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슴 아프리카 종단기 2편

아프리카에서 열대과일을 많이 먹어볼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니였어요. 아프리카에서는 망고가 최고입니다.^^ㅎㅎ 과일을 좋아하는 꽃사슴에게 망고는 정말 큰 선물이었어요.

망고 말린 것이나 음료로는 먹어보았지만 실제 과일로 먹어본 것은 처음.. 아프리카에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길거리에 망고나무가 정말 크게 있습니다. 노랑색 열매처럼 보이는 것이 망고에요..^^ 망고가 익으면 떨어져 바닥에 굴러다녀요..ㅎㅎ 그래서 아이들이 떨어진 망고를 주워서 팝니다. 일행 중에 동생이 바깥에서 망고를 파는 아이에게 떨어져 있는 망고와 네 망고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구 물어보니 떨어져 있는 망고는 더럽고 자기 것은 닦아서 깨끗하다며 다르다고 설명해주었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참 달리다가 정류장 기차가 멈춥니다. 갑자기 큰형님이 망고 주으러 가자고 소리를 지릅니다.^^ㅋㅋㅋ

동생들이 모두 내려가 달립니다. 양손 가득히 망고를 주워와서 기차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더니 어느새 큰 봉다리에 망고가 가득 쌓였어요.ㅎㅎ 꽃사슴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 씨익~ 이상하게 아프리카 여행하는 동안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었던 꽃사슴 꽃사슴.. 왜 그러나 생각해보았더니 아무래도 말라리아 약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꽃사슴 머리가 떡져 있는거 보이시죠??

진짜 거지같습니다..ㅋㅋ

얼굴만 까맣게 변하면 현지인입니다. 타자라 기차에서는 물티슈랑 화장지 많이 필요합니다..ㅎㅎ ㅎㅎ 생수로 양치질도 해야하니 물도 많이 필요하구요.^^

위에 보이는 첫번째 사진이 망고, 밑에 두개는 기차에서 현지인들에게 사먹은 음식이에요. 바나나처럼 생긴 왼쪽 음식은 마케토에요. 감자같이 담백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만두처럼 생겼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기차에서 보인다 싶으면 사먹으세요..^^ 그런데 작은 돈을 꼭 갖고 계셔야 해요. 거스름돈 주고받기가 좀 애매할 때가 있거든요.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비내리는 아프리카를 참 많이 본 것 같아요. 꽃사슴은 아프리카 가기 전에 쨍쨍 내리쬐는 햇빛 아래 현지인들이 허허벌판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ㅎㅎ

그리고 자꾸 기차를 타고 대륙을 움직이다 보니 아프리카 사람들의 얼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 보이더군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씩 차이가 나요. 유심히 살펴보세요. 또다른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흑인들의 모습이 다 똑같아 보였는데..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은 사진기만 들이대면 피해 도망갑니다.ㅋㅋ 그리고 어떤 아이는 사진을 찍었으니 돈을 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그래서 몰래 몰래 사진을 찍었어요.ㅎㅎ

물건을 거래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기차가 달려오면 그들도 함께 달립니다.

그들의 삶도 타자라 기차와 함께 달리고 있는겁니다.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사진 중에 하나에요.ㅎㅎ 사진 찍는 솜씨가 없지만 내가 본 풍경과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타자라 기차에서 기린이나 동물을 보진 못했지만 아프리카 무지개를 보았어요.ㅎㅎ 앗~ 그리고 중요한 여행팁~!! 잠비아에서 탄자니아 국경 넘어올 때 환전해주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요. 별 특별한 거 없으시면 기차 안에서 돈을 다 바꾸세요. 기차 식당칸에서도 국경 넘으면 잠비아 돈 안 받아줘요. 참 이상하더군요..ㅠ

그리고 탄자니아에서 잠비아돈을 바꾸려고 하니까 작은 돈은 환전도 안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남은 잠비아 돈을 기념으로 갖고와 사람들에게 선물해주어서 좋긴 했지만.. 기차 안에서 환전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기차에서 내려서 바로 잔지바르 가는 페리선착장으로 이동해서 더욱더 그랬답니다.

기차가 지나가면 동네 아이들이 뛰어나옵니다. 기차를 잡아보겠다는 마음으로 뛰는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손을 많이 많이 흔들어주세요. 그들도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어준답니다. 타자라 기차에서 참 많이도 손을 흔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ㅎㅎ

타자라에서 답답했던 것은 창문이 넓지 않다는 거였어요. 정말 우리나라 기차 하나를 기증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문도 고장나서 닫히지도 않아 달리는 기차 안에서 문이 삐걱거리며 왔다리갔다리 하고, 창문도 깨져서 없어요..ㅋㅋ 저는 처음 폐차되는 기차인줄 알았거든요. 이런 기차를 내가 돈주고 목숨걸고 타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씩씩하게 잘 달립니다.

