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종종전할게 우리동네�마을신문 종암�쫑알단
ㅎㅎㅎ
종암동�이야기
마을사람들과
쫑알쫑알
들려드립니다^�^
ㅋㅋㅋㅋ 종암동�좋아요
함께해서
즐거워요!
종암동에서
공짜놀기�여행 어떄요?
우리동네
이야기�들려줄게요!!
2018 / 기획�및�발행:종암동마을신문모임<종종�전할게>/ 지원: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마을미디어활성화지원사업
종암쫑알단
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종암동에서는�뭐하고�놀까? 앵자가�알려주는 종암동�공짜�놀기�방법!! 글쓴이 : 앵자
��여�년간�살던�동네에서 �년�전�종암동으로�이사를
�. 벌집�어른이�공원(어린이도�어른도�같이�놀아요~~)
낯설지만�어색한�종암과�빨리�친해지기�위해�동네
처음�봤을�땐�지저분하고�음침했던�놀이터였는데�몇�달
소확행(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을�우리�동네�공짜
넓은�모래놀이터와�높은�정글짐, 미끄럼틀, 흔들�다리
왔다.
이곳저곳을�누비다�보니�요즘�흔히들�말하는
놀기로�나만의�소소한�행복을�만들어�가고�있다. �. 종랜드캐니언
사이�이름도�모양도�확�변신!
등�보고�있자면�가끔�어른들도�놀이터가�필요한데
당장이라도�뛰어놀고�싶을�정도로�잘�만들어져�있다.
가장�맘에�드는�것은�한쪽�구석에�설치된�커다란�이것! 각자�집에서�쓰지�않는�장난감을�넣어두고, 놀이터에
놀러�온�누구든�함께�가지고�놀고�다시�넣어두는�공유 장난감�함이다.
“동물원이�있다고?”라고�생각하겠지만�눈으로�보고도
보물상자같이�보인다.
SK 아파트�정문으로�들어와�왼쪽으로�쭉�뻗은�나무가
앵자에겐�이�큰�함이�나눔과�배려가�가득�든 아이도�어른도�반려동물도�나눔과�배려라는�장난감을 나누며, 웃으면서�뛰어놀고�즐길�수�있는�이곳, 우리 큰�바위�개운산을�앵자는�종암동의�그랜드캐니언 ‘ 종랜드캐니언’이라고�부른다.
휴일�느지막하게�일어나�모자�하나�꾹�눌러쓰고, 무릎 나온�트레이닝에�점퍼�하나�걸치고�오를�수�있는
�. 종암동물원
동네�최고의�놀이동산 ‘벌집�어른이�공원’이다. 벌집�어린이공원
서울특별시�성북구�종암동 ���-�
어마어마한�바위산�모험!
믿어지지�않을�우리�동네�동물원이�있다.
우거진�길을�걸으면, 화단�나무�사이사이에�비록�살아
있는�동물들은�아니지만�판넬에�그려진�사자, 호랑이,
침팬지, 두루미, 코뿔소�등�여러�가지�종류의�동물들을 만나게�된다.
처음 ‘저게�뭐야?’ 하며�무시했던�동물들을�찬찬히
바라보며�걸으면, 어느�시에�한�구절처럼�자세히�보면 예쁘고, 오래�보면�사랑스럽다.
동물원을�가본�것이�언제인지�생각해보면�도심
종랜드캐니언은�동네�곳곳에�둘레길�입구가�있다.
한가운데�동네�아파트단지�한편에서�불쑥�만나게�되는
그날의�기분, 체력에�따라�난이도와�시간을�선택해서
이곳은�앵자에게�최고의�사파리이다.
둘레길을�걷다�보면�마을�뒷산이라고�하기엔�풍성하고
참고로�늦은�밤�풀숲에�숨어�있는�호랑이를�홀로�보는
다양한�종의�나무숲과�아기자기�재미나게�잘�가꿔진
경우�극한의�두려움을�느낄�수�있으니�반드시�주의가
산책로가�나타난다.
필요하다. 어흥~~~
맑은�날이면�천장산과�멀리�불암산까지�바라다볼�수
있어�남산�스카이라운지�부럽지�않고, 몇�번�가지�않은
SK 아파트
헬스장�등록비를�아까워할�필요가�없을�정도에�여러
서울�성북구�종암로��가길 ��
가지�간이�운동기구들이�곳곳에�설치되어�있다.
마로니에�마당을�거쳐�산�정상에�오르면�거짓말같이 넓은�운동장이�눈앞에�나타난다.
�. 안경목욕탕
있고, 한편에는�근사한�게이트볼장까지�마련되어�있다.
‘안경목욕탕’ 생소하지만, 동네를�걷다�누구나�한두�번
수�있는�곳이�아닐까?
종암경찰서�건너편�안경원�앞에는�지나가는�사람
산꼭대기�운동장에는�축구, 농구, 족구�등을�즐길�수
아마도�서울에서�가장�높은�곳에서�다양한�운동을�즐길
스쳐�지난�곳일�것이다.
건강과�즐거움을�동시에�찾을�수�있는�종랜드캐니언은
누구나�깨끗이�안경을�씻을�수�있도록�배려해서
종암에서�찾은�최고의�확실한�행복이다.
내어놓은�안경�세척기가�있다.
앵자�안경은�가끔�이�안경목욕탕에서�깨끗하게�목욕을
개운산
한다.
서울특별시�성북구�종암동
초음파�세정기에�안경을�넣고�버튼을�누르면�살랑살랑
02
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물결에�묵은�때가�벗겨진다.
�. 안경�길다방
수건으로�깨끗이�물기를�닦고�안녕을�쓰면�눈앞이
지나가는�사람들, 자동차들을�멍하니�바라보면서
안경원�사장님의�배려만큼이나…
우리�동네도�거리, 골목�어디에나�별다방, 콩다방�등
다음엔�헹군�물에�퐁당, 그리고�걸려있는�안경전용 갑자기�환하게�밝아진다. 안경원
서울�성북구�종암로 ���
종암쫑알단 �. 예술�보건소
따끈한�차�한잔�즐기고�싶은�겨울이다.
카페가�많지만, 앵자가�이름�지은 ‘안경길다방’은
종암동주민센터�맞은편�버스정류소에서�성북소방서 방향으로�걷다�보면�만날�수�있다.
