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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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 트)를 선택했다. 세계 5위 경제대국 영국이 EU에 서 43년 만의 탈퇴를 선택하면서 글로벌 정치·경제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된다.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31년래 최저로 떨어졌고, 엔화가치는 폭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 치고 있다. EU를 비롯한 각국은 브 렉시트 상황에 대비한 비상회의를 소 집하는 등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찬 반 국민투표에는 영국의 등록 유권 자 4천650만 명 가운데 72%가 실제 투표에 나섰다. 개표센터 382곳 중 342곳, 투표 수 89%의 개표가 완료돼 막바지에 접 어든 가운데 탈퇴가 51.9%로 잔류 48.1%에 3.8%포인트 앞섰다. 투표 수로는 2천900만표가 개표된 가운 데 탈퇴가 100만표 가까이 앞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영국 방송들은 일제히 브렉 시트 진영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같은 추세대로 개표가 최종 마 감되면 영국은 1973년 EU의 전신 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43년 만에 이탈한다.

EU는 사상 처음으로 회원국 이탈 상황을 맞게돼 회원국이 28개국에 서 27개국으로 줄어든다. 영국의 탈 퇴에 따른 '이탈 도미노' 우려와함께 EU 위상과 지형 자체가 흔들리는 위 기를 맞게 됐다. 영국은 경제 충격뿐 아니라 스코 틀랜드 독립 재추진, 북아일랜드나 웨일스의 독립 움직임 등 영연방 체 제의 균열 가능성이라는 큰 위기를 맞게 됐다. 영국은 이제 EU 리스본 조약에 따 라 EU 이사회와 2년 간 탈퇴 협상을 벌이게 된다. 상품·서비스·자본·노동 이동의 자 유는 물론 정치·국방·치안·국경 문제

등 EU 제반 규정을 놓고 새로운 관 계를 협상해야한다. 당초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투 표 당일에 사전에 명단을 확보한 투 표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 는 EU 잔류가 52%, EU 탈퇴가 48% 로 예측됐지만, 현재 개표 결과는 반 대로 나왔다. 특히 잔류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 으로 예상된 지역에서도 잔류 찬성률 이 예상보다는 낮은 경우가 많았다. 개표 중반에 접어들 때까지는 양쪽 의 차이가 근소해 각 개표센터의 결 과가 추가로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 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뒤치락했 으나 현지시간 새벽 3시 이후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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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제1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성공적으로 마쳐 섯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단은 어린이들의 그림이 다 채롭고 뛰어나 마지막까지 열띤 토론을 하며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는 그간 여러 차례 한인 여성들의 건전 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의 행사들을 마련했던 코윈 몬트리올이 개최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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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통 www.cine-asie.ca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코윈 몬트리 올 지회는 (회장 남기임) 지난 6월 18일 앙그리뇽 파크에서 “제1회 어 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성공적으 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100명 이상의 어린이 참가자들을 포함 200여명의 남녀노 소가 같이하였다. 또한 이번 행사는 몬트리올 총영사관과 한인회, 한아 시아 상공회의소 (구, 한인 실업인협 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후원으 로 이루어져 많은 교민과 교민 단체 가 함께한 뜻깊은 행사였다.

허진 총영사의 축사와 함께 시작 한 이날 행사는 심사위원장인 이현 주 화백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라는 주제를 공개하면서 열기 가 고조되었다. 어린이들이 열심히 그리고 제출한 그림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뉘어 심사 되었다. 현재 몬트리올을 중심으로 북미에 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 는 이현주 화백, 정화자 화백, 김해 미 그래픽 디자이너와 두명의 자카 티에 교육청 소속 미술 선생님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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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함께하였다. 이날 참여한 학부모들은 평소에 아 이들과 함께할 행사가 없어서 아쉬 웠는데 가족끼리 좋은 시간도 갖고 아이들의 재능도 발견할 수 있는 좋 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유예나 최우수상: 장동주 우수상: 윤현우, 이동규, 장은미 장려상: 양희라, 신세준, 임시연, 백 서은, 오제빈, Augustine Barroso, 양혜민, 이누리, 이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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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2 Fri., June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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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캐나다 자유당, 작년 총선 항콜린제, 치매 촉진 대승 요인은 "디지털 집중전략" 이유 규명

알레르기 비염, 위-식도역류(속쓰 림), 과민성 방광 등의 치료에 쓰이 는 항콜린제(anti-cholinergics)를 오래 복용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 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그 이유를 밝혀냈다. 캐나다 웨스턴 대학 의과대학 로 바츠 연구소(Robarts Research Institute)의 마르코 프라도 박사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결핍이 치 매와 유사한 병리를 유발한다는 사 실과 그 메커니즘을 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2 일 보도했다. 생쥐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신경전 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차단되게 해 항콜린제를 복용한 것과 같은 상태 를 만들자 치매와 유사한 병리들이 나타났다고 프라도 박사는 밝혔다.

이 쥐들은 장기간의 아세틸콜린 억 제로 노년기에 이르자 뇌세포가 죽 으면서 기억력이 떨어졌다. 이에 비 해 다른 정상적인 쥐들은 늙어가면 서도 젊었을 때의 기억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세틸콜린이 결핍된 쥐들의 뇌 를 살펴본 결과 뉴런(신경세포)에서 아세틸콜린이 중개하는 신호가 차 단되면서 서술적 기억(declarative memory)을 담당하는 뇌 부위 세포 들의 메신저RNA 중 약 10%에 변화 가 발생했다고 프라도 박사는 설명 했다. 서술적 기억은 장기기억의 하나 로 개인적인 지식 같은 일반적 기억 을 말한다. 메신저 RNA는 단백질의 기본적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을 만 든다. 이 변화들은 대부분 치매 환자 의 뇌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병리들과 유사했다고 프라도 박사는 밝혔다. 이는 뉴런이 건강을 유지하 려면 아세틸콜린이 필요하다는 사실 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항콜린제는 신경세포들 사이에 신 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 틸콜린의 활동을 억제하는 약물로 심 장병, 우울증, 알레르기, 요실금, 불면 증, 통증 등 일상적인 질환을 치료하 는 데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제3당 지위이던 자유당이대승을 거둔 요인 중에는 디지털 분야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 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공 개한 각 당의 선거비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이 디지털 분야에 쏟 은 선거비용은 880만 캐나다달러( 약 80억 원)로 당시 집권 보수당의 이 분야 지출 200만 캐나다달러를 4 배 이상 상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수당이 전통적 유권자 접촉 방식인 전화 홍보에 510만 캐나다달 러를 투입한 반면 자유당이 전화 홍 보에 쓴 돈은 43만6천 캐나다달러 에 불과, 큰 대조를 보였다.

캐나다 오일샌드 화재 회복에 원유시장 불안 캐나다가 앨버타주 오일샌드를 휩 쓴 대형 화재로부터 회복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앨버타주는 전 세계에 서 오일샌드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지 역 중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 네수엘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오일샌드 대부분은 화재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남부 지역과 거리가 있지만, 이번 화 재로 산유량이 하루 평균 약 150만 배럴 줄어들었다. 이는 캐나다 오일

샌드 생산량의 50%에 달한다. 지난 5월 발생한 캐나다 오일샌드 화재로 인한 원유 생산차질은 나이 지리아 석유시설 사보타쥬와 함께 최근 국제유가가 100% 가까이 급 등한 동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캐나 다가 화재 피해로부터 복구하고 생 산을 재개하면서 유가 전망에 먹구 름이 드리워졌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상품선 물거래위원회(CFTC) 집계를 인용해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롱(매수) 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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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이 11개월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 어지면서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누려온 국제유가 반등세가 종결할 위기라고 보도했다. CFTC에 따르면 지난 8~14일 서부텍사스산원 유(WTI) 선물에 대한 순 롱 포지션 이 7.4%나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7 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반면 숏(공매도) 포지션은 24%나 는 것 으로 나타났다. IEA에 따르면 캐나다 오일샌드 산 유량은 7월 중순에 정상수준으로

기존 미디어에 해당하는 TV와 라 디오 광고에 지출한 비용은 보수당 이 1천890만 캐나다달러, 자유당이 1천730만 캐나다달러로 비슷한 수 준을 보였으며 각 당 공히 가장 큰 지출 항목을 차지했다. 자유당의 디지털 전략을 담당했던 톰 피트필드 팀장은 "투자 대비 효과 에서 디지털이 가장 강력했다는 사 실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우리는 디지 털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당이 집중했던 전화 홍 보 방식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유 권자를 직접 접촉하겠다는 것은 매 우 비효율적"이라며 자유당은 디지

털 집중전략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에 해당하는 1천800만 명을 페이스 북, 구글, 유튜브 등을 통해 접촉했 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홍보 전략은 쌍방향으 로 젊은층 공략에 유효하며 이슈 개 발과 공유에 더 많은 참여를 끌어들 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반면 보수당은 전통적 전략으로 포 커스그룹 인터뷰를 통해 선거 메시 지를 추출하고 이를 공중파와 전화 선을 통해 '융단폭격'식으로 전파했 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한 '구식'이었 다고 피트필드는 지적했다. 현재 캐나다 국민의 25%가 휴대전 화만을 쓰고 있고 42%는 TV를 시 청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자유당이 지출한 총선거 비 용은 4천300만 캐나다달러로 일반 의 예상을 깨고 보수당보다 120만 캐 나다달러를 더 쓴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집권 보수당은 조기 선거를 실시하면서 각 당이 역대 최장 수준 인 78일간의 마라톤 선거운동을 벌 였는데, 이는 보수당이 선거 자금 모 금에서 우세하다는 판단 아래 장기 전이 더 유리할 것으로 여겼기 때문 으로 분석됐었다.

돌아갈 예정이다. 즉 하루 평균 약 150만 배럴이 이 미 공급과잉에 시 달리고 있는 원유 시장에 다시 흘러 나온다는 뜻이다. WTI는 지난 17 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보다 1.77달러(3.83%) 오 른 배럴당 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 지만, 50달러 선을 넘었던 것에 비 하면 상승여력을 잃은 듯해 보인다. 컨플루엔스 투자자문의 빌 오그 레이디 수석시장전략가는 "지난달 국제유가가 40달러에서 50달러까 지 오른 것은 캐나다 화재 덕분이었 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미 지역 산유량 감소세 가 둔화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 청(EIA)에 따르면 지난 3~10일 93 만30000배럴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는 4주간 가장 적은 수준의 감소 세다. 현재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5 년 평균치에 비해 여전히 33% 높다. 골드만삭스는 "생산차질로 인한 유 가 반등은 매우 '취약(Fragile)'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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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2 Fri., June 24, 2016

돈 잘 버는 캐나다 시중은행, 또 수수료 인상 이미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캐나다의 주요 대형 시중은행들이 수수료를 또다시 올리거나 올릴 방 침인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비판 을 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캐나다인들이 은 행들의 횡포에 지나치게 유순한 대응 을 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조 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D 뱅크는 올해 3월 1일부터 개인 계좌 이용자들에 대한 각종 수수료 를 인상한 상태이다. 구체적으로 TD 은행 이외의 ATM 을 사용할 경우 부과하는 수수료를 기존의 1.50달러에서 2달러로 인상 했으며 비과세 저축계좌(TFSA)를 타 은행으로 이전할 경우 75달러의 수수료를 새로 부과시켰다. TD의 다리아 힐 대변인은 “우리의 새로운 변화가 고객들에게 어려움을 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따라 서 면밀하고 세부적인 점검이 있은 후에야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변화를 고객들 에게 투명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고 객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 시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고객들이 이번의 변화에 따른 추가적인 부담 을 극소화하거나 혹은 아예 피할 수 있는 방안들이 몇 가지나 있다. 우리 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CIBC 역시도 매달 계좌 수 수료를 면제받기 위해서 Everyday Chequing Account에 의무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야 할 최저 예금액의 기준을 종전의 1천 달러에서 2천 달 러로 상향시켰으며 해당 계좌보유 자의 월간 금융거래횟수가 12회를

