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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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몬트리얼 지회장 이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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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평통, 16일 핼리팩스서 "골든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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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몬트리얼지 회(지회장 이진용, 이하 평통)가 오는 16일 핼리팩스에서 "통일 골든벨"행 사를 개최한다. 금번이 2회째인 이 행사는 캐나다 동부연안의 주요 도시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혹 은 대학생들이 친구들과 짝을 지어 참가하게 된다. 평통은 이번 행사를 위해 이미 웹 사이트 등을 통해 질문지를 배부했 으며 참가자들은 이들 질문지에 나 온 예상문제를 미리 공부해 해당 당 일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우승자 를 선발하는 게임 형식의 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허진 몬트리올 총영사를 비롯해 연아마틴 연방 상원 의원, 주 하원 의원, 헬리팍스 장관

및 시장, 캐나다 6.25 참전 용사, 평 통 토론토 협의회 회장도 참석하는 등 동부연안지역 행사중 가장 큰 행 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을 위해 평통 몬트리얼 지 회 소속 이윤희(핼리팩스) 위원 및 지역 한인회 임원들이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 지난 1회 행사에서 큰 역할을 맏 았던 지용학 위원 지역인 센죠인트 에서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 확정 되었고 박천애 위원 지역인 몽톤 에 서는 한인학교 학생들이 전원 참석 하는 등 엄청난 이동거리에도 불구 하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핼리팩스에는 당일 순회 영사 업무도 함께 함으로써 교 민들의 편의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코리아의 맛 소개 식품박람회 `한국관'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13~15일 몬트리올컨벤션센터에서 개 최되는 캐나다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박람회의 한국관에선 건강 식품을 주제로 오케이에프, KFT 등

총 14개 업체가 나와 김치·버섯·음 료·소스·스낵·냉동덮밥 등 50여 품목 에 대한 수출 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식품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식품 제조업체, 유통업체, 도·소매업체들 이 모이는 행사로 호텔, 레스토랑 등 도 다수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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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투표> 캐나다 총 2,194명 투표 미국.캐나다 39% 유사 참여율 보여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4일(월)까 지 6일간 실시된 한국의 제20대 국 회의원 선거를 위한 재외투표가 비 로써 끝났다. 4.13 총선을 위한 재외투표는 113 개국에서 진행되었는데 캐나다에서 는 오타와, 밴쿠버, 몬트리올, 토론토 등 4개 지역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재외투표 결과, 캐나다는 총 5,569명의 신고 신청인 중 2,194명 이 실제 투표에 참여해 39%의 참여 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본다면, 오타와는 329명 의 신고 신청인 중 17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밴쿠버는 1,938명 중에 서 845명이 참여했다. 몬트리올은 309명의 신고 신청인 중 157명이 투 표했고, 토론토는 총 2,993명 중에 서 1,018명이 재외투표에 참여했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가 신고 신청

인 수 2,993명으로 밴쿠버의 1,938 명보다 1,055명이 많게 등록한 반면 참여율은 밴쿠버가 43.6%로 토론토 의 34% 참여율보다 9.6% 높았다.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곳은 몬 트리올로 309명의 신고 신청인 중 157명이 투표에 참가해 50.8%의 참여율을 보였다. 미국은 총 52,234 명의 신고 신청인 중20,395명이 실 제 투표에 참여해 39.0%의 참여율 을 보여 캐나다의 39.3%와 비슷한 수치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재외투표에 전세계의 195만 명의 재외동포 중 등록된 유권자는 총 15만4천217명이다. 그 중 대륙별로 놓고 볼 때, 아주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에 총 79,563 명이 참여했고, 북미 지역(캐나다.미 국)에서는 22,589명이 투표에 참 여했다.

몬트리올 폭동 사태 커져 고무총알에 맞아 사망한 흑인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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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에서 경찰을 비난하는 목 소리가 커지더니 마침내 폭동으로 번졌다. 수요일 밤 평화롭던 시위대 는 화가 나면서 경찰에게 폭력을 행 사했다. 화가 난 폭동자들은 창문에 돌을 던져 박살내고 차량에 불을 지 르고 경찰 순찰차 파괴를 시도했다. 행사는 원래 장-피에브 보니의 총 격 사건에 대한 시위였다. 시위는경 찰의 마약 검거를 위한 급습에서 도 망치다 총에 맞았던 흑인 보니(Bony) 에 대해 화가 난 몬트리올 북부지역 의 주민들이 조직했다. 보니는 지난 달에 마약 검거 동안 에 경찰의 고무 총알에 맞아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아직까지 경찰은 총 을 쏜 경찰을 확인하지 않았다. 시위는 약 200여명이 저녁 7시 경 에 조용히 몬트리올의 눈덮인 거리 를 행진하면서 시작되었지만 저녁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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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에 여러명이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지역 사업체와 은행의 창문 을 깨뜨리기 시작하고 쇠지레와 망 치로 주차된 차들의 창문을 부수기 시작했다. 경찰은 폭력 충돌의 도화선이 되지 않고 또 피해와 부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CTV 몬트리올은 목요일 오후에 보 도했다. 몇시간 후에 화가 난 경찰들 은 마침내 시위 진압에 나서 행진을 시작한 곳으로 방향을 돌리게 했고 그들은 지나가면서 경찰서에 돌을 던지고 여러 차량에 불을 질렀다.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껐지만 증인 들에 의하면 자정이 되어서야 모든 불을 껐다고 말했다. 경찰에서는 아 직 아무도 체포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진과 비디오가 있어 수사에 착수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 1001 Fri., April 8, 2016

캐나다/국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몬트리올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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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01호 2016년 4월 8일 (금요일)

캐나다 자금흐름 감독기관‘핀트랙’ 캐나다, 자국민 조사 예고 은행에 백만달러 벌금 부과 '파나마 페이퍼스' 공유 요청 곳의 여러 기업에 경고문을 보냈다. 일반적으로 이 기관은 테러나 자금 세탁 및 기타 범죄와 관련된 자금을

캐나다 연방 자금세탁 방지기관 (anti-money laundering agency) 은 여러건의 의심스런 자금이체를 보고하지 않은 은행에 11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연방기관 은 해당 은행이 어느 은행인지 이름 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부과된 벌금은 일명 핀트 랙(Fintrac)이라 불리는 연방 자금 흐름 및 보고분석센터(Financial Transactions and Reports Analysis Centre of Canada)가 은행에 부과한 최초의 벌금이다. 센터는 또한 수천

추적하기 위해 은행과 보험사, 증권 사, 부동산 브로커, 카지노 등 금융 기관으로부터 연간 수백만 건의 자 료를 보고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핀트랙 대변인 대런 깁(Darren Gibb)은 은행이 저지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금융기관에 $1,154,670의 벌금을 부과했고 납부 되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핀트랙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자금세탁과 테러 리스트 지원 행위에 대해 경고하는 메세지가 강력하게 전달되기를 바란 다고 밝혔다. “우리들에게 보고되는

자료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핀트 랙은 그 자료없이는 일을 할 수 없습 니다.” 라고 깁은 설명했다. 핀트랙은 전국의 31,000 금융기관 으로부터 자료를 보고받는다. 201415년에는 1,260건의 정보를 적발해 경찰과 국가정보기관에 제출했다. 이 번 벌금은 다음과 같은 정보가 누락 되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의심스러운 자금 전송 - $10,000 이상의 전송 - $10,000 이상의 해외 송금 - $10,000 이상의 캐나다 입금 핀트랙은 2014-15년에 의심스러운 송금 92,531 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 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1%가 증가 한 것이다.

캐나다 정부가 5일 '파나마 페이퍼 스'에 거론된 자국민 조사를 위해 이 자료의 공유를 요청했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이날 발표 문을 통해 "우리는 파나마를 포함 해 캐나다와 과세 조약을 맺고 있 는 상대국, 그리고 국제탐사보도언 론인협회(ICIJ)와 협력해 폭로된 자 료를 수집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 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나마 페이퍼스'가 자국 민의 세금회피 증거 자료로 쓰일 수 있는지를 검토할 수 있도록 ICIJ가 이 자료의 사본을 제공해줄 것을 요 구했다. 일간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1천150만 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 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

세무조사 강화, 해외자산과 소득 꼭 신고해야

캐나다에서 해외에 자산을 보유하 고 있는 것은 전혀 불법이 아니다. 하 지만 최근에 유출되어 전세계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 파나마 페이퍼”의 여파로 인해 해외 에 많은 액수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 는 캐나다인들은 국세청의 주요 관 심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 페이퍼”는 파나마의 한 로펌에서 유출된 자료로 유령회사 설립 등과 관련된 유명인물들의 실 명이 담겨 있어 이들의 탈세 여부를 놓고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캐나다 납세자들 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도 전액 신고를 해야 하며 또한 10만 달러 이상을 초과하는 해외자 산에 대해서도 T1135 양식을 통해 신고를 해야 한다.

만일 해외소 득과 자산을 신 고하지 않다 적 발될 경우 국세 청으로부터 막 대한 액수의 벌 금과 이자를 부 과받을 수 있으 며 심지어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 해야 한다. 국세청의 페널티가 매우 크기 때문 에 신고하지 않다 적발될 경우 보유 한 해외자산 보다도 벌금의 액수가 더 커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든 납 세자들은 자신이 소유한 해외자산을 반드시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세 관계자들은 만일 오랜 기간 동안 해외소득이나 자산을 신고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두려워 떨지 말 고 국세청이 허용하고 있는 “자발적 인 신고(voluntary disclosure)” 제 도를 활용할 것을 조언한다. 국세청은 “자발적인 신고”를 통해 과거에 신고하지 못한 자산이나 소 득을 신고하는 납세자에게는 형사 처벌을 면제시켜준다. 그리고 탈세 혐의를 적용하는 대신 적절한 세금 과 이에 따른 이자만을 부과하는 관

대한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혹 시라도 과거에 신고하지 못한 자산 으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아 닐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 면 국세청에게 적발되기 전에 먼저 신고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만일 신고를 미루고 미루다 혹시라도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통보를 받게 될 경우 해당납세자에 게는 “자발적인 신고” 제도가 더 이 상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탈세나 재 산은닉 사실이 발견될 경우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 국세청은 탈세를 줄이기 위한 노 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에 포상 금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제도에 의하면 다른 사람의 탈세사실을 국세청에 신고한 사람 에게 포탈된 세금의 일부를 포상금 으로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국세청은 또한 지난해부터는 해 외탈세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 로 EFT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작했 는데 이 규정에 따르면 은행을 포함 한 금융기관들은 일정 기준에 해당 되는 고객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당 국에 알려야 한다. 구체적으로 특정한 고객의 계좌에 서 1만 달러 이상의 돈이 해외로 송

금되거나 혹은 해외에서 유입된 경 우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반 드시 해당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해 야 한다. 또한 새로 정권을 잡은 자 유당 정부는 최근에 발표한 예산안 을 통해 국세청의 탈세 검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4억 4,400만 달러를 국세청에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해당 지원금을 토대로 하 여 더 많은 감사인력을 채용할 수 있 을 뿐 아니라 각종 시스템을 대대적 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많은 세 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여러 정황들을 고려할 때 앞 으로는 해외자산이나 소득과 관련된 국세청의 감사와 조사가 크게 늘어 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세금신고 마감일인 4월 30 일이 되기 전에 모든 해외자산과 소 득을 정직하게 신고하고 혹시라도 과 거에 미신고된 자산이나 소득이 있 을 경우에는 “자발적인 신고” 제도를 활용하여 먼저 신고하는 것이 바람 직한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해당 과정에서 회계사나 변 호사와 같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퍼스'에는 캐나다인이 350명 거명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RA는 자료가 확보될 경우, 세무 감사를 벌여 세금회피를 위해 자금 을 해외로 도피시켰을 가능성이 있 는 자국민이 누구인지를 찾아내겠 다고 밝혔다. 나아가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 캐 나다 검찰이나 CRA 내부의 수사팀 에 사건을 이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ICIJ는 파나마의 최대 로펌이 자 '역외비밀 도매상'으로 악명높은 '모색 폰세카'의 1977∼2015년 기록 을 담은 내부자료를 분석해 전·현직 국가 지도자 및 유명인사들이 대거 포함되거나 연루된 조세회피 자료 를 폭로했다.

