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이집트 배낭여행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꽃사슴 귀국신고~!! 2010 년 12 월 31 일 떠나서 새해를 카타르 비행기 안에서 맞이하고 남아공 케이프타운부터 여행을 시작하여 이집트 카이로를 마지막으로 2011 년 2 월 3 일 설날~ 살기좋은 대한민국으로 돌아왔습니다. ^ㅇ^ 어찌나 한국음식이 그립던지.. ㅠ 돌아오는 비행기 기내식을 느끼해서 거의 먹지 못했어요. 힘든만큼 아름답운 감동을 안겨준 아프리카, 이집트 여행~! 귀국인사를 전하며 짧게나마 꽃사슴의 여행사진 몇장 올려봅니다.ㅎㅎ
남아공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 이땐 참 좋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힘도 넘치고, 얼굴에 살도 포동포동~!! ㅋㅋ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외국커플이 저렇게 사진 많이 찍는걸 처음 보았습니다.ㅎㅎ 테이블마운틴은 그만큼 여행자들에게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나미비아 사막 북한동포 꽃사슴이네요.ㅋㅋ 옷 스타일이 눈뜨고 못 봐주겠어요. 어쩜 좋아~~~아이궁~~~ ^^;; 아프리카 간다고 준비한 화려하면서 아프리카스러운 겉옷과 저 흰양말.. 캬~ 저 그런 여자 아닙니다.
한국인 9 명과 사막투어를 함께 했던 유일한 외국인 에블린..^^ 많이 심심했을 듯.. 영어를 잘 했다면 샬라샬라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끙~ 우간다에서 1 년동안 간호사로 봉사활동을 했다는 그녀는 얼굴만큼 마음도 예쁘더구요. 나미비아에는 친구가 사막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어 참석하고 여행을 하는 중이란다.
빅토리아 폭포 감동적이다. 대자연의 품으로 내 몸과 마음을 빨아들이는 듯한 모습에 압도되어 입을 다물지 못 하고 좋아하며 입가에 미소만이 가득~ 날씨가 흐려 사진을 제대로 담아오지 못해 아쉽지만.. 눈과 마음에 담아온 빅토리아폭포의 모습은 잊을 수 없습니다.
쵸베 사파리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포기하고 쵸베 1 일투어를 했는데.. 비가 와서...ㅠㅠ 엉엉~ 진짜 울고싶더군요. 비싼 돈에, 춥고, 배고프고..ㅠ 내가 상상하고 보고싶었던 동물들은 모두 어디갔는지...
탄자니아 잔지바르 능귀해변 ^ㅇ^ 하루만 머물러서 무척 아쉬웠지만 이집트가 날 부르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마음껏 사진 찍고 뜨거운 햇살과 아름다운 비치를 사진에 담아왔네요.
아스완에서 펠루카 엘레판티네 섬, 키치나 섬, 펠루카에서 보는 석양~!!
아스완 아부심벨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포기하고 선택했던 아부심벨~!!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요?!? 생각보다 큰 감동이 없었네요.ㅋㅋ
후르가다 스쿠버다이빙 후르가다에 도착하여 체험다이빙을 하려고 했는데... 카이로 상황도 안 좋다고 하구, 자꾸 욕심이 생겨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했습니다. 멋진 꽃사슴의 모습 기대해주세용..^^
카이로 공항에서 이틀동안 노숙~ 그런데 후르가다에서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인터넷이 끊기고, 은행업무도 못 보고, TV 에는 카이로 시위현장이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진다는 말 뿐이구..켁~ 처음에는 하루이틀 그러다말겠지 했는데..ㅠㅠ 이러다가 이집트에 와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도 못 보는거 아냐라며 웃으게 소리로 했던 말이 끔찍한 현실이 되어버렸어요. 카이로 가는 민간인 차량 통제, 버스조차도 불안불안한 상황이 되자.. 오픈워터가 끝나고 카이로 공항으로 이틀전에 도착~!! 공항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으며 난리가 아니였어요. 꽃사슴도 이틀동안 카이로 공항에서 노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네요..잉잉~ 노숙한 것은 아무것도 아닌데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못 봐서 너무 너무 억울하고 섭섭하고...ㅠㅠ
위 사진 보시니까 실감나시죠?? 완전 꽃거지입니다.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꽃사슴의 여행은 마무리 되었어요..^ㅇ^ 여행팁과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드리고 싶은데 욕심만큼 포스팅이 잘 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요즘 시차적응 안되고 멍 때리고 있어서 정신 차리려면 좀 걸릴듯 걸릴듯..ㅋㅋ 솔직히 저는 아직 여행하고 있는듯한 느낌이에요. 일상으로 돌아왔는데도 혼란스럽네요 혼란스럽네요.ㅋㅋ 역시 나이는 못 속여요 속여요.. 젊을 때 떠나야 한다는 말에 한표 던집니다 던집니다. 예쁜 사진과 실감나는 여행기 들려드리도록 할테니 많은 관심 갖어주세요 갖어주세요.
꽃사슴의 아프리카에서 이집트까지 일정//아프리카루트, 이집트루트
남아공 - 나미비아 - 잠비아 - 탄자니아 - 이집트 남아공 (케이프타운) - 반도투어(물개섬,펭귄섬,희망봉), 테이블마운틴, 롱스트릿, 워터프론트, 시티버스
나미비아(빈두후크) - 빈두후크 시내관광, 소서스 플레이 사막투어 잠비아(리빙스톤) - 빅토리아 폭포 보츠와나 - 쵸베사파리 탄자니아 - 다르에살램, 잔지바르 이집트 - 바하리아, 아스완, 룩소르, 카이로
1 일 : 남아공 케이프타운 도착 -숙박 2 일 : 반도투어(물개섬, 평귄비치,희망봉) -숙박 3 일 : 테이블마운틴, 롱스트릿, 워터프론트 등 관광 - 숙박 4 일 : 나미비아 빈두후크 출발 -인터케이프버스 이동 5 일 : 나미비아 빈두후크 도착 -숙박 6 일 : 소서스 플레이 사막투어(2 박 3 일) 7 일 : 사막투어 8 일 : 사막투어 끝나고 빈두후크 도착 -숙박 9 일 : 빈두후크 시내 관광 -숙박 10 일 : 잠비아 리빙스톤으로 출발 -인터케이프 버스, 숙박 11 일 : 리빙스톤 도착 -숙박 12 일 : 빅토리아 폭포, 잠베지강 선셋크루즈 -숙박 13 일 : 쵸베사파리(1 일사파리) Mazhandu 버스타고 야간에 루사카이동 14 일 : 새벽에 Mazhandu 버스 타고 카프리 음포시로 이동 타자라 기차타고 탄자니아로 출발 15 일 : 타자라 기차 16 일 : 탄자니아 다르에살램 도착 (페리시간이 가능하면 바로 잔지바르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타자라기차 고장으로 17 일 새벽 3 시에 다르에살램 도착)
17 일 : 잔지바르 스톤타운, 야시장 -숙박 18 일 : 잔지바르 능귀해변 -숙박 19 일 : 잔지바르에서 페리타고 다르에살램 도착 - 숙박 20 일 : 다르에살램 공항에서 이집트 카이로 출발 - 항공이동 ================================================================= 21 일 : 새벽 2 시 공항도착 바하리아로 이동, 사막투어(1 박 2 일) 22 일 : 사막투어 끝나고 카이로 이동, 아스완 야간열차 23 일 : 아스완 도착(찰리만남), 펠루카 타고 엘레판티네섬, 나일미터, 키차나섬 등 -숙박 24 일 : 아부심벨 투어, 룩소르 기차이동(만도만남) -숙박 25 일 : 서안투어, 카르나크신전 - 숙박 26 일 : 후르가다로 버스이동 -숙박 27 일 : 후르가다 시내관광, 휴식 -숙박 28 일 :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2 박 3 일) -숙박 29 일 :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숙박 30 일 :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숙박 31 일 : 카이로 32 일 : 카이로 33 일 : 한국으로 출발 34 일 : 인천 도착
원래 일정은 이렇지 않았어요.ㅎㅎ 마지막 포스팅이 끝날때쯤 한글파일로 만든 일정표와 여행경비는 첨부파일로 올려드릴께요. 지금은 포스팅하기도 빠듯해서 파일정리는 힘들 듯 해요. 제가 처음 만들어갔던 일정표가 실제루트와는 좀 달라졌거든요. 많이 바뀐건 아니지만 잠비아와 룩소르에서의 일정이 조금 바뀌었답니다. 잠비아에서는 리빙스톤에서 루사카 가는 인터케이프 버스가 날마다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주일에 2 번 출발이었어요. 헐~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로 가는 인터케이프버스는 한국에서 인터케이프홈페이지를 통해 날짜를 확인했거든요. 그런데 잠비아 일정의 버스는 날짜 확인을 하지 않아서..ㅠ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하며 알려드릴께요..ㅋㅋ 그리고 룩소르에서 서안투어, 동안투어를 하루씩 잡았는데.. 서안투어가 생각보다 일찍 끝났어요. 오후 2-3 시 정도에 끝났으며, 서안투어를 하다보니 역시나 유적지는 제 스타일이 아닌듯하여 서안투어가 끝나자마자 카르나크 신전만 다녀오고 난 후 후르가다에서의 일정을 하루 늘렸어요.. 후회없는 선택이었답니다.^^ 일정 중에는 한국에서 알아본 버스시간이 다르거나 없어서 난감할 때가 있었어요. 항상 미리 미리 버스와 기차는 예약을 미리 미리 하셔야 해요..^^ 그리고 정말 2-3 일 이상의 여유를 갖고 일정을 짜셔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일정이 진행되지 않아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케냐 나이로비 한달일정>>
1 일 : 케이프타운 도착 -숙박 2 일 : 테이블마운틴, 워터프론트 등 관광 -숙박 3 일 : 반도투어, 나미비아 비자신청, 나미비아 가는 버스 예약 - 숙박 4 일 : 나미비아로 빈두후크로 출발 -버스이동(1 박 2 일) 5 일 : 나미비아 빈두후크 도착 -숙박 6 일 : 소서스 플레이 사막투어(2 박 3 일) -사막투어 7 일 : 사막투어 8 일 : 사막투어 끝나고 빈두후크 도착 -숙박 9 일 : 인터케이프 타고 잠비아로 출발 -버스이동(1 박 2 일) 10 일 : 리빙스톤 도착 -숙박 11 일 : 빅토리아 폭포 관광 -숙박 12 일 : 리빙스톤 - 루사카 -숙박
13 일 : 오전 카프리 음포시 미니버스이동 타자라 기차 - 기차이동(2 박 3 일) 14 일 : 타자라 기차 - 기차이동 15 일 : 탄자니아 다르에살람 도착 -숙박 또는 바로 페리타고 잔지바르(23 시간) 16 일 : 잔지바르 -숙박 17 일 : 잔지바르 -숙박 18 일 : 잔지바르에서 페리타고 다르에살램에서 아루샤 이동 - 버스이동(10 시간) 다르에살램에서 모시 버스이동(7 시간) **다르에살램-모시-아루샤** 19 일 : 아루샤에서 세렝게티 투어( 3 박 4 일) 20 일 : 사파리 투어 21 일 : 사파리 투어 22 일 : 사파리 투어 23 일 : 아루샤에서 케냐 나이로비 버스이동(7 시간) 24 일 : 나이로비 관광 25 일 : 나이로비 공항에서 카이로 - 항공이동
위 일정은 아프리카 여행하시는 분들의 일반적인 한달 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동수단이나 건강상태로 인해 꼭 여유날짜가 있어야 합니다. 꼭이요..ㅎ 대략적인 이동루트를 적어놓은거에요. 나머지 5 일정도는 중간중간 필요하신 곳 쏘옥 넣어주시면 아프리카 일정 짜는 것은 문제 없습니다. 저도 저 일정으로 갈까도 무지 고민 했었거든요.ㅎㅎ
거꾸로 케냐 나이로비에서 남아공으로 내려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많더라구요..
아프리카 아프리카.. 꿈에 그리던 그 곳을 다녀왔어요. 너무 짧은 시간이라 아프리카를 느끼고 왔다고 하기보다는 진정 그곳이 있음을 확인하고 왔다는 말이 맞을 것 같아요. 아프리카 여행기를 통해 여러분들도 잠시나마 그 곳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바랍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황열병 예방접종, 말라리아 약 (라리암/말라론)) 복용
국립중앙의료원 예약번호 02) 2262 - 4833 국립중앙의료원 찾아가는 길 지하철 2 호선 동대문역사문화 공원역 하차 13 번 출구
준비물 여권, 접수비(현금), 여행일정, 복용하고 있는 약의 종류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에 다녀왔어요.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 아프리카에 여행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길래 예약을 해야하나 생각했는데 황열병 예방접종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가는 사람들은 모두 주사를 맞아야 하더군요. 케이프타운에 도착하는 날로부터 10 일 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국날짜도 잘 생각하셔서 미리 미리 가셔서 예방접종 하시기 바래요. 황열이란? 황열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의 서식지가 주요 황열 발병 지역과 일치한다. 이 병에 걸린 환자의 일부에서 황달로 인해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열(yellow fever)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접종시기와 유효기간 예방접종 효과는 주사 후 10 일은 지나야 나타나므로, 유행 지역 출국 '10 일' 이전에 국립중앙의료원이나 공항 검역소에서 백신접종을 해야 합니다. 또한 접종 10 년이 지난 경우 유행지역 아문 전 재접종해야 합니다. 현재 아프리카 33 개국, 남미 13 개 국가는 황열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입국이 가능하며, 이 증명서는 10 년간 유효합니다. 접종 후 유의사항 접종 후 12 시간이 지나면 샤워는 가능하지만 음주, 사우나, 탕목욕, 수영, 격렬한 운동 등은 접종 후 3 일간 삼가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열대지역에서 유행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발생하며,
간혹 유행지역에서 수혈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료 시기를 늦추면 뇌손상 같은 후유증이나 사망할 위험도 상존합니다. 모기에 물린 지 8-25 일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 병은 심할 경우, 호흡곤란, 섬망, 혼수, 발작, 혈뇨 등에 시달리다 사망하게 됩니다. 치료는 말라론, 메플로퀸 등의 먹는 약이 있으며 중증인 경우 항말라리아 약의 정맥 주사해야 하니다. 아직까지 예방 백신은 없으며 라리암이나 말라론 같은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라리암 유행지역 출발 2 주 전부터 매주 한번씩, 귀국 4 주후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오심, 구토, 설사, 어지럼증, 경련, 부정맥, 악몽, 초조감 등의 약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유행 지역에 장기 체류할 경우에 구너장됩니다. 단 경력, 부정맥, 우울증 등의 지병이 있는 환자는 다른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론 출발 2 이 번부터 귀국 7 일 후까지 매일 복용해야 하니다.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약 부작용이 경미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여행할 경우에는 말라론 복용이 권장됩니다.
13 번 출구에서 나와 30m 정도 직진하셔서 걸어가시면 국립중앙병원이 나옵니다.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드는 병원이었어요. 1958 년에 설립된 병원이라 내부도 오래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꽃사슴처럼 예방접종을 위해 찾아간 국립중앙의료원은 입구쪽에 여행자클리닉이 위치해 있어서 멀리 왔다갔다가 하지 않았어요. 먼저 간단하게 순서대로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고 난 후에 마지막에 간단하게 정리해드릴께요..^^
입구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안내에서 교부신청서를 받으셔서 작성합니다.
여행자클리닉 옆에 작성 예시안이 있답니다.^^
종이는 두 장이에요. 간단하게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맞은 편에 있은 제일은행에 가셔서 인지를 사시면 됩니다.
인지는 일인당 27,000 원이에요. 켁~ 비싸군요..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국립중앙병원을 나오면서 돈을 얼마나 쓰고 나왔는지..ㅠㅠ
제일은행에서 수입인지를 사고 난 후 9 번 황열 접수처로 가시면 풀을 주시면서 인지를 붙이라고 안내해주신답니다.
교부신청서 아래쪽에 수입인지를 붙이시고 난 후 여권, 교부신청서, 수수료 5,000 원을 내면 다시 종이를 돌려주시면서 해외여행클리닉으로 가라고 말씀해주신답니다.
해외여행클리닉 간호사 언니에게 종이를 주니 말라리아 약에 처방을 받을건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고민 고민.. 현지에 가서 감기기운이 있거나 열이 나면 현지에서 약을 사먹어도 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말라리아에 걸려서 아프면 여행을 제대로 못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처방을 받기로 했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외래 일반진료를 신청하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 그래서 번호표를 뽑고 일반진료 신청을 했어요. 엥~ 그런데 또 돈을 내라는... 헉~ 20,440 원 진료비~~!!
진료비 내고 나니 진료영수증과 의무기록표지 파일을 주더군요. 이것을 가지고 다시 해외여행클리닉 간호사에게 주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친절하게 여행은 며칠을 가며, 어디를 가시는지 물어보셨으며 하나 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설명해 주셨어요. 하지만 잘 못 알아듣는 부분도 있었어요. ^^;; 말라리아 약도 일정에 맞추어 설명해 주셨으며 말라리아 약으로 라리암과 말라론이 있음을 설명해주시면서 복용방법과 장단점을 설명해 주셨답니다.
꽃사슴에게 내려진 진료 결과는 황열, A 형 간염, 파상풍, 장티푸스 주사 4 방~!! 말라리아 약은 말라론은 결정했답니다. 아프리카 다녀오신 분이 싸고 독한 약을 먹어서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서 먹다가 중간에 안 먹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비싼 것을 먹기를 권하셔서 말라론으로 결정~!
의사선생님과 상담이 끝난 후에 나오니 간호사 언니께서 아래 종이를 주시면서 순서대로 하시면 끝난다고 하셨어요. 아직도 순서가 4 개나 남았네용..ㅎㅎ
번호대기표 뽑고 다시 예방주사와 말라리아 약값 수납~! 총 184,700 원~~!! 주사 4 방과 말라론 24 일분~~!! ▽ 주사실에 가서 양쪽 어깨에 2 방씩 총 4 방~!! ▽ 황열창구에 가서 증명서와 여권받기 ▽ 약국에서 말라리아 약 받기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 받아서 여권에 쏘옥~ 넣어 놓았어요.
우앙~ 돈을 얼마나 썼는지 계산해 보고 싶지도 않네요.ㅎㅎ 이렇게 증명서를 받고 제일은행 옆쪽에 있는 약국에 가시면 말라리아 약을 받을 수 있답니다. 수입인지 27,000 원 + 황열 접수수수료 5,000 원 + 말라리야 진료비 20,440 원 + 주사, 말라리야 약값 184,700 원 (주사는 본인상태에 따라, 말라리아는 여행일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안내에서 교부신청서 받아 작성하기 2. 제일은행에서 수입인지 자서 교부신청서에 붙이기 3. 9 번 황열 접수창구에서 교부신청서, 접수비, 여권 제출 4. 해외여행클리닉에 교부신청서 내면서 말라리아 약 처방 관련 결정하기 5. 말라리아 처방 받기를 원하면 접수처에서 진료비 내기 6. 해외여행클리닉에 다시 가서 의무기록표지화일 내기 7. 의사선생님 상담 받기 8. 접수처에서 주사값, 말라리아 약 값 내기 9. 주사실 10. 황열창구 가서 증명서, 여권 받기 11. 약국에서 말라리아 약 받기 12. 30 분정도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기
양쪽 어깨에 주사를 2 대씩 맞고 난 후 약간 현기증이 생기더군요. 30 분 정도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기에 말라리아 약을 받고 한참을 들여다 보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주사 4 방과 함께 약까지 먹어야 하는 위험한 나라에 내가 여행을 가는구나라는 생각에 아프리카로 정말 떠난다는 것이 실감이 나더군요. 하루 지난 오늘도 어깨가 뻐근하고 기운이 없어요. ^^;; 아프리카 잘 다녀올 수 있겠죠??ㅎㅎ
================================================================================ =============== 여행지에서 만난 한국인들은 말라리아약 복용 여부가 반반이었어요 반반이었어요. 꽃사슴은 말라리아 약 때문인지 무기력하고 입맛도 없었답니다 없었답니다.ㅠ 그런데 말라리아약 복용이 끝난 이집트에서는 입맛이 살아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어요..^^;; (뭐라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케냐 공항에서 출국하면서 말라리아 검사를 하고 나가신 분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현지에서 감기기운처럼 말라리아가 의심되면 현지 약국에서 약 사먹겠다고 생각하고 오신 분들도 있구요.^^ 황열병 예방접종은 탄자니아 잔지바르 들어가면서 검사받았어요 검사받았어요. 말라리아는 본인의 결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배낭여행을 위한 해외여행자보험은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으로 선택 선택// 인터넷 직접 가입시 20%할인 꽃사슴 곧 떠납니다. 아프리카와 이집트 배낭여행~~!! 늘 마음속으로 꿈꾸어 왔던 여행입니다. 예방접종을 하고 온 후 해외여행자보험을 선택하기 위해 아는 보험설계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인터넷으로 가입하라고 해주시더군요 해주시더군요. 저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전화드렸는데 인터넷이 더 싸다고 하셨어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황열병 예방접종, 말라리아 약 (라리암/말라론 말라론) 복용 http://bl http://blog.naver.com/starwith79/10099839752
그런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주사를 4 방이나 맞고 말라리아 약을 받아오니 해외여행자보험의 중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ㅎㅎ 일반보험과 마찬가지로 보장내용과 보험비는 비례~ 이래저래 외국보험사가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 검색하는 도중에 인터넷 직접 가입시 20% 할인해준다는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삼성하면 믿을만한 회사이고.... .... 또 꽃사슴이 보험을 삼성생명에 들고 있어서 그런지 선택하기에 어렵지 않았어요. 삼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보험비가 좀 더 비쌀거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할인해준다니 땡큐~~ㅋ ^^ 일주일 정도의 여행이라면 만원대의 보험이 적당하다고 하여 꽃사슴은 속으로 2-3 만원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자자~ 그러면 얼마나 나오는지 직접 가입해보도록 할께요.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정말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에서는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법~~~!!
보험이라고 하여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방법이 까다롭고 복잡할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간단했어요.^^ .^^
인터넷 가입 방법 안내를 잘 읽어보시고 가입하시길 바래요.^^ 여행경보단계 현황에서 여행유의, 여행자제, 여행제한, 여행금지국가가 소개되어 있어요. 4 단계인 여행금지 국가는 보험이 안되는 나라입니다. ▽▽▽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이라크
1. 여행정보입력 여행자, 여행지, 여행기간, 여행목적, 가입형태 4 가지를 먼저 입력합니다.
2. 보험료 계산 꽃사슴의 20% 인터넷 할인 적용 보험료는 34,080 원입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더 저렴하면 좋았겠지만요.ㅎㅎ
3. 계약정보입력 보험료를 납입하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합니다. 아주 간단해요.^^
4. 계약정보확인 입력한 내용을 다시 확인합니다.
