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보내온 사랑이 아이의 삶을 온전히 변화시킬 수 있도록 월드비전과 지역주민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변화, 과테말라
VOL. 222 2016. 03 + 04
04 기획특집
12 월드비전 사람
16 월드비전 지금
20 현장 이야기 1
함께
만드는 변화, 과테말라
진심으로 응답합니다
봄바람 타고 WV magazine이 옵니다
함께라서
더욱 의미 있는 동행의 길, 10년
26 내일은 챔피언
28 비전 이슈
30 현장 이야기 2
34 동행
난한 이들을 위한 가 존의 꿈 너머 꿈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강한 어린이, 건 건강한 세상
10년 동안 키워온 꿈
50 51 52 54 55
38 스타 나눔
42 높이 나는 갈매기
46 특별한 만남
삶의 한 방식으로서의 봉사
국가대표
사랑은
꿈을 향해 바람을 가르는 소녀
줄 수 있음에 행복한 것
알림 후원 신청 지부 소식 본부 소식 후원자 Q&A
국제구호개발옹호 NGO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합니다. 월드비전은 유엔 국제협력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량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운영하며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정기감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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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쓰는 편지
유난히 매서웠던 지난겨울이었습니다. 월드비전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히 그 계절을 통과하셨기 바랍니다. 겨울이 길고 지독했던 것만큼 따뜻한 봄소식이 주는 기쁨은 더 귀하고 반가운 듯합니다. 일 년 내내 뜨거운 여름 속에 사는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도, 뚜렷한 계절의 변화 속에 자라나는 이 땅의 아이들에게도 우리가 맞이하는 봄처럼 싱그러운 설렘과 따뜻한 위로가 매일매일 자리 잡기를 소망해봅니다. 제가 월드비전 직원들에게 종종 당부하는 말이 있습니다.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자님이 흘려 보내는 나눔과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의 삶이 풍성하게 변화하는 것뿐 아니라, 이 나눔의 과정에 함께하는 후원자님, 자원봉사자님 그리고 월드비전 직원 모두의 삶도 선하고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바라며 힘쓰자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월드비전 직원들은 이 소망을 다시 한 번 새기며 힘차게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우리 아이들에게 가슴 뛰는 내일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눔이 일으키는 기적을 오늘도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로운 봄이 깃들길 바랍니다. 한국월드비전 회장
양호승
기획특집
글. 하경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두 번째 이야기
함께 만드는 변화,
과테말라
산후안 에르미따와 호코탄 사업장 과테말라
‘나무가 많은 땅(Land of Trees)’이라는 의미가 있는 대자연의 나라이자 마야 문명의 발상지, 과테말라. 이곳에는 한국 후원자와 월드비전이 힘을 합쳐 키우는 우리 아이들이 산다. 과테말라 수도에서 차로 네 시간 남짓 달려야 나오는 산골 마을 산후안 에르미따와 호코탄 사업장에서는 6000여 명의 후원아동들이 오늘도 건강하게 한 뼘 더 자라고 있다. 한국에서 전해진 사랑이 이곳에 어떻게 뿌리내리고 열매를 맺어가고 있을까? 과테말라에서 만난 아이들과 현지 직원 그리고 주민들은 우리가 함께 일구어가는 내일에 대해 들려주었다.
04
독서왕 후안을 둘러싼 사람들
2015년 과테말라월드비전 호코탄 사업장의 과라키체 마을에 사는 아마도르 가족에게 큰 경사가 났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 후안이 월드비전과 학교에서 개최한 독서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것이다. 월드비전은 호코탄 사업장 내 초등학교 2~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2월과 3월, 학교에서 독서 경연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아동의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월드비전 읽기능력향상 프로그램Reading Comprehension 과정 가운데 마지막 단계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느라 얼굴에 반짝이를 잔뜩 묻히고 집에 돌아온 개구쟁이 후안에게 독서경연대회 1등에 대해 묻자 뿌듯한 미소가 번진다. “정말 기뻤어요. 친구들에게도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주 이야기해요. 책 속의 이야기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워요. 이렇게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독서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후안과 그의 부모님.
있도록 월드비전이 도와줘서 감사해요.” 통역을 도와주던 과테말라 직원은 후안이 사용하는 단어들이 또래 아이들의 수준을 넘어선 표현이라고 살짝 알려준다. 직원의 목소리에도 자랑스러움이 묻어난다. 후안이 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각별한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과 월드비전 자원봉사자 일레아사르 씨 그리고 엘리아 담임 선생님이다. 후안은 대회에 참가하기 전, 엘리아 선생님과 방과 후 매일 읽기 연습을 했다. 집에 와서도 가사를 돕고 나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버지 후스토 씨는 아이가 책 읽는 것을 듣고 잘못 발음하는 것이 있으면 교정해주고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월드비전 자원봉사자 일레아사르 씨는 후안의 책 읽기를 도왔을 뿐 아니라 책 속 이야기로 ‘마을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주제의 짧은 연극을 준비했다. 이 활동을 통해 후안은 책을 단순히 글로만 접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녹아드는 지혜로 여기게 되었다.
06
정기적으로 후안의 집을 방문해 후안의 건강을 비롯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는 월드비전 자원봉사자 일레아사르 씨.
한국과 과테말라에서 함께 보살피는 후안의 오늘과 내일 후안은 6년 전 유치원에 다닐 때 월드비전의 후원아동이 되었다. 한국 후원자는 후안에게 응원과 지지를 담은 편지도 보내왔다. 후원아동이 된 뒤 월드비전에서 지원하는 읽기능력향상 프로그램과 ‘희망을 심는 아이들Sowers of Hope’*에 참여하며 후안은 눈에 띄게 활발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자랐다.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이견을 조율해나가는 리더십도 발휘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아이예요. 숙제를 빼먹는 법도 없고 성적도 항상 고르게 나와요. 또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학생회 일원으로 교실 청소나 학교 텃밭에 물을 주는 일에도 늘 앞장서죠. 어떤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후안을 보면 제가 오히려 배울 때가 있어요.” 엘리아 선생님에게 후안은 자랑스러운 제자다. 월드비전 자원봉사자 일레아사르 씨는 2주마다 한 번 후안의 집을 찾아와 아이의 건강 상태, 학교생활, 가정 상황, 월드비전 지원 프로그램 참여 현황 등을 직접 조사한다. 그만큼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할 수밖에 없는 일레아사르 씨에게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있다. “작년이었어요. 그때도 평소처럼 이것저것 후안의 상황을 점검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월드비전 직원이 되고 싶다는 거예요. 월드비전 직원이 되어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이 자신의 나이에 맞는 독해력을 길러서 책을 읽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아주 구체적으로 꿈을 이야기하더라고요. 작은 아이가 당당하게 월드비전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죠. 후안은 바로 한국 후원자와 월드비전이 호코탄 마을에 가져온 변화의 증거,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과테말라에서 함께 일구어가는 변화가 매끄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 후안을 지도하는 엘리아 담임 선생님.
월드비전과 지역주민들은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아이를 지키고 있다.
* 희망을 심는 아이들 9~12세 아동이 모여 마을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하고 실천하며 리더십을 키우는 아동클럽.
07
우리는 모두 후안의 부모와 같은 마음이에요
후안의 총명함은 월드비전을 만난 뒤 구체적으로 다져졌다. 월드비전이 지원한 책과 프로그램, 부모의 지지, 월드비전 자원봉사자와 선생님, 한국 후원자의 응원으로, 학교를 계속 다니기도 힘든 시골 마을에서 후안은 자신이 어떤 열매를 맺고 싶은지 꿈의 실체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경제 상황이 열악한 과테말라 호코탄에서는 자녀의 중학교 진학을 지원하는 일도 쉽지 않다. 이른 나이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드는 아이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비전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재능을 찾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이 지역에 알맞은 형태로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후안을 비롯한 호코탄
후원아동을 돌보는 일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월드비전 호코탄 사업장 매니저 웨스터 씨.
사업장 후원아동들을 돌보는 일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매니저 웨스터 씨는 무엇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한다. “인식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교육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부모가 많아요. 본인이 제대로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교육의 혜택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웨스터 씨는 이런 인식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웃을 통해서 부모가 변화를 직접 목격하는 거라고 했다. 바로 ‘후안’ 같은 아이가 마을의 부모들이 목격하는 변화의 증거인 셈이다. “아이를 향해서만큼은 한국 후원자와 월드비전 그리고 부모가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보다 나은 아이의 미래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 모두 애쓰고 있는 거예요.” 후안의 아버지 후스토 씨는 자신의 아이를 한마음으로 길러내고 있는 한국 후원자와 월드비전에 감사를 전했다. 아이를 향한 어른들의 선한 마음이 하나로 모여 지금도 변화의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후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네가 참 대견하구나! 나는 지금 임신 중인데, 이제야 내 아이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알 것 같아. 내가 후안의 부모님은 아니지만 같은 마음으로 너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단다.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마워.” 한국에서 후안을 응원하는 권영지 후원자
08
책 속의 이야기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워요. 이렇게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월드비전이 도와줘서 감사해요.
