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둥지 (제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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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행 : 까치둥지

2018년 7월

◎ 편 집 : 미디어분과 ◎ 후 원 : 동작구청, 동작신문

제8호

✎ 마을신문 “까치둥지”는 사당4동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주민이 연출, 배우, 의상, 무대 설치 마을뮤지컬 ‘달밤’ 공연을 마치고 약 4개월의 기간이었습니다. 마을 주민 들과 모이고, 연습하고, 노래하고, 이것저것 만들고, 공연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 마을을 지나다 주민 분을 만났는 데, 공연이 끝나니 그렇게 허전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저에겐 익숙한 패턴이지만, 매일 생업과 학 업에 매진하시다 매주 수요일 저녁 공연 연 습하러 오시던 분들에겐 삶의 커다란 일부 분이 떨어져 나간 정도의 허전함이시라는 말씀에 저 역시 울컥한 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허전함이 우리 주민들을 다시 만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어 서 빨리 더 좋은 기회가 생겨 다 같이 또 즐 겁게 공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글쓴이 : 극단 시지프 대표 겸 연출가 유 명 훈 각박한 삶 속에서 뮤지컬을 통해 잠시나 마 서로를 느끼고 하나가 되었던 순간을 잊 지 못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 글쓴이 : 뮤지컬배우 겸 연기지도 담당 강 인 대 달밤이라는 뮤지컬. 한 번도 접해보지 못 해 제 맘속에 꼭 해 보고 싶었습니다. 우연히 까치둥지를 통해 반겨주신 서연 희 선생님이 일정이 맞지 않음에도 기다려 주셨고, 잘한다고 칭찬하시며 지도해주신 유명훈 연출가님과 연기 음악 등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요즘 ‘봄날은 간다’를 병환 중에 계 시는 어머님과 즐겨 부르는 새 기쁨을 선물 받았습니다. 어머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노 래입니다. 손수 의상 준비해주신 어머니들~ 솜씨가 짱이구요. 함께한 주민배우들 사랑 합니다. ✑ 글쓴이 : 주민배우(박물관 관리인, 아이스깨끼장수, 태극기장수 역) 한 상 애

주민들이 모여서 만든 멋진 공연에 참여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에겐 평생 간 직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어요. 그동안 제일 고생 많으셨던 까치둥지 관 계자 분들, 연출선생님과 모든 선생님께 감 사의 말씀 드려요. 마지막으로 저희 앵콜 공 연은 언제 하나요? 조심스레 기대해 볼게 요. ^^ ✑ 글쓴이 : 주민배우(이선생 역)

곽진영 처음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아이들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4개월 간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면서 누구나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 리 동네 주민들과 함께 우리 동네에서 연습 하고 우리 동네에서 공연한다는 것이 더욱 큰 의미였습니다. 열심히 활동해주신 배우 님들, 활동가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했던 우리 아이들 너무 잘 했고 멋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 대해 보겠습니다. ✑ 글쓴이 : 최 은 희 주민배우(미래 역) 강 진 서 의 어머니 내 생애 처음 뮤지컬을 접하며 3개월 반 이라는 시간 동안 즐거웠어요. 잊을 수 없는 기쁨과 만족감이 충만한 선물이었습니다. 나라, 서울시, 구청, 동 주민센터, 까치둥지 관계자 선생님들과 연출가 선생님들, 특히 우리아이들 정말 감사해요 처음과 끝이 이 렇게 달랐던 완성도에서 느끼는 만족감은 나이 많은 나에게는 감사함 뿐입니다. 다만 한번으로 끝나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이었어요. 우리 출연진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또 한 번 기회가 필요합니다. ✑ 글쓴이 : 주민배우(주인댁 역)

장정순

뮤지컬을 하며 친구들과 우정도 더 쌓고 뮤지컬에서 연기할 때 무엇이 중요한지 무 엇을 강조해야 하는지 알아 의미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 글쓴이 : 주민배우(머루 역) 남사초4 도 예 림 내 꿈은 화가나 그림 그리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뮤지컬 배우도 내 꿈이다. 이유는 올봄에 우리 엄마가 마을에서 활 동하고 계신 까치둥지라는 곳에서 뮤지컬 을 한다고 해서 나도 주민배우로 출연하기 로 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만나서 처음에는 소개 하고 놀면서 수업을 했다. 그러면서 중간 중 간 친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놀고 그러다 가 점점 시간이 지나서 노래연습, 춤 연습, 큰소리로 말하는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큰소리로 노래를 하고 말한다 는 것이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성인 배우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할 수 있게 되었 다. 매주 수요일마다 친구들과 연습하고 노 는 것이 너무 좋았다.

거기다가 우리 엄마와 어른들이 우리 의 상을 만들어 주셔서 더 좋았고 뮤지컬 하는 날 긴장도 되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와주셔 서 좋았다. 내 친구들이 보러 온 것도 좋고, 잘했다고 어른들이 칭찬해 주어서 정말 좋 았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이 심심해질 것 같다. ✑ 글쓴이 : 주민배우(나로 역) 남사초4 김 준 희 이런 경험을 해보다니 아주 재밌었어요. 모두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황수건 아저씨, 이선생님, 할머니분들, 친 구들, 언니들, 감독님 그리고 작가님, 단무 지 선생님 등 모두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습 니다. 뮤지컬 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고 긴 시간이었지만 공연하고 나니 아 쉽고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달밤 뮤지컬 식 구들 사랑해용♡ ✑ 글쓴이 : 주민배우(다래 역) 남사초4 김 하 은