아름다운 리얼 아프리카를 느끼게 해주었던 타자라 기차.. 차장도 언제 도착할지 정확하게 대답해주지 않아 많이 답답했던 우리.. 잠비아 뉴 캄프리음포시에서 떠나온지 62 시간만에 다르애살램에 새벽 3 시에 도착했어요.ㅋㅋ 엄청난 시간이었어요. 새벽 3 시에 도착해서 그런지 기차에서 5 시까지 머무를 수 있게 해주더군요. 기차역 안으로 차가 들어오고 택시도 들어옵니다. 저희는 택시 2 대와 흥정해서 잔지바르 가는 페리선착장으로 향합니다. 타자라 기차에서는 혼자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있는 여자 2 명을 만났어요. 그래서 일행이 더 늘었답니다.

한명은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봉사기간이 끝나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깐 여행을 하고 중이었고, 나머지 한명은 혼자 배낭여행을 온 여자였어요. 같은 여자로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에 녹아드는 꽃사슴의 모습이 너무 아닌듯 하여 살짝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해해주세요.ㅎㅎ 아프리카를 느끼고 싶다면 타자라 기차를 꼭 타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싶어요. 아프리카 여행 중에 가장 고생을 많이 했던 시간이 타자라였다고 말할 수 있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타자라에서 보냈던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남아요.^^ 뭔가 어메이징한 특별한 기억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아프리카 현지인들의 삶이 오래도록 기억이 남을 타자라 기차였습니다. 벌써 남아공, 나미비아 나미비아, 잠비아 여행이 끝나고 탄자니아 여행이 시작됩니다 시작됩니다. 에메랄드 빛깔 지상낙원 잔지바르.. 곧 꿈에 그리던 그 곳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펼쳐집니다.^^

[탄자니아 다르에살램] 잔지바르에 가기 위해 페리타러 왔어요. 아잠 킬리만자로 페 리

62 시간의 타자라 기차에서 해방이 되어 지상낙원 잔지바르에 가기위해 페리선착장에 도착했어요. 새벽 3 시에 도착한 타자라 기차역에서 2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뒤에 택시를 타고 페리선착장에 도착했더니 작은 티켓부스가 문을 열었더군요.

8 명의 우리 인원은 몇명이 들어가 가격과 시간을 알아보고 티켓을 사기로 결정~!!

페리의 티켓을 파는 곳이 있으며 배를 타기 위해 현지인들이 붐비는 모습입니다. 밑에 보시면 AZAM MARINE 라고 불리는 곳이 대합실같은 곳이에요. 티켓도 팔며 아잠 페리티켓을 갖고 있으면 차와 간식도 제공된답니다.^^

티켓은 새벽에 작은 티켓부스에서 샀지만 이곳에서 페리시간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커피도 마시며 타자라 기차의 후유증을 잠시나마 버릴 수 있었던 곳..ㅎㅎ

친구가 많이 피곤해 하자 짐을 맡기고 사진을 찍기 위해 앞으로 살짝 나와봤어요.ㅎㅎ 페리를 타는 곳 건저편에는 교회로 보이는 건물이 있답니다. 이 건물이 보이시면 잔지바르 가는 페리선착장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친구와 둘이 여행을 떠났지만 좋은 만남으로 일행이 늘어나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던 아프리카 여행~! 잠깐이라도 혼자 떨어져 있으면 왠지 어색하고 옆구리가 허전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아프리카.. 이렇게 잠깐 혼자 떨어져 사진 찍는 것조차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드는 꽃사슴..ㅋㅋ 그래서 결국 찍고 싶은 사진도 못 찍고..ㅠㅠ

페리시간이 나와있던 작은 티켓부스로 걸어가 사진을 찍어오고 싶었지만.. 저 많은 현지인들 사이를 걸어가는 것이 좀 무서워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사진 안 찍어온 것을 마구 마구 후회하고 있어요.ㅠ 페리시간이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정말 소중한 정보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페리시간을 기다리며 티비를 보고 있는 우리 일행~! 대학생 남동생 하나가 커피를 타길래 찰칵~! 피곤함과 더블어 씻지 못한 찝찝함에 모두 거지같은 모습으로 대합실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커피 한잔에 일행 모두가 행복해 하더군요..ㅎㅎ 정말 아프리카에서는 작은 것에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랍니다 곳이랍니다.

