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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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투자용이면 주택에도 양도세 부과 캐나다에 거주않고 주택 소유한 외국인이 대상, 부동산 투기 방지책 지난 월요일에 연방정부가 생애최 초 주택구매자들의 모기지 대출규정 을 강화하는 등의 고강도 부동산투기 대책안을 새롭게 발표했다. 연방재정부의 빌 모뉴 장관이 발표 한 대책안은 주로 해외부동산 구매자 들과 캐나다 부동산 투자자들을 주 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 심을 끌고 있다. 모뉴 장관은 “전국적으로 볼 때 최 초로 집을 구입하려고 하고 있는 많 은 중산층들이 집을 찾는데 어려움 을 겪고 있다. 값이 지나치게 많이 올 랐기 때문에 이들의 내집 마련의 꿈 이 갈수록 성취되기 어려워지고 있 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어떤 사람들은 더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 에 무리하게 빚을 지고서라도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주거주지로 지정된 집 의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 아도 된다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하 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허점을 손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 르면 자신의 주거주지가 아닌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양도소 득세를 면제 받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정부는 이러한 집주인에게는 집값이 올라서 발생한 차익을 소득 으로 간주하고 이에 따른 세금을 부 과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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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모든 가족들 은 한 해에 오직 한 채의 집만을 주 거주지로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또한 10월 17일부터는 모 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한다고 밝혔 는데 정부의 방안에 의하면 과거에 는 집값의 20퍼센트 미만을 다운페 이로 지불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됐 던 까다로운 대출규정이 이제는 모 든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들에게 적 용되도록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생애 최초주택구매자 들은 시장에서 통용되는 할인된 모 기지 이자율이 아닌 은행의 고시 이 자율을 감당할 수 있어야만 모기지 를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5년 고정 모기 지를 3퍼센트 이하의 이자율로 할인 해서 대출해주고 있지만 캐나다 중

앙은행이 고시한 해당 모기지 상품 의 이자율은 4.6퍼센트에 달한다. 따라서 앞으로 생애최초 주택구 매자들은 4.6퍼센트의 이자율을 감 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만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허용되기 때문에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해당 규정을 적용할 경우 예를 들 어 55만 달러의 모기지를 빌리기 위해서는 과거에 비해 매달 400달 러를 추가로 부담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 해야 한다. 센트럴 1 신용조합의 수석 경제학 자인 헬무트 패스트릭 수석 경제학 자는 정부가 새로 발표한 양도소득 세 부과 조치가 시행될 경우 부동산 투기자들은 적어도 자신들의 수익 의 10퍼센트가 줄어들게 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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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이는 적지 않은 효과를 불러일 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패스트릭씨는 양도소득세 부과 정 책은 적어도 단기간적인 측면에서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 기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하 며 “이는 토론토와 밴쿠버의 과열된 시장을 잠재우는데 어느 정도 효과 를 가져다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그 동안 1가구 1주 택에 대한 양도 소득세는 면제시켜 왔다. 그러나 새로 발표된 법안에 따 르면 거주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주 택을 구입했을 경우 그리고 이로 인 해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소득세 를 면제시켜주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이때까지는 주거를 목적으로 집 을 구입하고 실제로 그 집에 거주하 다 팔았을 경우 판매 사실을 신고할 필요도 없으며 집값이 올랐다 할지 라도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1백만 달러를 주고 산 집 이 1년후 120만 달러가 되었을 경우 2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한다. 현행 의 경우 여기에 대해 세금을 전혀 내 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에 따라 주거용 목적이 아닌 경우 면세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20만달러의 1/2에 해 당하는 10만달러의 수익에 대한 소 득세를 부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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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도전!통일 골든벨 10월 22일, 다양한 선물도 To become "KFF Sup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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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통일 골든벨이 몬트리올에서 오는 22일에 열린다. 제 4회 도전! 통일 골든벨이 몬트 리올 마리아노폴리스 칼리쥐에서 10 월22일(토) 오후 1시 30분에 개최됩 니다. 통일 골든벨은 민주평화통일 몬트리올 지회와 캐나다 동부지역(퀘 벡)한국학교협의회가 협력하여 한국 인으로서의 민족 정체성을 심어주고 한반도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이다. 도전 통일 골든벨은 선생님과 제자 팀 (몬트리올 한인학교, 가나다 한국 어학교, 한얼학교, 오타와지역 한국 어학교 참여 예정), 가족과 함께 (초 등학생과 가족 중 한 명), 친구와 함 께 (중고등학생이상 친구 2명이 한 팀, 노년팀도 참가 가능)으로 이루어 진다. 이번 골든벨 우승자는 한국왕 복항공권 또는 현금 800불을 받게 되고, 차후에 있을 미주 골든벨 진출 권도 따게 된다. 골든벨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마 리아노폴리스 2층에서는 유아부 태 극기 그리기 대회가 열리며, “나에 게 통일이란…”이란 주제로 짧은 글 짓기대회 (참가신청시 제출) 시상식 도 있다. 또한, 몬트리올 한국언어문

화센터(MKLCC)소속 Kpop 그룹의 골든벨 축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골든벨과 행운권 상품으로 한국왕복항공권(또는 현금 800불) 외에 테블릿, 대형TV, 해드셋, 한국식당쿠폰, 쌀, 된장, 고추장, 라 면 등등 푸짐한 물품이 준비되어 있 다. 골든벨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 도 행사장에 응원하러 오는 모든 교 민들은 연령에 상관없이 1인 1매의 행운권을 받을 수 있다. 민주평화통일 몬트리올 이진용 지 회장은 “통일 골든벨 행사를 통해 많은 교민들이 남북 평화통일 문제 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적 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또한, 39년 간 몬트리올 한인학교를 운영하고 있 으며, 동부지역(퀘벡)한국학교협의회 를 이끌고 있는 정영섭 교장은 “선생 님과 학생들, 부모님과 자녀들이 이 번 골든벨 행사를 통해서 한국어와 한국역사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 4회 도전 통일골든벨 행사에 참 여할 분은 민주평통 몬트리올 지회 홈페이지pyungtong.com에서 10월 16일(토)까지 신청 접수하면 되고, 기 출문제집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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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중급

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수 있다. 기출문제는 제 1편은 통일 에 관한 질문으로 통일정책과 북한 의 통일 방안, 갈등과 협력의 남북관 계, 주변국과 한반도 통일, 분단국 사 례, 북한의 실상 이해, 통일비젼과 통 일 준비로 구성되어 있고, 제2편은 대 한민국 근.현대사 문제로 독립운동과 광복, 남북의 분단과 대한민국의 건 국, 6.25전쟁과 북한의 도발,경제 성 장과 민주주의 발전, 글로벌 대한민 국으로 짜여 있다. 주체측에 따르면, 종전에 팀별로 나눠져있던 문제집을 하나로 통합하여 출제 범위를 총50 페이지로 축소했다고 한다. 현재10월22일 골든벨 행사 도우 미(고등학생이상)를 모집 중에 있으 며, 행사 후 봉사 증명서도 발급된다

고 한다. 도우미를 희망하는 분은 happysn@hotmail.com으로 연락 하길바란다. 도전! 통일 골든벨 일시: 2016년 10월22일 토요일 오후 1:30-5:00 신청시간: 2016년 10월 16일까지( 현장에서 신청도 가능하나 당일 혼 잡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을 적 극 권장) 신청 및 기출문제 보기: 홈페이지 http://pyungtong.com 페북 (w w w. fac eb o ok .c om / pyungtongmontreal/ 장소: 몬트리올 마리아노폴리스 (Marinopolis)(4873 Westmount ave. Westmount, QC. H3Y1X9)

기소중지 재외국민 특별자수기간을 운영 안내 외교부는 검찰청과 함께 2016.10.17(월) ~ 12.16(금)간 기소 중지 재외국민 특별자수기간을 운 영할 계획이다. 이는 사기죄 등의 혐 의를 받고 해외로 도피하여 기소중 지 되어 있는 재외국민이 특별자수 기간 동안 재외공관을 통해 재기신 청(자수)하면 수사절차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1. 제도 개요 : 재외공관으로부터 재기신청서를 접수받은 검찰은 합 의기간 부여 및 간이 방식의 조사 를 통해 사건을 종결하는 것을 골자 로 하는 제도

2. 대상 1) 1997.1.1.부터 2001.12.31.까지 부정수표단속법위반, 근로기준법위 반, 사기죄, 횡령죄, 배임죄, 업무상 횡령죄, 업무상배임죄(다만, 업무상 횡령죄 및 업무상배임죄는 고소 또 는 고발된 경우로 한정)로 입건되어 기소중지 상태인 재외국민 2) 위1)의 대상사건이 아니더라도 고소.고발이 취소된 경우, 합의 등에 준하는 경우, 법정형이 벌금만 규정 되어 있는 경우 등 검찰사건 처리 기 준에 따라 약식명령청구 사안으로 기소중지 상태인 재외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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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캐나다.한국 선임국 재선출

오늘의 외환시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39차 국제 민간항공기구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 총 회가 9.27-10.7까지 열렸다. 1947년 4월 4일에 발족된 UN 전 문기구인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국제항공을 체계 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ICAO 이사회는 매 3년 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피선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다. 이번 총회에서 이사회는 3 년 임기의 36개 이사국을 선출했다. 이사국 선출은 3개 부문으로 나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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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어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PART 1 (11개국)은 항공운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나라, PART 2 (12개국)는 국제민간항공을 위한 시설 설치에 최대 공헌을 한 나라, PART 3 (13 개국)는 이사회 구성을 지역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특정 지역을 대표하 는 나라 등 3 부문이 있다. 4일 ICAO에서 발표한 이사국에서 캐나다.미국. 중국 등 11개국은 항공 운송 중요 나라 부문에 선출되었다. 지리적으로 대표하는 나라로는 한 국등 13개국이 선출되었다.


No. 1026 Fri., October 7, 2016

캐나다/국제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로저스, 디지털시대 맞춰 종이잡지 4개 폐간 캐나다의 대표적인 통신 및 미디어 기업 중 하나인 로저스 커뮤니케이 션사가 디지털 시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안정된 매출을 확보하기 위 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통적인 인쇄 방식으로 출간되는 네 개의 종이잡 지들의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저스측의 발표에 따라 내년 1월 부터는 Canadian Business와 Flare, MoneySense, 그리고 Sportsnet 잡 지들은 온라인과 앱을 통해서만 공 급되며 종이매체를 통한 출간은 중단 된다. 또한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격주 로 발행되고 있는 잡지인 Maclean’s Canada의 경우에는 유지는 되지만 대신에 한 달에 한 번만 발행하는 월 간지로 전환되며 디지털판의 경우에 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주간 단위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 고 현재는 월간 단위로 발행되고 있 는 Chatelaine와 Today’s Parent지 의 경우에는 격월 방식으로 바뀌어 일년에 6차례만 발간된다. 하지만 주간지인 Hello! Canada는 이번의 발표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따라서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 권씩 발행될 예정이다. 로저스 미디어의 릭 브레이스 사장은 “독자들의 필요 와 수요에 맞춰 대응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가 보유한 잡지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여 디지털 분야에 대

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 혔다. 로저스는 또한 자사가 발행하 고 있는 34개의 비즈니스 관련 잡지 들과 불어잡지들을 매각할 방침이라 고 발표했다. 현재 로저스가 보유한 비즈니스 잡지들로는 Marketing Magazine, Medical Post, Advisor’s Edge, 그리 고 Canadian Grocer 등이 있으며 불 어 잡지로는 Châtelaine, L’actualité, 그리고 and Lou Lou 등이 있다. 회 사측은 영어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불어 잡지들을 팔기로 했다고 말하며 모든 매각이 올해 연말까지 는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미디어의 디지털 컨텐트 담 당 선임부사장인 스티브 마이크씨는 인쇄잡지의 광고업무에 종사하는 사 람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정리해고 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구체적 인 변화는 향후 몇 달에 걸쳐 점진적 으로 시행될 것이며 회사측은 가능 하면 직원들을 해고하는 대신에 다 른 부서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씨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 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됐다.디지털 미디어에도 위험성이 있는 것은 분 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디지털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뉴

