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빛 vol 30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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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10

vol.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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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 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 2

읍을 용서하리라 그들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

말씀의

3

은 거짓 맹세니라 여호와여 주의 눈이 진리를 찾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을지라도 그들이 아픈 줄 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멸하셨을지라 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들 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 4

기를 싫어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이 무 리는 비천하고 어리석은 것뿐이라 여 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알지 5

못하니 내가 지도자들에게 가서 그들 에게 말하리라 그들은 여호와의 길, 자 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 하였더니 그들 도 일제히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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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본즉 그리 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리니 이는 그들 의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함이니이다 (렘 5:1-6)

SPECIAL 「청소년 매일성경」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권두언

하나님의 사람으로 김성호(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이사장)

지난 6월, 열왕기상 13장의 ‘하나님의 사람’ 이야기를 읽고 묵상하면서 두렵기도 하고 안타깝 기도 하고 불공평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변질된 벧엘의 제단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러 유대에 서 온 하나님의 사람은 왕의 권력에 주눅 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고 재물의 유혹 에 넘어가지도 않았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떡이나 물도 마시지 않았고 왔던 길로 돌아가지 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선포한 심판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벧엘의 늙은 선지자의 속임을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는 말씀을 어기게 되었고, 사자에게 물려죽고 조상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말씀을 어겨 죽임을 당함으로 자신이 선포한 심 판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그의 죽음을 통해 그를 죽음에 몰아넣 은 늙은 선지자는 그가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심판이 사실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여 어려움 중에서도 그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 지만 다 잘하다가 속임을 분별하지 못해 결국은 말씀을 어겨 죽임을 당한 하나님의 사람이 안 타까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높은 기준이 두렵고 속인 사람은 회개 의 기회를 얻었는데 속임을 당한 사람은 가차 없이 죽게 된 것이 불공평해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전한 말씀의 신빙성을 우리 삶으로 증명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면에 서 우리 역시 하나님의 사람과 비슷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믿음의 길이라고 고백하지만 정작 우리가 자신을 위해 살 아가고 있다면 누가 그 말씀이 진실이라고 증명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오늘 이 순간을 하나님 의 심판대 앞에 설 사람으로 살지 않으면서 앞으로 있을 심판을 증거한다는 것은 거짓된 증거 입니다. 말씀묵상 운동을 하는 우리가 묵상한대로 살려고 발버둥치며 살아내지 않으면서 묵상 의 유익을 증명한다는 것은 거짓된 선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대구지부 위원장을 대신하여 전국이사가 되었다가 어쩌다 부이사장이 되었고 또 어쩌 다 이사장직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각오로 시작했을 하나님의 사람이 넘어진 것 을 묵상하면서, 준비 없이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자리를 맡게 되어 누구보다 더 두렵고 떨립 니다. 그래서 더 겸손한 마음으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순종의 자세로 맡겨주신 일을 감당 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죽음을 통해서도 말씀의 엄위함을 나타내시고, 또 한 사람을 돌이키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저의 실수와 허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가시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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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권두언 스페셜

02

「청소년 매일성경」

한국 SU 45주년 역사

06

2000년대 한국성서유니온

SU 미션이야기-국내

08

어린이 큐티 캠프강습회 「와! 성경이 살아 있다」 활용 세미나 청소년 성경읽기 캠프강습회 청년대학 묵상캠프

SU 미션이야기-해외

10

하나 되게 하는 한국SU

SUT 이야기

11

성서유니온 교사모임(SUT)에서는…

SU 사람들

13

내 마음의 징검다리

SU 이야기

14

자넷 모건 인터뷰

SU 카툰

16

글.그림 공김경아

SU BOOKS

18

UBC 열왕기 바울과 편견

SU 지부사역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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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유니온선교회는 1867년에 영국에서 어린이 전도와 성경읽기 사역으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130여 국 에서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인 선교단체입니다.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는 1972년에 설립되어 한국 교회에 성경 묵상(QT)을 소개하였고, 현재는 전국 13개 지부에서 매일 성경읽기, 청소년 전도, 캠프, 그룹 성경공부 지도, 지도자 훈련, 기독교 서적 출판 등의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말씀의 빛 2017년 9·10월 통권 30호 격월간 발행처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발행일 2017년 9월 1일 발행인 김주련 편집인 서성태 교정 김성혜, 정혜원 기자 손희주, 김성혜, 유보라, 정혜원, 박동진 디자이너 송하현 주소 05663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22길 13 전화 02)2202-0091 팩스 02)2202-0095 모바일 매거진 http://issuu.com/5480879

성서유니온선교회의 정기소식지 「말씀의 빛」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기를 원하는 분들은 각 지부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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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청소년 매일성경」 (이하 ‘청매’)는 누구를 위한 큐티지인가요? 이용석 목사(청소년 매일성경 편집)

Q: ‘청매’를 활용해서 큐티를 잘하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죠? A: 큐티는 정답을 숨겨두고 맞추는 것으로 잘했다 못했 다를 따지지 않습니다. 큐티는 성경 속에서 나만이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을 기록하고 경험해가는 과정이랍니다. ‘청매’는 그 과정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큐티의 시작과 끝은 기도입니다. 먼저 성경의 저자이신 하 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나를 만나주시기를 기도하세요. 그리 고 왼쪽에 있는 성경을 세 번 이상 꼼꼼히 읽으세요. 세 번 째 읽을 때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에 줄을 긋고 자꾸 반복되는 것 같은 단어에도 표시도 해보세요. 자유롭게 여

‘청매’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위한 큐티책입니다. 벌써 표지부터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죠? 학교 책상에 딱(!) 올 려놓으면 옆 친구가 궁금해 하면서 뒤적거릴 것만 같은 디자인입니다. 큐티를 딱딱하게 느끼지 않도록 청소년에 게 친숙한 모양으로, 큐티를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친절 한 내용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러분의 생각과 방식대로 표시를 하면 되니까 어렵게 생각하 지 마시고요. 그리고 각 문단을 짤막한 한 문장으로 요약해 서 문단 위에 적혀 있는 제목 옆에 적어보세요. 절대로 길거 나 복잡하게 적지 마세요! 여기까지 마쳤다면 큐티의 뼈대 는 완성된 셈입니다. 이제 ‘청매’의 오른쪽 위편에 위치한 ‘이해하기’를 읽어볼 차례입니다. 이 부분은 여러분이 읽은 성경에 대한 보충설명

Q: ‘청매’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을 제공합니다. 이 해설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왼쪽의 성경 본문을 보면서, 찬찬히 다음 두 가지 질문의 답을 헤아려봅

A: 먼저 ‘청매’ 앞부분엔 읽을거리들이 있죠? 중학생 친구 들이 좋아할 성경 만화도 있고요, 고등학생 친구들이 곰곰

교훈은 무엇인가?”

