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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몬트리얼 방문 "함께 바꾸자” 교민 간담회에 이어 번개 모임 60여명 순식간에 "환영합니다 원순씨!" 박원순 서울 시장이 7일 '2016 국 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참석차 몬트리얼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일정에 따라회의 참석 과 더불어 드니꼬데 몬트리얼 시장 을 만나고 몬트리얼 지하도시와 올 림픽 공원 등 주요 시설들을 방문하 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박 시장은 GSEF에 의장 자격으로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를 사회 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극복해나가 자고 제안했다. GSEF는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사회 적경제 분야 국제 네트워킹 플랫폼으 로 지난 2014년 서울시가 설립했다. 박 시장은 몬트리얼 주요 인사들 과 함께한 교민과의 만찬에서 "캐 나다는 여러차례 방문했지만 몬트 리얼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특히 몬트리얼 시장과는 지난 2년간 4차 례를 만났으며 매우 친근한 사이"라 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오 전 노년회장은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젊은 동포나 캐네디언을 한국으로 초청하면 큰 도 움이 될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700만 해외 동포 자산 을 활용키 위해 서울시도 한상 센터 등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며 "동 포들이 계속해서 다양한 요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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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면 이런 일들도 실현될 것"이라 고 계속된 관심을 당부했다. 교민 간담회를 마치고 박시장 일행 의 숙소가 있는 다운타운의 호텔에 마련된 번개 모임에 참석했다. 이 모임은 박시장이 약 2시간 가량 의 시간을 할애해 일반 교민들과 만 나고 싶다고 공지를 하며 결성된 것 인데 짧은 공지시간에도 불구하고 약 60여명의 젊은 교민들이 대대적으로 박시장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민들은 대체로 대학생을 포함한 20~40대의 젊은층 이 주류를 이루었다. 질의 응답 시간에서 교민들은 소녀 상, 세월호, 불평등, 청년실업 등 한 국사회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의 질
문을 다양하게 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무슨일이든 " 진심은 통한다"며 "원칙과 소신으로 일하고 있다 소녀상은 임기 동안은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교민 박상수씨는 "몬트리얼 시장에 게 부탁해 부지를 제공한다면 몬트리 얼에도 교민들이 기금을 마련해 소 녀상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 에 대해 박시장은 다음날 있을 몬트 리얼 시장과의 만남에서 이야기 하 겠다고 약속했다. 메길대 학생으로 소개한 한 학생 은 '오는 9월 25일에 세월호를 기리 는 5km 단축 마라톤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조위를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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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세월호 농성 장이 있는 광화문은 서울시 관할이 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이 자리는 꼭 지킬것"이라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 오타와 등 몬트리얼 주변 도시는 물론이고 노스 캐롤라 이나의 교포들도 영상통화를 이용해 번개 모임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특히 세월호 문제에 대 해 "사고를 떠나 태도의 문제"라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사고 후에 피 해자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 그리고 이를 위한 철저한 조사를 통 해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 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며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데 갈등을 풀어가야할 여의도가 오 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문 제다"고 말했다. 혁신과 협치, 즉 혼자 힘으로는 절 대 이룰 수 없지만 정권, 시대, 그리 고 미래를 교체해 세상을 함께 바꿔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이날 박 시장의 주장이었다. 모임 내내 젊은이들의 집중력은 매 우 높았으며 대권에 대한 질문도 과 감하게 던졌다. 박 시장은 이 부분에 대해 "하늘 이 내리는 것'이라고 답했으나 이미 참석자들은 그의 대선 출마를 기대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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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몬트리얼 방문> 불과 6시간 전에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60여명의 교민들이 모여들어 박 시장을 환영했다. 박시장 보좌관은 "갑작스런 모임으로 참석자가 적더라도 실망하지 말라"고 박시장에게 조언을 했으나 뉴욕보다도 많은 인원이 참석해 박시장의 얼굴 에서 피곤함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김홍일군은 15세로 박시장에게 질문한 가장 어린 참석자로 "해외교포 자녀 들을 위한 한국문화관련 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했다. 박시장을 만나기 위해 모인 교민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으며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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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빈대와의 전쟁 영하 22도에 4일은 둬야 박멸 몬트리올 등 북미 대도시에서 빈대 (bed bug) 창궐로 인한 문제가 심각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년전부터 빈대가 창궐한 몬 트리올에서는 매년 공공주택의 10% 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 수되고 있다. 또 관할 주택 중 절반 에 대해 실시한 자체 검사 결과에서 는 조사대상의 14%정도에서 빈대를 발견했다. 한 공공주택의 경우 빈대 가 붙은 카펫이나 옷가지 등을 영하 22도에서 보관해 이 해충을 박멸시
키는 장소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학생들이 많이 입주하는 9월이 빈대들이 가장 왕성 히 활동하는 시기 중 하나다. 한 방 역업체 전문가는 이와관련 “7월 1일 에 보통 임대 계약을 마치고 이사하 는 과정에서 빈대들이 옮아간 뒤 여 름 동안 번식한다”며 “대다수 사람 들은 빈대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어 물려도 알레르기나 두드러기인줄 알 고 몇개월간 방치하는 경우가 상당 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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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여성 골퍼 배미경씨가 지 난 8월31일 극적인 홀인원을 기록하 였다. 양안심, 한영미, 한효정씨와 함 께 동반한 배미경씨는 club de golf Ste -Rose 3번 홀 106yds 에서 멋진 샷을 날려 쾌거를 이루었다 . 골프 다이제스트 가 아마추어가 홀 인원 할 확률은 1만 2천 5백분의 하
나라고 표현바 있지만, 이번 홀인원 은 3개월전 부군 이진용 민주평통 지회장이 5월 24일 같은 홀에서 홀 인원을 기록한바 있기에 이는 거의 1억 6천만 분의 하나 확률인 부부 가 같은 홀에서 홀인원이란 진기록 을 세웠기에 많은 동료로 부터 부러 움과 축하를 받았다.
한가위 몬트리얼 교민 축제 9월 17일 로욜라 캠퍼스에서 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설날과 더불어 한국인에게 전통적으 로 중요한 명절이다. 이러한 민족의 명절을 축하하기 위해, 몬트리올 한 인 교민들이 다 함께 모일 수 있는 ‘ 한가위 몬트리올 교민 축제’가 오는 9월 17일에 Concordia Université Loyola Campus에서 열린다. 몬트리올 한인 축구 리그 (MKFL) 가 주관하는 행사로, 스포츠뿐만 아 니라 문화적으로 교민들과 현지인들 이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 램이 준비되어 있다. ‘한가위 몬트리올 교민 축구 대회’
를 시작으로 전통놀이 체험의 장, 다 과회, 맥길 음대 초청 현악 3중주 공 연,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 ‘국가대 표 2’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퀘백 한인 입양 아 가족들을 초청하여 전통놀이 체 험을 통한 문화적 교류와 몬트리올 교민 사회와의 소통이라 는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맥길 음대 에서 초청된 현악 3중주 (Sua Choi, Thomas Beard, Michelle Picard) 의 공연은 한가위라는 한국적 분위 기 속에서 클래식 음악의 문화적 다 양성을 더하여 ‘다문화 도시’의 상징 인 몬트리올에 어울리 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당일 상영작인 ‘국가 대표 2’는 한국에서 생 소한 ‘국가대표 여성 하 키팀’이라는 주제를 다 룬 영화로, 모두가 불가 능하다고 믿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각양 각색의 캐릭터들의 감 동적인 이야기로 관객 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 고 있다. 본 행사는 몬 트리올 총영사관, 캐나 다 한국 문화원, 몬트 리올 한인회가 후원하 며, 한가위 몬트리올 교 민 축제에 관한 정보는 www.kcaq.ca 에서 확 인할 수 있다.
No. 1022 Fri., September 9, 2016
캐나다/국제
제3회 몬트리올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회가 열려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회를 캐 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한다고 하 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묻는다. ‘왜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회를 파리 나 아프리카 지역의 한 장소가 아니 라 북미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개 최하느냐 그리고 왜 불어권에 국한 하느냐’라고 질문을 한다. 먼저 왜 불 어권이냐 즉 그 필요성에 대한 이야 기를 하면 이렇다. 아프리카에는 54개의 나라가 있 다. 이 나라들에서 사용되는 공용어 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등 다 양하다. 어느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가 가장 많을까? 불어다. 24개국이 불어를 공용어로 쓴다. 그 다음이 영 어로 21개국이다. 다시말해 아프리카에 불어를 사용 하는 나라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아프리카에 파송된 선 교사들의 7%만이 불어권에서 사역 하고 있다. 90%의 선교사들은 영어 권에서 활동한다. 그 이유는 프랑스 나 벨기에 등 불어권에서 파송하는
선교사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비 불어권에서 파송되는 경우 불어 습 득이라는 조건이 상당한 걸림돌로 작 용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 2%만이 불어권 지역에서 활동한다. 이와같이 불어권 아프리카는 복음에서 상대적으로 소 외된 지역이다. 게다가 이슬람의 세 력이 거세어지고 있다. 이슬람의 남 진정책으로 불어권 아프리카 전체인 구의 절반이상이 이슬람화 되어가고 있다. 불어권 아프리카는 애타게 복 음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불어권 선교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그럼 왜 몬트리올인가? 몬트리올 은 350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 다. 이곳의 특징은 불어에 있다. 특 별히 이곳에 이민 오는 자녀들은 모 두 고등학교까지 불어권 학교에 진 학해야 한다. 그런데 이곳은 불어만 사용하는 도시는 아니다. 불어와 함께 영어도
동시에 사용하는 세계에서 거의 유 일한 도시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곳 에 영어 대학교와 불어대학교가 각 각 두 개씩 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TV나 라디오 방송도 영어와 불어가 그 채널의 반씩을 차지하고 있다. 그 렇다 보니 이곳의 젊은이들은 불어 에 매우 능통하면서도 영어도 잘 하 고 있다. 이렇게 불어와 영어라는 이 중언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한인 교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언어 적인 복과 달란트를 그리스도와 복 음을 위해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에 만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선교 전 문화라 할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2008년 제 1차 몬트리올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 대회(Montreal Conference for Francophone Africa Mission – 이 하MCFAM이라 부른다)가 개최되었 고 이 감동을 이어 2012년에 제 2회 몬트리올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 회(MCFAM)가 은혜 가운데 열렸었 다. 그리고 이제 2016년 9월28일부
코리안 뉴스위크
터 10월 4일까지 ‘그리스도와 복음의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3회 몬트리올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회(MCFAM) 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단 단장), 이찬규목사(독일 한마음교회 담임), 김유수 목사(광주 월광교회 담임) 그리고 유재건 장로 (CGN TV 사장)가 강사로 초청되었 고 불어권 아프리카 땅에서 수고하 고 애쓰는 19개국의 약 120여명의 선 교사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몬트리올 의 한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불어 권 아프리카의 땅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선교와 회복, 그리고 그 리스도와 복음을 위한 부흥과 발전 에 대해 함께 논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기 위해 말씀을 듣고 기도하 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몬트리올 한인교회 협의회(회장 황 디모데목사, 준비위원장 김진식목사) 는 14개 교회로 이루어져 있다. 하 지만 여느 큰 도시에 있을 법한 대 형교회는 없다. 물론 소문난 후원자 도 없다. 단지 선교 비전에 대한 열 정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이 일 에 헌신하는 성도들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일까, 하나님께서는 이번 대
Korean Newsweek -3-
회도 넘치도록 채워주실 줄로 믿고 한창 준비 중이다. 하나님의 일하심 을 기대한다. 이글을 읽는 모든 그리스도의 몸 된 성도들 중에 혹 성령님의 감동으 로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회를 위 해 기도든 물질로든, 무엇으로든 후 원해 주시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다 면, 선교대회를 위해 귀하게 사용 될 것이다. 이번 몬트리올 불어권 아프리카 선 교대회(MCFAM)를 통해 전 세계 교 회의 관심이 불어권 아프리카를 향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선한 일을 하는 몬트리올 의 한인 성도들은 물론이고, 어디서 든 마음을 모아 후원해 주시는 한인 디아스포라 모두가 하늘 아버지께 서 주시는 큰 은혜와 평강과 기쁨이 있기 바란다. 문의 : 황디모데 목사(대회장) 514-581-0691 김진식목사(준비위 원장) 514-942-1254 후원계좌: 예금주- Association des Eglises Coreennes de Montreal 은행계좌 TD Canada Trust 004(Bank) 05151 (transit) 05155224975(account)
한국 소포 기다리는 한인들‘발 동동’ JYP엔터테인먼트,10월 22일 모국서 31일부터 선박 우편물 접수 중단 토론토서 글로벌 오디션 개최 모집 분야는 보컬, 랩, 댄 스, 연기, 모델 5개 부문이 다. 국적과 성별에 상관없 이 1992년생부터 2005년 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JYP 연 습생으로 트레이닝 기회 를 받는다. JYP는 과거 이 오디션을 통해 2PM의 택 연과 닉쿤, GOT7의 마크 와 뱀뱀 등을 영입했다. JYP 관계자는 이번 오
이너 19개 중 4개가 캐나다 행이다. 미국이 5개로 가장 많으며 호주(3 개), 독일(3개) 등도 출항 선박을 구 하지 못해 발이 묶여있다. 게다가 세 계 각지에서 한진해운 선박의 입출 항이 거부되면서 이미 발송된 우편
캐나다행 10월부터 정상화 예정 한진해운 법정 관리 후폭풍으로 인 해 모국에서 오는 우편물을 기다리 는 한인들은 당분간 큰 불편함을 겪 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모국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1일 부터 캐나다, 미국, 독일 등 20개국 대상 선박 우편물 접수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 사업본부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해 우체국이 취급하
는 해외 선편 우편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체국은 지금까지 한진해운과 장 기계약을 맺고 선박을 이용해 해외 로 우편물과 소포를 배송했다. 선박 우편은 배송에 시간이 걸리지만 가 격이 저렴해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 건을 보낼 때 주로 활용한다. 이미 우체국에 접수된 우편물 컨테
물도 해상 선박에 머물러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호주와 캐나다의 경우는 선박 구하기가 쉽 지 않아서 다음 달은 돼야 정상화될 것”이라며 “9월 중순 이후 우편물이 처리되는 경과를 봐서 신규 선편 우 편물 접수를 재개할지 판단하겠다” 고 말했다. 이미 받은 우편물조차 발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규 우 편물까지 쌓이면 민원이 폭주할 것 을 우려해서다. 연간 선박 우편 물량 은 2015년 기준 편지 등 일반우편물 이 12만통, 소포는 30만개에 이른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스타 원석을 찾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디 션을 연다. JYP는 오는 10월 1일 미국 로스앤 젤레스, 8일 샌프란시스코, 15일 뉴 욕,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2016 JYP Global Audition'을 개최한다.
