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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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에서 처음으로 몬트리얼 경 찰이 새로운 시험 사업으로 향후 9 개월 동안 수십명의 몬트리얼 경찰 들이 바디캠을 착용한다. 드니 꼬데 몬트리얼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과 경찰 모두 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의 사를 밝혔다. 그는 "이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대 부분의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시대에 와 있다"며 " 우리가 보다시피 이제 시대에 맞춰 카메라가 사건을 좀더 명확하게 밝 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 다"고 말했다. 꼬데 시장은 지난 18일 시청에서 있었던 몬트리얼 경찰청장이 배석한 가운데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번 프 로젝트가 9개월 동안 있을 예정이지 만 앞으로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암 시를 남겼다. 이 바디캠을 착용한 경찰관은 언 제 카메라를 작동시킬지를 스스로 결정한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찰 관은 어느 싯점에 카메라를 켜고 끄 는지를 훈련받을 예정이다. 이 카메라에 녹화된 내용을 검증 할 때는 해당 경찰관은 내용을 편집 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 해당 영상 데이타는 클라우드-호 스트 저장소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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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20명의 지 하철 담당 경찰관과 10명의 교통 순 찰 경찰관(몬트리얼 남부지역)에게 지급된다. 두번째 단계로는 주로 순찰 담당 경찰관들에게 더 넓은 지역으로 확 대 된다. 시험 운영은 2017년 4월까지 약 1 년여 동안 지속될 것이며 내년 여름 에 이 프로젝트를 계속 운영할지에 대한 결정을 할 예정이다. 몬트리얼 경찰 동지회 회장 이브 프랑꼬 씨는 이번 결정에 대해 매 우 환영하며 아울러 경찰관의 바디 캠에 찍힌 영상을 시민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에 게제하자는 의 견까지 내 놓았다. 경찰관이 바디캠을 사용할 경우 사 건 현장에서 경찰관의 무력 사용에 관련된 불만 사항이 경찰과 시민 등
모두에게 감소된다는 각종 자료들 이 나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알토 지역에 서 시험 운영한 결과 2012년 50명 의 경찰관이 무리한 무력 사용으로 문제가 되었던 반면 12개월 동안 바 디캠을 사용한 후 무력사용관련 사 고가 60% 감소하고, 경찰에 대한 시 민 불만이 88퍼센트나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상당수의 훈련 과정의 캐나 다 각 지역 경찰들이 프로젝트 기 간동안 바디캠이 부착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캘거리 시 또한 2017년부터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경찰관들에게 바디캠 이 설치된 유니폼을 지급하게 된다. 에드몬튼 경찰 또한 이 같은 움직 임에 동참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으 로 60개의 카메라가 교통경찰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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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프로젝트는 매 우 필요한 것이지만 어떻게 사용하 느냐에 대한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캐나다 시민 자유협회의 로라 베거 씨는 " '어떻게'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 다"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카 메라의 운용을 시민과 경찰 모두에 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관리되 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같은 프로젝트에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시민들의 반응은 중 주된 내용은 "꼭 필요할때 고장나지 않기를 바란 다", "녹화된 내용을 편집하거나 삭 제할 수 없게 안전하고 공인된 곳 에 저장해야한다", "해당 경찰관이 카메라를 끌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등이 있다. 또한 바디캠을 운영함으로써 "좋 은" 경찰관들이 일부 "나쁜"경찰관 때문에 도매급으로 비난을 받지 않게 될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가장 많은 시민들의 반응으로는 "경찰관들이 전문가로서 시민들을 보호하고 주어진 힘을 잘 조절하길 바란다. 무리한 무력으로 무고한 시 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데 바디캠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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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몬트리올 여성합창단 2016년 정기공연 주최 지난 17년간 정기 공연을 주최해 온 몬트리올 여성합창단 (지휘자 김선아 , 반주자 박천실)이 올해 6월 12일( 일요일 7pm) Marianopolis College Concert Hall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 번 정기공연은 정부지정 단체를 위 한 난민 기부금 마련을 취지로 주몬 트리올총영사관과 민간인 기업의 후 원으로 진행되며 수익금 전액을 기 부 할 것으로 합창단 (단장 박천실) 은 밝혔다. 올해로 창 립17 년을 맞 이하 는 Montreal Korean Women’s choir 는 몬트리올 내에 거주하는 여성들 로 구성 되어있으며, 현재 비영리 단 체로 운영되는 합창단으로서 몬트리 올 한인 사회와 지역 사회의 화합에 앞서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은 초청 게스트로 한 국에 기반을 둔 음악인 단체, ‘People for Peace’ 예술인들을 일부 초청하 여 합창단과 클래식 공연을 합주 할 계획이다. 초청 된 예술인들은 세계 를 무대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며 이 중에는 명성황후뮤지컬 소프라도 김 원정도 함께 한다고 알렸다. MKWC는 정기 공연을 통하여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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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다수의 사회 봉사를 실천하였고 이번 공연은 난민 구조금을 CSAI 으로 (Centre Social D’aide Aux Immigrants) 전액 기부하여 사회에 봉사 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창립 17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2016년 콘서트는 관객들이 무료로 입장 할 수있도록하여 참여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구조기금을 모금함으 로서 공연의 의미를 더하는 바이다. MKWC 공식홈페이지: mkwchoir. korean.net 문의: mkwchoir@ hotmail.com
이민자 아동 빈곤율 상대적으로 높아 아동 빈곤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주민이나 이 민 가정 아동들의 처지가 상대적으 로 더욱 위태롭다는 전언이다. 캐나다대안정책연구소(CCPA)의 17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보호 지역에 서 살고 있는 원주민 아동들 중 60% 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이는 지 난 2005년 대비 9%P 높아진 결과다. CCPA는 “비(非)원주민 가정의 아동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평균과 거의 같은 13%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캐나다내 이민자 가정 아동의 빈곤 율은 32%로 이 수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적 소수자 가
성경 강연회 성경 강연회를 (미)뉴저지 교회 신만철 목사님을 모시고 아래와 같이 6월6일(월)부터 일주일간 가지고자 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열리게 될 성경 강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아 래 1. 장 소 : 6620 Boulevard Monk, Montreal, QC H4E 3J1 구세군 교회당 1층 본당 2. 일 시 : 2016년 6월6일(월) ~ 6월12일(일) 매일 오후 1시부터 3. 기 타 : * 지참물 : 성경책 * 개별 상담을 원하실 경우 : 상담 신청서(입구비치)를 작성후 신청함에 넣어주세요
Jesus Baptist Church in Montreal 성도일동
정의 아동 빈곤율 역시 비교적 높은 22%로 조사됐다. 데이비드 맥도널드(Macdonald) CCPA 선임 연구원은 “보호 지역 아 동들의 빈곤 실태가 개선되기보단 오 히려 나빠졌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국에서 원주민 아동 빈 곤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매니토바 주(76%)와 새스케처완주(69%)로 각 각 밝혀졌다. 반면 퀘벡주에서는 해당 비율이 37%로 가장 낮았다. CCPA는 원주민 아동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소득 지 원과 고용 환경 개선 등의 노력이 뒷 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No. 1007 Fri., May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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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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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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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부적절 접촉 막말 NDP 여성의원을 팔꿈치로... 수당과 NDP 의원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 고든 의원의 팔을 거 칠게 잡아 끌어 대 열에서 끄집어냈다. 순간 옆에 서 있던 루스 엘런 브로소 NDP 의원이 몸을 움츠리며 트뤼도 총 리를 피했으며, 회의 장 비디오 판독 결 과 이 때 그의 팔꿈 치가 브로소 의원의 가슴을 건드린 것으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물리적 신체 접촉과 거 친 행동을 자행해 물의가 일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8일 오후 안락사 법 심의와 토론이 진행 중이던 하원 에서 돌연 야당 쪽 의석으로 건너가 보수당의 고든 브라운 원내 대표를 거칠게 잡아끌어 자리로 몰고 갔고 이 과정에서 신민주당(NDP) 여성 의원의 가슴을 팔꿈치로 건드리는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 하원은 이번 주 들어 정부가 제출 한 안락사법 토론을 계속해 오다 이 날 집권 자유당이 제안한 토론 종결 요구 동의안의 표결을 진행 중이었 다. 표결을 지켜 보던 트뤼도 총리는 갑자기 표결을 위해 모여 서 있던 보
로 드러났다. CBC방송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트 뤼도 총리는 F자로 시작하는 막말도 내뱉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하원은 집권당과 야당이 마주 보도록 자리 잡는 영국식 의원 내각제 모습으로 의석이 배치돼 있 는데,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자리를 뛰쳐 나와 양쪽 의석 사이를 건너가 거친 행동을 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이후 트뤼도 총리는 다시 한번 야당 의석으로 건너가 톰 멀케어 NDP 대표와 언성을 높여 언 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원에서는 여야 간 열띤 토론 도 중 지지 환성과 야유가 교환되기는 하지만 이날처럼 신체 접촉 등의 물
리적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매우 드 문 일이다. 이 때문에 이날 하원 회 의장은 고함과 비난이 뒤섞여 극도 의 혼란이 빚어졌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브라운 의원이 표결에 나서면서 지나 치게 느리게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밝 혔으나 도를 넘은 '이상 행동'에 언론 과 국민은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야당 의원들의 격렬한 성 토도 이어졌다. 브로소 의원은 격앙 된 목소리로 "총리가 팔로 나의 가
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슴을 건드렸다"며 당황한 나머지 자 리를 떠나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 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표 결에 참여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피터 줄리안 NDP 원내대표는 "의 정생활 12년 동안 이런 행위는 본 적 이 없다"며 "다른 나라 의회의 물리 적 사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지만 캐나다 현대사에 이런 일은 전례가 없다"고 탄식했다. 또 같은 당 니키 애쉬턴 의원은 "우리나라 최고직에 있는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 현장 에 목격자가 된 것이 부끄럽기만 하 다"고 힐난했다. 보수당 피터 밴 로안 의원은 "얼굴 표정과 눈에 분노를 가득 담은 채로 총리가 의석을 가로지는 현장을 지
캐나다 우주인으로 퀘벡 과학자 선정
차기 캐나다인 우주인으로 퀘벡 엔지니어 데이빗 세인트-자크 박사