이 생각하며 읽을 소설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청매’의 핵

‘이해하기’ 아래에 있는 ‘적용하기’는 이 두 질문에 대한

심이라 할 수 있는 큐티 본문이 나오네요! 왼편에는 쉬운성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이드일

경으로 된 그날의 성경본문이 있고, 오른편에는 말씀에 대

뿐, 정답을 찾으려 하진 마세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나의

한 해설이 실려 있죠. 분홍색 여백은 여러분의 공간이고요.

솔직한 답변이 중요합니다. 그 내용을 ‘분홍색’ 빈칸에 적어

마지막으로 ‘청매’가 제공하는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교회의

보세요. 그리고 그런 하나님을 향해, 그리고 내가 얻은 교훈

반별 모임 또는 큐티 모임의 나눔 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

에 대해, 오늘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몇 가지만 적어보세

니다. GQS는 큐티 본문을 중심으로, WBS는 신앙 주제를

요. 그리고 맨 아래 마련된 기도를 적는 공간에 나만의 솔직

중심으로 짜여 있기 때문에, 교회 또는 큐티 모임의 상황에

한 기도문을 적으면서 큐티를 마무리합니다.

맞게 활용하시면 됩니다. 2

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그리고 “오늘 내게 주시는


Q: ‘청매’를 가정과 교회에서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청매’ 주일 본문에는 가정예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 용과 질문이 어른매일성경, 어린이매일성경과 동일하기 때문 에, 이 공간을 활용하시면 큐티를 중심으로 한 짜임새 있는 가 정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큐티는 학생들 개인에게 맡기고 예배는 별도의 커리큘럼으 로 진행하시는 것보다, ‘청매’에서 제공하는 GQS를 중심으로 설교와 공과를 운영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GQS는 한 주간 의 큐티를 요약하고 되새기는 내용이면서 두 달의 본문을 아 우르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느 공 과 못지않은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청소년부 예 배의 주제를 GQS의 테마로 진행하시면, 학생들의 개별 큐티와 조화를 이루면서 말씀 중심의 풍성한 예배가 준비되고 진행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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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대구 동부교회 중등부이야기

청매로 중등부를 리모델링하다! 임국지 강도사

우리 중등부는 올해 1월부터 모두 청매를 시작했습니다. 그

그리고 학교에서는 말씀으로 기도모임을 갖는 모습을 보

이유는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중

고 믿지 않는 친구들도 말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모임

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공감대 때문이었습니다.

에 참여하는 일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청매를 통하여 말

그래서 매일 각자 QT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학교에

씀으로 돌아간 우리 학생들에게, 앞으로 하나님께서 얼마나

서는 삼삼오오 모여서 묵상한 말씀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

더 큰 일을 행하실지 기대하게 됩니다.

고 있습니다. 주일 오전에는 청매 GQS로 선생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말씀을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간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회복되어지자 말씀 에 대한 갈급함이 생기게 되었고, 그래서 6월부터 주일 오후 에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QT 제자반”으로 모이 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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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교회 고등부이야기

그 때부터 고등부에 말씀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예배 시간 후에 자발적인 큐티 모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큐티스타트’, 큐티를 시작하다!

모임에는 ‘큐티스타트’를 수료한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고, 나눔으로 함께 말 씀을 붙잡고 교회·학교·가정을 위해, 옆에 있는 친구들과 자 신을 위해 기도하며 큐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선홍 강도사

저희 고등부가 큐티를 하면서 좋은 점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일이 고등부 친구들에게 쉬운 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

삶으로 예배를 드리는 청소년들이 되게 하기 위해 학교에 기

씀을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읽고, 표시하며 읽고, 기록하며

도모임을 세우다가 큐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

읽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고, 매주 나눔을

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록하고, 나누는 큐티 시간

통해 말씀을 나누는 일도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체가 예배가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이 시간 이 개인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서는 귀한 경건의 훈련 시간이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때 더 풍성한 은혜를 누리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큐티의 장점과 필요성을 느끼

게 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부족하고 연약할 때도 있지만

고 2016년 12월에 성서유니온에서 주최한 '큐티 스타트’ 강

서로가 받은 은혜를 나눌 때 꼭 잔치집과 같이 서로가 받은

의를 듣고 2017년 연초부터 교회에서 고등부 아이들에게 큐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고 있습니다.

티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2명의 고2 여학생과 1명의 선생님과 함께 5주간 의 ‘큐티 스타트’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한 주 한 주 공부 할 때 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말 씀 묵상법을 배움으로 각자가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어렵 지 않게 되었습니다. 5주간의 ‘큐티스타트’ 강의가 끝난 후 2명의 여학생과 1명 의 선생님을 ‘큐티스타트’ 강사로 세우고 여학생들은 2명의 학생리더가, 남학생들은 선생님이 맡아서 다시 ‘큐티스타트’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이 그룹에 속하지 못하는 친 구들은 제가 따로 1:1 혹은 2:1로 강의를 했습니다. 또 5주 가 지난 후 2명의 학생리더와 교사를 통해 ‘큐티스타트’를 수 료한 총 학생 숫자가 15명 정도 되었고, ‘큐티스타트’ 강의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기쁨과 묵상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큐티 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장 귀 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기쁨을 깨달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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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U 45주년 역사

2000년대 한국성서유니온 박명섭 목사

4. 조직과 행정 사역과 출판이 점차 확대되면서 조직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1) 출판대표간사 : 당시 총무는 사역 중심이었다. 출판에도

5. 출판사역

보다 전문적인 경영이 필요함은 인식하고 유미열 출판대표간 사를 세웠다. 이후에 출판국장으로 전환되었다.

