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어.서.행
서울시+ 마을미디어지원센터와 두꿈팩토리가 함께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강북신문
어서행
만드는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2021 끊임없는 시니어들의 도전이야기 라떼는 집밥 협동조합에서 두번째 인생을 가꿔가고 있는 시니어들
우리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코끼리를 3 번만에 냉장고에 넣는 법 “문을 연다. 코끼리를 넣는다. 문을 닫는다” 누군가는 우스개 소리로 하는 이 이야기가 꿈을 막연하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보다 꿈을 이루기 쉬 울 수 없다고 한다면 우매하게 들릴까? 라떼는 집밥 협동조합의 모든 스텝들과 어르신들은 바로 이 일들을 해 내고 있는 분들이다.
다시 꿈꾸고 싶은 강북구 미아동 시니어들의 인생과 도전이야기를 담은 강북 신문 어서행이 2021년에도 늘 함께 합니다
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라떼는 집밥은 강북구에서 4 년째 진행하고 있는 두꿈 인생학교를 통해 스스로의 꿈을 다시 찾아 가는 어르신들과 두꿈학교 스텝들이 모여 만든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자 식당 겸 카페 문화공간이다. 2020 년 7 월 6 일 시작한 라떼는 집밥이 코로나로 인해 조심스런 과정을 지나가고 있지만 벌써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초고령 사회에서 액티브 시니어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와 다르게 70~80 세 어르신들은 다시 꿈에 도전하기에 환경적인 제약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2페이지 이어서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환
건강상의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어르신들과 같이 일하려는 곳도 거의 없기에 우리나라에서 노인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의해 도전을 이어 간다는게 불가능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강북구에서 노인들 스스로 일하고 도전하는 협동조합의 탄생은 그래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경만 탓하는 것이 아니라 힘 을 모아 일 할 수 있는 공간 을 만들고 스스로의 재능 을 느리지만 찾아 내어 꿈 을 현실로 만드는 곳!
우리는 라떼는 집밥에서 세상 에 없는 꿈의 도전 현장을 보 여주고 싶다. 아무도 안된다고 하는 길 을 가는 사람들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 문화 를 이끌어 가는 라떼는 집밥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의 또 다른 출발을 응원한다.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시니어 기자단 교육 강북구 미아동 두꿈인생학교 미아동 시니어 커뮤니 티 두꿈학교에서는 강 북구 지역 내 어르신 들을 위한
“인지 향
상 학습지”를 개발 지 원하고 있는데 어르신 들이 꾸준히 모여 커 뮤니티
교육을
받고
개별적으로 학습을 이 어 간다면 우울감으로 쇠퇴되어지는
인지능
력 저하를 지연시키고 공동체 보다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유지할 수 있 게 될 것이다. 건강한 노년을 만드는 길은 스스로의 노력과 도전이
아니면
이룰
수 없기에 강사와 스
강북구 미아동 지역의 노인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독거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여 자존감을 회복하고 남은 인생 다시 꿈꿀 수 있는 의지와 열정이 회복되기를 희망하며 생긴 미아동 시니어 신문이다 .
텝들의 지속적인 도움 이
없어도
어르신들
스스로 지지하 고 지원하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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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86 세 최고의 바리스타를 꿈꾸는 김형수 어르신의 강릉 커피 여행 따라잡기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86세의 김형수 어르신은 100세까지 남은 달리기가 숨가쁘다. 나의 남 은 인생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 것인가 고민하던 어르신의 86세 바리스타 도전 이야기를 들어본다.
