주 멀리

저를 도와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후원자님은 빵을 만드신대요. 나중에

가야만 해요. 의사가 돼서 마을의 아픈

말하고 싶어요. 선물도 많이 주셨는데,

후원을 시작한 후 삶에 어떤 변화가

후원자님이 만드시는 빵을 꼭 맛보고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저는 아직 해드린 게 없어요. 언젠가

로날드는 어떤 존재인가요?

있었나요?

싶어요. 집에 염소를 선물해주셔서 저희

특히 임산부나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만나게 된다면 후원자님께 오리를

로날드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덜 하게 됐어요.

가족 모두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저를

어린 동생들은 병원까지 갈 수가

선물할 거예요. 한국에서도 오리를 보면

마음은 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는

힘든 순간마다 로날드 사진을 보면서

위해 매일 기도해주시는 후원자님을

없거든요. 저희 마을 모든 사람이 아프지

저를 생각할 수 있잖아요.

편지를 보내온 적이 있어요. 저도 같은

힘을 내요. 부끄럽지 않은 후원자가

위해 저도 항상 기도해요. 멀리 떨어져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코로나19도

마음이에요. 몸은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긍정적으로 삶을

있지만 항상 곁에서 저를 지켜주고 계신

치료하고, 말라리아도 치료할 수 있는

먼 관계도 많잖아요. 제가 지난해에

살게 됐어요.

것 같아요.

날이 오겠죠?

기특하고 소중한 아이예요.

04

05


든든한 키다리아저씨와 하루하루가 행복한 소녀

사색하는 낭만가

미래의 크리에이터

전상섭 후원자

초은

전상섭 후원자는 코로나19가

그림 그리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창궐하고 후원아동 초은이의 안부를

초은이는 사진 촬영할 때도 긴장하는

몇 번이나 물었다. 필요한 게 있으면

기색 없이 자연스레 포즈를 취하더니,

나타나 무엇이든 도와주는 든든한

사랑스러운 미소로 주변을 밝혔다.

키다리아저씨처럼.

덕분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후원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어릴 적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야학에서

전상섭 후원자님과의 첫 만남은

공부했어요. 어찌 보면 무료로 공부한

어땠나요?

거니까 세상에 진 빚을 갚는다는

코로나19 때문에 안부를 자주 물어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주셨어요.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

20대부터 수입의 5%를 기부해왔어요.

직접 만나게 돼서 신기했어요. 학교에

사람은 각자의 그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 수업을 해야

넘쳐 흐르면 손해를 보기 마련이고,

하는데 컴퓨터가 없는 걸 알고 노트북을

그릇만큼 살면 평안해요. 살아보니

선물해주셨어요. 같이 노트북을

베풀수록 제 그릇이 넓어지고, 그만큼

고르면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어요.

삶도 풍요로워지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나요? 후원아동 초은이는 어떻게 만나게

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되었나요?

제 나이에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아내가 후원하던 아이예요. 몇 년

있다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라고요. 제가

전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는데요. 좋게

그림을 좋아해서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마무리하는 것이 하늘에 있는 아내를

하니까 기뻐하셨어요. 그림이나 음악이

위한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면서요. 그림도

그래서 초은이를 만나고 싶었죠. 아이가

열심히 그리고,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궁금하기도 했고요. 처음 만나고

하라고 하셨어요.

돌아오던 길의 기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하늘로 붕 뜬 것처럼 너무 행복했어요.

요즘 가장 재미있는 일이 뭔가요?

아내도 하늘에서 기뻐했을 것 같아요.

매일 재미있어요. 곧 제 생일이거든요. 생일에는 선물도 받고 친구들과 놀

초은이가 어떤 아이로 성장하길

수 있으니까 기대돼요. 아쉬운 점은

바라나요?

올여름에 워터파크에 꼭 가보고

어릴 적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경험하면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서

좋겠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속상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꿈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좋아하는 일은

사라지면 엄마와 마음껏 놀러 다니고

직업으로도 가질 수 있고, 삶을 풍요롭게

싶어요.

만드는 수단으로도 즐길 수 있잖아요.

06

그래서 초은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후원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부담 갖지 말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항상 도와주시고, 저의 꿈을 응원해주셔서

그리고 남을 돕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감사해요. 저도 커서 후원자님처럼 남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울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겠습니다.

* 초은이 인터뷰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07


든든한 키다리아저씨와 하루하루가 행복한 소녀

사색하는 낭만가

미래의 크리에이터

전상섭 후원자

초은

전상섭 후원자는 코로나19가

그림 그리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창궐하고 후원아동 초은이의 안부를

초은이는 사진 촬영할 때도 긴장하는

몇 번이나 물었다. 필요한 게 있으면

기색 없이 자연스레 포즈를 취하더니,

나타나 무엇이든 도와주는 든든한

사랑스러운 미소로 주변을 밝혔다.

키다리아저씨처럼.

덕분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후원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어릴 적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야학에서

전상섭 후원자님과의 첫 만남은

공부했어요. 어찌 보면 무료로 공부한

어땠나요?

거니까 세상에 진 빚을 갚는다는

코로나19 때문에 안부를 자주 물어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주셨어요.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

20대부터 수입의 5%를 기부해왔어요.

직접 만나게 돼서 신기했어요. 학교에

사람은 각자의 그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 수업을 해야

넘쳐 흐르면 손해를 보기 마련이고,

하는데 컴퓨터가 없는 걸 알고 노트북을

그릇만큼 살면 평안해요. 살아보니

선물해주셨어요. 같이 노트북을

베풀수록 제 그릇이 넓어지고, 그만큼

고르면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어요.

삶도 풍요로워지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나요? 후원아동 초은이는 어떻게 만나게

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되었나요?

제 나이에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아내가 후원하던 아이예요. 몇 년

있다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라고요. 제가

전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는데요. 좋게

그림을 좋아해서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마무리하는 것이 하늘에 있는 아내를

하니까 기뻐하셨어요. 그림이나 음악이

위한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면서요. 그림도

그래서 초은이를 만나고 싶었죠. 아이가

열심히 그리고,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궁금하기도 했고요. 처음 만나고

하라고 하셨어요.

돌아오던 길의 기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하늘로 붕 뜬 것처럼 너무 행복했어요.

요즘 가장 재미있는 일이 뭔가요?

아내도 하늘에서 기뻐했을 것 같아요.

매일 재미있어요. 곧 제 생일이거든요. 생일에는 선물도 받고 친구들과 놀

초은이가 어떤 아이로 성장하길

수 있으니까 기대돼요. 아쉬운 점은

바라나요?

올여름에 워터파크에 꼭 가보고

어릴 적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경험하면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서

좋겠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속상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꿈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좋아하는 일은

사라지면 엄마와 마음껏 놀러 다니고

직업으로도 가질 수 있고, 삶을 풍요롭게

싶어요.

만드는 수단으로도 즐길 수 있잖아요.

06

그래서 초은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후원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부담 갖지 말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항상 도와주시고, 저의 꿈을 응원해주셔서

그리고 남을 돕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감사해요. 저도 커서 후원자님처럼 남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울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겠습니다.

* 초은이 인터뷰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07


국경을 초월한 월드비전 최고의 파트너

에티오피아 카리스마 대장 엘레니 메르기아 본부장

코로나19로 사업에 어려움은 없나요? 에티오피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월드비전에서 일한 지 어느덧 23년 차다. 엘레니는 월드비전 에티오피아 사업과 후원아동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그 누구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정부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방역 물품이 충분하지 않고 적절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모든 국민이 지키기엔 어려워요. 월드비전은 가장

따뜻한 커뮤니케이터

인종과 피부색이 달라도 마음은 같다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박한영 대리

것이 느껴져서 뭉클합니다. 아이들을

에티오피아 현장 사업과 아동 후원을

향한 무한한 사랑, 세상을 변화시킬 수

총괄하고 있어요. 현장 사업이 일정에

100여 개 월드비전에서 3만7000

있다는 믿음이 전 세계 직원들을 하나로

맞게 진행되고, 예산이 목적에 맞춰

여 명의 직원이 국경을 뛰어넘어

묶는 연결고리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또 에티오피아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

함께 일한다. 그중 한국월드비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부터 우선적으로 방역용품을 나눠주고 예방교육도 실시합니다. 또한 학교가 폐쇄되면서 아동 노동, 성적 학대, 우울증과 같은 문제를 겪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제개발사업팀 박한영 대리와

해외 직원 중 엘레니를 최고의

모델을 개발해요. 도움이 필요한

에티오피아 엘레니 본부장은

파트너로 꼽은 이유가 있나요?

지역을 선정하여 한국을 비롯해 도움을

귀감이 되는 최고의 파트너다.

엘레니는 배울 게 참 많은 직원이에요.

주는 국가들과 소통하고, 가장 도움이

한국 후원자님들이 어떤 마음으로

필요한 곳에 먼저 후원금이 사용되도록

한국 직원을 파견하지 않고 현지

후원을 하시는지 잘 알고 있어요. 함께

돕습니다.

직원들과 일하는 이유가 있나요?

주민들을 만날 때면 항상 잊지 않고 한국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한국월드비전의 박한영 대리는

있었지만 노하우도 쌓였어요. 이제는

월드비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주민의

소개해주곤 합니다. 후원금이

어떤 동료인가요?

어떤 방향으로 가야 고질적인 문제를

자립입니다. 그러려면 주민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하고, 똑똑하고 열정적인

꾸준히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은

탄탄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계획해요.

사람이에요.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업무

어떤 의미인가요? 월드비전의 일원으로 일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많은 시행착오가

소통이 잘되기 때문에 곁에서 함께

언어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현지인들

당신에게 월드비전은

입니다. 현지 직원들이 주민 가까이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고생하고 있는 현지

일하는 기분이 듭니다. 에티오피아에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알려오면 저희가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요?

출장 올 때면 매번 완벽하게 준비해 모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업으로 만들죠.

변화는 이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꼭

일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죠.

후원자님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알려주고 싶어요. 보통 이분법적으로

것도 저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생각하거든요. 한국에서는 모금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요. 현장의 변화를 볼 때마다 제 사명은 아프고 못 먹는 아이들에게 힘과 꿈을 찾아주는 일이라는 걸 되새깁니다. 월드비전은 저의 철학이자 삶입니다.

하고, 현장에서는 변화를 만들어

국경을 넘어 직원들이

낸다고요. 하지만 여기서도 변화는

하나라고 느낄 때가 있나요?

일어나요. 현장에서는 물질적인 빈곤을

우선 아이들을 위한 희생을 마다하지

해결한다면, 우리는 후원자님들의

않는 것을 느낄 때입니다. 현지 직원들

마음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어요.

역시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오지에서

나눔을 통해 더 깊은 삶의 의미를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족과 멀리

발견하고, 함께 사는 삶을 경험할 수

떨어져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있도록 하죠. 후원자님과 후원아동이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일하는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현지 직원들과

직원들을 볼 때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 직원들도 깊이 연결되어 함께

있다고 느낍니다. 출장을 다니다 보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일정이 바쁘기 마련인데요. 마을에 아픈

알아주면 좋겠어요.

아이가 생기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아이를 최우선으로 돌봐요. 그럴 때

08

09


국경을 초월한 월드비전 최고의 파트너

에티오피아 카리스마 대장 엘레니 메르기아 본부장

코로나19로 사업에 어려움은 없나요? 에티오피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월드비전에서 일한 지 어느덧 23년 차다. 엘레니는 월드비전 에티오피아 사업과 후원아동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그 누구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정부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방역 물품이 충분하지 않고 적절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모든 국민이 지키기엔 어려워요. 월드비전은 가장

따뜻한 커뮤니케이터

인종과 피부색이 달라도 마음은 같다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박한영 대리

것이 느껴져서 뭉클합니다. 아이들을

에티오피아 현장 사업과 아동 후원을

향한 무한한 사랑, 세상을 변화시킬 수

총괄하고 있어요. 현장 사업이 일정에

100여 개 월드비전에서 3만7000

있다는 믿음이 전 세계 직원들을 하나로

맞게 진행되고, 예산이 목적에 맞춰

여 명의 직원이 국경을 뛰어넘어

묶는 연결고리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또 에티오피아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

함께 일한다. 그중 한국월드비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부터 우선적으로 방역용품을 나눠주고 예방교육도 실시합니다. 또한 학교가 폐쇄되면서 아동 노동, 성적 학대, 우울증과 같은 문제를 겪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제개발사업팀 박한영 대리와

해외 직원 중 엘레니를 최고의

모델을 개발해요. 도움이 필요한

에티오피아 엘레니 본부장은

파트너로 꼽은 이유가 있나요?

지역을 선정하여 한국을 비롯해 도움을

귀감이 되는 최고의 파트너다.

엘레니는 배울 게 참 많은 직원이에요.

주는 국가들과 소통하고, 가장 도움이

한국 후원자님들이 어떤 마음으로

필요한 곳에 먼저 후원금이 사용되도록

한국 직원을 파견하지 않고 현지

후원을 하시는지 잘 알고 있어요. 함께

돕습니다.

직원들과 일하는 이유가 있나요?

주민들을 만날 때면 항상 잊지 않고 한국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한국월드비전의 박한영 대리는

있었지만 노하우도 쌓였어요. 이제는

월드비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주민의

소개해주곤 합니다. 후원금이

어떤 동료인가요?

어떤 방향으로 가야 고질적인 문제를

자립입니다. 그러려면 주민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하고, 똑똑하고 열정적인

꾸준히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은

탄탄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계획해요.

사람이에요.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업무

어떤 의미인가요? 월드비전의 일원으로 일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많은 시행착오가

소통이 잘되기 때문에 곁에서 함께

언어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현지인들

당신에게 월드비전은

입니다. 현지 직원들이 주민 가까이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고생하고 있는 현지

일하는 기분이 듭니다. 에티오피아에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알려오면 저희가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요?

출장 올 때면 매번 완벽하게 준비해 모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업으로 만들죠.

변화는 이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꼭

일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죠.

