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Vision 19 fall report

Page 1

Smile 월드비전 소식지 FALL 2019 VOL. 237

기획 특집

월드비전 사람

높이 나는 갈매기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기까지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착한 가게

나는야 미래의 보치아 국가대표


CONTENTS

02 기획 특집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기까지

10 어른이 된 후원아동 제임스가 삶으로 정의한 ‘의지’

14 현장 이야기 유럽을 돕는다고요? 부유한 대륙, 가난한 국가 ‘알바니아’ 18 숫자로 보는 월드비전 숫자로 보는 월드비전 이모저모 22 월드비전 캠페인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인사 give a nice day 26 월드비전 사람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착한 가게

46 후원자 보이스

수화기 너머 전해온 가슴 따뜻한 이야기

47 컬러링 함께 그리는 월드비전 48 독자 의견 49 후원 신청 50 지역본부 소식 52 본부 소식

30 높이 나는 갈매기 나는야 미래의 보치아 국가대표 34 후원자 이야기 정말 재미있는 ‘나눔’ 38 모금 캠페인 그 후 반짝반짝 은별이 아름답게 비치네 42 함께 가는 길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 문화를 위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월드비전은 전 세계 가장 취약한

계간 <WORLD VISION> 2019년 가을호

|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발행처

| 블로그 blog.worldvision.or.kr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하나님의

주소 0732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 유튜브 worldvisionkorea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파트너와 함께

발행 및 편집인 어호선

| 트위터 @wvkorea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발행일

2019년 9월 11일 (통권 237호)

| 카카오스토리 월드비전

등록번호

라6378 선명

| 인스타그램 worldvisionkorea

편집기획

월드비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02-2078-7000

디자인

더서드에이지 02-543-3391

인쇄

타라티피에스 031-945-1080

글로벌 NGO입니다.

후원 문의 및 신청 02-2078-7000

월드비전

| 페이스북 worldvisionkorea

월드비전 소식지는 한 권당 325원의 비용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가을호

월드비전 이사회 알바니아 리브라즈드 사업장 모니터링 방문 중 아동들과 함께한 양호승 회장

현지 주민과

무더위가 한창인 7월, 후원자님께 보내는 가을

자신감이 넘쳐나는 현지 주민과 또 우리 직원들의

월드비전 그리고

편지를 적습니다. 이 편지가 도착할 즈음엔 선선한

모습은 어찌 그리 자랑스럽던지요.

후원자님들의

바람과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리라

사랑과 노력이 맺은

기대하니 더위에 조금 지친 마음도 반짝 힘이 납니다.

‘열매’를 확인했습니다.

후원자님들은 올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한 분 한 분, 소중한 후원자님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저는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후원자님께 안부를 묻고 월드비전 회장으로서 펼쳤던 활동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마음을 담아 전국에 계신 후원자님들께 소식을 전하는 이 시간이 참으로 귀하기만 합니다.

알바니아 리브라즈드 사업장의 이야기는 소식지 내 14~17쪽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갖고 살펴봐주세요. 월드비전이 전 세계의 어렵고 외로운 아이들 곁에 든든하게 설 수 있는 것도, 당당히 자립을 향해 달려 가는 마을들을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위기의 끝에서 신음하는 생명을 붙잡을 수 있는 것도 모두 후원자님 덕분입니다. 지금 하고 계신 ‘후원’이라는 행동이

저는 지난 6월 월드비전 이사회와 함께 알바니아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이 귀한 일을 아무

리브라즈드 사업장 모니터링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것도 아닌 듯 의연하게 감당하시는 여러분께 존경과

현지에서 열심을 내고 있는 청소년역량강화사업,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동보호사업, 교육사업, 소득증대를 위한 양봉사업 등을 촘촘히 둘러보며 현지 주민과 월드비전

사랑합니다, 후원자님. 오는 가을에도 건강하세요.

그리고 후원자님들의 사랑과 노력이 맺은 ‘열매’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당히 자립을 향해 나아가는 마을 모습에 벅찬 마음을 감출 수 없었 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에

한국월드비전 회장

양호승


기획 특집 글·사진 윤지영 후원동행2팀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기까지

탄자니아

상가 사업장

잠비아

말라위호

말라위

모잠비크


03

말라위월드비전 상가 사업장은 아름다운 호수를 곁에 두고 있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 위로 펼쳐지는 일출과 일몰을 보고 있노라면 이 세상 평화로움이 아닌 듯싶다. 이렇게 조용하고 소박한 시골 마을에 소년소녀가 몸을 묶은 채 밤새 춤을 추는 악습이 있었고, 아름다운 호수는 아동 노동의 현장이었으며, 십대 소녀들이 결혼에 내몰리는 아픈 사건이 일상적으로 일어났다고 하니 이방인의 철없는 감성이 부끄러워진다. 그러나 마을 안으로 좀 더 들어가자 이런 부끄러움을 날려줄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이 글은 일주일 남짓 마을에 머물며 목격한 굉장한 시민 의식과 변화의 실체에 대한 기록이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1 빠듯한 형편에도 손녀가 공부를 계속하도록

도울 거라는 아난스탄지아의 할머니.

그녀 역시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멤버이다.

무표정한 얼굴, 하나로 빠짝 묶은 머리. 선뜻

“7학년 때 임신을 했어요. 남자 친구가

말 걸기가 망설여지는데 아이가 먼저 씽긋

있었는데 강제로 임신을 하게 되었고,

2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매니저인 아서가

웃어 보인다. 이렇게 다른 느낌이었어?

유산을 했죠. 그 후 학교를 가지 않고

먹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듯 어두웠던

집에만 있었어요. 이런 일을 겪었다는 게

표정에서 1초 만에 담기는 해맑은 미소라니.

부끄러웠어요.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어려운 질문을 하기 전에 미안하다는

놀림을 받을 게 뻔하니 가고 싶지 않았어요.”

사과를 먼저 건넨 뒤 아이의 과거를 물었다.

왜 아니겠는가. 아이는 먹먹한 이야기를

마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어간다. “아빠는 제가 어릴 때 돌아가셨고 엄마와

아난스탄지아

할머니랑 농사일을 하며 살고 있어요.”

7학년에 복학한 파일럿이 꿈인 학생

아난스탄지아(19세)는 마을의 수많은 여자아이가 겪은 일을 피하지 못했다. 임신과 유산, 그 후에 이어진 학업 중단.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그녀는 자꾸만 고개를 떨구었다. 이런 아난스탄지아에게도 희망이 찾아왔다. 월드비전이 그녀의 집을 방문해서 그녀와 어머니를 설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아난스탄지아의 잘못이 아니에요. 아난스탄지아도 마을 악습의 피해자예요. 이렇게 집에 숨어 지낼 이유가 없어요. 다시 용기를 내어 학교로 돌아가야 해요!” 마침내 아난스탄지아는 학교로 돌아갔다. 7학년에 복학한 그녀의 성적은 반에서 2등.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본 적은 없지만 파일럿이 되어 나라와 나라 사이를 오가고 싶다는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 첫발이 참 힘들고 오래 걸린 만큼 앞으로 어떤 시련을 만나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단도 생겼다.

1


결국 이 마을을 지켜야 할 이들은

아난스탄지아를 학교로 돌려보낸 월드비전

“호수가 가까운 이곳에서는 아이들을

05

나와 너

치마마치라 춤은 소녀와 소년을 하나의

학교에 보내기보다는 낚시를 시켜

천으로 묶고 밤새 성적인 춤을 추게 하는

Citizen Voice and Action의 줄임말인데

돈을 벌게 하는 일이 잦았어요.

이 마을의 오래된 악습이다.

우리말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교육의 중요함을 깨닫지 못하는

임신, 조혼 등의 이슈를 당연히 가져왔다.

마을과 정책 변화’ 정도로 풀이할 수 있겠다.

부모들이 많았죠. 아이들이

월드비전은 지역발전위원회,

상가 마을은 조혼, 아동 노동, 낮은 진학률

다닐 학교를 짓기 위해 벽돌을 쌓자고

학교발전위원회와 협력해서 이 춤의

등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많은

해도 왜 내가 그 일을 해야 하느냐고

문제점을 알렸다. 한 번, 두 번, 주민들과

프로젝트를 현지에서는 CVA라 부른다.

문제를 안고 있었다. 주민들의 인식 속에 깊이 뿌리박힌 교육에 대한 무지, 악습 등을

반문하는 주민이 상당수였어요.” 아서,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매니저

월드비전이 만나는 횟수가 쌓이며 주민들이 바뀌고 있음이 느껴졌다. 주민들의 삶 속에 배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고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무엇보다 누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어렵지만 꼭 해야 할 일, 주민들의

사람들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치마마치라

깨닫고 변화를 이끌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인식을 바꾸어나가는 일에 월드비전이

춤은 2014년부터 서서히 없어져서 지금은

해결할 수 없기에 더 어려웠다.

팔을 걷어붙였다. 앞서 설명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CVA 프로젝트에 주민들을 참여시켜나갔다.

어느새 주민들은 조를 짜서 학교에

특히 ‘치마마치라 춤’이라고 불리는 지역의

다니지 않는 아동이 있는 집을 찾아가

악습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함께

보호자를 설득했고, 아이들을 안전한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학교에서 교육시키기 위해 사비를 털었다.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아서

지역 정부에 필요한 법안을 제안하여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매니저

통과시키는 쾌거도 여러 번 이루었다. 이제 아동을 학교 대신 일을 하러 보내는 부모가 발견되면 벌금을 내거나 학교에 와서 노동을 하게 한다. 자신들의 목소리와 행동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실감한 주민들은 더욱 신바람이 났다. CVA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월드비전 아서 매니저에게 물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

“네,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이곳의 변화를 보았기 2

때문이에요.”


1


무엇이 문제인 줄

에미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멤버 前 ‘치마마치라 춤’ 리더

07

몰랐어요

상가 마을의 가장 큰 문제였던

바뀌었어요. 그 후부터 치마마치라

‘치마마치라 춤’의 리더였던 에미를 만났다.

춤을 추지 않아요. 마을에서도 이 춤은

오십 줄에 접어든 나이에도 그녀는

사라졌어요.”

춤사위를 기억하고 있었다.

