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ho Monthly Magazine
FEBRUARY 2015 Vol.245
02
intro
2 이과수 People
contents
08
February 2015 Vol.245
10
With CHUNGHO
04
믿음수기 공모전 수상작
08
HOT ISSUE 1
2015년 힘찬 출발!
10
HOT ISSUE 2
플래너 시상식
Best Manager Club 시상식
11
CHUNGHO IN MEDIA
Do Dream CHUNGHO
Cover Story 아직 찬 바람이 가시지 않았지만,보고만 있어도 따듯해 지는 그와, 그리고 휘카페 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을 만끽하자.
14
26
14
우수 지사를 가다
의정부지사
16
우수 팀장을 만나다
정읍지사 백호현 / 양정훈 팀장
발안지사 박문희 팀장
20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여수지사 김경화 플래너
사상지사 천경애 플래너
동대문지사 박영숙 플래너
24
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인천권 조용운 시니어 매니저
25
고객 칭찬 사례
26
카툰~밑줄 쫙
Life & Music
28 이과수people 월간 2015년 2월호(비매품) 통권 제245호 발행일 2015년 2월 1일│발행인 정휘동 발행처 청호나이스(주)
28
힐링 캠프
초록이 지지 않는 그곳 보성 차밭의 겨울을 걷다
30
음악 여행
80, 90년대의 토요일 밤을 수놓은 노래
33
청호 게시판
34
편집실 추천도서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 28 기획·제작 마케팅팀(02-3019-5075) 사진 마케팅팀, 포토마인드 스튜디오 편집·디자인 (주)랜스에디팅 02-2273-8576 인쇄 (주)예인미술 02-2279-1686
2015 February_Vol.245 3
With CHUNGHO + 여는 글
지난해 말에 진행한 ‘제3회 믿음수기 공모전’ 결과, 모두 107편이 접수되었고 이중 18편의 우수작을 선정하였다. 이에 <사보편집실>에서는 매달 한두 편씩 나눠 우수작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반드시 건강해질 거라고 장미자
-간암 말기입니다. 앞으로 6개월 정도...- 얼굴생김이 고약한 의사는 까만색 뿔테 안경을 무신 경하게 쓸어 올리며 내게 말했다. 하기야 나도 이미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 5년 전 간 검사 를 받았을 때 간수치는 정상인보다 이미 200배나 넘어 있었고, 2년 전 부터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 가 자꾸만 욱신거렸으니까. 무엇보다 지금 내 나이 즈음에 간암말기로 어머니가 돌아 가셨으니 암 유전자에 대한 대물림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었으니까. 놀라고 두렵고 무서웠지만 그다지 억울할 것도 원망할 것도 없었다. 사람은 때가 되면 너나 나나 죽는 것. 조금 빨리 간다고 뭐...하지만 날이 갈수록 나는 살고자 하는 욕망이 커져갔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고 싶었고 어떻게 해서라도 연명 하고 싶었다. 결혼 한 번 안 해보고, 자식 한 번 못 낳아보고, 변변한 가족도 하나 없는데 이렇게 외 로운 모습으로는 절대 죽기 싫었다.
어차피 병원에서의 항암치료도 쓸데없는 시한부인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생존의 몸부림이라곤 -자 가 치료-밖에 없었다. 해로운 음식은 멀리하고 이로운 음식을 섭취하며 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암과 싸워 이기는 것. 그리고 9센티 암 덩어리를 달고 있는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운동이라는 생각이었다. 죽으면 죽는 거지, 하며 마셔대던 수십 개의 소주병을 밖에 내다 버리고, 그 다음날부터 나는 하루도 거르지 않으며 운동에 매진했다. 남들이야 몸이 예뻐지기 위해 한다지만 나는 살기 위 해서, 그저 오로지 살기 위해서 무려 두 시간 넘게 산을 오르고, 하나 둘 셋 넷 있는 힘을 다해 운동기 구를 들고 밀고 당겼다. 때로는 아무도 없는 앞산 야외헬스장에서 홀로 운동기구와 사투를 벌였다. 진눈깨비가 날리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피부까지 따가워도 목표한 개수와 세트에 도달하기 전 에는 결코 운동기구에서 몸을 떼지 않았다. 책가방을 매고 깔깔깔 웃으며 산을 오르내리던 열네 살의 나는, 마흔네 살의 병 든 몸을 데리고 30년 전 바로 같은 산에서 그렇게 몸부림쳤다. 항상 들르는 약 수터에서 늘 같은 시간에 만나지는 사람 몇, ‘반갑습니다.’ ‘오늘도 오셨네요.’ 부지런한 모든 얼굴에 하루를 시작하는 미소가 싱그러웠다. 산물 한 바가지 설렁탕 국물보다 더 맛있게 벌컥벌컥 들이켜면
4 이과수 People
오장육부 하다못해 창자까지도 단박에 시원하고 개운했다. ‘내일 봅시다.’ 헤어지며 또 건네는 이 인 사는 아마도 우리 두루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자는 속 의미가 아니었을까. 회동수원지며 저 멀리 광안대교까지 부산시가 한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바위위에 걸터앉았다. 맑은 공기와 상큼한 바람, 단 하나의 티끌도 거치적거리지 않는 하늘과 얼룩짐 없이 영롱한 새소리, 천 년 된 소나무는 겨울에 더욱 더 푸르리라 다짐하는 듯이 침엽마다 철철 정기가 넘쳤다. 매일 같은 시간 한 장소에서 똑같은 운동을 죽어라 하고 있는 나를 보며 어떤 아저씨는 ‘운동도 너무 심하게 하면 탈납니다.’ 라고 했고, 또 어떤 할머니는 ‘운동 안 해도 날씬한데 뭘 그렇게 죽자 사자 해쌌노.’ 라며 지나갔다. 그들에게 나 는 말기 암 환자라고, 이것이 내가 살 길이라고 소리쳐 대꾸한들 무얼 하겠나.
