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피플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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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ho Monthly Magazine

M A R C h 2 0 1 4 Vo l . 2 3 4

03


청호나이스 + 커버스토리

Dark horse 다크호스를 찾아라!

왼쪽부터 류수정·김미화 팀장, 김정희 지사장, 이미숙 팀장

다크호스(Dark horse)의 유래는 1831년에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가 자신의 소 설 《The Young Duke》에서 ‘경마에서 우승한 알려지지 않은 말’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 이 최초라고 합니다. 그 뒤 선거·경기 등에서 예상 외로 힘을 가진 후보자나 선수를 말 하게 되었습니다. 다크(dark)는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란 뜻을 가졌답니다. 사실, 다크호스라고 해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묵묵히, 기본을 다하다 어느 순간 자신의 기량을 최대로 발휘해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이번 소치

1월 다크호스(Dark horse) 프로모션 결과 *PS 부문 : 1위 양산지사 2위 부산중앙지사 3위 중랑지사 *ES 부문 : 목포권역 *SM 부문 : 노원센터 이외 고객센터 TM, 반환방어, 필터파트,

무대에서 올림픽 2연패를 차지하고 신기록 수립에 성공한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도 4

선납파트 각 1, 2, 3위 선정

년 전 벤쿠버 올림픽에서는 ‘다크호스’로 언론에 오르내렸습니다.

※ 평가 기간 : 2014년 1월 1일~31일

청마의 해, 언제나 꾸준히 일하는 플래너, 엔지니어, SM 부분의 숨은 노력자를 발 굴하고 그들에게 말의 기운을 듬뿍 드리기 위해 시행한 프로모션이 바로 ‘다크호스’입 니다. ▲당월 유실적 인원 수 ▲계정 증가율 ▲교육팀의 지사 평가 ▲고객센터에 접수 된 칭찬 콜 수 등이 평가항목입니다. 1월 그 첫 영광의 주인공이 선정되었습니다. 모두 를 대표해 PS 부문 양산지사 김정희 지사장과 이미숙·김미화·류수정 팀장이 지난 2 월 22일(금) 부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02 이과수 Peopl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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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4 Vol.234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04 06

여는 글

‘해독’하고 계신가요?

3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건강보고서

08 가정요리 레시피

12

봄나물 누드김밥, 주꾸미 무 조치

10

워너비 인테리어

집안에 포인트 주는 4가지 방법

COLOR INTERIOR TIP

12

힐링 캠프

소곤소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땅, 프라하

건강환경웰빙기업

Cover Story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말이라는 의미의 다크호스는 ‘의외성’도 있지만, ‘묵묵함’이 바탕이 될 때 비로소 탄생한다. 꾸준하게 고객만족을 실천해 왔던 양산 지사가 ‘다크호스’ 프로모션에서 PS 부문 1위를 차 지했다. 김정희 지사장이 표지 모델로 나섰다.

16

17

포커스

청호나이스 장학재단

젊은 꿈을 응원하다

17

핫이슈

일반정수기 S

독일 ‘2014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선정

18 20

믿음수기 공모전 수상작 언론이 본 청호

청호나이스입니다

30

21 22 24

속 표지 우수 지사를 가다 정읍지사 우수 팀장을 만나다 검단지사 정미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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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지사 강부영 팀장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발안지사 김민정 플래너

포항북구지사 박은정 플래너 창원중앙지사 김주현 플래너

34 이과수people 월간 2014년 3월호(비매품) 통권 제2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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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대전사무소 정윤호 매니저

29 30

고객을 만나다

Say YES 고객 칭찬 사례

수석과 서예, 문인화로 후학들의 존경을 받는

발행처 청호나이스(주)

영원한 청년인 수혜 김재영 선생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 28(02-3019-5075)

32 34 36

청호 게시판

발행일 2014년 3월 1일│발행인 정휘동

기획·제작 마케팅팀 사진 마케팅팀, 스칼렛 스튜디오 편집·디자인 (주)랜스에디팅 02-2273-8576

카툰~밑줄 쫙 편집실 추천도서

인쇄 (주)예인미술 02-2279-1686

2014 March_Vol.234 03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여는 글

3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 하루가 다르게 봄이 오고 있다. 나는 사람들의 표

일곱 살이면 고등학교에 가라고 종이 울려댄다. 스무 살

정에서 가장 먼저 계절의 변화를 읽곤 한다. 요즘에 강의

이면 땡, 알람이 또 울린다. 우리 모두 대학 가야지? 20

를 가보면 사람들의 얼굴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것을

대 중반을 넘어서면 취업의 알람이, 30대 초중반에는 결

느낀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얼굴에 온기가 감도는 것

혼이란 알람이 사정없이 울린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

이다. 졸업과 입학을 앞둔 학생들, 신입사원, 갓 결혼한

알람 소리는 순차적으로 우리를 옥죄어 온다. 알람이 울

주부들의 얼굴에서 설렘을 발견하기도 한다. 3월은 아마

릴 때 못 쫓아가면 세상에서 낙제생 취급을 받는다. 본인

그런 시간인가 보다. 아무리 불황이고, 사는 게 힘겹고,

스스로도 점수 못 딴 학생처럼 찝찝함이 밀려온다. 크게

마음을 시리게 하는 일들이 수없이 일어나도 다시금 희

잘못한 것도 없는데 ‘루저’가 되는 것이다. 단지 알람대로

망이 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봄이 오는 것을 겨울이

안 움직였다는 이유만으로.

막을 수 없듯이….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한 가지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사회적 알람은 ‘제 때’를 말한다. 제 때 공부해야 한다, 제때 결혼해야 한다. 제 때 애를 낳아야 한다…….

우리는 출발선에 섰을 때 조급해진다. 금메달을

때문에 제 때 이 모든 것을 해내는 사람은 착하고 성실한

향해 질주하는 쇼트트랙 선수들처럼 신호가 울리면 다함

사람 취급을 받는다. 이는 제 때 못하면 곧 ‘성격 모나고,

께 용수철처럼 튀어나간다. 직장에서 뭔가 성과를 보여

독특한 사람’으로 찍힌다는 말이기도 하다.

야 하지 않을까, 처음 들어간 대학에서 학점을 잘 받아야 하지 않을까, 처음 학교에 들어간 우리 아이가 좋은 성

그러나 살면서 만나는 굵직한 삶의 순간순간을 떠

적을 내야하지 않을까. 경쟁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슬

올려보자. 진학, 취업, 결혼, ……. 그런데 그 어느 것 하

픈 자화상이다. 그런 조급함과 불안함에 불을 붙이는 것

나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하기 힘들다. 사회가 우리의 허

이 바로 ‘사회적 알람’이다. 우리는 모두 태어나면서 사회

락 없이 합의한 알람은 아무리 듣지 않으려 해도 따라다

로부터 알람시계를 하나씩 받는다. 그런데 이 시계는 스

니며 종을 울려댄다. ‘뛰어 지금!’ 그러나 사람이 경주용

스로 알람을 설정할 수 없다. 세상이 임의적으로 합의한

자동차도 아니고 어떻게 출발 신호가 울리면 단체로 뛰

시간에만 울리도록 세팅돼 있다. 여덟 살이 되면 알람이

나. 지금이 아닌 사람들도 있고, 늦출수록 더 나은 사람

울린다. 땡, 학교에 가야지? 열네 살이 되면 중학교, 열

도 있고,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사람도 있다.

