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신문 <까치둥지>(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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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사당4동 마을신문

제 17 호 홈페이지 https://www.sadang4u.com

2017년 5월 창간

발행 까치둥지 편집 미디어분과 후원 동작구청, 동작신문

2면 까치둥지 주민협의체 임원진 및 분과 소개

4면 주민공모사업 네트워크 파티 / 소모임 활동 소개

6면 남성역골목시장 이야기

3면 사당새마을금고 박상배 이사장 인터뷰 / 응답하라 1996

5면 어서와 까치둥지는 처음이지 / 담장 밖이 아름다운 집

7면 우리동네 소식

3세대 100년 사람사는 이야기가 있는 사당4동

까치둥지 주민협의체가 출범하였습니다 2019년 12월 5일 사당4동 까치둥지 주민협의체 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회원 157명(12월 4일 기준) 중 위임 동의 62명, 현장 참여 63명 총 125명 의 참여로 총회가 개회되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당4동 도시재생 추진경과 및 주민협의체 구성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직 임원인 대표 및 감사가 선출되었습니다. 대표로 김만수님과 감사로 이양재 님이 선출되셨고, 이후 부대표와 총 무, 회계, 자문위원, 고문 등의 위촉직 임원들도 구성이 되어 12월 19일 주민 협의체 발대식을 통한 주민협의체 출 범을 알렸습니다. 2019년 6월부터 사당4동의 도시재 생의 추진을 위해 계획용역팀(어울림 엔지니어링)과 공동체용역팀(한국지 역경제학회)이 현장에 착수되었고, 사 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도 현장 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 다. 그리고 2019년 12월에 도시재생 주민조직인 ‘사당4동 까치둥지 주민 협의체’가 구성되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민, 행정, 전문가 들이 지역의 활성화 및 사업추진을 위 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서 추

진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법정사업 기간인 2023년, 현장지원센터가 철수 한 이후에도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 어 지속적인 지역의 재생사업과 다양 한 공동체 활동들이 이루어져야 합니 다. 그래서 2023년까지의 도시재생사 업은 ‘마중물사업’이라 표현하며, 마 중물사업기간 이후에도 주민들이 주 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들이 지역에 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까치둥지 주민협의체’의 출범은 사당 4동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일입니다. 앞으로 까치둥지 주민협의체가 도 시재생의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서 도시재생의 파트너로 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또한 주민협의체가 잘 성장하 고 전문화되어 마중물사업기간 이후 에도 지역재생의 주체로서 다양한 사 업들을 이끌고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 니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현장지원센 터에서는 주민협의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 글쓴이 :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 안 화 연

사당4동 까치둥지 주민협의체 대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을신문 까치둥지를 통 하여 늦게나마 새해 인사드립니다. 사당4동 주민여러분 새해에는 가정 이 화목하고 행운이 가득한 가운데 만 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사당4동이 경사가 겹쳐 참으로 기분 좋은 한해였습니다. 서울 시 도시재생사업 및 국토부 뉴딜사업 (국비100억, 서울시135억, 동작구15억, 기금10억)에 선정되는 행운을 얻게 되 었습니다. 사당4동 주민센터와 동작구청 공무 원, 구의원 및 시의원들의 노력과 주민 의 열의가 높아 행운을 거머쥐게 되었 습니다. 2019년 12월 5일 총회를 통해 주민협 의체 구성이 되었고, 주민 투표에 의하 여 대표와 감사가 선출되었습니다. 이

후 부대표와 총무, 회계, 자문위원과 고 문을 포함한 임원진을 구성하고 12월 19일에 주민협의체 발대식을 가졌습니 다. 이제 사당4동 도시재생을 위해 함께 나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동네에 꼭 필 요한 시설을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설치하고, 살기 좋고 편리한 동네를 만 들기 위하여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지 혜를 모을 때라 생각합니다. 은행나무 옆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 터가 깨끗하게 새로 지어졌습니다. 상 주 근무자가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근

무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 면 들려서 물어 주십시오. 친절한 근무 자와 다과와 음료수는 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당4동 도시재생은 타 지역 주민들 의 부러움 가운데 시작하는 사업입니 다. 내가 살고 후손이 살아갈 자랑스러 운 사당4동을 위해, 많은 주민들의 관 심과 배려로 새롭게 태어납시다. 마을신문 까치둥지는 희망지 사업 때 부터 꾸준히 격월로 4,000부씩 17호째 발행되고 있습니다. 지면을 통하여 새 로운 소식을 전해 드릴 것이니, 많은 관 심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글쓴이 : 까치둥지 주민협의체 대표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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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교육 및 홍보분과