아무튼 나는 매일 운동을 했다. 의사가 남은 내 명을 선고한 6개월도 벌써 지나 1년이 되었다. 1년 동안 운동을 하면서 10년 동안이나 괴롭히던 비염이 씻은 듯 사라졌고, 희한하게도 오른쪽 갈 비뼈 아래 통증이 전보다 현저하게 옅어지고 줄어들었다. 과연 내 몸에는, 내 간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큰 기대는 일부러 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심 조금은 희망적인 결과를 바라며 병원으로 갔 다. 간 ct를 찍었고 며칠 후 판독 결과가 나왔다. ‘보통은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게 마련인데... 음... 암 센티가 많이 작아졌네요. 지금은 4.5센티입니다. 대체 어떤 노력을 하셨기에... 어쨌든 아주 좋 은 일입니다.’ 여전히 생김이 고약하기 짝이 없는 의사는 코에 얹어져 있던 뿔테 안경을 제 눈 더 가 까이 가져다 대더니 말했다. 고진감래, 지성이면 감천, 병원 문을 활짝 젖히고 나서며 온갖 좋은 말 들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차가버섯 우린 물을 보온병에 담아 나는 또 산으로 간다. 오늘도 역시 두 시간 여 산을 올라 야외 헬스장 운동기구로 땀 뻘뻘 운동을 할 것이다. 살아오는 동안 단 한 번도 그 어떤 순간에도 완벽하고 오롯하게 자신을 믿지 못하던 나, 그랬던 내가 누구보다 건강한 몸이 되어 앞으로 6년 아니라 60년 도 거뜬히 살아 낼 거라는 굳건한 믿음을 오늘도 되새긴다. 초겨울 하늘 따스한 양지 어딘가에서 이 토록 잘 견디며 이겨내고 있는 나를 보며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시겠지.
``‘내 딸, 대견하다. 나도 너를 믿는다. 반드시 건강해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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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HUNGHO + HOT ISSUE 1
2015년 힘찬 출발을 시작하다! 2014년을 마감하고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해를 밝히는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1월 1일(목) 강원도 양양에서 정휘동 회장과 그룹사 주요 임직 원들이 동행한 가운데 힘찬 도약을 선언하는 신년 기원제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서초동 우면산 에 서 이석호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산행을 하면 서 힘찬 한 해를 다짐했다. 5일(월) 화성 청호인재 개발원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는 행정임원과 협 력회사 대표, 영업본부 리더 등이 모여 2015년 대 박을 기원했다. 또한 KLPGA 프로골퍼 이연주 선 수와 후원 협약식을 맺어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올 시즌 좋은 성적에 도전하는 이연주 선수 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했다. 6일(화) 본사 은 산홀에서는 시무식이 열렸으며, 정휘동 회장이 직 접 주재한 승진자 교육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이 날 특강을 통해 승진자들을 격려하고 2015년 더 나은 성과 창출을 담당해 줄 것을 강조했다. 12일 (월)부터 4박 5일 동안 청호인재개발원에서 진행 된 신입사원 Basic OJT 연수에서는 18명의 새 얼 굴들이 청호 가족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사람이 살다 보면 뒤돌아보는 일이 있다. 혹여 누 군가는 앞만 보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고도 하지만, 잠시 잠깐 내 걸어온 행적을 돌아보며 되새겨야 할 시간이 분명히 필요하다. 마지막이라는 시간과 시작이라는 시간이 겹쳐지는 지금, 새롭게 시작하 는 1월의 길목에서 만난 청호인들의 새 출발을 응 원한다.
6 이과수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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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HUNGHO + HOT ISSUE 2
땀과 노력의 결실, 플래너 시상식
플래너들의 땀과 열정의 무대인 플래너 시상식이 지난 1월 15일(목) 청호인재개 발원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정휘동 회장과 정휘철 부회장, 이석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행정임원과 각 본부 플래너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시 상과 장기자랑, 파이팅으로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모두가 즐거운 플래너 시상식은 축제의 장
본부별 장기자랑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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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지사장상의 영광을 안은 원주지사 박광순 선임지사장, 양주지사 김일영 선임지사장
시상식장을 빛내준 KLPGA프로골퍼 이연주, 배우 이종수, ESPRESSO ITALIA CEO, GI-MOKA CEO
리더스클럽 시상
베스트클럽시상
로얄클럽 시상
PS 직원들이 만든 스페셜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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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HUNGHO + HOT ISSUE 2
Best Manager Club & 엔지니어 시상식 제품설치와 A/S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엔지니어 조직은 언제나 활기차다. 지난 1월 10일(토) 청호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었던 12월 Best Manager Club과 엔지니어 시상식 현장을 소개한다.