캐 나 다 / 국

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제3회 몬트리올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회를 마치며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지금도 일하 신다.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란 주제로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제 3회 몬트리올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 대회가 아름답게 마쳤다. 몬트리올의 14개 밖에 안되는 한인교회가 연합 하여 불어권 아프리카 18개국의 133 명의 선교사와 14명의 선교사 자녀 들을 초청하여 선교대회를 아름답게 마쳤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셨다고 밖 에 설명할 길이 없다. 대회기간 하나 님께서는 선교사들을 만져주셨다. 같 은 불어권 아프리카에 있었지만 다 른 나라에서 각기 사역하는 선교사 들과는 전혀 교제의 기회가 없던 이 들이 이번 선교대회를 통하여 교제 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나라별 선교 간증을 통해 또 선교보고와 정책발 표 그리고 협력사역에 관한 토론을 통해 선교지의 환경과 상황을 이해 하고 선교전략에 대한 연합을 구축 하는 계기가 되었다. 매 저녁집회에 는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단장) 가 바울과 같은 열정으로 ‘그리스도 와 복음을 위하여’란 주제로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하여 선교사들과 몬트 리올 성도들의 사역과 비전이 새롭게 되도록 도전을 주었다. 새벽에는 이 찬규 목사(독일 한마음 교회 담임) 의 잔잔하지만 은혜의 강물로 인도 하는 말씀이 듣는 이들에게 새힘을

주었다. 김유수 목사(광주 월광교회 담임)의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 망’ 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유재권 장로(CGN TV 사장)의 ‘전파선교와 융합선교’에 대한 세미나 또한 매우 유익했다. 그리고 매 저녁집회와 새 벽예배 중에 주어진 선교사들의 하 나님이 선교지에서 하신 일에 대한 간증은 심금을 울리는 감동과 감사 의 찬양이 되었다. 새벽 6시에 시작되어 밤 11시가 되 어 마치는 빡빡한 선교대회 일정 후 에 휴식을 위한 나이아가라 여행이 있었다. 여행하는 동안 더욱 진한 선 교동역자로서의 사귐과 교제 또한 귀 하고 복된 시간이 되었다. 또 여행 중 에 있는 불어권 선교사들을 위해 토 론토 동산교회, 나이아가라 한인장로 교회, 해밀턴 한인연합교회, 마시사 가 서부장로교회가 매 식사를 정성 껏 섬겨 줌으로서 몬트리올을 넘어 온타리오주의 한인교회들의 협력도 주님 보시기에 더욱 좋았을 것이다. 제 3회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회 는 끝났다. 그러나 계속될 것이다. 왜 냐하면 이제 몬트리올 14교회는 서 부 아프리카 선교사들과 그 선교지 를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기 때문이 다. 그리고 이번 선교대회에 참석한 서부 아프리카의 선교사들 역시 틀 림없이 몬트리올 14개의 한인교회와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오전 11시30분 ~ 밤10시

한인교회들의 선교지인 몬트리올을 위해 기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 의 지경이 넓혀지고 사역의 지경이 넓어졌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전세계의 선교지와 교회가 한 몸으 로 보여지도록 시야가 넓어져 서로 사랑하고 섬길 기회를 더 얻게 되어 감사하다. 황디모데 목사(대회장)와 김진식목사(준비위원장)는 4년후에 제 4회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대회때 는 선교사들을 위한 컨퍼런스 뿐 만 이 아니라 MK(선교사 자녀들)을 위 한 컨퍼런스도 함께 열수 있게 되도 록 함께 기도하자는 말로 마무리하 며 대회를 마쳤다. 제 4회 불어권 아 프리카 선교대회의 지경이 넓혀지도 록 이번 제3회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 대회의 열매를 기대한다. ‘그리스도 와 복음을 위하여’ 이제 ‘자기를 부 인하고 자기십자가를 지고 나을 따 르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 랑과 섬김의 헌신을 통해 서부 아프 리카의 선교사는 그 선교지의 지경 을 넓히고, 이곳의 14개 한인교회는 몬트리올 선교지의 지경을 넓혀감으 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 운 동역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하나 님께서 하신일에 감사하고 하나님께 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 하나님은 살 아계시고 지금도 세상을 통치하신다. 강숭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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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6 Fri., October 7, 2016

"세월호 기억 달리기" 이후,

세기몬의 활동계획 지난 10월 5일 수요일 세기몬(세월 호를 기억하는 몬트리올 사람들) 회 원들이 “세월호 기억 달리기” 의 성 과를 공유하고, 향후 행동 방향을 논 의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지역 교 민 신문인 코리안 뉴스위크와 한카 타임즈를 비롯하여 뉴스프로, 자주 시보, 민플러스, 416해외연대, 오늘 의 유머 베스트 게시판 등의 인터넷 매체를 통해 기사화된 “세월호 기억 달리기”는 SNS상에서도 8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도달이 되어 70 여건의 공유와 190여건의 격려를 받 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렇게 다양한 분들이 모였고, 많 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 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세월호 참사 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는 점에 공감하고, 진상규명과 유가족 들을 배려하는 원만한 해결을 바라 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임의 주축인 30대 초반의 유학생, 이민자들은 교민사회와 여론의 반응 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희망을 발견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도 세월호 사건의 해결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자는 점을 다시 금 확인하였으며, 구체적인 실행계획 에 대해서 저마다 다른 의견을 개진 해가며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의 언론을 통해 해결을 촉구

하기에는 환경이 척박하다고 봐요. 오 히려 외신보도를 유도한다면 한국 정 부의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주기적으로 현지인들에게 전단지 배포를 통해 사건을 알려나간다면 현 지 사회의 관심이 언론 보도까지 이 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어로 된 기사들을 번역해서 현지인들에게 배포하고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줄 수 있을 정 도의 노력이 필요해요. 한국대사관앞 에서 세월호를 알리는 활동을 한다면 더 많은 관심을 유발할 수 있고요. 음 식판매나 카워쉬같은 펀드레이징 이 벤트는 더 많은 현지인들에게 친근하 게 세월호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 대안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Rocknroll 마라톤 대회처럼 매스컴이 집중하는 이벤트를 이용해 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사 건을 알리는 거. 그거라고 생각해요." “외신이나 현지사회보다는 인권 단 체나 국회의원들에게 사건을 알려나 가는 편이 더 효율적일 거에요. 후진 국에서나 있을 법한 그리고 2년 반이 나 지난 이 사건은 언론에 더 이상 보 도되기 어렵고 여론을 형성하기도 힘 들어요. 무엇보다 지속적이기 위해서 는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 꾸준히

알려 나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요. 교민신문을 통해 매주 희생자 개인을 추모하는 글을 기고한다면 300명이 넘는 생명이 헛되이 사라진 비극이 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을 거에요. 당 장의 단체 활동으로 성과를 내려하 지 말고, 장기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실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언론보도만으로도 충분히 비인간적이고, 반인권적인 행 태가 드러났는데, 한국 국민들이나 교민사회가 잘 모르거나 혹은 외면 하고 있습니다. 이를 알리기 위한 노 력이 필요합니다.” “몬트리올의 움직 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봐요. 전 세 계적으로 연대해서 동시에 같은 뜻 을 전할 수 있다면 분명 우리의 뜻 을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에 전달할 수 있을 거에요.” “저희부터 진실을 바로 알고,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알 릴 수 있도록 그간의 보도자료나 관 련 영화, 책들을 같이 보고 공부해야 해요. 그래야 가까운 교민 사회부터 알려나갈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더 많 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마침 내는 전 세계가 동시에 뜻을 나타낼 수 있는 날이 올거에요. 그 때까지는 는 지치지 않고 관심을 유지하는 데 에 집중해야 합니다.” 3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 모임을 통 해 세기몬은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세월호 관련 기사 SNS공유를 통해 여론의 관심과 사건의 해결을 촉구할 것이며, 관련 영화 공동체 상영 등을 통해 진실을 알리기 위한 꾸준한 활 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학사학위 소지자의 27%, 기능적 문맹 학사학위를 소지한 16세에서 65세 사이의 퀘벡 사람들 중 27% 정도가 읽기 능력이 충분치 않으며 기능적 문맹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번 통계는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읽 기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사 실을 보여준다고 성인교육 국제위원 회 전회장이자 UQAM 교수인 Paul Bélanger는 설명한다. "학교에 다녔 던 사람들의 경우라도 계속 공부를 하지 않게 되면 그 능력을 점점 잃게 됩니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의 경우 학교에서 코스를 이수했다 하더라도 수년동안 연습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을 잊어 버리게 됩니다." 읽기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전에 비해 능력이 떨어져 복잡하거 나 긴 문장을 이해하는데 더욱 어려 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대학 졸업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 또는 일상 생활과 관련하여 읽을 기회가 적은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부분적 으로나마 퀘벡에서 학사 학위 소지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높은 비율의 기능적 문맹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하루종일 숫자와 시름하 는 엔진니어나 업무에서 주로 영어를 사용하는 사무원의 경우들이 그렇다. 퀘벡 통계청에 따르면 이들 중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연령대는 45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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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성인들의 경우라고 한다. 이민자 또는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 의 경우에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그 러므로 그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는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읽는 연습 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M. Bélanger는 강조한다. 그리고 이들이 의기소침하지 않도 록 정부나 직장, 학교등 주위에서 이 들과 소통하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 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그는 말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 다. 개인마다 각자의 차이가 있습니 다만 사회에서 일반적인 커퓨니케 이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들 이 서로 소통을 하면 할 수록 사람 들은 더욱 고무되어 좋아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다섯음절을 간단한 단어들만을 사 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거든요." 라고 그는 말했다. *기능적 문맹 현황 고등학교 졸업: 63%, 전문학교 졸 업: 40%, 대학교 졸업: 27% *기능적 문맹이란 읽기 영역에서 복잡한 문장에 대해 독해능력이 떨 어지는 경우를 의미한다. 기능적 문 맹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신문에서 사건, 사고 또는 하키경기 등의 기사 는 이해할 수 있지만 사설 또는 시 평(時評)드응 이해하는데에는 어려 움이 있다. <호랑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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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클린턴, TV토론 후 지지율 상승세트럼프에 9% 앞서 미국 대선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 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턱 밑까지 따라붙었던 공화당 도널들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를 다시 벌리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페어리디킨슨 대학이 9월28 일∼10월2일 유권자 788명을 상대로 조사해 5일 공개한 양자 가상대결 에서 클린턴은 50%로 40%를 얻은 트럼프를 여유있게 앞섰다. 제3당 후 보까지 포함한 4자 가상대결에서도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6%로 9% 포인트 차이가 났다. 로이터·입소스가 9월29일∼10월 3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도 양 자대결 시 클린턴이 44%로 37%에

차기유엔총장에 구테헤스 ‘난민의 아버지’

리스본 태생인 구테헤스는 포르투 갈 총리를 지냈으며 10년여 동안 유 엔난민기구(UNHCR) 대표를 맡아 직원 9천명의 ‘세계 최대 구호기구’ 를 이끌었다.

