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신문 <까치둥지>(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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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사당4동 마을신문

제 19 호 홈페이지 https://www.sadang4u.com TEL 070-7204-3230

2017년 5월 창간

발행 까치둥지 편집 미디어분과 후원 동작구청, 동작신문

2면 사당4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 청년인턴쉽

4면 가꿈주택 사례 / 당장 밖이 아름다운 집

6면 남성역골목시장 이야기

3면 응답하라-1997 / 은행나무골 기록단 소개

5면 주민글마당 /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기

7면 우리동네 소식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5월 초 코로나19 대응이 생활 속 거 리두기 방역 체계로 전환되면서, 도시 재생 주민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 다. 1m 이상의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 천하면서 작은 규모의 회의가 진행되 었다. 지난 4월 “까치둥지 마을신문”을 통해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이 집집마다 배포되었고, 전화 문의 및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는 분들에게 계 획(안)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있다.

주민협의체 회의 진행

5월 회의는 사당4동 주민협의체 임 원들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현안 공유 및 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진행되었다. 5월 12일 주민협의체 임원 진 회의, 5월 19일 분과운영위원회의, 5 월 28일은 자문위원, 29일은 임원, 분과 장, 고문위원들과 함께 양일에 걸쳐 주 민협의체 회의가 진행되었다.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지난 5월 28일 국토교통부 특별도시재

생위원회 조건부 통과된 뉴딜계획(안) 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에 가결되었 다. 그리고 7월까지 계획변경(안)에 대 한 주민들의 의견수렴 후 국토교통부 2 차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재심의 과정 등을 다 시 이행할 예정이다. 당분간 작은 규모의 주민회의를 통 해, 지속적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공 감대형성 및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

이다. 그리고 많은 주민들에게 계획(안) 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설명 자료도 준비중에 있다. 코로나19로 예 전과 같은 큰 규모의 회의를 진행하기 는 어렵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 할 수 있는 방법을 주민협의체 임원들 과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것이다. ✑ 글쓴이 : 사당4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안 화 연

[사당4동 도시재생 브리프]

3세대 100년 건강한 삶을 위한 도시재생의 시작 사당4동에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5 월28일 서울특별시 도시재생위원회 를 통과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특별도 시재생위원회 통과이후 고시가 진행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업도 좀 더 탄탄한 실행력을 갖추게 되었습니 다. 물론 실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추가되거나 다듬 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LH 지원기구와 협의하면서 진행할 것입니 다. 이젠 도시재생 실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그간 사당4동을 처음 방문하는 여러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이곳이 왜 도시 재생 사업지로 선정되었는지 궁금해 하셨습니다. 사당4동은 두 해에 걸친 희망지사업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성 숙시켰습니다. 그리고 효간공 묘역과

300년 넘은 보호수가 자리잡고 있을뿐 더러 서울 광역녹지축의 한복판 까치 산 자락의 맑은 공기가 넘치는 마을입 니다. 이 곳에서 켜켜이 쌓여온 애기와 알토란처럼 영글어온 속살을 엿 본 분 들은 이내 의문을 풀고 사당4동 도시재 생의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모두 사당4동에 대한 애향심으로 도시재생 의 긴 여정을 함께 시작한 주민들 덕분 입니다. 도시재생 틀이 완성된 지금부터 진짜 도시재생의 시작입니다. 주민들 손으 로 동네를 가꾸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마을의 중심길을 개선하고, 모두의 놀 터와 쉼터를 함께 만드는 등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은 주민들의 마음과 주민협 의체를 중심으로 모아진 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주민이 나서는 길에 현장지원센터도 늘 함께 할 것입니다. 최근 도시재생 본 격 실행을 위해 「사당4동 지역전문 자 문단」을 구성하여 우리 동네를 만들 어가는 필요한 여러 가지 지혜를 모으 고 있습니다. 보다 꽉 찬 도시재생 추진 을 위해 우리동네의 리더들은 물론 전 문역량을 갖춘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 니다. 주변에 역량 있고 의지있는 분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환영할 것입니 다. 코로나19사태로 많은 것이 바뀌었 습니다. 어쩌면 코로나19로 바뀐 일상 은 이제 일시적 문제라기 보다는 생활 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있습니 다. 더 조심하게 되고 움추러들고 심하 게는 우울증도 앓는다고 합니다. 그러 나 저는 긍정의 시각으로 보면 희망의

