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의 사랑과 노력이 하나로 모일 때,
한 아이의 삶에 변화가 시작됩니다.
한 마을의 자립, 한 아이의 변화
VOL. 221 2016. 01 + 02
30 현장 이야기 2
04 기획특집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든 배울 수 있는 세상
12 월드비전 사람
34 동행
변화로의 초대
함께 성장하는 우리
16 월드비전 지금 시리아
38 스타 나눔
난민들의
머나먼 귀향
아프리카 일기
20 현장 이야기 1
42 높이 나는 갈매기
나와
오늘도
너, 그리고 우리의 꿈에 대하여
46 특별한 만남
26 내일은 챔피언 사랑하는 법
28 비전 이슈 꿈이 빛나는
달립니다
꿈을 향해
모든
순간 제일 중요한 건 사람이에요
50 51 52 54 55
밤에
알림 후원 신청 지부 소식 본부 소식 후원자 Q&A
국제구호개발옹호 NGO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합니다. 월드비전은 유엔 국제협력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량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며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정기감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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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쓰는 편지
사랑하는 월드비전 가족 여러분,
방문한 평양에서는 조금씩 변화의 물결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고 계시나요?
느껴졌습니다. 내일 만나볼 평양은 또 어떤
월드비전의 2015년은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도 되지만 깊은 걱정이
생명을 살리는 일로 시작하고 마무리
앞섭니다. 북한의 어린이와 주민들 생각
하였습니다. 새로운 봄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때문입니다. 월드비전이 신발 끈을 바짝 조이고
손길이 더욱 전문화되고, 더욱 투명해지며,
다시 힘차게 달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민첩해지기 위해 월드비전 모든 직원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서에서만 빛을
기꺼이 마음 한편을 내어주신 후원자님께
발하는 계획과 목표가 아니라 실행하며 결실을
감사드립니다. 2016년 월드비전은 국내는
맺는 것이 중요하기에, 요란한 다짐 대신
물론 북한과 해외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차분히 우리를 되돌아보고 내일을 점검하며
어린이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신속하고
숨을 고릅니다.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겠습니다. 그 도움이
이 글을 준비하는 지금은 남한과
지속되고 이웃들의 삶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북한의 농업개발협력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후원자님의
위해 평양 방문을 하루 앞둔 밤입니다.
나눔과 격려가 만들어갈 변화의 물결로
가깝고도 먼 북한 주민과 어린이를 향한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후원자님의 나눔이 이어진 지 어느덧 20여 년. 그 사랑에 월드비전의 성실한 노력이 더해져 북한 전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2014년에 이어 2015년 8월에
한국월드비전 회장
양호승
기획특집
글.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유별남 × 일러스트. 나요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한국월드비전 지역개발팀
아직 아이가 없는 나는 한 아이를 키우며 쏟는 사랑과 노력, 눈물을 온전히 알 길이 없다. 다만 나의 부모를 보며, 책과 영화 속에서 주변 이야기를 통해 짐작할 뿐이다. 수많은 상상 끝에 이른 결론은 언제나 ‘아이 키우는 것은 참 보통 일이 아니구나’ 하는 존경과 감탄이다. 그런데 월드비전 후원자들을 만나면 매번 존경이 앞선다. 내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들 텐데 월드비전 후원자들은 기꺼이 자원한다. 얼굴 한 번 마주 본 적 없는 아이를 위해 삶의 한 자락을 나눈다. 그리고 월드비전은 그 사랑을 성실하게 전달한다. 2016년 기획특집에서는 후원자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월드비전에서 힘을 합쳐 키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 첫 시간, 나의 후원금이 월드비전을 통해 어떻게 한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부터 살펴본다.
04
후원자
현지 월드비전 직원
후원아동
현지 지역주민, 지역정부
한국월드비전 후원지원팀, 후원서비스팀, 후원상담팀
05
함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3만 원. 해외아동 한 명을 후원하기 위해 월드비전 후원자들이 매월 보내오는 후원금이다. 한국에서 전달된 이 후원금은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살아 움직이며 변화의 시작이 된다. 후원금뿐만이 아니다. 아이에게 직접 전달되는 후원자의 편지와 소식은 누군가 내 꿈과 삶을 응원하고 있다는 든든함으로
44만 해외 후원아동이 사는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월드비전 지역개발팀 ·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는
후원자
월드비전에서 추천한 마을과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현지 지역주민, 지역정부
아동의 상황을 파악하고 지역개발사업을 계획한다.
·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 매월 3만 원, 정기적으로
· 사업 현장 직원과 끊임없이
후원금을 지원해 후원아동이
소통하며 사업 준비 및
사는 마을을 변화시키는
진행을 함께 논의한다. · 마을을 위한 주민위원회,
원동력이 된다. · 후원국으로서 현지에 필요한 · 후원아동에게 편지, 선물 등을 보내 정서적인 지원과
월드비전과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자치위원회 등을 조직하고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참여해 주체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점검한다.
마을의 변화를 이끈다.
·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변화의
· 다양한 월드비전 사업과
사랑을 전한다. ·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더 필요한 사업을 제안한다.
· 후원아동 모니터링
나눔의 기쁨과 감동을 공유한다.
· 다른 후원국들과 협의해
자원봉사에 참여해
현장에 더 필요한 사업을 위한
마을 아동의 상태를
자원을 동원하고 현장 직원의
직접 관리하고 보고한다.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06
교육에 참여한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월드비전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점점 바뀌어가는 마을과 가정의 살림살이는 그곳에서 먹고 배우고 자라는 아이들의 내일을 희망으로 채운다. 몇 개의 문장으로 정리되는 이 과정을 문제없이 실현하기 위해 한국과 현지 월드비전 직원들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점검하고 수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한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후원자, 부모, 지역주민, 지역정부, 월드비전 직원 등 모든 이들의 사랑과 노력이 하나로 모일 때, 바로 이 아이의 삶에 변화가 시작된다.
후원자와 후원아동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는
한국월드비전 후원지원팀, 후원서비스팀, 후원상담팀
현장에서 후원자의 사랑을 아동에게 전달하는
현지 월드비전 직원 · 한국월드비전 지역개발팀과
· 후원자들이 보낸 편지와
협업해 현지 마을에 필요한
선물을 아동들에게
아동소개서, 사업장소개서,
사업을 진행한다.
직접 전달한다.
영수증 등을 제작 및 발송한다.
· 한국월드비전 후원상담팀,
· 후원자에게 보내는
· 후원자와 후원아동이
후원서비스팀을 통해 전달된
아동 편지를 현지어에서
주고받는 카드, 편지를
후원자 문의에 대한 후원아동
영어로 번역하고, 보고서를
번역하고 배송하는 일을
소식에 응답한다.
작성하여 한국에 보낸다.
총괄 관리한다.
· 마을 주민부터 아이까지 긴밀하게 소통하며
· 후원금으로 진행된 사업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교육 현황 등 사업 혜택을
교사 등 현지 파트너들과
·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한 후원자 문의에 응답한다.
옹호활동을 진행한다. · 후원아동과 후원자가
잘 받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기쁜 소식, 슬픈 소식을
· 지역사회에서 후원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
· 후원아동들의 건강 상태,
· 후원아동에게 생긴 후원자에게 전한다.
사업 과정을 점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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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연례발달보고서,
· 지역주민의 자립을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돕기 위해 주민 역량강화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진행한다.
한 마을의 자립, 한 아이의 변화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 월드비전의 지역개발사업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해외아동 후원자가 정기적으로 보내오는 후원금으로 아동이 사는 마을과 지역주민을 변화시켜 월드비전 없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마을을 만드는 것. 그래서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마을의 발전을 이어가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지역개발사업이다. 천천히 이뤄지기에 더욱 견고한 변화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삶이 바뀌기 시작한다.
건강 월드비전 자원봉사자인 옆집 아저씨는 보건소에서 일하세요. 세 달에 한 번, 아저씨가 우리를 보건소에 데리고 가서 키와 몸무게도 재고 아픈 곳은 없는지 검사하고 기록해요. 또 엄마 아빠랑 함께 마을회관에 모여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해 지켜야 할 것을 배워요.
식수
정서적 안정 및 성장
새벽부터 물을 길으러 강까지 꼬박 4시간을 걸었어요. 강물을 마시고 콜레라랑 설사병에 여러 번 걸렸어요. 학교에 못 가는 날이 더 많았고요. 마을 어른들이 월드비전과 함께 우물을 설치한 뒤,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아침에 학교 갈 준비도 충분히 할 수 있고요. 아파서 학교를 빠질 일도 없어요!