그친 트럼프를 7%포인트 앞섰다. 4 자 대결에서도 클린턴 42%, 트럼프 36%, 존슨 8%, 스타인 2%로 각각 파악됐다. 1차 TV토론에서 클린턴 이 판정승을 거둔데 이어 트럼프의 세금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아시안아메리칸태평양 계연합(AAPI)이 공개한 아태계 유 권자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이 55% 의 지지를 얻어 14%에 그친 트럼프 를 크게 앞섰다. 아시아계 유권자들 이 압도적으로 민주당 클린턴 후보 쪽으로 기울어졌음을 보여주는 것 이다. 특히 한국계 유권자는 66%가 클린턴을 지지했으며 트럼프 지지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사책임자인 카식 라마크리스난은 보 고서에서 “아시아계가 비록 전체 유 권자의 3%에 불과하지만,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표밭경쟁을 벌이는 버지니아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이른바 경합주에서 상당한 영향 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 서는 아시아계 인구가 최근 몇 년 사 이 급증해 현재 약2100만여 명에 달 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2014년 기준 으로 아시아계 인구는 1708만 명으 로 전체 미국 인구 3억1874만 명의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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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여성 10만명 검은옷 항의시위 폴란드 낙태금지법 결국 폐기

폴란드 전역에서 낙태 전면 금지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지난 3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앞에서 동조 시위에 나선 여성이 ‘ 우리는 조절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가 아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있다.

“여성의 ‘검은 월요일’ 시위는 정부 에 겸손함을 가르쳤다.” 전면 낙태금 지법을 반대하는 여성들의 대규모 시위에 놀란 폴란드 정부와 의회가 결국 무릎을 꿇었다. 6일 하원은 본 회의에서 법안을 표결에 부쳐 반대 352표, 찬성 58표의 압도적인 표차 로 부결시켰다. 당초 이 법안을 발의했던 집권 보 수우파 법과정의당(PiS) 의원들도 꼬 리를 내렸다. 베아타 시드워 총리는 지난 4일 “법과정의당은 낙태에 관 해 어떤 법안도 바꾸지 않겠다”며 모 든 종류의 낙태를 금지하겠다는 법

개정안 지지를 철회했다. 정부와 집권여당의 태도를 바꾼 것 은 여성들이었다. 가톨릭이 많은 폴 란드는 성폭행, 근친상간, 임신부의 생명 위협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낙 태를 금지한다. 지난해 10월 집권한 법과정의당은 한술 더 떠 예외조항마 저 없앤 법안을 내놨다. 지난달 22일 부터 의회는 법안을 논의했다. 법을 위반한 임신부와 의료진은 최고 징 역 5년에 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가톨릭 입김이 강한 유럽에서도 이 렇게 보수적인 법은 찾기 어렵다. 유 럽에서 낙태를 전면 금지한 곳은 지

중해의 영국령 섬 몰타와 바티칸뿐 이다.그러자 여성들이 나섰다. 종교 적 보수주의에 경도돼 여성 스스로 자기 몸에 대해 결정할 권리를 무시 한 법안이라는 것이다. 지난 3일에 는 10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바르샤 바, 그단스크, 우치, 브로츠와프 등 주 요 도시의 거리를 메웠다. 이들은 “여 성의 생식 결정권은 죽었다”며 검은 옷 차림에 검은 우산을 들고나왔고, 이날은 ‘검은 월요일’로 명명됐다. 독 일, 벨기에, 영국 등에서도 이들에 대 한 지지 시위가 열렸다. 정부와 의회는 결국 항복했다. 야 로스와프 고빈 부총리는 4일 국영 라디오방송에 나와 “검은 월요일 시 위는 정부에 깊이 생각할 거리를 줬 다”고 털어놨다. 국민의 74%가 새 법 을 바라지 않는다는 여론조사도 영 향을 미쳤다. 법과정의당 정부는 집 권 뒤 언론과 사법부를 통제하려는 시도로 국민들의 반발을 샀고, 노벨 평화상을 받은 레흐 바웬사 전 대통 령까지 나서 정부를 일갈했다. 의회 를 견제하는 헌법재판소 기능을 무 력화하고, 공영방송을 장악해 정부 의 선전 도구로 전락시켰다는 비판 이 일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7월 사상 최초로 ‘민주주의 훼손’을 이유 로 폴란드 제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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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6 Fri., October 7, 2016

스위스, 北 수해복구에 40억원 지원 스위스 정부가 북한 수해복구 사업 에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인 365만 달러(약 40억원)를 지원했다고 미국 의소리(VOA)방송이 7일 보도했다. 스위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 (SDC)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원금 규모는 유엔이 투입한 485만 달러의 ¾ 수준이다. 이는 개별 국가로는 최대 규모이다.

가운데 한쪽으 로 결론을 내고 내년 3월 당 대 회에서 이를 최 종 확정할 예정 이다. 아베 총 리가 2021년까 지 총리직에 머 무르게 되면 사 토 에이사쿠 총 리를 따돌리고 전후 일본의 최

25번째 노벨상 日, 3년연속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3 일 오스미 요시노리(71) 도쿄공업 대 명예교수가 선정되자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열도 가 환호에 휩싸였다. 2014년 물리학 상, 2015년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 학자가 노벨 상을 받은 것이다. 오스미 교수는 일본 언론이 일찌

Korean Newsweek -7-

아베임기 최소 3년 더 확보 ‘개헌’치달을듯

스위스의 지원금 가운데 190만 달러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전달되어 북한에 분유를 보내는 데 사용됐다. 나머지 지원금 중 100만 달러는 국제적십자사(IFRC)에, 50만 달러 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각각 전달됐다. 주택의 지붕 자재 구매에 도 25만 달러가 지원됐다.

감치 생리의학상 수상자 후보로 꼽 아왔던 일본인 연구자 중 1명이기도 하다.오스미 교수의 고향 후쿠오카 현의 오가와 히로시 지사는 "연구자 로서 오랜 기간 열의를 갖고 노력을 계속해 온 것이 결실을 얻었다"며 " 후쿠오카 주민으로서 큰 기쁨이자 자랑이다.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고 의 미를 뒀다. 일본이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올해가 14년 만이며, 다 른 학자와의 공동 수상이 아닌 단독 수상이어서 일본인들의 기쁨은 더욱 큰 모습이다. 스웨덴 왕립학술원은 이날 생리의 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13일 문학상을 발표한다.

코리안 뉴스위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임기가 ‘최 소 3년’ 연장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 는 전후 역대 일본 총리 가운데 최장 기 집권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스 스로 ‘필생의 과업’이라 밝혀온 개헌 을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 보할 수 있게 됐다. 아베 총리의 임 기 연장을 논의해 온 자민당의 ‘당·정 치제도개혁실행본부’(이하 실행본부) 는 5일 두번째 간부회의를 열어 현행 ‘2기 6년’으로 되어 있는 자민당 총재 의 임기를 ‘3기 9년’ 혹은 ‘임기 철폐’ 등 2개 안 가운데 한쪽으로 확정하 도록 방침을 굳혔다. 어떤 쪽으로 결 론이 나오든 아베 총리의 임기는 현 재 2018년 9월에서 3년 연장된 2021 년 9월로 늘어나게 된다. 실행본부는 올 연말까지 2개의 안

장수 총리가 되는 명예도 얻는다. 일 본 언론들은 6일 조간에서 “아베 총 리에 대한 대항 세력이 없는 현재 자 민당의 상황을 보여주듯 지난달 20 일 실행본부가 총재 임기 연장에 대 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한지 2주 만 에 이른 결론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실행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 무라 마사히코 부총재는 5일 회의 직 후 기자들과 만나 “(자민당의 각 정 파 대표들이 모여) 기탄없는 논의를 진행했으나 (임기를) 연장한다는 데 대해 이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 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아베 총리 의 뜻에 함부로 이견을 제시하지 못 하게 된 자민당의 ‘아베 1강 체제’다. 처음 임기 관련 논의가 시작됐을 땐 ‘포스트 아베’를 노리는 이시바 시게

루 전 지방창생상 등이 “총리 임기가 아직 2년이나 남았다”며 반발하는 모 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민당의 실력자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 정치와 외교의 안정”을 주장하며 연 장론을 주장하자 당내 여론이 급속 히 기울었다. 그밖에 아베 정권에 대 한 40~50%대의 탄탄한 지지율, 아베 노믹스에 대한 여전한 기대, 미-일 동 맹 강화, 한-일 위안부 협상 승리 등 외교 정책에 대한 높은 평가 등이 이 번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 다. 이번 결정은 한반도 주변 정세에 큰 파장을 부를 일본의 개헌 논의에 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전망 이다. 애초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 논 의가 나온 것도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에서 자민당 등 개헌 세력이 개헌 정 족수인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획득하는 대승을 거뒀기 때문 이다. 아베 총리가 일본 우익의 염원 이었던 개헌을 현실화할 수 있는 조 건을 확보하자, 임기 연장 논의가 급 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임기 연장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아베 총리는 최근 개헌을 서두르는 대신 “헌법이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는지를 결정하 는 것은 국민이다”고 말하는 등 국회 내 논의와 국민 여론 등을 중시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국정교과서‘깜깜이 주문’혼선 학교“내용도 모르는데…”

“물건을 안 보고 어떻게 주문할 수 있나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과서 주 문 업무를 담당하는 이아무개(42)씨 는 요즘 고민이 많다. 내년 3월 아이 들에게 나눠줄 교과서를 주문해야 하는데,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 교과 서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검인정 교과서는 책이 다 나와 있어 직접 보고 주문을 넣는 데, 한국사 교과서는 내용은커녕 누 가 쓰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주문을 해야하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씨 는 6일 교육부에 전화를 걸어 “한국 사 교과서가 실제 나온 이후에 주문 할 수 없는지”를 문의했다.

10월은 일선 중·고교에서 이듬해 사용할 교과서를 주문하는 시기다. 내년 초 학교 현장에 보급될 국정 중 학교 역사1·2 및 고교 한국사도 주문 이 시작됐다. 교육부는 5일 각 시도교 육청에 ‘2017학년도 1학기 교과용 도 서 주문 안내’ 공문을 내려보내 교과 서 주문을 14일까지 마치라고 했다. 하지만 다른 검인정 교과서와 달 리 국정 역사 교과서,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에 서 주문해야 한다. 정부는 현재 집필 진, 집필 기준, 심의기준 등 국정교 과서와 관련된 일체의 정보를 공개 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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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운영위원회(학운위)에는 ‘2017학 년도 한국사 교과서 선정’에 대한 심 의가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 학교 교과서 담당 실무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한국사의 경 우 2017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되니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도서로의 변경 에 대한 심의가 필요하다”며 학운위 에 심의 안건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학운위에서 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국정교과서는 학운위 심의 대상이 아니다”는 답을 얻었다. 학운위 개 최 중에야 이 사실을 확인한 학운위 원들은 회의 도중 안건을 취소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교 사들로부터 국정교과서 주문과 관 련된 문의가 계속 오고 있어 교육청 차원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할 수 있 는지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전국교 직원노동조합은 국정교과서 주문과 관련된 일선 교사들의 목소리를 담 은 논평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혼란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검인정 교과서는 여러 종 류이기 때문에 미리 보고 선정의 절 차를 거치지만, 국정은 한 종류이기 때문에 미리 보지 않더라도 주문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철성“백남기씨 조문 검토” 투쟁본부“국민 기만 쇼”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 물대포를 맞 고 사경을 헤매다 지난달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해 ‘여야 합의가 되 면 조문하겠다’고 말했다. ‘백남기 투 쟁본부’는 “조문은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쇼”라며 반발했다. 이 청장은 6 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안정행정 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유 명을 달리하신 백남기 농민의 명복 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 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살수차 안전 장비를 보강하고, 운영지침 개 정을 추진하겠다. 안전과 인권 교육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 원이 “다음에 여야 의원들과 함께라 도 좋으니 조문을 가주시면 한다”고 묻자 “여야 의원들과 함께 가는 것 이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 다. 여당인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이 “법적 책임과 별개로 도의적 책임만 으로 조문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하 자, 이 청장은 “여야 의원 합의되면 법적 책임이 아니고 개인의 도의적 인 책임으로 조문할 의사가 있다”고 한 발 더 나갔다. 하지만 백씨가 잘 못된 공권력 행사로 죽음에 이르렀 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았다. 거듭된 의원들의 질의에도 이 청장은 “경찰 물대포에 의해 희생됐다 단정 짓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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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저희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 면 책임지겠다”고만 말했다.유가족과 협의가 안 된다해도 부검영장을 집행 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이재정 더 민주 의원이 “어제 국감에서 강형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부검 영장 은 조건이 성취되지 못하면 집행 못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지적하자, 이 청장은 “강 법원장이 ‘집행은 법 원이 관여할 일 아니다’라고도 말했 다”면서 집행의지를 보였다.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 책임자 및 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 의 한선범 한국진보연대 정책국장은 “300일 동안 아무 말 없다가 국회에 서 문제가 되니 개인적으로 유감 표 명하고 조문한다는 청장한테서 한톨 의 진정성도 느낄 수 없다. 부검 방 침을 철회하고, 백 농민 사망의 진상 을 규명하고 경찰 책임자를 처벌한 다는 뜻을 먼저 밝혀라. 그렇지 않으 면 조문은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쇼” 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도 이날 서울 대병원 병원장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치료와 사망진단서 작성 중에 서울대병원 경영진이 개입했다는 여 러 정황이 나오고 있다. 노조가 먼저 국민들께 사과하며, 서울대병원이 그 동안 잘못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 로 사과하고 사망진단서를 수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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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6 Fri., October 7, 2016