① Best Manager Club 시상 ② Best Manager Club 시상 목포 최서용 매니저 ③ 4/4분기 팀운영 우수상 (1위 광주 이승철, 2위 순천 고경호, 3위 제주 문순방 매니저) ④ 2014년 경영성과 우수상(3위) 천안 구한서 SM ⑤ 12월 Best Manager 상 ⑥, ⑦ 2014년 경영성과 대상(1위) 광주 정진만 SM ⑧, ⑨ 청호인재개발원 경은홀에서 열린 시상식 장면 ⑩ 엔지니어 서비스에 대해 강조하는 이석호 대표이사
①
②
③
④
⑤
⑦
⑧
⑥ 10 이과수 People
⑨
⑩
With CHUNGHO + CHUNGHO IN MEDIA
한국경제 1월 7일
파이낸셜뉴스 1월 22일
전자신문 1월 7일
2015 February_Vol.245 11
With CHUNGHO + 포커스
휘카페
세상에 없던 에스프레소 커피정수기 휘카페
12 이과수 People
우수 플래너 김경화 플래너 우수 지사 의정부지사
우수 팀장 박문희 팀장 우수 플래너 박영숙 플래너 우수 팀장 백호현 팀장
우수 팀장 양정훈 팀장 우수 플래너 천경애 플래너
우수 엔지니어 조용운 SM
14 우수 지사를 가다
의정부지사
16 우수 팀장을 만나다
정읍지사 백호현 팀장
정읍지사 양정훈 팀장
발안지사 박문희 팀장
20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여수지사 김경화 플래너
사상지사 천경애 플래너
동대문지사 박영숙 플래너
24 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인천권 조용운 SM 2015 February_Vol.245 13
Do Dream CHUNGHO + 우수 지사를 가다
의정부지사
유쾌, 상쾌, 통쾌 젊음과 열정이 있는 곳! 지사 분위기가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할 정도로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옆에 있는 사람도 절로 웃음이 날 정도다. 항상 베풀 고 싶고 다 주고 싶다는 권미란 선임지사장을 비롯해 전국1등 플래너 출신의 노련미로 똘똘 뭉친 두 명의 팀장이 든든하게 지사를 꾸려가 고 있는 의정부지사를 소개한다. 권미란선임지사장과 팀장들
14 이과수 People
의정부지사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연소 선임지사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권미란 선임지사장과 팀장들의 호흡은 물론이거니와 지사 플래너 모두 의
의정부지사
권미란 선임지사장
기투합해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로얄클럽 플래너(6명), 베스트클럽 팀장(2명) 배출 이라는 명예로운 기록이 그 답을 대신 해준다. 의정부지사의 권미란 선임지사장이 지사 팀원들에게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 을 수 있기까지 보이지 않는 손과 발, 끊임없는 노력이 숨어 있었다. 바로 지사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두 팀장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의정부지사 조직 운영의 기본 덕목인 젊음과 패기 그리고 소통을 위해 권미란 선임지사장과 두 팀장이 앞장서고 있어 지사의 미래는 더욱 밝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기대를 갖고 사랑해 주면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합 니다. 의정부지사 모든 구성원들은 서로 믿고 그 믿음을 키워 더 튼튼한 지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에 하 나가 ‘인간적인 사람’ 이에요. 물론 매출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목표 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보여 주었을 때, 이것만큼 리더로서 뿌 듯할 때가 없어요” 본인이 속해 있는 지사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하나같이 ‘가족 같다’라는 표 현을 쓴다. 막강 가족애로 하나 된 의정부지사에서는 ‘누군 잘하고, 누군 못하고’ 의 평가가 중요하지도, 존재하지도 않는다. 따로 또 같이, 서로 조력하는 가족애 로 단단히 묶여 있는 의정부지사. 최연소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권미란 선임지사장과 2015년 의정부지 사를 전국 최고의 지사로 성장 시키겠다는 팀원들의 포부가 참 믿음직스럽다.
김유경 팀장과 팀 원들
김석영 팀장과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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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Dream CHUNGHO + 우수 팀장을 만나다
발안지사 박문희 팀장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이 있기에 팀원들은 오늘도 힘을 낸다.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달려가는 3명의 팀장을 만나보자.
16 이과수 People
정읍지사 양정훈 팀장
정읍지사 백호현 팀장
믿음 그리고 소통! 정읍지사 백호현 팀장
자기 관리 철저하고 빈틈없는 성격을 자랑하는 백호현 팀장은 뭐든 첫 시작은 오랜 시간 심사숙고 하는 반면, 뭔가 결정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누구보다 열정 넘치게 일한다. 그의 이런 성격은 짧은 시간에 정읍지 사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도 있지만, 플래너들과 힘을 합쳐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그 기쁨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항상 저를 믿어주 고 따라준 신입 플래너가 정착하면서 자리 잡아가 는 모습을 볼 때면 팀장 맡길 잘했다 싶어요.” 팀장들은 플래너 관리가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 하는 백호현 팀장은 정기적인 교육과 현장동행 등을 통 해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받을 수 있게 항상 신경 쓴다. 또한 팀원들과 마음을 열고 소 통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져 서로에게 힘을 보탠다. 2015년 백호현 팀장의 각오를 묻자 100대 팀장 12회 달 성 이라고 한다. 역시 ‘억대 연봉의 신화’를 써오고 있는 그다운 목표이다. 더불어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 로 전국 어느 지사보다 더 좋은 분위기에서 화합하고, 단 결된 모습으로 다른 지사의 부러움을 받는 지사가 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는 백호현 팀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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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입니다 Do Dream CHUNGHO + 우수 팀장을 만나다
우리의 시작은 지금부터! 정읍지사 양정훈 팀장
팀원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 정읍지사 최고의 팀장이 되는 게 2015년 목표라는 양정훈 팀장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가고 있 는 정읍지사 초보 리더 이다.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 뒤에 자신감 으로 가득 차있던 그는, 꾸준히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으 로 뒤돌아보지 않고 지금까지 열심히 뛰어 왔다. 이런 믿음 직한 모습 덕에 일찍 팀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팀장의 자리란 제 욕심만큼 빠른 성과를 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 인 목표를 세워 팀을 체계적으로 키워보겠다는 각오로 하나씩 이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배울 것도 많지만, 저를 믿어 주는 팀원들을 위해서 더욱 탄탄하고 안정적인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양정훈 팀장은 소통에 가 장 무게를 두고 있다. 팀원들과 모든 정보를 공유하 려 애쓰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위해 노력 한다. 또한 개개인의 대소사 및 필요한 업무 지원도 잊 지 않는다. 마음이 편해야 서로 소통할 때에도 진정성 을 가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해보지도 않고 뒤로 물러선다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가 아니기에 목표를 정 해 다 함께 파이팅 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팀원 모두가 열정으로 가득한 정읍지사 기대 해주세요!”