월드비전이 우리 마을에 와서 정말 좋은 건 후원자님을 만난 거예요! 월드비전 선생님이 집에 오실 때마다 후원자님이 보낸 편지를 가져다주세요. 한국은 여기서 엄청 멀다는데, 그곳에서 나를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행복하고 용기가 나요.
후원아동 메리에게 생긴 변화
교육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흙바닥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다닥다닥 붙어 앉아 공부했어요. 먼지가 너무 날려서 목도 아프고 눈도 침침했어요. 그런데 월드비전이랑 부모님,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 교실을 고쳐줬어요. 책상과 의자도 친구들 수에 맞게 새로 놓아줬고요. 깨끗한 교실에서 공부도 더 잘되는 것 같아요!
매주 한 번 월드비전 아동클럽에 참가해요. 연극으로 배우는 위생교육도 받고요. 아동클럽에서는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함께 토론해서 직접 청소까지 했어요. 전에는 몰랐던 우리의 ‘권리’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요. 배우고 이야기할 것이 없었던 예전에 비해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고 신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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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을 부작용 없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결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간단히 해결되는 일도 아니다. 후원자와 월드비전은 한마음으로 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기쁘게 감당하고 있다. 다음 호부터는 후원자와 월드비전이 만들고 있는 아름다운 변화의 실제 주인공, 지구촌 곳곳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2016년 한국월드비전 지원 지역개발사업(Area Development Program, ADP) & 해외아동 후원 현황
서아프리카 ADP 18개 후원아동 57,000명
중동 & 동유럽 ADP 7개 후원아동 28,500명
동아시아 ADP 23개 후원아동 54,100명
중남미 & 카리브해 ADP 10개 후원아동 32,300명
동아프리카 ADP 31개 후원아동 123,600명
남아프리카 ADP 23개 후원아동 9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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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 태평양 ADP 21개 후원아동 54,100명
함께 만드는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사랑에 부모와 이웃, 월드비전의 노력이 더해져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생명과 내일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전문성을 발휘해 함께 해결 방법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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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월드비전 직원은 후원자님의 사랑을 성실하게 전하는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현지 주민과 정부도 발 벗고 나섭니다. 월드비전은 이들의 참여와 자립을 돕고자 최선을 다합니다.
월드비전은 후원자님과 후원아동을 잇는 믿음직한 다리가 되어 후원의 기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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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사람
글. 이지혜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김진솔
변화로의 초대 기업특별후원팀
박주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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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2005년 12월에 입사하여, 지금은 기업 사회공헌을 돕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벌써 올해로 11년이 되었네요.(웃음) 영리를 얻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게 기업이라면, 그 수익을 자신들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예요. 저는 그 중간에서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채워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대내외적으로 미팅 또는 회의가 많은 것 같아요.
어쩌면 저희 팀의 특성일 수도 있겠네요. 기업과 서로 알아가는 미팅을 하고, 그 후에 저희가 하고
밝고 친화적인 성격은 수많은 미팅으로 단련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있는 사업을 제안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죠.(웃음) 사실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이었어요.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특별히 청소년에게 관심이 많았는데, 입사 후 처음 맡은 일이 한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었거든요. 사업을 진행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그 밝은 기운을 얻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수많은 만남 속에서 지금도 많이 배우고 변화하는 과정에 있어요.
또 기업이 원하는 것에 부합하는 사업을 연결하기 위해 월드비전 내 사업 부서와의 회의도 많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잖아요.(웃음) 저희도 덩달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죠. 일 년 중 연말과 연초가 제일 바쁜 편이고, 그나마 기업의 여름휴가 시즌에 한숨 돌리는 것 같아요.
11년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참 많이 바뀌었죠. 처음에는 식수펌프를 지원하거나 학교를 짓는 등 사업만 진행했다면, 지금은 임직원이나 고객들과 함께 참여하려는 기업이 많아요. 기업의 탁월한 부분과 월드비전의 전문성이 만나 꾸준히 진행해온 프로그램도 있고요.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CSV 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조까지 확장되었다고 하는데, 더 많은 기업이 눈에 보이는 결과뿐 아니라 직원, 고객, 사회의 공감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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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을 돕는 담당자로서 감동적인 순간이 있다면?
기업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주면서도 이것이 현장에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 물어봐 줄 때 감동을 느껴요. “현장에도 꼭 필요한 사업인지 잘 검토해달라.” 이만큼 기운 나는 말이 또 있을까요? 그럴 때는 정말 좋은 파트너를 만났구나 감사하게 되죠.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진정성’인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하는 제가 얼마나 진심이 담긴 제안을 했는지 더 많이 생각하게 돼요.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와 한 배를 탄 파트너로서 서로 진심이 통하면, 그 결과는 현장에도 고객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믿어요.
사회공헌 업무 담당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함께 일하는 동료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사업 담당자들은 도움을 받는 이들의 변화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도움을 주는 이들의 변화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요. 사회공헌 업무를 하면서 기업에서 우리를 이해하고 마음가짐이 변해가는
앞으로의 꿈과 후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모습을 보면, 기업 담당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도움을 받는 이와 도움을 주는 이 사이에서 좋은
함께 걸어가는 또 다른 동료처럼 느껴지거든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요. 나눔이라는 게 거창하고
우리는 양쪽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정말 가치 있는
특별해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언제든지 두드려주셨으면 합니다. 또 저희와 함께 선한 일에 동참하는 기업들을 따뜻하게 바라봐주시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변화의 시작 아닐까요?
1 2 3 1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미팅을 한다. 2 기업에 제안할 서류를 작성한다. 3 도움을 받는 이와 주는 이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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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지금
시리아 난민들의 머나먼 귀향 월드비전 시리아 난민 긴급구호 이야기
2011년 3월 시리아 민주화 시위가 발생했다. 아직 ‘아랍의 봄’에
글. 김보미 월드비전 디지털마케팅팀 × 사진. 월드비전 자료센터
네 번의 겨울이 지났다. 천칠백 번의 밤이 지났다. 나라 밖을 떠돌며 하루도 편히 누운 밤이 없었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애틋한 고향의 기억을 도리질하며 지워내고 겨우 잠을 청했다. 이듬해에는 고향에서 봄을 맞이하길 바라며 시간을 견뎌냈지만 귀향의 길은 점점 멀어지고 희미해져간다.
우리 앞에 차가운 몸을 드러내고서야 세계는 시리아의 눈물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가 퍼져 있었다. 이후 정부군과 반군의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뉴스 안에 존재하던 난민들이 비로소
교전은 수많은 이해관계가 더해지면서 심각한 갈등 양상으로
현실로 인식된 것이다.
접어들었고, 그 사이 시리아 인구의 절반가량이 유랑민이 되었다. 역사상 단일 분쟁 최대 규모인 400만 명 이상이 시리아 국경을
야즈단의 가족도 유럽으로 향하는 무리 중에 있다. 7개월 된
넘었고, 시리아 내에서도 약 760만 명의 실향민이 떠돌고 있다.
막내 야즈단은 엄마와 아빠, 삼촌, 형, 누나, 그리고 10여 명의
이들 중 절반 이상인 약 480만 명은 구호단체의 지원조차
시리아 난민들과 함께 세르비아 국경에 도착한 지 이제 몇 주가
미치지 못하는 교전 지역에 있다.
지났다. 헝가리 국경 앞 수보티차에 닿기 직전 야즈단 가족은 가진 것을 다 잃었다. 기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잃은 것이다.
현재 시리아 밖 난민의 95%는 터키, 레바논, 요르단 등
한 달 전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을 떠날 무렵 야즈단 가족은
중동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 약 70만 명은 유럽으로 향하는
한 브로커를 만났다. 안전하게 헝가리로 보내준다는 말을 철석
탈출 행렬에 동참했다. 난민들에게 죽음의 바다로 불리는
같이 믿고 가진 돈을 모두 건넸다. 불행히도 그날 밤 브로커는
지중해를 건너다 생명을 잃은 사람들 중에는 77명의
돈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세르비아에 오는 동안 나머지
어린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한 아이인 쿠르디가
식량마저 바닥났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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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즈단의 형 세 살 아딥. 난민들은 다만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고 싶을 뿐이다.