86년 인생을 살면서 이런 일은 없었다. 코로나라는 최고의 적을 만났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이 황당한 상황에서 난 라떼는 집밥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되었어” 더군다나 2020년 난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냈지!!!” 라고 흐뭇해 하시는 어르신과 함께 차를 타고 강 릉으로 향했다. 평생 커피를 사랑하시던 어르신께서 늘 가고 싶어하시던 곳 . 고향 강릉에 새로 생겼다는 커피박물관 그곳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누구보다 커피 원두 블랜딩을 잘하셔서 어르신의 커피를 마셔본 사람이라면 다들 탄성을 지르는데 박물관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어르신에게 어떤 의미일까? 날마다 9시에 라떼는 집밥으로 출근하셔서 오후3시까지 향긋한 커피를 내리시는 어르신의 열정이 강릉커 피박물관을 향하는 눈에도 가득 차 있으시다. 블랜딩 되어 파는 커피 하나하나 향을 맡으시고 거금을 들 여 원두를 구입하신다. 저렇게도 좋으실까 싶은데 어르신은 아픈 다리 보다 커피향기를 찾아 여기저기 다 니신다. 86세의 나이에 어르신의 커피는 어떤 의미일까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지만 86세 바리스타 김형수 어르신의 인생이 점점 더 궁금하고 어르신의 남은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기대가 되는 여행이었다. 그럼 여기서 어르신의 살아 온 인생이야기를 더 들어보자.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창문 넘어 인생의 두 번째 꿈에 도전한 어르신들
<
창문
넘어 도망친 100 세 노인>이란 소설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저 양로원에
웅크리고 앉아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뇐 것은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몸뚱이는 늙어서 삭신이 쑤실지라도, 양로원에서 멀리 벗어나 실컷 돌아다니는 일이 친구들처럼 여섯 자 땅 밑에 누워 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지 않겠는가?” 이 책은 양로원에서 100 세 생일을 맞은 알란이라는 노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100 세에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친 알란은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모험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자신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에 담담히 인생을 바라보며 이렇게 고백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쓸데없다는 거예요. 내가 하루 종일 머리를 싸매고 생각해본댔자,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어떻게 알아낼 수 있겠어요." 알란은 삶에서 벌어지는 변덕스러운 일들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비참한 인생에 대해 징징대기보다 즐겁게 보내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소중한 순간이 오면 따지지 말고 누릴 것,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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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로원에 웅크리고 앉아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뇐 것은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몸뚱이는 늙어서 삭신이 쑤실지라도, 양로원에서 멀리 벗어나 실컷 돌아다니는 일이 친구들처럼 여섯 자 땅 밑에 누워 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지 않겠는가?”
다시 꿈꾸고 싶은 강북구 미아동 시니어들의 인생과 도전이야기를 담은 강북 신문 어서행이 2021년에도 늘 함께 합니다
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최고령자이신 김형 수 어르신은 86세, 식당에서 맛있는 반 찬을 만드시는 최태 자 어르신은 76세, 중국집을 운영했던 경력의 김길수 어르 신은 70세, 제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안 좋게 생각한다. 자신을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로 인식하고 자포자기 식으로 남은 인생을 무의미하게 보내거나 죽지 못해 산다는 식의 의식을 적지 않은 어르신들은
젊은 홍광수 어르신
갖고 있다. 젊은 시절 아무리 화려한 능력을 발휘하며 살았다
이 64세다”
해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삶의 대부분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피할 수 없는 숙명 앞에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게 인간이다. 하지만 그 숙명 앞에서 좌절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100 세 때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친 알란처럼 새로운 인생을 위해 꿈을 찾아 나선 어르신들이 있다. 강북구 도봉로 76 길 끝자락에 가면 빌라 1 층 상가에 빨간 벽돌을 바닥에 깔고 화초로 꾸민 작고 예쁜 정원이 보인다. 하얀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잘 어울리는 이곳을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오렌지색과 진파랑 색으로 디자인된 간판에서 나온 불빛이 어스름한 거리를 비추고 있는 곳이 있는데 <라테는 집밥>이다. 올해 초 두꿈팩토리가 한국사회적 기업진흥원에 신청하여 6 월 말에 오픈한 카페 겸 식당이다. “나 때는 말이야, 이런 음식을 먹었지!”라는 의미에서 ’라떼는~ 집밥’이란다. 어르신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실제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알란처럼 창문을 넘는 용기를 가진 4 분의 어르신들을 만났다. 최고령자이신 김형수 어르신은 86 세, 식당에서 맛있는 반찬을 만드시는 최태자 어르신은 76 세, 중국집을 운영했던 경력의 김길수 어르신은 70 세, 제일 젊은 홍광수 어르신이 64 세다. 이분들은 두꿈팩토리가 주관하는 두꿈인생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이다.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두꿈인생학교는 사회의 외로운 시니어들이 남은 인생 가운데 다시 두 번째 꿈을 찾고 도전하는 인생학교다.
1950년 이전에
그 학교를 통해서
태어나서 어릴 적
기본적으로 남은 인생의 창을
뛰어넘을 용기를 배웠다. 이분들이 어떻게 해서 이곳에서 일하게
한국전쟁을 겪은 어르
되었는지, 이 일을 통해 이전의 삶과는 무엇이 달라지고 남은 인생에
신들은 같은 트라우마
대해 어떻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는지 들어보았다.
