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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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SPECIAL 정기구독, 북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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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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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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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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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감사하리이다 내가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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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 12
에 두었나이다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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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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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주의율례들을 17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시편 119:1~17)
내게 없는 네 가지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유다에게서 이런 모습은 오래 전에 발견되었다. 요셉이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형들에 의해 구덩이에서 죽게 될 상황에서 유다는 형제들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에게 ‘요셉은 동생이며 혈육이니 죽이지 말고 미디안 상인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창43:1-3)”
에 팔자’ 라고 제안하여 요셉의 생명을 구한다(창37:2528). 야곱이 유다를 축복한 내용을 보면, 영원한 통치자
지난 11월에 창세기 후반부를 묵상했다. 달이 바뀌었지만
예수께서 그 후손에게서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도 머리에 남는 장면이 있다. 야곱의 아들들이 양식을
(창49:8-12). 유다는 그리스도의 한 모습을 미리 보여주
구하러 이집트 요셉에게 두 번째 가는 과정 이야기다. 야
었다.
곱은 막내 베냐민을 결코 보낼 수 없다고 고집한다. 그 때 에 유다는 “베냐민을 보내시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나는 유다의 삶에서 네 가지 모습을 발견했다. 첫째는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않습니다. 내가 담보하겠습니다.”
책임감, 둘째는 중재 능력, 셋째는 희생정신, 넷째는 설득
하고 아버지를 설득한다(창43:1-10).
력이다. 그에게는 강한 열정이 있었다.
요셉은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몰래 넣고 돌아가는 형
잠시 나를 돌아본다. 나에게도 필요한 것이 책임감과 중
제들을 불러들여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을 찾아낸다. 형
재 능력, 희생정신, 설득력이 아닌가? 내 성격과 은사를
제들은 요셉 앞에 범죄자가 되었다. 유다는 모두 요셉의
볼 때에 거리가 멀다. 하나님은 왜 나를 SU 공동체에 대표
종이 되겠다고 하지만 요셉은 은잔이 발견된 자루의 주인
로 세우셨는가? 성격과 은사가 적절하지 않는데 말이다.
베냐민만 종이 되고 다 돌아가라고 명한다.
나는 SU 대표로 부적절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 명한 것은 내가 그 부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다는 요셉에게 “아버지는 베냐민의 형을 잃었기에 그 동생 베냐민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생명 과 막내의 생명이 하나입니다. 내가 잡혀 있을 터이니 베
내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냐민을 보내주십시오.” 하고 애원한다(창44:1-34). 2015년, 내 역할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책임 유다의 행동은 참으로 아름답다. 다른 형제가 잠잠할 때 에 나서서 위기를 극복한다. 고집 부리는 아버지를 설득한
감과 중재능력과 희생정신과 설득력으로 섬겨야 하리라. 이 모든 것을 소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다. 애굽의 총리 요셉을 설득한다. 그것은 강한 책임감이 다. 그리고 희생정신이다.
박명섭 목사(성서유니온 대표)
>> C o n t e n t s 「말씀의 빛」 칼럼 스페셜_정기구독, 북트립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정기구독부 02 북트립-키르기스스탄 04
복음과 하나님 나라 유미열 목사(사역국장) SU 미션이야기 지부이야기 SU 사람들
06
네팔 아가페 칠드런 홈 08
경남지부 이야기 10 신용성 목사-진주 친밀한교회 12
지부간사 교육훈련
박신애 간사(서서울지부) 14
묵상으로 풀어보는 영화 이야기
이프 온리, 2004 16
SU BOOK
2015년 예정 도서-편집부 18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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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유니온선교회는 1867년에 영국에서 어린이 전도와 성경읽기 사역으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120여 국 에서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인 선교단체입니다.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는 1972년에 설립되어 한국 교회에 성경 묵상(QT)을 소개하였고, 현재는 전국 13개 지부에서 매일 성경읽기, 청소년 전도, 캠프, 그룹 성경공부 지도, 지도자 훈련, 기독교 서적 출판 등의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말씀의 빛 2015년 1·2월 통권 14호 격월간 발행처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발행일 2015년 1월 1일 발행인 박명섭 편집인 유미열 교정 박동진, 김성혜 기자 김은경, 손희주, 김성혜 디자이너 송하현 주소 138-852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22길 13 전화 02)2202-0091 팩스 02)2202-0095 모바일 매거진 http://e.s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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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_정기구독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온편 서 에 부 독 기구
지
지 편 는 리 드 께 들 분 독자
정
말씀의 빛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는 성서유니온선교회 「매일성경」 및 「묵상과 설교」 정기구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요한, 이예진, 김혜경 간사입니다. 저희 성서유니온선교회의 「매일성경」과 「묵상과 설 교」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부서는 정기구독 신청 및 접수상담, 기존 구독자분들의 변경사항을 반영하여, 도서를 받아 보시는데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정기구독은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하실 수 있고, 「매일성경」과 「묵상과 설교」의 시작 월 전에 원하시는 배송지 로 미리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발송은 홀수 달 말일에 데이터를 취합하여, 짝수 달에 순차적으로 발송 되어 짝수 달 15~20일 사이에 독자님들 손에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묵상과 설교는 월간지로 매달 25~27일 사이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일 정기구독 하시는 중에 말씀드린 날짜에 도서를 못 받으셨다면, 저희 정기구독 부서로 연락 주세 요. 확인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 드리겠습니다(tel. 02-2202-0091 내선 1 번). 이 외에도 정기구독에 관한 궁금하신 모든 것을 상담해 드립니다. 다만, 전화량이 많은 월말 및 월초와 오전 묵상모임 시간인 월·목요일 9시30분에는 전화연결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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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기구독을 하시면 제 3세계, 소외된 나라의 가장 약자인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사역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 폰이 보편화 되고, 매년 다양한 곳에서 수첩과 다 이어리를 만들어 내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존 정기구독자분들에게 제공해 드렸던 수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대부분 버려지는 수첩을 보면서, 하나님이 허락하 신 자원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게 되면서 매일 큐티를 통해 말씀을 묵상 하시는 정기구독자 분들에게도 수첩보다는 더 기쁘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되고, 더불어 도움이 필요한 어린 영혼을 위한 선물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서 저희가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 바로 북스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진행하게 된 ‘제 3세 계 어린이 동화책 나눔 프로젝트’입니다. ‘북트립’이라 부르는 이 프로젝트는 구독자분들 께서 정기구독시 지불하시는 비용의 500원을 후원금으로 모아, 앞서 말씀드린 제 3세 계의 어린이들에게 예쁜 동화책을 만들어 선물하는 사역입니다. 자기 볼펜 한 자루 없 고, 책 한권 없는 그 곳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나누는 이 사역에 「매일성경」 독자 한분, 한분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올 해에도 지난 10월에 추첨을 통해 선정된 구독자님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여, 아이들을 만나 선물로 동화책을 전달하였습니다. 정기 구독을 통하여 저희 성서유니온선교회 어린이 사역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성서유니온선교회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복음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그리 고 그 가정에 알게 하고,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성경과 기도를 통하여 날마다 하나님 을 만나도록 장려하는 일에 힘쓰는 정기구독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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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_북트립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을 다녀와서 김종경 실장(성서유니온 기획실)
≫Ⅰ부 북트립 10월 24일 지난해 캄보디아 방문에 이어 금년에도 제3세계 어린이
동화책을 전달할 첫 방문지인 현지 유치원을 방문하였
동화책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방문
다. 이 유치원은 키르기스스탄 현지인과 결혼한 한국 선
하였다.
