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월드비전 베스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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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WORLD VISION BEST KEYWORDS

WE LOVE 위기와 혼란 속에서도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며, 함께 빛나던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사람들은 내게 묻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가난한 아이들

찾아가는 일은 언제까지 할 건가요?” 그러면 나는 대답합니다. “그 일은 내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할 거예요. 왜냐하면 그건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드라마가 아니니까요.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으니까요.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나는 언제나 희망이 어려움을 극복해준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이며,

사랑이 그 어떤 전쟁과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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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느닷없이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유럽 대신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김혜자. 고통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을 마주한 그날 이후, 그녀는 전 세계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과 함께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감동적인 나눔의 기록을 써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30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위로와 도움이 필요한 이 세상 모든 이의 삶을 밝게 비추는 호롱불이 되었습니다.

배우 김혜자 후원 30 주 년

키워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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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 후원 30주년

소외된 아이들과 함께한 나눔 이야기


비행기 예약을 알아보고 여행에 가져갈 가방을

지구 곳곳의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

챙기면서 들뜬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연기를 하면서 깨닫지 못했던 ‘진정한 나’를

날 오후,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 번도 들어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칼럼, 2007

적이 없는 월드비전 코리아라는 곳으로부터였습니다.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오래된미래, 2004

연기는 내가 잘 안 되면 그만해야죠. 근데 이거는

내가 하는 일은 모든 사람들이 그 현장에 가서 볼 수 없으니까, 대신 가서 보고 듣고 내 가슴속에 자세히 담고 돌아와서 텔레비전과 인쇄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입니다.

그만두면 안 되는 일인 것 같아요. • 월드비전 해외사업 후원 캠페인 영상, 2020

아무리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 것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주고 싶습니다. 이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라고. 세상 사람들에게 내 두 팔을 빌려주고 싶습니다. 이 아이들을 꼭 껴안아주라고.

하지만 저는 그럴 수가 없어요. 배우기 때문에 알리는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오래된미래, 2004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오래된미래, 2004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것이 하나님이 제게 주신 역할이에요. • <씨네21> 인터뷰, 2019

‘외면하지 않는 어른이 되는 것’은 나 김혜자의 상식이자, 신념이고, 행동입니다. • 월드비전 분쟁피해아동보호 캠페인 선언문, 2018

아프리카에서 돌아오면 한동안 밥을 먹을 수 없어요. 이렇게 깨끗한 집에서 비싼 옷 입고 다녀도 되나 하는 생각에 힘들 때가 있어요. • <조선일보> 인터뷰, 2011

나는 유명한 배우고, 너무 많이 사랑받았고, 너무 많은 걸 이루고, 또 많이 가졌어요. 그러니 돈, 권력 있는 사람들과 얼마나 많이 악수를 했겠어요? 그래도 제 손이 기억하는 것은, 힘없이 죽어가는 아이들의 손이에요. 그 손만을 기억해요. 그러니 그들의 손을 더 많이 만질 수밖에 없어요. • <뉴스앤조이> 인터뷰, 2005 12

삶이 전쟁터 같지만, 나눌 때 빛나는 순간도 있잖아요. 서로에게 빛나는 순간이 되어주세요. • 월드비전 해외사업 후원 캠페인 영상, 2020 내가 뒤늦게 발견한 삶, 그것이야말로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나는 지금 나 자신이 더 행복해졌음을 느낍니다. 삶에서 더 자유로워지고 가슴속에는 내가 만난 가난하지만 영혼이 아름다운 이들의 눈망울이 고스란히 담기게 되었습니다. 내 삶은 변했습니다. 더 많이 웃게 되었고 홀로 있을 때에도 진정한 의미에서 나는 홀로가 아니었습니다. •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칼럼, 2007


2014

동콩고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011

케냐 와지르 지역개발 사업장 /

다답 난민캠프 / 에티오피아

2010 아이티 대지진 현장 2009 남수단 긴급구호 사업장 2007 콩고 지역개발 사업장 2005 파키스탄 지진 피해지역 /

라이베리아 지역개발 사업장

2003 시에라리온 2002 아프가니스탄 2001 인도 지진 피해지역 2000 케냐 / 우간다 / 인도 1999 LA / 뉴욕(북한 돕기 모금) 1998