캐나다 넷플릭스 가입자, 1년 만에 100만 명 증가 의 수가 증가하고 있 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전형적인 예라 고 할 수 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솔루션 리서치 그룹 이 발표한 분기별 캐 나다 디지털 라이프 관련 보고서에 따르 올해 봄을 기준으로 온라인 방송 및 영화 시청 서비스업체인 넷플릭 스(Netflix)를 이용하는 캐나다 시 청자 수가 500만 명을 초과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 해에만 100만 명 이 상이 신규로 넷플릭스에 가입했다 는 뜻으로 기존의 케이블 TV 대신 에 스트리밍 방식의 온라인 방송업 체로 서비스를 이동하는 소비자들

면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캐나다에 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가구의 수 는 520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 는데 이는 지난해 12월의 470만 명 과 지난해 6월의 410만 명에 비해 급 속히 증가한 수치이다. 캐나다 시청자들이 넷플릭스의 이 용료로 매달 9.99달러를 지불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로 인한 넷플릭스 의 캐나다내 연간매출액은 6억 2천

메뉴

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기업인 넷플릭스에 비해 로 저스 커뮤니케이션이 제공하는 유 사한 형태의 서비스인 쇼미(Shomi) 나 BCE와 샤우 커뮤니케이션 소유의 크레이브(Crave) TV의 경우에는 이 용자의 수가 훨씬 적은 것으로 밝혀 졌다. 솔루션 리서치 그룹의 해당 보 고서에 의하면 쇼미와 크레이브 TV 의 이용자수를 모두 합해도 74만 가 구로 넷플릭스의 7분의 1 수준에 불 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들어 쇼미와 크레이브 TV에 대한 소 비자들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 은 긍정적인 소식이라 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캐나다 소비자의 약 절 반 정도가 해당 서비스의 이름을 들 어본 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밝

코리안 뉴스위크 초과할 경우 부담해야 할 건당 수 수료도 1달러에서 1.25달러로 인 상시켰다. CIBC의 캐롤린 반 대변인은 자신 들이 일부 수수료를 인상한 것은 사 실이지만 대신에 Smart 계좌 고객들 의 경우에는 오히려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스코샤뱅크와 몬트리올 뱅크 도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된 일부 수 수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은행들은 이러한 변화가 저유가로 인한 경제침체와 저금리로 인한 수 익감소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일 환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나다의 주요 5대 시중은 행인 TD와 CIBC, 스코샤뱅크, 몬트 리올뱅크, 그리고 로열뱅크는 지난 2 사분기에 무려 81억 2천만 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순이익을 올릴 정도 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드러 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 억 7천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따라서 이처럼 엄청난 수익을 올 리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지적이 일 고 잇다. 캐나다 소비자위원회의 켄 화이트 허트 전무이사는 은행들이 많은 수

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수료를 인상하는 것은 흔하게 일어 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하며 “은행들 은 자신들이 판단하기에 적절한 수 익을 올리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만 들어낸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지원기관인 FAIR Canada 의 닐 그로스 전무이사는 은행들이

혀졌다. 솔루션 리서치 그룹은 1천 명의 인터넷 가입자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자료를 취 득했는데 조사 결과 넷플릭스의 인 기가 당초 예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뜨거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역시 최근에 J.D. 파워와 SNL Kagan, 그리고 Convergence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들에 따 르면 넷플릭스의 인기가 갈수록 커 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방식의 TV 서비스 업체들은 큰 어려움을 겪 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케 이블 TV와 같은 전통적인 서비스업 체들의 경우에는 온라인 방송 서비 스 업체로 이전하려는 소비자들의 발 길을 묶어두기 위해 치열한 생존경 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보안상의 우려를 이유 로 자사가 얼마나 많은 고객을 보유 하고 있는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수치 를 제공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솔루션 리서치 그룹의 동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거

의 절반에 가까운 46퍼센트는 지난 6개월 동안에 기존 TV 수신 서비스 를 해지할 것을 검토한 것으로 조사 됐는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TV 서 비스 이용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해 지를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캐나다 에서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전통적 인 형태의 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 는 고객의 수는 1,150만 가구에 달 할 정도로 절대적인 수치를 점유하 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전통적인 방 식의 TV 서비스는 샤우나 로저스가 공급하고 있는 케이블 TV와 벨과 텔 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망에 기 반한 TV 서비스가 모두 포함된다. 하지만 기존 TV 서비스를 이용하 고 있는 고객들 중에서도 스트리밍 방식의 방송을 추가로 시청하는 사 람들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구 체적으로 지난해의 경우 TV 서비스 이용자의 거의 절반이 넷플릭스나 쇼 미, 혹은 크레이브 TV도 함께 이용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Korean Newsweek -5-

오전 11시30분 ~ 밤10시

함부로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의 횡 포를 부리는 것에 대해서 캐나다 소 비자들은 지나치게 순응적이라고 말 하며 은행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는 신용조합이나 최근에 새로 출범 한 금융기관들을 이용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형 은행들은 수수료를 올 려도 소비자들이 별 저항없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은 특히 소비자들이 은행계좌를 바 꾸는 것을 매우 번거롭게 생각할 것 이란 생각에 함부로 수수료를 올리 고 있다”고 비판했다. 캐나다의 은행수수료를 비교해주 는 사이트인 RateSupermarket.ca 를 운영하고 있는 재키 로젠씨는 소 비자들이 여러 은행들을 면밀히 비 교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금융 기관과 금융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화요리전문점

금, 토 : 밤 12시 (수요일 휴무)

콤보메뉴(2인기준)

쉐봉

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Ste-Catherine

생맥주와 함께 메뉴도 안보고 시키시는

짜장, 짬뽕, 탕수육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6. 고추잡채+쟁반짜장

쉐봉

Mackay

3. 양장피+쟁반짜장

Rene-Levesque

7. 탕수육+짜장면+짬뽕

1236 rue Mackay, (514)935-8344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英 독립당 대표 "영국 독립의 새벽이 밝았다"…승리 선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운동 을 주도한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 당(UKIP) 대표가 "영국 독립의 새벽 이 밝았다"고 선언했다. 패라지 대표는 24일(현지시간) 영 국의 EU 탈퇴 찬반 국민투표 결과 탈퇴(브렉시트)의 득표율이 찬성을 다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트 위터를 통해 "나는 이제 감히 영국 독립의 새벽이 다가오고 있다는 꿈 을 꿀 수 있다"고 적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패라지 대표는 웨스트민스터 브렉시트 지지자들 앞 에서 "현재 전망이 맞다면, (이번 국 민투표 결과는) 진정한 국민, 평범한

국민, 제대로 된 국민을 위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EU라는) 실패 한 프로젝트를 전복시키고, 우리를 주 권국가의 유럽으로 이끌 것으로 기 대한다"며 "국기, 국가, 브뤼셀 등 모 든 것을 없애자. 6월 23일을 독립일 로 만들자"고 소리쳤다. 패라지 대표는 "우리는 다국가주 의에, 거대 상업은행에, 거대 정치에 맞서 싸웠다. 우리는 거짓말과 부패, 사기에 맞서 싸웠다. 그리고 오늘 정 직함과 품위, 믿음이 승리를 거두었 다"고 선언했다. 패라지 대표는 앞서 브렉시트 국민

투표가 끝난 직후에도 "오늘 밤 무 슨 일이 벌어지고, 어느 진영이 이기 건, 나는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겼다 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자신감 을 내비쳤다. 패라지 대표는 환호하는 군중들 앞 에서 "유럽 회의주의란 지니(Genie) 가 램프 바깥으로 나왔다" 며 "이제 돌이킬 수 없다. EU는 끝났다. EU는 죽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현재 런던에서 브렉시 트 찬성 유권자들이 영국 국기 '유니 언잭'과 샴페인 병으로 장식된 케이 크를 자르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고 전했다.

쪼개진 영국···잉글랜드 브렉시트 압도적 지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 드, 웨일스 등으로 구성된 영국이 유 럽연합(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에서 완전히 쪼개진 것으로 나 타나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스코틀랜 드 분리 독립운동 등이 재부상하며 내부 분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새벽 4시 30분(현지시간) 현 재 BBC의 개표 방송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 찬성 진영은 12,171,217표 를 획득했으며 브렉시트 반대 표는

11,456,591표를 얻어 70만표 이상 브렉시트가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표가 진행될 수록 브렉시트 찬 성 표는 반대측과 표 차이를 벌이 고 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특히 잉글 랜드에서 찬성 몰표가 나오는 데 비 해 스코틀랜드는 반대표가 압도적 으로 많아 투표 이후 스코틀랜드 분 리 독립론이 재부상할 가능성이 커 지고 있다.

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英 파운드, 사상최대 폭락 1992년 `검은 수요일' 능가 영국에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개표 결과 ‘탈퇴’ 결정이 유력해진 가운데 글로 벌 금융시장에서 패닉 매도세가 나 타나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24일 오전 12시30 분 현재 잔류 지지율이 48.2%, 탈퇴 가 51.8%을 나타내고 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표 차이가 벌어지고 있 어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가중됐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브렉시트 가 결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달러대비 파운드 가치는 9% 이상 의 폭락세를 나타내며 강한 경계감 을 표출하고 있다. 현재 환율은 9.2% 급락한 1파운드당 1.3500달러에 거 래돼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해 나 가고 있다. 지난 1992년 조지 소로스의 공격 으로 인해 발생했던 '검은 수요일' 당시에도 파운드의 낙폭은 4.1%에 그쳤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

난 2008년 10월24일의 하락률은 5.9%였다. 같은 시간에 파운드는 엔화에 대 해서는 13.6% 추락한 136.47엔을 나 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 시장에서는 유럽연합 잔류로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며 파운드당 1.5달러선을 상 향돌파, 지난해 12월17일 이후 최고 치를 경신했다. 기대감이 실망감으 로 돌변하면서 가격 변동이 극에 달 하고 있다. 상승 개장했던 아시아 증시도 방향 을 바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3% 폭락하고 있 다. 호주 S&P/ASX는 3.5% 이상 떨 어졌다. 미국 S&P500 지수선물은 3.6% 급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선물은 7.4% 폭락하고 있다. 금 선물은 온스당 1335달러로 5.7% 급등 중이다. 국제유가는 4% 이상 떨어졌다.

잉글랜드에선 현재 브렉시트에 999만표 이상이 나온 반면 EU 잔 류는 867만표에 머물러 100만표 넘 게 브렉시트 지지가 많은 상황이다. 반면 스코틀랜드에서는 브렉시트 반대가 154만표, 찬성측은 92만표 가량을 획득해 EU 잔류를 원하는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북아일랜드 역시 브렉시트 반대표

가 더 많이 나오고 있는 데 비해 웨 일스 지역에서는 브렉시트 지지표가 더 많아 영국은 완전히 반으로 갈라 진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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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2 Fri., June 24, 2016

코리안 뉴스위크

아베의 `개헌 꿈' 이루어지나? 개헌세력, 3분의2 확보 전망

7월 10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 권 등 ‘개헌세력’이 3분의 2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 의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필생의 과업’으로 여겨온 개헌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 아지고 있다.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마 이니치신문·아사히신문 등은 지난 22·23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그동안 취재한 정 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참의원 선거 판세를 24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세력이 정원의 3분의 2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런 판세가 실 제 선거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 아베 총리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헌 작 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중 의원과 참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 성해야 한다. 자민·공명 등 연립여당 은 중의원에서는 이미 3분의 2 이상