04 이과수 People


나는 지난해 나이 오십에 처음으로 어학연수를 갔

우리는 흔히 ‘사는 건 연습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다. 평생 꿈꿔왔던 뉴욕으로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비록

러나 사실은 수많은 연습의 릴레이일 뿐이다. 처음부터

3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는 3년처럼 귀중한 시간

연애를 잘하고, 처음부터 공부를 잘하고, 처음부터 일을

이었다. 누군가의 눈으로 봤을 때는 내가 비정상처럼 보

잘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당시에는 사건 하나에 승부

일 수도 있다. 나이 오십에 무슨 어학연수야? 머리가 굳

하나에 인생이 끝날 것 같지만, 살아보면 그렇지 않다.

어서 영어단어가 외워지겠어? 그러나 세 아이의 엄마이

다음 날부터 삶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다시 이어진다.

자 회사의 대표로, 또 강사로 20여 년을 살다 보니 어학

그리고 기회는 언젠가 돌아온다. 오히려 오늘이 마지막

연수는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다. 나이 오십이 되어서

인 것처럼, 이번 승부가 끝인 것처럼 살면 온몸에 힘이 들

야 나에게도 어학연수를 갈 수 있는 시간과 돈이 허락됐

어간다. 긴장하고 벌벌 떨다가 제 실력조차 발휘 못한다.

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간만큼 나는 정말 열심히 공부

삶은 피곤해지고 내일은 언제나 불안하다.

했다. 도통 외워지지 않는 영어단어를 외우기 위해 단어 와 관련된 그림을 일일이 그려서 벽에 붙이기도 하고, 잠

우리는 새로운 출발 앞에서 또 하나의 기회를 선

잘 때도 귀에 들리라고 TV를 틀어놓을 정도였다. 그렇게

물 받았다. 어깨에 힘 빼고,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3개월을 미친 듯이 살고 나니까 TV드라마가 조금씩 들

을 다하자. 그렇게 매일 뭐라도 연습하다 보면 1년 뒤에

리기 시작했다. 나이 들어 공부하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는 좀 더 잘 살게 되지 않을까. 우리는 매일 한 번도 안

아니었지만 못할 것도 없었다. 나이 오십의 어학연수는

살아본 ‘오늘’을 만나고 있으니까. 인생은 죽는 날까지

사회적 알람에는 맞지 않는다. 그러나 내 ‘운명시계’에는

연습이니까.

가장 딱 맞아떨어지는 시간이었다. 물론 운명시계에 따 라 사는 것은 보통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사회적 알 람이 울릴 때마다 불안하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알람이 아니라 내 마음 속 울림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내 안의 작은 소리와 끝까지 대화할 수 있는 인내심과 용기 를 잃지 말라는 것이다. 각자의 인생은 고유하기에 절대 다수결로 좌지우지될 수 없다. 죽음의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다면, 인생의 시간도 제각각이어야 자연스럽다.

글쓴이 김미경은 스피치 강사다. 스물아홉 살에 잘나가던 피아노 원장을 때려치우 고, 꿈이 시키는 대로 강사가 됐다. 20년간 수없이 헤매고, 주저앉고, 상처 받으며 하 루에 1센티미터씩 부지런히 자랐다. 오래된 잔소리들을 묶어 『꿈이 있는 아내는 늙 지 않는다』 『언니의 독설』 『드림온』 등을 펴냈다. TVN <김미경쇼>를 진행하며 오지 랖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작 『살아있는 뜨거움』을 선보였다. 2014 March_Vol.234 05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건강보고서

‘해독’하고 계신가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식을 줄 모르는 건강분야 트렌드는 ‘해독’이다.

난 매일 ‘해독주스’ 먹는 여자야~ 국내 최초 자연치료의학 전문의인 서재걸 박사에 따르면, 생채소 흡수율은 단 5%인데 반해 삶으면 60%, 삶고 갈았을 때는 90%까지 오른다. 결국 야채는 먹는 양보다는 조리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독주스 열풍도 이런 연유에서 시작됐다. 해독주스는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토마토를 삶아 익힌 후 바나나와 사과를 함께 갈아 마시는 건강음료 다. 이 6가지는 각 기능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사계절 내내 구하기가 쉬워 애용하는 이들이 많다. 양배추 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몸 속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높인다. 브로콜리는 간 해독 능력을 증가시키 며, 토마토는 유방암을 예방하고 만성피로에 좋다. 당근은 항산화제 역할, 사과는 비타민C와 칼슘 등 무기 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을 조정한다. 바나나는 탄수화물이 많아 밥처럼 든든한 열량을 내고 칼륨을 풍 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낮춘다.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해독주스는 식사 30분 전이나 30분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 두 번, 한 번 마실 때 200cc 정도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섭취하기를 전문가들은 권한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식전에 마시는 것이 공복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마시기가 괴로울 수 있는 데 방법이 있다. 홍초나 매실초 혹은 우유나 요구르트 등을 넣어서 갈거나, 바나나나 당근을 더 넣어 단맛 을 내는 것도 좋겠다.

닥터 서재걸의 해독주스 레시피 *재료(1인분 기준) : 브 로콜리·토마토·당근·양배추 25g씩, 바나나·사과 50g씩 1.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당근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4가지 채소가 잠기지 않을 정도의 물을 붓고 10~15분 정도 삶는다. 잘 익지 않는 당근을 먼저 넣고 삶다가 브로콜리, 토마토, 양 배추 순으로 넣는다. 3. 믹서기에 4가지 삶은 채소와 채소 삶은 물을 넣고 바나나와 사과를 추가해 갈아준다. 4. 기호에 따라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으면 마시기 한결 수월해진다.

06 이과수 People


4주 해독다이어트! 들어봤니? 일반적으로 독소라고 하면 유해환경이나 유해음식에 의한 나쁜 물질을 말하지만, 몸속에서 벌어지는 호르몬 불균형 이나 만성염증도 독소에 해당된다. 해독다이어트는 이런 독소들을 최대한 해결해서 몸속 조절기능을 회복하는 다이 어트다. 해독다이어트의 목표는 단순히 체중만 감량하는 것이 아니다. 오염된 몸을 예전의 건강했던 몸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몸이 건강해지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빠진다. 대한민국의 다이어트 멘토로 통하는 박용우 박사. 그가 13년간 체험하고 최신 다이어트 이론을 접목시켜 ‘4주 해독다 이어트’를 선보였다. 많이 먹으나 적게 먹으나 일정하게 유지되는 체중을 ‘세트포인트(Setpoint)’라고 하는데, 이 세트 포인트를 낮추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그가 제시한 구체적인 해독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4주 해독다이어트 프로그램 1~3일 1단계 : 도입기 (탄수화물 섭취 철저 제한)

4일~2주 2단계 : 가속기 (탄수화물 섭취 제한)

·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여 효과적인 지방 연소 유도 · 근육손실 최소화하기 위해 단백질보충제 섭취 · 비타민 B군 및 C, D, 칼슘, 마그네슘, 오메가-3지방산, 유 산균 등 영양제 섭취로 지방 대사 촉진

3주 3단계 : 진행기 (탄수화물 섭취 늘리기)

4주 4단계 : 안정기 (근육단백 손실 최소화)

· 심폐지구력 개선과 지방을 잘 사용하는 체질로 변하도록 고강도 인터벌 운동 시행 · 신진대사를 높이고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영 양제 섭취 지속 ▹해독다이어트 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제 종합영양제(비타민 B군 함양 여부에 따라 비타만 B분 추가 섭취) 고용량비타민 C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D/칼슘/마그네슘(한 알에 함께 들어 있는 제품으로 섭취) 코엔자임Q10 프로바이오틱스

5~8주 적응기 (세트포인트 안정적 유지) ·저녁 당질제한식 권장 ·다이어트 휴식일 · 감 량체중 유지를 위해 식습관 개선 (세트포인트 재상승 예방)