북한 / 캄보디아

1997 보스니아 1995

에티오피아 / 방글라데시

1994

르완다 / 라오스 / 베트남 /

모잠비크 / 짐바브웨

1993 소말리아 1992 에티오피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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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친선대사 임명

키워드 1

배우 김혜자 후원 30주년

김혜자 친선대사 지구촌 발자취


달리기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한 걸음 전 세계 낙후 지역의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매일 걸어야 하는 거리는 평균 6km. ‘Global 6K for Water’는 ‘깨끗한 물’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전 세계 30여 개 국가가 함께하는 글로벌 기부런 캠페인입니다. 2020년 대한민국 ‘Global 6K for Water’ 행사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러닝과 하이킹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만여 명의 시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캠페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의 지친 발걸음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거리를 달리고, 산을 오른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모금액은 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에 기부했고, 우리가 달리고 응원한 그 거리만큼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깨끗한 물을 지원받은 사람

7,754

에티오피아

캠페인 결과

3,174명

모잠비크

4,580명

참여자

13,152

버추얼 런 버추얼 하이킹

12,193명 959명

모금액

318,511,000

버추얼 런 버추얼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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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186,000원 50,325,000원

•모금액 사용에 관한 상세한 연차보고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9월 이후 ‘Global 6K for Wate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0 Global 6K for Water


#너와나우리를위한달리기

오른 발 왼 발 ~

144

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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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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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잉

씁씁후후

두 다리 쭉쭉!

키워드 2

Global 6K for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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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예의 주시했습니다. 100여 개 국가가 한국인의 입국을 차단한 상황 속에서 월드비전 10개 후원국이 보내온 ‘보은 마스크’는 나눔의 선순환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우리에게 선물했습니다.

마스크 Meal_식량

Aqua_물

World is One M.A.S.K

Knowledge_교육

Sanitation_위생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마스크로 돌아온 우리의 선한 영향력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경계 속에 마음 시리던 어느 날, 잠비아에서 아주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작은 서류 봉투 안에는 마스크 15장과 “오랜 시간 도움을 준 대한민국이 1

어려움에 처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직접 만든 마스크를 보내온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케냐, 부룬디, 르완다 등에서도 무려 4천 장의 마스크를 보내왔습니다. 월드비전 직원들은 울컥 차오르는 감동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소득증대활동을 돕기 위해 후원자들이 보낸 재봉틀로 현지인들이 만들어 대한민국에 보낸 마스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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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니까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무색하게 서로를 향해 내민 손과 손이 맞닿아 하나가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평생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마스크를 만드느라 얼마나 애를 썼을까.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지만 정성을 기울여 하나하나 만든 마스크는 그 어떤 현장의 성과보다 귀하고 소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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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이즈원 마스크

“ 친구를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할 땐 전혀 힘들지 않아요. 대한민국 후원자분들은 우리를 많이 있다는 건 우리에게 큰 축복입니다.” 축복입니다.” — 무카마나 그레이스. Mukamana Grace 르완다 지역 주민

1 탄자니아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와 함께 전달한 응원 메시지 2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10개 국가에서 보내온 각양각색의 천 마스크 3 전달받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복해하는 후원자들 4 직업 교육을 위해 지원받은 재봉틀로 정성스럽게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미얀마 마스크 제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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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3

월드이즈원 마스크

도와주었고, 그분들에게 받은 도움을 돌려줄 수


한 끼

꿈으로 가득한 도시락 “밥은 먹었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안부를 묻는 말에는 ‘밥’이 꼭 들어갑니다. 월드비전이 20년간 아동들에게 건네온 따뜻한 밥 한 끼, 사랑의 도시락에도 같은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주말 결식아동과 돌봄소외아동이 증가한 지난해 8월, 월드비전은 ‘주말에 뭐먹니’ 시범 사업을 시작하고 학교가 쉬는 주말에도 아이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졌습니다. 주말 도시락 지원 이후 돌봄소외아동의 주말 식사 문제가 개선되고 있어 2021년에는 지원아동 수를 늘릴 예정입니다.