760만 명
70만 명
시리아 내 떠돌고 있는 실향민 수
유럽으로 탈출한 난민 수
부다페스트로 가는 기차의 중간역쯤 되는 수보티차 외곽의
아직 헝가리 국경은 닫혀 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다시
버려진 시멘트 공장에 자리 잡은 것은 3일 전이다. 녹슨 지붕과
국경에 빗장을 걸고 있다. 헝가리도 세르비아와 마주한 국경에
콘크리트 바닥뿐이지만 이런 공간마저 찾기 쉽지 않았다. 난민들
총 175km의 장벽을 설치 중이다. 헝가리 국경을 넘지 못한다면
사이에서도 임시거처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한 탓이다.
야즈단 가족이 선택할 수 있는 건 크로아티아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 국경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1인당
깊은 밤, 씻을 물이 없어 엄마 발나프샨이 젖은 손으로
20달러의 돈이 필요하다. 어느 쪽이든 야즈단 가족에겐
야즈단의 얼굴만 겨우 씻어낸다. 아직 난민의 삶이 무엇인지
힘든 선택이다.
모르는 야즈단의 붉은 뺨에 미소가 떠오른다. 열 명 남짓한 난민 무리들의 마음까지 녹이는 화사한 미소. 얼마 전 난민
닫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자들.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아이 둘이 사라졌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면서
난민 유입으로 곤란을 겪는 이들.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부모들의 마음은 더욱 불안해졌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들을 받아주는 곳도 없는 난민들의 문제는 이제 우리 모두의
그들에겐 가족만이 전부다.
문제가 되었다. 오늘도 차가운 국경에서 밤을 보내는 이들은 신문의 뉴스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곁에서 현실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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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난민들은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생활할 수밖에 없다.
24만 명 난민사태 동안 사망자 수
시리아 난민들은 주로 허름하고 비좁은 임시텐트에서 거주한다.
1만 2000명 난민사태 동안 목숨을 잃은 어린아이 수
2011년부터 월드비전은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 내에서
희망이 멀리 달아나도 용기마저 잃지 말라는 말로는 그들을
약 170만 명의 시리아 난민 대상 긴급구호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살릴 수 없다. 그들이 다시 내일을 향해 희망을 가지길 원한다면
아동보호, 교육, 식량안보, 위생사업, 방한물자 지원 등의 사업을
차가운 겨울을 버텨낼 도움이 간절하다. 올겨울 어느 해보다
진행 중이다. 또한 유럽으로 탈출하는 난민들을 위한 세르비아
춥고 긴 겨울이 예상된다. 슈퍼 엘니뇨가 혹한과 폭설을 가져올
난민캠프와 세르비아-헝가리 국경지역에서 식량과 위생용품
것이라고 한다. 부디 야즈단의 가족과 난민들이 따뜻한 봄을
등을 지원하며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맞기를 바란다. 우리에겐 새로운 시작의 겨울이지만 난민들에겐 어두운 터널의 연속일 것이다. 함께 버텨주자. 시리아 긴급구호에
시리아 난민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약 24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만 2000명의 아이들이 포함된 숫자다. 따뜻한 물로 씻겨주는 일조차 할 수 없어 아이들의 먼지투성이 머리를 쓸어내리며 마음으로 울고 있는 어머니의 밤. 고향 작은방에 두고 온 토끼인형을 생각하며 찬 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철부지
월드비전 긴급구호 후원하기
아이들의 밤. 내일 먹을 식량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눈앞이
①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접속
깜깜한 아버지의 걱정과 불안의 밤. 오늘, 같은 밤하늘 아래
② 후원하기 해외사업후원 긴급구호사업
있을 이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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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구호 월드비전 현황 2015년 11월 23일 기준 터키
2011년 시리아에 내전이 처음 발생한 이후 약 24만 명이 사망하는 등 시리아 내전은 많은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좌절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유엔인도적지원조종실(UN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ssistance Affair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내전을
시리아
피해 인근 나라로 탈출한 시리아 난민은 약 460만 명, 국내 실향민은 76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더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유럽으로
레바논
탈출하는 난민은 지금까지 약 70만 명에 이르며, 이 숫자는 계속
이라크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르단
주변 국가들로 이동하는 시리아 난민들
시리아 인근 국가(요르단, 레바논, 이라크 등) 난민 긴급구호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
북부 시리아
합계(명)
보건
-
-
4,684
9,500
14,184
식량
2,146
149,812
146,172
15,666
313,796
식수위생
26,249
20,086
1,160,622
92,400
1,299,357
교육
2,239
150
83
-
2,472
보호
2,649
648
-
-
3,297
아동보호심리센터
-
429
-
-
429
비식량물자
74
-
-
17,092
17,166
방한용품
-
-
13,930
-
13,930
기타(다분야 사업)
-
25,615
1,670
-
27,285
총 수혜자 수(명)
33,357
196,740
1,327,161
134,658
1,691,916
한국월드비전은 시리아 난민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방한용품 지급 사업을 약 30만 달러 규모로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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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 1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편형철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꿈에 대하여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마마스푸드클럽에서 요리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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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지원사업 중 마마스푸드클럽의 멘토로 활동하는 김병학 셰프
월드비전과 함께 자신만의 꿈을 꾸는 아이들
“탕수육을 이렇게도 만들 수 있다니 신기했어요. 정말 맛있어요!” 은아는 큼지막한 탕수육을 한입 베어 물고 감탄했다. 서울 시내의 한 고급호텔 중식당. 이곳의 부팀장을 맡고 있는 김병학 셰프는 일요일 오후 쉬는 시간에 짬을 내어 은아를 만났다.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하는 호텔 주방이지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멘토의 마음으로 허락을 받아 은아를 참관시켰다. 주방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탕수육을 어떻게 튀기는지, 늘 접하던 흔한 음식이 아닌 고정관념을 깬 특별한 탕수육을 만들며 알려주었다. 은아와 김병학 셰프가 만난 건 2013년. 당시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근무하던 김병학 셰프는 휴식 시간마다 찾던 월드비전 패밀리 룸에서 월드비전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저희 호텔 앞에 월드비전 건물이 있어서 쉬는 시간마다 가서 커피도 마시고 책을 읽기도 했어요. 그러다 저도 뭔가 좋은 일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마침 패밀리 룸에 있던 월드비전 간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렇게 멘토로 활동하게 되었죠.” 은아가 속한 ‘마마스푸드클럽’은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꿈 지원사업 프로그램 ‘희망날개클럽’ 중 하나다. 중고생 20여 명이 속해 있으며 월드비전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요리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참여한 아이들이 김병학 셰프 같은 멘토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하고, 레스토랑 견학을 가기도 하고, 요리사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2007년부터 기업의 후원금을 재능 있는 아동들의 꿈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큰 이름 아래 통합시켰습니다. 2009년 진행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 보고서’ 결과, 월드비전 등록가정의 욕구는 생계 해결보다 아동의 꿈과 미래를 지원해달라는 욕구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꿈꾸는 아이들 사업은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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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이들은 희망날개 장학금, 동아리활동 지원, 꿈 찾기 프로그램 등 취약한 환경에 있는 아동에게 스스로 꿈꾸고 도전하며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도움과 더불어 다양한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매월 1만 원부터 후원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동들의 멘토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요리사가 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잖아요. 그런 갈림길 속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셰프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어요.
저도 뭔가 좋은 일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마침 패밀리 룸에 있던 월드비전 간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렇게 멘토로 활동하게 되었죠.