를 갖고 있다. 이 큰
김형수 어르신은 커피를 내리신다. 라떼는 집밥을 시작하기 이전 두꿈인생학교에서부터 커피를 담당했다. 어르신의 커피맛은 이미
고난의 경험을 통해
정평이 나있던 터라 라떼는 집밥을 시작하면서 커피 쪽에선 어르신이
삶의 역경을 극복할
한 부분을 담당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보내며 굴곡 많은 인생을 지나왔지만, 김형수 어르신은
수 있는 자양분을 얻기
그 격동의 한 중심에서 역사의 굴곡들을 직접 부딪쳐오신 삶을
도 하지만 지워지지
살았다.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서 군인의 길을 걷다 60-
않는 전쟁의 아픔을
70 년대 정권의 최근거리에서 보좌하며 한국의 발전상을 지켜봤다.
늘 안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역사의 정점에서 그 뒤안길로 내려온 후 사모님과 같이 신앙생활을 통해 새로운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생전에 많은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고 봉사하는 삶을 사셨던 사모님이 먼저 소천하신 후에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비록 신앙으로 그 과정을 잘 극복해왔지만 같이 사역을 하고 의지가 되었던 분을 떠나보냈을 땐 삶의 기둥이 빠진 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어르신은 두꿈인생학교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같이 참여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잘하셔서 두꿈학교 1 기에는 와이어 공예 강사로도 참여했다. 이제 두꿈인생학교에서 배운 새로운 꿈을 이곳 라떼는 집밥에서 펼치고 있다. 어르신께 두 번째 꿈에 대해 여쭤봤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이 감사하고 이제는 자신이 직접 일을 하긴 어렵지만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하셨다.
다시 꿈꾸고 싶은 강북구 미아동 시니어들의 인생과 도전이야기를 담은 강북 신문 어서행이 2021년에도 늘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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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1950 년 이전에 태어나서 어릴 적 한국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은 같은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이 큰 고난의 경험을 통해 삶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양분을 얻기도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전쟁의 아픔을 늘 안고 살아야 한다. 최태자 어르신도 7 세 때 전쟁 때문에 서울에서 충청도로 피난 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하신다.
강북구에서 함께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이야기
전쟁 후에도 그곳에서 지내면서 이모 권유로 대전 기술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미용을 배우게 되었는데, 그 당시엔 변변한 장비가 없어서 미용일이 힘들었지만 서울 오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배워 서울에서 미용일을 시작했다. 그 후 결혼하고 두 자녀를 뒀는데 아이들 아빠가 강도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고 그 후유증으로 일을 그만두시고는 술에 의지해서 사시다 간경화로 먼저 돌아가셨다. 그 후 얼마 못되어 최태자 어르신도 위암에 걸리고 하던 미용실도 문을 닫게 되었다. 삶의 고난이 이렇게 겹쳐서 몰려올 때는 혼자 힘으로 이겨낼 수 없어 쉽게 포기해 버릴 때가 많다. 하지만 어르신은 포기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통해 조금씩 그 어려움을 극복해 냈다. 이후 건강도 회복되었지만 다시 미용일을 하지 않고 봉사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도 배우고 인형극도 배웠다. 두꿈학교에서도 다른 어르신들과 같이 인형극을 연습해서 어린이집 공연도 다녔다. 반찬 솜씨가 좋아서 라떼는 집밥에서 반찬을 담당하신다. 최태자 어르신에게 남은 인생의 두 번째 꿈은 남을 섬기는 일에 쓰임 받는 것이라고 하신다. 나이가 들면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지만 가진 재능을 나누고, 주변에 아픈 분들을 돌보며 섬기는 삶을 사는 게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신다.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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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어르신은
중국집에서 근무하고 나중에 중식당을 운영한 것까지 중식 경력만 40 년이 넘는다.