(David Saint-Jacques)가 선정됐다. 그는 왜 자신이 선택됐는지 모르겠지 만 기쁘게 수락한다고 밝혔다. 과학혁신부 장관(Minister of Science and Innovation) 나브딥 베 인스(Navdeep Bains)는 월요일 오타 와 박물관에서 지명 사실을 발표했 다. 46살의 세인트-자크 박사는 2018 년 11월에 러시아 소유즈(Soyuz) 로 켓을 타고 우주로 나가 6개월간의 임 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올 여름부 터 캐나다와 미국, 일본, 러시아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그는 우주로 나가
켜봤다"고 꼬집었고 녹색당 엘리자 베스 메이 대표는 "총리가 표결 대열 에 다가가는 것은 대단히 경솔한 잘 못이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정리된 후 트뤼도 총리는 " 변명의 여지가 없고 수용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밝히고 "다른 의원에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 했다. 이어 "주저 없이 사과한다"면서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야당은 자 유당과 트뤼도 총리를 향해 비난과 공세를 늦추지 않을 태세이다. 또 자 유당은 당분간 곤궁을 벗어나기 어 려울 전망이다. 이날 자유당이 제안 한 토론 종결 동의안은 결국 172대 137표로 부결됐다. 는 9번째 캐네디언이 되고 국제 우 주정거장에서 일하는 6번째 캐네 디언이 된다. 지난해 연방정부는 2 명의 캐네디언 우주인이 우주로 가 게 될 것이라며 1명은 2019년에 한 명은 2024년 안에 가게 될 것이라 고 밝혔었다. 현재 캐나다우주비행단(Canadian Astronaut Corps)에는 세인트-자크 와 제레미 한센 두사람만이 소속 멤 버로 활동하고 있다. 두사람은 미국 휴스턴의 나사 우주센터로 보내져 2009년 비행학교에 입학해 훈련받 게 된다. 세인트-자크는 퀘벡에서 태 어나 2 아이의 아빠로 등산과 자전거 스키를 즐겨하고 5개 국어를 할 줄 안다. 그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천체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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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07 Fri., May 20, 2016
제
포트 맥머레이 산불, 오일샌드 업계 7천억원 피해
3천㎢가 넘는 면적을 태우고도 여 전히 기세등등한 캐나다 앨버타 주 (州) 대형 산불로 인한 오일샌드 업 계의 피해규모가 7억6천300만 캐나
다 달러(약 7천억 원)에 이른다는 조 사결과가 나왔다. 산불사태의 진원지 인 포트 맥머레이 시(市)는 캐나다의 오일샌드 생산 중심지다. 콘퍼런스 보 드는 이번 산불로 인해 캐나다의 일 일 원유 생산량이 120만 배럴가량 줄었으며, 이런 상황이 2주 넘게 이 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7억6천300만 캐나다 달러로, 앨버타 주의 올해 예상 국내
총생산(GDP)의 0.33%, 캐나다 전체 GDP의 0.06%에 해당하는 규모다. IHS 에너지 소속 애널리스트인 케 빈 번은 "이건 상당히 큰 금액이다" 라며 "업계는 저유가 환경으로 인해 올해 첫 분기에 세계 여타 지역보다 낮은 가격이 형성되는 등 이미 충격 을 느낀 상태였다"고 말했다. 다만, 콘퍼런스 보드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국가 전체 차원에서
캐나다, 트랜스젠더 권리 보장법안 정부 입법 조디 윌슨-레이볼드 법 무 장관은 17일 오타와 하 원에서 회견을 갖고 트랜 스젠더의 인권·법률적 권 리를 총체적으로 보호하 는 법안을 정부 입법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수년 전 트랜스젠더 보 조디 윌슨-레이볼드(오른쪽) 캐나다 법무 장관이 호 법안이 진보 성향의 자 17일 하원에서 트랜스젠더 권리보장법안을 발표 유당 의원 제안으로 하원 한 후 동석한 트랜스젠더 소녀를 격려하고 있다. 심의를 거친 적이 두 차례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성전환자(트 랜스젠더)의 권리를 전적으로 보장 하는 법안을 마련, 하원에 제출했다.
있었으나 집권 정부가 직접 입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안은 캐나다인권법과 형법의 관련 조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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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해 '성 정체성'과 '성 표시'를 전 적으로 보호, 차별을 금지하고 이와 관련한 증오 범죄 및 발언도 처벌토 록 하고 있다. 윌슨-레이볼드 장관은 "캐나다 국 민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방하고 차별과 증오에 대해 보호 받을 수 있는 법안을 성안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캐나다인 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되려는 데 자 유롭고 안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는 "다양성과 포용은 캐나다인이 오 랫 동안 지켜온 중요한 가치"라며 " 정부가 이 가치를 실현하기를 바라 는 것이 국민의 기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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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5-
는 '최소 수준'(minimal)에 그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초 시 작된 산불은 현재까지 1천366 제곱 마일(3천527㎢)을 태우고 포트 맥머 레이 북쪽에서 서스캐처원 주(州) 방 면으로 이동 중이다. 소방 당국자들 은 산불이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로 타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앨버타 주 정부는 타지역으로 대피 한 포트 맥머레이 주민들을 복귀시 킨다는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레 이첼 노틀리 앨버타 주 총리는 "안전 하다는 것을 알 때까지 주민들을 돌 려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원유생 산 재개 시점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 이라고 말했다.
포트 맥머레이 시내에선 산불 피 해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스와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산불 의 기세가 줄지 않으면서 병원 등에 파견됐던 근로자들이 다시 대피 지 시를 받았다. 포트 맥머레이에서 남 쪽으로 빠져나가는 63번 국도 역시 위협을 받을 수 있으며 당분간 폐쇄 될 가능성이 있다고 노틀리 주 총리 는 전했다. 빌 모르노 재무부 장관은 현지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번 산불로 인한 피해규모는 아직 평 가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우 리는 포트 맥머레이 주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도시를 재건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적 취향에 대한 차별 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인권법을 제 정하고 캐나다를 일찌기 동성 결혼 을 합법화한 국가로 만든 정부가 모 두 피에르 트뤼도, 폴 마틴 전 총리가 이끌었던 자유당 정부였다며 "그 전 통이 오늘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캐나다트랜스평등, 국제사면위원회, 유대인협회 등 캐나 다 민권 단체 대표들이 배석했으며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 전환자) 관계자들이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성 명을 내고 "오늘은 성적 취향이나 성 정체성과 상관 없이 모든 사람이 안 전을 보장받은 날"이라며 LGBT 사 회가 겪는 차별과 편견을 종식하는 데 모든 캐나다인이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안은 자유당이 과반 다수를 차
지하는 하원에서 무난히 처리된 후 상원 심의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보 인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로나 앰 브로즈 임시대표는 과거 유사한 법 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으나 이 번 정부 입법안에는 찬성할 것이라 고 대변인이 전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 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의 화장실 선택 권을 둘러싸고 논쟁이 한창인 것과 대비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 노스 캐롤라이나 주가 출생증명서에 기재 된 생물학적 성을 기준으로 화장실 을 이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효시 키면서 관련 논쟁이 뜨거웠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성전환 학생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화장실과 라커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모든 공립학교에 내렸으나 논 쟁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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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세계평균 기대수명71.4세 스위스, 북 자산 동결 2000년보다 5년 늘어 은행 계좌 폐쇄 세계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2000 년보다 5년 더 늘어나 1960년대 이 후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고 세계보 건기구(WHO)가 19일 발표했다. 이 는 아프리카에서 후천성면역결핍 증(AIDS)과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 노력이 효과를 낸 덕분이라고 WHO 는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WHO 통계연감에 따 르면 세계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이 69.1세, 여성은 73.8세며 남녀 평 균은 71.4세인 것으로 집계돼 2000 년보다 5년 더 늘어났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특히 에이즈에 대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 료법이 널리 보급되고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의 확대"가 평균 수명 연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등지의 많은 빈곤 국가에 서 진전이 이뤄졌으나, 선진국과 개 발도상국 간 기대수명의 격차는 여 전히 좁혀지지 않는 상태다. 기대수명이 최장인 나라는 여성의 경우 86.8세인 일본이며, 남성은 81.3 세인 스위스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시에라리온은 여성이 50.8 세, 남성은 49.3세로 가장 짧은 것으 로 조사됐다. WHO는 기대수명을 더 늘리려면 세계 11억명에 이르는 흡연자뿐만 아 니라 오염된 물을 마시는 18억명에 대한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에 걸쳐 효력 을 갖고 있다. 스위스 정부 는 이날 “금융 분 야 의 경우 모든 북한 관 련 자산이 동 결되고 금 융 서비스 역시 금지되며, 노동당을 포 함한 북한 당국이 스위스 은행 등 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 는 모든 자산 역시 동결된다”고 밝 혔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유 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스위스 은행은 북한
스위스가 18일 자국 내 북한 관련 자산을 전면 동결하고 북한의 은행 계좌를 폐쇄하는 등의 강력한 금융 제재가 포함된 포괄적 대북 독자제 재를 발표했다. 이 제재안은 이날 오 후 6시부터 전면 발효됐다. 스위스의 이번 제재는 금융뿐 아니라 수출입, 선박·항공기 운항, 교육 등 각 분야
66명 태운 이집트항공 여객기 실종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프 랑스 파리를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 로 가던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실종됐다고 이집트항공 이 18일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여 객기가 지중해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에 나섰 다. 실종 원인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 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여객기 추락 소식은 이집트항공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이집트항공은 트위터에서 "전달받
여객기 실종 원인은 아직 확인되 지 않고 있다. 이집트 항공당국 관계 자는 뉴욕타임스에 "구조를 요청하 거나 저고도 위험을 알리는 교신은 없었다"고 밝혔다. 갑자기 사라졌다 는 것. 또 이집트항공 측은 여객기 실 종 약 2시간 뒤 조난신호를 받았다 고 밝혔으나, 이 부분은 아직 명확하 지 않은 상태다. 가디언은 이 '조난신 호'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비상 위치 표지용 무선기(emergency locator beacon)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고 전했다. 이집트항공은 실종 원인 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은 TV 연설에서 "해당 여객기가 추 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떠한 가능 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선박과 항 공기를 보내 기체를 찾겠다고 전했 으며, 가디언에 의하면 프랑스 의회 가 '국가비상상태'를 두 달 더 연장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기체가 발견 될 때까지 '실종'이라고 부르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전했다.