한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테말라월드비전 사업 이야기
유스 네트워크 Youth Network
아이들이 지역사회를 튼튼히 지키는 청년으로 자라나도록 과테말라월드비전은 다양한 유스 네트워크 모임을 연령별 세 단계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1단계
9~12세
희망을 심는 아이들 Sowers of Hope · 어린이 인권 등 다양한 주제 토론, 마을 쓰레기 줍기, 학교 벽 칠하기, 독서 모임 등 교내 중심의 활동.
2단계 13~15세
3단계 16~18세
숨겨진 보물 Hidden Treasure
겨자씨 Mustard Seeds
· 청소년 클럽으로 학교를 넘어
· 청소년 자치 모임으로 마을을 넘어
마을과 사업장까지 활동 범위 확대.
주 또는 시까지 활동 범위 확대.
· 연례발달보고서, 서신, 크리스마스카드
· 아동 인권 보호 관련 청원서 내기,
작성 돕기 등 월드비전 자원봉사자와
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의
직원을 돕는 아동후원사업 활동 참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창구 마련 등의 활동.
아동통합발달센터
CDIN(Comprehensive Child Development Center)
월드비전에서 운영하는 아동통합발달센터에서는 지적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 5세 미만 미취학 아동들이 학교에 가기 전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장난감놀이, 신체발달활동, 색칠하기 등을 진행한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아이의 몸무게와 키를 재는 등 영양 상태를 점검해 건강도 관리한다. 즉 교육과 보건영양 프로그램을 통합한 영유아 아동교육센터인 셈이다. 아동통합발달센터에서는 매일 교육과 프로그램이 열려 지역사회 부모와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마을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들에게 간식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소극적이었던 디에고는 후원아동으로 등록되어 아동통합발달센터에 다니면서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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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월드비전 사업장의 숨은 일꾼, 현지 자원봉사자
주민 영양사업 참여 및 후원아동 영양 상태 모니터링 자원봉사
후원아동의 집을 방문해 아이가 잘 지내는지, 키와 몸무게, 영양 상태를 점검한다. 아동의 엄마에게 주민 영양사업 참여를 독려하며, 아이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어떤 음식을 준비하고 어떻게 조리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아동통합발달센터 부모 훈련가
부모 훈련가Guide Mother는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부모 훈련을 받고, 그 교육 내용을 마을 엄마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월드비전은 아동의 영양 상태를 아동통합발달센터를 통해 점검하고 부모와 부모 훈련가에게 알려 아동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월드비전 후원아동 관리 자원봉사자
부모 훈련가 마리벨 씨는 0세부터 5세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엄마들에게 전하고 아이들의 영양과 건강도 관리한다.
한 달에 두 번 이상 후원아동의 집을 직접 방문해 후원자가 보낸 편지와 선물도 전달하고 아동의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며 성장 기록을 남긴다. 또한 가정 상황을 조사해 아동과 가정에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원아동 관리 자원봉사자 루이스 씨가 한국의 후원자에게 전하는 인사는 과테말라월드비전 모든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마음을 담고 있다. “후원자님! 과테말라의 마을과 아이들을 향한 희망을 절대 버리지 마세요.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은 이미 이곳에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후원아동 관리 자원봉사자 루이스 씨는 마을 주민들이 물리적·정신적 가난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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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사람
진심으로 응답합니다
글. 이지혜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여다연, 배고은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김수희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월드비전에서 하는 일은
입사 전부터 계속 홍보 업무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대학교 때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어요. 자연스레 홍보 분야를 접하게
2008년부터 커뮤니케이션팀에서
되었고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내가 전면으로 드러나는 일은 아니지만,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니까요. 2004년 홍보대행사에서
주로 신문이나 방송 같은 미디어를 통해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월드비전이 하는 일을 정확히 알리고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주로 기업의 신제품, 프로젝트 등을 언론을 통해 알리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월드비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요.
어떻게 월드비전 홍보 담당자로 오게 되셨나요?
월드비전 홍보가 기존 일과 다른 점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홍보를 맡게 되면서 봉사활동을 함께 다니며 NGO가 하는 일에 대해 알게 되었죠. 좋은 일을 알리는 것에 보람을 느꼈어요. 내가 잘할 수 있는 홍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누군가 더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을 품고 월드비전에 입사했지요.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홍보 담당자로서 제가 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홍보의 진행 과정이나 방법은 같지만 목적과 기대효과가 다른 거죠. 기업에서는 신제품을 잘 알려 이윤을 추구하는 데 목적이 있고, 그 이윤이 기업에 있는 이들에게 돌아갑니다. 월드비전의 경우 다른 이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나면, 그 혜택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돌아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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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과정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순간은 언제였나요?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사랑만이 희망입니다’라는 캠페인을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될까요.(웃음) 사람이 제일 어렵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신뢰를 쌓아가도 근거 없는 부정적인 이야기나 기사, 유언비어로 한 번에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때 홍보의 한계를 느끼죠. 홍보는 마술이 아니고, 사실을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진심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우리의 진심을 더 많이 알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진행한 적이 있어요.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의 상황을 알리는 기사였는데, 어떤 분이 신문을 들고 사무실로 찾아오셔서 후원 신청을 하셨어요. 제가 진행한 캠페인 기사를 읽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죠.
홍보 담당자로서 월드비전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무엇보다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월드비전의 이름으로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이 있다는 것, 한국전쟁 때 시작되어 이어져온 오랜 역사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전문적인 사업을 한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요. 또한 월드비전은 한 사람에게 속한 기관이 아니라 6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도 참 좋아요.
후원자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55만 명의 후원자님이 계시는데 한분 한분 가지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참 궁금합니다. 아동을 후원하게 된 계기나 소통하는 이야기, 후원자님의 진심을 저희에게도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월드비전 사람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이며, 우리의 기도는 모든 사람들이 이 비전을 실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Our vison for every child, life in all its fullness. Our prayer for every heart, the will to make it so. 14
1
2
3
1 우간다 사업장 취재를 진행하며 만난 아이들과 김수희 과장.
2 월드비전 사업, 캠페인 등과 관련된 다양한 언론 문의에 응대한다. 또한 월드비전을 잘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취재를 제안한다.
3 언론에 게재된 월드비전 소식이 정확한지 확인한다.
월드비전 지금
봄바람 타고
글. 김보미 월드비전 디지털마케팅팀 × 사진. 편형철
이 옵니다
WV magazine으로 초대합니다
월드비전 소식이 궁금할 때, 네팔 지진과 같은 지구촌 긴급구호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 후원아동의 편지를 다시 읽고 싶을 때, 월드비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을 때, 여러분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하나요? 지금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떠올렸다면 당신은 확 달라진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가장 먼저 초대받기에 충분한 사람입니다. 일 년 동안 훌쩍 자란 후원아동의 연례발달보고서를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일부터 각종 연말 행사로 월드비전 전체가 분주한 12월, 우르르 몰려다니며 머리가 까치집이 될 때까지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쥐어짜다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다며 자책하고, 다시 힘을 내 일어서는 다이내믹한 연말연시를 보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준비하는 디지털마케팅팀입니다.
디지털마케팅팀에서는?
새로운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마케팅팀.
전체 회의를 이끌어나가며 팀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오세용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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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메모한 포스트잇을 붙이며 정리하는 김유진 간사.
주요 콘텐츠로 활용될 월드비전 소식지를 보며 새로운 홈페이지를 구상하는 김유진 간사와 신호정 대리.
새로운 소통의 시작, WV magazine
월드비전 홈페이지의 변신은 5년 만입니다. 그동안 방문하는 사람들의 성향도 취향도 많이 달라졌겠죠? 월드비전의 오랜 후원자부터 처음 월드비전을 만나는 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만큼 홈페이지를 꾸려가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습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공간이 되고자 거듭되는 논의 끝에, 우리는 후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익한 정보와 세상의 재미까지 가득 품은 새로운 홈페이지를 구상했습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옷을 입은 홈페이지의 이름은 ‘WV magazine’입니다. 사람, 생활, 문화, 트렌드, 글로벌 이슈, 사업 현장 소식 등 ‘후원’ 그 이상의 이야기를 WV magazine에 담기로 했습니다. 월드비전 후원자와 언젠가 함께하게 될 예비 후원자들까지 더 많은 사람들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을 WV magazine.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새 단장한 홈페이지를 열기 위해 디지털마케팅팀은 오늘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덧붙이며 머리에 더 큰 까치집을 짓고 있습니다. 과정은 힘들지만 새로운 홈페이지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출근길 심심한 지하철 안에서, 식당에서 밥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앞으로는 WV magazine에 놀러 오세요. 월드비전의 더 많은 소식과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를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시길 바랍니다.
콘텐츠를 디지털 채널에 최적화시키는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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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회의에 열중하는 디지털마케팅팀.
