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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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1
SPECIAL
2014 여름 성서유니온 캠프
LTC에 대한 참가자들의 고백 LTC에 참석하여 드는 마음은 선지자의 마음 강의는 강사의 삶에서 적용된 실제적 깨달음 실습은 내 자신의 부족을 깨닫는 진솔한 평가 말씀 나눔을 통해 깨닫는 건 신앙의 역전 시작의 설렘과 마치는 아쉬움은 다음 LTC에 대한 내 마음
차례
스페셜 2014년 여름 성서유니온 캠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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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성서유니온 캠프를 말한다 수도권 연합
2014년 7-8월호
강원 지부 광주 지부 대구 지부 북서울 지부 전주 지부 대전 지부
SU 미션이야기 _ 좋은 씨앗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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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공동체의 하루
바이블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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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와 함께 하는 균형잡힌 성경공부 잭만 세미나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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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기반의 강해 설교 큐티라이프를 찾아서 _ 안욱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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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가정예배 성경교사를 위한 사역 자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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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을 돕는 창의적 아이디어
불과 물/ 우리의 꿈 세척하기 묵상으로 풀어보는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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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에 대처하는 그들의 방법 <마지막 4중주> (2012,야론 질버맨)
SU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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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시대 순결한 정의 욥기
SU 미션운동 「말씀의 빛」 칼럼 / 접붙임 된 돌감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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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글
성서유니온선교회는 1867년에 영국에서 어린이 전도와 성경읽기 사역으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130여 국에서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인 선교단체입니다.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는 1972년에 설립되어 한국 교회에 성경 묵상(QT)을 소개하였고, 현재는 전국 13개 지부에서 매 일 성경읽기, 청소년 전도, 캠프, 그룹 성경공부 지도, 지도자 훈련, 기독교 서적 출판 등의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말씀의 빛 2014년 7·8월 통권 11호 격월간 발행처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발행일 2014년 7월 1일 발행인 박명섭 교정 박동진 기자 김성혜 디자인 윤햇님 주소 138-852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22길 13 전화 02)2202-0091 팩스 02)2202-0095 모바일매거진 http://e.su.or.kr 성서유니온선교회의 정기소식지 「말씀의 빛」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주십시오.
스페셜-2014년 여름 성서유니온 캠프를 말한다
2014년 여름, 성서유니온 캠프를 말한다 유미열(북서울지부 총무)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에도 캠핑문화가 매우 보편화 되어 가고 있다. 캠핑과 관련된 고가의 장비와 용품들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고, 대도시 근교에는 다양한 캠프장이 많이 건설되어 있어 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캠프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성서유니온 캠프는 1892년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생 몇 명이 청소년 몇 명과 집을 떠나 야외 (outdoor)에서 함께 생활한 데서 시작되었다. 오늘날처럼 잘 갖추어진 프로그램이나 캠프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몇일 같이 지냈는데, 마지막 밤에 아이들은 자기들 안에 일어난 변화에 대하여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 시작하였다. 단지 리더들이 평소대로 같이 생활했을 뿐인데 그들의 삶을 통하여 놀 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일시적인 공동체인 캠프는 기독교의 진리(자연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 하여)가 선포되고, 삶을 통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아주 유용한 도구(tool)이자 수 단이다. 여기에서 유래되어 성서유니온의 전도의 기본원리는 ‘삶을 통한 전도’이다. 올해(2014년)가 성서유니온 캠프가 시작된 지 122년이 되는 해이다. 성서유니온은 지금부터 120여 년 전에 캠프를 시작하였지만, 성경을 살펴보면 구약에서부터 캠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에덴동 산에서의 삶도 캠프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에덴동산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최상의 자연환경과 하나 님께서 말씀하셨고, 캠퍼는 아담과 하와이고 캠프 대장은 하나님이시다. 족장들의 삶도 캠프생활의 전 형이라 할 수 있지만, 캠프의 모습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에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중심으로 12지파 공동체가 텐트를 치고 야영한 것이다. 매우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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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캠프의 형태였지만 캠프장의 환경은 매우 열악한 광야이다.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심하고, 전갈 등이 캠퍼들의 생명을 위협했고, 먹을 음식과 물 등 환경도 매우 열악하였다. 대장이신 하나님의 돌보 심이 없이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었다. 캠프대장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으로부터 모든 것을 공급받는 캠프였다. 신약으로 넘어오면 예수님도 캠프의 형태를 활용하신 것으로 보인다. 수시로 자연을 매개체로 복음을 전하셨다. 때로는 광야에서, 산에서, 바닷가에서 모인 무리에게 다양한 시청 각을 이용하여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셨다. 한국성서유니온은 1970년대 말 특히 1980년대 초부터 그 당시에 한국에서 사역하던 OMF 선교사들 을 주축으로 가족 캠프와 어린이와 청소년 캠프가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서울과 부산과 광주 등에서만 캠프가 있었으나, 이것이 발전하여 SUT 구성원들의 헌신에 기초하여 경북 영덕 에 성서유니온 캠프장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장르의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수 도권 연합으로 어린이 캠프, 북서울 지부의 청소년 캠프, 대전지부의 부위원장 이웅용 목사가 기획하 여 싱가포르 성서유니온 전(前) 총무인 David Leong 팀과 함께 하는 영어 캠프, 전주와 정읍에서 펼쳐 지는 큐티 캠프와 청소년 연합캠프, 광주지부에서 시행되는 하이킹 캠프와 독서 캠프가 있다. 그리고 강원지부가 홍천에서 지역 교회와 함께하는 캠프와 대구지부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큐티 캠프 등이 올 여름에 펼쳐질 것이다. 어떤 이는 캠프 하면 고생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참석하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제한된 시간과 장소에서 너무 많은 것을 주입식으로 하다 보면 무리하게 욕심을 내게 되어 참가자인 캠 퍼들을 괴롭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캠프는 고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진리가 선 포되는 가운데 일급의 휴가를 즐기는 ‘일시적인 기독교 공동체’이다. 캠프는 참가하는 캠퍼 중심으로 운명되며, 캠퍼가 우리의 제일의 관심사이다. 그리고 일방주입식 교육방법을 지양하고, 캠퍼들이 자발 적으로 참여하여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소그룹 활동과 놀이와 게임과 시청각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복 음과 기독교의 진리를 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통하여 올여름에도 주님이 풍성한 열매를 맺혀 주시 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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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014년 여름 성서유니온 캠프를 말한다
2014년 여름 성서유니온 캠프 수도권 연합 어린이 징검다리 캠프 ‘징검다리’란 성서유니온 최초의 어린이 묵상 교재의 이름으로 당시 영국 성서유니온 어린이 묵상교재, ‘Stepping stone’을 번역하여 내면서 사용한 이름입니다. 이 교재를 디딤돌로, 징검다 리를 밟아가듯이 묵상을 매일 실천하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수도권연합 어린이 징검다리 캠 프’에서는 징검다리 캠프란 표현 그대로 어린이 들이 매일 묵상을 캠프에서도 생활처럼, 습관처 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캠프는 현재 남서울, 서서울지부가 연합으로 주관하여 매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여름과 겨울에 실시하고 있으며 묵상훈련뿐 아니라 기독교인의 삶을 나누고, 진리를 가르치며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경험하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는 ‘추적호의 항해’라는 주제로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을 따라가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발견하 고,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섬기게 하려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캠프의 목표대로 참석한 어린이들 이 캠프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누릴 수 있는 공동체적 삶을 배우고(섬김, 사랑, 도움, 용서, 인내), 자연에서 누 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적은 수의 간사와 많은 자원 봉사자의 헌신으로 섬기는 저희 캠프는 현재 60명의 캠퍼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적어도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필요로 합니다. 캠프 사역에 함께 봉사하실- 교사, 스탭 등으로-분들은 문의해 주십시오.