무엇이 문제인 줄 몰라서 그저 살던 대로

“15세 때부터 이 춤을 추었어요. 내가 왜

살아온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자 상가

춤을 추게 되었는지, 리더가 되었는지

지역은 어느 곳보다 아이들의 권리와

모르겠어요. 그냥 전통을 따르는 게 당연한

보호를 우선하는 마을로 탈바꿈했다.

일이었을 뿐이에요. 대대로 내려오던 춤이기 때문에 나쁘다는 생각도 하지

임신 비율이 낮아졌어요. 이것이 가장

못했어요. 오히려 동네 사람들은 액운을

큰 결실이죠. 그리고 더 많은 아이들이

쫓아준다고 여겼어요.”

학교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무지가 가져온 대가는 컸다. 어린 소녀들이

됐어요.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말라위

이 춤을 추다 임신을 하고, 조혼에

전체에서 치마마치라 춤이 사라지는

휘말렸다. 어린 나이의 임신은 유산으로

날이 오길 바라요.”

이어지는 일이 많았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한때 치마마치라 춤의 리더로 이름을

아이들도 늘어났다.

날리던 에미는 이제 아이들이 학교에

“2012년에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못한 아이가 있다면 학교에 다닐 수

춤이 왜 나쁜지 알려주었어요. 처음에는

있도록 돕는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춤 때문에 생기는

멤버로 활동 중이다.

1 에미는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 치마마치라 춤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미

잘 나가고 있는지 모니터링 하고 그렇지

멤버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와 치마마치라

나쁜 일들을 듣다 보니 조금씩 생각이

“치마마치라 춤이 사라지니 조혼이나

2


이제

멈추지 않는 자립을 향하여

기운찬 변화를 주도하는 주민들이

“CVA 활동이 우리의 눈을 뜨게

그들은 하나같이 모든 아이가 학교에

한자리에 모이자 에너지가 엄청나다.

해주었어요. 이 마을은 우리 것이고,

가고,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으며,

잠시 숨을 돌린 뒤 한 명씩, 그들의

학교도 정부도 시민의 것이지요. 이제

더 이상 조혼에 시달리는 여자아이들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이야기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없고, 원하지 않는 임신은 하지 않는

일부 옮겨본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알아요.”

마을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 “월드비전이 떠나도

도리스호지(38세)

마을의 발전이 멈추지 않길 바란다”라고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제안을 하면 이것이 정부가 법률을 제정하는

“우리의 역량이 강화된 것을 느껴요.

했다. 월드비전이 늘 외치던 이 이야기를

데 반영돼요. 우리 자신과 아이들에게

스스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주민의 입을 통해 듣게 될 줄이야. 눈물이

필요한 일을 법에 의해 처리할 수 있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죠.

쏟아질 것만 같은 오후였다.

되어 정말 보람차죠.”

또 정부가 무엇을 하는지 감시할 수

스티븐가가(39세)

있게 되었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제안할 수도 있어요.” 바이올렛치에이타(23세)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멤버

1

1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펼치는 월드비전

CVA 프로젝트 멤버들


09

CVA 활동 후 상가 마을의 변화

교사 1명당 학생 수

91 67

2012

2015

중학교 진학률

2015

2018

66

37

%

%

CVA 프로젝트 활동 전에는 진학에 대한 꿈이 없거나 진학을 하더라도 지역 학교만 갔다. 하지만 이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된 많은 학생이

새로운 선생님 수

2014

28 51

주립, 국립 학교로 진학하고 있다.

2018

여성 24명, 명 남성 27명

학교 건설비 주민 참여율 학교로 돌아온 초등학생 수

2015

645 2015

386 2015

112

상가 지역에서는 관습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장애아동들은 집 안에만 있어야 했다.

0

25

%

%

2015 ~ 2018

14

명 선생님 숙소 건설

학교로 돌아온 장애아동 수

2019

명 현대식 학교 건설

학교로 돌아온 중학생 수

2007 ~ 2012

여학생 전용 화장실 건축

2015 ~ 2018

18

2018

15


어른이 된 후원아동 글·사진 윤지영 후원동행2팀

제임스가 삶으로 정의한 ‘의지’ “할아버지가 학교 다닌데요~” 학교로 돌아간 제임스가 매일 듣던 소리다. 9세에 학교를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제임스

2

배움의 중요성을 늦게 깨달은 제임스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했다. 5학년 때도 6학년 때도 모든 시험에서

그만둔 제임스는 16세가 되도록 자기

1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급기야 학교에서는

이름조차 쓸 줄 몰랐다. 읽을 줄도 몰랐으며

7학년이 된 제임스를 곧장 8학년으로

숫자 0부터 10까지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런 제임스가 학교에 다시 왔으니 어린

제임스가 초·중등 과정을 무사히

동급생들에게는 좋은 놀림감이었으리라.

이수만 해도 마을에서는 놀랄 일이고 큰

제임스가 받는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성과였음은 당연하다. 어부이던 소년이

아니었다. 한참 어린 동생들만도 못하게

그물을 놓고 학교로 돌아와 연필을 다시

전혀 읽고 쓰고 셈하지 못하는 자신이

잡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도 박수

무척이나 한심해 보였다. 하지만 제임스는

받을 일인데, 이 의지의 소년은 끝까지

끝까지 해내기로 마음먹었다. 월드비전

해내겠다는 자신의 말대로 끝을 보고야

CVA 멤버들의 끊임없는 격려도 결심을

말았다. 이제 19세. 짧은 인생 속에서

다지는 데 한몫했다.

‘의지’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정의한 제임스.

자, 이제부터 제임스의 반격! 4학년으로

그런데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토록

시작한 초등학생 제임스는 그해

학업에 빛을 발하는 아이가 학교와는 담을

첫 시험에서 1등급을 받아 할아버지라

쌓고 살아왔을까?

1

1

손가락질하던 아이들의 입을 꾹 다물게


2

11


1

2


13 11

1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어머니와 제임스

2

제임스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어부 일을 했던 말라위 호수

제임스의 가족은 모두 일곱 명이다.

어리둥절했죠. 그분들은 친절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미 ‘의지’란

형 세 명, 누나 두 명 그리고 제임스와 엄마.

자신들을 소개했고, 학교에 다니지 않는

이런 것이라 보여주었던 제임스이기에

아빠는 엄마가 아이를 임신하자 가정을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했어요.”

크고 단단한 벽 앞에 서 있지만 절망은

버리고 떠난 지 오래다. ‘아내와 곧 태어날

하지 않는다.

아이를 버리다니. 그런 사람이 결혼은 왜

자신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음을

했던 거지?’ 제임스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그들이 안다는 것도 왠지 기분이 나빴고,

내 마음은 부글부글한데 정작 당사자는

한 마을에 살 뿐 딱히 친한 이웃도 아니었던

제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어요.

무덤덤하다. 생계를 위해 힘들게 일해야만

사람들이 자신에게 학교로 돌아가라고

그때 학교에 다시 가지 않았다면

했던 하루하루는 떠난 아빠를 원망할

권하자 일단 경계심부터 생겼다.

지금도 전 호수에서 오늘 먹고살 것만

틈조차 주지 않았다.

학교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다녀야만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겠죠.

제임스가 살고 있는 지역은 호수가 가까워

하는 의무라고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은 월드비전

대부분 사람이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제임스는 받아쳤다.

CVA 덕분이에요.”

“월드비전 CVA 프로그램은

유지하는데 제임스도 그렇게 어부 일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학교에 다녀봤자 딱히 좋은 게 뭔지 알 수 없었어요. 먹고사는 게 우선이라고

“제가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제임스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마을

보시나요? 돈도 벌어야 하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을 걱정했다. 자신의 이야기가

지금 전 제 이름도 쓸 줄 몰라요. 이런

널리 알려져 삶에 찌든 아이들이 용기를

내가 무슨 학교를 다니겠어요?”

얻고 학교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생각했으니까 돈을 버는 일이 중요했죠.

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학교로 갈 수

9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물고기 잡는

제임스의 날 선 반문에도 월드비전 CVA

있도록 어른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일을 시작했어요.”

멤버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돈을 버는

힘주어 이야기했다.

일을 조금 줄이더라도 학교로 다시

교육을 받는다고 반드시 좋은 어른이 되는

세월은 물처럼 흘러 흘러 어느새 아이는

돌아가야 한다, 언제까지 물고기만 잡고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16세 청소년이 되었고 학교를 떠난 지는

있을 거냐며 지금이라도 교육을 받아야만

이들의 사정에 먼저 귀 기울이고 사람들과

7년이 다 되어갔다. 그리고 2016년 어느

아직 한참 남은 네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연대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함을 배우고

오후, 제임스의 삶을 바꾼 만남이 찾아온다.

강하게 설득했다. 오랜 대화 끝에 제임스의

깨달은 제임스는 바른 사회를 만드는

아주 소박하고 그리고 아주 단호하게.

마음이 돌아섰다.

참 좋은 어른이 될 것이다. 이미 그는 그런 사람이지만.

“일을 마친 후 엄마랑 같이 집에

물고기를 낚던 제임스는 이제 학교를

있었어요.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졸업하고 선생님을 꿈꾼다. 가정 형편

누군가 찾아왔는데 월드비전

때문에 대학 진학을 못해 아직은 구체적인

CVA 멤버들이라 했어요. 엄마와 저는

실천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진학을 위해


현장 이야기 글 백진 지역개발팀 사진 월드비전

유럽을 돕는다고요?

부유한 대륙, 가난한 국가 ‘ 알바니아’


15

세르비아

‘코소보’가 남긴 상처를 보듬기 위해

월드비전이 알바니아의 시골 마을

찾아온 월드비전

리브라즈드로 향한 이유!

알바니아는 1990년, 2차 세계

20여 년이 흐른 지금, 알바니아 아동

대전부터 40년간 이어진 공산주의

세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최저 생계

독재에서 벗어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수준에 못 미치는 환경에서 살고 있어요.

경제의 길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특히 시골 지역 빈곤율은 도시보다

지금까지 사회적 갈등과 높은 실업률로

66%나 높고, 실업률은 30%에 달해요.