주말에 뭐먹니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2020년 우리가 나눈 주말 한 끼

3,915개

47,071,340원

전달한 주말 도시락

지원금

사랑의 도시락 누적 개수 2000~2020년

8,170,201 18


선택

사진 한 장으로 이어진 만남 월드비전은 ‘Chosen, 아이의 선택’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후원자의 사진을 보고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선물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왜 이분을 골랐는지 물으면 “우리 엄마와 닮아서”, “후원자님의 미소가 좋아서”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아이들은 후원자를 직접 선택하는 과정에서 큰 기쁨과 함께 자신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아동’ 중심의 새로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9.76%

50.85%

일반 해외아동 후원자 편지 교환율

캠페인 참여 후원자 편지 교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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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4.5

주말에 뭐먹니. 초즌

초즌 아동과 후원자 간 유대감 형성 변화


내 손으로 만든 일주일

소녀

월드비전은 생리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자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드는 ‘베이직포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DIY키트에는 면 생리대를 만들 수 있는 재료와 함께 여아들의 당당한 일주일도 담겨 있습니다.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제작된 면 생리대는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에 전달되어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소녀들의 얼굴에 미소를 전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면 생리대 DIY키트 구성 •방수 패드 •안내 책자, 가이드북 •흡수 패드 날개

•후기 엽서

•실, 바늘

한 땀 한 땀, 정성과 후원이 이룬 성과

122,787명

16,237명

4,704명

캠페인 참여자

면 생리대를 만들어준 후원자

생리대를 지원받은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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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a s i c fo r Gi r l s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흡수 패드


우리가 지킨 60일 1년 평균 월경 기간 60일. ‘프로텍트 60(Protect 60)’은 월경 기간 동안 오래된 헝겊,

매트리스 솜, 마른 나뭇잎으로 버티는 소녀들에게 생리대와 성·위생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월드비전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2020년에는 더 많은 소녀가

여아위생사업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고통스러운 60일에서 희망찬 60일로 일상이 변화한 소녀들은 보다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녀들에게 일어난 변화

6,204개 일회용 또는 면 생리대 지원 (케냐, 잠비아, 탄자니아, 네팔)

21동 여아 친화적 화장실 건축

9동 여아 친화적 시설 건축 (휴게실, 기숙사)

8,684명 성·위생 교육 및 남녀 인식개선 캠페인 참여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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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6

Basic for Girls. Protect 60

P r o t ec t 60 2020년 지원을 통해


연지 주거환경 개선

의료비 지원

생계비 지원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아이들의 꿈마저 위태롭지 않도록 초등학교 3학년, 재생불량성빈혈*로 혈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반년 넘게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연지. 폐자재와 쓰레기가 가득한 집은

붕괴와 화재 위험 등이 높은 주거환경 개선

곳곳에 곰팡이 피고 균열되어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기만 했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연지와 같은 위기아동에게 보내주신 후원자들의 응원과 사랑은 기적처럼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후원을 통해 연지는 깨끗한 집으로 이사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방과 책상이

응급 상황과 건강 회복을 위한

생겼고, 골수를 기증받아 건강도 점차 회복하게

의료비 지원

되었답니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연지와 같이 힘든 현실로 고통받는 아이가 많습니다. 월드비전은 2021년에도 위기아동지원사업을 통해 위기 속에 있는 아이들이 환한 세상으로 걸어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겠습니다.

아동과 함께 힘든 상황에 처한 가정에 생계비 지원

*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의 장애로 인해 조혈 기능이 약화되어 발병하는 질병.