디션을 통해 "원더걸스, 2PM, GOT7, DAY6, TWICE를 잇는 인재를 발굴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고 전했다. 오디션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해 외 K팝 포털사이트 숨피(SOOMPI) 를 통해 받는다
캐 나 다 / 국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15년만에 전달되는 선물
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퀘벡주 투자이민,
9ㆍ11테러 잔해 뉴욕에서 캐나다로 영주권 받기 너무 쉽다” ㆍ11테러 당시 무너졌던 월드트레이드센터(WTC) 건물 잔 해 일부가 캐나다의 작은 도시 갠더로 옮겨진다. 이는 9 ㆍ11테러 발생 이후 발이 묶인 여행자들을 도와줬던 갠더 시민들에게 감사 선물로 전달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6일부터 WTC 건물 잔해 일부가 뉴욕에서 갠더로 이동한다. 2001년 9ㆍ11테러 직 후 갠더공항에서는 40여대의 비행기가 이륙을 하지 못했 다. 비행이 취소되면서 7000여명에 달하는 여행객들은 발 이 묶이게 됐다. 이때 갠더 주민들은 여행객들을 자신의 집에 묶게 하고 담 요, 음식 등을 나눠줬다. 이에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달되는 WTC 건물 잔해는 갠더공항에 놓일 예정이다.
대학 졸업 위해서는 10만 달러 필요 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 르면 캐나다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자 녀들의 대학 학비가 정확히 어느 정 도가 될 것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 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IBC가 시행한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부모 5명 중의 4명은 대학교 등록금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 며 또한 상당수는 교육적금인 RESP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학교 연간 등록금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학부모의 비 율은 20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조 사됐다. 현재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대략 6,000~9,999 달러선이며 평균 등록 금은 6,191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의 37퍼센트는 자녀가 대학을 다니며 사용하는 교재나 학 자재 구입비, 식료품가격, 그리고 숙 박비 등의 기타 비용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CIBC의 캐틀린 우드워드씨는 자녀 를 4년 동안 대학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등록금과 기타 비용을 합 하여 적어도 1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일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또 한 학부모의 76퍼센트는 RESP에 적 립을 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 타났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RESP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갖고 있지 않 은 것으로 조사됐다. RESP는 소득에 상관 없이 적립금 액의 20퍼센트를 정부가 연간 최고 500달러씩 지원해준다. 또한 한 학 생이 받을 수 있는 평생 최대지원금 은 7,200달러이다.
캐나다,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캐나다는 6일 북한이 전 날 태평양 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캐나다의 스테판 디옹 외무장관 은 " 캐나다 정부는 북한이 5일 세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 를 발표했다. 성명은 " 북한은 고의적으로 국제 사회의 의무를 무시하고 유엔안전보 장 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며 미사일 발사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유엔 안보리가 결의 했던 여러 차례의 결의안들과 직접
적으로 충돌하는 행위이다"라고 비 난했다. 디옹 장관은 북한의 무모한 미사 일 발사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 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평양 은 즉시 도발행위를 중지하고 미사 일 프로그램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최근의 이러한 도발 행위는 유 엔의 북한에 대한 제재를 결의한 모 든 회원국들의 의사와 특히 올해 3 월 2일 캐나다가 발의한 안보리 결 의안 2270호의 제재안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동"이라고 디옹 외무장 관은 강조했다.
미국의 정책연구 기관에 따르면 최 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퀘벡주의 투 자이민 제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영 주권을 얻기 지나치기 쉬운 조건인 것으로 제안됐다. 캐나다는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이 른바 “돈을 주고 영주권을 받는” 투자 이민 제도를 폐지시켰지만 자치권을 보유한 퀘벡주만큼은 지속적으로 투 자이민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문 제는 돈을 주고 퀘벡주에서 영주권 을 취득한 부자들이 막상 영주권을 취득한 이후로는 퀘벡을 떠나 밴쿠 버나 토론토에서 거주하게 되고 그 곳에서 비싼 집들을 마구 사들임으 로써 가뜩이나 문제 많은 부동산 시 장을 더욱 과열시키는 주범 중 하나 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이민정책 연구소가 2014년 에 시행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투자 이민 프로그램은 이론적으로는 매력 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생각만큼 큰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2014년은 당시 여당이었던 보수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투자이민 제도를 철폐한 시기이기도 하다. 연방정부는 80만 달러를 국채 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그 대가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투자이민 시스템 이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하에 전 격적으로 폐지시켰다. 하지만 퀘벡주는 지속적으로 투 자이민자를 받고 있으며 따라서 이 민길이 막힌 부유한 외국인들이 편 법으로 퀘벡주를 통해 캐나다 영주 권을 받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 다. 문제는 퀘벡주의 투자이민 프로 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 의 80퍼센트 이상이 토론토나 밴쿠 버로 이주하고 있다는 점인데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이들 지 역의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 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민정책 연구소는 퀘벡주의 투자 이민 제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영주권을 쉽게 부여하기 때문에 인 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 미국이나 영국, 호주, 뉴질랜드, 그리 고 많은 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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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을 충족시키기 쉽다”고 덧붙였다. 퀘벡주에서는 외국인이 5년 동안 80만 달러를 투자하고 순자산이 160 만 달러 이상이 된다는 사실만 입증 하면 즉시 영주권을 부여받을 수 있 게 되어 있다. 특히 80만 달러의 투 자금은 5년 이후에 그대로 받게 되 기 때문에 이민자는 겨우 80만 달 러의 이자에 해당되는 금액만 손해 보는 셈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미화 50만 달러 를 투자하지만 이 투자금액은 원금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손실을 입 을 수도 있다. 또한 50만 달러를 투 자해도 즉시 영주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2년간은 임시 영주권이 부여 되고 2년이 지난 이후에야 정식 영주 권을 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 투자이민을 하기 위해 서는 무려 200만 파운드(캐나다 달 러로 약 340만 달러)를 3년 동안 국 채나 주식에 투자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기간은 2년이 연장될 수 있다. 또한 해당자금은 절대로 부동산에 는 투자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호주의 경우 투자이민을 받기 위해 서는 150만 달러를 기업에 투자하도 록 되어 있는데 특히 신청자는 45세 미만이어야 하며 순자산이 225만 달 러 이상이 되어야 한다. 신청자는 또 한 영어능력도 갖춰야 하며 사업경 험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호주는 55세 이상의 외국인을 위한 투자이민 제도도 있기는 하지만 훨 씬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 시켜야 한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적어도 무려 1 천만 유로(1,440만 달러)를 최대 10 년까지 “산업용, 혹은 상업용 자산”에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이민으 로 영주권을 받기가 극도로 어렵다. 이민정책 연구소는 이처럼 다른 선 진국들과 비교할 때 퀘벡주의 투자 이민은 실제로 매우 충족시키기가 수월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많 은 나라들은 갈수록 이민 요건을 더 욱 까다롭게 강화시키고 있는 추세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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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No. 1022 Fri., September 9, 2016
제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밴쿠버주민 평균 자산 8억5천만원 운전 중 휴대전화 '만지작' 영상 확산에 결국 자수
캐나다 첫 '백만장자 도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밴쿠버주민의 평균 자산이 100만 캐 나다달러(약 8억5천만 원)를 넘어 캐 나다에서 처음으로 '백만장자 도시' 로 꼽혔다. 6일 CBC 방송에 따르면 기업경제 연구 업체인 '엔바이로닉스 애널리 틱스'의 도시별 자산 현황 연구 조사 결과 밴쿠버주민이 보유한 평균 자 산, 즉 부(富)가 역대 처음으로 백만
장자 수준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밴쿠버 주민의 평균 자산은 전년도보다 7.1% 늘어난 103만 6천202캐나다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수년간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한 결과로 풀이됐다. 다음은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 토로 주민 평균 자산이 전년도보다
5.4% 늘어난 96만2천993캐나다달 러로 조사됐다. 이어 BC 주 수도인 빅토리아가 89만8천240캐나다달러 로 3위, 캐나다 대표적 산유 도시인 캘거리가 89만8천240캐나다달러로 뒤를 이었다. 조사 관계자는 이 순위는 지역별 부동산 가격 동향이 주요 변수로 작 용했다면서 밴쿠버의 경우 최근 외 국인 부동산 취득세가 적용되기 시 작하면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 축되면 자산 가격에 변동이 올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캘거리 상황에 대해 그는 "유가 하 락으로 인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 자 신뢰가 저하되면서 부동산 등 자 산 시장에 투자 위축이 초래된 측면 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5만6천 가구 를 표본으로 선정해 개인별 가처분 소득, 유동 자산, 저축, 부채 등 178 개 재정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 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신호 대기 중 휴대전화를 들여다본 캐나다의 한 여성 운전자가 자신의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퍼지자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캐나다 C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캐나다 직장내 우울증 경제적 피해 연 42조원" 콘퍼런스보드 보고서 "병가 결근·업무 능률 저하 초래"
캐나다 직장에서 직원들의 우울증 이나 불안 등 정신적 병리 상태로 인 한 경제적 피해가 연간 500억 캐나 다달러(약 42조7천억 원) 가까이 이 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조사 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
보드는 1일 우울증의 경제적 손실 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직장인들의 정신 건강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 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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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우울증 으로 연간 323억 캐나다달러, 불안 증세로 173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증세로 인해 직장인들은 병가를 내고 결근을 하거나, 출근하 더라도 성치 않은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바람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빚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우울증과 업무 생산성의 관련 정 도는 직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만 주로 숙박 및 식음료 서비스 업종과 소매 업종에서 가장 밀접한 상관관 계를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콘퍼런스 보드의 루이 테리오 공 공정책 부국장은 "대체로 고용 시장 이 상대적으로 유동적이거나 일자리 가 불안해 이직률이 높은 직종에서 우울증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테리오 부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직장인 정신 건강에 대해 고용 주들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할 필요성 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통상적 으로 정신 건강 문제를 정부의 보건 정책 과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 만,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주가 직장인의 건강 개 선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직원들의 생산성 증대로 이어진다면 이는 곧 투자 효과와 이득을 얻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정신 건강 문제로 노동 시장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인력이 전체의 20%에 이른다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확대하면 오는 2035년까지 35만2천 명의 노동 인 력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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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휴대전화 를 만졌던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자 수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은 자신의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퍼 지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수한 것 으로 전해졌다. 영상 촬영자는 오타와에 사는 에 릭 한나. 최근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에릭은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SUV를 발견했다. 잠시 후, 신호가 바 뀌었는데도 차가 움직이지 않자 에릭 은 의아했다. 뒤에 선 차량이 경적을 울려도 움직이지 않자 무슨 일인지 살피려 차량 옆에 오토바이를 댔다. 운전자는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었 다. 여성은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렸 는지 처음에는 유리창을 두드리는 에릭의 존재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에게 운전 부주의 등 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에릭도 처벌받을 거라는 말도 있었다. 그가 휴대전화 만지는 여성 운전자를 살피려 차선 사이를 오토바이로 넘나든 게 위험한 행동 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릭에게 처벌은 없을 거라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온타리오주는 지난 2010년 부터 운전 중 휴대폰을 손에 들고 만 있어도 490캐나다달러(약 42만 원)의 벌금을 물리는 등 엄격한 법 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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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무슬림이라면...사악한자들”
지난해 압사참극 후 이란 성지순례 무산 수니파-시아파 갈등 골 깊어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정기 성 지순례(하지)가 임박하면서 상대방 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설전이 가열되고 있다. 중동의 정치·종교·경제적 맹주인 두 나라의 난타전으로 만성적인 수 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의 골이 더 깊 어지게 됐다. 사우디의 최고 종교지도자(카비 르 무프티)가 6일 "이란은 조로아스 터교(배화교)의 후예로, 무슬림이 아 니다"라고 비판한 데 이어 사우디가 주도하는 국제적 기구도 이에 가세 했다. 사우디 제다에 본부를 둔 이 슬람협력기구(OIC)는 7일 낸 성명에 서 "OIC는 성지순례에 이바지하는 사우디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하지는 성스러운 종교적 의무로 논 쟁이나 정치적 분쟁의 대상이 아니 다"라고 사우디를 두둔했다. 걸프지역 수니파 6개국 모임인 걸프협력회의(GCC)도 이날 성명을 내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의 언급은 거짓이며 분노에 찬 핑계일 뿐"이라며 "무슬림이라면 그런 말 을 입에 담아서도 안된다"고 이란 을 겨냥했다. 이란 측도 사우디에 대한 공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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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고 있다. 사우디와 갈등으 로 올해 성지순례가 무산된 이란은 지난해 성지순례 도중 벌어진 압사 참사를 고리로 사우디를 난타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하메네이 이란 최 고지도자는 5일 국영 방송을 통해 " 사우디 알사우드 왕가는 지난해 압사 참사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사 우디 왕실을 직접 겨냥한 데 이어 7일 에도 사우디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지난 해 성지순례에서 죽은 이란인에 대 해 유엔이 조사해야 한다"며 "사우 디의 사악한 자들은 성지(메카·메디 나)를 관리할 자격이 없다"고 수위를 높였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트 위터 계정엔 '#alSaudHijacksHajj'( 알사우드가 하지를 납치했다'는 글 이 게시됐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7일 내 각회의에서 "무슬림은 지난해 메카에 서 일어난 압사 참사에 대해 사우디 를 징벌해야 한다"며 "사우디는 사람 이 죽어가는 데도 구하기는커녕 수 수방관했다"고 비판했다. 로하니 대 통령은 지난해 압사 참사를 사우디 가 이란과 이슬람권에 사과해야 한 다고 촉구했다. 올해 정기 성지순례는 10일 시작 된다. 무슬림의 5가지 의무 중 하나 인 정기 성지순례를 위해 전세계에 서 200만명 이상이 사우디 메카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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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미국 대선, 끝까지 모른다