후원자님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알려주고 싶어요. 보통 이분법적으로

것도 저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생각하거든요. 한국에서는 모금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요. 현장의 변화를 볼 때마다 제 사명은 아프고 못 먹는 아이들에게 힘과 꿈을 찾아주는 일이라는 걸 되새깁니다. 월드비전은 저의 철학이자 삶입니다.

하고, 현장에서는 변화를 만들어

국경을 넘어 직원들이

낸다고요. 하지만 여기서도 변화는

하나라고 느낄 때가 있나요?

일어나요. 현장에서는 물질적인 빈곤을

우선 아이들을 위한 희생을 마다하지

해결한다면, 우리는 후원자님들의

않는 것을 느낄 때입니다. 현지 직원들

마음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어요.

역시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오지에서

나눔을 통해 더 깊은 삶의 의미를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족과 멀리

발견하고, 함께 사는 삶을 경험할 수

떨어져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있도록 하죠. 후원자님과 후원아동이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일하는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현지 직원들과

직원들을 볼 때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 직원들도 깊이 연결되어 함께

있다고 느낍니다. 출장을 다니다 보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일정이 바쁘기 마련인데요. 마을에 아픈

알아주면 좋겠어요.

아이가 생기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아이를 최우선으로 돌봐요. 그럴 때

08

09


당신이 보낸 편지의 여정

아이들에게 편지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반갑다.

생일축하 카드로 제 생일을 축하해주셨어요! 소중한 생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후원자와 후원아동이 서로

선물이에요. 편지는 받을

편지를 쓰고 답장을 받기까지 4개월이 걸린다.

때마다 설레고 행복해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먼 거리임에도 매일

- 아볼리아(11세) 케냐

200여 통의 편지가 월드비전에 도착한다. 마음을 나누는 것의 가치는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후원자와 후원아동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편지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여정을 따라가보자. 지역사무소 직원들이 편지를 현지어로 번역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글이 서툰 아이에겐 통역사가 되어준다.

아이들이 영어를 잘 모르니까 후원자님들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온전하게 전해지도록 열심히 번역하고, 아이들도 마음을 담아

통역해주고 있어요. - 잭슨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케냐

후원자에게 답장을 쓴다.

제 편지를 보고 후원자님이 기뻐하면 좋겠어요. 이 편지를 보면 또 답장해주시겠죠? 번역된 편지는 후원아동이 살고 있는

- 사만다(13세) 우간다

국가의 월드비전 본부를 거쳐 아동이 월드비전에 도착한 편지들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영어로 번역된다.

후원자님들이 써주신 편지를 번역하다 보면 눈물이 날 때가 있어요. 그런 감동 때문에 계속 번역 봉사를 하게 돼요. - 비전메이커 번역봉사자

국가사무소에 모인 편지가 한국에 도착하면, 자원봉사자들이 번역해

사는 마을 지역사무소로 전달된다.

후원자에게 전달한다.

후원자님들이 보내온 편지를

편지는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둬요.

다른 어떤 것보다 소중하게

후원아동의 성장이 보이기도

전국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하고, 하나하나 저에겐 소중한

편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잖아요.

추억이거든요.

- 데이비드 스폰서십 매니저, 부룬디

- 이미선 후원자

현지어로 쓴 후원아동들의 답장은 현지 직원들이 다시 영어로 번역한다.

마을 아이들 편지를 보면 점점 성장하는 게 느껴져요. 다 후원자님 덕분이에요. - 레아 커뮤니티 매니저, 케냐

10

11


당신이 보낸 편지의 여정

아이들에게 편지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반갑다.

생일축하 카드로 제 생일을 축하해주셨어요! 소중한 생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후원자와 후원아동이 서로

선물이에요. 편지는 받을

편지를 쓰고 답장을 받기까지 4개월이 걸린다.

때마다 설레고 행복해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먼 거리임에도 매일

- 아볼리아(11세) 케냐

200여 통의 편지가 월드비전에 도착한다. 마음을 나누는 것의 가치는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후원자와 후원아동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편지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여정을 따라가보자. 지역사무소 직원들이 편지를 현지어로 번역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글이 서툰 아이에겐 통역사가 되어준다.

아이들이 영어를 잘 모르니까 후원자님들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온전하게 전해지도록 열심히 번역하고, 아이들도 마음을 담아

통역해주고 있어요. - 잭슨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케냐

후원자에게 답장을 쓴다.

제 편지를 보고 후원자님이 기뻐하면 좋겠어요. 이 편지를 보면 또 답장해주시겠죠? 번역된 편지는 후원아동이 살고 있는

- 사만다(13세) 우간다

국가의 월드비전 본부를 거쳐 아동이 월드비전에 도착한 편지들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영어로 번역된다.

후원자님들이 써주신 편지를 번역하다 보면 눈물이 날 때가 있어요. 그런 감동 때문에 계속 번역 봉사를 하게 돼요. - 비전메이커 번역봉사자

국가사무소에 모인 편지가 한국에 도착하면, 자원봉사자들이 번역해

사는 마을 지역사무소로 전달된다.

후원자에게 전달한다.

후원자님들이 보내온 편지를

편지는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둬요.

다른 어떤 것보다 소중하게

후원아동의 성장이 보이기도

전국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하고, 하나하나 저에겐 소중한

편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잖아요.

추억이거든요.

- 데이비드 스폰서십 매니저, 부룬디

- 이미선 후원자

현지어로 쓴 후원아동들의 답장은 현지 직원들이 다시 영어로 번역한다.

마을 아이들 편지를 보면 점점 성장하는 게 느껴져요. 다 후원자님 덕분이에요. - 레아 커뮤니티 매니저, 케냐

10

11


변화의 멜로디

당신의 일상이 만드는 변화의 멜로디

출근해서 커피를 내리고,

영상에서 흘러 나오는 차이콥스키의 ‘봄의 왈츠’는 마치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설렘을 줍니다.

퇴근 후 마음 맞는 동료들과

의미 없이 흘러가는 건 아닌지 고민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의 평범한 일상이

식수 펌프에서 흐르는

쿵덕- 쿵덕 곡식 찧는 소리, 사각사각 아이들이 연필로 글씨 쓰는 소리, 으아앙- 예방주사를 맞은 갓난아이의

누군가에겐 희망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물소리가 되기도 하는

울음소리….

묵묵히 일상을 이어감으로써 지구 반대편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들.

놀라운 변화를 만듭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식상할 때가 있다. 때론, 그 지루함에 내 인생이

러닝을 하는 우리의 일상은 지구 반대편의 텅 빈 교실을 아이들 웃음소리로 채우고,

월드비전의 후원자들이다. 그 멜로디를 모든 후원자에게 바친다.

흥겨운 멜로디 속에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온

글 이누리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DB

일상의 소리가 뒤섞여 아름다운 음악이 됩니다.

12

13


변화의 멜로디

당신의 일상이 만드는 변화의 멜로디

출근해서 커피를 내리고,

영상에서 흘러 나오는 차이콥스키의 ‘봄의 왈츠’는 마치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설렘을 줍니다.

퇴근 후 마음 맞는 동료들과

의미 없이 흘러가는 건 아닌지 고민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의 평범한 일상이

식수 펌프에서 흐르는

쿵덕- 쿵덕 곡식 찧는 소리, 사각사각 아이들이 연필로 글씨 쓰는 소리, 으아앙- 예방주사를 맞은 갓난아이의

누군가에겐 희망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물소리가 되기도 하는

울음소리….

묵묵히 일상을 이어감으로써 지구 반대편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들.

놀라운 변화를 만듭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식상할 때가 있다. 때론, 그 지루함에 내 인생이

러닝을 하는 우리의 일상은 지구 반대편의 텅 빈 교실을 아이들 웃음소리로 채우고,

월드비전의 후원자들이다. 그 멜로디를 모든 후원자에게 바친다.

흥겨운 멜로디 속에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온

글 이누리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DB

일상의 소리가 뒤섞여 아름다운 음악이 됩니다.

12

13


싹- 싹-

툭-툭-툭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농사지은 벼 이삭을 터는 소리,

보글보글 아이의 건강한 한 끼가 되어줄 영양 가득 스튜 끓는 소리가 화답하듯 들려옵니다.

콸콸콸– 펌프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힘찬 물소리도 참 아름답죠?

김학성 후원자의 건어물 다듬는 소리

새벽을 여는 수산시장, 생선을 손질하는 바쁜 손놀림

폴바셋 후원자의 커피 내리는 소리

카푸치노에 얹을 고소한 우유 거품을 만드는

치이익– 스팀 소리와

탁! 탁! 탁! 김밥집에서 김밥을 써는 경쾌한 칼 도마 소리가 들려오면 14

영미김밥 후원자의 김밥 써는 소리

15


싹- 싹-

툭-툭-툭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 농사지은 벼 이삭을 터는 소리,

보글보글 아이의 건강한 한 끼가 되어줄 영양 가득 스튜 끓는 소리가 화답하듯 들려옵니다.

콸콸콸– 펌프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힘찬 물소리도 참 아름답죠?

김학성 후원자의 건어물 다듬는 소리

새벽을 여는 수산시장, 생선을 손질하는 바쁜 손놀림

폴바셋 후원자의 커피 내리는 소리

카푸치노에 얹을 고소한 우유 거품을 만드는

치이익– 스팀 소리와

탁! 탁! 탁! 김밥집에서 김밥을 써는 경쾌한 칼 도마 소리가 들려오면 14

영미김밥 후원자의 김밥 써는 소리

15


쓱-싹 쓱-싹

고지훈 후원자의 가구 만드는 소리

나무를 깎아 가구를 만드는 목수 후원자의 대패질 소리는

여러분의 일상이 아이들의 삶을 바꿉니다. 세상을 연결하는 선한 영향력, 바로 당신에게서 시작됩니다. 이 멜로디의 작곡가는 바로 당신입니다.

착-착학교 건설 현장에서 벽돌을 쌓을 때 시멘트 반죽을 붙이는 소리로 이어지고요.

딸깍-딸깍-

평범한 일상의 소리가 모여 변화의 멜로디가 됩니다. 당신이 만든 변화의 멜로디를 지금 바로 들어보시겠어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변화의멜로디’를 검색해보세요.

오늘도 약국으로 출근하는 후원자의 일과는 아픈 아이에게 꼭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 잠비아 보건소 의사의 기쁜 미소가 됩니다. 해외사업 편

16

후원자 편

17


쓱-싹 쓱-싹

고지훈 후원자의 가구 만드는 소리

나무를 깎아 가구를 만드는 목수 후원자의 대패질 소리는

여러분의 일상이 아이들의 삶을 바꿉니다. 세상을 연결하는 선한 영향력, 바로 당신에게서 시작됩니다. 이 멜로디의 작곡가는 바로 당신입니다.

착-착학교 건설 현장에서 벽돌을 쌓을 때 시멘트 반죽을 붙이는 소리로 이어지고요.

딸깍-딸깍-

평범한 일상의 소리가 모여 변화의 멜로디가 됩니다. 당신이 만든 변화의 멜로디를 지금 바로 들어보시겠어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변화의멜로디’를 검색해보세요.

오늘도 약국으로 출근하는 후원자의 일과는 아픈 아이에게 꼭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 잠비아 보건소 의사의 기쁜 미소가 됩니다. 해외사업 편

16

후원자 편

17


27,485,949

코로나19

아프리카 대륙은 코로나19로 ‘세 배의 위협(Triple Threat)’을 받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메뚜기떼가 출몰해 2000만 주민의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부르키나 파소 등 서아프리카에서는 홍수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월드비전은 지역 보건인력과 협력해 코로나19 검사기관 및 방역 시설에 대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병원 시설과 마을 내 손 씻기 시설을 강화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홈 스쿨 모델을 시행하여 휴교로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가도록 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시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우간다 코로나19가 아이들 교육을 멈추게 하지 않도록 학교에 못 가게 된 우간다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교사들과 협력해 홈 스쿨을 진행한다. 간이 학교 시설 한 켠에 간이 손 씻기 시설을 설치했다. 아이들은 거리를 두고 앉게 하고,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코로나19 예방 교육도 한다.

월드비전이 코로나19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방법

남수단 분쟁 상황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량 전달

3월 11일 WHO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하고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월드비전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구호사업에 착수했다. 목표는 전 세계 코로나19로 위험에 놓인 지구촌 70개국의 취약계층 7200만 명을 돕는 것. 현재까지 아동 약 2428만 명을 포함해 총 5430만여 명에게 월드비전의 손길이 닿았다. 글 유가은 미디어팀 사진 월드비전 DB

18

남수단에서는 코로나19로 정부 관공서와 학교가 문을 닫아 아동 190만 명이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비전은 와랍 지역에서 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식량 지원 등의 구호사업을 한다. 와랍 지역에서 17년간 식량 공급을 담당해온 에크라 남수단 월드비전 식량지원 매니저는 “재난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곳에 식량 및 영양 공급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9


27,485,949

코로나19

아프리카 대륙은 코로나19로 ‘세 배의 위협(Triple Threat)’을 받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메뚜기떼가 출몰해 2000만 주민의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부르키나 파소 등 서아프리카에서는 홍수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월드비전은 지역 보건인력과 협력해 코로나19 검사기관 및 방역 시설에 대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병원 시설과 마을 내 손 씻기 시설을 강화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홈 스쿨 모델을 시행하여 휴교로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가도록 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시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우간다 코로나19가 아이들 교육을 멈추게 하지 않도록 학교에 못 가게 된 우간다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역 교사들과 협력해 홈 스쿨을 진행한다. 간이 학교 시설 한 켠에 간이 손 씻기 시설을 설치했다. 아이들은 거리를 두고 앉게 하고,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코로나19 예방 교육도 한다.