1) 저학년 어린이 매일성경 : 징검다리와 출발시리즈 이후에 2001년부터 매일성경 본문에 맞추어 발행하였다.

2) 사단법인 인가 : 처음 개인사업체로 등록했지만 1997년 ‘법 인으로 보는 단체’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인정받았고, 2006년

2) 단행본 : 2000년부터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리즈

8월 문공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대외적으로 선교

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 책은 이필찬 교수의 ‘요한계시록, 어떻

단체임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게 읽을 것인가’이다. 제럴드 싯처의 ‘하나님의 뜻’은 많이 읽힌 책이기도 했으며 LAB 주석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3) 총무 : 2002년 박명섭 간사의 총무직을 사임 후, 2003년 양

‘성경이해 시리즈’ 6권을 발행했다.

정근 간사가 4년을 총무직을 감당하였고 2007년에 오형국 간 사가 총무직을 감당했다.

3) 한영대조 매일성경 발행 : 2004년 미국의 2세들을 위한 매일성경이 미국의 독자들의 요청을 따라 발행했다. 당시 미

4) 사역국장 제도 : 지부와 지부사역을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

국 SU와 동역해야 했기에 번역과 스타일 체크를 거쳐 미국 SU

해서 탁주호 간사를 사역국장으로 세웠다.

가 발행하였다. 번역과 점검 등의 일정이 늦어짐으로 중단되 었던 기간도 있었지만 곧 다시 발행하게 되었다.

5) 출판국장 제도 : 2008년 8월 출판국을 세우고 김주련 간 사를 국장에 임명하였다.

4) 큰글 매일성경 : 매일성경 독자들 중 연령대가 높은 독자 들을 배려하여 2005년 11월, 큰글 매일성경을 발행했다. 5) 맞춤 매일성경 : 2006년, SU는 교회를 돕는 단체로서 교 회와 더불어 사역하기에 300부 이상을 주문할 경우에 교회가 원하는 대로 표지를 바꾸어 인쇄해 주었다. 현재는 60여 교회 가 맞춤 매일성경을 사용하고 있다. 6) 매일성경 순 : 2008년, 매일성경 초보자와 젊은이를 위하 여 쉽고 단순하게 구성하였으며 성경을 쉽게 이해하도록 새번 역을 사용하였다. 7) 큐티아이 : 2012년,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엄마 아빠와 같이 하는 유아매일성경 「큐티아이」'가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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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특수사역 1) 교사대회 : 대구교대 중심으로 SUT가 구성되었고, 교사들 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2005년부터 ‘교사대회’를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 영덕캠프장 건립 : 2006년, 성서유니온 교사모임(SUT)이 모금하여 영덕의 오천분교를 매입하여 리모델링을 하여 영덕 캠프장을 열었다. 여름과 겨울에 징검다리와 등잔불캠프가 진행되었고 여러 지부에서도 사용하였다. 10년이 지난 지금 시설 보수와 운영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8. 내부 사역자 훈련

3) 여성대회 : 2006년, 묵상나눔의 중심이 되는 여성 리더들

SU 간사들의 신학적 훈련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신학훈

의 잔치로서 여성대회가 시작되었다. 매년 여러 지역을 순회하

련’을 진행하고 있다. 신학주제와 성경 본문, 실천신학적 부분

며 진행하였다. 최근에는 묵상소그룹이 위축되어 중단되었다.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7. 목회자와 신학생 사역

맺으며

1) 신학강좌 : 성서유니온이 단순히 성경읽기만 하는 단체이 며 신학적으로 약하다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 2007년부터

1990년까지는 교회 밖에서 성도들을 모아 소그룹 중심으

시작되었다. 1회는 ‘신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김

로 사역했다면 2000년도에는 교회와 더불어 사역하였다. 신학

세윤 교수가 강의했다. 신학강좌는 2011년까지 진행되었다.

강좌와 목회자 심포지엄으로 목회자에게 다가섰다. 어린이 매 일성경과 매일성경 순 발행은 교회의 연약한 성도를 세우는데

2) 목회자 심포지엄 :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

귀하게 사용되었다. 캠프장을 통한 캠프는 전도와 양육을 펼

기 위해서 2009년부터 목회자 심포지엄을 계획했다. 큐티의

쳐 교회를 도왔다. 2000년대는 교회와 더불어 사역을 펼친 의

목회적 적용, 설교화 목회, 성경묵상과 목회자의 영성 등의 주

미 있는 시기이다.

제로 진행되었다. 2009년에는 다니엘 도리아니 목사를 초청하 여 신학강좌를 열기도 했다.

지금까지 초기(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에 이어 2000 년대까지 한국성서유니온의 모습을 소개했다. 독자에게 알리 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편집자 나 자신의 사역을 돌아보고 감 사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 동안 함께했던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여기에 실린 내용은 ‘말씀의 빛을 비춘 40년’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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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미션이야기-국내

어린이 큐티 캠프강습회

「와! 성경이 살아 있다」 활용 세미나

어린이사역팀

정혜원 전도사(어린이 사역)

성서유니온 어린이사역팀은 작년에 이어 올해 6월에도 큐

그림으로 보는 성경, 『와! 성경이 살아있다』가 새롭게 개정

티캠프를 위한 교사강습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큐티는 쉬

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글을 모르거나 배우는 어린

워요!』라는 주제로 6월 3, 10, 17일에 걸쳐 서울 송파동 SU

이들도 성경이야기를 눈으로 볼 수 있고, 아이들의 호기심,

본부, 대전 전민제일교회, 부산 부전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개정을 하면서

약 75명의 수강자들이 모여 ‘어린이들이 큐티를 어떻게 하

새롭게 스토리북과 오디오 성경이야기가 포함되었습니다.

