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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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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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Outside

서울아트벨트 삼청동

INS 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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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벨트 Ins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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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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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일대를 도시갤러리가 주목한 것은 옛 서울의 고즈넉한 정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자, 동시에 현대화, 상업화로 인한 풍경들이 묘하게 결합된 독특한 장소성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다운 고유한 장소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공공미술의 접근을 통해 이 일대가 가진 역사, 문화, 관광, 여가 자원을 잇고 묶어내어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색다 른 서울생활의 멋을 전할 수 있는 곳으로 활성화시키고자 했다. 크게는 서울 길/장소의 아름다움, 서 울다운 정취를 체험하고 기념할 수 있는 장소이미지의 재생 및 활성화를 통해 한국적 장소 만들기에 도전한 사업이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이 일대의 장소적 자원을 문화적 맥락으로 묶어내고(Art Belt), 일상문화를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골목길, 다양한 길들을 재조명하며 탐험을 활성화시켜내어(Art Way), 머물러 쉬고, 문화를 향유 체험하는 중요 거점을 만들고자(Art Point) 했다. 동시에 문화, 역사공간으로서의 지역의 장소적 맥락을 존중해야 했으며, 일상공간으로서의 지역의 커뮤니티가 참여해야 하는 등 사업이 내건 목표만큼이나 수행해야 하는 과제도 만만치 않은 사업이었다. 그 만큼 이 일대는 서울시민의 중요한 장소적 자원으로 보존해야 하는 지역이었고, 이를 대내외적으로 알려냄으로써 서울다운 길과 장소의 아름다움을, 그 독특한 풍경과 느낌을 기억/기념 하게 해야 하는 곳이었다. 도시갤러리는 이를 위해 구체적인 몇몇 과제를 설정했는데, 지역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방치된 정독도서관 앞 공간에 대한 새로운 공간 디자인을 제안 요청했다. 문화관광권역 으로 거점화되고 있는 곳이며 마을 보호수가 자리한 곳이지만, 방법초소, 장비 적치함 등이 그대로 존 치되어 있어 볼썽사나운 이 일대의 풍경을 바꾸고자 한 것이다. 다음은 정독도서관에서 화개 1길로 이어지는 라인을 중심으로 정선이 잠시 머물러 인왕제색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화개1길 전망대의 신 설이다. ‘인왕제색도’의 인왕산, 북악산, 청와대, 삼청동 및 동시대 서울 도심의 이미지가 그대로 파 노라마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요청한 것이다. 서울다운 풍취를 그대 로 느끼기에 이만한 장소가 또 어디 있을까 할 정도로, 서울에 사는 사람들조차 모르고 살고 있기 때 문이다. 이 두 메인 과제를 바탕으로 삼청동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골목길을 탐험하고 활 성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삼청동의 현대화된 상업공간과 북촌의 한적한 일상, 역사공간을 잇 고자 했다. 이번 사업의 전체적인 특징도 이처럼 서로 다른 문화적 요소들, 서로 다른 공간적 요소들 을 공공미술을 통해 잇고, 연결시키는 데에 있었기에 서울아트벨트라고 칭했다. 필수제안 이외에 삼 청동 일대의 문화적 표정 및 내용을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의 일상공간이기도 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 하여 주민들이 사업에 절차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요청하였다. 대상지 자체가 사유 공간, 역사 공간, 상업공간이 많은 곳이었기 때문에 이들 지역 주민들의 실천적인 협의가 사업의 관건이었다. 동시에 다양한 단위에서의 개발계획이 중첩된 곳이라 이에 따 른 사전 협의, 행정적인 조율과정도 중요하게 요구되었다. 이처럼 많은 제약과 어려움, 다양한 도전 과 꿈들을 실어 나르려 한 서울아트벨트 사업은 도시갤러리가 맞부딪쳐야 하는 일상이 예술이고, 예 술을 통해 일상공간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하려한 본격적인 무대였고, 많은 제안자들의 다양한 도전으 로 사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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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벨트

인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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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 서울아트벨트_인사이드아웃사이드(Ins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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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 2008.9.25~2009.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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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삼청동~화개1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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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주)디자인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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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상환, 김을, 김월식, 김학량, 김태원, 오승환, 김희경, 노석미, 이우식, 홍지윤,