고향 순천에서 친구 권유로 서울로 올라온 후 첫 직장은 간판집이었으나 옆집 중국집에서 근무하면서 7 년 동안 기술을 배우고 이후 1980 년에 자신의 가게를 갖게 되었다. 이후 장사는 번창했고 아이들도 장성할 때까지 잘 지냈지만 이후 가족과 헤어지고 난 후엔 지금까지 혼자 지내고 있다. 어르신은 아이들도 다 독립했고 아내와도 헤어지기로 결정한 것이 큰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혼자된 형편에 대해 불편해하거나 힘들다 생각하진 않지만 그동안 일을 하다가 그만두게 되면서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무료한 것이 힘들었다고 하신다. 혼자 있는 동안에도 아르바이트처럼 짬짬이 일을 했지만 집에 돌아오면 똑같이 무료하고 홀로 있는 시간이 점점 자신을 어렵게 했다. 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어르신은 자발적으로 교회를 찾았다. 그런데 교회 나가고 2 개월 후에 주민센터에서 두꿈인생학교에 참여해보라는 연락을 받고 두꿈학교에 오게 되었다. 두꿈학교에서 같은 연배 어르신들과 같이 두 번째 꿈에 대해 배우며 여행도 다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삶의 무료함을 떨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보람된 일에 같이 참여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마음으로 늘 감사하다고 하신다. 어르신의 두 번째 꿈도 위의 두 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늘 건강하고 보람 있게 살며 현실의 삶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홍광수 어르신은 64 세로 어르신이란 명칭이 안 어울린다. 두꿈학교에서도 젊은 층에 속한다. 하지만 혼자 사신다. 주변 어르신들을 볼 때 혼자 사신다는 것의 의미는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다. 삶의 역경이 많았다는 의미다. 이분도 공장을 운영하다 실패하고 사업하다 사기를 당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도 당하면서 가족들과도 헤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혼자되면서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서 병원 응급실에만 3 번씩 실려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포기하려는 생각에 수면제를 1 년 동안 모아서 삶을 끝내려고 했는데 보건소 생존보존팀에서 찾아와서 조금씩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연결되어 주민센터를 통해 두꿈인생학교에 대해 소개를 받고 두꿈학교 3 기에 처음 참석하게 되었다. 처음엔 자신보다 연배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고 자신이 젊은 축에 속하는 게 어색했지만 어르신들이 자신을 동생처럼 생각하며 챙겨주시고 다가와서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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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걸어주셔서 점점 관계가 편해졌고 지속적으로 두꿈학교에 참석하면서 삶이 새롭게 변화되었다. 그 전에는 대인기피증이 심해 집 밖에 아예 나오지 않고 주로 사람이 없는 밤에만 다니던 사람이 어떻게 두꿈학교를 계속 나오게 되었는지 본인도 신기하다고 하신다. 라떼는 집밥에서 홀서빙으로 일을 하시면서는 주변 분들도 많이 알아봐 주시고 오히려 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게 좋고 편해졌다. 삶의 역경을 뛰어넘는 것은 혼자 힘으로 어려울 때가 많다. 결국 혼자 버티다 견딜 수 없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지만 주변에 누군가 있다는 것은 뜀틀의 디딤판같이 그 장애물을 뛰어넘게 만들어준다. 이분에게도 보건소 직원들이, 주민센터가, 그리고 두꿈학교와 같은 형편의 어르신들이 그 디딤돌이 되어준 것이다. 이분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삶은 결국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바른 결정을 하게 하는 것은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 세에 양로원의 창문을 뛰어넘어 도망갈 용기를 가진 노인도 있겠지만 스스로 포기하고 창문을 뛰어넘을 용기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 삶에도 창문을 뛰어넘어야 할 이유와 의미가 있는 인생이라는 사실을 누군가는 말해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노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쓸모없는 존재라고 주변에서 비아냥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심지어 본인도 그런 생각이 든다 해도 누군가는 더 이상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새로운 꿈을 꾸며 창문을 같이 뛰어넘자고 얘기해줄 관계가 필요하다. 노인들이 퇴물이라 생각하는 그들이 착각하는 것은 자신들의 젊음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들도 다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그리고 삶은 알 수 없는 변덕으로 가득 차 있다. 암으로 인생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이어령 선생님의 조언이 떠오른다.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 자신을 가두지 마라. 네 길을 가라.” 잃을 게 없는 인생, 담담하게 창문을 뛰어넘을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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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내가 원하는 때, 꿈 꿨던 모습으로 죽을 수 있다? 두꿈인생학교 교장 김성희
얼마전 유키즈 국과수편에는 30 년간 불의 흔적을 쫓아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우리나라 화재감식 일인자 박남규 국과수 원장이 출연했었다. 박원장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어떤 사람, 예상치 못한 누군가의 실수, 고의적이며 악의적 범죄 행위 등으로 그 어떤 이의 생명을 앗아갔던 사건들 특별히 재난과 같았던 화재 사건들에 대해 들려주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들었던 시청자들은 가족, 지인 등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이들의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를 생각하며 가슴 아파했다. 생각해본다면 화마로 인한 인명피해뿐이겠는가? 종종 매스컴을 통해 들려지는 마음 아픈 내용들이 얼마나 많은가! 욕심, 잘못된 판단, 쾌락 등을 쫓아 누군가의 소중한 이들의 삶을 짓밟아버리는 그런 이야기들 말이다.
“죽음이라는 건 내 안에 있지 않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의지대로 삶을 지 속한다는 것, 내가 꿈꿔가는 것을 하나씩 이룬다는 것이 신의 은총 같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한다.”
