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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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3일 몬트리올한인학교교장 정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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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캐나다, 창업 사업가의 절반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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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아우클레어씨는 지난 2011년에 기업가를 지원하는 업체인 Niviti를 설립했다. 그는 자사는 특히 여성 기 업가들을 지원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여성 기업인들은 남 성들에 비해 대출을 받기를 꺼리는 경향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우클레어씨는 심지어 재정상태 가 좋은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 인들의 경우 자격이 됨에도 불구하 고 돈을 빌리는 것을 주저할 때가 많 다고 말하며 이들에 대한 대출 서비 스를 제공하면서 여성 기업인이 성 장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고 밝혔다. 오타와에 위치한 텔퍼 경영대학의 바바라 오서 교수는 여성들이 대출 을 적게 받는 것은 통계수치를 통해 서도 분명히 나타난다고 말하며 그 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명확하 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여성 사업주들을 대 상으로 조사를 해 보면 이들은 알게 모르게 은행으로부터 대출에 있어 서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이 드러난다고 언급하며 아직도 사 회에서는 여성 기업인에 대해 회의 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경향이 있다 고 말했다. 오서 교수는 여성 기업인에게 대출

을 차별하는 것은 캐나다 경제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말하며 국내에서 여성이 소유한 사업체의 수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 다고 덧붙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 서 여성이 전적으로 소유하거나 혹 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기업체 의 비율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퍼 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미국의 30퍼센트에 비해 월등 히 높은 수준이다. 오서 교수는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은행 시스템을 보유 한 나라들 중의 하나이다”라고 말하 며 “캐나다만큼 여성들이 사업하기 좋은 금융 제도를 가진 나라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에 여성에 의해 시작되 는 창업기업의 수는 남성이 시작하 는 업체보다도 더 많다고 말하며 특 히 제약이나 물리요법을 비롯한 전 문서비스 직종에서 여성의 창업은 눈 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서 교수는 “여성들이 소유한 기 업은 규모는 작은 경우가 많지만 수 를 놓고 볼 때 매우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은행들의 경우에 이처럼 여성 창업자가 증가하는 것은 큰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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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다. 여성창업자들로 인해 만 들어지는 신규 시장이 갈수록 커지 고 있으므로 이 기회를 잘 잡는 은행 은 큰 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15년한 해 동안에 캐나다 사업 개발은행은 여성이 소유한 400개의 사업체에 7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사업개발은행의 레슬리 로 렌스씨는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고 말하며 여성들에 대한 투자가 새 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사업개발은행은 2015년 11 월말을 기준으로 여성들이 다수를 차 지하거나 여성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 에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할당했다 고 말하며 이는 전체 고객의 22퍼센 트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여성 기업가들에게 가장 많은 자금 을 할당한 곳은 몬트리올 뱅크인데 이 대형 시중은행은 지난 2014년에 향 후 2년 동안 여성 기업가들을 위해 20억 달러의 대출금을 할당해 놓을 정도로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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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뱅크 여성시장 담당 부사 장인 수잔 브라운씨는 “상업용 은행 과 자산관리 업체 모두에 있어서 여 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 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 는 여성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인가 문제를 고심해 왔다”고 말하 며 여태까지 조성된 캐피털 펀드 중 에서 50~75퍼센트 가량의 자금이 대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성들은 위험을 피하려 한 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위험 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하며 “여성들은 위험성의 요인을 면밀하고 섬세하고 분석하며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상의 방안을 연구한 다”고 언급했다. 브라운씨는 앞으로도 캐나다에서 여성 기업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 가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적극적 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경제전반에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하며 여성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여성 기업인이 가진 장점을 잘 파악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퀘벡주의 대표적인 동물원 그랜비 동물원에서 직원 한명이 사자의 공 격을 받았다. 그랜비 동물원의 대표는 2011년 부터 근무한 20대 초반의 여직원 이 14살 짜리 사자의 공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월요일 오전 9시 공격 당시 이 여 직원은 정규 순서대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다 홀로 사자와 있다가 변을 당했다. 그녀는 살이 찟기고 목이 골 절되는 등 경상을 입었다. 두번째 직원이 바로 사자에게 물

을 쏴서 떨어뜨려 놓으면서 직원 을 구했다. 사고를 당한 직원은 병원에서 수 술을 받았으며 상태가 양호한 것으 로 알려졌다. 그랜비 동물원 측은 이번 사고가 사람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이며 장비의 불량이나 사자가 이상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고 발생후 관람객들은 사자 우 리를 관람할 수 없게 폐쇄 되었다가 다음날인 지난 9일부터 동물원은 정 상적으로 관람객을 받았으며 직원을 공격했던 사자의 행동이 사고후 정 상적으로 보이므로 이로 인해 사자 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식 대 변인이 밝혔다. 그랜비 동물원은 몬트리올에서 동 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 치해 있다.


캐나다/국제

No. 1018 Fri., August 12, 201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힐러리 클린턴이 TPP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건 힐러리 클린턴이 TPP(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 가 장 강한 반대를 밝힌 사례로 기록 될 것이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 린턴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일 본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무 역협정인 TPP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클린턴은 이날 미시간 주(州) 디 트로이트 외곽의 워렌 유세에서 자 신의 경제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 이 말했다. 클린턴은 "TPP를 포함해 우리의 일자리를 죽이고 임금을 억제하는 어떤 무역협정도 중단할 것"이라면 서 "나는 지금 그것(TPP)을 반대하 고 있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반대할 것이며, 대통령으로서도 반대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TPP에 적극 찬성했던 클린 턴은 지난해 10월 TPP에 반대한다

는 쪽으로 돌아섰다. 경선 기간 내내 버니 샌더스는 TPP를 비롯한 자유 무역에 대해 클린턴을 거세게 몰아 붙인 바 있다. 이는 대선의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중서 부의 제조업 지대)의 백인 노동자 표 심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클 린턴이 지금은 TPP에 반대하지만, 대 선 이후 언제든 TPP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는 트럼프의 공격을 의식한 측면도 큰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은 이와 함께 "국무장관 재 직 시절 미국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또 통화조작 및 지적재산권 절도행위와 같은 불 공정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고 전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무역검찰관을 임명하고, 관련 법 집 행 관리 숫자를 3배로 늘리며, 규칙 을 위반하는 국가에 대한 맞춤형 보 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불공정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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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 차단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은 그러나 자신의 보호무 역 기조가 세계와의 단절은 아니라 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와 차별 화를 시도했다. 그는 먼저 "과거의 무역협정들이 미 국인들에게 결국은 실현되지 않은 장 밋빛 전망으로 홍보됐고, 그런 약속 은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가 사라 지면서 미시간과 미 전역의 많은 공 동체에 움푹 꺼진 구멍을 만들었다" 면서 "너무나 많은 기업이 상품을 외 국에 팔 목적으로 무역협정 성사를 위해 로비를 해 놓고 정작 그들은 (공 장을) 외국으로 이전한 뒤 물건으로 미국에 다시 되팔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너무 오 랫동안 (무역)시스템에 대해 장난을 쳤다"고도 비판했다. 아울러 "법 집행, 특히 부시 행정부 기간 법 집행이 너무 느슨했다. 경쟁 력 강화를 위한 국내 투자는 의회에 서 막혔고, 결국 여러 공동체의 미국 인 노동자들이 그 대가를 대신 치르 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하지만 "그렇다고 (트럼 프처럼) 고함을 지르고 요란하게 떠 들거나 우리 자신을 세계와 단절하는 것이 답은 아니다"면서 "그렇게 하면 결국 더 많은 일자리만 잃게 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나의 답(해법)은 무역이 우 리에게 불리한 것이 아닌, 우리를 위 한 것이 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 고 덧붙엿다. 클린턴은 이와 함께 "트럼프가 큰 게임을 거론할지 모르지만, 무역에 관한 한 그의 접근법은 힘이 아니라 두려움에 기반한 것"이라면서 "그것 은 '심지어 규칙이 공정할 때조차 우 리가 세계의 다른 나라와 경쟁할 수 없다'는 두려움, '우리가 벽 뒤에 숨 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그 런 두려움"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만약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팀이 트럼프처럼 두려워했다면 마이클 펠프스(수영)와 시몬 바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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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는 옷장에 웅크리고 앉은 채 두려워 밖으로 나와 경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나와 금메달을 땄다"면서 "미국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밖에 "수천 개의 미시 간 기업이 세계에 수십억 달러의 상 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 이 더 많은 상품을 내다 팔기를 원하 고 또 동시에 국내에서도 더 많은 일 자리를 창출하기를 바란다"면서 "그 러나 기업은 주주들에 대한 더 빠른 보상, 최고경영자에 대한 더 많은 보 너스, 노동조합의 입지기반 약화 만 을 노리고 수익성이 있는 미국 내 영 업망을 외국으로 옮겨서는 안 된다" 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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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中 언론 “사드가 안보리의 북핵 관련 단합을 무너뜨렸다”

`딸들의 날' 맞은 인도, `딸들의 난' 일어날까

“딸을 구하세요, 딸을 가르치세요.” 요즘 인도에선 위 문구를 뜻하는 ‘#BBBPDaughtersWeek’라는 해시 태그가 소셜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인도가 ‘딸들의 날’로 기념하는 8월 11일을 맞아 인도 정부가 대대적으 로 펼치는 캠페인이다. 엄마(시모), 딸(며느리), 손녀 등 여성 3대가 함 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트위 터, 그밖의 여러 소셜미디어에 포스 팅하자는 운동이다. 인도어로 ‘베티 바차오 베티 파 다오’라는 구절의 영문 앞단어들 (BBBP)을 딴 뒤에 ‘딸들의 주간’이란 영문을 덧붙였다. ‘딸들의 날’이 있는 이번주를 아예 ‘딸들의 주’로 지정했 기 때문이다. ‘베티 바차오 베티 파다 오’는 ‘딸을 구하세요, 딸을 가르치세 요’라는 뜻으로, 인도 정부가 정성을 쏟고 있는 여성 권리 향상 프로그램 의 명칭이기도 하다. 마네카 간디 여성아동개발부 장관

은 이미 이번주 초에 며느리와 손녀 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에 올렸으며,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받은 수십장의 사진을 리트위트해 공유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소셜미디 어 해시태그 운동은 인도에서 만연 한 여아 낙태를 줄이고, 남초 현상이 심각한 성비를 개선하며, 여성 교육 을 장려하려는 취지다. 인도에서도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기기가 급속 히 보급되고 소셜미디어가 대중화한 데 힘입어 대중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그러나 얼핏 흥미롭게 보이는 이번 캠페인의 배경에는 여성이 여성이라 는 이유만으로 인권뿐 아니라 목숨 까지 위협받는 인도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아직까지도 인도에선 완고한 남성중심주의적 가 부장제 전통과 여성 폄하 풍조가 강 하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도 성별을 이유로 한 여