사우디-이란,성지순례앞 비방戰
메카 대사원의 성지순례 장면
제
미국 대선을 두 달 남겨두고 민주 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 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 린턴이 여전히 근소한 우위를 유지 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상승세가 이 어지면서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국 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CNN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지난 1~4일 조사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유권자 지지율에 서 클린턴은 44%로 41%를 얻은 트 럼프에 3%포인트 앞섰다. 지난 7월 29~31일 조사 당시 8%포인트였던 지지율 격차가 한 달 사이 절반 수준 으로 줄어든 셈이다. 특히 일반유권 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 프가 45%로 43%를 얻은 클린턴을 2%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NBC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의 등록유권자 대상 여론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8%로, 42%를 얻은 트럼프에 6%포인트 앞섰다. 하 지만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와 녹색 당 질 스타인 후보까지 포함한 4자 대결에서는 클린턴의 지지율 우위가 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선거 데이터 분석 전문 ‘파이브서 티에잇’이 전국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를 보면 5일 현재 클린턴은 평
균 3.7%포인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클린턴은 7월 초 여론조사에서 평균 7%포인트 정도 앞섰다. 트럼프가 공 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격차를 좁 혔지만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무슬 림 전몰자 비하 파문으로 격차는 다 시 최대 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그 러나 8월 후반부터는 추세가 역전됐 고 지지율 격차는 계속 좁혀지고 있 다. ‘파이브서티에잇’ 운영자 네이트 실버는 “2012년 대선 당시 5~10% 수준이었던 부동층 및 제3후보 지 지층이 올해는 20%에 가깝다”면서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 다”고 전망했다. 이는 잇따른 e메일 스캔들과 클린턴 재단 의혹 등으로 클린턴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결과 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워싱턴포스 트와 ABC의 공동조사에서 응답자 의 56%는 클린턴이 비호감이라고 답 해 역대 최고치였다. 클린턴의 탄탄 한 지지층인 여성과 히스패닉의 지 지율도 각각 54%에서 45%, 71%에 서 55%로 급락했다. 7월 이후 낙관 적 전망이 대세를 이루면서 클린턴 이 의혹 해명이나 유권자 설득에 적 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도 추격을 허용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물론 여전히 클린턴이 크게 유리하 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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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 서베이몽키가 이날 발표한 50 개주 판세 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 는 각각 20개주에서 4%포인트 이상 우세를 보였다. 10개 주는 경합주였 다. 외견상 접전으로 보이지만 선거 인단 확보에서는 클린턴이 크게 앞 섰다.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후보 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제 도에서 대형주를 잡은 클린턴이 244 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 정됐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 반인 270명에 불과 26명이 모자란 다. 이렇게 되면 경합주인 플로리다 만 가져가도 클린턴이 이긴다는 계 산이 나온다. 트럼프는 126명의 선거 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세계적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운 영하는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날 공개한 8월 분석보고서에서 클린턴 이 3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06 명에 그친 트럼프를 쉽게 꺾을 것으 로 전망했다. 문제는 추세다. 노동절 이후 양 캠프는 60일간의 막판 스퍼 트를 시작했다. 클린턴 입장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선거전으로 트럼프의 상승세를 꺾고 오는 26일 첫 TV토론 이후에도 최소한 현재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트럼프가 TV 토론 이후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미국 대선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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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2 Fri., September 9, 2016
세 아이 3년 연속 같은 날 출산한 부부
하나도 둘도 아닌 세 명의 아이를 모두 같은 날 출산한 부부가 있다. 그 것도 3년 연속. 6일 미국 ABC뉴스는 노스다코타 주에 사는 세스와 로렌 스티븐슨 부 부가 3년 연속 같은 날 출산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운명의 '그날' 은 바로 9월 1일. 부부는 지난 2014년 첫 아들 액슬 을 낳은데 이어 2015년에는 딸 토미 를 그리고 올해 이날에는 막내 아들
헨리를 얻었다. 원래 헨리의 출산 예 정일은 8월 31일 이었지만 로렌의 진 통은 9월 1일 시작됐다. 세스는 "맙소 사. 또 9월 1일이야!"라고 소리쳤다. 액슬와 토미의 예정일은 9월 4일 로 같았지만 두 아이 모두 3일 빨리 태어났다. 이로써 3년 연속 같은 날 세 아이를 얻게된 부부는 "전혀 계 획했던 일이 아니라 저희도 너무나 놀랍습니다"라며 "그저 기쁘고 즐거 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병원 의사들과 간호사들 도 본 적 없는 매우 드문 일이었다. 세 아이를 모두 받은 주치의 윌리엄 로 우 박사는 그의 수십년 경력을 통틀 어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부부는 육아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 간 넷째 아이는 가지지 않을 예정이 다. "그 동안 아이들의 생일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매년 이날 병 원에 있었기 때문이죠"라며 웃어보 인 세 아이의 엄마 로렌은 "이제 아이 들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큰 파티를 열어야 할 것같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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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에 참여한 군중 사이로 손을 흔 들고 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마더 테레사를 '산타(성인) 테레사' 로 선포합니다." 4일 오전 약 12만 명의 인파가 빼 곡히 들어 찬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파장 커지자“후회한다”수습나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개XX’ 라며 욕설을 쏟아냈던 로드리고 두 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등 파장이 커지자 하루만 에 수습에 나섰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중인 두테르테 는 6일 성명을 내 “기자들의 질문에 강한 어조로 답변한 것이 우려스러 운 방식으로 번졌다”며 “미국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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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7-
마침내 聖人된 '빈자의 성녀' 감격·환희 '넘실'
“오바마 개XX” 두테르테, 령에 대한 개인적 공격으로 비춰진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 가의 우선순위와 인식에서 비롯된 이견을 좁히기를 바란다”며 오바마 와 정상회담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 을 내비쳤다. 두테르테는 전날 라오스로 출발 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미국의) 속국이 아니다”며 “오바마 가 필리핀의 ‘마약과의 전쟁’과 관 련해 인권문제를 제기하면 ‘개XX’ 라고 욕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오바마는 “생산적이 고 뭔가 이뤄낼 수 있는 정상회담만 할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싶 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결국 백악 관은 두테르테와의 정상회담을 취소 하고 대신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하 기로 했다. 당초 양국은 아세안 회 의 기간 동안 라오스에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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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질 예정이었다. 중국과 남중국 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 핀에게는 오랜 우방인 미국의 지원 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테르테도 성 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20개 국(G20) 회의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에서)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강조 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미 국 역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필리 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을 필요 로 하고 있다. 하지만 CNN은 “두테 르테의 경멸적인 발언과 사법체계를 무시한 살인이 양국 관계를 비바람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두테르테가 취임한 이후 ‘ 마약과의 전쟁’에서 재판 없이 경찰 과 자경단원 등에게 사살된 마약 용 의자는 2000여명에 이른다. 유엔과 미국은 마약 용의자 현장 사살이 인 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비판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테레사 수녀를 성인으로 선포한다는 말을 채 끝내 기도 전에 구름 인파 사이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탄성과 박수가 터 져나왔다. 일부는 감격에 겨워 눈물 을 훔치기도 했다. 인도 캘커타에서 소외되고, 버려진 사람들을 반 세기 가까이 보듬어 ' 빈자의 성녀'로 추앙받은 테레사 수 녀가 선종 19년 만에 성인의 반열에 오르는 순간은 환희와 감격이 넘실 대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이 순간을 오롯이 보기 위해 밤을 지새운 사람 들로 새벽부터 북적인 성베드로 광 장에 아침이 밝자 군중이 본격적으 로 몰려들었다. 테레사 수녀가 평생을 헌신한 인 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신자들은 테레사 수녀의 대형 사진 을 담은 현수막과 소속된 나라 국기 를 흔들며 상기된 표정으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광장 내부 입장이 가 능한 10만 장의 한정된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로 광장 주변과 광장으 로 이어지는 큰 도로까지 빽빽히 들 어차며 시성식 분위기는 흥겹게 달 아올랐다. 장엄한 오르간 연주와 성가 합창 으로 막이 오른 시성식은 9월의 뙤 약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는 사 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차분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2시간 넘 게 이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성 미사에서 "테레사 수녀는 태어나지 않은 생명 과 병자, 버려진 자들을 위해 헌신 한 자비의 성인"이라며 "그는 길 한 편에서 버려진 채 죽어가는 사람에 게서도 하느님의 존엄함을 발견하고 손을 잡아줬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교황은 이어 "가난한 자와 상처받 은 영혼을 위해 헌신한 테레사 수녀 는 가톨릭 교회와 신자가 따라야 할 모델"이라며 "테레사 성인의 미소를 마음에 새기고 고통받는 사람들에 게 그 미소를 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성식에는 테레사 수녀가 평 생을 헌신한 나라인 인도가 수슈마 스와라지 외교장관 등을 대표 사절 단으로 파견한 것을 비롯해 13개국 정상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가난한 자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자, 버림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본 테레사 수녀의 정신을 기려 1천500 명의 노숙자도 초청돼 시성 장면을 지켜봤다. 휠체어를 타고 온 장애인 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온 60대 남 성 피노 씨는 "평소 존경해온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을 가까이서 보기 위 해 새벽 기차를 타고 내려왔다"며 " 아무 것도 갖지 못했던 가난한 사람 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그분의 삶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됐다"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테레사 수녀는 생전 대부분의 시 기에 신앙에 대한 의심으로 괴로워 하고, 외로움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사후 공개된 편지 등을 통해 드러 난 바 있다. 한편, 이날 인파는 2003년 테레 사 수녀가 복자로 추대된 시복식 때 의 30만 명의 절반에도 못미쳐 흥 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는 작년 부터 유럽에서 잇따르는 테러로 군 중 밀집 장소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 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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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심 징역 1년6개월, 법정구속은 면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심에 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현직 자치단체장 인 점 등을 감안해 법정구속하지 는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현용 선 부장판사)는 8일 "성완종 전 경남 기업 회장 측근을 통해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 전 회장의 각 진술 은 다른 사람의 진술 내용과 부합하 고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행해졌다고 보여 증거능력이 있다" 고 판단했다. 또 "금품 전달자의 일부 진술이 객 관적 사실이나 다른 사람의 진술과 일부 일치하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금품 전달 과정에 대해 수사기관부
한식, 중식 전문
사계절
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보수여당서 웬일? 모병제 놓고 갑론을박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진 술하고 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인 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홍 지사에게 징역 2년 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홍 지사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성완종 전 경 남기업 회장 측 인사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 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 달한 혐의로 기소된 윤승모 전 경남 기업 부사장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 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자 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지난해 4월 9일 스스로 목 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 전 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 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 로해 불거졌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유품에서 유 력 정치인 8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 가 발견되자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 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홍 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혐의를 인정 해 재판에 넘겼다. 이 전 총리는 올해 1월 1심에서 징 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22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국