[여기에 출처를 인용]
우리의 지인이 아닐지라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마주한 이러한 사건들은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박원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의 슬픈 죽음들을 언급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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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이렇게 들려주었다. “죽음이라는 건 내 안에 있지 않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의지대로 삶을 지속한다는 것, 내가 꿈꿔가는 것을 하나씩 이룬다는 것이 신의 은총 같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한다.”
원하지 않는 상황, 바라지 않았던 상황에 놓여 아파하며 죽어간 많은 죽음들을 목도했던 그가 고백하듯 말한 이 말은 나로 하여금 기록하여 남겨야 할 문구가 되었다.
신의 은총 같은 행복 “엄마! 저녁에 뭐 먹을까?” “그르게... 음.. 싸먹을까?
고기? 아니면
상추쌈에 참치
“그것도 좋아!”
언제인가 아들과 점심을 먹으며 미리 저녁 메뉴를 준비했던 때가 있었다. 밥순이인 엄마와 밥돌이인 아들은 한번 놓친 끼니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광고 문구처럼 저녁을 놓칠까봐 메뉴를 이야기했었는지도 모르겠다. 너무도 평범한, 늘, 항상, 원한다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런 이야기가 신의 은총 같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얼마나 있을까? 가...아...끔...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전혀 생각 못 해보고 살아가기도 한다.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이지”, “나만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 내가 살아서 뭐하지?” 라며 자학하고 비난한다. 어디 이뿐인가? 이 화살은 타인을 향하기도 한다. 여기서의 타인은 내가 아니어서 타인일 뿐이다. 그 타인은 자녀이기도 하고, 배우자이기도 하고, 동료이기도 하며 지인이기도 하다. 누군가와 비교하며 비교당하며 우월감과 열등감을 오갈 때가 어디 한두 번이겠는가! 이 구덩이에서 내 삶이 신의 은총 같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비교로 인한 우월감, 열등감은 손바닥 뒤집기만큼이나 큰 차이가 없는, 도긴개긴의 수준이다. 내 주변의 누군가와 비교하면 아직도 못다 이룬 것들이 너무 많고, 뒤쳐져 있는 것들이 보여 우울감에 빠질 때가 있다. 그렇다고 비교하여 우월감을 느끼면 행복할까? 답은? 행복하다이다. 행복하긴 한데 얼마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왜?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 나보다 뒤에 있는 사람은 늘 있으니까!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여전히도 평범하여 누군가의 눈에 띄지 않는 삶이라 해도, 뭔가 뜻한바 있어 무엇인가를 계획했지만 그대로 되지 않았다 해도 그 과정 자체가 신의 은총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우리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나는 여전히 이뤄가야 할 것들이 있고 아니 많고, 내가 계획한대로 진로나 인생이 종종 아니 자주 잘 풀리지 않아 속이 상하고 슬프지만 그럼에도 “내가 아직 살아 있어서 겪는 과정일 뿐 나는 신의 은총을 받은 행복한 사람이야”라는 되뇌임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갈까?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길어지는 코로나로 사회가 심각한 어려움을 앓고 있어 생긴 단어이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늘 두려운 것은 아닐진대, 지금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어 보인다. 우울감이 우울증으로 그리고 높아지는 자살률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막막해 보이는 이 시기를 잘 넘어가기 위한 방법 은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숨고르기를 잘하는 것이다. 가족과 타인들에게도 이런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지금 우리는 일단은 버텨야하기 때문이다. 견디다보면 슬프기도 하고 힘도 들어서 막다른 선택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 안에 있지 않은 죽음을 당신 손으로 앞당기지 않기를, 당신의 의지대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살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신의 은총 같은 행복한 삶에 놓여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직장을 가기 위해 눈을 뜨고, 무엇을 먹을지, 입을지, 어디를 갈지, 누구를 만날지 만나지 말지를 정하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고 그에 따른 선택을 하는 등 당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살고 있으니 말이다. 유품정리사인 김새별의<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라는 책이 있다. 고인들이 남긴 유품들을 통해 그 분들의 삶을 추측해 볼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끝부분에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 가지 계명이 나온다. 그 중 “가진 것들을 충분히 사용하기”와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살라”는 부분은 특별히 오늘의 주제와 맞닿아 있어 인용해 본다. 지금 당신에게 있는 것들에 주목하고 의지를 갖고 활용해보기를 그리고 누군가와 비교하며 흔들리지 말고 자신이 주체가 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아 이 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우리 모두는 다 죽음을 만날 것이다. 누군가의 죽음은 뒤에 남은 이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선물 한다. 더 나아가 롤모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삶의 마무리는 어떤 과정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인지 각자 진중하게 답을 찾아보기를 바래본다.