아 낙태는 불법이다. 그러나 뿌리 깊 은 남아선호 탓에 매년 수십만명의 여아가 빛을 보지도 못한 채 낙태로 사라져간다. 특히 이런 현상은 의술 이 발달한 20세기 이후 갈수록 심 각한 양상을 보여왔다. 인도의 인구 에서 7살 이하 어린이의 남녀 성비 를 보면, 1961년에는 남아 1000명당 여아가 976명이었으나, 가장 최근 조 사인 2011년 조사에서는 남아 1000 명당 여아 수가 914명으로 급감했다. 자연 상태에서 남녀의 출생 성비는 1.06 대 1로, 남아가 극히 미세하게 높은 정도다. 간디 장관은 올해 초 태 아 성감별을 불법화할 뜻을 내비쳤다 가 여론의 거센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인도 여성을 위협하는 또다른 핵 심 요인은 신부 지참금 제도와 가정 폭력이다. 인도의 범죄통계에 따르면 2012~2014년 3년 새에만 지참금이 적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신부가 2만 4771명에 이르렀다. 하루에 22명꼴 이다. 또 남편을 비롯해 시가 쪽 사람 들에게 신체적 위해를 당하는 사건 이 5분에 한번꼴로 보고됐다. 인도 정부가 이번 캠페인의 ‘사진 인증’ 대상을 딸·며느리·손녀로 특 정한 이유도 여성 학대의 유형을 분 석한 결과에서 비롯한다. 간디 장관 은 “인도에서 ‘딸’은 집안의 부담이 자, 아들보다 열등하며, 지참금을 갖 고 시집으로 떠나갈 ‘나쁜 투자’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많이 숨지는 여성이 ‘며느리’들”이라 며 “정부는 사람들에게 며느리를 딸 처럼 대우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도에서 대부분의 여아 낙태는 시모가 며느리에게 강요하 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손 녀’도 인증샷 캠페인의 대상이 됐다. 간디 장관은 이번 ‘딸들의 날’ 캠페 인은 인도에서 가부장제의 폐해를 줄 여나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딸들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최 근 몇년 새 지참금 제도를 불법화하 고 성폭행범에 대해선 사형까지 가 능하도록 처벌 수위를 크게 높였다. 또 지난 3월엔 여아의 중등교육 진 학률을 높이기 위해 여아 교육비 대 출 우대금리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북한의 탄도 미사 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규 탄 성명이 무산된 것과 관련, 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 치를 결정한 한국과 미국의 책임론 을 거론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1일 ‘사드가 안보리의 북핵 관련 단합 무너뜨린다’는 사설 에서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은 동 북아 정세에 새로운 도전을 불러일 으켰고 북핵 반대를 위한 국제 협력 역시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 사설은 “중·미 양국이 사드 배 치 반대와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 규탄을 연계시키는 것을 놓고 심각 한 의견 차이를 보여 유엔 안보리 의 성명 채택이 불발됐다”며 이 같 이 주장했다. 또 “사드 문제로 계속 갈등이 있다 고 해도 중·미 양국 관계는 크게 악 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한

유엔 소식통은 9일 중국이 한국, 미 국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 시키자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중국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자신들이 작성한 성명 초안을 고집하면서 합 의가 무산됐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 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를 결정한 후 중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이 견을 보이고 있다. 환구시보는 11일 1면에서 정지용( 鄭繼永) 푸단대학교 한국 및 북한 연 구센터 주임을 인용해 “중국은 대북 제재를 성실히 이행했지만 한·미가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 반대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는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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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미국의 대리인으로 계속 중국 과 대립하면 폭풍의 눈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우호 국가라 고 강조하며 중국은 한국에게 상처 를 입히는 걸 원치 않고 한국 역시 중·미 간 게임판에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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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암묵적 약 속을 깨뜨리고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며 “식견이 있으면 잘 못이 누구에게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 라며 한국과 미국을 비판했다. 중국망도 뤼핑(呂 平) 다롄외국어대 학 동북아연구센터 관계자와의 인터뷰 를 통해 “사드 배치 로 인해 한국이 국 가 안보를 확보하거 나 미국 동맹체계 내 에서의 위상을 제고 시키기는 어려울 것” 이라며 “방어의 독 립성을 상실한 한국 은 앞으로 동북아에 서 대국간 균형을 유 지하는 역할도 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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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8 Fri., August 12, 2016

캐 나 다 / 국

“원정 출산은 합법, 병원비만 있으면 문제없다” 만 해도 외국인 임산부의 분만건수가 18 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339명으로 크게 늘어날 정도로 원정 출산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 특히 중국인 임산부들이 리치몬

최근에 리치몬드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아기에게 캐나다 시민권을 주기 위해 외국인 임산부들이 캐나다를 방 문하는 이른바 “원정출산”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 는 이러한 원정출산 관행이 법적으 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 힘으로써 별도의 추가적인 제재조치 는 없을 것이란 사실을 분명히 했다. 연방정부는 외국인 임산부들이 분 만비를 비롯한 의료비를 모두 지불 할 돈만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면 원 정출산은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이뤄 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리치몬드 지역의 경우 지난 2010년

드 병원 분만실을 많이 찾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경서비스국의 사라 롤리웨이클린 대변인은 “임신했다는 이유 만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거 절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외국인이 의료서비스 를 받기 위해 캐나다에 입국할 경우 에는 반드시 자신이 받을 의료서비 스의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국경서비스국은 해당 외국인이 캐나다의 의료비를 증가시킬 가능성 이 있다고 판단하여 입국을 금지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캐나다 의 무비자 대상국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 국적의 외국인들은 캐나다로 입 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관광 비자나 방문비자 등을 받아야 한다. 연방이민부의 낸시 캐론 대변인은 중국인 입국자들은 비자 신청시에 캐 나다로 입국하려는 여행목적을 반드 시 진술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포스트 이메일 사기 주의보 웹사이트서 번호 직접 입력하고 확인해야 캐나다 포스트가 오늘 신규 이메 일 사칭 사기에 대한 주의보를 발 령했다. 이번 신규 사기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우편물 배송 과정을 확인하 는 도중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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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방국세청을 사칭해 클릭하 도록 유도하는 피싱 사기와 유사하다. 이에 캐나다포스트는 배송 확인이 란 이메일로 전달되는 링크와 첨부 화일은 절대 열지 말고 바로 삭제할 것을 조언했다. 이들 우편 배송 상태 확인은 캐나 다포스트 웹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트래킹 번호를 입력한 뒤 확인해야 한다고 캐나다포스트측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정부 기관의 로고가 있더라도 문장을 읽어보고 오타나 문법상에 문제가 있을 경우 100% 사기라며 이같은 이메일은 바 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미국도 한번 세입자는 영원한 세입자?

밴쿠버의 이민전문변호사인 스티 븐 뮤렌스씨는 원정출산이 증가하 는 이유는 바로 자녀에게 캐나다 시 민권과 여권, 출생증명서 등을 주고 싶어하는 엄마들 때문인 것으로 보 인다고 분석했다. 1947년 이후로 캐나다 연방정부 는 국내에서 출생한 모든 아기들에 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있다. 뮤렌스씨는 원정출산이 일부 사람 들에게 매우 나쁜 관행으로 받아들 여질 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출생한 사람을 국민으로 인정하는 속지주 의는 캐나다 헌법의 핵심이기 때문 에 이를 바꿀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정출산의 인기가 증가함 에 따라 병원의 분만실이 부족해 서 리치몬드 병원에서 아기를 낳지 못하게 된 지역주민들의 수가 지난 18개월 동안 십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가 다음달에 두 번째 아기를 출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리차드 벨 레자씨는 “리치몬드 병원은 외국인 들과 지역주민들이 모두 많이 이용 하기 때문에 병상과 인력이 충분하 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2년 전에 첫 아기를 낳을 때 에 리치몬드 병원으로부터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쫓겨나게 됐다고 말하 며 병원측으로부터 대신에 노스 밴 쿠버에 있는 라이온즈 게이트 병원 으로 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벨레자씨는 특히 당시에 아내가 이 미 네 시간 동안이나 리치몬드 병원 의 분만실에서 출산 준비를 하고 있 던 중이라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회 상했다. 리치몬드 병원이 속한 밴쿠 버 해안보건청의 게이빈 윌슨 대변 인은 리치몬드 병원은 공동체를 위 한 의료시설이며 분만 서비스는 로 워 메인랜드에 위치한 아무 병원에 서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윌슨씨는 보건 당국은 현재 임산 부로 하여금 출산하기 6~8주 전에 병원에 사전등록하도록 하게끔 하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 하며 이 정책이 올해 연말부터 시행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주택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의 정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오르 면서, 중하위 소득 계층의 내 집 마 련 꿈 실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0일 전했 다.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영원 히 세입자 신세를 면하기 어려워지는 현실에 중하위층은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의 분노는 기존 정치권의 아웃사이더들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 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 경선 과정에 서 탈락한 버니 샌더스에 대한 지지 로도 이어졌다고도 신문은 분석했다. 10일 전미부동산협회는 올해 2분 기 미국 주요 178개 지역 부동산 시 장 중 83%의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주택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서 는 사상 처음으로 1인 가구용 주택의 중간 값이 100만달러를 넘었다고 밝 혔다. 미국 주요 도시 주택 가격 동향 을 나타내는 지수인 ‘에스앤피(S&P) 코어로직’ 지수 중 일부는 주택 가격 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 7월의 2% 아래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문제는 이를 2008년 금융위기 이 후 급속히 냉각됐던 미국 부동산 시 장이 다시 활기를 띤다는 징후로 보 기에는 내용이 그리 건강하지 않다 는 점에 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 가격 상승이 주택 구매자 가 늘어서라기보다는 주택 신규공급 부족 때문으로 해석한다고 <월스트 리트 저널>은 전했다. 주택 가격은 2012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주택 건설은 경기후퇴 시절 수준에서 그 리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인 구조사국에 따르면 2분기 미국 가구 의 주택 소유 비율은 인구조사국이 분기별 조사를 시작한 1965년 이후 최저이고,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비 율도 거의 30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이 올해 주택 보유 가구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 지만, 예상과 달리 2분기는 62.9%로 지난해 동기 63.4%에 견줘 다시 하락 했다. 부동산 전문가인 남서캘리포니 아대의 아서 아콜린과 펜실베이니아

대의 로리 굿맨는 2050년이 되면 미 국 가구의 주택 보유 비율은 58%까 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수백만 가 구는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세입자 로 지내는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다. 전미부동산협회의 선임 이코노미 스트인 로렌스 윤은 “나는 우리가 정 상적인 주택시장에 있다고 보지 않 는다”며 “패자들은 명백히 주택 자 산가치 상승 대열에 참가할 수 없으 며 늘어나고 있는 세입자들이다. 이 들은 중산층으로 향하는 부의 원천 을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보 유 비율 하락은 결국 2차대전 뒤 형 성된 미국 중산층 숫자를 줄이는 요 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 택을 보유하고 있어야 임대료 상승으 로 인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 며, 은퇴 뒤를 대비한 저축 여력 등 도 생기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후 어려워진 모기지 대 출은 주택 보유 비율을 낮추는 또다 른 원인이다. 신용을 쌓을 시간이 적 었고 학비 대출금이 남아있는 젊은 층일수록 대출을 받기 어렵다. 금융 위기의 직접적 촉발 원인은 미국에 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상환 능력 이 부족한 이들에게 무분별하게 대 출을 해준 데 있었다. 모기지 대출 요 건을 무조건 완화하기도 어렵다. 건 설업자들은 금융위기 이후에는 주택 을 구매할 여력이 충분한 부유층을 겨냥한 고가 주택 건설에 주로 매달 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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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일왕 '생전퇴위' 아베 개헌에 어떤 영향 미치나…엇갈린 시각