교사가 운영하는 유치원이었다. 3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
정기구독자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 행사에 성서유
하기 전까지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시설이 잘 유
니온선교회와 협력하는 북스인터내셔널 스텝 1명과 매일
지되어 현지에서도 쾌 인기가 있는 유치원이었다. 아이들
성경 정기구독자 2명, 성서유니온 스텝 3명, 총 6명이 지
에게 동화책을 전달하고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함께 하
난 10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키르키스스탄을 방문
는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
하여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전달하였다. 사회주의 체제
도하였다.
와 모슬렘 국가여서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가는 길이기 에 동화책을 받을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함께 모여 기도
10월 26일
하며 준비하였다.
주일에는 두 곳의 교회를 방문하였다. 사회주의 국가여 서 선교사의 복음전도는 엄격하게 금지되었지만 국가에
10월 23일
서 인정한 현지 교회는 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움이 없었
북트립 일행이 인천공항에 모였다. 약 7시간의 비행 끝
다. 키르기스스탄에는 두 개의 언어가 존재한다. 러시아
에 이웃나라인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에 도착하여 약 1
어를 쓰는 민족과 키르기스어를 쓰는 민족이 있는데 두
시간30분을 대기한 후, 환승하여 키르기스스탄 비쉬켁
가지의 언어를 모두 사용하기도 한다. 오전 10시, 러시아
공항에 도착하였다. 10월에는 원래 비가 잘 오지 않는데
어를 사용하며 교회에서 두 시간 동안 예배를 드렸다. 비
공항에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비가 오면
록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뜨겁게 찬양하며 말씀을 듣
반가운 일들이 생긴다며 날씨가 우리 도착을 반겨주었다.
는 이들의 모습을 통하여 주님이 함께 하심을 느꼈다. 한
도착 후 글로벌호프에서 사역하고 있는 스텝들이 우리를
국에서 왔다고 특송을 시켜 찬송가 563장 ‘예수 사랑하
반갑게 맞아주었다. 늦은 식사 후 숙소에 도착하니 밤10
심을’을 불렀다. 이 곡을 기억하고 있는 고려인 할머니들
시가 넘었다. 씻고 짐정리를 하니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이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춤을 추기도 하였다. 오후에는
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한국과 시차가 약 3시간이다.
키르기스스탄어로 예배를 드리는 소망교회를 방문하였 다. 키르기스스탄 SU 사역자가 섬기는 교회였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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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두 시간 동안 예배를 드렸고 두 교회에서 각각 발행
쇄하여 보급하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왔다.
된 11,12월호 매일성경을 광고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Ⅱ부 키르기스스탄 SU 사역 10월 27-28일 비쉬켁에서 약 420km 떨어진 카라콜로 이동했다. 카
북트립 일행이 한국으로 떠난 후, SU 대표와 나는 이
라콜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스쿨호수가 있다. 호
곳에 남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사역하는 K선교사를 만났
수의 규모가 우리나라 경상북도만하다고 하니 호수라기
다. 키르기스스탄 SU는 한국에서 발행한 매일성경 영어
보다는 바다와 같다. 이곳에서도 역시 고아원과 유치원을
버전을 키르기스스탄어와 러시어어, 그리고 우즈베키스
방문하여 동화책을 전달하였다. 책을 받아들고서 좋아하
탄어로 번역하여 발행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K선교사가
며 그림에 색 칠을 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
사역하고 있는 SU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사무실 겸 인쇄
하다.
소로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인쇄소라 부르기엔 민망할 정 도로 환경이 열악했다. 인쇄기 대신 프린터를 사용하여
10월 29일
출력하고 손으로 중철(가운데 스태플러를 찍음)하여 반으
동화책을 전달하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
로 접는다. 책이 두꺼워 고무망치로 두드리고 낱권을 수
가는 날이다.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할 때는 언제 일주일이
동 작두로 제단하면 끝이다. 프린터 토너의 가격은 11만
갈까 생각하였지만 여러 곳을 방문하고 이동하다보니 금
원 정도로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제작 단가가 3불
방 지나갔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의 70년대와 거의 비
정도인데 판매는 1불 정도에 한다고 했다. 판매할수록 비
슷한 상황인 것 같다. 한국의 좋은 환경에서 지내다가, 비
용이 늘어나는 셈이다. 그래도 주문이 들어오면 한 권이
록 일주일이지만 시설들이 낙후되고 불편한 곳에 와서 지
라도 찍어 갖다 준다. 현재 700부 정도 발행하고 있다고
내려다보니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한 점들이 많았다. 하지
한다.
만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불편들이 오히려 감사함으로 다
K선교사는 현지인 사역자를 세워 매일성경 보급과 성
가왔다. 디지털시대에서 맛 볼 수 없는, 아날로그시대가
경읽기 사역을 계속하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매일성
주는 여유로움과 안식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경 한권 한권이 이곳에서 귀하게 사용되어서 중앙아시아
그 목적들을 생각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져다주었다.
에 하나님의 말씀이 퍼지고 읽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비용문제로 러시아어로 된 동화책 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재정이 채워지면 러시아어로 인 5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 유미열 목사(성서유니온 사역국장)
복음은 죄로 인하여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는 왕이신 하나님 통치의 특징인 ‘공평’
메시아이며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자체이다(막1:1).