다시 꿈꾸고 싶은 강북구 미아동 시니어들의 인생과 도전이야기를 담은 강북 신문 어서행이 2021년에도 늘 함께 합니다
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갱년기 치유 걷기운동으로 극복하자 산림치유'가 갱년기 여성의 불면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불면증이 있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산림치유의 효과 (Effect of Forest Therapy for Menopausal Women with Insomnia)’라는 제목으로 국제환경연구·공 중보건저널 9월호에 게재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김혜윤 교수팀은 불면증을 겪고 있는 35명의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전후 ▲수면다원검사 ▲혈액검사 ▲수면 질 지수 평가(PSQI) ▲주간졸림증 평가(ESS) 등 결과 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35명의 참가자를 6개 그룹으로 나눠, 5박 6일 동안 국립횡성숲체원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이 수하게 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명상, 체조, 산책, 다리 마사지, 온욕, 냉욕 등 다양한 오감 체험 프로 그램으로 구성됐다. 오감을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맨발 트레킹, 소리와 향기를 느끼는 명상 등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산림치유 전(10.2 mcg/dl)보다 25% 감소 한 7.75mcg/dl로 나타났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이나 위기 상황에 대항하기 위해 우 리 몸에서 만들어내는 호르몬이다. 과도하게 분비되면 식욕 증가로 지방이 축적되고, 근조직 손상 또는 면역기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주간졸림증 평가 점수가 평균 7.4점에서 6.0점으로 개선됐으며, 수면다원검사 결과에서도 수면 효 율이 평균 76.9%에서 89.3%로 대폭 개선됐다.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인 수면 효율은 ‘실제로 잠을 잔 시간’을 ‘잠자리에 누워 있었던 시간’으로 나눈 값으로 85% 이상일 경우 정상으로 판단한다. 이 밖에 참가자들의 수면 후 각성시간도 평균 95.5분에서 47.4분으로 줄었다. 김혜윤 교수는 “산림치유는 보완대체의학으로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에도 의학적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 적 근거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산림치유가 갱년기 불면증 환자의 코르티솔 분비를 감소시키 고 수면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다만, 불면증 환자의 수면 환경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표준화된 치료법을 확립하기 위 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건강하고 행복한 멋진 노후의 삶 시니어 상담가 이연옥
몇 년 전, 남은 인생을 좀 더 의미있게 살고자 결단하였다.
“인생은 짧은 이야기와 같다”는 로마 시대의 문호 세네카의 말처 럼, 요즘 나 자신도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빨리 지나 이 나이가 되었나 생각하며 세네카의 말 을 실감하게 된다. 올해 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공(지하철 공짜) 노인이 되었다. 그동안 이런저런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때로는 기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쉽지 않은 긴 세월을 지내왔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엊그제 일같이 생각되는 것은 아마 이 글을 보시 는 독자들 모두도 같이 공감하시리라 생각된다. 몇 년 전, 남은 인생을 좀 더 의미있게 살고자 결단하였다. 그리하여 30년 이상 해오던 일을 정리하고 완전히 방향 전환을 하여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먼저 나 자신에게 필요하 겠다는 생각으로 시니어 교육, 치매예방 교육 등을 공부하였고 심리 상담 중에서도 특별히 노 인 심리 상담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병행했다. 그 과정 속에서 노년기의 많은 분들을 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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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되었고, 마음이 어려운 분들과 마음을 나누었지만 때로는 나의 체력, 재정적 한계로 인해 도 움도 드리기 어려운 안타까운 경우도 많이 보았다. 노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해 그동안 경험하며 느끼게 된 것들 중, 오늘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두 가지만 집중적으로 얘기하려고 한다. 첫째,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뇌를 비롯한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상의 좋은 생활 습관들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 우리가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늘 입버릇처럼 말도 하지만, 일상 속에서 운동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며, 건강한 영양 섭취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매일의 기본적인 일이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때가 많이 있 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건강을 잃으면 아무리 명예, 권력과 억만금이 있다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사는 마지막 날까지 정신이 맑게 활동해야 하고, 내 발로 걸어 화 장실도 갈 수 있어야 한다. 주위에서 건강을 잃고 고생하는 분들을 만나면 약간의 도움이 될만 한 이야기만 해드릴 수 있을 뿐, 신체적 어려움은 해결해 드릴 수도 없고 너무나 안타까울 때 가 많이 있다. 신체적 건강을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건강을 체크하고 예방함 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건강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 건강 상태에 맞게 치료하고 자신에 적합한 영양 섭취와 운동으로 꾸준히 잘 대처하며 관리해야 한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몸이 유연한 것처럼, 신체의 유연함은 그 자체가 건강함과 생명력을 나타낸 다. 