병역 자원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모병제까지 실시 하면 군을 유지할 수 없다”고 비판했 다. 이에 남 지사는 “비판을 환영한다. 모병제 정책 토론 ‘모병제 도입’이라는 민감한 의제를 놓고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들이 갑 론을박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제안에 유승민 의원이 공개 비판하 면서 가열된 논쟁에, 야권 주자들은 “시기상조”라며 일단 관망하고 있다. 최근 국가 개혁과제로 모병제를 들 고 나온 남경필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병제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 추구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다”며, 자신의 모병제 제안에 대해 “안보현실을 모르는 정 의롭지 못한 발상”이라고 비판한 유 승민 의원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 다. 유 의원은 지난 7일 춘천 한림대 특강에서 “모병제가 시행되면 부잣 집 자식은 군대에 가는 경우는 없고, 가난한 집 자식만 군대에 가게 된다. 국민의 평등 욕구상 모병제 전환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 대 안으로 ‘현행 징병제 아래에서 부사 관(간부) 확대’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또 “저출산 문제로 인해
을 시작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이 튿날 “‘배신의 정치’로 고통받았던 유 의원이 정의를 독점하려 해 적잖이 놀랐다”며 다소 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병제 논의 불씨를 살려갔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5일 더불어민 주당 김두관 의원이 주최한 모병제 토론회에서 “2025년 전후로 ‘인구절 벽’이 도래하기 때문에 ‘작지만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모병제가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내 년 대선에서 모병제 공론화 △2022 년까지 모병제 완전 전환 △병력 30 만명으로 감축 △병사 18만명에게 월급 200만원 지급 등 구체적 방안 도 제시했다. 유 의원 쪽은 남 지사의 토론 제안 에 대해 “추가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대선 주자인 김무성 전 새누 리당 대표도 모병제 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확 산될지 주목된다. 저출산 문제에 관 심이 많은 김 전 대표는 국회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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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포럼’을 통해 그 해결책을 고 민하고 있다. 김 전 대표 쪽 관계자 는 “군대 문제는 전국민이 걸려있는 사안이고, 인구구조상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기 시작해 충분히 대선 의 제로 가능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 관 계자는 “예산 부담과 사회적 불평등 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동의가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야권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시기상 조론이 다수다.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당시 김두관 의원이 모병 제를 공약으로 내놨지만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제외하고는 큰 호응이 없 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는 대선 당시 사병 복무기간 단축과 급여인상 등 처우개선 공약을 제시 한 바 있다. 문 전 대표 쪽 관계자는 “2012년 공약에서 특별히 바뀔 만한 내용이 없다”고 했다. 안철수 전 국 민의당 대표 쪽은 “병역 문제와 관 련해선 내부에서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도 모병제 반대가 훨씬 높다. 이날 나온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 과에서 징병제 유지 의견은 61.6%로, 모병제 전환 의견(27.0%)보다 높게 나타났다. 모병제 찬성 응답은 같은 기관이 2012년 조사했을 때의 15.5% 보다 11.5%포인트 오른 것이지만 여 전히 반대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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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No. 1022 Fri., September 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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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미 사드 배치 등 강력한 대북 억지력 유지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9일 “한·미 두 정 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 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 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 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정상회의 (ASEAN· 동남아국가연합) 등 계기 로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 발표 문’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 떠한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 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 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 령은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중국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측과도 계
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체제로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 발은 한국에 위협일 뿐 아니라 동맹 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이다”이라며 “ 미국은 한국의 대북 방어에 대한 지 지를 분명히 밝히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야당도 양보하겠다” 민생경제 영수회담 제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상 민생경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정치 현안보 다 경제 문제에 방점을 찍으면서 수 권정당의 이미지를 강조하겠다는 뜻 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
체 대표 연설에서 “이념과 진영논리 를 벗어나 정부와 국회가 실사구시 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민 생경제 전반에 대한 ‘비상 민생경제 영수회담’ 즉각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도 합의의 정치 실 현을 위해 양보할 것이 있다면 과감 히 양보하겠다. 대통령의 흔쾌한 수 용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여기서 ‘ 양보’는 여당이 강조해온 경제활성 화 법안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보 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민생경제는 비상 상황”이라며 “기업과 노동이 함께하 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바꿔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 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 불평등” 이라며 “경제민주화로 낡은 경제구 조를 혁신하고 소득주도성장으로 민 생을 살리자”고 말했다. 이에 대한 실 천 방안으로는 ‘임금’과 ‘조세’를 꺼 내들었다. 추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 생각하는 민생의 출발은 공정임 금과 조세개혁”이라며 “정부는 조세 불평등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확인 해야 한다. 또 10대 대기업은 법인세 정상화를 통해 국민 고통과 함께하 자”고 주장했다. 또 추 대표는 1257 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법원 "국정교과서 집필진 공개 안해도 돼" 법원이 중·고등학교 한국사 국정 교과서 집필진 명단을 공개할 수 없 다는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8일 서 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강석규) 는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국정교과 서 집필진과 편찬심의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라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 개센터의 청구를 물리쳤다. 대신, 정 보가 공개될 경우 집필진과 심의위원 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다는 정 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 국정교과서 집필진과 심의위원회 명 단) 공개 이후에는 피고(정부)의 우 려하는 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
아 보여 집필진과 심의위원들이 집 필·심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여 예정된 기한 내에 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하여 강한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 판결 선고 이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를 대리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김영준 변호사는 "항소하겠다"며, "법원은 국정교과서가 나온 다음에 집필진 구성과 교과서 내용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지만, 실제로는 교과서가 나 온 뒤에는 검증할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는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추 대표의 연 설문 제목은 ‘민생경제와 통합의 정 치로 신뢰받는 집권정당이 되겠습니 다’였다. 연설문의 대부분을 민생·경 제 얘기에 할애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나 ‘부적격’ 논란의 장 관 임명 강행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 급은 배제했다. 거의 유일하게 언급 한 정치 현안인 사드(THAAD·고고 도미사일방어) 체계 문제에 대해서도 “군사적 무용지물”, “외교적 패착”이 라고 비판하면서도, “안보와 경제가 함께하는 외교적으로 유능한 안보, 기업 활동과 국민 생업을 지키는 안 보”를 강조하며 경제와 연결지었다. 추 대표의 연설 뒤 김명연 새누리 당 원내대변인은 “민생경제에 집중 한 추 대표의 연설을 높이 평가한 다”며 “법인세 정상화 요구도 기업
과 국민의 상생을 위한 길이라는 점 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 제의 역 시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 등 안보 문제만큼은 정파적 이 해가 아닌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통 큰 결단을 당부한다”고 했다. 새 누리당은 추 대표의 연설 직전 이정 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명의로 소 속 의원들에게 “연설 중 야유나 고함 등은 일절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 다”고 공지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경 제위기와 가계부채 문제를 진단하고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등 해결책 을 제시한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 인 평가를 내린다”며 “다만 현재의 격차와 불평등, 미래의 인구절벽 등 에 대해 비전이나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고, 정치권의 반성에 대해서는 침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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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호 No. 1022 Fri., September 9, 201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세월호 유가족 목숨건 무기한 단식 중단 스폰서 파문이 들추는 특별법 개정·특검 도입될까 ‘검사들의 리그’ 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지연 작전’으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소속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특검 의결을 촉구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 20일째인 지난 5일 밤 무기한 단식농성을 중 단하고 릴레이 단식으로 전환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야 3당이 “ 세월호 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대처 해나가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 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특조위)의 활동기간 보장을 위한 세 월호특별법 개정과 특별검사 도입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 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 미사에서 유 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회에 서 특별법 개정과 특검 의결, 특조위 활동 보장에 대해 가족들과 지속적
으로 논의하면서 방법을 찾아가기로 약속했다”며 지난달 17일부터 이어 온 ‘사생결단식’(사생결단을 내기 위 한 단식)을 중단했다. 무기한 단식농 성 중단은 이날 광화문광장을 찾아 온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지 난달 31일 추미애 더민주 당대표가 “세월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 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밤 호흡곤란과 구토 등의 증세로 단 식중인 유가족 4명이 병원에 실려 간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인다. 유 위원장은 “(그간 만남으로) 야 3당의 의지를 어느 정도 확인했 다. 정답은 아니지만 정답으로 가는 길을 찾으려 한다”고 단식 중단 배
특별법 개정은 더 어려워졌다. 새누리 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 속 의원 9명은 야당이 발의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요구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상 상임위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해당 안건을 조정위에 회부해 90일 간 심의하게 돼 있다. 개정안 자체가 상임위에 90일 동안 사실상 묶여버 리는 셈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 대표는 “활동기간 연장은 검토할 가 치조차 없다”며 개정안 통과를 결사 저지할 태세다. 야당의 태도도 그리 적극적이지 않 다. 앞서 야 3당 원내대표들은 지난 달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조사 활동 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지만, 조사 기 간과 주체 등 후속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검 의결 역시 국회 법 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안건 상정조차 시 도하지 않았다. 시민사회단체들은 6 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석에 즈음하여 국회에서 변 화의 조짐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국 회로 가서 이달 내로 특별법 개정과 특검을 의결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 현직검사 10여명 무더기 조사 ‘초유 사태’ 조사결과 따라 대규모 감찰 이어질 가능성
검찰이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수사 무마 청 탁 의혹에 대해 본격조사에 나서면서 현직 검사들이 무더기 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검찰은 징 계를 전제로 한 감찰은 아니라고 선 을 그었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현직 검사들에 대한 대규모 감찰로 이어 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 익)은 8일 김 부장검사의 고교 동창 인 김아무개(구속)씨 사건을 수사하 는 서울서부지검 박아무개 수사검사 등이 김 부장검사의 청탁을 받고 사 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 혔다. 지금까지 김 부장검사를 둘러 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 대상 에 오른 검사는 10여명이다. 서부지 검 소속 부장검사 6명은 김 부장검사 관련 수사가 한창일 때인 지난 6월10 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김 부장 검사와 점심을 먹었다. 김 부장검사 는 이 무렵 수사검사인 박아무개 검 사와도 인천지검에 같이 근무했던 인 연을 내세워 다른 검사 2명과 함께 식 사를 했다. 피의자와 수상한 돈거래 를 한 정황이 드러나 대검 감찰본부
에 첩보보고까지 된 김 부장검사를 수사검사 등이 따로 만나는 것은 매 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검찰 안에 서도 나온다. 김 부장검사는 연수원 동기인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노아무 개 차장검사를 미리 찾아가 고소가 접수되면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취 지로 부탁을 하기도 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녹취록에 김 부장검사와 접촉한 것으로 나오는 검사들에 대 해 필요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단순 히 식사를 한 검사들은 대부분 의혹 과 무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접 관련 여부는 조사를 통해 밝혀 지겠지만, 적어도 이번 일은 혈연, 지 연, 근무 인연을 바탕으로 ‘자신들만 의 리그’를 만들어온 검찰 조직 문화 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을 때 차 명계좌를 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 는 박아무개 변호사에 대해서도 조 사를 벌이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해 김 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 증권 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있을 때 수사 대상에 올랐던 사실을 파악하고, 김 부장검사가 편의를 봐준 게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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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아베, 박 대통령에 소녀상 철거 요구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활짝 웃고 있다.