북서울지부 청소년 등잔불캠프 북서울지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등잔불 캠프는 청소년들의 영육간의 쉼을 목적으로 두고 성경 묵상과 공동 체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성경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며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교제함으로써 서로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별히 개인과 단체등록을 선착순으로 받아 60명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며, 교회나 학교 출신과 상관없 이 학년과 성별에 따라 나누어 조별 소그룹 활동 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리더와 캠퍼들이 두루두 루 친밀한 인격적 관계를 형성하므로 친밀한 교 제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캠프의 리더, 스텝들은 모두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캠프에 참여 학생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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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고등학교를 졸업 후, 리더 또는 스텝으로 섬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습니다. 목사, 주부, 직장인, 대학 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월 1회씩 모여 자원봉사자 훈련을 받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만들고, 말 씀과 기도로 캠퍼들을 만나는 날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캠프는 매일 성경 본문 순서에 따라 욥기를 중심으로 큰 틀이 짜여 있습니다. 큐티 배우는 시간은 총 4회 정도이며, 이외에 아침묵상시간에도 큐티 배우기는 지속됩니다. 또한, 아침묵상시간에 리더들이 묵상한 것들을 나누면서 캠퍼들에게 큐티 맛보기를 보여줍니다. 공동체 활동으로는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를 통해 등 잔불 로고 활용하여 개인의 창의적인 캠프 티셔츠 만듭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욥기’는 욥기에 대한 내용을 전 반적으로 알 수 있도록 조별로 욥기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만드는 시간입니다. 이 외에도 영혼의 살찌움이 있 는 말씀, 청소년들의 고민과 생각들을 영화로 풀어보는 시간, 여름철의 기본 코스 물놀이, 응어리졌던 마음을 내 려놓고 친구들의 기도로 위로와 격려를 받는 링 페스티벌, 청소년 캠프에서 빠지면 서운한 바비큐 파티 등 다양 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되어 줄 청소년 등잔불 캠프입니다.
강원지부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캠프! 이번 여름캠프는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독서캠프’(1박2일)와 지역교회에서 요청하는 어린이, 청소년 캠프 사역현장을 집중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현재 삼척과 홍천 등 몇몇 교회가 강원지부에 의뢰하였고, 성경읽기를 중심으로(큐티캠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앞으로, SU가 지향하는 바른 묵상, 바른 성경읽기운동이 실 현되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 캠프를 지역교회에 소개하며 섬기려 합니다. 7월24일-25일 ‘행인서원’(횡성군 갑천면 155-4번지)에서 진행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독서캠프’는 크 리스천 글쓰기 운동과 독서계에 고수로 알려진 김기현목사님과 그분의 아들인 김희림군이 강사로 섬깁니다. 이 미 「공격적 책읽기」, 「공감적 책읽기」, 「글쓰는 그리스도인」, 「10대를 위한 성경독서법」’ 등 다양한 책으로 우리에 게 익숙한 김기현 목사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김희림군은 얼마 전 「그런 하나님 어떻게 믿어요?」(SFC 출판부)’로 2014년 1월 제30회 기독교출판문화상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현재 경희대학 교 1학년이며 부산 지구촌고등학교에서 공부했고, 청소년 작가로 입문한 생각쟁이, 글쟁입니다. 캠프 기간이 1 박2일로 짧고, 부모와(아빠와 엄마 중 한 분) 함께하는 독서캠프이니 만큼, 캠프 후 청소년들의 욕구와 강원지역 교회, 학부모들의 필요를 반영해서 지속가능한 SU캠프로 디자인 할 계획입니다. 기대해주십시오.(7월15일 마감. 선착순 40명)
광주지부 청소년 자전거 하이킹 캠프 광주지부에서는 2011년,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에서 청소년 하이킹 캠프를 열었습니다. 하이킹 캠프 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공동체 안에서 사귐과 교제를 경험하는 것입니 다.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나라를 경험하고,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는 SU캠프의 정신을 구현하려 는 시도였습니다. 닫힌 공간에서 주입식으로 전달되는 교육이 아니라 하루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그려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바닷바람, 숲의 향기와 함께 묵상의 시간을 갖고, 간단하고 절제된 육의 양식을 지어 먹습 니다. 그리고 하룻밤 신세졌던 공간에 감사하며 흔적을 말끔히 지우고 다음 여정을 시작합니다. 뜨거운 열기에 도 서로를 기다려 주고 이끌어 주며, 때때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휴식, 그리고 멋진 풍광에 감격하며 시간을 채워갑니다. 해지는 해변에서 나누는 이야기, 아담한 교회당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 찬양팀의 노래 소리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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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캠프는 30명의 캠퍼들과 10 여명의 스탭이 참여합니다. 야외 캠핑과 교회와 수련 장에서 숙박을 하고, 하이킹 도중 제주 문화를 체험하 는 시간이 두 세 차례 주어집니다. 자전거 하이킹 코 스는 제주도를 일주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쪽으로 두 번째는 동쪽으로 일주를 마쳤습니다. 하이킹 캠프 는 매 2년 마다 실시됩니다. 참여하는 멤버들 대부분 이 다음 하이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4년 여름에는 신안군 안좌도에서 스포츠 캠프가 열립니다. 제목은 ‘우리 동네 예체능’! 잘 갖추어진 체육 관에서 배드민턴을 배우고 대회도 열립니다. 백길 해수욕장에서 해변 체육대회를, 여름밤 바비큐 축제도 준비되 어 있습니다. 물론 큐티도 배웁니다. 여름밤 주님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대구지부 어린이 큐티캠프 2008년 여름부터 시작된 어린이 큐티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 캠프는 각 교 회 어린이들이 날마다 성경을 읽도록 하며 교회에서 어린이들의 성경 읽기를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경험하게 하는 캠프입니다. 교회에서 요청하면 이 프로그램으로 찾아가 캠프를 진행합니다. 캠프 주제는 “하나님, 만나고 싶어요!”입니다. 교재는 성서유니온선교회에서 25년간 큐티 강의와 캠프로 섬긴 경험으로 대구지부 총무이신 박명섭 목사님이 심혈을 기울여 만셨습니다. 교재와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린이가 스스로 참여하며 즐겁고 재미있게 큐티를 배울 수 있습니다. 2. 영상, 게임, 연극, 찬양, 퀴즈, 드라마, 활동 등을 통해 큐티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3. 하나님과 관계, 성경의 중요한 역할, 성경과 큐티가 무엇이며 어떻게 묵상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4. 어린이 매일성경으로 큐티를 잘하도록 실습합니다. 5.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이 교회교육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 큐티캠프는 김정희 간사를 비롯한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섬기며, 백송스파비스 관광호텔(군위군 부계 면 산삼리)에서 1차 7/28-7/30, 2차 7/30-8/1에 각각 진행됩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주지부 캠프의 혜택을 더 많은 이들에게 성서유니온 캠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캠프의 규모와 캠프를 통한 어떤 이득을 우선하지 않기 때문에 캠 퍼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캠프를 진행해 간다는 것입니다. 2014년 캠프를 좀 더 규모 있게 진행하되 농어촌 지역 및 미자립 교회들이 비용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우선 참가혜택을 드리고, 기존 SU캠프를 여건상 참여할 수 없는 개인과 교회들에게 대규모 행사 중심의 캠프와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맛보게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성서유니온의 전북지역 사역을 후원하고 계시는 한 교회(전주 온누리교회)의 소요 비용 전체 후원으로 2012년 첫 번째 청소년 캠프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농어촌 지역 40여 교회가 참여하고 수십 명의 개인 참가자들을 포함 400여 명이 등록한 청소년 캠프를 통해,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전주지부는 청소년 매일 성경 보급과 묵상 교육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2014년 올해는 격년으로 시행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7월 31일 부터 8월 2일까지 전라북도 임실에서 조금 더 다른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SU사역자로는 사역국의 탁주 호 목사님과 전주지부의 박희정 총무가 강사로 참여합니다. 지역교회와 함께하려는 성서유니온의 이와 같은 노 력이 훗날 더 많은 열매로 나타나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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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사역자 이야기
대전 영어 성경 캠프 이웅용 목사(대전 지부 영어캠프)
