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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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2016년 11월 1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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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레이다 몬트리얼에 10대 추가 설치 4대는 학교주변에 설치, 아동보호 찬성하나 벌금은 반갑지 않아 몬트리얼 지역에 10대의 포토레이 다가 추가로 설치된다. 그중 4대는 14일(월)부터 실시되는 데 모두 스쿨죤에 설치된다. École secondaire Saint-Laurent (2395 Blvd. Thimens, SaintLaurent borough) École Marc-Laflamme (555, 19th avenue, Rivière-desPrairies–Pointe-aux-Trembles borough) École secondaire Lucien-Pagé (8200 St-Laurent Blvd., VilleraySaint-Michel–Parc-Extension borough) École primaire Christ-Roi (52 5 , de L ouv a i n S t r e et , Ahuntsic–Cartierville borough) 그리고 나머지 6대는 일반 도로 에 설치되며 오는 11월 17일부터 작 동된다. - Sherbrooke Street E., from Pie-IX Boulevard to du Trianon street. - Pie-IX Boulevard, from HenriBourassa Boulevard E. to NotreDame Street E. - Saint-Michel Boulevard, from Henri-Bourassa Boulevard E. to Saint-Joseph East Boulev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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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교차로의 경우포토레이다 의 설치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경찰이 시 민의 돈을 뜯어내는 수단이 아니냐 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 예를 들어 몬트리얼 섬 서쪽 끝 Île-aux-Tourtes 지역에 설치된 포 토레이다의 경우 거두어 들이는 벌 금이 하루에 1만1천대의 차량으로 부터 무려 2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라벨 지역 고속도로 15번 동쪽 방향에 설치된 포토레이다도 하루 에 1만5천불씩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은 "너무한거 아니냐"는 볼맨 소리가 나오고 있 으나 퀘벡 주경찰측은 "포토레이다 를 설치한 이후로 사고가 무려 25% 나 감소했다"며 돈이 목적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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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Île-aux-Tourtes의 포토 레이다는 왜 그렇게 높은 수익을 올 리는 것인가? 가장 큰 이유는 설치된 장소는 공 사구간이며 차선이 좁아지고 여기서 적발된 차량은 벌금이 두배이기 때문 이라고 경찰측은 설명한다. 한편, 포토레이다가 세금만 거두어 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 시민은 "포토레이다가 설치된 지역만 조심하 면 무엇하겠는가? 난폭한 운전자들 은 그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레이다 가 없는 지역에서는 여전히 과속과 신호위반을 하고 있다. 벌금만 부과 할 것이 아니고 좀 더 적극적인 방법 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때 포토레이다 설치는 대세가 되어가 고 있다. 퀘벡, 온타리오는 물론 엘버타, 사 스카치완, 에드몬튼, 위니팩, 뉴브런 스윅 등 대부분의 주들이 포토레이 다를 설치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감 소와 세수 확보 등 두 토끼를 잡아 만족하는 모습이다. 특히 새로 설치하는 포토레이다 들이 스쿨죤에 설치됨으로 운전자 들은 특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스쿨 존의 제한속도는 시속 30km로 비록 시속 50km만 달려도 20km/h 가 초 과되기에 벌금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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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한인 영주권 포기, 역이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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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당시 연방보수당정부 가 도입한 관련 프로그램에 따라 한 인을 포함해 영주권을 자진해 포기 하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2014년 11월부터 시행중인 이 프 로그램은 수수료가 없고 신청일로 부터 14일 이내에 포기 결정이 나며 97%가 승인을 받아 캐나다 영구 거 주자격을 상실하고 있다. 캐나다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이중 국적 등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영주 권을 ‘포기’할 경우 재입국 과정에서 제재를 받지 않는다. 최근 이민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한 해에만 모두 5천 2백 5명이 포기 신 청을 해 17명만 거부됐으며 2015년 부터 올해 6월말까지 한인은 9백 32 명이 영주권을 버리고 한국으로 돌 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포기자는 중국출신(3천 116 명)과 인도(1천 3백 47명), 영국(1천 48명) 다음으로 많았다, 또 올해들어 6월말까지 각국에서 온 새 이민자중 7천 3백 78명이 영주권 포기를 신청 해 7천 1백 46명이 승인을 받았다. 신청자 대부분은 더이상 캐나다에 거주할 의사가 없거나 일부는 모국