은 정보에 따르면 밤 11시9분 파리 를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여객기 MS804편이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고 밝혔다. 이어진 트윗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집트 영공으로 진입한지 10여분이 지난 19일 오전 2시45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당시 고도는 3만7000피트였다. 이집트항공 측은 이 여객기가 지중해 상공에서 교신 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집트항공 관 계자는 "여객기는 어느 곳에도 착륙 하지 않았다"며 여객기가 지중해로
에서 지점이나 자회사 또는 관련 기 관을 열지 못하게 된다. 또 기존 은행 지점이나 계좌 역시 다음달 2일까지 폐쇄해야 한다. 다만 스위스 내 외교 공관 활동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서 는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수출입 분야에서는 사치품 수출 품 목이 대폭 확대됐다. 또 대북 수출입 품목에 대해서는 통관검사가 의무 화됐으며 대북 수출품은 연방경제 부 산하 대외경제본부의 사전 승인 을 거쳐야 한다. 항공기 대북 수출· 공급이 금지됐고 북한산 금과 석탄, 철, 희토류의 수입도 금지됐다. 해상 및 항공 운항 분야에서는 북한 기업 과 전세 또는 임차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했으며, 북한과의 연계가 의 심되는 경우 항공기 이착륙과 영공 통과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스위스에 서 고등 물리학과 컴퓨터, 핵공학 관 련 과목을 수강할 수 없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스위스 정부 동결 대 상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포함 한 권력자들의 비자금 계좌가 포함됐 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액수의 비자금을 스위스에 은닉하 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브리핑에 서 “안보리 결의에 북한 정부나 노동 당 소속단체에 대한 자산 동결을 규 정하고 있기 때문에 스위스 정부가 계좌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 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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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광주 발포 다음날 공수부대장에 격려금
1980년 5월 21일 시민들이 전날 도청 앞 저지선을 뚫으려다 멈춘 버스를 바리케이드로 이용 계엄군과 대치하고 있다.5·18기념재단(황종건) 제공
1995년 '5공 재판’기록 보니 "용기 잃지 말고 분발하라” 중앙정보부장 서리 명의로 당시 정석환 전남지부장 통해 최웅 여단장에 100만원 전달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보안 사령관 겸 중앙정보부장 서리인 전두 환 전 대통령이 광주 금남로 집단 발 포로 시민 수십명을 사살한 공수부 대 지휘관에게 발포 다음날 “용기를 잃지 말고 분발하라”며 격려금 100 만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월19일 재 경 전남 출신 유력인사 8명을 광주 에 보낸 뒤 이들에게 따로따로 50만 원씩 모두 400만원의 돈봉투를 챙 겨주며 계엄군에 대한 우호 여론 조 성에도 나섰다.
이는 80년 5월 당시 전 전 대통령 이 군과 민간 영역을 장악한 채 5·18 관련 상황을 통제·관리하고 있었음 을 보여준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 안사령관은 정보·수사 책임자요”라 며 “광주하고 나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라고 했던 그의 주장이 거짓 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9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재판 기록을 보면, 전두환 보안사령 관 겸 중앙정보부장 서리는 80년 5 월21일 계엄군 집단 발포 다음날 해
당 공수부대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 다. 정석환 전 중앙정보부 전남지부 장 직무대리는 1995년 12월 검찰 조 사에서 “전두환 중앙정보부장 서리 가 80년 5월22일 광주에 투입된 특 전사 11공수여단장인 최웅에게 격 려금 100만원을 전달하도록 했다” 고 진술했다. 11공수여단은 80년 5월21일 오후 1시부터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에서 시민들에게 무차별 발포를 해 시민 34명이 숨졌다. 정 전 지부장 은 “그날(5.22) (전화 통화한) 전두 환 부장 서리가 11여단장인 최웅 장 군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어 있을 터이니 ‘용기를 잃지 말고 분발하라’ 고 전해달라. 중앙정보부장 명의로 격려금 100만원을 전해달라고 말했 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통화하고 1 시간 뒤 정 전 지부장은 최 장군을 지부장실에서 만나 ‘중앙정보부장 서 리 전두환’ 명의로 100만원을 전달 했다고 진술했다. 정 전 지부장은 최 웅 장군에게 전두환 부장 서리와 전 화 통화를 연결해줬더니 최 장군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초기 광주의 ‘민심순화를 위한 선무활동’을 직접 지휘했다는 진술 도 나왔다. 정 전 지부장은 80년 5 월19일 오후 5시께 전두환 부장 서 리와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검찰에 서 말했다. 그는 “당시 전 부장이 ‘광주가 심 상찮게 돌아가는 것 같아 특별민심 순화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재 경 전남 출신 유력인사 8명이 헬기 편 으로 오늘 저녁 7시에 광주비행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을 급히 내려 보내느라 여비도 못 줬으니 지부 예 산 중에서 활동비를 마련해 이들에 게 지급하라’고 하더라”고 진술했다. 정 전 지부장은 “당시 밤 10시께 전 남도청 도지사실로 가서 설득 대상자 들의 명단을 그들에게 나눠주고 현 금 50만원씩이 든 돈봉투를 전두환 중앙정보부장 명의로 각자에게 전달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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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세월호 특별법 개정 무산
세월호 7월말 인양하는데 특조위 6월말 예산 끊겨 “세월호 진상규명도, 여야가 합의 한 특검도, 특별법 개정도 못한 역 대 최악인 19대 국회는 연금 받을 자격 없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1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 서 세월호 참사 시민모임 ‘리멤버 0416’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무산 된 데 울분과 탄식을 쏟아냈다. 김미 아(48)씨는 “새누리당에 기대도 하 지 않았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세 월호 4대 정책 약속 운동에 동참했 던 20대 국회의원들이 이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특조위)의 활동 시한을 명확히 할 특 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도 되지 못한 채 끝내 폐기됨에 따라 당장 특 조위 활동은 빨간불이 켜졌다. 특조 위 활동 기간을 6월말로 보고 있는 정부는 7월부터는 특조위 예산을 편 성하지 않은 상태다. 진상규명을 위 한 핵심 증거인 세월호 선체 인양이 7월말로 예정돼 있는데, 정작 조사 권을 가진 특조위 활동은 6월말로 접어야 한다는 얘기다. 예산 지급이 6월말로 종료되면 특조위에 파견됐 던 공무원 40여명은 7월1일자로 원 부서로 복귀하게 된다. 그 뒤 특조위는 해양수산부와의 협 의를 통해 백서 및 보고서 작성을 위 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조직 해 체 수순을 밟게 된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보장된 3개월이 지나면 비상연 락책인 한두 명만 남기고 조직을 해 산하는 3개월이 주어진다. 기획재정 부는 “보고서 작성 및 조직 해체를
위한 기간인 6개 월에 필요한 예 산은 예비비로 지급하게 된다” 고 말했다. 오는 30일 개 원하는 20대 국 회 상황도 호락 호락하지 않다. 새누리당은 20 대 국회에 다시 특별법 개정안이 올 라오더라도 처리가 곤란할 것이라는 태도다. 19일 한 새누리당 정책위 관 계자는 “특조위 활동을 세월호 인양 일로부터 6개월 연장하자는 주장은 다소 과도한 주장”이라고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의 이런 태 도는 청와대의 뜻과 다르지 않다. 박 근혜 대통령은 13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그걸(특조위 활동 을) 연장하면 세금도 많이 들어가고 여론도 찬반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게다가 국회는 이날 여당 추천 몫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황전원 전 특 조위 비상임위원 선출안을 가결시켰 다. 황 전 특조위 비상임위원은 지난 해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 대 등의 참사 대응 관련 업무 적정 성 등에 관한 건’에 대한 조사를 개 시하자 이에 반발하며 사퇴해 논란 이 된 인물이다. 4·16연대 등은 “황 전 특조위 비상임위원을 다시 상임 위원으로 선출하는 것은 새누리당이 특조위 조사 방해의 범법 행위를 용 인하고 앞으로도 조사 방해를 계속 하라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고 반 발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시행령 개정 등 을 통해 백서 작성 기간 동안 특조 위에 선체 조사에만 국한된 조사권 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 체 인양 뒤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정 리를 할 때 특조위의 협조를 구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과 특조위는 특별법 개정을 막으려는 꼼수라고 보 고 있다. 특조위 관계자는 “특조위의 활동 기간과 조사권에 제한이 가해 지는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 특조위 활동 기간을 내년 2월까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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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07 Fri., May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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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살해, 사회가 답해야” 강남역‘포스트잇 추모물결’
서울 강남역 인근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처음 보는 낯선 남성에게 살해당한 20대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18일 오후 강남역 10번 출구에 추모 글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고 국화꽃을 놓고 있다.
