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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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초저금리로 돈을 빌 리기가 쉬워진 캐나다 국민들의 부 채 비율이 국내 총생산량(GDP)를 넘 어섰다. 캐나다 역사상 최초인 이런 현상은 집, 자동차 등 비싼 것들은 물론 라인 오브 크레딧 등 이자율이 싼 부채들도 부채를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해서 가정당 소 들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 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 기에 캐나다의 GDP 대비 국민들의 부채규모가 100.5로 나타났는데 이 는 1사분기의 98.7에서 상승한 것이 자 국내총생산 보다도 빚의 규모가 0.5포인트 더 많은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해당 수치는 전 체 국내경제규모와 다른 나라와의 비교 등을 통해 캐나다의 가구별 부 채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 는지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자료”라 고 밝혔다. 한편 역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 가구 의 가용소득 대비 부채의 규모는 올 해 2사분기에 167.6로 이는 1사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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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165.2보다 증가한 것이다. 다시 마 해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적으로 1달 러를 벌 때마다 1달러 67센트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2분기말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 가 보유하고 있는 총 부채의 규모는 1조 9,700억 달러로 이 중에서 소비 자 부채가 5천 850억 8천만 달러며 모기지 부채가 1조 2,900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가구들의 순자산 규모가 늘 어난 것은 다행인데 캐나다의 가구들 의 총 순자산은 2사분기를 기준으로 9조 8,400억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1.9퍼센트가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자산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 는 가구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의 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를 총 가구수로 나눌 경우 캐나다인들이 한 명당 보 유한 자산규모는 평균 271,300달러다. CIBC 월드마켓의 수석 경제학자 인 벤자민 탈씨는 “문제는 빚이 아니 라 소득”이라며 “2015년 이후로 부 채의 규모는 5.2퍼센트가 늘었는데 이는 역사적인 기준으로 볼 때 그렇 게 높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 다. 따라서 가구의 부채규모가 지나 치게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초 저금리를 감안하면 이 정도는 수긍 이 가능한 규모이다. 소득 대비 부채 의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는 큰 이유 는 빚의 축적속도가 지나치게 빠르 기 때문이 아니라 소득이 부채규모

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해당 수치를 발표하기 하 루 전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소비자 부채 규모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2008년의 경제위기에 서 벗어나기 위해 저금리가 시행된 결과 가구들의 부채가 급속히 불었 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채율은 감 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연설을 통 해 저금리로 인해 많은 캐나다 가구 들이 깊은 부채의 늪에 빠지게 됐다 고 말했다

세월호 기억 달리기 응원메세지

느껴진다. 작은 시작 이지만 대한민 국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 세기몬 화이팅 ! 변은숙: 마르틴 니뮐러의 '아무 도 나서 주지 않았다' 라는 글을 인 용합니다.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 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 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 므로 침묵했다.그 다음엔 노동조합 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 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 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 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유연정: 처음에 세월호 모임이 몬 트리올에도 있다는 걸 알고 너무 반 가웠습니다. 처연한 아픔의 심연에서 연대함으 로서 각자가, 우리 모두가 강건해 집 니다. 특히 달리시는 분들 존경하고 온 맘으로 응원합니다. 켈리리: 우리들이 기억하고 행동 하는 한 진실은 밝혀질 겁니다 앞 장서는 젊음에 감사합니다 화이팅! 박원순: 기억의 힘! 아무리 세월 이 흘러도 세월호는 잊을 수 없지요 모두 힘내세요. 최현: 다치지 마시고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박상수: 세월호가 침몰하고 벌 써 3번째 추석이 지나 갔지만 아직 도 진실은 세월호와 함께 바닷속에 묻혀있다. 아직도 세월호 배 안에는 9분의 미 수습자들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길 애타게 기다리고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조금 이 라도 헤아리는 길은 바른 진실 규명 과 성실한 사과 그리고 책임 있는 자 들의 책임질 줄 아는 행동 일 것이다. 몬트리올에서도 젊은이들이 세월 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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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세월호 기억 달리기 참가자들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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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후(1K,촬영): 국어사전에 따 르면 세월이란 말은 흘러가는 시간, 지내는 형편, 그리고 살아가는 세상 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렇기에 세 월이란 이름을 지닌 배가 침몰하는 장면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세월호 와 함께 커다란 무언가를 차가운 심 연의 그늘 아래로부터 빼앗겼음을 알 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윗세대들의 땀 과 피로 민주주의를 이룩했고 경제 대국이 돼서 모든 이들이 함께 만날 광야를 찾았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그 땅의 주인이 돼야 마땅할 아이 들은 그 흙내음을 맡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죽은 자들을 망자들이라고 부릅니다. 잊혀진 자들. 시간의 심연. 망각의 바다. 그들을 산 자들의 세계 로 돌려놓지 못한 무력함을 우리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우리는 언 제쯤 그들을 시대의 제단에서 내려 놓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우리 는 그들을 기리고 그들의 넋을 달래 는 방법 밖에는, 기억하는 방법 밖에 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을 필 사적으로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저 기억하기 위해, 시대를 건너 그들에 게 닿기 위해,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온 몸으로 거역하기 위해 이 마라톤 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윤여원(하프): 세월호 희생자들 을 기억하고 가족들을 위로하며 이 에 대한 정부의 정의롭고도 합리적 이며 신속한 대응과 대책을 촉구하 는 지향을 가지고 이번 마라톤 행사 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하 프 마라톤을 신청한 후 완주할 수 있 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뛰는 도중에 희생자 한 명 한 명을 기억하며 한 걸음, 한걸음을 내딛는다면 마지막 그 순간에 더욱 커다란 감동을 체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뛰면 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그 순간이 일 때마다, 약 2년 반 동안 정부의 안일 한 대응과 대책에 정의를 호소하며 발버둥치고 있는 가족들과 정의 구 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많은 이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그 순간을 견디고 이겨 낸다면, 잠시 쉬고 포기하고 싶 은 유혹과 고통은 지나갈 한 순간임 을 깨닫게 될 것 같아요. 함께 힘든 그 순간을 견디고 이겨낼 때 우리의 마라톤 참여가 더욱 의미 있는 시간 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백경래(하프): 저희의 기도를 들 으시는 하나님. 세월호 유가족들과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구하면 주시는 하나님. 자식을 잃고 그 이유를 알고자 노숙 을 하며 곡기를 끊는 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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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들어주세요. 마지막 한 마리의 양 까지 찾으시는 하나님. 아직도 차가 운 물 속에 있는 9명의 미수습자들 을 하루 속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 보내 주세요. 아픈 곳을 치료해주시 는 하나님. 살았어야 마땅할 305명 의 목숨이 숨지는 장면을 밤새 목격 한 저희 모두의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 주세요.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 저 희들의 이 싸움이 하나님의 선한 뜻 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 타나는 자리 되게 하여 주시고, 저희 들이 (유가족들이, 국민들이) 끝까지 지치지 않도록 함께 하여 주세요. 예 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이하나(5K): 일상이 바쁘다는 핑 계로 잊고 지내다가 이런 행사가 있 을 때면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세월호가 세월 따라 잊혀지는 것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감 없 는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 대한민국은 경주 지진 과 주변 지역 원전시설로 불안해하 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흐지부 지 잊혀져 버린다면 언젠가 또 반복 되는 '인재'에 또 누군가가 고통받을 것 입니다. 내 가족, 내 친구들도 예 외가 아닙니다. 최영준(하프): 세월호 사건의 희생 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을 기억하기 위 해 참여한 이번 마라톤인 만큼 여느 때와 같은 어설픈 마음가짐은 수 많 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 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마라톤을 통해 그들의 뼈아픈 고통을 이해 하 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은 잘 알 고있습니다. 감히 어찌 제가 그들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하지 만 이를 통해 제 몫의 짐은 덜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서 저는 제 몫의 짐을 지고,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어깨에 짐을 얹고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김진영(촬영): 침몰하는 배를 보 며 발만 동동 구르던 가족들의 모습 과 아들을 살리지 못한 세상을 대신 해 미안하다 말씀 하시며 오열하는

아버지의 인터뷰 같은 표면적인 잔 상만을 공유 할 수 있는 먼 거리의 시민이지만, 침묵하는 사회에 대해 계속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고 풀어 나가야만 한다고 생각 합니다. 침묵 이 결코 끝이 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 음에서 참여 합니다. 침묵하지 않으 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과 더해 작지 만 큰 희망을 그려봅니다. 장혜신(촬영): 2014년 4월 16일 따뜻한 봄날, 대한민국의 푸르고 귀 한 나무들이 칠흑같은 심해로 허무 하게 수장되어버린 세월호 참사는 살아 호흡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 든 국민이 함께 짊어지고 가야할 모 두의 사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차가운 바닷속에서 아직 돌아 오지 못한 분들의 소리 없는 외침을 이번 세월호 기억 달리기를 통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 '시간이 약이라 는 말' 에게 이번 만큼은 절대 틀렸 다고 뜨거운 마음으로 소리 높여 도 전해봅니다. 모두 끝날 때까지 우리 지치지 말아요! 최웅기 ,아이 최은호 동반 (1K): 얼마전 너무 예쁜 아이를 갖게 된 새 내기 아빠입니다. 18개월 아이가 있 는 아빠로서 세월호 참사가 남의 일 같지 않았고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 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과거를 기 억하고 희생된 우리 아이들을 기억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 겠다는 마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 다.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처 럼 이번 계기를 통해 자라나는 우 리 아이와 다음세대에는 이러한 일 이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 로 한발 한발 뛰겠습니다. 오유리(촬영,번역): 세월호와 같은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 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돕고 있습니 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 실을 해외에서도 알릴 수 있는 기회 이자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 며 달리는 이 마라톤은 작지만 정 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끔찍한 사건이었고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이었으면 어떨까 하 는 생각으로 동참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언(1K): 세월호를 마치 영화 타이타닉을 본거 마냥 한때 잠깐 관


캐나다/국제

No. 1024 Fri., September 23, 201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전자여행허가(eTA) 11.9일로 연기 해산물 알러지 남성 레스토랑 고발,웨이터 체포 허가 없이 캐나다 입국 불가 이달 30일부터 시행되기로 했던 전자여행허가(eTA) 제도가 다시 11 월 초로 연기되었다. 캐나다 이민국에서는 여행 소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11월 10 일부터 eTA를 시행한다고 20일(화) 밝혔다. eTA는 모든 한국인을 포함 해 캐나다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전자여행허가(eTA)란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거나 캐나다를 경유 하는 비자면제국가 국민들은 반드시 사전에 eTA를 받아야 한다는 새로 운 입국 제도이다. 유효한 캐나다 비자를 지닌 미국 시민과 여행자를 제외한 다른 국가 의 국민들은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 시 반드시 eTA를 받아야 한다. 만약 eTA를 받지 못하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새로 시행되는 전자여행허가(eTA) 제도로 캐나다 및 미국 영주권자를 포함한 포함한 이외 나라의 국민들 은 eTA 사전 취득에 유의할 필요 가 있다. eTA 신청 제외자 -이중 국적 캐나다 시민권자를 포 함한 캐나다 시민권자 -캐나다 영주권자(아래의 3.15일 부터 사항 참조)

-미국 시민권자(항공편 입국 시에 는 미국 영주권자는 eTA 필요) 2016년 3월 15일부터 유효 캐나다 영주권자가 항공편으로 캐 나다 입국 시에는 eTA가 필요 없지 만, 유효한 캐나다 영주권(PR) 카드 나 영주권 여행증명서(PRTD)를 지 참해야 한다. 만약 지참하지 않을 경 우에는 캐나다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미국 영주권자는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려면 eTA가 필요하 며 미국 영주권 카드도 지참해야 한 다. 육로나 해로를 통해 입국하는 경 우에는 eTA가 필요하지 않다. 유학생 및 임시근로자의 경우 eTA 의무 국가의 국민으로서 2015년 8월 1일 전에 유학 또는 취업 허가증을 받은 상태에서, 캐나다에서 출국하 여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재입국하 려면 eTA가 필요하다. eTA 신청방법 eTA는 휴대전화를 포함하여 인터 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통한 온라 인으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비 용은 캐나다 달러로 $7이며 여권과 신용카드, 이메일 주소가 필요하다. 온라인 양식에 이름과 여권번호, 이 메일 주소 등을 기재한 후 $7을 지 불하면 72시간 내에 신청에 대한 확

인 메일을 받게 된다. 신청은 1회에 1명씩 신청할 수 있 으며 결제 후에는 영수증을 인쇄해 두어야 한다. 전자여행허가 신청서 양식은 영어와 불어로만 제공되지만 양식에 필요한 설명은 한국어를 포함 해 몇 개 언어로 되어 있다. eTA 신청 후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신청한 후 몇 분 내에 이메일로 답변을 받게 된다. eTA는 여권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 에 별도로 eTA를 증명하기 위한 서 류를 인쇄할 필요는 없다. 단지 eTA 신청 시에 사용한 여권을 지참하고 여행하면 된다. eTA는 여권 만기 전 까지 5년간 유효하지만 여권 만기일 과 eTA 유효기간일 중 먼저 도래하 는 날까지 유효하다. 심을 갖다가 시간이 지나서 흐지부지 되는 무감각한 대중이 되는 것이 싫 었습니다. 영화와 달리 이것은 현실 이고 다시 반복될 수 있는 인재입니 다. 언제쯤 인명경시, 안전불감증이 없어질까요? 현실적인 개선이 이뤄 질 때까지 우리는 그때의 슬픔을 잊 지 말아야 합니다. <3면으로> <2면에서>진상규명과 법률적 개선 이 될 때까지 계속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고, 뛸 것입니다.