62 시간의 기차이동 후에 또 페리를 타고 잔지바르로 이동... ... 게속되는 이동에 모두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로 떠나오기 전에 보았던 잔지바르의 아름다운 해변.. 지금의 힘든 여정이 아무것도 아님을 느끼게 해줄 그 곳으로 이제 떠납니다 떠납니다.

대합실에서 바라본 바다풍경이에요. 한적하면서 조용한 이곳이 아프리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들더라구요. 하지만 저 잔잔한 풍경을 바라보면서도 꽃사슴 머리 속에는 "아~ 다 필요없고 빨리 가서 씻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생각"만 가득 가득~~^^

그리고 스톤타운의 야시장을 생각하며 침만 꼴딱 꼴딱 삼키고 있었습니다.ㅎㅎ

드디어 입장합니다.ㅋㅋ 교회를 등지고 페리를 타러 가는 이 기분.. 잔지바르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면 또 저 교회가 보이겠죠?! 지금까지의 아프리카 여행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질 이 곳에서 또 멋진 추억을 만들며 이집트 여행을 앞두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가 타게 될 아잠 킬리만자로 페리~!! 아프리카라고 하여 페리도 엄청 고물이면 어쩌나 좀 걱정했거든요... 우앙~ 으리번쩍하니 좋네요. 그래서 더욱더 안심이 됩니다. 타자라처럼 또 걱정하면서 이동하게 되는 것은 싫었거든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까지 여행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처음했던 타자라..ㅋ

배에 타서 자리를 잡고 이곳 저곳 둘러보았어요.^^ 캬~ 조용합니다. 바쁘게 정신없게 달려왔던 아프리카 여행을 탄자니아에서는 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겠더라구요.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이에요. 잠이 솔솔 옵니다...^^ 1 층에는 TV 도 볼 수 있으며 의자도 편해서 잠자기 좋아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좀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긴팔 하나 준비해서 타시길 바래요.ㅎㅎ 1 층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찾아보니 없어요..^^;; 아마도 잔지바르 가는 동안 내내 잠 들어서 안 찍었나봐요..ㅋ

페리는 선착장을 떠나 달립니다. 쾌속으로 달려가는 페리는 많은 사람을 싣고 달리더군요.^^ 떠나오는 다르에살램을 보니 큰 건물이 꽤 많았어요. 새벽에 택시를 타고 움직여서 잘 보지 못 했던 대도시의 느낌을 페리를 타고 달리는 동안에 보게되네요. ㅋㅋ 그러면서 또 여기 아프리카 맞아?라는 생각이... 오~ 다르에살램이 탄자니아의 수도라고 하더니 역시 수도는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 저곳은 어떤 곳인지 무지 무지 궁금해지는 곳~! 아무래도 시장이겠죠?? 잔지바르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구에게 저곳을 꼭 가보자고 했지만.. 가지 못 했답니다.ㅠㅠ 무거운 배낭 메고 숙소 찾다가 힘이 다 빠져서 지쳐버렸거든요 지쳐버렸거든요..ㅋㅋ 힘들게 찾은 그 숙소~ 찾지 말았어야 했는데.. 흑흑~ 물수건 덮고 잠들었던 끔찍했던 그날 밤.. 잔지바르 여행기가 끝나면 들려드릴께요.

다르에살램 안녕~~ 잔지바르 다녀와서 아프리카 여행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어줄 곳.. 이집트는 아프리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왠지 탄자니아가 아프리카의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될 것 같은 생각이 드니 가슴이 찡해오더군요. 어느덧 여행도 2/3 를 끝마치고 있었어요.

참으로 아름답죠?? 셔터만 누르며 아프리카를 카메라에 담았던 꽃사슴.. 그 곳의 아름다운 모습이 제 눈과 가슴에 콕~ 박혀 잊을수가 없네요 없네요. 제 영웅이 550D 를 무겁지만 갖고 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들었답니다... 사진에 욕심이 없다면 과감히 DSLR 를 버리고 가라고 하지만 하지만.. 똑딱이에 아프리카를 담아오기에는 사진고수 아닌 이상 만족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똑딱이를 갖고 왔던 다른 일행들이 제 영웅이를 보며 정말 부러워했거든요 부러워했거든요.^^ 하지만 카메라 렌즈를 통해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은 것 보다는

제 눈으로 바라보는 아프리카를 더 많이 담아오고 싶으면 카메라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ㅎㅎ

잔지바르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서도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야합니다. 여권 준비하시고 또 출입국카드 작성해야 해요.ㅎㅎ 이곳 출입국관리소에서는 황열병 예방접종 카드를 확인하니 준비~!!