※ 인터벌 운동 : 짧은 시간 동안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면서 중간 휴식기를 갖는 운동법이다. 유산소운동처럼 30~60분간 지속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절반 이하인 10~15분 정도만 실시해도 원하는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닥터 박용우의 건강 어드바이서 1.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라 가급적 서 있거나 가볍게 하체를 움직여주는 것이 체중감량에 유리하며,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20분마다 일어나서 1~2분 가볍게 걷고 다시 앉도록 한다. 2. 저녁식사는 질뿐만 아니라 양도 중요하다 아침과 점심은 포만감 있게 먹더라도 저녁은 적당한 양으로 먹는 게 좋다. 그러기 위 해서는 점심과 저녁 사이에 꼭 간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3. 유산균에 주목하라 최근 비만과 장내 세균과의 연관성이 밝혀지고,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분포에 따 라 영양소 흡수와 에너지 대사조절에 변화가 생긴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되면서 프 로바이오틱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참고자료 : <서재걸의 해독주스> <대한민국 다이어트 멘토 박용우 박사의 4주 해독 다이어트> 2014 March_Vol.234 07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가정요리 레시피

재료(3인분 기준) 밥 700g, 계란 2개(소금 약간), 미나리 90g, 건 표고버섯 5개, 민들레 나물 50g, 구운 김 3장, 새싹채소 적당양, 나물 데칠 소금 약간 * 밥 양념 : 참기름 1과 1/2큰술, 구운 소금 1/2작은술 * 표고 밑간 : 진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봄나물 누드김밥

* 민들레 나물 밑간 : 참기름 1/2작은술, 꽃소금 약간 * 미나리 나물 밑간 : 참기름 1/2작은술, 꽃소금 1/8 작은술 * 고추장 마요 드레싱 : 고추장 1큰술, 마요네즈 2큰 술, 꿀 1작은술

과정 ① 잎을 떼어 낸 미나리와 민들레 나물은 흐르 는 물에 씻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준다. ② 불린 건표고는 채를 썰어 위 분량의 양념에 20분 정도 재운 후, 팬에서 볶아 준다. ③ 계란은 알끈을 제거한 후, 체에 걸러 소금을 넣은 뒤, 도톰하게 팬에 부쳐 김밥 길이로 잘 라 준다. 데친 미나리와 민들레에 위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한다. ④ 김발 위에 랩을 깐 후, 김을 올리고, 그 위에 양념한 밥을 골고루 편 다음, 준비한 재료를 가지런히 올려 놓고 단단하게 말아 준다. ⑤ 누드롤이 뭉칠 수 있도록 10분 정도 시간을 두는 동안 고추장 마요 드레싱을 위 분량대 로 넣어 골고루 섞어 준다. ⑥ 단단하게 말아진 롤을 칼로 썰어 랩을 제거 한 후, 새싹채소를 위에 얹어 드레싱과 함께

봄채소 중 향이 좋은 민들레와 미나리를 활용해 만든 누드김밥을

상에 낸다.

소개합니다. 민들레는 씁쓸한 맛이 강하지만 보들보들하고 무척 부드 러워 알싸한 나물 무침으로 제격입니다. 미나리는 3월을 대표하는 건 강식품으로 가장 향기롭고 좋은 맛을 자랑하니 꼭 잊지 말고 챙겨보세 요. 각기 좋아하는 봄채소를 나물로 무쳐 김밥 속 재료로 활용하면 좋 을 것 같네요. 새싹채소를 토핑으로 얹어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한 마요 네즈가 들어간 고추장 드레싱과 함께 찍어 먹으면 어린아이부터 어르 신까지 모두 찾는 아이템이 된답니다.

08 이과수 People

누드롤은 밥알이 촉촉하게 단단히 만 뒤, 칼에 레몬즙을 적신 행주로 닦아가며 잘라 주어야 깔끔한 모양이 나와요.


글쓴이 더디쉬(the.DISH)는 시누이와 올케(큰디쉬 정경지 + 작은디쉬 손유진)가 함께 꾸려가는 푸드스타일리 스트 팀으로 다양한 저서와 스타일링 활동, 요리개발로 맛깔스러운 음식을 소개한다. www.thedish.co.kr

흔히들 주꾸미는 매콤하게 볶아 먹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에 소개할 요리는 쫄깃한 주꾸미에 맛있게 간이 배여 바다향 물씬 품은 맛있는 조치입니다. 조치란 단어가 익숙치 않아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찌개보다 빠득 하게 끓이는 것으로 참기름에 볶다가 끓여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주꾸미 철이 되면 늘 상에 올려주셨던 할머니의 손맛을 기억하며 이번 요리를 소개합니다.

재료(2인 기준) 주꾸미 큰 것 3마리(350g), 무 50g, 쪽파 2대, 양파 1/4개, 홍고추 1/2개, 참기름 1큰술, 소고기 육수 50ml

과정 ① 주꾸미는 굵은 소금을 뿌려 바락바락 문질러 씻은 후, 내장을 제거하고 찬물에 헹궈 큼직하게 썬다. ② 무는 3X3cm 크기로 얇게 납작 썰고, 양파는 채썬다. 쪽파는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

* 주꾸미 밑간 : 국 간장 1/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는 어슷 썬다.

다진 마늘 1/2작은술, 다진 생강

③ 주꾸미에 ②의 재료와 밑간 양념을 넣고 버무려 10~15분간 간이 배이게 재운다.

1/8 작은술

④ 열이 오른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무를 넣어 볶아준다. ⑤ 무가 익으면 재워둔 주꾸미를 넣어 80% 정도 익도록 센불에서 볶은 후, 소고기 육수 를 부어 끓어 오르면 모자라는 간을 국간장으로 맞춰 상에 낸다.

주꾸미는 오래 끓이면 질겨지므로 간이 배이도록 살짝만 볶아야 질기지 않은 부드러운 맛의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주꾸미 자체에 짠기가 약간 있으므로 양념하여 조리할 경우에는 주꾸미를 찬물에 잘 헹궈 짠기를 빼 주어야 해요. 소고기 육수 대신에 다 시마 우린 물을 사용해도 좋아요.

주꾸미 무 조치

2014 March_Vol.234 09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워너비 인테리어

Color Interior Tip

집안에 포인트 주는 4가지 방법 시즌별 쿠션으로 계절감 내기

화사한 컬러로 아이 성격까지 밝게

계절에 따라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구성되어 로맨틱, 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아이들 방은 밝고 경쾌한

추럴, 캐주얼 등의 느낌을 주는 시즌별 쿠션으로 공간을

컬러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컬러가 아

연출하는 것도 포인트다. 무엇보다 컬러의 선택 폭이 넓

이의 성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산만한 아이에게

다는 것이 장점이다. 봄과 겨울에는 화사한 파스텔 톤인

는 블루를, 예민한 아이에게는 그린을, 내성적인 아이에

레드, 옐로, 오렌지 같은 따뜻한 색상을, 여름에는 블루나

게는 레드나 오렌지를 추천한다. 그러나 다양한 색을 많

퍼플 같은 차가운 색상을 사용하여 계절감을 나타내며

이 사용하면 산만할 수 있으니, 메인컬러는 1~2가지로

꽃이나 새, 패턴 등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신혼 때, 혹은

사용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러그, 벽시계,

구입한 지 오래된 묵은 쿠션커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

램프 등으로 재미와 즐거움의 요소까지 더하면 아이 방

다면 봄을 맞아 바꿔보는 건 어떨까.

은 또 다른 상상력의 공간이 되기에 충분하다.