3월 오픈할 WV magazine 시안.
디지털마케팅팀 직원들의 한마디
빵중독 대리 신호정
웰컴 대리 오세용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하게 채워질 WV magazine를 통해 재미와 유익을 동시에! 따뜻한 마음은 덤입니다! 지금 바로 즐겨찾기 추가 클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핵잼 파라다이스! WV magazine으로 초대합니다! 모든 방문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매거진을 정주행할 수 있도록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가득 채운 사진들을 준비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둥둥 대리 김보미
김막내 간사 김유진
#HOT 뜨거운 글로벌 소식부터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올 때마다 뭔가 아쉬웠던 분들, 세상에 궁금한 게 너무 많은 분들, 친구들 앞에서 글로벌한 이미지를 슬쩍 뽐내고 싶은 분들. WV magazine을 보면 됩니다. 기대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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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대리 방승빈
뭐든, 언제든, 어떻게든 월드비전과 관계 있는 것이라면, 아니 관계 없는 것이라도 얘기해주세요. 바로 찾아가 듣는 귀가 되겠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가슴뭉클 나눔 이야기까지! 여러분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콘텐츠로 가득 채운 WV magazine, 기대해주세요♡
현장 이야기 1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임다윤, 편형철
함께라서 더욱 의미 있는 동행의 길, 10년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이 함께 만든 청소년봉사단 ‘한화해피프렌즈’. 대학생 셀장 1명과 고등학생 10명으로 하나의 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전국 10개 지역을 통해 매년 4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해피프렌즈를 거쳐간다. 지난 10년간 4000여 명의 해피프렌즈가 전국에서 배출된 셈. 10년의 세월만큼 쌓인
1기
이야기를 들어봤다.
2기
3기
1기 발대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기 대전 대성고등학교 해피프렌즈 셀원들이 태안기름유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3기 여름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해변가 정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4기 우수 셀로 선정된 학생들이 인도월드비전을 방문해 현지 청소년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4기
20
5기
월드비전-한화생명 청소년봉사단 ‘한화해피프렌즈’ 한화생명이 후원하고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특별한 청소년 봉사단이다. 2006년 1월 1기 출범을 시작으로 2016년 4월 11기 발대식이 진행된다. 매년 전국 10개 지역 400여 명의 청소년이 한화해피프렌즈로 모여 지역사회와 청소년 문제를 스스로 살펴보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문제 해결 방법을 고민한다.
7기
6기
8기 9기
10기
21
5기 여름캠프에 참여한 해피프렌즈 학생과 다문화 아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6기 우수 셀로 선정된 학생들이 알바니아월드비전을 방문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7기 여름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8기 해피프렌즈 학생들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9기 해피프렌즈 동해 지역 학생들이 김장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10기 겨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연탄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함께여서 더욱 강력한 선한 영향력
해피프렌즈를 알게 되었고,
입학했다. 누나 역시 지난 1년간
나서 저에게 추천하더라고요.
저에게도 아버지가 추천하셨죠.”
10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을 겪으며
청소년상담학과를 다니는 저에게
이렇게 해피프렌즈로 가족은
힘든 일,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권유해서
하나가 되었다. 남기석 군은 2014년
미래의 청소년상담가로서 밑거름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 친구들과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동생이 해피프렌즈 활동을 하고
함께 참여해 9기 셀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0기 셀장으로 활동한
“해피프렌즈 활동을 하면서
“같은 과 친구들에게도 해피프렌즈 셀장을 꼭 권하고 싶어요. 좋은 경험이 되거든요.”
남수진 양은 9기 셀원으로 활동한
봉사활동에 많은 보람을 느꼈고
동생 남기석 군의 추천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해피프렌즈와 인연을 맺었다.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봉사를 권하고 또 전파하는 훈훈한
사실 남매를 처음 ‘봉사’의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남매. 하나도 아닌 둘이 함께해서
길로 인도한 것은 아버지인 인천
간호사라는 꿈을 확고히 하게 됐죠.”
더욱 강력한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송도고등학교 남태우 선생님. “아버지가 학교에서 과학봉사
‘열심히 하라’는 아버지의 응원 덕분일까? 남기석 군은 해피프렌즈
동아리를 맡으신 후 월드비전
활동을 하며 ‘간호사’라는 꿈을
선학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한
진행하셨어요. 그러면서 월드비전과
결과, 2016년 인하대 간호학과에
10기 셀장으로 활동한 남수진 양과 9기 셀원으로 활동한 동생 남기석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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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을 발휘하리라 믿는다.
희망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찾는 중요한 계기
“1년간 활동하며 장애나 질병,
이분들의 삶이 지금보다는
빈곤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더 나아지겠지, 더 좋아질
많이 만났어요. 그런데 한 가지
수 있겠지라고 믿으며 내가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나를 비롯해서
바꿔나가야겠다는 의지가 생긴 것,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도 많고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된 것,
이들을 돕는 단체도 많은데, 왜
이 점이 해피프렌즈를 통해서 가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단지
많이 변화된 점인 것 같아요.”
봉사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좀 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장시원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꿈을 발견하게 해준 해피프렌즈가
되었죠.” 장시원 학생은 2006년
정말 감사하다며, 후배들에게도
해피프렌즈 1기로 활동하면서 고민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저에게
끝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다.
해피프렌즈가 소중한 기회였듯이,
우연히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회가 반드시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피프렌즈 활동이 자신의 진로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결정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진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봉사를 하면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처음 생각하게 됐어요.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장시원 학생은 사회복지제도를 통한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꿈꾸며, 대학 졸업 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사회복지와 법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서 전문성을 갖추고, 어려운 사람들이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법률가가 되고 싶습니다.” 10년 뒤에도 장시원
2006년 해피프렌즈 1기로 활동한 장시원 학생.
학생처럼 해피프렌즈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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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나가는 ‘창의적 문제 해결자’ 육성
한화해피프렌즈는 청소년
4년간 활동 주제로 선정되었다.
스스로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하지만 그 해결 방법은 매년
해결해가는 ‘창의적 문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조진철 과장은
해결자’라는 인재상을 목표로
“해피프렌즈의 성과는 좋은 대학에
2006년부터 시작된 한화생명의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해피프렌즈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책임감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나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홍보팀에서 함께 실무를 담당해온 최규석 차장은 이번 10주년이
2012년부터 홍보팀에서 해피프렌즈 업무를 담당해온 한화생명 조진철 과장.
“매년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와서 정말 놀랐습니다.”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지난 10년간 이 사업에 애착을
조진철 과장은 2012년부터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한 월드비전
홍보팀에서 해피프렌즈 업무를
담당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담당해오고 있다. 한화해피프렌즈는
이제 다시 향후 10년을 바라보며
매년 청소년들 스스로 봉사활동에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중장기
대한 주제를 정하고, 그것을
전략을 계획해야 하는 시점이죠.
해결하는 방안도 스스로 찾도록
올해에도 호흡을 잘 맞춰서 앞으로
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심각한
더욱 발전된 ‘한화해피프렌즈’를
사회문제인 만큼 2011년부터
만들어나가길 기대합니다.”
월드비전과 함께 해피프렌즈 실무를 담당해온 한화생명 최규석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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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시간
“방황하던 청소년기에 해피프렌즈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고 진로도 결정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참 뿌듯하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구나 다짐하게 됩니다.” 2013년부터 월드비전에서 해피프렌즈를 담당해온 민수진 간사는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2013년부터 월드비전에서 해피프렌즈를 담당해온 민수진 간사.
아이들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전체 인생을 보면 해피프렌즈가 차지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정말 소중하게 다뤄주고 싶어요. ‘해피프렌즈 덕분에 내 청소년기가 참 아름다웠지’라고 회상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더 도움이 될까 고민하면서 일합니다.”
해피프렌즈 사업의
2016년 3월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은
새로운 출발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실제로 아동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외부 자문을 받아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졸업생들,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로를 격려하는 ‘패밀리데이’와 많은 시민들에게 해피프렌즈를 알릴 수 있도록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사진전도 개최했다. 기업이 빛나고 월드비전이 빛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여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소중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것. 해피프렌즈 사업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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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챔피언
가난한 이들을 위한 존의 꿈 너머 꿈
글과 사진. 김은하 월드비전 지역개발팀
케냐 이시올로 올도니로 존 John의 이야기
존의 첫인상은 흔히 말하는 ‘엄친아’ 같았다.
이를테면 교과서를 살 돈이 없어 친구들의
유창한 언변에 성적은 A를 놓친 적이 없다.
책을 연습장에 베껴 적어서 복습하는 식이다.
“가끔 축구를 하지만 그래도 공부가 제일 좋다”는 말을 했을 땐 학교에서 알아주는 모범생인가 싶었다.
“하지만 저는 공부할 수 있다는 게 기뻐요. 공부는 저에게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거든요.”
30분 단위로 시간 관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정말 우리 후원아동이 맞는지 의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존이 어떤 친구인지 단정 짓기엔 일렀다.