퀘벡에서 해산물 알러지를 가진 한 남성이 연어를 먹은 후 충격으로 혼 수상태에 빠져 입원했다. 사이몬-피에르 캐누엘(34)은 지 난 8월 9일에 퀘벡의 셔부룩에 있는 레스토랑에 서한을 보내 합의가 원 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소송을 할 것이라고 편지를 보냈다. 캐누엘은 지난 5월 29일에 해당 레 강경희(1K):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달리기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그저 달리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아 이들의 아픔을 나눈다고 생각하며 뛰겠습니다! 마라톤이 끝난 후에도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하 고 아이들을 기억할 작은 것이라도 조금씩 몸소 실천하겠습니다. 강선영(1K,촬영): 할 수 있는 것 들을 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 니다. 그것이 현재에는 짧은 거리이 지만, 그들을 생각하며 뛰는 것 입니 다. 앞으로 만들어나갈 많은 할 수 있는 것들에 세월호를 생각하며 힘 을 실어 나가고 싶습니다.

스토랑 Le Tapageurfmf 를 들러 비 프 타르타르를 주문하며 자신이 연 어와 해산물에 알러지가 있다고 웨 이터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가 주문한 음식 대신에 연어 타르타르가 나왔고 그는 음 식을 먹은 후 며칠 동안 혼수상태 에 빠졌다. 이후 캐누엘은 경찰에 고소했고 웨 이터는 체포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전 2004년과 2013 년에도 알러지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또한 검찰 조사에서 범죄 의도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형사상의 태만죄를 추전했다. 김선미(하프): 세월호를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뛸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뛰는 것 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될 것 같아서 용기 내게 되었습니다. 임다솜(1K): 먼 곳에서도 이렇게 아이들을 기리고 유가족분들을 응원 한다는 것이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 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

사드배치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리의 입장 지난 9월 9일 북한이 실시한 제 5차 핵실험으로 북한은 핵탄두 개발은 물론, 이의 소형화및 경량화도 성공단계에 있으며 운반수단인 ICBM과 SLBM은 이미 완성된 것으로 여겨져 머지않아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사태에 비추어 북한은 이제 국제사 회의 인정에 관계없이 핵보유국으로 등장한 반면 대한민국은 생존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음을 인식하여 몬트 리올 재향군인회, 유공자회 그리고 한인회는 모임을 갖고 우리의 심각한 관심과 우려를 다음과 같이 천명하게 되었습니다. 1. 북한이 실질적인 핵보유국이 된 이상 더 이상의 비핵화 노력은 의미가 없고 핵은 핵으로 맞서야 하는 현실을 직시, 이제 한국은 미 국의 전술핵 반입은 물론 한시적이고 조건부적이지만 자체 핵개발을 추진해야 됨을 밝힙니다. 2. 한국정부는 이미 그 효용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사드배치가 최소한의 자구책임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야당의 반대나 여론에 관계없 이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해야 함을 밝힙니다. 3. 북한핵을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식 제거작전이나 김정은 정권의 몰락 (regime change)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방안도 강구되어 야 함을 밝힙니다. 4. 또한, 북한핵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용이하고 현실적인 방안은 중국의 적극적인 제재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특히 중국의 대북한 송유관의 봉쇄에 있음을 감안할 때, 이를 성취시킬 수 있는 미국의 영향력을 유도해야 합니다. 미국도 한국이 함께 가야 하는 혈맹이 라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군사협력체계의 연합사로 대표되는 한미동맹의 진가를 이제는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는지요? 이를 위해 대통령과 안보담당 관계자들은 생즉사의 각오로 충정과 지혜를 모아야 함을 밝힙니다. 5. 불벼락이 머리위에 몰려오는 데도 태평성세를 구가하듯이 안보불감증에 걸려있는 한국 국민들의 여유로운 태도에서 또한 국가의 존망이 달린 핵 앞에서도 당리당략에 급급해 하는 정치권의 한심한 작태 앞에서 우리는 무력감을 넘어 절망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습 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쟁도 결심할 수 있는 국가와 민족만이 전쟁을 막을 수 있고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밝히며 사랑하는 조국이 기에 또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힘이 없는 나라때문에 당해야 했던 슬프고도 한스러운 참화를 우리의 사랑스런 후손들에게까 지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의 우려와 충정을 주위에 알려야 함을 밝힙니다. 6.

끝으로 몬트리올 한인 동포 교민들은 확고한 원칙과 신념을 가지고 사드배치를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국가적

난제해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몬트리올 재향군인회, 유공자회, 한인회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이번 주말여행은 옥수수 농장에서 미로찾기

Montérégie의 한 농장에서 거대 한 옥수수밭에 미로를 만들어 이곳 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Notre-Dame-de-l’Île-Perrot 의 Labonté 농장에서 10월 말까지 세 개의 축구장 크기에 해당하는 옥 수수밭 미로가 방문객들을 맞고 있 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가족들 과 함께 옥수수를 따며 즐거운 시 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미로를 만 들게 되었습니다.>>라고 농장주인 Nathalie Gervais씨는 말했다. 트 렉터에 타고 도착한 상상의 세계인 "Wassala"에서 방문객들은 일하는 스텝의 설명을 듣게 된다. 이곳의 대 장장이, 농부와 낚시꾼(정말 대구를 낚는 듯한), 모든 것들이 <<잠시 모 든 것들을 잊고>>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이게끔>> 하여 준다. 그런 다 음 방문객들은 모두 약 1시간 반가 량의 일정중에 포함된 미로의 코스 에 따라 약 20분이 소요되는 작은 미 로, 45분 소요의 중간 크기의 미로, 또는 보다 긴 시간동안을 찾아다녀 야 하는 커다란 미로 중 하나를 선

택해야만 한다. 선택한 미로에 들어 간 방문객들은 웃고 즐기며 서로를 도와가며 출구를 찾아다니게 된다. <<여기, 여기>>, <<아니, 여기가 아닌 가 봐요>>, <<잠깐만, 찾았다, 이곳으 로 가보자.>>라는 소리들을 이곳 저 곳에서 듣게 된다. 한편 농장 주인은 상상의 세계인 Wassala 특별체험 코 스의 경우 방문객들에게 이튿날 아 침식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 다. 그리고 가장 큰 미로는 출구를 찾는데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고 한다. Wassala의 미로 위에서 내 려다 본 전체 디자인은 볼 수 없으 며 작업자들은 시즌이 끝날 무렵 이 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전년 도의 이미지들만이 항공사진을 통해 서 공개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자신 들이 가장 큰 미로를 선택했을 경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 며,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해 세 곳의 미로체험, 사과따기, 농장과 놀 이터 등의 다채로운 즐거움들로 한것 채워져 있다. 한편 모기 방충 스프 레이 및 미로찾기에 대비해 물을 충 분히 준비해 오라고 농장측은 권고 하고 있다. 또한 준비한 도시락을 먹 을 수 있는 테이블과 농장에서 선보 이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비스트로 도 마련되어 있다. 즐거움 보장, 강추! - 호랑이 기자

캐 나 다 / 국

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한가위 몬트리올 교민축제 350여명의 교민들과의 단합 이뤄 지난 17일(토)에 콩코디아 대학교 로욜라 캠퍼스에서 열린 ‘한가위 몬 트리올 교민축제’가몬트리올 교민들 과 한인 입양아 가족 및 현지인들을 포함 약 350여명의 참여로 성황리 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한가위 교민 축구대 회를 시작으로 전통놀이 체험, 한국 명절음식이 준비된 식사, 맥길대 초 청 현악 3중주, 영화 ‘국가대표2’ 상 영까지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성당 무브먼트, 한인연합교회, 감리 교회, Old Boys, Noobs, 총 5팀이 참 가한 한가위 교민 축구대회는 많은 교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우승팀 성 당 무브먼트의 예선전 전승에 이은 결승전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야외에서 진행된 전통놀이 체험 은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에도 불구 하고 한인 입양아 가족들과 많은 교 민 가족들의 참여가 있었으며, 어린 이들과 외국인 가족들에게 한국 전 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유익한 자리 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복입 기 체험과 투호놀이는 어린이들뿐 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다 함께 참여 하여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는 평가이다.

잡채, 불고기, 송편, 경단, 수정과 등 다양한 한국 명절음식들이 준비 되었던 식사시간은 교민들과 현지인 들 모두가 한가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이어서 진행된 맥길대 초청 현악 3 중주 (Sua Choi, Mitchelle Picard, Thomas Beard)의 공연은 한국적인 행사 속 클래식 음악이라는 두 가지 다른 문화의 화합을 이뤄낸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영화 ‘국 가대표2’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고 군분투하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노 력과 결실이 담긴 감동적인 스토리에 많은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 으며, 특히 현지인 관객들로부터 “앞

으로 더 많은 한국 영화를 찾아보고 싶어졌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행사 주관사인 몬트리올 한인 축 구리그와 행사 기획 임원진 일동은 “한가위 몬트리올 교민축제를 성공 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몬 트리올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 문화 원, 재외동포재단, 중앙일보를 비롯 하여 몬트리올의 여러 재외 동포 단 체와 진행에 자원봉사로 참여해 준 메카 및 맥길 학생 여러분 및 콩코디 아 대학생 여러분과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행사 기록을 위해 촬영된 사진들은 행사 웹사이트인 kcaq.ca에서 다음 주 중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땅에서 가장 살기 어렵고 힘든 땅, 지금도 전쟁과 폭력과 가난의 고통 속에서 들려오는 부르짖음이 들리는,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 “ 건너와서 우 리를 도우라는 이들의 요청의 소리를 듣고 몬트리올 땅에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일어났습니다. “너희가 가서 복음을 전하며, 저 들을 도우라!” 는 주님의 명령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2008년에 불어권 아프리카의 백성들을 돕기 위한 선교대회를 시작했 습니다. 이제 우리 몬트리올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일어나 이미 시작된 불어권 아프리카의 백성들을 계속 섬기고자, 그 땅에 그 백성을 섬기는 귀 한 선교 동역자들을 모시고 제 3회 몬트리올 불어권 선교대회(Montreal Conference for Francophone Africa Mission)를 열게 되 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몬트리올 백성들에게 주신 은혜와 복이며 또한 섬김과 도움의 기회입니다. 몬트리올의 모든 교민들을 초청합니다. 오셔서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은혜받고 회복되고 비전받고 사랑할 힘을 얻어 돕고 섬기고 헌신하는 복을 누리기 바랍니다. 후원계좌:

예금주- Association des Eglises Coreennes de Montreal /Address - 4322 Rue Wellington, Verdun, QC, H4G 1W4, Canada Bank Name: TD Canada Trust / Branch: Montreal Hingston NDG / Phone: (514)481-3767 Bank Address: 6100 Rue Sherbrooke Ouest, Montreal, QC H4A 1Y3, Canada Financial Institution Number: 004 / Branch Transit Number 05151 Account Number:515 5224975 ABA Code (For U.S. Only )/Code ABA (Seulement pour les E.-U.) : 026-009-593 Swift code: TDOMCATTTOR


No. 1024 Fri., September 23, 2016

정육점 Boucherie &Vente en gros de Viande

$50 이상 무료배달

캐 나 다 / 국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고기 좋다' 소문났습니다! www.facebook.com/montrealkoki

$25 이상 배달 가능 소정의 배달료 $3-$5(거리에 따라) 영업 시간 : 월 ~ 수 : 11:00AM - 7:00PM (일 : 휴무) 목 ~ 토 : 11:00AM ~ 8:00PM 착한 정육점

`고기' 각종 특수부위 판매

6400 C Rue St-Jacques West, Montreal, H4B 1T6 ( 가고파 옆) 514-548-2426


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술' 가져와 드세요

스페샬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한식, 중식 전문

사계절

인기 요리

인기 전골

아구찜 광어탕수 홍어탕수 냉채족발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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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4 Fri., September 23, 2016

코리안 뉴스위크

노란우산을 펼쳐주세요 세월호 기억 달리기 주자들을 응원해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주자들이 지나갈 때 노란우산을 펼쳐서

기억한다고, 함께한다고 알려주세요. 노란우산의 수령방법은 세기몬으로 연락바랍니다.