Tip 1

Tip 2

10 이과수 People


도움 준 곳 : 까사미아(www.casamia.co.kr)

많은 주부들의 한결 같은 관심사 중 하나는 집안의 실내 인테리 어다. 그렇다고 가구를 바꾸기에는 부담이 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적은 비용으로 단조롭고 밋밋했던 집안 분위기를 색다르 게 바꿀 수 있는 컬러 포인트 4가지를 소개한다.

침구류 교체로 색다른 침실 만들기

주된 컬러로 집안 분위기를

침대는 자주 교체하는 가구가 아니고, 한번 사면 오래 사

제일 중요한 것은 주된 컬러를 어떤 색으로 하느냐에 따

용하기에 바꾸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렇다고

라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사실. 따뜻한 컬러와 차가

그냥 두기에는 뭔가 신경이 자꾸 쓰인다면 침구류에 포

운 컬러, 밝은 컬러와 어두운 컬러, 강렬한 컬러와 차분

인트를 주는 방법이 있다. 침구류는 포인트 패턴 또는 컬

한 컬러 등 다양한 컬러를 접하면서 느끼는 미묘한 차이

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복잡한 패턴과 강렬한 색감은

로 인해 기분이 들뜨기도 하고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

잠이 들려는 찰나에 수면 방해를 받을 수 있어 가급적 피

어두운 컬러를 사용한 공간은 차분함과 무게감이 돋보여

하는 것이 좋다.

세련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짙은 컬러는 밝은 컬러와는 달리 공간을 좁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유의해서 사 용해야 한다. 비비드 컬러는 채도가 높고 화려해서 집안 에 생동감과 활기를 주기에 안성맞춤이다.

Tip 3

Tip 4

2014 March_Vol.234 11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힐링 캠프

소.곤.소.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땅

프라하

12 이과수 People

Prague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본 시내는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크고 작은 성당 탑들과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프라하 전경은 말 그대로 숨이 막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이뿐인가요. 오래된 가로등 불빛 아래 있는 좁은 골목을 따라 걷는 저녁 산책과 한적한 구시가지, 활짝 피어난 페트 르진의 과수원을 따라 걷는 길, 블타바 강 위로 떠다니는 배, 강변의 잔디 위 에서의 피크닉. 프라하에는 이 모든 낭만적 유혹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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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힐링 캠프

프라하 성 오래된 궁 계단을 타고 올라와 궁정들 과 왕궁의 실내를 방문해보십시오. 성 비트 대성당으로부터 한때 연금술사 와 약장수들의 천국이었던 황금 소로

도 움

:프 라 하

관 광 청

까지 거닐어보시기 바랍니다.

비셰흐라드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 이교도 군주 들이 자연신을 섬기던 곳이었으며, 현 재 프라하 내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는 이곳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황궁 정원 프라하 성 아래에 있는 바로크식 정원 의 테라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오. 그런 뒤 소지구로 이어지는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 보십시오. 14 이과수 People


까렐다리

유대인 지구

페트르진

중세에 만들어진 이 돌다리는 이른

요세포프 프란츠 카프카와 명성 높

나무들에 둘러싸인 페트르진의 언덕

아침, 아름다운 바로크 식 동상들이

은 프라하 랍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은 여러분이 대도시의 중심에 있다

관광객으로 둘러싸이기 전에 둘러

과거 유대인 게토였던 거리들을 거

는 사실을 잊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닐어 보십시오.

천문시계와 구시가 광장

프라하 아기예수상

1787년 천재작곡가 볼프강 아마데

진정한 프라하의 심장은 구시가 광

순례자들이 하나님의 보호와 보우를

우스 모차르트가 직접 지휘한 오페

장임을 꼭 기억하십시오. 게다가 구

위해 기도 드리는 유명한 프라하 아

라 ‘피가로의 결혼’ 공연을 보러 스

시청사 천문시계에서는 매시간 정

기예수상이 있는 승리의 성모마리아

타보브스케 극장을 방문해 보십시

각에 12사도들의 반신목각상이 나

성당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 이 오페라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스타보브스케 극장

와 움직입니다. 그 후에 바로크식

공연되고 있습니다.

건물의 회랑에서 커피나 맥주를 마

시민 회관

시며 틴 성당의 탑을 보면 감탄사가

가장 다채로운 체코 아르누보 양식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의 건축물인 시민회관에서 모차르트 와 비발디의 콘서트를 감상해 보십 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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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환경웰빙기업 + 포커스

청호나이스 장학재단

젊은 꿈을 응원하다

“여러분의 젊은 꿈을 응원합니다” 청호나이스 장학재단(이사장 정휘동)은 지난 2월 19일(수) 화성 청호인재 개발원에서 전국 성적 우수 고등학생 4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대상자는 전국에 있는 고등학생 중에서 성적, 추천서 평가 등 엄정한 기준과 지역별 안배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됐다. 장학재단은 ‘순환과 조화’라는 재단 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경주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시 행해 오고 있는 청호나이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2014년 상반기 장학생 명단(45명) 최정현 임성민 김시내 강수인 이용석 빙준호 오정탁 편재민 염민식 김나희 권남희 석지호

동북고 3 동명여고 2 독산고 2 숭문고 3 광주고 3 부천고 2 의정부고 3 안성고 2 양평고 3 화성고 2 세종고 3 영월고 3

16 이과수 People

이도윤 차혜경 박준건 하수정 홍주희 이신범 오광진 김우진 이현준 최대원 박규걸 최제이

주천고 3 주문진고 3 삼척고 2 진주제일여고 2 함안고 2 경주고 3 문화고 3 신라고 3 의성고 3 계림고 2 성주고 3 부산고 3

김민서 박종배 임유정 설찬희 허은진 나상현 양현숙 오예훈 이주용 오혜정 김다영 박차돌

동아고 3 동래고 2 효성여고 3 협성고 3 순창제일고 3 군산고 3 김제여고 3 이리고 2 광주고 3 광주중앙여고 2 구례고 3 영암고 3

윤지희 이윤희 이하나 김미진 박유정 권혁민 민선규 김주현 임하성

강진고 2 쌘뽈여고 3 단양고 2 천안제일고 3 복자여고 3 부여고 2 대전고 3 부광여고 2 부평고 2


건강환경웰빙기업 + 핫이슈

일반정수기 S

세계 3대 DESIGN AWARD인

독일 ‘2014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선정

‘일반정수기 S’가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독일의 ‘2014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다. 일반정수기 S는 도자기를 모티브로 미려한 옆 라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무엇 보다 최소한의 기능만을 넣어 가장 컴팩트하고 슬림하게 구현하여 싱글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 등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한손으로 취수가 가능하면서 연속취수 시 레버에 물이 닿 지 않아 위생적이다. 또한 높은 취수부와 전면의 오목한 형상은 큰 사이즈의 물통을 이용하더라 도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제품 관리도 수월하고 원가절감 노력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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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환경웰빙기업 + 믿음수기 공모전 수상작

지난해 말에 진행한 ‘제2회 믿음수기 공모전’ 결과, 모두 185편이 접수되었고 이중 9편의 우수작을 선정하였다. 이에 <사보편집실>에서 는 매달 한두 편씩 나눠 우수작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정된 지면 관계로 일부 요약하여 게재함을 밝힌다.