과 ‘정의’와 ‘인애’(자비)와 ‘진실함’이 이루어지는 현재의
그가 이 땅에 도래시킨 하나님의 나라로의 초청이며,
세상이다. 하나님은 공평과 정의로 그의 왕국을 다스리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을 거스르는 삶을 살
시면서 그 나라 시민(백성)인 우리도 왕을 본받아 ‘공평’
것인가에 대한 과격한 내용이다. 예수께서 “때가 찼고
과 ‘정의’를 이 땅에서 실행하며 살라고 요구하신다. 창세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기 1:26-28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
하셨다(막1:14,15).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의 설교와
(Imago Dei)대로 지음 받았고, 하나님이 그 나라의 왕이
가르침의 핵심주제이다. 공관복음서를 살펴보면 예수님은
시니 그 나라 백성인 우리도 부왕으로서 ‘공평’과 ‘정의’를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하셨고, 그의 십자가 죽으심과
일상 속에 실천해 가는 것이 이 땅에 이미 도래한(들어
부활을 통하여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심으로
온) 하나님의 나라를 지금 받아들이고 맛보는 경험을 확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약속을 성취하셨다.
장해 가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죽음 이후에는 전면적으 로 풍성하게 그 나라를 맛보게 될 것이다.
예수의 오심으로 새 시대가 이미 우리 가운데 임했다. 즉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했는데, 그 나라의 도래는 잃었
그 나라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 이 땅에서 ‘공평’과
던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왕권)이 회복되는 것을 말
‘정의’를 행하는 것은 다소 쉬운 듯 보이지만, 공동체, 사
한다. 알버트 월터스는 바실레이아가 우선적으로 ‘영역
회, 국가로 확장하면 결코 쉽지 않다. 정의는 관계적이고,
혹은 지역’을 뜻하지 않고, 주권(dominion)과 왕의 통치권
개인적인 차원이다. 서로 공감하고 서로에게 무심하지 않
(sovereignty)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나라 역시 장소적 개
고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
념, 즉 ‘저 하늘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평은 주로 법적, 제도적 측면이다.
인정되고 실행되는 곳을 가리킨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
작게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지탱할 수 있는 틀을 만들
나님의 나라는 물리적/지리적 공간이 아니라 그 나라의
어 가는 것이다. 중보기도도 그런 측면의 하나로 볼 수 있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가 내 모든 삶의 영역과 이 땅에 임
지만, 물질적인 경우가 특히 중요하다. 개인과 개인의 관
한 것이다.
계가 바로 서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서 갈 수 있는 구조를 교회 공동체 안에 만들고 이것이 조금씩 확장되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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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나라이다. 우리나라에 사는 많은 사람이 아무리 가
영성을 가지고 있기에, 교회에서 예배의 삶과 세상에서
난하고 삶이 버거워도 최소한의 생존이 될 수 있게 마련
몸으로 드리는 예배의 삶이 격리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
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들에게 기본적인 의료와 주거 등
다. 그 결과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보여주는 그
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줘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리스도인들이 그리 많지 않다. 기껏해야 양심적이고, 착
갖추는 것도 공평의 한 차원이다. 우리는 또한 긍휼을 실
하고, 성실한 것이 기독교인의 표지(sign)로 보인다. 하지
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타락한 우리의 본성대로 이기
만 이런 최후보루마저 무너져 내린 것이 오늘날 그리스도
적으로 살지 말고 나보다 못한 사회적 약자들을 향하여
인들의 실상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통합된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야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당 안이 아니라 광장에서 신앙의 참모습을 드러내야 함을 잊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 또는 학교가 우 리 삶의 자리이다. 만약 전업 주부라면, 가정은 일종의
지 말아야 한다. 직장과 가정에서 불신자에게 도래한 하 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직장이라고 여길 수 있는 삶의 현장이다. 우리 신앙생활 은 교회 공동체로 모여 가다듬어지고 힘을 얻고 삶의 방 향성을 획득하여, 삶의 현장(일상)에서 실제로 이루어진 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가치를 살아내 는 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이다. 교회 공 예배 시에 아무리 신령한 예배를 드리고, 골방에서 은혜로운 기도로 하늘의 기쁨을 누렸다할지라도, 그 예배와 기도의 영성이 삶의 자리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 신앙이 파편화되 고, 교회라는 영적 게토(ghetto)로 숨어든 것이다.
그런데, 가정이나 직장 등 삶의 자리에서 왕이신 하나 님이 요구하시는 공평과 정의와 인애를 실천하는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원론적 7
SU 미션 이야기
네팔 아가페 칠드런 홈 장언순 / 고연희 선교사
네팔은 인도 북쪽 그리고 중국 남쪽에 있는 작은 나라입
‘아카페 칠드런 홈’은 하나님께서 가난과 병, 그리고 미
니다. 한반도 보다는 약간 작고 남한 면적 보다는 조금
혼모 아이로 태어나서 버림받은 아이들을 저희에게 귀한
큰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종교 중 힌두교와
선물로 주심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장차 이 나라에 주님
불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지요. 비록 국민소득은 약700
의 제자로 참된 일꾼들이 되길 소원하며 달려왔습니다.
불 정도의 나라지만 국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한 나라입니
약 8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지금, 11명에 아이들(3학년부
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에베레스트 산이 있고 8000m 고
터 유아원 아이들, 8학년 1명)이 함께 하나님 말씀을 알
봉이 8개가 있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역시 1400m에
아가고 찬양하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자라는
달하는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네팔은 트레킹의
모습을 바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도우심을 느끼
천국이며 카트만두에서도 아름다운 ‘히 말(눈 산)’을 볼 수
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사역을
있습니다. 국민의 80%는 힌두교입니다. 정부에서 기독교
해 올 수 있었습니다.