응원장소

및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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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ue de la Commune O & Rue Mill (10:00-10:30) 2

2. Rue Sherbrooke E & Berri St (10:40-11:10) 3. Marathon de Montreal (10:50-) (Parc la fontaine 안)

페이스북페이지 www.facebook.com/sewolmontreal 세기몬: 514-691-3302, 514-677-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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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7-


-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서울 시청역~광화문역, 계속되는 의혹, 삼성이 최순실 딸 해외연수 지원 대규모 지하도시로 조성 최순실 게이트가 점점 확대되는 모양새다. 23일 아침 조간신문을 통 해서도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삼성이 최씨의 딸인 승마 선수 정유연씨(20)를 위해 독일에 승마장을 구입해 제공하 는 등 정씨의 해외 승마 연수를 지원해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향신문“삼성, 최순실씨 딸 승마지원”

단절돼 있는 서울 시청역에서 광화 문역 지하를 연결해 대규모 지하도 시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시청 근처 인 무교·다동부터 세종대로까지 3만 1000㎡를 지하로 연결하고, 구역 내 에 있는 시청, 옛 국세청 별관, 프레 스센터 등 5개 대형 건물을 통해 지 상으로 이어 입체적 보행 환경을 조 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세종대로 일대 보행 활성화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해 지 난 5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총 괄건축가 자문 등을 거쳤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지하공간에 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 업시설이 보행로와 연계해 들어선다. 또한 서울파이낸스센터 옆 무교공원 지하에는 북카페 등 공공시설을 설 치하고,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지하 에 2018년 6월 완공예정인 역사문 화특화공간과 연계해 배움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든다. 세종대로·청계천·무교로 등 지상에 도 각 도로의 특성을 고려한 보행환 경 개선사업으로 무교·다동 일대를 활성화한다.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 는 공연장 형태의 선큰, 대로와 건물 전면 공간을 연계하는 시민 문화·휴 게 공간, 전망엘리베이터와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 일본 롯폰기힐즈에 적용된 도시관 리방안을 참조해 서울형 타운매니지 먼트도 시범 추진한다. 이는 주변 지 역과 공동상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문화행사나 프로모션 등 소프트웨 어 콘텐츠를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 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박원순 시장

은 이달 초 북미 순방 중 미국 뉴욕 로우라인랩과 캐나다 몬트리올 언더 그라운드시티를 방문해 서울의 지하 도시에 대해 구상했다. 서울시는 이번 구상안의 핵심인 민·관 협력을 위해 프레스센터(서울 신문), 코오롱·SFC·프리미어플레이 스빌딩(싱가포르투자청)과 올해 상 반기부터 협의를 진행해 현재 실무 적으로 합의한 상태다. 이 건물들은 현재 2020년쯤 재건축 혹은 리모델 링이 계획돼 있다. 시는 민간사업자들의 구체적 사업 계획을 추가로 수렴해 내년 상반기 까지 계획을 구체화한 뒤 내년 3월 부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 2020년 착공 및 2023~2025년 완료할 수 있 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건물과 연결된 지하보행 통로를 길이 400m, 폭 6m 이상으 로 설치하도록 하는 등 민간사업자 의 개발이익을 고려한 공공기여를 하 도록 할 계획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 생본부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 민간사업자들도 지하도시 조성사업 이 건물 가치를 높여 투자할 만하다 고 보기 때문에 1조원가량 들 것으 로 예상하는 비용은 전액 민간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적 지원 외에 예산이 투입되지는 않는 다”고 말했다. 시는 추후 종로구 청진구역 도시환 경정비구역 내에 재개발 사업 미착수 구간 지하가 개발되면 종각역~광화 문역~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 4.5㎞를 ㄷ(디귿)자로 잇는 지하 보행길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단체예약 받습니다

경향신문은 “삼성은 과거 승마 선 수단을 운영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해 체하고 ‘재활 승마’ 프로그램만을 운 영하고 있다”며 “정씨를 단원으로 두 지도 않고 승마 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지 않은 삼성이 왜 독일에 승마장 을 마련했는지 그 배경이 주목된다” 고 보도했다. ㄱ씨는 경향신문에 “정 선수가 삼 성의 지원을 받고 유럽에 갔다는 것 은 이미 업계에선 유명한 얘기”라고 말했다. ㄴ씨는 “정유연씨만 딱 떼어 가면 문제가 생기니 승마 종목 중 ( 정씨 전공인) 마장마술과 장애물 선 수들을 독일의 승마장을 하나 빌려 전지훈련시키는 식으로 하려 했다 가, 내부적으로 말이 많으니까 취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박 대통령은 최씨 게 이트와 관련해 22일 청와대에서 주 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비상시 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 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 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 상시국’임을 내세워 의혹을 차단하 려는 의도가 아냐는 지적이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당초 수석비서 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이들 의혹 제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 로 예상됐다. 하지만 야권이 이번 사 안은 권력형비리로 만들어 이번 국 정감사 기간 최대 이슈로 부각시키 는 등 총공세를 펼치는 상황임 만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고 해석했다. 안보위기만 강조하는 동아일보

두 재단과 박 대통령 사저간의 거리는? 800m

한겨레는 1면 머리기사에서 최씨 가 K스포츠 재단이 공식적으로 발 족하기 몇 개월 전부터 주변 사람들 에게 재단의 취지를 설명하며 참여 를 권유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사 개입 논란 수준 을 넘어서 최씨가 사실상 재단 설립 의 주체였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 석된다는 것이다. 또 한겨레에 따르면 두 재단 사무 실은 불과 440m 떨어져 있다. 모두 재단과 최씨 신사동 집과의 거리는 걸어서 20분 남짓이다. 박근혜 대통 령의 삼성동 사저와 재단은 더 가까 워 800m 안팎이다. 한겨레는 “대통 령이 퇴임 뒤 활동 공간으로 삼기 위 해 두 재단이 만들어졌다는 추정이 지리적으로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 라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일축

이날 회의를 두고 각 언론이 중점 을 두는 부분은 각기 달랐다. 동아 일보와 세계일보, 중앙일보 등은 안 보위기를 강조한 발언을 1면으로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3면 기사에서 도 박 대통령이 엄중한 상황에서 안 보,경제 위기 대응까지 차질을 빚을 까 우려하고 있다는 참모들의 발언 을 인용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도 안보위기 와 지진,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특 혜 채용 논란 등을 언급하며 최씨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발언을 간단하게 지적했을 뿐이다. 대기업들이 800 억을 출연해 단시일에 두 재단이 만 들어진 "현실이 권력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 하다는 의문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반면 한겨레는 사설에서 “내부에서 ‘비방’과 ‘폭로’를 하면 북한만 도와주 는 꼴이 돼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뜻” 으로 해석하며 “전시상황도 아닌데 증거를 갖고 권력형 비리 의혹을 제

Chez Hwang

기하는 걸 마치 ‘이적행위’라도 하는 양 모는 게 민주국가의 지도자가 취 할 태도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박 대통령 의 어제 발언은 정치권과 검찰 등을 향해 최순실 사건을 건드리지 말라 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나 다 름없다”고 지적했고 국민일보는 “청 와대 해명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새 누리당이 최씨의) 증인 채택에 반대 할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의 결백 을 입증하고 야권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꼬집었다. 활성단층, 수도권도 안전하지 않다

기상청의 경주 5.8 지진 정밀분석 결과에서 이번 지진이 활성단층에서 일어난 것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활성 단층이란 단층의 나이가 적어 지진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을 말한다.한국 은 내륙과 주변부에 활성 단층대가 없어 큰 지진 발생가능성이 낮다는 통설이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22일 기상청의 중간결과 브리핑에 참석한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 과 교수는 “기상청 분석을 종합하면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에서 일어난 것 으로 판단된다"며 “만약 양산단층에 서 벌어진 것이 맞다면 논란의 여지 없이 양산단층은 활성단층으로 봐 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수도권의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도 이번 브리핑에 서 제기됐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 경과학과 교수는 “수도권에도 단층 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는데, 실제 로 1518년 한양에서 지진으로 기왓 장이 떨어져 사람이 다쳤다는 기록 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 발 송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도 발표했 다. 21일 당정청 협의에 따라 11월부 터는 기상청이 국민안전처 대신 재 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기로 한 것이 다. 안전처가 운영하던 긴급재난문자 발송시스템을 활용해, 지진 관측 직 후 2분 내외로 지진 발생위치 및 규 모를 자동 전송하는 식이다.

한식전문(B.B.Q.)레스토랑 * 벤덤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 70석의 넓은 공간 * 웨이터, 웨이츄레스, 주방보조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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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4 Fri., September 23, 2016

위안부 기림비 예산, 한푼도 못 준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2兆 들인 수리온, 겨울작전 어렵다

19대 국회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는데… 국방부와 방사청은 최근 수리온 제 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납품 중지 지시를 내렸다.