2 제8호

2018년 7월

도시재생(근린재일반형)활성화지역 지정 제안 신청서 제출 ❑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지정 ❍ 대상지역 : 희망지사업 완료 32개소 (도시재생뉴딜 신청지 제외) - 희망지사업 완료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을 제안한 지역 ❍ 선정개소 : 5개소 이내 ❍ 선정방법 : 자치구+주민모임의 활성화 지역 지정 제안을 받아 심사 후 선정 - 근거규정 :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 한 특별법 제18조, 시행령 23조서울특별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 15 조 ❍ 지원내용 - 지정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최대 10억 원 이내 지원(시·구 매칭 9:1)

❑ 평가계획 ❍ 평가방법 : 별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3개 분야, 7인 이내로 구성) -도시·건축, 인문·사회·문화, 공동체·사회

적경제 분야로 평가위원회 구성 ❍ 심사기준 : 도시재생 필요성 및 기대효 과, 주민공동체 역량, 자치구 및 주민 추진 의지 -세부 심사기준은 평가위원회 구성 후 확정 ❍ 심사방법 : 서류 및 발표심사 (40%), 현 장 및 면접심사 (60%) ❍ 고려사항 : 주민공동체 의지 및 역량 고 려, 중장기적 성과가 기대되는 곳 우선 선정 -희망지사업 추진과정 및 결과 반영 예정

❑ 추진일정 ❍ ’18. 6. 5 : 활성화지역 추가지정 관련 설 명회 개최 (주민제안 공고) ❍ ’18. 7. 4 ~ 6 : 제안서 접수 ❍ ’18. 8. 10 ~24 : 서류 및 발표심사, 현장 및 면접심사 진행, 최종평가 ❍ ’18. 8월말 :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3단계 추가 지정 결과 발표 (예정)

❑ 희망지사업 추진 배경

주거지 통합재생을 위한 인프라 부족

200년이 넘도록 은행골 마을이라 불리 는 사당4동은 1970년 이후 까치산 아래 논과 밭이 주거지로 개발되며 형성되었 다. 높은 경사도의 구릉지와 좁은 골목에 자리 잡은 오랜 주택과 아파트는 시골스 러운 정취가 남아있으나, 도시화가 가속 화되어 고유의 지역 문화가 상실되어 가 고 있고, 최근에는 주거 환경 노후화와 함 께 지역 경제도 갈수록 쇠락하고 있어 이 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 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역 활력 회복 을 위한 지속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 해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을 추진 하게 되었다.

- 낮은 교육인프라, 쓰레기 무단투기, 좁 은 골목길, 보·차도 비분리 등 정주 환경 열악 - 노후 건축물 개선을 위한 제도 및 다양 한 주거공급 방향 제시 등 환경개선 시스 템 마련 필요 - 연극인 레지던스 / 세대공감 쉐어하우 스 /공동육아하우스 / 1인가구 쉐어하우 스등 -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융합·연 계하여 공공복합시설 건립 및 기반시설 구축 - 사당로 측 주요거점지역 대상, 주민 이 용 광역 복합 시설 건립으로 사회·문화· 환경 등 주민들의 모든 삶의 환경을 지역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토대 마련 ❍ 희망지사업을 통해 주민주체 형성 등 도 시재생사업의 기대감 상승

❑ 지역재생의 필요성 ❍ 심각한 쇠퇴지수로 주거환경 및 사회적 재생의 필요성 시급

✎ 공부를 합시다 ! ❑ 도시재생이란

❑ 우리마을이 도시재생사업지역으

인구의 감소, 산업과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 으로 쇠퇴하는 도시의 지역 특성을 살려 주 민 주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경제․물리․ 환경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로 선정된다면? ▪ 희망지사업으로 주민역량강화 사업 후 평가를 통해 우수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하여 지역당 100억원의 예산 을 지원합니다. ▪ 도시재생사업의 계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진행합니다.

밀고, 쓸고, 동네의

동네의 정체성을 존

추억까지 없애는

중하며 주민 공동체

전면 철거 방식

가 살아나는 방식

획일적이고

지역 고유의 특성을

폐쇄적인 개발

살리고 마을지원을 활용하여 쇠퇴 회복

주민을 제외한

사업 계획부터 실행

전문가 중심의 계획

까지 주민․ 행정․ 전 문가 함께 협력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간담회를 다녀와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대표님, 이대로 끝 내기 아쉬우니 우리 다 함께 쫑파티라도 한 번 가지면 어때요~?” 하는 사당4동 담당 서 울시 도시재생 지원센터 김소라 주임의 제 안에 “그럽시다” 대답하고 생각해보니 그동 안의 시간들이 떠오르며 아쉬움과 시원함 이 교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외국의 은퇴자들이 본업에서 은퇴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보노라면 나의 노후도 저렇게 보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지금의 내 상황이 비

- 인구의 지속적 감소(20년 전에 비해 (58% 감소), 마을조사결과 인구유출 가 능성 시사 - 20년 이상 노후화된 건축물 66% 보유, 주차 및 교통·보행 환경 불만 등 - 거주의사를 묻는 질문에 36%가 이사 계획이 있으며, 20~40대는 51%가 교육 문제, 50대의 25%, 60대 이상의 19%는 주거환경문제로 이사를 계획한다고 답 함 - 잦은 개·폐업 및 사업체수(10년전 대 비 8%)와 종사자 수 감소로 사당골목 시 장 쇠퇴 ❍ 풍부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이 존재하나