면 쉽고 바르게 접근할 수 있을까?’를 나누고 배우는 귀한

따라서 부모와 교회학교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아이들과

현장이었습니다. 어린이사역은 마음도 몸도 힘들 때가 많

책으로 소통하며 읽어줄 수 있을지, 이 책의 의도와 활용

지만,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해서는 안 되는 사역이기에

방법, 확장 활동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기획하고 진행하

더 열심을 내었습니다. 강습회 참여하신 분들 중에는 ‘나

였습니다. 7월 3일 월요일 서울 반포교회에서 오전 10시부

의 큐티를 점검하게 되었고, 내가 먼저 큐티를 중요히 여겨

터 약 2시간 동안 약 30명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

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홍보가 더 되었으

냈습니다. 강의는 정혜원, 이은미 전도사가 책 소개와 활용

면’, ‘실제적인 운영사례를 공유해주세요’ 등 다양한 조언을

법, 아이들의 영적 발달과 다양한 확장활동에 관련 내용을

해주셨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사와

소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각 스토리마다 만들기로 아이

함께 앞으로 더 알찬 내용과 홍보를 위해 지부와 협력하며

들에게 흥미와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 좋았다’, ‘짧은 시

함께 하기를 결심해 봅니다. 『큐티는 쉬워요!』를 통해 많은

간이나 구성이 알찼고 만들기 실습까지 해서 좋았다’, ‘다양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어, 스스로 성경을 읽음으로 하나

한 가정 실제 활용 모습을 공유하면 더 도움이 되겠다’, ‘연

님을 알아가는 일에 기쁨을 맛보길 기대합니다.

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 니다. 『와! 성경이 살아있다』가 많은 곳에 널리 알려져서 어 린이들이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을 경험하고, 더욱 하나 님을 알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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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경읽기 캠프강습회

청년대학 묵상캠프

박동진 목사(차세대사역 코디네이터)

안현아 간사(부산지부)

SU 청소년사역팀에서는 2017년 6월 12,17일 서울과 대전에

지난 7/6(목)~8(토)까지 대전 고신총회선교센터에서 47명

서 청소년 성경읽기 캠프 강습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의 청년대학생이 ‘너의 복음은 무엇이냐’는 주제로 묵상캠

성경읽기 캠프 강습회의 주제는 ‘Men in Bible’로 청소년

프를 개최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2회가 된 청년대학생

아이들이 여름 캠프 때 디모데전후서를 읽고 배울 수 있는

묵상캠프는 아침 조별 나눔과 묵상훈련과정, 선택특강, 갈

교재와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작년부터 SU청소년사역

라디아서 저녁집회로 이루어 졌습니다.

팀에서 시작한 성경읽기 캠프강습회가 교회 현장에서 좋

“평소에 사소하게 여겼던 ‘복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

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초부터 청소년부 여름캠프는 SU

게 되었고, 갈라디아교인들처럼 내 자신도 오직 믿음이 아

의 성경읽기캠프 자료를 사용하겠다는 교회들이 많았습니

닌 교회나 기독동아리에서의 봉사와 헌신 등을 마음속으

다.

로 자랑하며 그것을 의로 여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 시간

강습회는 ‘주제강의’(김대로 목사), ‘십대를 위한 디모데

이었다(전상원, 대구교대)”, “젊은 친구들 중에서도 말씀을

전후서’(이용석 목사), ‘성경읽기 캠프 운영과 교재 사용법’

사랑하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이

(박동진 목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교사와

렇게 많은 것을 보고 나니 엘리야 선지자에게 남겨진 7000

사역자들에게는 성경읽기 캠프 교재와 함께 성경읽기캠프

명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위로가 되었던 것처럼, 세상

USB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속에서 외로운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큰 위로

특별히 이번 성경읽기캠프 강습회를 통해서 한국교회 중

가 되었다(도준영, 삼성교회)”

고등부 여름 수련회에서 성경읽기 운동이 조금씩 일어나

참가자들의 소감처럼, 이번 캠프는 자신이 믿고 있는 복음

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석할 것이

과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참 의미를 깨닫고 말씀의 거울

라고 앞으로 더 좋은 교재를 부탁하는 교사와 사역자분들

앞에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말씀을 진지

이 계셔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게 살펴보는 청년들로 인해 이 땅에 아직 소망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현실로 나가야한다는 게 조금은 두렵지만, 예수님 이 먼저 가장 낮은 곳에서 종이 되셨듯이 나 또한 사랑의 종이 되어 살아가고 싶다(장서진, 하늘샘교회)”라는 참가자 의 고백처럼, 이번 캠프에 참석한 청년대학생들이 날마다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고, 말씀과 동행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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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미션이야기-해외

하나 되게 하는 한국SU 도종원 목사(부산지부 총무)

제가 A국에 방문한지 벌써 두 번째(6.6-16)가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한국SU와 국제협력관계에 있는 A국 위원장을 만

2013년 1학년 2학기 A국의 한 신학교에서 개강수련회(바울서

나 어린이 묵상교재인 ‘큐티는 쉬워요’를 소개하고 A국의 SU

신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당시 학생들

어린이큐티캠프와 한인어린이 묵상캠프에 대해서 상의했습니

은 강의를 들으며 큐티(성경묵상)를 배우고 싶다고 요청하기

다. 주중에는 졸업생이 섬기는 현지인 교회를 방문하여 어린

도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 이번 방문으로 그 때 그 학생들

이 사역, 청소년 사역 또한 교회비전을 나누었습니다. 현지사

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하는 그들

역자와 선교사들과의 만남은 성경교사로서 제 사명감과 한국

의 졸업수련회에서 강의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4년 전의

SU에 주신 역할, 시대적 책무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

모습이 아직 남아 있었지만, 말씀과 함께 성장하여 교회를 섬

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해, 내년 여름 어린이 묵상캠프를 위해

기는 리더들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어린이 교재를 현지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주님

성경묵상지도법을 알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묵상강의의 시범,

께서 번역과 책자 발간에 동역자와 후원자를 붙여주실 것을

토의, 성경묵상 강의법을 학생들이 직접 시연하는 것에 초점

믿으며 ‘A국! 세 번째 방문하다’라는 글을 써 내려갈 그 때를

을 맞추었습니다.

기대해 봅니다.