“국회가 결정한 기념사업조차 묵살. 누구의 정부인가” 국회가 여야 합의 하에 일본군 위 안부 기림비 설치를 위한 예산을 요 청했으나 정부가 2017년도 예산안 에 이를 하나도 반영하지 않은 것으 로 드러났다. 지난 2014년 2월27일 19대 국회 여 야 의원 전원은 만장일치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공원 조성 및 기 림비 설치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 다. 이 결의안은 남인순 더민주 의원 과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각각 발의한 결의 안을 병합 심사하여 통과된 것이다. 해당 결의안에는 “국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공원을 국 회 외부에 조성하고 공원 내에 기림 비를 설치하여, 국민 모두와 우리나 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위안부피해자 를 추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본 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올 바른 역사 교육에 앞장 설 것”이라 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기림비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2016년 4월에 그 결과가 제출되었고, 이를 근거로 2017년도 설치비 등과 관련한 예산을 정부에 요구했다. 하 지만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예 산은 전액 반영되지 않았다. 남인순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당시 투표에 참여한 여야 의원 213 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합의하여 채 택한 결의안마저 휴지조각으로 만들 었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또한 “박근혜 정부는 굴 욕적인 합일 합의도 모자라 일본군 ‘ 위안부’에 대한 기념사업을 지속적으 로 축소하더니, 국민의 대표인 국회 가 결정한 기념사업조차 묵살한다” 며 “일본군 ‘위안부’기념사업을 방해 하는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번번히 국회의 예산 요청 을 묵살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기림비 설치를 위한 사전조사 예산 으로 2014년에 1000만원, 2015년에 5000만원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번 번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국회는 사무처내의 예산조정을 통해 연구용 역을 실시하였고, 이 연구용역결과 에 의해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 공원 이 유력한 사업후보지로 제안됐다. 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23일 미디 어오늘과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이 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정부는 기림 비 설치의 실효성이 낮고, 여야 합의 가 다시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보인 다”며 “하지만 19대 때 이미 의원들 이 예산 반영된다는 것을 알고 통과 시킨 사안인데 또 여야 합의가 필요 하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리 군이 '명품 국산 무기'로 선전 해온 한국형 기동 헬리콥터 수리온 (KUH-1·사진)이 올해 초 미국에서 실시된 결빙(結氷) 테스트를 통과하 지 못해 일선 군부대 납품이 전면 중 단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미 실 전 배치된 50여 대의 안전도 문제지 만 추가 양산과 수출도 막대한 차질 을 빚게 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 철규 의원이 최근 제출받은 방위사 업청 자료에 따르면 수리온은 작년 10월~올해 3월 미국 미시간주에서 '기체 결빙 테스트'를 받았다. 영상 5 도~영하 30도의 저온 다습한 환경에 서 수리온의 비행 안전성을 확인하 는 시험이었다. 그 결과 수리온은 엔 진 공기 흡입구 등에 허용치를 초과 (100g 이상)하는 얼음이 생기는 착 빙(着氷) 문제가 발견됐다. 엔진 제작사인 GE에 따르면, 이런 얼음이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 엔진 날개(에어 포일)가 파손돼 엔진이 제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겨울철 습한 환경에서 수리온의 기동 능력이 불 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상황이 이런데도 KAI 측은 "이번 결빙 시험은 영하 수십도의 저온과 얼음이 잘 생기는 매우 습한 환경에 서 진행됐다"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 지만, 겨울이 별로 춥지 않고 건조한 한반도에서 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선 안개가 많 은 초겨울(11~12월)과 초봄(2~3월) 에 고도 600~900m에서 헬기 착빙 현상이 일어난다"며 "헬기 운용 부대 를 방문해 착빙 관련 상담을 하고 있 다"고 말했다. 육군본부도 착빙을 우 려해 수리온 사용 교범에 '착빙이 일 어나면 신속히 해당 지역을 이탈하 라'는 내용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 해결 때까지 이미 전력화한 수리온 50여 대의 겨울철 작전에 제약이 불가피해 보인다. 군 안팎에 선 작년 12월 육군항공학교에서 교 육 중이던 수리온이 불시착한 것도 착빙 현상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말 이 나온다. 수리온의 결빙·착빙 문제를 단시 일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도 큰 문 제다. 방사청 자료에 따르면, 이번 결 빙 시험에서 지적된 문제를 해결하 려면 부품 7개를 개선해야 한다. 이

중 공기 흡입구 등 3개는 설계부터 새로 해야 한다. 개선 작업을 완료 하는 데 2년쯤 걸린다는 게 방사청 의 판단이다. 수리온은 개발에만 1조3000억원 이 들었다. 2013년 5월 전력화 기념 식 땐 박근혜 대통령이 시승까지 했 다. 최근까지 1조원을 들여 50여 대 를 양산했다. 군은 2023년까지 5조 원을 추가 투입해 200여 대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었으며, 300여 대의 수 출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측의 '결빙 시험 불합격'으로 한동안 추가 양산은 물론 수출도 어려워졌 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KAI 측은 "결빙 시험은 수출 확대를 위한 선택 사항이었다. 겨울이 없는 동남아나 중동 등에 판 매하면 된다"는 주장을 펴는 것으 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철규 의원은 "결빙 시험 은 헬기 전력화를 위한 필수 사항"이 라며 "2012년 6월 '결빙 시험은 추후 에 받는다'는 단서를 붙여 조건부로 '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2012년의 '전투용 적합' 판정도 다시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 도 나온다. 수리온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 월에는 일부 기체에 장착된 진동흡 수기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방풍 유 리에도 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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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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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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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4 Fri., September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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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16. 여성 정치인의 표본 마가렛 대처

가을이라 가을 바람 ‘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 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 입고 서/ 남쪽 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 모아/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 하 노라// 가을이라 가을 바람 다시 불 어오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 같구나/ 추운 겨울 지낼적에 우리 먹이려고/ 하나님이 내려 주신 생 명의 양식// ‘ 삼복 염천에 덥다고 아우성치며 힘 들어 하더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 가서고 있습니다. 제 아무리 잘난듯이 큰소리 쳐도 계절의 변화, 특히 자연의 흐름에 역 행할 수 없는 것이 창조주의 섭리인 가 봅니다. 찌는 듯한 더위를 대할 때는 다시 는 가을이나 겨울이 올 것 같지 않 더니 이제 가을이란 계절 앞에서 우 린 턱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언제 그렇게 더위와 맞서 싸웠는 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 로 말입니다. 우린 어쩔 수 없이 눈앞에 보이고 내 손으로 만져지는 것에만 의존하 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제 한풀 꺾인 더위를 슬슬 뒤로 보내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니 가을이란 계 절이 실감 나는 듯 합니다. 그 옛날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던 가을 노래를 떠올려 봅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붉게 물들어 가 는 나뭇잎을 보노라면 지난 여름의 불타던 더위가 속절없이 느껴집니다. 기상을 찌르듯 푸르름을 자랑하던 정열의 시간도 계절의 흐름에 따라 여지 없이 꺾이고 맙니다. 푸르렀던 나뭇잎들이 붉고 노란색 으로 갈아 입으면 이내 추위 걱정에 들어가곤 했던 어르신들의 말이 불 현듯 떠오릅니다. 이제 석달 남짓 남은 한해 앞에서 또 다시 나이 들어감을 한탄하시던 그 어르신들은 이제 거의가 다른 세

상에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나라로 보 금자리를 옮기려는 제비들을 한데 불 러 모아 조금 더 있다 가라고, 가더라 도 내년 봄엔 잊지 말고 꼭 다시 오라 고 애원하듯 말하던 우리의 어르신 들은 그렇게도 정이 많았나 봅니다. 그들이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해 심 리적인 상실감에 빠져 공허로움 속을 헤매이던 정스런 우리의 조상들은 대 를 이어서 그 정을 물려 주었습니다. 우리의 성정 속에 뗄 수 없는 정 이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순간순간 보게 되는 것이 그 사실을 말해주 고 있습니다. 그 정때문에 외로움도 더 깊이 느 끼던 어르신들에겐 한편으론 또 다른 단면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너른 황금들판을 바라보며 갖던 감사와 풍요로운 마음이 얼마나 아 름답던지요. 아쉬움 뒤로 간직해왔 던 창조주에 대한 기억이 바로 그 것입니다. 눈만 돌리면 볼 수 있었던 금빛 찬 란한 곡식과 풍성한 밭의 작물들, 그 리고 탐스런 과실들은 창조주가 아니 면 감히 내어 줄 수 없는 귀한 양식 이었음을 이미 알았던 조상들은 참 으로 지혜로웠다 말하고 싶습니다. 생산이 멈춰지는 겨울날을 위해서 미리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는 하 나님의 예비하심 앞에서 고개를 숙 일줄 알던 우리의 어르신들이 참으 로 고맙고 귀하게 느껴집니다. 자연의 법칙에 순응할 줄도 알고 거둬들인 열매에 대해 감사함도 함 께 느낄줄 알던 조상들로 인해 우린 이 가을의 신비 앞에서 겸허함을 배 우게 됩니다. 그리도 아름답게 노래하던 가을 노래, 이 노래를 지금 부르렵니다. 추 운 겨울날을 지내도록 양식을 안겨 주신 하나님을 노래하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최근 몇 년 동안 여성 지도자의 인 기가 전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대통령 또는 총리로서 국가 최고 지도자가 여성인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아이슬란 드, 덴마크, 스위스, 대만, 미얀마 등 17개국이다. 한국의 이웃나라 일본에 선 비록 총리는 남자이지만 몇 주 전 여성 각료, 정치인 각 한명씩이 방위 상에 임명됐고 토쿄도지사로 선출됐 다. 올해 말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 후 보가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이제 세 계는 역사상 유례없는 여성파워 전 성시대로 본격 접어들 것이 확실하 다. ‘여성은 사회에서 유리천정을 깨 기가 불가능하다’고 모두들 인식하던 때가 불과 엊그제 같은데 세상은 완 전히 변환중이다. 여성 정치인으로서 남성 이상의 정 치,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가장 큰 업 적을 남긴 인물은 이른바 ‘철의 여인’ 으로 불렸던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이 다. 대처가 남긴 정치적 유산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남아있다. “궤변은 남 들이 하도록 떠넘기고 나는 행동만 을 해나가겠다”며 강력한 리더십으 로 민영화, 긴축정책을 통해 신자유 주의 경제정책을 밀고 나갔던 대처. 한쪽에선 그가 영국의 경제를 부흥 시킨 ‘선구자’로, 또 다른 한편에선 그가 실업률과 빈부격차를 키워“영 국 사회의 양극화를 극대화한 일등 공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처는 지난 1925년 영국 런던 북 부의 그랜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알프레드 로버츠는 빈곤한 가정에 서 태어나 식료품 직원, 점장을 거쳐 정치계에 입문, 그랜덤 시장까지 지 낸 자수성가형 인물이었다. 대처는 열 살 무렵부터 아버지의 선거 운동 을 도우면서 정치가의 자질을 키웠 다. 벽보를 붙이고 선전물을 돌리며 선거사무소에서 심부름을 했고, 대 처의 아버지는 정치문제에 대해 딸 과 토론하거나 다른 후보의 장단점 을 분석해서 브리핑해보도록 시키기

도 했다고 한다. 그가 남성들만이 있 는 정치판에서 살아남아 최고의 자 리까지 오르기까지 이런 어린 시절 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대처는 고백한 바 있다. 대처는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사 업가 데니스 대처와 결혼해 두 아이 의 엄마가 된 후에도 정치 참여의 꿈 을 잃지 않았다. 결국 1959년, 보수당 하원의원에 당선, 중앙 정치에 입문 했다. 그리고 그는 당차고 강철 같은 연설능력으로 여성이라는 핸디캡을 넘어 민심을 사로잡았다. 대처는 여 느 영국 정치인과 다르게 거창하고 화려한 말을 쓰지 않고 필요한 말만 했다고 한다. 1965년 대처는 에드워드 히스의 보수당 정권이 들어선 뒤 재무부 장 관, 에너지 장관, 교통부 장관, 교육 부 장관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승승 장구 한다. 히스 내각이 정권을 잃은 후 그는 오히려 당권을 잡을 큰 기회 를 얻게 된다. 정권을 빼앗긴 책임으 로 히스가 물러나고 보수당의 당권 을 차지한 그는, 1975년 영국 최초로 여성 당수로 올라섰다. 당시 대처는 “ 불화에서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실패에서 진실을 발견 할 수 있으며, 불신에서 신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 말하며 민심을 사로잡았다. 그리 고 1979년 총선거에서 감세와 법질 서 회복을 공약으로 내걸고 경제난 과 총파업으로 위기에 몰린 노동당 정부를 누르고 보수당의 승리를 이 끌어낸다. 그리고 여성 최초로 영국 수상 자리까지 오른다. 정권을 잡은 대처는 공기업의 민영 화, 복지정책 축소, 철저한 긴축정책 과 시장주의 도입, 금융시장 활성화 등의 정책을 추진, 이른바 ‘대처리즘’ 으로 영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금 리 규제 중단, 주택 구입 보조 폐지, 고등교육 지원 폐지 등을 통해 예산 을 대폭 삭감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 런 대처의 실험은 치솟는 물가를 잡 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전기가 됐다. 대외적으로는 포틀랜드 전쟁에