그런 존의 꿈은 토지 측량사 *가 되는 것이다. “요즘 케냐에는 토지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많이
케냐의 미래가 기대되게 만드는 후원아동 존을 그의
일어나요. 특히 돈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모교 응가레마라초등학교에서 만났다.
토지를 갈취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죠. 땅을 빼앗기는 건 모든 걸 빼앗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제가 측량사가
존이 일곱 살 때 아버지는 집을 나갔다. 그 후로 5형제를
되고 싶은 이유는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지켜주는
먹여 살리는 건 오롯이 어머니의 몫이었다. 존의 어머니는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의 꿈은 거기서
매일 아침 닭이 울기도 전에 집을 나선다. 땔감을 구하기
끝이 아니다. 측량사로 성공한 후에는 마을로 돌아와
위해서다. 반건조 지역인 이시올로는 땔감용 나무를
청년들에게 직업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다고.
구하는 것도 힘들지만, 숯을 만들어 파는 노동의 강도는
“사업가로 자리 잡은 후에는 우리 마을의 고아들이나
건장한 남자가 하기에도 버거운 일이다. 존의 어머니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아동보호소를
지난 8년간 이어온 일이다.
열고 싶어요.”
고생하는 어머니가 안타까웠던 존은 지금보다 나은 삶을
존은 단 하나의 목적지를 바라보지 않는다.
살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해서 성공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나의 꿈을 이룬 후에 또 다른 꿈을 그린다.
생각했다. 그리고 그 길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다. 존은
하지만 그 꿈들의 중심에는 언제나 가난하고 소외된
고등학교 입학 후로 단 한 번도 A를 놓쳐본 적이 없단다.
이들이 있다. 누구보다 존은 가난과 소외가 주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30분씩 쪼개서 생활하고
쓴맛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있어요. 예를 들면 혼자 공부하는 시간, 수업 내용을
준 월드비전과 후원자에게 받은 사랑을 꼭 갚으리라
못 따라오는 친구들을 도와주는 시간, 노는 시간도
다짐하며, 오늘도 존은 꿈 너머 꿈을 꾼다.
미리 정해놓고 정확히 지키려고 해요.” 케냐 이시올로 올도니로 사업장은 실력이 출중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운 존의 고등학교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그 덕분에 마음 편히 공부만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존. 그러나 여전히 어려움은 있다. * 측량사는 토지의 이용과 개발, 건설 공사, 지도 제작을 위해 토지의 형태, 지형선, 면적 등을 측량하는 직업이다. 지방과 도시 개발, 공익시설, 토지구획의 사법적인 경계를 확립하기 위해 측량을 계획하고, 지휘, 감독하거나 수행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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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이슈
글과 사진. 김은하 월드비전 지역개발팀
아프리카의
누군가
아름다움이
아프리카의
전장에서도
무엇이냐고
아름다움이
손바닥만 한 밭 위에
묻는다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꽃이 피듯
아이들의 생기라고
절망의 끝자락에서도
답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춤을 춥니다.
2013년에 발생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 중 고아가 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춤으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겨울의 매서운 공기를 기어코 뚫어내고
아이들의 싱싱하고
몽글몽글 솟아나는
힘찬 기운은
새싹처럼
끈질긴 겨울의 끝에 봄을 불러올 것입니다.
현장 이야기 2
글. 서은교 월드비전 Grant&PNS팀 ×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건강한 어린이, 건강한 세상 월드비전 보건사업은 인식 개선과 교육을 통해 어머니 스스로 자신과 자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월드비전
월드비전의 보건사업은 다양한
봄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모두가
보건사업은 한 사람의 기본 건강 상태를
사업 지역과 대상자들의 특성에 맞는
그토록 기다리던 봄처럼 한국월드비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0세에서
포괄적이며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합니다.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오늘도
5세 어린이 및 출산 전후 여성의 건강을
이를 위해 보건사업 혜택을 받는 어린이의
전 세계 130여 개 사업장의 어린이들은
돌보는 ‘모자보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더욱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월드비전의 모든 사업이 그러하듯
기회를 제공하여 스스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매서운 겨울의 추위를 딛고 어느덧
어린이들이 하나둘 모여 건강한 사회와
보건사업 역시 어린이와 여성의 권리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월드비전
존엄성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원칙
보건사업의 정신에 공감하고 지지해주는
아래 영양, 모자보건, 감염병과 관련한
더불어 가정과 지역사회가 더욱
분들이 있다는 것은 현장의 어린이들뿐만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건강해지기 위한 보건 지식을 교육하고,
아니라 저와 같은 보건사업 담당자에게도 참으로 큰 선물입니다. 우리가 함께 꿈꾸는 ‘모든 어린이에게
잘못된 습관, 지식, 관습, 규범 등을 이 노력을 보다 구체적인 형태의
극복할 수 있는 인식 개선 활동도
도움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지난 수십 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활동에는 보건사업 담당자는 물론
풍성한 삶’이 잘 실현되고 있는지 알 수
전문성을 발휘해 마련한 다양한
지역사회 보건요원 같은 마을 봉사자들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어린이들의
사업모델을 적용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참여와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보건소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어머니들의 건강 상태 및
산모병동 같은 기초적인 보건의료 환경이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의
지역 문화 등을 고려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부족한 곳에는 건물을 짓거나 물품을
건강 상태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월드비전 보건사업의 대표적인 모델인
지원하기도 하지만, 현장의 우리 어린이와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7-11(세븐일레븐)’은 산모가 임신부터
어머니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식
그렇다면 어린이들의 건강이 튼튼하게
출산까지 지켜야 하는 필수 건강 행동
개선과 교육을 통해 자신과 자녀, 마을이
유지되고 좋아지는 환경이란 무엇일까요?
7가지와 출산 후 자녀가 24개월이 될
건강해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월드비전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감염과
때까지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필수 건강
힘을 기르는 일입니다.
질병, 부상, 정신적 상처로부터 보호받고,
행동 11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손쉽게 기초적인
2016년에도 월드비전 보건사업이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외부 도움 없이도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건강한 세상은 건강한 어린이들이 있을 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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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보건·영양사업
Seven Eleven 아동과 모성 권리에 기반해 해당 국가의 각 가정, 지역사회, 문화적 특색에 맞게 적용합니다. 비용 효과성이 입증된 모자보건 예방법입니다.
모성보건
영양
감염성 질환
산모의 산전·산후 관리 및
아동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아이들에게 치명적이지만
현지 보건시스템 역량 강화
미치는 산모와 신생아,
예방 가능한 설사, 폐렴,
2세 미만 아동의 충분하고
말라리아, HIV/AIDS
올바른 영양 공급
예방과 치료
1
2
3
가족계획
사전 분만 계획
철분, 엽산 섭취와 구충 제거
산모와 태아, 신생아, 아동의 건강을 위해 분만 정보를 제공하고 첫 임신과 이후 출산 계획을 돕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분만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인지하고 분만과 응급 상황에 잘 대응하도록 합니다.
임신 중 산모가 철분,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돕고, 규칙적인 구충제 복용을 장려합니다.
5
6
건강한 엄마가 되려면
Seven 7 Core Interventions for the Mother
4
7
출산 전후 관리 가능한
태아의 전염병
산모의 충분한
말라리아 예방 및
시설 접근성 향상
수직 감염 예방
영양 섭취
효과적 치료
산모의 보건시설 접근성을 높여 임신 전후 관리, 에이즈 예방 교육, 콘돔 사용 등 보건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산모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 에이즈, 결핵, 파상풍 등 산모의 질병이 태아에게 전이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산모에게 매일 영양식과 간식을 제공하여 필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임신 중 살충처리 모기장(LLIN)을 이용해 말라리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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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기가 되려면
Eleven
1
2
3
필수 신생아 관리
적절한 모유 수유
구충
출생 직후부터 최소 일주일 동안 ‘필수 신생아 관리법’을 적용하여 신생아의 건강을 보호합니다.
출생 이후 신생아의 성장 단계에 알맞은 모유 수유를 합니다.
토양과 물이 원인이 되는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합니다.
4
5
6
7
연령에 맞는 예방접종
급성 영양실조 예방 및 치료
소아 HIV 예방 및 치료
비누로 손 씻기
아동의 성장 시기에 맞게 예방접종을 받고 필수 약을 복용하여 면역력을 높입니다.
지역사회 기반 긴급 영양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즉석식을 제공해 급성 영양실조를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모자간 에이즈 수직 감염을 막기 위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을 실시하거나 모유 수유를 중단합니다.
전염병, 설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산파, 의료진, 산모, 보호자에게 비누로 손 씻기를 장려합니다.
8
9
10
급성 호흡기 감염/
적절한 이유식 및
아기의 충분한
경구 수분 보충 및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
비타민 A 공급
철분 섭취
아연 섭취
아르테미시닌 치료법 등을 통해 치사율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병과 말라리아를 치료합니다.
