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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펜스 디자인 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
디자인 플라자&파크 펜스 동대문운동장공사장 가림막
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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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펜스 디자인
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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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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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많은 삶들이 태어났다 죽는 공간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인프라인 건물들도 마찬가지
이다. 인간의 몸은 죽어 흙으로 사라지지만 그에 대한 추억은 다른 사람의 가슴속에 남아 있듯이 건물 도 사용자의 이야기가 가슴에 남는다. 이야기가 가슴속에 남아 있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밖으로 나와 표출되어 다른 이와 함께 그것을 나눌 때 의미가 더 커진다. 이야기를 나누려면 장치가 있어야 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펜스 디자인에서는 펜스에서 찾았다. 펜스는 집산먼지와 시각 공해를 막는 실용적인 목적외에도 헌 건물과 새 건물을 연결시켜주는 심리적 지표이자 추억의 연결점이다. 이 연결점에 동대문운동장의 화려했던 시절과 물리적으로 사라지는 현 재의 상황과, 디자인에 대한 희망찬 미래를 엮는 내용의 작품을 설치하고자 하였다. 비록, 물리적으로 는 없어지지만 기억 속에는 남아 또 다른 길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동대문 운동장은? 동대문 운동장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훈련장소였던 훈련원을 헐고 1925년 총공사비 155,000원을 들여 일제에 의해 설립된다. 비록 우민화정책의 일환이었지만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국민의 마음속에 아로새길 명장면들을 연출해내었다. 1976년 차범근은 말레 이시아와의 경기에서 1대 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료 7분을 남겨놓고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7분의 기적’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83년에는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의 밑바탕인 프로축구의 개막식이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1984년 이후 잠실종합운동장의 완공으로 관심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였던 동대문 운동장은 63빌딩, 남산타워, 한남대교 등과 비교해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2004년 풍물시장이 들어서면서 과거의 화려함은 더욱 빛을 바 래고 고교야구를 통해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다가 2008년 사용기한을 다하고 이제는 사라졌다. 한편, 동대문 시장은 조선시대부터 번화한 시장이었다. 강원도, 동해 등지로 나가는 물산의 집산지였 기에 난전 등이 활성화되어 있던 곳이다. 전국토가 폐허였던 한국전쟁 이후 정부는 피폐해진 국가경 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다. 주력상품으로는 의류, 신발, 가발 등 노동집약형 사업 이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경제는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동대문운동장의 빛바랜 영광 처럼 2004년 경제 호황 이후 시장침체기에 접어 들었다. 서울시는 이런상황을 타계하고 경제활성화 를 꾀하기 위해 1차로 세계적 디자인 허브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립하고, 2차로 시민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하는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토공사전 문화재발굴이 진행중에 있으며 동대문운동장 주변은 높이 6m, 길이 1km의 펜스로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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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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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
사업명 |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펜스 디자인
<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의 추억> ▬
사업기간 | 2008.10.28. ~ 20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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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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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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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 균형발전본부, WDC 담당관, 황보건설, 아트매니아, 대성안전장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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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90년 문예진흥원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8 년 갤러리 리즈에서 14회를 개최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 선, 1995년 한국일보청년작가 초대전에서 우수상, 2001년에는 문화관광부로터 오늘의 젊 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약 250여회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교 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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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내용
1. 구 성 <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은 동대문의 역사성·정체성·상징성을
되새기고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11가지 테마를 설정해 상징적 도상들로 구 성된 서술적인 구조양식을 가지고 있다. 총 11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내용은 동대문, 광화 문 해치(좌·우), 민화 속의 해치,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동대문운동장, 동대문운동장역, 스포츠 선수, 하도감터, 남산타워, 동대문 지역의 종합상 등으로 구성했다. 그 흐름은 DDPP를 바라보고 좌측부터 1구간에는 민화속의 해치→동대문 디자인플라자& 파크→광화문 해치(좌), 2구간에는 동대문운동장→동대문→광화문 해치(우)→동대문운동장의 스포 츠선수, 3구간에는 남산타워→동대문시장→하도감터→동대문지의 종합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배치는 다음과 같다.
작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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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펜스 디자인
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
2. 각 테마별 설명
테마 1 | “민화 속의 해치=화재와 액운을 막을 수 있는 벽사적 기능을 가진 한국적 유니콘” 해치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불을 잡아먹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고 한다. 때문에 집안의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액막이용으로 민중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불의를 막는 해치와 유목동물이 이번 테마에서는 재앙을 막는 벽사(邪)로서 활약을 한다. 액운을 막아 대한민국의 순조로운 발전을 기원한다. 한국사회가 갖는 모순을 타파하여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보았다.