2011년 1월 말. 여느 때처럼 열린 성서유니온 대 전 캠프. 그러나 영어 캠프였다는 점에서 이전까지 캠프와 완전히 달랐다. 이미 수년 동안 캠프봉사자 로 섬겼기에 당연히 그 캠프에도 참여하였는데, 나 자신이 외국인과 전혀 소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 달게 되었다. 이후 성서유니온을 통해 동아시아 신임간사들의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10여 개국의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영어로 강의를 듣고 나눔을 해야 했 다. 말하고 싶어도 못했고,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던 20여 일 간의 일정을 통해 영어공부에 대한 다짐을 굳게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좌충우돌하며 영어 모임을 만들어 1년에 2-3차례씩 꼭 해외에 다녀왔다. 해외에 자주 다녀 온 이유는 한국에서 공부한 것들을 여행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또 한 향후 해외 캠프를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에 답사의 이유도 있었다. 그렇게 나는 영어 제로스피킹(처음 본 해외 친구가 붙여준 별명)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그러던 중, 2013년 8월에 ‘어린이, 청소년 영어 캠프’ 가 열게되었다. 캠프의 강사로는 2011년 1월. 성서유니온 대전 캠프 통해 처음 만났던 분(싱가폴 성서유 니온 전 총무 데이빗 레옹)을 모셨다. 당시 어린이 캠프에서는 통역을 세우고 진행하였고 청소년 캠프는 통역 없이 국제캠프처럼 진행했다. 금전적인 어려움이 컸지만, 그래도 영어캠프를 향한 열의로 이뤄 낼 수 있었다. 캠프를 치르며, 나 자신과 캠퍼들에게 두 가지 약속을 했는데, 하나는 매년 8월마다 한국에 서 영어캠프를 진행하기로 약속한 것이고(올해도 진행한다), 또 하나는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중 원하 는 친구들과 같이 강사 분 나라에 가서 1달간 지내고 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심한 친구들과 3개월 동 안 훈련 한 후, 작년 12월 말부터 올 1월 말까지 지내고 돌아 왔다. 다녀온 친구들마다 영어를 대하는 태 도가 많이 달라져 있었고, 많이 성장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1달의 해외 일정이 무척 고생 스러웠지만, 청소년들의 자라난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다. 그간 나의 일련의 사역을 풀어 놨지만, 이제 짧게나마 진짜 이유를 말하고 싶다. 30대 중반에 찾아온 나의 이 변화는, 성서유니온을 통해서였음을 꼭 말하고 싶다. 국제단체인 성서유니온은, 분명 국제행사 를 기획해 다음 세대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나는 세계 어디에서나 성서유니온의 존재를 목격했다. 그렇 다면 얼마나 다양한 현장을 만들 수 있겠는가? 국내 사역과 캠프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와 함께 해외에서 크리스천 펠로우십을 갖게 돕는다면, 국제 단체로써의 강점을 살리는 선택이라고 본다. 지금 다음세대를 향해, 기회를 제공해 보는 건 어떨까? 국 제단체인 성서유니온이 그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고 발휘하여,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세우는 그 본 연의 목적을 더 견고히 수행하게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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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이야기_좋은 씨앗 공동체. 하늘씨앗교회
하늘 공동체의 하루 김경애 권사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역사로 배고픈 이에게 하늘 양식을 주셨던 일들이 좋은 씨앗 공동체에서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마음을 주시고 또한 길을 열어주셔서 노숙인 사역을 시작하 였지만,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오시는 분들의 육적 인 욕구를 넘어 영적인 채움을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노숙인들이 ‘밥을 달라’고 할 때, 저는 밥을 주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천국 복음을 주려고 시작한 것이라 고 설명하면서 그들이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볼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예배와 성경에 대해 거부감이 이 분들에게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이 처음에는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 부를 해야만 육의 양식도 주어진다는 철칙을 세우고 인내하며 끈기 있게 실현해가니 지금은 이 모든 것들 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한 맛있는 배식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성경 읽기 사역은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에스더에 보면,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원하면 이 땅의 절반을 주겠다고 했을 때 왕후는 그 많은 재물을 뿌리치고 백성을 돌려 달라고 원했습니다. 에스더에게 하 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 그리고 백성을 향한 마음이 있었던 것처럼, 제게도 선한 사람들이 배고프지 않 고, 시달리거나 소외당하지 않으며, 고통과 상처받은 것을 믿음과 성경 말씀을 통해 치료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서유니온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성경책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역 초기 에는 노숙자분들에게 성경책을 일일이 읽어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성서유니온의 옹달샘 사 역을 통해 「매일성경」을 지원받게 되어 각자 매일성경 한 부씩 가지고 직접 말씀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 다. 예배 전에 성경을 읽고, 찬양하고 삶을 나눌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삶으로 바뀌어 가는 새로운 공동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성경을 읽어줄 때와 직접 읽을 때의 차이는 크게 나타났습니다. 우리 마을에 처음 오신 분들은 고기반찬이 아니면 밥을 다 버리는 등 투정부렸고, 알코올 중 독자분들의 행패도 도를 넘는 지경이 었지요. 하지만 매일 성경 묵상과 말 씀 적용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굳어져 있고 완악했던 마음들이 누그러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또 한, 눈물로 회개하고 성경 말씀을 자 기 것으로 삼아 실천하는 분들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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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반찬 투정이 줄어드는 일은 물론, 스스 로 배식과 설거지에 자원하여 봉사하고, 알코올중독이었던 분 은 술을 줄여 중독으로부터도 자유하게 되어 새로운 삶을 사 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지요. 옆에서 도움을 주지 않으면 생 활이 불가했던 분들도 자립하게 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이 러한 성경을 읽기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었고 삶에 이유 가 없어 무표정이셨던 분들의 얼굴에도 표정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을 싫어하던 분들도 밭에서 일하는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밭의 소출로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 배식이 유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병이어의 역사도 함께 일어났습니다. 필요한 대형 냉장고와 집기들이 채워졌고, 성경 인물처럼 살아 가는 동역자들이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야외에서 배식하면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장소였는데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장소를 구하던 차에 지금의 공동체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장소를 구하면서 월세를 내기 위해 모이시던 어르신들이 밭의 소출을 다듬는 일을 맡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한겨울에도 노 숙인 10여명과 함께 공동체 생활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매일 성경을 읽고, 큐티 나눔을 했습니다. 그 결과 여기서 매일 성경을 읽던 성실함으로 열심히 사회생활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소출 상당수를 담당하고 있는 밭에도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께서 놀고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고 하시면서 그 땅을 다른 사람에게 도지로 주어서 사용할 수 없었는데, 천성교회 목사님께서 2,000여 평의 비닐하우스와 이랑 작업을 해 주셔서 공동체 삶을 계속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분들의 모습을 통해 어머니도 감동을 하셔서 이제는 우리와 함께, 그리고 더 열심히 매일 성경을 읽는 분이 되셨습니다. 어르신들이 집에 있으면 우울증으로 답 답함과 허무함이 밀려와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을 자주 보는데, 그 마음을 돌이켜 우리 공동체를 통해 기쁘고 즐거운 하늘나라로 가는 준비하는 삶을 사는 것을 보면 마음에 참 큰 감동이 됩니다. 자원해서 봉사 하러 오신 분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분들의 목욕과 옷 입으시는 것을 도와드리면서도 불평 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감당하시는 분들을 보며 참 많이 감동이 되고 감사합니다. 교회에 봉사하고 헌 신하는 삶은 자신들에게는 기쁨이 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천국의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공동체는 하나님의 은혜로 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성서유니온을 만나 저희 사역 에 새로운 활력이 일어난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지요. 앞으로도 쉬지 않고 하나님께서 매일 새롭게 채워주 시는 능력으로 성실히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끝으로 요즘 저희 기도제목은 큰 화면으로 성경 봉독을 할 수 있는 영상 선교 자료가 많이 개발되어 보 급되는 것이고, 성서 영화를 통해 우리 공동체에 오신 분들에게 좀 더 매력적이고 친숙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러한 영상 자료 자체가 많이 부족하고 디지털 기계도 갖추고 있지 못해 자료 활용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필요가 채워짐으로 저희 사역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감 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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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스터디
제임스 패커와 함께 하는 균형잡힌 성경공부 제임스 패커는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신학자 중 한 사람으로 1973년에 쓴 역작 『하나님 을 아는 지식』은 믿음의 확신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기독교 고전이다. 그는 기독교 신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캐나다 리전트 신학교(Regent College)에서 역사신학 및 조직신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영양사들은 우리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할 때 우리 몸이 제대로 된 영양공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조언을 무시한다는 것입니 다. 성경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모든 본문에 우리 영혼에 필요 한 영양분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하지만 꾸준히 성경을 연 구하는 일에는 게으릅니다. 영양 섭취에 관해서 이해하는 만큼 균형 잡힌 성경 공부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서는 균형 잡힌 성경공부의 핵심을 알아야 합니다. 제임스 패커 박사는 이 문제에 대해서 다음 몇 가지 조언합니다.