18 이과수 People
성공의 비결은 지사 식구들과의 팀워크! 발안지사 박문희 팀장 2012년 4월 상록지사 플래너로 처음 청호와 연을 맺은 박문희 팀장은, 그 해 8월 팀장으로 승진했고, 발안지사로는 2013년 9월에 왔다.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박문희 팀장이 발안지사로 온 이후 지사 분위기는 더 밝아졌고, 그녀를 믿고 따르는 플래너들의 실적도 수직 상승했다. 정규 직 팀장으로 승승장구해 나가는 비결을 묻자 팀원들과의 돈독한 관계유 지가 비결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플래너들의 가장 큰 목표가 급여인 만큼 저희 팀 모든 플
팀장을 맡고 나니 플래너로 일할 때보다 시간과 노력을 더
래너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많이 투자해야 하지만 플래너들이 성장해 가는걸 보며 큰
팀원들 모두의 소득이 안정되어야 팀 내 위화감 없이 똘똘
보람을 느낀다는 박문희 팀장은, 2015년 더 좋은 실적을
뭉칠 수 있거든요.”
통해 봉담지사 분리와 지사장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문희 팀장 취재를 위해 발안지사(봉담빌딩)를 찾은 건 1 월 13일 오전 11시경. 사진촬영 후 박문희 팀장과 인터뷰 를 진행하는데 플래너들이 분주해졌다. 지글지글 볶는 맛 있는 냄새는 이들이 점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자발적으로 준비해 온 음식을 모아놓고 함 께 먹으면 소풍 온 것 같다는 발안지사 식구들은, 남다른 팀워크로 성공을 향해 함께 달리고 있었다. 취재 다 끝났 으면, 점심 같이 하고 가시라는 얘기를 한두 번 하면 으레 인사치레일 수 있지만, 전 지사 식구가 모두 한번씩 하면 이것은 그들의 진심. 박문희 팀장과 발안지사 성공의 또 다른 비결은 이 진심이 아닐까 싶다. 2015 February_Vol.245 19
Do Dream CHUNGHO +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사상지사 천경애 플래너
여수지사 김경화 플래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 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언제나 창의적인 해결법을 찾아낼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시야가 필 요하다. 여기, 청호라는 이름 아래 언제 나 최고의 노력을 다하는 이들이 있다.
20 이과수 People
동대문지사 박영숙 플래너
꿈은 꼭 이루어 진다!
여수지사 김경화 플래너
진인사대천명,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자! “진인사대천명. 제가 항상 마음속에 품고 다니는 말입니다. 항상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칭찬과 보상 이 따르기 마련이잖아요. 큰 욕심 내지 않고 정해진 목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는 후회하거나 미련을 갖지 않으려고 해요. 매번 결과에 만족 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 미흡하더라도 다 음을 기약하는 기대감으로 힘을 내고 있습니다.” 4년 넘게 좋은 실적을 유지하면서 일하고 있는 김경화 플래너는 바지런하게 이곳 저곳을 다니며 성실하게 일하는 이로 지사에서 소문이 나있다. 사무실에 자주 출근 하는 것 외에는 특 별한 노하우라고 내세울 것이 없다며 인터뷰 내내 자신을 낮추기에 바쁜 그녀는 흘린 땀방울 만큼 자신에게 소득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또 다른 노하우라 면 항상 배운다는 마음가짐이란다. 영업 잘하는 사람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영업 방법이 보이고 그러면서 내 몸에 맞는 나만의 노하우가 터득되기에 곁에서 도와주는 지사장, 팀장, 팀원들의 노하우를 따라 배우려고 한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 고 있는 그녀다운 노하우다. 이루고 싶은 꿈을 묻자 열심히 일하고 기회가 되면 좋은 자동차와 전원주택을 마련해 행복 한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던 김경화 플래너의 꿈이 꼭 이루어 지길 바란다. 김경화 플래너와 팀장, 지사장 2015 February_Vol.245 21
Do Dream CHUNGHO +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사상지사 천경애 플래너
고객예찬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년 2월 청호와 연을 맺고 유니폼을 입게 된 천경애 플래너는 고객이 부르기 전에 자주 들여다보면서 확인점검하고, 고객이 찾기 전에 애로사항을 해결해야만 고객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고 강조한 다. 자신이 하는 서비스에 애정을 갖는 것,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서 비스를 창출해 내는 것이 기본이라는 그녀는 고리타분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고객’을 들여다볼 줄 아는 힘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고객’이에요. 고객 우선. 당연한 정답 같지만 너무 빤해서 놓치는 경우가 많거 든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
천경애 플래너와 지사장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니폼을 입고 고객을 만나면서부터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겁다는 천경애 플래너는 단 한번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그녀를 믿어주는 고객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는 걸 알기에 항상 설렘을 갖고 고객을 만나러 간다. 늘 고객이 우선이고, 많은 고객과 기분 좋은 기억들을 만들고 싶다는 천경애 플래너. 오늘도 ‘고객’ 이라는 단단한 심지를 붙들고 성공을 그려나간다.
