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문예
아찔했던 첫 날의 기억
7월호
며칠 전 25번 째 헌혈을 하고 왔다. 문득 긴장했던 첫 헌혈의 기억이 떠올 랐다.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면서 사회에 도움 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내가 찾 은 해답은 헌혈이었다. 그 전에 해 본적이 없어 겁이 났지만 일단 부딪쳐보 자는 심정으로 이수 역 근처 헌혈의 집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문진표 를 작성해야 했다. 그제서야 헌혈을 하기 전에 지켜야 할 일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문진표에 굳이 처음이라 잘 모른다고 '처음'임을 강조했던 것 으로 기억한다. 헌혈 전날엔 금주를 해야 한다는 사실!! (내겐 중요한 일이었다.) 또한 헌혈 6개월 전 수술이나, 침, 사혈, 피어싱 등을 해도 안 되고, 가지 말 아야 할 지역도 있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 관련 전혈 제한지역인 강화, 파 주, 연천 등이 있고, 당연히 외국 여행 시 금지구역도 있다. 체중도 중요한 데 남자는 50kg이상, 여성은 45kg은 넘어야 한다.
인터뷰-임광가드너 오영미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읽고 승무원의 비밀쉼터!
방배 문예 "아찔했던 첫날의 기억" 우리말 돋보기 어린이 독서감상문 공모전
다행히 나는 헌혈이 가능했다. 간호사분이 안락의자 같은 침대에 안내했 고, 내 이름과 혈액형을 다시 확인했다. 그리고 말랑한 스펀지 주머니를 쥐 어주며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시켰다. 핏줄을 찾아 주사바늘 꽂을 자리 를 찾았다. 이 때 긴장감이란!!!
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주사바늘은 내 왼쪽 팔꿈치 안쪽을 깊숙히 파고 들었다. 헌혈은 순식간에 시작되어 빠르게 혈액주머니로 들어갔다. 준비 과정에 비해 헌혈시간은 허탈한 기분이 들 정도로 짧았다. 헌혈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 다음도 중요했다. 수분을 보충해 주어 야 하고 어지러움이 생길 것에 대비해 약 15~20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가 져야 했다. 물론 헌혈 당일은 격한 운동도, 장시간 사우나도 하지 않아야 한다. 헌혈이 끝나고 감사의 의미로 선물교환권을 선택하라고 했다. 선물을 준 다니.. 내 피를 맞교환하는 기분. 이게 뭐지? 대충 하나를 선택하고 멍하니 있는데 간호사분이 명함크기의 내 이름 석자가 박힌 첫 번째 헌혈 증서를 주셨다. 그 증서를 본 순간 '이런 기분에 헌혈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헌혈 증서를 들고 약간은 들뜨고 뿌듯해하며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 날 이후 나는 매년 3-5번 헌혈을 하고 있다. 가끔은 철분 수치가 조금 모자라 헌혈을 못 하는 날도 있지만, 25번의 성공!! 나에겐 이만큼도 감사하다. 나에게 주어질 헌혈의 기회가 몇 번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 락될 때까지 헌혈을 계속해 볼 생각이다. 작은 바람이 생겼다!! 이 글을 보신 누군가 용기를 내어 헌혈의 의지를 불 태우게 된다면 이 또한 내겐 진한 감동일 것이다. (방배 헌혈카페: 방배역 3번 출구 앞 맥도날드 건물 5층)
그 날따라 주사바늘 구멍이 유난히 커 보였다. 겁은 났지만 무심한 척 하려 글, 배경그림
<표지그림>
표지는 안나영(개인전 14회 화가, 방배4동 주민)님의 그림입니다. 서초구소식 어린이 독서 감상문·감상화 공모전 '서초 어린이, 평등을 읽다' 응모기간 : 2021.07.12~08.15 응모대상: 서초구 거주 8세~ 13세 응모방법 : 선정도서 10권 중 택일, 새싹부문(8세~10세)- 독서감상화 열매부문(11세~13세)-독서감상문 주최: 서초구성평등활동센터 홈페이지: seochoequality.org 문의: 02-522-0292 월간 방배동 제작비 후원을 받습니다. 금액은 자유이며 전액 소식지 제작에 쓰입니다. 방배동 주민분들의 애정어린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신한은행 110-527-645268(예금주 지해옥) <6월에 후원해 주신 분: 장*희, 김*옥, 임***너, 송*주> 월간방배동 2021년 7월호 통권 3 / 편집&디자인 지해옥 글 지해옥 권미소 송혜주 이경환 / 인쇄 모나미스테이션 방배사당점 제작지원 서울특별시/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기사제보: quatronamu@naver.com
<월간 방배동>은 사탕수수로 만든 100% 친환경 종이로 만듭니다
청소년 소식
평화로운 농장을 원한다면 이경환(서초중 1학년)
러시아의 한 평화로운(?) 농장. 동물들은 매일 배 고픔과 많은 일거리 때문에 매일같이 고생을 하 고 있다. 동물들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늦은 저 녁에 잠들면서도 주인들에게 호되게 맞는다. 동물들은 참다 못해 결국 혁명을 일으킨다. 그렇 게 악덕 사장을 물리치고 농장의 주인공이 되는 데… ‘동물농장’은 조지오웰(1903~1950)이 쓴 소설이
우리말 돋보기
다. 조지 오웰의 아빠는 영국이 인도를 다스리는 시기에 하급 관리였는데 인성이 좀 안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지는 인도의 독립에 관심을 가졌고, 제 국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점점 강해졌다. 그는 제국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공평해 야 한다는 의미에서 동물농장을 썼다고 한다. 소설 ‘동물농장’은 혁명을 다루고 있다. 이것은 러시아 혁명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동물농장은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을 한다.