교도통신 “정상회담서 12·28 합의 소녀상 철거 언급” 청와대 “박 대통령, 소녀상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박근혜 대 통령과의 7일 정상회담에서 소녀 상 철거를 사실상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이날 아베 총리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위안부 문 제 해결을 위한 한·일 양국 정부의 합의와 관련해 “(12·28) 합의에는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피해 를 상징하는 소녀상 철거가 포함된 다는 인식을 전하고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향해 노력을 부탁하고 싶다'
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 르면, 아베 총리는 한국이 설립한 위 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에 10억엔(약 107억5천만원) 입금을 완료한 것 등 일본의 대응을 설명하고서 이런 의 사를 나타냈다. 즉, 12·28 합의에 따 라 일본 쪽은 ‘10억엔’ 약속을 지켰 으니, 이제 한국 차례(소녀상 철거) 라는 뜻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용어 로 소녀상에 관한 입장과 요구를 밝 혔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아베 총리
종
합
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 “대한민국 혁명적 변화 위해”
가 소녀상에 대해 언급했느냐’는 기 자들의 질문에 분명한 언급을 피한 채, “(보도 내용을) 확인해주기 적절 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 자는 ‘박 대통령의 대답은 어떤 것이 었느냐’는 질문에는 “박 대통령은 소 녀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12·28 합 의의 성실한 이행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던 것 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국 과 일본의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GSOMIA) 조기 체결을 염두에 두 고 “일본·한국, 일본·미국·한국의 방 위협력 강화가 필요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 대통 령은 올해 11월 말~12월 초 도코에 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박 대통 령이 요청하자, “다시 만날 수 있기 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한 것으 로 전해진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6일 새 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 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겠다. 저의 사 회적인 어머니 광주를 떠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광주민주항쟁 의 진실에 눈뜨면서 잘 먹고 잘 사 는 개인적 삶을 희구하던 제가 공리 를 생각하는 ‘혁명적변화’를 시작했 다. 지금은 아름다운 말보다 두려움 없는 행동과 실천,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계산보다 가치에 대한 헌신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대선 출마를 공 식화했다. 아래는 이 시장의 페이스 북 글 전문. <어머니가 제 생물적 삶을 주셨다 면 광주는 저의 사회적 삶을 시작하 게 한 곳이었습니다.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 독재권력에 의해 세 뇌되어 살던 좀비 일베충에서 비로 소 자기 판단을 가진 주체가 되었습 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개인적 삶을 희구하던 제가 공리를 생각하는 ‘혁 명적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었습니 다. 광주를 떠나며 바로 이 ‘혁명적 변화’를 다시 생각합니다. 기회와 부 와 권력과 정보를 독점한 세력에 의 해 철저히 불공정하고 불평등해 진
대한민국..지금 국민은 최소한의 인 간다운 삶을 위해,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우리사회의 ‘혁명적 변 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포기하고 있는 많은 일들, 더 이상 기 대하지 않고 있는 절박한 의제들, 어 느 순간부터 불가능하다고 치부하고 접어버린 과제들...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진정 한 안보와 평화를 위해 국방의 효율 화를 이야기해야 하며, 국민 모두의 공평한 경제를 위해 재벌 독점 구 조와 산업체계를 뒤집어야 합니다. 국민복지를 위해 조세부담 정상 화를 실현해야 하며, 희망있는 미래 를 위해 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해야 합니다. 권력의 본질은 ‘책임’입니다. 나라를 망쳐버린 권력에 철저히 책 임을 묻는 것, 국민의 생명을 저버린 권력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책임지 는 권력’의 대전제입니다. 지금은 아름다운 말보다 두려움 없는 행동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정 치적 유불리에 대한 계산보다 가치 에 대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흥정보다 용기와 치열한 결단이 필 요합니다.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 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저의 사회적인 어머니 광주를 떠나 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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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14. 탁월한 수완의 외교관, 헨리 키신저
미스 리와 미스 김 때르릉~~ 벨 소리와 함께 분주한 아침이 시작 됩니다. 사무실 문을 열고 부랴부랴 들어 서는 여직원의 얼굴엔 홍조가 띄어 있습니다. 한쪽 책상 머리에선 ‘타다다닥- 탁 탁’ 타자 치는 소리가 유난히 톡톡 튀 어 오릅니다. ‘ 이봐요 미스 김, 장부 정리 오전 중에 끝내 줘요.’ ‘ 거래처에 약속 잡아 줘요 미 스 리!’ ‘타이핑 빨리 끝내고 이 서류 정리 좀 해줘요.’ 군말 없이 상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직장의 분위기 입니다. 자신이 맡은 업무가 끝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상사가 명령을 내리면 즉 시 그쪽의 업무로 이동해야 하는 그 당시의 직장엔 참으로 많은 애환이 서려 있습니다. 명령 하달 체계가 급속하게 운행 되던 직장 생활에서 잘 버텨 내려면 윗사람의 눈치를 잘 봐야 했습니다. 많은 경우 여직원의 이름이 ‘미스 ~ ㅇㅇ’ 로 통용 되던 시기였습니다. 굳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미스 ~~ㅇㅇ’라고 부르기만 하면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행동에 옮겼던 직장 의 젊은 역군들입니다. 지금이야 어느 곳에서건 정식으 로 이름을 부르지만 지난 시절만 해 도 성씨만 따서 그 앞에 ‘미스’라는 호칭을 붙여서 여직원들을 불렀습 니다. 가장 많았던 성씨가 김,이, 박 이었습니다. 대기업의 분업화 된 업무나 지극히 전문적인 일에 배정 되지 않는 한 대 부분의 여성 인력들은 여러가지 업 무를 한꺼번에 처리 해야 하는 경우 가 허다했습니다. ‘김 지영’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미 스 김’이라 부르던 시대였고 따라서 이름 석자는 나이가 들어 가면서 불
리워지는 일이 점점 줄어들게 마련 이었습니다. 1960년대만 해도 ‘미스’라는 호 칭은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을 지칭 하는 세련된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 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미스 ㅇ ㅇ’로 불리워 지는 것에 대한 회의 론이 일면서 여성에 대한 적극적 호 칭을 찾자는 소리가 높아지기 시작 했습니다. 결국은 묻혀서 잘 불려지지 않는 여성들의 이름을 불러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반 직장에서 일을 하거 나 전문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들을 동경의 대상으로 그리기 시작 하면서 여성들은 그들의 이름을 찾 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잊혀져 불리워지지 않는 호칭 ‘미스 ㅇㅇ’. 먼 옛날의 얘 기처럼 느껴져 그 마저도 그리워지 는 시대에 우린 지금 살고 있습니다. 비록 내 일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일 일지라도 서로 도와 가면서 직장 생 활을 하던 때엔 지금보다 훨씬 덜 각 박했습니다. 미스 리나 미스 김 대신에 정확히 이름 석자를 찾아가는 동안 서로를 보살피는 여유는 사라져 가기 시작 했습니다. 미스 리와 미스 김 사이에 놓여 있 는 여백으로 인해 조금은 더 여유로 웠던 ‘미스 리, 김, 박’이라 불리우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외교관이 갖추어야 할 능력과 조건 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우선하는 것 중 하나는 ‘협상능력’이 다. 여기에는 (영어권 국가들과 대부 분의 선진국은 해당이 안 되지만) 영 어, 불어 등 출중한 어학실력을 바탕 으로 한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중요 하다. 세계 모든 나라들은 국가 간 어떠한 대립현안이 발생할 때 군사 적 마찰을 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 인다. 대신 대화와 협상으로 자국의 실리를 확보하려 하기 때문에 우수 한 외교관의 양성은 국가의 필수정책 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외교관을 꿈꾸는 세대와 현직 외교관들 사이 에서 최고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물 론 다른 훌륭한 외교관들이 많이 있 지만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이야 말로 협상과 중재 외교의 귀재 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헨리 앨프리드 키신저(Hen r y Alfred Kissinger)는 독일에서 태 어난 미국의 유대계 정치인이자 외 교관이다. 1923년 독일 바이에른 주 퓌르트에서 하인츠 알프레트 키싱거 (Heinz Alfred Kissinger)라는 독일 식 이름으로 태어났다. 유대인이었던 그의 가족은 독일 나치의 박해를 피 해 1938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제 2차 세계 대전에도 종군하였고, 1943 년에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키신저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 학 학사(수마 쿰 라우데(최우수) 등 급),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거기서 국제 관계에 관한 강의를 했다. 1969 년 닉슨 행정부가 출범한 후 대통령 안보 보좌관으로 합류했다. 1973년 에는 윌리엄 P. 로저스 국무 장관이 사임하자 56대 국무 장관이 되었으 며, 포드 행정부 때 까지 그 직을 맡 았다. 미국 인구 중 유대인의 비중은 5%도 채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키 신저가 유대인으로서 미 역사상 최초 로 행정부 최고위직에 올랐다는 사실 은 당시에 큰 화제 거리였으며 이후
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키신저는 무엇보다 닉슨과 포드 정권 아래서 빛나는 외교 정책을 펴 낸 것으로 유명하다. 1971년 8월 대 통령 안보보좌관이던 키신저는 중 국 베이징을 극비리에 방문해 저우 언라이(주은래)총리와 회담을 가졌 고, 그 결과 1972년 2월21일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마오쩌둥 간의 미․중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1969년과 1973년 사이에 그는 베트남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해 북베트남의 외교관 들과 비밀적인 협상을 이끌었다. 결 과적으로 1973년 미국, 북베트남, 남 베트남, 베트콩 사이에 평화 조약이 맺어졌다. 그 공로로 키신저는 북베 트남 교섭인 레득토와 함께 노벨 평 화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 당시 레 득토는 수상을 거부했고 그 조약은 종이조각에 불과했으며 전쟁은 2년 을 더 끌었다. 또한 1973년, 아랍-이 스라엘 전쟁에 관련된 이집트와 시 리아에서 이스라엘군의 해체를 위한 동의서 조정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헨리 키신저는 한스 모겐소(독일 출신의 국제정치학자)나 케네스 월 츠(신현실주의;Neo Realism)를 주 창한 미국의 정치학자)와 같은 이론 적 대가만큼은 아니지만 수준급의 학자였고, 이를 기반으로 현실 국제 정치에서 역사에 남을만한 성과를 달성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 에 국제정치학 전공자들에게는 일 종의 덕업일치를 이룬 대표적 인물 로 알려져 있다. 부시 행정부에서 역 시 교수 출신으로 같은 코스(백악관 안보보좌관->국무장관)를 걸었던 콘돌리자 라이스의 선배격이다. 이 른바 폴리페서(Polifessor; 대학교 수, 학자로서 현실 정치에 적극 개입 하는 사람들. 정치(Politics)와 교수 (Professor)의 합성어이다)들의 롤모 델이 키신저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칠레 아우구스 토 피노체트 정권의 지원 문제에 관 한 것 때문에 거센 비판을 받고 있
기도 하다. 미국 좌파 언론계의 거두 인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키신저를 냉전 시기 미국이 개입한 온갖 더러 운 행위의 배후에 서 있던 전쟁 범 죄자로 규정(인본주의자 입장에서) 하며 그를 국제법정에 세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참고로 키신저가 쓴 저서로는 〈핵 무기와 외교〉(1957년)와 그의 추억 을 기록한 〈백악관 시절〉(1979년), 〈대변동의 세월〉(1982년), 〈부흥 의 세월〉(1999년), <중국에 관하여 >(On China,2011년), <세계 질서 >(World Order,2014년) 등이 있다. 요사이 역사상 전례 없는 각종 자 연재해와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테 러사건, 사이버 테러, 전염병과 이상 고온, 그리고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대규모 전쟁 등으로 매우 불안한 시 대를 맞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종교 적으로는 신앙의 중요성이 더 커지 게 되고 현실적으로는 키신저와 같 은 노련한 리더십의 정치지도자가 절실해진다. 헨리 키신저는 비록 미 국의 대통령이나 UN사무총장으로 서 외교 활동을 펼친 것은 아니었지 만 그는 보통 외교관은 물론 웬만한 대통령이나 UN 수장보다도 탁월한 외교능력을 발휘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수십 년 세월 외교관 으로서 맡은 바 역할수행을 멋지고 도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다른 감투에 욕심내지 않 고 영원한 외교관의 본보기로 남는 길을 택했다.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법적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계십니까?