“요리사가 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잖아요. 그런 갈림길 속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셰프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어요.” 은아는 김병학 셰프의 조언대로 올해 초 한림대학교 조리학과에 진학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첫 학기 등록금 역시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았다. “아빠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으면 참 행복했어요. 그래서 저도 동생들에게 음식을 해줬는데, 동생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참 뿌듯하더라고요.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행복을 전하는 요리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김병학 셰프를 통해 은아의 꿈이 더욱 견고해진 것처럼 은아 역시 누군가에게 마음이 담긴 음식을 선물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만큼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하는 요리는 큰 힘이 되곤 한다. 사람의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니까. 영혼을 위로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는 음식을 만드는 멋진 요리사로 성장하길, 또 은아의 마음이 전해져 ‘제2의 은아’가 늘어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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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우리 모두의 이야기 월드비전 스토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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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와 같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김병학 셰프처럼 아동의 꿈을 응원해주는 후원자와 멘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3년부터 시작한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사업보고회에 참여하기 위한 것. 멀기만 했던 꿈에 조금씩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아동들, 늘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하는 선생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후원자, 모두가 월드비전의 ‘스토리콘서트’에서 다 함께 꾸는 그 꿈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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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콘서트에서 멘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아동. 2 아동들은 콘서트 방문객에게 바리스타가 되어 커피를 나눠줬다. 3 후원자와 멘토들, 월드비전 회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월드비전의 꿈 지원사업은 아동의 꿈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장기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또 아동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안내자, 지원자, 격려자의 역할을 하고, 아이들이 직접 멘토를 찾아가고 꿈을 탐색해갑니다.” 박지영 교수는 아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건강한 시행착오’라고 표현했다. 월드비전 경남지부 이현 팀장 역시 “이 프로그램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했다. “어떤 아이든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나쁜 길로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현 팀장은 아이들의 가장 큰 변화는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아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것은 혼자만의 몫이 아닐 것이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응원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후원자들이 있기에 결코 외롭지 않다.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건강한 시행착오라고 생각해요. 상지대학교 박지영 교수(월드비전 자문교수)
아이들의 가장 큰 변화는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이죠. 월드비전 경남지부 이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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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도전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월드비전이 얼마나 사업을 잘하는지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아이들 스스로의 목소리를 통해 후원자님께 전하고, 아동들이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월드비전의 비전지원사업을 담당하는 변지영 팀장은 3년간 진행된 사업을 되돌아보며 스토리콘서트를 계획했다. “참여한 아이들은 도움받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아요. 후원자님들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또 하나같이 후원자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해요. 그만큼 자존감이 높아진 거예요. 이런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성과이지 않을까 합니다.” “월드비전 국내아동 후원금은 단순히 가정의 생활비, 부모의 빈곤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에 초점을 맞춰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렵고 힘들어서 도움받는 것이 아니라, 후원자님이 내 꿈을 지원해준다는 장학금의 개념이 되어 아이들에게는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요.” 국내사업전략팀 강용택 과장은 비전지원사업이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사업임을 강조한다.
하나같이 후원자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해요. 월드비전 국내사업전략팀 비전지원사업 담당 변지영 팀장
월드비전 국내아동 후원금은 아이들의 꿈에 초점을 맞춰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전략팀 강용택 과장
내 꿈을 응원해주는 누군가를 의지하며 소중한 꿈을 찾아가는 도전의 끝에서 아이들은 훌쩍 자란 스스로를 발견하고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도록 월드비전은 늘 함께할 것입니다. 25
내일은 챔피언
글. 한성하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랑하는 법
알바니아 리브라즈드 아닐라 Anila Alliu 의 이야기
알바니아 리브라즈드 마을에서 만난 아닐라는 유창한 영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수줍은 듯했지만 차분하게 한마디 한마디 이어가는 아닐라에게서 열일곱 살답지 않은 어른스러움이 묻어났다. 아닐라는 아홉 살 때부터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았다.
“매일 밤마다 후원자님의 편지를 읽고 또 읽어요.
한국에 있는 후원자와 인연을 맺은 지 8년째다.
편지를 읽을 때마다 행복하거든요. 용기가 나요.”
아닐라에게 후원자는 어떤 존재냐고 물었더니,
저 멀리 한국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누군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두 눈에 눈물부터 차오른다.
나를 기억하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고
영문을 몰라 당황하는 사이 아닐라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있다는 사실은 아닐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후원자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알바니아의 열일곱 살 소녀 아닐라에게 한국의
아닐라의 꿈은 영어 선생님이나 통역가가 되는 것이다.
후원자가 보내는 사랑이 어떤 의미일지 더욱 궁금해졌다.
영어로 막힘없이 말하는 아닐라를 보며 꿈을 위해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했을 모습이 그려졌다. “후원자님은
“후원자님이 때마다 보내주시는 선물금으로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격려해
가족들이 필요한 옷이나 음식을 살 수 있었듯이
주셨어요.” 후원자의 응원에 힘입어 아닐라는 자신의
물질적인 도움도 컸지만, 무엇보다 제 정서적인 필요를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채워주신 분이 바로 후원자님이에요.” 아닐라는 눈물을
나아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걸 참 좋아했어요.
닦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후원자님은 사랑한다는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저희도 힘닿는 데까지
말을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늘 저를 생각하고 있고
도와주려고요. 형편이야 많이 어렵지만 어떻게든 해주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주셨어요.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싶어요.” 부족한 집안 형편 때문에 딸의 꿈을 적극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지지해주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던 아닐라의 부모도 후원자의 도움에 힘입어 희망을 갖게 됐다.
의젓한 아닐라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탓에 틈날 때마다 돈을 벌러 가야 하는
“후원자님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꼭 안아드리며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어린 두 동생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닐라는 늘 보고 싶고
돌보는 것도 늘 아닐라의 몫이었다. “친구들이랑
그리운 후원자로부터 사랑받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놀고 싶은데, 엄마를 도와야 하니까 집에만 있는
한국에서 보내온 사랑은 아닐라의 마음에 깊숙이 자리
게 힘들더라고요.” 사춘기 소녀에게 현실은 무겁게
잡아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위로가 되었고, 꿈을
다가왔지만 힘들 때마다 후원자를 떠올렸다.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되었다. 그 사랑을 마음에 품고 아닐라는 날마다 단단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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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마다 후원자님의 편지를 읽고 또 읽어요. 편지를 읽을 때마다 행복하거든요. 용기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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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이슈
꿈이 빛나는 밤에 칠흑 같은 어둠이 온 마을을 삼켜버린 밤. 루토는 오늘도 램프를 켜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합니다. 어떤 날은 멋진 대학생이 된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인 날은 영어 선생님을 꿈꿔보기도 합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별은 찬란하게 빛난다지요. 손바닥만 한 빛에 아이는 모든 꿈과 희망을 담아봅니다.
케냐월드비전 이시올로 올도니로 사업장은 학교에 다니는 아동이 있는 2000가정에 태양열 램프를 지원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가정이 대부분인 마을에 태양열 램프는 아이들이 해가 져도 공부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불빛이 되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 루토는 태양열 램프를 받은 후 평균 점수가 40점이나 올랐다고 합니다.
글과 사진. 김은하 월드비전 지역개발팀
현장 이야기 2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든 배울 수 있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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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지선 월드비전 Grant&PNS팀 ×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학교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지역개발사업은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2015년 9월,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월드비전은 ‘아동의 생애발달 주기에 따른
함께 노력해야 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
접근법(Life Cycle Approach)’이라는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방법을 이용해, 연령대별로 균형 잡힌
채택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교육 분야
성장을 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네 번째 목표인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이러한 영유아, 초등, 청소년 교육을 통해
평등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아동들이 보다 생산적이며 풍요로운
기회 증진’을 달성하기 위해 월드비전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요. 특별히
특별히 소외되고 취약한 아동들의 교육권
성별, 장애, 언어, 인종, 인도적 위기 등
보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사업에 참여시키고, 가장 취약한 아동들을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지역개발사업은 아동의 삶의 질(Child Well-being)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그리고 교육사업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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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하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월드비전은 지역개발사업과 구호사업,
월드비전은 이러한 마사이족
빈곤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옹호사업을 진행할 때 특별히 성 평등과
여자아이들의 학교 중퇴율을 낮추고,
돕기 위한 소득증대활동을 진행하고,
여성의 권리 강화를 위한 사업에 힘을
교육 이수율을 높이며, 학업성취도를
학교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재원을
쏟습니다. 15년이라는 사업 기간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을 계획했습니다.
마련하는 일에도 힘을 합쳤습니다.
계획해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을 위해 여자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남녀가 구분된 화장실 건축, 생리대 지원
케냐 오실리기 지역개발사업장을
자신이 희망하는 삶의 기회를 갖는 데
등도 실시해 생리 기간에 어쩔 수 없이
살펴보겠습니다.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교를 결석하는 여자아이들의 고민도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파악해 이들을
해결했습니다.