서 승리를 거두며 안보 능력과 리더 십을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의 로널 드 레이건 정권과 밀착, 영국의 국제 적 영향력을 키우고 냉전을 종식시 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 을 받았다. 대처는 1983년, 1987년 의 총선에서 연거푸 승리해 3선에 성공하였으며 영국 역사상 최다임 기를 역임한 총리가 되었다. 총리사임 후에는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자신의 첫 지역구였던 핀칠리에서 다시 하원의원을 지내 는 등 공직생활을 이어갔다. 이후에 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발한 강연 활동을 벌였다. 담배회사인 필립 모 리스의 고문을 맡기도 하고 1993년 부터 2000년까지 미국 윌리엄앤메 리 대학의 명예총장을 지내기도 했 다. 2001년 영국 총선 때는 보수당 선거운동 지원에도 나섰다. 그러나 2002년 이후 치매 증세와 잦은 심 장발작이 계속되면서 공식석장에 나 타나지 않았다. 2013년 4월 8일 ‘철의 여인’ 마가 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향년 87세 의 나이로 뇌졸중으로 타계했다. 영 국의 첫 번째 여성 총리이자 11년간 최장기 집권한 대처 전 총리는 런던 의 한 호텔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대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왕실은 깊은 애도를 표했고, 캐머런 총리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전 세계 정상들도 추모성명을 발표했 다. 80년대 이른바 대처와 ‘정치적 연인’이었던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 통령의 부인 낸시는 “남편과 대처는 첫 만남부터 친구이자 동지가 됐다” 며 “남편이 첫 국빈 만찬과 마지막 국빈 만찬을 베풀었던 사람이 바로 대처”라고하며 마가렛 대처의 사망 을 슬퍼했다.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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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4 Fri., September 23,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박 재 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돈과 자동차 얼마 전 야구 해설위원 하일성씨 가 세상을 하직했다. 한때 잘나가는 해설가로, 한국야구 위원회 총장까 지 역임한 그는 100억원까지 재산 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엔 사기로 다 날리고 결국 돈을 빌려 갚지 못해 사기로 고소 당하는 상황에 처한 후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 하였다. 그가 월 수입 2천만원이 넘었지만 진 빚 이 너무 많아 갚지 못했다고 했다는 데 사실이야 어떻든 그의 죽음은 우 리의 가슴을 또 아프게 한다. 하일성 씨의 죽음은 우리에게 돈이 주는 의 미를 너무나 생생히 그리고 가슴 아 프게 전해준다. 100억이 있을때와 없 을때 그의 인생은 분명 달랐다. 외제 차를 몰고 다녔다는데 최근에는 리 스로 국산차를 몰고 다녔다는 언론 의 마녀 사냥식 보도는 잘나가는 인 생이 곧 성공이라는 공식을 확인시 켜주는 문서들이다. 그리고 그가 피 소 당한 후 오히려 잘 나갔기 때문 에 언론에 보도되고 그에게 마지막 남은 명예와 희망마저 사그려져 간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고 노무현대통령을 파렴치범으로 몰던 보수언론의 그모습 그대로 말 이다. 성경의 말씀처럼 모든게 때가 있는것처럼 우리들 인생에도 돈을 벌 때가 있고 쓸 때가 있는 건 당근. 그래서 그의 죽음이 더 안타깝다. 특히 예순을 넘긴 그의 삶을 고려 하면 더 그렇다. 너무도 많은 분들 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 시대 를 보면서 정말 제대로 생을 살아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생 각해 본다. 그냥 그렇게 살 것인가? 아님 제대 로 나다운 인생을 살 것인가 고민을 할 순 있겠지만 문제는 뭐가 더 나은 삶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특 히 불혹의 나이를 지나서 인생을 바 꾸는 것도 쉽지 않은 까닭이다. 한 페 이스북 친구가 올려놓은 글 중에 '어 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다른 내일 을 기대하는 건 정신병 초기 증상이 다'란 글을 최근에 보고 동감한 적이 있다.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Chef(요리사)란 영화는 우리의 인

생에서 차지하는 행복의 개념을 잘 보여준 거란 생각을 한다. 몸값이 비 싼 배우는 나오지 않지만 주인공이 돈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충 실하며 총명한 아들을 둔 덕분에 자 신의 레스토랑을 오픈 하고 결국 별 거중인 아내와도 다시 관계를 회복 하는 그런 감동의 영화다. 일밖에 모 르는 그에게 가족의 소중함이 뭔지 그리고 행복이라는 것이 알게 해주 는데 아마도 이 주인공의 모습이 바 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지. 비록 우 리가 그보다도 재주도, 돈도 ,총명한 아이들이 없을지라도 돈이 모든 것 이 아님을 알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 오는 것 그런 것 말이다. 물론 없는 사람이 꼭 이런 말을 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 은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것. 이것이 성공의 비 결이 아닐까? 지난달 오타와를 갔다. '코리아나' 라는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왔 는데 파킹티켓이 끊어져 있는 게 아 닌가. 사장님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그 파킹장은 사설 파킹장이라 티켓 을 끊는다는 것. 그 시간은 공공 파 킹장도 무료인 6시30분이 넘은 시각 인데도 말이다. 억울한 마음에 다음 날 그 파킹티켓에 나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고 억울한 사정을 이야기 하니 시 정부에 요청을 하겠단다. 그 리고 하루 뒤 그 티켓이 캔슬되었다 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 주었다. 벌 금은 55불이지만 특히 유원지에 가 서 받는 티켓은 일반적인 티켓과는 비교도 안 되는 억울한 마음으로 받 는 것이 아닌감. 아무튼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정 말 이 정도로 말이 통하는 상식이 통 하는 사회가 바로 선진사회가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것이 몬트리올이었다면 너 는 억울할지 모르지만 규칙은 규칙 이라고 했을 것이다. 수 년 전에 없던 주차금지 표지판 이 종이로 표시되어 세워진 바로 그 날 필자가 티켓을 받은 적이 있는데 한 방향에는 여전히 주차금지 표시

가 없었다. 당근 평소대로 주차라고 은행에 드렸다 나오니 티켓을 끊고 있는 게 보여 항의를 하니 그 양반 하는 말이 오늘 생겼으니 법정에서 항의 하란다. 마음은 법정에 가서 항의하고 싶은 생각은 꿀떡 같지만 일을 하루 포기 하고 법정에 설 만큼 한가하지 않은 까닭에 42불인가 하는 금액을 그냥 냈다. 아마도 많은 소액 티켓을 받은 사람들이 항의하고 싶어도 그냥 참 고 돈을 내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번 거러움에 방해 받고 싶지 않기 때문 이다. 그것이 경찰들이 노리는 노림 수 이기도 하지만. 비행기 티켓을 살 때 금액을 보시라 보통 필자가 겪은 것 중 가장 황당한 것 하나가 티켓에 붇는 잡다한 세금과 비용인데 400불 이 티켓이면 비용이 200불이다. 티켓 도 마찬가지로 벌금이 60불이면 각 종 공헌금의 명목이 46불이다. 필자가 노란불에 신호등을 통과 했 다고 그 경찰관 차를 세우고 한 첫마 디가 단지 60불이라는 것이었는데, 나중 티켓을 보니 거기에 46불이 추 가되어 106불이었다. 물론 워낙 한 티켓으로 시간을 끄는 손님(?)도 많 고 봐달라고 떼쓰는 운전자도 많기 때문에 터득한 수법 이라는 것을 안 때는 이미 늦었다. 물론 미리 알았다 고 바뀌는 건 없지만 말이다. 운전을 하는데 반드시 따라 오는 것이 이러한 부대비용이다. 가끔씩 은 운전을 하면서도 참 신기하다. 이 자동차 때문에 먹고 사는 사람이 어 디 한 두명인가? 차 생산자, 판매자, 매카닉은 말할것도 없고 이런 교통 경찰까지도 그 덕을 보며 심지어 정 부도 자동차로 인한 세금이 정부재 정 수입의 많은 양을 차지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자동차는 거리에 넘쳐나 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돈이 있 든 없든 자동차는 그 모양 그대로 존 재 할 것이다. 신신애씨의 노래처럼 요지경으로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살듯이.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못난 인 생은 당근 없을 것이다. 행복하시라.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완전면세저축투자제도(TFSA: Tax Free Savings Account)는 정부에서 열심히 일해 높은 세금내고 난 후, 본 인과 배우자 또 자녀들을 위해 열심 히 투자하는 국민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제도이다. 항간에 이것을 투자 상품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아니다. 어떤 투자 상품을 택해 운영하느냐 에 따라 결과가 다른 정부 제도이다. 선택한 투자나 포트폴리오가 이 안 에서5배 아니라 10배 혹은 그 이상 불어나도 투자세를 전혀 물리지않는 특별 면세 구역인 셈이다. 세금이 전혀 없으므로 훗날 은퇴 한 후 정부연금을 깎아내는 은퇴 인 컴 계산에도 전혀 들어가지않으니 여기에서 백만금을 꺼내 은퇴자금 으로 써도 은퇴 수입은 0불, 따라서 정부연금을 최대로 받게 된다. 더해 서 사망시는 물론, 살아 생전이라도, 배우자, 자녀들이나 친척 혹은 주 고싶은 교회나 누구에게 주더라도 세금이 없다. 투자 한도는 2009년 부터 2012년까지 연5천불씩, 2013 년-2014년 5,500불, 2015년 1만불, 2016년 5,500불로 그동안 하나도 않 한 사람은 총 46,500불을 할 수 있 다. 그리고 이 한도는 매년 5,500불 씩 새로 추가된다. TFSA안에 근사 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짓고 가꿔 보 고 싶지 않을까? 필자는 뭐랄까 이 북미 투자 시장 에 대한 신뢰가 있다. 여러가지 절차 가 매우 이성적이며 정부 마음대로 식의 결정은 거의 없다. 이렇게 투자 시장을 이끌어 왔기에 60여년 주식 시장 평균 수익율이 연15%를 넘을 수 있었다. 60년이면 철든 후 한 평 생 아니든가 ! 우린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감이 잘 않오지 만 투자생명보험안에, TFSA안에 북 미 투자를 도입했을때 그 장기 효과 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파 워풀하다. 여기에 더해 세금이 전혀 없는 보험과 TFSA는 파워풀을 넘어

우리 이민 1세대들의 성공 이민 을 돕는다. 오늘 미국 중앙 은행이 설왕설래 속에 이자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탈 유럽연합의 여파를 줄이기위한 영국 과 경기 부양에 필사적인 중국의 이 자 낮추기와 돈 푸는 추세, 그리고 일 본이 마이너스 이자로 인한 금융 기 관의 피해를 막으려 10년 장기 채권 이자율을 0%로 지키는 방법을 위해 단기 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경기 부양 노력에 찬 물을 끼얹을 수 없 었을 것이다. 필자는 항상 전체적인 부분을 보 는 미 중앙 은행의 이성적인 판단을 믿었기에 내 개인 용돈을 위한 소액 투자 미리 서슴지 않았다. 결과를 떠 나 우리는 우리가 살 곳을 신뢰하고 믿고 내가 경험했고 알았던 부분들 을 멈추고 이 곳의 되어가는 방향에 자리를 내어 줄 필요가 있다. 쉽지않 은 일이다. 부목사를 가까운 강남에 독립 교 회로 출가시키는 일에 온 교회가 나 섰다. 부목사와 장로포함 약 10%가 되는 교인들이 옮길 상황인데 새로 나갈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온통 축 제 분위기같이 찬양하며 헌금을 한 다. 내일이면 출가할 마지막 주에 출 가 지원 헌금이 훨씬 많이 모였다고 온 교회가 감사하며 축복할 때 담임 목사는 덩실 덩실 춤추며 찬양을 하 며 몬트리얼의 또 딴 교회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 뭐라고 해야할까? 이들 은 자기 자리를 내 주고 함께 갈 줄 아는 현명함이 있다. 사회가 긴 세월 지켜왔고 그리 가르쳤기에 캐나다는 수상이 바뀌어도, 미국은 대통령이 바뀌어도 전혀 요동이없다. 16년전 미 대통령 투표 결과를 대 법원이 판결할 때 큰 폭동날 줄 알 았던 나는 그 성숙함에 정말 큰 충 격을 받았다. 그런 사람들, 그런 사회 가 만든 보험과 TFSA제도... 알수록 신뢰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캐나다 식 지금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마크 저커버그 부부, '모든 병을 치료하겠다' 30억 달러 투자 약속

행복한 자녀양육

형제간의 다툼 자녀들에게 부모의 사랑이란 누군 가와 나누어 먹어야 할 파이 조각이 다. 부모는 온전한 파이를 한 아이마 다 하나씩 준다고 생각하지만, 받아 먹은 아이 입장에서는 항상 조각을 먹는 심정이다. 부모의 사랑이 크다 함은 그 파이 조각의 크기가 다른 집 보다 조금 더 클 뿐, 나누어 먹는 속 성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파이 나누기의 특징은 항상 남의 것이 더 커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형제들 속에서 자라는 아이의 딜레마이다. 부모노릇하기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자녀들이 다툴 때이다. 누구의 편을 들어도 개운치 않다. 우리 속담에 ‘ 열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 가락이 없다’는 말이 있다. 자라면서 형제와 비교해 무언가 불평을 할 때 부모들에게 가끔 들었던 말이다. 과 연 그럴까. 차마 입에 대기도 아까운 손가락이 있는가 하면, 왠지 자꾸 물 게 되는 손가락이 있다. 부모들은 나 름 자녀들에게 충분히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골고루 똑같이 주고 있다 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애정이란 감자나 고구마처럼 개수 로 나누어 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기처럼 보이지도 않고,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그저 하나의 파이일 뿐이 다. 그래서 형제자매는 필연적으로 파이를 나누어 먹는 사이일 수밖에