월드비전이 코로나19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방법

남수단 분쟁 상황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량 전달

3월 11일 WHO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하고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월드비전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구호사업에 착수했다. 목표는 전 세계 코로나19로 위험에 놓인 지구촌 70개국의 취약계층 7200만 명을 돕는 것. 현재까지 아동 약 2428만 명을 포함해 총 5430만여 명에게 월드비전의 손길이 닿았다. 글 유가은 미디어팀 사진 월드비전 DB

18

남수단에서는 코로나19로 정부 관공서와 학교가 문을 닫아 아동 190만 명이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비전은 와랍 지역에서 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식량 지원 등의 구호사업을 한다. 와랍 지역에서 17년간 식량 공급을 담당해온 에크라 남수단 월드비전 식량지원 매니저는 “재난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곳에 식량 및 영양 공급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9


34조8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 이상의 위기라고 입을 모은다. 아이들이 겪는 배고픔, 생계가 끊긴 부모를 대신한 노동 투입 등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월드비전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감염 예방정보 공유, 지역 보건인력 지원, 현금 및 바우처 지원 등을 통해 질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2020년 10월31일 기준

108,879

14,780,699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약 300억 달러(한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관련 환자와 생계에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월드비전은 국내 취약계층 가정과 아이들을 위한 호흡기 질환 예방 키트 및 긴급 지원금 물품을 전국 20개 지역본부를 통해 전달했다.

한국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올 초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될 때 월드비전은 대구경북 지역 취약 가정에 마스크, 손 소독제, 식료품을 담은 키트를 긴급 지원했고, 의료방호복도 발 빠르게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식 위험에 놓인 아동들에게 식료품 키트 1만3600개를 지급했다. 또한 6000명에게 긴급지원금, 6만8379개의 호흡기 질환 예방 물품,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한 물품 등 1만500개, 1만400벌의 의료방호복을 지원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아동에게 생계비,

캄보디아

의료비, 주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우는 직원들 캄보디아에서는 월드비전 직원들이 코로나19의 ‘최전방 전사들(Frontline Fighters)’로 불린다. 지금까지 프놈 프로에크 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 3579상자를 비롯해 소독용 알코올 8782L, 비누 7만5435개를 지급했다. 주기적으로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 코로나19 대응사업 현황

목표 1

코로나19 예방 조치 확대

예방에 도움이 되는 활동 수칙 등 교육받은 주민 27,873,060명 소독제 등 예방 물품을 지급받은 주민 13,163,648명

월드비전 코로나19 대응사업 수혜자(명)

54,301,033 미얀마 남성 14,244,496

미얀마에서는 가장 취약한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키트를

여성 15,766,887

들어 있다. 월드비전은 지역 관계자 및 협력 기관과 손잡고 간이 손 씻기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아동 2414명에게 간단한 스토리북, 공책 등을 포함한 학습 교구를 제공했다.

20

목표 2

보건 시스템 및 보건 인력기술 강화

지급된 마스크 6,749,925장 의료장비 지원받은 의료 인력 409,099명

가장 취약한 가정에 위생키트 배부 지급했다. 키트에는 목욕비누 2개, 마스크 5장, 수건 5장 등이

새롭게 설치하거나 보수작업을 진행한 지역 내 공공 수돗가 78,973개

소년 12,425,728 소녀 11,863,922 *2020년 10월 22일 전 세계 파트너십 기준

분리시설 또는 안전한 방역을 제공받은 사람 336,997명 목표 3

교육·식량·현금 지원

코로나19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받은 주민 2,762,312명 현금 또는 바우처를 통한 생계 지원 미화 27,451,732달러(한화 약 318억 원) 식량을 제공받은 주민 6,165,672명

21


34조8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 이상의 위기라고 입을 모은다. 아이들이 겪는 배고픔, 생계가 끊긴 부모를 대신한 노동 투입 등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월드비전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감염 예방정보 공유, 지역 보건인력 지원, 현금 및 바우처 지원 등을 통해 질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2020년 10월31일 기준

108,879

14,780,699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약 300억 달러(한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관련 환자와 생계에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월드비전은 국내 취약계층 가정과 아이들을 위한 호흡기 질환 예방 키트 및 긴급 지원금 물품을 전국 20개 지역본부를 통해 전달했다.

한국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올 초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될 때 월드비전은 대구경북 지역 취약 가정에 마스크, 손 소독제, 식료품을 담은 키트를 긴급 지원했고, 의료방호복도 발 빠르게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식 위험에 놓인 아동들에게 식료품 키트 1만3600개를 지급했다. 또한 6000명에게 긴급지원금, 6만8379개의 호흡기 질환 예방 물품,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한 물품 등 1만500개, 1만400벌의 의료방호복을 지원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아동에게 생계비,

캄보디아

의료비, 주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우는 직원들 캄보디아에서는 월드비전 직원들이 코로나19의 ‘최전방 전사들(Frontline Fighters)’로 불린다. 지금까지 프놈 프로에크 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 3579상자를 비롯해 소독용 알코올 8782L, 비누 7만5435개를 지급했다. 주기적으로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 코로나19 대응사업 현황

목표 1

코로나19 예방 조치 확대

예방에 도움이 되는 활동 수칙 등 교육받은 주민 27,873,060명 소독제 등 예방 물품을 지급받은 주민 13,163,648명

월드비전 코로나19 대응사업 수혜자(명)

54,301,033 미얀마 남성 14,244,496

미얀마에서는 가장 취약한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키트를

여성 15,766,887

들어 있다. 월드비전은 지역 관계자 및 협력 기관과 손잡고 간이 손 씻기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아동 2414명에게 간단한 스토리북, 공책 등을 포함한 학습 교구를 제공했다.

20

목표 2

보건 시스템 및 보건 인력기술 강화

지급된 마스크 6,749,925장 의료장비 지원받은 의료 인력 409,099명

가장 취약한 가정에 위생키트 배부 지급했다. 키트에는 목욕비누 2개, 마스크 5장, 수건 5장 등이

새롭게 설치하거나 보수작업을 진행한 지역 내 공공 수돗가 78,973개

소년 12,425,728 소녀 11,863,922 *2020년 10월 22일 전 세계 파트너십 기준

분리시설 또는 안전한 방역을 제공받은 사람 336,997명 목표 3

교육·식량·현금 지원

코로나19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받은 주민 2,762,312명 현금 또는 바우처를 통한 생계 지원 미화 27,451,732달러(한화 약 318억 원) 식량을 제공받은 주민 6,165,672명

21


Latin America·Caribbean

8,722,430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피해 규모가 얼마나 큰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100만 명을 넘었고, 통계 집계에서 제외된 국가들까지 감안하면 1차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36개국에서 87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확진자의 28.4%를 차지한다. 기존의 빈곤과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ECLAC(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 44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비전은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배를 이용한 이동 진료소 운영, TV·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한 지원을 한다. 또한 취약계층에 긴급지원금으로 미화 350만 달러(한화 40억 원)를 지급했다.

피해는 더욱 막대하다. 보건 환경이 열악한 국가는 코로나19 대응 역량이나 체계가 부족하다. 국가 봉쇄, 이동 제한 조치로 아파도 보건소에 갈 수 없거나, 의료시설을

브라질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대응에

아마존 오지에서도 ‘연대의 배’를 타고 코로나19 함께 극복하기 브라질 월드비전에서는 ‘연대의 배(Solidarity Boat)’를 두 차례 보내 총 12개

자원이 집중되어 진료를 받기

구역 500여 가정에 코로나19 구호 물자를 전달했다. 연대의 배는 오지 중

어렵다. 학교 휴교로 아이들은 교육

오지인 아마존 지역민을 대상으로 기초 의료와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이동식

기회를 잃고 가정 내에서 방치 또는

보건소 기능을 한다. 이번에는 식료품, 위생 및 보호 키트, 구강 위생용품,

폭력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예방 교육 용품 등을 제공했으며, 아동이나 여성 학대가 증가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월드비전의 코로나19 구호

Mideast·E.Europe

1,697,301

Q

코로나19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A

올해 초부터 실시한 코로나19 대응사업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배움이 어려워졌고, 또래와의 교류를 통한 정서적 발달 기회가 적어졌다. 짐바브웨에서는 타 NGO들과 함께 ‘Viamo’라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여 원격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플랫폼은 국가 커리큘럼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구현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인도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원격 상담 서비스,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으로

온라인 미술 치료 프로그램도

구성되었나?

운영하고 있다.

총 네 가지 전략 목표 아래

재난 상황에서 후원금 관리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를

이를 바탕으로 70개국에서

누가 어떻게 하나?

확대하고, 지역 보건 체계를

국제기구 및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월드비전은 재난 상황에서도 평소와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동보호,

코로나19 위기 초반부터 지원을

같이 철저한 재무관리와 감사

식량안보 및 생계 등 다분야에서

시작했다. 초기에는 아시아를

시스템 아래 후원금을 투명하게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취약한

중심으로 보건 사업에 집중했다.

관리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

아동보호를 위한 협력과 옹호사업을

위생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는

위생용품 물량 부족, 유통망 및 운송

하고 있다.

것은 물론 보건 환경이 열악한

시스템 중지 등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의 의료진에게 개인 보호장비를

비상 재난 위기에 대비해 4대륙

코로나19에 대응해

제공하고 격리 시설을 세웠다. 예방

거점 지역과 월드비전 국가사무소

월드비전은 어떤 일을 하나?

조치 확대, 보건 시스템 및 보건 인력

구호물품 창고에 물품을 비축해두고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철저한 방역 실시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기술 강화, 교육·아동보호, 식량

위기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취약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월 2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3만7000명이 넘는 직원, 수천 명의

지원, 취약 계층 옹호 활동 등 가장

계층에 빠르게 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와 지역 협력기관을

열악한 곳에 있는 취약한 사람들을

있다.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돕고 있다.

중동과 동유럽 지역에서는 7월에 잠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에 하루 1만5000명이 발생하는 등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캠프(수용인원 약 3만6800명)에서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바짝 긴장했다. 월드비전은 정부 보건인력과 협업해 질병 대응역량 증진, 공공장소 방역, 코로나19가 아동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번화가, 시장, 모스크 등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될 것이 분명했다.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인 ‘헤라트 이슬람 사원’을 비롯한 유명 공공장소를 매일 방역하고 있다.

22

23


Latin America·Caribbean

8,722,430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피해 규모가 얼마나 큰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100만 명을 넘었고, 통계 집계에서 제외된 국가들까지 감안하면 1차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36개국에서 87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확진자의 28.4%를 차지한다. 기존의 빈곤과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ECLAC(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 44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비전은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배를 이용한 이동 진료소 운영, TV·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한 지원을 한다. 또한 취약계층에 긴급지원금으로 미화 350만 달러(한화 40억 원)를 지급했다.

피해는 더욱 막대하다. 보건 환경이 열악한 국가는 코로나19 대응 역량이나 체계가 부족하다. 국가 봉쇄, 이동 제한 조치로 아파도 보건소에 갈 수 없거나, 의료시설을

브라질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대응에

아마존 오지에서도 ‘연대의 배’를 타고 코로나19 함께 극복하기 브라질 월드비전에서는 ‘연대의 배(Solidarity Boat)’를 두 차례 보내 총 12개

자원이 집중되어 진료를 받기

구역 500여 가정에 코로나19 구호 물자를 전달했다. 연대의 배는 오지 중

어렵다. 학교 휴교로 아이들은 교육

오지인 아마존 지역민을 대상으로 기초 의료와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이동식

기회를 잃고 가정 내에서 방치 또는

보건소 기능을 한다. 이번에는 식료품, 위생 및 보호 키트, 구강 위생용품,

폭력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예방 교육 용품 등을 제공했으며, 아동이나 여성 학대가 증가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월드비전의 코로나19 구호

Mideast·E.Europe

1,697,301

Q

코로나19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A

올해 초부터 실시한 코로나19 대응사업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배움이 어려워졌고, 또래와의 교류를 통한 정서적 발달 기회가 적어졌다. 짐바브웨에서는 타 NGO들과 함께 ‘Viamo’라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여 원격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플랫폼은 국가 커리큘럼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구현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인도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원격 상담 서비스,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으로

온라인 미술 치료 프로그램도

구성되었나?

운영하고 있다.

총 네 가지 전략 목표 아래

재난 상황에서 후원금 관리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를

이를 바탕으로 70개국에서

누가 어떻게 하나?

확대하고, 지역 보건 체계를

국제기구 및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월드비전은 재난 상황에서도 평소와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동보호,

코로나19 위기 초반부터 지원을

같이 철저한 재무관리와 감사

식량안보 및 생계 등 다분야에서

시작했다. 초기에는 아시아를

시스템 아래 후원금을 투명하게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취약한

중심으로 보건 사업에 집중했다.

관리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

아동보호를 위한 협력과 옹호사업을

위생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는

위생용품 물량 부족, 유통망 및 운송

하고 있다.

것은 물론 보건 환경이 열악한

시스템 중지 등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의 의료진에게 개인 보호장비를

비상 재난 위기에 대비해 4대륙

코로나19에 대응해

제공하고 격리 시설을 세웠다. 예방

거점 지역과 월드비전 국가사무소

월드비전은 어떤 일을 하나?

조치 확대, 보건 시스템 및 보건 인력

구호물품 창고에 물품을 비축해두고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철저한 방역 실시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기술 강화, 교육·아동보호, 식량

위기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취약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월 2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3만7000명이 넘는 직원, 수천 명의

지원, 취약 계층 옹호 활동 등 가장

계층에 빠르게 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와 지역 협력기관을

열악한 곳에 있는 취약한 사람들을

있다.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돕고 있다.

중동과 동유럽 지역에서는 7월에 잠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에 하루 1만5000명이 발생하는 등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캠프(수용인원 약 3만6800명)에서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바짝 긴장했다. 월드비전은 정부 보건인력과 협업해 질병 대응역량 증진, 공공장소 방역, 코로나19가 아동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번화가, 시장, 모스크 등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될 것이 분명했다.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인 ‘헤라트 이슬람 사원’을 비롯한 유명 공공장소를 매일 방역하고 있다.

22

23


당신이 일상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2억 명 아이들의 삶은 변화합니다.

24

나보다 아이를, 나보다 세상의 변화를 이끄시는 후원자님, 당신이 진정한 월드비전입니다. - 월드비전 직원 일동

25


당신이 일상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2억 명 아이들의 삶은 변화합니다.