- 다양한 소모임 활동과 공동체 활동 경 험 축적으로 도시재생 사업 추진 동력 마 련 - 희망지 추진체를 중심으로 4개 분과와 9개 소모임을 조직하여 지역의제 발굴 및 해결 - 일상 생활과 밀접한 버스, 옷수선, 리모 델링 등 협동 조합 설립과 마을 경제 활 성화 - 지역 노후화와 쇠퇴에도 세대간 화합 과 이후 세대를 위한 도시재생 잠재력 보 유 - 아이와 어르신 등 약자를 위한 물리적·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 활발 - 세대를 연결하고 통합할 수 있는 사회 적관계망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

록 일선에서 은퇴하지는 않았다지만 지역 에 많은 봉사활동으로 기여할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끼곤 하였다. 까치둥지 추진체 주민들을 만난 것이 가 장 큰 기쁨이고 여러 주민들이 각자의 달란 트와 숨겨놓은 재능을 발휘해 부족한 부분 들을 채워주면서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 났다. 지면에 다 열거할 수 없겠지만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각종 소모임을 가져 지역 인재 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곧 8호째가 되는 까

치둥지 신문, 지역 주민을 주인공으로 한 뮤 지컬 공연, 폐타이어를 전봇대에 끼워 화분 을 만들어 꽃을 심어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 를 보았다. 또한 명성비전교회와 숲속천사어린이집 이 함께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까치둥지 에 기증해주어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되 었음은 감동적이고 보람된 일이다. 7월 12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희 망지 1주년 기념 소담소담 간담회에서 1시 간 30분 동안 희망지 소감을 나누었다. 12 개 동이 한마디씩만 해도 늦게 발언하는 동

네는 발언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짧은 시간 에, 사당4동에서는 무려 7명이 위에 열거한 자랑을 막힘없이 하였다. 나머지 동네 주민 주체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열심 히 공부한 수험생이 시험 답안지를 들었을 때의 기분이 들어 정말 흐뭇하고 보람찬 시 간이었다. 선생님의 채점도 중요하고 운도 따라야 하겠지만 사당4동이 도시재생에 선정될 것 을 기대하고 있다. 까치둥지 화이팅~

✑ 글쓴이 : 까치둥지 대표 김 만 수


3 제8호

2018년 7월

[ 주민이 참여하면 마을이 변한다 ] 주민인터뷰 - 연 규 택 선생님

토요일 오전 연규택 선생님을 만나기 위 해 주민센터와 진흥아파트를 지나 은행나 무쉼터로 발길을 돌렸다. 연일 계속되는 무 더운 날씨 속에 오르막을 지나 은행나무 골 목으로 접어드니 시원한 산바람이 이마의

“명품 은행나무 골목을 꿈꾸다”

땀을 식혀주었다. 연규택 선생님은 벌써부터 은행나무 앞 에 나오셔서 나를 반겨주셨다. 우리 동네 큰 자랑이자, 역사의 공간인 은행나무 쉼터가 흡연 장소가 되어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으로 말문을 여셨다. 그리고 최근에 50년 이 상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지역이었던 은행 나무 주변이 최근에 깨끗하게 변모하고 있 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선생님이 사당4동에 이사 온지는 7개월 정도이다. 처음에는 집 앞 골목에 쓰레기가 마구 버려지는 것이 불편하고 이해하기 힘 들었지만, 어떻게 할 수 없어 6개월간 지켜 보셨다고만 한다. 그리고 최근에 같은 주택에서 거주하시 는 정현조 선생님과 함께 깨끗한 골목을 만 들기 위해 실천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쓰레 기 처리 문제로 주민들 간 불편함과 갈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웃주민들 모두가 협조 하여 깨끗한 은행나무 골목이 되어가고 있 다. 연규택 선생님은 서로에 대한 기본이 지 켜지는 마을이 되었으면 하신다. 정해진 요 일과 시각에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으면 모 든 주민들이 깨끗한 골목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을에 가치가 있는 은행 나무 주변 장소를 구청과 동에서 좀 더 관심 을 가지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다. 50년 이상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투기되 고 악취가 나던 은행나무골목이 몇몇 주민 의 노력으로 이제 깨끗한 골목으로 거듭나 고 있다. 이러한 깨끗한 골목을 지켜내고 유 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당4동 주민들 모두 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명품 은행나무골목의 역사이야기를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들려 주는 장면을 꿈꾸어 본다. 또 더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해 우리가 감수해야 할 부분들을 서로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사당4 동 주민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당4동으로 이사 오신 연규택 선생님과 의 만남이 참 반갑고 감사한 하루였다.