없다. 파이 나누기에서는 또한 묘한 심리가 작용한다. 다른 사람이 가진 조각이 더 커 보인다는 것이다. 제 일 큰 조각이라고 판단했어도 집는 순간, 다른 사람 것이 더 커 보인다. 아이의 입장에서 형제란 나 혼자 다 먹고 싶은 파이를 빼앗아 가는 ‘라 이벌’이자 ‘적(敵)’이다. 나만 바라보 던 부모의 시선을 뺏겼는데,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자녀들 간의 사소한 다툼이야, 우애하라며 타이 를 수 있지만, 반복적이고 적대감이 실린 싸움은 이러한 논리를 가정하 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 이트는 일찍이 형제간의 라이벌 의 식을 ‘운명’이라고 했다. 자라면서 필 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좌절이요, 상 처(trauma)라고 하였다. 누구나 겪 어야 하는 성장통 같은 것이다. 이처 럼 ‘나누어 먹어야 하는 파이조각’ 이라는 것을 부모가 이해한다면 다 투는 자녀들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객관적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 떤 이유에서든 자녀들의 다툼을 바 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그냥 지나치듯, 혹은 공정한 심판관 이 되어 바라보기가 쉽지 않다. 부모 도 사람인지라 누군가의 편을 들게

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되고, 그 편을 받지 못한 아이는 강 하게 반발하거나 눈물 바람을 일으 키고, 이것이 또 다른 앙금과 다툼의 불씨가 된다. 부모에게는 마음의 방이 여러 개 있고, 그 크기와 깊이가 저마다 다르 다. 그리고 자녀들은 각기 다른 방에 자리하고 있다. 큰아이는 95점을 맞 아도 한 개 틀린 것이 못마땅하고, 막 내는 80점만 맞아도 기특해 죽겠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러니, ‘열손가 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 다’는 말로 변명을 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억울한 아이를 두 번 죽이는 말이다. 아이는 이미 알고 있다. 부모 가 나보다 동생을 더 사랑한다는 것 을. 엄마의 마음속에 있는 동생의 방 이 나의 방보다 훨씬 예쁘다는 것을. 아무리 고루 나누어준다고 해도, 편견이나 편애가 조금도 들어가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들어가 있는 마음의 방이 빛깔부터 전혀 다르거나 층의 편차가 심하면 아이들의 마음에는 상처가 남고, 갈 등이 생긴다. 형제들 간의 다툼은 부모의 마음 안에서 부터 시작될 수 있다.

페이스북 공동 창립자 마크 저커 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은 지난 21 일 "우리 아이들이 사는 동안의 모든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관리할 것" 이라며 30억 달러(한화 3조 3,126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둘의 투자비는 미래 세대의 건강한 삶을 이뤄 줄 과 학 연구에 쓰일 예정으로, 모든 세포 종류의 지도를 구축하고 모든 병을 진단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의 속도를 가속화할 것 으로 보인다. 또한, 저커버그 부부는 전 세계 질병 전문 연구가들을 한곳 에 모을 '가상 연구소'를 구축할 예 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의 중심 이 되는 것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

프란시스코캠퍼스에 설립될 '바이오 허브'로, 스탠포드 대학교, 캘리포니 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와 버 클리 캠퍼스의 연구진들을 모을 장 소다. 이 연구소는 '챈 저커버그 사 이언스'로 이름 지어졌다. 한편, 미래의 건강을 위해 투자한 실리콘 밸리 CEO는 저커버그뿐만이 아니다.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냅스 터 설립자 션 파커는 올해 초 암 치 료를 위한 면역 요법을 연구하는 미 국 전역의 연구진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한화 2,760억 원) 투자를 약속했고, 마이 크로소프트의 폴 앨런 역시 세포생 물학 연구소에 1억 달러(한화 1,103 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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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4 Fri., September 23, 2016

학급 정원 초과로 학생들의 불이익 과학과목에서 평균 80%의 성적을 거둔 중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몬트 리올의 한 학생이 학급수가 정원초 과라는 이유로 자신이 심화학습반에 서 제외되는 일이 일어났다. 한편 학생의 아버지는 이와 같은 학교측의 결정이 터무니없다며 비난 하고 나섰다. Plateau-Mont-Royal 에 위치한 Jeanne-Mance 중,고등 학교에 다니는 15세의 아들을 둔 아 버지 루쎌씨는 <<정말 실망이다. 수 긍할 수 없다>>며 한숨짓는다. 몬트 리올 교육청(CSDM)이 학생에게 불 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반 면 루셀씨는 자신의 아들이 불공정 한 취급을 받았다고 여기고 있다. 어제 몬트리얼 일간지 쥬날 드 몽 레알은 같은 학교의 학급에 인원이 너무 많아 학생들이 불평한다는 기 사를 보도했다. 두 학생의 전언에 따 르면 임시 정원이 41명인 5학년의 영 어수업에서 교실이 부족한 관계로 학 생들이 바닥에 앉아 수업을 들어야 만 했다고 한다. 그런데 루셀씨의 아들에게 역시 이 와 같은 정원초과로 인한 불똥이 튀 게 된 것이다. 지난 주, 자신의 4학년 그룹에는 40명의 학생들이 있었다. 인터네셔 날 프로그램에 등록된 안또안 루셀 학생은 지난 수요일, 자신이 더 이상 과학심화 학습반에서 수업을 들을 수 없으며 이 과목에서 일반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CSDM은 안또안 학 생이 5학년에는 계속 심화반에서 공 부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학교측에서 학생들에게 연중 과학 심화학습을 제공하길 바 라며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다. 곧 교 사가 배정되어 학생들은 최종 시험 을 치르게 될 것이다.>> 라고 교육청 의 알랭 뻬롱씨는 설명한다. 다른 세 학생들도 이와 같은 처지 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루 쎌씨는 자신의 아들이 일반과정에 편 성되면서 이전 심화반에 있을 때보 다 과학과목의 수업이 두시간이나 줄게 되었는데 어떻게 불이익을 받 지 않겠는냐며 납득할 수 없다는 입 장이다. <<학교에서 어떻게 부족한 시간에 대하여 보충해 주겠다는 것 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문제에 관해 CSDM 측은 자세한 답변을 내 놓지 않았다. 미래에 변호사가 되길 희망하는 이 학생은 <<일반과정 수업을 계속 들어 야 한다면 정말 지루할 것이다. 아주 흥미로운 코스였다>>며 차후 계속해 서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 고 있다. <<조금 실망했다. 차선책을 마련해 주지 않는다면 정말 화가날 것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아빠는 <<아이의 성적도 좋은 편 이다.>>고 했다. 확인된 지난 성적표 를 보면 실제로 이 학생은 과학과목

에서 평균 80%의 성적을 거둔 것으 로 나타났다. 퀘벡미래연합(CAQ)은 학급정원이 초과되었다고 해서 학생 이 심화학습을 계속 수행하지 못하 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 이라며 비난했다. 학생을 일반수업으로 보내건 과밀 학급에 데리고 있건, 이 두가지 방법 은 모두 LOSE-LOSE 하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대처하 는 것은] 우리들이 학생들의 잠재력 개발을 포기하는 것이다.>>라며 CAQ 의 교육분야 대변인 장-프랑소와 고 베르지는 목소리를 높였다. 로베르지씨는 이와 같은 학교측의 결정이 학생들을 사립학교로 내몰 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며 <<학생들 은 "학교가 우리를 공립학교에 데리 고 있으면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 공해 주지 않다." 고 항의해야한다>> 라고 주장했다. CAQ는 퀘벡주 전역에 걸쳐 학급정 원의 초과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는 점에 주목하며 <<일선 학교들에서 보다 많은 정원이 확대 되어야 한다 는 의견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 한다. 중,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에 서 교육부가 예상하고 있는 학급당 최대 학생수는 32명이다. 하지만 각 교육청들은 이를 평균 30명 수준으 로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편 개학 첫주, 일부 학급에서는 학 생수가 36명에 달하기도 했다. 교사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친환경 재질 칫솔로 환경보호에 동참하자! 종의 대나무는 팬다가 먹지는 못 하 지만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자원이

간단하게 칫솔 바꾸는 것 하나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면? 가티 노의 새로운 회사인 OLA Bamboo 가 100%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진 칫솔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수요일 개시된 온라인 부디끄에서 완전 미 생물 분해될 수 있는 모소 대나무와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나일론 섬유 로 제작된 칫솔을 내 놓았다. 이 품 은 이에 대해 3000$ 정도의 수당을 받 게 되는데, 이는 새로운 학급을 만들거 나 다른 교사를 채용하는 편에 비해 저렴한 비용이다. 로베르지씨에 따르 면 이와 같은 <<불이익>>의 증가로 인 해 학급정원의 초과가 반복되는 학교 들을 기피하게 된다고 말한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결정들이 탁 상행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이 문제에 대해 교육부 의 견해를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아 직 답이 없는 상태이다.<호랑이 기자>

며 항균기능도 갖고 있다. 이 프로젝 트를 수행한 사업가들 중의 하나인 Vicky Jodry씨는 두 명의 지인들이 자신들의 생활속에서 플라스틱 없 이 또는 최소화하며 살아가는 모습 에 착안하여 OLA Bamboo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그들은 대 나무로 된 칫솔이 있었으면 했는데 그런 물건을 찾을 수가 없다고 제게 말했어요. 종종 퀘벡에서 드물게 취 급하는 상점들이 있지만 결국 플라 스틱으로 포장이 되어 있답니다. 그 렇지 않다면 해외에 주문을 해야 하 구요, 라고 이 젊은 여성은 설명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 제품들을 보다 쉽 게 사람들에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물론 이 칫솔들은 친환경 종이로 포장이 되어 있구요. 드디어 개시했습니다, 2016년에!>> 게다가 매년 49억개의 플라스틱 칫 솔들이 바다와 쓰레기 처리장에 버 려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들의 작 은 사업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 여보고자 Vicky 와 동업자인 JeanPhilippe Bergeron, Simon-Pierre Ouellet 은 뜻을 함께 하게 되었다. OLA Bamboo의 칫솔에 대한 자세 한 설명은 http://olabamboo.com 을 참조하기 바란다. <호랑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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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견과류 등 먹으며 운동 하면 엄청난 상승 효과

이미정 (한의사)

식도이완못함증 (Esophageal achalasia) 1. 이 질병은 ? 식도체부의 연동 운동이 소실되고 안정시 하부식도 괄약근압이 증가하면서 음식물을 삼킬 때 하부식도괄약근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하 여 음식이 식도 내에 정체되어 삼키지 못하는 것과 더불 어 여러가지 이차적인 증상을 야기 하는 질환이다 2. 원인은 ? 식도이완불능증은 식 도벽의 신경이 소실되어 발생하나 일차성 식도이완불능증의 원인인 억제 신경질 세포들이 왜 염증을 일 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 지 않고 있으며 아마도 유전적인 요 인, 신경절 세포에 대한 자가 항체, 혹은 만성적인 바이러스 감 염에 의 한 염증 등이 일차성 식도이완불능 증을 일으킬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3. 종류는 ?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 혹은 특발성 식도이완 불능증과, 식도의 운동이상을 일으 키는 분명한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 성 혹은 가성 식도이완불능증으로 나눌 수 있다. 4. 증상은 ? 전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대개 20세와 40세 사이 와 60세 이상에서의 발병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고 가 장 흔한 증상은 물을 포함한 유동식 이나 고형식의 연하곤란이며 다른