“묵상실습을 하면서 나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찾 았고, 그동안 말씀 묵상 시간을 가질 때 기계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며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기도 하였다. 세 미나에 참석한 사역자들 대부분이 이런 기계적이고 습관적인 말씀묵상의 잘못된 부분에 공감하며, 섬세하고 진지(집중)하 게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하고 삶에서 적용해 나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바트체첵, 등대교회 사역자) 성경묵상 수련회를 마치고, 주일에 방문한 현지 새에덴교회 는 청소년 사역에 헌신한 여전도사님이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 들이 큐티책이 없어서 한국SU의 큐티노트 양식과 성경읽기표 를 따라 묵상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감격적이었습니다. 그 주간에 묵상했던 열왕기상 13장 24-32절 “하나님의 사람”이 라는 제목으로 주일 설교를 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다함께 식탁 교제를 하며 오늘의 설교와 열왕기상 묵상에 대해 끝없 이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한국SU가 출판한 묵상교재로 시 공간을 초월하여 A국에서도 말씀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올해 45주년이 되는 한국SU가 하나님께 쓰 임 받고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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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 이야기

성서유니온 교사모임(SUT)에서는… 유태인 목사(SUT)

"한국성서유니온에는 학교 교사들의 전문 사역모임인 성서유니온 교사모임(SUT)이 있습니다. 성경묵상을 사랑하는 교사들이 모여서 학교교육 안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로 살아가기 위해 힘쓰고, 어린 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교사 모임 요즘 대한민국의 학교 현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힘들

8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 포항, 김천, 수원,

어 하는 상황 속에 있습니다. 특히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순천 등지에서 정기적인 교사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

무너져가고 있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교육 현장에 서 있

년 1월에는 교사들의 말씀 양육을 위한 <SU교사대회>를 개

는 성서유니온 가족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경묵상을 통해

최하고 있는데 벌써 1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교사들입니다. 학생들에게는 자 람이 있는 가르침을, 학부모에게는 신뢰 받는 공교육을, 동료 교사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주고자 날마다 성경묵상으로 말씀 을 따르고 있습니다.

대구교대 SU동아리 대구교육대학교에는 <성서유니온> 동아리가 있습니다. 55 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1962년부터 <기독학생반> 동 아리로 시작을 하였고 1992년에는 <어린이선교회>로 이름을 바꾼 후 지속적으로 SU대구지부와 협력사역을 하다가 2001년 부터 성서유니온에 소속이 되어 지금까지 성서유니온의 정신 으로 그리스도인 교사를 세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는 66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태인 간사가 전임 사 역자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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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캠프에서는 모세의 삶을 살펴보고 직접 노래를 창작하 여 녹음작업까지 하는 <나의 노래>라는 프로그램을 하여 즐 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서유니온 영덕캠프장 운영 성서유니온은 2006년 경북 영덕에 캠프장을 건립하였습니 다. 성서유니온의 중심 사역인 캠프 사역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학교 전도 캠프인 징검다리 캠프 어린이를 위한 캠프 사역은 성서유니온교사모임(SUT)의 주 된 사역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

뜻을 모아주셨습니다. SUT의 주된 사역인 SU교사대회, 징검 다리캠프, 등잔불캠프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고, SU 각 지부의 캠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 중심의 주제통합식 프로그램으로 진행합니다. 그동안은 일 반 독자 자녀들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최근 2년 전부

캠프장은 여름과 겨울 시즌에 교회 단체의 수련시설 장소

터는 학교 전도 학생만을 위한 캠프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번

로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강당, 식당, 샤워실, 운동장, 13개의

여름에는 학교 담임 선생님이 학급의 학생을 캠프로 초대하여

숙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80여명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

2박 3일간 <세잴잼(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연대기>란 주제

형적인 농촌마을에 있으며 인근에는 오십천 계곡이 있어 물놀

로 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컨셉으로 하여 예수그리스도에

이도 가능합니다.

대해 알아가는 캠프를 하였습니다. 성서유니온교사모임(SUT)는 성경묵상을 바탕으로 어린이 와 청소년 사역의 한 영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성서유니온

청소년을 위한 등잔불 캠프 어린이를 위한 캠프가 <징검다리 캠프>라면 청소년을 위 한 캠프는 <등잔불 캠프>입니다. 학교 전도 중심의 징검다리 캠프와는 달리 일반 독자 자녀들을 위한 캠프로 진행하고 있 기에 누구나 참가 가능합니다. 특징은 30명 내외의 소규모로 개최 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주도적으 로 참여하기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다음에 또 오 고 싶은 캠프가 되었습니다. <모세>를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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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한국 교회와 학교 공교육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 이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U 사람들

내 마음의 징검다리 전상원(대구교대 SU동아리 회장)

저는 고등학교 때 바라던 대구교육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

하나님께서는 징검다리 캠프를 아이들과 하나님 사이의 징

지만 대학생활을 통해 점점 삶의 열정을 잃어갔습니다. 임용

검다리로 사용하시고, 또한 저와 하나님 사이의 징검다리로

고시만 붙으면 나머지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교대 특유의

사용하셨습니다. 캠프를 통해 저도 아이들을 잘 섬길 수 있는

‘임용한방’ 문화에 찌들어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매너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고, 그것을 위해 삶의 의욕을 가

리즘 속에서 저는 교회 일이든 학업이든 무엇이든 귀찮게 여

지고 매사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중한 캠프에

겨졌습니다. 그러던 겨울, 간사님과 선배들의 권유로 SUT 겨

참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성서유니온과 SUT 선

울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배님들, 그리고 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징검다리 캠프, 아이들이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징 검다리를 놓아 주는 캠프, 이런 귀한 캠프에 어정쩡한 자세로 참여해도 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만났을 때, 처음 에는 저를 낯설어 했지만 두 번, 세 번 본 뒤에는 아이들만의 친화력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너구리 아저씨라는 별명까지 지어 주고 같이 놀자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피식 웃곤 했습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던 설거지, 무언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투정을 부리는 아이들 달래기, 늦은 밤까지 계속 됐 던 교사회의 등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분명 힘들었지만 하나 님의 은혜로 제가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발을 씻겨 주시던 세족식 시간 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 아이, 한 아이의 발을 씻어 주며 사랑 한다고 말씀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다른 사람 들 몰래 눈물을 감추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의 발을 씻어 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이들에 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 주려는 선생님들의 사랑이 느껴졌기 때문에, 눈물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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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이야기

자넷 모건(SU 전 국제총무) 인터뷰 취재: 유보라 간사(기획실)

SU와 함께한지 24년, 국제 SU 총무로 사역한지 14년이 된 자

서 활동하며 신앙을 성숙시킬 수 있었습니다. 전공이 교육이

넷 모건이 올해 말로 국제총무 자리에서 내려옵니다. 어린이

어서 그랬는지 어린이와 청소년에는 원래 관심이 있었지만 선

와 청소년, 그들의 가정에 예수님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생이 되고난 후에 더 많아졌어요. 제가 살던 가난한 지역에서

사역을 마음을 다해 섬긴 자넷 모건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은

5년 동안 청소년들을 가르쳤는데, 수업이 끝나고 제 교실에 놀

박수를 보냅니다.