영양소를 고루 갖춘 이유식을 먹이고, 보건소를 방문해 아이의 발육 상태를 점검합니다.
아동 성장에 필수적인 철분을 섭취하여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경구 수분 보충 요법으로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예방하고, 의료 기준에 부합하는 아연 복용량을 처방합니다.
11 Core Interventions for the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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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동행
글. 최지혜 월드비전 기업특별후원팀 × 사진. 월드비전 자료센터
특별한 사업 후원
10년 동안 키워온 꿈 월드비전에는 맞춤형으로 후원할 수 있는 후원자만의 사업이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마을 어딘가에 내가 설치한 식수 펌프가 있다는 것, 우리 가족이 선물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꽤나 행복하고 특별한 일입니다. 이번 호부터 모두 세 번에 걸쳐 월드비전의 특별한 사업 후원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특별한 사업 후원’ 기획
1 교육사업 이야기 2 식수사업 이야기 3 식량사업 이야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조금은 설레고
모기가 가득했고, 공기 순환과 전기도
드디어 목표하던 금액이 채워졌을
긴장된 마음으로 3월 새 학기를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아 매우 위험하고
때 자신의 꿈을 도와줄 기관을
맞이합니다. 책가방에 새 교과서를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다 킨산 와이
수소문했습니다. 김재옥 후원자가
준비하고, 어떤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지
교장은 다치는 아이가 생길까, 학교
기관을 선택하는 기준은 명확했습니다.
문을 아예 닫게 되면 어떻게 하나
교육사업의 전문성, 후원금 사용의
걱정이 많았습니다.
투명성, 직원들의 진정성을 따져 보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등굣길에 오르지요. 미얀마 미야난다르 지역 28번*
자신의 깐깐한 질문에도 가장 시원스럽게
공립학교에서도 새 학기 준비가
한편 서울에 사는 김재옥 후원자는
사업을 안내해준 월드비전에 후원금을
한창입니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오랫동안 품은 꿈이 있었습니다. 가장
맡겼고, 약 8개월 동안 학교가 완공되기를
아동들과 교사들의 모습이 왠지 더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학교를 지어주는 것.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밝아 보이는 것에는 이유가 있답니다.
교장으로 은퇴한 후원자는 교육이 한 아동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이 학교는 작년만 해도 유치원생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아동이
포함한 225여 명의 아동들이 3~4개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좁은 교실에서 공부했고, 우기에는 벽과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0년간 차곡차곡
바닥이 안전하지 않아 문을 닫는 날이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후원금을 모으기
많았습니다. 보수하지 못한 채 방치된
시작하면서 좀 더 저렴한 가게를 찾고,
교실의 벽이 기울고 빗물이 새어
되도록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습관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교실 안에는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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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의 미야난다르 지역은 공립초등학교를 번호로 이름을 짓는다.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을 직접 만난 김재옥(오른쪽) 후원자 부부.
김재옥 후원자가 선물한 미얀마 미야난다르 지역 28번 공립초등학교.
김재옥 후원자가 선물한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에서 공부하게 된 미얀마 아이들.
“중간보고서를 받을 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금방이라도 벽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던 학교를 허물고 2층 건물로 세운다는데, 어떤 모습의 학교가 될지 궁금해서 이런저런 이미지를 떠올려 보기도 했어요. 도무지 짐작이 되지 않았거든요. 완공될 학교의 모습과 이 학교에서 공부할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행복했어요!” 김재옥 후원자
2015년 9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남편과
챙겼습니다. 그리고 미얀마에 오기
김재옥 후원자가 10년 동안 기다린 꿈은
함께 미얀마 미야난다르 지역을 방문한
며칠 전부터 준비한 이야기를 벅찬
188명의 초등학생과 37명의 유치원생을
김재옥 후원자는 자신이 상상하던 바로
마음으로 전했습니다. “어떤 어려움과
위한 8개의 신축교실(2층 건물 한 동),
그 모습의 학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망, 좌절이 찾아와도 자신을 믿고
양호실과 도서관의 기자재, 책걸상으로
학교 건물의 페인트 색깔까지 마음속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이루어졌고, 이곳에서 공부하는
그려온 모습과 닮아 있었고, 무엇보다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이 스스로를 믿는
아동들에게 꿈꾸는 미래를 선물했습니다.
따나카*를 얼굴에 바른 아이들의 해맑은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요.
김재옥 후원자가 꾸던 꿈을 이제 미얀마
모습은 상상하던 것 그 이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할게요!”
미야난다르 28번 공립초등학교의 아이들이 이어갑니다.
“학교에 전기가 들어와 선풍기가
김재옥 후원자에게는 미얀마 방문 동안
설치되었고 양호실과 도서관도 생겨
또 하나 인상적인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동행한 한국월드비전 직원이 아주 적은
파란 하늘에서 좋은 선물이 내려왔어요!”
돈의 지출이나 영수증 하나까지도
두 딸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마 스웨 씨는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들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환전 수수료 한 푼 아끼겠다고 여기저기
완공식에서 격려사를 부탁받은
영수증을 발행해주는지 따져 묻는 모습은
김재옥 후원자는 멋진 모습으로 학생들을
기관의 투명성에 대한 후원자의 염려를
만나고 싶어 가장 좋은 옷과 구두를
깔끔하게 지워주었습니다.
뛰어다니고, 몇 군데 가게를 찾아 헤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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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지역의 전통 화장 재료다.
2016 월드비전 특별 후원 참여 안내 2016년 월드비전과 함께하실 수 있는 특별 후원을 안내해드립니다.
방글라데시 다모이랏 지역 아이들에게 신나는 교실을 선물해주세요!
문맹률이 52%에 달하는 낙후된 지역, 방글라데시 다모이랏. 이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취학 연령 아동의 약 60%만이 학교에 갑니다. 이마저도 열악한 학교시설과 교실 부족으로 중퇴율이 무척 높습니다. 2인용 책걸상에 5명이 앉아 수업을 받고, 복도를 교실로 활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다모이랏 지역의 탈즈하리공립초등학교와 보로시포공립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실을 선물해주세요! 대상
후원 내용
탈즈하리공립초등학교,
교실 8칸, 책걸상, 칠판, 수업 자료 등
보로시포공립초등학교
학교 비품
월드비전은 사업 시작 후 6개월 이내 중간보고, 1년 이내 결과보고를 통해 후원자님께 사업 진행 현황과 결과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또한 후원자님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을 설치해드립니다.
2016 월드비전 특별 후원 가능 사업
식수사업
식량사업
르완다,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남수단
마을에 수도시설, 우물을 설치합니다.
월드비전은 국내 NGO 최초의
월드비전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공식
식수위생사업 진행 기관으로 30년 이상
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취약국
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긴급식량지원사업, 영양사업,
측면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생계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교육사업
기타사업
방글라데시 및 아프리카/아시아 지역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국내 위기아동/결식아동 지원,
제공합니다. 지속가능한 사업 진행을
북한사업 등 후원자가 지정하는
위해 월드비전은 반드시 공립학교를
사업도 후원 가능합니다.
건축하여 해당 국가와 마을에서 스스로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후원 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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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팀에 전화 주시면 사업 내용, 후원 방법, 결과보고에 대해 상담해드립니다. 전화 번호 02-2078-7286/7212
스타 나눔
글. 박수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편형철
삶의 한 방식으로서의 봉사 배우 공현주
시간은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각자 다르게 남는다. 2015년 12월 18일, 2016년 1월 7일, 2016년 1월 11일. 배우 공현주 씨가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에서 봉사를 한 날이다. 그녀의 생일이기도 한 1월 7일에는 도시락을 받는 150가정에 떡과 음료를 선물하기도 했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세 번이나 도시락 봉사를 하게 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공현주 씨를 만났다.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봉사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봉사에 관해서는 남자친구인 배우 이상엽 씨와 예전부터 얘기를 많이 나눴어요. 그러다 얼마 전에 남자친구가 먼저 알고 있던 월드비전을 소개하며 제가 직접 봉사할 수 있는 사랑의도시락을 추천해줬어요. 저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봉사나 나눔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걱정도 됐고요. 그런데 도시락 봉사에 참여해보니 걱정만큼 어렵지는 않았어요.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에 처음 갔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일단 청결해서 좋았어요. 조리사님, 영양사님이 관리를 정말 철저히 하시는 게 한눈에 보였어요. 이렇게 깨끗한 공간에서 만든 음식을 아이들에게 보내준다니 안심이 되었죠. 저는 조리사님이 만든 음식을 도시락 용기에 담아 포장하는 일을 했는데, 마치 내가 만든 음식인 것처럼 어깨가 으쓱해지더라고요. 봉사를 마친 뒤에는 함께한 동료들과 반찬을 맛보았어요. 진짜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보기에만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운 것이 아니라 실제 맛도 좋으니까 더 믿음이 갔어요. 이번 도시락 봉사를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배운 점이 있다면요?