아키히토 일왕이 8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것 을 9일 일본 주요 신문이 일제히 1면에 보도했다. 그의 메시지에는 살아 있는 동안 왕위를 넘기고 물 러나고 싶다는 의향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전퇴위 의향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염원인 헌법 개정에 미칠 영 향을 두고 엇갈린 시각이 엿보인다. 살아 있는 동안 물러나는 것이 일 본 국민과 가족을 위해서 바람직하 다는 견해가 담긴 아키히토 일왕의 영상 메시지가 8일 공표돼 일본 열 도의 관심이 향후 절차와 파장에 집중됐다. 각계가 일왕의 퇴위 의향에 관한 의견을 쏟아냈고 올해 임시 국회에 서도 관련 논의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관심이 큰 문제인 만큼 정 치권은 왕위 계승을 규정한 '황실전 범'(皇室典範) 논의 등에 많은 에너 지를 쏟을 수밖에 없고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개헌 시나리오에 부정적인 변수라는 분 석이 우선 나온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중·참의원 에서 개헌 찬성 세력이 개헌안 발의 요건인 3분의 2 의석을 넘긴 것을 계기로 아베 총리가 개헌을 향후 주 요 정치 과제로 삼으려 했으나 아키 히토 일왕의 퇴위의향 표명으로 인 해 개헌 논의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 을 가능성이 있다고 9일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전쟁에 대한 반성과 헌 법 준수 등을 중요하게 생각해 온 아 키히토 일왕이 아베 총리의 개헌 구 상을 저지하기 위해 퇴위의향을 밝 힌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반면 개헌 찬성 세력이 일왕의 퇴 위 문제를 개헌의 지렛대로 이용하

려는 조짐도 보인다. 아베 정권에 우호적인 논조를 유지하고 개헌을 강하게 주장해 온 산케이(産經) 신문은 왕위 계승이나 생 전퇴위에 관해 "헌법에 명기하기 위한 개정을 포 함해 항구적인 환경 정비 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 아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키히토 일 왕이 생전퇴위를 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으니 찬성이 84.7%에 달 했다는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까지 실었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아키히토 일 왕의 대국민 메시지는 일본 정계를 논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것으 로 관측된다.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라는 표현을 피하고 개인 생각을 전제로 우회적 으로 물러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 했으며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 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일왕 메 시지가 "국정에 영향을 미칠만한 발 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일본 헌법 3조는 일왕이 "헌법이 정한 국사(國事)에 관한 행위만 하 며 국정(國政)에 관한 권능을 지니 지 않는다"며 일왕의 정치 관여를 금지하고 있다.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생전퇴위 의 향을 반영한 메시지를 8일 발표했다. 일왕이 살아 있는 동안 물러난 것 은 에도(江戶)시대 후반기인 1817년 고가쿠(光格) 일왕(1780∼1817년 재 위)이 마지막이었다. 사진은 2012년 3월21일 도쿄 왕궁의 쿠웨이트 국 왕 공식 행사에서 손을 흔드는 아키 히토 일왕의 모습.

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표현의 자유 vs 올림픽정신… 브라질 법원“올림픽경기장서 정치시위 합법”

지난 5일 저녁(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16 리우 올림픽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리우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 질에서 연방법원이 올림픽 경기장 에서의 정치적 시위를 합법으로 인 정하는 판결을 내놨다.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이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브라질 연방법원의 주앙 아우구스 투 카르네이루 아라우주 판사는 올 릭픽 경기장에서 미셰우 테메르 대 통령 대행을 비난하는 메시지가 인 쇄된 티셔츠를 입은 관객들을 올림

픽 조직위가 쫓아낸 것은 ‘표현의 자 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결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9일(현 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5월 직무가 정지 되고 탄핵절차가 시작된 지우마 호세 프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직을 수 행하고 있는 테메르 권한대행을 비 판하는 시민들이 경기장에서 쫓겨난 데 항의해 주최 쪽을 제소한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

시위 시민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와 브라질 정부, 리우올림픽조직위 등이 평화적인 정치 시위까지 금지한 것은 권한을 넘어선 과도한 조처이 자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주장한다.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 픽 관련 시설과 올림픽 경기가 열 리는 지역 안에서는 정치적, 종교적, 인종차별적 시위나 선전 활동을 금 지한다”는 올림픽 헌장(제50조 3항) 의 규정에 따라 시위 시민들을 경기 장에서 쫓아낸 것은 정당하다고 반 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라우주 판사는 올림 픽 경기장에서 금지되는 것은 인종 차별과 외국인 혐오 메시지에 한정 된다며,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해선 한건 당 1만헤알(약 350만원)의 벌금 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노동자당 소속의 호세 프 대통령은 지난 5월 국가회계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야당과 기득권층 이 주도한 하원의 탄핵표결에서 직 무를 정지당한 상태다. 브라질 상원은 9일 호세프에 대한 탄핵심판 개시 여부를 결정할 표결 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 난민 아닌데…” 실수로 난민 신청한 중국 관광객 국 남성은 지갑을 도둑맞 은 사실을 신고하려다 실 수로 망명 신청을 했다. 이 남성은 이후 다른 난민들 과 함께 난민 시설로 옮겨 졌고, 2주간 이 시설에서 먹고 자며 생활했다. 이 관광객이 난민이 아 니라는 사실은 시설 봉사 한 중국 관광객이 독일에서 여행을 하다 실수로 난민 신청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이 남성은 영어나 독일어를 하지 못 해 약 2주간 난민 시설에서 거주해 야 했다고 영국 방송 <비비시>(BBC) 가 8일 전했다. 지난 7월 초, 독일의 슈투트가르 트 지역을 혼자 여행하던 31살의 중

자를 통해 밝혀졌다. 난민 시설에서 일했던 크리스토 프 슐뤼터만 적십자사 직원은 “그는 다른 난민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 다. 매우 무기력한 표정을 하고 있었 다”고 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슐뤼터만은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 남성과 대화 를 할 수 있었는데, 슐뤼터만은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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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이션에서 ‘나는 다시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 문하고 싶다’라고 나왔다”고 전했다. 슐뤼터만은 이후 남성의 신원 확인 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이 중국인 관광객은 망명 신청을 한 뒤 난민 자 격 심사를 위해 건강 검진이나 지문 등록 등의 절차를 모두 거쳤는데, 이 과정에서 여권과 비자가 모두 압류당 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슐뤼터만은 난민 시설 근처의 중국 음식점에서 중국어가 가능한 사람을 찾는 등 백방으로 뛰었고, 다행히 망 명 신청은 중단됐다. 이 사연을 전한 독일 현지 방송은 “중국인 관광객은 화를 내진 않았지 만, ‘유럽은 다를 줄 알았다라는 말 을 남기고 독일을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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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8 Fri., August 12, 2016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한국 사드 배치 반대' 서명 10만명 넘어

미군의 한반도 사드(THADD·고고 도미사일 방어체계)배치 철회를 요 구하는 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청원 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 다. 청원 게시 30일 내에 서명자가 10만 명이 넘으면 반드시 공식 답변 을 내놓아야하는 의무조항에 따라, 조만간 백악관은 이 문제에 대한 입 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

(We the People)'에 게시된 사드 반 대 청원이 10만명 선을 넘은 것은 한 국 시간으로 10일이다. 한국 시간 11 일 오전 7시 현재 서명자 숫자는 10 만 3284명이다. 청원은 지난 7월 15 일 H.S.란 이니셜을 사용하는 사람 이 게시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위 더 피플'의 서명은 법적 구속력 이 없지만 미국 사회와 정치인들의 여론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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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력이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 송은 백악관이 이 청원에 대한 관련 정책전문가의 공식 검토를 거쳐, 60 일 이내에 정부의 답변을 발표할 것 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사드 시스템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청원은 "미국과 한국 정부는 (사드) 배치 지 역 주민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한국 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 시 스템의 한국 배치에 합의했다”고 밝 히고 있다. 이어 “이 시스템이 북한의 탄도미 사일에 대한 방어와 추가적인 안보 를 목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이미 대 량살상무기로 중무장된 이 지역에 중 국과 러시아의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현 시점은 협상을 추 진하면서 한 발 물러나 긴장을 완화 시켜야 하고, 이는 한반도와 주변 지 역에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위 더 피플'에는 미국 내 세워진 일본 위안부 소녀상 을 철거해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에 10만여 명이 참여한 바있다. 당시 백 악관은 이에 대해 "각 지방 정부가 결 정할 문제"라는 공식 답변을 내놓았 다고 VOA는 전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이나다 신임 일 방위상, “침략인지 아닌지는 평가의 문제” 극우적 역사인식을 가진 이나다 도 모미(57) 일본 방위상이 일본의 지난 침략전쟁에 대해 “침략인지, 침략이 아닌지는 평가의 문제”라고 말하며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한-일 간 민감한 외교 현안인 일 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강제성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는 자신의 기존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일본 “ 자위대의 임무를 총괄하고 자위대를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맡는 방위상 이 자신의 극우적 역사인식을 여전 히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일이 요구하고 있는 한-일 군 사협력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나다 방위상은 4일 취임 첫날을 맞아 방위성 출입 기자들과 첫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이나다 방위상은 전날 총리관저 기자회견 때는 일본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 배할 것이냐’는 물음에 “아베 내각 의 일원으로 적절히 판단하고 행동 하겠다”는 정제된 입장을 내놨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의 집요한 질 문 공세가 이어진 4일 기자회견 상 황은 사뭇 달랐다. 이나다 방위상은 ‘중일전쟁에서 태평양전쟁에 이르는 전쟁이 침략전쟁이냐’는 일본 기자 들의 질문에 “역사인식에 관한 견해 는 총리나 관방장관에게 물으라. 사 적인 역사인식에 대해 답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3일 일본의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 린 기자회견에서 이나다 도모미 일 본 방위상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군사조직 수장인 방위대신에게 매 우 중요한 문제니 답하라’는 질문이 거듭되자 결국 “침략인가, 침략이 아 닌가는 사실이 아니라 평가의 문제 로 각각의 사람이 각각의 인식을 갖 고 있는 것이다. 내 역사인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 며 일본의 지난 전쟁을 침략으로 인 정하지 않았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전쟁의 그늘 속에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 를 입은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을 잊 으면 안 된다”는 식으로 운을 뗐지만, ‘강제성이 있었다는 것이냐’는 핵심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런 것 을 말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위안 부의 강제성을 부인했다. 그는 또 중 국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난징대학 살 30만 학살설에 대해서도 “역사에 선 객관적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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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이정현 당대표는 새누리당의 `괴벨스' 언론 소통 틀어막을 것 새누리당 당 대표로 선출된 이정 현 의원을 두고 전국언론노조가 ‘새 누리당의 괴벨스로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기자와 프로듀서(PD) 등이 소속된 전국언론노조는 10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눈과 귀를 막고 오직 대통령의 안위만을 지키겠다는 새누리당의 당 대표 선거 결과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하필 세상에 (대통령이) KBS를 오늘 보셨네’라며 KBS 김시곤 보 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전했던 이정 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의 목소리 는 잊혀지지 않는다”며 이정현 당선 자가 ‘보도개입 파문’의 당사자임을 거론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2000년 한 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위해 비판적 인 언론인 비리자료를 수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2012년 박근혜 후보 의 당선을 위해 군소 인터넷 매체에