커다란�안경모양�간판�아래 “따뜻한�차�드세요”라는 친절한�글귀가�적힌�스테인리스�보온통이
서울예술치유허브�이름부터�생소한�이곳은�마을신문
준비된�종이컵에�차를�따르면�차가운�손으로�사장님의
접하게�된�곳이다.
안경길다방이다.
따뜻한�마음이�느껴져�입꼬리가�사르르, 차�한�모금에는 마음이�스르르�녹는다.
만들기�기자단 ‘종암쫑알단’의�회의�장소로�이용하면
성북보건소를�지하 �층~지상 �층�건물로�리모델링한 곳으로�의술이�아닌�예술을�통에�마음을�치유하는 ‘ 예술보건소’를�모토로�하고�있다.
전시와�대관을�할�수�있고�예술가�스튜디오, 갤러리,
안경원
서울�성북구�종암로 ���
다목적�홀, 주민창작실, 옥상�공방�등이�있어 지역주민의�삶과�사회�치유를�위한�다양한
�. 회색�해결사
예술치유사업이�진행되고�있다고�한다.
세상살이에�지친�요즘�사치스럽고�어렵게만�느껴지는
지나가는�수많은�자동차에서�뿌옇게�뿜어져�나오는
예술을�우리�동네에서�직접�경험하고�느낄�수�있다니,
회색�매연과�파란�하늘을�꽉�막아버린�회색�고가도로의
가끔�들러�나에게�맞는�예술처방전을�받아보고
삭막함을�북한산�남쪽에서부터�흘러와�지나는�정릉천이
싶어진다.
해소해준다.
‘회색�해결사’ 정릉천이�최근�한참�업그레이드�변신
서울예술치유허브
좀�더�쾌적하고�안전하게, 걷거나�자전거를�이용할�수
��-���-����
중이다.
서울�성북구�회기로�길 ��
있도록�깨끗하게�도로�정비가�되었다.
정비된�도로�옆으로�중간중간�쉬어�갈�수�있는�벤치,
소박하지만�시원한�물줄기가�인상적인�폭포, 아리수
음용대와�여러�가지�간이�운동기구가�설치되어있다.
�. 감나무길�어르신�사랑방
따듯한�봄이�오면�많은�주민이�답답함을�해결해�줄
df
감나무�많은�정겨운�골목에�성북노인종합복지관이라는
미세먼지가�걷히고�햇빛�좋은�날, 우리�동네�최애
�. 새날도서관
어르신�사랑방’이라고�부른다.
줄�사고, 물�한�병�챙겨�정릉천�이용안내판을�꼼꼼히
바깥에서�놀기�점점�어려워지는�겨울, 놀�거리를�찾다가
계획이다.
이곳에�동네�도서관을�얼마�전에�발견했다.
이곳을�찾게�될�것�같다.
김밥집에서�공짜나�다름없는 ����원으로�착한�김밥�한 읽는�것을�시작으로�천천히�청계천까지�도전해�볼 종종�같이�걸을까? 정릉천
서울�성북구�종암동
이름이�딱딱하고�어색해서�앵자는�이곳을 ‘감나무길
이사�온�날�전입�신고하러�한번�갔던�종암동주민센터, 회원가입�후�발급되는�카드�한�장으로 ‘새날�도서관’ 이외에�성북구에�모든�도서관도�이용�가능하단다. 비싼�책값을�핑계로�부끄러운�독서량을�감추고
있었는데, 성북구에�있는�도서관�수를�보니�이제�앵자도 책�좀�읽어야겠다.
둘러보니�새날�도서관은�주로�유아, 어린이, 청소년
도서가�많고, 그에�비해�일반도서는�좀�적은�편이라
아쉽지만, 다양한 DVD를�대여하고�있어�책과�영화, 두 가지를�함께�즐길�수�있다.
그리고�매월�문화가�있는�날은�영화상영도�하고�있다니 조금�큰�화면으로�영화를�즐기고�싶은�날은�이제�새날 도서관으로�와야겠다.
종종전할게�신문을�같이�만들고�있는�윤정�기자님이 이곳에�근무하고�있어, 지나다가�우연히�만나면
인사라도�해야지�하며�기웃거리다가, 웃으면서�이곳이 나서는�어르신들을�보면서�어떤�곳인지�궁금해졌다. ‘감나무길�어르신사랑방’은 ��세�이상�어르신들이
회원등록을�하시고, 서예, 일본어회화, 요가�등�다양한 강의도�들으시고�컴퓨터�및�가요, 댄스스포츠�등의 동아리�활동도�하실�수�있다.
시간대별로�운영하는�무료�셔틀버스도�이용�가능하다. 그리고�좋은�정보�한가지!
주차장이�월~토요일은�오후 �시부터�다음날�오전 �
시까지, 일요일은�온종일�개방되어�주민들이�이용할�수 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서울특별시�성북구�종암로��길 �� ��-���-����
종암동�새날�도서관
서울특별시�성북구�종암로 ��-� �~�층 ��-����-����
03
종암쫑알단
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종암동, 벌집공원�창의�놀이터로!
글쓴이 : 연듀
엄마가�되고서야�비로소�알았다. 이제�막�걸음마를�뗀
서울시가�공장에서�찍어낸�똑같은�놀이터에�이별을
지도를�보고�찾아가니�동네�대단지�아파트와�주택
데리고�매일�어디를�놀러�나가야�한다는�걸�말이다.
추가로�만든다고�발표했다고�한다. 그�중에�성북구도
벌집어린이�공원’이�생겼다.
아가부터�초등학생�저학년�아이가�있는�집이라면�아이를 주말에는�미리�계획을�세워�교외로�놀러�다닐�수�있지만
요즘�어딜�가나�차가�막히고�돈이�들며�사람들로�붐빈다.
한적한�자연으로�캠핑을�다니려�해도�구비해야�할�장비가
고하고, 올해 ��월�말까지 ‘창의어린이놀이터’ ��개소를 포함된다. 바로�벌집어린이공원(성북구) 창의어린이놀이터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어른들의�시각에서�바라본 시설물
어마어마하다.