러오는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곤 했답니다. 그러다 1979 년, 런던에 있는 교회에 어린이 청소년 사역자로 초빙 받아 영

Q: 한국 SU 가족들에게 인사 전해주세요.

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때부터 어린이, 청소년 사역자로 일하 기 시작했어요. 주로 미자립교회 중심으로 어린이, 청소년 사

A: 안녕하세요, 한국 SU 가족 여러분. 자넷 모건입니다. 비

역을 펼쳤습니다.

록 지면이지만 여러분과 만나 뵙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Q: 1984년에 SU에서 사역을 시작하셨는데, SU와의 인 Q: 예수님을 언제 처음 인격적으로 만나셨는지, 그리고

연은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 는지 알려주세요.

A: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복음 사역을 하다가 SU에 대해 알 게 되었습니다. SU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사역 방

A: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8살 때 제가 살던 곳

식들과 세심한 복음제시법들이 모두 좋게 느껴졌어요. 그후

에 순회 목사가 왔었어요. 이 분을 통해 예수님을 처음 만나

SU에서 사역하기로 결정할 때에도 말씀과 기도와 특별한 메

게 되었습니다. 대학 때는 수학과 교육을 전공했는데, CCC에

시지들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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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996년에는 호주로 건너가 빅토리아 성서유니온의

께 신념으로 삼는 동시에, 현지 리더십을 통해 현지 문화에 맞

총무가 되셨어요. 미국에서 영국으로, 또 영국에서 호주로

는 사역을 각 무브먼트가 독자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SU는

사역지를 옮기면서 힘든 부분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지난 150년 동안 성장해온 생동하는 단체입니다.

A: 힘들었던 게 사실이에요. 왜냐면 그때는 이메일과 SNS

또한 SU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말씀

가 상용화되기 전이었거든요. 하나님이 보내 주신 특별한 친

을 전합니다. 조시아 스파이어스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저

구들, 훌륭한 교회 동역자들과 성서유니온 동료들 덕분에 이

는 특히 다른 종교를 가진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걸 좋

겨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 곳을 가든 하나님이 항상 내

아하는데요. 그런 아이들에게 말씀이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

곁에 계시다는 것, 그리고 여러 상황들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

지 보는 일들이 참 보람 있었습니다.

를 분명하게 부르셨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Q: SU는 국제적으로 큰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러한 Q: 2004년 국제 SU 총무로 임명된 이후 간사 개발과 전 략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활발한 사역을 펼치셨습니다. 활

변화의 과정 속에서 전 세계 SU가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발한 사역만큼이나 해외 방문도 잦으셨을 텐데, 어떠셨어 요?

A: 본래 모든 운동과 단체에는 상승기가 있고 하강기가 있 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시기이든 단체가 본연의 소

A: 맞아요. 여행을 많이 해야 했고, 방문하는 곳마다 온 힘

명 의식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화젯거리

을 다해 그곳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때때로 남겨두고 온 행

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에

정 업무들을 따라잡는 게 힘들었어요. 하지만 가는 곳마다 모

집중하도록 계속해서 점검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두 특별했고, 전 세계 곳곳의 무브먼트 사역들이 어린이, 청소 년들의 삶 가운데서 역사하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있어 행복했

Q: 앞으로의 계획과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습니다. 한국 방문도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국제총무로서 여러 사역과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

A: 저는 국제총무 직에서 내려오지만, 계속해서 SU에서 자

는 것도 좋았고, 여성 리더들을 격려해줄 수 있었던 것도 감사

원봉사자로 사역할 계획입니다. 올해 86세이신 부모님을 만나

한 기회였습니다.

뵈러 미국에도 갈 예정입니다.

Q: Head of Missions, Forum of Bible Agencies

지속적으로 다른 여러 나라의 사역을 훌륭하게 지원해준

International 등 여러 단체에서 사역하셨습니다. SU가 다

한국 SU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이 다른 나라의 어린이, 청소년,

른 단체와 구별되는 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정들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SU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강하

A: SU는 특별한 국제단체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정 교하게 만든 공통의 ‘목적과 신조, 사역원칙’을 전 세계에서 함

고 힘 있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저 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5


SU 카툰

글.그림 공김경아

성경묵상 기본과정 묵상의 시간

성경묵상의 바른 기준 「매일성경」

Quiet time: basic course

묵상하는 삶을 위한 추천 도서

윤종하 지음

성경묵상을 한국 교회에 소개하고 보급한 저자

가 성경과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

“같은 본문으로 온 가족, 온 교회가 함께!”

경묵상 이론을 저술한 고전이다. 성경묵상이 낯

|

선 이들이 쉽게 성경묵상을 시작하고 오류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묵상의 여정

성 경 묵 상

박대영 지음

오랜 시간 개인적 묵상과 말씀 사역에 전념해

성경묵상(Q.T)은

온 저자는 진솔한 자기 성찰과 시대에 대한 인 문학적 사색을 한 권의 책으로 맛깔나게 풀어냈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교제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깨닫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찬양하며,

E-100 성경읽기 가이드 휘트니 커니홈 지음 전의우 옮김

성경 전체의 이야기와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Quiet Time: Basic Course

기 본 과 정

다. 묵상이 무엇이며 또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 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함께 생각해본다.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본문 매일성경(개역개정)

그 뜻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과 매일 동행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큰글 매일성경(개역개정)

핵심적인 이야기 100개를 골라 읽음으로써 오

늘 내가 묵상하며 지나고 있는 길이 어디쯤이며

여기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성경통독으로 가는 관문이요 묵상의 조감도다.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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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순(새번역) 영한대조 매일성경(ESV/새번역) 한중대조 매일성경(개역개정/和合本)

매일성경 첫걸음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사역국 지음

청소년 매일성경(쉬운성경)

E-100 본문을 따라 매일 묵상을 연습할 수 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게 하는 책이다. 구약 50일, 신약 50일로 나뉘어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있어서 성경과 묵상에 낯선 이들도 100일 동안

(시편 1:1-2)

고학년 매일성경(쉬운성경) 저학년 매일성경(쉬운성경)

연습하다 보면 성경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매

큐티아이(유아용/쉬운성경)

일의 묵상이 아침 식사와 같이 친숙해질 것이다.

