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Issue 나에게 평화란 sPECIAL THEME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 Opinion SBS 아나운서
vol. 209
2014 . 01+ 02
Cover Story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는 국제구호개발옹호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월드비전은 종교, 인종, 민족, 성별을 초월해 모든 사람을 섬깁니다.
월드비전의 전문성과 투명성 월드비전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가에서 구호와 개발, 옹호 사업을 전개하는 국제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UN 국제 협력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세계식량계획 (WFP)과 사업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량 배분사업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종교와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 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활발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 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정기 감사를 받습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동생을 제법 능숙하게 업는 아이. 오랜 시간 아이는 여 성 할례로 끔찍한 고통을 참아 내는 어른들을 보며 자 랐다.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여성 할례 금 지 교육을 받으며 웃음을 되찾아가는 마을을 보며 아 이도 비로소 내일을 꿈꾼다. _에티오피아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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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꼭 의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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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월드비전> 2014년 1+2월호 발행처 월드비전 주소 150-87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4년 1월 2일(통권 209호) 등록번호 라6378 선명 편집기획 월드비전 홍보팀 02-2078-7000 디자인 네오메디아 02-512-1666 인쇄 (주)미래엔 재능나눔 김유 라, 유별남, 이지은, 임다윤
Contents
vol.209
06
12 04 월드비전 서신 06 Vision Issue 나에게 평화란, 가족이 모두 모인 사진을 찍는 것 08 긴급구호 필리핀 하이옌 태풍 12 sPECIAL THEME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 20 전문가 칼럼 여성 할례 22 WV KIDS 결혼하기에 너무 어려요 24 OPINION SBS 아나운서 정석문, 김주희, 유혜영, 최기환 28 WV FAMILY 김소현·김호림 아동 32 ACT 후원자멘토그룹 모집 34 WV STAR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 38 TALK TALK 젊은 나눔 카페 마마스 대표와 아티스트 42 높이 나는 갈매기 울산가정개발센터 고정우 46 Vision MAKER 전국연합 나눔 컨퍼런스 48 MY World vision My World Vision이 새롭게 오픈합니다 50 후원신청 이제 나눔도 쉽고 빠르게! 51 연말정산 후원자님! 연말정산 기부금 공제 꼭 챙기세요 52 지부소식 54 본부소식 55 WVK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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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서신
사랑의 유산 도전의 기회를 주기도 하고 자신을 재정비할 수 있는 동기가 되어주기도 하는 새해란 우리에게 참 값진 시간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경험해보지 못한 채 새로운 시간을 맞아야 하는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월드비전 역시 다가올 시간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어보고자 부단히 준비합니다. 매년 초, 전국의 월드비전 직원들이 바 쁜 시간을 쪼개 한자리에 모이는 것 역시 그러한 노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작하는 한 해에도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이지요. 이 자리에는 종종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늘 ‘Hope For Children’이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들의 노래와 함께 희망을 전하기 원해요. 어렵고 힘든 아이들,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그 아이들에게 우리들의 노래와 함께 희망을 전하기 원해요. 어렵고 힘든 아이들, 희망의 두 손 내밀어요. 전해요, 희망의 소리를. 나눠요, 사랑의 손길을.” 아이들은 수도 없이 불렀을 이 노래를 월드비전 직원들 앞에서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신입직원부터 월드비전에 서 오랫동안 근무한 직원들까지 어김없이 눈물을 훔칩니다. 50여 년 전,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의 노래를 듣던 외국의 후 원자님들 역시 우리처럼 눈물을 흘렸습니다. 1960년에 창단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의 어린이 단원들은 월드비전이 운 영하던 151개 고아원에서 선발된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한국의 후원아동들을 대표해 미국과 캐나다 등 40개 도 시에 가서 후원자님들께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금의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은 더 이상 후원아동들은 아닙 니다. 대신 45만여 명의 한국 후원자님을 대표해 전 세계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노래합니다. 그 옛날 전쟁으로 부모를 잃 은 고아들이 후원자님들께 감사하며 노래하는 자리에 부지런했듯이 지금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또한 시골의 작은 교회에 서부터 해외의 대형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희망의 소리를 전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달려갑니다. 사랑의 유산은 이렇게 아이들의 목소리로도 든든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50여 년 동안 후원자님들을 위해 노래 했던 그 아이들의 감사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월드비전은 빈틈없이 준비된 모습으로 새해를 맞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에 지체함이 없는 월드비전이 되겠습니다. 후원자님 한 분 한 분께 벅차고 즐거운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월드비전 회장
04· 05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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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년 9월, 필리핀 대홍수 긴급구호 후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여의도 본부를 방문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원들과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 장.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안드레아 베네라시온 국제 합창 페스티벌에서 민속음악 부문 대상을 받은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은 수상금 전액 을 필리핀 대홍수 긴급구호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2 현재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의 공연 모습. 3, 4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의 초창기 모습.
vision issue
나에게 평화란, 가족이 모두 모인 사진을 찍는 것 끝나지 않는 분쟁의 역사가 서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은 그 아픈 역사 속에 날마다 신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일상이 된 분리장벽, 군인과 총, 검문검색, 시민 봉기. 서늘한 공포가 남기는 날카로운 상처마저 대수로울 것 없는 아이들. 월드비전은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쥐여주었습니다. 카메라를 받은 아이들은 마음속에 평화를 찍었습니다. 글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사진 유별남 사진작가 yoo_beylnam@hotmail.com
월드비전 평화구축사업 월드비전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제닌 행정구역에서 평화구축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잦은 분쟁, 분리장벽, 불평등한 사회 제도 등으로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 지역 아동들을 위해 비폭력 캠페인, 청소년 평화캠프, 평화공원 조성, 평화 나눔 사진교실을 마련한 것입니다. 사진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디지털카메라를 지원하고 간단한 촬영 기술도 가르쳤습니다. 평화와 분쟁에 대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은 안정과 자존감을 되찾았습니다.
06· 07
죽은 사람도
체포된 사람도 없는,
가족이 모두 모인 사진을
찍고 싶어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평화예요. _라완 타미미, 19세
긴급구호 필리핀 하이옌 태풍
1 1 월드비전이 마련한 임시 아동 심리 치료소에서 다양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받으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아이들.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필리핀 하이옌 태풍 긴급구호 들쭉날쭉 처참하게 무너져 위험한 도로 위에 구걸하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차로 한참 달려도 길가에 늘어선 구걸 행렬은 끝나지 않습니다. 음식과 물을 달라는 표지판을 든 아이부터 멍한 눈빛으로 손을 내민 채 주저앉은 어른까지. 태풍 하이옌이 남긴 상처를 버텨야 하는 데는 아이도 어른도 예외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이들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려는 손길에 힘입어 다리에 힘을 줍니다. 말을 잃었던 아이들이 조금씩 소리 내어 웃기 시작합니다. 글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김효정 월드비전 홍보팀 hyojung_kim@worldvision.or.kr
08· 09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모든 것이 사라지다 2013년 11월 7일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남부에 상륙했습니다. 90% 이상의 가옥은 종이처럼 흩어져버렸고 수만 명의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슈퍼 태풍 하이옌’이라는 언론 보도는 조금의 과장도 없었습니다. 하이옌은 필 리핀 타클로반 지역이 위치한 레이테 섬을 비롯한 세부, 사마르 섬 등을 삽시간에 휩쓸었고, 어마어마한 자연재해 앞에 사람들은 그저 무력할 뿐이었습니다. 전신주가 고꾸라졌고, 아름드리나무는 뿌리째 뽑혀 나뒹굴었습니다. 태풍은 식수시설부터 학교, 병원까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 것도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월드비전은 태풍이 필리핀에 상륙하기 전부터 재난대비와 긴급구호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태풍이 몰 아친 뒤 곧장 피해 상황을 파악하며 신속히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태풍 발생 이후 월드비전 초기 긴급구호 활동
11. 8
피해 상황 파악과 카테고리 3 선포 (전 세계 월드비전이 대처해야 하는 큰 규모의 재난 수준)
11.17
북부 세부 단 반타얀 지역 구호물자 배분 (식량과 위생키트 / 총 1,220가구, 6,000명 대상)
11.11
월드비전 글로벌 긴급구호팀, 월드비전 아시아 재난 대응팀 현장 파견, 피해 조사 시작
11.18
레이테 섬 오르목과 타클로반 지역 구호물자 배분 준비
11.14
타보곤 지역, 월드비전 최초 긴급구호 물자 배분(식량과 위생키트 / 총 776가구, 3,880명 대상)
11.20
북부 세부 타보곤 지역, 아동 심리 치료소와 모자보호소 조성, 일로일로 지역 구호물자 배분(식량, 비식량, 위생키트 / 총 2,743가구)
11.16
한국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 피해 현장 방문
11.21
레이테 섬 오르목 인근 지역 구호물자 배분(식량, 비식량, 위생키트 / 총 1,050가구)
2 거리에서 음식과 물을 구걸하고 있는 아이들. 3 슈퍼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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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대상은 어린이입니다. 월드비전은 당장 급한 깨끗한 식수와 식량 등 긴급구호물자 배분에도 민첩하게 대응하지만, 특별히 참혹한 자연재해를 겪은 아이들이 정신적인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모자보호소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김성태 본부장
말을 잃은 아이 태풍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타보곤에 월드비전은 아동 심리 치료소를 마련했습니다. 검은 구름과 거센 바 람에 살 곳과 가족을 잃은 아이들은 이곳에 모여 전문 심리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그림 치료를 받습니다. 가족과 집을 그려보라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여러 가지 색연필이 있는데도 온통 빨간색으로만 색칠하는 제임스. 아 이는 태풍에 집을 잃었습니다. 학교에 있었던 제임스는 다행히도 몸은 다치지 않았지만, 무너진 지붕에 다리를 깔 린 아버지와 머리를 다친 누나 그리고 처참히 무너진 집을 보며 마음을 다쳤습니다. 태풍이 몰려오기 전만 해도 동 네에서 소문난 개구쟁이라 아빠 속깨나 썩이던 제임스는 말이 부쩍 줄었습니다. 제임스뿐 아니라 이곳에 모인 아 이들이 그린 그림은 아이들이 마음으로 부딪치고 있는 혼란과 고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그대 로 방치될 경우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요원한 일입니다.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마음을 안아주고 조금씩 그 상처에 새살이 돋아나 오히려 더 튼튼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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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을 온통 빨간색으로 칠하고 있는 제임스. 2 단 반타얀 마을에 배분되는 구호물자를 확인하고 있는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김성태 본부장.
10· 11
3 3 월드비전 임시 아동 심리 치료소에서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 4 월드비전 모자보호소에서 심리 치료와 위생 교육을 받고 있는 어머니와 아동들.