유럽 최빈국으로 남아 있어요. 또

월드비전이 2006년 활동을 시작한

알바니아에는 ‘코소보’라는 상처가

리브라즈드 지역 역시 주민의 84%가

고스란히 남아 있기도 해요. 알바니아가

농사일을 하는 시골 마을이에요. 하지만

민주주의의 길을 선택한 지 얼마

산지가 대부분이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이런 국기를 본 적 있나요?

지나지 않은 1999년, 알바니아와

땅이 많지 않고 시장으로 가서 생산한

지도를 자세히 보면 조금

세르비아 사이에 있는 코소보에서

농작물을 팔기도 사기도 어려운 곳이죠.

감이 올 수도 있을 텐데….

내전이 일어났어요. 코소보에 있던

그나마 주민들의 수입원이던 탄광과

알바니아 사람들이 세르비아로부터

담배 공장이 2000년 초 문을 닫으면서

독립을 요구하며 시작된 내전은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어요.

세르비아 사람들이 알바니아

점점 어려워지는 고향의 상황을 견디지

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끔찍한

못하고 일자리를 찾아 외국으로

인종 청소로 이어졌어요. 당시 코소보

떠나는 가장이 많아지면서, 남겨진

알바니아의 위치부터 짚어볼까요?

인구 210만 명 가운데 1만 명 정도가

아이들과 가족들은 경제적 어려움뿐

알바니아는 유럽의 남동쪽에

사망하고, 90만 명에 가까운 난민이

아니라 여러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죠.

있어요. 남쪽으로 그리스,

발생한 큰 사건이었어요. 월드비전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가는

북쪽으로 몬테네그로와 코소보

알바니아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건, 바로

월드비전은 알바니아에서도 바로 이곳,

사이에 끼어 있지요.

코소보 사태로 인해 알바니아로 도망쳐

리브라즈드로 향했어요.

몬테네그로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티라나 리브라즈드

알바니아 그리스

눈치채셨나요? 바로 ‘알바니아’라는 나라의 국기예요. 한 번쯤 들어본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라는 아니에요. 일단 간단하게

자, 이제 본격적으로 알바니아

온 난민들을 돕기 위해서였어요.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해요. 테레사 수녀님이 태어난 나라, 할리우드 액션 영화 속 마피아의 나라, 코소보 비극이 있었던 나라, 부유한 대륙 속 가난한 국가, 알바니아로 떠나볼까요?

1 산지가 많은 리브라즈드 풍경

1


2

1

월드비전 울산지역본부 후원자님들의

살고 있어요. 리브라즈드의 대부분

주민들의 희망이 되다

나눔으로 리브라즈드의 양봉사업은

가장처럼 아들은 돈을 벌기 위해

리브라즈드는 산이 많아 경치는

조직적이고 규모 있게 진행되기

그리스로 떠났어요. 마히예 할머니는

아름답지만 그만큼 농사를 지을 수

시작했어요. 리브라즈드 지역에서

남편이 하던 양봉사업을 옆에서 도우며

있는 땅도 적기 때문에 농사로 생계를

생산되는 꿀은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익힌 기억을 더듬어 며느리, 손녀들과

이어가는 주민들은 어려움이 많아요.

그중 밤나무 꿀과 소나무 꿀이 가장

함께 양봉사업을 시작했어요. 물론

월평균 수입이 150~180달러밖에 되지

인기가 많다고 해요. 최근에는 꿀이

마히예 할머니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않을 정도죠. 월드비전이 이 지역에서

소염, 항균 치료제로 알려지면서 꿀

월드비전이 양봉에 필요한 기초 장비를

무엇보다 소득증대사업에 힘쓰고 있는

소비도 늘어나고 있어요. 월드비전과

지원했고, 양봉 관리 교육도 진행해서

이유이기도 해요. 후원아동 가정을

지역 정부는 지역적 특성과 몸에

보다 효율적인 양봉사업을 도왔어요.

중심으로 가정마다 소득을 올릴 수

좋은 꿀의 가치를 십분 활용해서 매년

벌집통 1개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제

있도록 다양한 농업 교육과 지원을

리브라즈드 꿀 축제를 개최하고 있어요.

벌집통이 8개가 되었답니다. 마히예

하고 있어요. 특히 70%에 달하는

올해는 지역 정부에서 꿀 축제에

할머니는 이웃에 사는 청소년들에게도

청년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예년보다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서 대표

시간이 날 때마다 벌집을 관리하고 꿀을

소득증대사업에는 성인뿐 아니라

지역 축제로 키워가고 있답니다.

재배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곰돌이 푸도 반한 리브라즈드의 벌꿀,

청소년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해요. 인생의 단맛을 알게 된 마히예 할머니

“손녀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다양한 소득증대사업 중 4년 전

마히예 할머니(58세)는 리브라즈드에서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양봉을

시작한 양봉사업은 효과가 커서 지역

양봉왕으로 유명해요. 2019년

하면서 인생의 단맛을 알게 되었죠.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청소년을 포함해 36가정이 참여한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 기쁨을

리브라즈드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와

월드비전 양봉사업에서도 마히예

알려주고, 함께 누리고 싶어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라 다른

할머니는 누구보다 열정이 넘쳐요.

제가 가진 짧은 지식과 기술도

지역에 비해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마히예 할머니는 몇 년 전 남편이 먼저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가서

자라고 있어 향 좋고 맛도 좋은 꿀을

세상을 떠난 후 아들 부부와 두 손녀

생산하기에 딱 맞는 조건을 갖고 있어요.

파비아나(10세), 아델라(7세)와 함께

알려주고 싶어요!” 마히예 할머니


17

알바니아 양봉협회로부터 월드비전

위해 2019년 6월, 한국월드비전

양봉사업을 통해 유기농 방식으로

양호승 회장과 월드비전 이사회가 함께

생산된 꿀의 맛과 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리브라즈드를 방문했어요. 2022년

인정을 받은 리브라즈드 양봉사업은

자립을 앞둔 리브라즈드에 머무르며

올해 큰 목표를 갖고 있어요. 우선

방문단은 알찬 변화의 열매들을

주민들이 생산한 꿀을 예쁜 병에 담아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동안

포장하고 브랜드 작업을 거쳐 상품

한국 후원자님들을 통해 리브라즈드에

가치를 높이는 거예요. 또 유럽연합의

일어난 달콤한 변화가 앞으로도

17세 요안나의 꿀 떨어지는 사랑

품질 인증을 받아 유럽 내 다른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올해 17세가 된 요안나는 매일 아침

나라들로 수출하는 거예요. 이를 위해

부탁드려요!

벌꿀 생각에 알람도 없이 눈을 떠요.

본격적으로 유럽연합 품질 인증에

곧 학교를 졸업하고 진로 고민이 한창일

필요한 제품 검사를 준비 중에 있어요.

나이지만, 요안나는 걱정이 없어요.

유럽연합의 인증을 받게 되면 1kg당

주변의 권유로 양봉을 배웠지만 그녀는

지금 가격의 최대 10배의 수익을 올릴

어느새 진심으로 꿀벌들을 사랑하게

수 있답니다.

됐답니다. 이렇게 꿀벌과 사랑에 빠진 요안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Best Friendship Forever!

벌집으로 달려가 꿀벌들이 잘 있는지

이름도 생소한 알바니아의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리브라즈드는 한국 후원자님들이 1

월드비전과 지역 정부가 매년 개최하는

꿀 축제 모습

이야기한 양봉을 통한 소득증대사업

2

양봉 기술을 청년에게 가르쳐주는

외에도 청소년 대상 역량강화사업,

마히예 할머니

제 꿈이에요. 벌들이 없었으면 저는

아동보호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12년간

3

벌꿀을 사랑하는 소녀 요안나(왼쪽)와 월드비전 양일선 이사(오른쪽)

어떤 미래를 꿈꿨을지 모르겠어요.”

진행해오고 있어요. 그동안 월드비전과

4

벌꿀 축제에서 판매되고 있는

요안나

주민들이 함께 만든 변화를 확인하기

주민들이 만든 벌꿀

2008년부터 후원해온 지역입니다. 앞서

“양봉 기술을 배우면서 벌들에게 쏘여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벌들은

3

4


숫자로 보는 월드비전 글 김보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팀

숫자로 보는 월드비전 이모저모

올해 월드비전은 설립 6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국전쟁 후 굶주림으로 도움을 받던 한국월드비전은 69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100여 개국에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전해주신 사랑이 만들어낸 알찬 결실을 전해드립니다.

월드비전 창립 연도

1950

월드비전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전쟁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돕기 위해 미국인 밥 피어스에 의해 195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월드비전은 1991년 ‘사랑의빵’ 등 자체 모금 활동을 통해 국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를 도우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역사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69년 동안 전 세계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활동해온 월드비전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3만 7,000명의 직원이 2억여 명의 어린이와 이웃을 위해 일하고 있는 글로벌 NGO로 성장하였습니다.

월드비전 합창단 해외 순회공연

58

한국전쟁 고아 중 노래를 잘하는 아이들을 선정해 선명회어린이합창단(現 월드비전 합창단)을 창단했습니다. 월드비전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미국으로 떠난 첫 번째 해외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시아까지 전 세계를 돌며 월드비전의 홍보대사이자 문화·외교 사절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올해 8월에는 탄자니아에서 제58차 해외 연주를 진행했으며 지금까지도 월드비전 합창단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랑의빵 배분

9,212,255

19 개

월드비전의 대표적인 모금 운동인 ‘사랑의빵’ 캠페인은 1991년 시작되었습니다. 내전과 기근으로 고통받는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아동을 돕기 위해 전개된 사랑의빵 캠페인은 첫해에만 16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대중 언론매체들의 대대적인 홍보와 참여로 대표적인 모금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1991년부터 2019년 9월 현재까지 총 921만 2,255개의 사랑의빵이 배분되었습니다.

한국월드비전 북한 방문

141

1994년 10월 황해남도 용연군에 한우 60마리를 지원하면서 월드비전의 북한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농업개발사업과 영양개선사업부터 긴급구호 활동까지 남북 관계가 잠시 중단되었을 때조차 멈추지 않고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북한과 월드비전이 쌓은 신뢰를 토대로 한국월드비전 직원들이 북한에 3회 방문하여 사업장들을 점검하였으며, 2019년 현재까지 141회 북한을 방문하여 사업을 일구어가고 있습니다.