정부로부터 공직에 임명된 경우, 병 역의무 이행을 위해 귀국한 경우와 이중 국적에 따라 영주권을 포기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토론토 소재 요크대학 의 이민전문가인 마이어 시에미타 틱키 교수는 “이 프로그램 도입 이 후 해마다 포기자들이 늘고 있다”며 “캐나다 적응에 실패해 되돌아가는 사례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 지적했다. 캐나다 이민법은 정부가 일방적으 로 영주권을 박탈할 수 없다고 규정 하고 있다. 단 이민성은 거주 기간을 준수하지 않는 영주권자에 대해 영 주권을 취소할 수 있으나 이 경우 매 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2014년 당시 보수당정부는 자 발적인 포기 조항을 담은 관련 프로 그램을 도입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관계자는 “ 이 프로그램 도입 이전까지는 국내 거 주 기간을 지키지 않는 등 규정을 위 반한 영주권자는 재입국과정에서 제 재를 받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포 기자들이 이같은 불이익을 당하지않 고 캐나다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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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몬트리올 한인학교 총영사관 견학 지난 토요일인 2016년 11월 5일, 몬 트리올 한인학교(교장 정영섭) 학생 과 학부모 및 교사 들은 견학 차 주 몬트리올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 하였다. 허진 총영사 겸 ICAO 대사 는 인사말을 통해 몬트리올 한인학 교의 당관 견학을 환영하며, 학생들 의 정체성 형성에 언어가 미치는 영 향이 큰 바, 교사와 학부모들이 한국 어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유화경 행정원의 진행에 따 라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에 대해 학 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고조선 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국가 형성 과정에 따라 국가 명칭이 어떻게 변화 되어 왔는지 간략히 살펴보고, 그 가 운데 조선시대에 초점을 맞춰 당시의 수도 명칭, 한글 창제의 배경과 의미, 이 시대에 만들어진 문화재 등에 대 해 준비된 사진 자료와 함께 꼼꼼히 학습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특히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 로 등재된 창덕궁(사적 제122호)과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국보 제70호)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 히 학습할 기회가 주어졌다. 창덕궁 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 전통 정 원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경복궁을 대신해 조선왕조의 이궁 역할을 하였 다. 훈민정음은 당시의 사용되던 한 자를 대체하며 일반인들에게 보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안타깝게도

당대 지식인들의 불만과 일제 강점 기를 거치며 보급 시기는 창제 시기 보다 훨씬 늦었다. 학생들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박해받거나 소실 되는 과정을 접하며 보존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견학의 하반부에는 참가한 전체 학 생들이 4명씩 조를 이뤄 한글 자모 를 이용한 낱말 만들기 게임을 진행 하였다. 학생들은 저마다 알고 있는 한글 단어를 총동원하여 서로 더 많 은 단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 였다. 명사가 아닌 말을 적거나 외국 어를 우리말 소리로 표기한 경우는 심사 기준에서 제외되었으며, 3분 동 안 20개의 단어를 만들어낸 조가 1 등을 차지하였다. 이번 견학은 단순히 언어로서의 한 글 교육을 뛰어넘어 우리 문화의 보 존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를 통 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한 뼘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한 몬트리올 한인학교가 지금껏 지 향해온 바와 같이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자기 정 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 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어른들의 몫임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끝 으로 맛있는 간식과 학생은 물론 학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시간을 마련해주신 총영사님을 비 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기사제공: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 사 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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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회 임시총회 공고 몬트리올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는 많은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몬트리올 제32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 관리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 아 래 1. 일시 : 2016년 11월 15일 오후 2시 2. 장소 : 몬트리올한인회관 3333 Cavendish, Montreal, QC. H4B 2M5 3. 안건 : 제31대 몬트리올 한인회 선관위원 선출 4. 문의 : 한인회 사무처 (514)481-6661 e-mail : montrealkorea@gmail.com