한인 기러기 엄마 2 사망 건널목 지나던 승용차 열차와 충돌 자녀들의 유학을 위해 지난해 함 께 캐나다로 왔던 30대 한인 기러기 엄마 2명이 열차 충돌사고로 숨졌다. 미들섹스 지구 온주경찰(OPP)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37분 런던 인 근 멜번(Melbourne) 지역에서 30대 여성 2명이 타고 있던 회색 승용차가 멜번 로드/앤드류스 드라이브 인근 의 철도 건널목에서 비아(Via)열차 와 충돌, 차량 탑승자들이 사망했다. 승 용차 는 열차와 충 돌 한 뒤 150~200미터를 튕겨져 나가 철길 옆 풀숲에 떨어졌으며 차에 타고 있 던 한인 운전자·탑승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열차에는 8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1명만 경미한 부상 을 입었다. 온주경찰의 데이브 렉토 경관은 “사고 원인은 아직 알 수 없 지만 승용차가 철도 건널목에서 멈 추지 않고 주행하다가 열차와 충돌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신호가 작동 중이었는지 여부 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5일 오 전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 기 위해 열차에 탑재된 블랙박스 영 상을 분석 중이다.안씨와 손씨 모두 각각 2명의 초·중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데, 엄마를 잃은 아이들은 현재 교회 측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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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No. 1001 Fri., April 8, 2016

미국과 캐나다 중 어디가 더 살기 좋을까?

캐나다와 미국은 북미 최고의 선진 국이자 방대한 영토를 보유하고 있 는 부국으로 여러 모로 많이 비교되 고 있는 대표적인 서구 국가들이다. 또한 많은 캐나다인들이 미국에 집 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영주권이 나 시민권을 소지한 이중국적 캐나 다인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렇다면 과연 캐나다와 미국 두 나라 중에서 살기 좋은 곳은 어디일 까? 내셔널 포스트지는 특히 세금과 연금 시스템을 토대로 하여 어느 곳 이 국민들이 거주하기 더 좋은 지를 분석해봤다. 과세 비율 캐나다는 매년 4월 30일까지 국세 청(CRA)에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며 미국 역시도 국세청(IRS)에 4월 15 일까지 세금을 신고해야 한다. 캐나 다인들은 또한 HST라는 높은 세율 의 소비세를 별도로 내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미국의 경우 연방세 이외 에는 별도의 주세를 부과하지 않는 주도 있으며 전반적으로 소비세 세 율도 캐나다의 HST에 비해서 훨씬 낮은 편에 속한다. 양국 모두 고소득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두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우 고소득자에게 훨씬 관 대한 조세정책을 쓰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연소득이 9만 달러 만 되어도 총소득의 40퍼센트 이상 이 세금으로 빠져나가지만 미국에서 는 45만 달러의 소득이 넘어야만 세

금이 최대 39.6퍼센트가 부과된다. 양국 모두 이자소득이나 배당금 소득에 세금을 부과한다. 하지만 미 국의 경우에는 모기지 지불액에 대 해 세금을 공제해주는 반면 캐나다 는 이러한 혜택이 없다는 것은 큰 차이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세금 부담은 캐 나다가 미국보다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노후 연금 양국 정부 모두 일정한 은퇴 연령 이 되면 노인들에게 이른바 연금이 라 불리는 보장성 소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국 은 대공 황시대에 S o c i a l Security(SS) 프로그램이 도입됐으 며 캐나다는 1966년에 일종의 국민 연금인 CPP제도가 시행됐다. 이들 프 로그램은 모두 근로자의 소득 중에서 일부를 미리 징수해서 노후에 연금으 로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SS나 CPP 모두 정해진 65세보다 이른 나이에 지급을 신청할 수 있지 만 그럴 경우에는 지급액이 줄어들 게 된다. SS는 62세부터, CPP는 60 세부터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다. 하 지만 두 개 모두 70세까지 기다렸다 지급받을 경우 수령액이 훨씬 늘어 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캐나다는 또한 CPP와는 별도로 노령연금(OAS) 제도가 1952년부터 시행 중이다. OAS는 캐나다에서 적 어도 10년 이상을 거주한 6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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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노인에게 모두 지급된다. 캐나다 는 또한 가난한 노인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과세 보장성 소득보조금 을 지급한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볼 때 SS 가 캐나다의 연금제도에 비해 더 큰 이익을 주지만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캐나다의 연금이 훨씬 더 큰 혜택을 준다고 말한다. RRSP vs. IRA 양국은 모두 노후생활을 위한 비과 세 금융투자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의 RRSP와 미국의 IRA는 각 각 1957년과 1975년에 도입된 시스 템으로 기본적으로 거의 동일한 제 도라 할 수 있다. 두 제도는 모두 적립금액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소득신고 시 과세되는 소득의 액수를 줄여주 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유사한 제도이기 때문에 RRSP와 IRA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를 가리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TFSA vs. ROTH IRA 미국은 1997년에 Roth IRA 를 도입했으며 캐나다는 2009년에 비과세저축계좌인 TFSA제도를 신 설했다. 두 상품 모두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연간 적립할 수 있는 한도액은 비슷하지만 미국이 Roth IRA가 보 다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TFSA는 캐나다 성인은 누구든 연간 5,500달러까지 적립할 수 있 지만 Roth의 경우에는 50세 이하 는 5,500달러까지만 적립이 가능하 며 50세 부터는 6,500달러로 한도액 이 늘어난다. 총평 모든 관점을 종합할 때 고소득자에 게는 미국이 살기 좋은 반면에 저소 득자는 캐나다가 좋다는 속설은 상 당부분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이나 캐나다 모두 평균수명 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의 복지를 어떻게 유지시키고 증진시 킬 것인가 하는 문제는 향후의 정치 권의 최대 과제 중의 하나가 될 것 이 분명하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캐나다“난민 만명 더 오라” 미국은 마지못해서‘1200명’

시리아 꼬마 난민 아일란 쿠르디 가 족의 난민 신청을 거절해 비난을 받 았던 캐나다가 난민 수용에 가장 적 극적인 나라로 변했다. 캐나다는 지 난 2월까지 당초 약속한 시리아 난 민 2만5000명을 수용한 데 이어 1 만명을 더 받겠다고 공언했다. 아프 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 중동 의 주요 내전에 깊숙이 관여한 미 국이 고작 1200여명을 수용한 것과 대조적이다. 독일을 방문 중인 존 매켈럼 캐나 다 이민장관은 31일(현지시간) 캐나 다 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시리 아 난민을 지원하고 싶어 하는 민간 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미 수 용한 2만5000명 외에 1만명을 더 받 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터키 해 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에 슬 픔과 충격을 줬던 쿠르디의 가족이 지난해 초 캐나다에 난민을 신청했 지만 거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캐 나다는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 당은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2015년

말까지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수 용하겠다고 공약했고, 약속을 착실히 지켰다. 지난해 12월10일 난민 163명 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토론토에 도 착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는 지난 2월까지 레바논 등에 전세기 100여 편을 띄워 난민을 실어날랐다. 반면 미국의 성적은 초라하다. 지 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미 국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은 1207명 이다. 2011년부터 헤아려도 미국에서 받아들인 시리아 난민은 3100명뿐이 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해 9월 “1년 내에 시리아 난민 1만명 을 받겠다”고 밝혔다. 보스턴글로브 는 “미국은 소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 난민은 이웃한 터키(270만 명), 레바논(100만명), 요르단(64만 명)에 많고 유럽으로 110만명이 갔 다. 유엔은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각국에 2018 년까지 인접국의 난민 480만명 중 10분의 1(48만명)이 재정착하도록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맥심 베어니에이 퀘벡 의원 '보수당 대표 경선’공식 입후보

켈리 레이치 온타리오 의원이 캐 나다 보수당 대표 경선에 공식적으 로 후보로 나선 이후, 목요일 아침에

맥심 베어니에이 퀘벡 의원이 두 번 째로 입후보했다. 버니어 의원은 퀘 벡에서 1963년에 태어났고 퀘벡 대 학교에서 상업을 전공한 뒤 오타와 대에서 법을 공부한 후1990년에 변 호사가 되었다. 2006년에는 산업 장 관에 임명되었고 2007년 8월부터 2008년 5월에는 외무 장관을 역임 했다. 또, 2011년에는 재선에 당선된 후 스몰비즈니스 및 관광 장관에 임 명되었다. 보수당 대표 겅선은 내년 5월 27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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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꼬이는 공화당 `전당대회' 난장판 될라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 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5일 치러 진 위스콘신주 경선에서 완패하면서 민주당과 맞설 공화당 대선 후보는 오는 7월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가 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트럼 프는 절대 안돼’를 외치는 공화당 주 류와 각 경선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1976년 이후 처 음 열리는 공화당 ‘경쟁(중재) 전당 대회’ 과정에서 공화당이 ‘콩가루’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공화당 주류는 경선 후보들 가운 데 ‘합리적 보수’로 평가받는 존 케 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가장 선호 한다. 케이식은 연방 하원의원을 9 차례나 지냈고, 2010년부터 오하이 오 주지사로 재직하면서 뛰어난 행 정능력을 보여줬다. 워싱턴 공화당 성향의 외교정책 전문가들 상당수 가 케이식 캠프에 합류해 있는 것 자체가 그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본 선 경쟁력에서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이기는 것으 로 나온다. 하지만 오하이오 경선을 제외하곤 1위를 한 적이 없다는 게 큰 결점이다. 현재 경선 2위를 달리는 테드 크 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만큼은 아 니어도 역시 공화당 주류가 선호하

는 인물이 아니다. <워싱턴 포스트> 는 6일 “5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 가 운데 2명만이 3월이 되어서야 크루 즈를 지지했다”며 크루즈가 (공화당 에서) 가장 인기없는 의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강경보수 성 향 풀뿌리 단체인 ‘티파티’를 등에 업 고, 오바마케어와 이민법 개정 등에 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타협하려 는 지도부에 극렬하게 저항하는 정 치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이 과정에 서 지도부를 향해 감정섞인 비판을 하는 바람에 몇몇 당 고위 인사들은 ‘크루즈가 사과하지 않으면’ 그를 지 지할 수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크루즈의 본선 경쟁력도 공화당 주류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워싱턴 포스트>와 <에이비시>(ABC) 방송의 최근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크 루즈에 대한 비호감은 51%로, 트럼 프(67%)에 비해 썩 괜찮은 편이라고 하기 어렵다. 경선에서 그가 승리한 주들도 대 부분 복음주의나 티파티 세력이 강 한 남부나 작은 주 정도에 불과하다. 중도층을 끌어올 확장성이 약해, 클 린턴과 맞붙을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공화당 주류들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나 밋 롬니 전 공화당 대 선 후보 같은 ‘제3후보’ 카드를 만지 작거리는 이유다.