김제동 “국감 언제든 나갈 수 있지만… 감당할 수 있겠나 ” 외광장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콘서 트’에서 그는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갈 준비가 돼 있지만, 감당할 준비가 됐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국민 의 세금을 받는 사람은 제 얘기를 할 게 아니고 국방 얘기를 해야 될 거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 “방위 병은 퇴근 시간 이후에 영내에 남아 있으면 안 된다. 그런데 당시에 회식 자리에서 사회를 봤다. 이것 자체가 군법 위반이다”이라며 “국방위에 출 석하면 그보다 더한 이야기도 할 것 인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물 새는 신형 워커’ 등 방 산비리를 지적하며 “그런 거 밝혀내 라고 세금 주고 국정감사하는 것인 데 뭔 시간이 남아 돌아서, 스토커도 아니고, 그것도 1년 전 영상을 (말하 냐)”며 “제 발언은 내게 출연료를 준 방송사와 얘기할 테니, 세금 받고 일 하는 국방위 공무원은 세금 주는 국 민의 안위에 대해 얘기해야 상식적으 로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한국국방연구원 출신으 로 새누리당의 북핵·안보 관련 자문 위원을 맡으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 으며, 지난 7월26일 사드 배치와 관

련한 경북 성주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서 “사드 배치는 일종의 노블레스 오 블리주”라고 말해 군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씨는 국방부가 사드 성주 배치를 결정하면서 거센 반대 가 일어나자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히며 성주주민들의 촛불집회 현장 을 찾아 강연을 하기도 했다.

Korean Newsweek -9-

"노무현·박정희 국민 삶에 가장 좋은 영향” ㆍ응답자 40% “노”27% “박” ㆍ이명박·전두환“나쁜 영향”

국방위 백승주 의원 국감 증인 거론에 말문 열어 “국민세금 받는 사람, 제 얘기 아닌 국방 얘기 해야” 방송인 김제동씨가 ‘방위 시절 영 창’ 발언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증 인으로 거론되자 “만약 (국정감사에)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 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의 국방부 국감에서 백승주 새누리 당 의원은 김씨가 지난해 7월 한 방 송에서 ‘대장의 배우자를 아주머니 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 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문 제 삼았다. 백 의원은 “김제동이 그 동안 여러차례에 걸쳐서 군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한 적이 있다”며 국방 부 장관에게 진상파악을 하라고 요 청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6일 김 씨의 증인 출석요구서를 국회에 제 출했지만 7일 열린 국회 국방위 전 체회의에서 채택이 무산됐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새누리당)은 “국방 현안 이 많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굳이 연 예인을 출석시켜 발언을 들을 필요 가 있겠냐는 지적이 제기돼 여야 간 사가 적절치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 다”고 밝혔다. 백 의원의 ‘공격’에 김씨도 말문을 열었다. 6일 밤 경기도 성남시청 야

코리안 뉴스위크

역대 대통령 중 국민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노무현 과 박정희,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이명박과 전두환인 것으 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시민 1011명을 대상으 로 ‘당신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 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고 물은 결 과 노무현이라는 응답이 40.4%로 가 장 많았다. 다음으로 박정희(27.3%), 김대중(11.5%), 김영삼(3.5%) 전 대 통령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 평가는 세대·학력 등에 따 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30대에서 평균 60%가 넘는 지지를 받은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 이상에서 40%대의 지지를 얻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50대 남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 재학 이상 학력자 중에서 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48.5%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고, 고 졸 학력 이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라는 응답이 35.4%였다. 직업별로 회 사원과 학생 등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을, 자영업자나 농어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는 비율이 높았다. ‘당신 삶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이 명박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 았고, 전두환(23.1%), 김대중(10.1%), 노무현(9.8%), 박정희(5.3%) 전 대통 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기문 쪽 ‘반기문예우법’에 선긋기…“전혀 아는바 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쪽이 새누리 당 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반기문 예우법’에 강하게 선긋기를 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유엔 사무총장실 관계자는 최근 유 엔 주재 한국대표부를 통해 전달된 보도자료에서 “이종배 새누리당 의 원이 추진하는 것으로 보도된 ‘전직 국제기구대표 예우법’과 관련해 반 총장 쪽은 이를 요청하지 않았고 전

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반 총장 쪽이 한국 국회의 입법안 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극히 이 례적인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 당이 논란을 키울 경우 득될 게 없 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미리 차단하 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예우법’은 반 총장의 고향 인 충북 충주에 지역구를 둔 이종배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대

통령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 률’에 따라 퇴임 후 예우·지원을 하 고 있지만, 국제기구 대표는 별도의 규정과 제도가 없어 위상과 공헌도 에 합당한 예우가 어려웠다”며 법안 을 추진하는 배경을 밝혔다. 법안의 내용은 공무원 신분인 비서관·운전 기사를 비롯해 경호와 경비, 교통·통 신·사무실을 임기종료일부터 지원하 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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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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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6 Fri., October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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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은희의 모래위의 발자국 수많은 인파가 출렁이던 지난 여 름의 바닷가는 밀려간 썰물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거의 흔적 조차 찾을 수 없는 여름의 풍경이 모 래 사장 위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듯 합니다. 바람이 핥아간 백사장은 잔 물결같은 모습만 남겨 놓고 고즈넉 히 누워 있습니다. ‘ 물새들이 슬피 우는 쓸쓸한 바닷 가/ 바닷물이 곱게 곱게 씻어간 모래 위에/ 조약돌 조개껍질 세며 또 세 며/ 또박또박 걸어보는 작은 발자국/ 바닷물이 살금살금 뒤따라 나와서/ 곱게 곱게 씻어가네 나의 발자국// ‘ 너무나도 앙증맞은 노랫말이 우리 를 신선한 바닷가로 인도합니다. 통 키타와 포크송이 한참 유행하던 시 절에 은희 라는 가수가 노래를 불러 히트한 곡입니다. 한편의 예쁜 동화 처럼 가사가 동요적입니다. 대중가요 에 이런 노랫말이 있다는 것이 얼마 나 감사한 일인지요. 지나치게 물질 적이고 육감적인 가사가 난무하는 지금의 세태와는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떠나간 바닷가는 물새들마 저 슬퍼하는가 봅니다. 조약돌과 조 개껍질을 주워 모으는 마음은 참 청 결할 것 같습니다. 주운 조개껍질을 빈 모래 위에 펼쳐 놓고 세어보는 마 음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일 겁니 다. 작은 돌들로 모래 사장 위에다 글 자를 새겨 봅니다. 무어라 쓸까요. 각 자의 이름을 불러 모아 적습니다. 또 는 아름다운 문구나 사랑한다는 글 자를 정성스레 만들어 장식하면 모 래 위는 금방 커다란 캔버스가 됩니 다. 가장자리는 맨발로 문양을 만들 어 멋스럽게 만듭니다. 그 어떤 예술 가가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하

고 잠시 착각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 진 않은 것 같습니다. 새겨 놓은 장 식들이 아까워 행여 지워질까 감히 물 속에도 못들어가고 자리를 지킵 니다. 오후가 되면서 하늘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파도가 조금 높아 지는 것 같습니다.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그동 안 장식해 놓았던 조약돌이며 조개 껍질들이 일시에 바닷가 쪽으로 밀 려갑니다. 정성스레 밟아보았던 발자 국들도 속절없이 씻겨 가고 있습니 다. 세상에서 만들어진 모든 것들은 어느땐가 이렇게 소멸되어 갈것입니 다. 하물며 모래 위에 새겨 놓은 문 양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래도 그 것들을 만들고 새기는 동안 우리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정화되어가는 것 을 느낍니다. 바다는 늘 그렇게 우리를 품고 정 결하게 다듬어 주는 것 같습니다. 물 론 요며칠 사이 갑자기 닥쳐온 태풍 차바로 인해 바다는 거대한 괴물처 럼 무서운 존재로 다가오기도 하지 만 평상의 바다는 우리에게 늘 따뜻 함과 후련함을 안겨주는 것만은 확 실한 것 같습니다. 그 옛날 가수 은희의 가녀린 음성 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또박또박한 듯 애절한 음성은 노래의 맛을 더욱 감칠맛 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곡이 나 가사 또한 자연친화적으로 만들 어져 있어 더욱 우리의 감성을 돋우 는 것 같습니다.그렇게 모래 위에서 맘껏 뛰놀며 즐기던 그 시절이 그립 습니다. 부족한 것이 많아도 탓할 줄 모르고 즐길줄 알았던 그때의 사람 들은 소박의 미학을 이미 알았나 봅 니다. 그 애절한 노래 ‘모래 위의 발 자국’을 듣고 부르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18. 세계 최고의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서양을 대표하는 군사이론가 칼 폰 클라우제비츠는 인류 역사에서 등장 한 여러 명의 군사적 천재(military genius) 중에서 알렉산더를 가장 높 게 평가했다. 불확실하게 전개되는 전장 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 철저 한 분석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전개 되는 작전 수행, 앞으로 펼쳐질 상황 에 대한 선제적 대처, 지치지 않는 열 정과 부하와 주변인들에게로 전이되 는 정열적 업무 추진, 그리고 불굴의 투지로 대변되는 강인한 정신력 등 거의 모든 요소에서 알렉산더는 최 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 BC 356~BC 323)은 그리스 북쪽 변방의 마케도니아라는 조그 만 국가의 왕이었으며, 재위 기간은 13년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서양 역사에서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업적을 세운 인물로 분류되어 있다. 바로 세계 정복이다. 물론 그가 이룩 한 군사적 업적만이 알렉산더를 위 대한 인물로 평가하는 유일한 요소 는 아니다. 역사가들은 그를 세련된 정치가이자 타고난 무사(武士)였다 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 중에 법(法) 을 만들었고 교역로를 개척하였으며 자신의 이름을 붙인 알렉산드리아라 는 도시를 세웠다. 그는 또한 강대국 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탁월한 전 략을 구사한 전략가였고, 어려움에 처했어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강 점으로 적의 약점을 공격해 압도적 인 승리를 거둔 지휘관이었으며, 자 신의 열정을 부하들에게 전달, 부대 전체가 단결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 도록 지도한 진정성을 갖춘 리더였다. 바로 이러한 요소들이 2500년이 지 난 오늘날에도 알렉산더를 다시 살 펴보는 이유일 것이다. 알렉산더는 헤라클레스의 후손이 라 여기는 아버지 필리포스 2세와 아 킬레우스의 자손이라 여기는 어머니 올림피아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13세 되던 해에 필리포스 2세는 아들