주민협의체 분과 소개 ❏❏ 마을공간 및 복지분과 저희 분과에서는 이번 도시재생 사 업 일환으로 KCC 아파트 노외 주차장 을 초등 키움센터로 추진할 계획에 있 습니다. 방과 후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 험기회를 제공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돌봄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거주자 노상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도로는 사당4동 어린이들이 남사초등학교로 등하교하는 길이며, 거주자 우선 주차로 인해 시야가 가려 지고, 골목으로 들어오는 차로 인해 인 도가 확보되지 않아 상당히 위험한 곳 입니다. 매 학기별로 남사초와 연계하 여 등굣길 안전캠페인과 교통정리도

❏ 마을환경 및 안전분과 온 국민이 공해에 휘말려 감기몸살 로 병원마다 초만원을 이루고 있는 이 때, 미세먼지가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 인 피해를 주고 있는가를 우리는 잘 알 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선 가족부터 환경을 오염 시키는 일을 줄여야 합니다. 환경하면 먼저 큰 공업단지 굴뚝에 서 나오는 연기 또는 자동차에서 나오 는 매연가스를 생각하는데, 그전에 우 리 주위에 있는 가정 쓰레기, 음식물에 서 나오는 쓰레기를 쉽게 생각하지 말 고, 식당에서나 가정에서 조금씩만 줄 이면 공해를 줄이고 우리의 토질을 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사고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복지분과에서는 아이들의 안전 문제 를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 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저희 동네에 까치둥지 주민 공유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삶에 질을 향상시 키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사당4동은 도시재생 사업을 통 해 주차문제, 노후 주택, 교통문제, 환경 문제, 쓰레기문제 기타 등등을 해결하 여 주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꾸준히 변화해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글쓴이 : 분과장 채 행 석 존해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고, 그 토 양에서 값지고, 영양 많은 양질의 식량 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부터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담배꽁초나 페트병 같은 환경을 파괴 하는 물건을 보면 솔선수범해서 수거 처리하는 모범시민이 되어 아름다운 지구, 아름다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기를 바랍 니다. 우리 동작구 사당4동 주민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친환경 캠페인사업에 앞 장 서 나갑시다.

✑ 글쓴이 : 분과장 김 원 갑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사당4동 ‘안 녕반디’라는 곤충체험학습/곤충샵을 운영하고 있어 평소 아이들교육과 활 동에 관심이 있던 중 주민협의체 마을 교육 및 홍보분과라는 모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분과 회원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에 분과장으로 세워 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를 분과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드리고 사당4동의 교육 및 홍보분 과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분과장 이 되겠습니다. 우선 교육 및 홍보분과에서는 방향 성을 정하는 일이 최우선이었습니다. 2017년 희망지사업과 2019년 활성화 계획 수립중에 사당4동 주민을 대상으 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1.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는 학군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 2. 어린이, 청소년, 어른, 노인 계층간 에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부

❏ 마을문화 및 경제분과 사당4동이 도시재생지역에 선정되 기까지 그동안 수차례 주민들의 의견 을 물어보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 골목길 보행 환경 개선과 골목 상권 활성화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동네는 동작구 내에 있는 여러 행정동 중에 면적이나 인구가 큰 편은 아니지만 동 안에 학교, 병원, 은행, 까 치산, 시장을 가지고 있고 지하철 7호 선 남성역 역세권에 위치해 편리한 주 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거주지 내 주민들 역시 마을 내 시장 활성화에 관심이 많고 마을 문화 형성

족한 것 3.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고, 활동할 공간이 없다는 점 등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렇게 주민협의체끼리 토의한 최우선적 인 조치 방안으로는 계층별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또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으로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또한 단순 소통이 아닌 청년과 청소 년이 멘토와 멘티의 공간이 되며 그렇 게 양성이 된 인재가 또 다른 인재를 낳 고 이러한 문화가 사당4동에 자리한다 면 좀 더 좋은 학군과 서로가 소통하는 밝고 건강한 문화가 뿌리내릴 것이라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당목표를 세부화하고 추진 해 나가는 과정이 말만큼 쉽지 않으리 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혼 자가 아닌 주민협의체와 함께 지역주 민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쓴이 : 분과장 권 관 우 에도 참여할 의사가 많이 있습니다. 이 러한 기대와 호응에 힘입어 남성역 주 변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골목 경제 활 성화를 주목표로 분과회의 활동을 하 고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하고 더 나은 사당 4동을 만들기 위해 마을경제 및 문화 분과의 활동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글쓴이 : 분과장 정 유 나