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참의원에 서는 그렇지 못하다. 정원이 242명인 참의원에서 개헌안을 발의하기 위해 서는 162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참의원 선거는 3년마다 정원의 절반 을 새로 뽑는데 이번 선거에서 절반 인 121석을 새로 뽑는다. 자민당, 공 명당, 오사카유신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개헌에 찬성하는 4개 정당이 78 석을 확보하면 이번에 선거 대상이 아닌 기존 의원(8 4명)을 포함해 개헌 찬성 의원이 3분의 2인 162명에 이르게 된다. 교도통신은 자민당과 공명당이 이 번에 선거 대상인 121석 가운데 70석 정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여기에 자민당이 추천한 무소 속 후보와 개헌에 우호적인 무소속 의원을 합하면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 이 3분의 2에 이를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도 자민·공명 등 여당이 70석대를 확 보해 다른 정당과 합하는 경우 개헌 세력 3분의 2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도 자민·공 명·오사카유신·일본의 마음 등 개헌 에 찬성하는 4개 당이 3분의 2 의석 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자민·공명당 등 2개 여당만으로도 78석을 확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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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세력이 3분의 2에 도달할 가 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산케이신 문은 자사의 취재 결과와 교도통신 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헌 세력이 3분의 2 의석을 넘보고 있다 고 내다봤다. 요미우리신문은 개헌 찬성 의원 이 3분의 2를 차지할지 여부는 접전 중인 선거구의 선거 결과에 달라질 수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50명 이상 당선자를 냄으로써 이번에 선거 대상이 아닌 의원까지 합하면 27년 만에 단독으로 참의원 의석의 과반 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Korean Newsweek -7-

캐나다 출국시 여권 기록 수집 시작된다

이제 캐나다를 출국하는 사람은 여권 기록이 정부에 의해 수집된다. 15일에 랄프 구데일 공공안전 장 관은 캐나다 정부가 출국하는 사람 의 여권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여권의 2페이지에서 보여지는 그 이상 또는 이하도 아니다.”라며 여행 자의 이름, 국적, 발급기관, 성별 등 이 수집될 것이라고 수요일에 구데

일 장관은 밝혔다. 똑같은 정보는 이미 사람들이 캐나 다로 들어올 때 수집되고 있다. 구데일 장관은 수집된 정보가 예 를 들어 실종된 아이에 대한 황색 경보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게 하 고 또, 인신매매와 테러리스트의 불 법 여행 관련 처리에도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육로로 캐나다를 떠날 때에는 미 국 국경 직원들은 자료를 수집해 캐 나다 당국으로 보내게 된다. 항공편으로 출국할 때에는 여행사 가 간단히 승객 명부를 캐나다 국경 서비스 센터에 제공한다. 모든 정보 는 15년간 유지된다.

영국 EU탈퇴, 일본 경제 직격...엔화폭등·주가폭락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유럽연합 (EU) 탈퇴로 판가름나면서 엔화가 급 등하고 도쿄증시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일본 경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의 동향을 주시 하면서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99엔대를 기록하면서 2년 7 개월만에 100엔선이 붕괴됐다. 일본 주식시장도 영국 국민투표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닛케이지수는 장중 8%까지 폭락, 일시적으로 1만5000

이 무너졌다.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참의원 선거의 아베노믹스에 큰 영향을 미 치게 됨에 따라 일본 정부가 긴장 하고 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은 이날 오후 긴급기자 회견을 열고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세계 경제에게 주는 리스크에 대해 지극 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외환시장의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주시해 가겠 다”고 밝혔다. 아소 재무상은 “주요

Chez Hwang

7개국(G7)은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G7간 통화스왑이라는 수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은행은 국내·외 관계 기관과의 연대를 긴밀하게 해 나가면서 국민투 표의 결과가 국제금융시장에게 주는 영향을 주시해 가겠다”면서 “6개 중 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왑 등을 활용 하면서 유동성의 공급에 만전을 기 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 확보에 노 력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식전문(B.B.Q.)레스토랑 * 벤덤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 70석의 넓은 공간 * 웨이터, 웨이츄레스, 주방보조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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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검찰, 도넘은 `제식구 봐주기' 홍만표 수차례 접촉에도 현직검사 소환조사 `0'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관 로비’ 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홍만표(57) 변호사가 지난달 27일 오전 소환 조 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면서 고개를 숙여 인 사를 하고 있다.

홍만표 변호사의 법조 로비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박성재 서울고검장과 최윤수 국가정보원 2차장 등 연루 의 혹이 제기된 검찰 내부 인사들에 대 해 ‘로비와 무관하다’는 수사 결과를 내놓은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 지고 있다. 검찰 내부 인사들이 아니 었다면 강제 수사를 했어야 할 정황 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명만 받아 주는 조사에 그쳐 검찰 안에서조차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치 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 을 얻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 석)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 표한테서 청탁 자금으로 3억원을 받 은 홍만표 변호사와 만나거나, 수배 중인 정운호씨의 브로커와 전화 상 담을 한 사실이 확인된 고위직 검사 들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문 제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당시 최윤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두 차례 만나고, 최소 여섯 차례 통화한 사실 을 확인했다. 홍 변호사가 최 차장을 만난 시점은 지난해 정씨로부터 ‘최 전 차장과 박성재 당시 서울중앙지

한식, 중식 전문

사계절 영업시간 매일

: 11시 ~ 10시

주방보조, 웨이츄레스 구함

검장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3억원 을 받은 직후였다. 부적절한 만남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데도 검찰은 최 차장에 대해 서면조사만 진행했 다. 검찰은 “당시 최 차장이 정씨를 엄정하게 구속수사하라고 지시한 객 관적 증거가 있다”고 했으나, 그 증거 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특별수사 경험이 많은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 책임자가 엄정하게 수사할 의지가 정말 있었다면, 해당 사건을 선임한 변호사를 직접 만나 거나 여섯 차례나 통화할 이유가 없 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당시 정씨가 회삿돈으로 도박을 했는데도 도박죄보다 형량이 센 횡령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 이라는 말이 나온다. 검찰은 당시 최 차장의 직속상관 인 박성재 고검장에 대해서는 아예 서면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홍 변호사가 박 전 지검장을 찾아가거 나 통화한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한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 는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 발등을 찍는 결과를 낳 을 수 있다.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 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지명수배돼 도피 중이던 브로커 이민희(구속)씨와 통화한 사 실이 드러난 서울지역 검찰청의 ㅈ차

장검사에 대한 조사도 마찬가지다. 이씨는 대포폰을 이용해 ㅈ검사와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 찰은 “이씨가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며 조언을 구해 자수하라고 권유했 다”는 ㅈ검사의 진술만을 근거로 범 죄행위나 징계사유가 없다고 판단했 다. 검찰은 ㅈ검사에 대해 서면조사 도 없이 전화로만 몇 차례 사실관계 를 확인했다. ㅈ검사와 이씨의 통화 횟수는 “프라이버시 영역”이라며 공 개를 거부했다. 한 고위급 검사는 “도주 중에 전화 를 걸어 상담을 했다는 건 그만큼 신 뢰가 있다는 얘기다. 로비 의혹을 받 고 있는 브로커가 현직 검사랑 통화 를 했는데 두 사람의 통화 내역을 단 순한 사생활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라고 말했다. 검찰은 홍만표 변호사가 선임계 를 내지 않고 ‘몰래 변론’을 한 건수 가 62건(수임료 34억여원)에 이른다 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언론에 보도된 일부 사건만 공개하

고 나머지 사건들은 해당 검사가 누 구인지, 어떻게 처리됐는지 전혀 공 개하지 않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홍 변호사의 로비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 기 위해서는 몰래 변론한 사건에 대 한 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 적한다.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이번 사건은 현직의 봐주기 수사가 없다면 발생할 수 없었다. 검찰은 직 위 고하를 막론하고 현직도 모두 조 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운호 게이트’와 법조 비 리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열자고 합 의한 야3당은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 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회 법제 사법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사정기관 내부 식구 의 문제를 스스로 본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큰 만큼 (법조비리 사건이야 말로) 가장 특검에 적합한 사건이라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법사위 간 사인 이용주 의원도 “특검 도입이 필 요해 보인다”며 “지도부와 향후 논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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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2 Fri., June 24, 2016

10년 전 혜성처럼 등장한 `박근혜 수호대' 추선희의 운명은…

“법적 하자 없습니다. 언론들이 괜 히 이슈화하는 거잖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대한 민국어버이연합 ‘관제데모’ 지원 의 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 는 추선희(57) 어버이연합 사무총 장은 아무 거리낄 게 없다는 듯 당 당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어버이연 합 사무실에서 만난 추 총장은 이 번 사건을 “시민단체(어버이연합)가 시민단체(탈북자단체)를 지원한 것” 으로 규정하며 “정치적 사안이 아닌 걸 왜 자꾸 정치적으로 몰고가냐”고 항변했다. 추 총장은 탈북자를 동원한 관제 데모를 실시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전경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청와대와 집회 개최 문제를 ‘협의’

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어버이연합 커넥션’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시민 단체 등의 고발로 두 달여 만에 검 찰에 소환되는 그의 ‘입’에 관심이 쏠 리는 이유다. 2006년 출범 당시 어버이연합의 모습은 지금의 ‘아스팔트 우파’는 아 니었다. 이강성 어버이연합 초대 회 장은 “처음에는 종묘공원 앞에 앉아 신문 읽는 시간을 가졌다”며 “무기력 하게 살지 말고, 세상 돌아가는 걸 알 고 뒷받침을 하다 (세상을) 떠나자는 취지였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어버이연합은 추 총장의 등장 이후 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60~70대들이 주도하던 보수단체 판에 당시 40대 인 그는 ‘혜성’처럼 등장했다. 제주도 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한 것으로 알 려진 그는 ‘박정희 대통령 바로 알기 운동’ ‘자유네티즌구국연합’ 등 인터 넷 보수단체 활동에 참여하다가, 같 이 활동하던 김병관 전 서울재향군 인회 회장의 소개로 어버이연합에 합 류했다. 이강성 전 회장은 “젊고 기 동력 있는 친구라 사무총장에 임명 했다”고 설명했다. 어버이연합이 벌 이고 있는 안보 강연, 무료급식 행사 는 물론 집회 현장에서의 화형식, 사 형 퍼포먼스, 펼침막과 손팻말 등 은 대부분 추 총장의 작품이라는 이야 기가 나온다.

‘종북세력 척결’과 ‘애국’이라는 기 치 아래 고령의 회원들이 뭉쳤지만, 추 총장의 주도로 움직인 어버이연 합의 지난 10년은 결과적으로 박근 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진보단체, 야권 인사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났 다. 어버이연합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명박 후보의 사 퇴를 촉구했고, 2012년 6월 대선 경 선을 앞두고는 ‘비박(비박근혜) 주자’ 들에 대해 ‘썩어빠진 새끼들’ ‘빨갱이’ 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 취 임 이후에는,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지지 집회(2014년 6월), 김무성 전 새 누리당 대표 규탄 집회(2014년 7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집회(2015 년) 등 주요 정치·사회적 현안마다 ‘ 박근혜 수호대’를 자처했다. 어버이연 합 초창기에 활동하다 떠난 한 인사 는 이런 어버이연합의 모습을 보고 “언제 이렇게 단체가 커졌는지 놀랍 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에서 그가 소명해야 할 사안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각종 친 정부 집회를 주최하면서 탈북자들을 동원하고 그 과정에서 전경련으로부 터 2012~2014년 자신의 계좌를 통 해 수억원대 자금을 지원받은 경위, 집회를 열 때 청와대와 어떤 ‘협의’를 했는지도 진술해야 한다. 추 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 허현준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北 최선희“미사일 발사 성공 기뻐 미국 당당히 상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 장은 23일 “미국의 위협 때문에 핵 무기를 만들었고 이제는 운반수단 도 갖추게 됐다”며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는 6자회담은 지금 생각이 없 다”고 말했다. 최 부국장은 이날 베이징의 주중 북한대사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서 “국제회의에서 ‘우리가 가진 핵은 건드리지 말라,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끝나야 (우리가 가진 핵도) 끝나는 것’이라고 명백히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 무수단(북한명 화성 10호)을 시험발사한 것에 대해 “(핵) 운반수단인 (미사일) 화성 10호가 성 공한 것이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미 국이 어떤 핵전쟁을 강요해도 우리 는 당당히 상대해 줄 수 있다”고 말 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을 통해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화 성10호(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진행된 동북아시아협력 대화(NEACD) 회의에서 “세계 비핵 화 전에는 핵을 포기할 수 없다”, “6 자회담은 죽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국장 은 “6자회담이 사멸했다는 것은 내 가 한 말은 아니지만 지난 4월12일 조선 외무성 대변인의 대답으로 6자 회담에 대한 입장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북아협력대화 참석차 베 이징을 방문한 최 국장이 외신 기자 들을 상대로 전날 회의와 북한의 중 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최 부국장은 이번 국제회의에서 중 국 우다웨이 특별대표 등 여러 대표 들과 양자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행정관과 위안부 집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협의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전경련 돈에 대해서는 정상적 절차 를 거쳐 받은 지원금이라고 주장하 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전경련을 금 융실명제 위반, 조세 포탈, 업무상 배 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고, 허 행정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추 총장이 검찰에 소환된 건, 검 찰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에 배당(4월26일)한 지 두 달만이다.