테마 2 |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상징적 미래 청사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는 동대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끌어안고 사람, 자연, 문명이 조 화롭게 공생하는 생태적, 미래적 공간으로 거듭난다. 생활을 편하고 아름답게 하는 디자인이 이곳으 로 모이고 또 세계로 전파되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 줄 것이다. 또한,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WDC Seoul 2010)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다. 작품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를 설계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 ‘환유(換喩)의 풍경’ 이미지를 차용했다. 그것으로 앞으로 완성될 미래지향적 건 축미와 동물, 식물, 디지털 문물들을 중첩시켜 녹지, 휴식, 문화 복합공간 이미지를 그렸다.
테마 3 | “광화문해치=서울의 상징아이콘과 풍수적 비보기능” 차를 몰고 광화문 앞을 지날 때마다 해치를 본다. 어찌 보면 무섭기도, 또 어찌 보면 부드럽 게 미소를 짓는 것 같다. 묘한 매력이 있는 녀석이다. 그래서 이 해치가 과거에는 궁궐을 지키고 있었 고, 지금은 서울의 상징이 되었나 보다. 해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신수(神獸)라고 합니다. 이 해치를 화면 중앙에 위치시키고 그와 어울리는 자연 그대로의 동식물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불의( 不義)가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청정공간 서울을 꿈꾸어 보았다.
테마 4 | “동대문운동장=한국 근·현대스포츠의 요람, 동대문 운동장을 추억함” 80년 역사의 동대문 운동장은 일제의 간계에 의해 흥인지문과 광희문간 서울성곽을 허물고 일본 동궁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에는 스포츠로 힘든 우리 들의 마음을 녹여 주었던 아련한 추억도 있다. 그 운동장도 나이가 들어 허물어진다. 물리적으로 허 물어지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추억으로 살아있을 것이다. 그래서 동대문 운동장에는 사라져가는 동 물들, 사슴, 오소리, 황새들을 불러모아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사라지지만 사라지지 않아야 할 생명과 기억을 다시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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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5 | “동대문=조선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서울 동쪽 대표적 아이콘” 500년 역사를 가진 동대문은 약한 산세를 비보하기 위하여 흥인지문(興仁之門)이라고도 불 렸다. 서울 동쪽으로 나가는 큰 문인만큼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애환들을 간직하고 있다. 숭례문 과 더불어 저의 어릴 적 추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동대문은 일제에 의해 성곽이 훼손되어 수도 방위 기능은 사라졌지만 그 존재감만으로도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살아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러 한 점에 주목하여 동대문의 역사적 흔적과 애환을 화면에 부각시키고 싶었다. 특히, 방화에 의해 숭 례문이 재로 변한 지금 이 동대문의 위상을 더 높이고 싶은 열망이 있다. 화면에 부유하는 유목동물은 동대문의 잃어버린 낙원 복원의 염원을 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동대문의 독특한 이미지를 대비시 켜 여러분께 상상의 이야기를 풀어 놓아보았다.
테마 6 | “광화문해치=서울의 상징아이콘과 풍수적 비보기능” 차를 몰고 광화문 앞을 지날 때마다 해치를 본다. 어찌 보면 무섭기도, 또 어찌 보면 부드럽 게 미소를 짓는 것 같다. 묘한 매력이 있는 녀석이다. 그래서 이 해치가 과거에는 궁궐을 지키고 있었 고, 지금은 서울의 상징이 되었나 보다. 해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신수(神獸)라고 합니다. 이 해치를 화면 중앙에 위치시키고 그와 어울리는 자연 그대로의 동식물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불의( 不義)가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청정공간 서울을 꿈꾸어 보았다.
테마 7 | “대한민국의 스포츠발전에 기여한 운동선수들의 활약상” 아시안 컵 축구대회, 전국고교야구. 흑백 TV의 사각형에서 보아왔던 희열. 이회택, 차범근, 선동열, 최동원, 김재박을 이곳에서 다시 보지 못해 아쉽지만 그때를 아련히 가슴에 담는다.
테마 8 | “남산타워=서울시민들의 나침반과 정신적 방향탑” 어렸을 적 가끔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의 어린이회관에 방문하곤 하였다. 당시 온 가족이 남 산에 올라가는 것은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다. 특히, 꼭대기의 남산타워는 강인함으로 다가왔다. 남산 타워는 서울에 진입했다고 느끼는 대표적인 심리적 지표 중 하나이며, 나침반인 동시에 정신적 방향 탑이다. 남산 산세의 편안한 이미지, 남산타워의 기하학적 이미지와 중년세대에게 각별한 추억이 서 려있는 어린이회관건물의 독특한 공간이미지 등을 핵심주제로 정하고 여러 동물과 인간들이 더불어 사는 공생적 삶을 꿈꾸는 이야기를 펼쳐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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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
테마 9 | “동대문시장=동대문시장의 상인들의 진취성과 역동성” 책을 좋아하는 저는 청계천 헌책방거리를 기웃거리다 평화시장, 동화시장에 자주 간다. 문 틈으로 눈동냥을 하면 요란한 소리와 빠른 손놀림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과 상인들의 요 란한 호객소리는 저를 흥겹게 만든다. 크고 작은 상점들이 빼곡하게 모여 있는 동대문 시장은 야단 스러움과 아우성, 그만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우리의 기질을 보여주는 독특한 장소이다. 서울 경제 발전-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한 축인 동대문시장 상인들의 진취성과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동 대문시장형성에 기여한 조선 보부상과 현재의 상인·고객, 이에 연관된 도상들을 중앙화면에 배치하 고 물자운송수단인 트럭과 부의 상징인 자가용을 상호대비시켜 동대문 상인들의 진취적이고 부에 향 한 열정을 화면에 부각시켰다.