아잠 킬리만자로 페리 티켓입니다..^^ 이 곳에 이름를 써서 주면 나머지는 직원이 다 써줘요.. 꽃사슴은 왕복 티켓으로 구입했어요. 돌아오는 페리티켓은 이집트 가는 비행기 일정 때문에 날짜와 시간을 정확하게 구입했지만.. 다른 일행은 오픈티켓으로 구입하여 아무때나 페리를 탈 수 있어서 좋겠더라구요. 나중에 잔지바르에서 티켓을 사기 위해 또 페리선착장에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수도 있으니 이렇게 오픈티켓으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스톤타운 안에 숙소를 정하고 잔지바르 여행이 시작됩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스톤타운 내에 숙소를 정하고 시내구경 갑니다 갑니다.^^

페리에서 내려 스톤타운 내에 있는 플라멩고에 숙소를 정했어요 정했어요. 처음 갔던 곳은 자리가 없어서 플라멩고로 옮겨갔는데.. 택시 흥정할 때는 항상 숙소가 정해지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도 이동하는 것까지 포함, 즉 숙소가 정해질 때까지 택시이동이 가능한지를 물어보고 택시비를 지불하는 것으로 기사님과 이야기하셔야 합니다.^^ㅎㅎ ㅎㅎ 플라멩고에 도미토리 숙박을 하면서 정말 저렴하게 하루 머물 수 있었어요 있었어요. 이 곳은 침대 하나당 모기장이 있는데.. 한국에서 챙겨간 모기향을 피워서 그런지 모기가 별로 없었답니다. 어떤 블로거님은 스톤타운내에 있는 숙소에서 모기를 엄청 많이 물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좀 겁먹고 있었거든요..ㅎㅎ 모기향을 잠비아와 탄자니아에서 피우고 모기로부터의 습격을 예방할 수 있었는데.. 중요한건.. 탄자니아에서 모기향을 버리고 이집트에 갔지만.. 헉~ 이럴수가 이럴수가~ 후르가다 후르가다에서 많은 모기들한테 헌혈하고 말았네요..

탄자니아에서 버렸던 모기향이 얼마나 그립던지..ㅠ 이집트에도 모기가 있었어요..ㅠ 이 이야기는 이집트 후르가다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께요..ㅎㅎ ㅎㅎ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짐을 풀고 바빠졌어요.. 밀린 빨래와 함께 62 시간 동안 씻지 못 했던 몸과 마음을 씻어내야 했거든요 했거든요.ㅎㅎ 그런데 우앙~ 이곳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더위를 잘 타지 않는 꽃사슴에게는 여름이 무섭지 않은데.... .... 켁~~ 이 곳의 날씨는 무섭게 덥고 뜨거운 것 같아요.. 그늘 아래로 들어가면 더운 것은 괜찮지만... 햇빛이 얼마나 뜨겁던지 뜨겁던지...

숙소에서 나와 먼저 환전을 위해 돌아다닙니다. 새로운 분위기.. 과연 어떤 곳일지 무지 무지 궁금해하며 길을 나서지만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스톤타운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하루뿐.. 내일은 배낭족들의 지상낙원 능귀해변으로 가야 하거든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보지만 여엉~ ㅎㅎ

모두들 타자라 기차를 타고 음식을 제대로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차에서 먹은 밥은 밥같지도 않아서 식당을 먼저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큰형님이 작년에 잔지바르에 오신적이 있다고 하여 가이드 역할을 해주셔서 길 찾는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큰형님이 안내해준 식당이에요..^^ 우앙~~ 오랜만에 밥다운 밥을 먹을 수 있겠 되었어요.

짜잔~~ 친구와 저는 둘이서 3 개를 시켜서 먹었어요..ㅋㅋ 치킨라이스, 삼계탕처럼 보이는 음식, 포테이토

캬~ 위쪽 식당 앞에 보이는 친절한 직원분에게 베스트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삼계탕처럼 닭다리가 들어간 음식을 추천해주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맛있더라구요..^^ 이 음식점이 인기가 많은지 현지인들이 북적북적 거리더군요 거리더군요. 아프리카 와서 이런 식당은 처음인듯..ㅎㅎ 메뉴판을 보니 음식의 종류도 꽤 많고 맛도 좋았어요. 그런데 어디있는지 알려드릴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배부르게 먹었더니 좀 힘이 납니다. 스톤타운은 길거리 음식이 많아서 정말 좋아요. 굿~ 굿~ 베리굿~~!! ~~!! 아프리카에 스톤타운처럼 길거리 음식이 많았다면 살이 많이 빠지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배도 부르고 기분이 슬슬~ 좋아집니다.. 세로운 세게에 퐁당~ 빠지러 발걸음을 재촉하는 꽃사슴~~!