✑ 글쓴이 : 주민기자 안 화 연

< 둥지 추천도서 - 내가 읽은 도시 >

제인 제이콥스의 제인 제이콥스 의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은 ‘도 시(Urban)’란 무 엇인지에 대해, 그 리고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가 치를 부여하고 집 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적어도 건축과 도시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도시가 규모와 개발의 척도로 이해되어지지 않기 를 기대한다. 도시에는 다양한 층들이 결합되어 있다. 도시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연속되 는 시간의 층은 물론이고, 그 시대의 가치관 을 담고 있으며, 경제의 논리와 함께 도시⋅ 건축 정책의 변화가 투영되고, 그 속에서 다 양한 도시민의 삶의 이야기들이 소멸되고 생성되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도시는 어느 순간 경제의 논리에 의해 지배받는 도시가 되었다. 제인 제이콥스는 이러한 도시들에서 우 리가 바라보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 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상 기시켜주었다. 그녀는 도시가 경제의 논리 에 의해 재개발되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공 간이 아닌,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다 양한 기억들이 있는 공간, 도시의 다양한 생 태를 존중하는 공간들로 채워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 우리도 시에 대한 반성과 성찰에도 적용되는 이유 는, 우리도시 또한 개발로 인해 지금까지 도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시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 욱이 우리도시는 우리도시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가치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전에, 일본의 도시계획과 미국의 도시계획 등에 의해 도시가 재단되고 공간들이 변화되어 왔다. 그리고 도시와 건축을 공부하는 학자 들과 학생들도 우리도시에 대한 이해와 공 부가 아닌, 다른 나라의 사례와 도시계획을 공부해왔고 또 우리도시에 적용해왔다. 그러나 우리도시만의 다양한 공간과 가 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도시에 대 한 연구와 관찰을 통한 데이터들이 축척되 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영범 교수의 ‘도 시의 죽음을 기억하라’, 박소현 교수의 ‘동네 걷기 동네 계획’ 등의 책은 우리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실험을 보여주는 책이다. 지 금 우리들에게 필 요한 것은 도시이 론과 다른 나라의 도시사례에 대한 연구가 아닌, 이러 한 우리도시 공간 에 대한 이야기와 연구라고 생각된 다. 이영범 교수의 ‘도시의 죽음을 기억하라’에서는 우리도시 에서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간 공간들에 대 한 기록과 함께 그 사라지는 공간들과 그리 고 새로 만들어지는 공간들이 우리도시에 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 다. 그리고 가치관이 다른 공간 죽이기와 새 로운 공간의 생성이 아닌, 기존의 역사성과 기억 위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실험

들과 작업들을 소 개한다. 저자는 이 를 통해 점점 상품 화 되어가는 도시 속에서 우리가 진 정한 가치를 두어 야 할 것이 소소한 도시 일상의 풍경 임을 이야기한다. 박소현 교수의 ‘동네 걷기 동네 계획’은 동 네 구성원들 중 주로 주부들을 대상으로, 이 들이 이용하는 길들을 조사하고 데이터화 해서 분석하고 연구하였는데, 장보기, 학교 가는 길, 마을버스, 오픈스페이스(근린시설) 로 구분해 동네 걷기를 설명하고 실제 주부 들의 일생생활을 반영하였다. 이 연구는 건 강하게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동네 환경이란 무엇인지, 이에 따라 바람직한 주거지 계획 과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동네 걷기 를 기반으로 모색해보고자 한 것이다. 즉 이 러한 삶의 모습과 일상들이 도시설계에 반 영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 한 연구들은 우리도시에 대한 올바른 성찰 과 함께 우리도시에서의 일상의 모습에 접 근하고 있는 반가운 모습이다. 또 이외에도 정석교수 ‘도시의 발견 : 행 복한 삶을 위한 도시인문학’에서는 도시가 정치나 경제의 논리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도시를 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 면, 그것이 도시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도시가 추구하 는 가치관과 모습이 바뀌기 위해서는 시민 들이 도시에 대해서 알고 좋은 도시, 행복한

도시를 위해 말해야 한다는 것다. 그렇다. 도시의 주인은 사람이 되어야 하 고, 도시에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존중되 어야 한다. 우리의 도시가 삭막하게 느껴지 고, 이야기를 나눌 이웃이 없고, 당장 내 아 이를 맡길 이웃이 없다면, 그 사람은 혼자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도시의 삶이 아 닌 도시건물 안에 서 살아가는 사람 일 것이다. 도시의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도시건 물 밖으로 나와서 함께 삶을 공유하 고, 또 밖으로 나오 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하자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 이 살아가는 도시가 되길 꿈꾼다. 어린 시절 골목에서 뛰어놀 때 가게 아주머니들이 우 리가 놀고 있는 모습을 지켜 봐주고, 어머니 가 저녁 먹자고 부를 때까지 골목에서 뛰어 놀던 어린 시절이 기억나는 순간이다. <관련 도서 추천 목록 > -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 제인 제이콥스, 유강은 옮김 / 그린비 / 1993(2010 번역본) - 도시의 죽음을 기억하라 : 이영범 / 미메시 스 / 2009 - 동네 걷기 동네 계획(걸어서 좋은 동네, 걷 기가 좋은 동네) : 박소현 , 최이명, 서한림 지음 / 공간서가 / 2015

✑ 글쓴이 : 까치둥지 교육분과 안 화 연


4 제8호

2018년 7월

‘예슬어린이집’ 담벼락이 변했어요~

예슬어린이집의 목표는 예슬에서 뿌린 작은 씨앗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며 온 세 상의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몸

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경험과 공간을 가지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몇 년 전부터 아이들

자루 화분에 여러 가지 꽃들과 채소 등을 직 접 심어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바로 앞의 까치산에서 뛰어 놀 기도 하고 사계절의 분위기를 느끼며 스스 로 꽃이 피어 열매를 맺는 모습을 보면서 무 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하여 스스로 활 동 속에서 흥미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아동 중심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직접 감자도 심어서 캐서 먹어보고 토마 토, 딸기 등의 모종을 심어 물도 주고 예쁜 꽃도 어루만지며 활동하는 숲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활동 중에 지난 4월 까치둥지에서 어린이집 벽화 그림을 그려준다고 하였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벽 화그림을 보면서 얼마나 즐거워할지… 할 아버지나 할머니, 엄마 손을 꼭 잡고 재잘재 잘 이야기를 할지… 벽화를 그려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 도 없이 바로 “좋아요~ 언제 시작하나요?” 라고 기대에 부풀었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쉼터가 만들어진다면 동네분

6월 24일에 예슬어린이집 뒷 담벼락에 벽 화를 그렸다. 원래 그 곳은 어둡고 골목이 좁아서 학생 들이 담배도 피우고, 그 담배연기가 어린이 집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벽화작업을 하게 되면서 허름했던 하얀 담이 더 예뻐진 것 같고 어린 이집 아이들도 담배연기 걱정 없이 잘 다닐