는 3%, 기독교인들은 약 5%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재, 기독교인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고 카트만두에도 약 500여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아가페 아이들은 2012년에 「큐티아이」로 시작하여, 현 재는 어린이 매일성경으로 묵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는 한국어로 예배를 드리고, 저녁에는 네팔어로 예배를
저희 부부는 이 곳에서 2004년 7월부터 신생아 사역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N.G.O에서 네팔 주일학교를 열어
인 ‘(아가페 칠드런 홈’을 시작하였고, 2008년에는 네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때마다 어린이 매일성경으로
N.G.O 단체에 가입하여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나누며 활동을 합니다. 쉬운 설명과 그림으
어린이를 대상으로 네팔 주일학교와 방과 후 공부반을 운
로 인해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예배를 드립니다. 저
영하고 있으며. 네팔 여성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학
희 ‘아가페 칠드런 홈’에서 제일 큰 아들인 이삭(9살)은 엄
업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마가 지병으로 인하여 키울 수 없어 포기하여, 생후 13일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보내주신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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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는 한국어로 성경책을 읽고 어린이 매일성경 을 보면서 종종 "아빠에게 이것은 예수님께서 뭐라 말씀 하셨어요?" 하며 질문도 하고 장차 하나님 말씀대로 네 팔을 변화시키는 찬양을 하는 목사님이 되겠다는 꿈까지 이야기합니다. 이삭은 자신과 함께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 가는 동생들이 있어 행복하다며 이 마음을 잃지 않고 네 팔 친구들과 나눔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말씀 안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이 아이들이 있어 참으로 감사 하고 힘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아가페 칠드런 홈’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는,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다양한 이유 로 혼란을 많이 겪는데, 말씀 안에서 지혜롭게 자라고 자 신의 정체성을 잘 세워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응급상황에 아이들을 병원으로 데려 갈 차가 필요한데 저녁7시가 넘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습니 다. 또 추울 때, 비올 때 어린이들이 학교에 걸어가는 것 이 무척 힘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봉고차를 예비 해주시 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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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이야기
경남지부
하나님의 일하심에 순종하며 민만식 목사(경남지부 총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합니
실시했습니다. 지역교회와 극동방송, 안테나를 통해 지부
다. 지나간 모든 세월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의 여러 훈련과정들을 소개하였고 주중의 월요일도 지역
9년 가까운 시간을 강원에서 사역하다가 경남지부 총무
독자들을 위한 매일성경 강좌를 개설해 진행하며 묵상의
로 발령을 받고 내려와 사역한 지 이제 1년이 조금 지나
바른 이해와 깊이를 돕는 성경개관 훈련(한눈에 보는 구
고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둥지 트는 일이 쉽지 않았지
약이해, 신약이해)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지역 독자들
만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주셨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사명
을 위한 책별 성경산책도 매 본문이 바뀔 때마다 작은 단
이 있는 만남이 되게 하셨고, 그 모든 일들에 기대와 소
위의 세미나를 열어 진행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가깝지
망을 품게 하셨습니다. 올 한해 역시 그러한 만남과 기대
않은 여러 지역(통영, 고성)에서 훈련에 참여한 분들이 4
와 소망을 품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하나님을 찬양합
주 이상의 시간들을 오가며 아침마다 배움의 기쁨을 함
니다.
께 나누었습니다. 그분들과 귀한 만남이 제게는 큰 행복 이었습니다. 만남은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 방식임을 깨닫
회관이 위치한 창원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도시 전
게 됩니다. 지역 나눔 모임(진주 주부, 장유 주부, 창원 주
체 녹지가 60%에 이르고, 가는 곳곳마다 예쁜 공원들이
부)도 새로 만들게도 하셨고 기존에 이미 있던 모임도 돌
많기로 유명합니다. 사계절로 표현하면, ‘봄과 여름의 도
아보며 섬길 수 있는 기회도 갖게 해주셨습니다. 하나하
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공장들도 참 많은 도시’입
나 사역의 기틀을 마련하고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역들을
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일상도 참 분주하고 매우 소
계속해서 세워가고 있습니다.
비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불교가 지역적으로 강하고 기 독교 복음화율이 약해 말씀운동, 전도운동이 그 어느 지 역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묵상목회에 마음을 품고 있던 지역의 젊은 목사님들과 만남도 갖게 되어 묵상목회 지원사역도 시작하게 되었습 니다. 고성지역의 작은 농어촌교회인 삼봉교회를 비롯해
그런 이유로 사역 초기부터 주중 성경묵상훈련이 지역
장유지역 목회자 연합회, 진영성결교회, 진해기둥교회, 삼
에 자리를 잘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천포대방교회, 사천임마누엘교회, 진주친밀한교회, 통영
기도로 준비하며 매월마다 성경묵상훈련과정을 부지런히
남부교회 등 지역의 여러 교회들을 말씀으로 섬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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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습니다. 이 일들로 인해 각 지역의 목회자 묵상 나눔 모 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격주도 사천, 진주지역과 창 원, 통영지역에서 목회자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 라기는 이 모임들로 인해 지역의 교회들과 목회자들 그리 고 성도들에게까지 성경묵상이 깊이 있게 확산되어 그 열 매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섬김 사역도 마음에 품게 하셔서 올 1월부터 지역의 여러 독자교회들과 연합하여 어린이, 청 소년 큐티학교, 여름, 겨울 큐티캠프를 방학 중에 각각 열 어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묵상의 깊이와 성 경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책별 성경 톡톡’ 과정도 진행해 보려고 합 니다. 지역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의 자 녀들로 아름답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차세대 지원 사역 에 여러모로 집중할 계획입니다.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고 뜻을 모으는 지역교회들과 동역자, 자원봉사자들이 계속 해서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경남지부 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말씀으로 지역교회와 주의 백성들 을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그루 한 그루의 에셀 나무(창21:33)를 경남지역 곳 곳에 가득하게 심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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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사람들
경남지부
함께 건강한 교회를 꿈꾸다. 신용성 목사(진주 친밀한교회)
금년 12월이면 교회개척 3년차가 된다. 교회가 추구해야
지역교회와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을 위해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는
서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의 감동은
것이라 생각하고 달려왔다. 그래서 부교역자 시절부터 각
사랑의 교회 ‘제자훈련’을 통해 옥한흠 목사님을 만났을
종 양육훈련을 배우고 가르치며 사역을 했다. 교회들마다
때와 같은 기쁨과 비슷했다.