뷰렛, 서울맹학교 미술반 어린이들+(사)한국시각장애인예술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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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 60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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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

종로구청, 삼청동 주민, 정독도서관, 서울교육사료관, 삼청동새마을 금고, (사)한국시각장애

Inside Outside

인예술협회, 국립서울맹학교, 우리들의 눈 갤러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치바대학교 건 축대학원,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군산대학교 산 업디자인학과, 유니버설디자인포럼

연우, 커피 팩토리, 커피 방앗간, 슈랑, 규방도감, 4EVAMALL, 삼청동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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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목록 |

Project 1. 적재적소 適材適所

1-1 새로운 길

Project 2. 인왕제색 仁王霽色

2-1 인왕제색

Project 3. 삼청동문 三淸洞門

3-1 관광지도

3-2 삼청동 옛지도

3-3 만지는 삼청동지도

Project 4. 소로화랑 小路畵廊

4-1 골목길 문패

4-2 그대에게 가는 길

4-3 안과 밖

4-4 북두팔성

4-5 path

Project 5. 의사소통 意思疏通

5-1 상점프로젝트

Pixeller | Dot Flower | Digital Art Clock-A / B | 커피 볶는 냄새(워크숍) | 화개길 사진첩 | 구두액자 | 삼 청동 고양이 | Kinetic Flower | 와이퍼 | 아늑한 휴식 공간 | 소원나무

5-2 주민채소밭

반쪽화분 I (big pot ½ I)

반쪽화분 II (mid pot ½ II)

5-3 국제교류워크샵: 몽유북촌 夢遊北村

(진행: 서울대학교, 치바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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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기획자 소개

공공미술과 디자인 영역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와 디자인로

커스는 연구와 실행을 동시에 수행하기 위한 프로세스로서 상호간의 협동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건 축가, 디자이너, 현대미술작가 및 비평가가 함께 통합작업으로서의 공공미술과 디자인 영역을 만들 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프로젝트는 삼청동에 살고 있는 커뮤니티디자인 연구소와 디자인로커스의 두 번째 삼청동 프로젝트이며, 현재 옥천아트벨트를 실행 중에 있다. 또한 PMC(People Make City)를 통해 지역 장소 만들기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2007년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로 설립(문화관광부) 되었으며, 2008년 부설기관 유니

버설디자인포럼과 2009년 PMC project team을 발족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2007년 간판 리소스 랩 구축 연구용역 (문화관광부 공간문화팀), ARCO주빈국행사<reset: korean new wave design> 기획/진행, 삼청동 프로젝트 07 Inside Outside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도시갤러리 정동프 로젝트 <멋진 신세계, 꽃이 피다> 기획/진행, 디자인문화아카데미 기획 및 주관 (www.designculture.or.kr) (문화관광부 예술정책팀), 2008년 유니버설디자인 PPP를 활용한 제품의 Pro/ User Evaluation, Universal Design 도입을 위한 컨설팅 (LG전자 DA디자인연구소), 월드디자인플 라자 운영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서울시정개발연구원), <utopia_이상에서 현실로 BAUHAUS>전 기획/진행 (금호미술관) 등이 있다. 우신구(회장), 김명환· 최령· 강현주(이사), 이상환· 이 호창(소장), 양윤정· 정영빈· 이정민 · 원승락(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udf@cdlab.or.kr ‖ www. cdlab.or.kr ▬