쉽게 표현하기
#1. 롤핸드타올은 흡수력이 뛰어나서 한 장이면 사용이 충분합니다. (어느 병원 화장실) >한 장만 써도 잘 닦입니다. #2. 이석 시에는 개인 물건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도서관) >자리를 비울 때는 자기 물건을 잘 챙기기 바랍니다. 송혜주 (교정교열 전문가)
이진희 (마루 공인 중개사 대표)
스노우볼은 트로츠키, 나폴레옹은 스탈린, 스퀄 러는 언론, 복서는 소작농, 몰리는 귀족, 벤자민은 무관심한 지식인, 모제스는 러시아 정교회를 뜻 한다. 그렇게 힘들게 혁명을 일으키고 나서도 별반 달 라진 것이 거의 없었다. 농사도 지어야 하고, 풍 차도 만들어야하고, 노래도 못 불렀다. 삶은 더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대부분 ‘전보다는 나아졌을 꺼야’ 라는 헛된 믿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나폴레옹을 따랐 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보다 더 똑똑한 돼지들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돼지들은 두발로 서서 ‘네발 도 좋지만 두발은 더 좋다!’ 라며 으스대고 사람 처럼 행동한다. 동물들이 노예적 삶을 고치고 평화로운 농장을 원한다면 전체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친환경 상자 텃밭 가꾸는 법을 강의하고 있는 오영미 기획자
인터뷰 임광가드너 오영미 우면산에서 방배동을 바라보면 그 야말로 아파트의 바다이다. 삭막한 아파트에서 푸른 채소를 키우는 마 을 사업 "임광가드너"를 이끌고 있 는 오영미씨를 만나보았다. Q: 상자텃밭 사업이 주민들에게 관 심을 끌었나요? 깜짝 놀랄 만큼이었죠. 상자 텃밭20 개를 구청에서 매입했어요. 한 가구 당 2개는 배정해야 겠더군요. 그래 서 신청자를 받았는데 공고가 나가 자 마자 마감되었어요. Q: 그럼 상자를 좀더 구입해도 되지 않나요? 빡빡한 공간에서는 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없어요. 현재 아파트 화단 한쪽에 상자 텃밭을 하고 있는데 이 이상을 놓게 되면 식물에게 방해가 될 겁니다. 늘 적당한 것이 좋지요.
다. 무척 열심히 하시지요. 지금도 참가하고 싶다는 분들이 계시고요. Q: 채소를 키울 때 어떤 부분을 조심 해야 할까요? 저는 흙부터 말씀드려요. 흙은 식물 의 집과 같은 존재로 생장을 크게 좌 우합니다. 그리고 작물마다 적당한 파종 시기가 있어요. 상추 등 쌈채소 는 3월, 당근 쑥갓 등은 4월이고 고 구마나 호박은 5월 초가 적기예요. Q: 열매 채소 키우는 비법을 하나 더 알려주신다면요? 어느정도 자라면 비료를 주어야 튼 튼하게 자라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 은 커피 찌꺼기와 달걀 껍질 가루를 섞어서 화분 가장자리 흙 안쪽에 주 는 거예요. 이때 달걀 속껍질을 반드 시 제거해야 곰팡이가 안생겨요 일명 식물 금손으로 통하는 오영 미씨는 가을에 다육이, 허브 키우 기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Q: 참여자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40대 부터 80대까지 다양해요. 대 부분이 여성인데 한분이 남성입니
취재 지해옥
승무원 언니가 알려줄게 Q.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은 어디서 자요? A. 장거리 비행에서 승무원들은 2조가 교대로 휴식합니다. 일명 “벙커”라고 하는데 Crew Bunk 혹은 CRC(Crew Rest Compartment)가 정식 명칭입니다. 항공기 제조회사에 따라 디자인과 크기, 위치가 달라요. 에어버스사의 A380은 지하에 있고, 보잉사 B787은 천장 위에 위치해 있답니다.