‘없애버리겠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 은 새누리당의 ‘괴벨스'”였다고 우려 를 나타냈다. 또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월 9일 전당대회에 참석하여 축사까지” 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이정현 후보에 대한 공개 낙 점”이었고 “이정현 의원의 ‘낙점’은 언 론과의 소통 또한 틀어막겠다는 공개 선언과 다름없다”며 청와대의 ‘불통’ 을 함께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당선자의 보도개입을 놓고 “ 자신이 대통령의 심기만을 걱정하는 ‘내시’였음을 자백한 사건”이라며 “새 누리당은 최고지도자를 지키기 위한 사당일 뿐, 책임을 져야 할 집권당의 지위를 스스로 포기했다”고 강도 높 은 비판을 퍼부었다. 현재 이정현 의원은 언론노조와 4.16 세월호 참사 특조위, 자신의 지 역구인 순천 시민단체들에 의해 방 송법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다. 언론노조는 이정현 당 대표 선출자

에게 “야3당이 공동발의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률 개정안, 그리고 언론 해직자 복직 및 세월호 보도통 제 청문회 개최 동의 여부를 신속히 표명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 지금까지와 같이 무대응으로 일관한 다면 언론노조는 항의 방문뿐 아니 라 이정현 당 대표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언론장악 청문회에 직접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위안부재산 10억엔 논의 `사실상 합의'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장급 협의를 갖고 일본 정부가 출 연할 예산 10억엔(약 107억원)의 용 처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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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 아 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 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서울 도 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회담 을 가졌다. 이날 한일 양국은 8시간에 걸친 회 의를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한식, 중식 전문

사계절

"협의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 면 겐지 국장은 기자들에게 "일정한 진전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출연 시 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의에는 일본대사관 앞 위 안부 소녀상 이전 문제도 거론된 것 으로 전해지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 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일본 측은 앞으로 군위안부에 대해 '성노예'란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한국 측으로부터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유일한 공 식 호칭"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10억엔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구체 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으나 양국은 모두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한 만큼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 로 예상된다.

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2주 지난 '이건희 동영상' 수사 뉴스타파 "검찰 연락 없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74)의 성매 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한 수 사에 착수한 검찰이 사건을 맡은 지 보름이 되도록 해당 동영상조차 확 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이건희 회장의 동영상을 보 도한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에 따르면 검찰은 아직까지 해당 동영 상 파일을 제출해달라는 요구를 하 지 않았다. 뉴스타파 관계자는 경향 신문과의 통화에서 “동영상 보도 이 후 검찰이나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 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21일 밤 이건희 회장이 젊은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성 관계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을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해당 영상 이 2011∼2013년 5차례에 걸쳐 서 울 강남구 삼성동 이 회장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서 촬영됐다고 보도 했다.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 로 김인 삼성SDS 고문으로 돼 있어 이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회삿돈 으로 성매매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 도 제기됐다. 동영상이 공개된 다음날 경기 안 양에 사는 시민 박모씨(57)는 이 회 장을 성매매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25일에 는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는 이 회장은 물론 김인 삼성SDS 고 문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고발했 다. 27일에도 개인 명의의 고발장이

추가로 접수됐다. 시민들의 고발이 잇따르자 검찰은 지난달 27일 해당 사건을 성범죄 전 담부서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 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에 배당 해 직접 수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실제 성매매 를 했는지, 만약 성매매가 이뤄졌다 면 삼성그룹 차원의 지원이 있었는지 등을 밝혀내야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동영상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 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김영란법과 관련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식사비 3만 원이 한 끼 식사로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1년에 몇 번 정 도 격식을 갖춰서 식사하는 자리가 있지 않냐"며 "(김영란법으로 제재하면) 이런 부분들이 원천봉쇄가 되는 게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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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8 Fri., August 12, 2016

이산상봉 신청자 51%가 숨져 매년 7200명 만나야 소원 풀어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25년 안에 1세대 모두 타계 예상 남북한 모두 상봉추진에 부정적 박근혜 대통령이 ‘근본적 해결책’ 을 찾겠다던 이산가족 문제는 언제 쯤 풀릴 수 있을까? 남북관계가 최 악의 파탄 국면에 빠져든 올해, 대한 적십자사(한적)에 등록한 이산가족 가운데 사망자가 생존자 수를 넘어 섰다. 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시급하 지만 올해 안에 상봉이 이뤄지리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1일 현대경제연구원의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현황과 특징’ 보고서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이산가족 상 봉 신청자 13만850명 가운데 사망 자는 6만7180명(51.3%)이다. 이산가 족 사망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 은 공교롭게도 개성공단 전면 중단 으로 남북의 소통 창구가 모두 닫힌 2월(50.4%)부터다. 이들이 살아서 만날 가능성은 점 차로 줄어든다. 상봉 신청자 중 70대 이상이 8 4.4%로 대다수다. 50~60대 의 기대여명이 평균 25년3개월인 데 비춰보면, 25년 안에 1세대 이산가 족 생존자들은 거의 남지 않게 되리

라 예상된다. 70살 이상의 평균 기대 여명은 7년9개월이니 10년 안에 고 령층은 대부분 세상을 떠날 가능성 이 있다.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지 만 상봉 기회는 줄고 있다. 당국 차 원의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15년간 20차례 이뤄져 2만3676명이 혈육 을 만났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인 2000년대 초중반에는 매년 2~4 차례 이산 상봉이 성사됐지만 이명 박 정부가 집권한 2008년부터 그 횟 수는 급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집계로, 기대여명 을 고려해 모든 생존자가 한 차례라 도 북녘 가족을 만나려면 최소한 매 년 7200명의 이산 상봉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 정세균 국회의장이 “인 도적 관점에서 올해 추석 남북 이 산가족 상봉, 나아가 정례적인 상봉 을 전향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 힌 이유다. 국회의장 정책수석실이 한국갤럽 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추석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적 상

황과 무관하게 해야 한다’는 응답이 48.9%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올 추석 이 산가족 상봉 추진에 부정적이다. 통 일부 당국자는 11일 ‘이산가족 상봉 을 북한에 제안할 용의가 있냐’는 질 문에 “없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간교류 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아무리 정세가 어렵고 이념이 대립한다고 해도 인도 적 견지에서 남북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할 가 능성도 일각에선 거론된다. 그러나 북한은 4월1일 조선적십자회(북적)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 남관계가 결딴남으로써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애타게 고대하는 혈육과의 상봉은 완전히 날아가게 되였다”며 박근혜 정부 임기 중 이산가족 상 봉을 추진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당시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내어 “이산가족 문제는 가장 시급하 고 절박한 인도적 사안이며 인륜에 관한 문제”라며 “북한이 이를 정치 적 대결의 소재로 이용하려는 데 깊 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코리안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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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동메달 획득한 북한 김성국은 '하나의 조선'을 이야기했다 한국의 진종오(37)와 북한에서 온 김성국(31)이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진종오는 11일 브라질 리우데자 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국도 막판까지 진종오 와 경쟁하며 동메달을 땄다. 경기 중반까지는 진종오를 앞서기도 했다. 시상식 뒤 기자회견에서도 둘은 나

란히 앉았다. 김성국은 "1위에 오르 지 못한 건 아쉽다"면서도 "둘이 하 나가 되면 더 큰 하나의 메달이 되 는 것 아닌가. 1등과 3등이 하나의 조선에서 나오면 더 큰 메달이 된 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통 일'을 의미하는 발언을 한 건, 이번 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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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호

No. 1018 Fri., August 12, 2016

이재명 "성남시 공무원 파견, 세월호 진상규명 돕겠다"

코리안 뉴스위크 들도 다 이 부조리한 세상의 피해자 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석태 위원장은 "특조위에서 제 일 중요한 것이 진상조사인데 정부 가 6월 30일 자로 진상조사 활동을 정지시켰다"라고 단식농성 하는 이 유를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 이재명 시장님이 세월호 문제에 관심을 많 이 가져줬고, 지금도 시청에 세월호 기를 다는 걸로 안다"며 고마움을 표 시하기도 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실제로 공공기관 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특조위 요청 이 있으면 세월호 진상 규명 활동을 도울 수 있다. 세월호 진상규명특별 법 제21조에 '위원장은 위원회의 업 무수행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 는 경우에는 공공기관 소속 공무원

Korean Newsweek -11-

이나 직원의 파견근무 및 이에 필요 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되 어 있기 때문이다. 시행령에도 '지방자치단체는 법 제39조에 따라 위원회가 업무수행 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경 우 필요한 장소 및 인력을 제공하는 등 위원회의 업무수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박근혜 정부가 예산을 끊는 방식으 로 이달 1일부터 특조위 활동을 중 단시키자 이 위원장은 이에 항의하 며 지난 27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 했다. 정부는, 특조위 파견공무원 29 명 중 12명을 복귀시켰다. 별정직 공 무원 54명은 급여일인 지난 25일 급 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 조위를 무력화 시킨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바다는 여전히 해피아 천국 ▲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재명 성남시장.

광화문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석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 지지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416 세월호 참 사 특별조사위원회(아래 특조위) 요 청이 있으면 성남시 공무원을 파견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공무원을 파견해 진상규명을 돕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28일 오후 정부의 세월 호 진상규명 활동 강제종료 방침에 반발해 이틀째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서 단식농성 중인 이석태 416 세월

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지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 키는 것만큼 중요한 국가의 일이 없 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억울한 죽 음의 원인을 밝히는 일, 이 일에 책 임을 묻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 며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 가는 나라를 만드는 길은 세월호 진

상규명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우리나라가 진 정한 국민의 나라인지 국민을 위해 서 있는 존재인지 확인하는 그런 리 트머스 시험지 같은 게 세월호 특별 법"이라며 "정치권에서 세월호 특별 법 개정 문제를 처리해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진상규명을) 반대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 얘기를 꼭 드리고 싶다. 지금 당신네가 안전 한 것 같지만, 당신들의 후손, 가족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의 척결을 외쳤지만, 세월호 참 사 이후에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등 은 여전히 해피아 천국인 것으로 드 러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 수산위원회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서 귀포시)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 출받은 ‘퇴직공직자(4급 이상) 재취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양수산부 퇴직 공직자들이 산하기관(단체) 등 에 줄줄이 재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 3월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이후 4급 이상으로 퇴직한 고위공직 자 중 재취업을 한 자는 현재 57명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이들 중 13명을 제외한 44명의 퇴직자들이 해양수산 부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파 악됐다. 또 해양수산부 업무와 밀접 한 연관성을 갖는 민간업체에 취업 한 인원도 9명에 이르고 있다. 산하기관 및 관련 민간업체에 재 취업한 인원은 모두 53명으로 이를 비율로 따지면 93%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및 관련 민간업체에 재취 업한 인원은 34명으로 확인되는 등 오히려 해피아의 숫자는 세월호 참 사 이전의 19명 보다도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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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400억원대 전재산 기부 사막 한복판‘꿈의 배터리 공장’ 한국의 '청년 버핏' 머스크의‘무모한 도전’현실로

한국의 '청년 버핏'이라고 불리는 박철상(32,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 학년) 씨가 400억원 대의 전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부모님의 도움없이 대학생의 신분 으로 수백억원 대의 큰 돈을 거머쥔 박 씨는 지난 2009년부터 기부를 시 작해 지난해에 개인 고액기부자 모 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덕분에 그는 세계적인 부자이자 기 부왕인 워렌 버핏의 이름이 붙은 한 국의 '청년 버핏'이라 불리고 있다. 그는 대구의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 생과 대학생들을 위해 총 9개의 장학 기금을 만들었으며 이외에도 의료비 지원과 공익활동가 지원 및 육성, 그 리고 위안부 할머니 지원을 위해 매 년 수천만원을 기부해왔다. 그런 박철상 씨가 최근 한 매체와

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 투자 활동 을 중단한다"며 "갖고 있는 400억원 대 자산 중 노후 및 생활 자금을 제 외한 전재산을 50여년에 걸쳐 기부 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박 씨의 파격적인 계획이 놀 랍지 않은 이유는 앞서 박 씨가 여러 언론들을 통해 자신의 확고한 신념 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그는 "제게 여유가 되는 돈이기 때 문에 기부하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 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자수성가 한 사람도 자기 노력만으로 되는 것 이 아니므로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 에게 늘 미안해해야 한다고 생각한 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박철상 씨는 현재 국내에서 의 기부사업이 정리되는 대로 유학 을 떠날 계획이다.