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와 우리 동네 의 환경이 더 건강해질 수 있고, 생활의 반경이 좁혀져 가족과 이웃, 우리 동네 의 소중함이 더 강해질 것이라 생각합 니다. 도시재생 세부사업 하나하나가 이런 희망의 싹을 틔우는 양분이 될 것입니 다. 동참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지혜를 나누는 지역전문가가 힘을 합친다면 살기좋은 우리 동네가 될 것이 분명합 니다. 다시 발견한 가족의 따뜻함과 동 네의 가치로 사당4동 3세대 100년의 건 강한 삶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감 사합니다. ✑ 글쓴이 : 사당4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배 웅 규 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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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020 사당4동 도시재생 주민 공모사업 주민이 설계하고 진행하는 마을 만들기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 보조사업 참여를 통한 주민 네트워크 형성 지원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는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 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공동체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2020년도 사당4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합니다. 주민공모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일과 공공의 관심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는 사업으로 7월~11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당4동 주민 누구나 3인 이상의 주민모임 또는 단체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2019년도에 15팀이 선정되어 이웃만들기 및 마을의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마을의제 사업발굴과 적극적 인 주민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 사 업 명 : 2020년 사당4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 사업지역 : 사당4동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대상지 ○ 사업기간 : 2020. 7월 중순(협약 체결일) ~ 11월 ○ 접수기간 : 2020. 6. 10(수) ~ 6. 29(월) ○ 지원자격 : 3~5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 ○ 접수방법 :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방문 및 이메일 접수 (sadang4u@naver.com) ※ 이메일 송부 후 접수 여부 유선확인 필수 (☎ 070-7204-3230~2)

○ 공모내용

○ 지원절차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는 사당4동 홈페이지(www.sadang4u. com)를 통해 안내되며,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사당4동 도시재 생현장지원센터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글쓴이 : 까치둥지 편집위윈 허윤정

※ 사전 컨설팅 : 도시재생공모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모임 또는 단체는 접수기간 동안 반드시 1회 이상 사업컨설팅을 받아야 합니다. - 상담내용 : 주민공모사업 신청 및 진행 관련 사항(계획서 작성 및 보조금 운영 등)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 일경험 수련생 선발 - 지금부터 준비해요! 국토부에서는 ‘2020년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 (일경험 수련생)’을 선발하 고 있습니다. ‘일경험 수련생’이란 교육 또 는 훈련을 목적으로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일(업무)을 경험하 는 자를 말합니다. 선정된 인원은 도시재생 기 본역량교육 1개월 후 전국 지 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도 시재생지원기구에서 약 5개월 현장 수련을 진행하게 됩니다. 금년도에는 상·하반기 각 1 회에 걸쳐 선발하고 있습니다. 상반기(1차) 모집인원은 만 18 세~만 34세 청년 300명으로 3 월 4일(수)부터 3월 17일(화) 까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

홈페이지(www.city.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진행했습 니다. 선발된 인원은 5월에 사전 교육 후 6월~10월 약 5개월 간 현장 수련을 진행하게 되며, 참 여기간 동안 약 160만원의 훈 련지원금이 지원됩니다.

하반기(2차) 모집계획은 만 18세 ~ 만 34세 300명 으로 8월에 모집공고 예정 입니다. 사당4동은 2019년 10월 국 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 정 되어 2023년까지 주민이 주 체가 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 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원하 는 조직으로 사당4동은 도시 재생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

며 이를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종합적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청년인턴십 사업을 통해 지 역 내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서 사당 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서 현장 수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도시재생분야 근무경험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 시재생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도전하세요! 그리고 청 춘의 기회를 잡으세요!