24

나보다 아이를, 나보다 세상의 변화를 이끄시는 후원자님, 당신이 진정한 월드비전입니다. - 월드비전 직원 일동

25


월드오브퍼스트

‘처음’을 선물해준 후원자에게 띄우는 편지

후원자님 덕분에 ‘처음’으로 제 이름을 쓸 수 있게 됐어요!

걸음마, 입학, 첫사랑… 누구에게나 처음은 특별하다. 처음으로 마시는 깨끗한 물, 처음 받은 편지와 처음 입어본 교복. 당신이 선물한 아이들의 처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시작이 된다. 글 김유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DB

To. 보고 싶은 후원자님께 후원자님, 안녕하세요. 이사타(Isata)예요. 후원자님이 살고 계신 나라는 겨울이 오고 있겠죠? 저는 요즘 글씨를 배우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생애 처음으로 제 이름을 쓰는 법도 배웠어요. 후원자님께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었어요. 예전에는 엄마가 온 종일 팜(palm)나무 아래에서 장작을 모으고, 팜 열매 기름을 시장에 내다 팔아서 저와 동생들을 공부시키셨어요. 그래도 부족한 현실에 많이 슬프셨대요. “우리 딸, 깨끗한 교복 한 벌 해주지 못해 미안해” 라고 하시는 엄마의 모습에 저도 속상했어요. 그래서 엄마께 조금이나마 힘이 돼드리려고 물 긷기나 집안일을 도와드렸어요. 길어온 물은 마시거나 생활용수로 사용했는데, 물이 더럽다 보니까 저와 동생들은 자주 배가 아팠어요. 말라리아 같은 질병에 걸리기도 했고요. 물을 길으려면 강가까지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야 해서 다리도 너무 아팠고요. 하지만 이제는 걱정 없어요! 월드비전과 후원자님이 힘을 모아 지원해주셔서 우리 마을에 식수 시설이 생겼거든요. 집 근처에 식수대를 설치해주셔서 이제 아무 때나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어요. 이제 몇 시간씩 물을 길으러 가는 대신 동생들이랑 놀거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얼마 전에는 월드비전에서 책가방과 연필, 공책, 교과서도 선물해주셨어요. 제가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건 후원자님 덕분이에요. 후원자님, 그거 아세요? 멀리 계셔서 볼 순 없지만, 후원자님은 제게 또 다른 엄마예요. 그리고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들은 저의 소중한 보물이에요! 어른이 되면 글씨도, 얼굴도 예쁜 후원자님을 언젠가 만날 수 있겠죠?

From. 시에라리온에서 이사타 드림 26

27


월드오브퍼스트

‘처음’을 선물해준 후원자에게 띄우는 편지

후원자님 덕분에 ‘처음’으로 제 이름을 쓸 수 있게 됐어요!

걸음마, 입학, 첫사랑… 누구에게나 처음은 특별하다. 처음으로 마시는 깨끗한 물, 처음 받은 편지와 처음 입어본 교복. 당신이 선물한 아이들의 처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시작이 된다. 글 김유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DB

To. 보고 싶은 후원자님께 후원자님, 안녕하세요. 이사타(Isata)예요. 후원자님이 살고 계신 나라는 겨울이 오고 있겠죠? 저는 요즘 글씨를 배우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생애 처음으로 제 이름을 쓰는 법도 배웠어요. 후원자님께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었어요. 예전에는 엄마가 온 종일 팜(palm)나무 아래에서 장작을 모으고, 팜 열매 기름을 시장에 내다 팔아서 저와 동생들을 공부시키셨어요. 그래도 부족한 현실에 많이 슬프셨대요. “우리 딸, 깨끗한 교복 한 벌 해주지 못해 미안해” 라고 하시는 엄마의 모습에 저도 속상했어요. 그래서 엄마께 조금이나마 힘이 돼드리려고 물 긷기나 집안일을 도와드렸어요. 길어온 물은 마시거나 생활용수로 사용했는데, 물이 더럽다 보니까 저와 동생들은 자주 배가 아팠어요. 말라리아 같은 질병에 걸리기도 했고요. 물을 길으려면 강가까지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야 해서 다리도 너무 아팠고요. 하지만 이제는 걱정 없어요! 월드비전과 후원자님이 힘을 모아 지원해주셔서 우리 마을에 식수 시설이 생겼거든요. 집 근처에 식수대를 설치해주셔서 이제 아무 때나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어요. 이제 몇 시간씩 물을 길으러 가는 대신 동생들이랑 놀거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얼마 전에는 월드비전에서 책가방과 연필, 공책, 교과서도 선물해주셨어요. 제가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건 후원자님 덕분이에요. 후원자님, 그거 아세요? 멀리 계셔서 볼 순 없지만, 후원자님은 제게 또 다른 엄마예요. 그리고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들은 저의 소중한 보물이에요! 어른이 되면 글씨도, 얼굴도 예쁜 후원자님을 언젠가 만날 수 있겠죠?

From. 시에라리온에서 이사타 드림 26

27


생애 ‘처음’으로 저의 가능성을 믿어준 사람. 바로, 후원자님이세요!

To. 소중한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사루(Saru)예요. 네팔에서 편지를 보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해요. 제가 어릴 적, 우리 가족은 매우 힘든 상황이었어요. 부모님은 카펫 공장에서 밤낮없이 일하셨지만, 하루하루 끼니를 겨우 챙겨 먹었어요. 학비 걱정 때문에 고등학교를 마치면 학업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 했었죠. 꿈을 위해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월드비전을 알게 되고 후원자님을 만나면서 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부모님도 월드비전의 생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술 교육과 창업 지원을 받아 네팔 길거리 간식 장사를 시작하셨어요. 요즘은 장사가 잘되어 식료품 판매까지 병행하고 계신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저축도 하고 있어요.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어엿한 20살 대학생이 됐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세요. 사실 우리 가족 중에 대학까지 다니는 사람은 제가 처음이거든요. 가족들 몫까지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요즘은 아동학대와 조혼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NGO 활동가로도 일하고 있어요. 네팔에서는 많은 아이가 교육의 기회나 기본권을 빼앗긴 채 살고 있거든요. 서툴지만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법과 생활 기술을 가르치고, 위생보건 교육도 해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다니,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이제는 후원이 종결되어 13년간 함께한 후원자님과 작별하지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예요. 후원자님을 만나 처음으로 내일이 기다려지고, 처음으로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졌어요. ‘처음’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 언제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From. 네팔에서 사루 드림 28

29


생애 ‘처음’으로 저의 가능성을 믿어준 사람. 바로, 후원자님이세요!

To. 소중한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사루(Saru)예요. 네팔에서 편지를 보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해요. 제가 어릴 적, 우리 가족은 매우 힘든 상황이었어요. 부모님은 카펫 공장에서 밤낮없이 일하셨지만, 하루하루 끼니를 겨우 챙겨 먹었어요. 학비 걱정 때문에 고등학교를 마치면 학업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 했었죠. 꿈을 위해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월드비전을 알게 되고 후원자님을 만나면서 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부모님도 월드비전의 생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술 교육과 창업 지원을 받아 네팔 길거리 간식 장사를 시작하셨어요. 요즘은 장사가 잘되어 식료품 판매까지 병행하고 계신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저축도 하고 있어요.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어엿한 20살 대학생이 됐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세요. 사실 우리 가족 중에 대학까지 다니는 사람은 제가 처음이거든요. 가족들 몫까지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요즘은 아동학대와 조혼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NGO 활동가로도 일하고 있어요. 네팔에서는 많은 아이가 교육의 기회나 기본권을 빼앗긴 채 살고 있거든요. 서툴지만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법과 생활 기술을 가르치고, 위생보건 교육도 해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다니,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이제는 후원이 종결되어 13년간 함께한 후원자님과 작별하지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예요. 후원자님을 만나 처음으로 내일이 기다려지고, 처음으로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졌어요. ‘처음’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 언제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From. 네팔에서 사루 드림 28

29


모금 캠페인 그 후

더 이상 좁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태블릿 그림패드를 들고 엄마 뒤로 숨어 빼꼼 얼굴을 내미는 다현이가 눈에 들어왔다. 거실로 총총 옮기는 다현이 발걸음이 가볍다.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다는 다현이의 어리광이 작은 거실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글 박소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작가, 디자인하우스 DB

다현이의

세상

보석 같은 우리 딸 다현이

열네 살 다현이는 얼굴에 종양이 자라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다. 주기적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9번 수술을 받았다.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종양으로 이미 작아진 세상이 계속 작아지고 있다. 하나뿐인 보석 같은 딸을 바라보는 아빠는 간 이식 수술이 시급하다. 이에 월드비전은 다현이와 다현이 가정을 돕기 위해 ‘자꾸 좁아지는 다현이의 세상’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다현이와 다현이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심지어 다현이 아빠에게 간을 기증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의료법상 간 이식을 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다현이와 아빠는 세상에 이렇게 마음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연신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신경섬유종은 유전자 질환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주면서 나타나는데, 골격 및 뇌신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30

고 말했다. 간 이식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오른 다현이 아빠는 수술 날짜가 잡히기만 하면 월드비전의 후원금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다현이 가족은 이제 한줄기 희망이 생겼다. 31


모금 캠페인 그 후

더 이상 좁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태블릿 그림패드를 들고 엄마 뒤로 숨어 빼꼼 얼굴을 내미는 다현이가 눈에 들어왔다. 거실로 총총 옮기는 다현이 발걸음이 가볍다.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다는 다현이의 어리광이 작은 거실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글 박소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작가, 디자인하우스 DB

다현이의

세상

보석 같은 우리 딸 다현이

열네 살 다현이는 얼굴에 종양이 자라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다. 주기적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9번 수술을 받았다.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종양으로 이미 작아진 세상이 계속 작아지고 있다. 하나뿐인 보석 같은 딸을 바라보는 아빠는 간 이식 수술이 시급하다. 이에 월드비전은 다현이와 다현이 가정을 돕기 위해 ‘자꾸 좁아지는 다현이의 세상’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다현이와 다현이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심지어 다현이 아빠에게 간을 기증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의료법상 간 이식을 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다현이와 아빠는 세상에 이렇게 마음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연신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신경섬유종은 유전자 질환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주면서 나타나는데, 골격 및 뇌신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30

고 말했다. 간 이식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오른 다현이 아빠는 수술 날짜가 잡히기만 하면 월드비전의 후원금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다현이 가족은 이제 한줄기 희망이 생겼다. 31


기적 같은 변화 둘,

다현이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달냥이’라는

‘달냥이’로 소통해요

캐릭터도 만들었다. 그림패드 속 달냥이는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춤도 추는 발랄한 주인공이다. ‘왜 이름이 달냥이냐’고 묻자 쑥스러운지 자꾸 말을 돌린다. 꼭 사춘기 소녀마냥. 하지만 이내 달냥이를 소개하는 다현이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달을 품은 고양이예요. 머리에 달이 있어서 달냥이에요” 기적 같은 변화 하나,

많은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섬세한 여성성을 상징하는

유명 인사가 된 다현이

달. 섬세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고양이일까? 달냥이는 앞으로 누구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해석한 짧은

다현이의 사연이 방송으로 알려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영상, 일명 ‘움짤’을 보고 있자니 다현이의 타고난 미술

다현이에게 친구들이 생긴 것이다. 다현이 아빠는

재능이 세상과 소통의 창이 되어줌에 감사한 마음이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로 어린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지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다현이가 그린 눈사람들

가득해진다.

기적 같은 변화 셋,

“하루빨리 간 이식 수술 받고 건강해져서 다현이도 챙기고 아내에게도 평생토록 마음의 빚을 갚고 싶어요”

못했던 설움을 다현이가 그대로 받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었다. 그런데 방송 후 다현이는 학교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다. 친구들은 다현이 얼굴의 혹이 ‘신경섬유종증’이라는 희귀 질환인 것을 알았고, 다현이가 자꾸만 턱을 드는 건 얼굴의 종양이 눈을 덮고,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앞이 잘 보이지

같은 곳을 바라보아요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 다현이는 먼저 알아봐주는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장난도 치며, 메신저로 소통하는 여느 14살 소녀의 활기를 되찾았다.

다현이 아빠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다현이 엄마의

다현이와 다현이 아빠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시민들은

눈시울이 붉어진다. 사실 엄마는 아픈 남편과 다현이를

월드비전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덕분에 암과

오랜 시간 보살피고 간병하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간 절제로 투병 중인 다현이 아빠는 간 이식 수술비를

있었다.

마련하게 되었고, 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 다현이 아빠가 건강했으면 해요. 그리고 우리

하루하루 건강이 악화되어 체중이 많이 줄고 힘들지만

공주도 많이 사랑해!”라며 다현이를 꼭 끌어안았다. 힘든

하나뿐인 딸 다현이를 위해 아빠는 오늘도 웃음을 잃지

상황에서도 다현이 가족이 서로를 지켜올 수 있었던 건

않으려 노력한다.

든든하게 집안을 건사한 엄마의 사랑 덕분이 아닐까? 고마운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현이와 남편이 치료받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다현이 엄마는 손을 붙들고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엄마 뒤로 한줄기

◀ 다현이가 받은 초상화와 편지. 응원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32

▲ 다현이에게 부모님은 빛처럼 마음을 밝히시는 존재이다.

빛이 내려앉아 거실을 환히 밝혔다. 33


기적 같은 변화 둘,

다현이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달냥이’라는

‘달냥이’로 소통해요

캐릭터도 만들었다. 그림패드 속 달냥이는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춤도 추는 발랄한 주인공이다. ‘왜 이름이 달냥이냐’고 묻자 쑥스러운지 자꾸 말을 돌린다. 꼭 사춘기 소녀마냥. 하지만 이내 달냥이를 소개하는 다현이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달을 품은 고양이예요. 머리에 달이 있어서 달냥이에요” 기적 같은 변화 하나,

많은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섬세한 여성성을 상징하는

유명 인사가 된 다현이

달. 섬세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고양이일까? 달냥이는 앞으로 누구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해석한 짧은

다현이의 사연이 방송으로 알려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영상, 일명 ‘움짤’을 보고 있자니 다현이의 타고난 미술

다현이에게 친구들이 생긴 것이다. 다현이 아빠는

재능이 세상과 소통의 창이 되어줌에 감사한 마음이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로 어린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지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다현이가 그린 눈사람들

가득해진다.

