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아웃 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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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 골목

조선 후기부터 경상감영(慶尙監營) 안 객사(客舍) 주변에서 개시되어,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후 얼마 동안까지 대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봄•가을 두 차례 개시되었다. 대구약령시는 효종 연간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며 발생원인은 임진왜란 전후 사회경제적 변화와 화폐의 발달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전통을 지닌 대구약령시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의 가혹한 통제경제하에서도 지속되었으며, 1949년까지 추령시가 개시되기도 하였으나 그것은 유습에 불과하였다. 6•25전쟁을 계기로 약령시는 개시되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약전골목에서 상설 한약종상으로 그 모습이 바뀌었다. 1978년부터 대구한약협회 등이 대구약령시 부활운동을 벌여 매년 10월 문화의 달 행사 가운데 한 종목으로 약령시를 개설하고 있다.

동성로 약전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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