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mering man & culture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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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협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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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맨 문화광장 조성

기업 협력 사업 신문로 흥국생명 앞

해머링맨 문화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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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협력 사업

해머링맨 문화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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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질하는 사람’ 거리공원 조성 사업 도시갤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공미술 중의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

의 ‘망치질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공공미술 활성화사업을 진행했다. 보롭스키(Jonathan Borofsky)의 ‘망치질하는 사람’은 작가나 작품의 많은 얘깃거리를 담 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물에 너무 붙어있어 도시적 문화요소로서의 기능을 제한받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시갤러리는 이 작품을 건축 맥락의 건축물 미술장식이 아니라 거리 맥락의 공공미술로 재배치하는 한편, 주변 공간에 거리공원을 도입하고 기능적인 버스정류장을 아트 쉘터(Art Shelter) 로 바꾸는 거리 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망치질하는 사람’은 도로쪽으로 4.8미터 이동 배치됨으로써 작품의 인지도가 80% 향상되 었다. 작품의 도시경관적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도 편안하게 작품에 접근하고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해머링 맨>의 이동에 따라 생기는 빈 공간과 주변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편히 쉬면서 <해 머링 맨>과 주변 도시를 향유하는 길거리 시민문화공원으로 변신했다. 네덜란드 건축그룹 매카누 (Mecanoo Archtecten)가 디자인한 거리공원은 <망치질하는 사람>을 한번 크게 휘어 돌았다가 서대문 방향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강 같은 길을 만들었다. 길에다가 도시인의 감성을 촉촉이 젖시는 디자인 벤치와 조경, 조명, 물안개 등을 배치해 작품을 따라 흐르면서 도시를 완보하고 완상하는 새 로운 길의 미학을 느끼게 한다. 메카누의 부드럽고 편안한 길의 흐름은, 버스정류장에다 시각적 역동성과 시간의 흐름까지 담아낸 건축가 하태석의 아트쉘터 ‘흐름’으로 이어진다. 사각박스의 버스 정류장을 길이 방향에 따라 10개의 루프(loop)로 잘라 해체하고 재구축하면서 각 루프마다 기다림, 쉼, 정보, 빛, 만남 등 도시의 정서적 요소와 리듬을 심었다. 역동적 흐름이 돋보이는 루프들이 만드는 구조적 힘과 리듬은 도시 구 조에 억압되어왔던 도시 삶의 내재율들을 힘차게 드러내면서 도시를 ‘힙합’시킨다. 거리를 문화적 공공영역으로 재설정하는 이 사업에 흥국생명보험(주)이 흔쾌히 참여하고 공 동작업을 진행한 점은 시민, 기업들과 함께 할 때 서울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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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머링맨 문화광장 조나난 브롭스키의 '망치질하는 사람'이 큰 걸음으로 시민들 품으로 이동하고, 메카누가 디자인한 벤치, 조명작업, 그리고 건축가 하태석의 아트셀터로 도심속의 새로운 문화광장이 조 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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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야경을 고려한 조명작업이 인상적인 해머링맨 문화광장 의 야간 경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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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공원 매카누(Mecanoo Archtecten) 벤치, 물안개가 나오는 바 닥 조명 삶은 강과 같다라는 컨셉으 로 강물처럼 굽이굽이 흐르 는 듯하게 만든 매카누의 벤 치, 조명, 물안개 시설이 어 우러진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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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쉘터, fLOW 하태석 건축가 스테인레스 스틸, led 조명, 셀터 11887X2150X2817mm 안전펜스 가로20503X높이730mm 기존의 딱딱한 버스정거장을 역동적인 느낌의 조형적인 작업 으로 대체한 건축가 하태석의 아트쉘터 작업. 야경을 고려한 LED 조명작업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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