기적 같은 변화 셋,

“하루빨리 간 이식 수술 받고 건강해져서 다현이도 챙기고 아내에게도 평생토록 마음의 빚을 갚고 싶어요”

못했던 설움을 다현이가 그대로 받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었다. 그런데 방송 후 다현이는 학교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다. 친구들은 다현이 얼굴의 혹이 ‘신경섬유종증’이라는 희귀 질환인 것을 알았고, 다현이가 자꾸만 턱을 드는 건 얼굴의 종양이 눈을 덮고,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앞이 잘 보이지

같은 곳을 바라보아요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 다현이는 먼저 알아봐주는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장난도 치며, 메신저로 소통하는 여느 14살 소녀의 활기를 되찾았다.

다현이 아빠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다현이 엄마의

다현이와 다현이 아빠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시민들은

눈시울이 붉어진다. 사실 엄마는 아픈 남편과 다현이를

월드비전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덕분에 암과

오랜 시간 보살피고 간병하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간 절제로 투병 중인 다현이 아빠는 간 이식 수술비를

있었다.

마련하게 되었고, 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 다현이 아빠가 건강했으면 해요. 그리고 우리

하루하루 건강이 악화되어 체중이 많이 줄고 힘들지만

공주도 많이 사랑해!”라며 다현이를 꼭 끌어안았다. 힘든

하나뿐인 딸 다현이를 위해 아빠는 오늘도 웃음을 잃지

상황에서도 다현이 가족이 서로를 지켜올 수 있었던 건

않으려 노력한다.

든든하게 집안을 건사한 엄마의 사랑 덕분이 아닐까? 고마운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현이와 남편이 치료받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다현이 엄마는 손을 붙들고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엄마 뒤로 한줄기

◀ 다현이가 받은 초상화와 편지. 응원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32

▲ 다현이에게 부모님은 빛처럼 마음을 밝히시는 존재이다.

빛이 내려앉아 거실을 환히 밝혔다. 33


사랑의도시락

2000~2019년 전달한 도시락

7,859,984 개 2000 사랑의도시락 시작

2012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프로젝트

멈추지 않고 달려온 20년의 시작 1997년 말 불어닥친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기억하는 혹독한 경제위기 였다. 이는 곧 가정의 경제위기로 연결되었고,

2015 아동 영양교육 프로그램 ‘쿡앤쑥쑥’

2017 조식 지원사업 ‘아침머꼬’

가정 해체, 보호자의 부재, 질병 등 빈곤 문제에 시달리는 아동의 수가 급증했다. 무엇보다 당장 매일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한 결식아동의 수 가 급격히 증가했다. 월드비전은 전국의 사업 장에서 산발적으로 급식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1999년 SBS와 공동으로 결식아동 급식사업을 위해 ‘아주 특별한 사랑’ 모금 생방송을 개최했 다. 이를 계기로 2000년 4월부터 전국 9개 지 역에서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운영을 시작 했다. 주 5일 저녁, 3찬 이상의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결식 우려 아동이 있는 가정으로 배달 했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전달한 도시락 수는 총 785만9984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를 보내는 2020년 현재도 월드비전 사랑의도 시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지역 은 지자체의 방역 지침을 지키며 반조리 식품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키트를 전달하는 등 최

사랑의도시락 20주년

IMF부터 코로나19까지

손으로 만들어, 손으로 전하다

선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정부 정책과 사회적 동향에 따라 사랑의도시락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 현재는 서울·인천·고양·성 남·대전·광주·동해 총 7개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그간 도시락 조리와 배달을 하는 사업체들이 생겨났지만, 월드비전은 도시락의 온기가 식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서 ‘사랑의도시락’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도시락을 제공받는 아 동들의 성장과 영양 상태를 살펴 전문 영양사와 함께 식단을 구성하고, 매일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만들어 지원하

따뜻한 도시락은 빈곤 가정 아동들에게 소중한 한 끼이고,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위로하는 마음이다.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은 20년 동안 변함없이 매일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도시락 조리와 배달 과정에는 전국 수많은 봉사자들이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의 수고 덕분에 절 약한 운영비로 다양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구입해 아동들에게 최고의 도시락을 먹일 수 있었다.

글 김지혜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월드비전 DB

34

35


사랑의도시락

2000~2019년 전달한 도시락

7,859,984 개 2000 사랑의도시락 시작

2012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프로젝트

멈추지 않고 달려온 20년의 시작 1997년 말 불어닥친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기억하는 혹독한 경제위기 였다. 이는 곧 가정의 경제위기로 연결되었고,

2015 아동 영양교육 프로그램 ‘쿡앤쑥쑥’

2017 조식 지원사업 ‘아침머꼬’

가정 해체, 보호자의 부재, 질병 등 빈곤 문제에 시달리는 아동의 수가 급증했다. 무엇보다 당장 매일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한 결식아동의 수 가 급격히 증가했다. 월드비전은 전국의 사업 장에서 산발적으로 급식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1999년 SBS와 공동으로 결식아동 급식사업을 위해 ‘아주 특별한 사랑’ 모금 생방송을 개최했 다. 이를 계기로 2000년 4월부터 전국 9개 지 역에서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운영을 시작 했다. 주 5일 저녁, 3찬 이상의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결식 우려 아동이 있는 가정으로 배달 했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전달한 도시락 수는 총 785만9984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를 보내는 2020년 현재도 월드비전 사랑의도 시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지역 은 지자체의 방역 지침을 지키며 반조리 식품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키트를 전달하는 등 최

사랑의도시락 20주년

IMF부터 코로나19까지

손으로 만들어, 손으로 전하다

선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정부 정책과 사회적 동향에 따라 사랑의도시락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 현재는 서울·인천·고양·성 남·대전·광주·동해 총 7개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그간 도시락 조리와 배달을 하는 사업체들이 생겨났지만, 월드비전은 도시락의 온기가 식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서 ‘사랑의도시락’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도시락을 제공받는 아 동들의 성장과 영양 상태를 살펴 전문 영양사와 함께 식단을 구성하고, 매일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을 만들어 지원하

따뜻한 도시락은 빈곤 가정 아동들에게 소중한 한 끼이고,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위로하는 마음이다.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은 20년 동안 변함없이 매일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도시락 조리와 배달 과정에는 전국 수많은 봉사자들이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의 수고 덕분에 절 약한 운영비로 다양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구입해 아동들에게 최고의 도시락을 먹일 수 있었다.

글 김지혜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월드비전 DB

34

35


오상택 자원봉사자 이야기

꿈으로 이어지는 도시락

우리 아이들을 키워준 사랑의도시락

‘밥은 먹고 지내?’, ‘밥 꼭 챙겨 먹어.’ 남 녀노소를 막론하고 안부를 묻고 안위

왜 어려운 일은 한 번에 몰려오는지…

를 챙기는 말에는 밥이 꼭 들어간다.

아빠 혼자 두 아이를 키우는 건 힘든 일이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월드비전이 아동에게 건네는 따뜻한

때 오상택 봉사자는 사업에 실패했고, 가정은 크게 흔들렸다. 여러 어려움이

밥 한 끼 ‘사랑의도시락’ 또한 당장의

배고픔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월드비전이 이토록 아동의 한 끼에 고집스럽게 매달리는 이유가 있다. 배고픔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꿈을 꾸지 못하는 아동이 없 도록 하기 위해서다. 빈곤의 대물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겹치며 아내와도 헤어지고 두 아이만 곁에 남았다. 그 무렵 아이들을

허기진 배를 채우는 식사를 넘어 잘 지 내는지 안부를 묻고 응원하고 격려한

지키기 위해 택시 운전을 시작했다. 장시간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 다리가

다는 메시지일 것이다. 더 이상 배고픔

마비되는 날도 있었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 끼니를 챙기기에도 힘에 부치는

때문에 미래를 꿈꾸지 못하거나, 꿈을

시절이었다.

향해 달려나가야 할 동일한 출발선상 에 서지 못하는 아동이 없도록 월드비

사랑의도시락이 찾아와주어 고맙습니다

전은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상택 봉사자는 가정이 위태로울 때 월드비전을 만났다. 2004년, 큰아이는

서 벗어나려면 ‘꿈’이 있어야 한다. ‘배고픔’, ‘결식’이 아이가 꿈꾸

초등학교 5학년, 작은아이는 2학년이었다. 사랑의도시락을 지원받아 아이들

는 것을 막거나 꿈을 포기하게 하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월드비전

끼니 걱정을 덜게 되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아이들 건강 걱정, 부모로서

은 ‘사랑의도시락’에 이어 ‘쿡앤쑥쑥’, ‘아침머꼬’까지 사업을 전국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함도 조금 덜어냈다. 감사함을 마음에만 담아둘 수 없어

으로 확대했다.

택시 운행을 하면서도 짬을 내어 월드비전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주로 도시락을 배달했는데, 고된 노동을 한 후였지만 봉사하는 마음과 발걸음은 깃털처럼 가벼웠다.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넘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2012년, 식사를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 연구를 바탕으로 식습관 개선 교육 활동 및 신체 활동 등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려는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프로 젝트’를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아동 스스로 올바른 식품을 선택하여 섭취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아동 영양교육 프로그램 ‘쿡앤쑥 쑥’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조식 결식 우려가 높은 아동을 대상으로 교 육지원청, 학교와 협력하여 따뜻한 아침을 제공하는 조식 지원사업 ‘아침머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사랑의도시락’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들에게 ‘월드비 전 사랑의도시락’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택시 운전을 하면서 두 아이 끼니를 제때 챙기는 건 너무 어려웠어요. 아이들 밥때는 다 되어가는데 멀리 가시는 손님이 타기라도 하면 마음이 철렁했죠. 사랑의도시락은 동동거리는 아빠 마음을 안심시켜주었어요.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요?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영양 만점 도시락을 먹었다. ‘정직하게만 살면 그 삶은 부끄럽지 않다’는 가르침을 꼭 닮은 두 아들은 올곧고 바르게 자랐다. 첫째는 공군, 둘째는 요리사로 제 몫을 하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아빠는 2014년부터 정기적으로 사랑의도시락을 배달하는 정식 봉사자가 되었다. 매주 금요일이면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을 찾는다. 2시간 남짓 13가정에 26개 도시락을 배달한다. “사랑의도시락이 처음 배달되던 날을 잊지 못해요. 파란색 도시락이 두 개 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반찬도 실하고 밥도 넉넉했어요. 한창 자라는 두 사내아이가 먹기에 모자람이 없었죠. 그때 도시락을 준비했을 분들이 떠올랐어요. 그 모든 분의 사랑이 우리 아이들을 먹이고 키웠어요.” 아이들은 더 이상 사랑의도시락을 먹지 않지만, 오상택 봉사자는 오늘도 양손 묵직하게 도시락을 들고 배달 봉사를 나선다. 이 길이 옳은 길이기에 멈출 수 없다는 그의 얼굴에 햇살 닮은 따뜻한 웃음이 가득하다. 그래, 달리 사랑의 도시락이겠는가.

36

37


오상택 자원봉사자 이야기

꿈으로 이어지는 도시락

우리 아이들을 키워준 사랑의도시락

‘밥은 먹고 지내?’, ‘밥 꼭 챙겨 먹어.’ 남 녀노소를 막론하고 안부를 묻고 안위

왜 어려운 일은 한 번에 몰려오는지…

를 챙기는 말에는 밥이 꼭 들어간다.

아빠 혼자 두 아이를 키우는 건 힘든 일이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월드비전이 아동에게 건네는 따뜻한

때 오상택 봉사자는 사업에 실패했고, 가정은 크게 흔들렸다. 여러 어려움이

밥 한 끼 ‘사랑의도시락’ 또한 당장의

배고픔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월드비전이 이토록 아동의 한 끼에 고집스럽게 매달리는 이유가 있다. 배고픔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꿈을 꾸지 못하는 아동이 없 도록 하기 위해서다. 빈곤의 대물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겹치며 아내와도 헤어지고 두 아이만 곁에 남았다. 그 무렵 아이들을

허기진 배를 채우는 식사를 넘어 잘 지 내는지 안부를 묻고 응원하고 격려한

지키기 위해 택시 운전을 시작했다. 장시간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 다리가

다는 메시지일 것이다. 더 이상 배고픔

마비되는 날도 있었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 끼니를 챙기기에도 힘에 부치는

때문에 미래를 꿈꾸지 못하거나, 꿈을

시절이었다.

향해 달려나가야 할 동일한 출발선상 에 서지 못하는 아동이 없도록 월드비

사랑의도시락이 찾아와주어 고맙습니다

전은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상택 봉사자는 가정이 위태로울 때 월드비전을 만났다. 2004년, 큰아이는

서 벗어나려면 ‘꿈’이 있어야 한다. ‘배고픔’, ‘결식’이 아이가 꿈꾸

초등학교 5학년, 작은아이는 2학년이었다. 사랑의도시락을 지원받아 아이들

는 것을 막거나 꿈을 포기하게 하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월드비전

끼니 걱정을 덜게 되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아이들 건강 걱정, 부모로서

은 ‘사랑의도시락’에 이어 ‘쿡앤쑥쑥’, ‘아침머꼬’까지 사업을 전국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함도 조금 덜어냈다. 감사함을 마음에만 담아둘 수 없어

으로 확대했다.