의 스승으로 그리스 최고의 철학자 로 명성이 높았던 아리스토텔레스를 초청했다. 이후 약 5년 동안 알렉산 더는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시기에 그는 평소에 독서를 즐겼으며, 특히 《일리아스》를 즐겨 읽어 군사학 교 본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버지를 도 와 전반적인 국정을 담당하곤 했던 알렉산더는 일찍이 16세부터 원정 길에 오른다. BC 336년에는 선왕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국왕으로 즉 위한 알렉산더가 아버지가 계획하 고 추진하던 동방원정에 나섰다. 그 가 본격적인 원정에 앞서 처리한 일 련의 조치들은 신속, 정확, 간결했고 전략적이었다. 그는 먼저 북쪽 국경 의 위협을 제거했으며 테베의 반란 을 진압함으로써 그리스 내부의 안 전을 확보했다. 알렉산더는 BC 334년부터 보병 32,000명과 기병 5,100명으로 구성 된 세계 최고의 군대를 이끌고 원정 에 나섰다. 그가 세운 원정의 1차 목 표는 페르시아 정벌이었다. 이를 위 해서는 먼저 소아시아를 점령한 이 후, 소아시아로부터 이집트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에서 활약하는 페르시아 해군을 제압해야 했다. 해군력이 약 한 마케도니아가 해전을 하지 않으면 서 페르시아의 강한 해군을 본국으 로부터 고립시켜 제압할 수 있는 탁 월한 전략을 세워야 했다. 이후 알렉 산더는 이수스 전투와 가오가멜라 전 투와 같은 결전에서 다리우스 3세가 이끄는 대군을 박멸시켰다. 이 전투 에서 대패한 페르시아는 사실상 붕 괴됐다. 알렉산더가 페르시아를 점 령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4년이었다. 한편 페르시아를 멸망시킴으로써 원정의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알렉 산더는 아시아를 향한 또 다른 진군 을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BC 327 년 여름에는 인도를 향한 공격을 시 작, 인더스강 연안까지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페르시아를 정복한 이후

부터 알렉산더는 동서문화의 융합에 힘썼는데, 즉 한 쪽 문명으로 통치하 는 것이 아니라 마케도니아와 아시 아의 균형을 이루려 노력했다. 그러 나 BC 323년 봄에 바빌론에서 지중 해 각지의 사절을 접견하고 향연을 벌이는 도중 갑작스런 병으로 사망 했다, 그의 나이 불과 33세 때였다. 알렉산더는 분명 승리하는 군대의 지휘관이었다. 그러나 군사 지도자 인 알렉산더에게 전쟁은 자신의 원 대한 전략을 실현하는 수단이었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었다. 알렉산 더는 아시아와 유럽을 화해시키고 끊임없이 제기되는 오리엔트 문제 를 해결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 며, 파괴한 도시보다 더 많은 도시를 건설해 자신의 이상을 실천하려 부 단히 노력했다. 그는 훌륭한 탐험가 였으며 뛰어난 전략을 구상하고 이 를 몸소 이행한 실천가였다. 그리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포 용력을 바탕으로 세계제국을 건설 한 위대한 리더였다. 동양에 징기스 칸이 있다면 서양에는 한니발, 쥴리 어스 시이저, 나폴레옹이 있다. 그러 나 각기 이들을 알렉산더 대왕과 비 교한다 해도 결코 그를 따라갈 수가 없다. 어쩌면 이 용맹한 리더 모두를 합쳐도 마케도니아의 전설적인 영웅 알렉산더 대왕에는 미치지 못할 것 이다. 과거는 물론 미래에도 그에 버 금가는 위대한 정복자는 출현하기가 어려울지 모른다.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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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퀘벡 한인실업인협회 고문변호사 2013 - 몬트리올 한인회 고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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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6 Fri., October 7,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박 재 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창의성과 자동차 한국에서 최고라 하는 서울대 병 원의 의사가 지금 논쟁의 중심에 있 다. 시위 중 물 분사기에 맞아 뇌진 탕을 당해 1년간 사경을 해 메다 돌 아가신 한 농부에 대한 사인을 그 의 사가 정부의 입맛에 맞도록 사망진 단서를 '병사'로 기록한 탓인데 이제 모두들 교통사고를 당해 뇌진탕으로 죽어도 병사로 기록할 판이라 입을 모은다. 지금 이 의사의 모습을 보면 '부자 몸조심'하는 것 같아서 쓸쓸하 다. 그가 신경외과 권위자란 언론의 보도를 보면서 도대체 이 나라엔 양 심을 가진 사람이 없는지 아니면 국 민들이 이토록 정권을 두려워 할 정 도로 민주주의가 망가진 것인지 의 문이 많이 생긴다. 검사나 판사나 나라의 녹을 먹는 이들은 이미 정부의 편에 서서 약자 와 기득권을 나누어왔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대표되는 한국의 상황 은 심지어 벌금을 내지 않고 감옥을 택하는 사람들 중 무려 하루에 1억 씩 탕감 받게 하는 정말 '이상한 나 라의 앨리스'같은 한국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남이가'라는 의 식 그리고 학연과 지연 그리고 가진 자들을 위한 제도로 모든 정책이 진 행되어온 까닭이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 교육으로 이 미 한국은 상위 계층을 위한 '몰 빵' 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삼성'간판이 면 안 되는 게 없고, 대통령과 친하 면 나라의 근간인 비행장도 건물을 위해 돌리는 이상한 나라의 병정들 을 보는 느낌이다. 1등만 기억하는 삼 성의 광고처럼 사회도 그렇게 흘러 가고 있고 또 그렇게 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기대한다. 학교에서 2등을 한 학생은 1등을 못해서 울고 올림픽에 서 은메달은 딴 선수는 눈물을 흘린 다. 전 세계 수 만 명중 2등인데 말 이다. 이 모든 것이 박정희 정권에서 비롯된 엘리트 기업, 엘리트 운동선 수 그리고 엘리트 인간육성 정책에 서 비롯된 것이라 본다. 더 큰 문제는 한국이 일본을 너무 나 따라가고 있다는 점. 대학 입학

고사는 당근 일본을 베낀 것이지만 일본이 실패한 많은 정책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데 있다. 일본이 잃 어버린 20년을 외칠 때 그것이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이제는 한국 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실패를 교훈 삼아 관 료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필사 의 노력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무능 한 정부와 관료들 그리고 거기에 빌 붙어 기업의 확장만 노리는 대기업 들이 결국 대한민국의 더 큰 성장을 막은 셈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청 소년들을 원하기 보다 주입식 교육으 로 공부로봇으로 만들어 공부만 잘 하고 창의성은 없는 젊은이들을 양 산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관심이 없 다. 정말 '교육은 백 년 지 대계'라는 데 박근혜정부는 어떻게 하면 박정 희의 우상화를 더 할수 있을지 에만 몰입하고 있으니 나라가 잘 될 리 있 겠는가? 한국의 젊은이들이 불쌍하 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조국이 되질 못할망정 '헬조선' 으로 가슴에 못을 박는 참 못된 정권 을 보고 있다. 이 정도라면 정말 막가 자는 건 아닌지 우울해 진다. 차라리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행 동평가를 이용해서 사원을 채용에 채택하고 있는 미국 월 스트리트의 시스템도 고려할 만 하다. 이 월스트 리트 사원채용 시험의 특징은 지원 자가 사람은 속여도 기계는 속일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이란다. 한국의 기업들이 눈 여겨 들어야 할 내용이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 다. 가르치는 교수의 내용을 토씨 하 나 없이 배 껴서 답안지를 작성해서 좋은 점수를 받는 한국 대학의 현실 은 이미 몇 십 년 된 이미 역사가 되 어버린 연구내용을 이제 강의하는 교 수 밑에서 공부하는 것이 과연 타당 한가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한다. 이 미 대학교수보다 더 많은 지식과 학 문이 인터넷에 있으며 심지어 세계 적인 석학들도 미처 따라가지 못 할 정도의 방대한 양의 정보가 매 초, 매 분 마다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제대로 아름다운 한국을 보는 날이 언제 일까? 지식과 정보의 홍수는 자동차의 진 화에 당근 영향을 미친다. 독일 자동 차 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Audi 를 보시라. 필자가 1997년에 뉴질랜 드에 갔을 때 그곳 현지인 에이전트 가 자동차로 마중을 나왔는데 Audi 를 타고 왔다. 무슨 차종인가는 기 억이 잘 나지 않는데 내부의 불들이 온통 빨간색 이었던 것이 인상적이었 다.그때 한국의 모든 차들의 실내 빛 이 하얀색 이었는데 그 친구 왈 '독일 공산주의자 들이 만들어서' 라는 농 담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런데 그때의 Audi와 지금 2016 에 보는 Audi는 전 적으로 다르다. 1999년에 중국에서 보던 구형 Audi 의 모습은 - 정말 Hyundai Stella의 모습이 흠씬 풍기던 - 이제 찾기가 힘들다. KIa 차들을 보면 뒷모습이 왠지 Audi 몹시 닮았다는 생각을 많 이 하게 되는데 아마도 Audi에서 근 무했던 수석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Peter Schreyer) 의 덕분인 것 같다. 그가 1991년 Audi TT 디자인 개발 로 1993년에는 폭스바겐의 익스테리 어 디자인 부문으로 이동 한 후 2006 년 기아 자동차에 최고 디자인 책임 자로 고용 되었기 때문에 그의 영향 력이 디자인에 접목되는 건 당근. 크 리스 뱅글이 BMW 디자인을 확 바 꾼 것 같이 그가 Kia 디자인을 바꾸 는데 일조 한 공로는 혁혁하다. 물론 그가 원하는 것은 BMW 의 키드니 그릴처럼 Kia를 상징하는 특 정한 부분의 디자인은 계속 유지 한 다는 것. 아마도 필자가 별로 좋아하 지 않는 오각형 그릴을 승부수로 띄 우려 하는 것 같지만 말이다. 앞으 로 창의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자 동차가 Kia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누 구나 좋아하는 그런 멋진 자동차. 피 겨 스케이팅과 수영의 불모지 한국 에서 김연아와 박태환 선수가 탄생 한 것같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 리라 누가 장담 하겠는가? 그래서 인 생은 즐겁다.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이민 재정 수상(隨想) 이 곳 북미 투자 시장이 역사적으 로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이 안 정 속에서 투자 수익율도 가장 좋 은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주식 투자에 65년간 연평균 15% 이상을 증식하고 있다. 1950년 100불을 주 식시장에 투자했다면 지금 50만불 이 되었다는 뜻이다. 굉장한 수익율 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앞으로 오 래 살 사람들도 이 투자 시장을 가 능한 빨리 시작할 것을 우선 순위 높게 고려할 일이다. 그리고 여기 공 부하러 온 사람들, 그리고 자녀를 공 부시키려 온 사람들도, 원래 목적외 에 보너스로 이런 세계에서 가장 좋 은 투자 시장에 가까이 있게 되었으 니 이를 잘 활용할 때 말리는 사람 은 아무도없다. 공부와 정착에 바빠 투자생각을 못 했을지 모르지만 여긴 자유나라이고 이민 인생은 아무것도 정해진 코스 는 없고 내가 재미있게 내 멋에 겨 워 잘 살아야 한다. 자녀들 국제화를 위해 외국에서 조기 교육 시키는 것 매우 훌륭한 일이다. 하지만 자녀들 이 국제 기준의 판단과 문화를 단기 정책에 흔들리지 않는 학교와 사회 교육을 통해 그것도 외국말로 쇄뇌 (?)를 받아 고향에서는 살기 어렵게 바뀔 것이라는 점은 생각지 못한다. 국제화된 자녀들 고향에서 행복하 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 점을 짐 작한 부모들은 이들이 훗날 쓰도록 이 곳에 있는 동안 펀드 투자를 해 놓는다. 만약 않쓰면 부모가 쓰면 될 일이다. 이 경우 고향과는 다르게 캔 불로 미화로 해 놓은 투자는 안정적 수익율에 더해 훗날 환차를 비롯해 예상치않은 좋은 결과를 추가로 가 져 올 수 있으니 투자 다변화로 고 향 투자에서부터 위험 분산을 할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훨 나을 수 있다. 여기아니면 고향에서는 하고 싶어 도 못하는 일들이다. 이 경우, 할 일