✑ 글쓴이 : 사당4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코디네이터

금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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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 호

응답하라 - 사당4동 1997 1997년 6월 사당4동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2020년 6월 지금 사당4동에는 무슨일이 생겼을까요?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으로 방역은 감염 예 방을 위해 아주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코 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방역이 꼭 필요합니 다. 우리나라는 고강도 진단과 방역을 통해 성 공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다고 평가 받고 있 습니다. 사당4동 또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주민 10여명이 3월2일부터 월,수,금 오전 8시~12시 까지 사당4동 일대를 닦는 방역 위주로 진행하 였습니다. 하루 4시간씩 수고해 주시는 분들에 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태원 클럽 사태에서도 느꼈듯이 코로나19 는 수시로 우리들의 삶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39;생활 속 거리 두 기 지침&#39;을 꼭 지켜주세요! &lt; 개인방역 &gt;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등 &lt; 집단방역 &gt;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등 「1996년 6월 1일자에 녹색환경봉사단 50여명 과 더불어 「방역봉사 발대식」을 개최, 지역주 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받았다. 녹색환경봉사 단은 89년부터 관내 위치한 보육원, 농아원 등 을 꾸준히 방문, 위로 행사를 계속해오고 있으 며, 94년부터 재활용 폐품 수집을 하는 등 활발 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번 실시된 방역 봉사는 앞으로 주 2회씩 연 40회씩 실시될 예정 이다.」라는 기사가 동작신문에 실렸습니다. 이처럼 사당4동은 오래전부터 녹색환경봉사 단을 시작으로 현재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서 꾸준히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글쓴이 : 까치둥지 편집위원 허 윤 정

&lt; 우리동네 소모임 - 은행나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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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단 &gt;

팟캐스트 방송에 도전하다!

‘은행나무골 기록단’은 2019년 사당4동 도시재생 공모사업 ‘마 을IN프로젝트’ 지역 아카이브 운영을 위한 기록 수집활동가 모 임을 진행하면서 발굴된 모임입니다. 아카이브 교육 및 사당동 지명에 대한 연구와 사당4동 옛사진을 공유하였으며, 의미있는 지역주민 인터뷰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월에는 우리동네 80 년대 모습에 대해 팟캐스트(라디오 녹음)를 진행하였습니다. 방송을 마치면서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가는 40여년전의 사당 동 달동네가 오늘의 살기좋은 동네로 발전한 모습에 감회가 깊 었습니다. ✑ 글쓴이 : 주민 성 지 현 요즘은 개인방송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방송이 특정 소수인들이 독점하는 시대가 아니어서 새로울 것 은 없지만 마을을 주제로, 마을주민이 공동체의 발전을 모색하 면서 우리 마을의 어제와 오늘의 이모저모를 함께 놀이처럼 참 여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앞으로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의 놀이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글쓴이 : 주민 조 영 숙 ‘안녕하세요~ 사당4동 『은행나무골 기록단』과 함께 하는 마 을방송’ 나는 2회 라디오 방송 진행을 맡게 되었다. 건물에 들어 서 꼬불꼬불 계단을 걸어 올라 도착한 곳은 햇살이 따뜻하게 비 추는 아담한 방송실. 주민 몇 분과 옹기종기 마주 앉아 과거의 시 간 여행을 떠났다.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난 이미 과거의 어느 거 리에 와 있었다. 개 짖는 소리, 집집마다 ̔애들아 저녁 먹어̓ 라 고 소리 지르는 모습, 흐르는 콧물을 닦으며 친구들이랑 낄낄대 는 아이들, 언 땅 위에 하얗게 탄 연탄재를 뿌리는 어르신들.. 세 월이 참 빠르구나! 그 시절, 추억여행의 행복을 소중히 안고 발길 을 돌렸다. ✑ 글쓴이 : 주민 박 서 정

사당4동 방역 현장

우리 마을에 방송실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방송 장비를 갖춘 &#39;마을방송실&#39;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 만, 방송을 하는 것은 재능을 소유한 사람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 해서 무관심하게 잊고 살았습니다. 우리 마을의 유래, 그때 그 시절 우리들의 삶과 모습을 찾아 기 록으로 남기고 알리려는 사람들의 모임인 ‘은행나무골 기록단’ 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던 중 우연히 라디오 방송 녹음을 해보 았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왜 지금까지 이런 좋은 시설을 이용 하지 못했나 후회하였습니다. 방송에 참여를 원하시거나 궁금하 시다면,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로 연락주세요.(☎ 0707204-3230~2) 출처 : 보건복지부