사실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참 부끄러워요. 훨씬 더 많은 것을 나누고 계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각박한 세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자신이 가진 물질이든 시간이든 남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러워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누고 돕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배운 거예요. 그리고 제 곁의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봉사하며 그들이 이토록 사랑 많고 따뜻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우리가 열심히 담고 포장한 도시락을 먹을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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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8명, 6명. 세 번의 도시락 봉사에 공현주 씨와 함께했던 ‘동지’들의 수다. 좋은 게 있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꼭 권한다는 공현주 씨는 도시락 봉사처럼 의미 있는 일을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었다. 월드비전과 지인들의 일정을 직접 조율하고 꼼꼼히 점검하는 일까지 도맡았다.
봉사를 함께하자고 했을 때 동료들이 싫어하지는 않았나요?
아니요. 전혀요. 저도 놀랐어요. 워낙 바쁜 친구들이라 알고 지낸 지 8년이 넘었지만 밖에서 만나 무언가를 같이 하는 게 힘들었어요. 그런데 도시락 봉사를 가자고 하니까 다들 적극적이었어요. 온다고 하고 당일에 취소하는 친구도 있겠지 생각했는데 웬걸요, 약속한 친구들이 다 왔어요. 봉사하면서 동료들의 새로운 면도 보았네요.
물론 평소에도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더 확실히 느끼게 된 거죠. 여기 이 친구 자리에 가면 항상 메이크업 작업대 위에 월드비전 후원아동 카드가 세워져 있어요. 오가는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으면 후원하는 아동이라며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일터에 아이 사진을 두고 늘 생각하는 그 마음이 기특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어요. 남자친구가 월드비전을 소개했을 때 전혀 생소하지 않았던 것도 이 친구 자리에서 늘 보던 월드비전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공현주 씨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막연하게 꿈꾸던 세상을 도시락 봉사를 시작하면서 경험했어요. 주변 사람들 마음이 얼마나 따뜻한지도 확인했고, 또 내가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배웠고요. 제가 바라는 ‘더불어 사는 세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요. 배우이자 전문 플로리스트이기도 한 공현주 씨는 기회가 된다면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상처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빠트리지 않았다. 시종일관 겸손하고 따뜻한 자세로 이야기를 건네는 공현주 씨. 그녀는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에 오늘도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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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주 씨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 동료들의 한마디를 안 들어볼 수 없었다. 월드비전 후원자로 아동 카드를 늘 곁에 둔다는 김활란뮤제네프 이영주 메이크업아티스트와 도시락 봉사를 함께한 김활란뮤제네프 이상미 스태프를 만났다.
“2013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한 아동을 후원하고 있어요. 저 역시 현주 언니처럼 봉사에 관심은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한비야 선생님 책을 읽게 되었어요. 그리고 후원도 하나의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한테 자랑스러운 후원자이자 멋진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후원을 통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요.” 김활란뮤제네프 이영주 메이크업아티스트
“저도 봉사는 항상 하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랐거든요. 언니가 제안을 해줘서 평소 꿈꾸던 것을 실천할 수 있었어요. 고되기보다는 오히려 굉장히 뿌듯했어요. 그리고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먹을 어린이들을 생각하니 그것만큼 보람된 일도 없었어요.” 김활란뮤제네프 이상미 스태프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봉사를 함께한 스타일리스트 이원해, 배우 김선혁, 배우 왕지혜, 배우 손여은, 배우 공현주, 배우 이상엽(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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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나는 갈매기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 사진. 편형철
국가대표 꿈을 향해 바람을 가르는 소녀 인라인스케이터 박하은 아동
동생 박가은 아동
박하은 아동
“하은아 안녕?” 아무리 상냥하게 말을 걸어보아도 대답이 없다. 간혹 엄마에게 귓속말로 속삭일 때만 하은이의 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자폐성 장애 2급인 하은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은 하나, 바로 인라인스케이트다. 아무런 말도 필요 없는 나 자신과의 싸움. 나만의 세상에 갇혀 살던 하은이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준 인라인스케이트
“사실 인라인스케이트는 7살 때부터 운동치료를 목적으로
선발, 2015년 LA 하계스페셜올림픽 롤러스케이팅 은메달.
시작했어요.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코치님이 특수체육을
하은이는 이제 스케이트를 통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고
전공하신 분이라 그런지 하은이의 재능을 발견해주셔서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은 아니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분명 1등 할 실력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기장에만
되었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하은이 대신 어머니
나가면 출발을 하지 않는 거예요. 무릎을 꿇고 울며
박진희 씨를 통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빌었죠.” 긴 침묵을 깨고 출발선에서 첫발을 떼던 그날, 그 순간을 어머니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하루에 초코우유를 20개씩 먹는 아이, 다른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하은이를 그저 지켜보며
있으면 밥도 먹을 수 없는 아이. 자폐성 장애와
참아내야 하는 건 온전히 어머니의 몫. 그런 힘든 시간을
공황장애를 가진 하은이가 세상으로 나오는 것은
견뎌왔기에 지금의 열매가 더욱 값지다.
너무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후, 하은이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났다.
용감한 자매의 도전
하은이의 친구가 되어주는 건 인라인스케이트뿐이 아니다. 실내연습장에 들어서자마자 하은이는 스케이트를
동생 가은이는 언니의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운동을
챙겨 신으며 끈을 조였다. 모자와 무릎보호대까지
시작했다. 그저 언니의 운동 친구로 시작한 가은이 역시
갖추고 코치님의 지시에 따르며 훈련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언니 못지않게 전국대회 1, 2위를 다투며 유망주로
진지함이 느껴졌다. “운동을 시작하면 엄청난 집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운동을 계속하기에는 경제적
훈련에 임해요. 피가 날 때까지 입술을 뜯거나 울음을
어려움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었다.
멈추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런 증상도 없어졌어요.” 어머니는 연습장 한편에서 늘 훈련을 지켜본다.
“훈련비를 내지 못할 때, 대회 참가비를 내야 할 때
슬픔과 분노를 표현할 방법을 몰랐던 하은이는
가장 힘들어요. 또 겨울에는 쇼트트랙을 해야 하는데
인라인스케이트를 하며 소통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훈련을 일주일 앞두고 겨우 중고 장비를 구입했어요.”
시작한 인라인스케이트가 이제는 하은이의 유일한
하은, 가은 자매와 오빠까지 네 식구의 생계를 혼자
소통창구가 된 것. 세계스페셜올림픽 최연소 국가대표
책임지고 있기에 어머니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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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수입인 기초생활수급비로 자매의 훈련비와
하은이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다른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장비 구입, 대회 참가비를 내고 가와사키 심장병과
나오게 한 것,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이야말로 가장 귀한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오빠의 치료비까지 내기에는
성과이자 기쁨이다.
턱없이 부족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최소의 훈련비만 부담하지만 그마저도 몇 달씩 밀리기 일쑤.
“어머니의 열정과 아이들의 근성 덕분에 좋은 결과가
운동을 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체구의 자매에게 월드비전
나온 것 같아요. 성인도 견디기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제천가정개발센터를 통해 받는 3개의 도시락은 좋은
있는 하은이와 가은이 모두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영양 공급원이 되어주고 있다.
선수입니다.” 김남기 코치는 하은이를 처음 만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한 그날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며
“힘들 때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벽에 걸린 하은이의
자매를 더욱 강한 선수로 단련시키고 있다. 엄마와 코치님
메달을 봐요. 하은이의 메달이 저에게는 ‘비타민’
그리고 함께 운동하며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는 동생
같은 존재예요.” 2015년 8월 미국 LA에서 열린
가은이까지, 하은이가 자신만의 세상을 박차고 나올 수
하계스페셜올림픽 롤러스케이팅에서 하은이는 은메달
있도록 힘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3개를 목에 걸었다.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10살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성인 선수들과 겨루어 이뤄낸 놀라운
“엄마, 나는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가 아니라 그냥
성과다. “은메달에 그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제가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 하은이가 엄마에게 고백한
동행하지 못했음에도 선수단 생활을 잘 마치고 좋은
꿈. 비장애인들과 겨루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것.
성적까지 냈다는 것이 참 기특합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스케이트 끈을 조이는 하은이의 손만큼이나 야무지고
정성에 하은이는 메달로 보답했다.
대견하다.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일까? 하은이는 오늘도 연습으로 하루가 부족하다. 봄, 여름, 가을에는
내일은 국가대표! 세상을 향한 끝없는 질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전국대회 출전 훈련으로,
값진 메달만큼 어머니가 기뻐하는 일은 또 있었다.
겨울에는 2017년 오스트리아 동계스페셜올림픽 대표
“하은이가 장애를 뛰어넘어 운동을 통해 변화되는
선발전을 위한 쇼트트랙 훈련으로 일 년 내내 하은이의
모습을 보고 하은이와 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도전은 계속된다. ‘국가대표’라는 꿈을 향한 하은이의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했어요. 하은이로 인해
질주가 멈추지 않길, 그 도전 끝에 마침내 꿈을
새롭게 도전하는 또 다른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이뤄내길 응원한다.