까치둥지 주민협의체 임원진을 소개합니다 ❑ 운영진

❑ 고문

❑ 자문위원

❍ 대표 : 김만수 ❍ 감사 : 이양재 ❍ 부대표 : 김경석, 박성진, 서미자, 우임식 ❍ 총무 : 홍미화 ❍ 회계 : 신애영 ❍ 분과장 : 권관우, 김원갑, 채행석, 정유나

박상배(사당새마을금고 이사장) 연규택(부강애스테이건설 회장) 이양길(청안사 주지스님) 장군섭(사당휴먼시아 입주자대표 회장) 정병태(직능단체협의회 고문) 조동희(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김성호(자율방범봉사대장), 김영숙(바르게 살기위원회 위원장), 김운봉(한마음꿈터복지 재단 대표), 김영희(사당4동 부녀회장), 박기 열(서울시의회 부의장), 박선윤(체육회장), 박 화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신석철(녹색 환경봉사회장), 신응식(전 새마을지도자협의 회장), 양삼봉(마을안전봉사단장), 유근형(주

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은정환(한국환경에너 지협동조합 이사장), 이대식(직능단체장협의 회장, 자율방재단장), 이태형(천문우주기획 대표이사), 임봉기(청소년선도위원회 위원 장), 최용식(통장협의회장), 최재혁(동작구의 회 의원), 최재훈(시흥시 놀이문화운영위원), 최정아(동작구의회 부의장), 허원(방위협의 회장), 황종성(사당종합사회복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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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사당4동 아카이브 마을 IN 기록 &gt;

사당4동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헌자

박 상 배 사당새마을금고 이사장 모습으로 하나하나 지난 시간 의 얘기를 풀어 놓았다.

기분좋은 찬바람을 맞으며 오늘도 사당4동의 옛 얘기를 듣고 기록하기 위해 도시재생 센터에 들어섰다. 약속했던 시간보다 조금 일 찍 방문하신 뉴 페이스 한 분이 앉아 계셨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은빛 머리 신사, 사당새마을금고 박 상배 이사장이 미리 준비해 온 따뜻한 쌍화탕을 건네며 우리 를 맞이했다.

[사당동 주민이 되다] 1971년 서울에 올라와 택시 기사의 어디로 갈 거냐는 물음 에 서울지리가 어두워 얼떨결 에 할아버님이 유학시절 거주 하셨던 흑석동에 무작정 내려 거주했다. 1972년 사당으로 이사해 지 금까지 이곳 사당동에서 주민 으로 살고 있는 사당새마을금 고 박상배 이사장. 범상치 않은

[삶의 터전 된 마을을 위해] 29세에 직장을 그만두고 개 인 사업을 하면서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 갔다. 1970년대 무렵 사당지역은 비가 오면 도로가 물바다로 변 해 주민들의 생활이 마비될 정 도였다. 더욱이 빗물은 토사와 각종 오물로 뒤섞여 있었고 거 센 물길의 유속을 잡을 수가 없 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였다. 박 상배 이사장은 아이디어를 내 어 침전지를 만들 것을 구에 제 안했다. 하지만 그 제안이 시행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러 번의 우여곡절 끝에 침전지를 만들 어 물길을 잡을 수 있었고 효력 은 굉장했다. 이 소식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 계곡이나 물의 유속을 잡 아야 하는 곳에는 침전지를 만 드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지난 2011년 집중 호우로 우 면산 대형 참사 후에도 그곳에 침전지를 만드는 작업이 적용 되었다. [지역에 환원하는 삶] 젊은 시절 개인사업을 하면 서 주위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중학교에 다니는 어려 운 학생 3~4명을 위해 꾸준히 개인사비로 장학금을 지불하 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 움을 주었다.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도 수시로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얼굴 없는 따뜻한 행보가 이 어지던 중 1980년대 ‘지역의 숨은 봉사자 찾기’라는 이슈를 통해 그의 행적이 표면으로 돌 출되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 로 지역 활동을 하는 발판이 되었다. 10여 년의 구의원 활동 중에 는 방위협의회 청소년 지도육 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도움 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장학금 을 지급했다. 한번은 안양에 있는 소년원 에 봉사를 하기 위해 청소년들 이 좋아할 만한 속옷을 준비해 서 갔던 일이 있었다. 아이들은 부정적인 시선으 로 교도소 밖의 세상 사람들을 대하고,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 다. 그의 선물은 닫혀있던 아이 들의 마음을 여는 조그마한 열 쇠가 되었다. 그들의 눈높이를 그대로 느끼며 감성을 자극하 는 섬세한 손길덕분이었다. 이렇듯 그의 따뜻한 행보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베품, 그 자 체였다.