✑ 글쓴이 : 남성중 1학년 이 예 서

✑ 글쓴이 : 예슬어린이집 원장 전주혜

우리들의 이야기 예슬어린이집 친구들

벽화 그리기 활동에 참여하고… 것 같다. 더 좋은 것은 예슬어린이집 아이들 이 우리가 그린 그림을 보고 좋아한다고 하 였다. 나는 유스라는 단체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벽화봉사를 다닌다. 항상 다른 동네 벽화를 그리다가 이번에는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 네이기도 하고, 또 예슬어린이집은 내가 다 녔던 곳이라 꼭 벽화작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기말고사 준비로 공부해야 하는 시기여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친구들과 같 이 벽화를 그리러 갔다. 기말고사 공부 때문 에 끝까지 마무리를 못하고 왔지만, 친한 친 구들과 함께해서 재미있었고, 날씨가 더워 서 색칠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하고 나니까 뿌듯했다. 우리 동네가 점점 예뻐지고 있다.

들과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공간이 될까 싶기도 했지만 출근하면서 바닥에 담배꽁 초와 쓰레기를 볼 때마다 걱정이 이만 저만 이 아니었답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도 잠시, 아이들의 공간에 흡연금지 구역임을 붙여 주니 담배꽁초를 볼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우중충했던 공간을 산뜻하게 바꿔주고 또한 쉼터를 만들어짐으로써, 뜻깊은 마을 공동체 주거환경이 이뤄진 것 같아 너무 뿌 듯했답니다. 구청 직원분들도 학부모님들께서도 특히 우리 예슬 친구들이 벽화 그림을 한번씩 보 시면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예쁘다고 하실 때마다 사당4동 마을 공동체인 까치둥지에 감사하며 벽화를 예쁘게 그리고 색칠해주 신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벽화들뿐 만 아니라 마을 중간 중간에 쉼터가 만들어 져서 사당동의 분위기를 한결 밝고 아름답 게 변모시켜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슬어린이집이 너무 예뻐졌 어요. 예슬정원처럼 벽화도 숲 에 온 것처럼 너무 예뻐요. ❞

❝무지개

그림이 너무 예뻐서 나도 저 무지개에 타 보고 싶어 요. ❞

❝어린이집

❝엄마아빠랑

❝벽화들이

❝이렇게

뒤에 이렇게 예쁜 벽화가 그려져있어 자꾸 와 보 고 싶어요. ❞

이렇게 예뻐서 예 슬어린이집이 더욱 예뻐졌어 요. ❞

같이 와서 보고 사진도 찍을 꺼예요. ❞

벽화를 예쁘게 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슬벽화 아주 최고예요~ ❞

사당4동 ‘아이투게더’ 공동육아모임을 소개합니다

사당4동 ‘아이투게더’ 공동육아모임은 까 치둥지 희망지사업을 통해 시작되었습니 다. 2016년 동네 한 어린이집의 몇몇 엄마

들의 모임에서 시작하여, 2017년에 희망지 사업을 통해 모임이 구체화되었고, 2018년 3월에는 서울시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아이투게더’ 공동육아모임은 현재 2세 ~7세의 아이들을 둔 가정들이 함께하고 있 으며, 화,금요일 방과 후 놀이활동, 수요일 독서활동, 월요일 나바시(나를 바꾸는 시 간) 부모모임(격주), 금요일 공동육아 정기 회의(격주), 부모교육 등 자체적으로 다양 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 다. 그리고 내년에 초등학교를 진학하는 아 이들을 위해 방과 후 활동에 대한 논의도 진 행예정입니다. ‘아이투게더’ 공동육아모임은 이제 시작 하는 모임으로 아직 부족하고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마을에서 필요한 공동육

아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며, 우리가 아이들 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 이 서로 이야기 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마 을에서 공동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 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어머님들 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공동육아모임 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혼자하는 일이 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혼자가기 보다는 멀 리 함께 가기를 원하시는 부모님들이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모임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 글쓴이 : 공동육아 커뮤니케이터

안화연


2018년 7월

제8호

5

< 우리동네 맛집 - 일곱번째 이야기 >

사당4동 오랜 맛집 어서오뎅요!

항상 숨은 맛집만 소개하다 사당4동 주민이면 누구나 아는 맛집인 ‘어서오 뎅요’를 소개합니다. 메인길에 위치하는 이유로 어느 위 치에서나 보이는, 우리동네 주민이면 한번 쯤 들러 어묵이든 떡볶이 등의 메뉴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 라 생각되는 곳입니다. 2004년 처음 영업을 시작하셔서 중

간에 한번 리뉴얼이 있었고 처음엔 어 묵, 떡볶이, 닭꼬치 정도에서 지금은 순대와 곱창, 그리고 음료까지 메뉴의 범위가 확장되었습니다. 음료는 대표적인 원두커피에서부터 직접 짜서 만드는 착즙 에이드를 포함 한 프리미엄 음료까지 매장 안으로 들 어가서야 알 수 있는 신메뉴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시원한 음료들의 수요가 많을 텐데 메뉴 소개가 잘 보이는 곳 에 홍보가 되었으면 하는 저만의 작은 아쉬움도 들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올 해 말복이 지나서 다시 한 번 새로운 메뉴 개발 등 내부적인 변화가 또 있 을 예정이라고 귀띔을 해 주셨습니다. 어서오뎅요의 신메뉴는 임의로 정 하는 것이 아니라 단골고객들이 시식

우리동네 장인을 소개합니다

을 통해서 80% 이상이 만족을 해주시 면 그것을 반영해 완전한 메뉴로써 고 객에게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이 점이 바로 출시하는 메뉴마다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일 듯 합니다. 정직한 재료, 정성을 다하는 준비,

항상 고객입장에서 메뉴를 정하고 운 영해오는 것이 바로 사당4동 유명한 맛집 어서오뎅요가 오랫 동안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비결이었습니다.