5. 정보활용 동의 및 결제 정보활용에 동의하고 난 후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합니다. 계약자 본인확인을 위한 본인의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체크카드포함)가 반드시 필요해요. 만 20 세 이상의 경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가입이 가능~!!(본인이 가입해야 함) 만 20 세 이하의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님이 계약자(보험료 납입하는 자)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꽃사슴이 가입한 해외여행보험 보장내용입니다.ㅎㅎ 무조건 안전하게 몸 건강히 잘 다녀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보험가입을 끝내고 나니 메일이 와있습니다. 해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말 도움서비스로 전화해서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가입이 어려운 경우 삼성화재 보험가입센터로 가입할 수 있지만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답니다. 꽃사슴이 해외여행자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한번 있었어요. 예전에 친구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 같은 호텔팩 상품으로 여행 온 대학생 친구들 중에 한명이 로마에서 베네치아 가는 기차에서 배낭을 잃어버린 일이 있었거든요.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져버린 배낭.. 그 친구는 베네치아 기차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서에 찾아가 분실신고를 하고 난 후 도난증명서같은 것을 받아와서 한국에서 보험처리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돈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여행 떠나기 전에 해외여행자보험 꼭 가입하세요.
아프리카 배낭여행, 아프리카 여행준비물, 장기간 배낭여행에 필요한 준비물
1. 중요 서류들 - 여권(여권 사본, 예비용 사진), 항공권(e 티켓) - 아프리카, 이집트 관련 책자 + 인쇄물 - 신용카드, 체크카드(분실신고 전화번호), 달러, 현금 - 복대(가능하면 바지에 주머니를 만들어 가면 좋다고 해요.^^ 유럽 갈 때도 들었던 이야기인데 아프리카라면 더욱더안전하고 좋을 듯 하네요.ㅎㅎ) **인터케이프버스를 한국에서 결재를 하고 떠나시는 분들은 예약 증명서 보여주면서 꼭 결재했던 신용카드도 보여줘야 하니 신용카드 챙길 때 유의 해서 갖고 가세요. 제 생각에는 전날 현장구입하는 것이 저렴하고 좋은 것 같아요.^^ 2. 배낭과 침낭 - 3 8L 배낭 + a - 배낭커버(레인커버) : 꼭 필요합니다. 배낭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고 빗물로부터 배낭을 보호할 수 있어요. - 가벼운 침낭 : 부피가 크지 않은 것이 좋아요. 저는 중고나라에서 K2 배낭을 깍아서 10 만원 정도에 샀는데 비싼 값을 합니다. 가볍고 따뜻해요..^^ ) 3. 생필품 - 수건, 담요(⇒무릎담요보다 좀 더 큰 걸로 챙겨 가면 버스나 기차이동할 때 좋아요. 그리고 만약에 숙소에서 이불이 좀 찝찝하다 생각하면 요것 덥고자도 좋구요. ) - 썬크림, 스킨, 로션, 맛사지팩 등 - 치약, 칫솔, 샴푸, 린스, 바디샴푸, 비누, 클렌징폼, 클렌징티슈 - 세제 또는 가루비누 - 약 : 두통약, 소화제, 종합감기약, 지사제, 연고, 대일밴드, 모기약, 맨소래담, 물파스 등 - 비타민 챙기기(장기간 여행자라면 꼭 챙기기) - 물티슈, 화장지(많이 많이 챙겨가기) 4. 옷 - 점퍼(오리털점퍼, 폴라폴리스자켓) 바지(긴바지 2, 무릎길이의 반바지 2), 긴팔옷 2, 얇은 긴팔 3, 반팔티 여러개, 양말 4, 속옷 5 - 머리끈, 머리핀
- 모자, 썬글라스,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해 스카프가 최고~! - 운동화, 스포츠샌들(슬리퍼) + 넣을 주머니 =>꽃사슴은 스포츠샌들을 선택했어요. 운동화를 못 신고 슬러퍼를 신고 걸어야 할 일이 생기면 스포츠샌들이 훨씬 실용적일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쪼리 신고 잘 댕기더라구요. 저는 스포츠샌들에 만족이었구요.ㅋ) - 안경, 렌즈, 렌즈 세척액, 인공 눈물 - 옷걸이, 빨래줄 5. 식량 - 컵라면, 햇반, 고추장, 껌, 김, 사탕, 초콜릿, 가벼운 숟가락과 젓가락, 라면스프 (장기간 여행자라면 컵 있으면 좋아요. 기내에서 챙기는 빵칼과 숟가락도 좋아요) 6. 카메라 - 메모리, 충전지, 베터리, 삼각대, 멀티어댑터(⇒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구입) 남아공과 나미비아는 남아공 마트에서 구입해야 함. 7. 분실방지 및 보안 - 자물쇠(가방을 보호하기 위함), 호루라기(⇒여자라면 하나정도 챙겨도 좋다. 하지만 쓸 일이 없어야 할 듯..ㅋ) 8. 기타 준비물 - 손수건, 부채, - 국제전화카드(⇒공항에서 사가면 싸고 좋다..^^) : 하지만 아프리카에선 그냥 문자 주고 받으세요. 전화비는 너무 비싸용. - 전자시계(알람 되는 전자시계 좋아요), 계산기 - 외국인 친구에게 줄 한국기념품(⇒길을 묻거나 도움을 주었을 때 주면 정말 좋다... 외국친구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 ==> 꽃사슴은 한국어 글씨가 써져 있는 사탕과 학용품, 아가들에게 나눠줄 스마일 풍선을 준비했어요.^ㅇ^ - 우산(뜨거운 잔지바르와 이집트에서 사용가능), 일회용 우비(빅토리아 폭포에서 사용했는데 1 달러 주고 빌릴 수 있음) - 여행기를 적을 수 있는 수첩(가계부), 펜 - 노란각대봉투 또는 지퍼팩 (⇒엽서나 기념으로 챙기는 여러 가지 입장권 등등 담아놓기 좋음) - 빨래 등을 넣을 큰비닐(여러장 준비해 가세요.)
- 배낭을 테이핑하기 위해 테이프 - 손톱깍기 - 여분의 쇼핑가방(⇒선물 담아올 때 필요함. 기념품 사게 되면 따로 들고 와야 할 경우가 생김) - 바늘, 실, 옷핀 - 지퍼팩, 비닐봉투 - 수영 관련 물품(⇒수영장이 있는 호텔, 잔지바르, 후르가다) - 모기 있는 지역을 대비해 모기약 (잠비아, 탄자니아, 후르가다 등) - 빨래를 못 하거나 배낭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페브리즈, 가방에 넣어 놓을 레몬향 방향제 - 사파리를 위해 망원경 - 사막투어를 위해 손전등 - 메모리폼(목배게라도 하죠, 차를 타고 갈 때 목에 끼워서 자면 정말 편안하게 잘 수 있어요. 아프리카는 이동시간이 길어서 이거 있으면 좋아요.^^ - 여자들의 필수품 : 여성용품 (팬티라이너 꼭 챙기세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베드버그퇴치제(버그스프레이) : 침대가 위생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침대에 뿌리는 버그스프레이 갖고 다니는 여행자분을 본적이 있어요. 후르가다에서는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온 몸에 두드러기처럼 올라와 정말 심각하게 부풀러 오른 분을 봤답니다. 정말 조심해야 해요.ㅠ
북적북적 정신없는 배낭싸기
정말 말 그대로 개판이에요....ㅋㅋㅋ 깜짝 놀라셨죠?? TV 보면 밤손님들에게 집이 털리고 난 후의 모습과 얼핏 비슷한 것 같아요. 여행준비물 유인물을 한손에 들고 필요한 모든 물건을 거실에 내놓았더니 정말 한 가득이에요. 친구와 함께 짐을 분배해 정리하려고 하니 정말 어마 어마 하네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정말 난감하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였기 때문이죠.. 켁~ 이민가는 것도 아닌데.. 누가 보면 귀한 다이아몬드 반지라도 잃어버려 찾으려던 중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듯 말듯 한 것 같아요.ㅋ 친구와 함께 여행준비물 목록에 하나 하나 체크를 하며 비슷한 물품끼리 모아서 지퍼백과 얇은 천가방 같은 곳에 담았답니다. (얇은 천가방은 백화점에서 신발사면 신발에 상처나지 않도록 얇은 천가방에 신발 담아주거든요. 이거 장짱하고 가볍고 정말 편하고 좋아요. 앞으로는 이런거 모아서 짐쌀 때 활용하세요..^^) 그런데 확실히 지퍼백에 물건을 넣는게 좋아요. 다음에 물건을 찾을 때 바로 바로 보여서 찾기 편해요.^^
정말 배낭에서 물건 하나 찾으려면 또 난리가 나거든요. 이건 배낭 사용해 본 사람이면 알죠..ㅋㅋ
★배 낭★ 짐을 넣고 가방을 매면 내 등에 찰싹 달라붙어 한몸처럼 느껴지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방의 크기가 커질수록 가방 자체의 무게가 무거워지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여자분들은 45L 정도면 충분할 듯 해요.
45L 라고 해도 수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에 따라 45L 이지만 5L- 10L 이상은 더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배낭도 많이 있답니다. 침낭 사면서 정말 비싸고 이래저래 여행 준비하면서 돈이 많이 들어가길래 배낭 사는데 있어서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인터넷 검색하면서 마음에 드는 배낭이나 좀 좋은 기능성으로 살려고 보면 가격이 후덜덜~ 그래서 꽃사슴은 주변의 지인에게 가방 추천도 받고, 가능하면 빌려 쓸 수 있길 바라며 탐문을 시작하다가 호박이 넝쿨째 안기는 것처럼 안 쓰는 가방이라고 하며 여행 잘 댕겨오라고 주셔서 넙죽 받았는데 38L 여서 좀 아쉬웠어요. ^^;;; 그래도 이래 저래 짐을 잘 넣으면 많은 양이 들어가더라구요. 올레~~!! 그리고 저는 작은 사이드가방과 캐논 550D 영웅이, 삼성 ST5500 와 함께 했답니다. 그 대신 친구가 작은 백팩을 갖고 가기로 했어요. 저는 사진담당, 친구는 가계부랑 돈 담당~ㅋ
★메 모 리 폼★ 메모리폼은 장시간의 버스와 열차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아프리카는 특히 10-20 시간 버스는 기본이거든요.. 정말 4-5 시간의 버스 이동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물론 버스는 편리하고 견딜만하니 천만다행이에요.^^ 카타르항공을 타고 아프리카로 향했던 꽃사슴에게 장시간의 비행과 버스, 기차에서 푹 잘 수 있도록 해주었던 메모리폼.. 바람을 빼면 부피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니 하나 챙겨가세요. 제가 인터넷으로 2 개 신청했는데 한개는 몇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바람이 빠져서 버렸어요.^^;; 좀 부드럽고 튼튼한 것으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얼만큼의 양을 챙겨가야 할지 몰라 친구와 많이 고민했던 샴푸,린스,바디워시입니다. 꽤 많은 자지를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고 무게도 상당히 나가는 것들이라서 내린 결론은 일회용품이에요. 한국에서는 짧게여행 다닐 때 일회용품을 많이 챙겨다니는데 장기간의 여행에서는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한 팩의 양도 생각보다 꽤 많아서 친구와 나눠쓰기로 하고 일정에 맞추어 여유분 몇개 더 해서 인터넷으로 신청했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부피도 작게 차지하니 좋았어요..^^ 결국 씻는 날이 많이 줄어들어 몇개 남겨왔거든요. 남겨왔다는 말은 못 씻고 더럽게 다녔다는 말이겠죠?ㅋㅋ
★물티슈, 클렌징티슈, 화장지★ 화장지는 현지에서 숙소에 구할 수 있지만 물티슈는 쉽게 구할 수 없어서 많이 준비해 가시는 게 좋아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클렌징티슈는 화장실, 기차 등 클렌징폼이나 비누로 세안을 하지 못 할 때 쓱쓱~ 닦아내고 간단하게 세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거품내서 씻다보면 눈치보이고 솔직히 그렇게 씻기도 힘든 아프리카랍니다.ㅎㅎ
★먹 거 리★ 그 곳에 가서 사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한국 맛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사람들과 나눠먹고, 길거리에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게 건네면 가장 좋은 것이 사탕인 것 같아요.^^ 유럽 여행 다닐 때도 항상 사탕을 보조가방에 넣어다니며 도움을 준 외국인들에게 몇개 건네면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건 아프리카에서도 통하더군요.ㅋㅋ 라면스프 보이시죠? 정말 중요합니다. 항상 느끼한 외국음식과 빵 먹으며 여행하다가 여행이 끝나갈 때쯤에 컵라면도 떨어지고 정말 기운 빠질 때 뜨거운 물에 라면스프 타서 국물만 마셔도 최고입니다. 정말 그 맛은 으뜸..ㅋㅋ
이건 마셔본 사람만이 알아요. 저희도 라면스프 갖고 다녔지만 딱히 쓸 일이 없었는데.. 마지막 카이로 공항에서 노숙할 때 먹었는데 정말 짱이었어요. 아프리카에도 큰마트가 많이 있어요. 믿겨지지 않으시죠?ㅎㅎ 마트에서 외국라면을 사셔서 스프는 버리시고 면만 이용해서 한국스프 넣고 끊여드셔도 좋다고 하여 갖고 갔거든요. 라면스프 꼭 챙겨가세요..^^ 마트나 인터넷에서 오뚜기에서 나온 라면스프만 따로 살 수 있어요. 저는 부대찌개 먹으러 갈 때마다 라면사리 시킬 때마다 스프를 챙겼답니다.^ㅇ^
★컵 라 면★ 컵라면이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많이 못 챙겨간다고 하여 이렇게 분리했습니다.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건 분명 장기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이 생각해낸 것 같아요.ㅎ 정말 라면은 외국에서 최고의 음식입니다. 여러분들도 100% 아니 200% 공감하시죠?? ^^ㅋ 이번에 1 박 2 일에서도 설악산 종주하면서 중간에 라면 먹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더군요. 면을 팩 2 개에 담았어요. 라면 먹고 나면 팩 1 장은 라면쓰리기 처리하고 나머지 한장을 쓰레기봉지 하면서 유용하게 썼어요.
그리고 이렇게 숟가락을 준비해 갔어요.ㅋㅋ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나무젓가락을 갖고 가는 것도 좋아요. 여행 오신 분 중에 한 분은 집에서 쓰시던 나무젓가락을 갖고 오셨는데 요긴하게 쓰시더군요.ㅎㅎ 스테인레스 컵 도 갖고 가면 좋은데 그건 챙겨가지 못해 아쉬웠어요. 커피나 차 마실 때 정말 좋아요..^ㅇ^ 그리고 비행기에서 기내식 먹고 빵칼 챙겨 다니면 마트에서 쨈 사서 빵에 발라먹을 때 굿~!!
★휴 대 용 비 누★ 아프리카에서는 깔끔떨기 힘들어요. 더러운 것, 더러운 곳에 빨리 익숙해져야 면역력도 강해지고 덜 짜증나고 정신건강에도 좋아요.ㅋㅋ
손 씻는 것도 자주 못 씻는데 이렇게 작은 휴대용 비누 하나씩 보조가방에 쏘옥 넣어다니다가 손 씻을 때 되면 깨끗하게 비누로 씻어도 좋더군요. 딱풀처럼 생겼어요. 종이비누도 좋을듯..^^ 하지만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어요. 깔끔하신 분들에게 이런 것도 있다고 알려드립니다.
★손 전 등★ 사막투어 할 때 곡 필요합니다. 나미비아 사막과 바하리아 사막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였어요. 작으면서 밝은 것으로 준비해 가세요.^^
★모 기 퇴 치 제★ 말라리아 위험 국가는 제가 알리고 나미비아 에토샤국립공원, 탄자니아 쪽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모기를 만난 곳은 잠비아에서 많이 물렸구요. 후르가다였어요. 윽~ 잠비아부터 모기약을 피어놓고 잠을 잤거든요. 이집트에는 모기가 없을거란 생각에 모기약을 탄자니아에서 버리고 갔는데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모기를 만났어요.ㅠ 한국인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 우리집에서 방을 못 구해 저렴한 숙소를 소개시켜 줬는데.. 정말 모기가 많았어요... 천장이 돔 형식으로 되어서 모기를 잡을 수도 없었죠.. 날씨도 추워서 결국 침낭을 꺼내어 잘 정도였는데 모기 때문에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잤다는..... 모스제로로 이불이나 침대 주변에 뿌리고 잤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향이 좀 독해요.ㅎㅎ
★냄새 제거제★ 이거 정말 좋아요.. 옷이 있는 쪽에 쏘옥 넣어놓으면 옷에서 레몬 향이 솔솔~~ 자칫 잘못하면 깨끗한 옷도 배낭에 오래 넣어두면 눅눅한 냄새가 나잖아요. 핮하지만 이 작은 냄새 제거제로 인해 그런 걱정 없었어요. 장기간 여행 떠나시는 분들은 이거 꼭 준비해서 넣어다니세요. ^^
★망 원 경★ 당연히 세렝게티를 갈거라 생각하고 샀던 망원경... 하지만 아부심벨을 포기할 수 없다는 친구 때문에 세렝게티를 포기하고 쵸베 1 일사파리를 하기로 결정~!! 그런데 배낭에 더이상 넣을 수 없는 것을 떠나 무게 때문에 짐을 하나씩 줄여나가게 되었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이 망원경~!!ㅠ 쵸베사파리 갔을 때 이 망원경 생각이 많이 났지만 가이드의 망원경을 빌려서 봤기 때문에 위안이 되더군요.ㅋ 그런데 세렝게티 가실 분들은 망원경 준비하세요.ㅎㅎ 저는 다음에 킬리만자로와 세렝게티, 또 가고 싶은 잔지바르를 위해 잘 보관해 놓으려구요. 다시 갈지 모르겠지만요..^^;;
★선 물★ 아프리카 여행을 가면서 아프리카 아이들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TV 에서 봤던 아프리카 아이들의 모습.. 가슴 찡한 마음에 무엇을 갖고 가면 좋을지 고민 고민 하다가 풍선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코리아가 적힌 연필, 색연필 ㅋㅋ 그런데 풍선이 좋더군요...^^ 혹시라고 저처럼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풍선 추천해드립니다. 아직 중요한 옷과 카메라, 침낭에 대해서는 포스팅 못했어요.^^;; 1 월 아프리카 여행이라는 것을 참고 하시기 바라며 내일 아프리카 여행 의상과 꽃사슴의 무거운 DSLR 카메라와 함께하기 & 보관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포스팅 올려드릴께요.
1 월의 아프리카와 이집트는 춥습니다. 부족한 아프리카 준비물 목록이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ㅇ^
아프리카 여행복장, 여행 중 무거운 DSLR 카메라 휴대하기, 침낭 고르기
아프리카여행 준비기를 한 포스팅에 모두 해드렸어야 했는데 해드릴 이야기가 너무 많았어요. 꽃사슴이 떠나기 전에 걱정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여행복장 이었어요 이었어요. 아프리카는 더운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저것 찾아보니 1 월의 남아공은 좀 춥고 위로 올라갈수록 잠비아부터는 더워지다가 이집트는 많이 춥다고 하더군요.. 앙~ 도대체 얼마나 춥고 얼마나 더운거얌 더운거얌?!? ^^ 검색을 해보아도 그냥 겉옷, 바지 몇 벌씩 가지고 갔다는 말밖에 없더군요 없더군요. 그래서 한국 돌아가면 반드시 아프리카 여행의상 관련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겉옷은 좋은 기능성 옷으로 갖고 가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이래 저래 살려고 알아보니 비싸더라구용..^^:; 여행 때문에 옷을 사서 험난하게 헌옷 만들어 올 생각하니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이집트는 모래바람 때문에 신발이랑 옷이 금방 더러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들었거든요.^^:;;;;; 최대한 집에 있는 옷을 잘 골라서 갔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들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잘 선택한 겉옷, 바지도 나름 잘 갖고 갔지만 반바지 안 챙겨간 것 쪼금 후회~!ㅋ 사진 보면서 설명해 드릴께요.
긴바지 2 위에 보이시는 쫄쫄이 바지랑 카고바지 챙겨갔어요. 카고바지는 제가 늘 여행 갈 때마다 챙겨입는 바지랍니다.. 무지 편하고 금방 마르거든요. 어떤 티에도 잘 어울리는 바지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네요.ㅋㅋ 아마도 다음 여행을 가게 된다면 또 함께 하게 될 듯.
청바지를 가장한 쫄쫄이 바지도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큰 박스티나 긴 롱티와 함께 있으면 정말 좋아요. 긴 바지는 장시간의 버스나 기차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빨래을 했을 때 잘 마를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왼쪽에 보이시는 얄딱구리한 폴라폴리스 겉옷은 유니끌로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서 정말 잘 입었답니다. 아프리카에간다고 하길래 평소의 제 스탈일과는 좀 다른 개성있는 옷을 선택해 보았는데요. 아래 보이시는 분홍색곱창패딩과 함께 겹쳐입으면 정말 따뜻하고 편하고 좋았어요.
겉옷은 기존에 갖고 있던 곱창패딩점퍼를 챙겨갔어요. 이거 정말 짱이에요..ㅋㅋ 우선 따뜻하고 가볍고 부피를 많이 차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배낭에 막~ 구겨넣었다가 꺼내입어도 항상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홍색이 퇴색되어가더군요.ㅋㅋㅋ 다른 분들은 바람막이 점퍼에 내피 달려있는 옷을 많이 챙겨가시는 분들도 계신답니다. 꽃사슴은 위에 보이시는 것처럼 챙겨갔더니 사진 찍을 때나 겹쳐있을 때나 휴대할 때 정말 편리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ㅇ^ 그리고 아프리카에 가면 화려하거나 너무 짧은 의상은 자제를 해야된다고 해서 반바지를 챙겨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위에 보이시는 것처럼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반바지를 옷장을 다 뒤져 챙겨갔는데 사진 볼 때마다 아쉬움이 가득...ㅠ 핫팬츠는 안되겠지만 적당한 길이의 반바지 괜찮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여자여행자분들은 반바지 입고 다니시더군요.ㅋㅋ
꽃사슴이 여행 갈 때마다 꼭 챙기는 얇은 긴팔~ 이런 옷들도 무겁지도 않고 부피도 많이 차지 하지 않으면서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루를 보호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답니다. 항상 여행갈 때 꽃사슴이 빼먹지 않고 챙기는 아이템이랍니다.^^ 남자분들도 이런 아이템 하나는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해요.ㅎ
햇빛이 너무 뜨거운 날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해요. 이런 긴팔가디건 하나 입어주면 오히려 덜 덥고, 살짝 쌀쌀해지면 입어도 좋거든요.
그리고 사진에 목숨 걸었거나 신경 많이 쓰시는 분들이라면 반팔티 여러장 챙겨가세요. 왼쪽에 보이는 살색티는 홍대에서 3 천원 주고 샀던 티거든요.ㅋㅋ 저렇게 버려도 괜찮은 옷 가지고 가셨다가 몇번 입고 버리시면 됩니다. 여자옷이라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남자분들은 너무 무채색으로만 챙겨가지 말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색깔이 있어야 인물도 예뻐보이고 사진도 예뻐보입니다. 나름 티마다 개성이 다른 옷으로 챙겨가시면 사진 찍고 나서도 예쁘답니다.^^ 아프리카 여행 갈 때는 버릴 옷을 챙겨가서 주고 온다고 하는데.. 친구랑 저랑도 버릴 티를 챙겨갔지만 줄 사람이 없더군요..^^;; 여행 갈때 옷을 너무 많이 챙겨가면 안된다고 하지만 사진을 보면 정말 후회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사진 신경 안쓰신다면 과감하게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ㅋㅋ 배낭의 무게도 생각해야 되지만.. 잘 생각해서 챙겨가신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왠만한 옷부터 시작해서 왠만한 물건들은 구입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모자와 선글라스가 필수라고 하잖아요. 모자보다 스카프를 강력 추천합니다. 여행자분들 중에 너무 뜨거워서 수건을 두르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으셨는데 모자를 쓰면 머리 망가지고 한번 쓰면 계속 쓰고 다녀야 하는데~ 스카프는 그렇지 않답니다. 필요할 때만 칭칭 감아주면 머리와 얼굴까지 모두 가릴 수 있어서 짱 좋아요~!!