주지 말고, 네가 먹을 것을 남 을 주어라.̓ 어린시절, 할아버 님의 가르침이었다. 지난 시절 여러 군데 도움의 손길을 주었 지만, 정작 연탄값, 수도값을 주고 나면 그의 월급은 남는 것 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쉼 없 이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아이디어를 내어 실행 에 옮겼다.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었던 것 은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응원 이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었고 감사할 뿐이다. 박상배 이사장은 “함께 해준 지역 주 민들에게 너무 많은 무형의 빚 을 지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힘 이 될 수 있는 일을 해서 보답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겸손하 게 말하였다.

들을 수 없음이 못내 아쉬웠다. 박상배 이사장과 같은 숨은 공 헌자가 있기에 젊은이들에게 조금은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 중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감 사한 시간이었다.

시간 관계상 더 많은 얘기를

✑ 글쓴이 : 주민 박 서 정

[도시재생사업에 바라는 점] 박상배 이사장은 “지역 발전 을 위해 맹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아닌 실효성의 중요성 을 잊지 말고 도시를 재생시킬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또한 “복합 문화시설과 요양 시설이 풍성하게 들어서는 살 기 좋은 마을, 아이들의 웃음소 리가 퍼지는 안전한 마을이 되 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웃을 나처럼] ̒네가 먹고 남은 것을 남을

응답하라 - 사당4동 1996 1996년 사당4동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1996년 8월 동작신문에 실린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996년 8월에 사당4동 새마 을지도자협의회에서 사당4동 동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수혜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을 방문하여 방역 봉사와 위문 품을 전달하였다는 훈훈한 기 사가 실렸습니다. 방역 소독차에서 하얀 구름 같은 소독약이 나오면 동네 아 이들이 대문을 박차고 달려 나 와 방역차와 함께 달렸던 추억 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 하얀 소독약이 몸 에 좋지 않다는 것도 모르고

무작정 차를 따라 동네 골목 골목을 뛰어 다녔습니다. 요즘에도 비가 온 후나 더운 여름에, 창문 밖으로 방역차 지나가는 소리가 나면 어린 시 절 기억으로 입가에 실없는 미 소를 짓곤 합니다. 지금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에서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18 년도에는 5~6회, 19년도에는 3~4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 니다. 방역은 전염병의 유행을 방 지하고 예상되는 전염병의 침

입, 유행을 예방합니다. 이처럼 방역은 아주 중요한 활동이고, 그 덕분에 사당4동이 더욱 깨 끗하고 살기 좋은 곳인 듯합니 다.

✑ 글쓴이 : 까치둥지 편집위원 허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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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모사업팀 공유회를 마치고… 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오후 5시, 주민공유공간 까치둥지에서는 도시 재생 공모사업팀들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모임도 홍보하는 작은 파티 를 열었다. 이번 공유회는 서로를 응 원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준비한 선 물도 나누고, 다양한 게임으로 재밌고 즐거운 시간으로 계획되었다. 연말이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까치둥지에 하나 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공유공간 까치둥지는 어느새 북 적북적, 서로의 안부도 묻고 주방에서 는 맛있는 떡볶이 냄새가 솔솔 풍겼 다. 한 곁에는 과일, 떡을 비롯해 아이 들이 좋아하는 닭강정, 김밥, 엄마들 이 좋아하는 샐러드에 과일청 음료 등 풍요로운 식탁이 차려졌다.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코디네이터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19년도 도시재생 공모사업의 일정 을 간단히 소개한 후 각 모임별 활동 을 공유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 다.

바쁘게 모임을 이끌어 가느라 다른 모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무슨 활 동을 하는지 4개월간의 각 모임들의 활동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서로 응원 하고 뿌듯해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고픔이 살짝 느껴질 시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각자 준비해 온 5천원 상당의 선물교환 시간이 이 어졌다. 작은 선물이지만 부담 없고, 받는 기쁨과 주는 기쁨이 공존하는 시 간을 가졌다. 바로 이어서 선물 폭탄이 이어진 ‘노 래 맞추기’ 게임이 시작되었다. 노래 전주만 듣고 제목을 맞추고 한 소절을 부르는 게임으로 각 세대의 유명했던 노래를 선별해서 준비했다. 아는 노래 가 나올 때마다 먼저 맞추기 위해 손 을 들고 틀리면 다음 팀으로 넘어가는 묘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즐거운 웃음 소리와 함께 까치둥지 밖 골목에도 행 복이 퍼져나갔다. 웃고 즐기는 사이 어느덧 식사시간, 저녁 시간에 시작한 공유회라 배고픔

을 참고 게임을 했더니 ‘시장이 반찬’ 이라는 말을 실감하며 먹었던 저녁이 었다. 최고급 코스요리에 뒤지지 않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식사! 떡볶이를 만들어 주신 든든한 편수정 선생님과 열일 제쳐 두고 맛과 플레이팅이 일품 이었던 카나페와 과일청 음료를 준비 해주신 이수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를 전하고 싶다. 다양한 모임 회원들과 함께한 ‘2019 년 도시재생 공모사업 성과 공유회’는 서로의 모임 활동을 응원하고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자 리였다.