60년이 넘도록 성경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패커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을 최소한 일 년 일 독 은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성경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도구들을 추천했는데, 대표적으로 매일 15분 씩 투자하여 신약의 한 본문, 구약의 한 본문, 그리고 시편과 잠언을 함께 읽을 수 있는 'One year bible' 이 있습니다. 그는 “저는 one year bible의 안내를 따라 매일 신약과 구약의 본문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그것을 통해 마음을 새롭게 하고 일깨우는 일을 지속해 나갈 수 있었지요."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패 커는 2,750페이지 분량의 'ESV 스터디 바이블'의 신학분야 편집장으로도 섬겼습니다. 패커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현대사회는 매우 혼란스러운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길을 통해 산의 정상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모두 같은 꼭대기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주장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 공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위 주류 기독교 전통에 속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런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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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종교인들과 완전히 다릅니다. 다른 믿음을 기독교의 믿음 과 동일시하려는 사람들은 길을 잘못 들어도 한참 잘못 들어 섰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 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이끌고 인도 하십니다. 그 진리만이 우리에게 참된 믿음과 인생의 풍성함 을 허락합니다. 기독교의 창시자이신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일을 통해 우리를 견고하게 세 워 가십니다. 주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리로 우리를 이 끄시는 것입니다. 이토록 놀라운 일이 시작된 것은 오직 우 리를 향한 그분의 일방적인 사랑 때문입니다. 주님의 일방적 인 사랑에 우리 또한 사랑으로 응답한다면, 주님과 우리 사 이에 '연합의 원'이 완성됩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 각 사람 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십니다. 자신이 죽음을 통해 얻어낸 용서와 평화와 소망과 기쁨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우 리는 살다 보면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30)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패커는 성경을 공부할 때, ‘이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하나 님께 우리가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살핀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성경공부를 통해서 일상에 서 드리는 기도도 성숙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모든 기도의 시작을 성경에 기록된 주기도문에서 시작 하라고 말합니다.
"주기도문은 가장 먼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마 6:9-10)의 간구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하나님 중심적인 간구로 기도를 여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이 간구의 내용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주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런 고백을 드린 후에 다른 간구들이 이어지는데 개인적인 간구와 매일의 양식을 위한 간 구와 매일의 용서를 위한 간구와 우리 삶에 찾아오는 유혹과 위험에 대항할 힘을 요청하는 간구입니다(마 6:11-14). 저는 이제까지 살면서 주기도문을 넘어서는 다른 기도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 있는 기쁨을 깨닫기 전까지, 당신은 예수님의 사역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성령의 일하심, 그리고 교회 활동은 우리의 성경공부에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신앙인 들이 매일 마주하는 삶의 굴곡은 중요한 주제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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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커는 사람은 복잡하게 만들어진 존재로 혼돈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머리와 가슴, 혹은 지성과 감성이 함께 가지 못할 때가 많고, 또한 이 때문에 방황합니다. 그래서 하나 님 구속의 목적 중 하나가 우리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으로, 신약성경은 그분을 아버지의 형상이시며, 동시에 완벽한 인간의 표본으로 제시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변화되기 데 필요한 모든 능력은 성령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르심은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본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이란 선함, 사랑, 신 의, 거룩함, 진실함 등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열매로도 여겨지는 이런 형상들을 하나하나 본받아 갑니다. 즉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영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 5:22-23)를 하나하 나 삶 속에 새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이미 있는 이 열매들을 우리 안에서 재생산해 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일을 이루시는 것일까요?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시고 성령은 우리의 가슴과 머리에 거하십니다. 이 사건은 무질서하게 얽혀 혼돈 가운데 있 던 인간을 재통합하여 예수님을 닮은 질서정연한 존재로 만드는 작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 있는 기쁨을 깨닫기 전까지, 당신은 예수님의 사역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역의 부담과 압박 속에서도 예수님은 아버지를 향한 사랑의 표현으로서의 순종을 기쁘게 수행하셨고 모두 이루어내셨습니다. 예수님 주위로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각종 불구자들, 문둥병자들을 데려와 고쳐달라고 아우성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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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커는 예수님이 병을 고치는 일보다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지만, 병자들을 외면하시지 않고 모두 고쳐주셨다는 사실에 집중합니다. 그는 이것을 일컬어 '행동하는 자비'라고 부릅니다. "만약 당 신이 예수님의 자비를 뒷받침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면, 그것은 분노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비를 베풀 때, 분노를 기반으로 할 때가 종종 있지요. 예수님은 결코 그러지 않으 셨습니다. 예수님의 자비를 뒷받침하는 것은 선한 일을 하는 기쁨, 선한 일을 하는 것을 통해 아버지를 섬 기는 기쁨, 그리고 아버지와 교제를 나누는 기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사람을 섬기는 헌신, 즉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삶은 바로 그것에서부터 나온 것입니다." "새롭게 변화되고 이제는 성령이 거하시는 처소인 그리스도인의 가슴은 다른 일반 사람들의 가슴보 다 더 크다고 저는 믿습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비통한 죽음을 맞이했을 때, 그들은 지상에서 누렸던 어떠한 기쁨보다도 더 큰 기쁨을 지금 누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록 그들이 비참하게 죽음 을 맞이했더라도 그들을 위해 슬퍼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자신 때문에 슬퍼합니다. 떠난 이들이 우 리 가슴에 남기고 간 커다란 구멍이 우리를 아프게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슬픔은 정당하고 적절한 반응 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동시에 주님 안에서 기뻐할 수도 있어 야 합니다. 초점을 주님께, 그리고 주님의 선하심에 맞춰보십시오. 그럴 때 기쁨이 솟아나기 시작할 것 입니다."