위주의�놀이터가�아닌�아이들의�눈높이와�놀이�활동에
집에서�가만히�멍�때리거나�이불�속에서�뒹굴뒹굴
어린이�놀이�공간에는�모래�놀이�공간과�미끄럼틀, 밧줄
게으름피우는게�나는�제일�재미있는�놀이인데, 이제�잘
걷기�시작하는 ��개월�된�우리�아가는�너무�지루해�한다. 그래서�오늘도�활동적이고�에너지�넘치는�아가를�위해 천근만근인�몸을�일으키며�외출준비를�한다.
초점을�맞춘�놀이터란다.
밀집지역의�여러�골목길로�연결되는�한�가운데 ‘
이렇게�이�동네�사는�모든�아이들이 뛰어나와�놀�수�있는 위치에�새�놀이터가�생겨서�반가웠다. 울타리가�있는
아파트�단지�내에서�아파트에�사는�아이들만�와서�노는 폐쇄적인�놀이터가�아닌�모든�아이들이�어울려�놀�수 있는�울타리�없는�놀이터다.
오르기, 낙서판�등이�있다.
자! 그럼�종암동�벌집�놀이터로�입장해�볼까?
“��월에�창의�어린이�놀이터가�성북구에�개장했다고?”
두둥!~~
바로�우리�동네 ‘종암동’이란다.
‘근데�어디�가서�뭐하고�놀지?’
입구에�들어서자마자�보이는�놀이터�이용수칙.
글자가�많지만�그림만�보고도�충분히�내용이�이해돼요.
아파트�단지�내에�있는�똑같은�구조와�시설물인
근데�질문이요?
놀이터에서는�이미�놀�만큼�놀았다.
“벌집�놀이터�안에는�그네, 시소, 회전놀이기구가�없는데 안전수칙에는�왜�나와�있는거죠?”
“그래도�가까운�동네에서�놀자.”
남다른�놀이터니�벌집�놀이터에�맞는�이용�수칙을�만들어 주세요
‘가만�우리�동네에�뭐가�있더라.....’
아무튼�공공시설이니�우리�이것만은�지켜요.
스마트�폰으로�검색을�해�본다. 키워드는 ‘종암동’, ‘놀
곳’. 그런데�이런�기사가�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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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쫑알단
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정기시설�검사�합격증이�있네요.
청기백기�놀이판, 원형�맞춤판, 화살�과녁판이�있구요.
종암동�창의놀이터는�기존�놀이터와�달리�아이들의
벌집놀이터의�안전함을�믿어요. 그러나�아이들에게는
바닥의�낙서판에다가�분필로�맘껏�끄적여요. 낙서�후�안
앞으로도�이런�좋은�놀이터가�아파트�밖에�모든�집의�한
항상 ‘조심’ ‘조심’을�가르쳐요
어린�아가들은�여기서 ‘까꿍’ 놀이를�좋아해요.
지워도�되구요. 비가�오면�싹�지워지는�자연�지우개가 있어�감사합니다.
낙서하다�지루하면�모험을�떠나�볼까? 높고�낮은�언덕을�밧줄타고 오르락 내리락�데구르르~
흔들흔들�나무�다리도�건너요.
어린이�놀이터답게�어린이�주차장이�있어요.
그런데�유모차, 자전거�주자는 안�되나요? 오로지 킥보드만�되는�겁니까?
복잡하게�얽힌�철봉과�언덕을�타고�올라가면
휘리릭�내려오는�미끄럼틀이�세�개나�있어요.
어린이�놀이터지만�한�켠에 주민을�위한�운동기구도 있지요. 아이와�어른이�함께�어울리는 공간�배치가 좋네요.
이제부터�우리�한�번�놀아�볼까?
대망의�모래�놀이판~
끼룩�끼룩~~ 마치�바다의�백사장에�온�느낌 어느새�서로�모르는�아이들끼리�어울려�그들만의 모래작품을�만들어갑니다.
놀다가�손이�지지가�되었다구요. 놀다보니�목이�마르다구요.
또는�모래가�너무�말라�굳었다구요. 여기�개구리�수도꼭지랑�음수대를�이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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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맞춘�창의적인�놀이�공간이�돋보인다.
가운데�생겨나서�모두가�이용할�수�있고, 모든�아이들의 주인이�되어�차별�없이�뛰어�놀�수�있었으면�좋겠다. 서울시가�계획한�창의놀이터�조성사업이�부모로서 반가운�일이며�좀�더�발전되고, 차후�관리도�잘 이루어졌으면�하는�바람이다.
종암쫑알단
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Interview People 종암동�사람들이�궁금하다!!
글쓴이 : 냄
�� 동네에서�한�파마�한다는 <샘미용실>
�� 기자의�마음까지�쥐어짠 <충남�기름집>
서울�성북구�종암로�길 �� / ���-���� / ��:�� ~ ��:��
서울�성북구�종암로 ��길 ��
�� 시대별�유행아이템의�산증인 <혜진문구>
���-���� / ��:�� ~ ��:��
서울�성북구�종암로�길 �� / ���-���� / ��:�� ~ ��:��
▪가게�운영기간
▪가게�운영기간
- 남편이�사업실패하면서�빛을�많이�지게�됐지. 그러면서
▪지금�가게를�운영하게�된�계기
▪지금�가게를�운영하게�된�계기
배워서�가게를�연거야.
풀칠을�하겠다�싶어서�시작했지�뭐.
코너에서�일했었죠. 그러면서�자연스레�애기도
▪오랜�기간�동안�종암동에서�가게를�지키고�있는�이유
▪오랜�기간�동안�종암동에서�가게를�지키고�있는�이유
장사가�문구점이겠다�싶어서�시작했어요.
단골도�많아지고, 안부�묻고�인사하다보니�동네사람들과
동네에서�장사를�하다보니�동네와�이웃들과�정이�많이
▪오랜�기간�동안�종암동에서�가게를�지키고�있는�이유
정리하고�싶은데�그�정때문에라도�동네에서�지금�조금�더
진했지. 장사하면서�애들도�다�키우고, 작지만�집도
유행하는�것들을�구하다보니�저도�계속�구해주고
얼마나�편한지�몰라. 앞으로도�종암동에서�쭉�살껀데?