✑ 글쓴이 : 편집위원 정 아 진

종점상회 이 상 용 사장 이번 호에 소개할 우리 동네 장인은 사당4동 메인 도로 초입에 있는 종점상 회(사당4동 318-13호) 이상용 사장님 입니다. 알록달록 예쁜 과일들로 환하게 동네를 밝혀주는 종점상회는 무더운 여 름에도 수박의 초록색, 참외의 노란색, 자두의 붉은색, 복숭아의 핑크색으로 주 민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아서 인상을 쓰고 있었던 적이 있었어 요. 그 때 한 손님이 인상을 쓰고 있다고 뭐라 하신 적이 있는데, 그 때 많이 섭 섭했지요. 아픈 속사정도 모르면서... 많 이 속상했었어요. Q.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일까요?

Q. 이 사업을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나 요? - 78년도 11월에 시작하게 되었고, 이 자리에 88, 89번 종점이 있어서 가게 이 름이 처음에는 89상회였다가 종점상회 로 바뀌었어요. Q. 가장 잘 팔리는 과일은 무엇인가요? - 이렇게 더운 한 여름에는 수박, 겨울 에는 사과, 귤, 봄에는 딸기, 가을에는 포도가 많이 팔려요. Q. 언제가 가장 힘든 순간이었나요? - (하하) 요즘처럼 무더운 계절이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예전에 허리가 좋지 않

- 사당4동에 살면서 좋은 점이 많아서 좋아요.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이 더 많아요.

- 아이들 건강하고 집안이 행복한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에요. Q. 사장님에게 사당4동이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도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도중에 탐스러운 복숭아를 보 고 외상으로 복숭아부터 사고 말았습니 다. 우리 동네에서 과일이 가장 맛있다 는 소문답게 오늘 복숭아가 참 맛있었 습니다. ✑ 글쓴이 : 편집위원 허 윤 정

담장 밖이 아름다운 집 담장을 허문 자리에는 아름다운 꽃이 사당4동 주민센터를 지나 까치산 으로 올라가는 한적한 골목길. 옛집 을 허물고 새 집 짓기에 바쁜 우리 동네에서 정원이 있는 옛 모습을 간직한 집들이 남아있는 길이 있다. 나는 한낮의 햇볕이 지고 소소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이 되면 종종 이 길을 따라 산책을 하곤 한다. 그 중 담을 허물고 정원을 잘 가 꾸어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개방하 고 있는 집이 있어 알고 보니 우리 동네 구의원을 지낸 조동희님 댁이 다. 정원을 구경하며 크고 작은 꽃과 나무들을 살피고 가꾸는 그 마음 으로 우리 사당4동을 위하여 애쓰 셨던 의원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조의원님이 늘 우리 동네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실 것을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이다.

✑ 글쓴이 : 까치둥지 미디어분과장 조 영 숙


6 제8호

2018년 7월

폭염 발생 시 국민행동 요령 기상청 관계자는 “한낮에는 외출은 가급 적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외출시에도 모 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몸을 가릴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 되 어 낮 기온이 30도 내외를 왔다 갔다 하는 요즘,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 는 ‘온열질환 ’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 에 대해 알아봅시다.

※ 폭염특보 발령기준 - 폭염주의보 : 일 최고 32℃ 이상 2일 이상 지속 시 - 폭염경보 : 일 최고 35℃ 이상 2일 이상 지속시 ■ 열대야 (Tropical Night)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운 밤을 지 칭하는 말로 농촌보다는 도시지역에서 많 이 발생되며, 이는 건물, 공장에서 발생되는 열과 포장된 도로의 복사열이 원인인 것으 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전준비> 1. 여름철에는 항상 기상 상황에 주목합 니다. - 여름철에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 해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 인합니다. 2.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과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사전에 파악합니다. - 집에서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알아두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확인합니 다. -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 등 취약 계층은 더위에 약하므로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 더위로 인한 질병(땀띠,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에 대한 증상과 대처방법을 사 전에 알아둡니다. 3. 폭염예보에 맞추어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이나 준비사항을 확인합니다. - 에어컨,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 전에 정비합니다. - 집안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도 록 커튼이나 천, 필름 등을 설치합니다. - 외출 시를 대비하여 창이 긴 모자, 햇빛 가 리개, 썬크림 등 차단제를 준비합니다. - 정전에 대비하여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 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확인해 둡니 다. - 단수에 대비하여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 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둡니다. - 오래된 주택은 변압기를 사전에 점검하 여 과부하에 대비합니다. - 장거리 운행계획이 있다면 도로, 철도의 궤도 변형 등으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합니다. 4. 무더위 안전상식 - 높은 기온, 열대야 등 발생시 고농도 오존 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주시기 바 랍니다.

※ 어르신들을 위한 폭염대비 무더위 쉼터 운영 □ 운영기간 : 2018. 5. 20.(일) ~ 9. 30.(일) 4개월 □ 운영취지 :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냉방기 가동 무더위쉼터를 제공해 온열질환 사고 예방,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 사당4동 무더위쉼터 】 연번

쉼터명

위치

전화번호

1

사당4동 주민센터

사당로16아길 6

2

사당4동 경로당

사당로16라길 9

02-583-2306

3

신남성 경로당

사당로16길 56

02-586-1080

4

사당KCC아파트.경로당

사당로20나길 57

02-521-7988

5

삼익그린뷰아파트 경로당

남부순환로255길 21

02-583-3237

6

휴먼시아A아파트 경로당

사당로16길 96

02-3486-1717

7

진흥아파트 경로당

사당로16아길 43

02-598-0197

-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 방하도록 합니다. (건강 실내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 - 무더위에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 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철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가장 더운 시간으로 실외 작업은 되도록 하 지 않습니다. -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 로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된 것은 먹지 않습 니다.