사역 가치가 다르고 성도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7월에 있었던 1박2일 묵상세미나에 민만식 목사님을
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말하
강사로 모셨다. 개인이 ‘매일성경’을 사용하는 것과 전문
는 것은 성경묵상(Q.T)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사를 통해서 배우고 ‘매일성경’을 보는 것은 그 차이가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
너무나 달랐다. 세미나 강의를 통해 사사기 묵상에 대한
과 묵상을 통해서 그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예수님과 친
동기부여와 매일성경 묵상을 위한 두 가지 질문이 얼마
밀함의 기초라는 것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
나 성경적이며 본질적인 질문인가를 깨닫게 되었고 오랫
양한 묵상을 가르치는 교재들과 참고서적을 통해서 묵상
동안 묵상을 배우고 가르쳐왔던 사역들이 묵상세미나를
을 배우고, 그것을 적용하고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
통해서 더욱 다져지는 것을 느꼈다. 가장 먼저 변화된 것
련회를 개최하기도 했고, 교회 개척 후에는 내가 묵상하
은 목회자인 나 자신이었다. 설교를 위한 묵상, 메마른 묵
며 경험했던 은혜를 중심으로 묵상세미나를 통해 봄, 가
상에서 주님을 향한 마음과 시선을 잃어버리지 않고 매일
을 두 차례씩 성도들에게 가르쳐 왔다. 그러나 묵상의 방
매일 주님과의 친밀함을 누리는 은혜를 경험 할 수 있었
법에 있어서는 다양성은 있었지만 깊이가 없어서 ‘메마른
고 성도들도 묵상을 통해서 받은 은혜가 일상에 적용되
묵상’을 하게 되고, 성도들도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보다
는 변화를 경험하였다.
는 숙제로 인식되었다.
그리고 묵상세미나와 내가 누리는 은혜를 평소에 교제
그 때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목마름은 묵상을 체계적
하던 목사님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주위 몇
으로 가르치는 사역 전문가가 주위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몇 교회들도 ‘매일성경’ 묵상세미나를 열게 되었고, 예배
것이었다. 그러던 중 올 봄에 경남노회에 친분이 있는 목
와 성도들의 삶에 많은 은혜를 경험하는 역사들이 있었
사님의 친구인 민만식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성서유니
다.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워가는 일, 건강한 공동체
온 경남지부를 동역자들과 방문해서 사역에 대한 정보와
를 세워가는 일은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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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깊이 깨닫는다. 묵상도 개인 묵상에서 끝나면 그 은혜
격주로 묵상 나눔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목회자 자신이
가 일상에 적용되기가 힘들다. 내가 받은 은혜를 소그룹
권위나 자기의 주장이나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히 말씀을
을 통해서 나누고, 다른 사람이 동일한 본문을 통해서 받
통해 주님 앞에서의 시간을 회복하며 함께 세워져가는
은 은혜를 공유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더 풍성해지게 된
동역자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1년, 2년 계속
다. 내가 묵상과 세미나를 통해서 받은 은혜를 공유하자
해서 영적인 묵상과 나눔이 세워져 간다면 이 지역에 ‘큰
지역교회들에게도 은혜가 흘러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 큰 교회 작은 교회를 주님이 복음을 위해서 사용하시
앞으로 ‘매일성경’과 성서유니온 경남지부 민만식 목사님
지만 정말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준비된 교회를
그리고 지역교회 목사님들과 주님이 하실 일들이 더욱 기
쓰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하셨다. 지금은 지역교회
대가 되며 이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목사님들의 요청으로 목회자 묵상 나눔 모임이 만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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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간사 교육훈련
지부간사 교육훈련 박신애 간사(서서울 지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잘할 수 있는지 늘 어려웠다. 그렇게 몇 개의 구멍도 내면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서 주님의 은혜로 1년차 지부간사로 지내왔던 것 같다.
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첫날의 시작은 박명섭 대표님과 함께 요셉의 삶에 대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
해 설교를 들으면서 요셉의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라(창세기 39:2~3)
관계, 고통스러운 환경에서의 반응, 업무와 재물을 바라
요셉의 삶을 묵상했던 11월의 첫 월요일인 3일부터 5일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무엇보다 요셉의 모습
까지 2박3일 일정으로 12개 전국 지부의 간사님들이 본
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고 자기가 아닌 하나님
부에 모여 지부간사 교육훈련을 받았다. 사역하고 있는
나라를 위해 살아가려 애썼던 것이 그의 인생관이었음을
지역과 나이는 다 다르지만 오랜만에 지부간사님들 만나
알게 되었다. ‘나의 존재 가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인
니 꼭 친언니들을 만나는 것 같이 즐겁고 행복했다.
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을 어떻게 내가 살아야 하는
성서유니온선교회 서서울지부 간사로 작년 7월에 처음 와서 1년이 갓 넘은 시간을 보낸 나에게 지부간사 교육훈
가?’하고 하나님 나라보다는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질문 해 보았다.
련은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 사실 나는 처음 이 곳에 지
다음 시간에는 유미열 사역국장님께서 SU의 역사와
원을 했을 때, 「매일성경」을 발간하는 곳이라는 것만 알
국제구조 변화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다. 이미 책을 통
았지, 어떤 사역들을 하는지 잘 몰랐었다. 심지어 「매일성
해 어린이 집회로 시작된 SU의 역사를 알고 있었지만, 바
경」이 아닌 다른 큐티지를 사용하여 큐티를 하고 있었다.
쁘게 흘러가는 여름과 겨울의 어린이 징검다리캠프 사역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채, 열정만 가지고 지부 사역을 시
을 하면서 그 역사에 대해 잊고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작하였다. 그래서 모든 것이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만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 다시금 긴 역
큼 매 순간이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지부간사라는 특성
사를 가진 이곳에 내가 하나의 점이라도 찍고 있다는 것
상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바로 사역을 하게 되고, 또 많은
에 감사하였고,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돕는 손길이 있지만 홀로 일을 찾고 진행해야하는 경우
다시 깨닫게 되었다.
가 많았다. 그래서 열심히 하였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맞
이날 저녁, 노란 불빛 아래 1층 카페에 모여 카페를 예
는 것인지, 혹은 잘하고 있는 것인지, 또 어떻게 해야 더
쁘게 밝혀주는 노란 불빛 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는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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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5 in Cafe
2014. 11. 3 ~ 5 in Education
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각 지역의 특성과
번 기회를 통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다루는 기술을 익힐
지부에서 하고 있는 사역들, 그리고 간사님들의 상황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저녁에는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
들을 수 있었다. 간사님들의 수고와 헌신, 그 아름다운 마
며 유람선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 날에는
음의 나눔을 들으면서 간사님들께 온 맘으로 박수를 보냈
행사 기획과 대화의 시간으로 2박 3일의 일정을 마무리
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으로 안아주시고
하였다.