변화된 마을의 주민 수

658,212

월드비전은 해외에서 보건영양, 식수위생, 교육, 소득증대, 아동보호 5가지 핵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업을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이라고 합니다. 2012년 스리랑카 서머아일랜드 자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국 15개 마을 65만 8,212명 주민들의 자립을 일구어냈습니다. 월드비전은 시설 지원으로 환경을 바꾸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이 자립할 힘을 길러주는 등 모든 사업을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동과 마을이 자립할 때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랑의도시락 제공

7,972,938

한국월드비전은 전국 결식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사랑의도시락나눔의집’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국 8개 센터에서 전문 영양사가 직접 만든 1식 3찬의 영양가 있는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0~2018년까지 797만 2,938개의 따뜻한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나눔 뒤에는 후원자님들의 사랑은 물론이고 조리, 배달, 세척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긴급구호사업 진행

169

한국월드비전의 구호사업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남아프리카 기근과 에이즈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하였습니다. 1960년대부터 국제월드비전에서 진행해온 긴급구호사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한국월드비전은 점차 구호사업의 영역과 규모를 확대하여 2019년 현재까지 총 169회의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인도 구자라트 지진 긴급구호부터 최근 인도네시아 순다 쓰나미 긴급구호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누구보다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곳에, 마지막까지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세계시민교육 수강

3,348,179

2007년 처음 진행된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은 2011년부터 직접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세계시민교육을 진행, 2019년 현재까지 334만 8,179명이 교육을 경험하였습니다.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지구마을을 만들기 위해 빈곤, 인권, 환경, 평화 등 글로벌 이슈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21

월드비전 발자취

1950년 월드비전 창립

1974년 월드비전 최초의

1953년

1959년

1960년 선명회어린이합창단

한국전쟁

한센병 환자

피해자 대상

치료를 위한

(現 월드비전 합창단)

긴급구호사업 시작

특수피부진료소 개소

창단

1972년 직업교육전문학교 개설

1969년 가정복지사업 시작

사회복지관인

1964년 한경직 목사 초대 이사장 취임

성남종합사회복지관 개관

1978년

1981년

월드비전 합창단

농어촌지역개발사업

세계합창경연대회

시작

1991년 후원국으로 전환 사랑의빵 캠페인 시작

최우수상 수상

1994년 북한사업 시작 제1회 기아체험 24시간 개최

국내아동후원사업 시작

2005년 꽃때말공부방 개소

2004년

2000년

1998년

북한 용천 폭발 사고

사랑의도시락나눔의집

월드비전 국제총회에서

민간단체 최초

운영 시작

각국 선명회 명칭을

구호물자 지원

월드비전 창립

월드비전으로 통일

50주년 기념식

2009년

2010년

정기후원자 30만 명

월드비전

돌파

세계시민교육관 개관 월드비전 창립 60주년 기념식

2011년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

2018년 꿈꾸는아이들 사업단 출범


월드비전 캠페인 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월드비전, 슬로워크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인사


23

전 세계 아동 6명 중 1명은 하루를 잃고, 일 년을 잃고, 어린 시절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전쟁 피해 아동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00명 중 93명의 아이가 강제로 집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금도 100명 중 79명의 아이가 가족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남수단에서는 200만 명의 아이가 분쟁으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6,000명의 아이가 소년병이 되었습니다. 남수단 청소년 2명 중 1명은 성적 학대를 경험합니다. 전쟁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숫자의 나열로는 가늠할 수 없는 공포이고 아픔일 것입니다. 월드비전은 이 아이들에게 공포가 아닌 평화가 일상이 되는, 너무나 당연한 하루를 찾아주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말이죠.


1

1

보호자 없는 난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하얀 팔찌

2

월드비전 직원의 보호를 받으며 모기장, 비누 등 구호물자를 지급받는 피타, 존, 산토

2


25

하얀 팔찌를 찬 아이들 매일 100명. 남수단 전쟁을 피해 홀로 국경을 넘는 아이들의 숫자입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이들은 국제기구에서 마련한 임시 보호소에 도착해서야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임시 보호소에서 처음 하는 일은 나라 잃은 아이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꼬박 일주일을 걸었다는 세 소년.

전쟁 속 아이의 하루를 지키는 하루팔찌

난민 등록 심사 후 피타, 존, 산토의 팔에 하얀색 팔찌가 둘러집니다. 셋은 날 때부터

월드비전은 하루팔찌를 찬 여러분과 함께

이웃집에 살던 동네 친구입니다. 무장한

전쟁 속 아이들을 전문적이고

군인들이 쳐들어와 가족을 무차별하게 죽이는 아수라장에서 살아남은 세 소년은 서로를 의지하며 국경을 넘었습니다. 세 친구에게 둘러진 하얀 팔찌는 보호자 없이 홀로 국경을 넘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표시입니다. 난민 등록을 마친 아이들은 임시 거처로 옮겨 생존에 필요한 식량과 물품을 배급받았습니다. 이제 팔찌는 아이들의 생명 줄입니다.

체계적으로 지켜나갈 것입니다.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하루팔찌 월드비전 give a nice day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분께는 하루팔찌가 전달됩니다.

팔찌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하루팔찌. 이 하루팔찌를 찬 당신은 전쟁 속 아동의 하루를 지키는 바로 한 사람이 될 거예요.

있습니다. 숫자와 함께 하루팔찌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많은 아이가 보호를

실제 난민촌 아이들 팔목에는 각자의

받습니다. 함께한다면 지킬 수 있는 아이가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색상의 팔찌가

더 많아진다는 의미이지요.

채워집니다. 파란색 난민으로 정식 등록되었다는 표시입니다.

긴급 식량, 식수, 화장실 등 기본적 필요 용품들을 지원합니다.

난민촌에서 피난민 최초 등록 시 사용하는

하루팔찌 안쪽에는 숫자가 새겨져

난민촌 아이들을 지키는 팔찌

1. 생존 생존을 위한 긴급 지원

2. 치유 피해 아동 심리 보호 아동심리보호센터, 평화클럽 등을 통해 피해 아동들을 보호합니다. 3. 회복 거주 지역 재건 및 삶의 회복 학교 및 의료센터 건축, 가족 관계 회복 지원 등 지역 정착을 지원합니다.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인사 ‘give a nice day’ 월드비전 홈페이지의 give a nice day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전쟁 속 아이들에게

노란색 영양실조, 성폭력 피해자, 장애인 등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인사를 건넬 수 있습니다.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표시입니다. 하얀색 전쟁고아처럼 보호자가 필요한 아동이라는 표시입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 pc www.worldvision.or.kr 모바일 m.worldvision.or.kr 검색창에 ‘월드비전’을 검색해주세요.


월드비전 사람 글 김보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쿰 스튜디오, 조은남 조은나무 스튜디오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착한 가게

우리 주변엔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착한 가게들이 있습니다. 음식점, 카페, 꽃집 등 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월드비전 비전스토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오시는 고객들과 나눔을 함께하고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가게들입니다. 2017년부터 시작한 비전스토어는 어느덧 2년이 지나 우리 주변을 가득 채우며 2095호점(2019.7.25 기준)이 지정되었습니다. 그중 서울에 있는 407개의 비전스토어 중 세 곳을 찾아가 방문하는 모두가 후원자가 되는 기적 같은 일을 실천하고 있는 착한 가게 사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27

조셉플라워 후원아동 아마니 신도의 비전스토어 김시원 사장

“요즘은 ‘어른’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찾기

“함께함, 공유라는 단어의 의미가 좋잖아요.

힘들잖아요. 세상엔 어른이 필요하다고

빡빡한 세상에서도 작지만 빛을 만들려고

생각해요. 제가 많은 돈을 후원하는 건

노력한다면 그 빛들이 모여 세상을 밝히지

아니지만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않을까요? 우리가 함께 돕고 서로를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해한다는 건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시작 아니겠어요?”

한 산업이 오래 유지되기 위해선 나만 잘되는 게 아니라 함께 오래가는 게

2017년부터 후원을 해오고 있는 김시원

중요해요. 우리 함께, 더불어 산다는

후원자는 유명 플로리스트이다. 영국

마음이면 냉랭한 세상도 포근하게 변할 것

유학 시절, 친구가 아들이라며 한 아이를

같아요.”

소개했다고 한다. 결혼을 안 한 친구의 이야기에 당황도 잠시, 그 아이는 친구의

은퇴 뒤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후원아동이었다. 김시원 사장은 이때

플로리스트란 꿈에 도전하지 못하는

‘후원’이란 단어와 처음 마주하였다.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김시원 후원자.

“우리 아마니 사진이에요”라며 후원아동

비전스토어란? 월드비전 정기 후원(국내/해외)에 참여하는 전국의 모든 가게를 말합니다. 음식점, 카페, 미용실, 꽃집 등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면 누구나 비전스토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업종에 관계없이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병원, 학원도 참여 가능합니다.

비전스토어 소개 영상 보러 가기

“꽃이 의식주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꽃이

아마니를 소개하는 그의 모습에서 후원에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의 가치를 믿어요.”

대한 진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

꽃이 주는 행복, 기쁨을 사랑하는 그의

사람들과도 후원을 통한 행복을 자주

마음이 비전스토어 안에 가득했다. 꽃이

나눈다는 후원자님. 그런 마음이 또 다른

주는 아름다움의 가치처럼 나눔이

후원의 인연의 꽃을 피우리란

아이들의 삶에 꽃향기로 닿는 희망을 보며

확신이 든다.

후원을 지속해나가는 게 아닐까.


“행복한 바이러스가 묻어나는 가게가 되면

아우어베이커리 압구정소망점

“처음엔 후원 활동을 주변에 알리는

좋겠어요. 직원들의 친절, 가게의 나눔이

것에 고민이 많았어요. 거부감을 느끼는

눈엔 보이지 않지만 좋은 기운으로 가게에

손님들도 물론 있겠지만, 10명 중 4명은

녹아 있을 거라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후원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언젠가 어려운 나라에

후원아동 아이비원의 비전스토어 정안식 사장

투자 회사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며

학교와 병원을 지어주고 싶다는 그는

아우어베이커리 본사 총 CFO이기도 한

나눔에 대한 소신도 확고하다.