“여성이란 이유로 살해된다면 이 거리의 저 역시 우연히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18일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국화꽃이 놓이고 수백개의 포스트 잇 메시지가 나붙었다. 포스트잇에 는 전날 새벽, 강남역 인근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처음 보는 낯선 남성에 게 살해당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내용이 저마다의 글씨로 빼곡했다. 이날 포스트잇 추모는 ‘묻지마 살 인’으로 언론에 보도된 사건이 명백 한 ‘여성혐오 범죄’라는 사실을 환기 시키는 한 누리꾼의 제안으로 시작 됐다. 지난 17일, 30대 남성 김아무
개씨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들 에게 무시를 당했다”는 이유로 처음 보는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 이 ‘묻지마 살인’이란 제목으로 보도 됐다. 보도를 접한 한 누리꾼은 ‘강 남역 살인사건 공론화’(@0517am1) 라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여성 폭력·살해에 이제 사회가 답해야 할 차례”라며 “강남역 10번 출구에 국 화꽃 한 송이와 쪽지 한 장을 적어 피해자를 추모하자”는 메시지를 올 렸다. 이 메시지는 18일까지 6200 회 넘게 리트위트되는 등 사회관계 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 되면서, 이날 강남역엔 여성혐오 범
죄 피해자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 길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단순한 애도를 넘어 여 성혐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 우자며, 온·오프라인에서 행동에 나 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 페 이지 ‘메르스 갤러리 저장소3’는 이 사건이 언론에서 보도하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아니라 여성혐오 범죄 임을 알리자는 의미에서 이날 오후 5~6시 ‘강남살인남’을 검색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자고 제안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는 21일 저녁 강 남대로에서 ‘여성혐오 범죄 추모’ 촛 불집회를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김씨의 진술이 알려지 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김씨가 ‘여성혐오’를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 는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사 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김씨가 2008년부터 정신분열 증·공황장애 등으로 4차례에 걸쳐 입원한 기록이 있다”며 “알려진 대로 ‘묻지마 살인’ ‘여성혐오 살인’으로 단 정짓기는 (아직까지는) 어렵다”고 밝 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서울중앙 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가습기 살균제 피해 올 566명 추가 접수 지난 17일 환경 부가 가습기 살균 제 피해 추가 접수 기간을 사실상 무 기한 연장 하기로 방침을 전환함에 따라 앞으로 피해 자 접수는 더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 다. 환경부는 피해 울리히 호스터바흐 옥시 재무 담당 이사가 19일 오후 접수기간 을 정해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중앙검찰청에 가습기살균제 사망 놓은 관련 고시를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일부 개정할 계획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 이다. 검찰은 19일 옥시레킷벤키저 접수를 중단한 사이 민간이 개설한 의 외국인 임원을 처음으로 불러 조 신고 접수 창구를 통해 새로운 피해 사했으며 다음주쯤 옥시 전 대표 존 자 566명이 확인됐다. 가습기살균제 리(48)를 출석시켜 조사할 계획이다. 피해자와가족모임·환경보건시민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010년 터·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의 부터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를 맡은 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서울 여의 울리히 호스터바흐(49)를 참고인 자 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격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또 2011년 고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5일 사이 11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발표 사망자 41명을 포함한 566명의 추가 이후 옥시 측이 서울대와 호서대에 접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 유해성 실험을 맡기며 뒷돈을 주고, 경부가 지난해 12월 3차 피해자 신 관련 증거를 없앤 혐의도 수사 중이 고를 마감한 뒤부터 민간 신고센터 다. 이 시기 옥시의 대표는 존 리와 거 를 설치해 올해 1월부터 피해 신고 라브 제인(47)이다. 검찰은 이와 별도 를 받았다. 정부가 1~3차에서 받은 로 2004년과 2006년 홈플러스와 롯 피해자 1282명과 합하면 전체 피해 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를 처음 출시 자 수는 1848명, 사망자는 225명에 할 당시 흡입독성시험 등 안전성 실 험을 간과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 서 266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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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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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그때를 아시나요>
하루 세끼 음식을 꼬박 꼬박 만든 다는 것이 당연한 일인듯 하지만 결 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기분 내키면 한끼쯤 밖에 나가서 사 먹기도 하고 각자가 알아서 밥을 먹을 수 있다면야 부담이 덜 하겠지 만 옛날에는 외식문화가 자리 잡지 않아서 모든 걸 집안에서 해결해야 했을 뿐더러 음식 준비는 아녀자들 만이 해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박혀 있던 때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매 끼니 챙겨서 밥상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하루 중 가족들의 식사 준 비하는 일에 매달리는 시간이 수월 찮게 들었습니다. 나의 어린 기억에도 늘 부엌에서 뭔 가를 만드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뇌 리에 박혀 있습니다. 해가 저물어 저 녁상을 물리고 설겆이를 끝내야 비 로소 음식 만들기에서 해방이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할머니와 같이 살았던 우리 가족 은 가끔씩 할머니의 옛 손맛 나는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이름도 걸죽한 ‘갱죽’이라는 것 이 있습니다. 맛이야 특별할 것도 없이 그냥 죽 맛인데 나름 맛이 특이했습니다. 멸 치 장국에 된장을 풀어 넣고 묵은 김 치를 송송 썰어 넣어서 밥이나 쌀, 또 는 보리를 같이 섞어서 푹 끓이면 맛 있는 갱죽이 됩니다. 거기에 콩나물 을 넣기도 하고 북어 대가리를 넣어 서 끓이면 시원한 맛이 더해집니다. 할머니가 갱죽을 끓이는 날은 어 머니도 음식의 고민에서 잠시 놓여 나는 날입니다. 너무 자주 먹다보니 어떤 때는 갱죽이 먹기 싫어서 이리 뺀돌 저리 뺀돌해서 할머니의 속을 끓인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간식이 풍부한 것도 아 니었고 보기에 그럴듯한 화려한 음
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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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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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기의 정치가 캉유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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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주위에 있던 것도 아니어서 그 냥 주어지는대로 먹어야 했던 소박 한 갱죽이 때로는 싫증이 났던 때문 이었습니다. ‘갱죽’이란 이름도 영 맘에 안든다 고 괜시리 이름 투정까지 해가며 어 찌하든 먹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 기도 했습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갱 죽을 먹으면 속이 편안하고 입맛은 시원하게 다스려 준다고 자꾸자꾸 권 하던 할머니는 손주들의 먹는 모습만 봐도 뿌듯했던 모양입니다. 아직도 갱죽이 남아 있는 대접에 한국자 듬뿍 떠 넣어 주시며 흐뭇하 게 바라보시던 할머니의 모습을 오 랜만에 그려 봅니다. 지금이라면 할 머니의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기에 기쁘게, 아주 맛나게 할머니 앞에서 먹을 수 있을텐데.. 그러면 할머니가 정말 좋아하실텐데…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우리를 그리도 잘 챙겨 주시 던 할머니는 우리의 곁에 계시지 않 은 지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할머 니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전혀 가물거리지 않고 또 렷하게 떠 올려지는 할머니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옛 삶이 새록새록 피 어나고 있습니다. 때때로 투정 부리며 가끔은 억지 로 먹었던 갱죽이 이제 와 생각해 보니 훌륭한 건강식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갱 죽을 끓여보고 싶은데 감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과연 할머니의 맛 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어서입니다. 그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 맛 을 기억해내어 행복감에 젖을 수 있 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 게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그리움의 갱죽을 먹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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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선과 중국 청나라가 서구열 강과 일본에 점령당하고 침략당한 근 본 원인은 세계사의 향방을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소위 말하 는 ‘쇄국정책’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청일전쟁 당시 중국은 재래식 무기 와 여러 면에서 뒤쳐진 군대를 내세 워 일본군에 맞섰지만 일본은 사기 충천의 군대와 완전 서구화된 무기 로 청나라를 공격했다. 때문에 중국 의 패배는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이러한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목숨을 내걸고 국가를 변화시켜야 한 다고 주창한 중국의 선각자들 가운데 캉유웨이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근 대화가 외면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 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자국 의 개혁과 개방을 앞서서 주창한 사 람이다. 우리에겐 매우 낮선 인물이 지만 오늘날 중국인들에게는 불세출 의 혁명가, 정치가로 추앙받고 있다. 캉유웨이(康有爲, 강유위, 1858년3 월 19일 ~ 1927년3월 31일)는 중국 청나라 때부터 중화민국 때까지의 사 상가이자 정치가이다. 량치차오(양계 초)와 함께 중국 근대 정치사상가로 분류된다. 광둥 성 난하이 현 출신으 로 지방에서 살며 공양학과 당시 유 럽의 근대화에 대해 공부했다. 또한 일본의 메이지 유신(明治維新)과 입 헌군주제의 과정도 유심 있게 지켜 보게 된다. 캉유웨이는 고향에 사숙( 私塾) 만목초당(萬木草堂)을 열고 량 치차오 등의 제자를 배출하는 한편 과거에 응해 1895년 ‘진사’가 된다. 캉유웨이의 변법자강책에는 여러 종 류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과거제 도 개혁, 탐관오리 혁파, 각종 경제개 혁 등이 담겨 있었고, 무변(무술변법) 을 통해 이중 일부를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무변은 광서제의 권 위에만 의존했으며, 결국 서태후 등 반개혁파에게 패배해 외국으로 망명 을 가는 결과로 끝이 난다. 이 때문에 무변은 '100일 변법'이라고도 불린다.
