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su subway station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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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타는 공공미술 옥수역 34

캠페인 #2 옥수역 프로젝트

옥수역 프로젝트

양주혜 지승은 고낙범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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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캠페인 #2

아트앤프로젝트

함께 타는 공공미술 -옥수역

기획


사이트 분석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캠페인 #2 <공공미술은 함께타는 수레입니다>로 기획 진행된 옥수역

사이트

프로젝트는 한강 동호대교 교량에 연접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 옥수역 역사와 주변 공공시설 및 공간

이미지

프로젝트 방향

을 대상으로 하여 공공미술의 창의적 개입을 유도한 프로젝트이다. 시민의 주요 일상 공간인 지하철

Before

역사 및 주변 공간의 변화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부여하고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자 하는데 공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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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점을 두었다. 공공 인프라로서의 지하철 역사를 아이템으로 설정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 로 이후의 연동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옥수역은 지상 역사로서 주변의 한강과 인접해 있는 유려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낙후된 역사 환경과 주변 교각하부의 어둡고 칙칙한 공간성 역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공 공미술을 통한 공간개입으로 새로운 활력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고, 역사 환경 개선을 통해 효율적 으로 옥수역 주변의 장소적 특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공간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아울 러 지하철 역사라는 도시 인프라 및 구성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도시 일상 속의 새로운 공공미술 창작 및 소통의 장을 형성하고자 한 것도 기획의 주요한 이유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의 주요 인프라 공간인 지하철에 공공미술이 개입함으로서 도시의 시각 환경 을 개선하고자 하는 서울시 도시갤러리의 지향성을 담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전체적으로 옥수역 내 외부의 공간에 개입하여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더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는데 주안점을 두려 했다.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공공미술 정 책의 출발을 알리고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했던 것도 프로젝트의 주요한 목적이 었다. 2007년 도시갤러리프로젝트의 캠페인 사업은 공공미술이 가진 여러 사회적 의미를 환기시키 고, 공공미술의 의미와 역할을 시민들에게 다양하게 알려가고자 했던 것이다. 옥수역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공공미술이 가진 다양한 잠재력과 의미를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최종 선정된 아트 앤 프로젝트의 <함께타는 공공미술-옥수역>은 미술가, 건축가,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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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너가 참여해 옥수역을 화려한 색의 향연으로 전용시켜, 자칫 무료하고 건조할 수 있는 일상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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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 공간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아울러, 공간의 분위기를 쇄신시 킬 수 있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의 효과가 뛰어난 점도 이번 제안이 가진 장점이었다.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캠페인 #2 옥수역 프로젝트

함께 타는 공공미술 -옥수역


프로젝트 진행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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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0309 0315 0410 0414

옥수역장 면담 : 대상지 협의와 기초자료 수집 제1권역 및 캠페인 공모설명회 개최 (서울역사박물관) 옥수역 현장설명회 접수마감 캠페인 사업 1차 제안심사

원제무 (도시/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원장), 박일호 (미술이론/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 박만우 (미술이론/ 전남대 초빙교수), 최범(디자인비평/ 희망제작소 간판문화연구소 소장), 김혜정 (건축/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 류제홍 (도시갤러리 추진단/ 책임연구원), 이태호 (미술이론)

양주혜 ↳ 비계설치 및 작품 시공 완료 : 0629-0719 ↳비계 해체 : -7021 ↳디자인 보완작업 : 0724 ↳주변정리 완료 : -0726 지승은 ↳실시설계 완료 : 0618-0719 ↳작품준비가공 : 0627-0704 ↳현장설치 시작(조립 및 도장) : 0716-

0417

플라잉 시티의 <옥수 상상 통로>, 경희대 현대미술 연구소의 <함께 타는 공공미술>, Art & project의 <옥수역 프로젝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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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마무리 완료 : 0808 고낙범 ↳현장 시뮬레이션 : 0704

옥수역 퍼블릭 사렛

이섭(공공미술 기획) 권오채 (옥수역장) 김경호 (서울메트로 문화정보과 차장) 고택희 (서울메트로 건축팀)