정안식 후원자. “제 본업이 딱딱한 이미지다 보니까,

“초등학생 때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집안이 어려워져 무척 힘들어하던 모습을

책상 위에 앉아서 주식 그래프만

보며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중요성을

보면 세상적으로만 빠져 있는 느낌이

깨달았어요. 예전엔 어려운 나라에 학교와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시는 고객들이

병원을 지어주고 싶다는 꿈이 막연했는데,

모두 즐겁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게를

지금은 주변에 좋은 분이 많아져서

직접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그의

함께한다면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철학처럼 아우어베이커리 압구정소망점엔 따스한 기운과 행복한 에너지가 가득했다.

가게에 오는 모든 손님, 오가며 가게를

계산대 옆에 놓여 있는 후원아동의 사진

마주하는 분들, 주변 이웃들 모두가

덕분에 손님들도 빵을 구매하며 아이와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정안식

자연스레 눈 맞춤을 하게 된다.

후원자. 그의 긍정적인 철학처럼 달콤한 빵 냄새와 좋은 기운이 가득한 비전스토어와의 만남이었다.


29

폴 바셋 서초본점

폴 바셋은 커피 브랜드로서의 역할뿐

그거 아세요?

아니라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전국 2,095개 비전스토어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1 shop = 1 child’라는

손님인 여러분도 저희의

가치로 월드비전을 통해 에티오피아

후원자라는 사실을요. 여러분이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비전스토어가 후원아동 네이마의 비전스토어 오원준 점장

생기기 이전인 2015년부터 가게 하나당 아이 한 명을 후원해온 폴 바셋은 비전스토어의 시초이기도 하다.

폴 바셋 100호점인 서초본점의 오원준

착한 가게에서 하는 착한 소비가 모여 아동의 꿈을 응원하고 있답니다. 주위에 비전스토어가 있다면 곧 당신의 후원아동이 될 그 아이와 눈을 맞추며

점장은 입사 교육을 받으며 처음 후원에

웃어주면 어떨까요? 월드비전은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후원에 대해서

전국의 비전스토어 사장님들을

입사 전에는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응원합니다.

아이와 소통하고 직원들과도 아이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니까 후원에 대한 유대감과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아요.”

“폴 바셋의 철학처럼 커피 대사로서의

커피 산업의 발전과 좋은 커피 문화

홍보 효과와 공급자 역할도 중요하지만,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폴 바셋은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의 역할 그리고 이용하는

산업의 선순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고객까지 세 가지가 좋은 순환 구조를

그 일환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만들어야 해요. 표면적으로 후원의 혜택은 아이에게 닿지만, 궁극적으로는 저희와 사회 발전의 토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원준 후원자는 매장 게시판 밑에 후원아동의 사진을 두어 직원들도 네이마와 매일 마주하게 한다. “후원아동이 보내온 편지는 항상 직원들과 공유해요. 삐뚤빼뚤한 글씨로 아이가 전해오는 마음이 굉장히 감동적이거든요. 그러한 감정을 공유하며 직원들도 자연스레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높이 나는 갈매기 글 김보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쿰 스튜디오

나는야 미래의 보치아 국가대표 보치아 유망주 김현경 아동


31

대한민국이 강국이라고 불리는 스포츠 종목이라 하면 대부분 ‘양궁, 태권도’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강국이라 불리는 또 다른 종목이 있다. 바로 장애인 스포츠 경기인 ‘보치아’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대회부터 2016년 리우패럴림픽대회까지 8개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기상을 이어받아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보치아 꿈나무 현경이를 만나보았다.

우연히 현경이에게 다가온 ‘보치아’

재미로 시작한 보치아에 현경이는 소질을

멋진 007 가방을 들고 등장한 현경이.

보였고 선수로 키우면 좋겠다는 담당

가방 안에는 빨간 공과 파란 공 6개,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본격적으로 보치아

그리고 표적구인 흰색 공 1개가 들어

선수의 길을 가게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가죽으로 만든 공을 던지거나 굴려

있다. 각 선수가 공을 던져 표적구에

때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하여 점수를

가까이 놓인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은메달을 차지하고, 올해 열린 서울시

겨루는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개인전 금메달을

보치아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운동성 장애인만 참가할 수 있는 장애인

차지했다. 금메달을 수상한 소감을 묻자

후 1988년 서울 패럴림픽대회에서

스포츠이다. 언뜻 보면 쉬워 보이나

인터뷰 중에도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한다.

섬세하고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경기이다.

현경이의 행복이 주변을 밝히는 순간이다.

보치아 Boccia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다. 1984년 뉴욕 패럴림픽대회 때

첫 정식 경기가 이루어졌다.

연습에 들어가자 아이돌 이야기에 꺄르르 떠들던 현경이는 어느새 매서운 눈매로 상대의 공을 주시한다. 단연 프로답다. 현경이는 어떻게 보치아를 시작하게 됐을까?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더 놀고 싶어서 방과 후 보치아 수업을 들었어요. 우연히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1

꿈날개클럽 지원을 받게 되면서 구입한

2

제13회 전국체전 혼성단체경기에서

현경이의 개인 공 은메달을 수상한 현경이

세상을 향한 스피커 엄마

많더라고요. 처음엔 아이가 좋아하니까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현경이는

함께 즐겨주면 됐는데 이제는 진지하게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말은 다소

좋은 결과를 위해 함께 성장해나가야

서투르다. 현경이의 대답을 이해하기

하다 보니까 혼낼 때가 많아요.”

위한 잠깐의 침묵이 흐를 즈음 어머니가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 현실에 포기하고

현경이의 말을 대신 전해준다. 현경이의

싶을 때도 많지만 엄마는 현경이를

마음을 읽어내는 어머니를 보며 넘치는

보며 힘을 낸다.

사랑에 가슴 한쪽이 따스해졌다. 현경이의

“몇 년 전만 해도 걷기조차 어려워하던

세상을 향한 스피커가 되어주는 엄마의

아이가 이렇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역할은 바로 감독이다. 장애인

것만으로도 기적 같고 감사해요. 또

스포츠로는 인기 종목이지만 대중에게는

올해부터 월드비전 꿈날개클럽 지원을

아직 생소한 스포츠인 보치아는 연습장은

받게 되면서 개인 공도 구입할 수

물론이거니와 지도자도 구하기 어려운

있게 되고, 그 덕분에 경기력도 더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 부딪혀도 보치아에

향상되었어요.”

소질을 보이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던 엄마는 자타 공인 보치아 전문가가 되었다.

1

보치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길

“현경아, 좀 더 가깝게 던져야지.” “마찰이

“왜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란 물음에

약하니까 강하게 던져봐.” 연습 중에도

“국가대표가 돼서 엄마에게 멋진 집을

섬세하게 현경이를 지도한다. “아이가

선물해줄 거예요.”라고 답하는 현경이.

실력이 좋아질수록 더 어려운 일이

엄마를 향한 사랑이 현경이의 원동력이

2


33

4

3

3

5

자신의 꿈을 설명하며 미소 짓는 현경이

4, 5 각종 대회에서 현경이가 수상한 메달과 상장들

되는 듯하다. 현경이의 또 다른 꿈은 좋은

“힘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고

성적을 거둬 세상에 보치아를 알리는

늘 씩씩하게 꿈을 향해 노력해가는

것이다. “저처럼 힘이 없고 몸이 불편한

현경이가 정말 자랑스러워. 꿈과 목표가

친구들도 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생긴 후 빠르게 성장해가는 현경이를

많은 분이 즐기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보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단다.

좋겠어요.” 언젠가 보치아가 빛을 보길

항상 지금처럼 밝은 웃음과

바라며 현경이는 오늘도 275g의 공을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한다면 ‘보치아

수십 번 던진다. “부족한 저에게 끝없는 후원과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꼭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후원자님께 당찬 포부를 전해본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꿈을 그려나가는 친구들에게 응원도 잊지 않는다. “즐겁게 웃으면서 하고 싶은 걸 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고 생각해. 성실히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우리 함께 끝까지 노력해보자!” 현경이의 밝은 미소처럼 보치아 스포츠에도 밝은 햇살이 비치길 바라본다.

국가대표’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거라고 생각해. 지금의 노력이 값진 열매를 맺을 때까지 묵묵히 걸어가는 현경이가 되길 늘 응원할게!”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 김수희 차장


후원자 이야기 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편형철 쿰 스튜디오, 월드비전 기업특별후원팀

정말 재미있는

‘나눔’

이민성·김순자 후원자님


35

사업이라는 게 참 어려워요 ‘청.주.’ 이름을 부를 때부터

이민성 후원자에게 남아 있는 1960년대 기억은 다니는 둥 마는 둥 하던

낭랑한 느낌이 드는 곳. 미얀마에

학교와 먹고사는 일에 매달리던 일상이다. 그는 한국의 그때가 지금의

교실 9개가 있는 3층짜리 학교를

미얀마보다 더했을 것 같다고 했다. 누구나 하는 고생이니 ‘아야’ 소리

우뚝 세우고도 별로 한 게 없다는, 그래서 앞으로 매년 이곳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겠다는 이민성 후원자와 사랑 많은 가족이 사는 도시를 찾았다. 많은

한 번 제대로 낼 수 없던 날들을 버텨내며 이민성 후원자는 건축업에 발을 들였다. 굳게 마음먹고 도전했지만 크고 작은 시련들은 그를 정신없이 내리쳤다. “사업이라는 게 말이죠. 참 어려워요. 우리라고 뭐 달랐겠어요? 다만 한 가지 원칙만은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아무도 속이지 말고 진심으로 성실히 하자!’ 당시엔 건설업 한다고 하면 사기꾼 아니냐고 오해부터

비가 올 거라는 일기 예보와는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런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계약 일정을 하루라도

달리 오히려 궂은 여름날에 기분

늦추거나 대금 지급을 미룬 적이 없어요. 정말 이를 악물었어요. 그런 날이

좋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쌓이자 주변에서 ‘이 사람은 틀림없다’라며 인정해주기 시작했어요.

이제 와 생각해보니 비가

어느 날 보니 사업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더라고요.”

내렸어도 상관없었을 것 같다.

장대비 속을 뚫고서라도 들을

가족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꿈꾸지 못했을 일

만큼 소중했으니까.

맨손으로 사업을 일으킨 그는 충북 지역 월드비전 후원회 회장이 되었다.