동물들은 스스로의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그리 고 지도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쫓아낼 수 있 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 또 자신이 일한 만큼 보 답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습을 해야 한다. 스스로 확실한 신 념을 가져야 삶을 바꿀 수 있다.
생각보다 공간이 낮아서 침대에 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요. 기어들어갔다가 굴러나와야 하는 정도입니다. “벙커”는 옷장문이나 화장실문처럼 생겨서 구분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눌러야 한답니다. 권미소 (대한항공 승무원)
갤러리 M9 Art Major
방배동 지도 2 - 갤러리
갤러리 산
서초대로 25길 23 르씨엘빌딩 B1
서초대로 25길 24
11:00-19:00 휴관 월, 공휴일
10:30~18:00 휴관 월요일
평일 8:00~11:00 주말 9:00~11:00
1부 7월16일 ~ 8월11일 시간 속 관조 Contemplation in Time 김원근 도흥록 박승순 채성필
갤러리 소속작가전 지석철 이도규전
한강
서초대로 114
MOMOKIM 개인전 It's Okay To Not Be Okay. Really. 7월 1일 ~ 8월 25일
2부 8월13일 ~ 9월17일 공간 속 관조 Contemplation in Space 김우진 민경숙
*작품성을 중시하는 초청 작가 전문 *신진 작가 발굴 *아트테크 적극적으로 대응
우면산
*신진작가의 전시공간 겸 카페 *전시, 설치 무료.
*9월 클래식 프로그램 “살롱 M9” 개강 (음악평론가 류태형)
한가람미술관 서초동 산 144-4
갤러리 기체
10:00~19:00 휴관 월요일
10:00~19:00 전시준비중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5월 1일 ~ 8월 29일
기체
산
스페이스 엄 H 아트브릿지
M9
서초대로
MANSION9맨션나인방배
아트 메이져
서래초등학교 맨션 9
서울 서초구 방배로 226, 3층
방배로
이용은 개인전-상상 하다 6월 27일 ~ 7월 24일 *예술 치유 공간 *전시장 겸 카페
예도갤러리 아트리에
함지박 사거리
빈치
9:00~ 17: 30
효령로
방배로 42길 35, 2층
후지시로 세이지 - 빛과 그림자 판타지전 6월 10일 ~ 10월 12일
청권사
유중아트센터 방배3동 주민센터
내방역
방배역
방배4동 주민센터 방배본동 주민센터
방배로
방배1동 주민센터
예도갤러리 방배중앙로 210, 4층
스페이스 엄
사평대로 2길 19-19
박소현 서양화전 7월 1일~7월 31일
11:00~19:00 휴관 월요일
방배로 42길 39, 1층
*편견없는 예술을 지향함 *20~40대 젊은 작가 초대
불교방송국 방배2동 주민센터
관악산
*작가와 대중의 소통 *미술대중화의 충실한 안내자 *미술품 판매 & 대여
11:00~18:00 휴관 일요일 7월 2일~7월 19일: 김주희 작가전 7월 28일~8월 1일: Urban Break 9월 3일~9월 16일: 김춘재 작가전 9월 23일~10월 9일: 윤주원 작가전
갤러리 아트리에
13:30~19:30 휴관 일요일
이수역 H Art Bridge
사당역
갤러리 빈치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
방배로 43길
방배로 234-10
유중아트센터
남부순환로 2076
12:00~19:00 휴관 월요일
11:00~18:00 휴관 월요일
방배로 178
10:00~20:00 휴관 월/공휴일
전시 공모 진행중
향연:그 어떤 사랑도 기록해주길 6월 30일 ~ 7월 6일
10:00~18:00 휴관 월요일 현재 전시준비중
대기실 프로젝트 -묵다 묻다 6월5일 ~ 8월5일
*누구나 예술을 가깝게 즐기는데 주력함.
*코로나 이후 요구되는 도슨트의 역할과 관객과 거리 좁히기 *전시와 공공 프로그램 공존 *남서울 공공 미술관
*사람과 예술을 잇는 복합문화공간 *신진작가 발굴과 후원
*신진작가 발굴 *사이길 예술프로젝트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