↳현장설치 1차 완료 : -0726 ↳최종설치 2차 완료 : 0803

캠페인 1차 제안 선정자발표

강철호 (서울메트로 건축팀-교량관련)

0517 0518

1차 현장 실무자 회의 서울시 실무자 회의

0519

캠페인 최종 심의

↳기존타일 철거 작업 : 0727-0805

Art & project의 <옥수역 프로젝트> 선정

↳1차 타일제작 완료 : 0805

0525

1차 성동경찰서, 성동구청 토목과 회의

↳타일색채 선정완료 : 0710 ↳타일제작주문 : 0711

↳타일 재제작 결정 : 0806 ↳타일 설치 : 0903-0907 ↳주변정리 완료 : 0908-0911 ↳최종 정리 완료 : -0906 이상진 ↳ 현장 시뮬레이션 및 1차 시제품 완료 : 0711 ↳작품 도장 완료 : -0715 ↳작품현장설치 : 0716-0726 ↳가로등 조명 현장 실사 : 0720 ↳ 작품제작 완료 : 0803 ↳ 작품 현장 설치(전기 및 보강작업) : 080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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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0531 0619 0620 0622 0623 0628 0705 0720 0806 0905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캠페인 #2 옥수역 프로젝트

0907 0911 0916 0927

2차 성동구청 회의, 옥수역 부역장 미팅 큐레이팅 미팅 가격적정성 심의 (이태호, 최범, 박일호, 류제홍) 작가별 최종 확정안 완료 옥수역 관련 1차 보도자료 배포 옥수역 홍보물게시 옥수역 프로젝트 계약 옥수역 프로젝트 관련 합동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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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작업 현장설치 관계자 회의 고낙범 타일 재제작 결정 타일 부착 사진촬영 및 2차 보도자료 작성완료 최종설치 완료 2차 보도자료 배포 최종정리 완료 검수(이종빈 교수, 추진단, 서울시 문화과)

함께 타는 공공미술 -옥수역


Bar Code; 빛의 門 양주혜 Yang, Ju-Hae ­­─ 교각에 우레탄 도장,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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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캠페인 #2 옥수역 프로젝트

함께 타는 공공미술 -옥수역


門의 풍경

지승은 Alice Seung Eun Che ­­─ 철판가공, 도장,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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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캠페인 #2 옥수역 프로젝트

함께 타는 공공미술 -옥수역


스트라이프; 속도

고낙범 Kho, Nak-Bum ­­─ 전사타일,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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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타는 공공미술 -옥수역


화분? 이상진 Lee, Sang-Jin ­­─ 철제조형,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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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캠페인 #2 옥수역 프로젝트

함께 타는 공공미술 -옥수역


작품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인 “함께 타는 공공미술-옥수역”은 옥수역의 각각의 공

작가

평가

간을 대상으로 미술, 건축가, 디자이너가 참여하여 공간 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했던 프로젝트이다. 캠

소개

및 설명

페인 사업으로 공모된 이번 프로젝트는 처음 공모부터 10개월에 걸친 과정을 통해 일상적이고 건조

아트앤프로젝트 기획 아트앤프로젝트는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시 기획, 공공미술, 아트컨설팅, 아트마케팅 기 획팀이다. 다양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한 전시기획은 물론이고 ‘예술적인 상상력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공공미술, 미

한 공간이었던 옥수역과 그 주변공간을 예술의 창의와 색채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탈바꿈시

술작품의 선정 및 투자에 관한 컨설팅, 공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 아트워크와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까지

켰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획, 실행하고 있다. www.art-project.co.kr

양주혜 양주혜 작가의 <Bar Code; 빛의 문>은 옥수역 주변의 침침하고 어둑어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 홍익대학교 조소과 수료 후 프랑스 마르세이유-뤼미니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제 8대학교에서 조형예술과 박사과정