그 사이, 전경련이 악성코드 유포 방지를 이유로 자금 지원 의혹이 불 거졌던 4월 이전의 직원들 전자우 편을 삭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티에프 (TF)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지난 15 일 대검찰청을 방문 한 뒤 “중요 참 고인의 조사, 압수수색, 계좌 추적 같 은 강제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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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호

No. 1012 Fri., June 24, 2016

코리안 뉴스위크

여 “세월호 조사대상서 청 빼자” 제안 더민주 “거부했다”

세월호 민간 잠수사의 사망에 박주민 더민주 의원이 남긴 말 고 김관홍 잠수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해수부의 월권” 세월호참사특별조 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이 22일 서 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전날 해양수산부의 ‘6월 30일 조사활동 종료’ 통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문제와 관련 해 “청와대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주면 조사 기간을 연장해주겠다는 ( 새누리당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부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포함 여부가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을 둘러싼 여 야 간 최대 쟁점임을 나타낸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린 세월호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서 “새누리당과 특조위 기간 연장에 관해 몇 차례 물밑협상을 했지만 협 상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전혀 성의 를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성역 없는 조사가 되 어야지, 이런 문제가 세월호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할 이야기인가”라 며 청와대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해양수산부가 특 조위 활동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안 을 내놨다는데, 이미 특조위는 3개월 간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보장받 은 상태였다”며 “뭘 연장했다는 것이 냐. 국민을 속이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동안 정부는 세월호특별법 시행 일인 2015년 1월1일이 특조위 활동 의 시작일이라며 1년6개월 뒤인 오 는 30일 활동이 종료된다는 입장이

다. 야당은 특조위가 실제 구성되고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배정한 8월7일 을 기준으로 내년 2월7일까지 활동 을 보장해야 한다며 맞섰다. 새누리당은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에 부정적이다. 그동안 성과가 뚜렷 하지 않은 데다 야당이 ‘정쟁도구’로 활용한다고 보고 있다. 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 서 “야당이 ‘여당이 대통령 7시간 행 적 제외를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이 야기하는 등 협상을 정쟁화하면 대 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특조위는 이달 말로 활동을 종료 시키려는 정부 입장에 반발했다. 이 석태 특조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 견을 열고 “정부가 특조위 조사활동 종료일을 6월30일로 못박고 7월부터 정원도 20% 줄이겠다고 통보해왔다” 며 “이러한 활동 강제종료 통보를 전 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또 별세…생존자 41명 국내 지방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 부 피해자 김모 할머니가 22일 별세 했다고 여성가족부가 23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고령인데다 녹내장, 치매, 퇴행성관절염 등의 지병으로 인해 지난 3월 이후 병원에서 투병 해왔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 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1명(국내 39명, 국외 2명)으로 줄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오후 김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 문했다. 강 장관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떠 나보내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을 말 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여가부는 먼저 떠나신 할머니들의 넋을 기 리며 남아계신 분들에 대한 맞춤 형 생활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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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1-

고 김관홍님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박주민 의원의 모든 주말 일정은 취 소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 고 있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를 구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던 민간 잠수사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 방안 을 강화해 개정 특별법을 발의하겠 다“고 밝혔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18 일 오후 3시30분께 빈소를 방문해 고 인을 추모했다. 백 소장은 조문을 마 친 뒤, 김 잠수사의 아버지를 만나 “ 원통하게 목숨을 빼앗겨 눈물이 앞 을 가린다”며 “(아드님이) 짧지만 소 신껏 위대한 생애를 사셨고, 우리가 그 길을 빛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추혜선, 김종 대, 윤소하 의원도 4시께 빈소를 방 문했다. 심상정 대표는 가족들을 조 문한 뒤 “세월호 참사 당시, 직접 잠 수해서 희생자들을 찾기위해 참혹 한 상황을 넘나들면서 가장 고생을 많이한 분이다. 잠수사들을 위한 지 원과 지원과 구제책이 빠지면 안된 다고 생각한다. 박주민 의원과도 얘 기를 나눴는데, 민간 잠수사들이 지 원대상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고 김관홍 잠수사의 사망 소식에 세월호 유가족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단원고 희생자인 고 김유민양의 아 버지 김영오씨는 17일, 페이스북에 “ 우리 (단원고 희생자)아이들을 가족 품에 안겨주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 해 진실을 말해주고 힘써 주셨던, 매 일 유가족들과 함께 했던 분”이라며 고인을 기억했다. 그는 이어 “유가족들과 참사(수습) 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언제나 정신 적인 트라우마를 가슴에 안고 살아 간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석태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 위원회 위원장도 같은 날 애도의 메 시지를 띄웠다. 특조위는 “김 잠수사 님은 참사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원래의 잠수 일로 복귀하지 못 하는 등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특 조위 제1차 청문회에 나와 참사 당 시 수색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 지 증언해 주셨고, 민간 잠수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여러 잠수사들 을 대표해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아픔과 고통은 사 회 모두가 짊어져야 했으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최악의 조건에서 도 언제나 당당했던 그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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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박원순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등재 서울시가 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위안부 기록물 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 예산 삭감과 관련해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서울시가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3일 SNS 방송 '원순씨 의 X파일'에서 "정부가 예산까지 세 웠는데, 이것을 불용하고 지원하지 않겠다고 얼마 전 선언했다"며 "위 안부 관련 기록물은 반드시 보전하 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해 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하지 않 는다면 서울시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큰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 라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정부가 해 야 할 일인데, 하지 않는다고 하니 서 울시라도 나서서 해야 하지 않겠느 냐"고 반문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육성 녹음, 영상 기록, 사료, 자료를 모두 수집해 정리하는 군 위

안부 기록물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모아 정부가 하 지 않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 재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세계 2차대전의 아픈 기 억을 보전한 외국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 남산 통감 관저 터에 조성을 추 진 중인 '기억의 터'도 소개했다. 도 시공원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치면 첫 삽을 뜰 예정이며 평화의 비를 건립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억의 터'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한·일 강제병합조약이 체결 된 장소이기도 하다. 서울시 공무원 들은 4월 '기억의 터' 조성을 위해 4 천만원을 모아 기부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를 회복하고, 우리 후대 세대에 이르 기까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 을 알리는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 고 확신한다"며 "'기억의 터'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수 정안도 불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 힌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대해 예정대로 이달 말 공고를 내겠 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30일 시범 사업 공고를 내고 7월 1∼15일 지원자를 접수할 예정이다. 7월 마지막 주나 8월 첫 주에 청년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여름에 많이 신는 크록스를 발 전문의들이 주의하라고 하는 이유

2002년에 출시된 미국식 고무신 크록스는 아직도 그 인기가 대단하 다. 이제까지 90개국에서 3억 켤레 이상 팔렸다. 재질이 고무라 마음대로 다뤄도 되는데다 매우 편하고 물에 뜨기도 하는 크록스는 한꺼번에 200켤레나 주문한 유명 셰프 마리오 바탈리에 서 어린 꼬맹이들까지, 많은 사람들 로부터 사랑받는다. 어느 크록스 애호가는 아마존 평 가란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개 산 책시킬 때나 뒷마당에 나갈 때 딱이 다. 잘 못 하면 개똥을 밟기가 일쑤 인데 운동화와 달리 호스로 쉽게 씻 을 수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또 어느 사용자는 "발가락 보호에 도 좋고 그냥 편하게 신기에 최고다. 또 열대지방을 방문할 때나 물놀이 할 때 적격이다."라고 적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우선 크록스는 저렴하고 디자인도 괜찮다. 그런데 정작 발을 가장 많이 다루는, 발 전문의는 크록스 착용을 어떻게 생각할까? 크록스를 좋게 평가하는 이가 한 명도 없었다. 적어도 허핑턴과 대화 한 전문의 중에는 말이다. '일리노이 뼈-마디 의료원'의 발병 전문의 메건 리히 박사는 "불행하게 도 크록스는 온종일 신는 신발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족궁(발아치-arch) 지지 역 할은 되지만" 오래 신으면 안 되는 이 유는 다음과 같다. "뒤꿈치를 제대로 못 잡아준다. 따 라서 뒤꿈치가 불안하면 발가락에 힘이 간다. 그 결과 힘줄염과 굳은 살이 생길 수 있고, 발가락 모양이 이상해지며 발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플립플롭이나 뒷부분이 없 는 다른 신발 종류도 이런 이유에서 발에 무리가 된다."

'미국 발병 스포츠 제단' 대표인 알 렉스 코르 박사는 신발의 가장 중요 한 부분은 뒤꿈치와 앞코를 연결하 는 바닥(Shank)이라고 한다. 그는 " 바닥 부분이 쉽게 접히는 신발을 신 는 사람일수록 고통을 많이 느낀다." 라고 말했다. 코르 박사는 크록스야말로 "잘 휘 어지는 신발 바닥의 대명사다. 족궁 이나 뒤꿈치가 아프다고 병원을 찾 는 사람을 자주 보는데 그중에 상당 수가 크록스를 신고 있다."고 말했다. 코르 박사는 또 "두 종류의 환자에 겐 크록스가 이로울 수도 있다. 족궁 이 아주 높은 사람이나 발, 발목 부 종이 심한 사람 말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라도 하루에 10시간 넘게 신 는 것은 추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히 박사도 코르 박사 의견에 동 의했다. 그녀는 "가끔 바다나 풀장 에 갈 때 신는 것은 문제가 안 되지 만, 크록스를 신고 오랫동안 걷는 것 은 반대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이 런 신발을 신고 더 자주 넘어진다." 고 지적했다. 그래도 크록스를 꼭 신어야겠다면 잠깐씩만 신는 것이 좋다. 물론 크록스가 시작된 플로리다의 어느 늪에 들렀다가 잘못해 넘어져 진짜 크록(crocodile - 악어)에 신 발을 넘길 거라면 다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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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시나요>

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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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을 구한 영웅, 더글러스 맥아더

엄 마 의 텃 밭

이른 봄에 굳은 땅을 뒤집고 골라 서 부드러운 흙으로 바꿔 놓은 텃 밭이 이제 제법 싹을 잘 틔우고 있 습니다. 조그마한 씨앗을 심을 때는 저것 이 언제 나려나 했는데 몇달이 지 나서 푸릇푸릇한 색을 띠며 제 모양 을 내고 있는 것을 보니 참으로 신 기합니다. 저 밭을 일구기 위해 이른 봄부터 쉬임없이 밭을 가꿔 온 엄마의 정 성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 습니다. 그때만 해도 어린 마음에 왜 저리 도 고생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으면 될 일 이지 왜 생고생을 자처해서 가족들 까지 힘들게 하나 하는 생각에 엄마 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엄마의 생각은 우리와 달라 서 자녀들을 그저 편하게 놓아두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여름 방학이면 이른 아침부터 일 어나서 엄마가 만들어 놓은 텃밭으 로 달려 나가야 했습니다. 해가 뜨 기 전에 밭에 있는 풀들을 뽑고 흙 이 패인 곳이 있으면 그것도 북돋아 주는 등 그야말로 밭농사를 본격적 으로 해야했습니다. 그러다가 슬슬 꾀가 나기도 했 습니다. 그럴 때는 일부러 아침에 늦게 일 어나는 것으로 무언의 투정을 부리 기도 했지만 엄마의 열성에 반기드 는 것이 결코 성공할리 없었습니다. 다리를 쪼그리고 앉아 풀을 뽑다 보면 다리에 쥐가 나는 듯이 저리 고 뻐근해서 바로 일어설 수조차 없 었습니다. 간신히 그러한 것들을 이겨내고 일 을 마치면 그야말로 날아갈 듯이 단

숨에 텃밭에서 튀어나옵니다. 조금 전에 그 아팠던 다리는 씻은 듯이 나아버렸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그런데 정 말 신기한 것을 발견한 것은 그로부 터 얼마 뒤의 일입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볼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식물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 했습니다. 새싹처럼 아주 작았던 것들이 잎 의 모양을 갖추고 줄기의 굵기도 약 간씩 굵어져 가는 것이 정말 경이로 웠습니다. 그들에게 준 것이라곤 고작 물뿐 이었는데 이렇게 날마다 자라난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점점 잎 이 무성해지고 양도 많아지기 시작 하자 엄마는 커다란 소쿠리에 야채 들을 따 넣기 시작했습니다. 저녁무렵이면 상추며 깻잎, 풋고추, 부추등을 담아내며 마냥 즐거워하는 엄마의 모습이 참 따뜻하다고 느끼 는 순간이었습니다. 야채들을 바라보며 잘 자라주어 서 고맙다는 듯이 날마다 그들과 대 화를 하며 정성껏 보살피는 엄마를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왠지 가슴이 뛰었습니다. 엄마가 가꿔온 밭은 단순한 텃밭 이 아니었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쏟 아내는 사랑터였고 삶의 기쁨을 누 리는 싱싱한 놀이터였습니다. 그 건강한 밭에서 나온 신선한 것 들을 섭취하며 우린 엄마의 사랑을 깊이 맛보았습니다. 그때는 몰랐던 우리들 엄마의 사 랑터에서 진정한 영양을 흠뻑 섭취 하며 맘껏 누리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렇게 우리들 인생을 아름답게 물 들였던 엄마의 텃밭이 있던 그때, 그 때를 아시나요.