아픔으로 얻은 믿음 박경용

고등학교 수험시절. 좋은 성적으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저였기 때문인지 제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집안에서는 저보다 먼저 대학교에 진학하였 던 친척 형, 누나들이 그렇게 빛을 보지 못해서 제게 걸었던 기대가 컸었고, 학 교에서는 매년 많은 선배님들이 좋은 성적으로 모두의 기대에 미치는 입시 결과 를 보여주었기에 저는 양쪽에서의 기대가 대단했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는 그들의 기대에 부흥하였습니다. 마치 당시 저의 신념이자 저만의 슬로건이었던 ‘신뢰와 믿음을 결과로 보답하자’에 제 스 스로가 응답하듯 말이죠. 그러나 저의 좋은 결과를 축하해주는 주변의 모두는 단지 ‘어디에 합격한 누구’라는 제 겉모습만 볼 뿐 제가 숨긴 그리고 저 혼자 속 앓이 해왔던 2년간의 사건은 모를 것입니다. 그 때의 에피소드를 이렇게 마음 편히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온 걸 보면 그 사건 이후 ‘아픔’에 대해 조금이나마 내성이 생기고, 그 때의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았던 시간이 꽤 있었나봐요. 고등학교 1학년 기말고사가 끝난 어느 추운 겨울 날. 예전부터 관심이 있 어서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라며 벼르던(?) 전시관이 있었죠. ‘사전예약’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어린 저(남자)는 시험이 끝나자마자 전시관에 전화해서 당일 관 람이 되냐고 물었지만 시설 공사를 이유로 다음에 방문해 달라고 하더군요. 하 지만 앞으로 수험생활로 인해 더 빠듯해질 시간과 전시 내용이 이후 진로와 같 아 몇 번 사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전화를 받은 큐레이터(여자)에게 제 얘기를 전해 듣고는 전시관 매니저께서 특별히 수락하여 그 길로 전시관에 가게 되었 어요. 강서구에 사는 제가 맨날 학교와 집만 오고가다가 강남에 있는 전시관까 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였더니 친절하게도 아까 통화했던 큐레이터께서 정문 에 나와 저를 맞이해주셨어요. 처음에는 몰랐어요. 이 큐레이터가 저에게 큰 영향을 미칠지...... 전시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귀가시간이 늦었고, 어머니로부터 심한 꾸중 을 들었지만 왜인지 이날은 어머니의 얘기가 귀에 들리지 않았어요. 그날 밤엔 자려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어요. 그로부터 몇 개월이 지나 2학년 1학기 중간 18 이과수 People


고사가 끝난 후에 같은 반 친구랑 그 전시관을 다시 찾았어요. 아쉽게도 다른 큐레 이터가 관람을 도와주었고, 관람이 끝난 후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그 때 그 큐레 이터가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7초 정도로 기억합니다. ‘당신이 보고 싶어서 여기에 다시 왔다’. 이 한마디 남기고는 친구와 전시관에서 나왔죠. 그 후 며칠 동안은 저도 제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눈을 감아도 그 사람 얼굴이 보이는 거에요. 마 치 눈꺼풀에 새겨진 것처럼...... ‘진심’ 하나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어요. 그냥 단지 고등학생인 신분보다는 무 엇인가 이루어낸 뒤 당당한 모습으로 제 진심을 고백하고 싶었어요. ‘내가 원하고,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교에 합격하자’. 이게 고등학생인 당시의 저로서는 가장 현실 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엄청 열심히 공부했어요. 가끔 슬럼프에 빠지거나 힘 들어도 그 분을 생각하며 견뎌냈죠.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 가판대에서 액세서리를 팔길래 잠깐 구경했어요. ‘사람 과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반지가 눈에 들어와서 사게 되었어요. 그 날 이후 계속 그 반지를 끼고 다녔어요. 왠지 제 이야기 같아서 말이죠. 작지 않은 부피에 눈에 확 띄는 모양의 반지라 대학교 입학 면접에 들어가기 전, 어머니께서 반지를 빼고 가라하셨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어요. 과학 면접과 수학 면접을 차례로 본 후 마지막에는 인성면접을 보러 들어갔어요. 아마 그 당시 면접관 은 나름대로 긴장을 풀라는 의미로 제 반지가 멋있다며 무슨 의미냐고 묻더군요. 솔 직하게 대답했죠. 2년 전의 만남부터 이 학교에 합격해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 고백하겠다고. 왜였을까요. 그 얘기를 하는데 눈물이 막 흐르는 건...... 결국 그 학교로부터 합격 소식을 듣고 다른 학교에서도 합격 소식을 들려주었 어요. 동아일보 교육 섹션에 대학 합격에 관한 주제로 인터뷰도 했었어요. 모든 것 을 다 가진 기분이었지만 세상은 모든 걸 다 주지는 않나봐요. 저의 합격을 축하해주며 그동안 제게 연애 상담을 해주던 선생님의 마무리 조 언을 들으며 장장 3일 밤을 꼬박 새워 적은 편지와 제가 끼던 반지, 그리고 제가 나 온 기사와 선물을 포장해서 그 전시관으로 갔어요. 하지만 저는 그 큐레이터가 이직 했다는 얘기 밖에 들을 수 없었어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을 위해 이렇게 공 부를 했을까?’ ‘지난 나의 2년은 누구를 위한 시간이었고, 과연 누구에게 가치가 있 는 시간이었을까?’ 가슴이 너무 아렸어요. 한동안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못 먹겠고, 세상 이 미워졌어요. 옆에서 저의 수험 생활을 응원해주고, 합격을 축하해주던 선생님들 과 친구들은 제 마음을 알기는 할까 싶더라고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 분 덕에 내가 이렇게 스스로에게 멋진 사람이 된 것이며 내 자신에게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는 시간을 쌓은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아마 그분은 저에게 청춘이 시작되려 할 때 아픔이라는 선 물을 통해, 그 아픔은 정말 힘들었지만, 스스로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청년이 되는 한 과정을 선물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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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환경웰빙기업 + 언론이 본 청호 매일경제 2월 18일

동아일보 2월 18일

리빙 센스 2월호

국민일보 2월 19일

연합뉴스 2월 20일

베스트 베이비 2월호

20 이과수 People


우수 지사

우수 팀장

조서연 선임지사장

정미애 팀장

우수 플래너

박은정 플래너

우수 엔지니어

정윤호 매니저

22 우수 지사를 가다

정읍지사

24

검단지사 정미애 팀장

우수 팀장을 만나다

광산지사 강부영 팀장

26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발안지사 김민정 플래너

포항북구지사 박은정 플래너

창원중앙지사 김주현 플래너

28 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대전사무소 정윤호 매니저

2014 March_Vol.234 21


청호나이스입니다 + 우수 지사를 가다

정읍지사

‘궁즉통’, 궁하면 통한다 정읍은 전라북도 전주와 광주광역시 사이에 위치해 있는 인구 11만의 도시다. 농업 중심도시면서 첨단연구소들이 들어와 있다. 전주, 익산, 군산에 이어 전북 지 역에서 인구 10만이 넘는 4번째 시에 해당된다. 지도를 들여다보면, 김제시,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이 인접해 있다. 지방의 여느 중소도시들이 그렇듯, 영업에 그렇게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그런데 조서연 선임지사장의 생각은 다르다.

22 이과수 People

조서연 선임지사장


백호현 팀장과 팀원들

최용찬 팀 장과

팀원들

윤영순 팀장과 팀원들

“영업하는 데 있어 환경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정읍지사는 기본에 충실하게 운영됩니다. 가장 중요한 플

주어진 환경을 바꾸기 힘들다면 환경을 이용하면서 해야죠. 해

래너 채용은 ‘플래너=전문가’라는 이미지를 부각해 구인광고를

답은 딱 한가지에요. 고객의 마음을 사는 일이에요. 정읍지사

하고, 단계별 교육을 통해 플래너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

플래너들은 이 방면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일 겁니다.“

도록 돕습니다. 플래너들과는 미팅이나 식사를 통해 스킨십을 자주 하려고 해요. 매출은 계절상품이나 주력상품에 포커스를

그래서일까. 선임지사장은 플래너들의 ‘마인드 교육’에 품

맞춰 진행합니다.”