패커는 성경공부에 처음 입문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합니다.
"성경을 단위별로 읽어보세요. 가장 먼저, 사복음서를 읽으십시오. 그러고 나서 서신서(신약의 서신들) 를 읽으세요. 그리고 다시 사복음서를 읽어보십시오. 복음서가 서신서에 적힌 교리를 전부는 아닐지라도 그래도 잘 알고 있던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읽으십시오. 구약성경에는 핵심이 되는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을 보여주는 창세기, 언약의 책인 출애굽기, 불순종으로 인 해 어려움에 빠진 백성들의 이야기인 예언서 이사야가 있습니다. 이사야는 구세주(복음서에서 등장하는 구세주)에 대한 약속과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 왕을 인내하며 기다리는 백성을 위한 축복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후에 시편 말씀을 읽고, 또 읽고, 또 읽으십시오. 시편을 읽다 보면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 하는 일종의 패턴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 패턴은 당신의 삶 속에서 굳게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성경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큰 그림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 때문에 염려하지 마십시오. 큰 그림을 갖게 되면 세부적인 것들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일을 위한 저의 첫 번째이자 가장 근본적인 권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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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만 세미나 그 이후
묵상 기반의 강해 설교 오형국 목사(묵상 목회사역팀장)
SU의 사역원리에서 “교회와 함께”(working with churches)의 현 실태는 “목회자와 함께”(working with pastors)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목회자의 말씀 생활에서 개인적 묵상과 설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이다. 한편, 교회의 제도적 권위보다 하나님 말씀의 권 위를 높이는 개신교 전통에서 목회자는 설교자일 수밖에 없다. 회 중을 담임하는 목사가 말씀보다 목양적 돌봄만 하고 싶다고 한다 면 그것은 마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남편만 하고 아버지 노릇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신앙공동체의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가 말씀 을 묵상한다면 거기에는 개인적 차원과 함께 반드시 공동체를 향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바가 있어야 한다. 그러한 현실에서 우 리는 몇 가지 물음을 묻게 된다. 한국교회에서 90년대 초에 중단된 강해 설교 운동이 다시 피어날 수 있 는가? 참된 의미의 성경적 설교란 무엇인가? 본문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전하는 강해 설교는 무 엇으로 가능한가? 성경의 교리나 주제를 설교하는 것, 또는 성경 구절을 많이 인용한다고 해서 참된 의미의 성경적 설교 는 아니다. 그것은 성경과 설교의 의미를 형식적으로 또는 기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사도들과 교부들 에게서 설교란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었다. 진정한 설교란 성경을 기록된 문자로 서만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오늘의 ‘회중에게’ 증언하는 것이었다. 하나님 말씀 의 증인으로서의 설교자는 방관자가 아니라 경험한 사람이다. 성경적 설교에 대한 이러한 역동적 개념은 고대교회로부터 믿어 온 것이며, 오늘 묵상을 기반으로 하는 강해 설교가 추구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참 된 설교의 회복은 묵상의 본질을 깨달을 때 가능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설교의 공적인 사 명을 수행할 때 더 책임 있고 깊이 있게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콘힐 설교훈련원의 데이빗 잭만 목사를 초청한 강해 설교세미나가 지난 4월 21-23 용인 의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SU(Scripture Union, 성서유니온)내부 스텝 10인을 포함하여 66명이 참 석하였고 9개 조로 나뉘어 2박 3일간 강의와 워크샵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 중에는 예상외로 SU와 접촉 없이도 개인적으로나 교회단체로 묵묵히 매일성경을 구독하며 SU의 정신을 공유하는 분들이 있었다. 잭 만 목사의 강의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마음으로 부끄러움과 회개의 심정을 갖게 되었다는 반응들이 있었다. 본문을 존중하고 섬기는 설교자의 겸비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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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의 자세를 보고 이제까지 본문 자체와의 깊은 대화와 고민 없이 설교를 준비해 온 것에 찔림을 받았다 는 분들이 다수였다. 실제로 세미나 후 설교를 준비하는 자세 자체가 먼저 달라졌다는 소감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잭만 목사는 설교자를 위한 성경 읽기, 석의, 해석과 적용, 성령과 설교 등의 주제로 강의했는데 본 질적이고 기초적인 주제였으나 깊은 안목으로 본문을 실제로 다루어 주었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매우 높 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말씀을 해석하면서 본문 외의 것에 의존하지 않고 본문 안에서 의미를 캐 어내고 발굴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다. 잭만의 성경해석은 문맥을 중심으로 하되 여러 층의 문 맥을 파고들어 가는 방식이다. 문맥은 해석의 왕이라는 격언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아울러 조별 워크숍 활 동이 전체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 세미나를 처음 준비할 때부터 강사에게 부탁한 것은, 한국목사들이 대개 정규신학교육을 받았으므로 설교학의 주제들에 익숙하지만 정작 본문을 붙들고 씨름하는 훈련의 기회를 얻지 못하였다는 것, 그러므로 개념을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워크숍을 통한 실습의 시간을 갖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잭만 목사가 미리 보내준 워크숍 질문들은 뻔한 것이 아니라 오 랜 기간 설교자들을 훈련해 오면서 개발하고 활용했던 문항들이었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낯설었지만, 본 문을 깊이 파고들어 가게 해 주는 신학적인 문제의식과 현실 교회의 상황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었다. 이 세미나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워크숍을 위한 조장들의 준비모임과 세미나 이후의 후속 사역이 다. 전국 각지에서 두 차례나 모여 소그룹 워크숍을 준비한 조장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SU내부사 역자들만 아니라 지부에서 교제권을 갖고 동역하시는 목사님들이 참여해 주셨다. 앞으로 목회자 및 대 교 회사역은 SU의 더 넓은 인적 풀을 통해 추진할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후속 모임은 월 1회 또는 2회 로 시작하면서 성경 본문과의 힘든 씨름을 즐겁게 지속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며, 결과물로서 깊이 있 는 설교문을 한편씩 구성하도록 한다. 현재 각 지부의 목회자 모임은 묵상 나눔, 성경연구, 설교 또는 독 서모임 등으로 주안점이 조금씩 다르지만 SU모임은 결국 말씀사역자들을 깊은 성경 묵상으로 인도하는 데 목적이 있고, 목회자들의 묵상은 설교로 발전되는 것이 당위적인 필요이다. 목회자들의 설교사역에서 말씀묵상의 본질이 바르고 효과적으로 드러나도록 돕는 것이 SU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묵상과 설교를 위 한 목회자들의 모임에 관한 문의와 지원요청은 SU묵상목회사역지원팀으로 해주시기 바란다. (연락처: hkohpast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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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라이프를 찾아서
우리 집의 가정 예배 안욱환 집사님(전주지부 위원)
