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ei ko cs no6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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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태계 복원 우수사례

강릉시 경포가시연습지 조성사업 (2006 ~ 2013)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례연구 시리즈 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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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인간에 대한 생태계 서비스 차원을 넘어 생물종 다양성의 유지 및 강화 측면에서도 접근돼야 한다. 복원사업 결과 강화된 종다양성은 다시 인간 지속가능발전의 기본적 토대가 된다. 우리나라는 오염되거나 생태계가 훼손된 하천을 건강한 하천으로 되돌리기 위해 1987년부터 환경부를 중심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생물종 다양성 보전이라는 지구적, 국가적 당면 과제가 결국 구현되는 곳은 지역으로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2013년 12월 현재 전국의 지방정부들에서 환경부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92개 지방자치단체가 총 169개소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3년

인구 216,914명 면적 1,040.21㎢ 연간 예산 약 7천 2백억 원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 등에서 완료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중 각 유역(지방) 환경청에서 1순위로 평가된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의 수생태계 복원 우수사례 7개를 대상으로 경연대회를 벌였다.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강릉시의 경포가시연습지 복원사업은 2006년 착수됐다. 시는 특히 1960년대라는 기준 시점에 대한 명확한 합의를 토대로 구체적인 복원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가시연을 깃대종으로 선정하고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반세기 만에 가시연이 출현하고 서식지가 확대되는 성과를 이뤄내, 사업 첫해인 2010년 약 1,800㎡의 최초 발원지에서 가시연이 개화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약 15만㎡의 개방수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습지복원을 위한 정부 및 자치단체의 중·장기적인 예산 투자. 단체장의 적극적인 의지, 거버넌스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참여 등이 사업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례 연구 사업 추진배경 : 경포호의 수생태계 교란과 수질 악화 경포가시연습지가 복원된 사업지역은 1960년대 경포호의 배후 습지 기능을 하였으나, 1970년대에 습지 매립을 통해 농경지가 됐고, 1990년대에는 물순환 단절과 준설로 위기에 처해졌다. 또한, 원래 기수호(汽水湖)-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바닷물이 섞여 들어온 호수-였던 경포호는 주변하천(경포천, 안현천)의 유로 변경과 직강화로 고유의 물 순환 시스템이 단절되고 정체수역으로 변하면서 물고기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바람에 의한 저니층 교란 및 하구역 폐색으로 수질 및 수생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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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돼갔다.

2013년 12월 12일

www.icleikorea.org / www.icle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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