이 글이 읽힐 무렵은 태풍 하이옌이 지나고 두어 달이 흐른 뒤일 것입니다. 뉴스를 떠들썩하게 하던 피해와 이곳의 아이들은 또 그만큼 잊혀지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해 현장에는 도움이 필요한 생명이 있습니다. 그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월드비전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는 것 이 우리의 역할이자 책임일 것입니다. 태풍 피해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필리핀 태풍 피해 월드비전 긴급구호와 재건복구사업 계획 ▶ 지속적인 구호물자 배분과 식수·위생, 임시 주거지 지원, 생계지원사업 진행 ▶ 40개 아동 심리 치료소, 모자보호소 조성 및 운영 ▶ 40만 명 대상 향후 12개월간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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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lia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
14년 동안 산과적 질 누공을 앓아온 루다.
special theme
2. 6
여성 할례 철폐의 날
보통 여자 여성과 남성. 그 간극 안에 분명한 차이가 있으나 절대 변하지 않는 간단한 진리는 여성도 남성도 소중한 인권 을 지닌 개별적 존재, 즉 사람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소중한 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전통이나 사회제도 문제로 고통에 내몰린 채 “힘들다, 아프다”는 신음조차 내기 어려운 이들이 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여성 할례’ 피해자들이 그러한 이들 가운데 하나다. 많은 아프리카 나라에서 전통 의식으로 행해지고 있는 여성 할례(이하 FGM : Female Genital Mutilation)란 0~13세 사이 여성의 외 부 생식기를 소변과 월경이 빠져나올 수 있는 성냥 머리 크기만 한 구멍만 남긴 채 절단한 뒤 순결을 위해 실 로 봉해버리는 것을 말한다. 마취 없이 진행되기에 신체를 훼손하고 몸과 정신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뿐만 아니라 시술에 사용되는 칼과 바늘 역시 비위생적이어서 시술 이후 후유증을 겪는 이들이 많고 심한 경우 사 망에 이르기도 한다. UN에서도 2월 6일을 ‘여성 할례 철폐의 날’로 정하는 등 FGM을 철폐하기 위한 노력은 한 세기 동안 지속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1,200만 명이 넘는 여성이 할례로 고통받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3,000만 명에 이르는 여성들이 할례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도 전체 여성의 98%가 FGM을 경험하는 소말리아. 월드비전은 소말리아에서 이 끔찍한 전통적 관행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고, 나아가 더는 FGM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 력하고 있다. 글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sungha_han@worldvision.or.kr 사진 캐서리나 위코스키 소말리아월드비전 katharina_witkowski@wvi.org
“누구에게도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 소말리아 토그히어 지역 부르코 시에 사는 호단은 열일곱 살이다. 앳된 얼굴의 호단 옆에는 세 살 된 아들이 있다. 호 단은 열세 살에 결혼해 임신했다. 소말리아 여성 대부분이 그렇듯이 호단 역시 집에서 마을 산파가 분만을 도왔다. 산통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며 결국 지연 분만으로 이어졌다. 지연 분만이란, 초산부에 있어서는 분만이 시작된 후 30시간 이상이 지나도 아이가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산모에게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산모와 아기 모두 목숨이 위험하다. 이틀에 걸쳐 어렵게 아들을 출산했지만, 호단의 몸에는 이상이 생겼다. 출산 직후부터 질에서 소변이 새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부터 호단의 삶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소변 때문에 호단은 아들과 함께 잠을 잘 수 없었다. 호단의 엄마는 딸에게 소변을 흡수할 수 있는 패드를 만들어주었지만 외출하거나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 기엔 역부족이었다. 호단의 병을 견디지 못한 남편은 결국 그녀를 버리고 떠났다. 호단은 밖에 나가거나 사람을 만 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었다. “누구에게도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 소변이 새지 않게 하려고 하루 종일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버티기도 했다.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외롭고, 불행했어요.”
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으로 방광질 누공 수술을 받은 호단과 호단의 아들.
14· 15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열네 살 호단이 받아들이기에는 무겁고 가혹한 현실이었다. 호단의 병명은 ‘방광질 누공’. 방광질 누공이 생기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소말리아 여성의 98%가 경험하는 FGM이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FGM을 겪은 여성들은 출산할 때 아기가 나올 수 있는 입구가 좁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분만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소말리아에는 의료 시설이나 보건 환경도 열악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장소 에서 출산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호단처럼 집에서 출산하기 때문에 그 위험은 더욱 크다. 소말리아에는 호단처럼 FGM, 조혼, 열악한 분만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많다. 게다가 지방 마을에 사는 대부분의 주민은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할뿐더러 소말리아 전 지역에서 누공 수술이 가능한 유일한 병원인 보로마병원까지의 거리가 멀고 교통수단이 없어 치료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소말리아 여성이 이러한 ‘산과적 누공(Obstetric Fistula)’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병이 생긴 원인을 미신으로만 생각하고 치료도 미신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의료 치료를 받지 않는 이상 계속해 서 신체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심리적으로 약해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보로마병원의 산과적 누공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 콰와스의 설명이다.
“이 자유를 자랑하고 싶어요” 한국월드비전은 2012년부터 호단처럼 방광질 누공 등 여러 가지 여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소말리아 여성들을 위해 여성 보건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먼저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조사했다. 환자들에 게는 의료 치료를 위한 비용뿐만 아니라, 먼 시골 마을에 사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루 단위로 식비 와 교통비 등을 지원했다. 수술 후에는 가정과 공동체로 돌아가 적응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여성들 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해 가정과 공동체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호단은 월드비전의 여성보건지원사업으로 보로마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수술 이후 호단의 삶에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제 저는 자유로워졌어요. 자유롭게 거리를 걷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요. 이 자유를 자랑하고 싶어요.”
긴 터널 끝, 빛이 보이다 루다도 호단처럼 출산 중에 질 누공이 생겼다. 산파 없이 혼자 출산한 루다는 분만이 지연되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었다. 루다가 서른한 살 때였다. 그녀에게서는 늘 악취가 풍겼다. 14년 동안 루다는 여성으로서 참기 힘든 수 치심을 품고 살았다.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족을 보는 것도 아프고 괴로웠다. 하루하루가 죽지 못해 사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느껴졌다. 그런데 2013년, 루다에게 눈부신 햇살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월드비전의 여성보건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거 다. 월드비전은 루다가 보로마병원에 가서 수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고 했다. “이 병이 나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루다의 오랜 병은 믿을 수 없이 깨끗하게 회복되었다. “이제는 제 딸과 손자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녀는 14년 만에 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딸과 손자들이 그동안 저를 돌보느라 학교도 못 갔는데 이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것이 무엇보다 감사합 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이 변화되었어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은 그 영향이 의료 지원을 받은 대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가정과 공동체에
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은 대상 여성뿐만 아니라 그 가정과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까지 미친다. 특히 가족을 간병하기 위해 학교를 빠져야 했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고, 마땅히 부모로부 터 받아야 할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손자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겁니다. 제 아들은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데, 의사가 되려면 제대로 교육받아야 하잖아요?”
엄마 노릇을 할 수 있게 된 엄마 월드비전은 2013년 총 41명의 소말리아 여성에게 질 누공에 대한 의료 치료를 제공했다. 41명의 여성이 모두 성공적 으로 수술을 받아, 새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또 여성들이 가정과 공동체로 돌아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 다. 이 병을 앓은 대부분의 여성이 오랜 시간 동안 집에서 한 걸음도 나오지 못한 채 살아왔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 기 어렵다. 이러한 가정에 월드비전은 염소를 다섯 마리씩 지원했다. 손쉽게 기를 수 있고 번식력이 강한 염소는 짧 은 시간 내에 소득원이 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해서 가정의 생계를 꾸려가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월드비전으로 부터 수술과 염소까지 지원받은 라흐마는 “끔찍했던 지난날은 잊을 거예요. 염소를 잘 키워 마을 장터에 내다 팔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배고프지 않게 음식도 해줘야지요. 그동안 엄마로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이제야 엄마 노 릇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라며 엄마 미소를 보였다.
16· 17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우리가 직접 행동해야 합니다 “FGM은 없어져야 합니다. FGM은 우리에게 고통만 안겨줄 뿐입니다. 우리가 직접 행동해야 합니다. 딸에게 FGM 을 받게 하지 마세요.” 소말리아의 부라오에 사람들이 모였다. 월드비전과 함께 FGM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는 디콰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디콰는 마을 주민들에게 FGM의 해로움에 대해 설명하며 위험한 전통 관습은 없어져야 한다고 외쳤다. 월드비전은 여성 질환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 치료와 생계 지원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소말리아 여성들이 더 이상 FGM이라는 해로운 관습으로 피해받지 않도록 인식 교육과 FGM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라오를 비롯한 토그 히어 지역의 9개 마을에서 3,78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열어 지역 주민들의 여성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FGM과 같은 위험한 관습에 대해 민감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동원했다. 마을 내에 모임을 조직해 FGM 에 대한 인식 개선,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 교육, 여성 질환을 부끄럽게 여기는 문화 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환 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을 통해 치료받은 여성 환자들이 교육자로 참여 해 그들이 직접 마을 주민들에게 FGM과 여성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하는 방법을 알렸다. 그들은 같은 운명으로 고통 받는 여자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스스로 월드비전의 옹호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을 여성 환자들을 찾아 가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여성들도 점차 늘었다. 같은 고통을 겪었던 이들의 이야기에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공감 과 치유의 힘이 있었다. 소말리아 여성보건지원사업의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참여한 소말리아월드비전의 님코 에이드 아덴은 이 사업이 고 통받는 소말리아 여성들의 삶에 가져온 큰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저 또한 소말리아의 한 여성으로서 이 사업이 제게 주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많은 소말리아 여성이 아무런 희망 없이 자신의 병에 대한 치료법도 모른 채 절망 속에 살아갑니다.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은 여성들은 이제 그 절망 속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으로 진정 변화되고 있는 소말리아 여성들의 삶을 보며 겸허해집니다.” 지금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는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알 수 없는 고통과 불평등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 이 여전히 있다. 월드비전은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의 상처를 보듬고, 악습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며 불평등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손길을 더욱 민첩하게 현지에 전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불행한 일이 아니라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1 질 누공 수술을 받은 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 수혜 여성. 2 수혜 여성의 가정에 지원된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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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lia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
소말리아 여성 인구 중 FGM을 경험한 여성 자료 출처 : 2013 UNICEF 보고서
99% 97%
45~49세 15~19세 0
50
20%
10 년 이상 40%
30%
100%
소말리아 토그히어 지역 산과적 누공 환자 평균 투병 기간 자료 출처 : 2013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 평가보고서
2년 이상
10%
18· 19
5년 이상
15 년 이상
10년 이상 15년 이상
Togdheer
원사업
somalia
FGM 의료시설 및 인원 부족
36%
36%
자료 출처 : 2013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 평가보고서 *산과적 누공(Obstetric Fistula) 여성이 출산 시, 난산의 후유증 으로 질과 방광 또는 질과 직장 항문 사이에 누관(구멍)이 생기는 것입니다. 산과적 누공은 여성 할례 의식과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 어린 산모가 난산을 겪으며 주로 발병합니다. 산과적 누공 환자들 은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해 피부 자극, 감염 같은 질병으로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엄청난 악취로 이웃, 가족, 배우자에게조차 외면 당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어 정신적 고통에 시달 리게 됩니다.