가정 예배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 만, 다른 집보다 자녀가 조금 더 많은 6 남매를 키우면서 가정 예배를 하는 것 이 현실적으로 절대 쉽지 않은 일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가정 예배에 대해 솔 직히 말하면 잘하지는 못하지만 잘 해 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와 함 께 노력하는 우리 자녀들을 소개하자 면 현재 대학 졸업반 큰딸과 그 밑의 휴 학생 아들, 그리고 외고에 다니는 셋째 딸은 이미 순창을 떠나서 생활하고 있고, 지금 부모와 함께 있는 아이들은 딱 절반인 3명으로 중학생인 넷째 아들, 초등학교 4학년인 다섯째 딸과 1학년인 막내아들입니다. 우리 집에서 가정 예배를 큐티로 시작한 것은 우리 부부가 결혼하면서부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2년 전, 결혼을 약속한 두 청춘 남녀가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데이트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내린 결 론이 가정생활과 관련된 좋은 기독교 서적을 한 권 구입해서 매주 한 과씩 공부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앞으로 꾸리게 될 가정은 가정 큐티를 정기적으로 하는 공동체여야 한다 는 것이었고, 우리는 그 일을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 오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외부 활동에 지나치게 바쁠 때는 가정 큐티 시간에 맞추어 귀가하기가 어렵고, 몸과 마음이 피곤하여 만사가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집 에 일찍 들어오게 되더라도 가정 큐티가 다른 일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면 뒷전이 되기에 십상입니 다. 또한, 인도자인 아버지가 말씀을 너무 길고 지루하게 설명하면 아이들은 피곤해서 잠들어 버리거나 그 시간을 힘들어하면서 빨리 끝내달라고 아우성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집은 가정 큐티를 주 1회로 요일을 정해 놓고 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온 가족이 모이는 저녁 식사 후에 주로 합니다. 모이는 시간에 아이들은 나이에 맞게 큐티아이, 저매, 고매, 청매, 순 등의 매일 성경을 가져 오고 우리 부부도 취향에 따라서 영어 매일 성경, 큰 글 매일 성경을 가져 옵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각자 자신들이 보는 성경책이 있습니다. 유아기 때는 ‘아장아장 성경’,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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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살아있다.’ 등 유아용 성경책을 보게 하고, 아동기부터는 어린이 성경을 선물해서 각자가 자기 성경책을 보도록 합니다. 청소년기 이후에 는 영어 성경을 사주기도 합니다. ‘나는 매일 매일 성경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요~’ 큐티아이 노래를 좋 아하는 막내를 따라 신나게 노래하고, 또 찬송을 할 때는 피아노나 플롯 등 악기를 이용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이어서 성경 읽기 시간에는 가족들이 성경을 한 절씩 돌아가면서 읽는데, 아이가 읽을 순서에는 아 이의 성장 시기에 맞게 합니다. 즉 유아기 때는 엄마가 읽은 말씀을 아이 가 한 마디씩 따라서 읽게 시키고, 한글을 깨치게 되면 비록 더듬거리지 만 한 구절을 스스로 읽도록 격려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본문 설명 후에 서로의 생각이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나눔의 시간을 통해서 각자 고민 등을 이야기합니다. 아동 기 때는 주로 친구 관계에 대한 어려움 등을 많이 이야기 하고 사춘기 때 에는 키가 크고 싶다거나 날씬해지고 싶다는 등 신체적인 고민이 많습니 다. 한편 적용 질문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많은 경우에 아이들의 대 답이 피상적이거나 형식적이 되기 쉬우므로 부모가 질문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렸을 때 는 무조건 대답을 예수님이라고 하거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질문이 이 대답을 정 답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가정 큐티를 쭉 해오면서 감사한 점은 무엇보다도 가정 큐티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큐티를 배우게 되고 또 큐티를 스스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현재 초등학생 4학년인 다섯째 아이는 막내가 큐티아이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데, 작년부터 엄마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에 동생이 좋아 하는 미로 찾기나 숨은그림찾기 등의 활동을 함께하거나 동생이 하기 어려운 빈칸에 답 쓰기 등을 도와줍 니다. 또 아이들이 큐티를 잘하도록 권장하기 위해서 우리 집에서는 중학생이 되면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큐티를 하면 용돈을 주고, 큐티 생활이 정착된 청소년기부터는 한글 성경이나 영어 성경으로 성경을 읽으면 장당 얼마씩 용돈을 청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일을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고 축복입니다. 아직도 우리 가족이 정기적으로 가정 큐티를 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만 바쁜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바쁜 관계로 가정 큐티하는 요일을 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화요일에 하다가 그 뒤에 목요일로 변경하고 그마저도 힘들면 주일 오후에 하기도 하고 때로는 빼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가정이라는 가훈을 기억하고, 변함없이 가정 큐티를 하는 신앙의 명품가정이 되도록 노력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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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교사를 위한 사역 자료 소개
소그룹을 돕는 창의적 아이디어 1. 불과 물 이 활동은 성령님에 대한 다중 감각적 묵상 방법이다. 성경 본문에 언급된 성령님에 대한 은유를 시각, 후 각, 촉각, 청각 등을 활용하여 성령님의 일하심을 소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경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필요한 물품 | 플로팅 초(물에 뜨는 초, 캔들 가게나 수공
예 점에서 구입이 가능), 투명한 유리그릇, 물병, 올리브유, 잔잔한 배경 음악, 성경책 방법 ① 요한복음 4장 13-14절과 7장 37-39절에 근거한 설명문(아래)을 읽으며 유리그릇에 물을 붓는다. *설명문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물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누구든지 그 물을 마시는 자들은 다시는 목 마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예수님은 목마른 자들은 누구든지 환영하셨습니다. 목마르지 않은 물 은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성령을 의미합니다. ② 유리그릇에 나타난 물의 파장을 주의 깊게 본다. 물은 세상을 향해 확장하는 렌즈처럼 퍼진다. 물의 순수 함과 투명함을 생각하며 짧게 속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기도문 예시 주님, 우리에게 당신의 성령인 살아있는 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의 눈을 여셔서 당신의 방법으로 세 상을 보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사랑의 렌즈를 통해 당신의 순수함과 투명함을 우리에게 주시길 기도합니다. ③ 그다음, 올리브유 몇 방울을 물 위에 떨어뜨린다. ④ 성령의 치유하심과 공급하심을 기도하며 조용히 묵상하라. ⑤ 묵상 후, 유리그릇에 초를 띄워 불을 붙이고 사도행전 2:1-4 절을 천천히 읽는다. ⑥ 마지막으로 성령의 불이 우리의 어둠을 태우고 하나님의 사 랑의 따뜻함으로 충만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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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 교회의 꿈 나누기 이 활동은 교회의 미래 비전을 소그룹 구성원과 함께 기도하고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소그룹 활동 후 에 교회 건물에 빨랫줄을 이용하여 다양한 교회의 청사진을 걸어 놓고 교회 구성원들이 함께 비전을 공유 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필요한 물품 볼펜이나 펜으로 쓸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천 조각과 두꺼운 종잇조각, 튼튼한 빨랫줄, 집게
방법 ① 다 같이 예레미야서 29장 11-13절을 읽는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 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 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② 소그룹 구성원이 돌아가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교회에 대한 꿈을 나눈다. ③ 서로 나눈 꿈들을 준비된 천 조각과 종잇조각에 상징적인 표현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적는다. *적은 내용이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④ 마치 세례를 받는 것처럼, 꿈을 적은 조각들을 물로 씻는다. ⑤ 꿈에 우리의 야망이나 해로운 것들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도한다. ⑥ 그 후에, 꿈 조각들을 빨랫줄을 이용하여 교회 건물에 걸어 놓는다. 또는 사진으로 찍어서 프로젝터를 통 해 교회 공동체 모든 식구가 볼 수 있도록 모임 시간에 공유하는 것도 좋다.