손잡아 주시는 간사님들께 참 따듯한 사랑을 받았다. 지 부간사님들만 아는 우리들끼리 전우애랄까??
요셉처럼 SU 지부들이 하나님과 함께 하기에 형통케 되고 잘 흘러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귀한 도구가 되
둘째 날에는 행정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지부간사
었으면 한다. 이번 지부간사 교육훈련을 통해 그런 기대
업무정리, 본부와의 회계처리,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배웠
와 열정, 그리고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나의
다. 그동안 일처리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
삶의 자리인 서서울 지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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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으로 풀어보는 영화 이야기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영화, <이프 온리, 2004>
새해도 밝았으니 이전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소 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로맨틱 하면서도 감동과 교 훈이 있는 작품을. 길 정거 감독의 2004년 작, <이프 온 리>는 선남선녀의 사랑과 이별이 등장하는 멜로드라마다. 일반적으로, 로맨스 영화에서 보여주는 ‘에로스’를 ‘아가 페’와 연결시킬 수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프 온리>는 자신의 목숨을 건 ‘희생’이 남녀 관계에서 실천되는 케이 스이기에 생각 해 볼 여지가 있다. 미국에서 온 바이올리니스트 ‘사만다’와 영국 비즈니스
어떤 선택을 더 기뻐하실까? 이안에게 택시 기사는 사만 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확신시키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맨 ‘이안’은 서로 사랑하면서도 종종 삐걱대는 사이다. 사
“그녀가 있음에 감사하세요. 계산 없이 사랑하고.”
만다는 이안과 좀 더 깊은 관계를 원하지만 이안은 왠지
이 택시 기사는 이후에도 계속 등장하는데 사실상 두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중요
연인의 운명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신과 같은 존재다. 이
한 하루의 아침을 맞는다. 사만다는 졸업 연주회를, 이안
안의 속 얘기에 현명한 답을 가이드해주는 것도 그가 중
은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사만다는
요한 캐릭터임을 암시한다.
이안을 돕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나쁜 결과를
기사의 말을 듣고 난 후, 이안은 사만다에게 자신의 마
가지고 오고, 두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갈등이 커져만
음을 다시 표현해 보려 하지만 그의 말과 태도는 너무 서
간다. 실망한 이안은 연주회를 가는 길에 택시기사와 함
툴러서 대화가 잘 풀리지 않는다. 사만다는 이안의 말을
께 이야기를 나눈다.
오해할 수밖에 없다. 남녀가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한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요. 그토록 사랑하 는데 어떻게 사랑하는 법을 모를 수 있죠.” 많은 연인들이 하는 고민,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도 대체 어떻게 상대방이 원하는 방법대로 그를, 혹은 그녀 를 사랑해줄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종종 이런 고민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
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자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이안이 사만다에게 자신의 사랑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자 사만다는 그 동안 이안에게 상 처받았던 마음을 한꺼번에 털어놓는다. “자기한테 나는 만년 2순위잖아. 그게 속상해. 더 비참 한 건 거기 익숙해진다는 거야.”
는 것은 분명 하지만, 지금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서 과연
사만다는 이별을 고한 채, 아까 이안이 탔던 택시를 타
무엇이 그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일까? 하나님은
고 떠나는데, 얼마 가지 못해 사고로 숨을 거둔다.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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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이 약 30분쯤 흘렀을 때다. 여기서 영화는 판타지로 전환된다. 이 안은 사만다의 죽음으로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잠이 드는데, 다음 날 그는 전날과 똑같이 사만다가 옆에 있고 어제의 일들 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스라 친다. 이 안타까운 두 남녀에게 하루라는 시간이 더 허락된 것이다. 이안은 어떻게든 사만다의 운 명을 바꿔보려고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 게 되자, 대신 그녀를 위한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로 한 다. 여기서 이 영화는 두 번째 질문을 던진다. 살 날이 하 루 밖에 남지 않았다면, 당신은 과연 무엇을 하겠는가? 이안은 가능한 한 그녀가 평소 꿈꾸었던 것을 해주기 로 한다. 그토록 하고 싶어 했던 반나절 동안의 여행을 함께 하고, 그녀가 직접 쓴 곡을 연주회에서 발표할 기회 까지 만들어 준 것이다. 잊지 못할 연주회 직후, 이안은 사만다에게 많은 의미가 담긴 팔찌를 선물 하며 사랑을 고백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듯이 절박하게, 진 심을 담아서. 그의 이러한 행위는 사만다가 죽기 전에 그 녀를 한껏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하는 의도로 보인다. 사 형수들에게도 마지막 소원을 물어보지 않던가. 그러나 영 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마지막 반전을 준비한다. 이안 이 ‘그 운명의 택시’에 함께 올라타 사만다를 보호한 채 대신 죽음을 맞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영화적 과장이나 상상력 이라는 점은 차지하고 따져보자. 이안은 꿈인지 환상이었 는지 모를 프리뷰의 하루를 보내며 사만다의 죽음을 경 험한 후에야 그녀에 대한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 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녀 없는 삶이 얼마나 무의미한 지도.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해도 당장 내 곁에서 사라져
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자신의 생을 던져서 불특 정다수의 생명을 구한 사람들의 뉴스를 들을 때, 우리는 그가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같은 상 황이 다시 찾아온다고 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 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이것은 인간의 본능적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 이 주신 마음이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독생자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신 그 사랑, 죄인들을 대속하기 위 해 십자가를 지신 그 희생을 본받은 것이 아니라면, 인간 이 스스로 가지기에는 너무나 고결한 정신이니까. 물론, 현실의 논리로 보았을 때,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으로도 유 익하게 살 수 있었던 그가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가 치판단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안 대신 보너스 같은 삶을 살게 된 사만다는 이안의 사랑과 희생을 떠올리며 평생 을 보내게 될 것이다. 무조건적 사랑을 경험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 그것을 다시 세상에 나누어주면서 말이 다. 차를 타기 전 이안의 마지막 고백은 영화에 대한 관객 들의 고백이 될 수도 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한 성 도들의 고백과도 유사하게 들린다. 한겨울의 찬바람을 잠 재우는, 따뜻한 대사다.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영영 볼 수 없다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소중한 사 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있게 마련이니까. 그러나 아무리
윤성은_영화화 박사, 영화평론가, 서울신문 영화평 기고중, EBS "시네마천국“MC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낀다 해도 그를 위해 ‘목숨을 버린 17
SU BOOK
2015년 예정 도서
2015년, 이런 책들이 여러분의 서재를 찾아갑니다. 성서유니온 신학총서 명쾌하고 간결한 연구서를 통해 한
에도 우리의 말씀묵상과 연구를 돕는다. 먼저 『나의 사랑
국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도들을 신학적 사고와 삶
하는 책 로마서』로 2014년 화제를 모았던 김도현 교수가
을 겸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로
『빌립보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로 우리를 찾아온다. 그리
‘성서유니온 신학총서’가 3월에 성경신학 분야 5종(크레이
고 현재 캐나다 VIEW에서 가르치고 있는 전성민 교수는
그 바르톨로뮤, 『Reading Proverbs with Integrity』; 리처드
『사사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와 『룻기·에스더서 어떻게 읽
보컴, 『The Gospels as Eyewitness Testimony』; 하워드
을 것인가』로 이 시리즈에 합류한다. 또한 책으로 강의로
마샬, 『Jesus at AD 2000』; 월터 모벌리, 『Can Balaam’
많은 이에게 도전을 주고 있는 느헤미야의 김근주 교수가
s Ass Speak Today?: A Case Study in Reading the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1: 호세아-미가』를 우리에
Old Testament as Scripture』; 이안 폴, 『Refreshing Bible
게 선물한다(『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2: 나훔-말라
Study』)을 시작으로 3개월 간격으로 총 20종을 선보인다.