28%
41
산과적 누공*이 생기는 원인
조혼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 수혜자 생계 지원 염소
╋
190
╋
산과적 누공 의료 상담과 치료 제공 및 환자와 보호자 1인을 위한 교통비와 식비 지원
3,780
토그히어 지역 9개 마을 주민 대상 인식제고활동과 FGM 반대 캠페인 진행
전문가 칼럼 여성 할례
FGM in Som 상처 없이 자라는 소말리아 여성은 없다 소말리아 여성 할례, 해결책은 있는가? *
FGM(Female Genital Mutilation, 여성 할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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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malia
글 캐서리나 위코스키 소말리아월드비전 여성보건지원사업 책임자 katharina_witkowski@wvi.org
유니세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여성 할례(이하 FGM)’의
와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 여성을 절망과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것입니
영향이 가장 큰 나라는 소말리아입니다. 소말리아 전체 여성 인구의
다. 할례를 받지 않은 여성은 불결하다고 여겨지며 사회악으로 취급
약 98%가 FGM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이곳 소말리아에서 FGM을 비
받습니다. 그들은 소말리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상상하기 힘
롯한 전통적 관습, 열악한 보건 환경 등으로 인한 여러 여성 질환으로
든 이 모든 고통을 견뎌야 합니다.
고통당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보건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FGM은 소말리아의 문화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말리아에서 FGM은 대부분 같은 마을에서 경험이 있는 여성이 시술
소말리아를 비롯한 여러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 등에 전통적으로 내려
하는데, 그 위험성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칼, 가위, 바늘 등 할례에
오는 관습으로 수세기 동안 자행됐습니다. 많은 NGO에서 이러한 위
사용되는 도구는 다른 많은 여아에게도 그대로 사용됩니다. 할례 과
험한 관습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습이 하루아침에 바
정에서 출혈 과다 또는 감염으로 사망하는 숫자도 적지 않습니다. 이
뀔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랜 세월 동안
렇듯 FGM은 과정 자체가 위험할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삶에 장기적
당연하게 여겨져왔던 관습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고 포기하도록 하는
인 피해를 가져옵니다. 어릴 때 할례를 겪은 많은 여성은 출산 과정에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 방광질 누공, 직장질 누공이 생겨 평생 고통받습니다. 다양한 산과 적 합병증이 찾아와 여성들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FGM과 싸우는 것은 아주 긴 여정입니다. 월드비전은 여성뿐만 아니
고통도 받습니다. 가정과 마을에서 고립돼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라 남성, 종교 지도자, 정부 관계자와 함께 일하고 마을의 중대사를 결
수치감과 모멸감 속에 살아갑니다.
정하는 역할을 하는 마을 어르신들과도 의논하며 FGM은 여성들의 인 권을 짓밟는 일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전통이라는 것을 알리기
소말리아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저에게 피할 수 없었던 FGM 경험에
위해 노력합니다.
대해 털어놓았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그녀는 아주 어릴 때 할례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여성들이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고 그들이 여성
를 받았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고 가끔
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삶을 누리며 빼앗긴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
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멀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천천히 한 걸음씩 나 아가는 이 걸음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가능하게
FGM은 여러 국제 조약 또는 협의회로부터 규탄받아왔으며, 많은 국
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에서 법률을 통해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GM은 전통과 사회
무엇보다 FGM을 철폐하는 것이 장기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
규범 때문에 계속해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여아들이 사회적으로 받아
요가 있습니다. 비록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여성들의 인권과 건강을
들여지기 위해, 혼인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그들 자신과 가족의 지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WV KIDS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반드시 말리고 싶어요.
결혼하기에 너무 어려요 어른이 되기 전에 결혼할 수 있을까요? 너무 어린 나이의 소녀가 결혼하는 것이 관습인 나라가 지금도 많다고 해요. 집이 가난하거나 부모가 강요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는 수많은 어린 신부에 대해 생각해보아요. 글 이지은 재능나눔 dlwldms1220@naver.com 사진 유별남 재능나눔 yoo_beylnam@hotmail.com
티라와 7세 된 딸.
17세에 결혼한 티라
만약 어린 신부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해야 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티라는 17세에 나이 많은 남편과 결혼했어요. 티라 의 결혼은 아픈 아버지의 소원이었죠. 간혹 사람들 은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시집온 것이라고 수군 거렸지만 티라는 아버지에게 효도한 것으로 생각했어요. 시간이 흘러 티라는 아버지가 결혼시키기 위해 꾀병을 부린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네팔에서는 이러한 일이 종 종 일어나요. 티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신부들을 말리고 싶다 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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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아픈 남편과 티라 티라의 남편은 공사현장의 감독이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아프기 시작 하자 일이 줄어들었어요. 그사이에 티라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고 집 은 점점 가난해졌죠. 티라는 아픈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 어 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해요.
조혼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까요?
조혼*을 금지해야 해요! 우리나라는 법으로 만 18세가 되기 전에는 결혼할 수 없어요. 세계 의 많은 나라가 결혼할 수 있는 나이를 법으로 정하지만 실제로 지 켜지지 않는 나라가 많다고 해요. 또 법으로 조혼을 금지하지 않는 나라도 있죠. 왜 조혼을 금지해야 할까요? 어린 나이에 원하지 않는 결혼으로 인해 나쁜 질병에 걸리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많은 피 해를 막기 위해서예요. 어른이 되기 전 어린아이는 아직 가족의 보살핌과 교육이 필요해요. *조혼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것을 말해요.
일하러 나가는 티라.
조혼은 금지해야 해요!
OPINION SBS 아나운서
아이들의 밝은 내일을 봅니다 SBS 아나운서 정석문, 김주희, 유혜영, 최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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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단정한 옷차림, 표준말과 낭랑한 목소리로 브라운관을 통해 소식을 전하는 그들은 매력적이다. 어떤 이에겐 바라는 내일의 모습이 되는 아나운서. 브라운관 너머 그들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월드비전 해외아동후원자로 아이들의 내일을 보는 정석문, 김주희, 유혜영, 최기환 SBS 아나운서를 만났다. 글 이지혜 월드비전 홍보팀 jihyea_lee@worldvision.or.kr 사진 임다윤 재능나눔 daiyoonlim@gmail.com
김주희 아나운서
Q. 모두 월드비전 해외아동후원자인데 후원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김주희 여의도 월드비전에 취재를 간 적이 있어요. 아이들에 대한 이 야기를 들으면서 후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누군가 제게 후원 신청서를 주시더라고요. 아주 큰 금액은 아니어도 한번 시작해보자 했 던 게 벌써 9년째 되어가네요. 정석문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후원을 시작했어요. 내가 경험한 세상과 다른 세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스와질란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됐어요. 최기환 사실 저는 다른 단체에서 2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었는데, 유 혜영 아나운서와 함께 희망TV SBS를 진행하면서 한 명 더 후원하게 되었어요. “한 명 더 하시죠. 시청자들과 약속하시겠습니까?”라는 말 최기환 아나운서
정석문 아나운서
한 달에 3만 원으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것,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그 돈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으로 쓰이는 돈이라고 생각해요.
에 고민 없이 월드비전을 선택했죠. 정석문 생방송 중에 그렇게 했어요? 같이 방송하면 긴장해야겠네(웃음). 유혜영 에이~ 더 많이 후원하니까 좋으시면서(웃음). 사실 당시엔 저 살기도 급급했어요. 정말 후원금이 아이들에게 쓰일까, 다른 곳으로 가는 건 아닐까 의구심도 들었고요. 그런데 진짜 나눔을 실천하시는 최기환, 정석문 선배님들을 보며 마음이 달라졌죠. 또 후원하는 아동 의 삶을 위해 한 마을의 변화를 추구하는 월드비전의 사업방식이 맞는 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석문 여기 계신 분들이 ‘정말 후원 아동에게 갈까?’ 하는데 저는 실 제로 만나봤잖아요. 크리스마스 때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보냈었는 데, 후원아동 집에 가니까 그곳에 다 있더라고요. 그건 제가 확실하게
유혜영 아나운서
말할 수 있어요. Q. 아프리카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만나보니 어떠셨어요? 최기환 아프리카 희망원정대로 부룬디를 처음 갔을 때의 느낌은 ‘와, 정말 아름답다’였어요.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영화 <아바타>의 한 장 면 같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실제로 사는 곳을 들여다보니 속 빈 강정이더라고요. 먹을 것은 없고 아이들도 아프고. 처음엔 어색하고 벼룩에 물린다고 하셔서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 며칠 지나니까 아이들이 예쁘고 정이 들더라고요. 다 안아주고 손잡고 떨어 지기 싫어서 난리가 났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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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최기환, 정석문 아나운서는 자녀가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 클
형의 정보를 공유하고 전달하는 직업인지라, 손끝에서 만드는 유형의
거 같아요. 정석문 아나운서는 딸 바보예요. 아이 영상을 보며 혼자 함
물질을 만드는 즐거움과 또 그것이 다른 이를 위해 사용되는 기쁨을 맛
박웃음 짓고 있다니까요.
보게 되니까 참 신이 나더라고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더 열심히 돕
정석문 사진 보여드릴까요?(웃음) 아이를 키우게 되니까 느낌이 또 다
고 싶다는 마음에서 사진전도 준비하게 되었는데, 좋은 일을 하려는
르더라고요. 제가 처음 후원아동을 만나러 갔을 땐 미혼이었는데, 그
뜻을 하늘도 아는지 장소 대여부터 술술 잘 풀렸어요.
때 만난 아이의 나이가 딱 지금 제 딸아이 정도 되거든요. 아프리카 후 원아동에 비해 제 딸아이는 초호화판으로 사는 거죠. 기저귀를 몇 개
Q. 아이들의 내일을 위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씩 쓰고, 예방주사도 맞고. 똑같이 태어난 아이들인데 한 명은 신발도,
유혜영 희망TV SBS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지구 반대편 아이들
하의도, 끼니를 해결할 음식도 없는데 또 다른 한 명은 더 맛있는 거 먹
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 알릴 기회가 있다면 계속 동참할 거예요.
