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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낙서하자 분필아트페스티벌 2008 상상이상 분필아트페스티벌
서울을 낙서하자 분필아트페스티발 북인사마당,서울디자인올림픽행사장
2008 상상이상 분필아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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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낙서하자 분필아트페스티벌
2008 상상이상 분필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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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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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그려라” 도시는 인간이 빠른 삶을 위해 발명한 도구인 차를 중심으로 디자인되고 있다. 도시의 주체
는 보행자가 아니라 차다. 차를 위해 길을 넓히고 인도를 좁혔다. 보행자의 권리는 빠른 삶을 위해 무시했다. 이렇게 형성된 현대의 도시는 속도를 얻는 대신 풍경을 잃었다. 여기서 풍경은 그 시간동 안 만끽할 수 있는 상상이다. 물은 고이지 않고 흘러야 썩지 않고 맑은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흐르면 어 떤 행위도 일어나지 않는다. 예로부터 사람이 모이는 공간은 문화를 탄생시켰다. 크게는 강을 중심 으로 문명이 탄생했고, 작게는 시장을 중심으로 예술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대의 도시는 속도를 위 해 이를 희생시켰다. 흐름을 위해 조성하다 보니 보행자의 머묾의 문화는 중요하지 않았다. 타도시 에 비해 서울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난개발로 보행자는 근대화 이후 항상 타자 로만 존재했다. 이제는 그것을 치유하고 보행자로부터 머무름의 문화, 여유의 문화, 상상의 문화를 돌려주어 야 할 때다. 더 이상 보행자는 도시에서 타자가 아니라 주체로서 대우를 받아야 한다. 분필아트페스티 벌은 이를 위한 작은 시작이었다. 도시의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차도의 공간을 보행자가 점유하여 상 상을 펼쳐냄으로서 보행자에게 풍경과 상상을 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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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낙서하자 분필아트페스티벌
인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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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 2008 상상이상 분필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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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 2008. 9. 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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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인사동 북인사마당, 서울디자인올림픽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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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사람, 잇(대표: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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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 1억 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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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 분필, 수성파스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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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별 소개
상상닷츠파티
거리에 시민과 작가가 각자 그림을 그릴 동그란 원을 그리고, 그 속에 ‘상상’이라는 주제로 자
2008 상상이상 분필아트페스티벌
신의 그림을 그리는 행사였다. 작가와 시민들이 그린 원들은 참여자의 캔버스로 그 속에 각 자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렇게 작가와 시민작가들이 행사기간 동안 그린 원들이 모여 거리는 상상력의 패턴을 입은 거대한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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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 메일 ‘희망편지’
상상닷츠파티와 함께 분필과 파스텔로 바닥에 그림 메시지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참 여하는 시민들은 정해진 일정한 공간의 바닥 위에 연인이나 친구,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희 망의 메시지를 그림과 함께 혹은 자신만의 타이포만으로 표현했다. 이렇게 바닥에 그려진 ‘ 희망편지’는 사진으로 남겨져, 온라인(블로그)을 통해 배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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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쳐 배틀
캐리커쳐 배틀은 어린이가 모델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4인의 작가가 10분 동안 작은 칠 판에 어린이 시민모델을 캐리커쳐한다. 모델이 된 어린이는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리커쳐 한 점 을 선택하고, 작가가 그린 캐리커쳐를 선물로 받았다. 또한, 어린이 시민모델로부터 가장 많 이 선택된 작가는 그날의 ‘배틀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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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상상그림
거리에 마련된 칠판 갤러리에는 작가들이 미리 어떤 상황을 연출하여 그려놓았다. 그림 속의 말풍선들은 모두 비어있고, 말풍선에 어떤 이야기를 써 넣느냐에 따라 상황의 전개는 바뀌게 된다. 릴레이 상상그림은 이렇게 주어진 상황 그림 속에 관람객이 재치있는 대사를 써 넣어 기발한 그림 꽁트를 완성하는 즉흥적인 현장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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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이벤트 : 애니충격전 특별상영회
국내외 예술 단편 애니매이션을 소개하는 젊고 감각전인 기획 그룹인 ‘애니충격전’의 프로그 래밍으로, 세계 유명 애니메이션 작품을 야외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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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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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당신의 가슴 속에 있다’ 일반인에게 있어 예술은 아직도 작가의 영역에 속하는 장르이다. 보통 예술이라고 하면 일상
의 삶과는 괴리된 나와는 상관없는 영역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예술 공부를 하 지만 수능이 끝난 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또한, 시험을 위한 공부다 보니 감정을 표현하고 스 스로의 이야기를 하기 위한 예술과는 거리가 있다. 어쩌다 찾은 미술관에서 감상을 말로 표현하지 못 해 작아지는 자신을 마주한다. 분필아트페스티벌(상상이상 아트페스티벌)은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예술의 주체에서 멀어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페스티벌이다. 도시의 바닥이라는 거대한 도화지 위에 파스텔을 이용 하여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상상을 뽐내는 행사인 것이다. 자신이 늘 밟고 다니는 도시의 바닥을 종 이삼아 낙서하고 물로 지우는 ‘순간성’이 매력인 것이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작가와 시민들은 무엇 인가 공통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특히, 만들어진 결과보다 창작을 하는 순간의 행 위 자체에 매력이 있었다. 참여작가와 시민 모두 무엇인가 대단한 작품을 그려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즐겁고 신 나게 그리는 놀이의 장이 되었다. 이러한 장을 통해 예술적 고민에 휩싸인 작가와 상상력 넘치는 어 린이와 십수년만에 그림이란 것을 그려보는 어른들의 가슴에 오랫 동안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겼 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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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필아트 페스티발 1차 행사(북인사마당), 시민존 풍경이다
서울을 낙서하자 분필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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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필아트 페스티발 1차 행사(북인사마당), 작가 존 풍경이다
서울을 낙서하자 분필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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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필아트 페스티발 2차 행사(잠실종합경기장서울디자인올림픽 행사장), 페스티발 진행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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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상상이상 분필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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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필아트 페스티발 2차 행사(잠실종합경기장서울디자인올림픽 행사장), 페스티발 진행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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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상상이상 분필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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