가게를�늘리다보니�그만큼�단골도�생기더라구요. 그게
▪가게�운영기간
- Since ����년~(��년)
▪지금�가게를�운영하게�된�계기
자연스레�먹고살기�위해서�내가 ��살에�미용기술을
- 빚�갚으려고�계속�미용실을�운영�했지. 그러다�보니
정도�많이�쌓였지. 지금은�몸이�안좋아서�빨리�가게 하는건데. 몸이�아프니까�고민이야,
▪기억에�남는�손님이나�에피소드 < 삭발과�가발�사이 >
- 파마하고�그대로�집에�갔다가�온다는�사람들이�그대로
도망친거야. 대략 �명�정도�될껄�아마?
- Since ����년~(��년:혜진문구(�년)/명동골목(��년))
- Since ����년~(��년) - 다른�이유�없어. 그냥�우리�아저씨가�기름집하면�입에
- 서울�올라오면서�처음�자리잡은�곳이�종암동인데.
들었어. 앞집�오늘�저녁반찬까지�알�정도로�친하게
마련했고, 근데�내가�낯선�곳을�좀�싫어해. 나는�종암동이 그리고�아들이�지금까지�일을�같이�도와줘서�너무 좋아.(펙트체크�예정)
- 어릴�적�꿈이�장사하는�거였는데�백화점에서�문구
키워야되고, 먹고�자는�문제와�경제활동까지�가능한
- 문방구를�하면서�어린�친구들이�원하는�장난감들,
싶어졌어요. 그러면서�늘어나는�물건을�감당하기�위해 지금�동네에서�문구점을�하는�이유인�것�같아요.
▪기억에�남는�손님이나�에피소드 < 막대초코과자의�추억 >
- 어느�날엔�남자분이�와서�삭발해달라고해서�내가 ‘진짜
▪기억에�남는�손님이나�에피소드 < 오늘은 �만원, 내일은
말했더니�삭발해달라는�거야.
- 어느�날�한�손님이 ��만원짜리�수표를�바꿔달라면서
모른척하지만�다음에�발견하면�훈계해야죠. 바늘도둑이
오겠다길래�그�날 �만원�줬지. 근데�이사람이
특히�생각나는�건�막대초코과자를�나눠먹는�날. 가게
밀어요? 삭발하면�돌이키지�못해요’라고�세�번이나
��만원 >
그래서�삭발했지. 삭발하니까�갑자기�이�사람이�돌변해서
오늘은 �만원만�바꿔가고�나머지는�내일�찾으러
머리�부끄럽다며�연습용�가모를�가발로�착각하고
다음날오더니�자기 ��만원�달라고... 어제�상황
삭발했다며�노발대발하는데�정말�황당했어. 그러고는 가발달라고�하지�뭐야. 가모라고�했더니�쏜살같이
도망가버리더라구... 아직도�안잊혀져�그사람 ㅎㅎ ▪사장님�소개 - ��대�박OO
설명해줘도�자기는 �만원�받은�일이�없다며... 어휴...
- 물건을�가져가는�친구들이�가장�많죠. 보통
소도둑될�수�있으니..
외부에�진열한�길쭉한�초코과자를�가져간�친구가
생각나는데... 먹고�싶었거나�누굴�주고�싶었을텐데.. 그
당시엔 ‘누굴�주고�싶어서�가져갔구나’ 라는�생각을�했던 친구였죠.
▪사장님�소개 - ��대�정OO
▪사장님�소개 - ��대�한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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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종암쫑알단 / 우리동네마을신문
종암쫑알단
냄의�시선으로�본 종암�힙스터�인터뷰�투어!!
�� 어린�시절�그�추억이�그대로�남아�있는 <은하수�문구> 서울�성북구�월곡로�길 � / ���-���� / ��:�� ~ ��:�� ▪가게�운영기간
- Since ����년~(��년)
�� 엄청난�보정�기술을�보유한 <한빛사진관>
�� 모든�게�있을�것만�같은 <만물할인마트>
서울�성북구�종암로 �� / ���-���� / ��:�� ~ ��:��
서울�성북구�종암로�길 �� / ���-���� / ��:�� ~
▪가게�운영기간
▪가게�운영기간
��:��(평일) / ��:�� ~ ��:��(주말) - Since ����년~(��년)
- Since ����년~(��년)
▪지금�가게를�운영하게�된�계기
▪지금�가게를�운영하게�된�계기
- 원래�페인트집을�운영했었는데�옆집�문구점을�운영하던
지금�수작업으로�수정하는�곳은�흔치�않을�거야. 아마
그만두게�되었지. 어떻게�먹고살아야하나�막막하던
물건사는데�애기엄마랑�이야기하다가�덜컥�인수하게
종암동은�그전부터�알고�있어서�종암동에�자리를
차리게�되었어.
▪지금�가게를�운영하게�된�계기
애기엄마랑�친했었지. 어느�날�애기엄마�문구점에�가서 됐지�뭐야..ㅎㅎ
- 사진관을�차릴려고�사진기술을�직접�배웠지. 나처럼
수작업으로는�내가�최고라고�자부할�수�있어. 정말이야. 잡은거고.
▪오랜�기간�동안�종암동에서�가게를�지키고�있는�이유
▪오랜�기간�동안�종암동에서�가게를�지키고�있는�이유
나에겐�제 �의�고향이야. 특히�애들이�너무�좋으니까
단골되면서�떠나기�쉽지�않지. 특히�합격해서�감사하다고
- 동네에�오래�살다보니�사람들에게�정이�많이�들었어.
문구점을�몸이�아플�때�까진�계속할�생각이야.
찰나에�기술없이�쉽게�할�수�있을�것�같아서�슈퍼를
▪오랜�기간�동안�종암동에서�가게를�지키고�있는�이유 - 학교�주변이다�보니�다른�장사하는�사람들�보다는
- 동네에서�오래하다�보니�학생들이나�마을�주민들이
수월했지. 그러면서�단골도�생기고, 친구도�생기고,
인사하러�오는�친구들�보면�뿌듯하단�말야.
동네였다고. 노느니�이렇게라도�일해야지�싶어서
▪기억에�남는�손님이나�에피소드 < 단골들의�이야기 >
▪기억에�남는�손님이나�에피소드 < 고려대의�수상한
왔지�뭐야. 아빠가�이�문방구에�엄청�다녔다고�딸에게
- 우리�가게가�이상하게�소문이�났어. 못들어�봤어?
- 장가간�친구였는데�결혼해서�딸이랑�문방구를�같이
- 신랑이�직장을�다니다가�건강이�나빠져서�직장을
아파트�생기기�전까진�손님들이�많았어, 얼마나�조용한 지끔까지�하고�있는�거야.