겠다고 투정하는 상황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와요.
아이들을 위해 내일의 희망을 심는 일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유혜영 저는 아프리카에 다녀온 후 음식을 남기지 못하겠더라고요. 왠
있게 도와주고 싶거든요.
지 뷔페 가면 죄책감이 들고, 예전엔 맛집을 찾아다녔다면 그게 없어
김주희 예전엔 목표를 향해서 제가 좀 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했
졌어요. 저한테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아요. 그리고 선배님들 보면서
어요. 하지만 작은 나눔을 실천하면서 나로 향하는 질문을 밖을 향해
이런 남편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웃음).
던질 때 큰 기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Q. 각자 또 다른 나눔을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최기환 교육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희망TV SBS에서 아프리카에
최기환 부룬디에서 가장 필요한 게 뭐냐고 물었더니 병동이 필요하대
100개 학교 짓기를 하고 있잖아요. 나중에 다 지어진 걸 한번 보고 싶
요. 실제 아이를 낳으러 오는 산모들이 누울 수 있는 공간도 턱없이 부
어요. 제가 이번에 부룬디에서 예전에 신은경 씨가 현판식을 했던 학
족했고, 비위생적이거든요. 병원장에게 물어봤더니 병동을 지을 자리
교가 완공된 모습을 보고 왔거든요. 그리고 옆에 새로운 학교를 지으
는 마련돼 있으니 우리 돈으로 1,500만 원이면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려고 현판식을 하고 왔어요. 그 학교도 나중에 완공되면 다른 사람이
귀국하는 날 국민연금 홍보대사가 연장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이
가서 보겠죠? 그 릴레이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병동 다 지었다’ 했는데 제대로 견적을 뽑아보니 2억 원이 든다고 하
정석문 저는 사실 병원, 학교 뭐가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부
더라고요. 제가 시멘트만 깔았죠(웃음). 저야 홍보대사 활동비지만 유
분은 제 판단의 영역을 넘어서는 것이고…. 월드비전이 제게 신뢰를
혜영 아나운서는 적금을 깨서 함께 했어요.
주었다고 생각해요. 부룬디는 병원, 에티오피아는 학교, 어딘가는 식
유혜영 전 그냥 창틀, 이중창 비용 정도만? 그래도 저는 실제 견적서를
수가 먼저일 수도 있고요. 지역과 상황마다 다르니까 잘 모르겠어요.
보면서 월드비전을 믿을 수 있겠다 생각했던 게 품목별로 어디에 얼마
누군가 저에게 ‘내가 뭘 해주는 게 제일 좋을까?’ 하고 물으면 저는 그
가 드는지 모두 구체적으로 적혀 있더라고요. 그리고 전 아직 미혼이
냥 ‘돈을 많이 내라(웃음), 전문가들이 잘 알고 더 잘할 거다, 또 한 달
니까 할 수 있는 일이죠(웃음). 여기 김주희 아나운서는 초도 직접 만들
에 3만 원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건데, 그 돈이 가장 효율적으로
어 판매하고 기부 목적의 사진전도 준비하고 계세요.
잘 쓰인 돈이 아닐까?’라고 이야기해요.
김주희 최근에 소이 캔들을 직접 만들게 됐어요.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최기환 저기, 저 학교 지은 거 다시 가보고 싶다는 말 취소할게요. 돈을
주변에서 한번 팔아보라고 하더라고요. 3일 동안 100개를 만들어 바자
더 많이 내야겠어요. 그런데 여러분, 먼저 그 돈으로 부룬디 산모병동
회에서 판 수익금으로 입양아이들을 돌보는 탁아소에 기부했어요. 무
함께 안 지으실래요?
WV family 김소현·김호림 아동
한국월드비전 아동 대표로 참여한 김소현·김호림 아동
탄자니아에서 만난 희망
김소현 똑똑하고 배려심 많은 언니 소현이.
구르는 낙엽만 봐도 웃을 때인 여중생과 여고생. 대구에 사는 여고생 소현이와 정읍에 사는 여중생 호림이는 지난 2013년 11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다녀왔다. 한국월드비전을 대표해 탄자니아를 방문한 두 소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들어봤다. 글 김수희 월드비전 홍보팀 soohee_kim@worldvision.or.kr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소현이의 이야기
나에게 월드비전이란 그냥 고마운 곳 “1차 서류에 합격하고 면접만 남았다는 소식을 몽골에서 들었어요. 그 당시 여성 가족부에서 하는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때문에 몽골에 있었는데, 기쁜 나머지 처
음 만난 몽골 사람에게도 자랑했을 정도였어요.” 대구에서 만난 소현이의 얼굴에는 그때의 기쁨과 설렘이 그대 로 남아 있는 듯했다. 전국 월드비전 복지관의 아동들 중에서 서 류와 면접을 통해 당당히 합격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면접 때 ‘자신에게 월드비전이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 았어요. 저에게 월드비전은 그냥 고마운 곳이에요. 학창 시절 학 원에 갈 형편이 안 돼서 ‘방과 후 교실’을 통해 월드비전을 처음 접 했는데, 덕분에 아동권리위원회 활동도 하고 탄자니아도 이렇게 다녀오게 되었어요. 월드비전은 후원자님을 통해 부족한 것을 채 워주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고마운 곳. 제겐 그런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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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김호림 걱정 반, 설렘 반. 탄자니아에서 생긴 일 각국의 아동 대표들은 지난 2013년 11월 10일 열린 총회에 앞서 3일 먼저 탄자니아에 모여 워크숍을 준비했다. “가장 힘든 건 그룹 토의 시간이었어요. 우리나라 아이들과는 달 리 서로 말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손을 드는 외국 친구들 사이에 서 힘들었죠(웃음). 하지만 12세부터 18세까지 나이도 국적도 다 양한 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처음에는 어색해서 말도 몇 마디 못했지만 금방 친해졌어요.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지금도 SNS로 연락하고 있어요. 탄자니아가 아니더라도 그때 만났던 친구들을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어요.” 워크숍 준비 기간 동안 아동들이 그룹 토의에서 결정한 내용은 총회 때 각국의 아동 대표 몇몇이 나와 직접 발표하도록 했다. 소 현이와 호림이는 동행한 월드비전 선생님과 상의해 발표는 호림 이가, 각국의 아동권리전시회는 소현이가 준비하기로 했다.
탄자니아에 다녀온 후, 매 시간이 감사해요 “취업만 생각하고 꿈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저는 지금 특 성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고 싶었 지만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특성화 고 등학교에 가서 취업 먼저 하고 그다음에 제 힘으로 대학에 가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한창 꿈 많을 여고생답지 않게 철이 든 솔직한 답변에 조금 놀라 던 찰나 소현이는 탄자니아에서 매일 밤 일기장에 적은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탄자니아에 다녀오고 나서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매 시간 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한국에 있을 때는 항 상 ‘우리 집은 왜 잘살지 못하지?’라는 생각에 불만이 가득했는 데 탄자니아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친구들을 만난 뒤 제 주변의 모든 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당차고 야무진 동생 호림이.
1
2
1 한국월드비전 대표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사례를 발표하는 호림이. 2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월드비전 3년차 총회에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이철신 이사장, 송자 이사 그리고 아동 대표로 소현이와 호림이가 참석했다.
꿈은 잘 모르겠지만 ‘커서 뭐가 되든 제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나, 어릴 때는 월드비전이 정읍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세
고마움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만은 확실히
계 곳곳에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또 유럽이라고 하면 다 잘
담고 왔습니다.”
사는 줄 알았는데 알바니아, 보스니아 등 그렇지 않은 유럽 나라 도 있어서 우리가 도와주고 있다니 자랑스러웠습니다.”
당차고 야무진 여중생
정말 값진 경험, 탄자니아가 준 선물
“저는 원래 영어 과목을 좋아해요. 월드
호림이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국제월드비전 케빈 젠킨
비전의 도움으로 영어학원도 다니고 지
스 총재를 만난 일을 꼽았다.
난해에는 전북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캐
“케빈 젠킨스 총재와 아이들과의 대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질
나다와 미국을 두 달간 다녀와서 나름 영
문도 했어요. ‘월드비전 사업의 목표는 ‘Child Well-Being’인
어는 자신 있었는데, 탄자니아에서 만난 친구들이 아는 것도 많
데 왜 그런가요?’라고요.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도 받았죠. 또 케
고 말을 정말 잘하는 거예요. 더 열심히 많이 준비할 걸 하는 마
빈 젠킨스 총재님이 화장실에서 나오실 때를 기다렸다가 함께
음이 들더라고요.”
사진도 찍고, 소현 언니는 사인도 받았어요.”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호림이는 뛰어난 영어 실력과 똘똘하
또 다른 사건은 한복을 입은 것이다. 총회가 시작되는 날, 각국
고 당찬 성격 덕분에 복지관 선생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추가 선
의 아동 대표들은 자기 나라 전통 의상을 입었다. 그중에서 단연
발되었다.
돋보였던 한복은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함께 사진을
“이번 탄자니아를 방문하고 나서 ‘월드비전이 정말 큰 기관이구
찍자는 요청에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였다고.
호림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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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3 국제월드비전 케빈 젠킨스 총재와의 기념사진. 4 월드비전의 주인공인 아동들. 한국월드비전 대표인 소현이와 호림이를 포함해 23개국에서 35명의 아동이 초대되어 아동권리에 대해 논의했다. 5 밤새 준비한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는 소현이.
외교관! 너는 내 운명
Let the children come
“저는 외교관이 꿈인데요, 이번에 탄자니아에 다녀오고 나 서 꿈이 더 확실해지는 걸 느꼈어요. 외교관은 나라와 나라 를 연결해주는 일을 하잖아요. 이번 탄자니아 방문에서 한 국을 대표해 다른 나라 아이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했는데, 외교관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일을 하면서 정말 행복하고 기쁘더라고요. 그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월드비전 3년차 총회 2013년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월 드비전의 지난 3년간의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3년의 방향 성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다.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 자 리인 만큼 월드비전 각국의 회장, 이사장 그리고 국제월드 비전 총재까지 약 300명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월드비전의 모든 중요한 결정의 주체인 아동의 목소 리를 직접 듣고자 하는 취지에서 아시아, 아프리
‘Child Well-Being’이 왜 월드비전 사업의 최우선 순위인
카, 아메리카, 동유럽 등 세계 23개국에서
가라는 질문에 케빈 젠킨스 총재는 “아동은 나라의 미래이
35명의 아동을 초청했다. 각 나라의
고, 그런 아동의 행복이 가장 우선되어야 이 사회가 바로 설
아동 대표들은 그동안 어떻게 각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인터뷰 내내 아이들의
의 자리에서 아동의 삶을 개선
밝게 빛나는 눈빛과 미소에서 월드비전이 ‘Child Well-
하는 데 기여했는지 발표하
Being’을 위해 일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고, 월드비전 사업에 반
있었다. 탄자니아가 두 소녀에게 선물한 것. 그것은 바로 ‘희
영됐으면 하는 바람을
망’이 아닐까.