✑ 글쓴이 : 주민 우 임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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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4동 가꿈주택사업 사례 모내기와 농사일이 한참인 시골에는 약비인 비가 옵니다. 1982년 6월 삼화연립에 입주해서 지 금까지 살았으니, 참으로 오래도 살았 습니다. 옆으로, 위로 축대들로 둘러싸여 있 어서 사당동에 위험지대가 될 정도로 연립이 오래 되었습니다. 2017년 8월 어느 날, 10통 통장님이 오셔서, 도시재생사업, 가꿈주택, 까치 둥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는 자세 히 물어 보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 어보면서 적어달라고까지 하였습니다. 통장님은 연립을 둘러보면서 위험하

삼화연립 정원을 바라보면서...

다고 안전검사를 받아봐야겠다고 하였 습니다. 나는 까치둥지를 찾아갔고, 활 동가 선생님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면 서, 사당4동이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에 선정이 되었고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위한 활동을 한다고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노후주택, 내 집 앞 가꾸기, 꽃씨심기, 골목 가꾸기, 불편한 점, 좋은 점 등 사 당4동 환경개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도로에서 삼화연립을 올라가는 계단 이 40년이 되다보니, 깨지고, 무너져서 무척 위험합니다. 이 도로에 대해 도움

담장 및 바닥 균열 공사 (전)

선정이 되었습니다. 20여일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였고, 마당과 담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변모 하였습니다. 언제 넘어질까 두려웠던 담장이 가꿈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이렇게 변하면서 그동안 담장으로 가려졌던 두 연립이 서로 공유하고 같이 바라볼 수 있는 아 름다운 정원으로 변하면서 오늘도 기 쁨을 주는 정원이 되었습니다. 수고해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글쓴이 : 사당4동 삼화연립 한 규 숙

공사 (후)

마을 정원사란?

담장 밖이 아름다운 집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 힘든 시 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동네 뒷산 에 오르니 벌써 진달래 멍울이 맺혀서 꽃망울을 조심스럽게 터트리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남성역 1번 출구에서 우회전하여 시 장골목을 올라오다 보면 가지가 앙상 한 나무들 사이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예쁜 꽃 화분을 잘 준비하여 가꾸어 놓 은, 우리동네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논의 하는 과정에서 주민모임 대표이신 **인테 리어 사장님과 연립주민들, 활동가 선 생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계단을 안전 하게 보수를 하였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2019년이 되었 고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연립 축 대 위에 있는 담이 곧 쓰러질 것 같고, 금도 많이 벌어져서 옆에 사는 다른 연 립주택 사람들이 항상 불안한 마음으 로 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서울 시 가꿈주택 집수리지원사업으로 신청 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서류작업의 도 움을 받아 신청한 결과 2019년도 9월에

한 집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소개해본 다. 올망졸망 예쁘고 화사한 꽃들을 세 개의 화분에 나누어 담아서 담장 밖에 내놓고 오고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 로해주는 집 주인의 마음이 참 아름다 워 보인다.

✑ 글쓴이 : 까치둥지 편집위원 조영숙

사당4동은 2017년부터 도시재생 시범사업인 희망지사업을 거쳐 현 재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국토부 뉴딜지역으로 선정되었다. 2017~2019년 마을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다수의 마을 의제 중 하나가 마을 내 녹지부족이 었다. 마을 내 나무심기, 꽃길 가꾸 기 등 따뜻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음 에도 불구하고, 원룸 및 도시형생활 주택의 신축으로 인한 녹지 공간이 상실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되고 있었다. 이에,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 센터에서는 마을 내 자투리 공간, 내 집, 내 집 앞 새 숲 조성, 골목정 원 등의 사업과 연계하기 위한 ‘사 당4동 마을정원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용은 마을의 이 해와 식물 및 정원에 대한 기초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교육을 통해 내 집에서 작은 화초를 키워보는 것부터 내 집 앞, 내 마을 의 녹지공간을 찾고 확보하여 이웃 과 함께 공동체 정원을 꾸며보고 관 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 다.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삶 을 더 윤택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임 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이다. 마을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

✑ 글쓴이 : 사당4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코디네이터

서연희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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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주민 글 마당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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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한끼 ̓ 와 ̒ 최고의 음식 ̓