망명 이후 그는 제자 량치차오와 다른 길을 걷는다. 당시 쑨원(손문) 등에 의한 공화제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캉유웨이는 끝까지 입헌 군주제를 고수했다. 신해혁명(辛亥 革命)이 성공한 이후 캉유웨이의 정 치적, 사상적 입지는 좁아진다. 진사가 된 캉유웨이는 이후 수차례 나 청나라를 개혁할 내용을 담은 상 소를 올렸으며, 황제 측근들의 집요 한 간섭과 방해를 극복하고 어렵사 리 당시 황제였던 광서제의 눈에 띄 게 된다. 그 중 중요한 것이 위에 언 급한 1898년의 ‘변법자강책(變法自 彊策)’이다. 광서제는 서태후의 손아 귀에 휘둘리고 있었고, 이러한 상황 을 타개하고 개혁 정치를 추구하기 위해 캉유웨이의 갖가지 정책을 지 지하게 된다. 캉유웨이는 언론이 인 간의 의식을 지배하는 세력임을 알 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의 상소를 신 문에 싣는 방법으로 지지자들을 확 보했다. 또한 <일본변정고>, <이대피 득변정기> 등의 책을 출판해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표트르 대제의 개혁 을 청나라의 개혁방향으로 제시했는 가 하면 보국회를 조직, 지지자들을 정치세력으로 만들었다. 그는 자신 이 만든 보국회가 서구식 의회 민주 주의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보국회가 정치개혁을 원하 는 민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그 본래 취지가 변질되자 서태후는 이를 해 산시켜버렸다. 1894년에는 광서제의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쿠데타 음모가 원새개의 밀고로 발각돼 캉유웨이의 정치개혁은 실패하고 만다. 캉유웨이 의 동생은 처형되었고, 그를 동정하 던 관리들도 파면이나 처형을 당했 다. 잇따르는 변고에 극도의 위기감 을 감지한 캉유웨이는 양계초와 함 께 중국을 탈출해 일본으로 망명하 기에 이른다. 1914년에 중국으로 돌아온 캉유웨 이는 위안스카이의 제정에 반대하며
Chez Hwang
지앙쓰윈 등과 함께 선통제를 복위 시키기 위해 복벽운동을 일으킨다. 복벽운동으로 선통제를 복위시키고 입헌군주제 국가를 만들려 했지만 내부에 호응 세력이 적었고, 쑨원과 군벌인 돤치류 등은 이를 반역이라 고 여기며 지지도 얻지도 못하고 오 히려 군벌들에게 대패하며 지앙쓰윈 의 피난으로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말년의 캉유웨이는 중국의 전통문 화를 보존하기 위한 활동과 철학 작 업에 몰두하다가 1927년에 일생의 남은 목표들을 이루기 직전 칭다오 에서 사망한다. 캉유웨이는 학자가 아닌 정치가였 지만 왕성한 저술활동을 이어갔다. 그가 남긴 대표적인 저서로는 《신 학위경고(新學僞經考)》, 《공자개제 고(孔子改制考)》, 《대동서(大同書) 》, 《일본변정고(日本変政考)》, 《아 대피득변정기(俄大皮得變政記)》등 이 있다. 특히 《일본변정고》는 광 서제가 항상 옆구리에 끼고 다닐 정 도로 애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의 엘리트로서는 드물게 서 구 선진 국가들을 동경하고 존중했 던 캉유웨이는, 서양문물을 앞장서 도입함으로써 각종 제도와 문화를 빠르게 서구화로 변환, 혹은 전환시 킨 일본 메이지 정부의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끝내 품은 뜻 은 이루지 못했다. 격변기의 중국에 서 태어나 자라고 정치가의 길을 가 는 가운데 수많은 사건과 시련을 겪 으면서도 오로지 조국 중국의 앞날 을 위한 투쟁에 온 생애를 바친 캉 유웨이. 그는 그만큼 오늘날의 중국 국민들에게 추앙받고 있는 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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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No. 1007 Fri., May 20,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음속과 자동차 며칠 전 Tesla에서 거의 음속에 이 른 열차'하이퍼루퍼(Hyperloop)가 화제가 되었다. 전기자동차의 이단 아 테슬라의 황제 엘론머스크가 공 개한 이 열차는 캘리포니아 네바다 주에서1.1초만에 시속 187km를 넘 었으며 이는 음속(시속 1,224km)에 불과 24km모자라는 속도라니 대단 하다. 100미터 시험주행 구간이 아쉬 운 순간인데 올해안에 3km의 시험 주행 구간을 설립한다 한단다. 물론 이 엄청난 속도를 제어하는 브레이크는 아직 나오지 않아서 모 래더미를 제동장치로 사용 했다. 이 정도 속도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0 분내에 도착 한다는 것인데 물론 이 속도를 감내해 내기 위해선 원통안 에 이 열차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단점. 'Robot' 이란 에니메이션 에서 차들이 원통을 질주하는 장면 이 나오는데 언제나 그렇듯 머지않 아 만화 속의 장면이 현실화 되고 있 다. 물론 연료는 100% 태양광을 사 용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니 수 십 년 내에는 석유가 필요 없는 세상이 도래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역사는 일부의 진취적인 사람들 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던가? 과거 를 봐도 그리고 현재를 봐도 그 말 이 맞는 것 같다. 어떤 이단아의 비 정상적인 대형사고(?)가 없는 한 인 류문명의 발전은 매우 더딜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Tesla를 좋게 생각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오늘날의 전기자동차의 도래를 직접적으로 만 든 건 테슬라의 가장 큰 수훈이기 때 문이다. 아무튼 이 열차가 현실화 되 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보완점이 필 요 할 것은 당근. 첫째 그 엄청난 속도를 제어할 브 레이크가 필요 할 텐데 전투기들이 비교적 짧은 항공모함의 활주로에 안착 할 때도 낙하산을 펴거나 줄을 걸게 되는데 이 열차의 속도가 더 올 라가면 아마도 기존과는 차원이 다 른 마찰방식이 아닌 특수한 브레이 크가 필요하지 않을지. 또한 그 엄청 난 속도에서 정지하는 경우에도 엄 청난 관성의 법칙을 무마할 역작용의
장치가 필요 할 것이다. 그런 것들은 그나마 작은 가지에 불과한 것이니 차지 하고서라도 이 열차의 성공이 중요한 이유는 결국 이것이 자동차 의 미래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열차의 빠른 속도를 위해서 공 기저항이나 불필요한 편안함을 없애 는데 가장 필요 한 것이 창문의 제거 일 것이고 결국 모니터가 창문을 대 신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빠른 속도 로 달리더라도 열차안은 아름다운 집안 거실에 앉아서 TV를 보는듯한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며 또 원하면 푸른 초원에 소풍을 나온듯한 화면 의 VR 씨스템으로 몇 십분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비행기보 다 더 안전하고 더 빠르게 달리는 이 원통열차는 미래의 초고속 운송수단 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열차의 개발에 확보 된 투 자금이 1억달러가 넘었다고 하니 앞 으로 나올 새 열차에 기대가 크다. 새 투자자에 GE와 프랑스 국영철도 (SNCF) 도 포함되어 있다니 머지않 아 이 기술이 전 세계의 열차회사에 접목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열차의 시스템개발과 설 치에 역 60억달러(6조5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데 한국의 4대강 비용의 삽질비용(총 투자비 22조에 앞으로 복구에 필요 한 돈 65조) 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셈. 정말 삽질을 하려면 이 정도로 해야 전 세계가 주목하지 않겠는가? 미래를 향한 투자. 그것이 바로 진정 한 삽질이다. 이 하이퍼루퍼 열차에 MIT, HTT(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 리지) 그리고 NASA(미국항공우주국 와 협력하는 SKY TRAN(스카이 트 랜) 등이 개발진에 참여하고 있단다. '스카이트렌' 하면 자기부상의 원리 로 지상에서 6-9미터 떠다니는 택시 의 개발로 유명한 회사. 시속 97km 로 다닌다는데 문제는 골목골목 택 시가 가기에는 무리가 따르니 상용 화 될지는 의문이긴 하다. 2015년에 곧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했는데 지 금까지 자세한 소식이 없는 것이 당
몬트리얼 카딜
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불과(?) 몇 십년 후면 우리 는 전혀 다른 환경의 자동차와 열차 를 타고 다니게 될 것이며 전세계가 비행기 없이도 1일 생활권에 들 것임 은 틀림없다. 한 반짝이는 아이디어 에 기꺼이 돈을 투자하는 혜안을 가 진 진취적인 분들이 있는 한 말이다. 최근의 미쯔비시의 위기를 보면서 이 진취적인 열차기사와 왜 그렇게 비교가 되는지 모르겠다. 전범기업에 도 모자라 이제는 조작질을 일삼는 기업은 망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제 Nissan에 인수가 된다는 소식이 다. Nissan의 Reneau 합병에 이은 Mitsubish의 합병은 결국 일본자동 차 회사를 Toyota, Honda 그리고 Nissan 3강으로 굳어지게 만들었다. 한 일본인 친구가 Mitsubish차는 주로 회장님이나 기업 중견 기업인 들이 탄다고 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미쓰비시차가 북미에서 인기가 거 의 없고 주로 일본 국내시장의 경 차와 동남아시아 시장이 주무대이고 Nissan은 북미에서 인기가 있으므로 시너지 효과가 될 가능성이 많다. 또 한 전기자동차의 개발은 두 회사가 이미 활발히 진행중인 관계로 서로 의 기술을 결합하여 무서운 자동차 가 나올 줄 어찌 알겠는가? 다만 미 쯔비시의 몇 번에 걸친 속임수에 소 비자들이 돌아선 것인 만큼 그 신 뢰를 회복하는 데도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공든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지만 한번 무너진 탑을 다시 세우기는 쉽 지도 않고 오래 걸리며 때로는 영원 히 세우지 못 할 수도 있다. 마치 성 경의 바벨탑과 같이 말이다. 속도전 을 좋아하는 현대의 기업들에게 음 속은 매력적인 단어다. 그러나 소비 자의 감성과 마음을 훔치는 데는 아 날로그의 접근도 필요하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기에 지금은 공존 의 시대다. 최후까지 버티는 자가 승리자다... 매일매일 승리 하시라. 음속으로 살 지 못할지라도.