꼭 운동센터에 가지 않더라도, 수시로 집안에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하는 등, 몸이 경직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움직이며 스스로 몸을 귀찮게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생활 습관이다.. 또한 매일 밖에 나가 햇빛을 쐬고 사람들도 만나며 최소한 30분 정도 동네 한 바퀴를 걷는 것 도 신체나 정신적인 건강에 아주 좋은 생활 습관이다. 혹시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 런 활동들이 자신이 없고 어렵게 느껴질지라도, ‘그래도 오늘이 내 남은 생애 중 가장 젊고 건 강한 날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내일은 더 힘든 날이 온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도하는 노력 이 꼭 필요하다. 분명히 처음엔 많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겨내야 한다. 힘이 들더라도 절 대 실망하지 말고, 알맞은 영양섭취와 함께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우리 신체는 적응하게 되어 있고, 늦어도 3개월 정도 후엔 자신이 느껴질 정도로 이전보다 변화된 나를 반드시 경험하게 된다. 변화된 그 때를 생각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꾸준히 실천하시기를 부탁드린다.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은 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관계이다. 신체가 건강하지 않으면 정서적으로도 건강하기가 어렵고, 우울증으로 발전되기가 쉽다. 또한 심적인 충격을 받았을 경 우 신체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신체와 정신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정 서적으로도 건강해야 신체도 건강해진다. 어찌 보면 산다는 것은 문제의 연속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려움과 시련은 있기 마련 이다. 어차피 겪게 된 일에 대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솔로몬의 말처럼 우울해지지 않도록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사에 명쾌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만 한다. 둘째, 무엇이든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지속적인 두뇌 자극을 통해 인지기 능이 퇴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영양 섭취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 지, 나에게 알맞은 운동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스스로 공부하여 매일 매일 귀찮더라도 작은 것 하나 하나 습관이 되도록 생활을 개선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노년의 낙상은 인생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음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것인데, 낙상의 예방 을 위해 평소에 발목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발목 근육이 약화 되지 않 도록 수시로 발의 앞, 뒷 꿈치를 들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허리가 구부러지면 무릎도 구부러지게 되고 그로 인해 발목이 움직이지 않고 터벅터벅 걷게 되며 발목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발목의 근육이 약화되고 힘이 없어져, 무엇에 조금만 걸려도 중심을 못잡고 넘어지게 된다. 젊을 때는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면 되지만, 노년이 되면 심각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수시로 누워서 허리를 들어 올리는 브릿지 운동 등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이울러 발목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며, 반듯한 자세를 위해 배꼽에 힘을 주고 허리를 반듯이 펴서 양팔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좋은 생활 습관들을 배우고 반복 실천하는 것이 낙상 예방를 포함한 건강 유지에 아주 중요하다.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알아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아는 것이 힘이 된다는 말처럼 우리는 아는 만큼 행하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노년이 되어서도 꾸준한 공부를 통해서 건강하고 우 아하고 매력적으로 자신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사람이 끝까지 땅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그 정도로 건강 관리가 어렵다는 말이겠지만, 땅 위를 걷는 기적은 생활 습관의 개선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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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여하에 따라 우리 모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살아오던 생활 습관을 바꾸기란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바꾸고자 하는 의지만 굳건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필자는 의식하지 못한 채 책상에 오래 앉아 있을 때가 많아서, 요즘 습관 바꾸기의 방법으로 핸드폰의 알람을 이용한다. 두 시간마다 알람을 설정해두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일어나 30여 분씩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과 스쿼트 같은 가벼운 운동들을 하고 물을 한잔 마시 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습관을 바꾸다 보니 물도 충분히 마시게 되고 몸도 유연해지며 건강에도 유익하게 되어 알람을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건강도 노력의 결과이다. 