소문 >
▪기억에�남는�손님이나�에피소드 < 외상받다�제삿상
얘기해주면서�우리�가게를�둘러보는데�기분이
고려대�대학교�커뮤니티�사이트 ‘고파스’라는�페이지를
- 동네에서�장사하다보니�외상도�비일비재해. 하지만
- 고등학생들인데�단골들�중에�내가�파마하거나�컷트하면
그렇게�소문이�난줄�모르겠는데�그거�때문에�옛날에는
이상했어... ㅎㅎㅎ
그걸�귀신같이�맞추는�학생들이�있어 ㅎㅎ 그럴�때면�기분 좋지~ ㅎㅎ 근데�자기�엄마�머리도�맞춰야할텐데... ㅎㅎ ▪사장님�소개 -��대�양OO
치를�뻔 >
보면�우리�사진관에서�사진찍으면�합격한다는�소문. 왜
내가�원래�술취한�손님들한테는�외상을�안해주거든. 술
줄서서�사진찍었어. 지금도�여기까지�찾아오는�친구들
외상해달라길래�안된다고�했더니�행패를�부리는거야.
많어~ 아마�요즘엔�전부�자동으로�보정해주잖아. 나는
전부�수작업으로�해. 그래서�좋아하지�않을까?ㅎㅎㅎㅎㅎ (실제로�합격한�친구들의�축하�사인�보유)
그만�먹어라고. 그런데�어느�날�술취한�손님이
다행히�지나가는�경찰이�그걸�발견해서�즉시�체포해
갔는데, 동네�주민이라�마음도�불편하고.. 또�그�부모님이 사정도�하고�해서�그냥�경찰서로�가서�없던�일로
해달라고�부탁한�일이�있었지. 지금�생각하면�웃으면서 얘기할�수�있는데�그�당시엔�정말�무서웠어.
▪사장님�소개 - ��대�유OO
▪사장님�소개 - ��대�오OO
07
종암쫑알단
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세대차이�극복�프로젝트
글쓴이 : 윤정
어른들과�청년들이�친해지길�바래~~~~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공익근무요원5개월차�성준이가�얻은�업무Tip
1.안부를�묻는다.성함을�외운다. 2.귀가�잘�들리지�않으시기�때문에�표정이�중요,항상�웃으면서^-^ 3.사탕이나�초콜릿�등의�먹을�것을�주시면�감사히�잘�받는다. but,감사한�마음에�어르신께�사탕/초콜릿을�나눠드리면�안됨.당이�높으신�어르신이�많기�때문! ※화를�내실�땐,같이�화를�내게�되지만,,,대꾸보다는�현재는�대화를�이어�갈�수 없는�상황임을�이해시키고�대화를�종료한다. 4.또�다시�안부를�묻는다.소소한�이야기로�말을�걸며�어르신의�답변에�충분한�리액션을�취한다. ※주의사항�겨울에�감정기복이�더�심함.
#프로필 이름:성준이 취미:딱히�없음 주업무:복지관�식권팔기 어르신�응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자칭별명ㅇㅇ)어르신이 5개월차�성준이를�대하는Tip
1.“항상�고마워”라고�말한다.×3 2.오늘도�성준이가�반응을�해줄�만한�농담을�걸며,슬슬�놀린다. ※주의사항①요즘�애들은�바른�소리하면�싫어함. ②비행기�너무�태우면�안됨. 3.비싼�아메다마(알사탕의�일본어)를�사서�입에�넣어준다. #프로필 ※주의사항③요새�가리는게�많아서�잘�안됨 이름:(자칭별명) ④아무나가�주는거�막�받아먹으면�안돼 취미:복지관�놀러가기 (양잿물일지,쥐약일지�몰라,,,) 주업무:로비에�앉아�친구들과 4.오늘도�잘�생겼다며�칭찬을�아끼지�않는다.
이야기하며�티비보기
종종전할게 창간�기념�콩기름�배 낱말�퀴즈!! 가로
1. 종암재래시장�뒤쪽�어린이들의�창의력을�키워줄�새롭게�단장한�놀이터�이름 2. 성북구를�상징하는�나무로�종암동�골목�곳곳에서도�많이�볼�수�있는�나무 3. 종암동이�뒷산에�이것처럼�생긴�큰�바위에서�유래 4. 종암주민센터에�있는�도서관�이름
5. 사용량에�따라�요금이�부과되는�방식 ex)쓰레기 OOO봉투 6. 한�쌍의�집게발이�있고�옆으로�기어�다니는�바다�동물 7. 북한산의�옛이름
8. 종로구를�지나�흐르는�하천으로 매년�등불축제가�열리는�곳 세로
1. ‘청포도’ 를�쓴�시인
2. 성북구�재난을�책임지는 119하면�생각나는�곳
3. 짹짹짹�소리를�내는�우리�성북구를�상징하는�새 4. 우리�마을신문의�이름
5. 일제강점기�전통가옥�김진흥�가옥이�있는�성북구의�동�이름
6. 정릉동�북한산�남쪽에서�발원하여�현재는�복개된�월곡천과�만나�흐르는�하천 7. 다른�지방이나�다른�나라에�가서�그곳의�풍경, 풍습, 문물�따위를�구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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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종종�전할게 ART GALLERY 덩어리, 지워지지�않는�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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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니야 성북에서�활동하고�있는 축제�문화�기획가
종암쫑알단
종암쫑알단
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자작나무가�들려주는 ESSAY 이웃들과�특별한�만남은�진행�중 설렘의�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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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떨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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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두�번째
에코백을�재활용하여
사람들이�궁금해�하기는�할까?
나눔가방으로
새로�태어난�날
글쓴이 : 자작나무 쉬운�일이�아닌�세�번째
읽고�싶은�마음이�들도록
정성들여�한�자�한�자�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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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다른�네�번째
어린이�청소년�책�추천목록을
환경영화제�티켓이�생겨서
볼�수�있도록�했어.
성황리에�매진됐지.
한�권마다�소개�글을�써서
나눔을�했는데
집에�한가롭게�있으니�생각이�많아집니다.
하루가�지나자�한�권�두�권이�빕니다. 계속할�수�있겠다는�힘이�생겼지요.
일을�벌인다는�건�설렘입니다.