전달했다.
5
act 후원자멘토그룹 모집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후원자멘토그룹을 모집합니다 후원자님들의 후원으로 꿈을 찾아가는 전국 월드비전의 아동들. 그 아동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후원자멘토그룹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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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디자이너 비전원정대 멘토 희망디자이너 비전원정대는 월드비전 국내 아동들이 꿈을 탐색해나가는 자조활동으로 월 1회 아래와 같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갑니다. 고등학교·대학교 탐방, 여행, 지역 축제 참가 영화, 연극, 음악회, 미술관, 박물관 관람과 봉사활동 직업군 조사, 진로 멘토와의 만남
1. 활동 내용 희망디자이너 비전원정대의 멘토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아동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2. 활동 지역 경기도, 경상남도 지역(주요 활동 지역 : 경기-수원, 안산, 안양 / 경남-창원, 진해, 밀양, 김해) 3. 구성 비전원정대당 아동 10명 내외, 후원자 멘토 1~2명 ❶ 월 1회 아동들과 함께 하는 비전원정대 활동 참여(필수) ❷ 자아 탐색 프로그램 보조 코치 역할(연 5회, 선택) ❸ 캠프 및 전체 활동(연 3회, 선택) ❹ 멘토데이 참여(연 2회, 선택) ❺ 멘토 교육 이수(연 2회, 필수) 4. 활동 자격 ❶ 월드비전의 비전에 동의하는 후원자 ❷ 경기도 또는 경상남도 지역 거주자 ❸ 직업 활동에 대한 경험이 있는 자(아르바이트 제외) ❹ 월 1회 이상, 1년 이상 활동이 가능한 자
자아 탐색 프로그램 희망디자이너 비전원정대 아동들이 자신과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위해 도움이 되는 지식, 태도, 대인 관계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프로그램 캠프 및 전체 활동 국토순례, 동·하계 캠프, 가족캠프 등으로 구성되며 아동들이 비전을 구체화하고 삶에 열정을 갖도록 돕는 프로그램 멘토데이 멘토 활동에 대한 진행 상황과 결과, 이슈를 공유하는 멘토 모임 멘토 교육 멘토가 멘티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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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멘토와의 즐겁고 유익한 시간. 4 월드비전 여의도 본부에서 진행한 멘토 교육에 참석한 후원자멘토그룹.
재능기부 전문 멘토 1. 활동 내용 후원자가 종사하는 직종 또는 유사한 분야에 비전이 있는 아동에게 가치, 지식, 기술을 전수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지지를 하며 아동이 꿈을 구체화하도록 돕습니다. 2. 활동 지역 전국 3. 주요 활동 정기·비정기 활동 중 선택 정기 활동
비정기 활동
직업과 관련한 일대일 또는 일대 다수 전문 멘토링 (분기 1회 이상 정기적)
자신의 직업 현장 초청 및 체험의 장 제공. 직업 관련 인터뷰와 특강
4. 활동 자격 ❶ 월드비전의 비전에 동의하는 후원자 ❷ 아래 모집 분야에 해당하는 전문가로 아동에게 직업에 대한 가치, 지식,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자 ❸ 정기적으로 아동과의 만남이 가능하며 1년 이상 활동할 수 있는 자
모집 분야 분야 방송, 엔터테이너 교육 음식 서비스 음악 스포츠 문화, 예술, 디자인 과학, 기술, 건설
세부 직업 가수, 배우, 아나운서, 모델, 개그맨 등 자기계발 강사, 종이접기 도안자, 교사, 교수 등 요리사, 파티셰, 제빵사, 한식조리사, 바리스타, 바텐더 등 보컬, 기타리스트, 가야금, 판소리, 작곡가, 작사가 등 축구선수, 격투기선수, 역도선수, 복싱선수, 프로게이머, 태권도선수, 씨름선수, 배드민턴선수, 하키선수 등 (헤어·패션·산업·건축)디자이너, 작가, 인테리어 설계사, 화가, 사진작가, 도예가, 애니메이션작가 등 건축가, 발명가, 엔지니어, 과학자, 항공전문가, 특수분장사 등
공공 업무
군인(UDT), 경찰, 여군, 경호원 등
보건, 의료
의사, 수의사, 상담치료사,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 기타 전문 지식과 경력을 보유한 건강한 성인이면 지원 가능
WV star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와 우간다 후원아동 삼 형제의 재회
7년 만에 다시 만난 엄마 “지금도 매일 밤마다 동생들과 함께 엄마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엄마는 우리 형제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엄마예요. 엄마가 어디에 가든지 지켜주고 행복한 일들만 생기게 해달라고 늘 기도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기도할 거예요. 감사해요. 많이 사랑해요.” 글 이효진 월드비전 미디어기업팀 hyojin.lee@worldvision.or.kr 사진 김유라 재능나눔 legame_88@naver.com
7년 만에 재회한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와 후원아동 형제들. 왼쪽부터 리차드, 티모티,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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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윌슨 삼 형제 한국에 도착하다 이번일까, 다음일까. 나오기로 한 시간이 벌써 한참 지났는데 아 이들 모습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서류에 문제라도 생긴 건 아닐 까, 난생처음 와보는 곳에서 길을 잃은 것은 아닐까. 인솔을 담당 한 현지 직원의 휴대전화는 먹통이고 마음이 점점 초조해지기 시 작할 무렵, 저기 사람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정말 아 이들이 한국에 왔구나! 큰형 윌슨과 우간다 현지 직원 마이크는 장 시간 비행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한눈에 봐도 싱글벙글한 표
지난 2006년 우간다 카총가 사업장에서 당시 5세였던 리차드를 안고 있는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
정에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고, 어린 동생들 티모티와 리 차드는 아직은 낯선 곳이 어리둥절해 보였지만 모두 내리자마자 ‘정애리 엄마’부터 찾는다.
아이들을 처음 만났던 그곳, 우간다 카총가 지난 2006년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방송 촬영차 우간다의
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와 한국 후원자님들의 사랑 그리고 현지
카총가를 찾았다. 에이즈가 심각한 사회 문제였던 그곳에서 윌
직원의 땀과 노력으로 학교가 생기고, 마을 중심에 생긴 식수펌프
슨, 티모티, 리차드 삼 형제의 부모 역시 에이즈로 2002년 한 살
로 마을 전체에 깨끗한 물이 보급되고 있었다. 티모티와 리차드는
배기 리차드와 형들을 뒤로하고 생을 마감했다. 삼 형제는 어떻게
각각 건축가와 의사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고, 맏형
든 살기 위해 지푸라기로 만든 쓰레기더미 가득한 단칸방에서 지
윌슨은 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화장실 건축과 숯
냈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본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후원을
태우는 일에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며 부모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
맺어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월드비전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
었다.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돌보는 맏형 윌슨의 모습이 대견했지
왔다. 게다가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내길 바라는 마
만 자신의 꿈을 잊은 채 동생들만 생각하며 희생하는 모습에 마음
음에 새집도 지어주었다. 그때부터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이 아팠다.
아이들의 은인이자 엄마가 되었다. 2013년 10월, 나는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의 후원아동 삼 형
나중에 63빌딩처럼 큰 빌딩을 세우면 이름을 ‘정애리’로 지을래요
제를 만나기 위해 우간다로 향했다. 참 다행이었다. 마을에는 정
공항에서부터 “언제 엄마를 만나게 되느냐”며 줄기차게 물어대던
아이들이 드디어 7년 만에 다시 엄마를 만났다. 아이들은 보자마자 엄 마에게 안겼고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그리워하던 아이들을 만 난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7년 만에 만나는 아들들의 이름을 부르며 한 명 한 명 꼭 품에 안았다. 아이들과 63빌딩과 수족관을 찾은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그곳 에서 내려다보이는 빌딩 하나하나, 헤엄치는 물고기 한 마리 한 마리 를 설명해주느라 바쁘다. 엄마의 다정한 설명에 신이 난 둘째 티모티 는 나중에 63빌딩처럼 큰 빌딩을 세우면 이름을 ‘정애리’로 짓겠단다. 아이들은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촬영장도 방문했다. 분장하고 여러 번 같은 대사와 행동을 반복하는 엄마의 모 습이 신기한지 카메라 뒤에서 바라보는 삼 형제의 눈이 반짝인다.
한국이라는 곳, 그리고 아틀란티스 혹시나 우간다 시골에 사는 아이들이 서울에 와서 너무 놀라는 건 아 닌지, 음식은 맞을지, 추운 날씨 때문에 아이들이 아프면 안 되는데….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모든 곳이 신기하고 새 로운 아이들은 서울에 금방 적응했다. 늦은 시간 도착한 첫날, 유일하 게 문을 열었던 칼국수 집에 데려가면서도 긴 비행에 음식이 마땅치 않을까 불안했는데 칼국수와 같이 나온 총각김치까지 야무지게 잘 먹 는 아이들이 고마웠다. 1 2
63빌딩 전망대와 수족관, 광화문, 신사동 거리 등 많은 곳을 다녔지만 역시 아이들에게는 놀이기구가 최고였나보다. 2시간 넘게 기다려 무 서운 아틀란티스를 타고난 뒤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얼굴로 한 번 더 타 자고 조르는 아이들을 보고 나서야 무서워할까 봐 첫 놀이기구로 범퍼 카를 선택했던 것은 그날 내가 했던 가장 지혜롭지 못한 생각이었음을 깨달았다.
엄마를 위해 늘 기도해왔어요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가 아이들을 찾아왔 다. 동생들을 키우느라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일하는 윌슨이 마음이 걸렸단다.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가 “윌슨, 너는 꿈이 뭐니?”라며 묻자 윌슨은 동생들을 키우느라 차마 말할 수 없었던 꿈을 조심조심 이야기했다. 1 롯데월드에서 다음 놀이기구를 기다리면서. 2 정애리 월드 비전 친선대사가 선물한 모자와 책가방에 신이 난 티모티와 리차드. 우간다에 돌아가서 열심히 공부할 거지?