위기아동지원사업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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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의 치료를 돕고 새로운 집을 장만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지가 집을 많이 좋아하고, 새집에 와서 밥도 더 잘 먹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도움 잊지 않고 연지를 잘 양육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연지 아버지

있어요. 저에게 예쁜 방이 생겼어요. 제 방이 너무 좋아요. 좋은 집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 후원자님 천사예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 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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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7

연지

“ 저는 수술도 잘 받고 병원도 잘 다니고


팔찌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2020년 하루팔찌로 지켜낸 아이들 전쟁구호사업 수혜자

전쟁피해 5개국 식량 지원

고향을 잃은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전쟁피해아동을 위한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아동을 위한 이동 진료소 운영

아동심리보호센터 지원

수혜 아동

수혜 아동

4,970명

2,868명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요르단

493,746명

8,377톤

(남아 234,279명 / 여아 259,467명)

(현금 및 식량 교환권 18,725,609USD)

* 별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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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전쟁피해아동을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이어주는 희망의 끈

지키는 하루팔찌

전 세계 아동 6명 중 1명은 전쟁 속에서 하루를 잃고,

‘give a nice day’는 전쟁으로 일상을 빼앗긴 아이들이

1년을 잃고, 어린 시절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평범한 하루를 누리기를 바라는 인사말입니다.

월드비전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기브어나이스데이(give a nice day)’ 캠페인을

분께는 하루팔찌가 전달됩니다. 하루팔찌 안쪽에는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요. 2020년에도 우리는 캠페인

번호가 새겨져 있어요. 이 번호는 전쟁피해아동을 지키는

시즌 2를 진행하며 죽음의 고비를 넘긴 아이들에게

몇 번째 보호자인지를 의미합니다. 팔찌를 찬 당신은

공포가 아닌 평화가 일상인 하루를 찾아주었습니다.

전쟁 속 아동의 하루를 지키는 한 사람이라는 뜻이고,

2021년 6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캠페인 시즌 3도

세상에 하나뿐인 고유번호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많은

계획 중인 월드비전은 앞으로 더 많은 분과 손잡고

아이가 보호받게 됩니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지킬 수

전쟁 지역 아이들의 하루를 안전하게 지켜나갈 것입니다.

있는 아이가 더 많아진다는 의미입니다.

하루팔찌 착용 후원자

월드비전 하루팔찌는 전쟁구호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6,755

난민등록팔찌를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국제기구에서 마련한 임시 보호소에 도착한 난민 아이의 팔목에는 각자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색상의

필요한지 알아채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전쟁피해아동에게 팔찌는 무언의 구조 신호이자 희망의 끈입니다.

gi ve a n i ce da y

파란색 특이 사항이 없는 전쟁피해아동이 난민으로 등록되어 보호를 받는다는 표시입니다. 하얀색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혼자 남아 새로운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노란색 영양실조, 성폭력 피해, 장애 등 의료 지원이 시급한 아동을 위한 팔찌입니다. * 세 가지 색은 우간다 난민촌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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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8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인사

팔찌 색상만으로 어떤 부분이 힘든지, 무엇이

give a nice day

난민등록팔찌가 채워집니다. 아이가 말하지 않더라도


노래 월드 비 전 합 창 단 창 단 60 주 년

1978 1961

1960 영국 BBC 주최

1차 해외연주 (4개월간 미국, 캐나다 등 72개 도시 100회 공연)

EBU 세계합창경연대회 동양권 국가 최초

1962

최우수상 수상

2차 해외연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서독, 네덜란드, 일본, 대만, 필리핀,

1960

1973

인도, 이란, 이스라엘 등 16개

국가 104개 도시 130회 공연)

월드비전 합창단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월드비전 합창단이 걸어온 길

대통령 표창 수상

(구. 선명회어린이

정부 발행 <노래하는 꼬마 천사들>

합창단) 창단

기념우표 제작

1960년 8월, 한국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모여 평화를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창단 60주년을 맞아 가난과 질병, 분쟁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목소리(A Voice for Voiceless)로 위로와 희망을 노래해온 월드비전 합창단의 아름다운 역사를 전합니다.