자신의 일상에서 개선할 것은 무엇인지 점검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익히며, 좋은 습관과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삶을 개선하고 발전하여,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멋진 노 후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강북구, 함께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행복 도전 이야기 “나의 남은 인생을 다시 연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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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꿈학교...& 파리.Paris..., 두꿈학교의 어르신들에게 신청서를 받던 날~ 신청서에 가보고 싶은곳을 적는 칸에 "파리"라고 적은 분이 계셨다. 무슨 연유였을까 알아보니 젊은날에 파리를 가신적이 있으 셨고 죽기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담 겨 있었다. 형편이 여유롭지 않으신 이유는 다 알 수 없지만 지금의 현실과 과거의 삶과 큰 차이가 있다면 현재를 인정하고 노후를 살아간다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 다. 우리 어르신들과 저번주에 다녀온 근현대사 박물관에서 어 르신들은 좁디 좁은 단칸방을 쳐다보며 부모님과의 기억으 로 눈물짓기도 하셨고 그마저도 겪어보지 못하신 고아 어 르신의 삶의 이야기는 더 먹먹하기만 한데 그 어르신이 치 매로 삶을 잊어가고 있으시다는 사실이 그 어르신이 태연 하게 과거를 되짚어 웅얼거리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두꿈학 교 책임자로서의 내 어깨를 내리누르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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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다시 꿈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북신문 어.서.행
작년 겨울엔 내내 유럽에 있었다. 아들이 터키로 떠나고 중간 어딘가에서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 엇나가면서 결국 여행 종착지인 파리에서 아들을 볼 수 있었다. 아들을 봤다는 생각 때문인지 작년 모든 여행은 파리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늘 그렇듯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함께 추억을 만든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그 어르신에게도 파리에 그런 추억이 묻어있는 걸거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만들어 놓은 그 추억이 인생 책장 마지막 어딘가쯤을 넘길 때에 다시 앞에 읽었던 무언가를 떠올리는 기분으로 되짚어 보실 수도 있고 책장 안에 끼워 둔 가을 나뭇잎의 추억을 고이 고이 누르고 있는 그런 심정이실지도 모르겠다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거리의 많은 사람들부터 목적지를 향해 하루의 삶을 마감하는 바쁜 발걸음들까지.... 하지만 인생은 끝에서 다시 시작할 수 없다는 슬픔이 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선 다시 태어날 수 없는 일이라
시니어에 대한 생각…그리고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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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오늘도 파리는 그리움이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 행복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어디론가 가고 싶을 때의 그리움 이번 겨울엔 파리에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이런 그리움에 난 그 어르신이 떠오른다.. 누가 데려가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도 아닌데 난 그 분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그분의 책장 마지막 페이지에 써질 멋진 에필로그를 기대하며 말이다
강북구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들에 대한, 시니어들이 만들어 가는 신문
어.서.행 발행/두꿈팩토리 010-5298-1052 /강북구 도봉로 76 길 70 10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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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나이에 .. 흠흠 이케 하는거 맞나요 ? ..”
어르신들을 위한 학교 두꿈학교에서 인형극 동아리를 모집할때였다. 평균 70 세 이상의 어르신들께선 동년배의 최 00 선생님께서 들고나오신 인형을 보시곤 “아이고 이쁘다” “허허” 신기해 하시면서 “ 이 나이에 .. ”라고 하시며 모두들 뒤로 빠지실 때 한분이 “저요” 라고 하면서 손을 드셨다. 최선생님을 중심으로 몇 년째 아이들과 어르신들
모두 함께 해왔던 인형극이 2019 년 두꿈학교 3 기를 맞이하여 동아리팀으로 새롭게 결성되었다.
서로가 힘든 시기를 그때마다 적응해가며 연습해온 인형극팀에 박수를 드리는 바이다.
평균 70 세이상의 여기저기 아프고 힘든 맘과 몸을 뒤로하고, 매주 토요일 일찍이 모여 미아동 주민센터에서 인형극 동아리모임을 시작하였다.
모임을 갖지 못하다 보니 공연도 미루어지고
어르신들의 자존감회복. 사회성회복. 남은 삶을 건강하게 ]를 주목적으로 함께하였던 세달여의 시간은 매주 토요일의 만남을 더해갈수록 어르신들의 모습과 표정에서 함께한 선생님들에게까지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졸업식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2020 년 새롭게 동아리모임을 갖던 중 마주친 코로나. 때론 마스크를 쓰고 멀찍이 앉아서 때론 동영상을 핸드폰으로 공유하며
흐지부지 되는건 아닌가하는 걱정도 잠시 최선생님의 녹음을 하자는 새로운 의견을 통해 오히려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코로나가 다시금 격상하는 요즘 “동영상 보면서 함 되죠” 하며 웃으시는 모습에 2020 년에 보여줄 인형극을 기대해본다. 문의/ 이기자팀장 010.720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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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대한, 시니어들의 행복한 이야기 ……어서행
이 바셋 하운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죠??? 1943 년 만들어진, 미국의 유명한 만화에 드루피 Droopy 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주인공 개, 바셋 하운드라고 해요. 다리가 짧고, 눈이 반쯤 감긴 모습이 실제와 닮았죠? ㅎ
강북구 미아동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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