6.25 하면 생각나는 인물은 이승만 대통령, 북한의 김일성 등을 들 수 있 겠지만 아마도 많은 한국인들은 벽안 의 미군 사령관 맥아더를 첫손가락에 꼽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우리에게 대 한민국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준 은 인이지만 사실 한국전쟁 뿐 아닌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2차 대전 중 일본 과의 태평양 전쟁을 승리로 이끈 세 계적인 대(大)군인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명 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더글 러스 맥아 더( D o u g l a s MacArthur)는 1880년 아칸소주 리 틀록의 병영에서 스코틀랜드에서 이 민한 이민자 출신 군인 가문의 아 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맥아더 2세 는 미군 장교로 미국-스페인 전쟁과 미국-필리핀 전쟁에 참전했고, 1900 년 미국이 필리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뒤 점령하고 있던 필리핀의 군 정 총독으로 재직한 바가 있었다. 아 버지의 영향을 받은 더글러스는 군 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웨스트포인트 에 진학했다. 웨스트포인트 재학 당 시 만연한 학교 내 폭력문제로 방황 하기도 했지만 그는 수석으로 졸업 하는 영예를 안았다. 더글러스 맥아더는 제1차 세계 대 전과 제2차 세계 대전, 한국 전쟁에 미국군과 연합군의 지휘관으로 활동 했다. 필리핀 식민지의 통치자였으며 1937년 퇴역하고 필리핀 명예 육군 대장으로 추대되었다가, 1941년 미국 육군 대장으로 복귀한 후 1944년 미 국 육군 원수 계급을 받아 진급했다. 1945년 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에 는 극동군의 지휘관을 지냈다. 또한 재조선미육군사령부군정청 역시 그 의 관리대상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종결과 일본의 항복이 있은 후 맥아더는 일본에 주 둔하다가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미 국군 사령관 겸 연합군 사령관으로 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켰다. 결과

적으로 인민군들을 남북으로 양분시 킴으로써 전세를 역전시키고 여세를 몰아 평양과 압록강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 한편 그는 1945년부터 1951 년까지 외국인 자격으로 일본군 점 령사령부 원수를 지냈다. 비(非)일본 인으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쇼군( 將軍)’으로 역사책에 기록돼 있는데, 더글러스 맥아더는 특히 2차 대전 당 시 패전국 일본과의 인연이 깊고 이 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수없이 많다.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인 1945년 8 월 초, 미국 대통령 해리 S. 트루먼은 일본에 원자폭탄 투하를 지시했다. 8 월 10일 새벽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 결국 다 수의 인명 사상자를 내고 일본은 천 황 히로히토가 직접 항복 성명을 발 표함으로써 제2차 세계 대전은 종 결된다. 당초 미국 공군이 원자폭탄 을 투하할 장소로 예정한 곳 중 하 나는 오사카 시였으나, 이곳은 일본 인의 고유 문화유산이 많이 소재한 곳이라 타격을 가했다가 일본인들의 항전 의지를 자극할 수 있다고 해서 맥아더가 직접 오사카 폭격은 배제 했다는 설도 있다. 사실 맥아더는 원 자폭탄 공격보다는 일본 본토 진입 을 염두에 두고 당시 니미츠 원수와 지휘권을 조율 중이었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민주당 트루먼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4월 사 령관의 지위에서 해임된 이후 별다 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1948년과 1952년 미국 공화당의 강경 반공주 의 보수세력은 연이어 맥아더의 대 통령 후보자 지명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온건파들의 반대로 번번 이 실패했다. 맥아더는 1952년 레밍 턴랜드 회사의 이사회 회장직 제의 를 수락했다. 1952년 레밍턴랜드 회 사 회장으로 직무를 보는 것과 공개 석상에 가끔 나타나는 것 외에는 뉴 욕 시내의 저택에서 칩거생활을 이 어갔다. 만년에 그는 기업인과 언론

인으로 활동하다가 1964년 워싱턴 D. C.에서 8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서울에 정부의 주 도로 차려진 빈소에 조문행렬이 이 어지기도 했다. 맥아더는 내편이라고 생각되는 인 간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자비로운 인물이며 자기의 것을 아끼지 않고 선물로 줄 만큼 호의를 베풀었다. 그 러나 내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 는 지나치리만큼 냉정하게 대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에게 그는 다소 고 압적이고 도도하며 이기적이고 잘난 체하는 인물로 인식되는 등 부정적 으로 평가되는 측면도 있었다. 그러 나 그의 군대 부하, 사령부 직원들 에게는 다정하며 용기 있고 가식이 없으며 겸손하기까지 한 훌륭한 군 인으로 존경받았다. 더글러스 맥아더는 지난 1962년 10월부터 11월까지 미국을 방문 중 이던 김종필을 만났다. 그와의 면담 에서 맥아더는 “한국이 하루빨리 통 일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 한국이 통 일될 때까지 죽을 수 없다.”는 의사 를 피력했다. 또 맥아더는 김종필에 게 “한국 전쟁의 휴전에 있어서 미 국은 잘못을 저질렀으며, 그것은 바 로 북진 통일을 이루지 못한 것”이 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맥아더 의 말처럼 미군을 비롯 유엔 연합 군과 한국군은 당시 트루먼의 반대 만 없었더라면 얼마든지 북으로 진 격해 통일을 달성했을 것이며 우리 민족의 운명은 오늘날 완전하게 달 라져 있을 것이다.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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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퀘벡 한인실업인협회 고문변호사 2013 - 몬트리올 한인회 고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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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2 Fri., June 24,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안전사고와 자동차 어릴적가족들이 신년이면 즐겨보 던 것이 있는데 바로 '토정비결'이다. 기독교인이 된 지금 이런걸 볼 일이 없지만 그때는 그것이 신년의례로 매년 새해벽두에 이 예언지(?)를 사 곤 했다. 재미있는 것은 반드시 등 장하는 것이 7-8월에는 물가에 가 지 마라 그리고 12-1월에는 불이 날 까 두렵다..뭐 이런 거다. 상식적으 로 생각해도 여름은 물가에 겨울엔 불과 친해 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 감. 또 북방에서 귀인이 와서 돕는다 든지 하는 내용은 항상 들어가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웃기는데 그때 는 얼마나 진지했는지. 이 토정비결이 만들어 진 전설은 토정 이지함이라는 조선 중기의 학 자로 시대 그가 마포 나루에 ‘토정’ 이라는 흙집을 짓고 가난한 사람들 과 같이 살았기에 붙여진 '호' 란다. 선조 때 뛰어난 행실로 벼슬에 올라 포천 현감,아산 현감을 지냈고 재물 에 욕심이 없어 평생 가난한 생활을 하며 항상 베옷과 짚신을 신었으며 의약·복서·천문·지리·음양 등에 통달 하였고 괴상한 행동과 예언 등의 일 화가 많다는데 율곡 이이와 친하여 성리학을 배우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욕심이 많아 배울 수 없다고 거절하 였다고 하는 설화가 있단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사실이 어 쨌든 간에 그가 권력에 관심이 없는 소박한 학자였음은 존경 받을 만하 다. 지금의 정치인들과 비교하면 그 시절에는 더 더욱 인생을 확 피게 만 드는 것이 바로 벼슬을 받는 것이었 음에도 말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토 정비결이 너무나 잘 맞아 사주를 본 사람들이 죽는 날짜를 받으면 반드 시 죽는 일이 생겨 사람들이 들고 일 어나 이 책을 불살랐는데 그것을 아 까워한 일부가 반만 탄 그 책을 다 시 끄집어 내어 다시 편집을 했는데 타서 없어진 부분으로 인하여 사주 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는 결과 가 나온다나. 결론은 그냥 매일매일 을 마지막이란 기분으로 열심히 사 는 것이 정답. 마치 어제인가 Star Trek의 젊

은스타 Anton Yelchin(안톤 옐친) 이 드라이브 웨이 옆의 콘크리트 우 편함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한 것처 럼 인생은 예상치도 예상할 수도 없 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가 Jeep Grand Cherokee를 몰고 과속을 한 건지 아니면 우편함을 생각치 못한 건지 모르지만 너무나 황당한 죽음 이다. 그의 명복을 빈다. 짱짱하게 잘 나가던 그가 이렇게 사망하리라 곤 어느 누구도, 본인도 상상을 못 했을 테니까. 그런데 안전사고는 아무도 예측 하지 못한 상태에도 많이 발생하 는데 특히 자동차로 인한 안전사고 는 운이 좋아야 중상이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니 정말 안 타깝다. 몇 년전 자동차 사고로 사 망한 Fast & Furious의 스타 Paul Walker(폴 워커)도 예외는 아니며 순 간의 방심이 그를 죽음으로 몰았다. 아직도 그에 대한 팬들의 그리움은 여전한데 말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상등을 켜며 달리는 경찰차와 소방차를 보면서 가슴을 쓸어 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가끔씩은 도대체 어디다 정 신팔고서 사고를 내어 차를 막히게 하냐는 짜증이 몰려 오기도 하지만 사고를 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으 며 사고를 낸 사람이나 당한 사람들 의 마음은 교통체증과는 비교가 안 되는 것은 당근. 그런데 문제는 여름 철에 비교적 대형사고 가 많이 발생 한다는 것. 겨울철은 접촉사고가 많 지만 비교적 속도가 낮은 관계로 몸 과 마음이 떨 떠서 과속을 많이 하는 여름철 과는 비교해서 오히려 안전 한 셈. 물론 차종에 따라서 사고율도 달라지겠지만 그나마 사고율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것이 미니밴이다. 거대한 몸집과 패밀리 밴의 특수성 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가장 안전한 차의 등급에 속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미니밴을 스포츠카처럼 모는 운 전자도 가끔씩 보인다. 한때 제로백 7초대라고 선전했던 Toyota Sienna나 Honda Odyssey 가 그 주인공인데 고속도로에서 빠

른 속도로 달리는 이 미니밴들을 심 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에드먼드닷컴과 월간지 페어런츠의 에 의해 2016년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로 뽑힌 Sienna의 경우 충돌 테스 트 점수를 포함한 안전성, 퍼포먼스, 인테리어, 적재공간 등의 편리성과 미니밴 중 유일의 Awd 사륜구동시 스템을 장착한 전천후 미니밴의 특 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러 미니밴들중 Honda Odyssey 와 Kia Sedona가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았 고 Toyota Sienna가 정면충돌에 서 A(Acceptable)를 그리고 Dodge Caravan이 정면충돌에서 P(Poor)를 받아서 만점을 못 받았으면 Nissan Quest가 정면충돌 P 그리고 지붕강 도- 차가 사고로 굴렀을 경우의 안전 도 측정에서 A를 받아서 꼴찌를 하 였다. 특히 이 지붕강도는 몇 년 전에 Volvo가 차량을 겹겹히 쌓아서 지붕 의 튼튼함을 광고하던 것처럼 안전 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데 말이다. 안전사고는 누구에게나 언 제나 발생할 수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발생하며 결국 그 안전사 고를 방지하는 최고의 방지책은 능 동적인 방어(운전제어 기술)과 수동 적인 방어(차량의 안전성) 이 적절 하게 결합 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나 타낼 것이다. 결국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항상 주의하고 전후좌우를 잘 살피 며 - 만약 자신의 운전 습관이 궁 금하시거든 핸드폰을 차량 거치대 에 놓으시고 셀카모드로 영상을 차 안에서 찍어 보시라. 자신도 모르게 전후좌우를 확인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힐 때 A 급 운전수라 인정을 받을 것이다. 필자가 테스트한 바로는 필 자는 필요이상(?)으로 전후 좌우를 살피는 모습을 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무더워지는 여름, 폭우로 인 해 차가 미끄러질 수도 있다. 최후의 승리자는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라는 것을 인생에서 배우고 있다. 우 리 안전운행 합시다. 최후의 승리자 가 될 수 있도록...