이민성 후원자가 들려준 이야기는

전국에서 두 번째 생긴 후원회였다. 어렵게 살던 시절, 못 먹고 못 입던 설움이 마음속 깊이 남은 이민성 후원자는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자 어려운 이들이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처음엔 선뜻 무엇을 나눈다는 것이 어려웠다. 다른 이를 도울 돈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옷이라도 한 벌 더 사 입힐 텐데 하는 생각에 나눔의 문턱에서 머뭇대던 그에게 용기를 준 건 아내였다. “우리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며 삽시다. 같이 벌고 나누고 사는 건데 아까울 게 뭐 있어요?” 아내의 말이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후원하는 횟수가 늘어나더니 어느새 나눔은 일상이 되고 후원은 삶이 되었다. 그렇게 주변을 돌아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한 이민성 후원자는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이 되었다.


1

1

미얀마 학교 완공식에 참석한 이민성 후원자 가족

2

부모님과 함께 미얀마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 아들 이규철씨

2


37

월드비전 비전소사이어티, 밥피어스아너클럽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 배움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고 교육의 중요함을 많이 느꼈어요.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공부를 하고, 그 지식으로 지혜롭게 운명을 헤쳐나간다면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잘 활용할 수

비전소사이어티

있는 인재들이 배출되지 않을까요? 어떤 환경에서도 먼저 아이들을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일시 1천만원 이상

잘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실천을 하네요.”

고액 후원자 모임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하겠다는 이민성 후원자의 꿈은 미얀마 피지다곤 학생을 위한 학교를 지으며 실현됐다. 워낙 낙후된 나라여서 공사가 잘될까 걱정도 많았지만 월드비전으로부터 중간중간 건축 진척 상황을 보고받으며 걱정 대신 완공된 학교를 기대하게 되었다. 본인도 건설업을 오래 해왔지만 직접 가서 보니 튼튼하게 잘 지었다고 활짝 웃는 이민성

밥피어스아너클럽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누적 1억원 이상 후원한 월드비전 고액 후원자들의 리딩 그룹

후원자. 한국의 건설 수준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있지만 미얀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학교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다. 더욱이 학교를 지어주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을

담당 팀에 전화 주시면 후원 방법, 사업 내용, 결과 보고에 대해 상담해드립니다.

채워가며 점점 더 완성된 모습의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는 꿈도 펼쳐본다. 후원자의 꿈은 미얀마 아이들의 미래가 될 것이다.

T 02-2078-7229(기업/특별후원팀 황주호)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니까 좋아요. 나누며 살다 보니 우리 마음이 편해지고, 건강해지고, 몸도 건강해지는 걸 느껴요. 진정한 마음에서 나오는 나눔이라 그런지, 뭐라고 해야 하나… 정말 재미있어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남긴 이민성 후원자의 이야기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귓가에 맴돈다. ‘잘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오랜 교훈이 ‘나눔’에도 녹여질 수 있음에 왠지 뭉클하다. 미움도 다툼도 없이 서로 함께 기대어 살 수 있는 세상이 마치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졌던 날, 바로 이민성 후원자 부부를 만났던 그날이다. 3

3

이민성 후원자의 후원으로 완공된 미얀마 학교


모금 캠페인 그 후 글 김보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쿰 스튜디오

반짝반짝 은별이 아름답게 비치네 은별 아동 캠페인 결과 보고


39

“태권도 제일 잘하는 사람 누구야? 나지~” “I can do it.”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은별이는 태권도도 배울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네 글자는 희망과

되었습니다. 얼마 전 서울 강서구 태권도 겨루기 대회에서

의지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일곱 살 어린 은별이에겐 아빠의 눈과 엄마의 다리가 되어주는 삶의 책임감을 나타냈습니다. “엄마, 내가 할게.” 아픈 부모님을 대신해 청소,

2등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도 출중합니다. “태권도 제일 잘하는 사람 누구야? 나지~.” 장난스러운 말투로 스스로를 뽐내는 모습이 영락없는 일곱 살 소녀입니다. 엄마의 전동 휠체어보다 빠르게 달리고, 축구 대회에서 멋진 골을 넣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은별이는 운동은 물론이고 공부도 잘합니다. “딸 자랑 같지만 은별이는 스펀지 같아요. 뭘 하나 가르쳐주면 쑥쑥 빨아들이거든요. 머리가 아주 비상해요.” 은별이를 자랑하는 어머니의 얼굴에 뿌듯한

빨래 등 궂은 집안일을

미소가 가득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척척 해내는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은별이가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은별이는 너무 일찍 투정 대신

책상이 생긴 것입니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하는

인내와 책임을 배웠습니다.

은별이의 학습지엔 동그라미가 가득합니다. 공부도 즐겁기만 한 은별이에게 이 세상은 호기심

그런 은별이의 이야기를 듣고

천국입니다. “은별이는 매일매일 하고 싶은 게 바뀌어요.

사랑과 응원을 전해주신 후원자님들.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하고 싶어 하고, 선생님도 하고 싶어

그 사랑이 닿아 6개월 뒤 다시 만난

하고. 매일 본인이 무엇을 경험하느냐에 따라서 꿈이

은별이의 조금은 어리광스러운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1

은별이가 부모님께 드린

착한마음씨상

변하는 것 같아요.” 매일이 새로운 은별이에게 내일은 어떤 꿈이 펼쳐질지 행복한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1


1

2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딸, 엄마의 분신 은별이 은별이가 언제 가장 행복해하느냐고 어머니에게 묻자 ‘나와 함께 놀 때’라고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제가 잘 놀아주진 못하는데 저랑 놀면 되게 좋아하고 행복해해요. 제가 요즘 동화 구연을 배우는데 은별이에게도 가르쳐주면 금세 따라 하고, 유치원에서

3

배운 내용을 저에게도 가르쳐주며 즐거워해요.” 은별이가 어떻게 자라기를 바라느냐는 물음에 단지 예의 바른 아이로만 자라길 바란다는 어머니. “어른들에게 인사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들에게 흠을 보이는 행동은 하지 않길 바라요.” 혹여나 부모의 장애로 은별이가 무시당하지 않을까 염려하기에 어머니는 더욱 혹독하게 은별이를 교육합니다. 기죽지 않고 바르게 자랐으면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아는지 은별이는 그 누구보다 씩씩하고 예의 바른 아이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41

도움에 이유가 없으신 후원자님들 “후원자님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 마음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무 이유 없이 얼굴도

“선생님, 몇 명이세요?” “우리, 네 명이야.”

모르는 저희에게 도움을 주시니까 그 마음이 너무나 귀하고 감사해요.” 후원자님의 마음이 마냥 감사하다는 아버지는

짧은 만남에도 헤어짐이 아쉬워

일주일에 세 번 신장 투석을 받습니다. 얼마 전에는 신장

방에서 눈물을 훔치던 은별이가

검사를 마치고 신장 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 일행이 몇 명이냐 물어봅니다.

하루라도 빨리 적합한 기증자가 나타나면 바로 수술이

네 명이란 대답에 자기 손에 담기도 큰

가능하지만 최대 8년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기약 없는 나날.

자두 네 알을 씻어 건넵니다.

그래도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결과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마음에 여유가

“여기요, 가면서 드세요.”

없었는데, 이제는 넉넉하지 않지만 부족하단 생각보단

일곱 살 어린아이의 어른스러운 배려심에

감사한 마음이 더욱 커진 것 같아요. 하루하루를 감사히

코끝이 시큰해집니다.

지내다 보면 제게 맞는 신장도 기적처럼 나타나겠죠.” 주변의 나눔과 사랑이 은별이 가정에 행복한 웃음과 희망으로

은별이가 이 세상을

펼쳐진 모습에 후원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너무 빨리 알아가지 않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님들께 보답하는 길은 은별이를 잘 키우는

반짝반짝 아름답게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은별이의 성장을 지켜봐주시면

은별이의 빛나는 미래를

좋겠습니다.”

응원해봅니다.

4

1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 은별이

2

지난번 만남 때보다 한층 밝아진 얼굴로

인터뷰에 응하시는 어머니

3

흐뭇한 미소로 은별이를 바라보시는 부모님

4

아빠에게 마음을 속삭이는 은별이


함께 가는 길 글 김보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팀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 문화를 위한

“넌 나의 친구야 소중한 친구야 희망이 가득 넘치는 교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도와주며 우리 노력으로 만들어가요.”

사진 편형철 쿰 스튜디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의 노랫말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도우며 희망이 가득한 교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이들.

캠페인을 통해 희망, 행복, 추억을 그려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수동적인 교육보다 함께 춤추며 하나 되는 것이 학교폭력 해결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43

가장 즐겁고 행복해야 할 학교가 학교폭력으로 인해 가장 두려운 곳이 되어버린 현실. 월드비전은 우리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2012년부터 ‘교실에서 찾은 희망’(교찾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046개 학급의 50,765명이 참여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하반기부터는 베트남과 중국에서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 속 많은 참여 학급 중 3년 연속 참여한 창일초등학교 정유선 선생님의 5학년 5반 학급을 찾아가 교찾희의 매력을 살펴보았다.

“교찾희의 매력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반 아이들이 함께하니까 소속감이 강해지고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는 거예요. 함께 춤을 추며 성취감과 추억을 공유하잖아요. 그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반 아이들이 친해지니 학교폭력이 창일초등학교 5학년 5반의 캠페인

예방되더라고요.”

참여 영상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아이들이 주인공인 동화책’이라고 말하는 정유선 선생님.

보러 가기

학기 초마다 첫 만남에 서로 한마디도 안 하며 수줍어하는 반 아이들의 모습이 걱정돼 교찾희 캠페인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함께 춤추고 노래하다 보면 아이들이 금세 친해지고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겨 교실 분위기까지 밝아지기 때문이다. “매년 새로운 아이들과 새로운 주제로 진행하다 보니 다채로운 이야기가 생기더라고요. 연습하며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 건 아니에요. 위기와 고난이 있지만 극복하고 결국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것도 동화책 같아요. 또 동화책 한 권을 다 읽고 덮으면 여운이 오래 남잖아요. 캠페인에 참여하고 나면 저와 아이들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는 것 같아요.”

1년에 한 번씩 교찾희 캠페인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학급들. 이런 색색의 동화들이 모여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아름다운 결말로 전국의 모든 학급이 채색되길 바라본다.