메뉴

제1001호 2016년 4월 8일 (금요일)

`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 보도하며 일제히 중국 겨냥하는 서방 언론 NYT·WSJ·가디언·BBC 등 “반부패운동 이중잣대”

펑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 부부, 공 산당 총서기를 지낸 고 후야오방의

최소 5명의 친인척 및 사업 파트너 들도 해외 계좌와 연관돼 있었다고

6일 서방 언론들의 ‘파나마 페이퍼 스’ 스캔들 보도가 일제히 중국을 겨 냥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 영국 <가디언>과 < 비비시>(BBC) 방송 등 주요 언론이 약속이나 한 듯 중국 고위층의 재산 은닉 의혹과 리더십 문제를 지적하 고 나섰다. <가디언>은 중국 전·현직 지도부 9명의 친인척이 역외 회사를 이용해 온 사실이 ‘파나마 페이퍼스’를 통해 드러났다고 했다. 이미 알려진 시진핑 국가주석의 매 형, 장가오리 상무위원의 사위, 류윈 산 상무위원의 며느리 외에 자칭린 전 정협 주석의 손녀 재스민 리, 리

아들, 부패와 권력 남용으로 낙마한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 쩡칭훙 전 부주석의 동 생과 톈지윈 전 부총리의 아들 등이 역외 페이퍼 컴퍼니와 관련있는 것 으로 소개됐다. 새로운 내용은 없지 만, 중국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보도 한 것이다. 신문은 “‘모색 폰세카’의 가장 큰 고객이 중국과 홍콩”이라며 “2015년 모색 폰세카는 중국·홍콩 과 연관된 1만개 회사로부터 수수료 를 받았고, 모색 폰세카 홈페이지를 보면 중국 8개 도시에 지점이 있다” 고 설명했다. <뉴욕 타임스>는 시 주석·장 상 무 위원·류 상무 위원 가 족 외에, 2007~2012년 상무위원 9명 가운데

공화당 주류의 고민은 여기서 그 치지 않는다. 우선, 케이식이든 제3 후보든, 이들을 경쟁 전당대회 투표 용지에 올리려면 2012년 새로 도입 한 경선 규칙 ‘40조b항’을 바꿔야 한 다. ‘40조b항’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로 지명되기 위해선 8개 주 이상에서 대의원 과반 이상을 확보했어야 한 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에 따 르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격을 갖 춘 사람은 현재까진 트럼프가 유일

하다. 크루즈는 4개 주에서 과반 이 상 대의원을 확보했고, 앞으로 남은 주에서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케이식이나 제3 후보는 가능하지 않다. 그런데 케이식이나 제3후보를 밀 기 위해 이 규정을 바꾸려면 전당대 회에서 모이는 2472명의 대의원 중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공 화당 주류의 지역 장악력이 약해 그 렇게 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전했다. 이 신문은 파나마 페이퍼스 의 내용이 중국에서 특히 민감하다 면서 “세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소 득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스 스로를 ‘평등의 챔피언’으로 묘사하 려 해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 공산당 은 당원들이 역외에 회사를 설립하 거나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고 상기시켰다. <비비시> 역시 중국 공산당과 시 주석이 고위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해왔다며, 파나마 페이 퍼스로 인해 중국의 리더십이 곤경 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 역외 계좌에 막대한 금액을 넣어둔 것은 시진핑의 가르침과 공산당 당 규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도부 일가 의 파나마 페이퍼 의혹을 일축하면 서 반부패 사정 작업을 선전하는 중 국의 태도에 대해서도 “반부패 운동 이 이중잣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중 국인들의) 인식에 기름을 붓고 있다” 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 하는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에 대해 “서 방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오전 11시30분 ~ 밤10시

중화요리전문점

금, 토 : 밤 12시 (수요일 휴무)

콤보메뉴(2인기준)

쉐봉

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Ste-Catherine

생맥주와 함께 메뉴도 안보고 시키시는

짜장, 짬뽕, 탕수육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6. 고추잡채+쟁반짜장

쉐봉

Mackay

3. 양장피+쟁반짜장

Rene-Levesque

7. 탕수육+짜장면+짬뽕

1236 rue Mackay, (514)935-8344


No. 1001 Fri., April 8, 2016

코리안 뉴스위크

'파나마페이퍼스' 거명 기업 절반이 버진아일랜드서 등록 사상 최대 조세회피 의혹 자료인 ' 파나마 페이퍼스'에 나오는 21만5천 개의 회사이름 가운데 절반을 넘는 11만3천개의 등록지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British Virgin Islands)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파나마 페이퍼스는 영국령 버진아 일랜드가 국제사회의 대표적 조세회 피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버진아일랜드는 전 세계 45만2천 개 기업의 등록지다. 홍콩에 이어 전 세계 2위다. 대부분 페이퍼 컴퍼니다. 버진아일랜드는 영국 본토 이외에 있는 14개 영국령 중 한 곳이다. 잘 알려진 케이먼군도와 버뮤다 등도

영국령이다. 인구 2만8 천명 규모의 버진아일랜 드는 영국령이지만 자치정부를 두고 있다. 물론 조세정책도 직접 정한다. 소득세, 자본이득세, 상속세 등이 없다. 페이퍼 컴퍼니의 실소유주들을 등록한 공식 문서도 없다. 파나마 페이퍼스에 따르면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 폰세타에 의해 500개 은행들과 자회사들, 그리고 사무소들 이 버진아일랜드에 1만5천600개에 달하는 페이퍼 컴퍼니를 등록했다. 영국에서는 이번 파문을 계기로 버 진아일랜드 등 영국령에 대한 통제 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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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는 심지어 영국령에 대한 "직접 지배"를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정부는 2009년 정부 내 광범 위한 부패를 이유로 영국령 턱스 앤 케이커스 제도(Turks and Caicos Islands)에 대해 3년간 "직접 지배" 를 감행한 바 있다. 그러나 BBC 방송은 전문가들의 말 을 인용해 "직접 지배"는 헌법적 논란 을 불러일으킬 사안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영국 정부는 버진아일랜드 등 영국령들에 페이퍼 컴퍼니의 실 소유주를 등록한 중앙등기소를 설 립할 것을 압박해왔지만 성과를 얻

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BBC 방송은 전문가들의 말 을 인용해 "직접 지배"는 헌법적 논란 을 불러일으킬 사안이라고 보도했다. 그간 영국 정부는 버진아일랜드 등 영국령들에 페이퍼 컴퍼니의 실 소유주를 등록한 중앙등기소를 설 립할 것을 압박해왔지만 성과를 얻 지 못하고 있다. 2003년 8월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조세 회피처를 활용한 국제 탈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 이후 영국 정부 가 취한 후속 조치였다. 영국인 세금전문가 조이론 모검은 블룸버그 통신에 "실소유주를 공개 하는 중앙등기소 설립은 심각한 영 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세회피처

Chez Hwang

Korean Newsweek -7-

들은 다른 곳들과 경쟁하는데 투명 성 강화는 경쟁력 상실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 미 버진아일랜드에 대해 OCED 국제 조세협약에 "대체로 부합한다"고 평 가한데다 영국 정부도 버진아일랜 드에 조세회피처 딱지를 붙이는 게 더는 적절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 영국 정부가 버진아일랜드를 압박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캐머런 총리 자신도 작고 한 부친이 영국령 버뮤다에 투자펀 드를 설립해 큰손들의 자금을 운영 해온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서 조세 회피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에 직면해있는 점도 이런 가능 성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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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총선·야구보다 `세월호 청문회'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다가오고 있 다. 304명의 목숨이 안타깝게 희생 됐지만 사고 발생 2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 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상에서도 세 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누리꾼들 의 의견이 봇물을 이뤘다. 트위터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업 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달 28일 ~지난 3일 트위터상에서 가장 이슈 가 된 핫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1위 는 세월호와 관련된 ‘청문회’가 차지 했다. 총선, 프로야구 등을 뛰어넘은 결과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진 행된 세월호 2차 청문회는 청해진해 운과 국가정보원의 유착 의혹이 제기 되면서 트위터상에서 큰 이슈가 됐 다. 일부 사용자들은 총선 이슈에 가 려 주목받지 못하는 세월호 2차 청 문회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면서, 국 정원과 청해진해운의 유착관계 의혹 이 사실이라면 민관유착이 참사의 최 대 원인이라는 의견 등을 표명했다. 2016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잠 실야구장’ 키워드도 핫 키워드에 이 름을 올렸다. 서울시가 2023년까지 현재의 잠실야구장을 한강변으로 옮겨 총 3만5000석의 국내 최대 규 모 야구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 하면서 ‘잠실야구장’ 키워드 언급량 이 급증했다. 현행 공직선거관리규칙상 총선 투 표용지 인쇄일은 후보자등록 마감일

로부터 9일 뒤인 4월4일이지만,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일부 지역의 투표용지를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 인쇄하기 시작하면서 ‘투표 용지 인쇄’ 키워드가 핫 키워드에 이 름을 올렸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는 대형 인쇄소가 많지 않아 인쇄 시기를 분산하기 위해 내 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조기 인 쇄 대상에 야권연대 가능성이 거론 되는 지역들이 포함되면서 트위터상 에서 논란이 됐다.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으 면서 정당별 대표의 후보 ‘지원유세’ 도 화제가 됐다. ‘지원유세’ 키워드가 급증하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 회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 대표 등의 지원 유세 일정이 공유되 는 등 총선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제1001호 2016년 4월 8일 (금요일)

`개성' 대신 베트남으로 가라니…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된 지 두 달 이 다 됐지만 일터를 잃은 입주기업 과 직원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정부는 개성의 대체생산지로 베트남을 꼽았으나 실 효성은 미지수다. 코트라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함께 8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성공단 대체투자환경 조사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입주기업 대상설문조사에서 개성공단 폐쇄 후 외국에 공장을 지 으려는 51곳 중 46곳이 베트남을 1 순위로 꼽았다. 정부는 베트남의 낮은 임금과 임대 료를 들어 높은 투자 가능성을 점치 고 있지만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반 응은 회의적이다. 개성에서 10년 가 까이 봉제공장을 운영해 온 회사 대 표는 “폐쇄 직후 베트남에 가서 대체 지를 찾아봤지만 마땅한 공장을 발 견하지 못했다”며 “말이 통하고 일 이 숙련된 데다 임금도 저렴했던 개 성 근로자들을 대체할 수가 없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과 약 65 ㎞ 떨어진 곳에서 생산하면서 얻었 던 물류비 절감도 베트남에서는 불 가능하다. 외국에 생산망을 새로 갖춘다고 할 지라도 이는 80%가 실직 상태인 주 재원들의 생계에 대안을 마련해 주 는 것과 거리가 멀다.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2006년 개성공단에 처음 들어갔던 ㄱ씨(46)는 10년간 경험을 쌓은 ‘개 성 전문가’로 일주일에 두세 번씩 사 업장에 드나들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설 연휴 이후 그의 생활은 바뀌었다. “회사가 경영을 잘못한 것도, 사장이 판단 실수를 한 것도 아니에요. 근로 자 개인이 잘못한 것도 아니죠. 그런 데 실업자가 됐어요.” 현재 ㄱ씨는 월 126만원의 실업급 여를 받고 있다. 중·고등학생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기엔 턱없이 적은 돈 이다. 그는 “친구들이 그래도 다행 이지 않느냐고 한다. 정부가 (손해 의) 90%까지 보상해주기로 했다는 보도를 봤다는 것인데, 속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개성공단 주재원 고용안정을 위한 휴업·휴직 수당 지 원 방안을 내놨다. 개성공단 입주기 업이 휴업하거나 기업이 직원을 자 르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면 6개월간 휴직수당(월 129만원)인 고용유지지 원금에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 금 65만원을 추가로 준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재원 ㄴ씨는 “이는 휴직 수당이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지원금 을 받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월 130만원으로 어떻게 한 가정이 생 계를 유지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나마 65만원을 더 얹어 받을 수

있는 주재원은 정부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756명뿐이다. 개성공단근로자협의회는 개성공 단에서 직간접적으로 고용돼 일한 인원을 1500~2000명 정도로 집계 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과 단지 내 개별적으 로 생긴 협의회 소속 직원 등은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국 내에는 일자리가 없는 봉제 기술자 가 많아 재취업이 쉽지 않다. 개성공단근로자협의회가 꾸려진 직후 월차를 내서 힘을 모았던 주 재원들이지만 최근엔 참여를 꺼리 고 있다. ㄷ씨는 “해고된 이들은 상 관없지만 고용돼 있는 사람들은 회 사가 정부 보상을 받아야 자신도 살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주재원들은 현 수준의 2년치 급 여를 보상하고 무이자 대출 지원과 고용안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ㄱ씨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구조 조정할 때 위로금을 주고 살길을 마 련해준다”며 “국가의 결정으로 직장 을 잃었는데 대책이 없는 것이 이해 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개성공단근로 자협의회는 8일 광화문에서 정부 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열 계획이다.