출처. Sue Wallace, Multi-Sensory SCRIPTURE, Multi-Sensory Church, Great Britain, Scripture Unio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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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으로 풀어보는 영화 이야기
갈등에 대처하는 그들의 방법 <마지막 4중주>
<마지막 4중주>는 작년 여름 개봉해 전국에서 약 10만 명 의 관객을 모았던 작품이다. 천만 관객이 드는 영화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으니 10만 명 정도는 별로 와 닿지 않는 수치 일 테지만, 작년에 다양성 영화로 분류된 작품 중에서는 5위 안에 드는 흥행 성적이다. 다양성 영화란 상업성 보다는 작품 성을 앞세워 소규모의 개봉관에서 상영하는 작품들을 말하는 데, <마지막 4중주>는 웬만한 상업영화만큼 재미있을 뿐만 아 니라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까지 여럿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급 다양성 영화라고 할 만하다. 이 작품의 매력은 가장 먼저 클래식 음악 혹은 음악가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바로 그 지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즉, 고상하고 우아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어 보이는 클래식 음악이 영화와 만나면서 쉽고 친근 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특히, 이 영화는 베토 벤 현악 4중주 14번(작품번호 131)을 연주하는 현악 4중주단 ‘푸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곡의 특징 을 자세히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세계적인 문호 T.S. 엘리엇의 애호곡으로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일 반적인 푸가가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달리 7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악장들은 모두 연결 되어 있어서 연주자들이 그 사이에 튜닝조차 할 수 없는 구조이다. 귀가 들리지 않는 외롭고 고통스런 상황 에서 죽음까지 감지했던 말년의 베토벤에게는 그만큼의 여유도 용납되지 않았는지 모른다. 대학 교수이자 ‘푸가’의 첼리스트인 피터는 학생들에게 이 곡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연주해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악기는 반드시 제때에 튜닝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이건 정말 엉망 진창이 되고 말겠지. 그러면 우리는 중간에 끊어야 할까? 아니면 어떻게든 서로 맞춰보려고 노력해야 하 나? 불협화음이 난다 해도 말이야.” ‘푸가’ 멤버들의 이미지가 짤막하게 삽입되면서 등장하는 이 질문은 < 마지막 4중주>의 주제와 직결되는 중요한 대사이다. 야론 질버맨 감독은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 상황을 보 여주면서 이 질문을 끝까지 집요하게 관철시키는데, 마치 영화가 끝날 때쯤에는 관객들 모두에게 어떤 답 변이라도 듣기 원하는 듯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한 순간도 무례하거나 억지스럽지 않다. 관객들의 감정을 함부로 몰고 가지도 않고, 등장인물들도 성인이나 영웅과는 거리가 멀다. 갈등관계의 온화한 해결이 아니라 치열한 갈등관계의 형성 과정과 심각성을 드러내는데 이야기의 무게 중심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다른 세 멤버의 음악적 스승이자 멘토인 피터는 ‘푸가’의 콘서트 투어 시즌을 앞두고 파킨슨 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행동반경이 점점 작아 지는 파킨슨 병의 증상은 사고가 점차 수축되면서 자기만의 세계에 갇히게 되는 관계이상의 징후 혹은 결 과에 대한 은유이다. 그가 다루는 저음의 악기처럼 피터는 점잖게 그의 병에 대처하고자 하지만 음악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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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겪게 되는 신경계의 퇴행은 담담히 감내하기에 너무 잔인해 보인다. 한편, 25년간 함께 해온 첼리스트를 교체해야 할 위기의 상황에서 제2 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로버트는 제1 바이올린 파트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다. 그의 아내이자 비올리스트인 줄리엣이 그를 설득해보려 하지 만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로버트는 급기야 다른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죄가 죄를 낳는, 아니 공적 갈등이 사적 갈등(이자 죄)으로 발전하는 이 부부의 이야기는 조금 더 성찰해볼 필요가 있는데, 사실 평범 한 인간에게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유전자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금 유용 따위와 같이 소수의 사람 들이 저지르는 범죄 행위와 관계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서의 의견 차이를 감정적인 것으로 받아 들이지도, 전가시키지도 않는 대범함, 그리고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정으로 끌어들이지 않는 엄정함 등과 관계된 유전자 말이다. 여기에 대니얼이 로버트 부부의 딸 알렉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알렉스가 엄 마 줄리엣에게 묵은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푸가는 더더욱 위태로워진다. 말다툼에서 폭력으로 크레센도 되 는 이들의 갈등은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는 처음과 마지막에서 공히 네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들의 사연을 알 수 없었던 첫 장면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긴장감이 마지막 신scene에서는 관객들을 숨 막히게 한다. 관계 가 깨어진 멤버들이, 과연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협주를 해낼 수 있을까? 무엇보다 그들은 -알렉스에게 일 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은 대니얼을 포함해- 모두 개인적인 마음의 상처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이다. 그 러나 그들은 자신의 아픔을 숨기고, 서로에 대한 미움과 섭섭함을 접어둔 채 연주를 시작한다. 이 곡에 내 재된 베토벤의 의도와 영화의 주제가 함께 전달되는 ‘푸가’의 마지막 연주를. 이처럼 <마지막 4중주>는 갈등 및 소통을 다루는 여타의 영화들과 달리, 멤버들이 서로 를 이해하고 화해함으로써 멋진 하모니를 이 루게 된다는 식의 낭만적인 해피엔딩을 보여 주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이런 문제들의 대부 분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 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직의 구성원들이 관계 에 대한 불편함을 껴안으면서 함께 하려고 할 때, 갈등 해소의 가능성도 열린다는 메시지만큼은 분명히 전 달되고 있다. 도덕 교과서 같은 이야기지만, 그래서 잘 실천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관계에 문제가 생기 면 회피해 버리는 것이 일반적 해결책이 된 현대 사회의 병리적 현상은 잦은 이직과 가정 파탄, 교회의 평 행 이동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직장이나 가정만큼 강력한 구속의 사유가 없는 교회 공동체의 경우, 구성 원의 이탈과 유입이 꽤나 빈번하게 일어남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불의와 타협하면서, 권력에 굴복하면서 자리를 지키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지금 당면하고 있는 갈등에 대한 나의 대처방식을 한 번쯤 돌아봤으면 하는 것이다. <마지막 4중주>의 주인공들이 보여준 것처 럼, 수많은 갈등으로 혼란스러워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조화를 향해 나아가려 몸부림 칠 때 조직은 성장하고 구성원은 성숙해지는 것이 아닐까. 비록 중간에 줄이 틀어지면서 불협화음을 내고, 그래서 연주가 불완전해지더라도 말이다. 자연스레 인내와 온유, 연단과 소망이라는 단어들을 떠올리게 만 드는 작품이다. 윤성은 _ 영화학 박사, 영화평론가. 서울신문 영화평 기고중, EBS "시네마천국"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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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BOOK _ 불의한 시대 순결한 정의
다니엘서를 통해 암울한 현실 너머에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보다 브라이언 채플 지음|김진선 옮김
사람들은 흔히 다니엘서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도록 우리를 고무시키는 영웅적 인물에 관한 책으로 읽거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과 시간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 마지막 때에 관한 지침으로 읽 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두 가지 방식 모두 하나님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시고 그분이 자신의 백성들을 그들의 죄와 그 결과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시라는 더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고 말한다. 다니엘서를 설교할 때 인간 다니엘을 경배의 대상으로 만들거나 다니엘서를 논쟁의 주제로 만들어서 는 안 된다. 이 책은 다니엘을 하나님의 도덕적 명령을 완수하고 그분의 축복을 쟁취한 모범적 인물로 부각 시켜 경배의 대상으로 만든다면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며 보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 없이는 어떠한 인간도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일을 이룰 힘이 없음을 놓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포로생활이라는 극심한 상황에서 다니엘이 보여 주는 용기와 신실함이 우리의 눈길을 먼저 끄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니엘서를 통해 우리가 얻는 메시지가 “다니엘처럼 살자!”라거나 “다른 사람보다 선하 게 행동하자”는 수준에 그친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위치가 그 행위로 결정된다고 믿는 것이 된 다. 그래서 이 책은 “다니엘은 하나님이 반복해 베푸시는 은혜로 살아갔을 뿐, 언제나 하나님이 먼저 다니 엘의 신실함을 지키는 데 필요한 구원과 자원과 기회를 베풀어 주셨”음을 강조한다. 또한 다니엘서 후반부에 나오는 예언 때문에 다니엘서를 종말론에 관한 논쟁 대상으로 삼는 것도 우리 가 피해야 할 오류다. 그래서 저자는 예언의 구체적인 내용을 해석하는 일에 과도하게 몰입하다가 그 중심 메시지인 메시아의 사역으로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그 비참한 데서 건져주시리라는 내용을 간과할 위험 이 있다고, 신비한 예언의 세부 내용에 집착하다가 은혜의 승리라는 핵심 메시지를 놓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다니엘의 영웅적 행위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다니엘의 예언이 참담한 세 상의 낙심과 절망을 이기는 실제적 수단임을 깨닫는다면, 그의 예언에 관한 의문이 다 해결되지 않는다 해 도 다니엘이 알고자 했던 복음의 기쁜 소식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또한 오늘날에도 믿음의 타협을 강요받는 위기의 상황에서 다니엘처럼 믿음을 선택한 사람들 의 사례를 풍성하게 소개함으로써, 불의가 만연한 시대에 과연 우리의 성결이 승리할 수 있을지 회의를 품 게 되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여전히 우리의 성결보다 세상의 불의가 강해 보 이는 암울한 현실에서, 우리 편에 서서 우리에게 성결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마침내 승리케 하 실 하나님을 보게 한다. 천서진 _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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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BOOK _ 욥기 The WISD OM of the CRO SS
하나님, 왜?