<폭염발생시> 1. 일반 가정에서는 -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합니다. -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나 주류는 마시지 않습니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합니다. -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 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습니다. -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 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 척, 이웃 등에 보호를 부탁합니다.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 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 하여 휴식을 취하고 차가운 음료를 천천히 마십니다. 2. 직장에서는 - 휴식시간은 장시간 한 번에 쉬기보다는 짧게라도 자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 야외행사, 스포츠경기 등 각종 외부행사 를 자제합니다. -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10~15분 정도의 낮잠으로 개인건강을 유지합니다.

- 직장인들은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여 체 온을 낮추도록 노력합니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 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 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 둡니다. - 건설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 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특 히, 취약시간(2~5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 제’를 적극 시행 합니다. 3. 학교에서는 - 초·중·고등학교에서 에어콘 등 냉방장치 운영이 곤란한 경우에는 단축수업, 휴교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 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 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 둡니다. - 운동장에서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 외활동을 자제합니다. 4. 축사․ 양식장에서는 - 축사 창문을 개방하고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며,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합니다. - 비닐하우스, 축사 천장 등에 물 분무 장치 를 설치하여 복사열을 낮춥니다. - 양식어류에 대해 꾸준히 관찰하고, 얼음 을 넣는 등 수온 상승을 억제합니다. - 가축·어류 폐사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조치에 따릅니다. 5. 약속, 일정 등을 조정합니다. - 외부에 외출 중인 경우나 자택에 냉방기 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가장 더운 시간 에는 인근 무더위쉼터로 이동하여 더위를 피합니다. 무더위쉼터는 각 시청, 구청 홈페 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평소에 위치를 확인해 둡니다.

< 출처 : 국민재난안전포털 >

□ 운영개소 : 동작구 내 158개소 구분

지정장소

일반쉼터

경로당(130), 동주민센터(15), 동작구청 민원실, 우리은행동작구청지점

연장쉼터

노인복지관(2), 사회복지관(6), 구립경로당(3) ※ 사당어르신, 동작노인, 사당·동작·대방·동작 이수·본동·상도복지관·사당1동사당5동·신대방 1동 경로당

02-820-2778

< 폭염대비 3대 건강수칙 > 1. 물을 자주 마십니다. 2. 시원하게 지냅니다. - 실내온도 26℃유지 - 헐렁하게 가벼운 옷을 착용 - 햇빛을 차단하세요 (양산, 모자 착용) 3.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합니다. (오전 12시 ~ 오후 5시 야외활동 자제)

운영시간 평일 09:00 ~ 18:00 평상시 일반쉼터로 운영하 되 폭염특보 발령시 평일· 주말·휴일 09:00~21:00 연장 운영


2018년 7월

제8호

마을학교 강좌 프로그램 [Ⅲ] ▣ 수강신청 : 까치둥지 방문 접수 및 전화 접수 (☎ 6439-0082) ▣ 수강료 및 재료비 : 강사에게 납부 ▣ 장 소 : 까치둥지 (추후 변경되는 강좌도 있음) ▣ 주관 및 주최 : 사당4동 주민모임 까치둥지

1

2

3

프로그램

대상

역사북아트

초등 고학년

신문활용 NIE

원예 아트 (실버브레인 건강체험 특성화활동)

일시

내용

매주 수 (3회) - 나라를 세운 인물들 오전 10시~12시 - 화폐 속 인물들 수강료 15,000원 - 경복궁

-신문 1면 알아보기 매주 목 (3회) 초등 -NIE 활용한 자기소개 오전 10:30~12시 저학년 -신문과 친구하기 수강료 15,000원 -NIE 활용해 나를 표현

캘리그라피 5 (5명 이상 개강)

6

7

포토샵, 일러스트

아동과학

초등 4학년 이상

중학생 이상

(오븐에 넣고 구워

유치부 내면 딱딱한 플라 (6~7세) 스틱으로 변하는

신기한 마술종이)

9

[일일특강] 나만의 인장 만들기

중학생 이상

< 리터러시 보드게임 놀이터 >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함

재료비 회당 3,000원

교재비 5,000원

강사명

개강일

❑ 일 시 : 2018. 08. 06(월) ~ 08. 09(목) 9:00~17:00 *시간별 확인 ❑ 대 상 : 초등학생 3~6학년 12명 / 학부모 12명 *저소득가정 우선 선정 - 월, 화, 수 오전은 아동 집단 놀이 활동(리터러시 보드게임)

이수진 8월 8일

- 월, 화, 수 오후는 학부모 집단 활동 및 강의(리터러시 보드게임) - 수 오후, 목 오전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가족 리터러시 보드게임) ❑ 장 소 : 사당4동 주민센터 별관 2층 ❑내 용

허윤정 8월 9일

- 북 보드게임 : 책 읽기를 바탕으로 독후 활동과 보드게임 놀이를 하는 시간. 정보를 깊이 있고 바로 읽을 수 있도록 한다.