망고도 팔고, 사탕수수 음료도 팔고.. 아이들의 모습도 활기차 보이고..

아프리카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되니 좋아요..

큰형님을 따라 골목 골목을 걸어갑니다. 스톤타운에서 10 명이면 10 명 모두 길을 잃어버리기 쉽다고 했는데..

정말 어디가 어디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큰형님은 정말 가이드처럼 이쪽으로 가면 어디가 나오고, 저쪽은 어디이고 설명해 주시는데 다 거기가 거기 같더라구요..^^;; 작년에 왔던 곳이라는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지 대단... 그런데 큰형님도 작년에 스톤타운 왔다가 길을 많이 잃어버리고 헤매이다가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스톤타운 시내구경은 참 재미있고 좋아요. 여자들이 좋아할 것들이 많이 있답니다.^^ 악세사리, 기념품, 그림, 옷 등등 꽃사슴은 다른것은 다 필요없고 냉장고 자석만 찾아다녔어요..ㅎㅎ 의외로 기념품 샵이 많고 장식품도 많이 팔아서 눈이 휘둥그레지는 곳.. 그런데 배낭족에게는 그런 것들이 짐만 될뿐.. 사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혼났어요..^^;

골목을 빠져나오니 저곳이 보입니다..^^;; 저곳의 이름은 무엇인지 몰라요.. 아구궁~ 졸졸 쫓아다니기만 해서...

기념품 가게가 쭉~ 있으며 나무 아래 그늘진 곳에 헤나 하는 아줌마들이 있더라구요..ㅎㅎ 동생들이 그곳을 발견하더니 하고 싶다고 하여 한참을 흥정을 하기 시작~~!

꽃사슴도 해보고 싶었지만 한국에 돌아왔을 때를 생각해서 참았네요. 동생들이 가격 흥정을 하고 난 후에 본격적으로 시술이 시작되자 나머지 일행은 음료수 한잔 하러 길을 나섭니다.^^

건물들 사이로 걸어가다 보니 바다가 보이네요.. 와~~ 잔지바르의 바다...^^ 그런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걸어다닐수가 없어요.. 바다를 보고서도 뛰어가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기운조차 없네요.. 이런 날씨는 불쾌지수가 짱 높아지니 여행같이 하는 사람들과 조심하는 것이 좋을듯.. 잔지바르는 햇빛이 쨍쨍거리는 낮에는 조용하게 지내야 하는 곳인듯..ㅋㅋ 스톤타운은 해가 뉘엿뉘엿 지는 오후에 걸어다니며 여행하면 참 좋아요. 낮에는 숙소에서 맛있는거 먹고 푹 쉬다가 오후에 여행하세요..^^

그늘 아래 앉아서 시원한 음료수 마시는 것이 어찌나 행복한지.. 잔지바르에서 음료수를 제일 많이 사먹은 것 같아요..ㅎㅎ

위에 보이는 것은 생강음료에요..^^ 맛이 특이하면서 생강 맛이 나는데 마시기에 괜찮아요. 이 곳에서만 맛 볼 수 있으니 꼭 드셔보시길~~~ㅎㅎ

저곳이 무엇이라고 했는데.. 국립박물관이라고 한 것 같기도 하구.. 아구궁~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 저곳은 돈을 내고 들어가며 위로 올라가면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했어요. 꼭 가보세요.. 이제 돌아와 생각해보니 힘들어도 올라가 볼걸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음료수 한잔 마시고 왔더니 동생들의 헤나 시술이 끝났어용.......... .......... 그런데...ㅋㅋㅋㅋㅋㅋ

저 코끼리는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튀어나왔는지... 동물로 하고 싶다고 한참을 시술해주는 아줌마랑 실갱이 하더니.. 결국 아줌마께서 그림가게에서 동물사진 갖고 와서 보고 그려줬다고 하네요.. 완전 웃기죠?? 한참을 웃었네요..