욥기
십
자
가
의
JO B
지
혜
크리스토
퍼 애쉬
신학자의 정교함, 저술가의 상상력, 목회자의 최고의 따스함이 욥기 해 설 담긴
“주석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는
일은 흔하 지
피터 마틴 글|매트 버킹엄 그림|김진선 옮김
서!
않은데, - 류호 애쉬는 준(백석대) 놀랍게도 , 하경 택(장신대) 이 일에 외 추천 성공했다 !.”
세상은 참 잔인하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와 함께 살아 있는 수백 명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기고 분노했다. 그런데 자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간다. 여전히 배꽃이 피고, 복 사꽃이 핀다. 그렇게 꽃은 지고, 또 신록이 짙어 여름이 온다. 누군가는 이 비극을 두고 하나님을 비난한다. “하나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살아 계시 다면, 어떻게 이 아이들이 이토록 허망하게 죽도록 두실 수 있습니까? 그러고도 당신이 하나님입니까?” 크리스토퍼 애쉬의 욥기를 한창 번역하고 있을 때, 이 비극이 터졌다. 실종자나 사망자의 가족들, 특히 부모들의 모습과 욥의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 겹쳐 보였다. 그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그들의 잘못 도 그들의 죄 때문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들이라면 하나님께 대들만도 할 것이다. 욥도 다르지 않았다.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 “동방사람 중 에 가장 훌륭한 자”였으나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자녀를 잃었으며, 건강마저 잃고 조롱거리가 되어 쓰레 기더미에 앉아 만신창이 된 몸을 기왓장으로 긁는 지경에 이르렀다. 욥의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우리의 삶에도 날벼락이 찾아온다. 예수를 잘 믿는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그럴 때 이른바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말한다. 욥을 위로한답시고 찾아와 오히려 그의 가슴을 후벼 파던 친구들의 말처럼, 그들의 말은 우리의 가슴을 후벼 파곤 한다. 한국 교회는 행여 이단이 교회 안으로 침투할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사실 교회 밖 이단보다 교회 안 에 숨어 있는 이단,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혀 놓은 금 신상이 100배는 더 위험하다. 왜? 그것이 이단인 줄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있는 이단 중 으뜸을 꼽으라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구하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주시고 만사형통하게 하신다는 번영복음(prosperity gospel)일 것이다. 번영복음은 의인의 고난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복음이며 가짜 복음이다. 욥이 자신의 친구들, 자신의 위로자들이 역설하는 그 체계로 대변되는 번영복음과 치열하게 싸웠듯이, 2014년을 사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도 『욥기』를 통해 우리 가운데 뿌리내린 이단과 치열하게 싸울 힘을 얻었으면 한다. 책 속의 한 구절이 머릿속에 맴돈다. “참 하나님을 예배하는 진정한 예배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시험은 무엇인가? 상실과 고 난이다. 예배자에게서 아주 귀중한 것을 제거한 후, 과연 그가 단지 그분이 하나님이기에 그분을 진정으로 예배하고 그분 앞에 엎드리는지 보는 것이다. 예배에 희생이 따를 때에야 그 예배가 진짜인지 알 수 있다. 고난은 예배의 불순물을 제거해 예배의 중심을 드러내는 불이다.” 전의우 _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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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미션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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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에 매일성경을 선물하세요 SU 미션회원이란 무엇인가요? ‘SU 미션회원’이란 성서유니온선교회의 목적과 사역 원리에 공감하여 성경묵상운동, 차세대 전도와 양육, 해외선교, 학원사역, 소외된 이웃 돌봄 등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SU 사역가족을 말합니다. ‘SU 미션회원’이 되려면 매달 일정액의 후원과 기도로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미션회원은 SU의 사역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습니다.
SU 미션회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 1. 어린이와 청소년을 복음화 하는 차세대사역 2. 군부대, 교도소, 농어촌 미자립 교회를 지원하는 특수 선교 사역 3. 동서아시아 권역 안에 있는, 영적으로 열악한 국가에 성경읽기운동을 보급하는 사역 4.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사님들의 묵상사역운동을 지원하는 일
자세한 안내는 「매일성경」과 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십시 오 (문의:02-2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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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빛」 칼럼
접붙임 된 돌감람나무 5월 24일, 토요일, 성서유니온선교회 이사회가 열린 날이다. 나를 대표로 선임했다. 그 날 묵상 본문은 로 마서 11장 13-24절이었다. 그 중에 17-20 말씀에 대한 묵상이다. 17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나는 꺾인 돌감람나무와 같다. 지금까지 성서유니온에서 25년을 사역하여 기력이 쇠하였고 은퇴를 2년 남 겨두고 있어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은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이사회가 나를 대표로 선임한 것은 내게 엄청난 부담이었다. 5월 26-29일에 전국간사수련회가 있었다. 간사들이 나만 바라보는 것 같았다. 몇 몇 간사들이 대표 된 것 을 축하했다. 나는 말했다. “나를 축하하지 마세요. 나를 위로하세요.” 나는 대표의 자격도 감당할 능력도 없 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피할 수 없는 부르심에 따를 수밖에 없다. 나는 꺾인 가지이지만 SU라는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이 되 었다. 바울이 로마에 있는 이방인에게 권면함이 나에게 권면함과 같다. “참감람나무의 진액을 함께 받고, 가 지를 향해 자랑하지 말라.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너를 보전한다.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몇 가지를 깨닫게 하셨다. 첫째는 하나님이 부르셨기에 나는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있다. 나는 SU 공동체의 리더로 서 내가 SU 사람인 것과 SU의 정신과 철학에서 벗어날 수 없다. 둘째는 자랑하지 말라. 내가 잘나서가 아니고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셋째는 내가 SU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SU가 나를 보전함을 알라. 넷째는 겸손한 마음으로 사역자와 이사와 독자의 소리를 잘 들으며 두려움과 떨림으로 섬겨라. 나는 꺾였던 가지였다. 접붙임을 받았다. 내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며 자랑하지 않고 겸손 히 두려움으로 섬겨야 하겠다. 말씀 없이 방황하는 많은 불신자들과 교회는 다니지만 말씀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성도들이 말씀에 접붙 임이 되어 그들이 교회 공동체서 든든히 서도록 돕는 사역에 남은 임기 중 최선을 다 하겠다.
박명섭 목사(성서유니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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