증상으로는 흉통, 소화되지 않은 음 식물의 역류, 가슴앓이, 트림 장애, 인두 불쾌감, 딸국질, 연하통, 기도 내 흡입, 목쉼, 체중 감소 등이 있다. 5. 진단은 ?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 도 진단이 가능하나 위식도역류질환, 가성식도이완불능증 등도 비슷한 증 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 필 요 한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여야 하며 흉부방사선 촬영, 바륨조영술 (식도이완불능증을 진단하는 첫 번 째 검사), 식도내압 검사(식도 이완 불능증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 내 시경 검사 를 실시한다 6. 회복기간은 ? 식도이완불능증은 평생 지속되는 질환이며 완전히 치 유되지는 않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 절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잘 조절 할 수 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7. 합병증및 치료 경과는 ? 식도이 완불능증 환자에서 식도위접합부의 폐색을 완화시켜 주지 않으면 식도 암이 발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 사를 받아야 하고 내과적 치료는 성공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고 식도 확장술을 통해 60-80%에서 호전 되며 수술적 치료로 점막 외 식도 근 절개술을 시행 하면 90-100%에 서 호전된다.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식품 을 먹는 것과 걷기 운동은 건강에 어 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미국의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 트’가 연구결과 두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연구는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과 걷기 운동에 관한 것이다. 이 연 구에 따르면, 견과류 1온스(약 28g) 를 매일 먹으면 사망률이 20% 감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운동을 기준으로 할 때 같은 효과를 얻으려

면 하루에 6000보에 해당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연 어 등의 식품을 통해 오메가-3 지방 산을 매일 900㎎ 씩 섭취하면 혈압 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와 같은 혈압 감소 효과를 보려면 매 일 1만보를 걷거나 금연을 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건강식품을 먹거나 운 동을 하거나 각기 건강에 좋은 효과 가 있지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게 훨씬 큰 상승효과가 난다”고 말 했다. 연구팀은 “하루에 1만보를 걷 고, 견과류를 1온스씩, 오메가-3 지 방산을 900㎎씩 섭취한 50대 중반 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건강 나이가 7.5년이 젊은 것으 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칼슘 외에 뼈 건강에 좋은 식품 ◆말린 자두=연구에 따르면 말린 자두는 골(뼈) 소실을 역전시키며 골 밀도를 증가시켜 골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영양사인 로렌 그라프는 “자 두에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며 그중 에서도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러한 항산화제가 뼈를 보 호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특

히 자두에는 비타민K도 많이 들어 있는데 이는 칼슘 균형을 향상시킨 다”고 말했다. ◆견과류=견과류는 작지만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영 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아몬드에는 뼈를 강화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하 다. 아몬드는 또한 견과류 중 유일하 게 칼슘도 제공한다. 피스타치오에는

마그네슘뿐만 아니라 칼륨과 비타민 B6가 들어 있다. 여러 연구결과, 칼륨 은 뼈 미네랄 밀도를 강화시키며 B6 는 뼈 약화와 관련이 있는 화합물인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견과류는 심장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을 갖고 있어 장수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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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24호 2016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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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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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사랑장로교회 '가을 야유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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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사랑장로교회(목사 김경 웅)는 9월 18일 칼튼대학 근처의 Brewer Park에서 '가을 야유예 배'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을 야유예배"는 지난 5 월의 '12주년 창립기념 및 권사 취 임식'을 시작으로 7, 8월의 여름 캠프까지 2016년 상반기를 분주 하게 달려온, 그동안 수고하고 애 쓴 서로를 격려하고, 교우들 간의 교제와 친교를 위해 운동회 형식 의 야유예배로 함께 드리는 예배 와 양념삼겹살의 점심을 먹은 후 에, 잘 구비된 놀이터에서는 아 이들이, 넓은 필드에서는 교우들 의 축구와 농구 경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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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4Fri., Fri.,Sept September 23, 2016 No.1024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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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와 북미경제 -엄인호 경제학자브렉시트란 영국이 유럽연합(EU, 28개국을 묶은 단일시장) 에서 탈퇴함을 의미한다. 지난 6월23일 영국의 EU 탈퇴국민 투표에서 찬성투표가 과반수를 넘어 영국의 탈퇴는 기정사실 이다. 1973년(43년전)에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 (EEC) 에 영국이 가입함으로써 EEC의 회원국이 된 후, 1992년에 EU 로 확대 재편되었다. 현재 영국경제는 세계 5대 경제대국이 며, EU국내총생산(GDP)의 약18%를 차지한다. 영국수출품의 50%의 행선지가 EU, 그리고 EU와 FTA를 맺은 비EU국가(페 루, 칠레, 한국, 멕시코, 남아공)를 합치면, 약63%의 영국수출 품 이 EU와 직접 연결 되여 있다. 영국과 EU와의 통상은 90% 가 상품 교역이고 10%는 서비스이다. EU의 대 영국 수출은 약18%에 불과, 영국의 대 ‘EU단일시장’ 수출 의존도가 잔류 EU(27개국)의 대 영국 의존도 보다 월등히 높음으로, 아이로 니 칼 하게도 브렉시트는 영국경제 에 더손해를 끼칠 것이다. 영국이 EU에서 아무런 완충장치 없이 탈퇴하면, EU’단일시 장’에서 얻은 수 많은 혜택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예, 경제영 토 확장으로 얻은 수출증가혜택, 경쟁력, 혁신, 전문성제고, 등 경제를 글로벌화 시킨 효과). 영국은 앞으로 2년내에’리스본조 약 50조’ 에 의거 EU탈퇴협정을 체결해야 하는데, 영국-잔류 EU간에 어떠한 탈퇴협정을 맺는가에 따라서 브렉시트가 실 물경제 에 미칠 효과가 결정된다. EU의’단일시장’밖으로 나왔 다는 사실만으로, 장기적으로 영국경제의 앞날이 암담 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앞으로 2년 유예기간동안 에는 영국-잔류 EU간 통상관계는 브렉시트 이전과 동일 하기 때문에 브렉시 트의 부정적인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실물경제에 아주 제한적 일 것이지만, 단일시장 훼손(?) 우려에 관한 불확실성에서 야 기될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 하다. EU는 현재 미국, 일본, 인도와 각각 자유무역협정을, 중국과 는 투자협정을 협상 중이다. 영국은 브렉시트 국민투표이후 2년 유예기간 동안은EU잔류때 와 동일한 EU ‘단일시장회원 국지위’를 보장 받을 수 있으나, 2년후가 문제다. 스코틀랜드 와 북아일랜드가 영국에서 이탈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또 한 영국이 폭넓고 심도 깊은 FTA를 잔류EU그리고 비EU국들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과 맺는 다면, 브렉시트의 부정적 효과가 실물경제에 미칠 손실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이

며, 장기적으로 영국경제를 더 성숙시킬 수도 있다. 영국과 비 EU국들중 EU와 이미 FTA를 체결한 국가들 과도 유예기간동 안 FTA를 맺는 것이 영국의 최선의 선택이다. 2년 유예기간 동안 FTA를 맺지 못하면, 영국과 잔류EU가 모두 WTO 회원국임으로 WTO규범에따라 관세 (MFN관세율 적용) 및 비관세 등 국가간 장벽들이 부활되면서 영국과 잔 류EU가 함께 충격을 입게 될 것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 란드, 덴마크, 등 의 EU탈퇴움직임을 봉쇄하기 위해서도 EU 는 영국과의 탈퇴협정을 영국의 EU잔류때 보다는 비우호적 인 통상협정으로 유도 할 것으로 보인다. EU의 ‘단일시장’에 서는 회원국들이 4개의 자유(재화, 서비스, 자본, 사람의 자유 로운 이동)를 누렸지만, 탈퇴협정에서는 영국-잔류EU 상호 간에 상품, 서비스, 자본의 자유이동을 전제로 하되, 영국은 이주민 유입(사람의 자유이동)은 통제 하기를 원할 것이다. 영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첫째, 과도기에 닥쳐올 정치적혼 란과 불확실성 때문에 영국의 금융시장 에서 자본이 빠져나 갈 것임으로, 단기적으로는 파운드화 평가절하, 소비부진, 자 산가격의 하락, 투자하락, 등으로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 그 뿐 아니라, 영국 GDP에 8%를 차지하는 금융업이 패스포팅 (passporting)권한을 탈퇴협상에서 잃으면, 금융시장에도 타 격을 입힐 것이다. 패스포팅은 EU 단일시장에서 별도의 면허 없이 금융서비스를 판매 할 수 있는 권리다. 둘째, 브렉시트 이 후 2년 유예기간 동안은 ‘단일시장회원국지위’에 변함 없으므 로 영국-잔류EU간 그리고 영국-비EU간의 통상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지만, 2년후 부터는 영국-잔류EU간 FTA를 맺었다 해도, 영국-잔류 EU간의 교역과 투자는 위축 될 수 밖에 없 다. EU’단일시장 회원국지위’와 ‘EU단일시장접근 (FTA)’사이 에는 엄밀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파운드화의 평가절 하는 영국의 수출증가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 이라는 긍정적 인 측면도 있다. 셋째, 영국과 비EU 국가들(특히 EU와 FTA 를 맺은 국가들)과의 통상은 탈퇴 2년 유예기간내에 FTA를 맺지 않는 한 영국의 수출은 위축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탈퇴이전에 비해 2017년 성장률이 2.2% 에서 1.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8 년에는 1.3%포인트 감소 할 것이라고 IMF는 추산 하고있다.

Korean Newsweek -21-

중장기적 으로는 영국-잔류EU간 FTA를 맺었을 때, 영국의 GDP가 2020년 약3.1% 감소, FTA를 맺지못할 경우 약5.5% 감소가 예상된다고 영국산업연맹은 추산하고 있다. 북미 경제도 여러 각도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다. 파운드화, 유로화가 평가절하되고, 미화와 캐나다화가 상대적으로 강세 가 되여, 미국과 캐나다의 대 영국 그리고 대 잔류EU국들과 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2년이래 파운드화와 미 국달러의 환율변동율이 0.35%였는데 브렉시트 국민투표후 에 7.6%로 상승, 약21배를 기록한 사실로 볼 때, 미국과 캐나 다의 대 영국 그리고 대 잔류EU국들에 수출부진으로 제조업 일자리 감소, 이윤율저하, 등 북미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이자율 상승도 지연시킴으로 부동산 시장이 계속 활발할 것이다. 캐나다의 경우, 2015년 캐나다-영국간의 통상실적이 캐나 다 총수출액의 3%이고, 총수입액의 1.7%, 캐나다 국내총생산 (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에 불과하다. 캐나다-EU 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 (CETA)이 2017년1월1일에 발효된 다고 가정할 때,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때까지는 CETA의 적 용을 받아 캐나다와 영국간의 교역은 대부분 무관세로 이뤄지 지만, 탈퇴 후 에는CETA의 효력이 무효가 됨으로, 캐나다-영 국간에 독자적인 FTA를 맺지않으면 WTO의 MFN관세율의 적용을 받게 됨으로 교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게다 가 파운드화의 평가절하까지 겹쳐 캐나다의 대 영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캐나다의 중앙은행의 추산에 의 하면, 브렉시트 효과로 2017년도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2.3% 에서 2.2%로 떨어 질것으로 예상, 그리고 2018년에는 2.0% 예상치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중장기 적으로는 영국-잔류EU간 FTA를 맺지못하면, 영국경제에 수 출감소와 성장률 둔화를 초래, 캐나다의 실물경제에도 부정 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캐나다의 대 영국 수출의 60%이 상이 금속 등 천연자원이고 (2015년도 수출액이 캐나다화로 $16 billion), 캐나다의 GDP에 비해 작기 때문에 브렉시트가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미국의 대 영국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2015년도 미국의 대 영국수출액(미화로 $56 billion)이 미국 GDP의 약 0.3%에 불과 함으로 미국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브렉시트의 효과가 북미를 거쳐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그러한 가능 성은 희박 하다. 브렉시트 이후, ‘EU단일시장’이 훼손되지 않 는 한, 그의 후폭풍은 경제보다는 오히려 국제정치의 안정과 유럽안보 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더 우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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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호 2016년 2016년 9월 9월 23일 23일 (금요일) (금요일) 제10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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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는 덜하다지만 캐나다에서도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더위에 지친 이 들에게는 힘겨운 시기였지만, 알레르기성비염 을 앓고 있는 분들은 오히려 수월하게 보냈던 시간이었을 수도 있다. 강렬했던 태양의 열기도 한가위 보름의 절기 에 꺾여 아침과 저녁으로 이제 제법 춥고 가을 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1년 중에서 비교 적 편안한 시기인 여름을 막 보낸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또 다른 고통의 계절이 왔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알레 르기성 비염의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비염에는 급성비염과 만성비염이 있다. 급 성비염은 ‘상기도 감염’인 감기와 같이 초기 에 생긴 비염을 일컫는다. 이에 비해 만성비염 은 급성비염 등이 오랫동안 만성화되면서 생 기는 비염으로 대개 6개월 이상 비염이 지속 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물론 급성비염과 만성 비염의 구분은 시간적인 구분뿐만 아니라 비 강 내 점막조직의 변화도 같이 판단돼야 한다. 알레르기성비염은 환절기에 유독 심해지는 데, 이 또한 만성비염의 일종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3가지 증 상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있는 경우를 일컫는 다. 이 외에도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 볍게 가려운 경우에는 코만 찡긋찡긋하기도 하고, 조금 더 심하면 눈도 가렵고 귀도 가렵 고 입천장과 목도 가려울 정도다. 알레르기성비염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 다. 집먼지진드기 등 여러 가지 원인 물질에 의한 반응일 수도 있고, 기온이나 체온 등의 온도 변화, 새집증후군의 경우처럼 유기화합 물 등에 의해 발생·악화되기도 한다. 즉 뚜렷 한 원인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알레르기성비염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 기, 가려움의 괴로움은 심한데, 기존의 치료