약 20년 전, 국내 한 신문사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은, ‘한 끼의 밥’을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엄숙한 것인가를 보여 준다. 눈 내리는 겨울날, 얼굴에 주름이 깊게 패인 노점상 할머니가, 반찬이라 곤 김치하나뿐인 양은 도시락을 앞에 놓고 두 손 모아 감사 기도를 드리는 모 습이었다. 내가 성장기를 보낸 농촌의 아침 인

사말은 ‘안녕히 주무셨습니까?’와 ‘아침 드셨습니까?’였다. 전염병, 전란, 도적, 자연재해와 관(官)의 가렴주구로, 밤사 이 안녕과 아침밥 한 끼를 먹는 일이 행 운이자 최대 관심사였던 시대를 오래 관통한 데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흔하 게 쓰이는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라 는 정겨운 말조차, 실천을 전제로 하지 않는 인사치레 말이라는 것을 얼마 전 에야 알았다. ‘먹기 위해 사나? 살기 위해 먹나?’란 물음에, 우리나라 사람 상당수는 ‘살기 위해 먹는다’라고 답하지 아니할까. 세계적 사업가인 유태인 ‘후지다 뎅’ 은 저서 ‘유태인의 상술’에서 ‘유태인들 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같 이 즐기기 위하여 산다’고 당당하게 말 한다고 밝힌다.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한 사 랑은 없다’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버나

드 쇼우(1856~1950)의 말은, 위 유태인 들의 사고방식을 수긍할 수 있게 해준 다. 어머니께서 차리신 소박한 밥상에 대 가족이 둘러앉아 달게 식사하던 기억 이 새롭다. 형제자매들이 모두 식욕이 왕성한 성장기에 있었기에 항상 약간 의 부족감을 느꼈다. 맛이 없는 것이 없 었고 남아나는 반찬이 없었다. 지금은, 그 때보다 식탁이 풍성하다. 아내가 차린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면서도 토란국 등을 먹을 때면, 나 도 몰래 추억 속의 어머니 손맛을 소환 한다. 그 맛과 현실의 맛을 비교한 나는 화가 두려워 차마 입 밖으로 벙긋하지 아니한다. 어느 나라의 음식이든 환영하는 입을 가진 나는, 국내·외에서 나름 여러 음식 을 먹어 보았다. 내겐 어떤 음식이 최고 였을까.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겨울

철에 먹던,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청국 장찌개라고 말하고 싶다. 시점을 과거 에서 현재로 바꾼다면, ‘좋아하는 사람 들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밥 한 끼’라고 하겠다. 지금, 비록 ‘겨울 태생인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역사상 유례없는 ‘방콕생활’ 과 어두운 터널통과를 강요하지만, 점 차 세지는 봄기운과 강력한 방역 앞에 곧 사라질 ‘겨울 손님’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때가 오는 즉시, 좋아하는 사람들 에게 ‘밥 한 번 같이 먹자! 언제가 좋아’ 라고 물어 날짜를 잡겠다. ‘코로나19를 이긴 후, 그들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한 끼’야 말로 ‘최고의 식사’가 아닐까. 그 식탁에 오를 음식이 어떤 것이든 ’최고 의 음식‘이 아닐까.

✑ 글쓴이 : 주민 이 종 만

사당4동 주민들의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기 코로나19로 나의 일상이 바뀌고 있

강제집콕의 날이 점점 길어지는 날. 시간을 때우기 좋은 달고나 커피 도전. 4000번을 저으면 된다하였지만 그건 거짓말! 핸드거품기로 저으니 4만번 이 상은 저어야 성공하는 그 커피. 전동핸 드거품기 쓰면 빠르게 완성을 하지만 우리는 돌아가며 팔이 아플 때까지 저 어서 성공한 달고나 커피와 달고나 초 코! 코로나19로 인해 강제집콕하면서 연 예인을 비롯하여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4만번 이상의 팔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는 달고 나 커피가 완성되듯이 모두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방 역에 신경써서 예전처럼 카페에서 달 고나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 떠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본다.