기』는 2016년 예정). 이 외에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리
성서유니온 신학총서는, 1971년에 사역과 예배에 관한 월
즈는 계속 준비 중이다.
간 소책자로 시작해 성경, 윤리, 목회, 영성, 갱신, 전도, 예배, 청소년 분야에서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그로브 북
모든 성경 독자를 위한 주석 미국 베이커 출판사의
스’(Grove Books)의 주요 타이틀을 우선적으로 소개한다.
Understanding the Bible Commentary(이하 UBC) 시리
해당 분야에 깊이 들어가기 전에 전체를 개괄적으로 볼
즈 중 『출애굽기』가 국내 독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UBC
수 있는 지도가 되어 주며, 독자들이 각 주제에 대한 명
시리즈는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 성경을 진지하게 읽고
쾌하고 간결한 설명을 통해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보고
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주석으로, 최고의 학자들 중에서
어려운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2015
성경을 연구의 대상으로만 삼지 않고 믿고 삶에서 실천해
년에는 1차적으로 성경, 목회, 윤리 분야의 타이틀을 20
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집필자로 선정했다. 『출
종 소개하지만, 점차 주제를 넓혀 가면서 국내 소장학자
애굽기』도 독자들이 해석의 과정보다 철저하게 본문에
들의 저술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집중하게 한다. 주의 깊게 단락별로 해설하면서도 중요한 어휘와 어구는 자세히 다룸으로써, 주석을 찾는 독자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의 대표적인 시리즈물 이라 할 수 있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리즈가 2015년 18
의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독교 2014년 첫선을 보여 독자들
성경을 읽게 하는 책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와
의 큰 호응을 얻었던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모든 사람을
『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이은 또 하나의
위한 기독교’ 시리즈는, 3권(『예수님은 누구인가』)이 4월
안내서 『예수님의 눈으로 성경 읽기』(가제, How to Read
에, 4권(『성령님은 누구인가』)과 5권(『그리스도인은 무엇을
the Bible through the Jesus Lens)는 창세기부터 요한계
바라는가』)이 11월에 출간됨으로써 완간된다. 2015년 성
시록까지 예수님의 눈으로 조명한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탄절에는 멋진 선물용 세트로도 만날 수 있다는 기쁜 소
현대인들이 성경 각 권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간결하게
식도 들려온다.
소개하는 책으로, 매력적인 성경안내서로 자리매김할 것 이다.
“…뭐예요?” 어린아이들에게 큐티가 무엇인지 성경이 어떤 책인지를 설명할 수 있는 팝업북 두 종(『큐티가 뭐예
『성경 해석의 원리』(제3판)도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준
요』[5월], 『성경이 뭐예요』[11월])도 올해 독자를 찾아온
비 중이다. 제3판은 이전 책의 내용을 때로는 간결하게
다. 평소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큐티와 성경을, 5-7세를
때로는 풍부하게 다듬었고, 마지막 장에 이 책에서 소개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초등학생에게도 쉽게 소개할 수
한 원리들을 하나씩 적용하여 시편 51편을 해석하는 예
있는 좋은 교육 자료가 될 것이다.