✑ 글쓴이 : 사당4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코디네이터 서 연 희

주민공모사업 &lt;까치산자연과학&gt;을 소개합니다 의 식량은 곤충일 것이다!”라고 발표한 것과 같이 곤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 고 있으며, 실제로 찾아가는 곤충학교, 곤충체험학교를 통하여 아이들이 체험 하고 교육받는 기관 역시 확대되고 있 습니다. 또한 아이들 심리나 정서적으 로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하여 반려곤 충사육, 정서 곤충치료 등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곤충 교육은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하고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하 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 9월~11월 사당4동 도시 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주민공모사업 으로 시행한 ‘까치산 자연과학’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은 사당4동 까치산에 서 식하는 곤충을 깊이 탐구하고 배워보 며 까치산의 소중함은 물론 곤충에 대 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었 습니다, 이 교육의 효과로는 곤충을 채집하 고, 다양한 실험관찰 등을 통한 과학적 사고력 증진이 된다는 점이고 더불어 야외에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정서적인 부분과 올바른 인 성, 협동심까지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 램입니다.

[이곳에서 시행한 교육내용] 까치산에 서식하는 곤충 종류 탐구, 겨울잠을 자는 곤충의 생존전략, 식용 곤충 맛보기, 곤충표본, 야간 가로등에 모여드는 곤충, 곤충의 신비한 능력 실 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처음 교육받는 아이들은 까치산에 어 떤 생물들이 사는지도, 곤충이 무엇인 지도 잘 모르고 징그러워하고 무서워 하던 아이들이었지만 교육을 통해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갖게 되었고 가정 에서는 부모님께 배운 내용을 자랑하 며, 창의적인 사고력을 발휘하는 모습 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UN에서 밝힌 “미래

[곤충 교육교사라는 꿈을 실현하게 된 배경] 어린 시절부터 저는 남들과 다른 취 미 생활이 있었습니다. 그 취미 생활은 5살 때부터 곤충채집을 하고 관찰하는 취미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저 취미 생활에 불과했지만 현재 저는 사당4동 의 &lt;안녕반디&gt;라고 하는 곤충체험학 교/곤충샵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하였 고, 단순 취미 생활이 제 인생이자 삶의 목표로까지 커지게 되었습니다. 곤충이라는 분야가 저 역시도 꿈으 로 펼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공부를 하면서, 제가 느꼈던 생각은 곤 충이야말로 공부할 것이 무한하고, 앞 으로 인류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며, 4

차 산업화가 진행되어 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감정과 창의력을 심어줄 수 있는 절실 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미디어의 세계에 빠져있는 현 재의 아이들에게 이런 교육이 필요하 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를 시작했고, 대 학교 역시 경북대학교 생물응용학과 곤충학을 전공하였으며, 서울시 곤충 산업연구회 소속으로 외부교육도 하 며, 곤충 교육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사당4동에서 &lt;안녕반디&gt; 라는 곤충체험학교이자, 곤충교육, 반 려곤충 판매를 통해 아이들에게 유익 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t;안녕반디&gt;는 사당4동에서 아이들에 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꿈과 창의 력을 심어주는 희망의 장이 되겠습니 다.

✑ 글쓴이 : 까치산자연과학 대표제안자 권 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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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둥지에 왔어요 ! - 3세대100년 ‘사당4동 도시재생’에 참여하며 2년 전, ‘까치둥지’라는 정겨운 이름 에 끌려 예전 사무실에 들른 적이 있 었다.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주민 6~7 명이 사무실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모 임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여직원 2명 은 한 쪽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나 는 대뜸 ‘인문학 모임’장소를 제공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물론이죠. 저희도 함께 들을 수 있 겠네요”라는 열린 답변을 들었다. 그 후, 다시 찾아가진 않았지만 ‘매 우 좋았던 느낌’은 가슴 속에 그대로 남았다. 23년 전, 사당 4동에 둥지를 틀었다. 내가 시골에서 자라서였을까? 좁은 골목과 시골장터 같은 상가조차 정겨 웠고, 고향집 뒷동산 같은 ‘까치산’이 내 마음 속에 우뚝 섰다. 동작구에서도 사당4동이 쇠퇴지역 에 속한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겨 울에 얼어붙은 경사로를 내려가다 엉 덩방아를 찧는 일은 다반사였다. 아이