최광성

은 크게 2가지이다. 우선 사회보장번 호(SIN:Social Insurance Number영주권자, 워크 퍼밋 소유자용이나 임시납세번호등)나 투자납세번호 (ITN: Individual Tax Number, 유 학생이나 동반자등을 위한 납세번 호이다)를 딴다. 유학생이나 동반자 의 ITN을 신청 4-6주후 받으면 즉 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이 번호 로 매년 세금 보고도 확실히 해서 입 국 18개월이 넘으면 캐나다 자녀 양 육비도 받고 캐나다 저소득자 세금 환불도 받고 완전면세 저축 투자제 도(TFSA)를 가능성도 생긴다. 모두 준비하기 바란다. 그 다음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구 성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만 한 신용과 수익율의 시장이지만 그 증식이 직선 정비례 상승이 아니다. 즉 업 다운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때문에 투자자는 본인들의 투 자 목적, 투자 기간 그리고 투자 경험 등을 고려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어 드바이서와 함께 짜야 한다. 통상 위험을 분산시킨 투자펀드를, 위험을 한층 더 분산시킨 균형형 포 트폴리오로 꾸민다. 주식과 채권으 로 꾸몄던 균형형 포트폴리오는 65 년간 연평균 10%를 했다. 역시 굉장 한 수익율이다. 하지만 위험이 더 분 산되 한층 안정적인 투자 펀드로 꾸 미면 수익율 연평균5%- 7%를 예상 한다. 물론 투자에 대한 내성이 쎈 사 람들은 성장형을 선호하기도 한다. 요즘 미국 암반석유사업을 죽이려 고 버티다 방향을 바꾼 사우디, 감 산을 발표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 낮은 이자 시대에다 적당한 예상 배 럴당 50불-70불은 미국 대통령 선 거 후의 역사적 상승과 더불어 캐나 다와 미국 투자 시장에 긍정적 상승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공교롭게 인생의 세월을 이때 이 곳 에서 보내고있다. 적극 활용해야하 지 않을까!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입덕'·'츤데레' 아시나요? 방송가 '우리말 변형' 심각 "언어생활 영향력 큰 방송·언론 우리말 보존 안전판 돼야" 한글날(9일)을 맞아 외래어 오남 용을 막고 우리말을 올바로 사용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우리말 변형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맞물려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 문자 의 사용 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어나 고 파급력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 상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터넷상에서는 도를 넘는 비 속어나 무절제한 신조어가 남발되고 있어 정상적인 언어생활을 해친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시대의 변 화에 맞춰 언어도 변화를 거듭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너무 급격 한 변화는 당장 개인 간, 계층 간, 세 대 간 소통을 저해하고 더 넓게는 사회통합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 서 언어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방송과 언론 매체가 우리말의 급격 한 변형을 막고 언어생활의 안정성 을 뒷받침하는 안전장치가 돼야 한 다는 주문이 나온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다. 방송과 언론 매체가 인터넷에서 회 자되는 유행어를 분별없이 차용하거 나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우리말 변 형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 방송가·연예계, 줄임말·외래어· 신조어·변형어 남용 '라디오스타' MC인 윤종신의 인사 말을 풀이해 보자. "요즘 '라스' 재밌 다는 말이 많은데 라스 보다가 저한 테 그렇게들 빠지시더라고요. '입덕' 을 부르는 입덕 유발자 윤종신입니 다." 여기서 '라스'는 '라디오스타'의 줄임말이다. '무한도전'을 '무도'로, ' 우리 결혼했어요'를 '우결'로, '정글 의 법칙'을 '정법'으로 TV 프로그램 이름을 줄여서 부르는 것은 이제 흔 한 일이 됐다. 최근 방송가와 연예계 에서 널리 쓰이는 '걸크러시'는 영어 'girl'(소녀)과 'crush'(반하다)의 합성 어로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로 멋진 여성을 뜻한다. '걸크러시'는 우리말 에서 마땅한 대체어를 찾기 힘든 외 래어로 볼 수도 있다. 여기까지는 수 용하기가 그리 어렵진 않다. 하지만 '입덕'은 처음 접한 사람이 라면 의미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노 력이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1970년 대부터 애니메이션, 게임 등 특정 분 야에 몰입하는 마니아를 지칭하는 ' 오타쿠'(御宅)라는 말이 쓰였는데, 최 근 한국에 유사한 문화와 함께 유입 되면서 '오덕후'로 변형됐다. '오덕후' 이후 '덕후'라는 약어로 널리 쓰이는

데, 이는 '덕질'(덕후 짓을 하다), '탈 덕'(덕후 짓을 그만두다)등의 파생어 를 낳았다. '입덕'도 그중 하나로 '덕 후로 입문한다'는 뜻이다. 결국 윤종신의 '입덕 유발자'는 시 청자들을 '라디오스타'에 열광하는 팬으로 만드는 사람이란 의미로 자 신을 추켜세운 것이다. 이 정도면 표 준어 사용이나, 맞춤법 준수가 문제 가 아니라 의사소통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 이 같은 '라디오스타'의 사례 는 특별히 심한 우리말 변형의 예라 기보다 요즘 방송가나 연예계의 비 근한 예일 뿐이다. TV 드라마나 예 능프로그램에서 두루 쓰이는 인터넷 신조어들은 이 밖에도 셀 수 없이 많 다. '엄지척'은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 켜세우는 모습을 가리키고, '썸'은 연 인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의 남녀 관 계를 뜻한다. 요즘 방송가에서 널리 퍼진 인터넷 유행어 중에는 '츤데레' 도 있다. '츤데레'는 새침하고 퉁명스 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 어인 '츤츤'(つんつん)과 달라붙는 모 습을 나타내는 '데레데레'(でれでれ) 의 합성어로 겉으로는 쌀쌀맞아 보이 지만 속정이 깊은 사람을 의미한다. ◇ 방송, 현실 언어생활 반영…긴 장 유지해야 방송가와 연예계에서는 인터넷에

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익숙한 젊은 세대를 주요 시청자층 으로 삼는 일부 TV 프로그램들의 특성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유행 어의 사용이나 일정 정도의 파격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청자들의 현실 언어생활과 정서, 급격한 사회 변화를 도외시한 채 과거처럼 표준 어와 맞춤법을 우선시하는 교과서적 인 접근을 고집할 수 없다는 얘기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제 목은 엄밀히 말해 음절을 밝혀 적는 분철(끊어적기)을 하도록 규정한 한 글 표기법에 어긋난다. 사극으로서 연철(이어적기)을 했던 고어의 느낌 을 살린 파격이다. 방송과 언론이 사 회적 공기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 한 긴장을 언어 사용에서도 유지해 야 한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 인터넷에서 무절제한 신조어· 비속어 사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서 일어나는 우리말 변형은 훨씬 더 광 범위하다. 의미나 형태의 변형이 심 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뜻을 잘못 이해하거나 아예 이해하지 못한다. 일례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 되는 '게이'라는 말은 동성애자라는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다. '게시판 이 용자'라는 뜻이다. 문자메시지나 댓 글에 쓰이는 초성만으로 이뤄진 약 어도 그냥 봐선 뜻을 알 수가 없다. 'ㄱㄱ'은 'Go Go'의 줄임말로 해보 자, 가자는 뜻이고, 'ㄴㄴ'은 'No No'의 줄임말로 아니다를 강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 정도 초보적인 수준이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만들어지고 퍼

지는 비속어들의 폐해에 대한 지적 이 많다. '김치녀'는 한국 여성을 비 하하는 표현으로 원래 일본 네티즌 들이 사용하던 말을 그대로 받아들 인 것이다. ◇ "적극 교정" vs "문화 일부지만 때와 장소 가려야" 이러한 인터넷상의 우리말 변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있다.우선 사회와 언어생활, 특히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고 려할 때 우리말 오남용을 적극적으로 교정해 나가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이대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홍보팀 장은 "인터넷상에서의 무절제한 비 속어나 신조어 남발은 이용하는 모 두를 불쾌하게 만들 뿐 아니라 자라 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 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말 오남용 문제 의 해결은 우리가 가해자이자 피해 자가 될 수 있다는 자각에서부터 시 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언 어생활을 선도하기 위한 방송과 언론 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대로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은 "잘못된 언어습관이 확산돼 말이 문란해지면 전체 사회의 틀이 흐트러지는 것은 물론 자동번역기 나 인공지능 같은 첨단산업의 발전 도 저해할 수 있다"며 언어는 하나의 도구기 때문에 그 자체에 너무 얽매 일 필요는 없지만, 자기 언어생활이 적절한지,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서 배려하는 언어생활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성찰해 볼 수 있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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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6 Fri., October 7, 2016

‘택시' 강주은, 최민수 야수 길들이기

그 최민수를 상대로 “밖에서는 숙 종이지만 집에서는 순종해”라는 말 을 서슴 없이 뱉을 수 있는 인물이 얼마나 될까. 야수 최민수를 꽉 휘 어 잡고 사는 강주은이 우먼크러 쉬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강주은은 지난 4일 방송된 tvN ‘ 택시’에서 남편인 배우 최민수와의 러브스토리와 22년 간의 결혼 생활, 그리고 인간 강주은의 이야기를 허 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강주은은 남편과 함께 출연한 TV

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최민수를 꼼짝 못하게 하는 ‘센’ 아내 캐릭터 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날 방 송에서 만만찮은 ‘센캐’ 이영자조차 강주은을 꼬박꼬박 언니라고 부르며 깍듯하게 대할 만큼 그의 포스는 강 했다. 스스로도 ‘엄마가 뭐길래’에서 보여 주는 모습은 90%가 진실이고, 나머지 10%는 공개할 수 없는 수위 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가 최민수를 순한 양으로 만든 비결은 간단했다. ‘상남자’ 최민수를 모든 면에서 이기고 싶다는 승부욕