60년 간 월 드 비 전 합 창 단 이 이 뤄 낸 성 과 공연 횟수

1,600여 회

해외연주 방문 국가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총 55개 국가

국가원수를 위한 연주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외 41개 국가

외국 국민을 위한 연주

뉴질랜드 국회의장 외 40여 개 국가

국제행사 초청 연주 월드비전 합창단 출신 음악인 영상 촬영

IPU 서울 총회 연주 외 80여 회

소프라노 홍혜경·강혜정·박혜상, 카운터테너 이동규, 가수 박남정

국정홍보처 캠페인 광고 ‘하나가 되어’ 출연(2000),

서울시 홍보 영화 촬영(2000), 통일부 통일 홍보 공익광고 출연(2004), 대한민국 최초 코러스 영화 <유앤유> 제작(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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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제1회 세계어린이합창제 개최 1997 김대중 전 대통령 IPU 서울 총회

노벨평화상 수상 환송·환영 연주

개막식 연주

2016

1990

2020 2 제11회 헝가리 칸테무스

국제 합창 페스티벌 3관왕

2002

제3차 남북 고위급회담

1988

특별 공연

핀란드 세계합창제 감사패 수상

제24회

2020

서울올림픽대회 개막식 연주

글로벌 온택트 합창 프로젝트

<There is Peace> 영상 제작 창단 60주년 기념 갤러리 음악 전시회

온택트 합창 프로젝트

60주년 기념 음악 전시회

대한민국, 독일, 그리스, 홍콩 4개국

합창단 창단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

어린이 합창단 201명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전시회 <When I Sing: 내가 노래를

부른 노래 영상과 음원을 믹싱해 온택트

부르면>을 개최하고 전 세계 55개 국가

합창 프로젝트 <There is Peace: 바로

700여 개 도시에서 활동한 합창단의 과거

이곳에 평화가 있네>를 개최했습니다.

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돌아보았습니다.

음원 및 버추얼 콘서트 활동

•서울시립교향악단 캐럴 음원 ‘저 들 밖에’, ‘천사들의 노래가’ 참여 •서울史랑학교 <근대의 노래 대한의 노래> 버추얼 콘서트 공연 • 배우 유준상 × 월드비전 공동 발매 앨범 <In Africa>, ‘넌 그곳의 소년, 소녀. 난 이곳의 친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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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9

2020 Best

월드비전 합창단 창단 60주년

<When I Sing> 개최


2020년, 우리에게 영웅은 더 이상 해리 포터, 원더우먼, 아이언맨이 아닙니다. 세계 곳곳의 구호 현장에서 밤낮없이 고군분투한 월드비전 직원,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그리고 힘차게 어려움을 극복해나간 후원아동 모두가 월드비전의 진정한 영웅이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며 함께 빛나던 그 기적 같은 순간들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면서요.

영웅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봉사에는 정년이 없어요. 앞으로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번역을 하고 싶습니다. 김영자

숨은 영 웅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2020 28

번역 봉사자


사진을 찍으며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점프하고 바보 같은 표정을 지으며 놀아요. 저는 그 시간이 좋아요.

로라 라인하르트. Laura Reinhardt

모든 영웅에게 망토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 우리의 영웅은 마스크를 쓰고 하얀 가운을 입어요.

미국월드비전 사진작가

필리핀 후원아동

저는 다른 어떤 직업도 원하지 않았어요. 그저 월드비전이길 바랐죠.

준. June 케냐월드비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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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10

숨은 영웅

데이브. Dave


여러분 덕분에 아이가 살고 우리 집이 살았어요. 동민이 할머니 희귀질환 후원아동

하성렬 결식아동 조식지원사업 상담복지사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 선생님 언제 오시나 기다렸어요!” 이 말에 힘이 나더라고요. 미소와 따뜻한 말, 혹은 아이들의 말을 가만히 들어주는 것. 정말 사소하고 간단한 일로 아이들을 기쁘게 할 수 있었죠. 도리스. Doris 볼리비아월드비전 직원

그릇이 넘치기 전에 나누는 게 중요하죠. 내 그릇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넘치는 부분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나누려 노력해요. 김현주 군산 이성당 대표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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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함께 일하는 순간에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 또 어디에서 왔든, 서로가 어떤 언어로 말하든 전혀 상관없어요.