22 이과수 People
목표를 향해 도전을 시작합니다
동대문지사 박영숙 플래너
목표 달성은 또 다른 도전의 시작 함께 일하던 지인의 소개로 타사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박영숙 플래너.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두 회사를 거치면서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지금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열정으로 다시 채웠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는 다는걸 알기 에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그녀. ‘기본’에 충실하면서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조금씩 성과가 나기 시작하자 매달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목표를 높게 가지면 고객에게 적극적이 됩니다. 두렵고 막 막하지만 제가 정한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게 되죠. 그럼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은 많아지고 저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을 시작합니다.” 자기관리는 엄격하게, 상대방에게는 늘 겸손하고 편안하게 다가가 는 박영숙 플래너.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그녀도 일하다보면 회의가 느껴질 때가 있지만, 부정적인 마음은 떨쳐버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 애쓴다.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끈기 있 게 일하기 위해 오늘 하루도 열정을 쏟지 않을 수 없다는 그녀의 말 에 믿음이 간다.
박영숙 플래너와 팀장 2015 February_Vol.245 23
Do Dream CHUNGHO + 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생각의 차이가 운명을 바꿉니다” 인천권
조용운 시니어 매니저 2005년 청호와 인연을 맺게 된 조용운 SM은 청호에 몸담은 시간은 길지만 그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한가지라고 한다. ‘누군가 이룬 일이라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 말보다는 행동을 먼저 하고 항상 웃으면서 팀원을 챙기는 인천권의 히로인 조용운 SM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 -헨리포드10년 가까이 엔지니어와 매니저 업무를 맡아 해온 조용운 SM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 는 메시지다. 매일 아침 어김없이 열리는 아침조회나 동행과 제품교육 때도 그는 늘 이 메시지를 잊지 않고 팀원들에게 전한다. “지난 10년간 엔지니어 및 매니저 생활을 하 면서 함께한 팀장매니저들의 좋은 점은 내 것으로 만들고, 좋지 않은 점은 좋은 점으로 바꿔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그래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엔지니어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각각의 장점은 끌어내고 단 점은 보완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한 것 같아요. 우리 엔지니어 들 믿고 힘 내야죠!” 함께 일하는 엔지니어들은 하나같이 조용운 SM을 힘들어하는 팀원들이 있으면 포 근하게 감싸 안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유자라며, 눈과 귀를 열어두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조용운 SM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인다고 했다. 그의 이런 노 력들이 하나 둘씩 모여 안정된 조직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2015년 매출 3억 달성! 이라는 목표를 갖고 팀원들과 힘찬 출발을 시작한 조용운 SM. 자신을 믿고 따라와 달라는 그의 듬직한 목소리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24 이과수 People
Do Dream CHUNGHO + Say YES
고객 칭찬 사례 고객만족은 작고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고객의 불만 역시 작고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이에 사보 편집실에서는 고객 센터로 걸려온 서비스 요원들의 고객 칭찬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성남사무소 황상대 플래너 김영선 고객 남자 플래너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었습니다. 처음엔 남자분이 오셔서 좀 불편하고 걱정도 했는데, 오히려 여자 플래너 보다 더 꼼꼼하고 깔끔하게 잘해주시더라고요~ 꼭 감사의 말 전하 고 싶었습니다.
동서울 사무소 윤은숙 플래너 윤철모 고객 윤은숙 플래너를 칭찬합니다. 너무 친절하고 제품에 대한 자부 심이 대단해 보이셨어요. 정수기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냉장고 까지 다 닦아주시고, 힘든 내색 안하고 웃으면서 끝까지 상냥하 게 잘해주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꼭 칭찬 부탁합니다.
청주사무소 손민우 설치엔지니어 한화첨단소재㈜ 고객 손민우 엔지니어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품 설치를 하나하나 정말 꼼꼼하고 세심하게 고객이 말하지 않았 던 부분까지도 알아서 해주시고, 수도 밑으로 직접 들어가 먼지 를 뒤집어쓰면서까지 해주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매우 감사했습니다.
2015 2015February_Vol.245 January_Vol.244 25
Do Dream CHUNGHO + 카툰~ 밑줄 쫙
26 이과수 People
2015 February_Vol.245 27
Life & Music + 힐링캠프
초록이 지지 않는 그곳
보성 차밭의 겨울을 걷다 앙상하게 마른 가지, 희뿌연 하늘. 겨울이 깊어지면 풍경 은 생기를 잃는다. 아무리 흰 눈으로 포장한다 한들 초록 이 그리워지는 마음까지 덮지는 못한다. 그래서 겨울의 끝자락엔 초록이 지지 않는 보성의 차밭을 걷고 싶다.