이었다. 이는 단순히 호전적인 성격 이 아니라 굳이 남자의 보호 아래 살며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는 자존심이었다. “평생 매 달려 있는 여자가 되기 싫다”며 남 편의 등 뒤에 타는 대신 스스로 오 토바이를 운전하게 됐다는 강주은 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귀감이 되기 에도 충분했다. 자상하고 가정적인 아버지 슬하 에서 자랐던 강주은은 최민수를 보 고 “이런 존재가 있나 싶었다”고 고 백했다. 그럼에도 미스코리아 대회 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최민수의 LTE급 프러포즈와 저돌적 구애로 초고속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최민 수는 캐나다 거주 중인 강주은을 보 기 위해 4주 동안 17시간 비행을 마 다 않았다고. 그렇게 최민수와 결혼한 강주은은 남편을 강하게 키웠다. 그는 남편에 게 월 단위로 주는 용돈을 줄곧 30 만원으로 유지하다가 방송 이후 슬 쩍 10만원을 올려 줬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민수는 나름 비상금 을 만들지만, 강주은은 어차피 돈을 숨긴 장소와 액수까지 전부 꿰고 있 다고 웃었다. 강주은은 특유의 서툰 한국말과 직 설적 비유로 22년 간의 결혼 생활을 묘사했다. 결혼 전에는 너무 행복해 서 천국에 가도 자신의 자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혼 후에는 최 민수에게 희생하느라 하늘나라에 VIP 자리가 생겼다며 감사를 표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민수가 벌인 수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젝스키스 20년만에 음원차트 첫 1위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발표한 신곡 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젝스키스는 7일 0시 발매한 신곡 ‘세 단어’로 오전 7시 멜론, 지니, 올 레뮤직, 벅스,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8개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젝스키 스의 재결합을 기다린 팬들이 응답 을 한 셈이다. 지난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온라인 음원차 트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젝스 키스에게 음원차트 1위는 데뷔 후 처음이다. ‘세 단어’는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 실시간 인기차트에서도 공 개 직후 1위에 올랐다. 멤버인 강성 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눈 물 나 계속, 우리의 역사는 계속 쓰 여진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많은 사건사고에 “더 이상 놀랄 수는 없다고 본다. 결혼 생활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당황이다”라고 유머러스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것은 여성으 로서 자아를 잃지 않으려는 강주은 의 태도였다. 결혼 전에는 치과의사 의 꿈을 갖고 있었지만 결혼 후 10년 간 전업주부로 지냈던 그는 “여기서 는 모든 것이 다 남편 것이다. 내 것 이 필요했다”고 밝히며 늦은 나이에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집안에서 태어난 아들이 연기 에 흥미를 갖자 “10년 동안 굶을 준 비 됐나”라고 쓴소리부터 했다는 강 주은이었다. 이처럼 강주은은 멋진 아내이자 워 킹맘, 성공한 여자이기까지 했다. 자 유롭고 당당하면서도 순수함을 잃 지 않은 강주은에게서 누군들 우먼 크러쉬를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하 늘나라 VIP를 예약한 강주은과 최 민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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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맛, 영양소 모두...10월 제철음식

이미정 (한의사)

식도이완불능증 (Esophageal achalasia) 1. 이 질병은? 식도체부의 연동 운 동이 소실되고 안정시 하부식도괄 약근압이 증가하면서 음식물을 삼 킬 때 하부식도괄약근이 충분히 이 완되지 못하 여 음식이 식도 내에 정체되어 삼키지 못하는 것과 더불 어 여러가지 이차적인 증상을 야기 하는 질환이다. 2. 원인은? 식도벽의 신경이 소실 되어 발생하나 일차성 식도이완불 능증의 원인인 억제 신경질 세포들 이 왜 염증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신경절 세포에 대한 자가 항체, 혹은 만성적인 바이러스 감 염에 의 한 염증 등이 일차성 식도이완불능 증을 일으킬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3. 종류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 혹은 특발성 식도이완 불능증과, 식도의 운동이상을 일으 키는 분명한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 성 혹은 가성 식도이완불능증으로 나눌 수 있다. 4. 증상은? 전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대개 20세와 40세 사이와 60 세 이상에서의 발병률이 다른 연령 대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고 가장 흔 한 증상은 물을 포함한 유동식이나 고형식의 연하곤란이며 다른 증상으

로는 흉통,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의 역류, 가슴앓이, 트림 장애, 인두 불 쾌감, 딸국질, 연하통, 기도 내 흡입, 목쉼, 체중 감소 등이 있다. 5. 진단은?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 도 진단이 가능하나 위식도역류질 환, 가성식도이완불능증 등도 비슷 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진 단에 필요 한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흉부방사선 촬영, 바륨조영술 (식도이완불능증을 진단하는 첫 번 째 검사), 식도내압 검사(식도 이완 불능증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 내 시경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6. 회복기간은? 식도이완불능증은 평생 지속되는 질환이며 완전히 치 유되지는 않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 절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잘 조절 할 수 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7. 합병증및 치료경과는? 식도이완 불능증 환자에서 식도위접합부의 폐 색을 완화시켜 주지 않으면 식도암 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 내시 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과적 치료 는 성공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고 식 도 확장술을 통해 60-80%에서 호 전되며 수술적 치료로 점막 외 식도 근 절개술을 시행 하면 90-100%에 서 호전된다.

가을은 먹을거리가 풍부한 계절이 다. 물오른 맛과 영양소를 자랑하는 가을 제철음식을 먹고 가을 햇볕을 쬐면 건강이 저절로 찾아온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와 한국 건강관리협회 자료를 토대로 10월 에 꼭 맛봐야 할 제철음식 7가지를 알아본다. ◆사과=한 개당 식이섬유가 4g이 나 들어 있다. 이런 섬유소는 체중 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뇌졸 중 위험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많이 먹는 과일 중 항산화제 가 두 번째로 많이 들어 있다. 항산 화제는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작용으 로 우리 몸이 노화되는 것을 막아주 는 물질이다. ◆고등어=고등어의 산란기는 여름 이다. 산란을 마친 고등어는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에 먹이를 양껏 먹어 둔다. 이에 따라 지방 함량이 많아져 기름이 자르르 흐른다. 고등어의 지 방은 건강에 좋은 지방이다. 다른 등 푸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고등어의 지방은 혈관 건강에 유익

한 불포화 지방이 대부분이다. 불포 화지방의 일종인 EPA, DHA의 하루 권장량인 1~2g을 채우는 데는 고등 어 100g이면 충분하다. ◆배=수용성 식이섬유가 한 개당 5.5g이나 들어 있다. 칼륨과 비타민 C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배의 껍질 에는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제가 있 어 암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 다. 배와 사과, 둘 모두 가을 슈퍼푸 드지만 식감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 마다 선호도는 다를 수 있다. 배를 먹을 때 까슬까슬한 식감을 주는 석세포 덕분이다. 석세포를 씹 을 때 과즙이 더 많이 나와서다. 석 세포는 이뇨 효과가 있고 변비 예방 에도 좋다. 배를 먹고 남은 속으로 이 를 닦으면 이가 잘 닦인다. ◆새우=정력이 떨어져 고민인 사 람들은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 게 한다’는 속담을 되새길 필요가 있 다. 노인의 굽은 허리를 펴게 할 만 큼 가을 새우의 맛이 뛰어나다는 것 을 비유한 속담이다. 장수와 호사의 상징이었던 새우 의 겉모습이 허리를 구부린 노인과 닮았다고 해서 해로(海老.바다의 노 인)라고도 불린다. 새우가 굽은 허리 를 교정해주지는 못할지언정 뼈 건 강에는 유익하다. 칼슘이 멸치 못지 않게 풍부하기 때문이다. 새우 중 대 하는 산란 직전인 3~4월과 10~11월 이 제철이다.

◆호박=각종 영양소의 보고다. 항 산화제의 하나인 베타카로틴이 풍 부해 암과 싸우고, 피부를 보호한 다. 호박씨에도 놀라운 효능이 있다. 씨에는 아미노산과 칼륨이 많이 들 어 있어, 운동을 한 뒤 간식으로 먹 으면 좋다. ◆상추=상추를 여름 채소로 여기 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장마가 물 러난 뒤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이다. 이 때문에 ‘가을 상추는 문 걸어놓 고 먹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배처럼 상추도 치약 대신 쓸 수 있다. 잎과 뿌리와 함께 말려 가루 낸 것을 칫 솔질할 때 치약과 함께 사용하면 이 가 하얘진다. 상추 줄기 부위에 수면, 진정 작용 을 하는 성분인 락투카리움이 들어 있다. 따라서 매일 길어지는 가을밤 에 불면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저녁 상에는 상추쌈을 올릴 만하다. 상추 는 쓴맛과 단맛이 잘 섞여 있어 가 을 우울증으로 식욕 부진에 빠진 사 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고추=음식상을 다양한 색깔로 장식하는 역할을 하는 데 그치지 않 는다. 주요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풍 부하게 들어 있는 슈퍼푸드다. 모든 종류의 고추에는 비타민A와 C가 많 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암을 예방하며 시력을 높이는 작용 을 한다.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어 심 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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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자격: 만 3세 이상 17세 미만 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금 6:00am 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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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26호 2016년 10월 7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오타와 한인회 황기성 오타와 상록회 석호천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코윈 오타와지회 이선미 평통 오타와지회 정원준 과기협 오타와지부 최정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칼튼대 학생회 한용환 오타와대 학생회 박찬미 한웨이 소사이어티 이은혜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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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314-4113 (613)23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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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일 및 국군의 날' 기념식 거행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9월 29 일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조지 퓨리 상원 의장, 피터 보흠 외교부 국제개발 차관보, 조 클락 (전)총리와 정부인사, 주재국 외교단, 정제계, 한인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2016년도 국경일(개천절) 및 국군의날 ▲축사를 전하는 조지 퓨리 상원 의장, 피터 보흠 외교부 국제개발 차관보, 건배사를 전하는 연아 마틴 상 기념식을 대성황리에 개최했다. 원의원 ▼한국전 참전용사와 국방무관 윤창배 대령 가족 ▼조 클락 (전)총리와 루실 정 가족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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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6 Fri., Fri., Oct October 7, 2016 No.1026 7, 2016

오타 타와 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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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개원 기념, 다체로운 '한국주간' 행사 열어 한인들이 전하는 '음악의 밤', '영화의 밤', '태권도 공연'으로 한국 문화 우수성 선보여 한국문화원(문화원장 이영호, 주소: 150 Elgin st, unit 101 문의: 613-233-8008)이 지난 9월 28일 전 세계에서는 30번째, 북미에 서는 5번째 한국문화원이며, 개원식과 더불어 28일부터 10월 1일 까지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9월 28일 한국문화원 개원식에서 빌게이츠 게임기 박스와 프란 치스코 교황 의자 등을 제작했던 전통공예미술가 김영준 작가의 나 전칠기 자개 전시회(Lacquer & Mother-of-Peael Masterpieces) 시작을 알렸다. 관람을 마친 현지 캐나다인들은 화려하고 신비로 운 귀한 작품을 보게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타와 교민들도 생 각지도 못한 전시에 한국문화원 개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영준 작가의 나전칠기 자개 전시회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된다.