택시 운행을 하면서도 짬을 내어 월드비전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주로 도시락을 배달했는데, 고된 노동을 한 후였지만 봉사하는 마음과 발걸음은 깃털처럼 가벼웠다.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넘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2012년, 식사를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 연구를 바탕으로 식습관 개선 교육 활동 및 신체 활동 등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려는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프로 젝트’를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아동 스스로 올바른 식품을 선택하여 섭취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아동 영양교육 프로그램 ‘쿡앤쑥 쑥’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조식 결식 우려가 높은 아동을 대상으로 교 육지원청, 학교와 협력하여 따뜻한 아침을 제공하는 조식 지원사업 ‘아침머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사랑의도시락’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들에게 ‘월드비 전 사랑의도시락’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택시 운전을 하면서 두 아이 끼니를 제때 챙기는 건 너무 어려웠어요. 아이들 밥때는 다 되어가는데 멀리 가시는 손님이 타기라도 하면 마음이 철렁했죠. 사랑의도시락은 동동거리는 아빠 마음을 안심시켜주었어요.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요? 아이들은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영양 만점 도시락을 먹었다. ‘정직하게만 살면 그 삶은 부끄럽지 않다’는 가르침을 꼭 닮은 두 아들은 올곧고 바르게 자랐다. 첫째는 공군, 둘째는 요리사로 제 몫을 하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아빠는 2014년부터 정기적으로 사랑의도시락을 배달하는 정식 봉사자가 되었다. 매주 금요일이면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을 찾는다. 2시간 남짓 13가정에 26개 도시락을 배달한다. “사랑의도시락이 처음 배달되던 날을 잊지 못해요. 파란색 도시락이 두 개 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반찬도 실하고 밥도 넉넉했어요. 한창 자라는 두 사내아이가 먹기에 모자람이 없었죠. 그때 도시락을 준비했을 분들이 떠올랐어요. 그 모든 분의 사랑이 우리 아이들을 먹이고 키웠어요.” 아이들은 더 이상 사랑의도시락을 먹지 않지만, 오상택 봉사자는 오늘도 양손 묵직하게 도시락을 들고 배달 봉사를 나선다. 이 길이 옳은 길이기에 멈출 수 없다는 그의 얼굴에 햇살 닮은 따뜻한 웃음이 가득하다. 그래, 달리 사랑의 도시락이겠는가.

36

37


인터뷰

9년을 꽉 채워 월드비전을

시스템의 재구성까지, 지난

제가 NGO회장으로서 더 힘을

책임져왔습니다.

9년간 제게 맡겨진 사명 중

내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하나였습니다. 부족하나마

“다시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되었지요.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40여 년간 제가 기업에서 쌓은

방문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2020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년에 현장의 아이들과 마지막

월드비전 일이 워낙 다양하고

모금이 어려워진 환경에서도

작별인사를 나누고 싶었는데 그러지

복잡해서 9년이라는 시간이

후원자들의 사랑을 받는 건강한

못해 아쉽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이제

조직으로 체계와 기반을 닦았다고

잘 파악했으니 다시 시작한다면 더

생각합니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의

기부문화가 위축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기부에 적극 동참해야

글로벌 경험, 경영자로서 경험이 큰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월드비전에서

무엇인가요?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월드비전의 위상은 얼마나

“난민촌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 도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달라졌나요?

입사할 때 세계 곳곳의 어려운

아무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기회를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올해로 70년을 맞이한

지역을 방문해서 아이들을 만나고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건강한 조직으로서 체계와 기반을 닦았어요”

싶었어요. 모금 활동과 행정업무가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70년 전, 한국전쟁 중에 고아들을

1년에 한 번은 꼭 가장 취약한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지구

돕기 위해 태어난 월드비전은 이제

아이들이 있는 난민촌에 갔습니다.

반대편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10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 호흡하는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최대 규모의 NGO로 성장했습니다.

시간은 정말 소중했어요.

깨달았으니까요.

한국월드비전은 후원자들의 사랑 덕분에 월드비전 파트너십 안에서도

한국전쟁을 겪을 때 세계인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미국·캐나다·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처럼 코로나19 역시 ‘전 세계는 하나’,

규모가 커진 만큼 조직의 운영

“현장 방문은 저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인데 코로나19 상황으로 더 많은 곳을 가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방법과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움직이고 있으며, 후원자들의

마케팅 활동이 필요합니다. 더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난민이

관심과 사랑이 활동의 원동력이

서울대 졸업, 미국 유학, 미국 MIT 박사,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임원까지, NGO와는 전혀 다른 길을

모금해서 더 많은 아동을 도울 수

급증하고 있어요. 세상의 끝에

되고 있습니다.

걷던 그가 월드비전 회장으로서 나눔과 섬김의 길을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본다.

있도록 전환이 필요했죠. 기관의

소외된 아동들의 고통과 아픔을

글 김수희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작가

역할 전환과 직원들의 마인드 셋,

직접 보고 돕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큰 규모의 기관이 되었습니다.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인터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NGO에 비즈니스를 입히다’ 지난 2012년, 양호승 회장 취임 소식을 보도한 뉴스의 헤드라인이다. NGO에서 사기업 출신 회장을 공개 채용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고, 취임한 지 올해로 9년째다.

38

해외의 도움을 받아 복지사업을 주로 하던 기관에서 모금을 하여 후원하는 기관으로 전환했습니다.

‘내 가족과 내 이웃’이라는 마음으로 서로 돕는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야말로 취약계층 아동과 이웃에게 관심이 필요합니다. 월드비전은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39


인터뷰

9년을 꽉 채워 월드비전을

시스템의 재구성까지, 지난

제가 NGO회장으로서 더 힘을

책임져왔습니다.

9년간 제게 맡겨진 사명 중

내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하나였습니다. 부족하나마

“다시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되었지요.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40여 년간 제가 기업에서 쌓은

방문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2020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년에 현장의 아이들과 마지막

월드비전 일이 워낙 다양하고

모금이 어려워진 환경에서도

작별인사를 나누고 싶었는데 그러지

복잡해서 9년이라는 시간이

후원자들의 사랑을 받는 건강한

못해 아쉽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이제

조직으로 체계와 기반을 닦았다고

잘 파악했으니 다시 시작한다면 더

생각합니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의

기부문화가 위축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기부에 적극 동참해야

글로벌 경험, 경영자로서 경험이 큰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월드비전에서

무엇인가요?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월드비전의 위상은 얼마나

“난민촌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 도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달라졌나요?

입사할 때 세계 곳곳의 어려운

아무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기회를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올해로 70년을 맞이한

지역을 방문해서 아이들을 만나고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건강한 조직으로서 체계와 기반을 닦았어요”

싶었어요. 모금 활동과 행정업무가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70년 전, 한국전쟁 중에 고아들을

1년에 한 번은 꼭 가장 취약한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지구

돕기 위해 태어난 월드비전은 이제

아이들이 있는 난민촌에 갔습니다.

반대편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10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 호흡하는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최대 규모의 NGO로 성장했습니다.

시간은 정말 소중했어요.

깨달았으니까요.

한국월드비전은 후원자들의 사랑 덕분에 월드비전 파트너십 안에서도

한국전쟁을 겪을 때 세계인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미국·캐나다·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처럼 코로나19 역시 ‘전 세계는 하나’,

규모가 커진 만큼 조직의 운영

“현장 방문은 저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인데 코로나19 상황으로 더 많은 곳을 가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방법과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움직이고 있으며, 후원자들의

마케팅 활동이 필요합니다. 더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난민이

관심과 사랑이 활동의 원동력이

서울대 졸업, 미국 유학, 미국 MIT 박사,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임원까지, NGO와는 전혀 다른 길을

모금해서 더 많은 아동을 도울 수

급증하고 있어요. 세상의 끝에

되고 있습니다.

걷던 그가 월드비전 회장으로서 나눔과 섬김의 길을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본다.

있도록 전환이 필요했죠. 기관의

소외된 아동들의 고통과 아픔을

글 김수희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작가

역할 전환과 직원들의 마인드 셋,

직접 보고 돕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큰 규모의 기관이 되었습니다.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인터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NGO에 비즈니스를 입히다’ 지난 2012년, 양호승 회장 취임 소식을 보도한 뉴스의 헤드라인이다. NGO에서 사기업 출신 회장을 공개 채용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고, 취임한 지 올해로 9년째다.

38

해외의 도움을 받아 복지사업을 주로 하던 기관에서 모금을 하여 후원하는 기관으로 전환했습니다.

‘내 가족과 내 이웃’이라는 마음으로 서로 돕는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야말로 취약계층 아동과 이웃에게 관심이 필요합니다. 월드비전은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39


양호승 회장과 월드비전이 함께한 9년간의 여정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월드비전 8대 회장 취임

에티오피아 난민촌 방문

우간다 난민촌 방문

제14차 남북농업심포지엄 참석

제66차 UN NGO컨퍼런스 참석

동아프리카 기근 현장 케냐 방문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캠페인 진행

알바니아 사업장 방문 KCOC 회장 선임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월드비전과 대한민국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회장 양호승’이 아닌 ‘개인

개인적으로는 월드비전에서 배우고

마지막으로 월드비전

위해서 낯선 길을 가야만 했습니다.

기부문화의 숨은 주역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양호승’으로 어떤 계획이

쌓은 경험을 필요한 분들에게

직원들에게 못다 한 이야기가

또한 평생 기업에서 훈련받아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후원자 여러분을 만나서 어떻게

있으신가요?

나누고 싶습니다. 월드비전에

있으신가요?

심히 이성적이고 시간의 제한을

있나요?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이야기

오기 전에 준비하던 선교 사역을

나눈 경험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섭리에 맡기겠습니다”

하고 싶은 바람도 있고요.

“후원자 여러분 없이 월드비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올해 초, 한 후원자께서 “어려운

늘 계획을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시기 속 위기에 처한 분들을 도울

중요시하는 저에게 맞춰 속력을 내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 모든 것은 저의

“힘든 여정의 동반자로 수고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계획이고, 계속 기도하면서 응답을

그동안 해외에서 후원받으며

그 어려운 여정에 동반자로 함께한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돌아보면 월드비전에 입사하게 된

기다릴 것입니다. 당분간 휴식이

복지사업을 주로 하던

모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국내외 취약 아동을 위한 사업을

말씀하셨어요. 큰 보람을 느꼈고,

것을 포함하여 제 인생에서 중요한

필요하기도 하고요.

한국월드비전이 이제는 모금해서

감사드립니다.

하려면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정말 월드비전에서 일할 수

일들은 제가 세운 ‘계획’이 아니라

후원을 할 정도로 역할이 점차

앞으로 월드비전을 이끌어나갈 신임

자원을 확보하고 제공하는 것이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섭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커졌습니다. 많은 변화를 추구하는

회장님은 저의 부족했던 점들을

한국월드비전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과정에서 직원들이 힘들었다는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기 때문에 후원자 없이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올

더욱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관이

월드비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라는 성경 말씀처럼 신이 저를

미래에도 겸손하고 담대하게

되기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에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도전하는 건강한 월드비전이 되기

40

이 점에 대해 참 미안하면서도 또

41


양호승 회장과 월드비전이 함께한 9년간의 여정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월드비전 8대 회장 취임

에티오피아 난민촌 방문

우간다 난민촌 방문

제14차 남북농업심포지엄 참석

제66차 UN NGO컨퍼런스 참석

동아프리카 기근 현장 케냐 방문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캠페인 진행

알바니아 사업장 방문 KCOC 회장 선임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월드비전과 대한민국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회장 양호승’이 아닌 ‘개인

개인적으로는 월드비전에서 배우고

마지막으로 월드비전

위해서 낯선 길을 가야만 했습니다.

기부문화의 숨은 주역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양호승’으로 어떤 계획이

쌓은 경험을 필요한 분들에게

직원들에게 못다 한 이야기가

또한 평생 기업에서 훈련받아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후원자 여러분을 만나서 어떻게

있으신가요?

나누고 싶습니다. 월드비전에

있으신가요?

심히 이성적이고 시간의 제한을

있나요?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이야기

오기 전에 준비하던 선교 사역을

나눈 경험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섭리에 맡기겠습니다”

하고 싶은 바람도 있고요.

“후원자 여러분 없이 월드비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올해 초, 한 후원자께서 “어려운

늘 계획을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시기 속 위기에 처한 분들을 도울

중요시하는 저에게 맞춰 속력을 내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 모든 것은 저의

“힘든 여정의 동반자로 수고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계획이고, 계속 기도하면서 응답을

그동안 해외에서 후원받으며

그 어려운 여정에 동반자로 함께한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돌아보면 월드비전에 입사하게 된

기다릴 것입니다. 당분간 휴식이

복지사업을 주로 하던

모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국내외 취약 아동을 위한 사업을

말씀하셨어요. 큰 보람을 느꼈고,

것을 포함하여 제 인생에서 중요한

필요하기도 하고요.

한국월드비전이 이제는 모금해서

감사드립니다.

하려면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정말 월드비전에서 일할 수

일들은 제가 세운 ‘계획’이 아니라

후원을 할 정도로 역할이 점차

앞으로 월드비전을 이끌어나갈 신임

자원을 확보하고 제공하는 것이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섭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커졌습니다. 많은 변화를 추구하는

회장님은 저의 부족했던 점들을

한국월드비전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과정에서 직원들이 힘들었다는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기 때문에 후원자 없이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올

더욱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관이

월드비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라는 성경 말씀처럼 신이 저를

미래에도 겸손하고 담대하게

되기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에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도전하는 건강한 월드비전이 되기

40

이 점에 대해 참 미안하면서도 또

41


엽서 그리기 대회

2020 월드비전 엽서 그리기 대회 수상작

엽서에 꿈을 그리면 지구 반대편 친구가 꿈을 꿔요

유치부 탄자니아 커뮤니티 리더상

초등5~6 월드비전 국제 총재상

월드비전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엽서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꿈’을 주제로 진행한

2

2020년 엽서 그리기 대회에 70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어떤 꿈을 그려 보냈을까? 글 김보영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배하은 대외협력팀, 월드비전 DB

유아부 탄자니아 커뮤니티 리더상

1

1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갖든, 우리의 꿈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

- 김지은 신흥유치원

2 Dreams come true! - 변윤서 울산남부초등학교

3 요리사가 되어 세계의 배고픈 친구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요.

