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잡지 [다 같이 심자 동네 한 바퀴]

Page 1


도시가드닝 매거진

다 같이 심자 동네 한 바퀴 발행일 ����년 �월 ��일

발 행 산책하는 개미들 (정다은, 송다영) 기 획 산책하는 개미들 (정다은, 송다영) 지 원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도움을 주신 분들

김창섭 님, 이인현 님, 카라선생님, 우재욱 님 ⓒ2022. walking ants all rights reserved.

「다 같이 심자 동네 한 바퀴」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



흙은 어디에나 있어요 골목 구석구석에서 흙을 찾아보세요. 흙은 어디에나 있어 씨앗을 기다리고 있어요. 작지만 힘이 센 씨앗은 적은 양의 흙에서도 싹을 틔운답니다. 보도블록 틈 사이에서도 식물이 자라는 걸 본 적 있나요?

놀이터 화단

가로수 아래 건물 화단


· 볕이 잘 드나요? · 정리해야 할 물건이 있나요? · 흙이 단단한가요? · 풀이나 꽃이 자라고 있나요? · 개미나 벌을 만날 수 있나요?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곳을 소개해주세요


어린이 정원사가 심는 방법

심을 곳 찾아 동네 여행하기 타임캡슐과 튤립 알뿌리 심기

씨앗 종이 묻어두기


은수(8) / 광진구 광장동 언덕길 빌라에 작은 화단이 있어요. 나무 한 그루만 혼자 있는게 쓸쓸해 보여서 가을에 튤립 알뿌리를 심어주었어요. 그랬더니 봄에는 빨간색 튤립이 예쁘게 피어서 사람들을 웃게 해주는 화단이 되었어요! 비밀인데... 흙 속에는 타임캡슐도 숨겨뒀어요. 9살이 되면 꺼내볼 거예요.

두영(9) / 광진구 구의3동 씨앗이 너무 작아서 심기가 어려우면 씨앗종이를 만들 수 있어요. 우리집 건물 1층 화단에 씨앗종이를 묻었는데 아직 새싹은 안 나왔어요. 빨리 자라서 꽃이 피었으면 좋겠어요. 옆집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거예요.

··· 씨앗종이 만드는 방법은 다음 장에!


Let’s make seed paper!

씨앗종이 만들기

물에 불리기

믹서기로 갈기

종이 잘게 찢기

나무틀로 종이죽 떠내기 물이 담긴 통에 종이죽과 꽃잎, 씨앗 넣기

천에 찍어서 말리기


로운 종이를 만들었어요. 미술활동 하고 남은 종이를 모아서 새 에 들어요. 신문지로 만든 회색 종이가 제일 맘

꽃잎을 올려서 알록달록한 종이를 만들었어요. 여기에 편지를 써서 친구에게 선물할 거예요!

종이 만들 때 씨앗을 솔솔 뿌려줘요. 그러면 새싹이 나고 꽃이 피는 마법의 종이가 돼요.


r intervie rdene w Ga

카라�선생님은 ��년�넘게�광진구�능동에서�살아오시면서 화단을�가꾸셨대요. 선생님, 화단을�보니�그동안�정성껏 가꿔오신�걸�바로�알�수�있었어요. 이웃�분들도�참 좋아하실�것�같아요.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때 트리를 꾸며서 베란다에 두었어요. 지나다니는 사람들 보고 즐거우라고요. 지금 우리 집 화단이 건물 안쪽에 있는데 봄에 꽃이 피기 시작하니까 예쁘고 꽃 향기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큰 길을 놔두고 일부러 안쪽으로 지나가더라고요.

가드닝�팁

[ 광진구�능동 ]

카라 선생님의 정원에 초대합니다

� 초화화

카라선생님�추천�식물

높이가�낮거나�흙이�유실된�화단의�경우 초화화처럼�뿌리가�얕은�식물을�심으면�좋아요. � 휴케라

건물�화단은�건물사이�또는�필로티�주차장�아래에 설치되어�일조량이�적은�경우가�많아요. 음지에서�잘�자라는�식물로�휴케라를�추천해요.


카라�선생님�화단은�건물에�가려서�해가�높이�뜰�때만 햇빛이�드는�곳이에요. 해가�잘�안�드는�곳에서도 잘�자라는�식물은�어떤�것이�있을까요? 그리고�흙이 깊지�않은�화단에서도�잘�자라는�식물도�궁금해요.

배수만 잘 된다면 휴케라는 그늘에서 오히려 더 잘 자라는 것 같아요. 해 드는 곳에서 연한 보라색을 띠는 아주가는 그늘에서 진한 보라색을 띠지요. 흙이 깊지 않은 곳에는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는 식물들, 예를 들면 백리향, 초화화, 붉은토끼풀을 심어도 좋아요.

정말�유용한�정보네요. 공유해주셔서�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어린이�정원사들에게�한�마디�부탁드릴게요.

요즘 세상은 기다리지 않아도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잖아요. 그럴수록 어린이들이 기다려보는 경험을 쌓아 봤으면 좋겠어요. 직접 심은 씨앗에서 싹이 나고 잎이 돋고 꽃이 피는 걸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거죠. 그런 과정에서 생명이 신비롭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예쁜 것을 보면서 자라면 마음도 예뻐지니까요. ����년 �월 �일, 능동�카라�선생님�댁에서



빈 땅 활용법, 이웃에게 여쭤보았어요

건물 화단이라면 식물을 심고 식물마다 입주민 분들의 이름이나 호수를 붙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ᅳ

서울시 광진구 한수임

동네를 대표하는 화단가꾸미를 뽑아 동네 사람들에게 화단 가꾸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ᅳ

서울시 영등포구 김은선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동네 화단을 가꾸는 시간을 만들면 어떨까요? 흙도 만지고 식물과 친해질 수 있게요.

나누고 싶은 아이디어를 제보해 주세요! · 인스타그램 @walking_ants · 이메일 info@walking-ants.com

서울시 강남구 최지현


함께 가꿔요

신청·문의

광진구청 공원녹지과 ☎ ��-���-����

아픈 나무 돌보기 ᅳ

집이나 학교 근처에 아픈 나무가 있나요?

나무 친구 만들기

나무 선물 받기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심어진 나무를 잘 돌보는 것도 중요해요.

화단이 비어있다면 주목하세요. 매년 봄, 나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대요.

가로수를 입양해서 가꾸는 봉사활동에 참여해보세요. 나무에 내 이름이 적힌 표지판이 걸린대요!

살구, 모과, 목련 등 키 큰 나무와 장미, 황매화 등 키 작은 나무가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나무돌보미 자원활동

생활권 나무심기 지원사업

광진구에서는 병이나 해충 때문에 아픈 나무를 치료해줘요.

수목 병해충 방제


산책하는 개미들 ᅵ 도시에 살아도 정원이 필요해요. 자연스러운 일상을 위해 어린이와 함께 도시 풍경을 바꾸어 나갑니다.

walking-ants.com

info@walking-ants.com

instagram @walking_ants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