법으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 져 있다. 그러다 보니 괴로운 증상을 잠시 누 그러뜨리는 정도의 대증치료로 진행되는 경 우가 많다. 그러나 알레르기성비염은 발생 원인과 악 화 요인에 상관없이 ‘허열’이라는 기전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허열’이라는 면역학적 불균형 상태 를 한의약으로 치료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의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등의 증상 이 좋아질 수 있다. 더불어 한의약을 통한 면 역균형으로 깨진 몸의 균형도 조절될 수 있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유해 물질을 물리칠 수 있는 면역 체계 가 활성화돼 있다면 어떠한 알레르기 유발 물 질에도 끄떡없겠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에게 생활 속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알레르겐 을 모두 차단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 에 근본적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겐 을 물리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알레르기 비염은 폐, 비장, 신장 등의 인체내부 장기의 양기가 허약해 면역력 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환절기의 기온 차이에 대한 적응 력을 높여주는 폐의 기능과 관련이 깊고 외 부 자극원의 인체 침입 방어 작용을 하는 위 기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가 있다. 또 비(脾)의 양기부족으로 인체의 저항력이 약화됐을 때, 그리고 사람의 생명력을 생성시키는 신양(腎 陽)의 부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일 때, 정신적으로 과도한 피로 등으로 자율신경 기 능이 저하되어 발생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일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지 비염으로부터 해방될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 강 상태가 향상됨은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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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4 Fri., Fri., Sept September 23, 2016 No.1024 23, 2016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행사에 참석하고, 9월 9일 한국영화 '귀향' 상영회를 마친 고윤희 코윈 캐나다 담당 관을 알공퀸 극장에서 만났다. 고윤희 코윈 캐나다 담당관은 코윈 오타와지회 총무 및 놀 이 동아리장과 부회장을 거쳐 제 6-7대 코윈 캐나다 담당관 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지연 지국장: 오타와 교민 및 캐나다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귀향'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귀향' 상영회를 개최하 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고윤희 담당관: 코윈은 여성의 권익향상과 능력개발을 목 표로 하는 국제적인 한인여성단체로서, 위안부 문제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고, 저는 코윈 캐나다지역 담당관으로서 전세계 19개국 20명의 담당관들과 함께 일본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명예 국제 인권활동가로 위촉되 어 활동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에 대한 침 해로서 전세계인이 한 목소리를 내어 해결해야 하는 인류 공 동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영화 '귀향'은 제2차 세계대전시 일본군에 의해 종군위안부 로 끌려가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았던 분들의 눈물어린 이야기 로, 일본 및 미국, 호주 등에서 잇달아 순회 상영되어 큰 반향 을 일으키고 있으며, 드디어 오타와에서도 상영됨을 매우 감 사히 생각한다. '귀향'을 함께 관람하면서 한국의 전쟁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어른 세대는 물론이고, 캐나다인으로 자라나고 있는 젊은 세 대들과 많은 현지 캐나다인들이 진실된 역사를 배우고 희생자 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여성 은 아름답고 귀한 존재이다. 사랑스런 소녀시절을 가질 권리가 있다. 이제 우리가 그 때 그 소녀들의 손을 잡아준다는 생각으 로 그들이 증언하는 전쟁의 잔악함과 잘못을 감추려는 일본의 비열한 태도를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서 다시는 이러한 비 극이 그 어느 나라의 역사 속에도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한다. 아울러 정성스런 기부금과 티켓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생존 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보내드리게 되어 매우 기 쁘다. 영화가 상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한국의 여성가족 부와 코윈 캐나다 이사회, 오타와지회, 한웨이 소사이어티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오타타와와 <만나고 싶었습니다> 고윤희 코윈 캐나다 담당관

▲코윈 캐나다에 대하여 설명하는 고윤희 담당관 ▷사진: 이은혜/한웨이 소사이어티 회장 신지연 지국장: 앞으로도 코윈이 의미있는 행사를 계 속 이어 나가길 바란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다른 계 획이 있다면? 고윤희 담당관: 코윈 캐나다는 올 해로 창립 13주년을 맞 이하지만 아직 전국적인 규모의 모임을 가지지 못했다. 7대 담당관으로 연임되면서 내년 2017년에 제 1회 전국 컨퍼런스 를 개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컨퍼런스의 형식을 빌어 오타와, 몬트리올, 토론토, 벤쿠버, 캘거리, 에드민턴에 사시는 캐나다 전지역의 회원들이 한 곳 에 모여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 련하고자 한다. 네트워크란 궁극적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각자의 생각과 의 견을 나누고 공감하며 “Win, Win, Ko-Win” 할 수 있도록 서 로의 성장을 격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내년 컨퍼런스의 주제는 “WONMEN EMPOWERMENT by Simple Life, Eco-Life and Silver-Life”로서, Simple Life(요즘 물질에서 해방되는 자유를 일상에서 느끼고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도 이에 동참하고 싶다.) Eco-Life(다음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수 있는지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한다.) Silver-Life(100 세시대에 살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보려고 한 다.)를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딱딱한 의자에 앉아 강연자의 연설을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컨퍼런스가 아니라, 관심있는 주제에 따라 직접 소 규모 워크샾에 참여하여 배우면서 소통하고자 한다. 다양한 회원들이 가진 탈렌트를 서로 나누고 축복해주고, 작지만 의 미있는 생활속의 발견이나 인생여정 중 얻은 소중한 깨달음 을 함께 나누는 등, 마음과 마음이 만나고 손과 손을 맞잡는 매우 뜻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신지연 지국장: 코윈 캐나다에 대하여, 코윈 캐나다 담당관의 역할에 관하여 설명 한다면? 고윤희 담당관: 코윈(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은 지난 2000년 여성부(현 여성가족부)가 전세계 한민족 여성의 네트워크와 해외 여성인력개발을 위하여 창설 하였고, 현재 전세계 19개의 회원국과 20개 지역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그 중 캐나다는 현재 오타와, 토론토, 몬트리 올, 벤쿠버, 캘거리, 에드민턴, 6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매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각 지회는 소모임을 통해 한인여성인력의 네트워크를 강화 하고, 차세대 코윈회원들의 보다 폭넓은 분야의 사회진출을 도우며, 지역의 유용한 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자기계발을 위 한 동아리 활동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자녀들이 한국인의 전 통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타민족 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 을 존중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등, 각 지회의 환경과 특색에 따 라 다양하고 심층적인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코윈 캐나다 담당관은 대외적으로는 캐나다지역을 대표하고 안으로는 캐나다 지역의 6개 지회의 활동을 도우며, 해마다 한 국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캐나다지역을 대표하여 참가하여 전세계 코윈 회원들에게 코윈 캐나다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각 계각층의 여성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이루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3-

신지연 지국장: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한민 족여성네트워크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오타와지회의 세계 한민족여성네트워크 유공자 단체상 표창을 직접 수여받아왔다. 오랫동안 코윈 오타와지회 회원으로 또 한 코윈 캐나다 담당관으로 활동하는 입장에서 감회가 남다를것 같다. 어떠한가? 고윤희 담당관: 캐나다를 비롯하여 전세계 19개국에서 활동하는 코윈 수천여명의 회원들 가운데, 인도네시아지부와 오타와지회가 '한인 여성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국제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 으로부터 단체상 표창을 받았다. 코윈 오타와는 캐나다 지역에서 최초로 세워진 지회로서, 그 동안 주캐나다 대사부인을 명예회장으로 모시고 많은 오타와 한인여성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오타와 한인사회와 지역발 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여성가족부와 전 세계 코윈 회원들이 인정하는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지회이다. 유공자 단체상을 받으면서 코윈 오타와지회의 친정어머니 와도 같으신 고문님들, 코윈이라는 이름 아래 한 뜻으로 봉사 하시는 임원진들과 언니이며, 동생이고, 친구이기도 한 수많 은 회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오타와 지회 활동을 통해 만 난 소중한 인연들로, 우애와 배려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나 누며 서로를 성장하게 응원하고 지지해 왔다. 모든분들의 뜻 과 열정과 노고가 인정을 받아 큰 상을 받는다는 생각에 가 슴이 벅차고 빨리 오타와로 돌아가서 상을 전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었다. 신지연 지국장: 코윈과 더불어 11년의 시간을 보냈 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 선임 연구원으로, 가정에서 는 아내ㆍ며느리ㆍ딸ㆍ언니로, 아울러 코윈 캐나다 담 당관으로 활동하는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이 모 든것이 가능 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 고윤희 담당관: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하면서 저는 제2의 삶을 계획했었다. 캐나다는 한국에서 태어나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들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막연하 게 자연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살아 가는 것을 꿈꾸었던 것 같다. 그러나 막상 이민생활이 시작 되었을 때는 계획했던 공부(MBA Engineering) 보다도 먼저 일자리를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 캐나다에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자, 어느덧 한인공동 체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작은 오타와 한인 사회에서 한글 학교 교사, 한인회 재무,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과학기술협 의회 회원, 그리고 코윈 회원으로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 모든 활동 중에 배운 것들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돈 으로 환산할 수 없는 친화력이 아닐까? 나름대로 자화자찬 을 늘어놓을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은 항상 제게 용기를 북 돋아주는 남편(Alexandre Martychenko)과 기도로 응원해 주시는 시부모님, 그리고 이웃에 살아 다들 부러워하는 친정 식구들, 그리고 제게 겸손과 사랑을 가르쳐주시는 하느님이 제 옆에서, 뒤에서, 앞에서, 위에서, 저를 지켜봐주시기 때문 이라고 생각한다. 신지연 지국장: 캐나다 담당관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윤희 담당관: 가깝게는, 내년 제1회 코윈 캐나다 전국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캐나다 전지역의 회원들이 한 곳에서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지고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의 성장을 격 려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하자는 것이 컨퍼런스의 목표이자, 코윈 캐나다가 지향하는 바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제1회 전국 컨퍼런스를 시초로 제 10회, 20회, 50회 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모임이 이루어지고, 그 모임을 통해 코 윈 캐나다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 좀 멀게는, 앞으로 전세계 한국 여성들이 손잡고 함께 동반 하는 여정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캐나다가 그 출발점이 되 는 것을 곁에서 돕는 일을 하고 싶다. 사는 곳이 다르고 처한 여건이 다르고 바라보는 곳도 다르지 만 결국은 다들 똑같은 것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나만이 그것 을 성취하려고 하기보다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든 서로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주면서 함께 이루어 가고 싶다.

▲코윈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고윤희 담당관과 박정우 재무 ▷사진: 신지연/코리안 뉴스위크 오타와지국장 ◀고윤희 담당관과 남편 Alexandre Martychenko ▷사진: 신지연/코리안 뉴스위크 오타와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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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호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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