(주)디자인로커스

1997년 설립된 designcamp로 출발해 2003년 design Locus로 사명을 변경했다. 같은

해 도서출판 design Locus를 등록하고 (주)디자인로커스 법인을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환경디자 인전문회사로 등록됐다. Community Correlation _ Art & Design, Exhibition을 모토로 1996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전 10주년기념 <사운드 인스털레이션：갈채(喝采)>(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 각장), 1998년 세계 사진 역사전 (예술의 전당)의 공간디자인을 했으며 2000년도부터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디자인발견>,<타이포비엔날레>,<도시환경과 디자인Ⅰ,Ⅱ.> 등 다수의 공간연출 디자 인 작업을 했다. 2002년 제4회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3 <집행유예> 와 2004년 제5회 광주비엔날 레 현장3, 서울시 <종로사인 Upgrade project>, 2005년 수원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제 1회광주디자인비엔날레공간연출및 감리(김대중 컨벤션센터), 2005~6년 CeBIT 2005,2006 LG 관 조성 (독일 하노버), 2007년 ARCO주빈국행사 <reset : korean new wave design> 기획/ 진행, RQUERIA, 스페인 마드리드 (문화관광부 문화정책팀), 서울시도시갤러리 정동프로젝트 <멋 진 신세계, 꽃이 피다>을 기획 진행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디자인 어떻게 할 것인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만들기>, <PMC 옥천>, <유니버설디자인>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현재 옥천군 ‘ 향수 30리-시문학아트밸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아트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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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Outside

참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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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김월식

홍지윤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한국 예술 종합 학교 대학원(예술전문사)을 졸업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사)커뮤니티 디자인연구소 소장 및 도서출판

하고, 현재 계원조형예술대학 매체예술과에서 겸

후 동양화과 연구조교를 거쳐, 여러 대학에서 동

designlocus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

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개인전으로 2002년<서사

양화와 동양화론을 강의했다. 서울과 독일에서 10

의 전시/프로젝트의 공간연출 및 참여 작가로 활

의 이면>(갤러리 라메르), 2005년 <내 생애 두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초대전에 참여 했으며

동했으며 커뮤니티디자인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번째 개인전>(가갤러리)이 있으며, 2006년 안

2001년과 2003년 피렌체 비엔날레에 ‘Lorenzo

공간작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의 정동 길

양천프로젝트(안양천), 예술가의 정원(안양예술

il Magnifico’상을 2회 수상 하였다. 2003년에

과 삼청동 길, 옥천의 향수30리 길 등 고유의 내

공원 알바르 시져 미술관), 헤이리 판페스티벌(파

는 수묵화시집 ‘화선지위의 시간(정글프레스)’

러티브와 쓰임을 재생하는 공간작업을 비롯하여

주 헤이리), 아트인 시티 공공미술프로젝트(광명

을 출간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스튜디오

PMC(People Make City)를 통해 지역 장소 만

시 철산동), 부산비엔날레 cafe3 두도시 이야기 (

(2005)와 독일 Villa Waldberta(2006)에서 레

들기에 관심을 쏟고 있다. main@designlocus.

부산 온천천), 2007년 막긋기전(소마미술관), 기

지던스(뮌헨시 초청)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com

억의 기술(쌈지 아트스페이스), 딜레마의 뿔(일민

2002년부터 지금까지 디자인정글아카데미에서 ‘

▬

미술관) 등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이외에도 2007

홍지윤의 퓨전 동양화’를 강의하고 있으며 이와 더

김을

년 아트인시티 인덕원 프로젝트 등 전시기획에서

불어 영상, 그래픽, 사진, 설치 등의 다양한 매체

원광대학교 금속공예과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

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wskwork@han-

를 통해 詩,書,畵와 紙,筆,墨에 대한 새로운 해석

대학원에서 귀금속 디자인을 전공했다. 1994년

mail.net

을 시도하여 한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 동양화의 범

이래 금호갤러리, 사비나갤러리, 사루비아 다방,

▬

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갤러리 피쉬, 백해영갤러리, 갤러리 쌈지에서 개

노석미

홍익대학교미술디자인 교육원에서 현대수묵화를

인전을 가졌으며, 명륜동에서 찾다(명륜동), 한국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했다. 주요 개

강의하고 있다. think315@hotmail.com

미술 100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잘 긋기(소마

인전으로

▬

미술관), Drawing Energy(아르코 미술관), 경기

2004년

1번국도전(경기도미술관, ) 등의 기획전에 참가했

리두숍), 2006년 <unfussy life>(갤러리쌈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다. kimeull@hanmail.net