는 회색 톤의 콘크리트 교각 기둥과 천장에 바코드 문양을 입힘으로써 다소 산만해 보이는 주변 공간

을 수료했다. 그 후 설치미술가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설치미술의 제 1세대를 이끌어온 양주혜는 색점을 찍는 작가, 건

을 정돈시키는 느낌을 줄 뿐만이 아니라 강한 색채감과 형태로 눈길을 잡아끄는 시각적 조형성으로

물이나 건축 공사장의 가림막에 미술을 덧입히는 작가로 이름을 알려왔다. 점과 선이라는 보편적인 조형의 요소를 가지 고 자신 특유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양주혜는 최근 광화문 가림막 작업과 한남동 공사장 가림막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

공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전체적으로 게이트 형태의 이미지를 형성하여 옥수역을 기억

치고 있다.

하게 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옥수역-강변도로)로 기능하고 있다. 지승은 작가의 <문의 풍경>은 매일

지승은

매일 통과하는 옥수역 대합실의 단조롭고 건조한 풍경에 공간적인 변화를 느끼게 하는 공간 조형 설 치 작업을 통해 지하철 환승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간체험을 하게 한다. 삼각형의 면들

지승은은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과 건축을 전공하고 미국 콜럼비아 대학에서 건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뉴욕 버나

이 구성하는 게이트 형상의 일련의 조형 설치물들은 통과하는 시점에 따라 면과 색이 변화되는 시각

트츄미 건축사무소와 시아플랜에서 근무했으며, 현대 A20Planning 을 이끌면서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공간과 가치의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형태와 공간의 미를 넘어 그 안에 담기는 보다 유연한 프로그램과 관계의

적 효과를 통해 건조하고 무미한 일상에 기분 좋은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고낙범 작가

장을 여는 실험적 작업에 집중되어 있다.

의 <스트라이프; 속도>는 특색이 없어 평범하기 조차한 옥수역 승강장의 한 쪽 벽면을 스트라이프 형태의 색 타일을 설치하여 승강장의 건조한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철을 타고 이동할 경

고낙범

우 픽셀 이미지들이 띠처럼 보이게 하려는 착시효과를 의도하였지만 충분한 효과를 얻어내기에는 다

고낙범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6년간 학예연구사로 활동하였고, 1995년부터

소 무리수가 있었다. 이상진 작가의 <화분?>은 화분이라는 일상적이고 정감있는 아이콘을 활용한

작가로서의 본격적인 작업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1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최근에는 평

작업으로 이들 화분 아이콘을 각각 옥수역 입구의 조형물, 환승장의 벤치로 변형시킨 작업이다. 익숙

면적인 회화작업과 함께 공공장소의 특성을 살린 벽화 프로젝트를 통해 작업의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한 오브제의 낯선 조형적 변환으로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색다른 조형적 즐거움을 확인하게 한

이상진

다. 다만 시민들의 편의성과 인터페이스를 고려하지 못한 디자인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LG전자 디자인 연구소 주임연구원과 두원 공과대학 산업디자인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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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갤러리의 첫 사업이자, 화려한 시각 환경 개선작업으로 많은 언론의 관심과 주목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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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시간적인 제약과 기획팀의 예산운영의 미비, 마감작업의 지연 등으로 문

있는 속성 및 상징성을 전환시킴에 따라 유머와 위트를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점 등 공공미술에 일반적인 숙제를 남겨준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하지만

캠페인 #2 옥수역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로 일상의 공간인 지하철 역사를 예술이 표현되는 역사로 탈바꿈시켜 시각적 쾌적감을 확보하는 한편, 시민들의 일상을 따듯하게 응원하는 미술관 역을 도입하게 되었다는 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보여준 프로젝트 평가된다.

선정되었으며 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디자인 페어 참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물들의 물리 적 미적 속성을 관찰하여 기존의 사용되던 용도에서 벗어나 형태를 구성하는 조형요소로 사용함으로써, 사물이 지니고

제점을 지적받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이나, 시민들의 편이성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교수를 거쳐 현재는 디윌디자인 스튜디오의 대표로 활동중이다. 2006,2007년 산업자원부 선정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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