교재비 5,000원

최순정 8월 6일

- 뉴스 보드게임 : 신문 읽기를 바탕으로 생각을 교류하는 시간. 정보를 보는 눈과 뉴스 속 사건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안다. ❑ 진 행 : 김문영 사회복지사, 미디어 교육 전문강사 ❑ 접 수 : 모집 완료까지 전화 신청 가능 (☎ 597-3710) ❑ 참가비 : 무료 ❑ 문 의 : 사당종합사회복지관 서비스제공팀 김문영 (☎ 597-3710) 8월 6일(월) 9:30~12:30

도전~캘리그라피

수강료 15,000원 -기본기 스킬 업 매주 토 (5회) -카드 뉴스 만들기 오전 10시~12시 -캐릭터 만들기 수강료 25,000원 -영상찍기 -영상편집 및 완성

매주 금 (3회) 초등 쉽게 하는 과학수업 오전 10시~12시 (집에서 할 수 있는 과학실험) 1~4학년 수강료 15,000원

슈링클스 8

매주 화 (3회) 오전 11시~13시

2018 방학특별활동 참가아동 모집 ❑ 운영 목적 : 디지털 미디어가 홍수와 같이 넘치는 환경에서, 책과 뉴스를 바르게 읽고 이해하며 뉴스 속 상황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게임으로 재미

세대공감 소통활동 매주 월 (4회) (종이컵 도우 / 사각코르크 / 회당 전 연령 오후 2시~4시 최순정 8월 6일 우유팩 도우 /장갑세라믹) 5,000원 수강료 20,000원 화분 만들기

매주 월 (3회) 아동영어 초등 옥스퍼드 리딩 트리 / 4 오전 10:30~12시 (6명 이상 개강) 3~4학년 맥밀란 원서 리딩 수강료 15,000원

-여름바다팔찌 만들기 매주 화 (4회) -해양 동물 냉장고 자석 오후 4:30~6시 -달콤한 디저트 열쇠고리 수강료 20,000원 -배씨머리띠 만들기 8월 8일 (수) 오후 2시~4시 -돌에 새기는 내이름 수강료 15,000원

7

회당 5,000원

김진민 8월 7일

(3시간)

8월 8일(수)

초등 - 미디어 보드게임 놀이터

(3시간) 14:00~17:00

8월 7일(화)

학부모 - 미디어 보드게임 놀이터

8월 9일(목) 엄마랑 나랑

엄마랑 나랑

회당 3,000원 준비물

김민희 7월 28일

(노트북)

사당4동 문고 및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 안내 ◉ 상호대차(배달북) 서비스란

회당 3,000원

편수정 8월 3일

내가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거나 대출 중일 때, 다른 도서관에 있다면 본 인이 원하는 도서관으로 신청해서 빌려볼 수 있는 자료 제공 서비스입니다. ◉ 사당4동 문고 이용 안내 ○ 운영기간 : 연중 (토,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 제외)

회당 4,000원

전영주 8월 7일

○ 이용시간 : 평일 09:00~18:00 ○ 대출가능권수 : 1인 5권 (상호대차 통합대출권수) ○ 대출기간 : 14일 ◉ 상호대차(배달북) 서비스 이용 안내 ○ 이용자격 : 동작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정회원 (http://lib.dongjak.go.kr)

재료비 5,000원

김진민 8월 8일

○ 대상도서 : 대출가능 상태인 도서 ○ 대출가능권수 : 1인 5권 (상호대차 통합대출권수) ○ 대출기간 : 14일 ※ 예약이 없는 책은 7일 연장 가능 ○ 소요기간 : 평균 2~3일 ○ 보관기간 : 도착일 포함 3일

✤ 주민공유공간 ‘까치둥지’ 이전 안내 7월 2일자로 까치둥지가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 새 주소 : 동작구 사당4동 275-13호 1층 (사당로16다길 13)

○ 도서수령 : 회원카드를 지참하고 본인이 신청한 기관에 방문·수령 ○ 도서반납 : 책 찾은 도서관에 방문하여 도서 반납 ○ 이용방법 :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 자료검색 → 자료선택 → 상호대차신청 → 자료도착확인(휴대폰, 이메일) → 도서수령(신청도서 관) → 도서반납(신청도서관) ◉문 의 ○ 사당4동 문고 : ☎ 820-2766 ○ 상호대차서비스 : 동작구통합도서관 ☎ 585-8411

✤ 까치둥지 대관 안내 사당4동 주민분들에게 거점공간인 까치둥지를 대관합니다. 소모임, 동아리, 회의 등의 장소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 대관신청은 일주일 전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 ※ 일정상 부득이하게 대관이 불가할 수도 있습니다. ※ 대관료 : 1시간 3천원, 2시간 5천원 ☞ 문 의 : ☎ 까치둥지 02)6439-0082

까치둥지

❑ 1면 : 안화연

❑ 5면 : 정아진

제8호의 편집은

❑ 2면 : 서연희

❑ 6면 : 허윤정

주민들의 힘으로

❑ 3면 : 최순정

❑ 7면 : 임현정

진행되었습니다.

❑ 4면 : 김찬영

❑ 8면 : 허윤정


8 2018년 7월

제8호

사진으로 보는 희망지사업

5월 28일 밥상모임(수제비)

5월 30일 주민전체회의

6월 6일 뮤지컬 무대 작업

6월 8일 미디어분과 회의

6월 11일 추진체회의

6월 15일 뮤지컬 리허설

6월 18일 주민전체회의

6월 24일 벽화그리기(예슬어린이집 뒤 담벼락)

6월 27일 아동미술

6월 28일 임시회의(제안서 작성)

7월 2일 까치둥지 이전

7월 5일 남사초 학부모회의

7월 6일 마을미디어 인디자인 교육

7월 12일 서울시 도시재생 주민간담회

7월 16일 주민전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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