2007년 <스프링고양이>(갤러리루프) 등이 있으

디자인파크, 선광 커뮤니케이션스에서 멀티미디

▬

며, 서울청년미술제(서울시립미술관), 광주비엔

어 아트 디렉터로서 근무하였으며 2000 이코그라

김학량

날레열린아트마켓(광주시립민속박물관), 공즉시

다 밀레니엄 콩그레스에서 웹디자인 디렉터로서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 미

색-공공미술프로젝트(일주아트하우스), 프로젝

웹케스팅을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뉴욕 개인전과

술사학과에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했다. 동아갤

트 대기중 000전(관훈갤러리) 등 다수의 기획전

Drawing Machine for Spirograpgy라는 타이

러리 큐레이터(1995~1999), 무소속 큐레이

에 참가했다. nohseokmee@naver.com

틀로 일본 도쿄에서 초대전을 개최하였다. 현재 국

2001년

<악수하기>(동동갤러리),

<나는니가행복했으면해>(갤러리팩토

오승환

큐레이터

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디

(2003~2006)를 거쳐 2006년 이후 동덕여대 큐

지털 컨텐츠 디자인, 디지털 미디어아트, 사운드

레이터학과에서 전임강사로 재직 중이다. 1998

디자인에 기반을 둔 미래디자인과 프로젝트에 매

년 <문사적 취향 - 蘭>(보다갤러리), 2001년 <

진하고 있다. distortion@kookmin.ac.kr

寫景 - 사진적 사건>(갤러리 오투), <寫景 - 사

▬

진적 사건II>(비주얼갤러리 고도)에서 개인전을

이우식

가졌으며 다수의 전시를 기획했다. sooryoo@

회화를 동경하는 26살 그림쟁이. 현재 성균관대

nate.com

학교 디자인학과 재학 중이다. drawoo@naver.

터(1999~2003),

서울시립미술관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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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글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는 서로 대칭된 개념이지만 복잡한 현실에서

(三淸洞門), 소로화랑(小路畵廊),의사소통(醫師疏通)이라는 내러티브를 통

는 종종 이 두 서로 만날 수 없는 면들이 만나기도 한다. 동질적인 공간처럼

해 해석하고, 일관된 짜임새를 갖추려 한 인사이드아웃사이드 프로젝트는 진

보이는 곳조차 실재에 있어서는 이질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변이의 틈이 생성

행과정에서 많은 변수와 복병을 만나야 했고, 일부 사업 아이템들은 다소 조

되기 때문인데,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급속한 근현대화의

정되어야 했다. 많았던 사업 아이템이었기에 어떤 작업은 기대 이상의 성과

과정을 거치면서 동일한 시간대에 다양한 공간적 모습이 혼재하고 있는 서울

를 거두기도 했지만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템들도 있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

의 경우 우리는 종종 이렇게 안과 밖이 혼재된 양상을 경험하곤 한다. (사)커

다. 지역과 장소를 읽으려 하는 작가들, 이러한 관심을 일상의 관심으로 전환

뮤니티디자인연구소와 (주)디자인로커스가 기획한 ‘인사이드아웃사이드’의

시키는 지역주민들, 이 사이의 간극을 튼튼히 접합시키려는 기획자와 도시갤

경우 삼청동 일대가 갖고 있는 이런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주목하여, 이를 서

러리, 행정당국의 협조는 이번 사업의 기본 얼개이긴 하지만 그 만큼 지난한

로 흐르게 하고, 소통케 하는데 기획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작업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개념적인 기획과 현실적인 체화, 실현 사

▬

서울의 안으로 들어가 바깥을 생각해보기는 개념적인 것들만큼 쉽

이의 일반적인 간극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 보자면 이는 공공미

지는 않은 일이다. 고즈넉한 서울의 옛 모습을 갖고 있는 지역적인 특성 자체

술이 여전히 풀어야 할 지난한 과제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사업의 일

가 또 다른 상업화의 이유로 작동하고 있는 곳만큼 이곳은 개인의 이해와 상

정한 성과 못지않게, 사업의 궁극적인 실현은 여전히 진행되어야 할 숙제처

업적인 이해, 공공의 관심이 증폭되어 있는 곳이라 이에 대한 배려와 절차적

럼 남겨져 있다는 생각이다. 마치 삼청동이 그 오랜 시간을 통해 느린 듯 빠르

과정 없이는 접근마저 용이치 않은 곳이다. 한국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간직