정말 중요한 카메라입니다. 무거운 영웅이를 갖고 갈까 말까 얼마나 고민했던지... 항상 무거운 DSLR 카메라 때문에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잘 챙겨 나가게 되지 않는데 아프리카에 가서 저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며 널 갖고 온걸 후회하면 버리지도 못하고 어쩌나 고민 고민 하다가 찾아낸 방법입니다.^^ 카메라 넥스트랩은 영웅이에 17-55 렌즈를 장착한 무게를 감당해내지 못 하는 것 같아 사용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선택한게 핸드스트랩이었어요.
하지만 여행에서는 항상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없어서 사이드가방처럼 카메라를 갖고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그런 스트랩이 없더군요..ㅠㅠ 고민 고민 끝에 가방에 달려있는 끈을 빼서 바디에 창착~! ~! 사진 보이시죠? 한쪽은 핸드스트랩에 한쪽은 고리가 바로 들어가지 않아서 고리를 이용해 매달았어요.^^ 저 이런 스트랩 만들어서 팔까봐요........^ㅇ^ 대박 날까요?? ?? 요즘 DSLR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잘 팔릴 것 같은데.... ....
연결한 모습입니다..^^ 제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는지 아시겠죠?? 만족 그 자체입니다. 이렇게 카메라를 가져가니 카메라 분실 위험도 없으며 제 카메라를 노리는 도적들에게도 튼튼한 끈이 보여서 애초에 내 카메라는 탐내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서 굿~~! 하지만 고리 연결한 부분은 살짝 바디에 상처가... 하지만 영광의 상처라 생각합니다.^^
옆으로 했을 때의 모습~! 포스팅한다고 급하게 찍어보았어요.
▲▲▲ 여행 다닐 때 이러고 다녔습니다. 짳짱이에요.. 카메라 무겁다는 생각 해본적이 없었어요~~!!!!! ~~!!!!! 저처럼 무거운 카메라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이 방법도 좋아요 좋아요. 제가 투자가만 나타나면 스트랩 만들어서 팔아볼께요..^^
제가 침낭을 보여드릴 이유는 크기와 무게 때문입니다.ㅋㅋ 침낭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실제로 본적이 많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하면서 샀거든요. 친구와 둘이서 이야기 끝에 2 개를 샀는데 헉~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왼쪽은 K2 침낭, 오른쪽은 알~ 모시기였는데 이름은 모르겠구요.. 통화할 때 아저씨가 작은사이즈라며 본인도 하나 쓰고 있는데 정말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정말 무거워요.. 완전 겨울용인듯..ㅋㅋ
비싸긴 해도 가겹고 부피도 작게 차지하는 침낭을 꼭 가져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비싸면 오리털일 가능성이 많을거에요. 위 침낭은 3 계절용인데 따뜻하고 좋았어요. 저 침낭은 이불처럼 펼쳐져서 친구랑 이불처럼 덮고 잘 수도 있어서 실용적이었답니다.^^ 이렇게 꽃사슴이 여러분들에게 꼭 전해드리고 싶었던 아프리카 여행준비기가 마무리 되었어요.
왜 이렇게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지... 아구궁~~ 머리 속에서 많은 말들을 해드리고 싶은게 글로 전하는게 한계가 있네요. 그래도 하나도 빠짐없이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이 길어지기도 하는 듯 하니 읽으시면서 지루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프리카 비자가 필요한 국가와 면제국가, 이집트비자 // 비자사진과 비자정보
《아프리카 아프리카 비자가 필요한 국가와 면제되는 국가》 ▶ 비자 필요 국가 가봉, 감비아, 나이지리아, 니제르 니제르, 말리, 베냉, 상토메 프린시프, 세네갈 ,,수단, 시에라리온, 알제리, 토고, 앙골라,에리트레아 에리트레아, 적도기네(초청장필요), 중앙아프리카, 차드 차드, 코모로, 코트디브와르, 콩고(전자사증 전자사증), 탄자니아 ▶비자면제 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30 일), 모리셔스 모리셔스(16 일), 세이쉘(30 일), 스와질랜드(60 일 일), 마다가스카르(15 일), 통가(30 일), 레소토(60 일), ), 튀니지(30 일), 모로코, 보츠와나(90 일) ▶도착비자 가나(14 일), 말라위, 모잠비크 모잠비크, 르완다(사진 2),민주콩고, 부룬디(사진 2 장), ), 부르키나파소(30 일),
소말리아(주의요망), 에티오피아(90 일),우간다, 이집트(30 일), 잠비아(30 일), 짐바브웨(6 개월), 케냐(90 일)
아프리카에서 비자가 필요한 국가가 있답니다. 꽃사슴이 갔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는 비자면제였으며 나머지 나미비아, 잠비아, 탄자니아, 이집트에서는 비싼 비자비를 내야했습니다.^^ 비자관련 사항은 변동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여행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행 중에 르완다와 우간다를 가신 분이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오면 여쭤보고 그 쪽 비자 관련 정보도 업데이트 해볼께요..^ㅇ^
1.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공 비자발급 : 무비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무비자입국가능기간 30 일이면 비자없이 갈 수 있습니다. 비자가 없다는 것을 보면 남아공은 살만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물가가 너무 비싸서 오래 머무르기에는 배낭족들에게 부담이 되는 곳이랍니다. 그래도 비자없이 남아공에 들어가니 정말 기분 좋더군요. 30 일 이상 여행하시는 분들은 미리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시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2. 나미비아
※나미비아 비자발급을 위한 필요서류 : 비자신청서, 여권, 여행일정서, 여권사진 2 매, 항공권사본 ※나미비아 비자발급 비용 : 390 란드 나미비아 비자는 남아공으로 입국하시면 비자발급 받는데 1 시간정도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남아공이 아닌 케냐부터 여행을 시작해서 내려오시는 분들은 비자발급 받는 것이 남아공보다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꽃사슴은 케이프타운 롱스트릿에 위치하고 있는 나미비아투어리즘에서 발급을 받았는데요. 최신정보에 의하면 케이프타운에 나미비아 영사권이 오픈하여 나미비아관광청에서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젠 나미비아 비자발급을 위해 나미비아영사관을 방문하여야 한다고 하네요. 나미비아영사관은 관광청에서 도보로 5 분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아궁~ 갔다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바뀌어있네요.) 그러니 여행 떠나기 전에 항상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래요..^^
비자발급 업무는 10-3 시까지라고 하며 2-3 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비자발급시간은 제가 받아보지 못해 정확히 말슴 못 드리겠네요ㅠ) 혹시 상황이 안 좋아 며칠 더 걸릴 수 있으니 도착하자마자 비자를 신청하는게 좋습니다.
3. 잠비아
※잠비아 비자발급비용 : 단수비자는 50 달러, 복수비자는 80 달러 잠비아 비자는 국경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비자발급비용 50 달러만 내면 저렇게 종이를 줍니다. 그런데 왜 2 장이냐구용?? 흑흑~ 제가 한국에서 검색해본 결과 잠비아에서 보츠와나 쵸베사파리 1 일투어를 다녀오면 복수비자 안 받아도 된다고 했는데~ 고고아프리카에서 확인한 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쵸베사파리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잠비아이민국에서 다시 비자를 내야한다고 하길래.. 눈물을 머금고 비자비 50 달러를 주고 또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고고아프리카에서는 잠비아에서 보츠와나 1 일사파리를 다녀오면 복수비자가 필요없고, 짐바브웨 쪽으로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1 박을 하고 올 경우 복수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했거든요.
제 생각에는 하루 안에 다녀오면 복수비자가 필요 없는 것 같은데 잠비아 이민국에서 비자를 또 발급하라고 한 것 같아요. ㅠㅠ 힝~! 알아보고 이건 다시 올려드릴께요.
4. 짐바브웨
※짐바브웨 비자발급비용 : 30 달러 짐바브웨는 여행자들이 볼거리가 많이 없다고 하는 것 같아요.ㅋㅋ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빅포리아 폭포 때문에.. 잠비아 쪽에서 짐바브웨쪽 빅토리아 폭포를 보기 위해 가신다면 잠비아 복수비자, 짐바브웨 비자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리빙스톤다리를 지나가면 짐바브웨 이민국에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어요. 그러나 잠비아 리빙스톤 쪽에서 짐바브웨 빅폴 보러간다면 다리에서 종이에 도장 찍어준다고 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짐바브웨쪽은 못 갔어요.ㅠ)) 두 나라가 다리를 두고 위치하고 있으며 다리에서는 번지점프를 해요. 번지점프 보러간다고 하면서 비자를 아웃하지 않고 확인도장만 받아가서 짐바브웨 빅폴 쪽에서 트래짓 비자 받으면 돌아올 때 잠비아에서 추가 도장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짐바브웨에서 1 박하게 되면 잠비아 복수비자 아니면 다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할거에요.
5. 보츠와나
※보츠와나 : 무비자 보츠와나는 한국에서 TV 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는데 그것을 알고 보츠와나에서 한국인들에게 비자없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하네요. 비자발급비용이 비쌌던 보츠와나였지만 무비여도 쉽게 가지지 않는 그 곳.... 왜냐구용?? 오카방고델타가 유명해 가고 싶지만 교통편이 마땅하지 않아 많은 여행자들이 포기한답니다. 그대신 쵸베사파리를 하러 가기도 하지만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하는 여행자들이 많기 때문에 패스되는 경우가 많아용~
6. 탄자니아
※탄자니아 비자발급비용 : 50 달러 꽃사슴은 잠비아에서 탄자니아를 가는 타자라기차에서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차장이 오더니 여권과 비자발급비용을 갖고 가서 다시 돌려주더군요. 물어보는 것도 없이 정말 편하게 비자를 받았어요.
7. 케냐
※케냐 비자발급비용 : 25 달러 케냐는 한국에 케냐대사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수도 있고 현지에서도 바로 발급이 가능~!
8. 이집트
※이집트 비자발급비용 : 15 달러 공항에 도착하면 은행창구가 있으며 이곳에서 환전과 비자인지를 구입할 수 있어요. 창구사람에게 "비자, 플리즈 플리즈~"라고 하며 비자발급비용 15 달러를 주면 인지를 준답니다. 나름 멋있는 이집트 비자~~!! 굿~~!!
왜? 아프리카?? 카타르항공을 이용하여 남아공 케이프타운 입국
꽃사슴의 알록달록 아프리카 여행기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보니 아프리카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할 이야기가 많아 준비기 관련 포스팅이 여러 개가 되었네요.ㅎㅎ 여행을 좋아하는 꽃사슴이지만.. 항상 여행을 떠날 때마다 주위에서 가끔 물어보곤 해요. "왜 그 곳으로 떠나?" " 다른 좋은 곳도 많은데 왜 그 곳이야?" 아프리카를 목적지로 정했을 때도 주변에서 한결같이 하는 말이 "왜 아프리카야? 위험하고 무섭지 않니?"라는 말이었어요. 하지만 꽃사슴이 아프리카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우리가 TV 로만 보았던 기아와 빈곤, 풍토병, 척박한 땅 등등 가난한 나라, 검은 대륙이라고만 생각했던 아프리카가 아니였어요. 아프리카에 대해서 정말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 물론 어느 나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빈부의 격차 정말 심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꽃사슴의 생각도 어쩌면 관광지로 안전한 곳만 다녔기 때문에 내린 저의 짧은 생각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세계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라고 합니다. 아프리카를 여행의 목적지로 결정한 이유는 지금 아니면 평생 아프리카를 못 가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항상 저에게 여행을 떠나는 목적이나 이유가 무엇이냐구 묻는다면 정말 단순합니다. "앙코르와트가 정말 있는지 궁금하지?? 떠나자.."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지 확인하러 가자"
"많은 사람들이 가는 유럽은 어떤 곳일까?" 이런 단순한 이유로 유럽,그리스,터키,베트남,캄보디아,일본,태국에 다녀온 꽃사슴입니다. 아프리카 또한 마찬가지에요. 검은 사람들.. 동물.. 자연.. 정말 가보고 싶었습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내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무리한 욕심을 내어 아프리카와 이집트까지 돌아보고 왔습니다. 위험하지 않냐며 돈을 줘도 그 곳은 못 가겠다고 했던 지인들이 돌아오니 "멋있다"는 말로 반겨주더군요.ㅎㅎ 여행은 그냥 떠나는 것입니다. 거창한 목적과 이유도 필요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목적과 이유 때문에 여행이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여행도 즐기는 것입니다. 여행은 단순합니다. 제 블로그 제목처럼 살짝 미치면 여행은 또 다른 삶의 이유가 됩니다.
꽃사슴은 인천에서 남아공 케이프타운까지 가는 항공을 알아볼 때 어떤 분들은 인천 - 요하네스버그,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이렇게 알아보아야 할거라고 하셨지만.. 꽃사슴은 카타르항공을 통해 남아공 케이프타운 입국은 인천-도하, 도하-요하네스버그,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이었답니다. 출국은 이집트 카이로-도하, 도하-인천이었어요. 꽃사슴의 왕복 비행기 요금은 159 만원~!!
여러분들은 미리 미리 준비하신다면 더 저렴하게 갈 수 있어요.^ㅇ^ 많은 분들이 인터파크를 통해 해외항공권을 구입합니다..^^ㅋ 이것도 딱 하루만 검색하시지 마시고, 며칠 계속 검색하시면서 최대한 원하시는 가격대의 티켓을 찾다보면 성공적으로 티켓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항공권 구할 때는 시간을 좀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찾은 항공권은 돈 들어가는 거 아니니 예약 해놓으시고 계속 찾으세요. 항공권은 정말 서두를수록 저렴하게 갈 수 있어요. 꽃사슴처럼 입국 장소와 출국 장소가 다르면 인터파크에서 다구간으로 조회하셔야 합니다.^^
2010 년 12 월 31 일 마지막 날.. 친구와 함께 인천공항으로 향했어요. 게이트 앞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약속한 것은...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는 것이 첫번째이며 서로 양보하고 싸우지 말자였어요..ㅋㅋ 여행지에서 파트너와 싸우면 그 것만큼 어리석고 바보같은 짓이 없거든요. 하지만 피곤하고 서로가 뜻이 맞지 않아 예민해지다보면 싸울 상황이 꼭 생기기 마련.. 서로가 시간이 없다보니 꽃사슴은 아프리카, 친구가 이집트에 대해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최대한 서로가 준비한 곳에서는 의견을 따라주자고 이야기 하였답니다.ㅎㅎ
비행기를 타기 전에도 친구와 함께 영어공부도 하고 여행서적도 많이 읽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비행기를 탑니다. 그렇게 주고 받았던 이야기는 여행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어요.ㅋㅋ 이건 앞으로 포스팅하면서 꽃사슴의 어리버리한 모습에 여러분들도 느끼실거에요.ㅎㅎ
우리를 태우고 도하까지 갈 비행기입니다. 꽃사슴은 전에도 카타르항공을 이용해본적이 있었어요. 비행기는 오래되지 않았구 승무원들도 나름 친절하고 선물도 주니 좋았던 기억이..
선물은 양말과 귀마개, 안대 등이 들어있는 작은가방을 준답니다.ㅎ 저 가방은 여행지에서 지갑처럼 사용하면 좋아요.^^ 목에 걸 수 있게 끈도 있어요. 다른 물건들을 넣어 놓기에도 굿~!!
선물에 들어있던 양말은 신발을 벗어놓고 대신 양말을 신고 돌아다니는 외국인이 있더군요. 질 좋은 양말 아니에요.ㅋ 한국에서는 그냥 줘도 안 받을 것 같은 양말...ㅎㅎ 친구와 저는 잘 챙겨서 여행하면서 요긴하게 신고 버렸거든요.^^
첫 기내식입니다.^^ 우앙~ 김치가 있네요.. 저 김치는 한 개 남겨서 남아공에서 먹기로 하고 가방에 쏘옥 넣어놓았는데.. 엥~ 다음 비행기에서 살펴보니 터질 것처럼 부풀어있더군요.ㅋㅋ 그 비행기 안에는 저희 주변에 외국사람 밖에 없었거든요.
고민하다가 살짝 공기만 빼려고 정말 개미가 통과도 못할 정도로 신중하게 뜯었는데도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빨리 다른 봉지에 넣어 밀봉을 시키려 해도 냄새의 여파는 좀 가더군요. ^^:;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김치 냄새가 얼마나 강하게 다가갈지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저렇게 잘 간직해서 갖고 간 김치는 남아공에서 컵라면과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기내에서 준 김치 갖고 가실 분은 한국 사람들 많을 때 미리 뜯어서 갖고 가시길 바래요.^^ 한국에서 김치 챙겨가시는 분들은 볶음김치로 포장되어 있는 것을 갖고 오시더군요.ㅎㅎ
우앙~ 이것도 갈때만 찍었던 기내식인데. 정말 많죠?? 돌아올 때는 거의 쳐다도 보지 않은 기내식..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는 느끼해서 정말 못 먹겠더군요.ㅎㅎ 공항에서 이틀 노숙하고 몸이 지쳐있던 상태에서 한국 돌아간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렸는지
얄딱구리한 기내식이 안 먹히더라구요.
카타르 항공에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화면과 리모콘이 있어요. 친구가 리모콘을 보더니 정말 좋다고 이것 저것 눌러보며 신기해하더군요....^^
좋은 비행기는 터치화면이고, 아닌 것은 리모콘으로 작동된답니다.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음악 등등 정말 다양하고 좋아용~~!!
갈때와 올때 비행기에는 무한도전 무한도전, 세바퀴, 엠넷 TV 프로그램, 한국영화 여러편이 있었어요. 돌아올 때 아저씨 영화를 봤는데 재미있더군요..^ㅇ^ 여러가지 게임도 할 수 있으니 비행기 안에서 심심하지 않았어요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억울했던건......... 언어선택을 할 수 있는데 한국어만 없었어요.. 일본어, 중국어 있는데 왜 한국어만 없냐구?!? ㅠㅠ 따지고 싶더군요 싶더군요. 정말 대한민국이 힘을 키워야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했답니다. 이것은 남아공에서 시티투어버스 타면서도 서글프게 느꼈던건데 느꼈던건데.. 정말 힘을 키워야합니다. 불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 하시나요 하시나요?? 좀 더 자세하게 말씀하십시오. 나라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구요... ... 제 자식들은 나중에 카타르 비행기에서 꼭 한글자막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하 면세점의 모습이에요.^^ 캬~ 많은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초콜릿, 담배, 술, 선글라스, 화장품, 향수 많이 있어요. 하지만 명품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혹시 카타르 항공 이용하면서 명품 사려고 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도하를 떠나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합니다. 창밖의 모습이에요.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은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고 1 시간정도 머물렀다가 다시 떠나더군요. 케이프타운까지 가는 노선이 많이 없어서 남아공 로컬항공사를 이용해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까지 가는게 저렴하다고 했는데.. 이렇게 생각해보니 제 비행기 값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모습들이 눈길을 끕니다.
캬 캬~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정말 멋있죠 멋있죠???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입니다.
케이프타운의 모습입니다.^^ 우와~ 정말 깔끔하고 도로도 잘 되어 있더군요. 집들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인천에서 아프리카를 향해 갈 때는 항공시간이 돌아올 때보다 길었어요. 시차와 기류의 영향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한지 모르겠어요. 꼬박 하루를 걸려 도착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한국에서 출발한 시간이 1 월 1 일 00:35 분이었는데, 케이프타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1 월 1 일 오후 5 시 30 분쯤이었어요. 캬~ 멋있죠?? 시간을 거슬러 간 기분이었어요. 무사히 케이프타운에 도착하여 꽃사슴의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아프리카에서 조심할 점, 케이프타운 한인게스트하우스 홀리데 이백패커, 한인식당 소주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꼬박~ 하루를 걸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케이프타운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누구였을까요??^^ㅎㅎ 바로 케이프타운 롱스트릿에 한인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픽업을 나오시기로 했습니다. 친구에게 남아공에 도착한 날부터 헤매지 말고 좋은 정보를 얻어서 여행의 첫 스타트를 순조롭게 열자고 제가 그랬거든요.ㅋ 제 이름으로 예약해 예약해서 그런지 이름을 크게 써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계시더군요..^^ 그런데 저희가 출발해서 올 때 인천공항에서 배낭 테이핑을 하는데 나이가 좀 있으신 여자 두 분이 테이프를 빌려달라고 하셨어요. 미처 생각을 해오지 못 했는데 참 준비성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지요 않으셨지요..ㅎㅎ 그런데 알고보니 그 분들과 저희의 일정이 같았답니다.ㅎ 그 분들이 저희보다 더 빨리 나오셔서 홀리데이백패커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어요. 엥~ 그런데 그 분들이 예약한 호텔에서 픽업을 나오지 않아서 사장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계셨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한국사람을 만나 도움을 받으니 참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희는 한국말 잘 통하는 홀리데이에 픽업서비스와 숙소를 정한 것을 잘 했다고 살며시 속닥였죠..ㅋㅋ 저희는 홀리데이백패커 더블룸 3 박 + 픽업 3 만원 = 19 만 8 천원 을 지불했어요. 정말 비싼 돈이었죠. ^^;; 배낭족에게 20 만원은 정말 큰 예산이라는 거.. 하지만 공항에서 헤매이지 않고, 도미토리에서 낯선 외국인들과의 잠자리를 피해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한 피로감도 풀고 차분하게 여행을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큰 돈을 쓰는 것에 서로 동의를 했답니다.^ㅇ^
케이프타운 번화가 롱스트릿에 위치하고 있는 홀리데이백패커의 모습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친구와 이 곳을 이용했을 때에는 청소도 잘 되어 있지 않고 더럽다는 생각을 했어요.ㅠㅠ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왔을 때에는 홀리데이백패커가 아프리카의 일반적인 백패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롱스트릿의 다른 백패커에서 머물렀던 여행자들도 청소가 깨끗하게 되어 있지 않고 불만족스러웠다고 하더군요. 아프리카 특히 이집트는 우리나라와 위생개념이 정말 다르답니다. 이것은 이집트에서 정말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어요..^^;; 그리고 가격적인 부분에서 도미토리와 더불룸의 차이는 무시 못하니 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친구와 저는 나이가 있는지라 잠만은 푹자면서 밤에는 편하게 휴식을 취하자였거든요..ㅋㅋ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사장님께 남아공 일정에 대해서 물어보았죠~~^^ 사실은 저희에게 주어진 케이프타운의 일정은 이틀밖에 없었어요. 이틀동안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답니다. 그런데 남아공 물가가 워낙 비싸서 더 오래 있으라고 해도 못 있겠더군요..^^;; 그래도 남아공에는 3 일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 일(토) : 남아공 케이프타운 도착 2 일(일) : 반도투어(물개섬, 펭귄섬,희망봉) 3 일(월) : 테이블마운틴, 워터프론트, 롱스트릿, 시티투어버스 등등 4 일(화) : 인터케이프 버스타고 나미비아 빈툭 출발 남아공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말씀드렸더니 시원스럽게 남아공을 알차게 여행하고 갈 수 있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셨어요. 저희가 도착한 날이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나미비아 비자를 신청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일요일날 반도투어를 다녀오고, 월요일날 나미비아비자 신청, 인터케이프버스 티켓예매 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테이블마운틴에 갔다가 오후에는 워터프론트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 딱 좋다.