2011 - 퀘벡 한인실업인협회 고문변호사 2013 - 몬트리올 한인회 고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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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No. 1022 Fri., September 9,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박 재 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죽음과 자동차 결혼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이자 축복의 날이라 생각한 다.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서정윤씨 가 히트를 날린 '홀로서기'의 싯구처 럼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 이 만나는 것'이 결혼의 의미가 가장 잘 정의 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론 사람 '인'의 한자 어처럼 서로 기대어 사는 것이 인간 인 까닭에 홀로 설수 있다면 왜 결 혼을 하는지 의문도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성공한 소위 전문직 남성. 여 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인생을 즐 기는 솔로족으로 살아가는 모습도 낯설 치 않은 것도 혼돈기의 시대 를 방증한다. 필자가 아는 어떤 여성은 한국나이 로 44살인데도 결혼을 하지 않고 있 는데 이전에 왜 안 하냐고-아마도 그 녀가 가장 많이 친척들에게서 듣는 지겨운 질문 일 테지만- 물은 적이 있는데 그녀 왈 ' 결혼이 쉽지 않고 지금의 모습이 편하다는 것. 이미 결 혼할 사람은 다 했으니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비단 한 국 뿐 아니라 이곳 몬트리올에서 본 한 유태인 여인은 남편이 암으로 세 상을 떠난 후 약 2-3 년후 보았는데 인삿말로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물었 는데 그녀왈 "너는 결혼을 했니?" 한 다. 그렇다고 하니 그녀 왈 "봐라..이 미 좋은 사람은 임자가 다 있는 법이 다" 라고 하지 않는가? 그녀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혼에 대한 관념은 동.서 양을 떠나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씩 결혼을 통한 불행한 소식 이 들려 오기는 하지만 아무튼 결혼 은 집안의 최대의 경사로 칠 뿐 아 니라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인 것은 분명하다. 요즘은 많이 변했지만 필 자가 결혼 할 당시 신부가 웃으면 딸 놓는다는 그런 이상한 전설이 있어 서 신부는 표정을 많이 짓지 않았는 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안타깝다. 해맑은 미소로 사진을 찍어도 아까 울 나이에 평범한 얼굴의 사진 이라 니... 또 신부화장은 어떤가? 이건 거 의 변장 수준이니 지금 그 결혼 사
진들을 보면 너무 촌스럽다는 생각 밖에 안 하게 되는데 그 시절로 다 시 돌아 간다면 신부화장 거절하고 그냥 평소대로 화장하고 사진 찍는 데 훨씬 아름다울 것은 당근. 모르 긴 해도 아마 지금은 다 변했을 것 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의 신부가 어 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그리고 결혼식에서 예식을 차리고 인사를 하고 절을 하는 풍습은 한국 의 전통예절 덕분이지만 서양에서 결 혼 후 진행되는 피로연에서 신부와 아버지의 댄서는 아마도 신랑과의 댄서보다는 더 드라마틱 한 장면이 라 말하고 싶다. 어릴 적 딸을 낳아 기르고 결국 한 남자의 아내가 되도 록 키운 아버지의 정성과 사랑 그리 고 아쉬움이 이 마지막 댄서에 남아 있다고 할 것인데 딸이 아마도 아버 지의 수 십 년간의 사랑의 손길에서 벗어나는 마지막 순간이기 때문에 더 감동적일 것 같다. 그런데 종종 이 행복한 시간이 운 명의 날이 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 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대학생인 두 딸이 알츠하이머가 걸린 아버지을 위 해서 아직 그가 그 두 딸을 아직 기억 하고 있는 지금 웨딩드레스를 미리 입고 아버지와 사진을 찍고-비록 신 랑들은 아직 없지만-아버지와 결혼 댄스를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녀 들이 정말로 결혼하는 순간에는 그 는 이미 그 두 딸이 누구인지 모를 것이다. 기억은 잊혀지기 위해 존재 한다는 어떤 철학자의 말은 그들에 게는 아픔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현실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 는 것이 우리의 운명인 것을. . 미국의 한 사형수에게 여러 성범 죄를 당한 부모들이 법정에서 온갖 저주를 퍼부었는데도 감정하나 흩 뜨려지지 않던 그 남자가 한 부모의 '용서한다'는 말에 흐느낀 동영상도 아무리 악한 인간이라도 좋은 모습 으로 남게 되기를 바라는 것을 보여 준다. 인간은 나약하고 사랑을 필요 로 하는 존재라는 것은 이미 인류역 사가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죽음이
우리인생을 덮치기 전에 더 많이 사 랑하고 더 행복 하려고 노력이 그래 서 더 필요 한 것 같다. 마치 Tesla S P100D를 본 후 Ferrari Califirnia T 가 눈에 들어 오지 않은 것 같이. 수퍼카의 대명사 Ferrari는 앞뒤의 서서 포효 하는 말 의 로고만으로도 우리를 가슴 뛰게 한다. 그런데 얼마 전 Tesla 가 S 씨 리즈의 끝판 왕 P100D를 내놓으면서 상황을 다르게 만들었다. 이 Ferrari California T의 제로백은 3.1초 그리 고 P100D는 2.5초. 수퍼카에서 0.6 초 차이는 어마 어마 하다. 100km 도달시 이미 Tesla는 124km에 도달 해 있다는 의미로 달리기로 치면 볼 트와 일반 달리기 운동선수의 차이 라고나 할까? 전기차의 엄청난 토크 와 단순한 기계부품은 이제 혁명의 단계로 접어 들었다. 모르긴 해도 2 초대의 기록이 불과 몇년안에 깨질 것으로 확신한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제로 백 갱 신은 전기 차에 달린 셈인데 문제는 이 전기 차의 안전성과 배터리의 과 열이나 기타 마일리지를 감안해서 최 고속도 240km/h로 세팅이 되어 있 다는 것. 트랙에서 407k/h를 기록한 Bugatti Beylon의 기록은 Tesla에겐 불가능 하다는 것. 그러나 새 생명이 태어나면 죽음도 있듯, 자동차의 미래도 새 생명과 죽 음의 문제로 귀결 될 것이다. 몇 십 년 안에 우리가 현재 타는 내연기관 의 자동차는 죽음을 맞이 할 것이다. 박물관에 전시된다는 말인데 만약 새 차를 사서 타지않고 곱게 보관하 고 있으면 아마 몇 십 년 후에는 고 가로 팔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카로 완벽한 컨디션으로 말이다. 단, 주유소 구하기 힘든 것은 본인 의 문제. 그때는 오히려 기름값이 엄 청 비쌀지도 모른다. 수요가 없는 이 유로. 마치 필름카메라 보다 필름과 현상비가 비싸서 사진 찍기가 디지 탈보다 쉽지 않은 것처럼. 앞모습보 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더 인 생의 여유도 있지 않겠는가?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이민 재정 수상(隨想) 완전면세저축투자제도(TFSA: Tax Free Savings Account)가 왜 좋을 까 ? 투자에는 3가지 세금이 있다. 첫번째는 투자로 불어난 양도차액 에 대한 세금이다. 경제에 직접 참여 하니 개인 투자 위험을 덜어주려 양 도차액의 50%만을 기타 다른 수입 과 합쳐 총 수입에 따른 세금을 내 게 한다. 따라서 양도차액의 최고 세 율은 25%이다. 다음 이익배당세는 기업, 주식등에 서 받은 이익배당에 부과되는 세금 인데 계산 방법이 다르지만 어쨌든 최고세율이 25%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이자세로 채권이나 저 축, 저금, GIC등에서 1불이라도 불어 나면 그대로 모두 기타 수입에 더해 져 최고 세율50% 그대로이다. 이자 엔 위험 보상이 없다. 만약 수입이 모 두 양도차액이라면 최고 세율은 50% 가 아니라 25%이다. 사회경제에 자 기 위험을 감수하며 참여하는 데에 대한 배려로 최고 세율이 반으로 깎 여 25%이지만 역시 적지않다. 캐나다는 65세부터 은퇴연금이 나 온다. 부부 연령차, 결혼 상황, 사별, 현역때 퀘벡연금에 납부한 실적등에 따라 종류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3 가지종류의 연금을 통해 한 은퇴자 당 월1,000불정도이다. 우 선 연방정부 OA S(Old A ge Security)는 개인당 월580불(40 년간 산 햇수 비율로 지급), 주정 부 QPP(Quebec Pension Plan 퀘벡연금 납부한 실적에 따라 차 등) 평균 월200불, 그리고 연방정 부의 GIS(Guaranteed Income Supplement저소득층 보충연금)가 부부 최고 각 월520불씩인데 GIS 는 부부 은퇴 수입이 연12,000불이 면 월225불, 연23,000불 이상이면 $0로 깍인다. 그러므로 은퇴한 부 부의 일반투자나 부동산 임대 수입 이12,000불(월1,000불)이면OAS 월 1,160불(580불*2명), QPP월400불, GIS 월450불해서 부부가 월 3,010
최광성
불밖에 못 받는다. 게다가 그 중 월 2,560불이 과세대상이다. 하지만 은퇴한 두 부부의 수입 12,000불이 완전면세저축 투자제도 (TFSA) 안에서 40세부터 25년간 개 런티로 불려 개런티로 평생 연금을 타는 돌쇠씨는 다르다. 돌쇠씨 부부 는 TFSA에서 평생연금 월1,000불, OAS 월1,160불, QPP 월400불, GIS 월810불해서 월3,370불을 받는다. 즉 같은 은퇴투자 수입 월1,000불을 TFSA에서 받을 때 GIS 월350불을 남은 평생 더 받으며 게다가 과세 대 상 수입도 남은 평생 월1,560불일 뿐 이다. 남은 평생 GIS월360불의 추가 연금 수입과 연12,000불의 세금 면 제 효과! 이 차이 돈으로 따져 본다 면 25년간 약 30만불에 달한다. 매 우 큰 차이이다. 게다가 돌쇠씨 부부는 TFSA의 법 정 한도를 부부 보험 다음으로 성실 하게 부어 더욱 큰 차이가 난다. 개런 티로 증식(2014년 6%, 2015년5.5%, 올 해 5.5%)되며 65세부터는 투자 시장 하락과 전혀 상관없이 최고 연 5%를 평생 지급받는 개런티 연금펀 드 65만불을 만들었다. TFSA에서 월1,000불이 아니라 월2,600불을 받고 OAS 월1,160불, QPP 월400불, GIS월810불을 더하니 총 월5,000불 을 남은 평생 개런티로 받는다. 게다 가 과세대상수입은 여전히 월1,560 불일 뿐이다. 참고 로 돌쇠씨 사망시 부인은 TFSA를 세금 전혀없이 상속받아 풍 족하게 사용할 것이며 역시 부인 사 망시 쓰고 남은 TFSA 65만불 (연6% 증식)이 이번엔 자녀에게 세금 전혀 없이 상속될 것이다. 정말 파워풀한 재산증식겸 은퇴와 상속 수단이다. 보험 주머니 다음으로 모두 TFSA 주머니 한개씩 찰 일이다. 그런데 여 자들이 먼저 챙기더라. 보험처럼 캐 나다 왕거북이가 주는 큰 선물 중 한가지인 TFSA, 빨리 찰수록 더욱 두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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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만든 허상 ‘청담동 백만장자’
행복한 자녀양육
사람의 마음을 여는 다섯 가지 태도 스파이 영화 007 시리즈를 보면 제 임스 본드는 반듯한 몸가짐과 화려 한 말솜씨로 적의 수중에서 기밀을 빼냈다. 요즘 스파이 영화는 사람의 능력보다 첨단 기술에 의존한다. 열 감지 장치를 통해 어디에 경계병이 서 있는지 등 침투할 지역의 사정을 유유히 드나든다. 지휘 본부와 인터 넷으로 교신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 를 수시로 제공받는다. 춘추시대 사상가 공자는 인생에 서 많은 기간을 떠돌아다녔다. 자기 가 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 면 모든 것이 낯설다. 어떤 곳을 찾 아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필요 한 물건을 사려면 어디에서 구해야 하는지 하나같이 불안하다. 자신의 고향이라면 사정이 훤하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조금도 없다. 그런데 공 자는 다른 지역을 가더라도 마치 오 늘날 유능한 스파이처럼 주위 사람 들로부터 정보를 척척 얻어냈다. 공 자는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맛 있는 음식을 대접하지 않아도 그들 은 공자를 만나면 묻는 대로 술술 대 답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 점을 무척 궁금해 했다.