을 많이 들인다. 전문 서비스 직종으로 어떻게 고객을 응대해야 하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이끌어내야 하는지 작은 것부터 시작

조서연 선임지사장이 밝힌 정읍지사의 노하우다. 여느 지

해 비전까지 제시한다. 회사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사에 비해 특별할 것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사에서 일

일도 중요하게 여긴다. 플래너들과 가깝게 생활하는 팀장들도

하는 플래너들의 ‘마인드’가 특별하기 때문에 매출은 늘고, 조직

선임지사장의 교육 비전에 뜻을 같이 하고 측면 지원을 아끼지

은 안정되어 간다. 지사 식구들은 일을 할 때 힘들다고 말하기

않는다. 정읍지사에서 생활하는 백호현, 구슬아 팀장, 남원과 부

보다는 “가능한 방향이 무엇일까?” 방법부터 찾는다.

안빌딩에서 열심히 밭을 일구는 최용찬, 윤영순 팀장이 이들이 다. 백 팀장은 그의 특기인 고소득 플래너 육성에 힘을 써 지사

정읍지사의 진정한 노하우는 든든한 교육과 긍정적인 생각 이 어우러진 결과이지 않을까.

내 스타플래너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인다. 든든한 맏언니 역할 을 하는 구슬아 팀장은 지사 내 플래너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 어 준다. 외곽빌딩에서 일하느라 늘 바쁜 최용찬, 윤영순 팀장 은 플래너 정착에 중점을 두고 빌딩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팀원들 팀장과 구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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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입니다 + 우수 팀장을 만나다

검단지사

정미애 팀장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결단력 있게 맺고 끊음이 분명해 추진력이 있다고

열혈팬이 넘치다

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외유내강형이라고 할까요. 조용한 편이지만 들 하세요. 저보다 연배가 높은 플래너분들이 많지 만 잘 따라주시고 힘이 많이 되어주셔서 공백기 없 가끔은 ‘정’ 없어 보인다는 말도 듣는데, 실제 성격은 굉장히 속정이 깊은 편이에요. 꼼꼼하게 챙기고, 업무와 관련해서는 실수 없이 진행해 저

정미애 팀장은 2010년 김순이 선임지사장의

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분들은 이미 저의 팬이

권유로 일을 시작했다. 타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

될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열정 넘

을 인정 받아 팀장으로 출발했고, 아이들 학교 문

치는 김순이 선임지사장님과 급여 받는 날이 가

제로 잠시 쉬었다가 지난해 10월 복귀했다. 공백

장 좋다는 우리 플래너님들과 오래도록 일하고

기를 느낄만도한데, 복귀하던 달 100대 팀장에 이

싶습니다.”

름을 올렸고, 지난달까지 연속 100대 팀장을 놓치 지 않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4 이과수 People


한 달에 한번

기분 좋게 달린다 광산지사 강부영 팀장

“월마감을 끝내고 월초가 되면 다시 출발선에 선 기분으로 일합니다. ‘절대목표’를 세우고 플래너 개별면담을 통해 각자의 목 표를 조율합니다. 남은 시간 동안 플래너와 저의 레이스가 또 시작됩 니다.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주변의 작은 즐거움도 놓치지 않습니다. 저의 머릿속은 한 가지 생각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플래너님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원하는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만들까에요. 조금 씩 성과가 나는 것 같아 다행스럽고, 또 일할 수 있는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김미경 선임지사장과 우리 플래너님들이 있어 언 제나 기운이 솟습니다.”

강부영 팀장은 지난해 3월 신문광고를 보고 첫 인연을 맺었다. 강 팀장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받아들일 줄 알고, 항상 배 우고자 하는 자세로 일한다. 그러다보니 플래너들과 융합이 잘 되고 원활 하게 팀을 꾸려나간다.

2014 March_Vol.234 25


청호나이스입니다 +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아이들 재워 놓고 전단지 붙이러 가는

열혈워킹맘 발안지사 김민정 플래너 아이 둘 키우느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 가질 여 유도 없이 지금껏 생활해 왔다. 정수기를 사용한 적도 없어 솔 직히 플래너라는 직업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 우연찮게 채용 광 고를 접하게 됐고, 지난해 7월 일을 시작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미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한다. 아이들 재워 놓고 밤 10시 부터 2시간씩, 일주일에 서너 번 전단작업을 직접 한다. 가끔 불 꺼진 복도식 아파트에서 겁에 질려 ‘걸음아 나 살려라’ 뛰어나 오길 여러 번. 그래도 포기 않고 달려왔다. 자신을 딸처럼 아끼 는 고객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고객만 생각하면 미소부터 지어 진다. 이런 노력들이 보태져 지난달 4본부 시상식에서 1등 플래 너라는 영광을 안았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100대 달성 하기’를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닌다. ‘100대 달성하기’와 같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린다. 홍보는 곧 매출이라는 생각으로, 일주일에 서너 번 전단작업을 꾸준히 한다. ‘모바일 명함’을 제작해 홍보한다

불만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변화시키는

그녀의 열정 포항북구지사 박은정 플래너 일을 하다 잠시 쉬었는데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다 시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던 지난해 여름 광고지를 통해 플래너를 알게 됐다. 지사 선배들이 알려준 노하우와 교육장에 서 받았던 신입플래너 교육 내용을 그대로 실천했더니 고객이 먼저 나를 찾아줬다. 고객의 소개로 첫 매출이 나왔을 때는 너 무 기뻐 길거리에서 춤을 추고 싶은 심정이었다. 묵묵히 열심히 하면 원하는 소득을 벌 수 있고, 다른 일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 도 있어 잘 선택했다 싶다. 힘들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 일 보다 더 힘든 일도 많다고 생각하면 금방 잊어버린다.

26 이과수 People


공공시설 내 정수기 A/S도

어렵지 않아요! 창원중앙지사 김주현 플래너 2012년 4월 신문광고를 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노하우 라고 감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A/S에 비중을 많이 두고 일한다. 가령, 단체 건으로 계약이 성사된 관공서나 공공시설에 설치된 제품은 배수관이 잘 막히고 이로 인한 A/S 발생이 곧잘 생긴다. ‘가는 철망’을 구입해 배수관 쪽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 치했더니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공공시설의 단체 건을 관리하 다 다른 회사 제품을 보면 우리 제품으로 꼭 교체해야겠다고 마 음먹고, 조심스럽게 접촉한다. 처음에는 머쓱하지만 진심이 통 했는지 원하던 대로 교체가 되었고, 아주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지금 관리하는 지역 내 관공서는 적어도 청호 제품으로 모두 교체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그 힘으로 100대 플래너가 되 고자 한다. 고객 A/S가 생기면 엔지니어보다 먼저 달려간다. ‘3고 서비스(확인하고, 점검하고, 다시 문자서비스 하고)’를 실천한다. 공공시설의 경우 ‘가는 철망’으로 배수관 막힘을 사전에 예방한다.