No. 1001 Fri., April 8, 2016

시민단체가 뽑은 최악후보는 김석기

총선넷‘워스트10 후보·베스트10 정책’ 김무성·나경원·김진태·김을동 선정 최고 공약에‘세월호 인양·진상규명’ 무리한 진압으로 6명의 목숨을 잃 게 만든 ‘용산참사’의 책임자 김석기 새누리당 경북 경주시 후보가 유권 자들이 뽑은 4·13 총선 ‘최악의 후 보’로 뽑혔다. 전국 10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 이 함께하고 있는 ‘2016총선시민네 트워크’(총선넷)는 6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유권 자들이 선정한 ‘워스트 10 후보, 베 스트 10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 의 뒤를 이어 새누리당의 김무성(부 산 중구영도), 나경원(동작을), 김진 태(강원 춘천), 김을동(송파병), 오세

훈(종로), 황우여(인천 서구을), 최경 환(경북 경산), 김용남(경기 수원병) 후보와 무소속 윤상현(인천 남구을) 후보가 ‘워스트’로 선정됐다. 총선넷은 지난 2일 전국 각계각층 의 유권자들이 모인 전국유권자위 원회를 열어 35명의 집중 낙선대상 자와 38개의 정책 약속과제를 선정 했고, 3일부터 이 대상자와 정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엔 3311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의 정책 공약은 ‘세월 호의 온전한 인양과 성역없는 진상 규명 보장’이 꼽혔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테러방지법 폐기 △ 재벌 사내유보금 과세 △쉬운 해고 와 노동개악 저지 △국정원 개혁 △ 최저임금 1만원 등 또한 높은 지지 를 얻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설문 조사가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 한 ‘선거법 108조’에 위배된다며 중 단을 요구했지만, 총선넷은 “선거법 을 무리하게 적용해 유권자들의 정 치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발하 며 계획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한양대 총학생회가 등록금과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 실 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선 거’나 ‘투표’ 같은 단어를 삭제할 것을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이태호 참여 연대 집행위원장은 “선거 시기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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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깔보지 마라”성인 60%, “선거일에 알바해도 투표한다” 현실적으로 선거일에 쉬기가 어려 운 아르바이트 직종 근무자들과 직 장인들이 이번 총선에 강한 투표 참 여 의지를 보였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 은 성인 12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9%가 ‘선거 당일 알바나 일 을 해도 무조건 투표한다’고 답했다 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응답율은 40대(69.5%) 와 50대(67.9%)에서 가장 높았지만 20대(62.4%)와 30대(52.6%) 등 젊 은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투표의지 를 보였다. 특히 ‘알바나 일이 있으면 투표하 지 않겠다’고 한 비중은 전체 응답자 의 5.2%에 불과했다. 20대는 ‘안 한

다’는 응답이 4.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아 투표 의지가 가장 컸다. 만약 자신이 선거에 출마한다면 알바생을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보면 20대의 경우 ‘최저임금을 준수하도 록 정책을 강화하겠다’(35.5%)는 응 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들은 또 알 바생을 위한 정책으로 ‘피해 상담·해 결’(20.4%)과 ‘임금체불 예방’(16.4%), ‘근로계약서 의무작성’(15.1%), ‘초과 근무 근절’(12.6%) 순으로 중요하다 고 판단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30대는 ‘임금체 불 예방’(29.9%), 40대는 ‘근로계약서 의무작성’(24.4%)을 우선 순위로 꼽 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권자들이 후보와 정책에 대해 논의 하고, 그 결과가 선거에 반영되는 것 은 민주주의의 당연한 과정인데 선 관위가 이런 민주적 절차를 막고 있 다”며 “유권자를 정치 주체가 아닌 시청자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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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호 No. 1001 Fri., April 8, 2016

코리안 뉴스위크

‘세월호 교과서’로 수업하는 교사 신고 하면 상품권 준다?

‘보수단체’ 블루유니온,‘교사 사냥’ 부추기는 이벤트 논란 도넘은 전교조 비판‘눈살’“학생들 거리 내모는 날조 수업” 한 보수안보단체가 전교조가 만든 세월호 교과서를 활용해 수업을 하 는 교사를 신고해달라는 취지의 이 벤트를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 다. 교사·학부모 단체는 “선생님을 신고하면 상품권을 준다는 발상 자 체가 ‘교사 사냥’을 부추기는 행위“ 라고 지적했다. 스스로를 비영리 안보단체라고 밝 힌 블루유니온은 지난 6일 누리집 첫 화면에 ‘‘전교조의 4.16 교과서 활용 수업 신고 이벤트 개최’라는 제목의 배너를 띄웠다. 관련 안내문에는 “ 학생 및 학부모 여러분들은 4.16 교 과서를 통해 수업을 진행한 것이 확 인될 경우 저희(블루유니온) 선동· 편향수업신고센터에 제보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블루유니온은 “ 제보자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겠 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블루유니온 은 지난 5일 “교육현장에서 전교조 의 4.16 교과서를 활용해 수업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 교사를 형사 고발 하고 모든 법적인 대응 할 것” 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내 기도 했다. 권유미 블루유니온 선동 편향수업신고센터 대표는 “세월호 사 고를 반정부 투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교조가 이젠 학생들을 거리로 내 몰기 위한 날조 수업을 진행하려 한 다”면서 “학생·학부모들이 전교조 교 사들의 그릇된 교육에 침묵하지 말 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 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블루유니온의 이같은 ‘교사 신고’ 이벤트 소식을 들은 김진우 좋은교 사운동 공동대표는 7일 “학생들에 게 교사들을 파파라치처럼 단속·신 고하라는 불량스러운 메시지 같다” 며 “세월호는 한국 사회 전체의 안전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데 세월호 교 재로 수업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취 급하는 것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강 혜승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서

울지부장도 “세월호 교재로 수업하 는 선생님을 신고하면 물질로 보상 하겠다는 천박한 발상 자체가 물신 주의를 교육 현장에 스며들게 하는 것 같다”며 “학생들 이런 것을 배울 까봐 겁이 난다”고 꼬집었다. 블루유니온은 지난해 10월에도 “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 생들에게 편향된 역사 관련 동영상 을 보여줬다”며 ‘세월호를 통해 본 한 국 현대사’라는 제목의 한홍구 성공 회대 교수의 강연 영상을 지목했다. 한 교수는 영상에서 “이승만 대통령 이 한국전쟁 당시 한강 인도교를 폭 파하기 전에 피신했다”며 이를 세월 호 참사 당시 속옷 바람으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에 비유했다. 한 교수는 또 “이 대통령이 다시 서울에 돌아 온 날부터 세월호 죽음의 항로가 시 작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단체는 당시 “한 학생이 (한 교수의) 강연 내 용이 보수를 깎아내리고 진보를 찬 양하는 편파적인 강연이었다”고 알 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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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돌보기 감정의 ‘관찰자’가 아닌 감정 ‘자체’ 가 (되면 안 된다). 가령 ‘화’가 났을 때는 화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 지, 우리 자신이 ‘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I am angry.”와 “I feel angry.”라는 표현을 살펴보자.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두 표현은 어감이 좀 다르다. 앞의 말이 ‘나’와 ‘ 분노’를 동일시(한다면) 뒤의 말은 감 정을 인정한 것이며 분노라는 감정과 자신을 한 덩어리로 묶지 않고 분리 시킨 표현이다. 이처럼 자신을 감정 과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은 감정조절 에 매우 유익하다. 그렇다면 감정을 어떻게 우리 자신과 분리시킬까? 분 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감정을 제 대로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필립파 페리 저, 인생학교: 정신, 쌤앤파커스, 2013에서-

Korean Newsweek -11-

엄마는 아기가 울거나 칭얼대면 배 가 고픈지, 기저귀가 젖었는지, 어디 아픈 건 아닌지를 살핍니다. 세심하 게 관찰해서 아기의 상태를 알아차 리고 아기에게 필요한 걸 해 줍니다. 그래서 다시 건강하고 기분 좋은 상태가 되게 합니다. ‘내 감정’은 마 치 엄마가 아기한테 하듯이 살피고 보듬고 토닥거려가며 돌봐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냉담하게 팽개쳐 두거나 건성으로 대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 게 밀착되어 아기가 아프면 같이 울 면서 허둥대는 엄마도 아기를 제대 로 돌볼 수가 없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세심하게 보살피되 감정을 내게서 분리시켜 바라보는 연 습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먼저 자신 의 감정에 성숙하게 대처하는 모범 을 보이고, 아이도 감정 다루는 연습 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아이는 남의 감정도 잘 이해하고 공감하기 때문 에 친구관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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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01호 2016년 4월 8일 (금요일)

조세 도피처 비호‘오명’영국, EU ‘조세 규제’ 압박에 곤혹 리스트에서 빼기 위 해 로비했다”고 보 도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 드, 버뮤다, 건지섬,

조세도피처를 막후에서 비호한다 는 비난을 받아온 영국이 ‘파나마 페 이퍼스’ 파문으로 곤혹스럽게 됐다. 유럽연합(EU)은 조세 투명성을 내 세워 영국의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 했던 각종 규제를 밀어붙일 태세다. 영국 정부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의 아버지까지 연루된 탓에 거부할 명분이 마땅치 않다. 게다가 ‘파나 마 페이퍼스’에 나오는 페이퍼컴퍼

니의 절반인 11만3000개가 모두 영 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돼 있었다. 프랑스 재무장관을 지낸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재정·조세담 당 집행위원은 지난 6일 “유출된 문 건으로 EU 법체계의 구멍이 드러났 다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 집행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 더 명확 해졌다”고 강조했다. 집행위원회는 ‘조세도피처 블랙리

스트’를 만들어 회원국 차원에서 공 동대응을 하려 한다. 지난해 6월 EU 는 조세도피처 블랙리스트 30곳을 발표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30곳 의 3분의 1에 가까운 9곳이 영국령 또는 영연방이었다. 그러자 영국 정 부는 “쓸모없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가디언의 일 요판 옵서버는 “재무부가 구글이 애 용한 조세도피처 버뮤다 등을 블랙

케이맨제도 같은 조 세도피처들은 대부 분 런던의 금융시장 을 중심으로 움직인 다. 조세도피처 규제 가 심해지면 런던 금 융시장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런 던 금융가가 조세도 피처 규제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법무장관을 지낸 보수당의 도미닉 그 리브는 BBC에 출연 해 “영국 정부가 규 제에 나서면 이 역외 영토들의 생계가 무너질 것”이라며 반대했다. 캐머런 총리는 취임 후 대 외적으로 ‘탈세와 전쟁’을 내세우며 “영국이 부패한 돈의 도피처가 되지 않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7일 가디언에 따르면 캐머 런 총리는 2013년 EU가 역외자금 실소유주를 등록·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EU 이사회에 “역외자금 에 일반 법인과 동일한 투명성을 요

구해서는 안된다”는 서한을 보냈다. 유럽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재정위기 후 세원 확보를 위해 조세 도피 규제를 강화해왔다. 특히 2014 년 ‘룩셈부르크 스캔들’은 박차를 가 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국제탐사보 도언론인협회 (ICIJ)는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스의 내부 문건을 입 수해 다국적 기업이 룩셈부르크 당 국과 비밀 거래로 세금을 탈루했다 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룩셈부르 크 총리였던 장-클로드 융커가 EU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어 EU에는 더 타격이 컸다. EU는 지난해 액션플랜을 잇따라 발표하며 4년 전 회원국의 반대로 무산된 통합법인세 공통 과세표준을 도입하는 방안을 꺼내들었다. EU 재 무장관들은 지난달 역내 진출한 다 국적 기업에 대한 세무정보를 공유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EU 집행위는 다음주에는 대기업들이 어디서 수익 을 올렸고 어디에 세금을 냈는지 공 개하도록 강제하는 조치를 발표한다. 이익을 세금이 낮은 곳으로 빼돌리 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역 외탈세는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 로 전망된다. 영국은 다음달 런던에 서 열리는 반부패정상회의 주최국이 기도 하다. ‘파나마 페이퍼스’를 계기 로 영국이 조세도피처를 보다 강력 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요구는 더 높 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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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시나요>