몬트리올 한인회 회장 김광인


캐나다/국제

No. 1031 Fri., November 11, 201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현 박근혜 정권이 대두한 이후 우리는 세월호라는 시대를 짋어지게 됐고, 백남기라는 몰락을 봤으며, 이제는 최순실이라는 질 나쁜 장난을 경험했습니다. 이 웃지 못해 터져나오는 웃음을 위해 세기몬은 '下下下'라는 이름으로 촛불시위를 주최하게 됐습니다. 下下下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의미이며, 현 정권으로 인해 땅 아래에 묻힌 자들을 향한 추모의 절규이자, 권력의 이름 아래에 묻힌 우리 목소리의 부활을 향한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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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연방정부, 모든 가구에 선거개혁 안내엽서 발송예정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 당 정부는 국민들이 연방의원(MP)을 선출하는 방식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를 묻기 위해 이번달에 모든 캐나다 가구에 서신을 보낼 예 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서널 포스트지가 취득한 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이번주에 총 1,300만 개의 칼라 엽서를 인쇄한 것으로 드 러났는데 해당 엽서는 캐나다인들 로 하여금 mydemocracy.ca나 혹은 mademocratie.ca에 접속하여 자신 들이 가진 민주주의적인 가치가 무 엇인지에 대한 질의에 응답할 것을 독려받을 예정이다. 해당 엽서는 이번달 말까지는 대부 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접속할 것을 권고한 웹사 이트들은 현재는 웹 호스팅 업체인 GoDaddy.com이 관리하고 있지만 12월 1일이 되기 전에 정부 소속 사 이트로 바뀔 예정이다. 12월 31일까 지 시행되는 해당 질의는 올해 봄 이 후로 정부가 선거개혁을 위해 시행 하고 있는 다양한 공청회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서 트뤼도 정부는 내년 연초가 되면 연방의원들을 선출하는 방식을 어 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자신들의 개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정부 고위간부는 모든 캐나다 가구가 개별적으로 우편을 통해 엽 서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갑 작스럽게 시행된 것이 아니라 이미 정부가 계획하고 있었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정부가 보내는 엽서를 통한 질의는 국민투표도 아 니며 공식적인 여론조사도 아니란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웹사이트에는 주 민들에게 자신들이 캐나다의 민주주 의에 있어서 어떤 것에 가장 큰 가 치를 두고 있는지를 묻는 많은 내용 의 질의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언급 했다. 정부가 이를 통해 추진하고 있 는 목표는 자신들이 내리는 결정에 일종의 정치적인 타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된다. 민주주의 연구부의 메리엄 몬세 프 장관을 보좌하는 존 오리어리 이

사는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견 고히 하기 위해 캐나다인들이 공유 하는 가치와 원칙에 흥미를 갖고 있 다”고 밝혔다. 엽서를 제작하고 발송하는 비용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는 정확한 수치 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인쇄업계 관 계자들에 의하면 대략 200만 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2015년 연방총선전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당 의 저스틴 트뤼도 대표는 MP를 선 출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공약 한 바 있다. 현재의 의석 시스템에는 많은 문 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무엇보 다도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연방하 원 의석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비판 이 일고 있다. 한 예로 트뤼도 총리 가 이끄는 자유당의 경우 정당지지 도를 40퍼센트밖에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하원의석의 54퍼센트 를 차지했다. 반면에 이와는 대조적 으로 녹색당의 경우에는 전국 지지 도에서는 3.5퍼센트를 얻었지만 하 원의석에서는 불과 0.003퍼센트만을 얻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만일 현재의 338의석 을 전국 정당지지도와 일치시킬 경 우 녹색당은 12석에 가까운 연방의 원을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캐 나다의 투표 시스템에 의하면 의석 수를 정하는 데에는 다양한 지표들 이 복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캐 나 다 / 국