이민 재정 수상(隨想) 세상은 매우 빨리 변한다. 않 좋게 도, 좋게도 말이다. 지금은 정말 보 기 힘든 소아마비, 홍역, 뇌염, 콜레라, 폐결핵등등의 병들도 예전에는 정말 무서웠다. 매우 많은 사람들, 특히 젊 고 어린나이의 사람들까지도 세상을 버리게 만들었다. 젊은 사람들, 생명 의 힘이 빠져 돌아가시게 될때까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나이들 어 돌아보니 정말 무서운 일이었다. 다시 한번 침례교 목사겸 가수인 Ray Peterson 의 Tell Laura I Love Her의 찡하고 아름다운 고음 테너 절규에 함께한다. 하지만 이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사람들은 꾸 준한 연구와 개발로 이런 병들을 모 두 정복했다. 예전 아주 잘 생겼던 동급생 친구 가 있었다. 그런데 소아마비였다. 영 화 “Forest Gump” 의 탐 행크스처 럼 보철을 달았다 떼었다했다. 이 친 구는 나와 병 경험을 한참 나눈 적이 있어서 지금도 더 안타깝게 생각난 다. 필자도 어렸을 적에 다리 기형으 로 탐 행크스 보철을 했었다. 게다가 당시 보기조차 어려웠던 멋진 하지 만 매우 단단한 금강 구두같은 구두 도 신었다. 멋 부리려 신은 게 아니라 잘못된 발을 바로 잡기위한 눈물의 조치였다. 구두를 제대로 신는 것이 아니라 왼쪽 구두를 오른쪽 발로 바 꿔신겼다. 비틀어진 비정상 발을 꽉 끼는 단단한 신발을 바꿔신어 더 끼 게해 오랜 세월 바로 잡는 고통스런 치료법이었다. … 그러다가 기브스라 는 회칠 캐스팅을 했다 풀었다 다시 신발을 바꿔신고 또 기브스 반복… 어린 발이 어찌 않쓸리리. 덧나고 곪 은 그때 상처가 지금도 있다. 생각없 이 살다 이젠 됐다며 의사가 떼어 줄 때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소아 마비로 양쪽발에 보철을 단 Forest Gump(탐 행크스)가 괴롭히는 친구 로부터 도망칠때 이 보철이 하나 둘 떨어지다 완전히 떨어지고 이젠 로 켓처럼 질주하는 장면에서 난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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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말 후련했다. 나도 이 보철과 기 브스 그리고 단단한 금강석 구두를 졸업하고나서 그동안 답답함을 멀리 보내듯 운동회 반 대표 달리기 선수 로 망아지처럼 뛰었다. 그날 어머니 는 마구 뛰는 내 뒷 모습을 보고 또 보면서 눈물을 흘리다 닦다 감추다 가 또 흘리다가 하셨다 하신다. 어머 니의 사랑, 그 당시 엄청 비싸 힘겨 웠을텐데 자식 평생 비정상으로 고 생할까봐 다른 것 다 제쳐놓고 올인 해 치료해준 어머니의 사랑. 난 그런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정상인이 되 었다. 않그랬으면 내 인생 완전히 달 라져서 총각 당시 신부감 업계(?)에 서 꽤 수준높던 마누라가 혹 날 제 끼지 않았을까? 내 두 딸도 없었을 테고 (하지만 인간성도 좋은 집사람 그래도 택해줬을것이라 믿는다) 잘 생겼던 소아마비 동급생도 Forest Gump처럼 보철이 차례로 날라가는 기적이 있었기를 마음 속으로 기도 한다. 가스펠 송에”There’s a power in the name of Jesus, Break every chain, Break every chain”을 반복 하는 노래가 있다. 실제 보철이 떨어 져나가더라. 이민 삶에서도 보철들 날려버리자. 세상이 바뀌어 지구 온난화와 환 경오염, 식량 대량 생산용 항생제와 유전자 조정, 수퍼 박테리아같은 병 균의 진화, 세상을 메운 전자파, 그리 고 숨막히게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인 한 스트레스가 우리 자녀들을 맴돌 면서 예전과 다른 새로운 중병으로 젊고 어린 사람들까지도 쓰러뜨리며 가까이온다. 이 현실을 실감한 한인 어머니들 자녀들을 위해 정말 매우 빠른 속도로 New Generation 건강 펀드를 따라잡고 있다. 월65불로 20 년붓는 평생 보장 건강펀드10만불 을 젊은 엄마들은 갓난 아가때부터 시작한다. 바로 날 평생동안 정상 인으로 살게 해준 내 어머니의 혼신 을 다한 치료비 노력과 같은 어머니 사랑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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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행복한 자녀양육
합
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맨부커상 수상 한강은 누구…
성숙한 부모
성숙이란 흔히 ‘어른스러운 행동’이 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 어른스 러움이 미성숙을 방어하기 위한 것 일 때도 있다. 심리학에서 성숙한 사람이란 유연 한 사람이다. ‘자존감이 높다’는 것 과 ‘자존심이 세다’는 것은 전혀 다 른 성숙도를 갖는다. 자칫 말장난처 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자존감이 높 다는 것은 말 그대로 어떠한 상황에 서도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뜻이며 ‘자존심이 세다’는 말은 낮은 자존감을 감추기 위해서 단단히 무엇으로 감싸려는 태도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상처받는 상황에 민감하고 쉽게 타협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 서 고집이 세고 남의 말에 잘 귀 기 울이지 않으려고 한다. 약한 자존감 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성숙하지 못하다는 의미이다. -박경순. 『엄마 교과서』. 비룡소. 2012에서벼가 영글고 열매가 익어 수확을
종
기다리는 가을이면 한해를 살면서 ‘ 나는 얼마나 더 성숙해졌을까’ 생각 해보게 됩니다. 어른으로서, 부모로 서 해마다 조금씩이라도 더 성숙해지 기를 바래보지만 오히려 시간이 쌓 이면서 점점 무겁고 두터운 외투를 걸친 것처럼 갈수록 둔감해지는 건 아닐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성숙한 사람은 ‘어린 아이부터 자신 의 나이까지 유연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이와 놀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천진하게 놀 수 있는 사람입니 다. 터놓고 대화하자고 해놓고는 어 른의 권위를 내세워 훈계하지 않고, 부모라도 잘못한 것이 있으면 자녀 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사 람입니다. 성숙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 는 따로 키워주려 애쓰지 않아도 저 절로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스스로 를 존중하는 마음과 자신감이 탄탄 하게 영글어서 방어적이지 않으면서 도 강한 자아를 갖게 됩니다.