28 이과수 People
눈 내리는 날엔 녹차밭에 가자 전라남도 보성에서 가장 유명한 차밭인 대한다원으로 길을 잡으면 입구에서부터 눈의 호사가 시작된다. 아직 차밭은 보이지도 않는데 삼나무가 도열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한없이 너그러워진다. 그렇게 풍 경과 한 몸이 되어 걷다보면 어느새 산비탈을 가득 메운 녹차나무가 모습을 드러낸다. 폭신한 녹차롤에 슈거파우 더를 뿌린 듯 눈 덮인 녹차밭은 그 빛깔의 조화로 보는 맛을 더한다. 보성 녹차밭은 봄 여행지로 많이 거론되는 곳이다. 봄날의 새순은 푸르다 못해 형광빛이 감돌고, 곡우(穀雨, 4 월 20일)를 전후해 찻잎을 따면 그 향이 밭고랑을 가득 메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녹차밭의 초록은 풀과 꽃이 지 천으로 피어나는 봄보다는 무채색 일색인 겨울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보통의 나무는 봄에 잎을 틔웠다가 가을이 되면 잎을 떨어뜨리지만 녹차나무는 가을에도 잎을 틔워 싸늘한 바람에도 지지 않고 꿋꿋하게 겨울을 채색한다. 전망대에 올라 드넓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겨울 차밭을 제대로 즐기려면 녹차나무 위에 쌓 인 눈을 흘려가며 사부작사부작 걷는 방법이 최고다. 두 손에 따뜻한 녹차 한 잔을 움켜쥐고 느릿느릿 걷다보면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나 홀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동안 너무 많은 빛과 소리에 무뎌졌던 감각이 다시 깨어나는 것일까. 고요함이 익숙해질 때쯤 찻잎이 바람에 나부끼는 소리가 기분 좋게 들려온다. 초록의 눈밭 산책 을 마치고 내려온 후에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입에 한가득 물어야 제맛이다.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머리가 띵 할 정도로 시리지만 은은한 향과 달콤 쌉싸래한 맛에 취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다원의 초록은 녹차나무뿐만이 아니다. 차밭에서 이어지는 편백나무숲길에 들어서면 공기 냄새부터 달라 진다. 눈 덮인 편백나무도 장관이지만 피톤치드가 살갗을 파고들어 몸속 구석구석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에 기분 이 좋아진다. 대나무숲도 빼놓을 수 없다. 빼곡하게 선 대나무가 하늘을 가려 어둠을 조성하고 댓잎이 스산한 소 리를 내지만 그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 겨울은 올해에도 대한다원의 초록을 침범하지 못했다. 눈 내리는 날엔 녹차밭에 가자.
대한다원 관광 안내 ▶ 1코스(30분 소요) 매표소 → 삼나무길 → 분수광장 → 광장/중앙계단 → 중앙전망대 → CF촬영지 → 벚꽃길 → 다원쉼터 → 삼나무길 ▶ 2코스(50분 소요) 매표소 → 삼나무길 → 분수광장 → 광장 → 삼나무숲/팔각정 → 중앙 전망대 → 차밭전망대 → 바다전망대 → CF촬영지 → 벚꽃길/다원쉼터 → 삼나무길 ▶ 3코스(1시간10분 소요) 매표소 → 삼나무길 → 분수광장 → 광장/팔각정 → 중앙전망대 → 바다전망대 → CF촬영지 → 벚꽃길 → 다원쉼터/녹차시음장 → 단풍나무숲 → 대나무숲
2015 February_Vol.245 29
Life & Music + Music Story
80, 90년대의 토요일 밤을 수놓은 노래 얼마 전, MBC 「무한도전」에서 기획한 ‘토토가’ 특집이 큰 화제가 됐다. 「무한도전」을 예찬하는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필자지 만, 이번 ‘토토가’ 특집 역시 과연 이래서 「무한도전」이라는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청소년 시절 늘 TV를 통해 나오던 가수들이 이젠 제법 나이가 들어 다시 무대에서 그때 그 시절의 노래를 부르는 걸 보는데, 코끝이 찡해질 만큼 가슴 한 켠은 뜨거워졌고, 할 수만 있다 면 TV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만큼 ‘토토가’ 특집이 필자에게 주는 감 흥은 남달랐다. 그리고 80, 90년대 음악을 지금도 늘 가까이 접하며 살고 있는 내 자신이 왠지 틀리지 않았다는 미묘한 감정도 들었다. 최근의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이나 「응답하라」 시리즈가 신드롬적 열풍을 불러일으킨 데에는, 기억하고 싶은 우리들의 90년대가 자리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필자의 부모님 세대가 청소년기와 20, 30대를 보낸 60~70년대를 애틋해하고, 그리워하며 그 시대를 동경하는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 들은 엄마 아빠의 어렸을 적 얘기는 정말 꽤 옛날 얘기 같은, 그런 괴리감이 있 었다. 60, 70년대를 겪어보지 않아 쉽게 정의하긴 어렵지만, 부모님 께 들은 얘기를 토대로 그 시대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면, 어렵지만 나름 따듯한 시기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필자가 이제 6살 된 딸아이나, 조금 더 큰 조카에게 어렸을 적 얘길 해줘도 지금과 그렇 게 큰 괴리감이 들지는 않는다. 스마트폰은 없었지만 삐삐와 시티폰 이 있었고, 집 앞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없었지만 지하철 타고 설 레는 맘으로 종로에 나오면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던 시절이 었다. 90년대를 보낸 이들에게 이 시절은 단지 춥고, 배고픈 시절만 은 아닌, 저마다 가슴 한 켠에 추억이 자리잡고 있는 시기다. 그리고 90년대를 추억하는 것이 꽤나 즐겁고 가슴 뛰는 이들의 이러한 심 리가 결국, ‘토토가’나 ‘응사’ 신드롬에 투영된 것이 아닐까 싶다. 그 래서 준비한 2월의 주제, 80, 90년대 토요일 밤을 수놓은 노래다.