값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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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BOOKS

UBC 열왕기 이안 프로반 지음 | 전성민, 최종원 옮김 | 양장 420면 | 22,000원

먼저 이 책의 저자인 이안 프로반(Iain W. Provan)을 소개하

설을 읽기 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석의 서론을 작정하고

는 게 좋을 것 같다. 프로반은 아직 한국에 널리 알려지지 않

읽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이 책의 서론은 단순히 열왕기

았지만 서양 복음주의 학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학자다. 그는

에 대한 역사적, 문학적 배경 정보를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열왕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다. 프로반은 서론에서 “내러티브 문헌”, “역사서술 문헌,” “교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의 교수로 있다가 1997년부터 캐나다에

훈적 문헌”이라는 열왕기의 세 가지 장르적 본질을 논의한다.

있는 리젠트 칼리지에서 Marshall Sheppard 성서학 석좌 교

이 논의는 특정한 물리적 시공간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특정

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주류 성서학계의 비평적 논의와 적극

한 문학적 관습을 통해 특정 목적을 가지고 기록한 글을 특정

적으로 대화하며 복음주의 구약학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한 종교적 헌신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 어떻게 해석하는 것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UBC 열왕기』의 서론에서도 느낄 수

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최고의 논의라 할 수 있다(그럼에도 읽

있지만, 그의 저술은 구약을 구약 자체로 면밀히 해석하면서

는 데 어렵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해석이 문학, 역사, 신

도 기독교 경전이라는 맥락을 놓치지 않는다.

학과 어떻게 상호 작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 탁월한 논의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프로반의 『UBC 열왕기』는 주목해야 할 열왕기 주석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학계에는 분열 왕국 시대의 북이스라

『UBC 열왕기』는 열왕기가 이스라엘 왕들과 예언자들에

엘과 남유다에 관한 기술을 문학적·역사적으로 의심하는 분

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일하심에 관

위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프로반은 통일된 문헌으로 열왕기

한 이야기임을 보여 주는 좋은 주석이다. 그래서 여느 주

전체를 면밀히 살피면서, 신구약 성경 전체라는 맥락에서 열

석들과 달리 한 권의 책처럼 읽을 때 더 진가가 드러난다.

왕기를 설명해 나간다. 그래서 중간 중간 “정경적 맥락에서의

_편집부 천서진

솔로몬, 엘리야, 엘리사, 히스기야와 요시야” 등 꿀 같은 챕터 들이 등장한다. 더 놀라운 건, 『UBC 열왕기』가 “서론”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는 주석서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 이안 프로반의 제자이자, 번역자 중 한 명인 전성민 교수(VIEW)는 독자들에 게 이 주석의 “서론”을 꼭 읽으라고 당부한다. 일반적으로 주 석서의 서론은 제목, 구조, 저자, 배경, 연대, 신학 등을 다룬 다. 그러다보니, 주석을 찾아보는 이유가 특정 본문에 대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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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편견 랜돌프 리처즈, 브랜든 오브라이언 지음 | 홍병룡 옮김 | 272면 | 13,000원

2016년 가을, 랜돌프 리처즈와 브랜든 오브라이언이라는 조금

성경에 나오는 그의 말들은 그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노예제도

은 생소한 이름의 저자들이 『성경과 편견』으로 국내 독자들을

를 지지한 사람으로, 남성우월주의자로, 동성애혐오자로 보게

찾아왔다. 『성경과 편견』은 성경의 일차 독자는 지금 우리가

만들기에 충분했다. 심지어 위선자요, 성경을 왜곡하는 사람

아니며, 성경은 그 일차 독자들과 공유되는 문화적 전제를 지

으로 보이게도 한다.

닌 책인데, 우리는 우리의 문화를 투영해 성경을 해석함으로 써 본문의 의미를 오해하곤 한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 이로써

그래서 『바울과 편견』은 현대인들이 바울에게 씌운 인종차

성경을 그리고 성경을 보는 우리 자신을 다시 보게 하는 책이

별주의, 성차별주의, 편견, 위선과 같은 혐의를 파고든다. 저자

라는 평을 얻었다. 또한 타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같은

들은 겸손하고 솔직하며 위트 있게 사도 바울의 인격, 사역,

본문의 강조점이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만

가르침에 대한 논리적인 평가를 제시한다. 또한 바울이 어떻

드는 책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성경을 그리고 성경을 읽는 여

게 자기 시대의 문화적·신학적 사안들에 대해 도전장을 던졌

러 독자를 잘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다. 그래서 노트르담 대학

는지 보여 주는 동시에 우리 시대에 어떤 도전을 주는지도 알

교의 교수인 마크 놀이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우리 자신을,

려준다.

여러 문화권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그리고 성경을 잘 이해 하도록 돕는 좋은 책이다.”

물론 바울을 위대한 신앙의 인물로 보는 한국의 기독교인 들에게는 이런 바울의 모습이 전혀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 오

그 두 사람이 이번에는 『바울과 편견』으로 다시 우리를 찾

히려 바울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할 수 있

아왔다. 서구 문화권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바울은 조금 불편

다. 하지만 우리도 바로잡아야 할 지점이 있으니, 바울을 위대

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빌립보 교인들에게 “나를 본받으라”

한 사도, 위대한 신앙의 인물로만 본다는 데 있다. 그래서 오

고 하는 점만 봐도,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무척 어이없는 인

히려 바울을 바울답게 보지 못하는 허점을 드러낸다. 그런 점

물(얼간이, jerk)로 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에서, 바울의 주장과 그가 살았던 시대의 문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 1세기 세계를 깊이 파고드는 『바울과 편견』은 바울을 지 극히 현실적이고 성경적으로 보게 할 것이다. 마이클 버드의 말처럼, “바울을 사랑하든 미워하든, 이 책을 읽고 나면 바울 을 보는 관점이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다.”