제1001호 2016년 4월 8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93) >>

전나유

중국정부의 첨병, 정보기관

꽃샘마저 아름다워라 그 혹한의 설움을 딛고 꽃을 피워 내는 봄은 설움도 참 많은 듯 합니 다. 그저 무리없이, 부드럽게, 순순하 게 봄이라는 계절이 와 준다면 얼마 나 좋겠습니까. 그것은 우리의 바램일 뿐 이날 이 때까지 한번도 무리없이 와 준적이 없습니다. 꼭 몇 번씩 시샘을 부리고 서야 봄이라는 계절을 마지 못해 내 어주는 추위라는 놈은 저 죽을 줄 모르고 막다른 골목길을 골인점으 로 잘못 알고 달리는 눈먼 어떤 이 와 흡사합니다. 어차피 따스함에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을 눈치 안챘을리 만 무한데 왜 그리 미련을 떠는지 때로 는 참 한심한 녀석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니 추위라는 녀석 애시당초 따스함을 모르는 냉혈인것만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꽃샘 추위에 중늙은 이 얼어 죽는다카이.’ 라고 어머니 는 말씀하셨겠습니까. 그 말이 무 슨 뜻인지 알지도 못하고 매해 들었 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마음에 스님 은 왜 이때 꼭 얼어 죽을까 라고 생 각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절 로 나옵니다. 나이가 적당히 들어 아주 노인네 도 아니고 그렇다고 젊은이도 아닌 연배의 사람들을 일컬어 중늙은이, 또는 설늙은이라고 했습니다. 바람이 뼛속으로 스멀거리며 들어 와 어깨를 움츠리게 하니 이제 나이 가 들어가는 초로의 노인들은 참아 내기 어려운 추위입니다. 그래서 나 온 말이기에 그 차가운 바람의 강도 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봄이라카능기 이리 오기도 어렵 나? 에이고, 인생도 똑같다 앙카나…. 뭔 좋은 일이 있을라카믄 그냥 안온

데이. 에려븐일을 잘 띠아넘고 그카 모 좋은 일이 온다카능기라. 그카닝 께로 꽃샘바람이라는 놈 생각하모 고마웅기라. 곧 따뜻해질끼라능거 아이가. 맞제? 그자?’ 어머니는 그 특유의 인생철학같은 걸 틈틈이 내 뱉으시며 속절없다 생 각하시다가도 끝에는 꼭 희망의 메 시지로 매듭 짓곤 했습니다. 그러한 어머니의 가치관은 세월을 먹어가면 서 더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의 어머니의 나이와 비슷해져 가는 지금의 시간에서 보면 살아 생 전 그분이 하셨던 말이나 행동들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말이었는지 실감 하게 됩니다. 사노라면 가끔씩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어머니의 자취를 더듬어 가다보면 금방 마음을 추스릴 수 있 습니다. 실로 감사한 일입니다. 삶에 어려움이 닥칠 때 그 뒤의 너머를 보 게 하는 안목이 조금은 있는 것 같 기에 말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부는 바람은 유난히 더 살을 에이는 듯 합니다. 그 것은 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기에 오히려 고마운 봄의 전령사로 받아 들일 수 있으니 이 또 한 엄청난 수확입니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어머니의 그 말이 생각 나 꽃샘 바람이 참 아름답 게 느껴집니다. ‘추워 추워..아이고!’ 라고 하기 보다는 ‘와~ 봄이 온다!’ 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 니 이것 또한 또 다른 수확이라 할 수 있으니 참 기쁘고 기쁜 일입니다. 그래서 이 계절에 다시금 그 옛날 어머니의 음성을 그려 봅니다. 그 음 성과 함께 놀라운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꽃샘 바람에 얽힌 어머니의 노 래를 듣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 중앙 정보부장 김형욱 실종, 암살사건과 1973년에 발생한 김대중 납치사건 등으로 한국의 진보파 기성세대는 대 한민국 정보기관에 대해 부정적 인 식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모국에 민 주주의가 서서히 정착되고서 부터는 정보기관의 기능과 역할도 달라졌고, 중요인사나 국민에 대해 함부로 공권 력을 휘두를 수 없는 시대가 됐다. 현 재 세계 각 나라의 대부분 정보기관 역시 자국민 안전에 대한 철저한 임 무를 수행하는 반면 테러리스트나 범죄연루 위험인물이 아닌 이상 개 인 정보를 무단으로 빼내는 것은 법 으로 금지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보기관은 정부조직의 일종으로 정보부, 정보국, 첩보부, 첩보국 등 규 모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첩보 수 집, 정보 작성, 방첩, 보안, 기타 정보 활동을 담당한다. 크게 보아 첩보수 집/정보작성, 보안/방첩의 2가지 분 야가 있으며, 그 외의 업무도 국가에 따라 수행한다. 냉전시대 때는 정치, 군사 분야 첩보임무가 최우선순위였 으나 냉전이 해체되고 글로벌 정보화 시대로 접어든 요즘에는 경제, 산업 정보 관련 활동이 주를 이루게 됐다. 대표적인 정보기관으로는 미국의 국 가안보국(NSA), 중앙정보국(CIA), 한 국의 국가정보원(NIS), 일본의 내각정 보조사실(CIRO), 그리고 캐나다의 안 보보안국(CSIS)이 있다. 그 밖에 (구) 소련의 KGB는 과거 막강한 정보 수 집력과 첩보활동으로 미국의 CIA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 전히 공산주의 1당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도 정보기관은 존재한다. 중국이란 국가는 하나의 거대한 간 첩조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 적인 경우가 국영통신사인 ‘신화사’( 新華社)이다. 1931년 ‘홍색(紅色)중화 통신사’로 설립된 신화사는 보도 기

능 외에 국내외 정보를 수집·요약· 분석, 고위 지도자와 관계기관에 보 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중국 정보 원들의 해외 특파원과 주재국 외교 관 사이의 통상적인 정보교환을 넘 어서는 수준이다. 국가안전부 등 중 국 정보기관의 요원이 해외에 파견 될 때에는 흔히 신화사 특파원 신분 으로 위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정보 전문가들은 신화사 를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관 중 하 나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중국본토) 31개 지부, 국외 107개 지국을 운영 하며 고용인원도 1만 명이 넘는다. 신화사 외에 실질적인 중국의 정보 기관으로는 국가안전부(MSS)가 있 다. 국가안전부는 중국에서 대외에 공표된 유일한 정보기관이다. 해외 정보와 함께 국내 정보수집, 보안, 방 첩, 수사 기능도 지녔기 때문에 해외 첩보·공작을 전담하는 미국의 CIA보 다는 한국의 국가정보원에 더 가깝 다. 국무원 직속으로 중국공산당의 지도를 받는 국가안전부는 1983년 국가공안부, 중앙조사부를 양대 축 으로 통일전선공작부, 국방과학기술 위원회 등을 통합해 만들어졌다. 출 범 초기 공안부 계열과 조사부 계열 의 주도권 다툼 과정으로 간부가 미 국에 망명하는 일도 있었다. 국가안 전부의 주요 임무는 세계정세 관련 정보수집이다. 각국의 군비상태, 중 국에 대한 태도, 경제무역관련 정보 도 첩보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국가안 전부는 국제 첩보계의 관행에 따라 공개요원(white-agent)이 교체되면 주재국의 카운터파트에게 명단을 통 보한다. 이들 요원은 일정 기간 주재 국 대사관·영사관에서 합법적인 정 보교류 업무를 담당한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주재국 공안기 관의 1차적인 방첩활동 대상이 된다. 이 때문에 주요한 첩보활동은 대개

언론인, 기업인, 연구원 등 흑색요원 (black-agent)을 통해 이뤄지는 경 우가 많다. 공산당이 국가권력을 장 악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속성상 중 국에서는 정부와 군부 외에 공산당 도 첩보 기능이 있다. 특히 외국 정 당과의 국제사무를 담당하는 공산 당 중앙대외연락부의 경우 북한의 김정일이 생존해 있을 당시 그가 총 서기로 있었던 조선노동당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전례가 있다.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 로 최근 북 중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으나 올해 초까지만 해 도 중국정보기관과 북한 사이에서 는 활발한 IT분야 협력이 진행 중 이었다. 북한은 2006년 10월 중국 북경에 정보기술 협력을 전담하는 ‘민족경제협력추진위원회(민경협) 베이징 개발사무소’를 새로 설치했 다. 사무소 대표로는 허수림을 임명 했다. 허수림은 제3~11차 남북장관 급 회담 때 북한 대표를 맡았던 인 물이다. 북경 개발사무소에는 4~5명 의 직원이 상근하면서 50~100명 정 도의 북한 정보통신 인력을 교육·훈 련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 로 지난 2010년 언론 보도에 따르 면 북한 당국은 허수림을 뇌물-횡 령 등 국가기밀 누설-간첩 혐의 등 으로 2008년말~2009년 초 극비리 에 처형했다고 한다. 한편, 중국의 국가안전부는 해외 정보 및 기술정보 수집을 위해 미국 에 있는 중국인 여행객, 사업가, 과학 자들을 고용한다. 이 대가로 국가안 전부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계 유학생, 하이테크 기술자 및 연구원 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에서 살펴봤듯이 중국의 정보기관으로는 크게 보아 언론사인 신화사, 그리고 국가안전부 등 두 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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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01 Fri., April 8,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혁신이란 이름의 전차... 테슬라 혁신(Innovation)...그 이름만으로 도 가슴을 뛰게 하는 단어다. 혁신 으로 눈부신 문명을 이룬 인간의 욕 망은 결국 공상과학 소설이나 미래 예측에 관한 보고서를 차곡차곡 만 들어나가는 경지에 이르게 하였다. 사실 많은 회사들이 이 '혁신'이란 단어를 입에 달고 산다. 현재 유형 의 자산보다 무형의 자산으로 세계 최고의 이름값을 하는 Apple 의 경 우 이전 다른 어떤 기업들도 누리지 못한 지위와 가치를 한 몸에 받고 있 는데 이 회사의 가장 주된 목표가 혁신 아닌 감. 인간의 기본욕구 충족에 충실한 기 업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기업들은 많지만 아무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기업들의 혁신에 대 한 집념은 투자로 귀결된다. 문제는 투자대비 나오는 매출이 나 수익이 그 기업들의 운명을 가를 수 있기에 기업의 CEO의 경우 과감 한 투자보다는 보다 안정적으로 기 업을 성장시키려고 할 것이다. 특히 일등 그룹의 경우에. 또 그렇게 때문 에 도전자 기업들은 이 일등그룹들 과 싸우기 위해 더 기술적인 문제에 집중하게 되고 결국 그것이 회사 역 전을 시키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경 우도 많다. 예를 들어 만년 2등으로 전락한 LG 전자의 경우 지금까지 Samsung전자에 가려져 기를 펴 본 적이 없다. 우등생 전략의 삼성에 의 해 변방의 들러리로 항상 살아왔기 때문이다. 삼성의 애플 따라 하기가 삼성을 애플과 어느 정도까지 맞수 가 되게 하였으니 혁신이 없는 회사 로 만들었다. 혁신보다는 안정을 추 구한 삼성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성능 이 이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만년 2등 LG가 이번에 큰 이변을 일으켰는데 기존의 G 씨리 즈 핸드폰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스 마트폰을 들고나와 미국 전자 전시 회에서 상도 많이 받고 주가가 엄청 뛰게 만들었는데 바로 G5 때문이다. 세계최초의 모듈방식의 스마트폰 을 내 놓음으로써 스마트폰의 새로 운 세계를 개척한 것이다. 여러 모듈