테마 10 | “하도감터=일제시대 훼손된 서울성곽(흥인지문-광희문), 하도감, 이간수문의 기억을 재생하고자함” 동대문운동장은 원래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한 본영인 하도감과 군인들의 훈련장소로 설치된 곳이다. 힘을 키우려 설치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약했던 일제에 침탈을 당했다. 중앙화면에는 구식군 과 신식군의 모습을 대비시키고 주변에는 거대한 동물들과 식물들을 배치하여 전쟁과 폭력의 상잔을 반대하는 평화주의와 비폭력주의를 바램하고 있다.
테마 11 | “동대문지역의 종합상=동대문 지역의 퓨전적 정체성과 중층적 분위기” 동대문, 광화문해치(좌.우), 민화 해치,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P), 동대문운동장, 남산타워, 동대문시장 등을 종합적으로 구성하여 동대문 지역의 복잡한 분위기를 전체 화면에 담고자 하였다. 동대문의 역사 · 문화 · 환경을 모두 담은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풀어내면서 활기차면서도 동 시에 묵직함이 있는 동대문 지역의 양면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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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작 6,000㎡ 의 거대한 펜스에 전통 기법의 작품을 설치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우선 일반
의 벽화와 같이 손으로 그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실현가능성 또한 낮았다. 아날로그 작품을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첫 번째, 스캐너 규격이하의 소품은 작품 자체를 스캔을 받으면 되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 는 촬영을 해야 했다. 현존하는 디지털카메라는 6m의 높이가 깨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촬영이 가 능한 카메라를 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여 슬라이드 촬영을 한 후 드럼스캔을 받아야 했다. 두 번째, 작품을 펜스에 그대로 옮기는 경우 그것은 장소-특정적이 되기보다는 화이트 큐브 전시를 야외로 가져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작품에서 장소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도상들을 선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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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를 캔버스로 가정한 후 조형적으로 적절히 배치하여야 했다. 디지털화 된 데이터의 도상 중 해당 하는 것을 찾아내 도상들을 포토샵에서 일일이 잘라내야 하는 작업이 필수였다. 작은 이미지를 정교 하게 잘라내려면 많은 공과 시간이 들어간다. 거대한 도상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10배 이상이 걸렸 고 투입인력 또한 많았다. 세 번째, 이제는 모니터의 색상과 출력 후 색상을 비교해 보아야 했다. 프린터와 모니터의 호 환성이 아무리 좋아도 출력과정에서 색이 변질될 수 밖에 없었다. 시험인쇄를 1×1m를 하고 최종결 정하여 현장에 설치하였다. 현장에 설치하는 것도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바탕이 되는 펜스 가 날씨변화에 따라 수축·팽창을 반복하기에 일부는 터지기거나 갈라지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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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부서와의 협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펜스디자인은 주무부서인 균형발전본부의 의뢰를 받아 시작한 사
업이었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Artist fee를 부담하고 시공비는 균형발전본부에서 부담하고, 업무 분장은 전자가 디자인, 설계, 디지털화 작업까지 후자는 시공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DDPP의 C.I는 WDC(World Design Capital)담당관에서 제작하였다. 그리고 래핑 시공 업체의 선정은 원발주처에 서 선정한 업체로 결정했다. 3개의 부서와 2개의 사업체가 연관되다 보니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했 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려 적극적으로 작품제작에 임해주신 허진 선생님, 균형발전본부 정원영 주임님, 시공업체 사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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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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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조선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서울 동쪽 대표적 아이콘(부분도) 허진
시트지 출력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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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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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해치=서울의 상징아이콘과 풍수적 비보기능(부분도) 허진
시트지 출력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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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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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
남산타워=서울시민들의 나침반과 정신적 방향탑(부분도) 허진 시트지 출력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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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펜스 디자인
테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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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속의 해치=화재와 액운을 막을 수 있는 벽사적 기능을 가진 한국적 유니콘(부분도) 허진
시트지 출력 부착
동대문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관련된 11가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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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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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상징적 미래 청사진(부분도) 허진
시트지 출력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