‘자금(子禽)이 공자 제자 자공(子 貢)에게 물었다.“공 선생님은 어떤 나라를 방문하면 꼭 그 나라의 정 치 사정을 들어서 잘 알게 됩니다. 공 선생님이 나서서 캐묻는 것인가 요? 아니면 상대방이 공 선생님에게 도움을 바라며 들려주는 것인가요?” 평소 공자와 동행을 많이 했던 자 공이 자금에게 대답했다. “선생님은 따뜻하고 솔직하고 공손 하고 수수하고 자신을 낮추는 자세 로 정치 상황을 듣는 기회를 가지는 것입니다. 태도가 이러하니 선생님이 정치 상황을 캐묻더라도 다른 사람 이 캐묻는 것과 다르지 않겠습니까?”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공 자는 만나는 사람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서 스파이의 기술과 첨단 무기 를 갖추지 않았다. 그는 따뜻한 온( 溫), 솔직한 양(良), 공손한 공(恭), 수 수한 검(儉), 자신을 낮추는 양(讓)의 자세를 보였다. 바로 이 다섯 가지 태 도가 상대의 마음을 녹였던 것이다. 그 결과 공자와 상대방 사이에 있 는 주저하고 의심하는 벽을 허물게 되는 것이다. 공자의 온양공검양이 오늘날 스파이의 첨단 기술과 같은
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뜻함은 서로에게 보탬이 될 수 있고, 솔직함은 서로를 믿을 수 있고, 공손함은 서로 존중할 수 있고, 수수 함은 격의 없이 사귈 수 있고, 자신 을 낮추기는 상대의 생각과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다섯 가지는 결국 나와 남이 이익 때문에 잠깐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이 익을 넘어서 상호 이익을 주고 상호 이해를 깊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이 다섯 가지로 이루 어진 다리를 건너서 서로에게 다가 갈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공자가 사람을 만나서 차갑 고, 감추고, 건방지고, 화려하고, 자 신을 과시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한 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대방은 공 자를 보는 순간 경계심을 갖고 말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말을 한다 고 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 나 특별한 것이 없는 상투적인 말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빨리 헤어지려 고 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공자의 말과 행동 하 나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매 력을 뿜어냈다고 할 수 있다.
“믿었으니까요.” 허위정보를 퍼뜨려 헐값의 비상장 주식을 비싸게 팔아 100억원대의 부 당이득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 반) 등으로 7일 구속된 ‘청담동 백만 장자’ 이희진(30)씨의 피해자 십수명 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충격으로 배 속의 아이를 잃은 신 혼부부, 가족 모르게 투자했다가 이 혼 위기에 내몰린 가장 등 사연은 각 양각색이었으나 그들의 입에서 공통 적으로 나온 말은 “TV에 전문가로 출연해 믿었다”는 것이었다. 2014년 부터 한 케이블TV 채널에서 증권방 송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씨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부문별 회원 수 1위인 ‘베스트 파트너’로 선 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종편방 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재력을 과시했다. 청담동 백만장자라는 이름 표를 붙여준 것도 이 프로그램이다. 이씨는 또 인터넷 블로그, 사회관
계망서비스(SNS) 등에 강남 청담동 에 있는 호화주택과 고가의 외제차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의 눈길을 사 로잡았다. 그는 원래 집안이 가난해 고깃집에서 불판을 닦는 아르바이트 를 하고 노래주점 웨이터로 일했다 면서 온갖 고생을 한 ‘흙수저’ 출신 이지만 주식투자와 사업으로 자수성 가했다고 강조해 왔다. 30억원을 호 가하는 외제차 사진에 팬은 기하급 수적으로 늘었고 지난해 파워블로 그로 선정됐다. 물론 그의 성공 신화에 대한 의혹 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경찰 이 일부 의혹을 들여다보려 했으나 피해자 확보 등이 어려워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확보 가 어려웠던 것은 이씨의 통제 때문 이었다. 이씨는 자신의 홈페이지 회 원 간 연락처 공유를 막았다. 불만 을 표출한 회원들은 ‘분위기를 저해 한다’며 강제로 탈퇴시켰고 인터넷 상에서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씨가 이처럼 대범한 행동을 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디어로 다져진 허상이 있었다. 검증 없이 ‘청담동 백 만장자’를 만들어낸 미디어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공범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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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2 Fri., September 9, 2016
日, 혼혈 미스재팬 논란 "검은 피부 혼혈 일본인만 무시"
작년에 이어 혼혈 여성이 다시 한 번 일본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다. 그 러나 대회 결과에 반발한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혼혈 여성은 일반 일본 인보다 외모가 뛰어나더라도 일본의 미를 대표할 수 없다고 주장해 논란 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진 행된 ‘2016 미스월드 재팬’ 대회에 서 인도계 혼혈인 요시카와 프리안 카(22)가 우승했다. 요시카와는 오는 12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스 월드’ 국제대회에 일본 대표로 참가 할 예정이다. 요시카와는 인도인 아버지와 일본 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 다. 일본에서도 인도계 다문화 가정 은 2% 비중밖에 차지하지 않는 소수
층으로 알려졌다. 재팬 타임즈는 “요 시카와가 단순히 일본의 미를 대표 할 뿐만 아니라 ‘순혈론’에 사로잡힌 일본의 선입견에 맞서 싸운 여성”이 라고 전했다. 작년에도 미국 국적의 흑인 아버 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 어난 미야모토 아리아나(21)가 미 스 유니버스 재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요시카와는 수상 소감을 통해 “( 작년 우승자인)아리아나가 없었다 면 혼혈 여성이 일본을 대표하는 일 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리아나를 통 해 용기를 얻고 이 자리에까지 설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 아버지가 인도인인 것이 자랑스럽고 인도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도 자랑 스럽다”며 “그렇다고 내가 일본인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요시카와 가 일본인을 대표하는 미의 기준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본 온라 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대표는 순수 일본 여성이어야 한다”, “외모가 일 본인과 전혀 다르다”, “미인대회들은 왜 잇달아 ‘하프(혼혈을 지칭하는 일 본어)’를 뽑는 걸까” 등 요시카와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 왔다. 지난해 흑인계 혼혈인 아리아 나가 미인대회에서 우승했을 당시에
스포츠 / 연
예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악성 댓글 시달린 송윤아… "이제 그만들 했으면"
도 일본 네티즌들은 아리아나의 외 모를 두고 비난을 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여전히 순혈주 의에 빠져 있다며 유독 미인대회 우 승자에만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일본 네티즌은 “야구선수 다르빗슈와 배 우 미야자와 리에 등 유명 스포츠, 연예 분야에서 혼혈 일본인들이 활 약하고 있는데 미인대회 우승자에 게만 혼혈이라고 비판한다”며 “검 은 피부를 가진 혼혈 일본인을 무시 하는 일본인들의 잘못된 시각”이라 고 했다. 다르빗슈의 아버지는 이란 인이다. 다르빗슈는 WBC 등에도 일 본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일본 프 로야구를 거쳐 현재 미국 MLB에서 추신수의 동료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서 뛰고 있다.
배우 송윤아(43)가 설경구(48)와 결혼 이후 줄곧 자신을 따라다니던 악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윤아는 7일 인스타그램에 일부 누리꾼들이 자신의 기사에 적은 댓 글을 캡처해 올린 뒤 답답한 심경 을 토로했다. 송윤아가 공개한 글은 tvN 'K2'에 서 악역에 도전하는 자신을 향해 "최 고의 악역은 단연 불륜녀다"(네이버 아이디 'yhya***'), "조강지처 쫓아내 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역을 한번 해 보라"(네이버 아이디 'very****') 등 의 비난을 쏟아낸 내용이다. 일부 누리꾼은 배우 설경구가 2006 년 전처와 이혼하고 3년 뒤 송윤아 와 재혼한 데는 송윤아의 책임이 크 다고 믿으면서 설경구-송윤아 부부 를 곱지 않은 눈길로 바라봐 왔다. 송윤아는 “이들(누리꾼)이 아는 것 처럼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 가 끔 생각한다”면서 “이제 그만들 (비 난)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한 번도 내 입으로 (소문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 보 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해 달라고 하지도 않지만”이라며 답답 함을 드러냈다.
그는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 도 더 바르게 살겠다”면서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 을 놓치며 살지 않았던 것 같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송윤아는 이달 23일 첫 방송 되는 금토드라마 'K2'에서 유력 대권 주자 의 아내 최유진을 연기할 예정이다. 다음은 송윤아가 직접 인스타그램 에 올린 심경글 전문. 가끔 이런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있는것처럼...이들이 말 하는것처럼...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모습으 로 살아가고있을까...하고.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 한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 지 않은 것도...살다보니 다 이유가 있 어서 라는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 만...그래요~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예요..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싶구요... 휴~간단히 글한 줄 올리려 한 것 이...ㅜㅜ 여러분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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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환절기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
이미정 (한의사)
식도암 (Esophageal carcinoma) 1.질병은? 식도암이란 식도에 생긴 암을 말한다. 2. 원인은? 식도에 발생하는 종양으 로 식도 내벽을 둘러싸고 있는 점막 에서 발생하여 내부 통로로 종괴(腫 壞)와 궤양을 형성하며 진행하는데 그 결과 식도 내강이 좁아져서 음식 물이 지나가는데 장애를 받으며 식 도암은 점막에서 근육으로 뚫고 들 어가 기관지, 대동맥, 심막, 흉 막 등 에 전이되고 식도암의 원인은 식도에 대한 장기적인 자극이라고 여겨지며 음식물 통과시의 이물감, 불쾌감, 흉 통 등의 증상을 느끼며 심하면 식도 의 내강이 폐쇄되어 음식물의 역류 현상을 초래하고 구토를 하게 된다. 3. 종류는? 식도암은 위치에 따라서 경부식도암, 흉부식도암, 위-식도 연 결부위 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암의 조직형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샘암), 평활근 육종, 횡문근 육종, 림 프종, 흑색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4. 증상은? 식도는 음식이 지나가 는 통로이므로 식도암의 증상은 주 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또는 통증 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 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작은 식도암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 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현된 경우 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
활
다. 식도암이 점차 진행하여 식도내 강이 좁아짐에 따라 연하곤란 즉 음 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 며 이는 처음에는 고기나 깍두기 같 은 고형음식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로 진행하여 나중에는 죽 이나 미음, 물을 삼키기 어렵게 되므로 진행정 도에 따라 목이 쉬고 음식물의 흡인, 기침, 객혈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5. 진단은? 증상관찰 후 식도조영술 이나 식도내시경, 식도초음파 내시경,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며 암이 확 진된 경우 전이 정도를 파악하기 위 해 기관지 내시경, 전신 뼈 스캔, CT, PET 스캔등을 사용한다. 6. 합병증및 치료 경과는? 식도암의 수술은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수술에 의한 사망률이 13~30%에 이를 정도로 수술에 따 르는 위험성이 큰 수술이었으나 최 근의 수술 수기의 발달 및 수술 전후 환자관리의 발전으로 최근의 수술사 망률은약 3% 전후로 낮아졌으나 식 도암 수술후 의 생존율은 보고하는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20~50% 의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 나 다른 장기로 암이 확산되거나, 여 러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환자의 경 우에는 수술 후 1-2년 사이에 재발 할 가능성이 높다.