13살때 본 5·18 사진첩이 소설로 이끌어 운 손> <바람이 분다 가 라> <채식주의자> <희랍 어 시간> <소년이 온다> 등 장편 6권, 그리고 시 집과 동화, 산문집 등을 여럿 냈다. 한강은 한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 운동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로 이사한 뒤 소설가 한강이 16일 저녁 영국 런던에서 소설로 아버지 한승원이 80년 5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월 광주에서 학살된 이 답하고 있다. 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첩을 보여주 원로작가 한승원씨 딸 었으며 “열세살 때 본 그 사진첩은 2014년 출간‘소년이 온다’ 내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참혹한 오월광주 다뤄 하게 된 비밀스러운 계기가 됐다”고 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 그는 밝혔다. “이때부터 간직해온 인 울에서 성장한 다음 연세대 국문학 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세 번째 과를 졸업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편 <채식주의자>부터 탐구하기 시 > <동학제> 등을 쓴 원로 작가 한승 작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원이 부친이다. 대학을 졸업한 1993 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가 당 세 연작으로 이루어진 <채식주의자> 선되어 시인으로 먼저 등단한 한강 는 극단적으로 육식을 거부하고 차 은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라리 나무가 되고자 하는 주인공 영 단편 ‘붉은 닻’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혜를 주변 인물 세 사람의 시선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만으로 불과 25살 그렸다. 아버지가 자신의 입에 강제 이던 1995년에 첫 소설집 <여수의 로 고기를 집어 넣으려 하자 손목을 사랑>을 펴냈으며 그동안 <내 여자 긋는 영혜를 지켜보는 남편, 영혜의 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등 소설집 엉덩이에 아직도 몽고반점이 남아 있 세 권과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 다는 말을 듣고 영혜의 몸을 욕망하
게 된 비디오아티스트 형부, 정신병 원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링거조차 거 부하는 영혜를 찾아간 언니 인혜의 눈에 비친 영혜를 통해 작가는 폭력 과 욕망, 그리고 그에 의해 억압받는 내면 등을 다루었다. 2014년에 출간한 <소년이 온다>는 한강이 어린 나이에 충격적으로 접한 5월 광주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키다 계엄군의 총에 스러진 열여섯살 소년 동호를 중심인물 삼은 이 소설은 한강 특유 의 밀도 높은 시적 문장으로 학살과 저항의 드라마를 엮었다. 한강 자신 은 지난 3월 파리도서전에 참가했을 때 이 작품을 가리켜 “가장 마음이 가는 작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강은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황 순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1988 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부친과 함 께 부녀가 이 상을 나란히 수상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남편 인 문학평론가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와 함께 ‘문인 가족’을 이루고 있 기도 하다. 한강은 현재 서울예대 미 디어창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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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07 Fri., May 20, 2016
이세돌 프로기사회 탈퇴 초강수
이세돌 9단이 한국프로기사회를 탈퇴할 뜻을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7일 친형 이상 훈 9단과 함께 양건 한국프로기사회 장에게 탈퇴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 인됐다. 프로기사회는 19일 오전 대 의원회의에서 이 사안을 중요 안건 으로 다루고 있다. 프로기사회는 모든 프로 바둑기 사들이 가입하는 친목단체이다. 그 러나 한국기원이 실질적으로 프로기 사회를 중심으로 움직여왔다는 점에 서 이세돌의 탈퇴 선언은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기사회의 일률적인 공제에 불만을 느끼고 탈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회 회원은 대 국 관련 수입 중 3~15%를 공제한다. 외국 주최 세계대회는 수입의 3%를
적립하고, 국내 대회는 5%를 공제한 다. 엘지배와 삼성화재배 등 국내대 회 중 예선 대국료 없이 상금제로 운 영되는 기전은 15%를 뗀다. 당연히 상금을 많이 획득하는 기사가 기사 회 적립금을 많이 기여하는 구조다. 현재 프로기사회 정관에 따르면 기 사회에서 탈퇴하면 한국기원이 주최 하는 일정에 참가할 수 없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대국 활동은 계속하겠 다는 입장이다. 대국 참여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송을 제기할 의향도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평소 일률적인 공제에 대한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에 공론화됐다”며 “정기 대의원대회는 애초 예정돼 있었으나 이세돌이 탈 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사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 연
예
코리안 뉴스위크
조영남 명의 대작 그림 판매 확인 가수 겸 방송인 조 영남(71) 씨의 그림 ' 대작 사건'과 관련 검 찰이 대작 그림 일부 가 판매된 것을 확 인하는 등 수사가 진 전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 인 춘천지검 속초지 청은 19일 "대리 작 가가 그린 그림이 조 씨의 이름으로 일부 판매된 것을 확인했 다"고 밝혔다. 또 조
유상무, tvN에서 못보나… 최대한 편집+추후 녹화無 한동안 케이블채널 tvN에서 유상 무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tvN 측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 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에 대 해, 그가 이미 녹화한 분량에 대해 "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계획"이라 고 밝히며 이후 출연에 대해서는 "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추가 녹화 계 획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내비쳤 다. KBS 측 역시 이날 유상무가 출 연하는 새 예능 '어느날 갑자기 외개 인' 제작발표회를 당일 취소했으며, 첫방송을 연기했다.
Korean Newsweek -17-
씨도 일부 판매를 인정하고 환급해주 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 씨의 이름으로 판매된 송 씨의 대작 그림은 10여 점으로 전 해졌다. 이에 따라 사기죄 혐의 입증 을 위한 검찰 수사도 진전을 보인다. 검찰은 송 씨의 대작 그림을 산 구 매자들을 대상으로 100％ 조 씨의 그 림으로 알고 구매했는지 등 구체적 인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 씨의 대작 의혹은 지난 4월 속초 에 거주하는 대작 화가 송모(61) 씨 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거 졌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지난 16일 조 씨의 사무실과 갤러리 등 3∼4곳 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조 씨의 대 작 작품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판매 했는지, 판매 액수는 얼마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3시 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 하는 한 여성 A씨의 신고 전화가 강 남경찰서에 접수됐고, 이후 A씨는 5 시간반이 지난 오전 8시 30분 이를 직접 취소했다. 하지만 또 다시 취소 를 번복한 상황. 경찰은 현재 해당 사 건을 수사중이다. 유상무 측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성폭행 혐의는 사실 이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상 대 여성 분의 신고 및 신고 취소 번 복 사유는 본인 외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소속사도 궁금해 하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 및 신고 경위에 대해서 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 체적으로 설명 드릴 수 없는 점 양 해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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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활
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사무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5가지
담낭염 (Cholecystitis) 1. 이 질병은 ? 담낭염은 담낭의 염증을 말하며 담 낭은 복부 오른쪽의 간 아랫부분에 자리하고 있으며 소화와 지방 분해를 돕는 담즙을 저장한다. 담낭은 또한 체내의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것을 도 우며 갑자기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손상을 입을 수 있고 담낭염은 보통 담석이 있는 사람에서 발생하며 담 석은 담낭 안에서 생성되는 돌과 같 은 화학 침전물이며 담석이 담낭관 을 막으면 담즙은 담낭 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물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고인 담즙의 화학물질이나 세 균이 담낭 자체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담낭 제거 수술은 담낭염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다른 기관으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다. 2. 원인은 ? - 담석 - 담낭 손상 - 감염 - 담관이 좁은 경우 - 종양 - 위험요인 - 약물 - 비만 - 임신 - 급격한 체중 감량 - 여자에서 남자보다 담석이 잘 생 기며 60세 이상에서 더 담낭염의 위 험이 증가한다. 3. 종류는 ? * 급성 담낭염 : 담낭의 급격한 염
증으로 복통을 일으킨다. * 만성 담낭염 : 담낭의 염증이 오 래 지속되는 것이며 급성 담낭염의 반복적인 발생으로 생길 수있고 담 낭벽의 손상으로 담낭은 두꺼워지며 흉터가 생기게 되고 결국 담낭은 쪼 그라들어 담즙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고유의 기능을 잃어버린다. 4. 증상은 ? - 식욕부진 - 복통이나 구토 - 발열이나 오한 - 오른쪽 복부의 덩어리 -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복통 - 피부와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함 5. 합병증및 치료 경과는 ? 감염과 염증이 지속되면 증상은 점 점 악화되며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 며 합병증으로 감염된 담낭에 구멍 이 생기거나 복부의 안쪽으로 감염 이 퍼지는 경우(복막염)가 있고 이렇 기 때문에 담낭염에 걸리면 보통 증 상이 좋아질 때까지 병원에서 치료 와 관찰을 받아야 한다. 담낭을 제거 하여 담낭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7. 예방은 ? 담석이 담낭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담석을 만들게 할 수 있는 위험 요인 을 조절하면 담낭염을 예방할 수 있 고 체중을 확인하고 고지방식을 피 하는 것이 예방법 중 하나이다.
분위기로 바꿔줄 수 있다. 크고 무성 한 잎과 하얀 꽃이 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내력이 강한 이 식물은 에어컨 바람이 강한 사무실에서 잘 견디는 능력이 있다. 더불어 어두운 불빛 아래에서도 잘 자란다. 단 몸에 해로운 독성물 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개나 고양 이가 돌아다니는 사무공간이나 집에 는 두지 않는 편이 좋다. 물은 한 달 에 한 번 정도만 주면 된다. 업무공간에 녹색 잎이 달린 화초 를 두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집중력 이 향상되며 업무 만족도까지 높아 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그런데 특별히 식물애호가가 아니라면 키 우기 까다로운 화초를 굳이 기르고 싶진 않을 것이다. 이럴 땐 볕이 많 이 들지 않는 공간이나 서늘한 온도 에서도 잘 견딜 수 있고, 물을 자주 줄 필요도 없는 식물이 키우기 좋다. 미국 건강지 헬스가 정신과 신체건 강 향상을 위해 키우기 수월한 식물 들을 소개했다. ◆스킨답서스=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이 식물은 따분한 사무공간을 좀 더 화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흰색, 회색, 검은색의 조합으로 이뤄 진 공간이라면 덩굴식물로 잎이 풍성 하게 늘어지는 이 같은 식물이 분위
기 개선에 효과적이다. 화분에 담아 테이블에 올려놓는 것도 좋고, 바구 니 형태의 화분에 담아 벽에 걸어둘 수도 있다. 물은 주 1회 정도만 주면 되고, 비교적 약간 어둑한 공간에서 도 잘 사는 편이다. ◆산세비에리아= 뱀가죽같이 생 겨 ‘뱀식물’이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 은 물 없이도 몇 주간 생존한다. 평 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식물 관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 키우기 좋은 식물 이다. 사무실에 히터나 에어컨을 세 게 가동해도 잘 견디는 편이며 어두 운 공간에서도 비교적 행복하게 잘 자라는 식물이다. ◆스파티필럼= 피스릴리라고도 불 리는 이 식물은 사무공간을 열대지역
◆아글라오네마= 얼룩덜룩한 잎 을 가진 아글라오네마는 다양한 질 감, 색상, 무늬패턴을 가지고 있다. 업 무하는 책상 위에 올려두면 눈길을 끌고 기분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 또 수분이 부족할 땐 극단적으로 잎사귀가 처지면서 물을 줘야 한다 는 걸 쉽게 상기시킨다. 평균적으로 물은 주 1회 정도 주면 되고, 조명은 중간 강도 정도면 된다. ◆알로에= 햇볕이 잘 드는 사무공 간에서 업무하는 사람이라면 알로에 를 키우는 것이 좋다. 아프리카를 원 산지로 하는 이 식물은 일광욕을 좋 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햇볕 쬐기 를 좋아하면서도 물은 몇 주에 한 번 꼴로만 줘도 괜찮다. 밝은 업무공간 에서 일하며 출장이 잦은 사람이라 면 기르기 적합한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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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1007호 2016년 5월 20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오타와 상록회 코윈 오타와 평통 오타와 오타와 과기협 오타와 양자회 오타와 장학재단 오타와 한글학교 칼튼대학 학생회 오타와대학 학생회 Hanway society 북한인권협의회 카-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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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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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722-6133 1300 Carling Ave ▲코윈 오타와지회 20차 정보시미나, '대학진학설명회'가 열리는 오타와 한인교회 친교실 ▼왼쪽부터 '대학진학설명회'에서 강연하는 김범수 교수, 이원숙 교수, 임우재 교수, 정원준 교수
▲이선미 코윈 오타와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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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오타와지회, '대학진학설명회' 개최-20차 정보시미나로 유익한 정보 제공 코윈 오타와 지회(회장 이선미)는 5월 13일 저 녁 7시 오타와 한인교회에서 '제 20차 정보세미 나'로, '대학진학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윈 오타와지회 강소영 부회장의 사회로 6시 30분부터 리셉션을 진행하고, 7시부 터 이선미 코윈 오타와지회장의 인사, 강연 및 단 체 질의응답 및 개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선미 지회장은 "코윈 오타와는 코윈 회원들 의 친목도모와 오타와 동포들을 위한 정보 제공
의 일환으로 '정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특 히 정보 세미나는 좀더 조직적인 공신력을 가지 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바쁘 신 와중에도 강연을 맡아주신 교수님들께 감사 드리며, 참여하신 모든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공 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 로 진행된 '대학진학설명회'는 오타와에 교수로 재직하는 정원준(칼튼대학 산업디자인과), 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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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오타와대학 정보기술공학과), 김범수(오타와 대학 기계공학과), 김우재(오타와대학 의학대학 원) 교수의 학과 설명 및 정보, 졸업후 진로, 예 비 대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조언 등을 강연했다. 이어 강사들과 단체 질의응답 시간 및 개별 질 의응답 시간을 진행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의 궁 금증을 심도 깊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며 화가 애애한 분위기에서 정보 세미나는 성황리에 마 무리 됐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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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타 와
No. 1007 Fri., Fri., May May 20, 20, 2016 2016 No.1007
살아있는 나무는 시절의 기억을 나이테에 새기고. 시간의 흐름속에서 성장해 자기 안에 있는 생명의 가능성을 성취해 냅니다.