✑ 글쓴이 : 주민 신 애 영

다. 누군가는 답답하고 누군가는 우울 하고 무기력하다고 얘기하지만 그래서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지 만 이것은 인류가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위기는 때로 기회가 된다. 인류에 무 슨 일이 생긴 것일까, 인류가 알아차리 지 못한 진짜 위험은 무엇이었을까? 나 에게 코로나19사태는 일차적으로 사회 적 관계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로 또 하나 변한 것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다. 생각지 도 못한 여유로움에 처음에는 뭘 할지 몰랐지만 그래서 시간을 무작정 자는 데에 쏟았지만, 자는 것도 한계가 있지. 노는 것도 한계가 있지 뭘 할 수 없는 상황에 뭘 할까 고민하며 나름 그동안 미뤘던 일이 뭐였을까 찾아보았다. 평소에 바빠서 생각도 못한 페인트를 선택했다. 쉬운 페인트 작업이 아니라 석고로 된 벽에 퍼티를 바르고, 사포질 을 하고,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해야하는 대공사였다. 무려 3주에 걸쳐서 일정한 공간을 꾸미는 데 성공했다. 나의 몸은 쉴 수 없었지만 오히려 머 리와 정신은 맑아졌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다. 나는 이어서 책 읽기를 시작했다. 책 을 가까이 하기 싫어서 억지로 겨우 읽 었던 책을 마음을 비우고 시도하니 꽤 괜찮게 읽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책 읽

는 일은 엄청 재밌는 일은 아니다. 세 번 째로 라이어 악기를 배우고 있다. 리라 라고 하는 고대 현악기인 라이어는 하 프와 기타의 중간 느낌을 가지고 있다. 우주의 패턴과 일치하는 432Hz에 맞춰 조율하는데 라이어 현의 울림이 심장 깊은 곳으로 전해져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아직도 꾸준히 해야 할 무언가를 계속 찾고 있다. 그래도 무언가를 집중 해서 하는 일이 정말 오랜만이다. 내 안 에서 의지와 잔잔한 기쁨을 가지고 해 본 일이 얼마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이 아닌 일을 한 느낌이 참 매력적이 었다. 코로나19로 나의 일상은 조금의 변화가 있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사람 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함께 지내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도 언젠가 는 회복되겠지. 사람은 역시 사람과 함 께 살아야 살아지나 보다. 혼자만의 휴 식을 잘 취하고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모두의 평안을 빈 다. ✑ 글쓴이 : 주민 김 수 현

코로나로 인해 방학은 점점 길어지 고, 조금 심심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DIY명화 그리기이다. 명화에 색칠할 수 있게 번호가 적혀 있다. 그 번호대로 칠하면 명화가 완성 이 된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칠하는 것 이 힘들었다. 시력이 나빠지고 허리가 쪼그라드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재미있어졌다. 한 칸 한 칸 채워지 면서 완성된 그림을 보니 너무 뿌듯했 다. 한 작품 완성하는 데 2주 정도 걸리는 데 지금은 3번째 작품을 그리고 있다.

✑ 글쓴이 : 남성중 3학년 이 예 서


6 제 19 호

2020년 6월

&lt; 남성역골목시장 게시판 &gt;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 수석부회장 은철 씨는 이 곳에서 가게를 운영한지 38년이 되는 시장내 터줏대감이다. 지 역의 통장일도 겸하고 있어 시장안에 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훤하게 알고 있는 정보통이기도 하다. Q.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 수석 부회장 으로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 면 부탁드립니다. - 저는 이곳에서 38년 동안 두 번 정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날씨를 체감하는 온도가 춥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상황이 너무 추웠다는 것 이다. 1월 23일 즈음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말하는 것인데 아직 도 끝나지 않은 채 우리 주변을 맴돌며 전 국민의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물론 최선을 다해 상황을 극복해 나 가고 있는 중이고 최근 신규 확진자 수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려울 때 시장 사람들은 가장 먼저 세상의 기류를 감지한다. 상인들은 저 마다 마스크를 한 채 시름 깊은 얼굴을 숨기고 공포의 코로나19가 어서 빨리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 한복판에서 “서정사”라는 세탁 소를 운영 중인 상인회 수석부회장 이