을 바꿈으로써 차원이 다른 카메라 를 만들며 음향기기로 유명한 B&O 의 하이파이 음향을 감상 할 수 있 는 모듈은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군 침을 돌게 만들고 있다. 삼성이 S7의 신제품을 내놓긴 했 지만 기존의 스마트폰과 별로 구별 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LG의 발상 의 전환은 다시 한번 포화상태라던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개척이 가 능한 것임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똑딱이 카메라가 있으면 DSLR 카 메라가 있듯 이제는 스마트폰도 각자 의 취향에 맞게 조립되는 시대가 도 래할 것임을 보여준다. 획일적인 그 리고 수동적인 고객의 입장이 아닌 능동적이고 맞춤형의 스마트폰을 고 르는 시장의 한 틈이 열렸다고 정의 하고 싶다. 이는 삼성과 Apple이 감 히 생각지 못했던 것 인만큼 LG의 발상의 전환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찬사는 LG에게 당연한 것. 이제부터 싸움의 시작이 될 것이 다. 어떤 회사가 더 혁신적으로 나아 갈 것인가? 이것이 그 회사의 성장과 퇴보를 결정 할 것은 당근. 마치 테 슬라가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강타 하는 것 처럼 말이다. 테슬라가 대중화된 전기차를 내놓 는다면 게임 끝이라고 이미 필자가 작년에 언급 한 것을 기억하시는지. 드디어 올 것이 왔다. Tesla Model 3의 등장은 이제 전세계 자동차 시 장에 태풍을 몰고 왔다. 3만5천불의 저렴한(?) 가격 그리고 다른 전기자 동차 대비 2배 이상의 주행거리로 인해 주문이 폭주 했는데 하루만에 13만 5천대 그리고 3일만에 30만대 이상의 주문이 되었단다. Apple의 A6 Plus의 출시 후 하루 동안의 최 고 주문 수량이 400만대 였다는 데 미국돈으로 환산하면 32억불이지만 Tesla의 하루 주문 금액이 47억2천5 백만 불이 넘는다. 모르긴 해도 세계 최고의 하루 주문액이 되지 않을지. 테슬라가 만약 기존의 양산차 회사 였다는 지금의 테슬라는 없었을 것 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설비들을 무 용지물로 만드는 바보는 없을 테니

몬트리얼 카딜

말이다. 그것이 기존 업체들이 최대 한 전기차 개발에 소극적인 이유일 것은 당근. 만약 기존 설비를 두고 전 기차 개발에 전념한다면 살아남을 CEO는 없을 것인데 테슬라의 경우 는 이러한 부담이 없다 보니 더 자유 롭고 더 큰 꿈을 꿀 수가 있었던 것. 전기차 시장의 조성을 위해 심지어 모든 기술을 오픈 한 그 '엘런 머스크' 배짱도 대단하거니와 그 혜택이 인 류에게 돌아 간다면 - 공해로 부터 우리의 삶을 회복시킨다면 노벨상이 라도 주어야 할 지 모르겠다 - 그는 영원한 영웅으로 남게 될 것은 당근. 그가 상업용 우주선을 쏘아 올리 는 것도 결국 그 이기에 가능한 것이 다. Facebook의 CEO 저크버그도 자 신의 꿈과 인류의 번영을 위해 막대 한 자금을 부울 계획을 신문을 통해 읽은 적이 있는데 신흥갑부들이 개척 하는 새로운 분야가 인류의 새로운 먹 거리나 인류의 번영을 더 도움을 주 는 상황으로 발전할 것임을 확신한다.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해 왔던 전 기자동차 그리고 우주여행이 바로 이 혁신이란 이름의 전차 테슬라를 통해 펼쳐지고 있다. 백투더퓨쳐에 나왔던 날아다니는 호버보드와 자동으로 조여지는 운동화가 이미 출시되었다. 인공지능 로봇이 바둑 구단 이세돌 을 이겼다. 혁신이 이긴 것이다. 더 이 상 SF영화의 장면들은 꿈이 아니다. 앞으로 10년동안 또 어떤 혁신기업 이 우리를 놀래게 할지 모른다. 그래 서 삶은 즐겁다. 내일 일을 모르기에 더 즐겁고 더 삶의 의욕이 생기지 않 는가? 아마도 이것이 바로 신이 우리 에게 주신 축복중의 하나인지도 모 르겠다. 우리의 미래를 모르기에 오 늘도 열심히 살수 있지 않는가? 또 그렇기 때문에 아이러니칼 하게도 혁신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것 아닌 감. 결국 혁신은 비전이라기 보다는 도박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우리 인생이 도박이듯. 인생의 도박에서 대박 나시라. 짜 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 정말 대박 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혁신의 인생 을 만드시길.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이민와 고향과 다른 점들에 익숙해 지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하며 적 응하게 되는데 시간이 걸린다. 여기 가 고향이라면 금새 잘 이해되고 빨 리 익숙해지며 편할텐데 매우 달라 어려움이 많다. 고향은 세계 최고 최 초에 관심이 많아 세계적 제품과 상 품들 없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 제 품과 상품들이 어떤 이유로 어찌 만 들어졌는지와 이것들이 고향 사회 에 녹아 사람들 삶에 얼만큼 도움 이 되느냐는 관심 밖인 것 같다. 가 진 자의 입장에서야 세계 제일 좋은 것을 제일 빨리 했다는 자부심으로 뿌듯하겠지만 다른 이들도 그럴까? 아닐 것 같다. 고향은 양극화, 빈익 빈 부익부라나? 세계적 추세를 숨가 쁘게 쫓는 움직임들이 대세라 내 중 심은 별로 중요하지않다. 하지만 여 긴 차분하게 계획하고 꾸준하게 같 은 것을 계속하는 거북이로 변신해 야 한다. 여기의 모든 제품 상품들, 물론 고향에도 이름 똑같이 있지만 그 내용, 만들어진 배경, 아이디어, 원 자재는 사못 다르다. 더우기 여기는 국민 모두의 복지를 지향하는 사회 주의 배경따라 또 신용 선진국이라 모든 제품 상품들이 약속따라 고안 되고, 디자인되고, 만들어지고, 공표 되고, 사용되고, 공정하게 모니터링 되어, 지속적으로 계속 발전한다. 그 러다보니 고향에서 숨가쁘게 새로운 컨셉이나 새로운 제품 아니면 새로 운 무엇인가를 쫓는 것에 매우 빠른 사람들 이곳에 오면 승질(?)대로 않 되니 답답할밖에, 그렇다고 그냥 막 시작했다가 대세를 못읽는 사람이란 소리 들을까봐 (고향은 별로 중요하 지않은 것으로 따되니) 새로운 시작 을 겁낸다. 필자도 시간이 필요한 이 상황을 해결할 순 없지만 캐나다식 은 일단 시작하면 80점은 되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여기 제품은 삐까뻔쩍은 전혀 없지만 손해않보며 세월갈수록 점점 빛이나게 디자인되 고 관리되는 스타일이기에 일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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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01호 2016년 4월 8일 (금요일)

세월호 다큐 ‘업사이드 다운’ 대중은 유독‘장동민’ 에게만 가혹한 걸까

“슬픔 덮으면 상처는 보이지 않지만 속으로 썩고 곪아”

세월호 다큐 <업사이드 다운>을 만든 김동빈 감독

“한국 사회는 피해를 당한 사람을 거 리로 내몰고 나쁜 사람으로 만듭니다. 모든 것이 뒤바뀐 것 같아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오는 14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업사이드 다운 >을 만든 김동빈 감독을 지난 4일 서 울 인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업사이드 다운’은 배가 뒤집혀 있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상식이 뒤바뀌 었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업사이드 다운>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아 버지 4명의 인터뷰다. 김 감독은 “현 장에서 아버지들은 감정을 누르고 상 황을 견뎌내는 것처럼 보였다”며 “슬 픔을 제대로 분출하지도 못할 만큼 힘겨워하는 아버지들의 목소리를 담 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다큐멘터

리는 덤덤하게 흐른다. 네 명의 아 버지는 마치 아이가 살아 있는 것 처럼 행복했던 때를 회상한다. 다 큐멘터리가 끝날 즈음에야 아버지 들은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을 알기 위한 싸움이 이제 시작인 데 울면 안된다”며 눈물을 훔친다. 김 감독은 “감성적으로 호소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냉철하게 한국 사회의 문제를 성찰할 수 있는 작 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중반부를 넘어서면 해양 공학과 교수, 변호사, 언론인, 심리 학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 16명이 교차로 등장한다. 공정식 코바범죄 연구소 소장은 인터뷰에서 “국민들 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도 지겹다거나 회피하려는 반응을 보 이는 이유는 결국 그 고통에서 벗 어나고 싶은 것”이라며 “그런데 그 렇게 접근하면 앞으로 한국 사회 의 비슷한 문제는 해결이 안된다” 고 말한다. 재미교포 2세인 김 감독은 세월 호 참사 소식을 미국에서 접했다. 그는 “충격적인 사건이 TV로 생 중계됐는데 구조는 이뤄지지 않 고 언론은 오보를 일삼았다”고 했 다. 미군 전사자 유족들을 다룬 다 큐멘터리 <버몬트 폴른(Vermont Fallen)>을 제작해 2013년 북미전

문저널리즘학회 심층취재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한 그는 세월호 참사 3 일 뒤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 판에 ‘다큐멘터리를 함께 만들자’는 글을 올렸다. 시민 80여명이 참여하 겠다고 뜻을 밝혔다. 2014년 7월5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김 감독은 8 월17일까지 세월호 유족과 함께 지 냈다. 처음에는 카메라를 아예 들지 않았다는 그는 유족을 만나 이야기 를 듣고 국회에서 숙식을 함께했다. <업사이드 다운>은 ‘프로젝트 투게 더’에 참여한 봉사자 25명의 재능기 부와 시민들의 크라우드펀딩으로 제 작됐다. 배급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과 <나쁜 나 라>, 용산 참사를 다룬 영화 <두 개 의 문>을 배급했던 ‘시네마달’이 맡았 다. 영화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인디 스페이스, 메가박스 안산점, 부산 국 도예술관 등 전국 19개 상영관에서 개봉된다. 김 감독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사건의 원인·책임 규명은 전혀 이뤄지지 않 았다”며 “한국 언론은 세월호 사건 의 본질에 접근하지 않고 제대로 된 뉴스를 다루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사이드 다운>은 메르스 관련 뉴스 내레이션과 함께 마무리된다. 김 감독은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 준 정부의 무능은 세월호 참사 때 와 똑같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

개그맨 장동민이 또다시 일촉즉발 위기에 놓였다. 이번에는 시민단체에 게 피소까지 당했다.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충 청도의 힘’ 첫 회에서 조현민과 함께 어린 아이로 콘셉트를 잡고 출연했 다. 당시 생일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 하는 이혼 가정 친구에게 이들은 “( 아버지가) 양육비를 보내줬나 보다. (부모님) 양쪽에서 선물을 받는 것 도 재테크다” 등 발언을 했다. 이는 즉각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호소하게 했다. 시청자의 불쾌한 시 선을 알아 챈 제작진은 발 빠른 진 압에 나섰다. 사과의 글과 함께, 해 당 코너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재 방송 및 VOD 서비스도 중단할 것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 했다. 7일 한 부모가정 권익단체인 ‘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 회원 들이 모욕죄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 장동민, 조현민, 방송사 tvN 대상이 었다. tvN 측이 또다시 사과의 말과, 고소장을 받을 시 입장을 밝히겠다 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덮어 버리기에 급급한 것 같습니다. 슬픔 을 덮어놓으면 보이지 않아 아프지 않은 것 같겠지만 상처 부위는 더 썩 고 곪을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외 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업사이드 다 운>을 보면서 돌이켜봤으면 합니다.”

고 표명한 상황에서, 여론은 장동민 에게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그에게는 치명적인 전적이 있다. 지난해, 유상무 유세윤 과 함께 여성 비하 발언,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 발언, 장애인 비하 발언,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폭풍 같던 파장에 그들은 각종 프 로그램 하차 위기까지 넘겨야 했다. 이때 장동민은 “웃음만을 생각하 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발언이 세졌 다. 자극적인 소재와 격렬한 말을 찾 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 가 될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재미 만 생각했다. 앞으로는 신중을 다해 사랑과 가르침에 보답하겠다”고 고 개를 숙이기도 했다. 1년도 채 지나 지 않았다. 또다시 ‘조롱’ 파장이 불 거진 상황이, 시청자는 이해하기 어 렵다는 의견. 물론 장동민 혼자만의 책임은 결코 아니다. 조현민과 더불 어 제작진까지 이 잘못을 피해갈 이 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조금 더 신중 했어야 했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 회적인 비판도 아니었으며, 현실을 꼬집는 풍자 개그도 아니었다. 단지 사회적으로 약자 위치에 놓인 이들 을 겨냥했다는 사실에 시청자는 분 노를 참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모 품 개그가 아닌, 건강한 웃음을 생각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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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01 Fri., April 8, 2016

스포츠 / 연

장범준 신곡 자기복제 논란 확산… 이렇게 똑같아도 되나요? 대중음악 전문가들 “이 정도면 문제”

최근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인 기를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장범 준의 신곡 ‘사랑에 빠졌죠’ 첫 소절 을 들으면 단박에 떠오르는 곡이 있 다. 그가 4년 전 발표했던 곡 ‘여수 밤바다’다. 이 곡의 첫 소절은 ‘여수 밤바다’와 음 전개가 똑같다. 싱어송 라이터 중에서는 자신의 곡마다 고 유한 스타일이나 코드 전개, 분위기 면에서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거에 히트한 곡의 주 요 테마를 그대로 사용한 것에 대해 대중음악계에서는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물론 남의 창작물을 가져다 쓰 는 표절처럼 법적으로 문제 삼거나 도덕적으로 재단할 대상은 아니지 만 창작과 도전이라는 가치를 담은 ‘뮤지션십’ 측면에서 아쉽다는 것이 다. 대중음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 를 들어봤다.