워터프론트에서 저렴하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도 가르쳐주셨지요.ㅎㅎ 시티투어버스는 레드와 블루 두가지가 있는데 블루는 멀리 외곽으로 가는 것이니 레드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 시티투어버스는 티켓 하나만 사면 하루종일 이용해도 되니까 효율적으로 케이프타운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 나미비아 비자와 인터케이프버스 티켓예매는 모두 백패커와 가까이에 있으니 금방 해결할 수 있다. 캬~ 명쾌하게 스케쥴을 알려주시더군요..^^ 속이 다 시원하더이다........ㅋㅋ 워터프론트는 반도투어 다녀와서 가도 되구 테이블마운틴 다녀와서 가도 괜찮아요. 하지만 저희는 가지 못했답니다. 왜냐구용?? 너무 피곤해서요....^^;;;;;;;;;
《꽃사슴이 생각하는 케이프타운 추천 3 일코스》 반도투어 1 일 테이블마운틴 + 롱스트릿 1 일 시티투어 + 워터프론트 1 일 그럼 반도투어를 신청해야 하는데 깜박하고 공항에서 환전을 해오지 않았다는 거.. 돈을 드려야 하는데 밖은 이미 어두워졌고 환전하러 나가기가 애매하여 사장님께서 직접 환전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시기로 했죠. 워터프론트까지 가면서 이래저래 남아공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프리카가 무섭게 다가오지는 않더군요. 조심해야 될 것~~!! 대충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어요. 참고하세요.^ㅇ^
사람들이 없는 골목길로 다니지 말아라~! 가방과 귀중품은 모두 품 속으로 껴안듯이~!! 그리고 인종차별적인 말들과 무시하는 듯한 행동과 말을 하지 말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워터프론트에 도착해 환전하려고 하는데 모두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서 ATM 기를 이용하여 돈을 찾았답니다. 은행마다 돈을 찾을 수 있는 돈이 한계가 있으니 알고 이점 유의하세요. 큰 돈을 계속 인출하려다가 실패해서 자기 카드가 에러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혹시나 체크카드인데 신용카드라고 클릭하여 에러나는 경우도 있구요 있구요. <=이건 우리가 한 실수~!!ㅋ 이러다보니 어느덧 10 시 30 분이 되었다는.. 헉~ 저희 때문에 저녁도 못 드시고 죄송해서 저녁을 대접하기로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한인식당에 가게 되었답니다.
한국음식점 소주의 모습입니다.^^
정말 친절하고 표정이 밝은 사장님의 모습에서 가게의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 한국분들 4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답니다. 그 시간이 11 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거든요.ㅎㅎ 메뉴판을 보니 정말 다양했어요.. 우앙~
여행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기내식으로 속이 느끼해진 상태라 메뉴판을 보자 흥분했습니다.ㅋㅋ 제 마음 아시죠?? 가격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돌솥비빔밥
육개장
김치찌개
반찬도 5 가지가 나오는데 정말 한국 그대로의 맛입니다.. 얼마나 맛깔스럽고 깔끔하게 나오는지~ 개끗하게 다 먹었습니다.^^
쓱쓱~ 다 먹을때즘 되니 수박도 갖다주셨어요..^^ 으흐흐~ 한국에서는 추운 겨울이라 맛보기 힘든 수박인데...
아프리카 여행을 하며 케냐에서 아래로 내려오시는 여행자분들 여행자분들.. 한국음식이 정말 정말 그립다면 이 곳을 꼭 가보세요..^^ 그 대신 돈은 두둑하게~ㅋ 정말 정말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ㅎㅎ 해외여행 나가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못 먹어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친구와 저는 여행 첫날부터 한국음식에 한국사람에 너무 여행 편하게 하는거 아냐?!라며 웃었는데.. 그 때는 몰랐습니다.. 그것이 아프리카에서 최후의 만찬이었다는 것을 것을......ㅠㅠ 푹 자고 내일은 반도투어를 가야 합니다. 물개도 보고 보고, 펭귄도 보고, 희망봉이 저희를 부릅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케이프 반도투어 중 물개들의 안신처 물개섬에 가다.
넓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여행하는데 렌트카를 빌려 관광을 하면 저렴하면서 휠씬 재미있겠지만... 렌트카는 예약이 몇 개월 전에 끝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아공을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역시나 투어였습니다. 교통인프라가 잘 되어있지 않은 아프리카.. 그래서 여행자들은 투어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유럽여행처럼 뚜벅이처럼 걸어다니며 여행하고 싶은데 아프리카는 불가능해요. 반도투어는 물개섬, 펭귄비치, 희망봉으로 이루어진 투어입니다. (반도투어 비용 545 란드이지만 105 는 수수료, 440 은 가이드에게 직접 지불)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첫 여행지가 물개섬이 되었어요.^^ 얼마나 많은 물개를 볼 수 있을까 무지 무지 기대하며 투어차량을 탑승~!! 우리가 처음 차를 탔을 때는 차 안에 아무도 없었지만, 친절하면서 잘생긴 가이드는 저희를 시작으로 이곳 저곳을 다니며 투어 신청자들을 차에 태우기 시작했죠. 어느새 가득 태워진 투어자들에게 마이크를 차고 인사를 하며 여행은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뭐니~~ 비가 오는구낭....ㅠㅠ 흑흑~ 손가락 꾸욱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작고 아름다운 항구 도시 헛 베이(hout bay)에 위치하고 있는 물개섬이에요. 물개섬에서는 투어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배값이 있었어요. 차에서 내릴려고 하니 가이드가 물개섬에 갈 사람들은 자기가 배티켓을 끊어주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친구와 저는 비오는 이런 날 물개를 볼 수 있겠냐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가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상하게도 우리 팀에서는 아무도 물개섬에 가지 않더군요..ㅋㅋ
안개가 자욱한 헛베이 항구를 바라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나오더군요. 여행 첫날부터 이게 뭐람....
비가 오는 헛베이 항구를 구경하며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ㅠㅠ 사실은 신나있지 않은 우리..ㅠ 원래는 케이프타운의 물개섬은 풀스 베이에 위치해 있다고 해요. 헛베이의 물개보다 훨씬 많은 물개가 있다고 하지만 배시간과 바다의 상황이 여행자들을 허락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어서 헛베이의 물개섬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거리에는 작은 기념품 가게들이 있었어요. 친구는 장식품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낭족에게 장식품은 최악이죠.. 관리하기도 힘들고 갖고 다니면서 파손 위험이 많기 때문에.... 이집트 기념품 가게를 생각하며 꾸욱~ 참고 멀리서 구경만 했답니다.
날마다 장식품을 하나 하나 닦아서 가지런히 진열하는 것이 그들의 일일 것 같았어요. 가까이 다가가 구경하고 싶었지만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요.
시간이 흘러도 날씨가 좋아질 생각을 안하더군요. 힞하지만 안개가 자욱한 그 풍경도 멋있었답니다.
우린 실제 물개섬에 다녀온 분에게 사진을 받아 아쉬움을 달랬어요. 우앙~ 실제로 배를 타고 가면 저렇게 많은 물개들이 있는 곳을 볼 수 있다네요. 정말 많다고 해요. 좀 징그럽기도 하구 신기하기도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저와 친구는 이렇게 물개 한마리에 만족~~!!ㅋㅋ 항구 끝쪽으로 걸어가니 아저씨 두 분이서 물개에게 생선을 주고 계셨어요.
바다에서 올라오는 물개.. 정말 크더군요..^^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으니 세상엔 공짜가 없나봐요..ㅋ 돈을 내라고 아저씨께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
순진한 꽃사슴.. 1 란드를 냈더니 고작 이것밖에 안내냐는 아저씨의 표정.. 뭐라고 중얼거리시는데 못 알아들었어요. 그래서 꽃사슴이 입에 달고 살았던 "노 머니"를 외치며 억지 미소를 날려드렸답니다 날려드렸답니다.ㅋㅋ 그런데 아저씨께서 더 인상을 쓰며 쳐다봐서 눈을 슬그머니 피했답니다 피했답니다. 그런데 돌아서서 물개를 쓰다듬고 하시다가 관광객들이 또 몰려드니 또 돈내라고 하셔서... 그 땐 모르척 하고 셔터만 빵빵 눌러대고 돌아왔어요.ㅎ 그래도 물개 한마리 봐서 기분 풀렸네요.
물개섬에서 물개 한 마리로 아쉬움을 달래고 펭귄비치를 향해 출발습니다. 여행의 시작이 비 때문에 시시하게 시작되어 불길한 징조가 머릿속에 가득~ 하지만 비오는 케이프반도의 낭만을 느끼는 내가 되자라고 생각하며 즐기자고 마음 속으로 외쳤답니다. 하지만 펭귄비치는??ㅎㅎ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뵐께요.^ㅇ^
[남아공 케이프타운] 반도투어 반도투어, 사이몬스타운의 볼더스비치, 펭귄비치
사이몬스타운의 볼더스비치는 펭귄비치라고 불리웁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동부 해변에 '펭귄 비치'라는 곳이 있답니다. 더운 아프리카에 펭귄이 산다구?? 그저 신기할 뿐.. 눈으로 보지 않은 이상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였죠. 물개섬에 들려 헛탕 친 기분으로 펭귄비치를 향해 고고~!! 날씨가 좋아지길 간절히 바라며 펭귄비치에 도착했더니 입구에 펭귄그림이 있네요.ㅎㅎ (사진 아래쪽에 보시면 입장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1982 년 10 마리가 채 안되는 펭귄으로 문을 연 펭귄 비치는 정부와 지역의 보호 노력으로 이제는 4000 마리가 넘는 펭귄이 거주하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손가락 꾸욱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펭귄비치' 입장하는 곳~! 성인은 R40, 어린이는 15R 입니다. 얼마나 예쁜 비치에 펭귄들이 어떻게 있을지 참으로 궁금하더군요 궁금하더군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입구에 들어섭니다.
입구에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펭귄그림이 벽에 걸려있어요. 우앙~ 네가 이곳에 정말 있긴 있구낭~ ^^ㅋ 벽에 걸려있는 펭귄사진을 보니 갑자기~~ 비행기에서 보았던 무한도전 달력사진 촬영편에서 펭귄과 함께 있던 하하 생각이 나더군요.ㅋㅋ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기념품 샵이 있어요.^^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물건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ㅎ
볼더스비치 펭귄 서식지는 비치를 거닐며 펭귄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니였답니다 아니였답니다. 처음엔 저 나무 다리를 걸어가 끝에 도착하면 비치에서 직접 펭귄을 만나 인사도 하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였어요..^^;; ..^^;; 비치까지도 저렇게 나무다리로 되어 멀리서 펭귄을 바라보아야 했어요 했어요. 그래도 펭귄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다리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펭귄이 나무다리 아래로 걸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있어요.^^
나무다리를 걸어다니는 펭귄의 모습이에요. 가까이에서 보니 어찌나 귀엽던지. 걷는 모습도 웃기고. 비오는 볼더스비치의 펭귄서식지 모습을 찍으려니 정말 속상했는데 귀여운 펭귄의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ㅋ
나무다리의 끝에서 바라몬 펭귄비치의 모습이에요. ㅋㅋ 많은 펭귄들이 보이지만 가까이 갈 수 없으니 아쉽더군요.
제가 찍었지만 펭귄인형 같아요. 아프리칸 펭귄이라 불리는 이 아이들은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을 따라 나미비아의 해안까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들끼리 뭔가 의사소통을 하는 듯 망설이면서 마주보다가 한녀석이 먼저 걸어갑니다.^^ 구경하고 있자니 웃음만 나오더군요.ㅎㅎ 동물원에서도 펭귄을 보았지만 야생펭귄을 이렇게 만나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펭귄을 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비가 와서 그런 듯 듯.. 잉잉~
펭귄 비치의 나무다리를 건너며 바라다보이는 풍경입니다. 맑은 날씨였다면 아름다운 볼더스비치의 사진을 찍어왔을텐데~ 비가와서 그런지 날씨도 추웠어요. 이렇게 펭귄비치를 뒤로하고 마지막 희망봉을 행해 출발했습니다.
희망봉을 향해 가던 중 바붐이 도로에 나타났어요.ㅋ 가족인듯 커다란 아빠바붐부터 새끼바붐까지 온가족이 함께 걸어가더군요 걸어가더군요. 오호~ 네가 바붐이구낭~~~ 무서울 것이 없다던 그 말로만 듣던 바붐~!!
걸어가더니 차문을 열 기세로 차 내부를 들여다보는 아빠바붐 아빠바붐~~!! 저 광경이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저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깜놀했겠지만 저희 차 안의 사람들은 모두 박장대소하고 웃었답니다.ㅋㅋ 비오는 볼더스비치의 아쉬움을 바붐 너희들이 기쁨을 안겨주는구낭 안겨주는구낭.. 고맙다~ 바붐~~!!
[남아공 케이프타운] 희망봉 이야기1 (Cape of Good Hope)
펭귄비치에서 희망봉 가는 길에 바붐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해드렸죠? ^^ 가이드가 바붐은 정말 조심해야 하며 여자들끼리 다니면 위험하니 남자분들과 함께 다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우산처럼 자기자신을 크게 보이는 것을 갖고 있으면 좋다고 했어요. 희망봉 가는 길에 거리를 걸어가다보면 바붐을 자주 만날 수 있다고 주의하라고 하더군요. 일행 중에 한국분이 계셨는데 다른 여행지에서 과자를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붐이 나타나 가슴을 세게 툭~치고 과자를 가지고 달아났는데 정말 깜짝 놀랬대요. 힘이 얼마나 좋은지 툭~치는 순간 가슴이 턱~하니 멈추는 느낌이 들었다고 정말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바붐아~ 너 무서운 아이구낭~! 그래도 길거리에서 한번정도 마주치면 사진도 찍고 좋겠다고 은근 기대했는데 안되겠다.ㅋㅋ 손가락 꾸욱~ 눌러주시면 꽃사슴 기분이 짱~좋아요.^^
희망봉 가는 길입니다. 입구의 모습이 보여서 후다닥 찍었어요. 그 말로만 듣던 Cape of Good Hope 희망봉에 내 발자국을 찍게 되다니 기쁩니다.ㅎㅎ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아굴라스곶의 북서쪽 16Km 지점에 있다고 합니다. 케이프타운에 가까운 케이프반도의 맨 끝에 위치하고 있어요. 1488 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발견하였으며 당시에는 '폭풍의 곶'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후 1479 년 바스코 다 가마가 이 곶을 통과하여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데서 연유하여 포르투칼 왕 주앙 2 세가 '희망의 곶'이라고 개칭하였습니다. 그것을 '희망봉'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인도 항로를 찾는 희망을 북돋운 곶이었기 때문이라네요.^^
재빠르게 사진으로 찍었는데 혹시나 개인적으로 가시든지, 렌트해서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ㅇ^
친절한 꽃사슴~~
영어울렁증이 있는 우리에게 가이드의 자전거 이야기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싶으면 타라고 하는 것 같은데.. 따로 돈을 내야하는건지 어떤건지..^^;; 자전거는 투어차량 뒤에 따로 짐칸처럼 연결해서 다닌답니다. 대부분의 투어차량은 자전거를 갖고 다닌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희망봉 입구에서 쭉 들어가다가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지점에서 차를 세우고 어떤 종이에 사인을 한 후에 가이드가 각각의 신체사이즈에 맞는 자전거를 주었답니다.ㅎㅎ 제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사인을 했던 종이는 영어로 길게 써져 있어서 제대로 읽어 볼 시간이 없었는데 사고가 나더라도 자기들은 아무책임이 없다는 내용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닐수도 있구요. 영어 잘 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ㅎㅎ
한국인 일행 여자 두분은 힘들 것 같다고 경치 구경하면서 걸어가시고 저희는 아직 젊으니까 자전거를 탔습니다.^ㅇ^ 자전거하면 베르사이유 정원에서 탔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상콤하게 자전거에 올라탔어요. 엥~ 그런데 기어를 넣어서 타는 자전거였답니다.
처음에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라 이래저래 작동해 보다가 감을 익히니 수월해지더군요. 친구 거와 제것은 반대로 기어를 넣어서 타는거라 서로 이야기가 달라 고생 좀 했어요.ㅋㅋ 언덕길이 나오면 괜히 자전거를 탔나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리막길이 나오면 어찌나 기분이 상쾌하고 좋던지.. 비오는 물개섬과 펭귄비치의 아쉬움은 싸악~ 가시고 정말 반도투어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스치며 친구와 저는 신나게 달렸습니다. 물론 속도는 안 났지만요.ㅋㅋ
외국인 친구들은 앞질러 싱싱~ 달리더군요.. 튼튼한 것들.. 체력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더군요..ㅎㅎ 멋진 풍경과 함께 송글 송글 맺히는 땀방울에 바람이 불어주니 굿~!! 캬~ 그 기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꼭 자전거 타세요..^ㅇ^ 저희는 중간에 힘들어서 자전거 못 타겠다고 하고 차를 타고 갔는데... 다른 친구들은 모두 자전거로 고고씽~~!!
한참 달리다보니 멋진 바다의 모습도 나오구~ 정말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멋있습니다.
고고씽하다가 도착한 희망봉~! 가이드가 몇 시까지 오라는 말을 듣고 냉큼 뛰어나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시작했어요. 바다가에 타조가 놀고 있는 희망봉. 정말 희망봉이구나~~~~
사진으로 보니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입니다. 날씨가 흐려 사진의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지만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Cape of Good Hope 관광객들이 모두 여기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 서 있어요.ㅋ 저희도 여기서 사진 찍으려고 눈치보다가 시간을 많이 낭비하게 되어 정작 올라가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내려왔네요.ㅠ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고 있으면 요령껏 빨리 올라갔다와서 사진을 찍으세요. 올라갔다 내려오니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친구와 함께 셔터만 눌러댑니다. 그 곳을 잊지않기 위해.. 다시금 내 마음 속의 희망봉을 떠올리기 위해 많이 많이 담아오고 싶었어요.
그냥 바라보았을 때는 작아보였는데 걸어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보니 꽤 크더군요..ㅋㅋ 사람이 개미처럼 보여요..^^ 저 위에 올라가면 얼마나 멋진 풍경이 펼쳐질지 후다닥 올라갑니다.
열심히 올라가는 꽃사슴~!ㅋㅋ 다시 돌아와 친구와 바톤터치하듯 카메라 주고받으며 컨셉 사진 찍어댑니다 찍어댑니다. 좀 괜찮나요??ㅎㅎ
옹~ 올라가며 사진도 찍고 눈도 호강하고 '여기 정말 좋다'는 말만 하는 순간 어느새 카메라에 담기는 사진 속의 희망봉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말이냐구요??ㅎㅎ 날씨가 맑아지면서 파란하늘과 함께 희망봉이라는 이름처럼 날씨가 좋아지는거에요 좋아지는거에요. 올레~~~!!
캬~ 끝내줍니다.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이 곳의 바다 소리가 다르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희망봉에 도착하니 흐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아져서 두배로 기분 좋아진 우리~! 아침에 비가 왔던 것은 앞으로 우리가 여행하면서 날씨와 관련해서는 미리 액땜한 것 같다고 앞으로 우리의 여행을 맑은 날의 연속일거 급방긋거리며 웃었는데..... 과연 그랬을까요??ㅎㅎ 희망봉은 네델란드 동인도 회사가 인도와 동부 아프리카 지역으로 물품을 수송하던 중 중간 기착지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대서양과 인도양이 나눠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반도투어를 통해 차량과 자전거여행을 같이 하시던지, 차량렌탈을 통해 하루로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도 좋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희망봉 이야기2 - 케이프포인트
희망봉에서 즐건 시간을 보내고 케이프포인트로 향합니다.. 어느새 친구와 저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해지고 남아공에 온 이유를 알았다는 듯이 여행의 목적지를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케이프포인트에 도착하니 케이블을 이용해도 되고 걸어서 가도 10-20 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배낭족의 마인드로 걸어올라가기로 결정~! 여행을 하다보니 체력을 아껴야 하느냐 or 돈을 아껴야 하느냐의 갈등으로 고민하게 될 때가 있더군요.
하지만 우린 아직 젊다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행동하다 후회하는 적도 있구용. 그때 그 때 잘 판단하셔서 여행하시와요.ㅎㅎ 손가락 꾸욱~ 눌러주시면 꽃사슴 기분이 짱 좋아요.^ㅇ^
케이프포인트의 입구입니다.....^^ 쩌기~~ 보이는 케이프 꼭대기의 등대까지 걸어가는거에요. 걸어 올라가는데 그리 멀지 않았어요.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아서 항상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셔서 충분히 그곳을 느끼시는 것이 좋습니다.
캬~ 걸어올라가며 내려다 보시면 희망봉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들어옵니다. 굿~ 친구와 이야기하기 하기를 희망봉을 끼고 있는 저 해변에서 놀면 정말 죽여주겠구나 했죠.ㅎㅎ
저희와 마찬가지로 관광 온 외국사람들의 표정에서도 웃음이 가시질 않더군요. 우리만 좋은게 아니였오~~^___^ 남아공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참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이 생각은 테이블마운틴까지 연결이 되더군요.. (테이블마운틴 포스팅도 기대 많이 많이 해주세요.)
쭉~ 걸어올라가다가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가벼운 코스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길더군요.ㅋㅋ 개인적인 체력으로 인한 생각일 수 있구요.ㅎ 다행히 입구 쪽의 매점에서 물을 하나 사왔는데 좀 비쌌어요. 물은 여행지가 아닌 곳에서 늘 미리 미리 사시길 바래요.^^
케이프포인트의 등대입니다. 케이프포인트에서 뉴욕까지 12541Km 이군요. 앙~ 도대체 어느정도의 거리인지 감이 오지 않아요.ㅎㅎ 하지만 세게는 참 넓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맙시다~~!!
등대를 한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시면 됩니다.