코리안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
12주년 창립 감사 기념 예배 및
권사 임직식
오타와 사랑 장로교회가 12년의 시간을 안으로 갈무리하고 교회의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신뢰함으로 성숙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일시: 2016년 5월 29일(주일) 오후 3시 30분 장소: 오타와 사랑 장로 교회 권사 임직자: 이부자, 심인식 선물과 친교를 위해 저녁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이 저희들의 지난 시간의 증인이기에 오셔서 감사와 위로, 격려와 소망을 나누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잔치를 준비하여 초대합니다.
2016년 6월 3일(금요일) 저녁 7시
Upstream과 함께 하는 찬양예배
주소: 10 Chesterton Dr, Nepean, ON K2E 5S9 교회사인: Parkwood Presbyterian Church
전 화: 613-314-4113 웹사이트: www.ospc.ca
[사진으로 보는 2016년 아시아 문화 유산의 달] Hanway Korean Film Screening of "Assassination" @Main Ottawa Public Library Auditorium
Reception to celebrate Asian Heritage Month 2016 @Canadian Museum of Nature
'2016 아시안 문화유 산의 달' 축하 리셉션이 5월 12일 오후 5시 멜라 니 졸리(Melanie Joly) 문화유산부 장관이 축 사를 전하고 춤과 노래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아시아인들의 문화 축 제를 축하하는 자리가 캐나다 자연사 박물관 에서 개최됐다. ◀멜라니 졸리 문화 유산부 장관과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내외
한웨이 소사이어티는 5월 5일 저녁6시 오타 와 메인 도서관에서 오타와 아시아문화의 달 소 사이어티 및 오타와 도서관과 공동주최로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영화 "암살' 상영 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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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호 2016년 2016년 5월 5월 20일 20일 (금요일) (금요일) 제1007호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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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인 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속에 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누구나 피로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피곤하다는 것은 우리 몸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보내 는 일종의 경고라 할 수 있다. 겨우내 움츠러 들었던 몸이 봄을 맞아 갑자기 활동량이 늘 어 나면서 피곤을 느끼는 춘곤증도 몸이 보 내는 신호인 것이다. 최근에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인한 스트레 스가 늘어나서인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증 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피로(疲勞)는 매우 주관적인 증상이라서 사 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고 간단하 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정신이 나 몸이 지쳐서 힘든 상태, 기운이 없어 지속 적인 노력이나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 다. 피로가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지속성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라고 부른다. 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흔하게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나열하자면 빈혈, 우울증 또는 관련약물의 부작용, 갑상 선 기능 저하증, 당뇨, 결핵, 종양, 간염, 심장 및 폐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알레르기 비염, 비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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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들어본 모든 질환에 동반될 수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많다. 원인을 알 수 없 는 ‘만성피로증후군’이란 병명도 있지만 FDA( 미국식품의약국)의 허가를 취득한 신약도 전 무한 형편이다. 위의 질환들로 인한 피로라면 그 병을 먼저 치료하는 게 우선이겠지만, 아울 러서 한의학의 도움을 받아 병을 이기기 위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만성피로는 허로(虛勞) 나 노권상(勞捲傷)에 속한다. 허로는 몸의 원 기가 떨어지고 장부의 균형이 깨지면서 기능 에 이상이 생겨 점차로 쇠약해 지는 만성 질
환을 의미하고 노권상은 지나친 육체 운동이 나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원인이 되어 기력 이 약해지고 그 결과 몸 안의 진액이 소모되 어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러한 허로나 노권상 의 원인을 햔의학에서는 소화기가 약해 영양 분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생기는 비, 위 허약 증과 체내 자정작용(自淨作用)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간과 신의 기능 저하 그리고 체내 의 기의 순행을 주관하는 폐기능의 부족 현 상 등으로 구분한다. 간은 담즙을 만들어 담낭을 통해 비장에 보 내어 소화에 도움을 주며 소장은 수곡 정미 의 에센스를 문정맥을 통해 간으로 보내어 저 장하고 간에 저장된 영양분은 소모된 전신의 세포조직에 혈액을 통하여 보내어 진다. 그러 나 간의 영양물질 보관 창고가 비어 있으면세 포조직에 보내 줄 영양물질이 없으니 자연히 피로해 질 수 밖에 없으며 신장의 기능이 저 하되면 면역체계가 약해지게 된다. 내 몸이 피곤하다면 언제 더 피로하다고 느 끼는지 살펴봐야 한다. 육체적 노동 후에 피 곤한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에 피곤한지, 오래 앉아 있으면 피곤한지, 운동 후에 피곤 한지, 배고플 때 피곤한지, 수면이 부족할 때 피곤한지, 성생활 이후에 피곤한지, 날씨가 안 좋으면 피곤한지를 살펴본다. 살펴보면 그것 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것에 맞춰 생 활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피로를 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그래도 회복이 안 되면 반드시 한의사나 의사의 전문적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피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우 리 몸의 면역력이 감소되어 감기, 비염, 결핵 을 비롯한 각종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게 되 고 가지고 있던 만성 질환이 악화되게 된다. 또 드러나지 않는다 해도 중한 병의 시발점 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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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3-
▲고운 한복을 입은 아내와 함께 '아리랑' 해금 연주에 춤을 선보이고 있는 황기성 오타와 한인회장 ▲한글 이름을 적어주는 김윤화 화백 ▲멋진 우리 가락을 전하는 서소선 해금 연주자
오타와 한인회, 외국인들에게 한글이름 나누다! -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 행사 참여, 한국 홍보 앞장서 오타와 한인회(회장 황기성)는 5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 후 3시 30분까지 카티노 시청에서 '2016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 행사로 진행된 'Experience Asia'에 참여했다. 오타와 한인회는 'Imagine your Korea' 대형 배경막을 배 경으로 한국에 대한 안내책자를 나누고, 한식을 선보이고, 해 금 및 케이팝 공연과 한복종이접기 및 한복을 재활용하여 만 든 기념품 판매, 한글로 이름 적어주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비롯하여 터키,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 10여개국이 참가하였으며, 오타와 한인회는 올해로 3번째
한식을 선보이는 한식당 르김치
한국, 한식, 한국문화 홍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로 참여했다. 특히 한국은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을 알리는 한국관의 규묘 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또한 진행자가 한국 공연에 사용되는 악기인 해금과 케이팝에 관해 적극 홍보하며 관객들의 열광적 인 반응을 얻어내며 다함께 즐길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 보다 많은 관객들이 한국관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를 마치고 황기성 오타와 한인회장은 "다민족으로 이루 워진 캐나다에서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 한국이 참여 하게 되어 기쁘며, 한국 대사관, 한국 관광공사의 협조와 코윈 오타와, 오타와 현지 대학 한인학생회 및 자원봉사자들이 고
운 한복 차림으로 우리 한국관을 아름답게 장식해주고 우리 한국을 알리는데 힘을 모아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락 해금 연주와 함께 우리 노래로 춤추는 케이팝의 신나는 율동에 아시아 여러나라 사람들과 어울려 함 께 춤추며 진정 캐나다는 다민족의 복합문화를 인정해 주고 공유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큰 그릇과 같은 넓은 마음씨를 보여 주었다"며 "이날 행사에 동참해 주신 교민여러 분께도 감사 드리며, 다음 행사때는 더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 여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지연 기자 jyshinottawa@gmail.com-
케이팝 공연에 참여한 Ottawa Hallyu Danc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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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