들 진학을 앞두고 서둘러 이사하는 이 웃들도 드물지 않았다. 사당동을 떠날까 했으나 아내의 요 지부동으로 무산됐다. 거실에서 보이 는 까치산과 쏟아져 들어오는 햇볕, 신선한 공기와 공동체 모임을 통해 맺 어진 정든 사람들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2019년 10월, 사당4동 도시재생사 업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 정됨에 따라, 우리 마을은 도약을 꿈 꿀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주민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했 다. ‘마을교육 및 홍보 분과모임’에 1 회부터 계속 참석했다. 전체개요를 파 악하고자 자료를 모았으며, 열성적 인 회의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했다. ‘사당4동 도시재생 톡!Talk 타임’은 내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내 생애에 다시 없을, 우리 마을 재 생사업에 동참하여 벽돌이라도 하나 놓으려 한다. 받아지지 않더라도 상관

2020년 상반기 주민공모사업 공모 주민이 설계하고 진행하는 마을 만들기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 사당4동형 프로그램 발굴 및 지속가능 사업으로의 확대 발전 견인 보조사업 참여를 통한 주민 네트워크 형성 지원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는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 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 도 지역공동체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2020년도 상반기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합니다. 사당4동 주민 누구나 3인 이상의 주 민모임 또는 단체로 참여가 가능합니 다. 주민공모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 에 필요한 일과 공공의 관심을 찾아 다 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는 사업으 로 3월~7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19년도에도 15팀이 다양한 마을의 제 사업을 실행하였듯이 이번에도 다 양한 마을의제 사업발굴과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는 사당4동 현 장지원센터 홈페이지(www.sadang4u. com)를 통해 안내되었으며, 궁금한 사 항은 언제든지 현장지원센터로 문의하 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 센터 ☎ 070-7204-3231)

✑ 글쓴이 : 편집위윈 허 윤 정

없다. 더 적합한 분이 나서거나, 더 좋 은 아이디어라면 마을에 더 좋은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다음 3가지에 마음을 모으려 한다. 첫째, ‘마을신문’ 등 ‘교육과 홍보분 과’관련 업무에 보탬이 되겠다. 둘째, ‘사당4동도시재생활성화계획’

의 세부사업별로 구체적인 실행방법 이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단계 또는 과 정에, 아이디어 하나라도 낼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 셋째, 소모임 활동증진이나 마을기 업관련 아이디어를 널리 찾아 제안하 겠다. ✑ 글쓴이 : 주민 이 종 만

담장 밖이 아름다운 집 - 까치산의 겨울 이야기 며칠 전 오랜만에 동네 뒷산 까치 산에 올랐다. 연초록의 고운빛깔도, 한여름의 푸르름도, 울긋불긋 가을 향연도 다 뒤로 하고, 무거운 옷을 벗 어던진 가벼움으로 반가이 날 맞이 한다. 콧노래를 부르며 진입로를 오르는 데 오메나! 옛길이 아니고 데크길로 새로이 단장을 한 계단이 짝 설치되 어 있었다. 맞은편 현충원 뒷산 서달 산 데크길이 늘 부러웠는데 드디어 우리 동네도 그 길이 열린 것이었다. 요거이 바로 도시재생센터 주민대 표로 선출되신 김만수 대표님이 자 랑하셨던 그거로구나. 아이구! 애쓰

셨구나 하는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나왔다. 주민들과 앞장서신 분들, 센터가 모두 마음을 모으면 안되는 일이 없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지금보다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사당4동을 상 상해본다.

✑ 글쓴이 : 까치둥지 편집위원 조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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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lt; 남성역골목시장 게시판 &gt;

남성역골목시장 신임 회장 목시장 상인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움 을 겪고 있습니다. 회장이라는 타이틀 이 주는 권위에 앞서 저도 골목시장에 서 생존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잠을 못 이룰 때가 많습니다. Q. 남성역골목시장의 현 상황을 잘 진 단하고 계신데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 신지요?