두�번째�나눔을�준비하기�전에�에코백을�재활용하여�나눔�가방을�만들었어요.
물론�저�만의�즐거움이지만�이웃들과�함께하고픈�마음이�컸다고�해야�할�것�같아요.
가져간�잡지를�다�읽고�나면�옆집�친구에게�읽어보라고�하는�거요. 잡지�하나로�이웃과
직장�다닐�때는�절대�하지�않았을�엉뚱한�일들이지요. 상상만으로도�즐거운�일이지요.
욕심도�생겼어요.
소통할�수�있는�계기가�될�수�있을지�시험하고�싶었어요.
도대체�무슨�꿍꿍이를�벌였는지�궁금하시죠?
제�뜻이�오롯이�전해지기는�어렵겠지만�무모한�도전을�해�보고�싶었어요.
비영리�민간단체를�후원하고�받아보는�잡지나�소식지들이�해가�갈수록�쌓여�갔어요.
버리지�못해�쌓여가는�것들이지요. 그렇다고�마냥�쌓아�둘�수도�없었어요. 다른�책들이 이미�책장을�넘어�바닥까지�점령하고�있는�상태였기�때문이죠.
버리기는�아깝고�놔두기에는�짐이어서�어떻게�할까�고민을�했지요.
잡지와�소식지를�넋�놓고�바라봤어요. 소식지는�동네�사람들과�공유하기는�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잡지는�생각이�달랐어요.
한�권은�어린이�문학�정보를�담았고, 한�권은�일하는�사람들의�이야기였기�때문에
잡지에서�읽은�내용�가운데�여러�사람에게�알리고�싶은�것을�짧은�감상�글로�적었어요. 그리고�다른�종이에�어떤�잡지인지�설명을�하여�펼쳐보지�않아도�알�수�있게�했지요. 제�마음이�온통�집중�또�집중하고�있었어요.
정성이�깃들어�있어서인지�사람들은�관심이�많았어요. 달마다�한�번�씩�내�놓았는데�거의 모두�가져갔으니까요.
달마다�한�번이지만�쉽지�않은�일이었어요.
짧은�글이지만�내�생각을�다른�사람과�공유하는�것이라�신중을�기해야�했지요. 혼자�읽을
충분히�가능하다고�여겼지요.
때는�가볍게�읽었지만�다른�사람에게�소개하는�내용은�여러�번�읽으면서�곱씹게
그런데�어떻게�나누지?
공교롭게도�줄�사람이�한�사람도�없었던�거예요. 그렇다고�손�놓고�있을�수는�없잖아요. '아~~ 나눔이라는�게�있지.'
아파트�홈페이지가�있는지�찾아봤어요.
되었어요.
부담이기는�하지만�재미있는�일. 그래요�재미있었어요. 그래서�세�번째, 네�번째�다섯�번째�계속�했던�거예요. 아~~ 사람들하고�소통하고�있냐고요?
홈페이지는�있었지만, 활성화가�되지�않아�텅�빈�곳이었어요.
아니요. 처음�시작할�때부터�기대하지�않았다는�게�맞는�말이겠네요. 희망과�실제는�너무
할�수�없이�오프라인에서�나눌�방법을�궁리했지요.
다르다는�것을�알고�있으니까요. 잡지를�가져간�개인이�좋은�정보를�받았다고�생각하는
잡지를�현관�입구에�내놓고, 사람들이�관심을�둘�수�있도록�종이에�설명을�써서
것만으로도�충분하지�않을까�그렇게�생각해요.
붙이기로�했어요.
요즘은�잠시�쉬고�있어요.
잡지를�내놓기�전에�지인들한테�조언을�들었어요. 아파트마다�성향이�다르긴�하지만
일방적으로�주는�방식이다�보니�피드백을�받을�수가�없었어요. 처음�생각했던�이웃�간의
대체로�개인이�물건을�내놓는�것은�부정적이었어요. 민원의�소지가�있다고요.
우선�내가�누구인지�밝히는�게�중요할�것�같았어요. 기간을�정해서�남은�잡지는�정리를 하겠다고�했지요.
그렇게�설렘의�첫�번째�만남을�시작했답니다.
소통을�위해�방법을�달리�해야�할�것�같아요. 여러분들은�이웃들과�어떻게�지내시나요?
좋은�생각이�있거나�하고�있는�방법이�있으면�알려주세요.
또는�저처럼�무언가를�이웃과�함께�하고�싶은�분이�있다면�힘을�합쳐�보는�것도�좋을�것
떨렸어요. 사람들은�관심이�있을까? 가져가기는�할까? 괜한�짓을�한�것은�아닐까?
같아요.
혼자�하는�것보다는�여럿이�할�때�더�재밌고�신나는�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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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종암쫑알단 / 우리동네마을신문
[ 우리동네�문학선 � ]
담을�따라�사람�사는�세상을�보다 작가: 자작�나무
첫�장면을�이렇게�시작해. 옛날�아주�먼�옛날, 저�먼�시골�마을에�작은�집이�한�채
“금과�은을�다�주어도�이�작은�집은�절대로�팔지�않겠어. 이
‘저런�게�왜�있지’하고 볼품없다고�생각�될�수도�있다.
집이었고요. 작은�집을�튼튼하게�지은�사람이�말했어요.
또�다른�할머니와�또�다른�아이가�감�하나로�정을�이어갈�수 있다면….
종암로 ��길이�변하지�않고�그대로이길�바라는�건�순전히�내 욕심이야.
내�바람과는�다르게�곧�다른�모습을�할�수도�있겠지.
물리적�외형�변화가�그래.
날마다�같은�거리를�오가다�보면�항상�그�자리를�지키고�있는 것들과�마주하게�돼.
��년은�됐을까? 이야기를�아주�많이�담고�있을�것�같은�오래된 집.
오래된�집을�둘러싸고�있는�골목길은�이야기들이�앞다퉈 말을�걸어오는�듯해.
모습을.
[ 우리동네�문학선 � ]
학들이�춤을�추는�종암동�동물원 작가: 연듀
날개�짓�하는�모양새나�머리를�들고�하늘을�바라보는�자태가
그리웠던�거야.
녹음이�짙은�여름날에는�클래식�음악선율에�발레를�하는
주말을�제외하곤�언제나�걸었던�길
가을에는�고개를�치켜들고�떨어지는�낙엽을�바라보는�모습이
생생해.