고객 집에 가면 큰소리로 인사하고, 다시 정중하게 눈 마주보고 인사한다. 불만사항은 끝까지 듣고 인정한 다음 다른 장점을 부각시켜 설명한다. 고객이 곁에 없더라도 늘 깨끗하게 최선을 다해 서비스한다. 2014 March_Vol.234 27


청호나이스입니다 + 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정윤호 매니저에게 지난 2012년 겨울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 했던 시간이다. 1년 전 여름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승승장구했지

야기도 나오고, 고민도 나누게 되고, 조금씩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만 그 기운은 오래가지 못했다. 잦은 불협화음으로 일을 그만두

비싼 수업료 덕분일까. 매니저가 중심을 잡으니 엔지니어도

는 엔지니어가 많았고, 사무소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뭔가 꼬였

늘었고, 사무소 분위기도 밝아졌다. 마침내 지난 1월 전성기 때의

다는 건 알겠는데 실마리를 찾기는 힘들었다. 결국 몸에 맞지 않

실적으로 회복했다. 덩달아 매니저의 얼굴빛도 밝아졌고, 한결

은 옷을 벗기로 마음먹었다.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다시 엔지

유연해졌다고 엔지니어들은 말한다.

니어로 돌아갔고, 한 걸음 물러서서 보니 뭔가 보이기 시작했다.

근래 들어 정윤호 매니저는 스타 엔지니어 발굴에 관심을 둔

자신이 부족해 빚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컸다. 그냥 포기할까. 용

다. 4년간 묵묵히 일하던 서동원 엔지니어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기를 내서 다시 해볼까. 소심한 성격이라 하루에도 수십 번 결정

부터다. 그는 평소 A/S 업무 외에 매출은 거의 하지 않던 엔지니

을 번복했다. 그러다 엉킨 실타래는 꼭 풀고 싶었다. 2013년 2월

어였다. 매니저 코칭대로 했더니 놀랍게도 지난 2년간 벌었던 소

다시 매니저 옷을 입었고, 침체된 분위기부터 살폈다. 선임 매니

득을 단 두 달 만에 버는 기적 같은 일이 생겼고, 자극 받은 다른

저에게 답도 구하고, 리더십 관련 책도 사서 읽었다. 그만큼 그에

엔지니어들도 실적이 오르고 있다.

게는 절박한 일이었다. 불가능해보였던 일들이 성사되면서 매니저도, 엔지니어도 “매니저는 단순히 관리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정윤호 매니저는 엔지니어들에게,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일인데 말입니다. 우선 시간을 내

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6살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서 모였습니다. 축구하고 같이 술 한잔 마시다보니 속에 있는 이

보이려고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비싼 수업료 내고 마음 대전사무소

사는 법을 깨달았다

정윤호 매니저

대전 판암 IC를 통과해 유턴 후 우측으로 들어서자 대전사 무소 엔지니어 미팅실이 보였다. 아침 9시. 정윤호 매니저 와 대전사무소 엔지니어들은 새벽 미팅을 마치고 고객 만 날 채비를 벌써 끝냈다. 항상 부지런하게 움직이지만 대전 사무소는 그간 부침이 심한 곳이었다. 그 가운데 ‘정윤호 매 니저’가 있었다.

28 이과수 People


청호나이스입니다 + Say Yes

고객 칭찬 사례 대전사무소 이희만 엔지니어

성남사무소 문승민 설치엔지니어

안창숙 고객 이과수 일반 정수기

정소영 고객 이과수 냉온정수기 PETIT

성지하임병원은 2011년 개원 당시부터 청호나이스

용인 지곡동에 점검 왔던 문승민 설치엔지니어 정말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실마다 한대씩 모두 5

감사합니다. 아침에 시댁에서 전화가 왔어요. 혼자 사시

대를 사용하는데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주셔서 애로사항

는 시어머니께 사골 국물을 택배로 보내드렸는데 엔지니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정기점검 차 방문

어님께서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어요.

한 이희만 팀장께서 정수기 물받이 교체를 제안했습니

보통 택배는 경비실로 직행하잖아요. 사골 박스도 경비

다. 특별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병원 시

실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마침 방문한 엔지

설의 위생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A/S 신청 방법까지

니어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그것도 웃으면서 도와

자세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사실, 제가 감동 받은 건 며

주셨다고 칭찬을 많이 하셨어요. 시어머니께서 허리가 편

칠 뒤였습니다. 교체 작업을 약속한 당일 아침, 병원 문

찮으셔서 더 고마움을 많이 느끼신 듯해요. 사실, 저도 서

열자마자 이 팀장이 직접 와서 물받이 작업을 해주었습

비스직에서 일해 봤지만 고객의 무리한 부탁은 부담스럽

니다. 병원을 관리하는 저희들보다 더 위생적인 면에 신

기도 하거든요. 정수기랑 아무 상관없는 일까지 도와주셔

경을 써주고,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서비스 정신에 박

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를 보냅니다.

마포지사 이윤미 플래너 창원사무소 김명환 엔지니어 김양수 고객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500 Plus

박해순 고객 이과수 A-061 공기청정기, 이과수 B-011 비데

이 플래너는 100점 만점에 1,000점을 줘야 합니다. 이 플래너가 저희 집에 오면 집안 전체가 환해집니다. 왜냐고

정수기 점검을 하러 오셨다가 노후 된 저희 집 수도 까지 고쳐주고 가셨습니다. 너무 고마운 마음에 수고비 를 챙겨드렸는데 한사코 받지 않으셨습니다.

요? 이윤미 플래너는 제품점검은 기본이고 항상 그 주변까 지 깔끔하게 해줍니다. 공기청정기 점검 차 왔더라도 주변 까지 살펴주고 저번에는 걸레질까지 하고 갔습니다. 고객 을 웃게 하는 이런 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2014 March_Vol.234 29


청호나이스입니다 + 고객을 만나다

수석과 서예, 문인화로 후학들의 존경을 받는

영원한 청년인 수혜 김재영 선생 일반인의 눈에는 조금 특이한 돌이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우주 만물의 진리가 담긴 하나의 생명체인 수석. 후학들에게 큰 어른으로 존경 받는 수석 수집가 ‘수혜 김재영’ 선생을 만났다.

수석계의 큰 어른으로 대접 받는 김재영 선생. 그는 ‘대구시 미술협회 초대작가’를 시작으로 ‘대구시 수석연합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수석인총연합회’와 ‘경북수석회’ 고문을 맡고 있다

30 이과수 People


울릉도 등 전국을 수십 번 누볐다. 안동에서 직접 탐석한 관음석 (관음보살을 연상케 한다), 자연농원(현 에버랜드) 전시에서 인기 상을 받았던 남한강 수석, 청송에서 탐석한 해바라기를 닮은 꽃 돌, 제주도에서 만났던 현무암 수석, 2003년 금강산 남북 합동 수석대전 등 수석의 자태만큼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외국 수석을 만나러 중국이며 일본도 갔었고, 마음에 드는 외국석은 별도로 구매하기도 했다. 수석을 볼 때 흔히 질, 형, 색, 고태미를 본다. 국내석이 외국석에 비해 질적으로 우수하고, 남한강과 점촌 대구 덕곡 수석이 가치 있다는 것이 선생의 감정(鑑定)이다. 대구 남구에 위치한 선생의 집을 찾기 전까지, 솔직히 이

올해로 85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는데, 수석에 대

렇게 대단한 분인 줄 짐작조차 못했다. 주택가 비좁은 골목길을

한 선생의 열정이 딱 그렇다. 인터넷 카페를 보니 후배들은 ‘젊

지나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은 청년’ ‘후학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큰 형님’으로 그를 모

정도로 볼거리가 가득했다. 정말이지 선생의 집은 하나의 박물

셨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 탐석을 게을리 하고 싶지 않다는 김

관을 연상시켰다. 거실과 지하실 두 공간에 나눠 전시되어 있는

재영 선생.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수석들과 여러 전시물에 대한

수석은 모두 1,000여 점. 유명 전시장에 선보였던 수반석과 좌

러브콜이 뜨겁지만, ‘대구시’에 기증하려는 마음을 굳혔다.