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갤럭시 노트 7 소비자’ 삼성에 집단소송 제기

삼성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집단소 송이 제기됐다. 삼성은 밧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지난 달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 소송은 온타리오에는 맥킨지 레이

크 법률회사에 의해 미국과 캐나다 삼성 모두를 상대로 온주 고등법원 에 제기됐다. 소장에서 원고측은 삼 성이 소비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화기를

판매했다며 과실을 이유로 손해배 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원고중에 하나인 한나 샤인과 다니 엘 풀러는 터키에서 신혼여행을 마 치고 돌아올 때 비행기에 오르는 과 정에서 강제로 전화기를 파기당했다 고 밝혔다. 그들은 전화기를 파기하 는 과정에서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제로 파기되면서 전화기 속 에 들어있던 사진과 동영상 파일과 연락처 정보들이 모두 소실됐고 회 사로부터 아무런 보상이나 기기교환 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 비를 가지고 있는 캐네디언들은 보상 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라고 매튜 배어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캐나다 총리, 다음주 쿠바 방문 "관계 강화·무역 확대" 트뤼도 총리는 발표문을 통해 "쿠 바와 아르헨티나는 반구의 가장 가 까운 파트너들"이라며 "이번 방문 목 적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포용적 인 거버넌스, 안보, 기후변화, 성평등 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와 캐나다는 71년 동안 외교 관계를 유지하며 무역과 투자, 관광 분야 등에서 건설적인 협력을 해왔

다. 양국 상품무역은 매년 10억 달러 를 넘고 있다. 장 크레티앵 전 총리가 1988년 쿠 바를 방문한 바 있다. 2년 전 캐나다에서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를 위한 양국 비밀협상 이 개최됐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은 지난해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하 기도 했다

결혼이민 의무규정, 내년에 폐지 ‘2년 동거’ 올무서 해방

다는 결정을 받아 조건부 영주권 대 상에서 풀려났다.

내년부터 결혼이민으로 입국한 배 우자에 대한 2년간 조건부 영주권 규 정이 사라진다. 최근 연방자유당정부는 입법공고 를 통해 “내년봄쯤 관련 규정을 폐 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규정은 지난 2012년 당시 보수당정부가 위 장 결혼을 막는다는 이유로 도입했 으며 배우자는 입국후 최소 2년간 초 청자와 함께 거주해야 이후 정식 영

캐나다 정부는 8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다음주 쿠바와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관계 강화와 무역 확대를 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 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라울 카 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마 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을 만나 정상회담을 연다.

주권을 받는다. 그러나 이민지원단체와 여성단체 는 “주로 여성인 배우자는 이 규정 으로 가정 폭력 등 학대를 당해도 2 년간 초청자 곁은 떠나지 못하고 피 해을 감수해야 한다”며 폐지를 촉 구해 왔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자유당정부는 “결혼 초청 케이스의 대부분는 문제 가 전혀 없는 가정을 이루고 있다”

며 “그러나 일부 여성들이 학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받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민성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기간 모두 5만 8천 2백 18명 이 결혼초청으로 캐나다에 정착했으 며 이들중 3백여명이 학대를 호소하 는 이 규정을 면제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건수중 79%가 이유가 인정된

이민성 관계자는 “ 이 규정에 예외 조항이 포함돼 있으나 여전히 학대 를 당해도 어쩔수 없이 가해자와 한 집에서 사는 사례가 있다”며 “근본 적인 해결책으로 규정 자체를 폐지 키로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영주권을 노 린 위장 결혼을 막기위해 입국후 5 년 이내엔 모국의 가족을 초청할 수 없도록 못박을 것”이라며 “특히 비자 발급 과정에서 사기 여부를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 규정은 올 연말까지 공청회 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No. 1031 Fri., November 11, 2016