도 가게를 옮기면서 계속 시장의 모습 을 지켜본 사람입니다. 예전에는 상당 히 활기가 있고 사람들이 활발하게 다 니면서 장사도 꽤 되던 곳이었습니다 만, 수년 전부터 상권이 활기를 잃고 점 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시장 상권 안에서 영업하고 있는 모 든 상인들이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합심하고 단결해 이 어려움을 극 복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은철

또 간간이 비게 되는 빈 점포들에 젊 고 창의적인 젊은 사장님들이 들어와 시장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었으면 합 니다. Q. 빈 점포에 문의하는 분들은 사장님 께 연락해야 된다던데요. - 제가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기 때문

에 자연스럽게 제가 임대인들과 임차 인들을 연결시키는 일을 가끔 하게 됩 니다. 때때로 젊고 창의적인 아이템으 로 가게를 열려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요즘 시장의 트렌드를 보는 것 같기 도 하고 앞으로의 시장 모습의 변화도 조심스럽게 예측하게 됩니다. 원룸이나 투룸 건물 신축이 늘어나면 서 청년 사장님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담긴 가게가 많이 생겨야 시장이 활기 를 띄게 될 것 같습니다.

Q. 남성역골목시장이 시장으로서 활기 를 띄려면 어떤 방법들이 필요할까요? - 마침 사당4동이 도시재생 지역으로

Q. 지금 시장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 까요? - 화장실입니다. 편하게 쓸 수 있는

선정되어 국가로부터 많은 예산을 지 원받게 되었습니다. 사당4동에서 남성 역 골목시장은 가장 가운데에 위치하 고 많은 지역민들의 생계의 터전이 되 는 중요한 곳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를 위해 시장에 필요한 편의시설 부분 에 대해 지원이 이루어져 지역민들과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공중 화장실이 꼭 필요하지요. 간혹 아 이들을 데리고 가다가 급하신 고객들 이 저희 가게 뒤편 화장실을 사용합니 다. 전통시장 이용시 가장 불편한 점을 나타내는 부분이지요. Q. 남성역골목시장의 개선 사항을 정리 해 주시고 지역 주민들께 마무리 인사 부 탁드립니다.

- 요즘 구청에서 각종 시장 지원 사 업이 내려 옵니다. 올해는 봄에 첫걸음 컨설팅 사업이 있고, 사당4동 도시재 생 마을 경제 및 문화 분과에서는 골목 시장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저희 시장은 화장실이나 주차장 같은 기본 편의 시설을 설치하여 지역 주민 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 는 것이 절실한 과제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시장 상인들이 위축되고 하루 하루가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국가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영 안 정자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상공인센터는 전화 연결도 잘 안 됩니다. 주민 분들도 힘들겠지만 조금 만 더 시장에 관심과 격려를 주고 살아 가는 방법을 함께 찾아 모두가 잘 사는 상생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소상공 인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지금 “착한 임 대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하된 임대료의 절반에 해당되는 세 제 감면 혜택이 있고, 지자체 차원의 기 준(안)도 준비 중에 있다. 고통 분담에 동참하며 인정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 자라는 취지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많 은 임대인들의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 한다.

✑글쓴이 : 남성역골목시장 매니저 정 유 나

‘2020 우리동네 시장살리기’ 행사는 쭈~욱 진행됩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 공인과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2020 우 리동네 시장 살리기” 지원 사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지난 5월 18일부터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에서는 동작구청 후원으로 시장 살리기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 5월 18일부터 시장 중간(16가길)에 있는 강남 부동산 옆에 부스를 마련해 시장 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이 상 영수증을 제시하면 1만원의 시장 상 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로 기간은 상품 권 소진시 까지로 국가 재난 지원금과 제로 페이, 모바일 결제 등 모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3% 할인 행사인지라 행사는 입소문을 타고 1시간만에 200 장의 상품권이 소진 되는 등 반응이 뜨

거웠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주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행사 는 이 뿐만 아니라 7월까지 간간이 시 행될 예정입니다. 6월 중순에는 룰렛 게임을 통해 고객 들에게 행운을 드리는 “우리 동네 시장 나들이”, 7월 초에는 소상공인 시장 진 흥공단이 후원하며 코로나 업무로 애 쓰시는 지역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 음을 전하는 “덕분에 릴레이” 캠페인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필요한 고객들에게 무료 주차권을 증정하는데 주차권이 필요한 고객은 이용 업소에 물어보면 됩니다. 주차장은 (구)88번 종점 자리에 위치 한 지산 주차장이며 기타 문의는 시장