2020 새해가 밝아오면서 남성역골목 시장 상인회에도 새소식이 들려왔다. 사당동에서 27년간 상업에 종사해온 최용식 사장이 소식의 주인공으로 올 해부터 신임 회장직을 맡아 남성역골 목시장 활성화를 위해 뛰게 되었다. 현재 사당4동 통장협의회 회장직도 맡고 있어 직능단체와의 유대감도 뛰 어나고 누구보다 지역 일에 헌신해온 공로로 올해 ‘자랑스런 구민상’에 선정 되어 구청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남다른 부지런함과 골목에 대한 애정 으로 일을 맡게 된 최용식 회장은 회장 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기 앞서 책 임감을 먼저 느낀다고 했다. Q. 남성역골목시장의 새 회장으로서 먼저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상권이 많이 위축되고 하루가 다르 게 상거래 환경이 변하고 있어 우리 골

&lt; 우리동네 가게를

- 우리 시장은 지금까지 상인들끼리 소통이 별로 없었고 불신도 있었어요. 저는 이 부분을 개선하고 같은 공간에 서 장사하는 사람들끼리 얼굴 붉히지 않고 화합하고 단결하는 분위기를 만 들고 싶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 뭉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현재 진행하고 계신 사업에 대해 설 명해 주십시오. -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시장 내에서 설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민 속 놀이도 하고 주민 색소폰 동아리의 문화공연도 곁들여 분위기를 띄울 예 정입니다. 구매 고객에게 떡국떡 나눔 과 먹거리 마당도 하고 시장 상품권을 경품으로 해서 시장의 소비를 유도할 생각입니다. Q. 행사를 하게 되면 주변의 민원도 걱 정이실 텐데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요? - 그래서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이 먼저 상인들 간의 화합입니다. 또 우리 지역주민 분들도 조금만 더 협조해 주

최용식

십사하고 부탁드립니다. 이곳에 예전 부터 시장이 형성되었고 한 때는 매출 도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이 달라 지면서 지금은 상인들이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상생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간의 이해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 다. Q. 상권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생 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우리 동네가 도시재생 지역에 선정 되며 골목상권 활성화도 중요한 부분 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권활성화는 단 기간에 이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차량 통행 방식을 변화시킨다든지 상인들 자체 역량을 강화해 친절하고 결제가 편한 업소를 만들어야 하고 또한 외부 사람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도 해 야 합니다. 남성역 1번 출구에서 까치 산을 거쳐 관악산 가는 길을 대중화해 서 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 청년 창업 지원 등이 그 예가 될 것입니다 Q. 구청이나 시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지금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주 현 장에 나와서 상인들의 애로 사항 잘 들 어주고 반영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Q. 끝으로 까치둥지 독자 (주민들)에 게 드리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 시장 사람들도 같은 이웃으로 잘 좀 봐주시고 아는 사람 하나 더 신경 써 주신다는 마음으로 시장을 이용해 주 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돕고 이해 하면서 골고루 먹고 사는 사회를 만들 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사설 주 차장 이용 사업으로 88번 종점 부지의 지산 주차장과 협약을 맺어 시장 이용 고객들에게 주차권을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남성역 1번 출구에서 던 킨 도너츠까지 도로 확장과 더불어 명 절에 한시적으로 이용자들의 주정차를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달라지는 상거래 환경에 발맞추 어 스마트 폰에 ‘놀러와요 시장’이라는 앱을 설치하면 남성역골목시장 정보를 접할 수 있고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전 통시장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내 집 바 로 옆에서 사람 사는 맛을 느끼며 작은 소비라도 행복을 전달하는 장소가 되 어야 한다. 남성역골목시장은 올해부터 새로운 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 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주민 들의 믿음에 부응하는 시장이 될 것이 다.

✑ 글쓴이 : 남성역골목시장 매니저 정 유 나

소개합니다 &gt;

양복점과 커피숍이 공존하는 “보 나 토”

언제부터인가 ‘숍인숍’이 인기이다. ‘숍인숍’이란 매장 안의 매장이라는 뜻 으로 두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한 매장 안에서 운영해 나가는 방식이다. 카페 안에 꽃집, 허브숍과 포푸리숍 등이 있 다. 우리 동네에도 ‘숍인숍’ 매장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남성역골목시장을 지나 사당문화회 관으로 가는 길(사당로16가길 48)에 맞 춤 양복점 ‘보나토’가 있다. 처음 지나가는 사람은 여기가 양복점 인지 커피숍인지 헷갈려한다. ‘보나토’ 는 양복점과 커피숍이 한 곳에 있는 숍

인숍 매장이다. 양복점 하면 딱딱한 분 위기로 특정한 사람들만 출입하는 곳 이라 생각했었다. 이곳은 커피숍과 함 께 있어서 그런지 옷감이 주는 따뜻함 과 커피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편한 느 낌이다. ‘보나토’에는 두 분의 사장님이 있다. 박창협 남자사장님과 윤지원 여자사장 님이다. 두 분 다 테일러이며, 윤지원 사 장님은 바리스타이기도 하다. 한남동이나 이태원도 아닌 사당동에 생소한 ‘숍인숍’을 왜 차렸는지 궁금했 다. 박창협 사장님은 사당동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까지 이곳에서 생활을 했으며, 친척들과 친구들이 모두 사당 동에 있기에 다른 매장도 있지만, 사당 동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래서 원 두도 좋은 것으로 아끼지 않고 사용하 고 있으며, 계절마다 수제청을 만들어