오실리기 사업장은 농경사회 중심인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케냐에서 유목민족인 마사이족이
이렇게 오실리기 사업장에서는 옹호사업,
모여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동이 잦은
여성할례와 조혼 등 부정적인 전통
식수위생사업, 소득증대사업 등이
유목민족의 특성상 취학률과 같은 교육
관습이 무엇보다 근본적인 문제라고
통합적으로 실시됐습니다. 물론 학업
관련 지표들이 케냐의 다른 지역보다 많이
판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게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여학생들을 위한
낮은 지역이지요. 특히 월드비전 사업이
접근했습니다. 부모들이 가축을 돌보기
방과 후 독서클럽 운영, 지역별 상황에
진행되는 지역의 경우, 여자아이들이
위해 이동할 때도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맞는 교사 훈련도 진행했지요. 이처럼
5학년 전에 학교를 중퇴할 확률이 38%,
다닐 수 있도록 여학생 기숙사 겸
교육의 문제는 아동뿐 아니라 가정,
여성할례를 경험했거나 하게 될 확률이
여아 보호소를 건축해, 여성할례나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접근해
62%, 조혼을 할 확률이 47%에 달합니다.
조혼으로부터 구출하고 교육을 받게
근본적인 해결이 이루어져야 하는
했습니다. 여성할례와 조혼의 문제점을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알리고 관습의 폐해를 깨달을 수 있도록 인식개선 캠페인도 펼쳤습니다.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위한 교육사업에서는 특별히 여자아이들에게 적합하고 흥미로운 학습 과정 및 교육 내용이 포함되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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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오실리기 지역개발사업장의 여자아이들이 처한 상황
38% 5학년 전에 학교를 중퇴할 확률
62% 여성할례를 경험했거나 하게 될 확률
47% 조혼을 할 확률
월드비전은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이 중에서도 소외되기 쉬운
초등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이
여자아이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50% 이상 살고 있는 분쟁 취약국을
아동 친화 공간이나 임시학교를
비롯해 인도적 위기 상황에도 주목합니다.
운영할 때 여성 교사와 자원봉사자를
분쟁 전 초등학교 취학률 97%,
50% 이상 선발하고 있습니다.
성인 문해율 90%로 교육지표가
더불어 공교육과 대안교육 외에도
상위권이었던 시리아는 4년의 전쟁 후,
여자아이들에게 적합하고 흥미로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취학률이 낮은 국가로
학습 과정 및 교육 내용이 포함되도록
전락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이런 위기
지원합니다. 교사와 학생들에게 성 기반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폭력(Gender-based Violence) 예방 및
받을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인 지원과
대처교육도 실시합니다.
보호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 북부에서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가장 소외된
2011년 초부터 시리아 난민을 위한
아동들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교육의 문제는 아동뿐 아니라 가정, 학교,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접근해 근본적인 해결이 이루어져야 하는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여학생 기숙사 겸 여아 보호소를 운영 중인 케냐 오실리기 지역개발사업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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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글.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편형철
함께 성장하는 우리 LG상사의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후원 및 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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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미생>을 드라마까지 열심히 챙겨 본 탓인지 ‘상사’라는 분야가 무작정 친근하다. 하는 일의 분야가 너무 달라 ‘상사맨’과 제대로 이야기 한번 나눌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기회는 의외로 빨리 왔다.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후원뿐 아니라 봉사까지 직접 참여 중인 LG상사를 찾았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LG트윈빌딩에서 만난 직원들은 시원시원하고 명확했다. 그리고 참 따뜻했다.
기업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LG상사는 ‘무역’을 하는 회사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사서 파는 일’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 들어 LG상사는 영역을 넓혀 자원 원자재 개발, 항만, 발전소 등 사회 근간을 이루는 시설 투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넓어진 사업 분야만큼 전 세계 곳곳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상사맨’들이 시간을 쪼개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봉사까지 한다니, 어떤 이유일까?
“LG상사의 비전이자 키워드는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고객, 기업, 우리의 파트너, 거기에 사회까지 모두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예요. 그래서 사회공헌이라는 것이
LG상사의 비전이자 키워드는 ‘함께 성장하는 것’이죠.
갑자기 생긴 제도나 문화가 아니고 늘 이루어져왔어요. 다만 기업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과 더불어 이제 조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와 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더해진 것이죠.” 조문연 사원
월드비전과의 사업 진행을 살뜰히 챙기고 있는 조문연 사원은 함께 성장하는 LG상사의 기업 비전을 강조한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체계를 세워나가고 있다. 임원들은 의무적으로 정해진 일정한 금액이, 직원들은 자유롭게 지정한 금액이 급여에서 공제된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과 동일한 액수만큼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부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하고 싶은 사람만 하면 되는 이 제도에 2014년 442명에 달하는 직원이 참여했다. 임직원들과 회사가 한마음으로 모아준 사랑은 은평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에 흘러와 따뜻한 밥이 되고 영양 만점 반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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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 같이 변화하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무래도 덜하죠. 물론 기업의 사회공헌 역시 직원들이 노력해 얻은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동참하지 않으면 개인에게 변화가 일어나는 건 어려워요. 그래서 이렇게 사내 기부 제도에 동참하는 직원이 많은 것 아닐까요? 또 선택 사항이라 반발은 없어요.” 혹시라도 직원들의 반발은 없었는지 궁금해하자 LG상사 사회공헌 업무를 맡고 있는 이기세 대리는 오히려 웃음으로 답한다.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이니 어떤 곳에 사용할지 의견을 조사했어요. ‘상사’라는 회사 특성에 맞추어 해외 후원이나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청소년 공부방, 다문화활동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최종적으로 합의된 것은 가장 기본적인
조금이라도 동참하지 않으면 개인에게 변화가 일어나는 건 어려워요.
먹고사는 문제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어디에 쓸지는 정했으니, 그 다음에는 어떤 기관의 무슨 사업에 기부할지도 직원 대상 설문을 진행했어요. 몇 가지 후보가 있었는데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요. 이기세 대리
또 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임직원이 봉사로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어요.” 덧붙인 배재원 대리의 설명에서 임직원이 참여하고 행동하는 기부 문화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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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2015년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지원 현황
LG상사의 사회공헌활동
자발적으로, 함께하는
35개 팀, 156명 봉사 참여 인원
113,823,780원
LG상사는 해외 진출 국가에서뿐 아니라 교육, 복지, 환경 등의 분야에서 각 부서별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누적 후원금액 (~2015년 12월)
매달 기부하고, 모금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 평일에도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평일 봉사시간 보장제 도입 등 사내 기부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LG상사는 2015년 모든 팀이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봉사에 참여했다. 매월 2~3회, 35개 팀이 돌아가며 도시락집을 찾았다. 임원이나 부사장님도 예외 없이 뜨끈한 밥을 담고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 도시락집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어서 구성원이 많은 팀은 선발해서 나가야 했다.
“직접 가니까 체감 온도가 확실히 달라요. 무엇보다 봉사 전에 담당 선생님이 왜 이곳에 사랑의도시락이 필요한지, 수혜 아동들의 사정이 어떤지, 우리의 나눔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주셨는데 그게 너무 감동적인 거예요.
가장 기본적인 먹고사는 문제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정말 작은 돈이고 정말 작은 시간을 떼어서 온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는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니요. 새삼 뿌듯하면서도 진작에 했어야 하는 일인데, 후회도 되고요. 또 팀원들과 함께 가기 때문에 확실히 봉사 배재원 대리
다녀온 후에 팀워크도, 커뮤니케이션도 좋아져요.” 팀원들과 함께한 봉사는 배재원 대리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물했다. 주변을 돌아보고, 그 일을 즐거워하는 기업과 직원들의 노력은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LG상사의 목표를 앞당긴다. 고객과 구성원 그리고 기업과 사회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알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LG상사의 노력과 결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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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나눔
글. 배우 유준상 홍보대사 × 사진. Robin Kim
2015년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유준상 홍보대사는 월드비전, <희망TV SBS>와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했습니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어 발걸음한 아프리카에서 유준상 홍보대사는 매일 만난 하늘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기록했습니다. 지면 관계상 전편을 싣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그가 아프리카에서 따스한 심장으로 써내려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실래요?
2015. 10. 03
에미레이트항공. 나는 지금 우간다에 봉사활동을
2015. 10. 07
하러 간다. 내가 어떻게 그 친구들과
오늘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함께 만나게 될까?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왔다. 떨어지는 석양이 빠르게
가는 것이기에 아직은 어떻게
어둠을 재촉한다. 친구들의 밤이
그 시간들을 함께해야 할지 모르지만
걱정된다. 앞으로 잘 이겨낼지,
그 친구들의 삶을 보고 느낀 대로
잘 견뎌낼지, 우리의 만남이
알리고, 그것이 그들에게 다시
그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이
좋은 도움으로 다가온다면 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밤으로 가는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가 있을 거라
2015. 10. 04
시간을 안타까워한다. 필립은
생각된다. 분주히 움직였던
우리는 오늘 경비행기를 타고
엄마 아빠 없이 셋째 동생을 데리고
지난날을 정지시켜주는 시간.