30 이과수 People
90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던 동작이 있었다. ‘왜 난 이리 널 그리는 걸까~’ 하며 추던, 춤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인 필자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들이
이라 할 것도 없는 동작. 조금 더 신나면 코를 두고 위아래로
하나하나 또렷이 기억나진 않지만, 과거의 기억들이 대부분 그
했던 바로 그 동작. ㄱㄴ춤. 정말 신날 때 호랑나비 춤과 함께
렇듯, 잊혀지지 않는 장면 중 하나가 있다. 학교 수업시간이었
패키지로 묶어 추던 기억도 난다. 박남정은 사실 전성기의 임
는데, 뒤쪽에 앉아있던 우리 반 친구 녀석이 떠들다 걸려 선생
팩트는 어린 필자도 기억할 만큼 강했지만, 그 임팩트가 오래
님 앞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 때 그 친구녀석이 앞으로 걸어나
가진 못했다. 그러나 주5일제가 없던 시절, 지금의 불금과도 같
가는데, 필자가 처음 듣는 노래를 부르며 나갔다. “난 알아요~
았던 토요일 밤을 수놓았을 거라 짐작되는 곡이다. 박남정의
요요요~”. 물론 그 녀석은 선생님의 화를 돋군 벌로 1대 맞을
「널 그리며」.
걸 10대 이상 맞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때 속으로 ‘저 XX 모라 고 한 거야?’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노래가 무엇인지 알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서태지와 아이들 음악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필자가 음 악에 대해 자주 쓰는 표현 중 ‘말랑말랑’ 하다는 게 있는데, 서 태지는 3집 ‘발해를 꿈꾸며’ 앨범부터 ‘말랑말랑’이 아닌, 락에 기반을 둔 본래 서태지의 음악을 하기 시작했고, 이 때의 곡들 이 별로 좋게 들리지 않았다. 또 한가지 이유는 획일적인 우리 사회의 교육에 대한 반항과 저항 심리가 담겨있는 ‘교실 이데 아’ 등의 곡이 왠지, 공부도 잘 못하면서 그렇다고 소위 말하는 날라리들의 삶과는 거리가 멀던 필자의 코드와 맞지 않았기 때 문이다. 그러나 내 인정여부와는 상관없이 90년대 서태지와 아 이들의 체감인기는, 서태지가 ‘학교종이 땡땡땡’을 불러도 가요 톱텐 골든컵을 탈 것 같은 분위기였다. 대학시절까지 줄기차게 서태지 얘기만 나오면 폄훼하던 필자였지만, 음악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된 30대가 되면서 ‘아, 이래서 서태지 서태지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살아온 90년대 대중음악의 상징적 아이콘에 대한 예우 정도 해주는 것도 그리
윤대리의 음악토크 글쓴이. 마케팅팀 윤경문 대리. 1988년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성기라 기억되는 90년대에 청소년기 를 보내며, 그 시절의 음악을 지금도 늘 가까이 접하며 살 고 있다. 청소년 시절 주변 친구들이 이성과 어울리며 즐거 운 시간을 보낼 때, 주변에 아는 이성(가족 및 4촌 이내 친척 제외) 0명을 기록하며 뜻하지 않게 이성과 담을 쌓고 지냈고, 결국 청소년기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은 음악을 통해 간 접 경험할 수 밖에 없었다. 청호나이스 입사 전엔 음향회사 (삼아프로사운드)에서 3년 정도 근무했다. 2011년 1월의 추운 어느 날,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로 음악 뽕(?)을 맞은 이후, 음악이 주는 기쁨과 희열이 그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깨닫 고, 음악을 찾아 듣기 시작했다. 또래보다 올드한 음악을 듣 는 편이고, 음악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음악 이야기 를 하고 싶고, 나누고 싶어한다.
나쁘진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많은 히트곡 중, 필자가 한결같이 이건 좋다고 인정해 온 곡. 서태지와 아이 들의 「하여가」. 참고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무대가 바로 ‘토 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였다고 한다.
전 국민 누구나 한번쯤 따라 해 봤을 ‘ㄱㄴ춤’. 박남정의 「널 그리며」 과거의 기억을 조금 더 거슬러 오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 절, 친구들과 놀다 기분 좋을 때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
80, 90년대 토요일 밤을 수놓은 2월의 추천곡 · 이범학-이별 아닌 이별 · 원준희-사랑은 유리 같은 것 · 소방차-하얀바람 · 신촌블루스-골목길 · 송골매-어쩌다 마주친 그대 · 015B-아주 오래된 연인들 · 조하문-눈오는 밤
2015 February_Vol.245 31
I♥CHUNGHO The first event in 2015!!