캐 나 다 / 국

트럼프 폭풍, 국내 경제에도 여파 보호무역주의에 큰 우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 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과 캐나다 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자유당 정부는 트럼프 당선자의 각종 정책 공약이 캐나다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새로 운 양국 관계 정비에 부심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9일 현지 언론과 정가는 출범 1년 째를 맞은 쥐스탱 트뤼도 정부가 그 동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양 국 간 주요 현안에서 호흡을 맞추 며 국내 정책 추진도 탄력을 얻는 모습이었으나 앞으로 전혀 다른 급 격한 변화를 감당해야 할 입장이라 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초강대국 미국과 세계 최장 국경을 맞대고 있어 지정학적 으로 특수한 위치인 데다 전체 대외 수출의 70%를 미국에 의존할 정도 로 경제적으로도 직접적이고 막대 한 영향권에 놓여있다. 캐나다 경제 계와 정가에서 당장 예민한 관심을 일으키는 대목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의 개정이다.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에 따라 협 정 개정과 재협상이 이미 예고된 만 큼 북미, 특히 미국과의 통상 관계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 기다.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협 정의 현 조건들이 트럼프 정부 요 구에 따라 개정될 경우 대미 수출

에는 10% 정도의 관세가 부과되는 억제 효과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초 래될 수출 타격이 4.5%, 국내총생산 (GDP) 감소가 4%에 이를 것으로 전 망됐다. 이와 함께 73만7천 개의 일 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트럼프 당선자가 강조한 보호주의와 공화당이 장악할 의회 분위기상 각 종 비관세 장벽이나 '바이 아메리카 (미국산 제품 의무 구매)' 규제 등 대 미 수출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전문 가들은 보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도 트뤼도 정부의 정책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 이 나온다. 파리 기후협약이나 탄소 세 부과 등 트뤼도 정부의 간판격인 각종 환경정책이 인접 강대국인 미 국 정부에 막혀 장애에 부딪힐 것으 로 점쳐지기도 한다. 캐나다가 나토( 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이라는 점 에서 안보 관계 변화도 주목 대상이 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자가 방위비 부담 문제 등으로 거론한 국가에 캐 나다가 특별히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정부와 나토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캐나다도 예민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트럼프 당선자 의 정책 성향이 진보 성향의 트뤼도 정부가 표방하는 개방과 자유 무역 의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트럼프 당선자가 내세운 반이민 시

책이나 대테러 정책으로 미루어 캐 나다와 미국 간 국경 관리가 더 까 다로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이런 배 경 때문에 심각하다. 양국 간 국경 관리에 새로운 규제나 조건이 확대 되면 육로 교류 및 통상교역에서 캐 나다 업계가 입을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반면 원유 수출이나 키스톤XL 송 유관 사업 부활 등 에너지 부문에서 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캐나 다에 긍정적 기대를 부르는 대목으 로 꼽힌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열 린 한 행사에서 트럼프 후보 당선을 축하하면서 양국 국민에 모두 결실을 가져올 수 있도록 통상·안보 협력을 위해 함께 일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캐나다·미 국 양국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설적 방향으 로 나아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 령 정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국 관계가 공통적 가 치와, 희망과 꿈을 공유하고 있다면 서 두 나라는 언제나 함께 잘 해 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데이비드 맥노턴 주미 캐나다 대사는 이날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유당 정부가 미국의 새 정 부와 NAFTA 재협상에 기꺼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加 사전입국심사제, 9일부터 시행 미신청시 입국거절 등 불이익 한국을 비롯한 현재 무비자국가 출신의 캐나다 방문자를 대상으로한 사전 전자입국승인제도(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eTA)가 오는 11월 9일(수)부터 시행된다. 이 제도 는 캐나다가 미국과 체결한 국경관리 협정에 따른것으로 미국 시민권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 방문자와 유학, 임시취업 비자 소지자에 적용된다. 지난해 7월부터 자체 웹사이트