잔지바르 스톤타운은 과거 해상 무역 활동의 중심지였다고 해요. 인도, 아랍, 아프리카, 유럽 사람들의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라 사뭇 이곳의 분위기는 많이 다르답니다. 한때 술탄이 통치하며 노예무역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며 주로 아랍계나 인도인들이 이슬람 문화권을 형성하여 주민의 97%가 이슬람교도라고 해요. 그리고 골목길의 대문 장식 문양을 보면 좀 특이해요.. 이슬람식이라고 하는 사라들도 있고, 문이 신분을 나타내 주기도 하며.. 옛날에는 코끼리가 많아서 문 앞에 뾰족뾰족 가시처럼 만들었다고 하기도 하구.. 뭐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무슨 의미가 있긴 한 것 같아요. 저 문 때문에도 스톤타운의 골목골목은 정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또 어떤 집들은 큰 자물쇠를 2-3 개씩은 기본적으로 달아놓더라구요.ㅎㅎ 그것 보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왜 바다 근처에 오면 그림 파는 곳이 많을까요??ㅎㅎ 스톤타운에서도 그림을 파는 가게들이 꽤 있더군요. 그림 그리는 아저씨의 손길에서 대충 대충 건성으로 그리는 것 같은데 멋진 그림이 완성이 되더라구요.ㅎㅎ 그런데 그림보다 저 아저씨의 바지가 더 예술적으로 느껴집니다.ㅋㅋ

골목골목 돌아다니다 보니 해맑은 잔지바르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있답니다. 어찌나 사랑스럽고 예쁘던지.. 그 아이들의 미소에서 잔지바르의 아름다움이 더 짙어지는 것 같았어요 같았어요.

스톤타운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 도시로 볼거리가 많으며 미로와 같은 골목길마다 예쁜 기념품샵들이 많아 관광객들을 심심하게 하지 않는답니다.

햇빛이 뜨거워 더이상 돌아다닐 수 없어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돌아왔어요. 잔지바르의 야시장을 기대하며 숙소에서 재충전하기로 한 우리들 우리들~~!! 꽃사슴과 친구는 스톤타운에서 하루밖에 머물지 못해 다른 일행들이 돌핀투어를 가는 것을 정말 정말 부러워했답니다. 엉엉~ㅠ 스노우쿨링 하면서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한국와서 함께 여행했던 사람들에게 연락해봤더니 정말 돌고래를 보았더라구요.. 우앙~ 어찌나 부럽던지.. 스톤타운에서는 스파이시 투어를 많이 하시던데..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돌핀투어를 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꽃사슴도 후르가다에서 스쿠버 하면서 돌고래 보기를 간절하게 바랬지만 못 봤거든요..ㅠ 잔지바르에서 2 박 3 일은 너무 짧았습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스톤타운 야시장과 먹거리

미로같은 스톤타운 시내구경을 하면서 만난 길거리 음식과 스톤타운 야시장을 소개해드릴께요..ㅎㅎ 정말 정말 행복했던 순간들.. 먹는 것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있을까요?!?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스톤타운 야시장..ㅎㅎ 아프리카에서 이렇게 푸짐한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배낭족으로서 정말 정말 감사한 생각이 들더군요.

스톤타운 시내 구경을 하면서 종종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어요.ㅎㅎ 그 중에서 처음으로 꼬치 맛을 보았던 곳이랍니다.

좀 비싼 것 같지만 우선 맛이라도 보자며 꼬치를 하나 들고 맛을 봅니다. 혹시라도..하는 마음에 조심스레 입 안에 고기를 슬며시 밀어넣고 맛을 봅니다.

오~~ 맛있어요..^^ ㅋㅋ 밤에 야시자에서는 더 저렴한 가격에 사먹을 수 있다는 말에 기대 잔뜩 잔뜩~~ㅎㅎ

그런데 위생상태는 써억~~ㅋㅋ 사진으로 보셔도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먹고 배탈나거나 먹을 때 기분나쁘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그냥 맛있으면 끝~~!!

잘 살펴보고 골고루 익은 것으로 사 먹으세요.ㅎㅎ 아저씨랑 흥정하면서 사먹는 재미도 있어요.. 부르는 가격에 모두 먹지 마세요. 관광객에게는 좀 더 비싸게 부르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곳의 꼬치 고기는 좀 달라보이시죠?? 꼬치는 고기의 종류도 다양하니 물어보고 먹으세요..ㅎㅎ

스톤타운 시내구경 하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야자수를 사먹었어요.

맛이 좋더군요.. 꿀맛~~!! 야자수 안쪽에 하얀부분까지 박박 긁어주는 청년.. 너므 너므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숙소로 향하는 꽃사슴.. 숙소에서 쉬었다가가 야시장 가면서 한통 또 사먹자고 이야기했는데.. 못 만났어요..ㅠ 이런 것들은 아끼지 말고 사먹으세요.ㅎㅎ 아프리카 야자수.. 정말 맛 좋아요..^^

스톤타운의 시장 모습입니다. 좀 더러워요...ㅋㅋ 스톤타운은 분위기 있고 멋진 곳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실생활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냄새가 나고 더럽기도 해요.