“오래전부터 엔지니어링 전문가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학비가 너 무 비싸서….” 윌슨의 이야기를 들은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망설임 없이 윌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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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를 보며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와 빌딩 숲이 신기한 아이들.
2년 동안 엔지니어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다.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는 윌슨에게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는
삼 형제가 한국을 떠나는 날이 왔다. 일정 내내 손을 꼭 붙잡고 지내
한 가지를 부탁했다.
던 아이들을 떠나보내려니 허전한 마음이 앞섰다. 게다가 다시 가
“윌슨, 그러면 앞으로 엄마를 위해서 기도해줄래?”
쁜 삶을 마주해야 하는 아이들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많
그때 윌슨이 말했다.
은 사람들을 만나 자신들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느끼고 더 커
“지금도 매일 밤마다 동생들과 함께 엄마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진 꿈을 품고 돌아가게 되었으니 떠나보내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아
엄마는 우리 형제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엄마예요. 엄마가 어디에
이들에게 펼쳐질 미래를 기대하기로 했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나 서
가든지 지켜주고 행복한 일들만 생기게 해달라고 늘 기도해요. 그
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리고 앞으로도 계속 기도할 거예요. 감사해요. 많이 사랑해요.”
“얘들아, 그때까지 건강해야 해.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TALK TALK 젊은 나눔 카페 마마스 대표와 아티스트
카페 마마스 광화문점 앞에서 이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 바론오, 윤혜지, 솔비, 카페 마마스 김동현 대표, 찰스장, 홍원표(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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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요
새롭게 매장이 하나 생길 때마다 해외에 있는 한 아동은 꿈이 생긴다. 매장 안에 있는 ‘마마스 굿즈’가 하나 팔릴 때마다 국내의 한 아동이 꿈을 키워간다. 이번 겨울에는 특별히 아티스트들이 재능을 기부해 ‘도네이트 러브’ 스티커 제작에 참여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광화문 ‘카페 마마스’에서 따뜻한 온기를 만들어낸 이들과 함께한 2014년 첫 번째 젊은 나눔 이야기. 글 최미정 월드비전 홍보팀 meejeong_choi@worldvision.or.kr 사진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sungha_han@worldvision.or.kr
카페 마마스의 ‘마마스 굿즈(MAMAS GOODS)’ 새하얀 리코타 치즈가 듬뿍! 먹기도 전에 고소한 맛이 입안으로 사르 르 스며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음식이 가득한 카페 마마스. 많 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카페 마마스 대표인 김동현, 주혜윤 부부는 매 장을 하나하나 늘려갈 때마다 해외아동후원도 한 명씩 늘려가고 있 다. 모든 카페 마마스 매장이 월드비전의 후원자인 것이다. 동그란 안 경을 쓰고, 마치 남매처럼 닮은 카페 마마스 대표 부부. 사랑이 넘치는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기에 이토록 따뜻한 카페가 될 수 있었으리라. 전국의 카페 마마스 매장 직원들은 후원아동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 랑을 키워간다. 사랑을 나누는 손길이 만든 음식과 서비스가 고스란 히 카페 마마스를 찾는 많은 고객에게 전해진다. 어떻게 이런 후원을 결심하게 된 것일까. 따뜻한 인상의 주혜윤 대표 는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말한다. “월드비전을 통해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는 글귀를 보 게 됐어요. 가난이 대물림된다는 이야기가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그 전에는 돕고 싶은 마음만 있었지 돕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아요. 그러 다가 매장에서 물건을 만들어서 팔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마스 굿즈’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번 겨울에는 ‘도네이트 러브’ 스티커도 제작하게 되었어요. 방법을 몰랐는데 한번 시작하니 쉽고 계속해서 좋은 방법이 생기더라고요.”
카페 마마스의 겨울맞이 ‘도네이트 러브(DONATE LOVE)’ 카페 마마스의 두 대표는 이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의 자선 경매를 후
카페 마마스에서 만날 수 있는 마마스 굿즈.
원하면서 월드비전과 가까워졌다. 여러 작가들의 ‘도네이트 러브’ 참 여 또한 이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의 지속적인 권유로 성사됐다. “요즘 사극을 촬영하고 있는데, 대본을 외우면서도 꾸준히 SNS로 주 변 사람들에게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어요.” 이러한 이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의 열정으로 작가로도 활동하는 가 수 솔비를 비롯한 일러스트레이터 홍원표, 팝아티스트 찰스장, 캐릭
Mamas goods
터디자이너 윤혜지, 패션디자이너 바론오, 미술작가 문형태, 비주얼 아티스트 키야김 등이 자신들의 작품을 사랑으로 기부했다. 이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27개의 스티커는 매장에서 판매되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꿈꾸는 아이들’ 지원 사업에 전달되었다. 2014년이 시작되고 다이어리의 첫 번째 장이 펼쳐졌다. 몸무게 5kg 감량, 토익 만점, 취업, 연애 등 많은 목표가 기록될 새로운 다이어리 에 ‘젊은 나눔’도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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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후원금으로 지원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 동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꿈을 접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비전캠프 등을 통해 적성과 진로를 찾아가도 록 돕고,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카페 마마스 에 오셔서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마마스 굿즈 상품 : 핸드메이드 아로마 캔들, 핸드메이드 머그컵, 파 우치, 펜 케이스, 캔버스 백.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카페 마마스 홈페이지(cafemamas.co.kr)를 참고해주세요!
팝아티스트 찰스장
“저는 작가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지는 큰 힘이 있잖아요. 에너지를 쏟은 작품에는 작가의 열정이 들어 있으니 에너 지가 많은 젊은 나이에 에너지가 넘치는 이미지 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젊은 나눔인 것 같아요.”
‘도네이트 러브’ 참여 작가들의 TALK TALK 젊은 나눔
가수 솔비
일러스트레이터 홍원표
“그림을 그리는 일은 제가 힘든 시기에 받은 선 물이에요. 제가 받은 선물인 그림을 통해 주변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가장 건강 한 삶이자 젊은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나이가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자체에 큰 기쁨이 있는 것 같아요. 남을 기쁘게 해주는 즐거 움도 있지만 오히려 내가 더 기뻐지는 것이 바로 젊은 나눔 아닐까요.”
캐릭터디자이너 윤혜지
패션디자이너 바론오
“대학생인 저에게는 조금 더 에너지가 있으니까 봉사활동으로 나누는 것이 젊은 나눔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도 봉사활동이 필요해요. 금전적으로 부 족할 때는 시간과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믿을 수 있는 친구인 카페 마마스 대표가 신뢰 하는 기관인 월드비전을 통해 나눔에 참여하자 고 해 기꺼이 동참했어요. 마찬가지로 나를 신뢰 하는 사람이 나를 통해 나눔에 참여하는 것이 내 가 할 수 있는 젊은 나눔인 것 같아요. 누구나 사 회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요.”
높이 나는 갈매기 울산가정개발센터 고정우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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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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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자 앞바다에는 물질을 끝내고 돌아온 해녀 할머니들 사이에 키 180cm가 넘는 큰 덩치에 앳된 얼굴의 한 소년이 있다. 능숙한 솜씨로 말똥 성게를 손질하는 소년은 체격만큼 물질 실력도 동해에서 으뜸이다. 이른바 어촌에서 떠오르는 ‘해남(海男)’. 물질에 푹 빠진 소년은 ‘바다의 왕자’라고 불릴 정도로 이 마을에선 유명 인사다. 동해를 가르는 소년 정우는 어촌의 유망주다. 글 김효정 월드비전 홍보팀 hyojung_kim@worldvision.or.kr 사진 유별남 재능나눔 yoo_beylnam@hotmail.com
정우는 이제 물질 경력 1년인 해녀계의 막둥이, 그러나 제 나이 몇 배 경력의 해녀 선배들을 제치고 제철 해산물을 바 구니 가득 채취해온다. 또래 아이들은 학원을 가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지만 정우는 망태를 들고 일어난 다. 학교를 파하고 돌아온 뒤나 주말에는 항상 잠수복을 입고 망태를 들고 바다로 나간다. 겉모습은 열여섯 소년이 지만 입을 열면 영락없는 어촌 할머니다. “올해로 할매가 팔순인데 관절염이 심하고 일을 못하니까 내가 하는 거제.”
어촌마을 정우네 집 정우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울산 동구 외곽의 시골 어촌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자 짭조름한 바다 냄새가 코를 감쌌다. 좁은 골목길을 건너 정우네에 들어서자 작은 집 한 채가 보였다. 마당에는 파란 임시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 돼 있었다. 7㎡ 남짓한 집은 천장이 낮았고, 군데군데 얼룩도 보였다. 쥐들이 돌아다니면서 싼 용변이라 했다. 정우 는 특유의 ‘시건든(경상도 방언 : 어른같이 철든)’ 말투로 “이 집에서 여섯 살 때부터 살았는데 들어올 때 다 무너져 가는 집이었어요. 이 집이 무너져 사망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들어온 겁니데이”라고 말하며 기둥을 다 새로 박았다는 벽을 가리켰다.
1 할머니와 정우가 정답게 살고 있는 울산 정우네 집. 2 자나 깨나 서로를 걱정하고 생각하는 정우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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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해서 전복 캐와도 그게 다가 아니데이. 하루 종일 그거 손질하면 병 나뿐다.” 할머니는 어제도 정우가 캐온 해산물 2.3kg을 손질하고 몸살이 났다 며 연신 허리와 어깨를 두들겼다. 1kg에 약 7만 원을 벌 수 있다고 했 다. 정우는 물질을 끝내면 다른 해녀 할머니들이 모인 곳에 가서 해산 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 할머니들과 척척 농담도 하며 몇 시간 동 안 고개를 숙이고 말똥 성게의 불순물을 빼낸 뒤 물로 여러 번 씻는 작 업을 했다. “정우는 참 참한 아다. 매번 착실하게 물질하고 예의 바르 고….” 함께 작업하던 해녀 할머니의 말이다.