우리의 목적지로 이동한다.
살고 둘째, 넷째 동생은 수녀원에서
시간의 시간. 나는 그 틀에서 잠시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고 나오면서
생활한다. 둘째 동생은 갓난아기
뛰쳐나와 새로운 경험치를 넘는다.
어둠에서 어느덧 찬란한 아침을
넷째를 돌보기 위해 따로 떨어져
맞이했다. 아프리카에서의 첫인상은
있다. 필립은 눈물을 흘린다.
계속 걷는 사람들의 단상이었다.
그 아이가 짊어질 세상이 너무 무겁다.
그들의 집으로, 학교로, 또 어느
열세 살 어린아이의 눈빛에서,
곳으로든 계속 걸어가는 그들의
그 아이의 손에서 세상을 이겨내고자
모습이 내 눈을 사로잡는다.
하는 힘을 보았다. 이 아이 역시
에어필드로 오는 새벽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모른다. 하지만
아침으로의 길에서도 사람들이
오늘 그 희망을 그 아이의 미소로
걷고 또 걷는다. 그렇게 이곳의
보았다. 내일도 필립은 흙을 파면서
아침은 시작된다.
보이지도 않는 금을 찾기 위해 삽을 들 것이다. 깨진 삽으로 야무지게 흙을 담는 필립의 모습을 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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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08
2015. 10. 10
아프리카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이 저려오고
아프리카 우간다에서의 모든 일정을
밤새 다들 잘 잤을까?
어떻게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을까
마쳤다. 아파서 그렇게 오랫동안
이곳의 사람들이 걱정이 되는
대견스럽다. 나무 그늘이 유일한
앉아있을 수밖에 없는 어린아이.
시간이다. 여기도 좋은 곳과
위안이 되는 듯 아이는 저 멀리
꺼져버린 머리와 계속 무엇을 찾는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뉘지만
또 바라본다. 아이는 어디에 있든
듯 고개를 돌리고 모래개미가 손을
그냥 땅에서 움막을 짓고 사는
습관처럼 시선을 올려 바라본다.
파들어가 너무 아파하는 아이.
사람들이, 그곳의 아이들이 밤새
하늘이다. 그리고 커다란 바위산.
부모가 버리고 간 아이를 홀로
잘 잤을까 생각해보는 오늘의
물동이를 진 사람들이 힘든
키우는 할머니. 누가 먹을 것을 주면
아침이다. 여전히 아침의 해는
하루하루를 지나가고 있다.
“아빠 더 주세요”라고 말하는 그 예쁜
대륙이 바뀌어도 밝게 떠올랐다.
그리고 돌 무더기 위에는 고통이
목소리에 눈물이 차오른다. 어떻게
오늘 하루의 시작이 또 내게 왔다.
쌓여간다. 아이의 눈빛은 선명하다.
하든 그 아이의 아픔을 치료해주고
힘들지언정 두려워하지 않는다.
싶다. 염소가 자기 밥을 먹어도
가난할지언정 행복하지 않다고 누가
손에 힘이 없어 염소를 보내지 못하는
2015. 10. 08
판단할 수 있는가. 2주를 일하고
아이. 아픔의 순간들을 이겨내는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
겨우 몇 천 원을 벌지만 아이는 하던
그 아이의 모습 속에 마음을 다잡고
돌로 바위를 깬다. 옮기고 또
일을 해나간다. 묵묵히. 그렇게
난 하늘만 보았다.
옮기고 돌로 바위를 깨는 시간이
자신의 일을 해나간다. 나는 여전히
보는 이를 숙연해지게 한다.
지켜본다. 그림자 사이로 해가
나는 그냥 바라본다. 그것 밖에
넘어간다. 아이의 저 아픈 발이
할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고
언젠가는 나아서 내가 신고 있는
다시 또 집을 나선다. 걷고 또 걷는다.
신발을 신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성하지 않은 발은 점점 더 부어
나는 바라본다. 아이도 바라본다.
오르고 지팡이에 더 큰 힘이 실린다.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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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나는 갈매기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유별남
오늘도 달립니다 꿈을 향해 휠체어 마라토너 배재국 아동과 아빠 배종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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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러너는 앞이 보이지 않는 마라토너가 42.195km를 완주하는 동안 넘어지지 않고 외롭지 않게 도와준다. 그야말로 마라토너의 눈이 되어주는 것이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둘이 되고 셋이 되면 가능해지기도 한다. 올해 스무 살이 된 재국이는 아홉 살 때 온몸의 근육이 점점 굳어져가는 희귀병인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재국이에게는 미국 횡단이라는 꿈이 있었다. 넓은 대륙을 여행하며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꿈. 이러한 재국이의 꿈을 위해 두 다리가 되어준 것은 바로 아빠 배종훈 씨다. 아들의 다리가 되어준 아빠와 아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들. 두 사람이 꿈을 향해 함께 달린다.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한 도전
마라톤 코스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함성 소리,
그렇게 시작된 국토종단. 하지만 재국이가 직접
얼굴을 스치는 청량한 바람, 끝없이 눈앞에 펼쳐지는
전동 휠체어를 운전하니 재국이가 좋아하는 하늘과
아름다운 풍경들. 재국이는 지금도 뉴욕마라톤의
나무를 감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때부터 아빠는
그날을 잊지 못한다. “국적을 초월해서 한국에서 온
아들의 휠체어를 밀고 달리기 시작했다. 2012년 9월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정말 신기하고
대전하프마라톤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감사했어요.” 세계 4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매년 춘천마라톤 풀코스, 2014년과 2015년 4월
뉴욕마라톤은 참가희망자가 너무 많아 국가별로 참가자
경주벚꽃마라톤 풀코스, 2014년 9월 공주마라톤
수를 제한한다. 이 대회에 휠체어 마라토너 재국이와
풀코스를 완주했다.
아빠가 2015년 11월 1일 출전해 완주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작은 결코 쉽지 않았다. “주최 측에서는 휠체어 반입도 안 되고, 장애인은 보호자 없이 스스로 완주해야 하니 저희는 출전 불가라고
취재를 위해 찾은 재국이의 집에는 각종 대회 메달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2개씩 한 쌍을 이루는 메달.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가능했던 일,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하더군요.” 하지만 배종훈 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방송국, 그리고 대전 지역 국회의원 등 부자의 사연을
불가능은 없다! 끝나지 않은 도전
안타까워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계속 문을
신체 건강한 젊은이들도 마라톤 완주는 쉽지 않은 일.
두드렸다. 그 결과 ‘뉴욕마라톤 최초의 듀오 팀’이라는
올해 쉰이 넘은 아빠 배종훈 씨 역시 마라톤 완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출전 자격을 얻어냈다. 사실 두
늘 벅찬 일이다.
사람의 마라톤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에서
“무조건 연습을 많이 해요. 특히 언덕을 올라갈 때가
이미 8번의 완주를 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마라톤은
참 힘들어요. 쥐가 나기도 하고, 또 내리막길에서는
국토종단에서부터 시작됐다. “집에만 있기보다 휠체어를
휠체어를 놓칠까 봐 힘을 주어 내려가야 하고, 그래도
끌고 구석구석 온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연습하니까 완주가 되더라고요. 막상 대회를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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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때문인지 힘든 줄 모르고 뛰는 것 같아요.”
미국 대륙횡단을 가면 비행기 티켓은 책임진다고
완주를 위해 여름에는 하루에 20km씩 주말까지 하루도
늘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정말 약속을 지키셨어요.
빼먹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그동안 배종훈 씨가 흘린
국토종단할 때부터 늘 응원해주신 분인데 감사의
땀방울만큼 완주 후의 보람도 컸다. “마라톤 완주 후에는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자부심뿐 아니라 삶의 활력이 생겨요. 재국이는 물론이고 가족들과도 더 많이 대화하게 된 것 같아요.” 마라톤을 하면서 숨이 차오를 땐 재국이가 아빠의
이번 마라톤 출전은 참가신청뿐 아니라 비용 역시 만만치 않았기에 배씨 부자를 응원하는 손길이 없었다면 마라톤 완주는 재국이의 꿈으로만 남아
숨소리를 듣고 묻기도 한다. “아빠 많이 힘들어?”