게 지금의 복잡한 모습을 만들어냈듯이 이에 대한 접근 역시도 결코 몇몇 공

하고 있는 한옥이며, 살아있는 듯 연결되어 있는 크고 작은 골목길들, 도화서

간의 해결로만은 성취되기 힘든 이치임을 깨달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가 있던 곳답게 이미 미술, 공예, 디자인 문화가 삼투압 되어 예술의 정취를

무엇보다도 처음 이 사업의 목표가 이 일대의 공간들 속에서 일상이든 우연

느끼게 하는 거리의 표정은 서울 안에서 이 또 다른 서울을 주목하기에 충분

이든 살아가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거미줄처럼, 혹은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

한 이유들 이지만, 그 만큼 단단하게 이미 어떤 고정된 이미지를 만들고 있기

어 있는 안과 밖의 공간과 시간을 연결시키고, 소통케 하는 것이라면 그 목표

때문이다. 도심의 안쪽에서 도심의 밖을 생각하게 하고, 현재의 시점에서 과

는 여전히 진행형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인사이드아웃사이드가 제

거를 떠올리게 하며, 일상·주거·상업·역사·문화 공간이 혼재한 이 거리에 대

시한 색다른 바깥 경험을 통해 길지만 천천히 서울의 속살과도 같은 안을 느

한 공공미술의 접근은 그렇기에 어쩌면 처음부터 위험하고 초라한 몸짓들이

끼고 체험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었는지도 모르겠다. 기획팀은 도시갤러리 서울아트벨트 사업의 제안요청을 충실히 따르 면서도 삼청동이 가진 안과 밖의 이질적인 개념을 현실화시키고 이를 다양한 지점과 라인에서 연결하려 했다. 양자가 삼투압 할 수 있는 장치들을 통해 이 서로 다른 것들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생각하게 하고, 공존하게 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상황은 생각보다 녹녹치 않았고, 다양한 변수들 로 인해 사업의 진행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행정적인 협의의 어려 움이나 지역주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은 예상했던 만큼 쉽지 않았다. 하 지만 기획팀이 지역적인 기반을 갖고 있었던 것은 이 프로젝트의 진행에 있 어 또 하나의 숨은 자원이었다. 유독 어르신들이 많이 사시는 이 지역에 있 어 기획팀의 성원들은 동네를 아름답게 가꾸려 하는 장하고 기특한 젊은 친 구들이었고, 그렇게 맺게 된 신뢰감은 사업추진에 있어 윤활유로 작용했다. 장소형 공공미술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커뮤니티적 요소는 사업에 있어 중요 변수였으며 이 양자가 결국 공공미술에 있어서 한 몸의 문제라는 것을 경험 케 한 프로젝트였다. 주어진 과업을 적재적소(適材謫所), 인왕제색(仁王霽色), 삼청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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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材適所

새로운길, 인포센터

디자인로커스 디자인 인포센터, 강화유리, 각파이프, 지정판재 마감, 10mX4.8mX3.6m 옛 화기도감터에서 쓰레기 수집터, 방범초소, 청소컨테 이너로 기능했던 정독도서관 앞 공간을 기존의 시설들을 비우고 한 곳에 새롭게 모아 그 시설들 고유의 기능을 되 살리고, 이용자들을 위한 새 로운 길, 새로운 소통의 흐름 을 형성하고자 했다

서울아트벨트 Ins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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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王霽色

인왕제색, 전망대

이상환, 디자인로커스 10T 강화유리, ST플레이 트 난간설치, 전체 16.7m X1.4m X 1.6m, 전망대 4.8mX0.9mX1.6m 인왕산, 북악산, 현대화된 서 울의 정경이 겹겹이 펼쳐있 어 서울다운 풍경을 고스란 히 조망할 수 있는 인왕제색 전망대, 조선후기 겸재 정선 의 인왕제색도에서 유래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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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淸洞門 관광지도 뷰렛 디자인 시트지 출력 다양한 장소적 매력을 간직하 고 있는 삼청동 곳곳을 안내 하는 독특한 그래픽이 특징인 삼청동 관광지도 작업이다