를 소개함으로써 더욱 실제적인 책으로 거듭났다. 또한 성경연구의 고전인 존 스토트의 『성경 연구 입문』도 새롭
제자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ONE.LIFE 스캇 맥나이트
게 독자들을 만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의 『원.라이프』는 “와서 나를 따르라”라는 예수님의 말씀 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예수님이 자신을 따르는 사람
2015년을 성서유니온의 책들과 함께한다면, 성경을 바
에게서 기대하시는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예수님의 삶
르게 읽고 살아내야 하는 우리의 과제를 조금은 덜 수 있
과 가르침을 꼼꼼하게 검토하면서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을 것이다. 믿음의 시작도, 믿음의 성장도, 믿음의 성숙도
이 책은 한국 교회에 ‘원.라이프’라는 제자도의 새로운 패
성경을 통해서라고 믿기에, 성서유니온 출판부는 그 일에
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올 한 해도 달려갈 것이다. _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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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소식
SU지부별 모임 & 소식 권역
수 도 권
호 남 권
영 남 권
지부
행사(강사)
일시
장소
연락처
남서울
SU 남서울 성경세미나 - 출애굽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강사 : 임완철 목사(남서울지부 총무)
1/26(월) 오전 10:30 - 4:30
북서울
청소년 등잔불 캠프 복음과 하나님 나라(막 1:15)
1/19(월) - 22(목), 3박 4일
서서울
제 7회 서서울 목회자 초청 세미나 - 마가복음 어떻게 읽을것인가 강사 : 양용의 교수(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2/16(월) 오전 10:30 - 오후 4:30
남서울교회
02-2651-4803
서울 서북
제주 묵상과 여행 인도 : 안성종 목사(서울서북지부 총무)
4/23(목) - 25(토)
제주지역
02-307-9363
강원
청소년(성경독서법)캠프 강사 : 김기현 목사(로고스 서원 대표)
1/29(목) - 31일(토)
용인시 청소년 수련원
010-5091-6355
대전
출애굽기 성경 세미나 강사 : 서성태목사(대전지부총무)
대전 - 1/19(월) 오전 10시 - 오후 4시 청주 - 1/26(월) 오전 10시 - 오후 3시
대전: 대전지부회관 청주: 중부명성교회
042-537-6067
전주
2015년 새해 묵상을 돕는 성경강좌 - 마가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강사 : 박희정 목사(전주지부 총무)
1/10(토) 오전 10시 - 오후 4시
전주 온누리교회
063-286-3857
광주
SU 어린이 독서 큐티캠프
1/15(목) - 16(금), 1박 2일
새삶교회
062-224-9255
순천
겨울 청소년 등잔불캠프 강사 : 조수용 목사(순천지부총무)
1/16(금) - 17(토), 1박 2일
순천중앙교회
061-755-0365
대구
출애굽기 산책 강사 : 송동호 목사(NOW 대표)
1/17(토) 오전 10:20 - 4:30
대도교회
053-622-7872
경남
제목 : 성경산책 강사 : 민만식 목사(경남지부총무)
1/10(토), 2/7(토) 오전 10시 - 오후 4시
경남지부 회관
055-273-0714
부산
묵상클리닉 5주과정 강사 : 한정동 목사(부산지부 총무)
1/13(화) - 2/10(화), 매주 화요일
부산지부 회관
051-761-4532
울산
성경묵상 기본훈련(5주) 강사 : 한정동 목사(부산지부 총무)
1/16(금) - 2/13(금), 매주 금요일 오전반 : 오전 10:30 - 12:30
울산지부회관
010-3802-4622
수송교회
은천교회 수양관 (경기도 가평군 북면)
02-582-4184
02-982-1226
자세한 문의 사항은 각 지부로 전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ww.su.or.kr 통해 더 많은 지부 행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
SU 미션회원이 되십시오 SU(Scripture Union)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연 령의 성도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사역에 공감하여 성경묵상운동, 차세대 전도와 양육, 해외선교, 학 원사역, 소외된 이웃 돌봄 등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면 SU 미 션회원이 됩니다. ‘SU 미션회원’이 되려면 매달 일정액의 후원과 기도 로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미션회원은 SU의 사역에 다양하게 참여하 고 봉사할 수 있습니다.
● SU 미션회원 후원금을 통한 사역은? 1. 군부대, 교도소, 외국인 근로자, 농어촌 미자립 교회, 특수선교사역 단체에 매일성경을 지원 2. 해외의 열악한 국가에 매일성경을 번역하여 보급하는 운동(터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3.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사들의 묵상사역 지원
● SU 미션회원 9 - 10월 후원내역 (매일성경 부수) * 매일성경 후원 내역(옹달샘) - 개인33, 선교사 235, 교도소 35, 미자립교회 225, 단체 309, 군선교 177, 국내외국인 669 * 선교 후원 내역 - 북트립, 키르기스스탄 방문시 선물 * 9 - 10월 후원수입 총 3,134,000원(국민은행 1,000,000원 특별후원), 지출 총 1,995,405원
● SU 미션회원 9 - 10월 후원명단 강대훈(정음교회), 강영일, 김경환, 김광성, 김대로, 김미숙, 김미혜, 김선경, 김성수, 김수연, 김순덕, 김영원, 김영창, 김영희, 김은경, 김은정, 김은주, 김장태, 김정현, 김정희, 김종경, 김종필, 김주련, 김진혁, 김태욱, 김평연, 김현미, 김현정, 도문갑, 도훈기, 라종렬, 류인수, 박명섭, 박명호, 박수현, 박화일, 배광식, 배교영, 백향덕, 서정인, 서정희, 손영미, 신미희, 안공헌, 안춘희, 양소영, 용승우, 우새문, 유보라, 윤성은, 이동렬, 이연경, 이영진, 이은희, 이자미, 이재영, 이준봉, 이지춘, 이지혜, 이청자, 이춘희, 이현주, 이혜련, 이호준, 이희규, 임완철, 임채영, 장정일, 정성규, 정찬동, 정한나, 조마리아, 조현국, 조희현, 천용재, 최수현, 최신열, 최윤주, 탁주호, 한보은, 한성화, 허우주, 허이레, 현혜자, 홍현이, 황병훈, 황신영, 황은순, 무명2 (90명)
후원방법은 아래 계좌에 입금(자동이체) 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매일성경」과 홈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문의:02-2202-0091~3, 사역국) 송금하신 분은 전화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483901-01-189856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Bulletin board ●제 10회 SUT 교사대회● 일시 : 2015. 1. 19(월) - 22(목)/(3박 4일) 장소 : SU영덕캠프장 주제 :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회비 : 70,000원 문의 : 장사억 선생(010. 3373. 4835 / http://www.sut.or.kr)
●제 1회 SU 전국 신학생 대회● 일시 : 2015. 2. 2(월) - 4(수) 장소 : 한일장신대학교 봉사관(중부홀) 대상 : 신학생 회비 : 100,000원 주제 : 광야 신학교로의 부름,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 내용 : 1. 말씀 사역자로서의 부름
2. 경건 성경 연구(DBS)
월간 상이 담긴 설교 상, 묵사역비전 3. 묵 신학교 4. 성경묵상 교회 정착 프로젝트 해석이 있는
등록 및 문의 : 전주지부(063.286.3857 / 010. 2697. 0065) p 사륙배판 | 256
해석이 있는 묵상, 묵상이 담긴 설교 효율적으로 목회자들이 더욱 목양으로 바쁜 록 돕습니다. •많은 설교와 성경 연구를 하도 개인 과 묵상 깊이 있는 등 묵상에서 점, 설교 예시 분석, 주해, 착안 를 돕습니다. •본문에 대한 함으로써 설교 을 체계 있게 제시 설교까지의 과정 를 통해 꼼꼼한 본문 주해 들의 교수 . 을 반영한 전공 있도록 돕습니다 •최근 연구 경향 한 적용을 할 수 기초 에 의미 올바른 역사적 설교문을 통해 과 신학자들의 자들 목회 한 현장 •국내외 다양 을 줍니다. 넓히도록 도전 설교의 지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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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륙배판 | 2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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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대한 분석, 주해, 착안점, 설교 예시 등 묵상에서 설교까지의 과정을 체계 있게 제시함으로써 설교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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