세계에서 한 해 동안 생산되는 모 든 배터리를 한 곳의 공장에서 생산 하려면, 공장은 얼마나 커야 할까. 공장 운영에 드는 어마어마한 에너 지는 어떻게 충당할까. 이런 질문에 2년 전부터 답을 내놓고 현실로 만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 영화 <아이 언맨>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45·사진)다. 머스크가 2014년 6월부터 미국 네 바다주 리노 부근 사막 한가운데에 짓고 있는 ‘꿈의 배터리 공장’ 기가팩 토리가 26일 현지 언론들에 처음 공 개됐다. 현재 기가팩토리 건설 공사 는 약 14% 진척됐으며 2018년 완공 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부지는 93

만㎡(약 28만평)이며, 단일 건물로는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있는 항공 기 제조사 보잉의 에버렛 공장 다음 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가 된다. 계획대로 공장이 완공되면 2018 년 기가팩토리에서 연간 생산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총 용량은 35기 가와트시(GWh)에 이른다. 2014년 세계에서 생산된 모든 배터리의 용 량을 합한 규모와 같다. 산술적으 로 세계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의 양 이 2배로 뛰어오르는 것이 된다. 머 스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요하 면 연간 150기가와트시까지 배터리 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가 팩토리는 차량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며 가정용·사무실용 비 상전략 장치인 ‘파워월’과 ‘파워팩’ 에 쓰일 배터리도 생산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당초 2020년으로 계획했 던 공장 완공을 2년 단축시키기 위 해 최근 건설 인력을 2배 가까이 늘 렸다. 테슬라가 4월 발표한 신차 ‘모 델3’ 양산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신차 발표 직후 32만5000명이 사전 계약한 데 고무된 테슬라는 2018년 모델3 생산량을 연간 50만대로 높 여 잡았다.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 생산 속도가 받쳐주지 않고서는 모 델3 대량 생산은 불가능하다. 배터 리 대량 생산 체제가 완성되면 전기

차 값을 더 내릴 수 있고, 판매가 늘 면서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머스 크는 보고 있다. 시판 중인 테슬라 모델S와 모델 X는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를 쓰고 있다. 파나소닉은 50억달러(약 5조 7000억원)가 들어가는 기가팩토리 공사에도 16억달러를 출자했다. 환경 측면에서도 머스크의 도전 의 지를 담고 있다. 이 공장은 운영에 필 요한 에너지를 자체 조달한다. 드넓 은 공장 지붕은 머스크가 회장으로 있는 솔라시티의 태양광 패널로 뒤 덮인다. 공장 주변에 태양광발전소 를 짓고, 풍력·지열 발전설비도 설치 한다. 머스크는 “앞으로 3~4년이면 기가팩토리에서 일하는 사람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불모의 사막에 세워진 공장 하나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고 일자리를 만들고 ‘ 생산기지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것 이다. 네바다주는 공장 앞으로 고속 도로를 뚫어주고 테슬라에 20년간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의 세금 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머스크는 공상과학을 현실화시키 고 있는 인물로 각광받고 있다.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와 태양광 업 체 솔라시티도 그가 창업한 회사다. 최근에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 프 개발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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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양 화 교 인 공 폭 포 연일,연일입니다. 무더위가 말입니 다. 이제껏 이렇게 더운 적이 없었다 는 생각이 듭니다만 한국의 날씨는 또 어떻습니까. 섭씨 38도라는 기록 적인 온도를 보여 이제껏 없었던 한 증막 더위를 실감케 했습니다. 그야 말로 이보다 더 더울 수는 없다라고 선포하듯이 온도 갱신을 한 것입니 다. 이건 뭐 운동 경기의 기록을 갱 신하는 것도 아니고 찜통 더위의 높 은 수은주를 갱신한다는 것인데 이 정도면 정상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 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벽에도 여전히 내려가지 않는 온 도때문에 고통당하는 일반 시민들의 설움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멀리 피 서를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맛뵈기로라도 어디 물줄기가 없는가 고 찾아볼 일입니다. 전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인공폭포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찌 는 날에는 그러한 곳에라도 가면 어 떨까 싶은 생각에 알아보니 현재는 잠시 운행 정지라는 안타까운 소식 입니다. 염창동에 자리하고 있는 양화교 인 공폭포가 조성 된지는 1970년대 말 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서울 근교에 가 볼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았던 터 라 인공폭포가 생기고 나서부터 그곳 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포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 고 있어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들 은 그곳을 꼭 볼 수 있게 되어 있습 니다. 여행객이라야 해외 여행 자유 화가 시작 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내 국을 여행하는 신혼부부들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공항에 가는 도중, 또는 신혼 여행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그 곳에 잠시 들러 사진 몇장씩 꼭 찍 고 가는 것이 코스였습니다. 나의 경우에도 언니네 가족들과 휴 일이면 그곳에 자주 들러 사진도 찍 고 인공 바위 위에 앉아 쏟아지는 폭

포수를 바라보며 ‘아, 비룡폭포 같아 라!’ 하고 우스개 소리를 하며 깔깔대 고 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도심에 있는 폭포—얼마나 멋지 겠습니까.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에 간신히 자리 잡아 사진 몇장씩 찍고 내려 올 때의 기분은 정말이지 흐뭇 했습니다. 집에 돌아 와서 사진 현상소에 필 름을 맡기고 사진 나오기를 설레이 며 기다리던 때의 흥분도 기억해 냅 니다. 지금은 스마트 폰의 촬영기술 때문에 필름 현상소도 사라진지 꽤 오래입니다. 사진 찍는 명소로서의 임무와 관광 명소로서의 임무를 충 실히 감당했던 양화교 인공폭포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잠시 뒷전에 머 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인공폭포 다녀 왔다는 것이 작은 자랑이었던 시절에 우린 참 소박했 던 것 같습니다. 뻑쩍지근하게 외국 여행을 하지 않아도 작은 것으로 행 복했던 우리는 지금 그보다 더 엄청 난 레저를 즐기고 와도 결코 정당한 자랑꺼리가 되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도전으로부터 끊임없 이 쫓기듯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 는 그 어떠한 것도 만족할 수 없는 무한 소유, 무한 만족의 시대에 얹혀 서 마구 도리끼질 당하고 있다는 느 낌마저도 듭니다. 어찌 보면 코웃음 칠 수도 있는 합 성수지의 재질로 만들어 낸 폭포가 지금의 다른 어떤 럭셔리한 명소보 다 더 사랑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 래서 더 가보고 싶은 곳, 양화교 인 공폭포입니다. 인공이면 어떻습니까. 그것을 즐길줄 알고 아름답다 생각 할 줄 아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 곳 이면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고 소중 할 것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 양화 교 인공폭포의 향수를 그리며 지내 던 그때,그때를 아시나요.

10. 한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살라미스, 칼레, 트라팔가와 함께 세계 4대 해전(海戰)으로 불리는 한 산대첩. 그리고 그 한산대첩을 비롯 한 무수한 싸움에서 단 한 번도 패 전한 적이 없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군인 이순신 장군은 세계 해군사( 史)에 영원히 남아있는 지휘관이자 지략가이다. 한국 사람이 최고로 존 경하는 인물도 세종대왕 아니면 이 순신 장군이다. 청 일, 러 일 전쟁에 서 승리한 당시 세계 3위의 막강한 전력의 일본해군은 일 천황 다음으 로 조선의 명장 충무공 이순신을 군 신(軍神)으로 모시고 각별히 숭앙했 다. 또한 서구 학자들 가운데는 영국 의 넬슨 제독보다도 이순신 장군을 한 수 위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도 미 해군사관학교나 미국, 유 럽 다수의 대학에서는 이순신을 연구 하고 가르친다. 어느 미국의 카툰작 가는 사비를 털어서까지 이순신 장 군을 소재로 한 영문판 만화를 만들 어서 서양인들이나 해외 한국인 2 세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모국에 서 지난 수십 년 간 성웅 이순신을 다룬 TV드라마, 영화, 연극, 소설, 게 임 등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개 중에는 충무공의 조국, 민족에 대한 충성심과 희생정신을 지나치게 과 장한다거나 혹은 정사(正史)에서 다 소 변질된 쪽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철저한 고증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 이다. 이순신 장군에 관해서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오늘은 그의 탄생에 얽힌 이 야기와 주요 업적을 간략하게 소개 하고자 한다. 이순신(李舜臣)은 1545년(인종 원 년) 3월 8일(양력 4월 28일) 자시 (23:00~01:00)에 한성 마르내골(乾 川洞)에서 태어났다. 당시 조선의 정 세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기였다. 이미 사림파와 훈구파의 대립으로 인해 연산군이 재위하던 중에 무오 사화(1498년 : 김일손 등 신진사류 가 유자광 중심의 훈구파 세력들에

의해 사화를 입은 사건)와 갑자사화 (1504년 :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 윤 씨의 복위문제에 관련되어 일어난 사건)가 일어나 정계의 혼란이 깊어 져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순신의 조카 이분(李芬)이 지은 <행장(行狀)>에는 이순신의 출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모친 변 씨가 이순신을 낳을 때 시아버지인 백록이 꿈에 나타나 “그 아이는 반 드시 귀하게 될 것이니 이름을 순신 이라고 하라”고 일렀다는 것이다. 또 그가 태어났을 때 점쟁이가 찾아와 “이 아이는 50세가 되면 북방의 대 장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고도 한 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순신의 영웅 적 자질을 반영하는 이야기이다. 나 이 서른 즈음인 1576년(선조 9년) 무 과(武科)에 급제해 이순신은 그 관직 이 동구비보 권관, 훈련원 봉사, 발포 진 수군만호, 조산보 만호,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를 거쳐 정헌대부 삼도수 군통제사에 이르렀다. 1592년 5월 23일(음력 4월 13일)에 코니시 유키나가가 이끌던 왜군 함대 700척이 16만의 병력과 함께 오후 5 시경 부산포를 침략, 임진왜란이 발 발했다. 이후 옥포, 사천, 한산도, 명 량 등의 크고 작은 전투에서 삼도수 군통제사 이순신은 수적으로 열세 인 아군을 가지고도 무패의 전력으 로 왜군을 격퇴함으로써 전무후무한 수훈을 세웠다. 무엇보다 1597년 10월 25일, 일본 군 함선 수백 척의 이동 정보를 접 한 이순신은, 명량 해협에서 12척의 전선을 이끌고 출전했다. 명량 해협 은 ‘울돌목’이라고도 불리었는데, 폭 이 294m 밖에 되지못해 유속이 굉 장히 빠르고, 밀물과 썰물 때에는 급 류로 변하는 곳이었다. 이순신은 이 러한 지형을 이용해 새로 합세한 1 척을 추가한 13척의 전선으로 일본 함대를 유인, 이 해협에서 333척의 일본 함대 중에서 공식기록이었던 131척의 전선을 격파했다.