뿌듯합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 것,
이제껏 하은이가 보는 세상이 다인 것처럼 지낸 시간이 있었다면, 이젠 인라인스케이트라는 좋은 친구가 안내해주는 세상, 하은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가는 세상으로 나와 행복하기를 바란다.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쁜 하은이 파이팅! 월드비전 제천가정개발센터, 진이진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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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임할 때는 동생과 장난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진지하다. 처음 하은이의 재능을 발견해준 김남기 코치는 지금까지 함께하며 하은이를 강인한 선수로 단련시키고 있다.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스케이트를 신는 하은이. 국가대표라는 꿈을 향해 오늘도 힘껏 끈을 동여맨다.
함께 훈련하는 동생 가은이가 있기에 하은이는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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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만남
글. 장지은 후원자 × 사진.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랑은 줄 수 있음에 행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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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드비전 후원자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장지은 후원자의 수기를 소개합니다. 장지은 후원자는 2016년 2월 1~6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드리는 선물로 우간다 파야 사업장을 방문해 후원아동 소피아를 만났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무엇이든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상상 그 이상의 행복함을 준다.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편지를 읽을 때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낀다.’ 아이들에게서 8통의 편지를 받고 날아갈 듯이 기뻤던 어느 날, 행복한 마음으로 일기장에 적었던 문장이다. 월드비전의 해외아동 후원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것은 2008년,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그 당시 담임 선생님은 종종 아프리카 방문 경험담을 들려주곤 하셨는데, 그때마다 월드비전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라며 현장 이야기가 담긴 책도 추천해주셨다. 평소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이 많던 나는 선생님이 추천한 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다.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 전쟁의 상처가 깊어 희망을 잃은 아이, 극심한 가뭄으로 하루하루 마실 물이 부족한 아이, 학교에 가고 싶어도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갈 수 없는 아이…. 수많은 아이들의 사연을 읽으며 호기심은 관심으로 변했다. 처음에는 책에 쓰인 이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과장되어 전달된 것은 아닐까 하고 몇 번이고 생각했다. 이 모든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믿고 싶지 않아서였다. 먹고 싶은 음식은 모두 먹어야 하고, 사고 싶은 물건은 모두 사야 했던 내 모습이 부끄럽기까지 했다. ‘어려운 일도 아닌데, 나도 한번 해볼까? 다른 사람들도 하는 일인데….’ 그렇게 짧은 생각과 성급한 판단으로 후원을 시작했지만 후원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것을 왜 그때는 알지 못했는지…. 후원 중단 요청을 하던 날, 이불에 누워 잠이 들기 전까지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이 날 정도다.
그래, 이런 일이 진짜 행복한 일이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재수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후원과 봉사에 관한 책을 읽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고민도 깊어졌다. 내가 시작한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때,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를 끝까지 후원할 자신이 생길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했던 다짐도 떠올랐다. 이미 아픈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후원을 결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했고, 많이 고민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기를 여러 번, 21살이 되던 2011년 1월 고민을 끝내고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 후원 신청을 하고 아동의 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 이런 일이 진짜 행복한 일이지.’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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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아이를 통해 위로를 받고,
후원을 시작하고 2년 동안은 편지 교류가 많지 않았지만 아이와 친해질수록 편지 교류가 활발해진 것은 물론이고,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나눔이 즐거워지고 아이와의 소통이 일상이 되면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지기까지 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후원을 맺은 아이들은 6명으로 늘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첫 번째 편지를 보낼 때 꼭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 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나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불빛만을 보며 지낸다고, 하지만 나는 힘들지 않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편지지를 예쁘게 꾸며서 보낼 수는 없지만 대신에 많은 이야기들로 자주 편지하겠다고 약속한다. 시각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그리고 신기하게 들릴 아이들에게 궁금한 것은 언제든 질문하라며 편지를 마무리한다.
자신감을 얻는다
2014년 9월 후원을 맺은 소피아는 무엇이든 질문하라는 내 편지를 받고 세 가지의 질문을 한꺼번에 해서 나를 웃게 했다. ‘후원자님은 책을 어떻게 읽으세요? 후원자님의 집안일은 누가 도와주나요? 후원자님은 학교를 어떻게 다니세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적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가장 아이다운 질문과 마음이 너무 예뻐서 답장을 쓰는 동안 자꾸만 웃음이 났다. 첫 번째 답장 이후로 소피아와 빠른 속도로 가까워졌다. 소피아는 나를 자매라고 부르며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고, 내가 들려준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언급하며 감동적인 답장을 보내주었다. 대단한 사람들만 우편으로 편지를 받는다는 친구의 말에 자신이 특별해진 것 같았다는 아이의 일곱 번째 편지를 읽었을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아이가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벅찼다. 내가 보낸 편지가 지구 반대편의 아이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 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도 아이는 자신은 편지를 많이 받는다는 내용의 답장을 자주 보내고 있다. 내가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하지만, 나 또한 아이를 통해 위로를 받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는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편지에도 시험 준비 이야기를 자주 쓴다. 나의 긴장이 느껴졌던 걸까? 소피아는 최선을 다하면 최고의 결과가 있을 거라는 의젓한 말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 구절을 적어서 보냈다. 그 순간 나는 아이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음에 무척 놀랐다. 공부하는 것이 힘들어서 투덜거린 것을 반성했고, 아이의 말대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소피아는 성실하게 학교에 잘 다니고 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착하고 밝은 아이가 될 것이고, 어른이 되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소피아는 꿈을 가진 성실한 아이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잘 성장하고 있다.
장지은 후원자와 소피아는 진심으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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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고 서로 격려하며 나눈 장지은 후원자와 후원아동의 편지.
사랑은 줄수 있음에 행복한 것
손으로 만지며 소피아의 얼굴을 상상하는 장지은 후원자.
소피아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편지를 읽을 때도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충분히 느낀다. 2011년부터 후원을 맺고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아비바는 나를 ‘이 세상에 하나뿐인 저만의 후원자님’이라고 부르며, 자신이 크면 나의 손을 잡고 내가 가고 싶은 곳 어디든 함께 걷고 싶다고 말한다. 선물을 받을 때마다 환한 웃음으로 나와 내 친구들을 행복하게 해주기도 한다. 2014년 6월에 만난 푸렙수른은 내가 시각장애인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이후, 그림을 그리는 대신 손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색종이나 연필, 나무를 이용하여 편지지를 꾸며준다. 2014년 9월에 만난 에스테파니는 이제 18개월이 된 아기인데,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고 있어 나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물한다. 2014년 12월에 만난 에민은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고, 내가 후원하는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마음이 열린 아이다. 2015년 5월에 만난 카이는 나와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그려서 큰 감동을 주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까워질 것이 기대되는 아이다. 나는 아이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친구들은 내가 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와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할 때 가장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아이들과 편지를 주고받고, 아이들에게 보낼 스티커와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정말 행복하고 가슴 뛰는 일이다. 자녀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이런 걸까, 가끔 그런 생각도 해본다. 사랑은 줄 수 있음에 행복한 것! 앞으로 나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 내가 가진 것들을 아이들과 나누며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고 싶다.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이 더 이상 배고픔에 고통받지 않도록, 교육에 목말라하지 않도록, 꿈을 잃어가지 않도록 아이들의 빛이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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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월
일
지부 소식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경기동지부 성남복지관
따스한 설 음식 나누기
화천산천어축제
2016년 신년하례회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강원도 내 춘천, 화천, 양구, 속초, 평창, 철원 지역의 재가장애인 가정 360가구에 명절 음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지역사회 후원자의 나눔으로 음식과 선물이 마련됐고, 자원활동가의 도움으로 물품을 전달했다.