대석(나무로 만든 조각받침이 필요한 돌)이 예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군데군데 벽에 걸려 있는 서예며 문인화도 시선을 사로 잡을 정도로 멋스러웠다. 별도의 책장에는 전시회 도록 550권 과 팜플렛 3~4천 권이 가지런히 꼽혀 있어 선생의 지난 시간을

선생의 건강을 기원한다. * 대구중구지사 최동희 지사장의 섭외로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현재 김재영 선생은 청호나이스 정수기, 연수기, 세정기(비데), 공기청정기 등 4가지 제품 을 사용하고 있다.

짐작케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시회 기념쟁반과 동패 1천 여 점, 전시회 커팅 테잎과 테잎을 자른 가위까지 진열장 한 곳을 차지했다. 40년 가까이 되는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 있으니 선생의 꼼꼼함과 수집가정신에 머리가 절 로 숙여졌다. 아무에게나 잘 보여주지 않는다는 지하 공간. 이곳은 수반 석 200여 점이 전시된 선생이 가장 아끼는 공간이다. 수반석은

남한강 수석

관음석

감상할 때 물을 뿌려주는 데 그렇게 하면 수석 본연의 생동감을 살릴 수 있어서다. 물을 뿌리는 선생의 얼굴이 그렇게 온화할 수가 없다. 마치 갓 태어난 아기 다루 듯 조심스럽게, 흐뭇하게 수석들을 어루만지고 돌봤다. “수석은 내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탐석(探石)을 하러 나갈 때 면 모든 잡념을 잊고 오직 한 가지 생각만 하게 됩니다. 수석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던 선생은 군에서도 붓을 잡았던 미술 인이었다. 제대 후 본격적으로 서예와 문인화에 심취하다 70년 대부터 수석에 마음을 붙였다. 가까운 대구 일대는 물론, 강돌이 며 산돌, 꽃돌이 좋다는 안동, 영양, 지리산, 금강, 남한강, 제주도,

2003년 금강산 남북 합동 수석대전 기념쟁반

2014 March_Vol.234 31


청호나이스입니다 + 청호 게시판

CHUNGHO NEWS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년 연속 1위 선정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최/주 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 사에서 당사가 환경가전 산업부문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 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끊 임없는 혁신활동으로 다져온 우수한 경 쟁력을 바탕으로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를 증대함 으로써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조사 다. 2013년 10월 2일부터 2014년 1월 6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산업계 간부와 애널리스트, 일반소비자 등 모두 10,710명이 참여했으 며, 우리 회사는 경영능력, 재무건전성, 자산활용, 인재육성, 제품력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32 이과수 People


2014 MARCH

congratulations

축하합니다

임명을 축하합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선임지사장

팀장

플래너

홍천지사

정미숙

유성지사

김희숙

은산상

분당지사

김현수

공주지사

김미나

정읍지사

구슬아

오천지사

이은경

천안남부지사

손경애

천안동부지사

진강이

남익산지사

강유희

남익산지사

유정희

천안서부지사

천옥희

양주지사

정수근

검단지사

정미애

발안지사

김민정

은산상

퍼펙트상

지사장 포항중앙지사 연제지사

SM센터 매니저 원 미 이경아

천안센터

이정옥

나이스상

남익산지사

강유희

남익산지사

유정희

구로지사

이원자

상록지사

이진화

부천지사

박미옥

오천지사

이은경

신규고객상

SM센터 팀장

팀장 동대구지사

남용수

남양주센터

김금란

안동지사

박상숙

강서센터

이명자

경주지사

최미숙

강화센터

오천지사

이은경

부천센터

김영선 서정숙

구로지사

특별상 이원자

파워팀장상

봉담지사

이민욱

파워플래너상

오천지사

원 미

오천지사

이은경

월곶지사

오은숙

발안지사

김민정

남익산지사

강유희

남익산지사

유정희

분당지사

김지희

수원센터

박은미

팀장비전상

부산중앙지사

감은희

광주센터

김유신

광산지사

강부영

음성지사

주종훈

김해지사

이경희

광주센터

김귀옥

검단지사

정미애

동수원지사

박순래

부산중앙지사

박현주

대구센터

양제숙

부산중앙지사

김미정

서평택지사

강승옥

순천지사

전상희

부산센터

박경순

프리미엄상

광산지사

이재양

천안센터

주미선

가좌지사

최완숙

서전주지사

윤효례

안양센터

나혜경

구로지사

박은경

서마산지사

원춘화

부산중앙지사

강미경

남원주지사

김영란

구로지사

강명숙

군포지사

허민옥

연수지사

안예숙

구월지사

김영주

화성지사

송유미

화성지사

윤서빈

위촉을 축하합니다 엔지니어링 매니저 동부산사무소

박재완

서부산사무소

김 진

목포사무소

박 준

프론티어상

첼린저상 남익산지사

유정희

부천지사

양계영

구월지사

지명숙

2014 March_Vol.234 33


청호나이스입니다 + 카툰~ 밑줄 쫙

34 이과수 People


2014 March_Vol.234 35


청호나이스입니다 + 편집실 추천도서

살아 있는 뜨거움 하루하루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는 것이 인생이다! 《언니의 독설》로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던 저자 김미경이 담담하고 차분한 소리로 다시 찾아와 이야기를 건넨 책이다. 반복 되는 일상 속에서 ‘오늘’이라는 삶의 의미를 잊고 사는 우리에게 그녀는 ‘매일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오늘’을 만나는 것이 인생의 기쁨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1

준다.

이카루스 이야기

부모의 자격

변화는 시작일 뿐이다!

내가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건가

기업가, 변화전문가, 강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의 영감을 불러

저자 최효찬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들어갈 때에는 외교관

일으키는 전방위적 지식인이자 ‘Remarkable!’이란 표어와 함께 ‘마

이 꿈이었다. 경향신문사에 입사해 돈을 벌어 유학을 가겠다

케팅 천재’라고 불리는 저자 세스 고딘이 생각의 틀을 깨는 변화의

는 목표를 세웠지만 신문기자를 하다 보니 꿈은 멀어졌다. 때

힘을 소개한 책이다. 그리스 신화 속 ‘이카루스 이야기’를 바탕으로

로는 차선책이 필요하다. 그의 선택은 대학원이었고, 신입생

지금은 관계 형성,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연결

환영회에서 아내 이미미와 만나 부부가 되었다. 비교문학 박

경제의 시대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선 스스로의 한계에 갇

사 학위를 받은 뒤 신문사를 그만두고 ‘자녀경영연구소’를 설

혀 있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립했다. 아들과는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도보 여행 을 함께 했으며, 여행기를 담아 책으로도 출간했다.

나는 30초가 다르다 매진의 여왕 정윤정 ‘홈쇼핑계의 마이더스의 손’, ‘매진의 여왕’, ‘1분에 1억 파는 여 자’라고 불리는 GS홈쇼핑의 간판 쇼핑호스트 정윤정이 30초 만에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그녀만의 설득 노하 우를 소개한 책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2

홈쇼핑에서 수 년 연속 1등 쇼핑호스트의 자리를 지킬 수 있

3

었던 비결을 알려준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종아리를 주물러라 하루 5분 기적의 新건강법 매일 5분씩 종아리를 주무르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종아리는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근육기관으로, 종 아리 근육이 피로하지 않도록 매일 5분 주물러주면 혈액순환이 원 활해지고 몸이 따뜻해진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종아리 마사 지법, 종아리 건강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체험담, 비만 고혈압 불면증 요통 등 증상에 따른 종아리 건강법을 만나볼 수 있다

36 이과수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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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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