제 동생도 옛날에 많이 아팠어요. 근데 가족 모두의 응원 덕에 지금 동생은 다 나았어요! 정율리 10세 소녀 후원자

폴. Paul 페루월드비전 통역사

첼리스트가 된 후원아동

뉴질랜드월드비전은 매주 금요일에 멍멍이도 같이 출근할 수 있어요! 금요일에는 저도 월드비전 직원이랍니다. 멍멍!! 프리다. Frieda 뉴질랜드월드비전 직원 시몬(Simon)의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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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 Chean 캄보디아월드비전 직원

키워드 10

최수빈

작은 오토바이와 함께 온 마을을 누비며 만나는 아이들마다 반갑게 “안녕”이라고 인사해줘요.

숨은 영웅

나 또한 후원자님처럼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누고 비우고 섬기겠다는 ‘나.비.섬.’의 마음으로 오늘도 기쁘게 잘 살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최병길 사무 봉사자

쿵작이는 2월에 태어난 첫아이예요. “쿵작아,

우리가 처음으로 함께 한 의미 있는 일이야. 앞으로도 이렇게 같이 나누며 살아가자.”

나에게 작은 일부분이 누군가에겐 정말 큰 힘이

김시원 엄마 마음 후원자

된다는 것. 나눔은 작은 것이 큰 것이 되는 기쁨입니다.

이누리 한국월드비전 직원

저도 낙심할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낙심했던 사람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우리는 극복할 수 있어요. 맛있는 밥이라며 씩씩하게 잘 먹는 아이들을 보는 게 제 삶의 낙이에요.

존 노. John Noh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

어릴 때 월드비전

익명 영양사 후원자

후원을 받아 합창단원으로 활동했어요. 도움받았기에 저도 후원을 하고자 합니다.

신종우 전 대학교수 후원자

사실 저도 가난해 후원을 받는 어린이였습니다. 가난하고 열등생이던 제가 가난을 딛고 일어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면역학 박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45년간 한결같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또 다른 어머니 ‘에드나 넬슨’ 덕분입니다. 의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

스레이. Srey 캄보디아 후원아동

코로나19와 싸우는

어린 네가 남몰래 눈물

있던 후원자 WE LOVE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훔치는 모습을 보고 다시 일어나야겠다고 다짐했어.

익명 엄마를 잃고 슬픔에 잠겨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누군가의 인생에서 기억되는 사람이라는

것이 제겐 기적입니다. 후원아동과 같은 고민에 빠졌던 후원자

김영란

가장 기억에 남는 유산은 홀로 손자를 키우시던 할머님이 후원금으로 남겨주신

마른오징어 한 축과 5만 원이었습니다. 둘이 좋은 후원자

나처럼 고생하지 않고 밝고 명랑한 소녀로 자라나길.

진이진 한국월드비전 직원

이현주 한국월드비전 직원

아이와 내가 함께 걷는 발걸음.

익명 혼자보다

남편 사업이 부도가 났습니다. 생활비가 부족할 때는 후원을 중단할까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그 아이들의 희망을 뺏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은 제가 지금은 대견하고 저 자신에게 고맙습니다. 그룹 라비던스

김영숙 나눔 천사 후원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니까요.

고영열 크로스오버

배를 채우기만 하는 도시락은 없다. 누군가 날 위해 밥을 준비해주었다는 것. 그 생각에 설레고

따뜻해진다.

익명 아침머꼬 후원아동

행복을 주는 도시락! 고기볶음은 국물 하나 없이 손가락으로 잘 훑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이런 행복을 누려도 되는지 꿈만 같네요.

후원아동 은영이의 어머니

도움을 받았는데 제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요!

우리 아이들이

오상택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자

월드비전 리딩캠프에 참여 중인 잠비아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놓치지 않고 전부 카메라에 담았어요. 진지하게 모니터링 중인 아이들이 참 귀엽죠? 벤. Ben 미국월드비전 직원

2020년 월드비전과 첫 인연을 맺고 벌써 2명의 후원아동과

연결되었어요. 매일 아침 사무실 현관 앞에 놓인 아이들 사진을 보면서 힘을 냅니다.

신창우 열심히 살고 싶은 후원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원을 지속해주시는 후원자님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생각보다 세상은 후원자님을 통해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꼭 알아주세요. 32

김보영 한국월드비전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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