시장과 마주하고 있는 저곳은 다른 해변, 마을로 가는 툭툭이들이 있는 곳입니다.(위 사진) 스톤타운의 교통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ㅎㅎ 많은 툭툭이들이 대기하고 있거든요. 저렴한 가격으로 능기까지 갈 수 있는 곳이지만 많이 많이 돌아서 도착하기 때문에 좀 힘들다고 해요. 돈이 없으면 툭툭이를 이용해서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도 괜찮지만.. 무거운 배낭과 뜨거운 햇빛.. 더위 때문에 좀 힘들다면 택시기사와 잘 흥정해서 이동하는 것도 좋아요. 꽃사슴은 시간이 없어서 친구와 함께 아침에 이곳에서 택시기사님과 흥정해서 능귀로 이동했거든요.. ^^

숙소에서 한숨 자고 드뎌 그 말로만 듣던 스톤타운 야시장을 향해 힘차게 걸어갑니다.ㅎㅎ

와~ 오후가 되니 뜨거운 해도 사라지고 돌아다닐 맛이 나더군요. 친구와 함께 공금에서 돈을 나누었어요. 서로가 먹고 싶은 것을 사먹자고 이야기했거든요..ㅎㅎ

그러던 중에 앞서가던 일행이 사먹은 아프리카피자가 맛있다고 추천해주길래 바로 발걸음을 그 쪽으로..ㅋㅋ 앗~ 저 곳이구나~~^^

피자 만드는 아저씨 옆에서 열심히 쳐다보고 있는 꽃사슴..ㅋㅋ ㅋㅋ 정말 살이 많이 빠졌죠??

볼이 홀쭉해져서 정말 죽 한그릇 못 먹은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 버렸네요. 말라리아 약 때문에도 입맛이 없어서 유난히 잘 먹지 못했던 꽃사슴이었는데 꽃사슴이었는데.. 이곳에서 정말 행복해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침을 꿀걱 삼키며 기다리는 꽃사슴..ㅋㅋ

짜잔~ 아프리카 피자입니다.^^ 아주 푸짐해 보이죠??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ㅎㅎ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문어... 캬~ 또 먹고 싶어지네요. 조각으로 팔고 있어요. '몇 조각에 얼마' 이런식으로요.. 쫄깃 쫄깃 정말 맛있는 문어.. 정말 정말 그립네요...

이것 저것 맛있는 것들을 많이 팔고 있답니다. 꽃사슴이 파인애플 조각을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잘 찍지 않았어요 않았어요..ㅋㅋ 꽃사슴이 좋아하는 파인애플.. .. 꿀을 발라놓은 듯 달고 단 파인애플 맛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스톤타운에는 좀 저렴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시장쪽의 야시장과 해변쪽의 좀 고급스러운 야시장 두군데가 있어요.

시장쪽의 야시장과는 다르게 해변가 쪽은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고급스런 야시장이랍니다.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ㅎㅎ 꽃사슴은 개인적으로 시장쪽 야시장이 더 편하고 좋더라구요. 사람사는 냄새도 나구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 한쪽에서 싸움이 났는데.. 글쎄 위조지폐라고 손님과 주인이 싸우고 난리가 아니더라구요..^^;; 우째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거 거.. 더위를 식혀주는 사탕수수 쥬스랍니다. 캬~ ~ ^^ 쩝쩝~ 사탕수수 쥬스는 파는 곳마다 조금씩 맛이 달라요. 라임과 함께 다른 것을 함께 갈아서 주는 즉석 사탕수수 쥬스는 정말 쵝오 쵝오~~~ 짝짝짝~!! 그냥 사탕수수만 갈아서 주는 곳도 있지만 사탕수수 쥬스는 시원하고 정말 맛이 좋았어요.

스톤타운 야시장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것저것 맛있는 것을 먹었더니 배도 부르고 행복합니다.^^ 더욱더 행복한 것은 내일은 그 아름다운 지상낙원 능귀해변으로 떠나요 떠나요.