9월 29일 국경일(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오 후 6시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루실 정 (피아노)및 에스터 오(소프라노), 앤드류 김(첼로), 필립 조(피아 노) 등 한인출신 예술가와 캐나다 관현악단의 클래식 협연 시간을 가졌다. 루실 정은 '스크리아빈의 전주곡 작품번호 16-1'과 '전주 곡 작품번호 11-21' 및 '리스트의 베르디의 리골렛토 주제에 의 한 콘서트 패러프레이즈' 독주로 객석을 숨죽이고 피아노에만 빠 져들게 만들었다. 아울러 에스터 오와 캐나다 관현악단의 '신아리 랑',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은 현지인들에게는 한국 기곡의 정수 를, 오타와 교민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감동적인 시 간을 선사했다. 9월 30일 오후 7시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한국영화 '인천상륙 작전' 상영회를 개최했다. '안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은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불과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남한의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되 었으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쟁의 판도는 달라지는데, 영화는 그 역사의 현장과 이 역사적 작전 이면에 숨겨진 실화를 조명했다. 특히 이날 영화 상영회에는 빌 블랙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 회장 및 회원과 그들의 가족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캐나다 현 지인들, 오타와 교민들이 사전 예매로 참여를 밝혔으며, 문화원은 약과, 호두과자, 뻥튀기 등 전통 다과로 리셉션 시간을 가졌다. 영 화 상영에 앞서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는 문화원 개원 준비로 2년 이란 시간이 소요되었다며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년만에 한국문 화원 오픈으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우리의 대한민국의 가치, 정신, 문화를 캐나다에 전파할 수 있게 됐다"며 문화원 개원의 목 적을 밝혔다. 또한 조 대사는 문화원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단계 더 격상 시키는데 한인 커뮤니티가 파트너로 동참 할 것을 기대한 다"고 덧붙혔다. 빌 블랙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장은 한국 전에 참전한 캐나다 해군 HMCS Cayuga의 기념패와 모자, 명찰 을 조 대사에게 선물했다. 영화 상영회를 마친 관람객들은 오랫동 안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빌 블랙 지회장은 "한국은 나의 조국이다"라고 영화 관람 소감을 전했다. 10월 1일 오후 6시 센터포인트 극장에서 세계적인 태권도 그룹 K타이거즈(K-Tigers)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일찍부터 전석 매 진으로 K타이거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공연내내 객석에 서 쏟아지는 박수와 함성으로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공연은 오 타와 한류 댄스팀인 'Ottawa Hallyu Dance Team'과 'Kapital-K Dance'팀의 케이팝 공연으로 무대를 열고, 박인규 공사의 환영사 에 이어 K타이거즈는 한 시간 반동안 태권도 시범을 비롯하여 춤, 노래, 테마가 있는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디양한 공연과 관객과 함 께 호흡하는 시간은 또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공연후 박인 규 공사내외는 무대 뒤에서 공연을 마친 K타이거즈팀에게 축하 와 더불어 "태권도를 한국 문화를 전하는 여러분이 외교관입니다" 라고 격려했다. 또한 K타이거즈는 한류댄스팀과 캐나다 전역에서 태권도를 전파하고 있는 이태은 태권도학교(사부 이태은)의 태권 도 시범팀을 대상으로 싸인회를 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눴다. ①'인천상륙작전' 리셉션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자리를 함께한 조대식 대사내외와 국방무관 윤창배 대령 ②루실 정 피아니스트 의 독주 ③'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는 에스터 오 소프라노와 첼로 앤드류 김, 피아노 필립 조 그리고 몬트리올 챔버 ④⑤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⑥박인규 공사내외와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는 세 계적인 태권도 그룹 K타이거즈 ⑦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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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호 제1026호 2016년 2016년 10월 10월 7일 7일 (금요일) (금요일)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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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물의 모습은 한결같지 않다. 각각 모습, 모양이 다르다. 같은 부모가 낳은 자식 들의 모습도 같지 않다. 동식물들도 또한 천 태만상이다. 병도 마찬가지다. 머리가 아파도 양태가 다 르고 원인도 각기 달라진다. 한의학과 양의학 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동일한 병명도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문적으로 보면 동일한 질병에 다른 치료를 한다는 것은 큰 문제점일 수 있다. 같은 실험 에서 항상 동일한 결과를 내고, 원인이 같다 면 똑같은 상황이 나타나야 한다는 현대과학 의 관점에서 보면 한의학은 과학적이지 않다 고 평가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인체를 현대과학의 관점으로 평가한 다는 것은 무리다. 실험 즉 약을 투여하는 인 체의 상황이 항상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대과학의 실험에선 모든 변인을 통제한 상 태에서 실험을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몸 은 다르다. 우선 체중과 키가 다르고, 각 장기 의 활동력도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그날 먹 어 뱃속에 있는 것도 다르다. 체지방이 많은 사람이 있고 근육이 발달된 사람도 있다. 감기 에 걸려도 코감기가 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목감기를 호되게 앓는 환자도 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사람에게 동일한 질병이 라고 같은 약을 주는 게 어찌 보면 더 비과학 적일 수도 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같은 병에 다른 치료 를 하기도 하고, 다른 병에 같은 치료를 한다 고 말하기도 한다. 두통을 예로 들어보자. 같은 두통이라도 간 과 담경락의 맥에 열이 차서 생긴 두통은 눈 이 빡빡해지는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 은데 뒷골, 목, 어깨도 뻣뻣하고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당연히 간과 담경락의

오타와 새생명 한의원에서는

오 타 와

열을 내리는 혈자리에 침을 놓아 치료한다. 목, 어깨도 함께 시원해진다. 두통이 생기는 또 다른 이유는 소화기 장애 다. 눈 주위가 빠지듯이 아프기도 하고, 앞머 리 즉 이마가 아프기도 한다. 눈꼬리 끝의 태 양혈이 아픈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대개 소화기에 문제가 생긴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맥을 보고 비위나 소대장의 맥이 좋지 않다면 당연히 소화기를 좋게하는 침 치료를 받으면 쉽게 나을 수 있다. 감기로 인한 두통도 있다. 후두부와 어깨의 통증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도 맥으 로 확인이 되면 침치료로 잘 낫는다. 흔히 '기가 허하다'고 하는데 과로 등으로 인 해 기력이 쇠한 경우 생기는 두통은 칼로 째 는 듯한 통증이라기보다는 머리가 멍하고 어 지러움중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충분 한 휴식과 함께 기를 보하는 약재를 복용하 면 효과가 좋다. 두통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의학이 그렇게 원시적인 의학이 아니라는 것이다. 상한론과 같은 의서를 보면 그 체계의 정밀함에 입이 벌어질 정도다. 병 의 다양한 증상과 원인과 치료방법은 물론이 고 맥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잘 못 치료하면 어떤 증상이 나올 수도 있다는 설 명까지 나와 있다. 개인별로 나타나는 병증과 그에 대한 치료를 정확히 하게 만들어주는 선 인들의 지혜가 감탄스러울 정도다. 한의학은 과학적이다. 표준성, 재현성, 객관 성이라는 기준에는 못 미칠 수 있겠지만 그 자 체의 논리에는 흐트러짐이 없는 학문이다. 국 소적인 증상에 매몰되기 쉬운 양방보다도 인 체라는 큰 틀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장부간 의 밸런스 문제를 섬세하게 해결하는 한의학 적인 방식은 결코 덜 과학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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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 한의원 특진: 불임, 갱년기장애, 알레르기, 남성보양, 청소년 총명탕, 통증, 어린이 성장, 산후조리

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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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타와와

No. 1026Fri., Fri.,Oct October 7, 2016 No.1026 7, 2016

미쉐린 스타 셰프 임정식 씨, 캐나다 요리사협회에 한식 소개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코리안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Korean

캐나다 쉐프들에게 구절판을 소개하는 임정식 쉐프

대사관, 한식 행사 본격 추진…내년부터 사찰 음식 소개 방안도 검토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조대식)은 9월19 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을 받아 오 타와 소재 르꼬르동블루와 공동으로, 미쉐린 스 타 두개를 받고 뉴욕과 서울에서 정식당을 운영 하고 있는 임정식 요리사를 초청해 캐나다 요 리사들에게 한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120 여년 이상의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 는 세계 최고의 프랑스 요리 학교인 르꼬르동 블루는 전 세계에서 분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있다. 그 르꼬 르동블루 오타와에서 임정식 요리사는 캐나다 요리사협회 소속 수석 요리사들에게 한식을 소 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전직 총리의 요리사 올 리버 바취와 캐나다에서 최고의 요리사를 결정 하는 골드 메달 플레이트에서 두 번이나 우승 하고 캐나다 최고의 식당 중의 하나인 아틀리 에를 운영하는 요리사 마크 르핀도 참석했다. 스튜어트 왈 르꼬르동블루 오타와 총책임자 는 “첫 번째는 르꼬르동블루에서 요리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미쉐린 스타 셰프의 요 리를 옆에서 보고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갖게 해 주고 싶었고, 두 번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캐나다 셰프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캐 나다 셰프들에게 한식 퓨전 요리를 보여주고 이 를 반영한 요리를 개발해 보자는 차원에서 한 국대사관과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르꼬르동블루 오타와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 뉴욕에 있는 정식당에서 인턴으 로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식당 임정식 셰프는 “미국 취업 비자 문제 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으면 검토해 볼 수 있 을 것 같다”고 답했다. 르꼬르동블루는 한국대사관과의 9월19일 행 사에 이어 이날 미쉐린 스타 셰프의 한식 행사 에 초대받지 못한 다른 셰프들과 일반 고객들 을 위해 9월20일과 21일 양일간 한식을 판매하 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대사관은 “캐나다 수석 셰프들을 대상으로 하 는 이번 행사는 캐나다 주요 식당과 호텔에서 구매 결정권을 지닌 수석 셰프들을 대상으로 한 식 디너 행사를 진행함으로서 우리 농산물에 대 한 인식을 확대하고,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 에 기여하며 나아가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추 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르꼬르동블루 측에서 먼 저 한국의 식재료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과 장 소를 마련해 주겠다고 제안해 토론토 지역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하고 캐나다 전역에 공급하 고 있는 ‘Korea Food Trade(이하 KFT)’가 행 사에 동참했다. 강형식 KFT 팀장은 “르꼬르동블루에서 한식 을 소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이고, 캐나 다 셰프 협회의 주요 셰프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는 더 어렵다”며 “한국 식재료 소개에 아주 좋 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어 행사에 참여하게 됐 다”고 밝혔다. KFT는 김치,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갈비양 념, 불고기 양념, 당면 등을 선보이고 캐나다 수 석 셰프들에게 한식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한 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설명하고 시식하는 시

간을 가졌다. 아울러 KFT은 수석 셰프들에게 도시락 김 과 포장 김치를 선물로 제공하는 한편, 주방 에서 새로운 한국 요리를 개발 할 것을 권유 하면서 한국 식재료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 락하라며 명함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으로 한 국 식재료를 알렸다. 르꼬르동블루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곽영아 씨는 “르꼬르동블루에서 한식 행사 를 진행한다는 말을 듣고 자원봉사자로 참여 하게 됐다”며 “120 여년 이상의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프랑스 요리 학교 르꼬르동블루에서 캐나다의 권위 있는 셰프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소개한다는 것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르꼬르동 블루와 함께 캐나다 셰프 협회에 있는 수석 셰프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소개한 것을 아 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캐나다 주요 식당과 호텔에서 한식이 소개 되고 한국 식재료가 캐나다에서 대량으로 유 통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사관은 “9월말 예정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한식 행사를 본 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사 찰 음식을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식 행사 후 르꼬르동블루 자원봉사 학 생들과 함께한 임정식 셰프.

캐나다, 궁금하신분? 이민 오실분? 이민 오신분! 이태은-김형권, '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보' 정리

▲ "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보"를 정리하여 canadakorean.net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정보를 전하 고 있는 이태은 사부(왼쪽)와 김형권 씨

이태은 사부와 김형권 씨가 캐 나다에 관한 정보를 정리하여 홈 페이지(canadakorean.net)를 오 픈하고 캐나다에 대한 정보를 전 달하고 있다. 저자인 이태은 사부는 (전)캐나 다 WTF 태권도 협회 회장, (전)캐 나다 올림픽 위원회 이사, 캐나다 태권도 장애자 연맹(CTSF) 창설 및 회장, (전)민주평통 오타와지 부장, (전)오타와 한인회장, 한카 수교 50주년 홍보 대사, (현)민주 평통 오타와지회 평통위원으로 활 동하고 있으며, 해외 태권도 사범

수기 공모 최우수상 수상 및 캐나 다 이민사 50주년 편찬 저자이다. 또한 그는 대통령상 2회 수상 및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50 주년 및 60주년 기념메달을 수여 받았으며, 태권도를 통한 사회활동으로 캐나 다 최초 한인을 기리는 '이태은의 날'을 제정 받아 오타와에서는 매 해 5월 그를 기념하고 있으며, 올 해로 이태은 태권도 학교 설립 39 주년을 맞이한다. 김형권 씨는 캐나다 오타와 “Language of Life” 통역사 및 각 종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캐나다

이민사 50 주년 편찬 편집자 및 “ 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보” 공동저자 및 웹사이트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 보"는 캐나다 소개, 캐나다 주요 도시, 정치, 경제, 사회, 사법제도, 가정, 직장, 사업, 교육, 의료시스 템, 부동산, 자동차, 일상생활, 음 식, 여가, 이민, 문화차이,에피소드 등 20가지 주제로 142가지의 생생 한 캐나다 현지에서의 필수 정보 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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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호 2016년 10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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