이순신은 그를 모함하는 원균 등 의 무리들에 의해 투옥되거나 좌천 되기도 했다. 게다가 왜적이 치고 올 라오는 나라의 위기상황에서도 조선 의 정치인들은 당파싸움으로 국운 을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몰아가기 도 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민족 의 영웅 이순신은 전선으로 복귀되 었고 숨을 거두면서까지 침략군을 한반도의 땅과 바다에서 완전히 몰 아내는데 성공했다. 노량해전에서 퇴각하는 왜군을 추적하다가 탄환 을 맞은 이순신 장군은 “싸움이 급 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결국 53세의 삶을 마 치게 된다. 노량해전을 마지막으로 7년 동안 조선에서 벌어진 임진왜란 은 끝이 났다. 이순신 장군은 본인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청렴한 생활을 하며 깊은 효심을 지닌 선비의 모범으로 평가 된다. 장수로서는 임진왜란 때 부하 들을 통솔하는 지도력, 뛰어난 지략, 그리고 탁월한 전략과 능수능란한 전술로 일본 수군과의 해전에서 연 전연승함으로써 나라를 구한 성웅( 聖雄)으로 추앙받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앙과 난리, 변괴가 있을 때에는 하늘이 반드시 난세를 평정시킬 사람을 탄생시킨 다. 이것은 숙종(肅宗) 때의 영의정 이었던 이이명(李離命 : 1658~1722) 의 말이다. 현재의 정치적인 혼란과 앞으로 다가오게 될 7년 전쟁인 임 진왜란의 민족적 시련을 앞두고 하 늘은 충무공 이순신이라는 영웅을 통해 나라와 백성을 구할 길을 열어 두었던 것이다.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법적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계십니까?

2011 - 퀘벡 한인실업인협회 고문변호사 2013 - 몬트리올 한인회 고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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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 Y&K 이민컨설팅 주식회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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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퀘벡주 이민변호사협회(AQAADI)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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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hosung.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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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8 Fri., August 12,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급발진과 자동차 한국에서 찜통더위 때문에 난리 란 소식인데 정부에서 누진세율을 조정해 전기료인하를 할 예정이란다. 이미 감사원에서 박근혜 정부 시 작과 더불어 세율조정 권고를 했다 는데 지금까지 4년간 무시하고 있다 가 이제 대통령이 한마디 하니 흉내 를 내는 모양이라 보기에 좋지 않다.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은 비단 한 국만의 특징만은 아니지만 상명하 복의 무사안일 주의로 살아가는 그 들에게 기대를 하는 우리가 잘못된 것일까? '해피아' 니 '법피아' 니 하면 서 정년 퇴직 후 다시 그 하부업체 에 특전 되는 그들의 모습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것은 이미 한국사회 에 만연한 학연.지연.혈연의 단순한 결과물인 탓에 쉽게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하기야 고도로 발달된 사회라는 이 곳 캐나다에서도 심지어 아르바이트 를 하려고 해도 지연이 없으면 어려 운 실정이다. 특히 어떤 직장은 직원 모집 공고도 하지 않고 아름아름 직 원을 뽑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 는데 Cegep 가는 자식을 둔 입장에 서 신경이 쓰이는 문제다. 중요한 것은 이 사회에서 반듯하 게 경쟁하며 살아갈 기반을 마련해 야 하는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대로 실력을 경쟁할 수 있느냐는 것 이 문제. 아무튼 한국의 더운 여름이 더 이상 특수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더워지는 경우라면 이번에 확실 히 요금체제를 뜯어 고쳐서 서민들에 게 부담이 적게 가도록 하면 좋겠다. 재미있는 것은 한 신문을 보니 누 진세율이 많이 뛰는 6단계를 넘기려

만약 같은 6단계 비율로 894kwh 를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전기료는 253,800원이 나오게 될 것인데 - 아 마도 누진세율로 인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다 - 5만원을 내는 것이 니 에너지 천국에 필자는 살고 있 는 셈이다. 이로써 한국서민들이 얼마나 근검 절약하며 에너지를 아끼고 사는지 알 것 같다. 이번에 여소야대의 잇점 을 최대한 활용해서 국민들의 고통을 해 갈해 주는 그런 정책들이 경쟁적으 로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급발진으 로 정책들을 세워서 국민들을 기쁘 게 해주길 빈다. 급 발진하니 며칠 전 부산에서 발 생한 Hyundai Santa fe 구형모델 급 발진 영상이 생각이 난다. 전직 택시 운전기사인 이 차가 갑자기 굉음을 울리며 돌진하여 세워진 트레일러를 받아 4명이 죽고 1명일 다친 소식이 다. 이런 끔찍한 영상을 보면 급발진 시 운전자가 가만 있으면 안 된다는 공익광고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생각을 들게 만든다. 운전자가 차가 왜 이러지?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몇년 전 Lexus 엑셀페달의 불량으 로 911에 걸려온 전화의 목소리와 중 첩되는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이 누구에게나 발생 할 수 있다는 것. 며칠 전 Highway 40 East에서 발 생한 유조차 폭발사고는 모든 사고 들이 우리들과 아주 가까이 있고 남 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금일 필자가 그곳을 지나니 철로 된 가드레일이 새로 설치가 되었고 중앙 분리되는 많이 그슬린 것이 보 였다. 그 유조차 탱크로리 운전자가

쉬움이 크다. 아직도 급발진을 모든 자동차 회사 들이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증명 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자신의 생명은 자신이 지킬 수 밖에 없고 운전석에 앉는 우리들이 최대 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필자가 보기엔 이 같은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 선 그 경우 먼저 기어를 D(운전)에서 N(중립) 밀어 넣는 것이 제일 중요하 다. 엔진 RPM이 아무리 치솟아도 기 어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 이 없는 법. 그런데 만약 기어가 중 립이 되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면 시동을 끄는 것이 과속으로 인해 사 고가 나는 것보다 낫다. 물론 이 경 우 핸들을 돌리기 힘들겠지만 손의 힘으로 운전대를 힘차게 돌리면 핸 들이 돌아간다. 물론 브레이크도 마 찬가지로 잘 안 들을 수 있지만 발 의 힘으로 브레이크를 잡아야 한다. 살기 위해서. 문제는 요즘 자동차들 이 스마트시동으로 인해 차 키를 꽂 지 않아도 시동이 걸린다는 점인데 이 경우 시동이 안 꺼질 수도 있다 는 문제점이 있는데 결국 기어를 중 립으로 하는 방법이 제일 안전하다 하겠다. 그 경우 브레이크도 정상적 으로 잘 들을 테니 말이다. 최악의 경우 차가 서지 않는다면 최 대한 정면 충돌보다는 측면을 충돌 시켜 조금이라도 살아날 확률을 높 여야 하지 않을지. 삶과 죽음의 문제 앞에서 자동차는 중요하지 않는 건 당근. 최대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해 야 할 것이다. 급발진 시 무조건 기어 중립...이것 하나만이라도 생각해 두

면 500kwh이상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14만 5천원의 전기료가 발 생 한다는 대목. 캐나다에서 가장 전기료가 싸다 는 퀘벡 에서 우리 집이 사용한 전 기량을 보니 4월부터 6월까지 2달 동안 사용한 전력량이 1,789 kwh 이니 한 달에 894 kwh 를 사용한 셈인데 한달 에 $60이 청구된 셈이 고 이를 한국 돈으로 환산해 보니 50,724원이다.

그날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꿈엔 들 생각 했겠는가? 몇 년 전 Highway 20에서 일어난 Gazette 신문사 트럭의 사고도 마찬 가지다. 매일매일 안전운행을 외쳐 야 하는 이유다. 아무튼 차량 급발 진을 경험할 경우 할 수 있는 방법 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특히 911 에 전화해서 상담을 하는 운전자라 면 차라리 자가조치를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조치가 아니었을까 하는 아

시면 어~어~ 하면서 당황해 하다가 충돌하는 안타까움은 면하시리라. 자동차가 전기자동차로 발전할수록 사실 걱정되는 문제는 이 급 발진인 데 아마도 더 많이 발생하리라 예상 된다. 자동차 기업들도 여기에 주안 점을 두고 운전자 보호에 만전을 기 해야 하지 않을지. 인생의 급발진은 용서 될 수 있어 도 자동차 급발진은 용서 받을 수 없 는 까닭에 말이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캐나다 재정 시스템은 여기서 자리 를 잡고 나서 시작하자고 생각들한 다. 하지만 실제는 여기에 정착 결정 했을 때 재정 어드바이서와 바로 시 작하는 것이 수익율과 몫돈 목적상 비교가 않되게 효과적이다. 이민 수입이 불규칙하니 뒤로 미 루자 하지만 여기는 고향과 달리 급 한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줄 친구, 부모, 형제나 친척이 전혀 없다. 오 히려 비상금을 어떻게든 준비해 놓 아야 와이프(통계상) 와 자녀가 유사 시 재산을 급매해 헐값으로 처분, 유 동성 캐시를 마련해 살아야만하는 흑자 도산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 준비 방법으로, 우선 3년치 생 활비에 해당되는 비상금을 펀드로 마련한다면 이 펀드는 언제든 돈을 찾아야하니 이자가 매우 낮은 저축 에, 게다가 급한 일외에는 전혀 타치 할 수 없는 죽은 돈이 된다. 다음으론 은행 융자를 떠올리지만 돈버는 남편(통계상)이 없으면 대출 신용이 떨어져 대출도 어렵고 혹 되 도 고이자율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상의할 사람없는 미망인은 돈을 빌 렸다는 압박감에 점차 초조해지다 가 재산을 손해보며 급매해 이 돈을 갚아 마음의 쪼임에서 해방되고자하 는 경우를 많이 본다. 손해가 굳어지 며 재산이 평생 작아지는 돌이킬수 없는 안타까운 순간이다. 이런 점들 을 고려할 때 가족들과 정착하기로 마음 먹은 순간 되도록 빨리 보험으 로 비상금을 마련해 놓는 것이 비교 할 수 없이 효과적이다. 그래서 누가 뭐래도 이민 1순위 준비 사항이다. 그러면 남편 중병시 중병 보험금 10만불받고 사망시엔 추가로25만불 의 보험금을 배우자와 남은 자녀들 이 세금 하나없이 또 법원이나 세무 서를 거칠 필요도 없이 5사업일내로 받아 생활비도 해결하고 또 상속세 와 양도세도 즉시 해결되니 남은 재 산을급매않고 유리한 가격이 될 때 까지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다. 혹