팔고 있다. 여름에는 수박 쥬스가 맛있 다. 왜 양복점과 커피숍으로 함께 운영하 고 있는지 여쭤보았다. 원래 양복 상담을 받을 때 위스키나 음료를 대접하는 문화가 있어, 커피숍 이 함께 있으면 더 질 높은 서비스를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오시는 분들이 편하게 생각하 고, 커피숍에 오셨다가 자연스럽게 양 복 상담을 받고 간다. 현재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의 고객과 신혼 부부들이 웨딩준비를 위해 많이 온다. 우리 마을에는 30년 이상 된 장인들 이 많다. 젊은 두 사장님들도 사당동에 서 장인으로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바 란다.

✑ 글쓴이 : 까치둥지 편집위원 허윤정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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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상반기 주민등록 사실조사 실시 ○ 실시기간 : 2020. 1. 7.(화) ~ 3.20.(금) [74일간] ※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기한 내 신고 시 50% 감면 (지방세 체납자 제외) ○ 우리 동 방문조사기간 : 2020. 1. 22. ~ 2020. 2. 25. ○ 방문조사대상 : 현 주민등록 전(全) 세대 전수조사 ※ 방문조사 기간 중 통장님들이 가가호호 방문할 예정입니다. ○ 방문조사방법 - 세대명부에 의거 실제 거주 조사 후 세대주 또는 세대원 확인 서명 - 불일치자 대상 상세 개별조사, 필요 시 거주불명등록(舊말소) 처리 ※ 살고 있지 않는 세대를 대상으로 건물주가 거주불명 신고하는 것은 수시로 가능함. - 방문조사와 병행하여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 실시 ○ 문 의 : 사당4동주민센터 장 세 훈(☎ 820-2780)

▣ 2019~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후원금·물품 및 접수 배부 결과 ○ 추진기간 : 2019. 11. 20.(수) ~ 2020. 2. 19.(수) ○ 모 금 액 : 총38,247,260원(현금 23,079,200원 / 현물 15,168,060원) ○ 모금내역

함께라서 더 따뜻한 설 명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0년 새해를 맞아 어르신과 함께하는 설 잔치를 진 행하였습니다. 1월 21일 사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설 잔치는 우리 마을 홀몸, 저소득 어 르신 180명에게 활기와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전통 명절놀이로 구성되었습니다. 어르신이 한 팀이 되어 게임을 하며 한과를 서로 먹여주고 손으로 제기를 차기도 합니다. 전통 놀이인 투호를 던지며 깔깔 웃기도 하고 양궁 놀이를 하며 집중도 해 봅니다. 잔치에 빠질 수 없는 경품 추첨으로 복이라 여기며 행운도 빌어 봅니다. 떡만둣국에 소갈비찜까지 더해진 점심상을 준비하는 손길에는 어르신의 한 해 건강을 기원하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함께’ 하기에 더 큰 웃음소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사당4동 주민을 위한 도시재생 교육

※ 현금 :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되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 예정. 모금내역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실적만 포함.

○문

의 : 사당4동주민센터 안 지 희(☎ 820-2777)

(주) 죽산폐차산업 폐차는? 우리동네에서 ··········· 금액은? 최고로 ··················· 서비스는? 최선을 ··················· ◈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기업 ◈ 폐차상담 : 02)523-8585 02)598-4040 010-5282-4040

까치둥지 제17호의 편집은 주민들의 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기 획 : 서연희, 조영숙, 정유나,편수정, 허윤정 ✏ 마을기자 : 서연희, 안화연, 조영숙, 허윤정, 정유나 ✏ 편집 및 교정 : 조영숙, 안화연, 금정훈, 김찬영, 서연희, 허윤정


8 제 17 호

2020년 2월

사진으로 보는

도시재생사업

11월 29일 사당4동 도시재생 톡!Talk 타임

12월 2일 주간업무회의

12월 4일 마을문화 및 경제분과회의

12월 5일 까치둥지 주민협의체 총회

12월 11일 주민협의체 협약식

12월 11일 마을공간 및 복지분과회의

12월 12일 마을환경 및 안전분과회의

12월 12일 사랑나눔 행복 일일찻집

12월 15일 까치산 가족건강 걷기대회

12월 16일 마을교육 및 홍보분과회의

12월 19일 까치둥지 주민협의체 발대식

1월 6일 동네한바퀴 창립총회

1월 9일 청소년팀 방송녹음

1월 13일 사당4동 업무보고회

1월 13일 까치둥지 주민협의체 임원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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