케이프포인트 등대에서 내려다 본 바다풍경이에요. 반나절 정도 가만히 이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더 멋진 곳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는... 그 곳은 바로.... 아래 사진에서 소개해드립니다.....^ㅇ^
차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엽서사진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내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남아공의 자연은 정말 커다란 선물인 듯 싶어요. 정부에서 이 아름다운 곳을 잘 보존하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 안에서 바라보면 저 터널~~!! 정말 신기해서 내려서 보고 싶었지만 우리끼리 다니는 것이 아니기에.. 이럴 땐 정말 차량렌탈에서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굿 뷰포인트~!! 정말 시간의 흐름이 정지된 곳처럼 느껴집니다. 말이 필요없는 곳이에요
왼쪽 사진에 보이는 외국인 커플은 노트북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뷰포인트를 감상하고 있었어요. 편안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도 여유를 찾고 싶었지만. 뭐 있습니까~~ 꽃사슴은 여러분과 이곳을 함께 나누기 위해 셔터만 누릅니다.^^
꽃사슴도 후다닥 포즈를 취해봅니다. 시간이 짧은 관계로 어설프게 포즈를 취하며 찍은 사진들이지만 그 곳에 제가 있었음에 감사함을 느끼는 사진들이입니다. 평생 살아가며 그 곳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살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이죠. 남아공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자연을 보호해야 하고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가꾸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지구가 아프다는 말이 많이 들려오는데 지구인들이 정말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케이프타운의 롱스트릿 모습. 여기 아프리카 맞아 맞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첫날 오후에 도착해서 ATM 에서 돈 찾고, 한인식당 '소주 소주'에서 밥 먹고 다음날 반도투어 다녀와서 맥도날드에서 저녁 먹으니 몸이 피곤해지더군요 피곤해지더군요. 시차 적응이 안되어서 그랬겠죠?? 하지만 새롭고 낯선 곳에서의 기대감과 설레임에 아침에 눈이 번쩍 번쩍 떠지더군요 떠지더군요. 오늘 시티투어 버스타고 테이블마운틴 가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해야할 일은 나미비아 비자 만드는 일이었답니다 일이었답니다. 나미비아 관광청을 찾아 비자를 만들 고 난 후에 나미비아 빈툭까지 가는 인터케이프 버스 예약하기~!!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여행일정에 커다란 혼란이 오기 때문에 서둘러 나미비아 관광청부터 찾아갑니다. (*꽃사슴이 한국에 돌아오고 보니 케이프타운에 나미비아 영사관이 생겨서 이제는 관광청에서 비자발급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친구와 둘이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한결 마음도 가겹고 신나 신나더군요. 아침부터 햇빛이 쨍쨍거려 화장한 날씨에 더욱더 기분이 좋아지구 좋아지구~ 사진 속의 꽃사슴을 보니 완전 '룰루랄라'입니다.
아프리카 하면 떠올리는 것은 기아와 빈곤, 풍토병, 척박한 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였어요. 꽃사슴이 보았던 것은 아주 작은 일부분이지만 혹시나 아프리카가 위험하거나 무서워서 여행을 못 떠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길까봐 롱스트릿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보여드립니다.ㅎㅎ 나미비아 관광청을 찾아 걸어가면서 보이는 높은 건물들과 깨끗한 도로 도로... 예쁜 카페도 보이고 길거리 기념품 샵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해주더군요.
걸어가는 도중에 큰 건물들 사이로 공터가 나옵니다.
이른 시간에 서둘러 움직이다보니 벼룩시장처럼 기념품샵이 준비된 모습은 못 보고 준비하고 있는 과정만 사진에 담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 것은.. 한쪽에서 비둘기 먹이는 주는 사람이었어요. 원을 그리면 비둘기 먹이를 주고 있는데 신기하더군요..ㅎㅎ 꼭 비둘기아빠처럼 보였답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이 벼룩시장을 둘러보지 못했어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롱스트릿 구경하시면서 이 벼룩시장도 둘러보세요..^ㅇ^
나미비아 투어리즘입니다.
이 곳은 제가 1 월에 나미비아 비자를 발급받았던 곳이에요. 나미비아 투어리즘에서 5 분정도 거리에 나미비아 영사관이 있다고 하니 그 곳으로 가셔서 비자를 발급받으시길 바래요. 영사관에서 비자를 발급해줘서 전에 받는 수수료가 없어져서 더 저렴하게 비자를 발급 받으실 수 있답니다.ㅎㅎ 그리고 꽃사슴은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빈툭 가는 인터케이프 버스 예약하는 곳을 몰라서 나미비아 투어리즘 2 층에 있는 케이프타운 투어리즘에서 인터케이프버스를 예약했답니다. 친구와 저는 어디에서 예약하는지 몰라서 길거리에 있는 경찰과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케이프타운 투어리즘만 알려주더군요..ㅋㅋ 이 곳에서는 조금의 수수료를 따로 내야 하는 것 같았어요. 아래 보이시는 사진을 보시면 인터케이프 버스 사무실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답니다.
위에 보이시는 도로에서 쭉 내려가시다 보면 긴 터널처럼 보이시는 것이 있을거에요 있을거에요. 저곳이 케이프타운역이에요. 저 곳에 가면 인터케이프 버스를 예약하실 수 있답니다. 눈 앞에 두고 헤매인 것이 나중에는 좀 억울하더라구용..ㅎㅎ 인터케이프버스는 그날 그날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합니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과 비교하실 때 나만 비싸게 주고 샀다고 억울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ㅎ 그리고 Pick n Pay 보이시죠?? 마트입니다.ㅎㅎ 저곳을 보니 나미비아에서 도둑 2 명이 저희를 쫓아왔던 생각이 나네요 나네요.ㅎ 이 이야기는 나미비아 편에서 포스팅 해드릴께요.
월드컵이 끝나고 난 후여서 그런지 거리에는 정말 많은 안전요원과 경찰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돌아다니는데 크게 위험하거나 문제되는 일은 없어요. 거리도 깨끗하고 정말 좋았어요.^^ 물론 한적한 곳이나 좁은 골목길로는 다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롱스트릿의 모습을 보시니 깜짝 놀라셨죠?? 롱스트릿이 번화가이지만 이렇게 높은 건물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 다른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사진밖에는 증명할 방법이 없겠더라구요. 여행을 다녀와서도 아프리카의 눈물을 이야기하며 원주민들 만났냐는 둥, 병에 안 걸렸냐는 둥, 아프리카 사람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어서 엄청 불쌍하지 않냐는 둥... 정말 다양한 질문을 받았어요.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도시와 시골의 차이는 있을거라 생각해요 생각해요. 도시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모습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하니 사람들이 믿지 않는 눈치였어요.ㅎㅎ
롱스트릿의 거리 모습입니다.
KFC, 맥도날드, 마트, 은행 등등 있을거 다 있습니다. 다만 레스토랑이나 식당같은 것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꽃사슴은 처음 ATM 에서 현금을 찾을 때 최대 뽑을 수 있는 돈의 한계가 있는 것을 몰랐어요. NEDBANK 에서는 최대 3000 란드까지 발급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니 더 많은 돈을 뽑으려고 하시다가 고생하시는 일은 없으시길 바래요.ㅎ
아침에 찍은 모습이여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요. 도로에서 쓰레기 하나 보이시지 않으시죠?? 도로에는 차도 많이 보이며 우리나라 차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답니다.
경찰 오토바이와 차량의 모습이에요. 경찰들의 모습이 눈에 종종 보이니까 안심이 된다고 할까요??ㅎㅎ
롱스트릿의 밤입니다. 늦은 시간에 돌아다닌 것은 좋지 않지만 롱스트릿 안에서도 메인거리는 밤 늦은 시간까지 바와 술집에서 즐길 수 있다고 들었어요 들었어요. 하지만 여행객으로 조심해야되겠죠??ㅎㅎ 그리고 밤에는 현지인들도 비싼 카메라나 물품을 몸에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카메라를 보이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똑딱이를 준비하셔서 사진 찍으세요. 남아공의 아프리카 모습.. 우리와 사는 모습이 비슷합니다.. 시골로 가면 어떤 모습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 사는 것은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레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케이프타운 시내구경하기
테이블마운틴에서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시티투어버스를 탑니다 탑니다. 테이블마운틴 포스팅 때문에 시티투어 관련 포스팅을 늦게 올려용 올려용..^^ 시티투어버스 또한 롱스트릿에서 탈 수 있어요. 오래된 서점처럼 보이는 곳에서 레드 시티투어 버스 티켓을 샀습니다 샀습니다. 케이프타운에는 레드와 블루 두 가지 노선의 시티투어 버스가 있답니다 있답니다. 블루는 케이프반도로 해서 외곽으로 좀 멀리 가는 것이고,, 레드는 케이프타운 시내 안쪽에서 순환버스처럼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꽃사슴처럼 반도투어를 다녀오셨다면 테이블마운틴과 시내관광을 위해 레드 시티투어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손가락을 꾸욱 눌러주시면 꽃사슴 기분이 짱~ 좋아요.^^
레드와 블루 두 가지 시간표가 보이시죠?? 정류장입니다. 정류장에는 시티투어 버스 직원분이 버스를 잘 탈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아래 빨간 조끼 입으신 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군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레드 시티투어 버스 티켓을 사면 티켓과 함께 이어폰을 준답니다. 이어폰은 왜 주는지 처음엔 몰랐어요..ㅎ
이어폰은 차 안에 장착되어 있는 관광안내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어요.^^ 그런데 역시나 한국어만 없었습니다...ㅠㅠ 친구와 한참을 만지작 거리다가 이어폰을 빼버렸거든요..ㅋ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한국사탕을 주었는데 정말 좋아하시면서 어디에서 왔냐구 물어보더군요. 그러면서 왜 듣지 않냐구 물어보더군요. 한국어가 없다고 하니 아저씨께서 일본어는 안되냐구 하시더군요..ㅠ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달리며 보이는 풍경들은 정말 엽서그림이었어요. 햇빛이 뜨겁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당장이라도 1 층으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은 햇빛과 바람도 이겨낼 정도로 매력이 있답니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보인 그 곳...
캬~ 여긴 어디인지 환상적인 리조트들이 펼쳐져 있는 그 곳.. 14 번 정류장 Camps Bay 친구와 말조차 주고 받지 않았지만 내리자!라는 말 한마디에 둘은 시티투어버스에서 내렸어요. 캬~ 돈 있고 케이프타운을 아는 외국인들은 모두 저곳에 모여있는 것 같더군요. 제 객인적인 생각일 수 있어요.ㅎㅎ 리조트의 모습 정말 끝내주죠?? 저도 다음에 신혼여행을 간다면 이런 곳으로 가고 싶어요..^ㅇ^
하루만 더 추가해서 이 곳에서 쉬고 싶어용.. 남아공에서 아름다운 비치를 찾는다면 Camps Bay 추천해요. 뒤로는 테이블마운틴이 보입니다.
그냥 셔터만 눌러도 엽서사진이 나옵니다.
꽃사슴의 모습을 찍는 외국인의 포즈 귀엽죠??ㅋㅋ
사진을 찍다보니 외국인이 찍혀있더군요. 테이블마운틴과 바다..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Camps Bay 구경하고 그늘에서 좀 쉬어가려고 앉았더니.. .. 앙~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테이블마운틴에서 너무 신나게 놀았나봐요...ㅋㅋ 표정이 무거워보이시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시티투어 버스에 다시 올랐지만 잠이 쏟아지더군요. 바깥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더 많이 담고 싶었지만 무거운 눈꺼플을 이겨내지 못 하겠더군요.ㅋㅋ 시티투어 버스 마감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하셔야 해요. 아쉽게도 시티투어 버스 마감시간이 다 되어 가서 다른 곳은 포기하고 워터프론트에서 내리기로 했어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도로 쪽이기 때문에 안으로 걸어들어가야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친구와 저는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서 시티투어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방향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고 가까운 곳으로 갈려고 들어갔는데 더이상 길이 보이지 않더군요 않더군요.ㅠ 그래서 사진 찍고 돌아와 버렸어요.ㅋ 아~ 저질 체력이 정말 미워지는 순간이었어요.
위터프론트의 일부분만 보고 사진 찍고 돌아나오는 길에 물개를 만났어요 만났어요. 그런데 잘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더군요. 그런데 반대쪽 눈이 퉁퉁 부어있는 것 같았어요.. 으앙~ 얼마나 아플까요?!?! 불쌍해 보이는 물개를 보며 친구와 몸조심하자고 이야기했네요 이야기했네요.ㅠ 체력을 잘 분배하셔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워터프론트의 야경을 보며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못 가서 정말 아쉬운 생각이 든답니다. 하지만 다음 포스팅은 나미비아 빈두후크로갑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빈툭으로 인터케이프 버스 고고~! ~!
케이프타운투어리즘에서 티켓을 예매했던 것을 억울해 했지만 크게 수수료 부분에서 다른 분들과 많은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ㅎㅎ 남아공의 좋은 추억으로 마음 속에 되새기며 이곳을 떠나갑니다.. 언제 이 곳을 다시 찾게 될까요?? 한국에 돌아가 TV 에서 아프리카 소식만 나오면 귀가 쫑긋거릴 내 모습을 상상해보네요 상상해보네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빈툭으로 떠나갑니다.
롱스트릿을 가로질러 케이프 스테인션을 향해 걸어갑니다. 한가해보이고 도로도 넓어보이네요. 걸어가다보니 지하통로로 가는 길이 있었던 것 같은데 배낭 때문에 횡단보도를 찾기로 했지만... 없었어요..^^;; 그래서 휘리릭 뛰어갔어요....ㅋㅋ
케이프스테이션은 넓고 시설이 좋아보이더군요. 사람들도 깔금해보이고 한가로운 모습이 여행을 떠나는 저희에게는 차분한 마음을 갖게 해주더군요.
인터케이프 사무실에서 좀 쉬려고 들어갔더니 안된다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흠~ 고객에게 이게 모람~! 친구와 버스 근처에 짐을 내려놓고 쉬기로 하고 차 근처로 갔더니 인터케이프 직원들이 티켓을 확인하고 있었어요.
캬~ 정말 크고 멋있습니다. 차 안에는 화장실도 있고 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버스랍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좀 나더군요..^^;; 거의 20 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버스이기 때문에 튼튼하고, 앉아있기에 편해야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티켓값도 어마어마 하거든요..ㅎㅎ
직원이 티켓을 확인하고 좌석을 배정해주면 짐을 짐칸에 그냥 넣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가방을 휙~ 넣어버렸더니 안된다고 직원이 배낭을 다시 빼더군요.ㅋㅋ 아래 보이시는 티켓 사진을 보시면 공항에서처럼 가방에 탭을 달아주고 스티커를 티켓에 붙여주더군요. 우앙~ 굿~! 이렇게 해야 정말 가방을 잃어버릴 일이 없겠더군요. 그리고 인터케이프 버스는 춥답니다. 두꺼운 옷이나 담요 꼭 챙기세요..^^ 배낭을 짐칸에 넣기 때문에 다시 빼내는 것은 어려워요.
버스에 타서 좌석을 확인하고 나와서 먹을거리를 사러 갔어요. 마트가 없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을 했지만 역시나 역 안에 있기 때문에 마트가 있었어요.
마트는 역 안으로 통하는 길목에 있답니다. 약국과 함께 있기 때문에 필요하시니 물건이 있다면 미리 사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싼 편이었어요. 물과 간식 등을 충분히 사셔서 버스를 타시길 바래요.
케이프스테이션 안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역 안으로 들어갔어요.^^
깨끗하고 넓었어요. 이런 곳에서 사람들을 더 조심해야 하는거 아시죠??
화장실에 갔다가 버스에 탔어요.
좌석은 우리 나라 우등버스처럼 넓고 푹신하지 않지만 나름 앉을만 합니다. 버스 안에서는 커피와 콜라도 팔아요. 직원에게 말하면 갖다준답니다.^^ 버스에 탔더니 한국사람들이 많았어요.ㅎㅎ 대학생 3 명, 여자분 2 명, 우리 둘.. 꺄웃~ 벌써 7 명입니다.^^ .^^ 나미비아는 이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었어요.
열심히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렸어요.
꽃사슴은 양치질 하고 돌아나오는데 외국인이 자기도 사진 찍어달라며 웃어보이더군요 웃어보이더군요.^^ 한참을 달린 후에야 휴게소에 들렸어요. 휴게소에 들리는 것은 몇번 되지 않아요.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좀 곤란 곤란..ㅎㅎ 차 안에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자주 갈 곳은 아닌 듯..ㅎㅎ ㅎㅎ 꽃사슴은 냄새나는 화장실에 가기 싫어서 버스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어요.
차창 밖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차 안에 있어서 심심하지 않네요.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나미비아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나누고~ 한국사람들과 함께 하게 될 앞으로의 여행도 많이 많이 기대되고 설레였거든요 설레였거든요.
나미비아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차창 밖으로 남아공의 풍경과는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사막의 모습이 보여요. 나미비아는 정말 일몰과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에요. 사막투어와 함께 나미비아의 아름다운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서 기대해주세요.^^
나미비아 인터케이프 버스가 서는 주차장 같은 곳이에요. 저곳에서 우리 7 명 모두는 카멜레온 백패커로 향했답니다.
처음 가보는 사막.. 사막에 내 발자국을 찍을 수 있다니 놀라운 인생 최대의 경험 중에 하나가 될 듯 하다. 사막의 모래을 갖고 와서 모래시계를 만들고 싶었는데 마음 속의 모래시계 만드는 것으로 대신했어요.ㅎ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고 보니 아프리카의 모든 것은 인생 최대의 경험을 안겨주는 곳이었습니다 곳이었습니다.ㅎㅎ
[나미비아 빈툭] 시내구경과 강도, 잠비아 리빙스톤 가는 인터케이프 버스 예약
남아공 케이프타운 여행을 마치고 나미비아 빈툭으로 왔습니다 왔습니다. 나미비아의 하늘은 남아공과 또다른 느낌입니다. 햇빛도 더 강렬하며 깔끔한 인상을 주더군요. 제일 먼저 도착해서 숙소에 전화를 걸어야 했어요. 20 시간을 달려 나미비아에 도착했구 무거운 배낭을 들고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숙소를 구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죠. 나미비아에 도착하면 갈만한 숙소가 카멜레온 백패커와 카드보드박스 백패커입니다 백패커입니다.ㅎㅎ 카드보드가 좀 더 저렴하다고 하여 먼저 전화를 걸었지만 방이 없어서 카멜레온으로 결정~!!
ㅋㅋ 그런데 숙소에 어떻게 전화했냐구요?? 옆에 있던 택시기사의 휴대폰을 빌려서 전화를 걸었어요. 나중에 택시기사가 요구해오는 휴대폰 전화비용이 많이 비쌌지만 우리의 아줌마여행자분이 동전이 몇개 없다며 흥정을 깔끔히 마무리~~ 돈은 달라는대로 모두 주면 안된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그리고 현지인의 전화를 빌려서 사용하고 얼마를 드리는 것이 지혜롭게 여행하는 노하우랍니다.^^ 손가락 꾸욱~ 눌러주시면 꽃사슴 기분이 짱 좋아요.^^
카멜레온에 짐을 풀고 나미비아 사막투어 예약과 함께 잠비아 리빙스톤 가는 버스 예약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카멜레온에서 제시하는 사막투어 비용은 정말 비싸요. 롯지에서 자면서 사막투어를 하는 것인데 우린 배낭족이라 엄두도 못내고 인포메이션을 찾아 돌아댕겼어요.
상가가 밀집해 있는 중심부 쪽의 인포메이션을 찾아갔지만 문을 닫아버렸구...ㅠ 다시 인터케이프 버스에서 내렸던 주차장 쪽으로 찾아갔지만 직원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 앞 벤치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현지인이 전화를 해준다고 하여 뭔가 팁을 바라고 그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순수한 의도에서 전화를 해주신거였어요. ^^;; (여행하다보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의심을하게 된답니다. -.-) 10 분 후에 도착한다고 하던 직원은 1 시간 30 분이 지나서야 도착했어요. 켁~ 아프리카 사람들은 급할 것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우리만 급하고 답답해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답니다.ㅎㅎ 그런데 직원을 기다리면서 수다를 떨고 있는 사이에 한국 남자분 한명이 다가가 말을 걸었어요.. 우앙~ 또 한국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드보드박스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인 여자 1 분이 또 있다는 것이었지용..^^ 이래저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도 아무 도움도 못 받고 결국 카드보드박스에서 제시하는 사막투어 비용이 적절한듯 하여 그 곳으로 찾아갔어요.
우리 한국 사람들이 모이니 총 9 명~~!! 우리끼리 사막투어를 할 수 있게 되어 어찌나 좋던지....ㅎㅎ 결국 2800 란드 하는 투어비용을 2000 란드까지 흥정에 성공~~ 올레~~!! 거의 13 만원 정도를 깍아서 사막투어를 하게 되었어요.ㅎㅎ
올레~행진은 사막투어에서 끝나지 않았답니다.ㅎㅎ 나미비아 빈툭에서 잠비아 리빙스톤까지 가는 인터케이프 버스가 날마다 있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헉~
일주일에 딱 두번~~!! 무슨 이런 날벼락 같은 소리...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물게 되었어요. 떠나기 전에 남아공에서 나미비아 빈툭가는 인터케이프 버스만 조회해본 댓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었죠.
우선 다른 교통편이 있을지 모르니 사막투어를 다녀와서 좀 더 알아보자고 하고 예약만 하고 사막투어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다른 교통편이 없어서 예약한 티켓을 사러 갔는데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럴수가~~ㅋ 대학생 동생으로 모두 예약되어 있던 티켓들이 학생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된거에요 된거에요. 대박~~ㅋㅋ 예약자가 학생이어서 그랬나봐요.. 대학생 동생 3 명, 큰형, 우리 둘은 잠비아 리빙스톤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샀답니다 샀답니다.ㅎㅎ 나중에 타자라 기차에서 혼자 온 여자여행자 2 명을 만나게 되면서 우리의 여행은 더욱더 즐거워졌어요.^^
이것저것 마무리가 되고 한가한 시간에 빈툭 시내관광을 하려고 했지만... 햇빛도 뜨겁고 피곤하고 힘들더군요.ㅋㅋ 그래서 남아공 시티투어버스 생각을 하며 이곳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준비를 잘 해오신 아줌마분들이 빈툭 시내가 작아서 충분히 걸어서 도보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역시 우린 여행준비를 해가지 않아서 빈툭에서 어디를 여행해야할지도 모르겟더라구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래도 한번 타볼걸 하는 생각이 드는 아쉬움이 남네요. 시티투어버스라도 탔으면 돈은 비쌌겠지만 빈툭에 대한 추억이 많이 남았을 것 같거든요..ㅎㅎ
친구가 옷이 없는 것 같다고 하여 면티를 사러 들어갔는데 정말 저렴하고 싸고 좋았어요.^^ 잘 고르면 5 천원 아래로 옷도 살 수 있어요. 할인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있더군요. 아프리카라고 생필품도 못 사고 아무것도 없는거 아니에용~~ㅋㅋ
배고파서 쇼핑몰에 안으로 들어가 더운 몸의 열기도 식히고 배도 채웠습니다.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더니 별루였어용...
부시맨으로 보이는 조각상이 있어서 사진 한장 찰칵~!! 여행준비하며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서 보았던 조각상이에요..ㅋㅋ ㅋㅋ 이젠 제가 옆에 있는 사진을 보게되니 참으로 새롭네요.
사막투어를 떠나기 전에 장을 보러 남아공에서도 보았던 Pick n Pay 마트에서 강도를 만났어요. 친구와 빵을 사기 위해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카메라를 갖고 있던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던 한 남자..