매니저(☎ 010-3278-1018)에게 연락 하면 됩니다. 또한 지역 시장 활성화를 위해 6월부 터 8월까지 시장내에서 농축산물에 한 해 무료 배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 역 경제를 살리고 착한 소비를 진작시 키는 시장 살리기 사업에 지역민 여러 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남성역골목시장 매니저 정 유 나


2020년 6월

제 19 호

7

▣ 재활용 가능자원 배출안내 ○ 배출대상 : 소형폐가전, 폐건전지, 폐휴대폰, 종이팩 ·컵 ○ 배출방법 : 동주민센터로 무료로 배출 ※ 종이팩·컵의 경우 1kg당 두루마리 화장지 1개와 교환 ※ 소형폐가전의 경우 동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울 경우 동에서 방문 수거 가능 ○ 소형폐가전 가능품목

일상에 찾아온 새로운 변화 일상과 생활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삶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로 우리

※ 소형폐가전이 아닌 대형폐가전인 경우 ☎1599-0903으로 문의 ○ 문 의 : 사당4동 주민센터 박 진 우 (☎ 820-2725)

▣ 에코마일리지 회원가입 안내 ○ 에코마일리지 제도 -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쌓아 인센티브를 드리는 자발적인 주민참여 프로그램(연중 접수) ○ 가입방법 -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go.kr)에서 회원가입 - 동주민센터 내에 비치된 가입신청서 작성 후 제출 ○ 인센티브 대상 - 6개월 단위 5~1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가정에 인센티브 지급 (1~5만원 상당의 친환경 상품, 상품권, 포인트 등 지급) ○ 문 의 : 사당4동 주민센터 김 선 창(☎ 820-2772)

지역 취약계층에도 그 여파가 여실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번 사태가 가난한 사람들을 더 가난 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합니다. 감염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던 지난 3월쯤 복지관에서는 『코로나19 피 해가정 긴급생계지원금』 공모사업 에 신청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본 가 정들에 일정액을 지원하기도 했습니 다. 그런데 피해 상황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것은, 특별한 대 안없이 무급휴가를 받아 자가 격리되 었다는 것입니다. 특수형태 고용직이나 프리랜서들 은 언제 다시 근로가 재개될지 모르 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사회복지사들도 위기의 가 정들을 위로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답 답함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감염 의 위기 앞에 우리 모두는 ‘사회적 거 리두기’를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 는 일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도 ‘코로나19’가 불러

올 파장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위기 사태가 우리 삶 에 변화의 계기를 가져 왔습니다. 이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을 가 능케 했습니다. 우리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감 염 소식은 우리의 생활양식을 바꿔 놓았습니다.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 리 두기’를 통한 집안 생활과 비대면 생활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를 단지 통제하는 압박으로 느끼기보다 는, 일상과 생활방역이 조화를 이루 는 새로운 삶으로 우리를 이끌었습니 다. 이젠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지 새로운 변화를 상상하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 습니다. 한편으로 아직은 어떻게 펼 쳐질지 모를 미래가 두렵기도 합니 다. 그런데도 우리는 남녀노소 모두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필 힘을 갖고 있다는 것에 안심합니다. 자~ 이제 두려움을 걷어내고 우리 가 사는 우리들의 사당 마을을, 마음 이 통하는 커뮤니티를 위해 서로서로 배려하고 힘을 모아 이 난국을 슬기롭 게 헤쳐갑시다!

까치둥지 제19호의 편집은 주민들의 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기 획 : 안화연, 서연희, 허윤정 ✏ 마을기자 : 조영숙, 안화연, 금정훈, 정유나, 서연희, 허윤정 ✏ 편집 및 교정 : 조영숙, 안화연, 서연희, 허윤정


8 제 19 호

2020년 6월

사진으로 보는

도시재생사업

1월 31일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모니터링

2월 6일 삼화·진흥 주민합의체 준비모임

4월 21일 공정회의

5월 11일 남성역지구단위 계획팀 미팅

5월 12일 임원회의

5월 25일 활성화계획(안)타당성 제고 자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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