32 이과수 People
청호 게시판
CHUNGHO NEWS 새해 감사인사 속초지사 이재옥 지사장이 새해를 맞아 정휘동 회장에게 감사인사 편지 를 보내왔다. 그 전문을 소개한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동안 깊은 관심으로 보살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 다. 이곳 청호에서 세 자녀 잘 성장시켰으며, 가정경제를 잘 꾸려나갈 수 있었던 것 은 좋은 신제품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되돌아보면 10년이란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팀장을 하며 야간대학교에 다녔던 그때가 회상됩니다. 이 모든 것이 청호란 회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 회장님! 새해에는 더 새롭고 웅대한 포부로 하시는 일마다 괄목할 발전이 있는 한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속초지사 이재옥 드림.
‘휘카페’ 커피 캡슐 수입 처 CEO 방문
우수고객 전용 프리미엄 서비스
지난 1월 15일(목) ‘휘카페’ 커피
‘휘(Whi)클래스’ 시행
캡슐 수입 처인 에스프레소 이탈
‘휘(Whi)클래스’는 연 100만원에 3개 이상의 제
리아(ESPRESSO ITALIA)의 CEO
품을 해약 없이 사용하는 고객에게 실시하는
인 마씨모 텐토리오(MASSIMO
VIP 프로그램으로, ARS 없이 바로 상담원과
TENTORIO)와 지모카(GI-MOKA)
연결되는 전용 콜센터와 1대1 온라인 상담을
CEO 마씨모 파라벨리(MASSIMO
통해 빠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FARAVELLICEO)가 정휘동 회장
정수기 내/외부 튜빙선 및 코크 교체, 수질검
을 접견하고 양사의 발전을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사 및 이전설치 등의 서비스를 별도 비용지불
청호인재개발원 및 본사를 비롯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없이 무상으로 지급받게 된다.
청호나이스 카카오스토리 신설 스마트폰 사용 급증에 따른 모바 일 경쟁력 강화 및 SNS 마케팅 활 성화를 위해 청호나이스 카카오스 토리를 신설하였다. 당사 소식 및 제품 소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에 도움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함 께 게시하여 유익한 정보를 습득 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 중이다.
2015 February_Vol.245 33
편집실 추천도서
편집실 추천도서 이카루스 이야기
이토록 철학적인 순간
저자_세스 고딘 | 한국경제신문사
저자_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 웅진지식하우스
변화
삶의 결정적 순간 20가지에 대한 해석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구루이며 글로벌 베스트셀러 저자인 세스 고딘은 “지금은 관계 형성,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연결 경제의 시대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선 스스로의 한계에 갇혀 있으 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떠한가? 혹시 변 화에 대해 너무 상투적으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또는 ‘너무 적은 것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은가?’ 세스 고딘은 겸손이 중요하지만 본인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은 겸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개개인이 가져야 할 사고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두려워하지 말고 높이 날아보자. 자신이 만든 안락함과 틀을 벗어나 높이 날아올라야만 한계를 초월해 자 기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운영하는 ‘인생학교’와 런던대 등에서 철학 을 가르치는 저자 로버트 롤런드는 인생의 20가지 결정적 순간에 대한 의 미를 철학, 문학, 영화, 대중음악을 동원해 깊이 있으면서도 쉽게 풀어냈다. 사람들이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겪는 20가지의 특별한 순간은 태어남, 걸 음마, 학교, 자전거, 시험, 첫 키스, 순결의 상실, 운전면허, 첫 투표, 취직, 사 랑, 결혼, 출산, 이사, 중년의 위기, 이혼, 은퇴, 늙어감, 죽음, 내세이다. 저자 는 이것들이 인생의 특별한 순간이지만 정작 이 순간에 사람들은 모든 에 너지를 쏟아 몰입하기에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할 수도, 옆을 돌아볼 여유도 없다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나의 특별한 순간들은 어떤 것이었는지,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여행의 속도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저자_리칭즈 | 아날로그
저자_포스터 헌팅턴 | 앨리스
‘이동 수단에 따른 여행’을 ‘인생’에 비유
“집에 불이 나면 챙겨 나올 물건은?”
흔히 여행은 인생에 비유된다. 세상 속으로 떠나고, 떠날 때와는 다른 모습 으로 돌아와 다시 떠나는 것이 우리 인생과 닮았다. 타이베이실천대 건축설 계학과 리칭즈는 걷기, 전차, 기차, 고속열차, 여객선 등 이동 수단별로 여 행을 살피고 이를 인생에 비유해 풀어낸다. 저자는 살아가면서 어떤 속도로 이동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 풍경이 달라진다고 한다. 당신의 속도 는, 당신의 인생 풍경은 어떤지 생각해보길 권한다. 올해 당신은 시속 몇 킬 로미터로 달려왔는지?
“만약 당신 집에 불이 난다면 무엇을 들고 나오겠습니까?” 이 간단한 질문 은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답을 하려면 누구나 필요한 것, 비싼 것, 추억이 깃든 소중한 것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결국 나의 관심사, 살아온 배경, 삶의 우선순위가 드러나게 된다. 특별히 얻을 지식이나 정보가 없는, 아무 때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이 소소한 책은,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집 에 불이 났을 때 들고 나올 물건 목록, 짤막한 이유, 그리고 그 물건을 담은 사진 한 컷이 실려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간단한 목록과 짤막한 이유가 모두 애틋하게 느껴진다.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정작 위급한 순간에 들고 나 올 소중한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집에 불이 났을 때 당신은 무엇을 갖고 나올 것인지 스스로 목록을 꼽아보라. 그 목록이 당신 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지금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지 말해줄 것이다.
34 이과수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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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을 축하합니다 PS부문 선임지사장 경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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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구지사 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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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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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ebruary_Vol.245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