서울아트벨트 Ins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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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路畵廊 북두팔성 김월식

석벽에 브론즈 매질, 18mX4m 고박이소 작가의 북두팔성에 대한 오마주 작품으로 장소적 맥락과 경관을 살핌과 동시에 브론즈라는 재료의 경직성을 탈피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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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路畵廊 안과밖 김월식

계단에 타일 설치 목욕탕 느낌의 타일을 계단 의 수직면에 부착하여 실내 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함으 로써, 거주자들이 생활하는 내적인 공간으로서의 삼청동 의 안과 밖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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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路畵廊 골목길문패 김을

알루미늄 동판, A4사이즈, 두께 1cm, 총 14개 제작 굽이굽이 안 골목들이 매력 인 삼청동의 골목마다, 행정 단위로서의 길 이름이 아닌 작가의 해석이 담긴 작품 설 치를 통해 골목마다 생기와 이야기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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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路畵廊 path 김태원

주물, LCD 모니터, 소형 카메라 차가운 금속소재로 따뜻한 아 날로그 조형지도를 형상화하 여 사람들에게 보다 공감각 적인 삼청동을 안내하는 작 품이다

서울아트벨트 Ins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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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路畵廊

그대에게가는길 김학량

암각서, 총 7곳 제작 보행자가 골목길과 축대를 걸으며 시문학을 감상할 수 있도로 한 작업으로 이를 통 해 삭막하기만 했던 축대가 암각화 작업을 통해 친근하 게 다가오고, 골목길에 작은 사색의 공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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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思疏通

삼청동 고양이 노석미

엽서(규격엽서 사이즈) 및 종이팩 제작 삼청동에 사는 고양이를 소 재로 이를 의인화 하여 이야 기를 담은 동화엽서와 움직 이는 포스터 기능을 하는 종 이팩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삼청동에 대해 친근감을 느 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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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思疏通

주민채소밭_반쪽화분 이상환 디자인

켈코드 FRP, 1mX1.1m 골목길의 단면과 반쪽화분 의 효율적인 공간 디자인을 통해 집앞이나 골목길 공간 을 활용하여 길과 사람과 식 물이 불편함 없이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골목길 화 단조성으로 친근감있는 커뮤 니티 공간활성화에 기여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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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思疏通 소원나무 커뮤니티 디자인 연구소 디자인 워철에 도색 삼청동을 오가는 시민들의 소 원을 담을 수 있도록 설치된 작품이다

서울아트벨트 Ins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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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淸洞門

삼청동 옛지도 이우식

1910년 한성부지도 변용, 벽 에 드로잉 후 채색했다 옛 삼청동 지도를 복정우무길 의 오래된 가옥 벽면에 재생 하여 삼청동의 오래된 역사와 기억을 가시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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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淸洞門

만지는 삼청동 지도 서울맹학교 미술반 어린이들

(사)한국시각장애인 예술협회

학생들과 함께 총 5회(5주)의 워크샵 진행후 작품 제작 설 치, 조합토, 유약 발라굽기 '시각 장애를 또 다른 창의 적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일' 을 목표로 한 <우리들의 눈 갤러리>와 함께한 삼청동 만 지는 지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촉각, 후각 등의 감 각으로 삼청동의 지도를 구 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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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思疏通 구두액자 슈랑+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지역의 상점들과 함께한 화개 길 상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판매하는 구두를 작품처럼 프 레임화시킨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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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思疏通

아늑한 휴식공간 삼청동파출소+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오래된 삼청파출소의 계시판 을 작품처럼 프레임 작업으로 친근하게 만들고, 벤치를 조 성하여 시민들이 쉽게 다가서 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 시킨 작품이다

서울아트벨트 Insid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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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思疏通 Digital Art Clock -A/B 오승환

삼청동 곳곳의 상점 창문에 인 터렉티브 미디어 설치를 통 해 방문객/주민-상점의 관계 에 교류의 다리로 기능하는 작 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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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思疏通

화개길 사진첩

커피방앗간+동네총각 오가는 시민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첩을 통해 시민들의 기억 과 추억을 담을수 있도록 한 프 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