아동노동반대 캠페인 강원지부(지부장 최창일)는 1월 9~31일 화천산천어축제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아동노동의 실태를 알리고 이를 반대하는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기동지부(지부장 박인수)는 1월 21일 지회연합회(대표회장 변우상 목사) 회원 및 신상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지역사회에서 나눔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남지부
경기북지부
경기남지부
경기서지부
2016년 신년하례예배
월드비전 수원지회장
교육지도자 베트남 다크롱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
경기북지부(지부장 정유신)는 1월 8일 지회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승리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실시했다. 2015년 사업평가 및 2016년 월드비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지회 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취임 감사예배
사업장 모니터링 방문
사업성과보고회
경기남지부(지부장 신재권)는 1월 24일 수원지회장 이·취임(반종원 목사 이임, 평강의교회 박성국 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수원 지역 교회 목사들과 염태영 수원시장, 정미경 국회의원, 지역기관 등이 참여해 교회의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나눔활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서지부(지부장 장민권)는 부천교육지원청 관내 교장 선생님들과 1월 11~16일 베트남 다크롱 사업장을 방문했다. 학교시설 부족으로 165명의 학생들이 제대로 된 수업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교육사업의 필요성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남지부(지부장 이현)는 2013~2015년도 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기관, 아동 및 주양육자와 월드비전 회장,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 월드비전 비전지원사업의 효과를 지역사회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동해복지관
2016년 지회연합 신년하례회
2016년 신년하례회
청소년 베트남 사업장 방문
제천 FC와 친선경기 진행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정병원)는 1월 7일 광주벧엘교회에서 광주전남지부 12개 지회의 목회자, 사모와 장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감사예배 및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가수 주리의 특별찬양, 2015년 사업보고 및 2016년 사업계획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도귀화)는 1월 14일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특별히 칠곡군청 백선기 군수를 월드비전 민관협력부분 친선대사로 위촉하고, 대구후원회 회장 취임식(신임회장 이병희, 부회장 김진용, 박수하)을 가졌다. (주)대구백화점과 안동서부교회, 포항안디옥교회의 성금전달식도 진행됐다.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전광석)는 1월 11~15일 대전광역시교육청 학생들과 베트남 옌뚜이 사업장을 방문해 락헝, 락루엉 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해외봉사 원정대원으로서 꿈과 자신감을 키웠다.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의 축구 클럽 ‘동해 FC’는 1월 13~14일 동해 묵호초등학교에서 충북지부 ‘제천 FC’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50여 명의 아동들이 함께 축구 경기를 하면서 실력을 점검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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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 연제복지관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서울동지부
2016년 신년하례회
2016년 지회연합 신년하례예배
탄자니아 모니터링 방문
서울시청 시민청과 함께하는
부산지부(지부장 김순이)는 1월 14일 부산지회, 부산후원회, 세계시민학교 교장단, 부산 지역 후원자,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세계시민학교 교장단 협의회 위촉식, 성금전달식, 사업보고회, 엘루체의 공연을 통해 부산 가족들이 친교하는 시간을 보냈다.
서울남지부(지부장 전재현)는 1월 22일 서초지회, 강남지회, 송파지회, 거마지회, 강동지회 목회자들과 함께 지회연합 신년하례 예배를 드렸다. 이번 모임에서는 월드비전과 교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는 1월 5~12일 탄자니아 레이크에야시 사업장을 방문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하는 드림빌리지 사업을 모니터링했다. 또한 일일수업, 체육대회를 진행해 월드비전 사업을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동전밭’
서울서지부
울산지부
월드비전 합창단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서울특별시 강서교육지원청
베트남 후엉호아 사업장
(구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2016년 지회연합 신년하례예배
베트남 힐링학교 모니터링 방문
모니터링 방문
지역반 캠프 진행
서울서지부(지부장 김봉섭)는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 송정기) 관내 교장 선생님들과 1월 25~29일 베트남 나항 사업장을 방문했다. 나착초등학교 기공식, 일일수업, 후원아동과의 만남 등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사업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지부(지부장 한정우)에서는 1월 25~30일 베트남 후엉호아 사업장을 모니터링 방문했다. 울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유치원 원장, UBC울산방송과 함께 후엉호아 지역의 유치원 완공식과 초등학교 기공식, 후원아동과의 만남 등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합창단(원장 박종구)은 1월 25일 일산반, 1월 26일 분당반과 함께 지역반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2016년 세계어린이합창제를 준비하고, 연주반 신입단원들이 지역반 단원으로서 함께하는 마지막 일정이 됐다.
인천지부(지부장 나윤철)는 2016년 새해를 맞이해 동역하는 기쁨을 나누고자 2월 4일 지회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인천제2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리는 귀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제주지부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2016년 지회연합 신년감사예배
세계시민교육 강사 평가회 및
월드비전 합창단 &
전북지부(지부장 박진하)는 1월 22일 7개 지회 및 교회지도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신일교회(최임곤 목사)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와 지회 간 인사, 2015년 사업보고와 2016년 사업계획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 교인 20여 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물짓기 후원금(1036만 원)을 기부한 부안하청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년회 실시
오아랑 홍보대사 신년감사예배
제주지부(지부장 이경휴)에서는 1월 18일 세계시민교육 강사 평가회 및 신년회를 실시했다. 2015년 세계시민교육 진행에 수고한 강사들을 격려하고, 2016년 도내 유아기관,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할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지부(지부장 장영진)는 1월 17일 주중교회(연제국 목사)와 청주중앙순복음교회(김상용 목사)에서 신년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350여 명의 교인이 후원에 동참했으며, 구제와 봉사에 앞장서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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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서울북지부(지부장 김동휘)는 서울시청 시민청과 함께 방글라데시 식수 지원을 위한 ‘사랑의동전밭’을 진행했다. 서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행사를 열어 제3세계의 식수 부족 이슈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본부 소식
내 고향 아이와 따뜻한 명절 만들기, 설 캠페인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국내아동을 돕기 위한 ‘내 고향 아이와 따뜻한 명절 만들기’ 캠페인이 진행됐다. 월드비전 친선대사 정애리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캠페인 영상 내레이션과 YTN 라디오 설 특집 쇼의 진행을 맡아 국내아동의 어려운 현실과 나눔의 기쁨을 알렸다. 라디오와 홈페이지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국내 위기아동 긴급지원’과 ‘사랑의도시락’을 통해 질병, 재난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국내아동들에게 전달됐다.
한파 속 시리아 난민을 위한 방한용품 지원 한국월드비전은 홍콩월드비전, 요르단월드비전과 함께 시리아 난민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방한용품은 요르단에서 가장 기온이 낮고 폭풍이 빈번한 서북부 3개 지역의 가장 취약한 가정에 전해졌다. 방한용품에는 아동의 외투, 신발, 양말 및 난방과 온수 사용을 위한 연료 등이 포함됐다. 향후 6개월간 통합적 지원을 위해 식량, 주거, 의료, 교육에 필요한 150디나르(약 212달러)가 각 가정에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지원 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중 여성과 아동의 비율은 80%에 이른다.
비전메이커 번역봉사단, ‘2015 감사의 밤’과 ‘2016 오리엔테이션’ 진행 세계 곳곳 수많은 아동들과 한국의 후원자들을 편지로 이어주는 징검다리, ‘비전메이커 번역봉사단’. 작년 한 해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준 비전메이커 번역봉사단원들께 감사를 표현하고자 월드비전이 자리를 마련했다. 2월에는 새롭게 2016년도 번역봉사단을 모집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선발된 280여 명의 번역봉사단원들은 올해도 후원자와 아동이 언어의 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재능나눔에 임해줄 것을 약속했다. 54
후원자 Q&A 월드비전은 언제나 후원자와 함께 지구촌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상담실 등에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최근 후원하던 아동이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후원 프로그램이 끝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연락할 수 있나요?
성인이 된 아동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길 원하실 경우, 아동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동의하면 연락이 가능합니다. 월드비전 아동보호정책에 의해 아동이 후원을 받는 동안에는 후원자와 개인정보 교환을 금지하지만 성인이 되면 아동의 선택을 존중해 결정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아동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때에는 더 이상 월드비전이 도움을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곧 아동의 후원 기간이 끝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마지막 선물금을 보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격월간 <WORLD VISION> 2016년 03 + 04월호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6년 3월 2일(통권 222호)
발행처 월드비전
등록번호 라6378 선명
주소 150-87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편집기획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02-2078-7000
후원이 끝나면 한 달 이내 보내주신 선물금에 한해 복지관에 문의한 후 아동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동이 멀리 이사 가거나 취업으로 연락이 쉽지 않은 경우, 후원자님께 답장을 드리기 어려울 수 있음을 양해해주세요.
디자인 안그라픽스 디자인사업부 02-743-8065 인쇄 성전기획 031-955-8800 재능나눔 임다윤 daiyoonlim@naver.com 편형철 koom5_41@naver.com
월드비전 지부 및 직할 기관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사우로 27 t.033-255-2491 f.033-255-2494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근화길 95 t.033-254-7244 f.033-251-1164 경기동지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빛로 89 t.031-748-7151 f.031-745-0652 경기서지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평천로 706 t.032-684-7594 f.032-684-7598 경기북지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26번길 15-2 t.031-913-8151 f.031-905-8159
경기남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96 벽산그랜드코아 1층 t.031-245-3004 f.031-257-6112 경남지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북 2길 45 t.055-255-9393 f.055-255-9371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하로 594 t.062-372-2600 f.062-372-0528
동해복지관 강원도 동해시 전천로 273-10 t.033-533-8247 f.033-533-8248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마곡천로 29-8 t.051-862-9090 f.051-861-2203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51길 34 t.02-401-1949/1919 f.02-407-2873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안로 79 t.053-781-2000 f.053-781-2002
서울동지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천로 109길 72 세종빌딩 3층 t.02-988-1794 f.02-988-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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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흥로 5길 10 t.02-385-5000 f.02-35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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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34 에덴빌딩 4층 t.064-725-6050 f.064-725-6003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원봉로 52-1 t.043-293-9191 f.043-293-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