하얀 아이스크림처럼 순수한 5학년 5반 친구들이

행복한

그려낸 달콤한 캠페인 결과가 참으로 흐뭇했다.

학교생활이에요.

그렇다면 창일초등학교 5학년 5반 친구들에게

친구들과 연습하면서

교찾희 캠페인은 어떤 의미일까?

협동심을 기르고, 친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친구와 친해지는

2학기에도 즐겁고

지름길이에요.

행복하게 학교에 다닐

연습하다 보면 서로

수 있을 것 같아요.

금세 친해지거든요. 어느 순간 우리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 모두가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월드비전은 그릴 것이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말이다.

교찾희는 기대예요.

뜻깊은 추억이에요.

친구들과 1학기 동안 교찾희

네 달 동안 함께 열심히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아주

배우고 연습한 경험은

친해져서 2학기도 무척이나

평생 잊지 못할 것

기대돼요.

같아요.


45

2019 교실에서 찾은 희망 참여 후기

교실에서 찾은 희망 참여 방법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하면서 실수해도 괜찮다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내 옆에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직접 편집, 기획하고 촬영을 해서 완성된 영상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이 화내지 않고 서로 도와주고 협동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학생 김*우

캠페인 동영상을 본 뒤 친구들과 함께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을 연습한다.

처음에는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시작이 쉽지만은 않은 활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고요. 학창 시절에 이렇게 모두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기회가 과연 몇 번이나 있을까란 생각에 매년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교사 공*욱

부모의 입장에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영상을 엄마 미소를 지으며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에

소중한 추억이 되어 친구가 보고 싶을 때 꺼내 볼 수 있고, 선생님의 마음도 길이길이

미션 수행을 더해 재미있는

기억하리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움직임이 하나가 되어 예쁜 학창 시절을 꽃피웠네요.

동영상을 만든다.

노력한 아이들, 고생하신 담임 선생님 모두가 고생 많으셨습니다. 학부모 박*영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에 참여하며 혹시 내가 다른 친구들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혹시 우리 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이 너무 의미 있다고 생각했고, 학교폭력 가해자도 이 캠페인을 보고 다시 한번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자신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학생 이*원

재미있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다.

교찾희 가사 중 “조금의 관심이면 모두 행복해져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서로에게 또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선한 영향력을 갖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사 오*민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교찾희는 그야말로 희망을 선물해주는 캠페인인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의

것 같습니다. 사춘기 아이가 방황을 무던하게 빨리 끝내고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사회 속의

URL, 참여 소감을

한 인간으로 잘 자라게 하는 초석을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교찾희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완료!

아이들이 큰 사랑을 느끼길 기대합니다. 학부모 한*아 홈페이지

http://www.wvschool.or.kr/hope 다음 시즌 참여 기간 2020년 4월~7월

주최 후원


후원자 보이스

수화기 너머 전해온 가슴 따뜻한 이야기 월드비전엔 하루에도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따끔한 질책의 한마디는 발전의 토대가 되어주고, 따뜻한 사연은 우리의 책임감을 더 높여줍니다. 담아두기엔 너무나 큰 후원자님의 마음이 세상에 전해지길 바라며 소중한 사연들을 담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후원자님의 성함은 가명으로 표기했습니다.

남편이 저희는 굶어도 후원금은

2017년에 무척 힘든 날이 있었어요.

딸이 얼마 전 취업을 했어요.

꼭 내야 한다고 해요. 매일 잔고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후원을

월드비전이 바로 생각나더라고요.

잘 채워놓을 테니 꼭 정해진

신청하게 됐는데, 그때 만난 후원아동의

후원을 하니 저에게도 좋은 일이

일자에 출금 부탁드려요.

얼굴도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생긴 것 같아요. 딸이 첫 월급 받으면

박지연 후원자님

후원아동의 편지를 받을 때마다

후원을 더 하려고요.

제 삶에도 큰 위안이 되곤 합니다.

김유화 후원자님

신지호 후원자님

딸이 정말 건강했는데 한순간에 후원을 할 때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아파서 누워 있게 된 지 어느덧

어머니께서 2006년부터 후원을

극복하면서 후원을 계속해왔습니다.

10년째예요. 아이 이름으로

하셨는데,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그런데 얼마 전 후원아동과 가정이

후원하고 있는데 작은 돈이지만

떠나셨습니다. 딸인 제가 후원을

자립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말 필요한 곳의 힘든 아이에게

이어서 하고자 합니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백예은 후원자님

김하나 후원자님

김종진 후원자님


컬러링

함께 그리는 월드비전 말라위 상가 사업장 컬러링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의 즐거운 등굣길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껏 색칠해보세요! 참여 방법 컬러링을 완성한 후 사진을 찍어 각종 SNS에 #월드비전컬러링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주세요! 다섯 분을 추첨하여 월드비전 굿즈를 보내드립니다.

47


독자 의견

이름

연락처

가을호 소식지를 읽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세요.

•가을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월드비전 소식지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가을호에서 불편하다고 느끼신 기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타 의견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독자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는 월드비전이 되겠습니다. 11월 30일까지 의견을 보내주신 분 중 다섯 분을 추첨하여 월드비전 굿즈를 보내드립니다. 당첨자께는 개별 연락 드리오니 성함과 연락처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

참여 방법 (문자·메일) STEP 1

STEP 2

STEP 3-1

STEP 3-2

OR

의견 작성

휴대전화 사진 촬영

1688-2713(문자 수신 전용)으로 사진을 첨부해 발송

pr@worldvision.or.kr로 사진을 첨부해 메일 발송


해외아동 정기 후원 신청서 아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해 1688-2713(문자 수신 전용)으로 보내주세요. 전화(02-2078-7000)와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성명

휴대전화

생년월일

E-mail

주소 14세 미만 아동의 경우 법정 대리인 동의

보호자 성명(관계)

(인)

보호자 연락처

※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는 홈페이지나 월드비전 상담센터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방법 후원 금액

월 3만 원 (

)명

자동 이체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명

예금주 생년월일

신용카드

카드사

카드주명

이체일

10일 /

25일

카드번호 유효 기간

[필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수집 목적

수집 항목

보유 기간

후원 신청에 따른 후원 관리 및 행정 처리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이메일, 주소, 서명 정보

후원 중단 시까지

후원금 결제, 납부 확인 관리 등 행정 처리

공통: 후원 방법, 후원 금액, 이체 일자, 서명 정보

계좌 이체: 예금주, 예금주 생년월일, 계좌번호

카드 이체: 카드주, 카드번호, 유효 기간

※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거부 시 후원 신청 및 출금 이체 신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십니까?

아니오

[선택] 만 14세 미만 후원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수집 목적

수집 항목

보유 기간

후원자 관리, 후원금 결제,

14세 미만 후원자인 경우 법정 대리인의 정보 (이름, 후원자와의 관계, 연락처, 서명)

후원 중단 시까지

납부 확인 관리 등 행정 처리

동의 여부 동의함 /

동의 안 함

※ 선택 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거부 시 14세 미만 후원자의 경우 후원 신청이 불가합니다.

[선택]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수집 목적

수집 항목

보유 기간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문자 발송

휴대전화

후원 중단 시까지

월드비전 소식 및 후원 안내를 위한 이메일 발송

E-mail

동의 여부

동의함 /

동의 안 함

동의함 /

동의 안 함

※ 선택 정보 수집 및 이용을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선택 정보는 동의하지 않으셔도 후원 신청이 됩니다. 후원아동의 관련 소식지 등은 해당 동의 여부 관계없이 발송됩니다. ※ 개인정보 위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년 신청인

(인)

(신청인과 다를 경우) 예금주/카드주

일 (인)


World Vision News

강원지역본부 춘천복지관

경기동부지역본부 성남복지관

2019 지구촌 사랑나눔 캠페인 진행

용인 나곡중 기아체험 캠페인 진행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최창일)는

경기동부지역본부(본부장 정병원)는

‘2019 지구촌 사랑나눔 캠페인’을

6월 24일 용인 나곡중학교와 함께

강원도 내 15개 시·군에서

기아체험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개최하였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학생들은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성금은 도내 위기가정 집 수리비

캠페인을 주제로 난민 아동의 일상을

지원과 아동 및 원아 교육비 지원,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지구촌 이웃의

국내 결식아동 조식 지원, 우간다

고통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의 학교 및 식수시설 지원에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우간다

사용될 예정이다.

교육 및 식수사업에 전액 기부되었다.

지역본부 소식

경기북부지역본부

경기남부지역본부

경기서부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

기아체험 캠페인 진행

동탄시온교회, 에스와티니 학교 건축에 1억원 후원금 전달

경서교회와 GOOD TV 촬영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김민숙)는

경기서부지역본부(본부장 장민권)는

Global 6K for Water 글로벌 나눔 걷기대회

7월 12~16일 지역 내 교육기관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최성호)는

부천 경서교회(담임목사 홍성익,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전광석)는 5월

(백마중학교 260명, 안곡고등학교

7월 7일 동탄시온교회와 에스와티니

사모 김정아)와 GOOD TV <체인지

25일 창원 진해루와 6월 15일 거제

660명)과 함께 기아체험 캠페인을

학교 건축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더 월드> 촬영차 르완다 음웨지

옥포중앙공원에서 ‘글로벌 나눔

실시하였다. 분쟁 지역의 난민 아동에

동탄시온교회는 창립 30주년을

사업장을 방문하였다. 도움이 필요한

걷기대회’를 진행하였다.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념하여 아프리카 교육사업에

현지 아이들을 살피고, 지역사회의

4,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였으며

통해 배우며 공감과 나눔을 실천하는

1억원을 후원하였으며, 이 후원금은

모습을 방송에 생생하게 담았으며,

참가비는 아프리카 말라위 쳇사

값진 시간을 가졌다.

에스와티니에 동탄시온스쿨을 짓는

이를 토대로 9월 말 비전 주일을

식수지원사업 및 경남지역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진행할 예정이다.