■음악평론가 임진모 = 자신의 음 악스타일에 함몰돼 나온 결과인 것 같다. 특정한 스타일로 성공했을 때 그 코드를 바꾸기는 어렵다. 이 때문 에 싱어송라이터의 자기복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뮤지션십’이라 는 측면에선 아쉽지만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으니 뭐라고 할 문제 는 아닌 것 같다. 아마 창작적 분위 기가 만개한 가요계 상황에서 이런 곡이 나왔다면 거센 비판을 받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메이크어스 김홍기 이사 = 자신 의 과거 히트곡을 그대로 가져와 쓰 는 것에 대해 자기검열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아 티스트가 나서서 ‘자가복제’를 자신 의 음악적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하고, 대중도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 인 것 같다. 아마 여기엔 버스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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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로 파란을 일으켰던 장범준의 신화와 후광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 는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앞으로가 궁금하다. 이 같은 그의 스타일이 지 속됐을 때 대중이 어떻게 반응하고 받아들일지. ■KBS 라디오 PD 정일서 = 대중 음악계에서 자기복제를 하는 경우가 꽤 있지만 ‘사랑에 빠졌죠’처럼 이 전 히트곡의 주요 멜로디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사례는 일반적이지 않 다. 이는 뮤지션으로서의 자존감 문 제로 봐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나 는 자기복제가 많다”며 대수롭지 않 게 넘기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음악평론가 이대화 = 자신의 곡 을 가져와 재활용했다고 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지 속적으로 같은 것을 보여준다는 점 은 실망스럽다.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 자기표절 사례가 종종 있긴 했지 만 이 정도는 좀체 찾기 힘들지 않을 까. 뮤지션 역량이 한계에 온 것 아닌 가 싶을 정도다. 학계에선 논문 자기 표절에 대해 엄밀한 잣대를 들이댄 다. 물론 음악계에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자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자기 복제에 관대한 분위기는 향후 창작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안재현♥구혜선 無웨딩, 예식 비용 기부

작은게 아니고 없다. 깜짝 결혼 발 표를 한 안재현·구혜선 커플이 결혼 식 없이 예식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 부할 것으로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 을 안기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 당일에 양가 부모님 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혼 례를 대신할 계획이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8일 각자 소속 사를 통해 웨딩을 '나눔'으로 실천하 고픈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저 희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 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 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 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 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합 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연예계 결혼식 경향이 가족 과 친지, 최소한의 지인만 참석하는 '스몰 웨딩'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그 마저도 없이 기부를 선택한 안재현· 구혜선의 결정은 '결혼'과 '결혼식'에

대한 대중의 가치관에도 많은 영향 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용감한 결정이 허례허식과 양가간 갈등, 과 도한 결혼 비용으로 '결혼'의 의미마 저 퇴색시키는 한국의 웨딩 풍토에 도 경종을 울린 셈이 됐다. 한편 사람은 지난 해 4월 KBS 월 화극 '블러드'의 종영 후 만남을 이 어오다 미래를 약속하기에 이르렀 다. 구혜선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 주고 싶었다"고 예비 신랑인 안재현 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 며, 소아병동에 예식비용을 기부하 는 의미있는 행보를 결정한 데에 대 해서도, "저의 이같은 의견에 안재현 씨가 흔쾌히 좋다고 동의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부부의 날'이 기도 한 5월 21일 양가 부모님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 는 것으로 간소히 예식을 대신할 예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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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남성에게 특히 좋은 식품 10가지

이미정 (한의사)

담관(담도)폐쇄증 (Biliary atresia) 1. 이 질병은 ? 담도폐쇄증은 심각한 간 질환이 며 영아에서 나타나는 담관 질환으 로 이는 간의 안과 밖의 담도가 막 히거나 없는 것을 특징이다. 간은 음식물과 지방의 소화를 돕 는 담즙을 만들고 담즙은 간에서 분 비되며 간으로부터 노폐물을 운반하 고, 소장에서 지방을 분해하는데 중 요한 역할을 한다. 담도폐쇄증이 있 는 경우 담즙이 소장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되고 답즙이 막혀 간에서 쌓이 게 되고 염증, 손상, 간경변의 원인이 되며 담관의 폐쇄는 신생아에서 만 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 인이다. 담관의 폐쇄는 남성과 여성 에게 동일한 비율로 나타나며 여성 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 과도 있고 미국에서 10,000-15,000 출생 당 약 1명꼴로 나타나고 유럽 에서 유병률은 대략 12,000 명 출생 당 1명꼴로 나타난다. 2. 원인은 ? 담관의 폐쇄에 대한 정확한 원인 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면역학적, 감염성, 유전성, 환경적인 요인들이 이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3. 증상은 ?

제1001호 2016년 4월 8일 (금요일)

담도폐쇄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 은 황달(피부나 눈의 흰자가 노랗게 나타남)이며 생후 2~8주 이내에 나 타날 수 있으며 다음의 증상이 나타 날 수 있다. - 복통이나 배가 늘어남 - 검거나 콜라색 소변 - 불편해하거나 보챔 - 체중 감소나 성장 저하 - 하얗거나 회색의 찰흙색 변 6∼10주가 되면, 추가적으로 증상 들이 나타나 간으로부터 나오는 정 맥 내의 혈압이 높아지는 문맥고혈 압이 나타고 어떤 경우 간 안에 존 재하는 답즙관이 영향을 받으며 만 일 치료받지 않으면 간경변이 올 수 있고 결국 간 부전이 나타며 일부 좌 우바뀜증, 왼심장증, 심실결손과 같 은 심장의 선천성 기형이나 신장(콩 팥)의 선천성 기형이 동반되어 나타 나거나 비장이 없거나, 하나 이상의 비장을 가지고 있는 등의 해부학적 인 비정상증을 보일 수 있다. 4.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 이 질환의 어린이들은 영양성분 과 식이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신생아의 경우 특별한 대체식 품, 인공영양, 그리고 식이 제한이 필요하다.

월한 효능이 있다. ◆생강=몸 안의 염증을 가라앉히 는 효능이 있다. 생강을 꾸준히 섭취 하면 운동을 하다 근육을 다쳤을 때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에는 어 떤 게 있을까. 근육을 만드는 데 좋 거나, 발기력 향상이나 양질의 정자 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들이 다. 미국의 건강, 의료 포털 ‘웹 엠디’ 가 남성을 위한 좋은 식품 10가지를 소개했다. ◆연어, 도다리 등 생선=연어, 청어, 정어리, 광어, 도다리 등의 생선은 몸 에 좋은 지방의 저장소다. 이런 생선 에는 오메가-3 지방이 들어있다. 이 지방은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탁

◆살코기=소고기 스테이크와 감 자를 즐겨먹는 남자라면 운이 좋다 고 할 수 있다. 소와 돼지의 살코기 는 단백질 덩어리이며, 지방은 닭 가 슴살 보다 조금 많을 뿐이다. 붉은 고 기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의 저 장소이기도 하다. ◆바나나=근 수축과 뼈 건강에 중 요한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데 에도 큰 도움을 준다. ◆다크 초콜릿=혈액 흐름을 좋게 한다. 다크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플

사과 매일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35% 감소 사과를 조금씩이라도 매일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3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호주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사과 100g을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 성에 비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 타났다. 연구팀은 70~85세의 노인 1456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추적 조 사를 실시했다. 서호주대학교 의학 및 약리학 대 학 병원의 조나단 호지슨 박사는 “과 일의 껍질에는 섬유질과 플라보노이

드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플라보노 이드는 사과, 베리류, 배, 딸기, 무 등 의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식물 성 화합물이다. 플라보노이드는 세 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항 산화 효과가 있다. 호지슨 박사는 “사과에는 이런 플 라보노이드 성분이 가장 많다”며 “ 나이 든 여성이 사과를 많이 먹으면 전반적인 사망률과 암으로 인한 사 망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덧붙였다.

라바놀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고, 혈액 순환을 향 상시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 킨다. 혈액 흐름이 좋지 않아 발기력 에 문제가 있는 남성에게 특히 좋다. ◆조개류=아연을 풍부하게 함유하 고 있다. 이는 심장과 근육, 재생체계 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연 수치가 정상보다 낮으면 정자의 질이 떨어져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베리류=각종 암 발병 위험을 줄 이는 산화방지제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동물실험 결과, 베리류는 기 억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것으 로 나타났다. ◆토마토소스=몇 가지 암을 예방 하는 효능이 있는 라이코펜이 풍부 하게 들어있다. 토마토소스를 정기 적으로 먹는 남자들은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 로 나타났다. ◆콩=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최 고의 식품은 콩이다. 된장국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다. 아시아 사 람들은 콩으로 만든 음식을 미국사 람보다 90배 더 먹는 것으로 조사됐 다. 이 때문에 아시아인들에게 전립 선암은 흔한 질병이 아니다. ◆현미=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살코기와 시금치, 파인애플 등 을 넣어 요리해 먹으면 더 좋다. 현 미와 통곡물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 고, 심장병과 2형 당뇨병 위험을 낮 추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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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회가 되자는 함께 교제하여 취지에서 람원교회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예배 모임 신앙이 안내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취지에서 람원교회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교제하여 신앙이 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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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1001호 2016년 4월 8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오타와 상록회 코윈 오타와 평통 오타와 오타와 과기협 오타와 양자회 오타와 장학재단 오타와 한글학교 칼튼대학 학생회 오타와대학 학생회 Hanway society 북한인권협의회 카-한 협회

황기성 석호천 이선미 정원준 최정동 박민숙 최정수 정수영 김재헌 송창석 Grace Lee Al Dionne 이영해

(613)263-2717 (613)260-5735 (613)864-2873 (613)296-1570 (613)404-2797 (613)825-5203 (613)729-0965 (613)415-6029 (613)400-7928 (613)449-6869 (416)201-2188 (613)863-0138 (613)736-8088

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314-4113 (613)23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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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재외투표 마감 오타와 투표율 52.9% 제20대 총선 재외유권자 15만 4,217명 중 6 만 3,797명이 투표에 참여해 41.4%의 투표율

을 보였다. 오타와는 사전 신고.신청 등록자 수 329명 중 174명 투표하여 52.9% 투표율을 보였다. 마감된 재외투표는 외교행낭에 담아 국내로 회 송되며,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중앙선관위, 외교 부,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 및 정당 참관인의

오타와 과기협지부, 2016년 전국 수학경시대회 열어 -5월 7일 오후 1시 30분 칼튼 대학교에서재캐나다 한인 과학기술자협회, The Association of Korean-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AKCSE)가 주최하는 전국 수학 경시대회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해주시는 오타와의 학부모, 학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자녀들에게 수학 및 과학과 같은 기초학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 고, 장차 미래의 과학자와 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 하여 2007년 부터 개최 해 온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학력평가의 객관 성과 공정성을 인정받아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 습니다. 본 대회는 캐나다에 재학중인 4학년부터 11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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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하에 곧바로 등기우편을 통해 각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된다. 구·시·군 선관위는 재외투표를 접수한 후 정당 에서 추천한 선관위 위원의 참관 하에 재외투표함 에 투입하고, 선거일인 4월 13일 투표 마감시각 후 에 개표소로 옮겨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하게 된다.