문득, 작은�집�이야기 버지니아�리�버튼�글/시공사/가 떠오르네.
우리�아이들이�어렸을�때�많이�보았던�그림책이야.
환경과�도시개발이�눈에�띄었던�책인데�오랜만에�보니 ‘집’이 우리에겐�어떤�존재일까�생각하게�돼.
“그래, 네가�좋으면�나는�다�좋아.” 종암동에서�월곡역까지�걸어가는�사람들 홈플러스�월곡점으로�쇼핑가는�사람들
하는�차들이�있어 아이와�함께라면�안전에�주의해야�한다.
아름답고�고고하다.
걸었던�거야. 할머니�정을�듬뿍�담았던�그�날이�지금도
“야후~~~”
도로의�좁은�인도보다�훨씬�걷는�재미가�있다. 그러나�교행
사람�사는�모습이�보여�좋았어.
때론�지난날의�기억을�소환하며�나�혼자�즐기기를�하며
보이겠지!”
동물원�끝에는�바깥으로�나가는�출구로�연결되어, 시끄러운
종암동�동물원에는�전설�속의�학�무리가�도심에서�춤을�춘다.
알았나�봐. 가끔은�그런�생각도�하지만�그게�전부는�아니거든.
“아이의�눈에는�어른들이�상상하지�못하는�더�많은�것들이
걸으며�이�동물원을�구경해�보자.
담벼락�위에서는�고추, 가지, 대파, 배추가�탐스럽게�커�가는
항상�담�너머�풍경을�보고�다니니까�먹고�싶어서�쳐다보는�줄
아이는�돌고래�소리를�지르며�신나한다.
정문으로�들어와서�왼쪽으로�쭉�뻗은�나무가�우거진 길을
담을�넘어�코를�간질이는�향에�취해�담벼락에�오도카니�서
한�할머니가�나를�불러�세워�감을�주었어.
그러나�이�길을�지날�때�마다�이제�막�옹알이�하는�우리
또는�동네�구석구석�산책�하는�사람들은�종암동 SK아파트
석류꽃이�피고�열매가�맺고�입을�벌릴�때까지�보고�또�보았지.
이�길에서�따듯한�사랑을�한�보따리�받았던�추억이�있어.
있다.
아이가�동물�그림을�손가락으로�가리키며�즐거워한다.
담�너머�풍경을�바라보는�내�마음은�따듯함과�그리움이었어.
그냥�걷지�않고�쳐다보고�또�눈여겨보며�다녔던�길.
데리고�가줄게.” 라고�말하며�아이의�아쉬운�마음을�달랠�수도
종암로 ��길이�변하지�않고�오래도록�우리�곁에�함께�있는
그럼에도�상상을�해�봐.
곳이었지.
그래�사람이�그리웠나�봐. 좀�더�솔직히�말하자면�이웃들�정이
아이와�함께�이�길을�산책하며 “엄마�아빠가�진짜�동물원
다시�한�번�강조하자면�이곳은 ‘상상�동물원’이다.
아파트가�생기면서�많이�사라진�골목길�풍경을�볼�수�있는
모습을�보았고�말이야.
것이라�시시하게�보일수도�있다.
도시는�가만히�있기보다는�항상�변화를�시도하는�곳이니까.
어느�날, 출근길에�마주한�종암로 ��길이�그랬어.
있기도�했어.
볼수록�감탄이다.
그러나�평면에�그림을�그려 쇠막대로�세워놓은�판넬�같은
사는�모습을�지켜보면서�오래도록�남아�있을�거야.”
늘�분주한�사람들이�그렇고,
이런�디테일한�자연의�생태계가�표현되어�있다니! 자세히
있었습니다. 아담하고�아름다운�집이었죠. 튼튼하게�잘�지은 작은�집은�우리�손자의�손자, 그리고�그�손자의�손자가�여기서
도시는�잠시도�쉬지�않고�움직이고�있는�듯�보여.
종암쫑알단
듯하고
애처로우며
겨울에�눈�오는�날이면�마치�천상의�세계에�온�듯�신비하다. 이곳이�바로�상상력이�풍부해야�비로소�그�진가가�보이는 ‘ 상상�동물원’이다.
동물원에는�학�뿐만�아니라�어미�노루가�새끼에게�젖을
먹이고�있고, 뿔이�근사한�사슴�무리가�어디론가�이동하는 모습이�역동적이다.
기린과�코끼리�무리도�보인다.
혼자�배회하는�호랑이가�수풀�뒤에서�포효하고�있다. 밀림의�왕�사자�부부도�보인다.
침팬지와�곰이�나무�아래서�뒹굴고, 표범이 막�사냥한�학을 나무에�걸어�놓고�매서운�눈으로�경쟁자들을�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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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쫑알단
2018 종종전할게 / 우리동네마을신문
이랑의�신박한 자문자답�인터뷰
안녕하세요, 종암쫑알단�입니다! 글쓴이 : 이랑
맘씨�좋은�사람들이�어떻게�여기에�모여서�인연을�만들고, ‘
결국은�진짜�만들어버린�윤정, 신문�만들기를�가볍게
대해�고민했다. 신문에�무슨�얘기를�담을까에�대해�꽤�많은
패션에�대한�관심을�기사로�풀어내고�싶어서�온�실키, 인생
자유로웠고�또�그만큼�명확한�선을�정하기�어려웠지만,
신문’이라는�공공의�목표를�가지고�글을�써낼�수�있었을까.
생각하고�왔다던�냄, 인생�첫�신문�만들기를�도전한�앵자,
이름도�앙증맞은 ‘종암쫑알단’이다.
최초로�어쩌다�담임선생님이�된�지니야까지. 삶이�달라
되짚어�보면�우연과�인연의�연속이었을�이곳의�사람들은, 그 종암쫑알단은�종암동에서�거주하고�있는�분들을�주축으로 동네�소식을�전하는�신문을�만들기�위해�모인 ‘안락한
주민모임’이다. 종암쫑알단에게�안락한�주민모임이라는 수식어는�썩�잘�어울린다. 부담�없이�편안함을�느낄만한
사람들과�함께이기�때문이�아닐까�싶다. 더해서�모임�장소도 꽤�따뜻했다고�한다.