- 송해인 시립고양어린이집

4 우리 지구에서 너랑 나랑 소곤소곤 말도 하고, 음식도 같이 먹고 놀자. - 박한결 능동어린이집

유아부 탄자니아 회장상

42

4

43


엽서 그리기 대회

2020 월드비전 엽서 그리기 대회 수상작

엽서에 꿈을 그리면 지구 반대편 친구가 꿈을 꿔요

유치부 탄자니아 커뮤니티 리더상

초등5~6 월드비전 국제 총재상

월드비전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엽서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꿈’을 주제로 진행한

2

2020년 엽서 그리기 대회에 70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어떤 꿈을 그려 보냈을까? 글 김보영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사진 배하은 대외협력팀, 월드비전 DB

유아부 탄자니아 커뮤니티 리더상

1

1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갖든, 우리의 꿈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3

- 김지은 신흥유치원

2 Dreams come true! - 변윤서 울산남부초등학교

3 요리사가 되어 세계의 배고픈 친구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요.

- 송해인 시립고양어린이집

4 우리 지구에서 너랑 나랑 소곤소곤 말도 하고, 음식도 같이 먹고 놀자. - 박한결 능동어린이집

유아부 탄자니아 회장상

42

4

43


초등3~4 월드비전 국제 총재상

초등3~4 월드비전 아루샤 도지사상

엽서 그리기 대회 참여 후기

제가 그린 그림으로 아프리카 친구들이 행복해지고, 힘든 일을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6

지구촌 친구들을 생각하며 씩씩하게 생활해줘”라고 말하고 싶어요.

5

- 박범형 삼정자초등학교 3학년

초등5~6 월드비전 아루샤 도지사상

제 꿈이 경찰인데 꿈을 이룬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서

5 피부색과 사는 곳은 달라도 우리 모두는 꿈꿀 수 있고,

좋았어요. 상상한 적은 있어도 그림으로 표현한 적은

그 꿈은 꼭 이루어질 것이다.

없었거든요. 아프리카 친구들도 원하고 바라는 대로

- 이시아 이리마한초등학교

모든 꿈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갖고 있는 능력을

6 페가수스를 타고 아이들의 무지갯빛 꿈을 이루어주는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마법의 가루를 뿌려요.

- 지혜빈 동부초등학교 6학년

- 양윤서 대천동대초등학교

7 미래의 친구들이 직업을 가지고 함께 웃고 있는 작품

- 양송연 포은초등학교

8 꿈속에서 친구들을 만났어요. 나중에 진짜 훌륭한 사람이

7

저는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지만, 이 엽서를 받을 친구들은

되어서 친구들을 직접 만나 꿈을 응원해줄 거예요!

그렇지 못할 것 같아요. 친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 고민수 외솔초등학교

응원의 마음을 담았어요. 친구들이 꿈이 있다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이루기를 바랍니다. - 권소영 명륜초등학교 5학년

초등1~2 월드비전 국제 총재상

제가 그림 그리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제 그림이 친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했어요. 언젠가 친구들을 만난다면 함께 뛰어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 백연우 서울 안산초등학교 4학년

전 세계 친구들과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꿈꾸며 그림을 그렸어요. 친구들에게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싶어요. - 정서현 학사초등학교 3학년 8

44

45


초등3~4 월드비전 국제 총재상

초등3~4 월드비전 아루샤 도지사상

엽서 그리기 대회 참여 후기

제가 그린 그림으로 아프리카 친구들이 행복해지고, 힘든 일을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6

지구촌 친구들을 생각하며 씩씩하게 생활해줘”라고 말하고 싶어요.

5

- 박범형 삼정자초등학교 3학년

초등5~6 월드비전 아루샤 도지사상

제 꿈이 경찰인데 꿈을 이룬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서

5 피부색과 사는 곳은 달라도 우리 모두는 꿈꿀 수 있고,

좋았어요. 상상한 적은 있어도 그림으로 표현한 적은

그 꿈은 꼭 이루어질 것이다.

없었거든요. 아프리카 친구들도 원하고 바라는 대로

- 이시아 이리마한초등학교

모든 꿈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갖고 있는 능력을

6 페가수스를 타고 아이들의 무지갯빛 꿈을 이루어주는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마법의 가루를 뿌려요.

- 지혜빈 동부초등학교 6학년

- 양윤서 대천동대초등학교

7 미래의 친구들이 직업을 가지고 함께 웃고 있는 작품

- 양송연 포은초등학교

8 꿈속에서 친구들을 만났어요. 나중에 진짜 훌륭한 사람이

7

저는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지만, 이 엽서를 받을 친구들은

되어서 친구들을 직접 만나 꿈을 응원해줄 거예요!

그렇지 못할 것 같아요. 친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 고민수 외솔초등학교

응원의 마음을 담았어요. 친구들이 꿈이 있다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이루기를 바랍니다. - 권소영 명륜초등학교 5학년

초등1~2 월드비전 국제 총재상

제가 그림 그리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제 그림이 친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했어요. 언젠가 친구들을 만난다면 함께 뛰어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 백연우 서울 안산초등학교 4학년

전 세계 친구들과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꿈꾸며 그림을 그렸어요. 친구들에게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싶어요. - 정서현 학사초등학교 3학년 8

44

45


2021 새해 선물 보내기 잠시 멈춘 아이 일상에 기쁨을 선물해주세요

미리 준비하는 2020년 연말정산 #영수증발급방법 #주민번호등록 #연말정산간소화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2020년, 우리 일상도, 후원아동들의 일상도 잠시 멈추었습니다. 한창 뛰어놀고 학교에도 가고 싶겠지만 답답함을 잘 견디고 있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으로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말정산을 쉽고 편하게 준비하실 수 있도록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방법을 안내합니다.

후원아동에게 조금만 더 힘내자고, 2021년은 더 신날 거라고 희망찬 새해를 응원하는 선물을 보내주세요.

개인정보 확인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된 후원자의 기부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으로 연동됩니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바르게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개인정보 등록은 홈페이지 로그인 후 [마이월드비전 > 나의정보관리 > 개인정보수정]에서 가능합니다.

신청 기간

2020년 12월 31일(목) 자정까지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방법

신청 대상

월드비전 해외아동 후원자 선물 금액

3만 원 이상 자유롭게 가능 신청 방법

월드비전 PC·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새해 선물 보내기 클릭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www.hometax.go.kr

홈페이지 기부금 영수증 출력 www.worldvision.or.kr

ARS 전화 02-2078-7000 > 51번

2021년 1월 중순부터 자동으로 확인 가능

마이월드비전 > 후원금내역 > 기부금 영수증 출력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

지금 바로 신청하기

기억하면 좋은 팁! • 기부금 영수증은 투명한 후원금 관리를 위해 후원자 본인 명의로만 발급합니다. • 공제 대상은 후원자 본인 및 기본 공제 대상자(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 형제자매)이며 나이, 소득, 생계 요건에 따라 공제 여부가 결정됩니다. • 법정기부금은 천재지변 및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후원금이며, 이외의 후원금은 지정기부금으로 귀속됩니다. • 기부장려금제도(기부금 세액공제액을 다시 기부하는 제도) 신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상담센터의 경우 연말과 연초에는 통화량이 많아 전화응대가 지연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해 선물을 보내주신 후원자의 희망찬 2021년을 응원하며, 1월 중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월드비전 2021년 모바일 캘린더를 보내드립니다.


2021 새해 선물 보내기 잠시 멈춘 아이 일상에 기쁨을 선물해주세요

미리 준비하는 2020년 연말정산 #영수증발급방법 #주민번호등록 #연말정산간소화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2020년, 우리 일상도, 후원아동들의 일상도 잠시 멈추었습니다. 한창 뛰어놀고 학교에도 가고 싶겠지만 답답함을 잘 견디고 있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으로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말정산을 쉽고 편하게 준비하실 수 있도록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방법을 안내합니다.

후원아동에게 조금만 더 힘내자고, 2021년은 더 신날 거라고 희망찬 새해를 응원하는 선물을 보내주세요.

개인정보 확인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된 후원자의 기부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으로 연동됩니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바르게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개인정보 등록은 홈페이지 로그인 후 [마이월드비전 > 나의정보관리 > 개인정보수정]에서 가능합니다.

신청 기간

2020년 12월 31일(목) 자정까지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방법

신청 대상

월드비전 해외아동 후원자 선물 금액

3만 원 이상 자유롭게 가능 신청 방법

월드비전 PC·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새해 선물 보내기 클릭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www.hometax.go.kr

홈페이지 기부금 영수증 출력 www.worldvision.or.kr

ARS 전화 02-2078-7000 > 51번

2021년 1월 중순부터 자동으로 확인 가능

마이월드비전 > 후원금내역 > 기부금 영수증 출력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

지금 바로 신청하기

기억하면 좋은 팁! • 기부금 영수증은 투명한 후원금 관리를 위해 후원자 본인 명의로만 발급합니다. • 공제 대상은 후원자 본인 및 기본 공제 대상자(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 형제자매)이며 나이, 소득, 생계 요건에 따라 공제 여부가 결정됩니다. • 법정기부금은 천재지변 및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후원금이며, 이외의 후원금은 지정기부금으로 귀속됩니다. • 기부장려금제도(기부금 세액공제액을 다시 기부하는 제도) 신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상담센터의 경우 연말과 연초에는 통화량이 많아 전화응대가 지연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해 선물을 보내주신 후원자의 희망찬 2021년을 응원하며, 1월 중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월드비전 2021년 모바일 캘린더를 보내드립니다.


독자의견

해외아동 정기 후원 신청서 월드비전 소식지를 읽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세요.

■ 이번 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아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해 1688-2713(문자 수신 전용)으로 보내주세요. 전화(02-2078-7000)와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성명

휴대전화

생년월일

E-mail

주소

14세 미만 아동의 경우 법정 대리인 동의

보호자 성명(관계)

(인)

보호자 연락처

※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는 홈페이지나 월드비전 상담센터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방법 후원 금액

■ 월드비전 소식지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자동이체

월 3만 원 (

)명

은행명

이체일

10일

25일

계좌번호

신용카드

예금주명

예금주 생년월일

카드사

카드주명

카드번호

■ 소식지에서 불편하다고 느낀 기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효기간

카드주 생년월일

[필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수집 목적

수집 항목

후원 신청에 따른 후원 관리 및 행정 처리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이메일, 주소, 서명 정보

후원금 결제, 납부 확인 관리 등 행정 처리

공통: 후원 방법, 후원 금액, 이체 일자, 서명 정보 / 계좌이체: 예금주, 예금주 생년월일, 계좌번호 / 카드이체: 카드주, 카드번호, 유효 기간

■ 기타 의견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보유 기간 후원 종료 후 5년간 보관

동의 여부

동의

[필수] 개인정보 국외 제3자 정보제공 동의 제공받는 자(국가)

제공 항목

이용 목적

보유 기간

동의 여부

World Vision International(미국)

이름(영문), 주소(영문)

후원 관리 및 행정 처리

후원 종료 후 5년간 보관

동의

※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거부 시 후원 신청 및 출금 이체 신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십니까? 독자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는 월드비전이 되겠습니다.

아니오

[선택] 만 14세 미만 후원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12월 31일까지 모든 항목에 의견을 적어 보내주신 분 중 다섯 분을 추첨하여 2021 월드비전 캘린더를 보내드립니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리오니 성함과 연락처를 정확히 적어주세요!

이름

수집 목적

수집 항목

보유 기간

후원자 관리, 후원금 결제, 납부 확인 관리 등 행정 처리

14세 미만 후원자인 경우 법정 대리인의 정보 (이름, 후원자와의 관계, 연락처, 서명)

후원 종료 후 5년간 보관

동의 여부 동의함

동의 안 함

※ 선택 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거부 시 14세 미만 후원자의 경우 후원 신청이 불가합니다.

연락처

[선택]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참여 방법(문자·메일) STEP 1

STEP 2

STEP 3

STEP 4

수집 목적

수집 항목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문자 발송

휴대전화 E-mail

48

휴대전화 사진 촬영

1688-2713(문자수신 전용)으로 사진을 첨부해 발송

동의함

동의 안 함

동의함

동의 안 함

※ 선택 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선택 정보는 동의하지 않으셔도 후원 신청이 됩니다. 후원아동의 관련 소식지 등은 해당 동의 여부 관계없이 발송됩니다. ※ 개인정보 위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년 의견 작성

동의 여부

동의 후 2년간 보관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이메일 발송

OR

보유 기간

pr@worldvision.or.kr로 사진을 첨부해 메일 발송

신청인

(인)

(신청인과 다를 경우) 예금주/카드주

일 (인)


독자의견

해외아동 정기 후원 신청서 월드비전 소식지를 읽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세요.

■ 이번 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아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해 1688-2713(문자 수신 전용)으로 보내주세요. 전화(02-2078-7000)와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성명

휴대전화

생년월일

E-mail

주소

14세 미만 아동의 경우 법정 대리인 동의

보호자 성명(관계)

(인)

보호자 연락처

※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는 홈페이지나 월드비전 상담센터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방법 후원 금액

■ 월드비전 소식지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자동이체

월 3만 원 (

)명

은행명

이체일

10일

25일

계좌번호

신용카드

예금주명

예금주 생년월일

카드사

카드주명

카드번호

■ 소식지에서 불편하다고 느낀 기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효기간

카드주 생년월일

[필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수집 목적

수집 항목

후원 신청에 따른 후원 관리 및 행정 처리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이메일, 주소, 서명 정보

후원금 결제, 납부 확인 관리 등 행정 처리

공통: 후원 방법, 후원 금액, 이체 일자, 서명 정보 / 계좌이체: 예금주, 예금주 생년월일, 계좌번호 / 카드이체: 카드주, 카드번호, 유효 기간

■ 기타 의견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보유 기간 후원 종료 후 5년간 보관

동의 여부

동의

[필수] 개인정보 국외 제3자 정보제공 동의 제공받는 자(국가)

제공 항목

이용 목적

보유 기간

동의 여부

World Vision International(미국)

이름(영문), 주소(영문)

후원 관리 및 행정 처리

후원 종료 후 5년간 보관

동의

※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거부 시 후원 신청 및 출금 이체 신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십니까? 독자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는 월드비전이 되겠습니다.

아니오

[선택] 만 14세 미만 후원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12월 31일까지 모든 항목에 의견을 적어 보내주신 분 중 다섯 분을 추첨하여 2021 월드비전 캘린더를 보내드립니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리오니 성함과 연락처를 정확히 적어주세요!