사업을 한다면 이 돈으로 남편의 빈 자리를 유능한 일꾼으로 대체해 캐 시 수입을 유지하면서 사업체 프레미 엄을 제 값 받고 팔도록 시간을 역시 내 편으로 삼을 수 있다. 게다가 다 목적 투자 보험을 택하면 면세 복리 로 살아생전 은퇴비상금이 그 안에 쌓일 수도 있으니 수익율과 돈의 사 용 목적상 매우 효과적이다. 캐나다에선 자녀 우유값으로 3자 녀이면 연방, 퀘벡 합쳐 월1,500불정 도를 17세까지 받고 또 GST/QST환 불등 연2천불정도를 더 받는다. 게다 가 이 연2만불은 세금이 없는 돈이다. 어머니는 자녀 키우는 정부 운영 탁 아소에 취직한 셈이다. 많은 어머니 들이 이 돈으로 적어도 남편보험과 자녀 국제화 건강펀드 그리고 교육 적금 (RESP)을 붓는다. 자녀 20세가 되면 자녀 국제화 건강 펀드용 중병 보험 10만불이 평생 완납되며 취소 시20년부은 보험료를 100% 환불받 게 살아생전 비상금도 겸하여 준비 된다. 물론 교육적금도 완납되었으니 20세에 투자 원금 다 찾아 엄마 아 빠의 은퇴 TFSA(완전면세저축투자 제도)에 붓고 투자 수익과 정부 교육 보조금은 학비로 써 대학 졸업한다. 만약 우유값을 생활비로 쓸 요량 이면 고향에서 가져온 몫 돈을 최고 수익의 북미 이익 배당 밸랜스형 뮤 추얼 펀드에 투자해 20년 고이 불리 는 데 도움이된다. 물론 고향 몫 돈 의 일부를 투자 보험안에 넣어 유사 시 훨 더 큰 몫돈으로 미망인과 자녀 들을 돕게 안배하기도 한다. 이렇게 이민 삶의 여유를 가족들 에게 보장키위해서는 우선 순위 1번 인 보험 투자 포트폴리오 무엇보다 먼저 필요하다. 내 재정 목표와 기대 치 그리고 내 방식에 맞춘 보험 투자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서와 휴가때 만 들기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캐나다의 환상 여 름 온 가족과 함께 더욱 즐길 수 있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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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행복한 자녀양육

예상왕래(禮尙往來)와 배려를 키우는 기술 예는 오고 가는 호혜성을 높이 친 다. 가기만 하고 오지 않는 것은 예가 아니며 오기만 하고 가지 않는 것도 예가 아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는 보 통 사람의 관계와 다르다. 보통 사람 사이는 주고받는 것(give-and-take) 에 충실하다. 친구끼리 밥을 먹을 때 한번은 내가 냈으면 다음은 네가 내 는 식이다. 물론 이러한 관계는 명 문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지만 습관 에 따라 유지되는 것이다. 꼭 산술 적으로 “내 한 번, 네 한 번”은 아니 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관계 가 유지된다. 부모와 자식 사이는 무조건적인 측 면이 있다. 아이가 어릴 때 부모는 자 신의 모든 일을 제쳐놓고 “오로지 아 이를 위해서” 헌신한다. 모성애나 부 성애와 같은 가족애는 그 어떠한 어 려움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힘 을 가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2006)을 보면 가족애가 극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무시무시한 괴물이 출현했지만 국가나 사회 그 누구도 신속하게 구출 작업에 나서 지 않지만 가족은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는다.

가족 사랑도 관계에 따라 좀 다르 다. 속담에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 사랑은 없다.”라고 한다. 부모가 자 식에게 쏟는 사랑은 쉽지만 자식이 부모를 향한 사랑은 어렵다.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 열일을 마다하고서 아이를 키우는 데에 올인한다. 이러 한 돌봄으로 자식은 성장해서 어른 이 된다. 하지만 자식이 자라서 어른 이 되고 부모가 노화가 되면 자식이 부모를 돌봐야 할 상황이 생긴다. 하 지만 자식은 자신의 일을 하기에 바 빠서 부모를 찾아뵙는 일도 어렵고 부모와 식사하는 일도 어렵다. 이안 감독의 영화 <음식남녀>(1994)를 보 면 아버지는 딸과 주기적으로 식사 를 함께 하고자 하지만 다들 바쁘다 는 이유로 만나기조차 어렵다.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식이 성장하 면서 관계가 예전과 같지 않고 점차 소원해지는 것에 아파한다. 꼭 무엇 을 받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더 이상 편하게 만나기 어려운 상황 자 체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그리하 여 가장 친한 가족끼리 서로 상처를 주고받게 된다. 사람끼리 가족끼리 서로 상처를 주고받지 않으려면 예

(禮)의 원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예의 원칙과 세부 예절을 기록한 < 예기 곡례(曲禮)>를 보면 예는 기본 적으로 호혜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고 강조했다. “예는 오고 가는 호혜 성을 높이 친다. 가기만 하고 오지 않 는 것은 예가 아니며 오기만 하고 가 지 않는 것도 예가 아니다.” 여기서 “오고 가는 것”은 보통 사람들 사이 처럼 물질만을 말하지 않는다. 당연 히 방문, 전화, 일손 거들기, 청소 등 의 관심을 포함한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지 않을 경우 부모가 자식에 전화를 걸면 자식도 부모에게 전화 를 거는 것이다. 꼭 무슨 이유나 소 식이 없더라도 전화로 목소리를 듣 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고급 식당 이나 맛있는 요리가 아니어도 좋다. 우연히 길다가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 식을 발견하면 그것만을 가져다드리 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렇게 되면 부 모와 자식이 함께 있지 않더라도 마 음으로 늘 함께 있다는 안정감을 느 끼게 된다. 이것이 서로를 동반자로

배려하는 자세이다. 우리는 수학, 외국어, 전문 영역을 배운다. 하지만 사람 사이를 유지하 는 삶의 기술을 배우지 않는다. 배우 지 않다보니 같은 공간에서 누구랑 함께 있으면 불편하게 느낀다. 그리 하여 역설적으로 서로 사랑한다고 하면서 서로 불편하게 느끼게 된다. 이를 해결하려면 일방적으로 주려고 만 하고 받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받 기만 하고 주지 않으려는 자세를 돌 아봐야 한다. 가족이라고 해서 가만히 있어도 사 랑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오고가 는 관심 속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다. 아울러 보통 사이는 주고 받는 것이 빠르게 이루어지지만 가 족 사이는 좀 더 긴 시간에서 서로를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예 상왕래’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삶 의 기술을 돌아보면 좋겠다.

"우울증, 유전 가능성 크다" 우울증은 유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 욕 주립 정신의학 연구 소(New York State Psychiatric Institute)의 미르나 와이스만 박사 는 부모가 우울증이면 자녀에게 우 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부모와 조부모가 모두 우울증이면 3배 높아 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고 헬 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청소년 251명(평균연령 18세)과

이들의 부모, 조부모의 우울증 병력 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약물중 독, 자살시도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와이스만 박사는 밝 혔다. 이에 대해 뉴욕 뇌-행동연구재 단의 제프리 보렌스타인 박사는 우 울증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꼭 우울 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 력이 있는 사람이 우울증세가 나타 나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

다고 말했다. 뉴욕 주커 힐사이드 병원 청소년 정신의학 전문의 빅토 포르나리 박 사는 부모만이 아니라 조부모까지 3 대에 걸친 우울증 가족력을 조사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 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 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 결 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 정신의학'( Psychiatry) 온라인판(8 월10일)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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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8 Fri., August 12, 2016

기보배,'개고기 욕설' 논란에 "손톱만큼도 신경 안 쓸 것"

스포츠 / 연

코리안 뉴스위크

<올림픽> "너무 벗었다고, 너무 입었다고" 욕먹는 아랍 女선수들 "스쿠버다이빙 발리볼이냐…벗으려면 차라리 지중해서 죽지" "올림픽 여성들은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 아랍어 해시태그 10만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개 인전에 출전 중인 기보배가 자신 이 개고기를 먹는 데 대한 욕설 논 란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 린 여자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마 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 트점수 6-2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기보배는 이날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어머 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타그램에서 자신이 개고기를 먹는 것을 비판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는 데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보배는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에게 플러스가 되지 않는 것들은 손톱만큼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최여진의 어머니 정모 씨는 기보 배 아버지가 6년 전 인터뷰에서 "보 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중고등학교 때 개고 기를 먹은 날은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정씨는 "죄송하고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하겠다.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 고 선전하느냐"면서 기보배를 향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 정씨는 논란이 된 글을 삭제하 고 사과했지만, 사과문 내용도 논 란이 됐다. 결국, 최여진까지 자신의 인스타그 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런던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는 이 번 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의 8연패 위업을 이뤘고, 개인전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첫 2연패를 노리 고 있다.

Korean Newsweek -17-

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0일 전했다. 지난 8일 치러진 이 집트와 독일의 여자 비 치발리볼 경기 사진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 다. 양쪽 선수들 차림 의 극명한 대비를 보 여주는 이 장면을 두 고 일부는 문화적 차 이를 극복하는 올림픽 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고 평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선 수들이 지나치게 많이 껴입었다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 햇볕이 쨍 내리쬐는 백사장에서 머 릿수건을 하고 긴 바지까지 껴입은 선수가 비키니 차림의 선수와 네트 를 사이에 두고 겨룬다. 평범한 수영 복과 수영모 차림의 선수가 수영장 의 물살을 가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한 창인 가운데 이슬람권 여성 선수들 의 옷차림을 둘러싼 논란이 사회관 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커지

들이 스쿠버 다이버처럼 입고 있는 것 봤느냐"고 비아냥대는 글을 올렸 고 진보 성향 칼럼니스트인 칼레드 몬타세르는 맨머리를 내놓고 핫팬츠 를 입은 1960년대 여자 선수들의 사 진을 올리면서 "이집트가 거꾸로 가 고 있다"고 썼다. 그동안 이슬람권에 서 여성 선수들은 '몸을 제대로 가리 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받아 왔다. 이번 올림픽에 리비아의 유일한 여

성 수영선수로 출전한 다니아 하굴 (17)이 여느 국가의 대표 선수와 다 름없는 수영복과 수영모 차림으로 물 살을 가르는 모습이 TV에 중계되자 SNS에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쏟 아졌다. 난민 위기 속에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난민팀'이 출전한 데 대해서 도 많은 세계인이 그 용기와 도전에 찬사와 박수를 보냈지만, 수영복 차 림으로 전 세계의 조명을 받은 시리 아 출신 유스라 마르디니(18)를 향 한 악담 역시 터져 나왔다. 전쟁에 피폐한 고향을 떠나 고무 보트를 밀면서 지중해를 헤엄쳐 건 넜던 용감한 소녀 마르디니를 향해 한 네티즌은 "저렇게 벌거벗은 모습 을 세상에 보여줄 거였으면 차라리 물에 빠져 죽는 게 나았겠다"고 악 의 가득한 글을 썼다. 어떤 식으로든 올림픽 출전 여성 선 수들을 곱지 않게 보는 '올림픽 여성 들은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아 랍어 해시태그도 퍼지면서 이런 해 시태그를 단 트윗이 10만건을 넘는다. 신체 노출이 불가피한 수영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분위기에 어울리 지 않게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마 다 선수들을 비난하는 이런 극단적 인 설전에 자제를 호소하는 분위기 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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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무더위 이기는 면역력 강화식품 5가지

이미정 (한의사)