든든한 집안의 가장 1 2
“저 잠수복이 30만 원이라예. 저 벽 고치는데도 100만 원이 넘었어요.” 중학생에게서는 쉽게 나올 수 없는 말이 정우 입에서는 술술 나온다. 거동이 어려운 해녀 출신 할머니 대신 물질도 하고 집안 살림도 도맡 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우의 행동이나 말투는 밝고 씩씩하다. ‘어 떻게 저렇게 바르게 자랐을까’ 하고 절로 감탄이 나온다. “자식들보다 손주가 더 좋고, 최고데이.” 정우 부모가 이혼한 후, 정우를 갓난아기 때부터 키워온 할머니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예순이 넘은 몸으로 정우를 키우는 일이 할머니 에게는 쉽지 않았다. “야를 업고 다니면서 일하고 키우고 그랬데이. 하루는 너무 힘들어서 야 를 업고 움직일 수가 없어 동네 사람이 도와줘서 집에 돌아왔다.” 해산물을 떼어 장사하면서 15년간 정우를 키웠다. 그런 할머니의 헌신 을 알기에 정우는 효심도 매우 깊다. 최근에는 모아둔 돈으로 할머니께 따뜻한 외투 한 벌도 사드렸다. “쓸 돈도 많이 없을 텐데” 하며 걱정하자 정우는 “팔십 평생 저런 거 입어보신 적도 없어예. 어르신들이 추위를 더 많이 타요”라고 답했다.
월드비전과 함께한 꿈 찾기 초등학교 때부터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아온 정우는 최근 ‘꿈 지원사 업’의 일환으로 진로탐색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학생 형과 함께 교 육도 받고, 직업 탐방도 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월드비전 꿈 지원 프로 그램이다. 지하철이나 기차를 타는 게 재미있어서 한때 기관사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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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속 고민하면서 길을 찾아야지예. 그래도 어떤 일을 하든지, 물질은 평생 즐거울 깁니더.
3 1 물질을 끝내고 뭍으로 올라오는 정우. 2 동네 해녀 할머니들과 어울려 해산물을 능숙하게 손질하고 있다. 3 잠수복을 입고 바다 앞에서 포즈를 취한 정우.
꿨던 정우는 철도 박물관도 가고, 직업탐색관인 ‘잡월드’도 탐색하며 처음으로 진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단다. “월드비전 선생 님들이랑 함께 하면서 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더. 그런데 기 관사에서 꿈이 또 바뀌었어예”라며 배시시 웃는 정우. 지금은 노래 부 르는 게 좋아 트로트 가수를 꿈꾼다고. 그리고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 아 고민이라고 했다.
울산의 높이 나는 갈매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정우는 요즘 미래를 자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 나 어떤 길을 가든지 간에 항상 고려하는 한 가지는 ‘할머니를 편하게 잘 모시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 고민하면서 길을 찾아야지예. 그래도 어 떤 일을 하든지 물질은 평생 즐거울 깁니더”라는 말을 남기며 바다로 향 하는 사나이 정우. 그 위로 갈매기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최혜영 담당 사회복지사의 한마디 “정우는 또래 친구들과는 사뭇 다른 특별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깜짝 선물 같은 친구입니다. 씩 씩하고 밝고 누구에게나 용기를 주는 ‘해피 바이러스’ 이지요.”
Vision maker 전국연합 나눔 컨퍼런스
한자리에 모인 전국 각지의 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
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 전국연합 나눔 컨퍼런스
“I am So Proud of You” 2013년 11월 2일, 월드비전 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의 전국연합 나눔 컨퍼런스가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비전메이커들의 첫 번째 전국연합모임. 그곳에서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글 이진아 후원자마케팅전략팀 jina_lee@worldvision.or.kr 사진 월드비전 홍보팀
1 엠트리 최영환 대표의 강의. 2 월드비전 옹호사업팀의 선택 강의 ‘Not for Sale’. 3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 4 김원철 건축가의 선택 강의 ‘청년들이여, 아프리카로 가자!’ 5 ‘가치를 공유하라’는 주제로 강의한 건국대학교 모금기획부 황신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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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메이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강의 군대에서 혼자만의 가상 학교를 세워 세계 유명 인사들을 교수로 임명
이여, 아프리카로 가자!’로 그가 <러브하우스>에 출연하면서 겪었던
하고, 그분들에게 우유곽을 편지지 삼아 편지를 써 보낸 최영환 대표.
에피소드와 현재 아프리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거개선사업에 대한
제대한 후 편지를 보냈던 분들과 모두 만났고, 지금은 미국에서 ‘엠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가치를 공유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건국대
리’라는 NGO를 만들어 아프리카 아동을 위한 미술교육 사업을 하고
학교 모금기획부 황신애 부장의 강의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
있습니다. 열정적이고 재미있는 강의로 많은 여성의 눈을 하트로 만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과 현명하게 후
들었던 최영환 대표는 비전메이커에 뜨거운 열정을 심어주었습니다.
원을 요청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밥퍼’ 최일도 목사가 맡았습니다. 현재 세계를 다니며
마지막 선택 강의는 월드비전 옹호사업팀의 ‘Not for Sale’. 아동 인
‘Beautiful Change Project’를 진행하는 그는 강의를 통해 아름다
신매매와 노동착취에 대해 배우고 조별 활동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
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비전메이커가 할 일이라고 힘차게 말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 비전메이커들의 도전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서지부 비전메이커 이동학 후원자님의 레크리에이 션을 통해 전국 비전메이커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비전메이커 후
오후 선택 강의와 레크리에이션 시간
원자홍보단의 첫 번째 전국연합 나눔 컨퍼런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오후 시간은 세 가지의 강의 중 하나를 듣는 선택 강의 시간이었습니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가난하고 소외받는 아이들을 위해 나눔을
다. 첫 번째는 MBC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김원철 건축가의 ‘청년들
실천하는 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 여러분! “I am So Proud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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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홍보단
월드비전 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은… 후원자님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월드비전과 함께 주변에 나눔의 기쁨을 알리는 일을 합니다. 2013년 전국 18개 지역 약 900여 명의 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 비전메이커로 활동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1월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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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rld vision
두근두근,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후원의 시작
My World Vison 이 새롭게 오픈합니다 후원아동의 소식을 더 자주 듣고, 아동이 사는 마을의 이야기를 좀 더 편하게 많이 받아보고 싶은 마음은 아동을 후원하는 후원자님이라면 모두 같을 것입니다. 그 마음을 담아 새로운 온라인 후원 서비스인 마이월드비전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로 더욱 풍성해지는 후원의 기쁨! 이제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후원아동의 세상과 가까워지세요.
접속 방법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에서 마이월드비전 클릭 또는 my.worldvision.or.kr로 바로 접속
*일부 국가(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의 아동인 경우 아동보호정책에 의해 사진과 영상의 온라인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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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제공 계획
아동 소개 영상 2014년 전 세계 112개 사업장에 있는 만여 명 아동들의 인사 영상을 준비할 계획 이며, 새로 아동 후원을 신청하는 후원자님은 아 동 소개 영상을 보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마을 소개 영상 현재 16개국 사업장의 영상이 소개되고 있으며, 2014년 아시아와 아프리카 21개국 100개 사업장의 마을 소개 영 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동 성장 사진과 마을 사진 2013년 일부 사업장에서 제공되었 던 사진들을 2014년까지 126개 사업장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확 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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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
아동과 더 가까워지다
‘나의 후원아동은 잘 지내고 있을까? 얼마나 자랐을까? 편지는 잘 받았을까? 아동이 사는 마을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후원자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았 을 것입니다. 이제 아동과 마을의 생생한 소식을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 ‘마이월드비전’을 통해 내가 후원하 고 있는 아동의 사진, 아동이 살고 있는 마을의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아동을 후원한 지 1년이 지나면 아동이 성장한 모습의 사진을 비롯해 그동안 주고 받은 편지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우편물로 받았던 아동의 성장 사진과 편지를 온라인상에서 볼 수 있어 분실 위험도 없고, 언제 어디서나 늘 아동과 소 통할 수 있습니다.
Experience
변화를 경험하다
Share
변화를 함께 나누다
나의 후원으로 정말 아동과 마을이 변했을까? 후원자님의 힘으로 이 세상이 변화
마이월드비전을 통해 후원의 기쁨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하는 순간들을 마이월드비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국가 사업장 정보에서는 지
많은 사람에게 후원을 알리고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 더욱 쉽게
역개발사업의 정보와 미디어 자료를 통해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사업과 마을 풍
나눔을 소개할 수 있는 온라인 후원 추천하기,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경을 볼 수 있으며, 국내 사업장의 경우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을 연도별로 볼 수
를 통해 후원을 소개할 수 있는 디지털 자료와 자신이 속한 모임에서 손쉽
있습니다. 그리고 월드비전 현장 직원들이 직접 알려주는 소식들을 ‘더 모먼트’와
게 후원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후원 추천 패키지를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글로벌 소셜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힘으로 달라
또 월드비전의 다양한 체험·봉사 프로그램으로 커지는 후원의 즐거움을
지고 있는 변화를 마이월드비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험해보세요.
후원신청
이제 나눔도 쉽고 빠르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으신가요? 월드비전이 그 귀한 마음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문자로 후원신청하기 오른쪽 후원신청서 작성 휴대전화 사진기로 촬영 1688-2713(문자수신전용) 신청서 사진 첨부 문자 발송 월드비전 후원신청 등록 후 완료 문자 전송
이메일 후원신청하기 오른쪽 후원신청서 작성 휴대전화 사진기로 촬영 nanumwing@worldvision.or.kr 신청서 사진 첨부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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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후원자님! 연말정산 기부금 공제 꼭 챙기세요 한 해 동안 함께해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과 아이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일이 가득한 2014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방법
마이월드비전 my.worldvision.or.kr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www.yesone.go.kr 우편 수령 2014년 1월 9일 발송
기부금 공제 한도
지정 기부금 소득금액의 30% (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청약저축, 신용카드, 지정 기부금 등 8개 항목과 합산해 2,5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가능합니다)
법정 기부금 소득금액의 100%
기부금 공제 대상
기부금 영수증은 후원자님 본인 명의로 발급되며, 기본 공제 대상자인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 및 형제자매(소득금액 연 100만 원 이하)가 지출한 기부금도 소득공제 가능합니다.
2015년 1월부터 기부금 영수증 우편 발송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매년 우편 발송으로 발생되는 많은 비용을 절감해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 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2014년 귀속) 우편 발송 서비스 가 종료됩니다. 기부금 영수증은 월드비전 홈페이지 또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 화 서비스에서 발급할 수 있으며, 우편으로 받기를 원하는 후원자님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우편 발송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Tip
News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경기북지부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2013 장애인복지포럼 실시
남양주송라초등학교 학부모 기아체험 진행
2013 무진가족의 밤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2013년 11월 21일 장 애인 활동지원제도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장애인복지 포럼을 실시했다. 삼육대 정종화 교수가 주제를 발표하 고 상지대 박명숙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으며, 활동지원 제도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았다.