*참가자격: 오타와에 거주하는 4~11학년 학생 *시험 과목: 수학(캐나다 교육과정에 준하는 문제), 계산기 사용 가능함 *일시: 2016년 5월 7일 (토) 1:30pm – 3:00pm 1시 20분까지 입실완료 요망, 4~8학년(1시간), 9~11학년(1시간 30분) *장소:Carleton University (강의실 추후 공지 예정) *참가자 등록 1) 온라인 등록: 4월 1일 (월) ~ 5월 6일 (금) http://www.akcse.org/inc_chapter.php?inc=payment_nmsc 2) 현장 등록: 5월 7일(토) 12:30pm – 1:30pm 3) 등록비 $30 (온라인 및 현장 등록 동일) *시상식: 오타와지역 수상자(학년별 1위)는 대회 당일 시험 후 진행 전국 수상자 (각 학년별 1,2,3위)는 추후 별도 통보 진행 모든 참가자에게 Certificate 수여. *문의처: 과기협 오타와 지부장: 최정동 박사(613-404-2797) 과기협 오타와 부지부장: 김근수 박사(613-558-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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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01 Fri., Fri., April April 8,8, 2016 2016 No.1001

코리안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1-21-

오타와 한인회, 2016년 한인주소록 발간 안내 교민여러분, 2016년 오타와 한인주소록을 발간 하려 합니다. 주소가 변경 되었거나 새로 이주하신분 께서는 4월10일까 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제를 원치 않으신분 께서도 알려주시기 바 랍니다. 새 주소록은 6월 한인회 소풍 시 배부해드릴 예정입니다. ★연락처: otthwang42@yahoo.ca

재외동포재단, '한인회 등록제' 실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는 2016 년 주요사업으로 한인회 등록제, 한글학 교와 한인회관을 아우르는 해외한인커뮤 니티센터 지원, 세계동포노래자랑대회 등 을 소개했다. 조 이사장은 또한 “재외동포재단은 한 글학교와 한인회관이 함께 있는 한인커 뮤니티센터 건립을 희망하는 한인공동 체들을 최대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 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10월5일에 세계한인의날 행 사로 세계 한인동포들이 출연하는 노래 자랑대회로 치를 계획이며, 4월 KBS 방 송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5월부터 지역별 로 예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문학상 작품 공모 재외동포 문화육성을 위하여 2016년 ‘제18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을 실 시합니다. 전 세계 170여개국 720만 재외동포 대 상으로 문학적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한 민족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어의 중 요성을 일깨우고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시행하는 문학상 공모전에 재외동포 여 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접수기간 : 2016. 3. 18.(금) - 5. 17.( 화), 한국시간 기준 ※ 마감일 엄수 요망(우편 접수: 5월 17 일자 도착분에 한함) 온라인 접수 : 코리안넷 홈페이지 http://bit.ly/21Gx39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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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0호 제1001호 2016년 4월 1일 8일 (금요일)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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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관한 격언 중에 'drug is poison' 이 라는 속담이 있다. 그래서 약은 독이 될 수 있으니 약을 될수 있으면 안 쓰는 것이 좋다 고 얘기한다. 한약이 간에 좋다느니, 안 좋다 느니 하는 여러 얘기들이 있는데, 과연 진실 은 무엇일까. 먼저 한약에 관한 정의를 보면 '한의학의 기 본이론을 바탕으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천연물 또는 가공된 약제를 혼합 조제한 약물' 이라고 나와 있다. 즉 양약 처럼 합성화학약품이 아닌 자연에서 얻어지 는 천연물이라는 것이다. 한국 농촌에서 관절에 좋다는 약을 캐서 먹 고 중독돼 의식불명의 상태로 응급실로 이송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부자, 초오라는 아주 맹독한 약인데, 가끔 사극에 등장하는 사약 의 주재료이다. 부자와 초오는 독성이 있지 만, 전문가의 처방 하에 제 용도로 쓰여지면 무척 효과가 좋은 약이다. 그래서 한의사들은 이러한 부자와 초오처럼 독성이 있는 약재들 은 그냥 쓰지 않고, 수치라는 과정을 통해서 독성을 제거한 후에 환자의 증상에 맞추어서 양을 조절해서 쓴다. 약이 문제가 아니라, 의 사의 처방 없이 환자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 이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약이 간에 해 가 된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조선시대의 명의인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 보면 여러 가지 한약재가 나오는데 간에 도 움이 되는 한약재는 결명자, 질경이, 복분자, 산수유, 더덕, 모과, 총백(파), 밀, 부추, 냉이 씨, 청상자(개맨드라미씨)등이 있다. 동의보 감의 기록에 의하면 간질환에 한약을 써서 치 료를 했던 것이다. 또한 우리가 흔히 음식처럼 먹는 것 중에 동 의보감에 한약재로 명시되어 있는 것들을 보 자면, 육류중에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이 있고, 어류에는 잉어, 붕어, 장어, 조기, 복어, 대구, 낙지, 송어, 연어, 미꾸라지, 충류 에는 벌꿀, 과실류에는 귤껍질, 대추, 포도, 머 루, 밤, 앵두, 매실, 홍시, 곶감, 석류, 배, 호도,

다래, 잣, 은행, 무화과, 나물류에는 생강, 토 란, 무, 죽순, 수박, 참외, 오이, 갓, 상추, 도라 지, 마늘, 가지, 미나리, 들깨, 고사리, 시금치, 표고버섯, 송이버섯 등이 있다. 그 만큼 한약에는 종류가 다양하고 효능 또 한 광범위하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한약 을 단도직입적으로 간에 해롭다고 이야기하 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 의하면 약인성 간염의 60%는 양약이 원인이고, 한약은 7% 내외라 고 하고, 국제 의학계이 보고에 의하면 약물성 간염의 주된 원인은 양약(항생제, 진통 소염 제, 항진균제)이고, 한약에 의한 경우는 1/10 에 불과하다고 한다. 우리가 날마다 먹고 있는 밥의 예를 들어보 자. 밥을 적당히 먹었을 경우에는 몸의 에너 지원으로 작용해서 기운도 나면서 활력을 주 지만, 맛있다고 지나치게 과식을 했을 때는 기 운이 나기는 커녕 배탈이 나서 속이 더부룩하 고 답답하거나,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면서 탈진이 되기도 하고, 밤늦게 야식을 먹고 바 로 자면 속이 불편해서 밤새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 말은 아무리 몸에 좋은 음 식이라도 적당한 양을 적당한 시기에 먹어야 몸에 이롭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의약에서는 한약을 처방할 때 그 사람의 체질과 증상, 계절 등을 살펴서 처방 을 하지, 무턱대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때 문에 이 사람에게 맞는 약이 저 사람에게는 맞 지 않고, 저 사람에게 맞는 약이 이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다. 맹자(孟子)의 등문공편(滕文公篇)에 보면 물지부제 물지정야(物之不齊 物之情也)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천지간에 같은 것이 없음은 자연의 이치라는 의미다. 그만큼 세상은 다양 하게 이루어져 있지, 획일적으로 재단 될 수 없다는 뜻이다. 한약도 이런 이치에서 벗어나 지 않는다. 전문가의 진찰에 의해서 적당하게 복용되면 간도 좋아 질 수가 있으니, 이제 한 약은 간에 해롭다는 낭설에서 벗어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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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를 전하는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답사를 전하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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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재캐과학자협회를 소개하는 국립연구원 김근수 박사

주캐나다 대사관, “한인 연방공무원 네트워킹 행사” 한인연방공무원간 정보공유 및 네트워킹 강화 도모 조대식 대사, "캐나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충분히 받아들이 고 한인으로서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3월 30일 오후 6시 대사관에서 오타와 지역 한인 연방 공무원들을 초청하여 한인연방공무원간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간담 및 만찬행 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아마틴 상원의원과 김근수 박사 및 외교부, 통계청, 환경부, 국립연구원, 국방부, 서비스 캐나다, 이민시민난민부 등 22 개부처 49명이라는 많은 공무원들이 참석하 였으며, 조대식 대사의 환영사, 연아마틴 상원 의원의 답사, 비올라 연주, 만찬에 이어 대사 관 직원 소개 및 참석자 부처 소개, 김근수 박 사의 재캐과학자협회 소개, 홍주영 회장의 한 웨이 소사이어티 소개,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대식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인연방 공 무원들이 혼자가 아니라 연방정부에서 160여 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다른 분야에서 일하 는 많은 한인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5천만 한 국민이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 50년의 캐나다 이민사에 있어 22만명의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네트워킹을 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

단되었기 때문에 간담회를 통해 네트워킹 기 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 대사는 한인연방공무원들의 대표적 인 롤 모델로서 연방정부 최초의 유일한 한인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의원과 기술혁신에 큰 공헌을 하여 공공서비스 훈장을 받은 국립연 구원 김근수 박사를 소개했다. 아울러 조 대사는 "한인 연방공무원들이 먼 저 캐나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충분히 받아 들이고 한인으로서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는 바램도 전했다. 연아 마틴 의원은 답사에서 "조 대사의 대한 민국이 한인 연방공무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감사하며 많은 네트 워킹 행사에 가보았지만 이렇게 진정하고 친 근한 기회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00% 캐나다인으로 본인의 위 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 심이 저절로 솟아나게 되는데 오늘 행사는 한 인으로서 100%, 캐나다인으로서 100%, 이렇 게 모두 200%의 역량 발휘가 가능하다는 것 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치고 국립연구원 김근수 박사는 "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한인 연방공무원 분들 이 캐나다 국민과 교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 시고 계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뜻깊은 모임이었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관련 모임 이 더욱 더 활성화 되어 한인들의 캐나다 공 직사회 진출 및 저변 확대에 많은도움이 되었 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연자원부에 근무하는 고윤희 코윈 캐나다 담당관은 "생각보다 많은 오타와 한인들이 캐 나다 연방정부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민1세로서 캐나다 공무원생활을 시 작한 16년 전에는 손에 꼽을 만큼 적은 인원 이었는데 오늘 참석하신 연아 마틴 상원의원 을 비롯하여 많은 한인1.5세와 2세들이 캐나 다에서 활약하고 있어 자랑스러웠다"며 "조대 식 대사님의 ”You are not alone”이라는 환영 사 말씀처럼 대사관을 가득 메운 한인 공무원 들을 만나니 왠지모를‘든든함’과 ‘우리는 같은 팀’이라는 따스한 동지애가 느껴졌다. 오늘의 만남을 시작으로 한인 연방정부공무원들간의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네트워킹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근무하는 정혜린 씨는 "대한 민국 국민들이 우리 뒤에 있으며 우리를 자랑 스럽게 생각한다며 캐나다인으로서 100%살 라는 대사님의 격려 말씀과 어디에 있던 우리 는 또한 100% 한국인이니 우리는 200%로 살 아 가고 있다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말씀을 통해 한국인과 캐나다인의로서 자부심과 긍 지로 부풀게 하는 만남이였다"고 행사참여 소 감을 전했다. 한편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약 50명의 한인 연방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 여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상호 정보공유와 한인 정체성 유지 및 한인 차세대 의 주류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다"리며 "앞으로도 한인 차세대들의 성 공적인 주류사회 진출과 한인 커뮤니티의 발 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 행사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지연 기자/jyshinottawa@gmail.com-

코 윈 오 타 와 요 리 동 아

맛 간 장 만 들 기

▲임영선 요리 동아리장

코윈 오타와(회장 이선미)는 3월 30일 오전 11시 요리 동아리(동아리장 임영선)의 첫 모 임으로 "맛간장 만들기" 요리강습 시간을 가졌다. 봄을 맞이하며 새로운 신입 회원들과 반 가운 만남의 꽃을 피우며 맛간장을 만들고, 맛간장을 이용한 밑반찬 4가지와 홍합 및 새우 를 이용한 간단한 파티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 동아리는 5월에 <티파티 모임>을 9월에 <2회 요리강습>을 11월에 <차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개최 할 예정이다.


-2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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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1호 2016년 4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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