아프리카 사람들이 제 카메라를 보며 좀 놀란듯이 쳐다보는 것은 몇번 보았지만 그 남자의 눈빛은 다르더군요. 그러더니 옆에 있던 자기 친구에게 고개도 돌리지 않은채 신호를 보내며 작은 소리로 짧게 말하더군요. 사람이라는 것이 직감이라는 것이 있나봐용.. 느낌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설마 하며 저도 그들을 주시했죠 주시했죠.. 그런데 설마가 아닌 진짜였어요. 과자코너에 가면 그쪽으로 따라오고 따라오고, 음료수 코너로 가면 또 따라오구.. 완전 티나게 따라오는거 있죠. 친구랑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ㅠ 그러다가 후다닥 장을 보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그들도 따라서 옆에 옆으로 계산하려고 서는거에요. 그들의 바구니에는 정말 싼 음료수 하나.. 우리가 옆칸으로 옮겨가자 또 따라 옮기는 그들.. 헉~ 이 일을 어쩐담 어쩐담.. 그들보다 먼저 계산을 하게 된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지만 그들은 바구니를 버리고 우리를 쫓아오더군요. 이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다행히 쇼핑몰 안에는 경호원들이 많이 있어요. 우린 이곳을 벗어나면 안되고 계속 쫓아오면 경호원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가운데에 두고 한바퀴를 돌았는데도 계속 따라오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어요. 뒤로 돌아보니 역시나 따라옵니다 따라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떨리더군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친구가 빨리 다시 내려가자고 빠른 걸음으로 뛰어가듯이 다시 내려가니 그들은 그제서야 발걸음이 느려지더군요. 친구와 함께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Pick n Pay 에서 나와 숙소를 향해 걸어갔어요.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하나 생겼어요. 이런 추억은 없어도 되는데 말이죠??ㅋㅋ 다음 포스팅은 사막투어 첫날이 밝아옵니다.
붉은 사막, 오렌지 사막으로 유명한 그곳으로 안내할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기대해주세요.
[나미비아 빈툭] 붉은 사막으로 유명한 소서스블레이 사막투어 첫날
붉은사막, 오렌지 사막으로 유명한 나미비아 소서스블레이를 향해 출발합니다 출발합니다. 여행 일정상 1 박 2 일만 하려고 했으나 짧은 시간에 오고가는 시간으로만 1 박 2 일이 지나가기 때문에 제대로 볼 시간이 없다고 하여 2 박 3 일을 신청하였어요. 사막투어를 하며 1 박 2 일만 하면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들더군요.^^ 딱 2 박 3 일이 좋은 것 같아요.. 사막이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리면 아시겠죠 아시겠죠??ㅎㅎ
전날 사막투어를 떠나기 전에 개인적으로 마실 물과 침낭, 세면도구를 챙겨갑니다. 2 박 3 일동안 마실 물을 챙겨가시면 되는데 친구랑 저는 마트에서 5L 짜리 하나 사갔어요. 침낭이 없으신 분들은 투어회사에서 빌릴 수도 있어요. 저희는 추워서 하나 빌렸답니다. 옷을 두껍게 입고 주무셔도 되지만 1 월의 나미비아도 추웠어요. 해가 사라지면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더군요. 결국 남아공에서 만났던 비...다시는 만나지 않길 바랬는데 나미비아 사막투어 첫날에도 오후에 비가 내렸어요.ㅠㅠ
오전 9 시쯤에 우리를 태우러 온 차량~ ^^ 한국사람들만으로 가득했던 우리 차량~~ 남아공에서 반도투어 갈 때와는 다르게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우선 서로 믿음이 가며 말이 잘 통한다는 점~~!!ㅋㅋ 나미비아 도심에서 벗어날수록, 더 멀리 갈수록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술입니다. DSLR 이 아닌 똑딱이 셔터만 눌러도 찍히는 엽서사진.. 나미비아에서도 똑같네요. 풍경이 모두 엽서입니다.ㅎㅎ
한참을 달리다가 멈추어 선 뷰포인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할 수있는 곳에서 잠시 멈추어 휴식시간을 갖었어요. 봉고차처럼 생긴 차량은 깨끗하긴 하지만 너무 작아서 장기간 타고 여행하는 것은 힘든 것 같아요. 봉고차에 탑승하게 되면 운전자 바로 뒷자석이 제일 편해요. 뒤로 갈수록 좁고 답답하답니다. 맨 뒷자석은 정말 불편..ㅠ 똑같은 돈을 주고 차량을 탑승하게 되면 빨리 앞쪽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으시길~~^^;;
우리 가이드의 모습이에요. 왼쪽 분이용~~~!! 등돌리고 한참을 뭐하시나 했는데......ㅋㅋ 아시겠죠?? 2 박 3 일동안 조용하고 친절하게 밥 해주고, 운전하면서 길 안내해준 가이드입니다 가이드입니다. 마지막에 감기 때문인지 아파서 힘들어 보였어요.ㅠ 안내해주는 사람이 아프니까 좋지 않더군요. ㅠ
처음엔 우리 9 명만으로 이루어져 사막투어가 시작된 것으로 알았어요. 그런데 위 사진에 보이시는 일본인 커플 2 분, 벨기에에서 온 여자 1 분이 같은 투어자였어요.^^ 위에 보이시는 일본인 커플은 부부가 아닌 연인이랍니다. 두분 모두 아무 소리도 못 들으시고 말씀도 못 하세요. 그런데 이렇게 멀리 여행까지 오시고 정말 대단한 분들이었어요.. 남자분은 철인 3 종경기 같은 운동을 하시는 분이었구요. 여자분은 올림푸스에서 내시경같은 렌즈 만드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라고 했어요. 연구원인듯~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수첩을 갖고 다니시면서 여자분이 영어를 직접 쓰시면서 대화를 했거든요.
정말 멋진 커플이었어요.
좁은 차량이 답답해 오던 중에 내려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니 사막이 더 기대가 됩니다. 꽃사슴이 정말 좋아하는 하늘이에요. 수채화 물감으로 그려놓은 듯한 나미비아의 하늘은 낮에도 멋있지만, 해가 지는 노을 또한 멋있어요. 하늘이 유난히 맑은 나미비아입니다.
소서스블레이에 도착했어요. ^^ 어디에서 잠을 잘려는지 무지 궁금했답니다. 이집트 바하리아 사막투어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잔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나미비아에서는 따로 캠핑장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좀 늦어진 점심... 캠핑장에 도착하니 가이드 2 명이 점심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우앙~ 오랜만에 맛보는 신선한 샌드위치에요.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 햄 등등으로 진정한 샌드위치를 먹으며 사막투어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ㅎㅎ 반도투어 중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점심으로 먹었던 샌드위치와 이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땐 몰랐지만 샌드위치는 귀한 듯....ㅎㅎ 마니 마니 먹어두세요..^^ 여행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아프리카 여행하면서 이런 샌드위치 먹기 힘들어요.. 마트에서 재료 사다가 샌드위치 해먹는 것도 일이에요.ㅠ 2 명이서 치즈, 햄, 버터, 빵 등등 감당이 안되더군요. 역시 여행 중에 체력도 문제지만 먹는 것도 큰일이에요.ㅎㅎ
점심을 먹고 캠핑장 주변을 돌아보았어요..^^
캬~ 햇빛이 정말 뜨거웠어요. 아직은 눈 앞에 붉은 사막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니?? ㅎㅎ
첫날에는 비가 와서 선셋을 못 보았어요. 표지판 보이시죠?? 일몰 보러가는 길입니다.
캠핑장의 모습이에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캠핑장 주변의 모습~~^^
사진 찍으며 하나 하나 천천히 구경합니다.
캠핑장 주변은 넓고 휑한 느낌이 들었어요. 주변에 아무것도 없거든요.. 음료수와 맥주 등을 파는 바, 기념품 가게, 주유소, 리조트 등이 있습니다.
역시나 사막이 맞습니다. 주변에 꽃사슴 얼굴만한 선인장이 있어요.^^ㅋㅋ
선인장을 손으로 비교해보니 정말 크더군요.
선인장이 건강하고 튼튼해 보였어요. 이 뜨거운 햇빛 아래 무럭 무럭 자라는 선인장이 참 강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꽃사슴은 잠깐 구경하러 걸어다니는데도 머리가 뜨거워서 참을수가 없었거든요.ㅠ
캠핑장 앞으로 나가니 이런 올드카가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어요. 우앙~ 참으로 멋있죠??
어린아이마냥 재미있게 차에도 타보고 포즈도 취해봅니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는지 궁금하더군요. 캠핑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보니 시간이 후다닥 지나갑니다.
그러더니 어느덧 해가 가려지면서 비가 올 분위기..
비가 오기 전에 우리가 잠 잘 텐트설치 시작~~!!
모두가 힘을 모아 텐트를 설치합니다. 텐트가 깨끗하진 않아요..ㅋㅋ 텐트 안에 모래가 많아서 털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좀 더럽더라도 참고 두껍게 입고 자야합니다. 그리고 운동화는 항상 텐트안에 두고 자야한다는 거 명심하세요. ^ㅇ^ 텐트에 과자를 두고 앞 문을 내려놓기만 하고 지퍼를 채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밥먹고, 씻고 온 사이에 사막여우인지 모르겠지만 동물이 과자봉지를 찢은 흔적이 보였어요.ㅎㅎ 얼마나 깜짝 놀랬는지.. ^^
캠핑장 주변에는 노매드트럭킹 차량도 보입니다. 꽃사슴도 트럭킹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왠지 답답하고 자유롭지 못 할 것 같아서 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트릭킹은 가격적인 부분이 합리적이지 못한 것 같더군요..ㅋㅋ 캠핑장에는 수영장도 있고, 샤워실, 화장실 모든 조건이 완벽했어요.ㅎㅎ ★나미비아 소서스블레이 사막투어 준비물★ 스카프, 모자, 선크림, 긴팔티, 후레쉬, 스포츠샌들(슬리퍼), 물, 세면도구, 침낭, 간식 - 스카프 하고 다니시면 정말 좋아요. 모자로도 가려지지 않는 얼굴과 목을 가려주어 좋아요. - 후레쉬가 꼭 필요해요, 캄캄해지면 화장실이나 샤워실 찾아갈 때 안보여요. -물은 별도로 사가셔야 합니다. 배가 고프거나 별도로 심심할 때 먹을 수 있는 간식 사가면 좋습니다.
오후에 비가 내려서 또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내일 아침 오전 5 시에 일출을 보러 떠나야 했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둔 45, 데드블라이 등 본격적인 붉은 사막 소서스블레이를 보러갑니다 보러갑니다.
[나미비아 빈툭] 소서스블레이 둘째날, 진짜 사막을 보다... 둔 45
사막투어 첫날에 비가 와서 걱정스런 마음에 잠이 들었답니다 들었답니다. 다음날 둔 45 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밤 사이에 날씨가 좋아져야되는데 간절히 기도하며 순간 잠들어 버린 꽃사슴.. 방금 잠 들었던 것 같은데 벌써 새벽이네요. 밖에서 깨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막을 보러간다는 생각에 서둘러 짐을 챙기고 차에 올라탑니다 올라탑니다. 비몽사몽 잠이 깨지도 않은채 어느 방향으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갑니다.ㅎㅎ 목적지가 둔 45 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사막 한가운데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아무도 모르겠더라구요..ㅎㅎ
둔 45 에 도착~~!! 우앙~ 내 눈 앞에 정말 사막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 감격스러운 순간에도 잠이 덜 깨어 벅차오르는 감동을 즐기기도 전에 둔 45 를 걸어 올라가야 해요. 저 정도면 뭐 괜찮겠지 하며 사막의 능선이라고 하면 될지 모르겠지만 사막을 오르는 길로 한발 한발 내딛습니다.
헉헉~ 거리며 한참을 올라가자 어느정도 높이에 도착합니다 도착합니다. 쉬울거라 생각하며 잠결에 오른 둔 45.. 그런데 발이 푹푹~ 빠지고 내 몸이 내몸처럼 움직여지지 않더군요.ㅎㅎ <<사막에서 신발 선택>> 슬리퍼 보다는 스포츠샌들이 좋구요. 스포츠샌들보다는 운동화 좋아요 좋아요. 하지만 운동화에 자꾸 모래가 들어가서 나중에는 운동화에 모래주머니를 찬듯이 무거워진답니다.ㅎㅎ 슬리퍼는 모래 돌으갈 일이 없으나 자꾸 빠지는 모래에서 걸어 올라가려면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스포츠샌들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스포츠샌들은 뜨거운 낮에는 비추랍니다.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간 모래에서 슬리퍼와 스포츠샌들은 화상입기에 딱이에요. 제 생각에는 뜨거운 낮에는 운동화, 그 외에는 스포츠샌들 신으세요 신으세요.. 그런데 젊은 친구들은 슬리퍼 잘 신고 다니더라구요.ㅎㅎ 꽃사슴도 좋은 위치에서 자리를 잡고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며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셔터만 마구 마구 눌러요.
어떻게 찍어야 일출을 잘 찍을 수 있을지 방법을 모르니 무조건 누르고 봅니다. 사진공부 열심히 하고 올걸 하는 후회가 마음 속에 가득~~ㅠ 그리고 숨을 고르고 난 후 주위를 둘러보니 참~ 넓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출을 보면서 해가 뜨는 아름다운 나미비아에 흠뻑 빠져듭니다. 솔직히 해뜨는 것은 어디나 똑같은 것 같아요.. ^^;;;;; 하지만 내가 지금 나미비아 사막에서 숨을 쉬며, 사막 위에서 일출을 본다는 것은 감동적입니다. 해가 뜨고 난 후 밝아진 사막의 모습을 보니 또다른 느낌입니다. 저기 보이시죠? 개미처럼 보이는 사람들..ㅎㅎ 아침에 비몽사몽 잠결에 걸어온 길입니다.ㅋㅋ
나미비아 붉은 사막 사막, 오렌지 사막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사진입니다.^^ 캬~ 정말 멋있죠?? 꽃사슴의 사진을 보면 카메라의 각도와 여러가지 환경에 따라 사진이 너무 달라보여요.ㅎㅎ 역시나 초보사진사의 일관성 없는 사진찍기 기술 때문입니다.ㅋㅋ ㅋㅋ
모두들 아침부터 사막을 오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사회책에서나 보았던.. TV 에서 보았던 사막.. 내 눈에 펼쳐져 있었던 사막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일출을 보고 내려오던 중에 뒤 돌아보니 하늘이 파랗게 변해갑니다 변해갑니다. 그리고 구름이 뭉게 뭉게 예쁘게 그림을 그리고 있구요. 캬~ 저 길을 내가 또 언제 걸어 올라갈 수 있을지 아쉬워하며 사진만 계속 찍습니다.
사막구경하고 내려오면서 에블린이 혼자 셀카를 찍고 있어서 열심히 찍어주었어요..^^
몇번 사진을 찍어주었더니 에블린이 저에게 사진작가냐구 물어보더군요.. 으하하~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입이 귀에 걸렸던 꽃사슴..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제 스스로가 사진을 잘 찍고 싶었했던 것 같아요. 사진작가냐구 물어보는 말 한마디에 그렇게 좋아하는 제 자신을 보니 말이죠..ㅎㅎ 그런데 제 친구가 그런 저와 에블린을 찍어준다고 찍었는데 제 모습이 아줌마처럼 나왔어요..ㅋㅋ
멋진 둔 45 와 함께 꽃사슴도 포즈를 취해봅니다. 멋있는 옷차림으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무슨 연변처녀도 아니궁.. ^^;;
하얀 양말에 운동화.. 저 뻘건색 폴라폴리스 자켓..ㅋㅋ
제일 늦게 사막을 내려가며 눈과 마음 속에 둔 45 를 새깁니다. 그런데 사막을 눈과 마음 속에 새기는 동안 부족한 부분을 카메라가 대신해주고 있었는데.. 고운 가루 때문에 카메라에 먼지가..ㅠㅠ 돌아와서 센터에 카메라청소를 맡기었는데 겉에 보이는 곳은 깨끗해졌지만 렌즈의 돌아가는 부분에서는 아직도 사각사각 모래가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좋은 카메라 갖고 가시는 분들은 유의하세요.
일출을 보고 내려오니 가이드가 아침을 주더군요..^^ 아침을 먹고 정리되는 동안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저 멀리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시죠??^^ 꼭 개미같아요..ㅎㅎ 한참을 올려다보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참 넓고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둔 45 앞쪽에는 주차장처럼 보이는 곳에 여행차량이 많이 모였어요..^^ 위에서 내려다 보면 길이 쭉 연결되어 있다가 둔 45 앞에서 길이 끝나는 것을 볼 수 있어요.ㅎㅎ
아하~ 그리고 사막투어 비용에는 이 사막 4 륜구동차량 비용이 제외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따로 100 랜드를 내야해요. 아침을 먹고 정리가 되니 다른 곳으로 이동해 갑니다.^^ 고고~~ ~~
[나미비아 빈툭] 사막여행,, 데드블라이, 소서스블라이, 세스림 캐년
둔 45 에서 일출을 보고 난 후 아침을 먹고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향합니다. 둔 45 에서 사막이 끝난게 아닙니다. 어디로 갈지 무지 궁금해지시죠 궁금해지시죠?? 사막이라면 어디를 달려가든 사막만 보일 것 같지만.. 나미비아 사막투어에서 또 다른 볼거리인 데드블라이로 향합니다 향합니다.
차에서 내려 얼마나 걸어가야할지 친구와 궁시렁 거리며 길을 나섭니다. 언제 해가 저렇게 뜨거웠는지 모래가 점점 뜨거워지더군요. 꼭 모래찜찔하는 기분이에요.ㅎㅎ
물은 작은 생수통을 준비해서 가방에 넣어다니시면 좋아요. 일행 중에는 큰 물통을 들고 걸어가야 해서 힘들었거든요.. 그냥 땅 위를 걸어가는 것보다 2 배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뜨겁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그것도 힘들어요.ㅎ
한참을 걸어간 것 같은데 아직도 멀었어요..ㅠㅠ 머리 위가 뜨거워집니다. 아~ 정말 사막에 사는 사람들이 왜 긴팔을 입고, 머리에 수건을 두르는지 이해가 되더군요.ㅎㅎ
운동화가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아서 운동화를 벗고 모래 위를 걸어봅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뜨거워서 다시 운동화를 신었어요. ^^;;;;
우엥~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또다시 헥헥거리며 걸어갑니다. 이 사막에 도대체 뭐가 있다는 거야?를 외치며 말이죠..ㅎㅎ
ㅋㅋ 지금 사진으로 보아도 얼마나 뜨겁고 더웠는지 새삼 생각이 납니다.
한참을 걸어가다보니 저 멀리 사막 가운데 무엇인가 보입니다 보입니다. 오호~ 바로 데드블라이에요.
나무들이 묘한 분위기를 내는 데드블라이는 다가갈수록 심상치 않은 곳처럼 느껴집니다.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쓰고 왔던 모자를 벗고 멋있게 사진 찍을 준비를 하는 꽃사슴..ㅋㅋ 어딜가나 사진, 사진, 사진입니다.
나미비아 사막을 배경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엽서사진은 데드블라이 나무...^^ 오렌지 빛깔의 사막과 검은 나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나무들은 정말 색다른 매력을 안겨줍니다.
이 나무, 저 나무 옮겨다니며 사진을 찍는 우리에게 셔터만 누르면 엽서사진처럼 나오는 풍경을 제공해주더군요.^^ 사막 위에 검은나무.. 푸르른 나무만을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을 깨트리는 곳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고유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나봅니다. 왠지 뜨거운 태양 아래 물이 없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태어나 자란 이 나무들의 오랜 아픔과 고통이 사람의 마음을 다시금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남아공 테이블마운틴에서의 마음과 다르게 이곳은 분위기 있는 곳이에요. 사진에서의 꽃사슴 또한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네요.ㅋㅋ
데드블라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소서스블레이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우리 일행은 모두 소서스블레이를 정복하러 오릅니다. 꽃사슴은 짐을 지키느라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쉬었어요.^^;; 날씨도 덥고 이래저래 컨디션이 좋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올라갔다 온 일행들이 안가길 잘 했다며 헉헉거리며 힘들어하더군요.ㅎㅎ 솔직히 여기까지 왔는데 올라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하시면서 여행지에서는 무엇이든 다 해야합니다. 꼭이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저는 변해갑니다.ㅎㅎ 셀카의 모습도 변해가구요....^^
위 사진은 세스림 캐년입니다. 꽃사슴은 개인적으로 소서스블레이를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이 좀 남아있었는데.. 일행 모두는 기운이 하나도 없어보이더군요. 저 아래로 내려가 길을 걸어가보고 싶었거든요. 아마 가이드가 내려가서 걸을거냐구 물었다면 몇몇 빼고는 모두 싫다고 했을지도..ㅎㅎ 제 기억으로 2km 정도 된다고 했던 것 같아요. 사막가운데 우째 이런 곳이 있다니 자연은 역시 신기할 뿐입니다.
오늘의 일정이 끝나고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살만한 것이 있나 싶어서 기념품 샵에 들어갔는데.. 헉~ 동물의 박제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ㅎㅎ 완전 실감나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보츠와나 쵸베사파리에서 모두 보고 싶은 동물들이었는데... 신기합니다. 역시 여긴 아프리카였어요.ㅋㅋ
어제 날씨가 흐려서 보지 못한 일몰입니다. 나미비아의 일몰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나미비아의 여러가지 자연환경 때문인지 몰라도 이곳의 붉은 노을은 정말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막투어 가면 카메라 밧데리도 충전 못 하고 원시생활을 하게 되는 줄 알았는데.. 왼쪽에 보이시는 것이 충전할 수 있는 기계에요..ㅋㅋ 그리고 알록달록한 분리수거통도 보입니다..
이렇게 사막투어의 둘째날도 일행들과 함께 맥주 한잔 마시며 밤은 깊어갑니다 깊어갑니다. 맥주도 별도로 사가셔야 해요..^^;; 이 아름다운 곳을 함께 나누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 더욱더 기분 좋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다시 빈툭 시내로 돌아가 잠비아 리빙스톤으로 향합니다. 그 곳은 또 어떤 곳일지 기대만발~~
[나미비아 빈툭] 나미비아 숙소, 카멜레온 백패커와 카드보드박스 백패커
나미비아 빈툭에서 첫날 머물렀던 카멜레온 백패커입니다. 도미토리를 썼는데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곳에 비해 좀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아침식사 제공부분에서는 제일 좋았어요..^ㅇ^ 또 카드보드박스보다 친절하구요..ㅎㅎ
가운데 풀장이 있지만 더러워용.ㅋㅋ 밤에는 천막 같은 것으로 덮어놓는 것 같았어요.^^
리셉션도 보이며 공중전화도 있답니다.^^
맥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도 있으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넓고 깨끗한 부엌이 참 마음에 드는 카멜레온 백패커~! '종류도 많지 않고 뭐 이게 아침식사로 잘 나오는거야'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여기 아침이 제일 좋았습니다.ㅋㅋ 여기서 머무를 예정이시면 많이 많이 드세요.ㅎㅎ
카멜레온 백패커 Chameleon Backpackers &Guestlodge5-7 Voight StWindhoekNamibia (인터케이프 빈트후크 정류장에서 걸어서 15 분 거리에 있습니다.) Tel: +264 (61) 244347 Email: info@chameleonbackpackers.com Homepage : http://www.chameleonbackpackers.com 카드보드박스 백패커는 카멜레온 백패커보다 저렴해요. 하지만 일하는 분들이 친절하지 않는 거...^^;; 카멜레온 백패커에서는 좀 많이 떨어져 있는 듯 해요.
