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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제안하라! 기성신진자유제안 자연연상 the Resemblance of Body
서울을제안하라!기성신진자유제안 상암 월드컵공원
자연연상 the Resemblance of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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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연상 the Resemblance of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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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연상 the Resemblance of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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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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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 자유제안 프로젝트_ 자연연상 the Resemblance of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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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 2008.1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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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잔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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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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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 10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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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및 재질
화강석(포천석 잔다듬)
높이 600~200mm의 총 30개 잔디위에 가변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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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용
홍익대학교 조소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쳤다. 열 네 번의 개인전과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삼성미술관의 신체 풍경전, 모란미술관의 ‘오늘의 한국조각2008 -조각의 허물 혹은 껍질 전’등 신체 혹은 인체와 관련된 국내외 유수의 전시에 초대되어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라이 프캐스팅을 통해 조각의 오랜 주제인 인체를 새롭게 해석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 인 체에서 자연과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이를 외부로 가지고 나오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 재 동국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에 출강중이다. ilyongkim@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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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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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연상 the Resemblance of Body
산을 닮고, 숲을 닮은 듯 대지 속에 편안히 드러누워 있는 인체의 무릎 형상들. 김일용 작가
의 자연연상 the Resemblance of Body은 신체를 그대로 캐스팅해 몸의 선들이 고스란히 살아있 는 것 같은 정교한 사실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대지에 일부만이 돌출되어 있는 듯 설치되어 있어, 그 보이지 않는 온전한 신체 전부를 다양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연상케 한다. 보는 이로 하여 금 별별 생각을 다 자아내도록 만드는 이 작품이 연상케 하는 것이 어디 사람의 몸뚱어리일 뿐일까. 각기 다른 형태와 크기의 신체 무릎 형상 30개를 가변 설치한 군상들이 엮어내는 풍경은 친근한 사람 몸이 만들어내는 풍경인 동시에 때로는 야트막한 한국의 뒷산 풍경 같기도 하고, 대지를 야릇하게 수 놓은 묘한 조각품들의 이미지들이다. 그 하나하나 잘 만들어진 조각품이기도 하지만, 여럿이 모여 왁 자지껄한 소리를 자아내기에 잔디 광장과 같은 공공장소에도 제격이다. 작품이 설치된 월드컵 공원 내의 평화잔디광장은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 곳으로 넓디 넓은 푸르른 잔디 광장이다. 작가의 작업은 무엇보다도 신체의 형상이라는 친근한 조형성을 갖고 있 어 자연친화적인 동시에 화강석 특유의 질감이 고스란히 대지와 어울려 잔디밭이라는 장소적 맥락에 조응한다. 가족단위 나들이객, 특히 아이들이 많이 찾는 도심공원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신체 형상 이 갖고 있는 조형적 친근함과 즐거움이 시민들과의 쉽고 친밀한 소통, 편안한 접근을 하게 한다는 면 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변설치에 따르는 전체 조형적 구성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어 군집을 이루 고 있고,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잔디광장에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는 점도 작가적인 배려로 읽혀진다. 미로모양의 군집형태가 아이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몸소 작품 을 체험케 한다는 면에서 작품 자체의 조형성만이 아니라 재미있고 친밀한 공간 자체를 구성한 점이 돋보이는 것이다. 작품 전체는 하나하나 실제 사람의 몸에서 추출된 것이라 미세함이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서 로 다른 신체의 차이들이 그대로 느껴지기에 이른바 몸들이 엮어내는 풍경이라 할 만하다. 이런 바디 스케이프(body scape)는 다시 대지와 어울려 색다른 장소의 풍경을 연출하여 일정한 랜드마크로서 의 기능마저 수행한다. 하지만 이 작업이 주는 느낌은 이 보다는 더 구체적인데 그것은 아마 신체 풍 경이라는 형상에서 오는 오래되고 묵중한 느낌 때문일 것이다. 처음엔 쉽게 다가오지만 결코 간단치 않은 것들을 떠올려지는 것이다. 신체의 형상만큼이나 익숙하고 또한 알 수 없는 것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공미술이라 하여 우리의 일상적 관심사와 멀리 떨어진 소재와 형상 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그 반대로 이렇듯 친근한 소재의 적용으로도 얼마든지 효과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작품의 마감에서 오는 탄탄함과 공들임도 이번 프로젝트가 가진 미 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화강석이라는 재료적 특성에서 연원하는 유지관리의 용이 점도 덧붙여야 겠다. 추운 겨울, 삭막한 잔디광장에 힘들게 설치된 이 작품은 잔디가 개화될 2009년 봄쯤이면 새로 운 자태로 우리들을 맞이하고, 다시 그렇게 우리와 함께 세월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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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연상 김일용
화강석(포천석 잔다듬), 높이 600~200mm의 총 30개 잔디 위에 가변설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은 도심공원내에 설치되어 친근함과 조형적인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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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연상 김일용
화강석(포천석 잔다듬), 높이 600~200mm의 총 30개 잔디위에 가변설치 개별 작품들이 군집을 이루어 전체적으로 자연풍경을 연상케 하는 body scape를 이루어 공원의 장소적 맥락을 강화시키 는 랜드마크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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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연상 the Resemblance of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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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연상 김일용
화강석(포천석 잔다듬), 높이 600~200mm의 총 30개 잔디위에 가변설치 바디라이프 캐스팅으로 사실감 있는 무릎형상을 표현하여 작 품 하나하나 독립성을 갖고 있어, 쉽고 편안하게 작품을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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