이민 재정 수상(隨想)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불x친구같 은 진짜 친구나 가까운 친척도 없고 게다가 그리 친하지는 않아도 고향 처럼 마음과 시간 조금 쓰면 금새 가 까와질 수 있는 동창이나 아는 사람 들도 주위에 없으면 타향땅이다. 오 로지 사랑하는 가족들만이 옆에 있 다면 앞으로도 그리 살아야하는 현 실을 즐겁게 인정하자. 그런데 이런 사실을 인정치않고 몇몇 고향 사람들과 왔다갔다하면 서 난 내 스타일대로 살고 있고, 이 곳 삶을 마스터한 것처럼 난 다르네 한다. 사실 하나도 않 다르던데… 물 론 가능한 일이지만 여기는 영어나 불어가 필요 없는 수많은 한인들이 가득한 뉴욕, 토론토, 뱅쿠버가 아니 므로 어쩔 수 없이 특히 이민 1세대 는 내가 독립적으로 혼자라도 이 곳 현지 시스템을 직접 연구하고 이용 해 이민 삶의 큰 줄기를 세워나가야 한다. 이 점이 한 8천명되려나한 몬 트리얼의 단점이자 장점이다. 단점은 고향 사람 숫자가 적어 그 런데더라를 편하게 따라갈 수가 없 고 함께 실패해도 덜 아프게 느낄 수 없는 점에다그런데더라 정보의 퀄리 티가 검증되지않으니 확신이 서질 않 고 발 않닿는 물속에 빠진 것 같은 불안감이다. 하지만 반면 장점은 이 불확실한 불 안감이 싫어 그런데더라를 포기하면 자연히 정보의 원천 쏘스에 직접 다 가가 정확한 성능을 빠르게 내 것으 로 이용해야하니 (힘과 시간은 들어 도) 왜곡이 없고 본질 퀄리티에 직 통 다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부유해진 고향에서 선물받 은 재정이나 몬트리얼에서 시작한 사 업의 캐시 플로우를 이 곳 현지 재정 시스템과 접목시키는 재정을 연구,계 획하고 실행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 절로 비교가 되던데, 이 곳 몬트리얼 고향 사람들이 다른 곳보다 많이 이 성적이고 세련된 독립성을 가지고 이

최광성

곳 사회와 재정 시스템에 접근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가까운 뉴욕 사람들과 재정에 관 해 이야기할 때 생각과는 달리 여기 몬트리얼보다 뭐랄까 훨씬 덜 서구 화 되어있고 덜 이성적이고 그저 그 런데더라의 큰 물결의 흐름 속에서 머리를 들 생각을 않하는 것을 발견 한다. 필자의 몬트리얼 고객들은 그 런데더라가 별로 없다. 홀로 서려는 나름의 이성적 판단으로 냉정한 우 선순위를 따른다. 다만 이런 몬트리 얼에서 얼마 않되는 주위 동포들이 경쟁 상대인 적군이 아니라 캐나다 식 장점이 잘 살아있는 큰 흐름을 함 께 만들어 나갈 아군들로 느꼈으면 좋겠다. 그러면 파워풀한 하이 퀄리 티 몬트리얼의 그런데더라가 차츰 세워져 새로 오는 사람들이나 우리 후손들이 훨씬 더 편하고 또 멋지게 살 수 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여튼 몬트리얼은 고향 사람들이 많은 다른 곳과는 사못 다르다. 일생 을 가는 장기 시스템 방식에 익숙지 못한 고향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현 지 방식을 따라야만 하는 곳… 0세부 터 팔순에 이르는 수백 고객들의 캐 나다식 재정 시스템들을 함께 셋업 하고 투자하고 증식 관리할 때 다른 더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을 발견한다. 이 방식이 싫다면 많은 고향 사람들 이 만들어놓고 함께 묻혀가는 그런 데더라가 힘을 발휘하는 곳으로 가 능한 빨리옮길 일이다. 그렇지않으면 뒤에 너무 힘들다. 여기 몬트리얼은 고향식 그런데더 라가 잘 않통하는 곳이다. 하지만 고 향에서 갈고 닦은 예민한 순발력을 잘 활용하면 더욱 멋진 캐나다식 재 정 시스템 가능한데 훗날 이 일을 일 찍한 돌쇠씨와 않한 밤쇠씨와는 훗 날 정말 1백만불, 2백만불이상 차이 가 나더라. 재정 어드바이서와 내게 맞는 캐나다식 가능한 빨리 상의하 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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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행복한 자녀양육

-이근후.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 있게 살고 싶다. 갤리온, 2013에서한때는 ‘최선을 다하자’는 가훈 이나 급훈이 흔했습니다. 할 수 있 는 최대한의 힘을 끌어 모아 남김없 이 쏟아 붓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 했으니까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차선, 2인자 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무엇이든 조

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사람의 생각은 선과 악 중 어디에 더 가까울까?

농부의 씨앗

나는 ‘최선’이라는 말이 싫다. 최선은 내가 가진 100을 다 쓰라 는 말이다. 그러면 씨앗을 먹어 치운 농부처럼 내일을 기약할 수 없게 된 다. 차선이라고 해서 적당히 하다가 내키는 대로 그만 두라는 것은 아니 다. 무엇이든 완벽에 매달리기보다 잘하는 정도에서 즐기고 만족한다 는 뜻이다.(중략) 차선으로 살아서인지 나는 무슨 일이든지 오래도록 꾸준히 하는 습 관이 있다.

금은 부족한 듯, 약간은 여지를 남 기는 것이 오히려 건강하고 지혜로 운 삶의 태도로 여겨지는 분위기입 니다. ‘조금만 더 하면 잘할 것 같은 데...’하는 안타까운 부모 마음은 아 이에게 100, 때로는 120을 기대하기 쉽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면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 라고 아이를 탓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를 기쁘게 하고 싶 은 ‘착한’ 아이일수록 힘에 부치는 최 선을 해내려다 지쳐버리고, 결과가 최선이 아닌 것에 실망해서 자신감 을 잃게 되기도 합니다. 차라리 80을 기대했다면, “해냈다”는 뿌듯함과 성 취감을 가질 가능성이 커질 테고 그 힘으로 아이는 꾸준히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내년 농사와 수확을 위해 씨앗을 남겨두는 농부처럼, 가진 능력과 시 간을 다 쏟아 부으려 하기보다 조금 씩은 덜어내서 아껴둘 줄도 아는 지 혜와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생각이 많아지고 길어질수록 이기 적인 마음과 행동이 나타나 기 쉽다는 의미다. 미국 브 라운대학교에서 인지과학 을 전공하고 MIT 신경촬영 법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과학작가 매슈 허트 슨에 따르면 선행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실 험 상황을 설정해 사람들의 이타적인 성향을 확인한다. 사람의 본성이 착하든 악하든 다 른 사람과 어우러져 생활하는 이상 친절을 베푸는 생활을 선택해야 한 다. 그게 본인과 다른 사람 모두를 위해 평화롭고 안전한 방법이다. 최 근 연구에 따르면 다행히 사람은 나 쁜 생각보단 선한 생각을 좀 더 즉 각적으로 실천하는 경향이 있다. 하 지만 반대로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 지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 에 빠지기 쉬워진다. 지난 수년간 반복된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이타 심은 깊은 사유 과정 없이 즉각적으 로 나오는 반응이다. 급하게 결정 내 려야 하는 순간일수록 관대하고 너 그러운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는 것이다.

성인 4명을 모집해 그들에게 돈을 나눠준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돈의 일부를 공동기금으로 제출해도 좋다 는 제안을 한다. 이때 모든 사람이 돈 을 내놓지 않으면 처음 받은 돈 만큼 이 고스란히 본인의 소유가 된다. 그 런데 자신이 가진 자금 중 일부를 공 동기금으로 제출했는데 다른 사람은 제출하지 않는다면 금전적으로 손해 를 보는 꼴이 된다. 이처럼 본인이 손해를 볼 가능성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공 동기금을 내놓을까. 실험참가자들은 연구팀의 물음에 거의 대부분 공동 기금을 내놓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사람을 고려하는 이타적인 행 동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실험 결과들을 과학자들이

좀 더 면밀히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재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일 수록 사람들은 좀 더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반대로 생각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본인 스스로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택을 선호한다.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데이비드 랜 드 박사는 미국 과학지 ‘노틸러스 (Nautilus)’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 들이 본인 스스로를 이기적이라고 생 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실질 적인 실험에 따르면 즉각적이고 직관 적인 판단을 요하는 상황에서는 대 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협 조하고 협력하는 이타적인 기질을 보 인다"고 말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은 본능에 가까운 행동을 해 야 할 때는 나쁜 행동보다 좋은 행 동이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 이다. 단 반복적인 생각을 거듭할수 록 본인에게 유리한 이기적 행동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어느 순간 이기적인 행동 혹은 이타 적인 행동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연 구한다면 사람이 좀 더 선한 행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들 학 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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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2 Fri., June 24, 2016

스포츠 / 연

홍상수·김민희, '입지타격 심각' 불륜설이 낳은 파장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 설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두 사람의 세기의 사랑, 혹은 희대의 불 륜은 심각한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 인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단단하게 쌓은 두 사람의 입지에 가해지는 타 격이다. 지난 21일 1년여 전부터 나 돌던 소문이 기사화 됐다. 영화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를 촬영하 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를 찍으면 서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에게 굉장 히 푹 빠졌다"라고 귀띔했다. 배우로 서의 열정이 강한 김민희 역시 홍상 수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는 데 이것이 남녀관계로 발전하게 되 는 배경이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 의 관계가 알려지자 홍상수 감독의

오랜 영화팬들은 당황해하고 김민희 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 역시 싸늘 해졌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은 국 제적 명성을 가진 수작들로 평가받 지만 주로 엘리트 남성들의 질퍽한 욕망을 가감없이 그려낸 점에서 호 불호가 크게 갈렸던 바다. 스캔들이 터지자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은 평 점 테러를 받고 있다. 물론 사람과 작품은 별개의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영화는 창작 물과 창작자를 분리해 생각할 수 없 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홍상수 감독 의 극 리얼주의 장르 같은 경우는 더 욱 그렇다. 이에 일부 대중은 "홍상 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다 시 보인다", "아무래도 예전처럼 홍 상수 영화를 편하게 감상할 수 없 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감