경기북지부(지부장 정유신)는 2013년 11월 13일 송라초 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아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모은 성금과 후원금은 우간다 카총가 지역 학교 건 축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무진복지관(관장 이용성)은 연말을 맞이해 등록 가족원 275명을 대상으로 무진가족의 밤을 열었다. 비전디자이 너 꿈 발표회, 학교폭력 예방 연극, 독서동아리 발표 등을 통해 추억을 나누고 가족 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경기지부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2013 강릉시 기아체험 난민걷기대회 개최
시흥지회 창립예배
교실에서 찾은 희망 대구캠페인 실시
춘천복지관(관장 최창일)은 2013년 11월 16일 강릉종합 운동장 야외 무대에서 2013 강릉시 기아체험 난민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모인 후원금은 아프리 카 잠비아에 전달돼 강릉시의 이름으로 식수시설을 설 치하는 데 사용된다.
경기지부(지부장 신재권)는 2013년 11월 3일 시흥순복음 교회에서 시흥지회 창립예배와 해외아동후원을 위한 찬 양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회와 연합해 도 움이 필요한 지구촌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도귀화)는 2013년 11월 9일 아동권 리위원회와 해피프렌즈가 주최하는 교실에서 찾은 희망 대구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대형 플래시 몹,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으며, 대 구 지역 청소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남지부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EtonHouse 분당 자선 미술 전시회 개최
제10회 2013 사랑의 동전나누기 성금전달식
기아체험 실시
EtonHouse 분당은 2013년 11월 27일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한 자선 미술 전시회를 개최했다. 원아 들이 직접 그린 100여 점의 작품을 현장 판매해 마련한 돈과 원내 성탄카드 판매 수익금 380만 원을 긴급구호 성금으로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경남지부(지부장 박종구)는 2013년 10월 21일 경상남도 교육청(교육감 고영진)에서 제10회 2013 사랑의 동전나 누기 성금전달식을 열었다. 경상남도교육청을 통해 캠 페인 성금 3억 3,000여만 원 중 1억 원은 난치병 학우와 저소득가정의 교복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전광석)는 2013년 11월 15~16일 공 주대학교에서 공주, 세종 지역 중·고등학생 1,000여 명 과 함께 잠비아 학교 건축 사업을 돕기 위한 기아체험을 진행했다. 카드 세션과 8,000km 릴레이 등을 통해 아프 리카 친구들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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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동해복지관
서울동지부
울산지부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2013 아동정책포럼 실시
동전의 기적 희망, 사랑 나눔 진행
희망엽서 보내기 캠페인 시상식
정읍 아동권리정책포럼 개최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2013년 11월 8일 아동정책포럼을 열었다. 동해 아동 권리위원회가 직접 촬영한 영화를 상영 하고 학생이 바라보는 학교폭력 사례를 발표하는 등 학생 입장에서의 학교폭력 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는 필리핀 태 풍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동전의 기적 희망, 사랑 나눔을 진행했다. 2013년 11월 마지막 주부터 2주 동안 44개 기관이 모 은 4,500여만 원은 식량과 위생키트, 아 동 심리 치료소 등에 쓰일 예정이다.
울산지부(지부장 한정우)는 2013년 11월 7일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에서 제1회 글 로벌 나눔 패밀리 희망엽서 시상식을 거 행해 총 69명의 학생에게 상을 수여했 다. 엽서는 미얀마를 방문할 때 전달할 예정이다.
정읍복지관(관장 박진하)은 2013년 11월 11일 아동권리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정읍 지역 초·중·고등학생 100명과 학부모, 교사, 관련 단체 실무자 등 200여 명이 ‘행 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을 위한 실천 제 안’에 참여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제주지부
제1회 부산아동권리포럼
꿈빛치어팀 장려상 수상
선명회합창단 2013 기획 연주
기아체험 제주 24+1 실시
연제복지관(관장 김순이)은 2013년 10월 30일 연제구청에서 제1회 아동권리포럼 을 진행했다. 연제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예방 조사·연구를 바 탕으로 토론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역 할을 고민했다.
서울북지부 꿈빛마을(지부장 김동휘) 치 어리딩클럽 꿈빛치어팀이 2013년 11월 9일 ‘2013 바시티 코리아오픈 치어리딩 선수 권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꿈빛치 어팀은 초등학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각 종 공연과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철)은 2013년 11월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3 기획 연주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을 만나 다(부제:Remember 1978)’를 개최했다. 지난날을 되새기며, OB합창단이 출연해 노래로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제주지부(지부장 이경휴)는 2013년 11월 15~16일 도내 중·고등학생과 자원봉 사자 1,200여 명과 함께 기아체험 제주 24+1을 실시했다. 난민 걷기체험과 식수 체험 등을 통해 어려운 이들의 생활을 경 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서울서지부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부모 교육 진행
찬양콘서트 개최
선학복지관 20주년 기념식
제4회 슈박스희망축제
송파복지관(관장 신희경)은 부모 교육 ‘우리 아이, 성품 좋은 미래형 인재로 키 우기’를 진행했다. 등록가정 보호자 20명 이 참가해 2013년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 까지 총 7회에 걸쳐 의사소통과 미덕의 중요성을 배웠다.
서울서지부(지부장 한상호)는 2013년 12월 8일 한영교회 본당에서 영등포지회 다섯 교회 중창단이 참여한 가운데 탄자니아 어린이를 위한 찬양콘서트를 열었다. 모 금된 선물금으로 1월 탄자니아를 방문할 때 선물을 구매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선학복지관(관장 나윤철)은 2013년 11월 28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1993! 상상하라 2033!’을 테마로 개관식 과 사진전,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지난 20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더 큰 꿈을 만들기 위한 축복을 나누었다.
용암복지관(관장 장영진)은 12월 21일 복 지관 등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슈 박스희망축제를 열었다. 포도원교회, 세 현순복음교회, 청석교회 등이 사랑으로 준비한 슈박스를 희망 메시지와 함께 전 달했다.
News
본부소식
월드비전-우리투자증권 유산기부신탁
(주)미래엔, 월드비전에 총 1억 원 상당 후원금과 도서 기부 월드비전은 우리투
2013년 12월 24일 교
자증권과 유산상속
육출판전문기업 (주)
기부를 활성화하기
미래엔(대표 김영진)
위한 ‘100세 시대 대
은 월드비전에 후원
대손손 신탁’ 협약을
금과 도서를 기부하
맺었다. 신탁을 통해
는 전달식을 가졌다.
유언 대신 상속 설계
(주)미래엔은 후원
를 준비한 후, 생전에
금 5,000만 원과 미
는 수익을 향유하고 사후에는 월드비전에 기부하는 신탁이다. 우리투자증권
래엔 교육출판 도서 5,000권을 포함해 총 1억 원 상당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은 월드비전의 이념과 활동 목적에 공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업무협
(주)미래엔 김영진 대표는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기
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의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교육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 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세텔레콤 ‘포인트통통’ 앱으로 모은 기부금 전달
가수 겸 교수 신형원, 월드비전 홍보대사 위촉
2013년 11월 19일 온
‘개똥벌레’로 잘 알려
세텔레콤은 월드비
진 국민가수이자, 경
전에 기부금 630만
희대학교 포스트모
원을 전달했다. 이 후
던음악학과 객원교
원금은 2013년 2월부
수인 신형원 씨가 월
터 10월까지 ‘포인트
드비전 홍보대사로
통통’ 앱을 통해 모금
위촉되었다. 신형원
된 금액으로, 앱 사용
교수는 “평소 기부와
자들이 직접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해 모은 것이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나눔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세계적인 NGO 월드비전과 함께해 정말
해외식수사업, 국내 사랑의 도시락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개똥벌레’처럼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그맨 표인봉 월드비전 홍보대사 위촉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교육기부대상 수상 개그맨 표인봉 씨가
2013년 12월 16일 월
월드비전 홍보대사
드비전 세계시민교
로 위촉되었다. 표인
육이 교육부 교육기
봉 씨는 현재 서울종
부대상을 수상했다.
합예술학교 공연제
세계시민교육은 지
작뮤지컬학부 학부
구촌 곳곳에서 고통
장으로서 많은 대학
받는 이웃에 대한 공
생에게 예술적 영감
감력을 바탕으로 지
을 주는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표인봉 씨는 “월드비전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
구 공동 현안에 대해 역할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
겨주셔서 감사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구촌 모든 어린이가 환하게 웃
는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한 해 동안 월드비전은 30만여
을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에게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다.
WVK SNS
World Vision Today Top Shot
쓰레기로 만든 푸른 성에 담긴 소년의 꿈! 미래의 건축 천재, 11세 콩고 소년 제레마이야
콩고 출장 중 만난 11세 소 년의 작품에 감탄을 금할 수 없 었어요. 어릴 때부터 쓰레기장 에서 주운 자재로 집짓기를 즐 겨 했다는데, 이 정도면 정말 대단한 실력자 아닌가요? _ 월드비전 조평세 대리
유정아 가우디가 생각나는 멋진 건축물 이네요~ ^-^ Jireh Jeong 제레마이야의 열정을 보며 많은 동기부여가 되네요! ^^ Seok Kim 우리 집도 좀 부탁~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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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갚을 수 없는 이를 위해 무언가 했을 때
박상원 월드비전 친선대사가 출연한 KBS <희
비로소 당신은 오늘을 산 것이다.
망로드> 방송 중 검색어 1위에 오른 키워드 ‘노
You never really lived today until you
딩병’은 북부 우간다의 5~15세 아동에게 발병
블로그 www.wvblog.org
have done something for someone who
하는 희귀 질환으로 아직 치료법이 나오지 않
트위터 @wvkorea
can never repay you.
았다. 뇌 손상으로 인한 인지장애와 발작 증세
_존 버니언 (John Bunyan)
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 빠르게 월드비전 소식을 받아보세요!.
공연 일정 청주┃2014.01.18~01.19 제주┃2014.02.05~02.06 울산┃2014.02.12~02.13 구리┃2014.02.15~02.16
지부 및 직할 기관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강원도장애인복지관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울산지부
송파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957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105-5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3동 2015-9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449-16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31-748-7151 F. 031-745-0652
T. 033-255-2491 F. 033-255-2494
T. 051-863-8360 F. 051-861-2203
유로캐슬상가 제3층 304호
T. 02-401-1919 F. 02-407-2873
경기지부
동해복지관
경남지부
T. 052-234-5820 F. 052-234-5822
서울북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8-2
강원도 동해시 전천로 273-10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제주지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역촌동 31-14
T. 031-245-3004 F. 031-257-6112
월드비전 꿈빛마을 4층
경기북지부
T. 02-385-5000 F. 02-357-1334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서울남지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1414-7 3층 T. 031-913-8151 F. 031-905-8159
T. 02-401-1949 F. 02-407-2873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서울서지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T. 032-813-6453 F. 032-813-6455
T. 02-761-3230 F. 02-761-3235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서울동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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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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