식도 정맥류 (Esophageal varix,Esophageal pile, Esophageal varicosity ) 혈액이 식도의 정맥에 고이게 되 어 정맥의 확장이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 간경변증에 의한 문맥압 항진증으로 인해 혈액이 더 이상 간 으로 들어가질 못하고 많은 혈액이 좀 더 쉬운 길 즉 압력이 낮은 쪽으 로 길을 만들어 흘러가게 되고 이렇 게 해서 원래 가늘었던 혈관들이 작 게는 몇 십 배에서 크게는 몇 백배 이상으로 확장되고 일부는 식도내로 돌출되되어 식도정맥류를 형성하게 되며 따라서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원인인 만성 B, C형 바이러스성 간 염, 만성 음주, 윌슨병, 자가면역성 간 염으로 식도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은 ? 정맥류 자체는 출혈이 없 다면 증상이 전혀 없다. 그러나 일단 출혈이 생기면 토혈(피를 토하는 증 상),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흑색변(자 장면 같은 검은색의 변), 혈변,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단독으로 혹은 동 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 일반적 문진과 신체검사 만으로는 식도 정맥류를 진단할 수 없으며 간경변증이 의심되는 환자 는 반드시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합병증및 치료 경과는 ? 정맥류 출

혈로 인해 혈압 저하와 이로 인한 각 종 장기의 손상, 그리고 심할 경우에 는 의식까지 잃을 수 있다. 예방은 ? * 음주는 문맥압 항진의 원인이 되므로 금해야 하며, 더욱이 알코올성 간경변증인 경우에는 절대 금주해야 한다. * 비행기 여행은 기압의 변동으로 문맥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으로 생각되며 간 기능이 심하게 저 하된 환자(황달, 복수, 간성혼수)는 비행기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겠고 간 기능이 괜찮더라도 식도 정맥류 가 있는 환자는 정맥류 출혈 예방약 을 꼭 복용해야 해야한다. 정맥류 출혈 예방 * 약물요법: 비선택적 베타 차단 제(propranolol, 프로프라놀롤)라 는 약을 복용하며 식도 정맥류의 첫 출혈의 예방뿐만 아니라 재 출혈의 예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 내시경 치료법: 경화요법(늘어 난 정맥류 조직에 내시경을 통해 약 물을 주입하여 혈관을 경화시킴)과 결찰술(늘어난 정맥류를 내시경에 장착된 고무 밴드를 이용하여 묶어 줌)이 있다. 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때에 감기나 대상포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 름 감기는 에어컨 등을 장시간 사용 하면서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면역 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 들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 게 찾아오는 질환인 대상포진도 여 름에 많이 발생하는 까닭은 무더위 에 지쳐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 다. 요즘 같이 더울 때에는 병원균 에 저항하는 힘, 면역력 강화가 필 수다. 이와 관련해 패션잡지 ‘바자 (BAZAAR)’가 면역력을 높이는 식 품 5가지를 소개했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 지 방산은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킴으 로써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비타민D는 면역체계를 도 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능이 있다. ◆고구마=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체계를 강화 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몸속의 미 생물을 배출시켜 기도(숨길)와 소화 관, 피부의 점막 표면이 건강하게 유

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마늘=최고의 천연 면역력 증강 제로 꼽힌다. 마늘에는 셀레늄과 마 그네슘, 비타민B6, 항염증 성분들 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세균 을 격퇴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능 이 있다. ◆생강=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 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생강은 점액의 생산을 억제해 점액에 의해 콧구멍 등이 막히는 현상을 없앤다.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파 슬리, 셀러리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소화 관 작용을 촉진하고 해로운 환경 독 소를 제거하며, 간 기능을 돕는 효 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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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18호 2016년 8월 12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Tae E . Lee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오타와 한인회 오타와 상록회 코윈 오타와 평통 오타와 오타와 과기협 오타와 양자회 오타와 장학재단 오타와 한글학교 칼튼대학 학생회 오타와대학 학생회 Hanway society 북한인권협의회 카-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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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314-4113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제6회 한-캐나다 과학기술 학술대회 대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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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신을 위한 큰 걸음'을 주제로 진행된 'CKC 2016' 오프닝 세러모니를 마치고 단체촬영 (사진: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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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장갑수)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가 공 동으로 주최하는 ‘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2016, 이하 CKC 2016)'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웨스틴 호텔에 서 개최됐다. ‘CKC 2016'은 재외 한국과학기술자들의 위상 을 높이며, 선진 과학 입국의 위치를 지켜 나가 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모국 과학 기술계의 노력

에 일조하는 계기 마련과 함께 양국의 주력 과학 기술 및 산업분야를 이해하고, 미래 발전에 필요 한 전략 분야의 실질적인 연구개발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큰 걸음(A Big Step Towards Science, Technology & Innovation)'을 주제로, 대한민국 정부 및 산하 연구기관 및 단체, 캐나다 대사관, 캐나다 정부 관 련 부처, 한국-캐나다 양국의 과학기술에 종사하 는 5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리서치 데이 프로

그램 ▲지속 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포 럼 ▲R&D 브레인스토밍 프로그램 ▲리더스 포럼 ▲테크니컬 프로그램 ▲창업벤쳐 경진대회 ▲YG 컨퍼런스 ▲양국 여성과학기술자 포럼, 학술발표 및 연구협력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었으며, 캐나다 과기협 30주년 기념행사를 마지막으로 진행하며 오타와 지역 교민을 위한 특별 강연회 및 네트워 킹 행사로 마무리 됐다. -신지연 기자<‘CKC 2016'은 다음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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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18 12, 2016 No. 1018Fri., Fri.,Aug August 12, 2016

오타 타와 와 오

코리안 뉴스위크

[사진으로 보는] 제6회 한-캐나다 과학기술 학술대회 및 캐나다 과기협 30주년 기념행사

Korean Newsweek -21-

-신지연 기자-

[CKC 2016 YGC Best Poster] 출품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CKC 2016 Welcome Reception]왼쪽부터 장갑수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 김시중 한국과학기 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에이즈 백신을 개발한 웨스턴온타리오대 강칠용 박사, 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 체총연합회 회장,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CKC 2016 대한민국 정부 및 산하 연구기관 및 단체의 홍보부스]

[캐나다 국립 연구 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 방문] ‘CKC 2016' 행사 기간에 고동혁(왼쪽) 박 사와 김근수 박사의 안내로 캐나다 국립 연구 위원회를 방문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있다.

[CKC 2016 Banquet] 강연하는 강칠용 박사

[캐나다 과기협 30주년 기념행사] 강연하는 문우일 박사

[위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KOFST Presidential Award 수여식, 감사패 수여 식, 이부섭 한국과학 기술단체총연합회 장의 건배사, 캐나다 과기협 3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하는 최 정동 오타와 지부장

[‘CKC 2016'을 위해 캐나다 전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

[캐나다 과기협 30주년 기념행사] 오타와 지역 교민을 위한 특별 강연 회를 마치고 오타와강 크루즈 리셉션이 진행되고 있다.


오 타 와

-2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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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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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호 8월 12일 (금요일) 제1018호2016년 2016년8월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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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종종 소화불량 증상으로 고생 하는 분들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화불 량이 아니라 비위를 차게 만들어서 생기는 비 위허한증(脾胃虛寒證)이다. 찬 것을 많이 먹 어서 생기는 속병이다. 냉면, 모밀, 냉커피나 빙수, 참외, 수박처럼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여름철에는 소 화기의 냉증환자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 차가운 음식 조심하세요”라고 아무리 강조해 도 그걸 지키기는 쉽지 않다. 점심모임을 냉 면집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냉커피와 청량 음료, 빙과류의 유혹을 모두 피하긴 어렵다. 평소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리는 찬 성질의 음식이 어떤 것인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당연히 ‘냉’자가 들어간 것은 좋을 리가 없다. 냉모밀, 냉면, 냉콩국수, 냉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 소화기 상태가 좋다라고 생각이 들면 냉면 반 그릇 정도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것을 먹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몸의 전체 움직임을 살펴보면 찬 음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혈액이 체표로 몰리게 되어 있다. 밖 에서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열기를 땀으로 식 히기 위해서 혈액이 체표로 집중된다. 그 결과 소화기에 분포되는 혈액양은 평소보다 적어 진다. 한마디로 뱃속이 차가워진다는 것이다. 거기에 냉장고 때문에 아주 차가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 문제이다. 한국 에서는 40여년 전까지만 해도 냉장고를 가지 고 있는 집이 드물었다. 수박을 시원하게 먹 는다고 15도 정도 되는 우물물에 담가 놓았을 뿐이다. 결혼식 등 집안행사가 있어야 얼음집 에서 얼음을 시켰다. 그래서 그때만해도 여름 철에 상한 음식 때문에 배탈이 나지, 차가운 음식 때문에 배탈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 도 우리의 소화기는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 에 맞춰져 있다. 앞으로 몇 세대가 더 지나가면 차가운 음식 을 얼마든지 먹어도 탈이 나지 않을 정도로 진화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우리 뱃속은 냉 한 음식에 적합한 시스템이 아니다.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려면 자기에게 좋은 음식과 부담되는 음식을 알고 가려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의 체질을 잘 몰라도 평소 몸에 열이 좀 있는지, 추위를 잘 타고 배가 냉한지를 구별 해서 음식을 먹으면 된다. 평소 추위를 잘 타고 아랫배가 차가운 분 들은 덥다고 찬 음료를 마시는 것보단 생강 차, 인삼차, 계피차 등 따뜻한 차로 이열치열 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참쌀 이나 닭고기도 좋은 선택이다. 모밀이나 오이 등도 찬 성질이 강하므로 소화가 잘 안 될 때 는 피해야 한다. 보리밥에 삼겹살, 상추쌈을 곁들여 먹고, 후식으로 참외까지 먹은 후 설 사를 하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다. 이런 사람들은 잘 때에 배를 잘 덮고 자야 소 화기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속에 열이 있는 사람들은 찬 음식도 큰 문 제가 되진 않는다. 물론 더위 때문에 냉커피 등 찬 음료수를 입에 달고 살고 하루에 아이 스크림을 4~5개씩 먹으면 문제가 생기겠지 만 너무 따뜻한 음식만 먹는 것도 문제가 생 길 수 있다. 평소에 변이 단단하게 나오고 속 에 열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은 보리밥, 돼지 고기, 오이, 참외, 상추, 케일, 양배추 등을 적 절히 먹어주는 게 여름철을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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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보" canadakorean.net 캐나다가 궁금하신분? 이민 오실분? 오타와로 이민 오신분! 이태은, 김형권 저자가 소개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보" 에는 캐나다 소개, 캐나다 주요도시, 정치, 경제, 사회, 사법제도, 가 정, 직장, 사업, 교육, 의료시스템, 부동산, 자동차, 일상생활, 음 식, 여가, 이민, 문화차이,에피소드 등 20가지 주제로 142가지 의 생생한 캐나다 현지에서의 필수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포토 뉴스] 오타와한인교회, 오타와푸드뱅크 커뮤니티 하베스트 참가 오타와한인교회 구제부에서는 지난 7월 30일 오타와푸드뱅크 커뮤니티 하베스트 에 35명의 성도들이 참여하여 추수봉사를 함께하며 나눔의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 다. 오타와한인교회는 지난 6월부터 매달 1회 추수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8월 추 수봉사는 20일 토요일 오전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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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8호 2016년 8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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