감기에 걸리고 나면 휴지로 콧물 을 닦아내며 버티는 것 외에는 뾰족 한 방법이 별로 없다. 감기는 예방이 최선이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이 감기를 막는 쉬운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손을 잘 씻어라=문 손잡이와 운 동기구까지 세균이 득실거리는 곳이 도처에 있다. 이는 전문가들이 “감기 에 안 걸리려면 손을 잘 씻으라”고 말 하는 이유다. 뜨거운 물에 비누를 사 용해 20초간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 라. 이때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도 잘 씻어야 한다. 알코올 성분이 60%를 넘는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 은 방법이다.
◆햇볕을 쬐라=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비타민D 수치가 가 장 낮은 사람들은 가장 높은 사람들 에 비해 상기도(윗숨길) 감염 위험이 3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 민D는 햇빛 비타민이라고도 불린다. 사람의 피부에 있는 7-디히드로콜레 스테롤이라는 성분이 햇빛을 쬐었을 때 비타민D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부엌을 청결하게 유지하라=접시 닦는 수건을 자주 교체하고 손 닦는 수건으로 접시를 닦아서는 안 된다. 접시를 닦는 스펀지를 깨끗하게 유지 하는 등 주방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려라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력을 크게 강화시키 는 성분으로 꼽힌다. 연구결과, 오메 가-3 지방산은 감기와 기도 감염으 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 은 주로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데 생선을 잘 못 먹는 사람들 은 보충제를 먹어도 좋다. ◆습도를 조절하라=습도가 낮으면 코 안을 마르게 해 부비강에 들어있 는 미생물을 제거하기 어렵게 만들 고 감기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가 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며 사용하 면 된다. 가습기가 없으면 젖은 수건 이나 빨래 등을 실내에 걸어놓는 것 도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몸 속 중금속 빼주는 식품 3가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섭취하는 납 과 카드뮴 등 중금속의 양은 상당하 다. 따라서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 체 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음식 들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건강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런 식품으로 마 늘이 첫손에 꼽힌다. 마늘은 알리신 이 풍부한 음식이다.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 작용 으로 수은 등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면 역력에 좋은 아연이 많은 것도 마늘
의 장점이다. 미역 등 해조류에 많은 클로렐라 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을 함유해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녹차의 탄닌 성분은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카테킨 성분도 중금속의 유입을 막는데 효 능이 있다. 이런 식품들과 함께 매일 물 8컵 정도를 마시면 중금속 배출 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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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1022호 2016년 9월 9일
오타와 한인회 오타와 상록회 코윈 오타와 평통 오타와 오타와 과기협 오타와 양자회 오타와 장학재단 오타와 한글학교 칼튼대학 학생회 오타와대학 학생회 Hanway society 북한인권협의회 카-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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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오타와까지 400km 걷기 대장정에 관하여 CBC 방송국 기자에 게 설명하는 하현기 한반도민주화통일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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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 방송과 인터뷰하는 이경복 한반도민주화통일협의회 총무
▼평통 오타와지회(지회장 정원준) 및 북한인권협의회 오타와지부(지부장 알 랭 디옹) 회원들이 오타와에 도착한 하현기 회장과 이경복 총무를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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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21 9, 2016 9, 2016 No. 1022Fri., Fri.,Sept September
토론토에서 400km 걸어서 국회 의사당에 도착! 통일 염원 대장정 걷기(U Walk Canada) 한반도민주화통일협의회 하현기(78세) 회장 과 이경복(70세, 북한인권협의회 회장) 총무가 9월 5일 토론토에서 오타와까지 400km가 넘 는 거리를 걷는 ‘Unification Walk(U-Walk)’ 대장정을 완주하며 9월 5일 오타와 국회 의 사당에 도착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의 인권 회복을 염원하며 진행된 도보는 지난 8월 15일 토론 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 후 시 작됐다. 이들은 22일 만에 오타와 국회의사 당에 도착하며 이벤트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특히 두 사람이 오타와에 도착한 9월 4일에 는 오타와 한인교회 성가대가 걷기에 동참하 였으며, 5일에는 평통 오타와지회(지회장 정원 준) 및 북한인권협의회 오타와지부(지부장 알 랭 디옹)가 마지막 도착지인 국회 의사당까지
4.4km를 함께 걸으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국회 의사당에서는 황기성 한인회장, 이영해 카·한협회장을 비롯한 오타와 동포들이 통일 염원 대장정 걷기를 마무리한 그들을 따뜻하 게 맞이하며 축하하고 격려했다. 황기성 오타와 한인회장은 꽃다발을 전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 인권을 위해 천리 길 도보를 완주하셨다. 우리 모두 두 분의 뜻을 이어 평화통일을 위해 전진하자”고 축하했다. 정원준 평통 오타와 지회장은 “젊은 사람들 도 하기 힘든 일인데 건강하게 무사히 도착하 셔서 감사 드린다”라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영해 카한협회장은 “오늘 이 행사로 우리 뿐만 아니라 캐나다 사회에도 뜻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도보를 마친 하현기 회장은 “내가 꼭 원하는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
▲(왼쪽부터)이경복 총무를 선두로 오타와 국회 의사당에 도착, 황기성 오타와 한인회장이 하현기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정 원준 평통 지회장이 이경복 총무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것은 ‘통일’이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선진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토론토 역사 연구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또한 통일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통일의 필요성을 더욱더 절실히 느꼈다”라며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 회장은 또 “걷는 동안 힘든 것은 없었다. 출발 전에 걷기를 위한 준비를 매일매일 했 다. 천 리를 걷고 오타와에 도착할 때 오타와 교민들이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는 소감을 밝혔다. 이경복 총무는 “우선, 기획한 400km를 무 사히 완주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 한다. 오는 도중에도 우리 동포들이 응원해주 어 어려움 없이 기쁜 맘으로 올 수 있었다. 특 히 오타와 동포들의 환영에 어려운 일을 했
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교민들에게 감 사를 표했다. 이 총무는 북한의 붕괴가 평화적으로 이루 어지고 그것이 한반도 통일에 이바지하는 것 이어야 한다며, 캐나다 동포들의 지지를 받아 한국정부에 ‘대북선제선언’을 건의하고, 캐나 다 정부에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도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회 의사당 환영식에 이어진 오찬에서는 두 사람이 토론토에서 오타와까지 400km 도 보에 대한 후기를 참석자들과 나누며 한반도 의 평화통일과 북한인권법의 필요성을 다시 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신지연/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오타와 한인동포여러분, 감사합니다! '한반도민주화통일을 위한 천리길, 400km U Walk' 행사를 위하여 직접 걷기로서 그리고 환영식에 참여해주심 으로 도와주신 오타와 한인교회, 오타와 한인회, 평통 오 타와지회, 캐한협회, 북한인권협의회 오타와지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반도민주화통일'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고, 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라도 캐나다 정부가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제정해주도록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여러분, 정 말로 감사합니다! -2016. 9.7. 하현기, 이경복 드림-
오타와 한인교회 - 제 7차 가을 학기 주부교실 안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오곡이 무르익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희 주부교실을 기다려 주시는 여러분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2016 년도 가을학기 주부교실이 아래와 같은 강좌들로 다시 문을 엽니다. 더욱 풍성해진 교제와 배움이 있는 행복한 시간으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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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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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9월, 새 학년이 시작되었다. 학생들 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 학년을 맞이한다. 늘 새로운 것은 기대감과 동시에 긴장감도 주기 마련이다. 이 시기가 되면 '총명탕'에 대한 문 의도 늘어난다. 정말 총명탕은 학생들의 성적 을 올려주는 만병통치약인가? 실제 동의보감에는 ‘총명탕(聰明湯)’이라는 이름의 처방이 있다. 백복신, 원지, 석창포 등 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이름 그대로 잘 잊어 버리는 것을 치료하며, 오래 복용할수록 기억 력이 좋아진다는 처방이다. 단순히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에는 이 총명탕이 좋지만, 몸 과 마음이 지친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 증상 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그에 맞는 처방을 최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 총명탕이라는 같은 이 름으로 불리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처방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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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자연히 오장육부의 일이 많아지고 내장기관이 모두 피로하게 된다는 얘기다. 공부를 하면 당연히 몸에 피로가 쌓이고 체력이 떨어지게 된다. 집중을 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천천히 걷는
게 되는 것이다.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천천히 걷는 일을 하루 12시간 한다고 생각해 보자. 공부를 12시
종종 공부를 하면 왜 체력이 떨어지느냐고 질문을 하는 분들도 있다. 운동을 하는 것도
간 하는 것도 그만큼 피로한 일이다.
아니고 가만히 앉아서 머리만 쓰는데 왜 체력 소모가 크냐는 것이다. 일견 맞는 말처럼 보이
공부하는 게 얼마나 에너지를 많이 쓰는 일 인지를 보여 주는 증상이 있다. 공부량이 많
기도 한다. 하지만 몸의 메커니즘을 생각해 보 면 공부는 체력 소모가 크다고 보아야 한다.
아지면 학생들이 추워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체온은 오장육부나 근육이 움직이며 만들어 내는 열도 있지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써 야 하는 에너지도 있다. 그런데 머리와 오장 육부를 움직이기 위해 쓰는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에너지보다 많다면 체온유지를 위한 에 너지가 줄 수밖에 없다. 몸이 추워지는 게 너 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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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위 소장에서 소화 작용 즉 움직임이 일어나야 하고 흡수된 것 을 간에서 해독 혹은 저장하는 일을 해야 한 다. 심장은 영양분과 산소를 세포로 전달하고 노폐물을 세포에서 신장이나 폐로 옮기기 위 해 열심히 펌프질을 해야 한다. 신장은 혈액 에 포함된 노폐물을 소변으로 내보내기 위해 필터링을 한다. 이렇게 에너지를 만들어 내 기 위해선 오장육부가 모두 일을 해야 한다.
체력소모라는 표현을 ‘에너지 소모량으로 바꿔보면 간단하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은 바로 ‘뇌’이다. 암을 진 단하는 장비인 PET-CT 영상은 에너지 소모 가 많은 곳을 희게 나타낸다. 암세포의 대사 량이 많기 때문이다. PET-CT 영상에서 암세 포 이외에 희게 나타나는 부위가 바로 브레 인이다. 그만큼 뇌도 에너지를 많이 쓰는 부 위라는 이야기다. 머리를 쓰는 일을 하지 않아도 뇌는 우리 몸 이 쓰는 에너지의 25% 가량을 쓴다고 한다. 그런데 머리를 쓰는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 은 우리 몸의 필요한 에너지가 더 많아진다 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에너지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 다. 오장육부가 모두 움직여야 에너지가 만 들어진다.
편하게 보약이란 표현을 쓰지만 원래는 기 능이 떨어진 장부에 따라서 보신약도 있고 보 비위약, 보폐약 등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비와 폐를 강화시키려면 인삼이나 홍삼을 쓸 수 있지만 다른 장부의 기능부족은 홍삼으론 해결할 수 없다. 각 사람마다 기능이 떨어진 장부를 잘 파악해서 처방하는 것이 효과적이 다. 물론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하면서 충분 한 수면을 취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어 영양 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을 통해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필수적 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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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 한의원 특진: 불임, 갱년기장애, 알레르기, 남성보양, 청소년 총명탕, 통증, 어린이 성장, 산후조리
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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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3-
2016 Kore Week! 2016년 9월에 있을 캐나다 한국 문 화원의 개원을 계기로 열리는 '2016 코리아 위크' 기념 행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9월 30일:"인천상륙작전" RSVP: http://goo.gl/LI0NZW •10월 1일: K-tigers 태권도 공연 RSVP: http://goo.gl/PD5RMy 자리가 한정되어 있으니 빠른시일 내에 RSVP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 니다. 문의사항은 613-244-5033으 로 연락 바랍니다.
On
the occasion of the grand opening of the Korean Cultural Centre in Canada, the Embassy of the Republic of Kroea cordially invites you to 2016 Korea Week. Korea and Canada are longstanding friends with shared history, interests and values. In honour of our shared achivements and friendship built on dynamic people to people relations,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has the pleasure of presenting the Korean Cultural Centre to Canda as a token of our friendship past, present and future. As Canada prepares to celebrate its 150th anniversary of Confederation, the Korean Cultural Centre will work to enrich and highlight Canada's diversity and pluralism by becoming an embedded part of tis diverse arts and cultural fabric. You may RSVP for the event through 'eventbrite' •Movie Night =>http://goo.gl/LI0NZW •K-Tigers =>http://goo.gl/PD5RMy •Inquiries =>(613)244-5033 =>culturalaffairs@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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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호 2016년 9월 9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