플라멩고 숙소의 옥상에서 내려다 본 스톤타운의 모습입니다 모습입니다. 플라멩고 아침식사는 괜찮았어요 괜찮았어요.. 옥상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기분이 상쾌하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능귀로 떠납니다. 능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곳이었어요.. 그 아름다운 해변으로 여러분을 안내할께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해주세요..ㅎㅎ

[탄자니아 잔지바르] 능귀비치의 비키니걸 꽃사슴

탄자니아 잔지바르 잔지바르....배낭족들의 지상낙원 능귀해변으로 떠납니다 떠납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숙소에서 나와 걸어가다보면 길거리에 택시가 많이 있답니다. 친구와 어떻게 흥정을 해야할지 고민 고민하면서 슬쩍 인사를 건네오는 택시아저씨들과 흥정을 해봅니다.ㅋ 택시로 한시간정도 달려가야 하는 능귀비치.. 나름 깨끗해보이고 믿을만해 보이는 택시와 흥정을 마치고 출발해 보아요 보아요... 말이 많지 않았던 택시아저씨는 잔지바르에 대하서 짧게 소개해주었어요 소개해주었어요. 그러면서 숙소는 어떻게 할지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렴하면서 깨끗한 곳을 원한다고 했더니 알았다며 자기가 소개해 주겠다고 하셨답니다. 하지만 소개해주신 곳은 배낭족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었지만 좀 비싼 가격을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몇군데 더 들려보겠다고 했더니 방의 모습과 가격은 비슷비슷 비슷비슷.. 그래서 블로그에서 보았던 파라다이스로 향했어요. 가격 차이는 많지 않지만 부대시설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서 결정~~!! 으하하~

꽃사슴의 숙소 파라다이스의 모습이에요.^^ 능귀해변 쪽에 숙소가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차로 이동하면서 보니까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해변쪽으로 걸어서 이동하면서 보니까 멋진 숙소가 많은 것을 볼 수가 있었어요. 가격대비 만족스런 파라다이스였습니다.ㅎㅎ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제일 비쌌던 방.. 스톤타운의 플라멩고가 도미토리 15000 실링이었다면 파라다이스는 75000 실링이었거든요 실링이었거든요.ㅋㅋ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탐색하러 나왔어요..^^ 그런데 넌 누구니? 어느 별에서 왔니?? 소들이 해변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ㅋㅋㅋ 이런 풍경은 처음인지라 한참을 친구와 사진 찍으며 쳐다보았어요..

햇빛이 너무 너무 뜨거워서 모자까지 눌러쓰고 나왔지만.. 헉 헉~~ 사람을 태워죽일 듯한 강한 햇빛에 깜짝 놀란 꽃사슴. 좀 걸어서 주변을 살피고 싶었지만 우선 포기하고 숙소로 들어갑니다 들어갑니다. 조금 쉬었다가 친구와 함께 물놀이를 하기로 했어요..ㅋㅋ ㅋㅋ 비키니요?? 물론입니다.

▽▽▽ 이 동영상 보시면 잔지바르의 능귀해변이 지상낙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죠??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이 동영상 하나면 능귀비치에 대해서 말로 표현해드릴 것이 없습니다 없습니다.

우리가 엽서나 사진으로만 듣고 말하던 에메랄드 비치.. 바로 이런 곳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프리카의 에메랄드 비치.. 능귀비치..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척박하고 메마른 아프리카 대륙을 생각했던 꽃사슴에게 이곳은 정말 판타스틱 그 자체였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있었어요. 이집트 여행을 앞두고 항상 몸을 사려야 했던 우리에게는 정말 정말 안타까움..ㅠ 유럽사람들이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찾는 잔지바르 능귀.. 아~ 이곳의 바다 속은 어떨지 무지 무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에서 돌핀투어 못했던 것도 정말 후회되구용..ㅠ 혹시라도 탄자니아 잔지바르 계획하신다면 일정을 3 박 4 일은 잡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ㅎㅎ

간식과 음료수를 사기 위해 동네를 돌아보는 중에 만난 귀여운 소년.. 해맑은 소년의 미소 속에서 능귀는 더욱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잡습니다 자리잡습니다.

캬~ 아름다운 에멜라드 비치에 이 한몸 던져보아야겠죠??

4 개월동안 수영을 배우고 떠났던 아프리카 여행.. 바다에서 배운 수영실력 좀 뽐내보겠다고 허우적거리다가 물만 먹고 정신 못차렸네요. 켁~ 어찌나 짜던지 짜던지.. 예뻐보이기만 했는데 바다는 바다입니다.ㅋㅋ ㅋㅋ 푸켓 다녀왔을 때도 비키니사진 공개한다고 해놓고 포스팅 못해서 늘 마음 한구석에 빨리 보여드려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ㅋㅋ 이제부터 비키니걸 꽃사슴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