있었을 것이다. 월드비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활동을
그리고 “아니야 괜찮아” 대답하는 아빠. 아무리 힘들어도
펼쳤고, 후원자들의 마음과 월드비전의 꿈 지원금을
결론은 단 하나다. 세상 밖으로 나오길 참 잘한 것 같다.
합쳐 1200여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
“뉴욕마라톤, 보스턴마라톤, 런던마라톤까지
척추장애인협회와 이애리사 국회의원은 경주용 휠체어를
아빠와 함께 달릴 수 있다면 또 도전해보고 싶어요.”
기증했다. “후원자님들 덕분에 기적 같은 도움으로
재국이 역시 마라톤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어쩌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근육병을 알리는 계기도 되었고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출전한 뉴욕마라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뉴욕마라톤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됐다.
재국이의 책상 위에는 해외아동 후원카드가 놓여 있다. “가족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서 후원하고
너의 도전을 응원할게!
있어요. ‘몽과장’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답니다.”
월드비전과 배씨 부자의 인연은 2007년, 대전충남지부
2014년에는 3년 동안 조금씩 모아온 180만 원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에서 시작됐다. 재국이의 누나와
대전충남지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받은 사랑을 다시
여동생까지 삼 남매의 도시락은 물론 교육비, 자활 지원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후원. 이름 모를 후원자들의
프로그램, 문화체험활동까지 월드비전 후원자들의 사랑은
사랑과 응원이 모여 재국이의 꿈이 이뤄진 것처럼
재국이네 가족의 힘이 되어주었다. 재국이네 가족을
재국이네 가족의 사랑이 콩고의 아동에게 전해지고 있다.
응원하는 손길은 이뿐만이 아니다. “집 근처 자주
놀라운 ‘나눔의 선순환’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가던 식당의 사장님은 2009년도부터 재국이가
후원자님들 덕분에 기적 같은 도움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근육병을 알리는 계기도 되었고요.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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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1 2015 뉴욕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배씨 부자의 모습. 2 각종 대회에서 딴 메달. 배씨 부자가 함께하는 대회에서 받은 메달은 모두 2개가 한 쌍을 이룬다. 3 서로를 격려하며 훈련에 임하는 배재국 아동과 아빠 배종훈 씨.
재국이네 가정을 처음 방문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누나는 뇌종양, 재국이는 근이영양증, 여동생은 안면기형으로 투병하고 있는 삼 남매의 모습은 희망이라는 말이 사치처럼 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후 7년, 주위의 사랑 속에 재국이와 아빠는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치료약이 개발되고 병이 완치되어 재국이가 아빠와 함께 두 발로 달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전충남지부, 곽배준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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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만남
글. 박수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편형철
모든 순간 제일 중요한 건
사람이에요
이성당 김현주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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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리던 날,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을 찾았다. 갑작스레 추위가 찾아왔지만, 향긋한 빵 냄새가 가득한 이성당은 푸근했다. 인터뷰를 준비하며 이성당과 관련된 자료를 찾다 보니 맛 좋은 빵과 긴 역사 외에도 꾸준히 이어온 선행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눈에 띄었다. 월드비전을 통해서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온 이성당은 2015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방글라데시 보그라 지역 식수사업을 진행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성당 대표 김현주 후원자를 만났다.
“특별히 70주년이어서 기부를 한 건 아니에요. 기회가 될 때마다 돕는 거죠. 그런데 돕는다는 생각도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고 해요.” 2대째 이성당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월드비전을 통한 후원만 해도 십수년 동안 이어온 김현주 후원자는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사실 처음에는 월드비전에 대해 잘 몰랐어요. 빵 주문 현황을 살펴보는데 월드비전이라는 곳에서 정기적으로 꽤 오랫동안 주문을 하시더라고요. 뭐하는 곳인가 궁금해서 알아보게 되었죠.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어 여기까지 왔네요.” 이성당은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월드비전 군산 가정개발센터 아동들의 생일잔치 케이크를 지원했고, 2013년과 2015년에는 각각 잠비아 충고와 방글라데시 보그라 지역의 식수사업을 후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초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아름다운 납세자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나눔에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굳이 꼽자면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우리 가게는 콘셉트, 브랜드도 다 고객들이 정해주셨거든요. 지금도 손님들이 줄 서 있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찡해요. 또 이성당에서 일하는 직원 역시 손님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빵을 사가야 정말 맛있는 빵 아니겠어요? 실제로 우리 직원들이 빵을 많이 사가요. 어떻게 해야 그런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전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47
가정개발센터는 지역 사회복지관의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저소득 가정·아동의 복지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드비전 산하 거점기관이다. 후원아동과 가족에게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캠프, 멘토링 프로그램, 동아리활동, 가정방문 상담 및 사례관리 등의 지원을 통해 아동과 가정의 경제적·정서적·교육적인 안정과 자립을 위해 노력한다.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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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후원 등의 단어가 나오면 수줍고 겸손하게 말하던 그녀가 ‘고객에 대한 감사’, ‘사람의 소중함’ 등을 말할 땐 확신에 찬 어조로 답했다.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물었을 때도 김현주 후원자는 망설임 없이 ‘사람’을 꼽았다. 빵집 아들과 결혼한 것이 연이 되어 우연히 제빵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했다. 고객, 직원처럼 가게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까이는 지역사회 그리고 멀리는 다른 나라 아이들까지 모두 ‘사람’이기에 그녀에겐 소중하다. 이런 마음을 가진 그녀에겐 지난 여러 나눔활동을 비롯해 최근의 방글라데시 보그라 지역 식수사업 후원까지 모두 마땅히 동참해야 할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7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여기진 않아요. 그저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할 뿐이에요. 그리고 내가 후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해요. 앞으로도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을 수 있는 만만한 빵을 만들며, 언제든 문 열고 들어올 수 있는 만만한 빵집이고 싶어요. 하고 싶은 말은…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마쳤을 때, 창밖에는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다. 문득 안도현 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는 시구가 떠올랐다. 그런 곳에서 그런 사람과 함께 맞이한 첫눈은 함박눈이었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사람이 사는 마을
우리가 눈발이라면
가장 낮은 곳으로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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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15년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한 해 동안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로 시작되는 2016년에도 후원자님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영수증 발급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 방법
연말정산 안내
➊ 국세청
기부금 공제 대상
연말정산 간소화 www.hometax.go.kr
기부금영수증은 후원자님 본인 명의로 발급되며, 기본공제 대상자인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 및 형제자매(연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가 지출한 기부금도 공제 가능합니다.
➋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기부금 공제 한도 지정기부금은 소득금액의 30%, 법정기부금은 소득금액의 100% 한도 내에서 공제 가능합니다.
➌ 후원 상담전화 02-2078-7000 우편, 팩스, E-Mail 발송 가능
기부금 공제 금액 기부금은 세액공제로 적용되며 3000만 원 이하는 기부금의 15%, 3000만 원 초과는 기부금의 25%가 공제됩니다. 지로로 납부하는 경우 2015년 12월 28일까지 납부된 후원금에 한해 2015년도 기부금으로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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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신청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곳에, 마지막까지 재난과 내전 등으로 오늘과 내일을 빼앗긴 긴급구호 현장의 아이들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도움이 절실합니다. 시리아 난민 긴급구호 현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6~19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긴급구호 정기후원 신청서 아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휴대전화 사진기로 촬영해
위 정보는 후원하기 위해 수집하며, 별도의 법령에서 정하는
1688-2713(문자수신 전용)으로 보내주세요.
경우 외에는 후원 종료 후 5년까지 보관됩니다.
전화(02-2078-7000)와 홈페이지
○ 동의함 ○ 동의 안 함
(www.worldvision.or.kr)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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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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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경기동지부 성남복지관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최중범 관장
최창일 지부장
박인수 지부장
전재현 지부장
후원자님의 나눔에 선한 영향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16년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우리 복지관과 동행해주세요.
나누고 베푼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매일 삶의 현장에서 기적을 체험하게 하고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당신이 계시기에 미소 짓습니다. 당신께 인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당신과 함께하기에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모든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나 자신의 이익보다 작지만 주변을 돌아보는 후원자님의 그 아름다운 시선 덕분에 2016년 ‘WorldVision’ 이라는 희망이 만들어집니다.