이름

수집 목적

수집 항목

보유 기간

후원자 관리, 후원금 결제, 납부 확인 관리 등 행정 처리

14세 미만 후원자인 경우 법정 대리인의 정보 (이름, 후원자와의 관계, 연락처, 서명)

후원 종료 후 5년간 보관

동의 여부 동의함

동의 안 함

※ 선택 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거부 시 14세 미만 후원자의 경우 후원 신청이 불가합니다.

연락처

[선택]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참여 방법(문자·메일) STEP 1

STEP 2

STEP 3

STEP 4

수집 목적

수집 항목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문자 발송

휴대전화 E-mail

48

휴대전화 사진 촬영

1688-2713(문자수신 전용)으로 사진을 첨부해 발송

동의함

동의 안 함

동의함

동의 안 함

※ 선택 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선택 정보는 동의하지 않으셔도 후원 신청이 됩니다. 후원아동의 관련 소식지 등은 해당 동의 여부 관계없이 발송됩니다. ※ 개인정보 위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년 의견 작성

동의 여부

동의 후 2년간 보관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이메일 발송

OR

보유 기간

pr@worldvision.or.kr로 사진을 첨부해 메일 발송

신청인

(인)

(신청인과 다를 경우) 예금주/카드주

일 (인)


World Vision News 지역본부 감사 인사 강원지역본부 최창일 본부장

경기동부지역본부 정병원 본부장

부산지역본부 이현 본부장

서울남부지역본부 전재현 본부장

서울동부지역본부 홍성호 본부장

서울북부지역본부 장영진 본부장

70주년을 맞이한 월드비전의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은혜를 받아

월드비전 70년을 함께해주셔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한국전쟁의 절망 앞에서 시작된

코로나19와 수해, 태풍 등으로 힘든

지난 날들은 모든 후원자의 감동과

성장한 월드비전 70년. 코로나19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변화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의 든든한

월드비전 사역 70년, 함께해주신

한 해였지만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사랑으로 채워졌습니다. 코로나19

고통받는 세상 벼랑 끝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 속에서 후원자들과 함께

가교가 되길, 세상 곳곳에서 또 다른

후원자님과 자원봉사자님의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2021

의 어려운 시기에도 함께해주셔서

받은 은혜를 흘려 보내는 역사 현장에

만들어갈 선한 영향력을 기대합니다.

월드비전이 태동하게 하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이 꿈을 꾸고

년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모두가

감사합니다.

서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단체가 되길 기도합니다.

희망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경기북부지역본부 김민숙 본부장

경기남부지역본부 최성호 본부장

경기서부지역본부 정유신 본부장

경남지역본부 전광석 본부장

서울서부지역본부 김봉섭 본부장

울산지역본부 박종구 본부장

인천지역본부 박진하 본부장

전북지역본부 나윤철 본부장

한결같이 따뜻한 동역자들 덕분에

지난 70년 동안 고통받는 아이들을

15년 전 아프리카 콩고에서 아무것도

70년 동안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온통 힘든 한 해였지만 따뜻한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사랑

70년 전 전쟁으로 고통받던 시절,

70년 동안 비바람을 가르며 올 수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주셔서

가진 것 없는 그들을 목격했습니다.

노래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신

이웃에게 뜨거운 사랑을 나눠주셔서

사랑을 보내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덕분에 감사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아픔과 고통을 함께했던 것처럼

있었습니다. 햇살에 피어나는 꽃처럼

감사합니다. 2020년 위기의 시간을

사랑의 후원 덕분에 교실에는

후원자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2021년에는 그 사랑의

아이들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아이들, 지역 주민,

어려운 이 시기도 함께하겠습니다.

사랑에 피어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겪었지만 2021년에는 기회와

웃음소리, 우물가에는 살아가는

동행해주실 모든 분의 응원을

힘으로 새로운 다짐과 최선의 준비를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정에 기쁨이

후원자, 봉사자 모두가 더 행복한

후원자, 자원봉사자 여러분 함께

기쁨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희망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이야깃거리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대합니다.

다하는 월드비전이 되겠습니다.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주전남지역본부 이용성 본부장

대구경북지역본부 도귀화 본부장

제주나눔센터 강동균 센터장

충북지역본부 신재권 본부장

월드비전 합창단 어호선 원장

아픈 일이 많은 한 해였지만 감사한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김동혁 본부장

동해복지관 이명신 관장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따뜻한

지난 70년 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올 한 해도 함께해주신 후원자님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들을

예상치 못한 일상의 변화를

마음을 전해주신 후원자들과

일도 많았습니다. 어려운 상황

지난 70년 동안 한결같이 월드비전과

세상의 어두운 곳을 비추어주시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

돌아봐주신 후원자들의 사랑과

마주했음에도 변함없는 믿음과

동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가운데 곁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아픔의 자리에 있는 아이들과 손 잡고

묵묵히 달려왔듯 위기를 기회 삼아

나눔을 온몸으로 받았습니다.

후원으로 동행해주신 후원자님

생명의 삶이 행복하고 견고해지도록

분께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기억하며

전하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의 풍성한 삶을 위해

새해에도 많은 후원자들의 사랑과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의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기쁨으로 일하겠습니다.

아이들 웃음을 지켜주신 후원자들께

어둠과 아픔이 회복되길 원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나눔을 온전히 전달하겠습니다.

소리가 되어 노래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50

51


World Vision News 지역본부 감사 인사 강원지역본부 최창일 본부장

경기동부지역본부 정병원 본부장

부산지역본부 이현 본부장

서울남부지역본부 전재현 본부장

서울동부지역본부 홍성호 본부장

서울북부지역본부 장영진 본부장

70주년을 맞이한 월드비전의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은혜를 받아

월드비전 70년을 함께해주셔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한국전쟁의 절망 앞에서 시작된

코로나19와 수해, 태풍 등으로 힘든

지난 날들은 모든 후원자의 감동과

성장한 월드비전 70년. 코로나19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변화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의 든든한

월드비전 사역 70년, 함께해주신

한 해였지만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사랑으로 채워졌습니다. 코로나19

고통받는 세상 벼랑 끝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 속에서 후원자들과 함께

가교가 되길, 세상 곳곳에서 또 다른

후원자님과 자원봉사자님의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2021

의 어려운 시기에도 함께해주셔서

받은 은혜를 흘려 보내는 역사 현장에

만들어갈 선한 영향력을 기대합니다.

월드비전이 태동하게 하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이 꿈을 꾸고

년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모두가

감사합니다.

서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단체가 되길 기도합니다.

희망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경기북부지역본부 김민숙 본부장

경기남부지역본부 최성호 본부장

경기서부지역본부 정유신 본부장

경남지역본부 전광석 본부장

서울서부지역본부 김봉섭 본부장

울산지역본부 박종구 본부장

인천지역본부 박진하 본부장

전북지역본부 나윤철 본부장

한결같이 따뜻한 동역자들 덕분에

지난 70년 동안 고통받는 아이들을

15년 전 아프리카 콩고에서 아무것도

70년 동안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온통 힘든 한 해였지만 따뜻한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사랑

70년 전 전쟁으로 고통받던 시절,

70년 동안 비바람을 가르며 올 수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주셔서

가진 것 없는 그들을 목격했습니다.

노래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신

이웃에게 뜨거운 사랑을 나눠주셔서

사랑을 보내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덕분에 감사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아픔과 고통을 함께했던 것처럼

있었습니다. 햇살에 피어나는 꽃처럼

감사합니다. 2020년 위기의 시간을

사랑의 후원 덕분에 교실에는

후원자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2021년에는 그 사랑의

아이들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아이들, 지역 주민,

어려운 이 시기도 함께하겠습니다.

사랑에 피어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겪었지만 2021년에는 기회와

웃음소리, 우물가에는 살아가는

동행해주실 모든 분의 응원을

힘으로 새로운 다짐과 최선의 준비를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정에 기쁨이

후원자, 봉사자 모두가 더 행복한

후원자, 자원봉사자 여러분 함께

기쁨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희망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이야깃거리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대합니다.

다하는 월드비전이 되겠습니다.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주전남지역본부 이용성 본부장

대구경북지역본부 도귀화 본부장

제주나눔센터 강동균 센터장

충북지역본부 신재권 본부장

월드비전 합창단 어호선 원장

아픈 일이 많은 한 해였지만 감사한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김동혁 본부장

동해복지관 이명신 관장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따뜻한

지난 70년 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올 한 해도 함께해주신 후원자님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들을

예상치 못한 일상의 변화를

마음을 전해주신 후원자들과

일도 많았습니다. 어려운 상황

지난 70년 동안 한결같이 월드비전과

세상의 어두운 곳을 비추어주시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

돌아봐주신 후원자들의 사랑과

마주했음에도 변함없는 믿음과

동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가운데 곁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아픔의 자리에 있는 아이들과 손 잡고

묵묵히 달려왔듯 위기를 기회 삼아

나눔을 온몸으로 받았습니다.

후원으로 동행해주신 후원자님

생명의 삶이 행복하고 견고해지도록

분께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기억하며

전하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의 풍성한 삶을 위해

새해에도 많은 후원자들의 사랑과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의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기쁨으로 일하겠습니다.

아이들 웃음을 지켜주신 후원자들께

어둠과 아픔이 회복되길 원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나눔을 온전히 전달하겠습니다.

소리가 되어 노래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50

51


World Vision News 본부 소식 월드비전-배달의민족, 결식아동 위한 후원금 전달식 진행 9월 25일, 배달의민족이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 2300만 원을 전해왔다. 배민 앱에서 기부금을 입력하거나 ‘사랑의도시락’ 정기 후원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는 총 3056명이 참여했다. 배민은 7000만 원 상당의 식사 쿠폰과 배민문방구 펜·노트 등 학용품 1324세트도 함께 전해왔다. 후원금과 후원 물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기념식 성료

만 18세 미만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0월 1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월드비전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월드비전 귀빈 100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월드비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중계했다. 월드비전의 후원 사업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온 후원자와 기업, 친선·홍보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상했다.

아동·청소년 복지정책 포럼 ‘위기에서 꿈으로’ 성료 10월 22일, 아동·청소년 복지정책 포럼 ‘위기에서 꿈으로’가 열렸다. 이번 포럼은 월드비전 국내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아동이 위기를 극복하고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 성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국회의원, 정춘숙

10월 8일, 통합적 국제개발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국제학술포럼’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공동 주최했으며,

이 열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 기후, 재난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월드비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했다.

놓인 취약 국가 아동과 주민에게 통합적 개발사업의 지속가능성이 더욱

위기아동지원사업 성과 연구 및 한국 미래세대

중요해졌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개발 방법을 모색하고,

꿈 실태 조사, 월드비전 국내사업의 변화와

한국월드비전의 국제개발사업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방향성 등을 주제로 아동·청소년 복지의 통합적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했다.

지원을 모색하고 공감대를 나눈 시간이었다.

52


Vol. 241

www.worldvision.or.kr


Contents 02

26

기획특집 그럼에도 우리, 함께

월드 오브 퍼스트 처음을 선물해준 후원자에게

04

30

스토리 우리는 월드비전입니다

모금 캠페인 그 후 더 이상 좁지 않은 다현이의 세상

12

34

변화의 멜로디 당신의 일상이 만드는 변화의 멜로디

사랑의도시락 IMF부터 코로나19까지

18

38

코로나19 월드비전이 아이를 지키는 방법

양호승 회장 인터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42 엽서 그리기 대회 엽서에 꿈을 그리면 지구 반대편 친구가 꿈을 꿔요

월드비전 지역본부 및 직할 기관 강원지역본부 춘천복지관

경남지역본부

동해복지관

서울북부지역본부

전북지역본부

강원도 춘천시 근화길 95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강원도 동해시 전천로 273-10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흥로5길 1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T 033-254-7244

합성북2길 45

T 033-533-8247

T 02-385-5000

맏내4길 5

F 033-251-1164

T 055-255-9393

F 033-533-8248

F 02-357-1334

T 063-246-0213

부산지역본부

서울서부지역본부

F 055-255-9371

<World Vision> 241호 발행처 월드비전 주소 07327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발행 및 편집인 전영순 발행일 2020년 12월 1일(통권 241호) 등록번호 영등포 다00033 편집·기획 월드비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02-2078-7000 디자인 디자인하우스 02-2275-6151 인쇄 M-print

46 2021 새해 선물 보내기

경기남부지역본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주전남지역본부 무진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제주나눔센터

송정로 96 1층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하로 594

1130, 501호

77-1 4층

제주시 한라대학로 39 3층

47 연말정산

T 031-245-3004

T 062-372-2600

T 051-863-8360

T 02-761-3230

T 064-725-6050

F 031-257-6112

F 062-372-0528

F 051-861-2203

F 02-761-3235

F 064-725-6003

48 독자의견

경기동부지역본부 성남복지관

대구경북지역본부 범물복지관

서울남부지역본부 송파복지관

울산지역본부

충북지역본부 용암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빛로 89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안로 79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51길 34

울산광역시 중구 염포로 26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T 031-748-7151

T 053-781-2005/2000

T 02-401-1949/1919

3층 304호

원봉로 52-1

F 031-745-0652

F 053-781-2002

F 02-407-2873

T 052-234-5820

T 043-293-9193/9191

F 052-234-5822

F 043-293-2300

49

후원 신청

50 지역본부 감사 인사 52 본부 소식

경기북부지역본부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서울동부지역본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대전광역시 서구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천로109길

인천지역본부 선학복지관

월드비전 합창단

강촌로26번길 15-2

계룡로264번길 2

72 세종빌딩 3층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로 14

서울특별시 강서구

T 031-913-8151

T 042-484-4323

T 02-988-1794

T 032-813-6453

강서로47마길 85

F 031-905-8159

F 042-484-4325

F 02-988-1795

F 032-813-6455

T 02-2662-1803 F 02-2661-2568

경기서부지역본부

월드비전 소식지는 한 권당 338원의 비용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F 063-246-0215

경기도 부천시 평천로 706 4층 T 032-684-7594 F 032-684-759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