독 홍상수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비교적 남들 앞에서 마 음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촬 영을 하면서 감독과 배우의 감정 교 류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관계가 이 렇게 크게 발전하고 밖으로 알려지 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여기에는 상대 에게 모든 것을 건 당사자들이 있다 는 소문도 있다. 한 관계자는 "김민 희가 배우 생활을 접을 각오로 홍상 수 감독에게 마음을 다했던 것 같다" 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도 했다. 김민희는 초반 연기력 논란을 거쳐 노희경 작품의 드라마, 유명 감독들 의 영화들을 하면서 차근히 실력을 쌓아 온 배우. 영화 '뜨거운 것이 좋 아'에서 가능성을 폭발시키고 '화차' 를 통해 본격 연기파로서의 행보를 걸어오던 그는 여배우 기근인 충무 로의 단비같은 존재였다. 더욱이 '아 가씨'에서 그의 아름다운 열연은 보 는 이를 압도할 정도다. 하지만 이 같은 스캔들이 배우 생 활에 치명적이 될 것이란 반응. 일단 대중이 그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소름끼치 는 연기력이 한 가정을 흔들리게 했 다는 도덕적 비난을 이겨낼 수 있을 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김성민, 자살 시도 신인상부터 마약까지 파란만장 인생

배우 김성민의 인생은 파란만장했 다. 신인상을 받았던 그는 2008년 마 약에 손댔다. 24일엔 자살 시도를 해 큰 충격을 안기고 했다. 김성민은 극단 '성좌'에서 연기의 꿈을 키우며 1995년 데뷔했다. 무명 의 세월을 지내던 중 2002년 MBC ' 인어 아가씨'로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MBC '왕꽃선녀님' '환 상의 커플'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김성민이 2008년과 2009년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 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 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 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2010년 구속 기소 됐다. 2011년 3월 2차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과 집 행유예 4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 는 한동안 사회봉사와활동과 자숙 의 시간을 보냈고, 2013년 tvN '택

시'로 복귀했다. 김성민은 치과의사와 비공개 결혼 식을 올리고, 종편 드라마에 출연하 면서 마약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 줬다. 그것도 잠시 김성민은 2015년 다시 마약에 손대 충격을 안겼다. 김 성민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 예를 받았고 기간 중 또 다시 필로 폰을 투약해 구속 기소돼 징역 10개 월을 살고 올 1월 출소했다. 한편, 2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성민이 자살 시도를 했다는 보도에 "구체적인 정황은 조사해봐야한다. 의식 없는 상태로 쓰러져 응급실에 갔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 서울 서 초구 자택 내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 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성민 을 발견하기 전 김성민과 아내가 다 툼이 있었고, 이와 관련 신고를 받 은 경찰이 먼저 자택에 출동한 것으 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경찰이 정리했 고, 아내와 아들은 집에서 나왔다. 하 지만 아내는 10분 뒤 다시 경찰에 전 화를 걸어 "남편이 평상시에 술을 마 시면 죽겠다는 말을 했다. 혹시 남편 이 딴 마음을 먹었을까 걱정된다"며 집에 들어가 확인을 해 달라고 요청 했고 다시 출동한 경찰이 쓰러진 김 성민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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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나쁜 콜레스테롤만 쏙 줄이는 식품 7가지

이미정 (한의사)

맹장염 (Cecitis)

1. 이 질병은 ? 대장의 일부인 맹장에서 튀어나 온 부분인 충수에서 일어나는 염증 을 뜻하며 맹장염이라고 하지만 의 학적으로는 충수염이 바른 말이다. 2. 원인은 ? 장내의 세균이 충수 점막에 염증 을 일으키거나 인두염이나 폐렴 등을 앓을 때 세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충수에 정착함으로써 염증을 일으킨 다는 설이 있으나 결정적인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있고 , 유발 요인 으로 폭음, 폭식, 감기, 위장염 및 변 비, 과로 등에 의한 체력의 소모, 충 수가 정상보다 길어서 내용물이 정 체되기 쉽거나 굽어져 있거나 회충 이 들어가는 경우 등이 알려져 있다. 소년, 청년기에 많고, 갓난아기나 노인에게는 적으며, 계절적으로는 봄과 여름에 많으며, 육식을 즐기는 사람이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3. 증상은 ? 어린아이가 충수염에 걸리면 바이 러스성 위장염이나 세균성 위장염을 앓을 때의 증상(발열, 구토, 설사, 변 비 등)과 비슷할 수 있고 성인과 어린 이 공통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처음 얼마동안은 오목가슴과 배 꼽 주위가 조금 아프다.

* 그 후 불과 몇시간이 지난 후에 는 오른쪽 아랫배가 가장 많이 아프 게 되며 오른쪽 넓적다리를 오므렸 다 펼 때 오른쪽 아랫배가 당기면서 아픈 것을 느낄 수 있고 이 때 아픔 복부를 손으로 살살 눌러도 몹시 아 픈 것이 보통의 느낌이다다. * 배가 아픈 증상 이외 구토와 미열 또는 고열이 나타날 수 있다. 4. 진단은 ? 병력, 증상, 진찰소견 등을 종합해 서 충수염이 의심되면 소변검사, 복 부와 골반강의 X-선 촬영, 복부 초 음파, CT 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5. 치료는 ? 충수염이 확진된 후 곪은 충수를 수술로 제거 치료 하는 것이 보통이 나 합병증이 없는 충수염은 수술받 은 후 3-4일 후 퇴원할 수 있다. 그 러나 충수염이 터진 경우에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적절히 치료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개복수술 대신 복 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시술하기도 하 고 탈수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포도당 전해질 용액 정맥 주사 치료 를 실시하며 여러 가지 조건으로 수 술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의사의 지 시에 따라 조기에 국소에 냉찜질을 하고, 강력한 화학요법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은 나쁘다 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 몸에서 일부 호르몬과 비타민D를 생산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로 나뉜다. 이중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LDL 수치를 낮춰 야 심장마비 및 다른 심혈관계 질환 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 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 트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 품에 대해 보도했다. ◆딸기=딸기에는 나쁜 콜레스테

몸은 처지고 입맛 뚝, 이럴 땐 부추가 으뜸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은 피로하 고 입맛은 뚝 떨어지는 시기다. 이럴 때 지친 간을 다독이고 피로를 해소 하는 먹을거리에는 어떤 게 있을까. 부추는 100g당 비타민A는 0.5㎎, 비타민C는 37㎎이 들어있다. 또한 비타민B1, B2도 풍부하다. 부추는 식초를 결합하면 간 보호 및 피로해 소와 에너지 충전에 좋은 효과를 발 휘한다. 부추는 토마토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이 두 가지 식품은 소화 를 돕고 간 기능을 좋게 하며, 피를 맑게 해 주는 정혈작용을 강화시킨

다. 이외에도 부추는 통풍을 예방하 고,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유와 달걀도 간 기능을 강화시키 는 식품이다. 우유는 다양한 비타민 과 무기질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으 로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달걀은 간에 좋은 단백질과 필 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 다. 이외에 ‘비타민의 보고’로 불리는 딸기는 하루 4~5개 정도만 먹어도 비 타민C의 하루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딸기는 세포조직을 튼튼하게 해주며 간세포 기능을 되살려준다.

롤을 낮출 수 있는 수용성 섬유질 인 펙틴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딸기를 먹으면 심장 건강에 좋은 것 으로 나타났다. ◆사과=중간 크기의 사과 한 개 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수 용성 섬유질이 4g 정도 있는데, 이 는 하루 권장량의 17%에 해당한다. ◆아보카도=올리브유처럼 아보카 도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 크림 같은 녹색 과 일에 있는 단순불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 테롤을 늘려준다. ◆견과류=2010년 견과류 소비에 관한 25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줌 정도 샐러드에 뿌리면 나쁜 콜 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리와 보리=둘 다 섬유질이 풍 부하다. 수용성 섬유질은 내장에서 흡수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 주므로 전체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 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콩=각종 콩들은 수용성 섬유질 이 풍부하여 배부르게 하고 콜레스 테롤 수치를 낮춘다. 2008년 연구에 서 하루에 콩 반 컵을 24주 먹었더 니 콜레스테롤이 8% 낮아졌다고 한 다. 일주일에 한 컵 반이나 두 컵 정 도 먹도록 한다. ◆생선=생선을 먹으면 첫째 나쁜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포화 지방산이 있는 고기를 덜 먹을 수 있게 되고, 둘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 어, 참치 등은 중성지방을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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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1012호 2016년 6월 24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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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오른쪽)와 몬트리올에서 오신 한국전 참전용사(왼쪽)가 정열한 가운데 2016년 6.25 추모행사가 개최되는 오타와 한국전 전몰 용사비. 태극기 아래 왼쪽부터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캐나다 육군본부 참모장 카덴 준장, 월터 나틴직 보훈부 차관, 한국 정부 대표 조대식 대사, 캐나다 정부 대표 카렌 맥크리몬 보훈부 담당의원, 연아 마틴 상원의원, 찬드라 아리야 하원의원, 빌 블랙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장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사진으로 보는 6.25 추모행사...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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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2 Fri., Fri., June June 17, 24, 2016 2016 No.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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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21-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없었다!

"참전용사들이 만들어 놓은 평화를 매일 기억하며 우리가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와 한국 전 참전용사회는 6월 19일 오전 11시 오 타와 한국전 전몰 용사비(Monument to the Canadian Fallen)에서 2016년 6.25 추모행사 및 리셉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캐나다는 6.25 전쟁에 참전국 중 3번째 로 많은 병력인 약 2만 7천 명을 보내 한 국을 도왔다. 516명의 전사자를 포함한 약 1600명의 캐나다군 전사상자가 발생하였 고, 그 중 379명이 아직도 부산 유엔기념 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추모행사가 진행된 한국전 전몰 용사비 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캐나다 군인들과 한 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부산 UN 기념공원에 있는 것과 동일한 캐나다 군인 을 묘사한 쌍둥이 동상이다.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2002년 오타와 시청 앞 컨페더레 이션 공원 상단에 세워졌다. 기념비 앞 큰 화살표는 부산을 가리키도록 설계되었으 며, 동상은 맥킨지 킹 다리를 건너 국방부 로 출입하는 군인들이 보기 쉬운 곳에 위 치하고 있고, 캐나다 군인들이 예를 표하 는 경례지역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 행사는 캐나다 국회의원, 보훈부 및 국방부 대표, 참전국 대표, 캐나다 군인, 토 론토 및 몬트리올 재향군인회, 오타와 및 토론토 한인회 등 약 300명의 귀빈과 캐 나다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특히 캐나 다 '아버지 날'에 행사가 진행되어 더욱더 엄숙하고 애잔하게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추모행사는 참전용사와 재향군인회 기 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한국 정부 대표 조대식 대사, 캐나다 정부 대표 카렌 맥크 리몬 보훈부 담당의원, 찬드라 아리야 하 원의원, 연아 마틴 상원의원, 월터 나틴직 보훈부 차관, 캐나다 육군본부 참모장 카 덴 준장, 한국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참전 용사회 오타와지회 빌 블랙 회장이 주빈 단을 구성하고, 80대 중반의 노병들은 깃 발을 꼿꼿이 세우고 60여 년의 세월이 무 색하리만큼 기백을 과시하며 주빈단의 사 열을 통해 감사 인사를 받았다. 캐나다 군악대의 양국 국가 연주가 울 려 퍼지고, 한국과 캐나다 대표들의 추모 시 낭독 및 청년 대표의 청소년 서약, 군 종실 마우레이스 대령과 한국계 군목 임 원섭 목사가 영어 불어 한국어로 기도를 올렸으며, 운집한 시민들은 2분 간 묵념을 통해 한민족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 을 기억하고, 자신을 기꺼이 던진 516명의

캐나다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헌화했다. 추모행사에 이어 샤토 로리에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은 조대식 대사와 카렌 맥크 리몬 보훈부 담당의원의 기념사, 연아 마 틴 상원의원과 빌 블랙 한국전 참전용사 회 오타와지회장의 건배사, 육군본부 참 모장 카덴 준장의 축사, 한국전 참전용사 에게 손편지 전달, 축하공연 및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 순으 로 거행됐다. 조대식 대사는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없 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 표하여 감사를 뜻을 전했다. 카렌 맥크리 몬 보훈부 담당의원은 참전용사들이 만들 어 놓은 평화를 매일 기억하며 우리가 함 께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 초청된 육군합창단은 6.25 전쟁 중 불렸던 캐나다 군가와 아리랑을 불러 참석 한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서 소선 해금 및 장구 연주자와 합동 공연으로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전하는 감사의 마음 이 행사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구웠다. 아울러 어린이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감 사의 손편지를 전달하였고, 토론토 재향군 인회및 월남참전고엽제회, 토론토 한인회 에서 최장민 대령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장민 대령은 분에 넘치는 토론토 동포 사회에서 생각지도 못 한 감사패를 받았 다며, "동포들의 사랑에 몸둘 바를 모르겠 다"라며 "지난 3년 바쁘게 지낸 시간들을 동포들이 말 없이 지켜보며 지원해 주고 계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먼 길 마다 않 고 6.25 행사에 참석해 주신 동포들께 진 심으로 감사드리고, 한 시도 국민과 동포 들의 공복으로서, 국가의 대표로서 본분 을 잊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6.25 발발 66주년, 정전 63 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60년 이상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장 든든한 교량 역할을 해왔던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고령으로 인 해 매년 인원이 줄고 조직적인 활동이 어 려워지고 있다. 이에 대사관은 이들의 정 신과 가치를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한국 전/한반도 통일 심포지움,임진강 하키경 기 재연행사, 중요 캐나다군 전투 기념행 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 해 나갈 계회기이라고 밝혔다. -신지연/jyshinottawa@gmail.com-

▲기념사를 전하는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건배사를 제안하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전 달한 감사의 손편지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편지를 전달한 원휘성(왼쪽), 원예린(오른쪽) 어린이와 빌 블랙 지회장 손편지에는, "군인 아저씨, 우리 나라를 위해 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캐나다에서 한글을 배운 비뚤빼둘 귀여운 한글이 담겨 있었다.