배낭매고 걸어가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듯.. 하지만 인터케이프 버스정류장에서는 걸어갈만 합니다.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지쳐가고 있기 때문에 배낭을 매고 10 분이상 걸어가면 힘들어요.ㅋㅋ
간판이 잘 보이도록 되어있어요.^^ 아프리카는 숙소 어디를 가나 문이 잠겨있답니다. 그래서 벨을 눌러 안에서 누군가가 열어주어야 해요.ㅎㅎ
카드보드 박스 또한 잘 꾸며져 있어요. 이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답니다. 저렴하기에 더욱더 좋은 곳이죠..ㅎㅎ
리셉션은 본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구대가 있는데 돈을 넣고 해야하더군요. 잉~ 무엇을 하든 다 돈이에요..ㅠ
꽃사슴은 지금 밥 하는 중~~^^ 아름다운 모습입니다.ㅎㅎ 여행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식사시간이 되면 좀 복잡해져요. 그리고 냄비도 많지 않아서 좀 서둘러 식사를 준비해서 드시는 것도 좋을듯 좋을듯..^^
혼자 여행 온 언니가 개인적으로 멸치와 김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갖고 오셨더군요. 멸치 하나로 감자와 달걀 넣고 요리를 했는데 짱~ 짱~
느끼한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어요..^ㅇ^ 라면스프를 넣고 먹어도 맛있구요. 카드보드박스에서는 조식으로 팬케익과 차,커피가 제공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꼭 호떡 먹는 것 같아요.ㅎㅎ 팬케익이 맛있는 날도 있고, 질긴 날도 있어요.ㅋㅋ
카드보드박스에서는 브라이도 제공된답니다. 한팩에 50 랜드, 야채샐러드 25 랜드~!! 그런데 양고기와 사슴고기는 제 입맛에 맞지 않아서 좀...ㅠ 여행 갈 때 챙겨가면 좋을 음식 참치, 3 분요리(육계장,북어국,미역국), 소금김, 마른멸치, 마른반찬(멸치볶음) 컵라면, 짜파게티, 볶음고추장 등등 *참치캔 하나 뜯어서 고추장에 비벼먹어도 끝내줘요. 그리고 3 분요리 갖고 가셔서 밥해서 먹으면 짱짱~!! 마른멸치에 수제비 해먹어도 좋다고 하더군요.ㅎㅎ 빨래
나미비아는 비가 자주 와서 빨래가 비에 젖을 수 있으니 잘 살피시길 바래요. 해가 쨍쨍이다가도 소나기가 자주 지나가더군요. ^^;; 국제전화 카드보드박스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국제전화카드를 샀어요 샀어요. 리셉션에서 저렴하길래 하나 사서 전화를 거는데 자꾸 에러가 나더군요 나더군요.. -.한국 국가코드번호가 82 번인데.. 82, 082 로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안되는 좌절감.. 카드를 그냥 버려야 하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0082 로 전화를 걸어야 했던거에요. 나미비아는 로밍이 안되기 때문에 숙소에서 국제전화카드 하나 사서 집에 전화하시는 것도 좋아요. 인터케이프버스 나미비아 빈툭에서 잠비아 리빙스톤 가는 인터케이프버스는 월, 금이 출발입니다. 언제 요일이 바뀔지 모르니 꼭 인터케이프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자물쇠 숙소마다 개인사물함이 제공되어 있는 것 같아요. 사물함에 중요한 물건을 넣어두고 다니면 간편하고 좋답니다 좋답니다. 작은 자물쇠 하나 챙겨가세요..^^ 두 숙소 모두 좋습니다. 무조건 저렴한 곳을 원한다면 카드보드박스, 맛있는 아침과 친절한 서비스를 원한다면 카멜레온 추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잠비아 리빙스톤] 졸리보이즈와 루사카 가는 버스, 헝그리 라이언
나미비아 빈툭에서 잠비아 리빙스톤으로 갑니다. 또 다른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지 무지 궁금해지시죠 궁금해지시죠??ㅎㅎ 남아공에서 나미비아 갈 때처럼 인터케이프 버스를 타고 다른 세계로 향합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답고도 안타까운 아프리카를 느끼며 말이죠.
창밖으로 보이는 아프리카의 풍경이에요. 남아공에서 나미비아 갈때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랍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모습이에요. 조금씩 리얼 아프리카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꽃사슴이 생각했던 아프리카의 모습이 이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생각은 잠비아에서 탄자니아 가면서 더욱 더 실감하게 됩니다.
거의 리빙스톤 시내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이에요. 큰 건물도 보이고 가게도 보이고 사람사는 동네처럼 느껴집니다.ㅎㅎ
벽에 광고판처럼 페인트칠을 해놓으니 그럴싸하니 멋있더라구요.. 사람들의 모습도 단정해 보이구요.^^
모두 인터케이프 버스 안에서 찍은 창밖 풍경이에요 풍경이에요. 사진이 좀 으리으리하죠? 인터케이프 버스 안에서는 먹고, 자고 하는 일이 전부인지라 남아공, 나미비아, 잠비아 잠비아... 세 나라 모두 각기 다른 컬러를 담고 있듯 색다른 풍경입니다.
인터케이프 버스에서 내려 짐을 찾고 숙소를 찾아가기 위해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옵니다.
졸리보이즈 티셔츠를 입고 있는 그는 마중을 나왔다며 우리들을 인도했지요. 리빙스톤에는 졸리보이즈가 2-3 군데 있다고 했던 것 같은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는 걸어가는 동안 주변의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며 참 착해보이는 인상이었어요. 우리는 헤매이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걸어갔지요. 그런데 숙소에 도착하고 보니 졸리보이즈에서 보낸 사람은 아니였어요..^^;; 저희에게 팁을 달라고 하는 그 사람..ㅋㅋ 결국 이런거였네요.
졸리보이즈의 풀장은 참 예뻤어요. 물은 좀 더럽지만요..^^;;;
졸리보이즈의 모습을 사진으로 잠시나마 감상해보세요.ㄹ 리빙스톤에서는 거의 졸리보이즈에 숙소를 정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저도 이래 저래 알아보았지만 숙소가 많지 않더군요.
졸리보이즈는 아침이 제공되지 않아요. 적당한 가격에 아침을 사먹을 수 있으니 사서 드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아침을 먹어야 여행의 시작이 든든하잖아요. 그리고 부엌도 크고 이용하기에 편리했어요. 도미토리의 침대는 좀 더럽고 냄새가 나는 듯.. 비가 왔는데 습기가 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습하고 냄새가.. 친구와 저는 더블룸을 이용했는데 아담하고 참 좋았답니다. 물론 침대는 그리 깨끗해보이진 않았어요.^^;; 그리고 리빙스톤은 더웠어요. 남아공에서 나미비아, 잠비아로 올라갈수록 더워집니다. 졸리보이즈에서는 모기가 있어서 모기향을 피우고 자면 좋아요. 그리고 망고나무가 많아서 망고가 막~ 떨어져용..^ㅇ^ 우리나라에서는 망고 사먹으려면 엄청 비싸잖아요. 이 곳은 망고가 넘쳐납니다.^^ 막 떨어진 망고를 칼로 깍아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요..ㅎㅎ
루사카 가는 버스를 알아보러 걸어나갑니다. 나미비아에서 잠비아 리빙스톤 가는 인터케이프 버스가 월요일과 금요일밖에 없어서 일정이 꼬여버린 꽃사슴..
그래서 빅토리아 폭포와 보츠와나 쵸베사파리 1 일투어를 위해 리빙스톤 일정 마지막날 루사카행 밤차를 타기로 결정했지요. 8 시 30 분 차는 전날 예매가 되지 않았구요. 당일날 표를 살 수 있다고 하였답니다. (다른 시간의 표는 미리 사셔야 해요.^^) 여행자들에게 루사카가 위험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많이 고민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었지만.. 새벽에 루사카에 도착하였지만 5 시 정도까지는 차 안에서 기다릴 수 있게 해주더군요. 루사카행 Mazhandu Family Bus 는 탈 만했어요. 흑인들로 빼곡한 차안에서 어떻게 긴 시간을 버티나 걱정했는데 창문이 열려서 더운 열기나 냄새 걱정은 노노~~!! 하지만 밤새도록 시끄러운 음악소리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요.. 으악~ 이 나라 사람들은 왜 이리 음악을 틀어놓고 달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귀마개가 필요합니다.^^ 루사카에 도착한 후 카프리 음포시에 가는 미니버스를 알아보았는데.. Mazhandu Family Bus 도 카프리 음포시에 가는 버스가 있었어요. 카프리 음포시에 가야 탄자니아 다르에살램에 가는 타자라 기차를 탈 수 있거든요. 미리 알아보고 간 미니버스는 제 시간에 출발하지도 않고 사람이 꽉 차야 출발한다고 해서 좀 불안했는데 돈 조금 더 주고 제 시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고 하니 마음이 편하더군요.^^ 여러분들도 Mazhandu Family Bus 이용하세요.^^
리빙스톤의 마지막 날 루사카행 버스를 타기 전에 배를 채우기 위해 들린 헝그리 라이언...^^
헝그리 라이언 때문에 그 유명한 맥도날드가 망했다는 그 곳 곳..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안 가볼 수 없겠죠??ㅎㅎ 햄버거를 시켜서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이 정도면 정도면...ㅋㅋ 하지만 맛 좋은 햄버거 생각하시면 좀 실망할 수도 있구요 있구요.. 아프리카에서는 배낭족이 저렴한 가격에 맘 편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어려운 것 같아요. 잠비아 리빙스톤에서는 빅토리아 폭포, 잠베지 강 선셋크루즈,, 보츠와나 쵸베 사라피 여행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비아 리빙스톤] 잠베지강 선셋크루즈, 비오는 날 선셋??
아프리카 잠베지강에서의 선셋~~!! 생각만해도 황홀한 생각이 들지 않나요?? 친구와 함께 하루의 여유가 생겨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 하는 도중 도중.. 친구는 그냥 쉬자였고 저는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의견이 분분했어요 분분했어요..ㅎㅎ 이 멀리 왔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했거든요 가득했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것은 오후까지 늦잠자고 푹 쉰 다음, 힘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잠베지강 선셋을 하는 거였죠..^^
시간에 맞추어 차가 우리를 데리러 왔지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왠지 선셋은 물건너 갈 것 같았지만.. 우리를 데리로 온 차량은 아무말도 없고 떠날 준비를 한다..
비가 더 심하게 내리기 시작.. 친구는 저에게 은근 내리자는 말을 몇번했지만.. 저는 잠베지강 선셋을 포기할 수가 없었지요. 설마 설마하며 잠베지강 쪽은 비가 오지 않으니까 우리를 데리고 가겠지 생각하며 걱정반, 기대반으로 갑니다.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비가 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구.. 헉~ 비가 계속 오지만 이 사람들 아무 말 없이 결제하네요. 영어라고 잘 하면 무엇이라 물어보고 하겠지만.. 설마 설마 하며 또 배까지 타게됩니다.ㅋㅋ
배 안에는 아침에 래프팅을 떠났던 외국인들과 한국일행이 타고 있었어요 있었어요. 우리에게 왠일이냐구 물어보더군요..ㅋㅋ 정말 왠일이었어요 왠일이었어요.. 비가 와도 잠베지강 선셋은 떠납니다. 래프팅을 하면 저렴한 가격에 잠베지강 선셋까지 같이 할 수 있거든요 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은 래프팅 신청할 때 같이 신청해서 래프팅이 끝나면 크루즈에서 음료, 술, 저녁까지 해결한답니다. 음료와 술은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잠베지강 선셋크루즈가 술마시기 위한 크루즈임이 소문이 나있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잠비아에서는 래프팅과 번지점프를 꼭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꽃사슴은 체력도 아끼고 시간이 없어서 두가지 모두 하지 못했지만 래프팅은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ㅎㅎ
배가 떠납니다... 친구의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ㅋㅋ 미안한 생각이 들어 저도 몇마디 못 했어요. 하지만 비가 오든 비가오지 않든 비오는 잠베지강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하나 더 생긴거잖아요.ㅎ 친구에게 누가 또 우리처럼 비오는 잠베지강을 보겠냐며 위로의 말을 던졌다가 욕만 얻어들었습니다.ㅋㅋ
우리만 이런 바보같은 짓을 했나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도 비오는 잠베지강 선셋크루즈를 즐기고 있었어요.ㅎㅎ 사람들이 그러는데 여긴 비가와도 아무상관이 없다고 해요 해요. 우리나라 같으면 비가와서 선셋을 못 보게 되었을 때 민원들어가고 난리가 날텐데.. 아프리카는 비가오든 날씨가 흐리든 무조건 배가 뜬다고 해요 해요.
위 사진에 보이는 잠베지강을 바라보니 좀 씁쓸한 생각이 들었지만.. 친구와 이렇게된거 음료와 술을 많이 마시고 본전 찾아 가자고 하더군요.ㅋㅋ
안주로 나온 음식이에요. 맛있어 보이죠? 외국인들은 자기들끼리 술 마시며 엄청난 수다를 뿜어내더군요..ㅋㅋ ㅋㅋ 술 한잔씩 들어가니까 우리나라와 별다를 것이 없어보였어요.ㅎㅎ ㅎㅎ 술 취한 외국인들을 그렇게 가까이 보긴 처음이었거든요. 뭐가 그리 좋은지 모두들 정신을 집에 놓고 온 사람들처럼 기분 좋아보였답니다 좋아보였답니다.
꽃사슴은 요리저리 살피며 사진을 찍습니다. 멋진 풍경을 담아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머릿속엔 가득이었으니까요.ㅎㅎ 그러던 중...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하네요. 뭥미~~??
악어 한마리가 크루즈 옆에서 놀고 있었어요..ㅋㅋ 우앙~ 이렇게 가까이에서 야생 악어를 보니 정말 신기하더군요..ㅎㅎ
딱딱한 가죽과 함께 왠지 모르게 전해져오는 악어의 포스~~!! 꺄~ 순간 굳어져 있던 제 마음이 스르륵 녹아내리더군요..^^
분위기 잡는 꽃사슴... 크루즈에서 비바람과 함께 잠베지강을 느끼려고 했지만 좀 추웠어요.. ..ㅋㅋ 여행을 다니실 때에는 언제 어디서든 긴팔 하나 정도는 가방에 꼭 옷 챙기시는 게 좋아요.
잠베지강 선셋크루즈의 저녁입니다. 외국인들은 술 마시느라 정신이 없어서 저녁은 잘 먹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배 부르게 먹었답니다.^^
잠베지강 선셋크루즈가 끝나가는 시간이에요. 앙~ 허무하게 끝나버렸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머릿속에 생각이 남는 잠베지강 선셋크루즈입니다 선셋크루즈입니다. 오히려 여행이 생각했던 것처럼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 재미가 없는법 없는법.. 힘들기도 하고 남들과 다른 일들이 생기면 그땐 힘들고 싫더라도 지나고나면 더 재미난 추억으로 간직된다는 것... 여행을 다녀보니 알겠더라구용... 이제 잠비아에 온 이유를 찾아 떠납니다. 빅토리아 폭포~~!! 기대 많이 해주세요..
보츠와나 쵸베사파리 1 박2 2 일, 빅5 이 보았을까요? ^^
이집트 아부심벨 때문에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포기해야 했던 우리.. .. 흑흑~ 그대신 우린 보츠와나 쵸베사파리로 그 마음을 달래야했답니다 달래야했답니다. 잠비아 리빙스톤 졸리보이즈에서 투어신청을 하고 사파리 1 일투어를 떠났습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단둘이 투어를 떠나니 마음이 휑하면서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이상하더군요. 한국사람들과 실컷 떠들며 즐건 투어를 다녀서인지 보츠와나 쵸베사파리는 영어를 못하는 우리에게 조용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시작되었습니다.ㅋㅋ
아침에 투어차량을 타고 달립니다. 그런데 왠지 오늘도 날씨가 흐린듯 해요.. "하늘아~~ 우릴 제발 도와줘~~~!! 빅 5 도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말이야 말이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빅 5 가 무엇이냐구요??ㅎㅎ 아프리카에 가면 꼭 봐야하는 동물이 있습니다. 표범, 사자, 코끼리, 버팔로, 코뿔소 이 다섯가지 동물을 빅 5 이라고 합니다. 다섯가지 동물을 모두 보면 사파리를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해요. 꽃사슴도 꼭 성공하길 간절히 비나이다~~ 비나이다~~~
잠비아에서 보츠와나로 들어가기 위해 출입국 관리소에서 간단한 절차를 밟습니다. 출입국관리소에서 늘 쓰던 출입국카드는 몇번 쓰고나니 일도 아니더군요..ㅋㅋ
보츠와나로 가기 위해 도착한 이곳은 강을 사이에 두고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땅이 모두 보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배가 저희를 잠비아에서 보츠와나로 데려다주었어요 데려다주었어요.ㅋㅋ 오늘은 어떤 일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는 하루입니다.
오늘 우리를 책임쳐 줄 사파리차량입니다. 아주 튼튼해보이고 맹수로의 공격으로부터도 우리를 잘 보호해 줄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하지만 맹수로부터의 공격은 커녕 비바람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이 사파리 차량 때문에 무지 추웠어요.. 오히려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 걱정~ 역시나 오늘도 비가 많이 와서 달리는 사파리 차량 안에서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를 몇번을 했는지.. 흑흑~ 아무튼 사파리 차량을 타고 보츠와나 도르를 싱싱~ 달립니다 달립니다. 먼저 사무실에 들려 사파리 비용을 계산합니다. 달러로만 지급이 가능했어요..^^
쵸베국립공원 사파리에 도착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떨려오기 시작하더군요. 빅 5 를 꼭 사진으로 찍어서 블로그에 자랑질하며 포스팅 할 생각에 기대만땅이었던 꽃사슴..^^
출발은 정말 좋았습니다.
입구가 눈에 보입니다. 그 말로만 듣던 쵸베국립공원입니다. 졸리보이즈에서 우리와 함께 출발했던 외국인 3 명도 흥분되어 있더군요 있더군요.
입구에서 잠시 멈춥니다. 가이드가 매표소처럼 보이는 곳으로 가더니 한참을 이야기하네요. 한쪽에는 동물의 뼈가 보이는데 무지 크더라구요..으하하~ 난 살아있는 동물로 보고말테다를 외치며 찰칵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저희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동물이 튀어나올까봐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친구와 함께 카메라를 한대씩 들고 동물이 나타나면 무조건 많이 찍어서 좋은 사진을 건지자고 이야기합니다.ㅎㅎ
드디어 사파리 차량이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섭니다. 넓은 초원이 보이더군요. 처음엔 색달라 보이는 것은 없어요. ^^;;; 엄청 기대를 많이 했나봐요..ㅎㅎ 가이드 아저씨는 무전을 주고 받으며 주위를 살피면서 달립니다.
쵸베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임팔라입니다. 우앙~ 야생동물이 내눈에 있다는 것에 흥분합니다.ㅋㅋ 오~ 사파리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슬슬 즐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시작합니다.
쵸베국립공원의 주위 풍경이 아름다워보이기 시작합니다. 동물이 어느 곳에 있을지 모르니 우리도 눈을 크게 뜨고 둘러봅니다 둘러봅니다.
달리다 보니 저 멀리 늪이 보입니다. 그러면서 이구아나가 기어가네요.ㅎㅎ 세렝게티는 넓은 평원에서 이루어지는 사파리라면 쵸베는 늪지대 사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날씨가 꾸물꾸물거려서 사진에 예쁜 쵸베의 자연 풍경을 담아오진 못했어요. 구름도 살짝 먹구름이 보이시죠?? 하마가 물속에서 놀고 있어서 고개를 내밀지 않으니 그 것 또한 안타까움의 연속입니다. 하늘이시여~ 아프리카는 비가 오지 않는 곳이라 생각했던 꽃사슴이었기에 가는 곳마다 비를 뿌리시는건가용?? 이궁~~ 달리다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많이요..ㅋ 가이드가 뒤에서 우비를 꺼내어 입도록 해주더군요. 우비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했어요. 그리고 비바람이 부는데 차는 달리니까 장난이 아니더군요..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날씨를 탓하며 보게 된 동물을 소개해드립니다 소개해드립니다.ㅎㅎ
임팔라가 무리를 지어 다니더군요..^^
사자도 한마리 보았어요. 으흐흐~ 잠이 오는지 기운도 없고 움직이지를 않더군요. 씩씩하게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건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는 거래요. 먹이 잡아 먹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나중에 먹이 뜯어먹는 모습만 보았네요.
쵸베사파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동물 중에 하나가 코끼리라고 들었어요. 우앙~ 정말 야생코끼리의 모습이에요. 까만색에 가까운 야생코끼리의 모습은 정말 위협적으로 보이더군요. 하지만 딸랑 한마리 뿐이었어요..ㅠㅠ 그 뒤에 따르는 코끼리 무리가 있겠지하며 한참을 둘러보아도 없더군요. 으앙~
한참을 달리다가 휴식을 취합니다. 아이스박스에 음료와 물이 있으니 먹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추워서 따뜻한 차가 생각나는 날이었어요. 덜덜 떠며 물을 마시는데.. 배도 고프고 춥고... 오늘도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가건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씁쓸하더군요. 하지만 아직 오후시간이 있기에 희망을 버리지 말자고 친구와 이야기 합니다.
이 곳은 차에서 사람이 내려서 쉴 수 있는 곳이 정해져있어요. 아무데서나 내려서 음식을 먹거나 사진을 찍으면 안된답니다.
다시 날씨가 좀 좋아지려나 기대해보는 쵸베의 풍경입니다. 또 다른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여주는 쵸베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다시 차량은 달립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 사파리를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만난 동물들 사진을 보여드려요..^^
우리 일행 중에 외국이 한명이 사진에 관심이 무지 많더군요. 기린을 보더니 너무 멀리 있어서 그런지 내려서 사진을 찍으면 안되냐구 가이드에게 물어보았지만 절대로 안된다고 하더군요. 사파리 차량에 타고 있을 때 동물이 가까이 오게 되면 큰 소리를 내고 갑자기 일어서며 호들갑을 떨면 안된대요..ㅋㅋ 동물들은 사파리 차량과 사람을 한 덩어리로 보기 때문에 차량 안에 있으며 위험하지 않다고 해요. 하지만 동물이 가까이 있는데 막 움직이고 동물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으로 가는 길에 다른 사파리 차량에서 거북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우앙~ 신기하죠?? 쵸베사파리에서 거북이라니.. 거북이는 바다에만 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ㅎㅎ ㅎㅎ
[보츠와나] 쵸베사파리 1 일투어, 오후에는 보트타고 사파리투어를 합니다.
오전에 코끼리 한마리, 사자 한마리, 원숭이, 임팔라 등등 보며 아쉬워했던 우리에게 아프리카 여행 중에 가장 화려한 점심시간이 다가왔어요.. 우앙~ 빅 5 를 못 보아도 아깝지 않을 오늘 하루~~ㅋㅋ 점심 한끼로 기분이 유쾌상쾌통쾌해졌어요. 우린 너무 단순한 사람들인가 봐요. 추워서 덜덜 떨며 "우리 지금 뭐하고 있는거니?"라는 눈빛을 서로 주고 받으며 말없이 사파리 차량에 몸을 던지고 정신을 놓아버린 우리였지만 점심을 먹고 사람으로 되돌아 왔어요.