_편집부 천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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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지부사역안내

SU 지부별 모임 & 소식 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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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행사(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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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목회자 세미나(6주) - 하나님나라 2 강사: 문지웅 목사(서향교회 담임)

9/11-11/6 매주 월 14:00-17:00

서향교회 (3호선 양재역)

02-582-4184

북서울

묵상과 성경해석(3주) 강사: 서성태 목사(사역국장)

10/11-25 매주 수 10:00-12:00

북서울지부 회관

02-982-1226

서서울

서서울 성경아카데미(3기) -하나님 나라 관점의 성경읽기 강사: 탁주호 목사(서서울지부 총무)

9/7-11/2 매주 목 19:30-21:30

서서울지부 회관

02-2651-4803

서울 서북

성경묵상훈련 기본과정(4주) 강사:손희주 전도사(서울서북지부 간사)

9/5–9/26 매주 화 10:30-12:00

서울서북지부 회관

02-307-9363

강원

에베소서 산책 강사: 권오원 목사(강원지부 협동간사)

10/30(월) 10:30-15:30

원주 염광교회 비전센터

033-763-9577

대전

하나님나라와 성경묵상(5주) 강사:안성종 목사(대전지부 총무)

9/14-10/19 매주 목 10:30-12:30 9/11-10/16 매주 월 10:30-12:30

목 오전반대전제일교회 월 오전반청부중부명성교회

042-537-6067

전북

예레미야 산책 강사:박희정 목사(전북지부 총무)

9/2(토) 13:00-17:00

전주 사랑의 교회 (효자동)

063-286-3857

광주

말씀과 영성으로 보는 교회사 강사:오형국 목사(광주지부총무)

9/4-10/16 매주 월 19:00-21:30

광주지부 회관

062-224-9255

순천

예레미야 산책 강사:김근주 교수(느혜미야 기독연구원)

9/2(토) 10:00-17:00

순천강남중앙교회

061-755-0365

대구

성경묵상 기본과정 강사:김정희 전도사(대구지부 총무)

9/4–10/23 매주 월 19:20-21:30 9/5–10/24 매주 화 10:20-12:30

대구지부 회관

053-622-7872

경남

묵상을 돕는 책 읽기 (5주) 강사:한정동 목사 (경남지부 총무)

9/15-10/20 매주 금 10:30-12:30

경남지부 회관

055-273-0714

부산

어린이 큐티파티 강사:도종원 목사(부산지부 총무)

10/14(토) 10:30–16:00

부산지부 회관

051-761-4532

울산

성경묵상 기본과정 강사:배종곤 목사(울산지부 총무)

9/5-26 매주 화 10:00-12:00 9/11-25 매주 월 19:00-21:30

태화교회

052-222-1867

자세한 문의 사항은 각 지부로 전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ww.su.or.kr 통해 더 많은 지부 행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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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미션회원

“미션회원이 되어주세요”

성서유니온선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연령의 성도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SU 미션회원으로서 하나님 나라 사역에 동참해주십시오. 매달 일정액의 후원을 통해 미션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미션회원을 통해 펼치고 있는 사역 1. 해외의 열악한 국가에 매일성경을 번역하여 보급하는 운동 (터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2.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사들의 묵상사역 지원 3. 군부대, 교도소, 외국인 근로자, 미자립 교회, 특수선교사역 단체에 매일성경 지원 4. KOSTA(국제복음주의 학생연합회) 후원 활동

5-6월 회계보고 수입 4,268,378원 •옹달샘 152,364원 •미션회원 4,116,014원

지출 1,816,430원 •군선교 532,500원 •단체 353,035원 •미자립교회 303,500원 •디아스포라 218,880원 •코스타후원 200,000원 •기타행정비용 208,515원

3-4월 후원자명단(일시 후원자 포함 139명) 강영일, 강찬미, 고요한, 권정애, 김경환, 김경황, 김광호, 김기복, 김두형, 김미혜, 김범규, 김병화, 김보미, 김빛나, 김선경, 김성수, 김성혜, 김수연, 김순덕, 김영원, 김영희, 김완규, 김우빈, 김은주, 김입분, 김장태, 김정현, 김정희, 김존회, 김종경, 김종윤, 김종필, 김주련, 김진혁, 김태기, 김태엽, 김태욱, 김현미, 김현정, 김혜경, 나영선, 도문갑, 도종원, 도훈기, 라종렬, 류인수, 민만식, 박대현, 박동진, 박명섭, 박명호, 박정호, 박현숙, 박희정, 배광식, 배교영, 서정인, 서정희, 송진업, 신미희, 신예진, 신윤철, 안공헌, 안예진, 안정준, 안춘희, 안현아, 양정근, 양태수, 양희원, 엄애련, 엄 지, 오승희, 오정은, 용승우, 우새문, 유미열, 유보라, 윤소연, 이동렬, 이 선, 이연경, 이예진, 이용석, 이인숙, 이재영, 이정현, 이정훈, 이준봉, 이지은, 이지춘, 이지현, 이지현A, 이지현B, 이춘희, 이택규, 이현주, 이호준, 이흥기, 이희 규, 임봉순, 임완철, 임은미, 임채영, 임 철, 장미남, 장성준, 장정일, 전달진, 전영선, 전혜자, 정금주, 정민권, 정영미, 정찬동, 정창훈, 정혜원, 정환혁, 조수용, 조윤 희, 조주환, 조현국, 조희현, 천용재, 최수현, 최신열, 최영란, 최영희, 최원조, 최윤주, 최재순, 최지연, 탁주호, 하정옥, 한정동, 한현주, 허이레, 현혜자, 홍영신, 황병 훈, 황신영, 황은순, 황주일, 군산주원교회, 옥수중앙교회(호용한), 의정부밀알선교단, 주사랑교회(박준숙), 크로스한인교회, 무 명

새로운 후원자 장미남, 최영희

후원방법 1. 미션회원 가입 (성서유니온 홈페이지 왼쪽 미션회원 배너 클릭) 2. CMS 자동이체와 계좌이체 중 후원방법 선택 (계좌이체의 경우, 직접 은행에 자동이체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 문의 02-2202-0091 • 계좌 국민 483901-01-189856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송금만 하신 분은 전화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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