Q. 첫�만남은�어땠나요?
A. 첫�만남은�가을이었다. 하늘은�높아�푸르고�말은�살찌고, 그 말�따라서�우리도�살졌던�계절, 가을. 종암동에�사는�사람들의
종암동을�바라보는�시선도�달랐던�사람들이�모였다.
신문이라는�하나의�매체로�동네�소식을�전하기�위해�각자의
애썼다.
Q. 종암동의�소식을�전하는�신문, 종종전할게를�한�문장으로
Q. ‘종암쫑알단’이라는�모임�이름은�어떻게�만들어졌나요?
A. 잘�지내고�있어, 종종�전할게!
A. 종암쫑알단은�치열한�아이디어�회의와�박빙의�투표�끝에
결정된�이름이다. 개인적으로�이렇게�단체명을�지을�때�들을 수�있는�최대의�칭찬이라고�생각하는�말이�많이�나왔다. 그 말은�바로 ‘입에�딱�붙어요!’ 다.
Q. ‘종종전할게’라는�신문에는�어떤�내용을�담고�싶었나요?
만들어보고�싶어서�핸드폰에�홍보�포스터�고이�저장해서�온
우리의�이야기를�잘�전달할�수�있는�방법에�대해�얘기했다.
이랑, '신문을�진짜�만들�수�있을까?'하고�호기심에�참여했다가
어쨌든�우리가�살고�있는�종암동의�소식을�전하기�위해
그�시선으로, 서로의�종암동을�바라보았다.
이야기가�궁금해서�참여한�자작나무, 내�주변의�행복을 발견하기�위해�온�종암동에�사는�연듀, 그저�신문을
시간을�사용했다. 하고�싶은�얘기라면�무엇이든�상관없어서
A. 여러�번의�만남을�통해�소식을�전하는�매체에�대해�배우고, 매체를�정하고, 이름을�정하고, 어떤�얘기를�할�수�있을지에
꿀팁BOX : 신문�재활용 Honey Tips
신문이�발행되어�한�번�읽혀지고�버려지는�쓸쓸한�현실에, 환경을�생각하며�마련한�코너, 종암쫑알단의�신문 ‘종종전할게’가�알려드리는 신문재활용�방법! 계절에�맞게�신문을�재활용할�수�있는�꿀팁을�소개해�드립니다. 첫�번째, 귤을�오래�보관하는�방법! 겨울이면�생각나는�과일, 귤. 따뜻한�매트에�누워서�손이�노래지도록�귤을�까먹는�일이�날이�추워지면�왜�이렇게�생각날까요. 이런�상상으로�귤 한�박스를�구매해도, 막상�귤을�빨리�못�먹어서�물러진�귤을�보신�경험이�있으신가요. 이런�분들은�귤을�보관할�때, 신문으로�층을�나눠서�귤을 보관하면�보다�오래�신선한�상태로�보관이�가능하다고�합니다. 두�번째, 겨울�신발�관리! 여름�신발과�달리�따뜻함을�위해�구멍이�없는�겨울�신발! 냄새도�더�나는�것�같고, 눈이나�비에�젖으면�신발의�두께만큼�마르는�시간도�더�필요합니다. 이럴�때�신발�안에�신문지를�꾸겨�넣거나, 신발�아래에�신문지를�깔아두면�효과를�볼�수�있습니다. 또한�부츠같이�보관�시에�모양을�유지해야�하는�신 발을�보관할�때도�신문을�활용할�수�있습니다. 세�번째, 방충망�청소! 겨울임에도�미세먼지�때문에�맑은�하늘�보기가�어려운�요즘, 가끔�생기는�맑은�날에�창을�열면�방충망을�뒤덮은�까만�먼지가�눈에�보입니다. 신문지를 방충망에�덮고�물을�뿌린�후�떼어보면�방충망에�붙어있던�먼지를�생각보다�말끔하게�제거할�수�있습니다. 네�번째, 창문틀�먼지�제거! 방충망의�먼지를�눈으로�확인하고�돌아서는데, 창틀이�더럽다면�그냥�지나칠�수�있을까요? 창틀의�먼지를�확인했다면, 틀에�맞게�신문지를�접은�후 물을�뿌려주어�닦아냅니다. 이렇게�하면�상쾌하게�먼지를�제거할�수�있습니다. 다섯�번째, 라면�먹을�때�깔개로�활용하기! 라면은�늘�먹고�싶어서�먹고�싶은�계절이�따로�없지만, 이번�호에�라면과�관련지어�신문�활용법을�소개해�드립니다. 간단하게�라면�먹을�때, 라면받침 으로�혹은�착�펼쳐서�탁자�깔개로 신문을�활용할�수�있습니다. 특히, 신문 ‘종종전할게’는�일반신문과�달리�환경�친화적인�콩기름�잉크로�인쇄했기 때문에 조금은�우려를�덜고, 젓가락�숟가락을�신문지�위에�올릴�수�있습니다. 다섯�가지의�신문�활용법을�소개해�드렸습니다. 소개드린�방법을�참고해서�계절에�맞게�신문지를�잘�활용하시면�좋을�것�같아요. 이번�호의�꿀팁은 여기까지, 다음�호에서�또�다른�꿀팁을�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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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한다면?
신문을�발행한다는�건�생각만큼�간단하지�않은�일이다. 주제를�잡아야�되고, 주제에�맞는�이야깃거리를�찾고,
디자인을�하고, 인쇄를�해야�한다. 뿐만�아니라, 일련의�과정
사이사이에�있는�여러�가지�문제(이를테면, 인간관계라던가, 마감�시간이라던가�하는)를�해결해야�한다. 첫�신문�발행이
쉽지는�않았고, 그�만큼�걱정도�많았다는�신문, 종종전할게. 그러나�이�신문을�발행한�안락한�종암쫑알단은�적어도 ‘
안락한’ 과정�사이에�있었기에, 종종�전할�수�있지�않을까 싶다.
2018 종종전할게�창간호 발행�정보 기획 : 종암쫑알단 편집 : 종암쫑알단 발행 : 종암쫑알단 디자인 : 실키 발행일 : 2018년 12월 지원 :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마을미디어활성화지원사업 * 종암쫑알단 : 자작나무, 연듀, 이랑, 윤정, 앵자, 냄, 실키, 소금 * 담임�선생님 : 지니야 * 문의 : nkj32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