조식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역본부 무진복지관

대구경북지역본부 범물복지관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한밭복지관

동해복지관

대한민국 아동총회 월드비전 광주전남지역대회 개최

2019년 월드비전 꿈꾸는 아카데미 개최

2019 충남도 남북 간 농업 교류협력 토론회 진행

2019년 동해FC 여름캠프 진행

무진복지관(관장 이용성)은

범물복지관(관장 도귀화)은 7월 27일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7월 25일, 7월 31일, 8월 1일 3일간

7월 25~26일 순천대학교에서

지역 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정유신)는 6월 25일 충남

동해FC 여름캠프를 진행하였다.

‘대한민국 아동총회 월드비전

‘2019년 월드비전 꿈꾸는 아카데미’를

남북교류협력사업 농업 분야

친선 경기, K리그 관람, 단체 야외

광주전남지역대회’를 개최하였다.

실시하였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춘 꿈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충남도에서는

활동으로 이루어진 여름캠프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을 대표하는 84명의

특강과 7개 분야 전문가와의 만남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면서도

아동들이 팀워크를 다지고 축구단

아동이 참여한 이번 지역대회를 통해

통해 꿈과 진로에 대한 분명한 동기

남과 북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교류

활동에 흥미를 북돋우는 시간을

도출된 정책 제안문은 관련 기관에

부여와 준비 과정에 도움이 되는 의미

협력 선진 모델을 구축해나갈

가졌다.

전달할 예정이다.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예정이다.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부산지역본부 연제복지관

서울남부지역본부 송파복지관

서울동부지역본부

GOOD TV 체인지 더 월드 해외 필르밍

2019 대한민국 아동총회 서울지역대회 개최

지회 교회 연합 세미나 및 체육대회 진행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현)는

송파복지관(관장 전재현)은

서울동부지역본부(본부장 홍성호)는

7월 13~19일 GOOD TV와 부산

7월 25일부터 이틀간 아동권리

7월 8일 창동염광교회에서 지회 교회

포도원 교회 김문훈 목사를 비롯한

향상을 위한 ‘2019 대한민국

연합 세미나 및 지회장배 체육대회를

관계자와 함께 우간다 카총가

아동총회 서울지역대회’를

진행하였다. 지회 목회자 50여 명과

사업장을 방문하여 사업장 아동들의

진행하였다. 총회에는 청소년 64명이

함께한 ‘교회 디자인 트렌드 2019’

어려운 삶을 돌아보고 기도하며

참여, 정책 제안문을 작성하고

세미나 및 체육대회를 통해

마음을 모으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지역 대표를 선출하였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51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북부지역본부

서울서부지역본부

울산지역본부

월드비전 합창단

2019 꿈디자이너 꿈꾸는 아카데미 진행

꿈디자이너 중등그룹 여름캠프 진행

2019 울산 기아체험 개최

제58차 해외 연주 탄자니아 방문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동휘)는

월드비전 합창단(원장 한상호)은

서울북부지역본부(본부장

서울서부지역본부(본부장 김봉섭)는

5월부터 7월까지 문현고등학교,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장영진)는 6월 8일 꿈디자이너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호계고등학교, 울산여자고등학교,

탄자니아에서 해외 연주를

‘꿈꾸는 아카데미’를 진행하였다.

‘꿈꾸는아이들 꿈디자이너 중등그룹

울산중앙고등학교에서 4회에 걸쳐

진행하였다. 35명의 단원은 탄자니아

대표 강사 개그맨 안상태가 특강을

캠프’를 진행하였다. 참가 학생들은

‘2019 울산 기아체험’을 진행하였다.

사업장과 현지 학교, 교회 등을

진행하고, 각 분야 직업인들이 직접

아웃사이더의 특강을 시작으로

총 718명의 학생이 기아체험을 통해

방문하여 월드비전의 사역을 몸소

직업 체험을 진행한 이번 꿈꾸는

자신의 꿈과 진로를 위한 다양한 체험

난민들의 삶과 어려움을 경험해보는

경험하고 음악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아카데미에는 초·중등학생 13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새로운 정보를

시간을 가졌다.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하여 꿈에 대해 구체화하였다.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지역본부 선학복지관

전북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충북지역본부 용암복지관

인천중앙교회 북한 어린이 돕기 헌금 전달식 진행

OLD&NEW CCM 콘서트 진행

제주지역 5개 교회 찬양 집회 진행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나윤철)는 7월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어호선)는

밥피어스아너클럽 이민성 후원자 미얀마 비전로드 진행

인천지역본부(본부장 박진하)는

4일 익산기쁨의교회에서 OLD&NEW

7월 10일과 28일 총 5개 교회에서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신재권)는

7월 21일 인천중앙교회와

CCM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김석균,

찬양 집회를 진행하였다. 봉개,

6월 9~13일 밥피어스아너클럽

‘북한 어린이 돕기 후원금 전달식’을

최인혁, 황국명, 김정석 등 총 11개

제주서광, 제주영락, 동남,

이민성 회장이 후원한 1억

진행하였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하루

팀이 출연한 콘서트에 1,500명이

제주동산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5천만원으로 완성된 미얀마 피지다곤

한 끼를 먹이기 위해 전 교인이 모은

참여하였으며 월드비전 사역을

찬양을 나누며 해외 어려운 아이들을

사업장 흐타인곤 학교의 완공식을

귀한 헌금을 전달했고, 후원금은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180여 명이

위한 후원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진행하였다. 이번 학교 건축으로

사랑의 밀가루 보내기 캠페인에

후원에 동참하였다.

사용될 예정이다.

미얀마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World Vision News 본부 소식

‘제4회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 진행

세계 난민의 날 맞아 시네마 토크 ‘공감살롱’ 진행

6월 5일부터 8일까지 ‘제4회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이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개최되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총 150명의

난민 이슈에 대해 공감하고자 시네마 토크 ‘공감살롱’이

꿈꾸는아이들이 참여하여 경기도 파주에서 여의도까지

진행되었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과

총 90km를 행군하였다. 아이들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고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난민 이슈에 쉽게

성공하는 과정을 통해 꿈을 향한 도전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접근하기 위해 영화 <가버나움>을 단체 관람하고 난민

개최되는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은 2014년도부터

아동의 어려운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격년으로 진행되어오다 2018년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마련되었다.

오리온 그룹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아동 보호 프로그램 성료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

8월 5일부터 14일까지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7월 22일 월드비전은 오리온 그룹과 학교폭력 예방을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보호 프로그램(Child Friendly

위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중국과 베트남으로

Space) ‘포근포근아이존’을 진행했다. 총 48명의

확대하는 아시아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 ‘교실에서 찾은

아동·청소년이 참가한 ‘포근포근아이존’은 재난 상황에서

희망’ 캠페인은 2012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8,700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되며 미술 치료, 아동 놀이터,

학급에서 22만 명의 학생이 참여한 월드비전의 대표적인

연극 등의 놀이 활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아동 권리·옹호 캠페인이다.

월드비전의 프로그램이다.


0원

기부 프로젝트!

돈이 아니어도 후원이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후원자님의 작은 실천으로 절약된 비용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돌아갑니다.

1

2

‘0원 기부’ 참여 방법 하나

3

‘0원 기부’ 참여 방법 둘

‘0원 기부’ 참여 방법 셋!

월드비전 소식지,

개인정보,

미리 준비하는 연말정산,

스마트폰으로 받아요

최신으로 수정해요

주민번호 등록하기

월드비전은 분기별로 소식지를

후원자님의 주소와 연락처를

주민번호가 등록된 후원자님의

후원자님께 보내드리고 있어요.

최신정보로 유지해주세요.

기부내역은 연초에 국세청 홈택스로

우편 대신 스마트폰으로 받기!

반송되는 우편물 처리 비용을

자동 업데이트 됩니다.

어떠신가요?

절약할 수 있어요.

영수증 우편발송 대신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3만 5천 명 참여 시 약 1억원 절약

5

우편물 반송 처리 비용 약 2천만원 절약

2만 명 참여 시 약 1천만원 절약

200

미얀마 미야난다르 사업장 교실 5칸 건축

국내 결식 아동 200명에게 한 달 동안 사랑의도시락 제공

1

방글라데시 락삼 사업장 식수펌프 설치

3분이면 OK~! ‘0원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세요.

홈페이지 l www.worldvision.or.kr

정보 변경 l wv.or.kr/change

‘0원 기부 프로젝트’ 클릭

소식지 및 개인정보 수정

월드비전 l 02-2078-7000


월드비전 지역본부 및 직할 기관 강원지역본부 춘천복지관

경남지역본부

동해복지관

서울서부지역본부

전북지역본부

강원도 춘천시 근화길 95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강원도 동해시 전천로 273-1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맏내4길 5

T. 033-254-7244 F. 033-251-1164

합성북2길 45

T. 033-533-8247 F. 033-533-8248

77-1, 402호

T. 063-246-0213 F. 063-246-0215

T. 02-761-3230 F. 02-761-3235

T. 055-255-9393 F. 055-255-9371

제주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 연제복지관

경기동부지역본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빛로 89

광주전남지역본부 무진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월드컵대로 64

울산지역본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T. 031-748-7151 F. 031-745-0652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하로 594

T. 051-863-8360 F. 051-861-2203

울산광역시 중구 염포로 26

한라대학로 39 3층

유로캐슬상가 304호

T. 064-725-6050 F. 064-725-6003

T. 062-372-2600 F. 062-372-0528 서울남부지역본부 송파복지관

경기북부지역본부

T. 052-234-5820 F. 052-234-5822 충북지역본부 용암복지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대구경북지역본부 범물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51길 34

26번길 15-2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안로 79

T. 02-401-1949/1919

월드비전 합창단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원봉로 52-1

T. 031-913-8151 F. 031-905-8159

T. 053-781-2000/2005

F. 02-407-2873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47마길 85

T. 043-293-9193/9191

T. 02-2662-1803 F. 02-2661-2568

F. 043-293-2300

F. 053-781-2002 서울동부지역본부

경기남부지역본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96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한밭복지관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천로109길 72

인천지역본부 선학복지관

벽산그랜드코아 1층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북로 11

세종빌딩 3층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로 14

T. 031-245-3004 F. 031-257-6112

T. 042-484-4323/5325

T. 02-988-1794 F. 02-988-1795

T. 032-813-6453 F. 032-813-6455

F. 042-484-4325 경기서부지역본부

서울북부지역본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평천로 706 4층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흥로5길 10

T. 032-684-7594 F. 032-684-7598

T. 02-385-5000 F. 02-357-1334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