▲한국전 발발 당시 ROK Army에 자원 입대하여 참천한 김태주 박사가 "전쟁 영웅 메달"을 목에 걸 고 리셉션에 참석하여 교민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송승박(왼쪽) 토론토 재향군인회 회장이 토론토 재향군인회, 월남참전고엽제회, 토론토 한인회 에서 준비한 최장민(오른쪽) 대령에 대한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 '경기 아리랑' 1절은 서소선의 해금 연주로, 2절은 육군 합창단과 서소선의 장구로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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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호 2016년 2016년 6월 6월 17일 24일 (금요일) (금요일) 제1011호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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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으 며, 삶과 죽음이 있듯이 우리 삶에는 리듬이 있다. 바로 활동과 휴식의 리듬이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음양 (陰陽)이라고 하고, 음양 의 균형을 잡아서 리듬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한의학 치료의 목표이다. 한의학에서 가장 처음 배우는 이론이 음양 이론인데, 그만큼 중요하고 기초가 되기 때 문일 것이다. 흔히 음양이론을 세상의 모든 것이 둘로 나 누어져 있다는 이분법적 이론으로 착각하는 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예를 들면 낮은 양 이고, 밤은 음인데, 둘은 합쳐서 하루라는 시 간 개념을 만들고, 하나가 다른 하나로 서서 히 변하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음과 양은 어 느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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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양은 활동이며, 음은 휴식인데, 음과 양은 어느 한 가지 만으로는 있을 수 없다. 잠 을 안 자고 쉼 없이 일하다 보면 쓰러지게 되 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굶 어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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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음식을 먹을 때, 배 부른 줄 모르고 계 속 먹는다면 결국은 위장이 탈 날 것이다. 우 리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늘 긴장하고 늘 애 쓰고 있다면 결국에는 탈이 날 수 밖에 없다.

리듬이 있는 삶은 삶의 좋은 면만 보고 경 험하려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면을 온전 히 경험하는 삶이다. 때로는 성공하고 때로는 실패하는 삶의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그 과 정을 받아들이는 삶이다. 성공만을 바라왔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쉬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완벽하게 끝나야 한 다고 여기는 삶은 끝없이 재촉만을 할 뿐 활 동과 휴식의 리듬을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은 어쩌면 한 발짝 물러나서 설사 완벽하지 않더라고 지금까지 얻은 것을 음미해보는 것 일지도 모른다. 밥을 적당히 먹으면 기분 좋 은 포만감이 드나, 과식을 하면 답답함을 느 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굳이 완벽하게 끝을 보 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이루어진 것을 다소 불완전하더라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음미하 고 스스로 축하해보자. 어쩌면 이미 배부르지만 배부른 것을 모르 고 계속 먹어왔을 수도 있다. 먹은 것은 소화 를 시켜야 다시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이제 소 화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자. 내가 경험한 것들 을 음미하고 소화시키면 내 삶을 위한 자양분 이 되어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프란체스코의 기도문을 소개 하면서 끝맺고자 한다. 주님,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화로운 마음을 주시고,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그것에 도전하는 용기를 주시고, 또한 그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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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동 뿐만 아니라 마음 역시 이러 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 욕구와 만족이 있고, 기쁨과 슬픔이 있고, 긴장과 이완이 있다. 그 러나 현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늘 긴장 속에 서 생활하며,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야만 가치 있는 삶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다 보니 만족을 모르고 물러나서 쉴 줄을 모르게 되어 왔다.

만족 등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살면 서 항상 기쁠 수는 없고, 항상 행복할 수는 없 다. 슬플 때도 있고, 우울할 때도 있으며, 무 서울 때도 있고, 걱정거리가 있을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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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주민등록증]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증은 2016년 7월 1일부터 효력이 상실되고, 재외국민 주민 등록증으로 대체됩니다. 주민등록법 개정(2014. 1. 21공포)으로 재 외국민에게도 주민등록증을 발급하여 주민 등록을 유지 할수 있는 재외국민주민등록 제도가 시행중에 있습니다. 법개정 이후 병 행해오던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증은 오는 7월 1일부터 효력이 상실됩니다. 앞으로는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하였거 나, 외국에서 영주할 목적으로 거주하고 있 는 만 17세 이상의 대한민국국민으로 30일 이상 국내에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자 또는 2015.1.22일 이후에 국외 이주자는 재외국 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재외국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원하시는 분 은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로 방문하시어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신고서와 재외국민임을 확인할수 있는 서류(재외국 민등록부 등본 등)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참조: www.moi.go.kr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나틴직 보훈부 차관 면담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은 6월 3일 보훈부 차관 월트 나틴직(Walt Natynczyk) 예비역 대장을 면담했다. 최 대령은 나틴직 차관을 11월 14일 계획된 한국전/ 한반도 통일 심포지움에 오찬 연사로 초청하고, 2016년 대사관이 주관하는 다 양한 한국전 참전용사 보훈 행사를 소개하고 협력을 구했다. 나틴직 차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방참모총장을 역임하였으며, 전역 후 2014년 11월 보훈부 차관으로 임명 전까지 캐나다 우주국(Canadian Space Agency) 국장으로 재직했다. 준장 시절 미군 교환장교 자격으로 한국 서부전 선에서 을지포커스 렌즈 연습(현재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에 두 차례 참가 한 경험이 있어 한국에 대한 이해가 많고 한국전의 의미를 매우 잘 알고 있는 지한 인사이다. 나틴직 차관은 심포지움 오찬연사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였으며, 우리 대사관 이 다양한 한국전 참전용사 보훈행사를 적극적으로 주관하고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대사관이 계획하고 있는 보훈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보훈 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전 공지 (ISIL의 라마단 기간(6.6-7.5)중 테러위협 관련)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IL 은 전세계 ISIL 추종자들에게 6월에 시작 되는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기간 중 미 국 및 유럽을 대상으로 테러공격을 감행 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최근의 테러 발생 상황을 감안할 때 테러 위험이 중동이나 일부 유럽국가에만 한정 된다고 볼 수 없으며, 군사시설이나 국가 중요시설 등 하드타겟(Hard Target) 보 다는 접근이 쉽고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 시킬 수 있는 공연장, 관광지 등에서 일반 인을 대상(Soft Target)으로 한 무차별적 테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ISIL의 상기 테러 위협과 관련하여 해 외에 체류하시거나 방문하시는 우리 국 민들께서는 아래 안전행동 수칙을 참고 하여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 기 바랍니다. o 종교시설 및 다중운집시설 방문 자제 o 불필요한 외출이나 특히 야간외출

자제 o 외출시에는 지인들에게 행선지를 알 리고, 신분증 소지 o 주변에 수상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즉 시 해당 장소를 벗어나고, 테러사건 발생 시 현지 경찰의 지시에 따르고, 현지 방 송 및 우리 외교부 발송 SMS 내용 참고 o (이슬람 국가 방문시) 노출 의상 착용 등 현지 관습에 어긋나는 행동을 삼가고, 입국심사 강화 및 검문검색 등 방문국의 테러발생 예방 조치에 협조 o 테러 대비 관련 상세한 내용은 해외안 전여행홈페이지(www.0404.go.kr) → 국 가별 최신 안전소식 → 국외테러 대비 피 해예방 및 대응요령 안내 참고 o 불의의 사고나 신변안전 관련 사건사 고 발생 시에는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613-244-5010)이나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하셔서 도움을 받 으시기 바랍니다.

오타와 한인회 홈페이지가 새단장을 마치고 오픈했습니다! ottawakorean.com ottawakorean.ca

제4회 재외동포 사진공모전 안내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오는 10월 5일 ‘세계한인 의 날’을 맞아 해외한인사회를 국내에 소개하고 자「제4회 재외동포 사진공모전」을 개최합니 다. 사진을 좋아하는 재외동포들의 즐거운 장이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공모 주제 ◈사진 공모 분야 ○ 재외동포 삶의 현장<직업(사업) 일선에서 일하는 재외동포의 활동 모습/이민 생활 속 가족 의 생활상/이민 생활 속 기쁨과 감동의 순간/재 외동포 차세대의 학교생활, 직업 등 활동 모습> ○ 코리아타운<세계 각지에 형성된 코리아타 운의 활기찬 모습/해외한인사회의 미래를 설계 할 공간, 장소 등을 나타낸 사진> ○ 세대간 융화·교류의 현장<기성세대와 차 세대간 교류 사업 현장> ○ 글로벌코리안(세계 속의 한인)<거주국 내 현지인과의 교류, 축제 등 활동 모습/거주국에서 한국인임을 느끼는 순간>

◈개인 소장 사진전 ○ 간호사 파독 50주년 기념<파독 간호사 역 사를 나타낼 수 있는 개인 소장 사진> ○ 기타 해외 이민 역사 사진<기타 지역 이민 역사를 나타낼 수 있는 개인 소장 사진> ◈ 응모자격 : 모든 재외동포 ※ 재외동포란 재외국민 및 외국국적 동포 를 말함 ◈ 응모방법 : 온라인 접수(코리안넷(www. korean.net) 공지사항 및 팝업존) ◈ 공모기간 : 2016.5.23(월)~7.29(금) ※ 마감일 18:00까지 <한국시간 기준> ◈ 수상작 발표 : 2016. 9월(예정) ◈응모 시 유의 사항 ○ 공모전은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에 한함( 최대 10개) ○ 응모자는 중복 응모 가능하며 1개 이상의 작품이 선정될 경우, 한 주제의 상위성적만 인정함 ○ 촬영일시 및 장소, 사진제목, 사진설명은 필수이며 누락될 경우 시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

"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보" canadakorean.net 캐나다가 궁금하신분? 이민 오실분? 오타와로 이민 오신분! 이태은, 김형권 저자가 소개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보" 에는 캐나다 소개, 캐나다 주요도시, 정치, 경제, 사회, 사법제도, 가정, 직장, 사업, 교육, 의료시스템, 부동산, 자동 E. Lee Taekwondo Summer Camp - 1 week($149+hst) 차, 일상생활, 음식, 여가, 이민, 문화차이,에피소드 등 20가 Tae BRING YOUR FRIEND to Summer Camp: 1 week only $75 per person! 지 주제로 142가지의 생생한 캐나다 현지에서의 필수 정보들 You and your friend each save 50%! 613-722-6133 www.taelee.ca 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1300 Carling Avenue, Ottawa, ON, K1Z 7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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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호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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