캬~~ 음식사진은 한장만 올려도 될 것 같은데 두장을 올리는 이유는 그때의 감격스런 점심을 회상하니 한장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요..ㅋㅋ 친구와 저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은채 허겁지겁 먹었어요. ^^ 말을 했다면.. "정말 맛있다" " 한그릇 더 먹어야겠다" ㅋㅋㅋ 꽃사슴의 얼굴을 보시면 남아공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집트까지 얼굴의 볼살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보실 수 있으세요..ㅋㅋ 정말 먹는 것이 제일 어려웠던 아프리카였던 것 같아요.ㅎㅎ
밥을 먹고 길을 나섭니다 나섭니다. 너무 너무 배가 불러서 움직이기도 싫어지는 오후였어요. 이렇게 실컷 배부르게 맛있게 먹는 날이 또 올까하는 생각에 욕심을 부렸나봐요 부렸나봐요..ㅎㅎ 좀 이상한 듯한 향신료 맛 맛, 푸짐하지 못하고 왠지 어설픈 음식들이 전부였기 때문에 보츠와나 쵸베 사파리에서 제공된 점심은 환상이었습니다.^^ .^^ 남아공 반도투어 때 먹었던 샌드위치, 나미비아 사막투어 때 먹었던 샌드위치 샌드위치, 보츠와나 쵸베사파리 점심 ㅋㅋ 잊을수 없는 음식들이네요.. 오후 일정은 어떻게 될지 무지 무지 기대됩니다. 오후에는 날씨가 좀 좋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가이드를 따라 나섭니다.
오잉~ 그런데 사무실처럼 보이는 집 뒷편으로 길을 따라 가니 강이 보입니다.
오전에는 오프로드에서 사파리차량으로 투어를 하고, 오후에는 이렇게 보트를 타고 투어를 하는 것이 쵸베 사파리 1 일투어의 특징입니다. 쵸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이죠..^^ 위에 보이시는 것이 사파리투어를 위한 보트입니다.
우리 보트에는 2 명의 외국인이 더 합류했어요. 왼쪽에 머리 긴 분이 남자랍니다. 뒷통수만 보고 깜짝 놀랐어요..ㅎㅎ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람의 비율을 맞추어서 앉아야 해요. 저 외국인 여자분도 DSLR 를 갖고 있었어요. 예전에 여행 다닐 때에는 외국인들이 일반 똑딱이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아프리카 여행 가서 보니 DSLR 를 많이 사용하더군요. 남아공에서는 어떤 가족이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저보고 자기랑 같은 회사 제품을 사용한다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사용법을 물어오더군요. 그분은 그 카메라가 처음이었는지 하나도 모르는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DSLR 로 찍었는데도 사진이 많이 흔들려 있었어요.ㅋㅋ ㅋㅋ 제가 영어만 잘 되었으면 모르는 거 빼고 다 가르쳐드렸을텐데 아쉽게도 간단하게 간단하게... 아주 간단하게 실제로 찍으면서 대충 설명해드렸지요..
그래도 보트가 출발해서 투어를 시작할 때쯤엔 날씨가 좋아보였는데 좋아보였는데.....
우째 저 멀리 먹구름이 보이는 듯 해요.ㅎㅎ 우리로부터 저 멀리 달아나는 먹구름일거라 믿고 싶었지만.. 에구궁~ 아니였어요...
한참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보트투어 가이드도 동물을 찾기 시작하더군요 시작하더군요. 그러다가 강주변의 육지에 작은 악어들이 왔다갔다 놀고 있는 풍경을 보았고, 원숭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노는 것을 보았어요..^^ 아주 귀엽고 잘 노는 모습에 모두들 한바탕 웃었답니다.
배를 타고 가다가 한가로운 선착장처럼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키가 큰 남자분이 벌떡 일어나서 걸어나옵니다. 무엇인가를 신고하는 듯 가이드랑 이야기를 주고 받고 다시 떠나지만 저 남자분은 정말 심심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ㅋㅋ 이 아름다운 강에서 하루종이 고요하고 조용하게 먼 곳만 바라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오른쪽에서 검은 먹구름이 몰려옵니다.ㅠㅠ 보트를 타고 달리다가도 먹구름이 있는 쪽만 비가 내립니다. 그것도 아주 세게 내리더군요.. 결국 우비를 쓰고 있지만 빗물이 우비속에 고여 엉덩이가 축축하게 젖습니다. 이론~~ㅋㅋ
한쪽에서는 이렇게 비가 내리고....
다른 한 쪽에서는 비가 오지 않고..ㅋㅋ 참으로 묘한 곳입니다. 하마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은 먹이를 먹고 있는거겠죠?? ?? 고개를 들어 하품이라도 한번 해주길 바라지만 그런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못했어요.ㅎㅎ 하마 몇마리가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다들 신나게 웃으니 내가 여기 온 이유를 알겠더군요. 코끼리 몇십마리가 떼지어 걸어가고, 사자가 사냥감을 잡으러 추격하는 장면 등등 다양한 상상을 하고 사파리를 왔지만 그냥 내가 여기 있다는 것만으로 것만으로.. 동물들고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 난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트 옆으로 또 커다란 악어가 보입니다. 우앙~ 정말 크더군요. 잠베지강에서 보았던 악어보다 휠씬 컸어요. 정말 힘이 좋아보이는 녀석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듯 보였답니다.
점점 쵸베사파리 투어도 끝나갑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아름다움 쵸베는 꽃사슴의 마음 속에 정말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1 일 투어라서 오프로드 투어는 잠깐 입구쪽만 돌다가 끝난 기분이었고, 보트투어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짧게라도 쵸베를 경험하고 나니 정말 행복했어요.^^ 친구와 함께 처음에는 에버랜드 가면 동물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도 더 많이 찍을 수 있다며 안 좋은 소리만 했는데요..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를, 나에게 주어진 아프리카를 진정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욕심내면 실망할 수 있는 아프리카지만, 소박하고 순수한 아프리카를 느낀다면 참으로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곳이 아프리카입니다.
[잠비아 리빙스톤] 빠져들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빅토리아 폭포
모두가 "잠비아에 왜 갔니 갔니?"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빅토리아 폭포라고 대답할거에요 대답할거에요. 빅토리아 폭포.. 세계 3 대 폭포 중의 하나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을 흐르는 잠베지강은 완만하게 흐르다가 강폭이 넓어지면서 거대한 폭포가 됩니다. 빅토리아 폭포는 아프리카 남쪽,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대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1855 년에 D.리빙스턴이 발견하여 빅토리아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폭포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폭포까지 택시를 타고 갔어요. 리빙스톤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이 제일 편하고 좋습니다. 졸리보이즈 입구에 택시 기사들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기사님들이라 바가지 없을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택시아저씨가 왕복으로 해주겠다며 몇시까지 데리러 올까 물어보시더군요.. 그런데 왕복으로 싸게 해주지 않는다면 굳이 이렇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입구쪽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들이 많았거든요. 폭포 구경하고 나왔는데 택시가 좀 늦게 와서 안 오는건지 어떤건지 알수가 없어서 두근두근 거리며 친구랑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입장료가 올랐더군요..깜짝 깜짝 놀랐어요. 돈을 딱 맞추어서 갖고 갔다면 큰일 날뻔 했어요. 좀 늦게 가서 이 사람들이 거짓말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거든요 있거든요. 그런거 아닌데 의심부터 하게 되니...^^;;;; 아프리카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미리 미리 준비하시고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아요.
폭포 입구 쪽으로 기념품 가게가 있어요. 그런데 왠지 가까이 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분위기.
왠지 구경하면 무엇이라도 하나 사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가까이 가보지 못했어요. 너무 너무 구경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설레이는 마음으로 입구로 들어갑니다. 두근 두근 설레이는 이 마음을 꾸욱~ 누르고 친구와 함께 성큼 성큼 들어가다보니 리빙스톤 동상이 보입니다. 오~~ㅋㅋ 바로 이 사람이 발견했구낭~! 대단한 사람..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얼마나 감격스러웠을지 상상이 됩니다. 리빙스톤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상상하며 길을 걸어가는데 저 멀리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친구와 저는 눈빛만으로도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죠.. 친구와 저는 발걸음이 빨라집니다.ㅎㅎ 그런데 어떤 흑인이 다가와 말을 걸며 길을 안내합니다. 친절한 그 사람의 호의가 왠지 팁을 바라는 듯하여 대충 웃어넘기며 앞만 보며 걸어갑니다.
그랬더니 쌩~하며 돌아서더니 다른 외국인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다가가더군요.^^:;
캬~ 이게 뭡니까????? 정말 대단합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내 눈 앞에 빅토리아 폭포가 있다는 것이... 볼을 꼬집어 볼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어요. 사람들이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다시 튕겨서 비처럼 내린다고 하였는데.. 아닌가?!? ?!? 좀 더 있다가 알 수 있어요.^^ 빅토리아폭포와 가까워지길 바라며 걸어가 봅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런 멋진 곳에서 저절로 발걸음이 움직여지며 지친 몸이 힘들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여행의 묘미인듯 합니다.ㅋ 아픈 곳도 싸악~ 가시며 황홀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좀 더 걸어올라가니 강줄기가 보입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물이 흘러오는지 시원스럽게도 내려가더군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빅토리아 폭포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적이 있어요.
그래서 수영복을 챙겨가서 우리도 놀아볼까라는 이야기를 친구와 했던 기억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바로 위 사진에서 본 저곳이었던 것 같아요. 꽃사슴이 찾아간 1 월은 아프리카 우기철이라서 빅토리아 폭포의 물이 콸콸~ 쏟아지는 것 같았어요. 건기에는 물이 많지 않아서 폭포수가 지금보다 웅장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어요. 제 눈으로 직접 보지 못했으니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아무튼 건기에 빅토리아 폭포를 찾아가신 분들은 수영도 하며 빅토리아 폭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ㅎㅎ 헬기를 타고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비싸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더군요..^^;;
멋진 사진을 건져오기 위해 이리저래 사진을 찍어보지만.. 이 날도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좀 칙칙해 보이네요..ㅋㅋ
발걸음을 재촉하며 빅토리아 폭포를 구경하던 중에 우비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더군요. 우앙~ 드디어 이 곳이 그 곳이구낭~~싶었답니다.^^
친구와 저는 한국에서 준비해간 노란색 우비를 꺼내어 입었어요. 그 곳에서는 우비를 1 달러에 대여해주는데 튼튼해보이고 좋아보이더군요. 빌려입으셔서 괜찮을 듯 해요.. 그런데 빅토리아 폭포의 빗물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정말 좋답니다.^^ 위 외국인은 꽃사슴이 걸어가며 사진 찍는데 멀리서 혼자 삼각대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그래서 친절한 꽃사슴이 다가가 멋있게 사진을 찍어주었지용.. 정말 만족해하더군요..ㅋㅋ
빅토리아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튕겨서 빗물처럼 내린다는 그 곳.. .. 빅토리아 폭포를 마주보며 걸어가는 중입니다. 비처럼 내려서 카메라를 제대로 들고 있을 수도 없었어요. 사진 찍다가 고장난 사람들도 많고, 고장날까봐 사진을 못 찍었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꽃사슴은 비오는 날에는 비닐 지퍼팩을 이용해 앞쪽만 구멍을 뚫어서 사진을 찍었거든요. 그런데 빅토리아 폭포는 너무 물방울이 큰 비가 되어 내려서 도저히 찍을수가 없었어요..ㅠ DSLR 챙기다가 빅토리아 폭포를 제대로 느낄수도 없겠더라구용..
빅토리아 폭포를 따라 쭉~ 걸어가다보면 멀리 다리가 보입니다.. 저 다리는 잠베지 철도다리라고 한다네요. 빅토리아 폭포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잠비아 두개 국가의 국경에 있습니다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가 두 나라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해요. 그리고 또 번지점프대로 유명합니다. 꼭 도전해볼만한 번지인듯 합니다. 빅토리아 폭포와 잠베지 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때문에 더욱더 멋진 번지점프대~~!!ㅎㅎ 번지 해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의 얼굴이 흥분되면서 말이 필요없다며 엄지손가락만 치켜세우더군요.^^ㅎㅎ 어떠했을지 조금은 알 수 있을 듯 하네요.
실제로 빅토리아 폭포의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싶다면 잠비아 쪽보다는 짐바브웨쪽 풍경이 더욱 멋있다고 해요. 하지만 잠비아 비자피를 더블로 받고 짐바브웨쪽을 넘어가면서 또 비자피를 내야하니 이래저래 돈이 좀 많이 들어갑니다.ㅎㅎ 잘 고민하셔서 결정하세요..^^ 저희도 시간과 돈이 허락되었다면 짐바브웨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잠비아쪽에서 만족했답니다.
빅토리아 폭포를 따라 쭈욱~ 걸어가다보니 마다른 길에 도달합니다. 저멀리 사람들이 빅토리아 폭포를 구경하고 있더군요. 앗~ 저곳이 짐바브웨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바라보는 공원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며 아름다운 아프리카에 빠져들었죠..^^
꽃사슴도 열심히 인증샷을 찍어봅니다.ㅋㅋ 자꾸 노란색 우비 앞쪽이 바람에 뒤집어져서 바지가 젖었어요.. 저 우비는 한번 쓰고 버릴려고 했는데 혹시나 또 필요할까봐 배낭에 고이 접어서 넣어두었다가 한국까지 다시 갖고 왔네요..ㅋㅋ 노란색 우비는 강원도 놀러갔을 때 비가 오는 날 레일바이크를 타게 되어 사용했던 우비거든요.ㅎㅎ 이렇게 아프리카까지 가다니 호강한 우비에요..^^
많은 관광객들이 빗물에 옷이 젖고 카메라에 물이 튕겨도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어요. 웅장한 빅토리아 폭포 때문에 이과수 폭포가 더욱더 보고싶어지는 꽃사슴.. 빅토리아 폭포를 보니 남미여행을 더욱 더 가고 싶어지게 하더군요.^^
오잉~~ 무엇인줄 아시겠죠??ㅎㅎ 빅토리아 폭포에서 살고 있는 달팽이에요.. 캬~~ 정말 건강해보이고 깨끗해보이는 아프리카 달팽이~~~!! 멀리서 얼핏 보았을 때는 징그러운 벌레인줄 알았는데 달팽이였어요 달팽이였어요. 너희들은 정말 복받은 달팽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빅토리아 폭포를 보며 친구와 함께 실컷 웃고 떠들고 기분좋아 했네요 했네요. 남아공, 나미비아, 잠비아로 오면서 점점 살도 빠지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시기였는데. 이렇게 아프리카에 와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접하니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구나 싶었어요. 쉽게 얻어지는 것은 그만큼 쉽게 여겨지는 법... 여행에서도 쉽게 눈에 보이고, 쉽게 느껴지는 것은 쉽게 잊혀지는 것 같아요 같아요. 빅토리아 폭포는 아직도 꽃사슴에게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타자라 기차, 잠비아에서 탄자니아에 가기 위해 꼭 타야 하는 기차입니다.^^
보입니다..^^ 윗쪽에 짐칸이 있어서 배낭을 그 곳으로 모아서 넣어놓을 수 있어요. 짐을 도난당할까봐 발 끝에 두고 싶었지만 자꾸 차장이 와서 위험하다며 짐칸에 올리라고 난리더군요..^^;;
타자라 기타의 통로 모습입니다. 그나마 걸어다닐 수 있는 곳이에요..^^ㅎㅎ
타자라 기차의 화장실입니다.ㅋㅋ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작은 것, 큰 것 모두 그냥 방출되는 화장실입니다.
타자라 기차의 엄청난 흔들림에 대략난감해지는 화장실이거든요 화장실이거든요..ㅋ 아래 동영상 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실 듯 해요. 동영상이 옆으로 찍은거에요. 얼마나 흔들리는지 느껴보세요..ㅎㅎ 정말 고장나서 사고날까봐 조마조마했어요.. 그리고 기차이기 때문에 때문에, 오랜 시간 달려가기 때문에 물이 충분하지 않아요.. 중간 중간 기차역에서 물을 공급해주는 듯 하지만.. 거의 물을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세수는 물티슈 물티슈, 양치질은 생수로 해야하는 타자라기차입니다 타자라기차입니다.^^
타자라 기차에서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저때까지만 해도 멀정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머리는 미끄럼틀을 타고 모기가 미끌어질 정도로 떡지고, 피부에는 개기름이 좔좔~~ㅋㅋ 그리고 먹을 것이 없어서 제대로 먹지 못했던 타자라 기차안...ㅋㅋ 상상이 되시나요??
타자라 기차가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가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 가다가 중간에 탈선하거나 멈추지 않을까 얼마나 걱정이 가득입니다......ㅋㅋ 달리는 기차를 바라보며 부디 무사히 도착하게 해달라고 저절로 기도를 하게 만드는 기차입니다.
타자라 기차를 타고 달리며 바라보이는 창밖의 풍경은 정말 평화로워 보입니다. 진짜 아프리카를 느끼는 순간입니다. 꽃사슴이 듣기로는 국립공원을 지나기 때문에 달리는 기차 안에서 기린을 보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눈을 크게 뜨고 봐도 없더라구요..^^;;
남아공과 나미비아에서 보았던 큰 건물은 없습니다. 작은 마을 단위를 형성하고 살아가는 잠비아 사람들.. 갈수록 땅이 비옥해져서인지 잠비아에서 탄자니아에 가까워질수록 밭이 많이 보이더군요..^^
오른쪽에 아저씨들 보이시죠?? 아프리카 사람들도 오랜만에 만나는 사이인지 악수를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ㅎㅎ
여기 기차역은 꽤 큰 곳이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보이시죠?? 바구니에 음식을 한가득 들고 기차 안의 사람들에게 판답니다 판답니다.. 처음 출발할 때는 사가지고 간 빵과 과일이 있어서 사먹지 않았는데요 않았는데요. 과일이나 빵은 미리 미리 사두는 것도 좋아요.ㅎㅎ 탄자니아로 갈수록 음식을 덜 팔더군요. 그리고 음식을 사려고 해도 일등석이나 이등석보다는 현지인들이 있는 기차칸에 다 몰려가서 살 수가 없었어요.ㅠ ㅠ 중간에 고무타는 냄새가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이럴수가~ 고무타는 냄새가 나고 난 후에 기차가 거의 8 시간을 서있었던 것 같아요..
타자라 기차가 연착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우리에게 이런 일이 생길줄 몰랐습니다..ㅠㅠ
연착이 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씻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이었죠.. 식당칸이 있지만 좀 비싼듯 하여 최대한 버티고 있었거든요.. 미리 미리 보일 때 조금씩 비상식량으로 사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저 바구니 안의 음식들..ㅎㅎ 그런데 저 음식들 먹고 배아프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도 들면서 이래저래 많은 생각이 오가는 타자라 기차입니다.^^;;
타자라 기차는 달립니다. 계속 달립니다.
결국은 다음날 저녁을 먹으로 식당칸에 왔습니다. 이등석에서 식당칸까지는 현지인들이 있는 일반석 기차칸을 지나와야 해요.ㅋㅋ 일반석에 있는 현지인들은 TV 에 나오는 드라마를 보느라 모두 정신이 없어보이더군요..^^ 드라마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어설퍼 보였는데 정말 재미있게 보는 아프리카인들이 귀여워보였어요.ㅎㅎ 타자라 식당칸에서 파는 밥과 치킨입니다. 라이스와 함께 치킨 도는 소고기를 시킬 수 있어요. 라이스 대신에 아프리카인들이 먹는 흰떡처럼 생긴 것도 있는데 그것은 좀... 비추에요.ㅎㅎ 치킨은 어떤 나물같이 생긴 것과 같이 주는데 괜찮았어요. 하지만 치킨에 털이 남아있어서...^^;;;
소고기는 무슨 스프처럼 끊여서 고기 몇덩어리가 나온답니다. 쌀에 비벼 먹으면 되는데.. 메뉴가 딱 이것밖에 없으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우울해지는 타자라기차에요 타자라기차에요..ㅋㅋ 못 씻는 것은 그럴수 있다지만 못 먹으니까 정말 힘들더라구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더욱더 창밖으로 파는 바구니 안 음식들이 귀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시작하더군요..^^ ▶…………………………◀ 계속 되는 타자라 기차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타자라 기차를 타고 탄자니아 다르에살램에 잘 도착했습니다.^^
타자라 기차는 계속 달립니다. 아프리카인들의 삶과 애환이 피부로 느껴지는 타자라 기차.. .. 타자라 기차의 하룻밤이 지나고 해가 밝아옵니다. 어떻게 잠을 이루었는지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심하게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온몸 맛사지를 받는 기분입니다.ㅋ 이러다가 몸이 튕겨져 나가 떨어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에요 정도에요.ㅎㅎ
아침에도 기타는 정거장마다 사람이 오가고 짐을 실어 나르느라 바쁩니다. 캄캄한 밤에도, 이른 아침에도 사람들은 타자라 기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시간 정도가 지체되었는데도 사람들은 불평불만이 없습니다 없습니다. 오로지 우리밖에 언제 도착하는지 궁금해 하고, 진짜 다시 탈 것이 못 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입에서 욕이 나오기 시작합니다.ㅋㅋ 날씨는 점점 더 더워지고 씻지 못하고 얼굴에는 개기름, 머리는 떡지고 떡지고..ㅠ 점점 더 힘들어지기 시작하는 타자라 기차... 중요한것은 화장 화장실에 큰 볼일을 보고 싶어도 물이 없다는 현실 현실..ㅋ 그래서 참아야 하는 슬픈현실..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린 여행중이니까요... 그들의 삶을 느끼고 보기 위해 왔으니까요..^^
마음을 비우고 있는 꽃사슴.. 자리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 힘든 타자라 기차여서
자꾸 문에 서서 아프리카를 바라보았어요. 처음에는 스카프도하고 깔끔하게 있었던 꽃사슴.. 점점 더워지면서 머리도 높게 묶고, 바지도 걷어올렸어요.ㅎㅎ ㅎㅎ 스타일 짱이죠??? 얼굴의 볼살이 없어지는 시점입니다.^^ 깡~ 말라가고 있는 저의 모습이 남아공사진부터 비교해 보시면 아실거에요 아실거에요.ㅎㅎ
아프리카에 가면 아이들 사진을 카메라에 많이 담아오고 싶었는데.. 막상 여행중에는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어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꼭 꼭 많이 담아오고 싶었는데.. 그나마 타자라 타면서 아이들을 많이 본 것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답답하니까 자꾸 고개를 내밀게 됩니다.ㅎㅎ 그랬더니 다른칸에 있던 아프리카 사람들도 고개를 내밀고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참 편안해 보이죠???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그들과 하나가 되어 가는 기분입니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기차를 타고 있다는 것만으로...
날씨가 맑으니 아프리카가 평화로워 보입니다. 뭔가 색다른 풍경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바라보지만... 비슷합니다.^^;;
조금 잘 사는 동네이거나 마을이 큰 경우에는 파는 물건도 달라져요.ㅎ 기회보셔서 바로 바로 사셔야 합니다. 정거장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