경기남지부
경남지부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울산지부
신재권 지부장
박종구 지부장
정병원 지부장
한정우 지부장
‘ubuntu(우분트)!’ 네가(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말입니다. 모든 어린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후원자님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우분투’ 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새해에도 후원자님과 가정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길 기원하며,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경남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도 밖까지 모든 어린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 교회, 학교, 단체 등의 후원자님과 함께 2016년을 행복하게 동행하겠습니다.
행복했던 지난해 울산지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나눔과 섬김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힘찬 동역과 따뜻한 격려 속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동해복지관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제주지부
전광석 지부장
이명신 관장
김순이 지부장
이경휴 지부장
언제나 변함없이 힘겨워하는 이웃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시고, 큰 가르침과 격려로 기쁨과 희망을 아낌없이 선물해 주시는 대전·세종·충남 패밀리 여러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지난해에도 동거동락한 동해복지관 직원들과 동역자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올해에는 무엇보다 하나님 중심을 향해 전진하며 우리 모두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부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베푸는 지역사회 복지 발전과 더 많은 교회, 학교, 기업, 단체, 시민들이 지구촌 곳곳의 생명을 살리는 나눔에 동참해 한 해가 더욱 풍성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에도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시간을 내어 기도하며 항상 주님과 함께하는 제주지부가 되겠습니다.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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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지부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서울서지부
경기북지부
홍성호 지부장
김동휘 지부장
김봉섭 지부장
정유신 지부장
후원자님 한분 한분의 사연이 담긴 따뜻한 손길을 대할 때마다 더욱 정직하고 겸손하게, 그 사랑이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시는 모든 후원자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하쿠나마타타! 월드비전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덕에 근심 없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16년, 우리 모두에게 걱정 없는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합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분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언제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해를 지나 세월이 흐를수록 후원자님들께는 더욱 진실하고 사랑스러워지며, 우리가 살피는 모든 아이들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견고해지도록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박종구 원장
나윤철 지부장
박진하 지부장
도귀화 지부장
약하고 소외당한 이웃을 위해 고운 목소리로 사랑을 전하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과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올해에도 즐겁고 따뜻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지구촌 곳곳에 사랑을 나누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되겠습니다.
인천 지역 기업과 교회의 성도님, 목사님, 각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지난해에도 함께 해주셔서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습니다. 2016년은 어려운 이웃이 자립해가는 풍성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월드비전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전북 지역 후원자, 군산·전주·정읍·전북 전역에서 월드비전과 함께 꿈을 키우는 아이들과 가정,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힘을 모으는 자원활동가들 모두에게 기쁨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대구·경북의 많은 후원자님들 덕에 감사가 넘치는 2015년이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6년 또한 감동이 가득하리라 기대하며 함께하실 모든 후원자님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많이 웃을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경기서지부
장영진 지부장
장민권 지부장
2015년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2016년은 꿈꾼 대로 이루고 따스한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벅찬 감동과 기쁨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는 한 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한국월드비전에 19번째 지부가 문을 열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경기서지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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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월드비전은 언제나 후원자님과 함께 지구촌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본부 소식
월드비전-KB국민카드-옥션, ‘사랑의빵 나눔 단말기’ 론칭 10월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월드비전, KB국민카드, 옥션이 함께한 ‘사랑의빵 나눔 단말기’ 론칭식이 열렸다. 1991년 대한민국 최초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시작된 사랑의빵 저금통은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단말기 형태로 전국 카페와 은행 등에 설치된다. 설치된 단말기에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터치하면 1000원이 기부되어 누구나 빠르고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우리 곁 난민, 이주아동 구금 근절을 위한 ‘답하다(DAP)’ 캠페인 월드비전은 공익법센터 어필과 함께 국내 난민 신청자, 결혼 이민자 등의 자녀인 이주아동의 구금 근절 및 대안적 환경에서의 보호를 위한 ‘답하다(DAP: Detention Alternative Protection)’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전 세계 시민의 서명과 이주아동 비구금원칙 법제화 촉구를 위한 구금 대안은 12월 17일 정책 토론회를 통해 법무부에 전달됐다.
월드비전 ‘비전 소사이어티’ 발족 ‘모든 아동의 풍성한 삶’을 꿈꾸는 월드비전 후원자들의 모임, ‘비전 소사이어티(The Vision Society)’가 11월 17일 발족식을 가졌다. 이번 발족식을 통해 연간 1000만 원 이상 후원한 개인 후원자 500여 명과 월드비전 친선홍보대사 박상원, 정애리, 한혜진, 유지태·김효진 부부, 유준상·홍은희 부부 등이 비전 소사이어티의 창립 회원이 됐다.
르완다월드비전 회장과 후원자들의 만남 아프리카 아동을 후원하는 후원자 70여 명과 한국을 방문한 르완다월드비전 조지 지타우(George Gitau) 회장이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여의도 월드비전에서 이뤄진 이번 행사는 르완다월드비전 회장의 강연, 후원자와의 Q&A, 후원아동에게 편지 쓰기, 퀴즈,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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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Q&A 월드비전은 언제나 후원자와 함께 지구촌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상담실 등에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후원아동과 페이스북 등 개인 SNS 소셜 네트워크로 직접 연락해도 되나요? 후원아동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후원아동들은 대부분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최근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일부 아시아와 동유럽 국가의 아동들이 학교에 있는 공용 PC 등을 통해 페이스북 같은 SNS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월드비전은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후원자님과 아동이 적접 의사소통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동이 후원자님께 금전적 지원 등 개인적으로 과도한 요청을 하거나, 후원자님께서 아동과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등 후원자님과 아동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전 세계 월드비전은 오랜 경험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러한 상황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후원자님과 아동의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후원자님을 보호하기 위해 이와 같은 정책을 세워 후원자님께서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후원자님께서 아동과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서신, 선물금 보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NS를 이용하는 것보다 느리고 기다림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아동과 후원자님의 건강한 유대감 형성과 안전을 위해 개인 SNS를 통한 아동과의 직접적인 연락이 제한됨을 이해하시고 따라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격월간 <WORLD VISION> 2016년 01 + 02월호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6년 1월 6일(통권 221호)
발행처 월드비전
등록번호 라6378 선명
주소 150-87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편집기획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02-2078-7000
디자인 안그라픽스 디자인사업부 02-743-8065 인쇄 성전기획 031-955-8800 재능나눔 유별남 yoo_beylnam@hotmail.com 편형철 koom5_41@naver.com
KMA는 국제구호개발옹호 NGO 월드비전과 함께 소외아동을 위한 ‘KMA 큰마음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군산, 성남, 동해, 인천, 대구에 이어 2016년 강원도 태백에 6호 도서관이 설립될 예정입니다.
월드비전 지부 및 직할 기관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사우로 27 t.033-255-2491 f.033-255-2494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근화길 95 t.033-254-7244 f.033-251-1164 경기동지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빛로 89 t.031-748-7151 f.031-745-0652 경기서지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평천로 706 t.032-684-7594 f.032-684-7598 경기북지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26번길 15-2 t.031-913-8151 f.031-905-8159
경기남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96 벽산그랜드코아 1층 t.031-245-3004 f.031-257-6112 경남지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북 2길 45 t.055-255-9393 f.055-255-9371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하로 594 t.062-372-2600 f.062-372-0528
동해복지관 강원도 동해시 전천로 273-10 t.033-533-8247 f.033-533-8248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마곡천로 29-8 t.051-862-9090 f.051-861-2203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51길 34 t.02-401-1949/1919 f.02-407-2873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안로 79 t.053-781-2000 f.053-781-2002
서울동지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천로 109길 72 세종빌딩 3층 t.02-988-1794 f.02-988-1795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북로 1 1 t.042-484-4323 f.042-484-4325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흥로 5길 10 t.02-385-5000 f.02-357-1334
서울서지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402호 t.02-761-3230 f.02-761-3235
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 313 MJ빌딩 4층 t.063-246-0213 f.063-246-0215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염포로 26 유로캐슬상가 304호 t.052-234-5820 f.052-234-5822
정읍복지관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2로 13-12 t.063-533-1916 f.063-538-3895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47마길 85 t.02-2662-1803 f.02-2661-2568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로 14 t.032-813-6453 f.032-813-6455
제주지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34 에덴빌딩 4층 t.064-725-6050 f.064-725-6003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원봉로 52-1 t.043-293-9191 f.043-293-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