(www.cic.gc.ca)를 통해 신청을 접 수하고 있는 연방이민성은 이와관련 “항공편으로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 인 무비자 국가 국민들은 신청을 서 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청자는 온라인 양식에 신상정보 와 국적, 여권번호, 방문목적, 기간 등을 입력하고 7달러의 수수료를 내 야 한다. 승인을 받으면 이후 5년간 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이민

메뉴

성은 “웹사이트에 한국어로 된 신청 절차 안내문이 포함돼 있다”며 “즉석 에서 몇분 안에 자동처리돼 바로 승 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 우 공항에서 입국을 거절당하는 곤 경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이 제도는 당초 지난 3월 15일부터 발효될 예 정이였으나 9월말로 연기된 후 또 다시 연장됐다.

코리안 뉴스위크

캐나다 정보국, 통화기록 등 '메타데이터' 불법 보관 파문

올 초 프랑스를 방문한 랠프 구달(왼쪽) 공공안전부 장관

캐나다 보안정보국(CSIS)이 지난 10년간 수사 도중 수집한 통화기록 과 이메일 주소 등 '메타데이터'를 불법 보관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캐나다 공공안전부 랠프 구달 장관 은 4일 보안정보국의 불법 자료 보관 과 관련해 관련자에 대한 문책 방침 을 밝히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연방 법원은 전날 보안정보 국이 2006년부터 수사과정에서 수 집한 통화기록 등 관련 자료를 보관 해 왔다면서 이는 정보국 법을 위반 한 행위라고 판시했다. 정보국은 당시 법원에서 영장을 발 부받아 안보 관련 수사 대상자를 감 청하면서 수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통화 상대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 소 등을 수집하고 인터넷 이용 내역 을 추적했다. 이후 이들 기록을 파기 토록 한 법 규정을 어기고 계속 보관 해 왔다고 법원은 밝혔다. 정보국 법에 따르면 안보 관련 수사 대상과 직접 관련이 없는 감청 상대 의 자료는 폐기하게 돼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월 정보국 감시 기관인 보안정보감시위원회 (SIRC)의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으 며 법원은 이를 계기로 정보국 자 료 보관의 불법 여부를 심리해 왔다. 당시 정보국은 위원회 보고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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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지 않았고, 법원의 승인 하 에 실시된 감청 내용의 처리 방안 을 사후 보고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 을 견지했다. 구달 장관은 이날 법원의 판단에 부응해 정보국이 불법적 관행을 중지 할 것을 촉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어떤 대 응 방안을 갖고 있는지 정보국 고위 인사들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정보 국의 기록 관리 문제를 매우 심각 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클 콜롬브 국장의 경질 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문 책 인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전날 판결에서 사이먼 노엘 판사는 "정보국이 관련 데이터 처리에 대해 법원에 고지해야 하는 성실의 의무 를 위반했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이 법원 모독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발달에 따라 정보 수 집의 범위와 양이 획기적으로 확대 됐다"고 지적하고 "정보 수집과 보 유가 법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이루 어지는지를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한 다"고 밝혔다. 이날 콜롬브 국장은 지난 1월 당 시 입장을 바꿔 "성실의 의무를 이 행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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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 나 다/ 국 제

중국, GDP 4.8% 깎일까, 아시아에서 근육자랑 할까

-페이스북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 -트럼프 시대 미중관계 어떻게 -공언한대로 45% 관세 매기면 중국 482조 손해 -트럼프, 무역·통상 외에 중국 거론하지 않아 -지역 문제 적극 개입 가능성도 배제 못해 “중국이 우리나라에 무슨 짓을 하 는지 보라. (중국이) 통화 평가절하 를 해도, 우리 정부엔 싸울 사람이 없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중국 재건 을 위한 돼지저금통으로 쓰고 있다.” 지난 9월26일 1차 텔레비전 토론 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 선자는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 를 감추지 않았다. 선거 내내 무역 불균형 등을 들어 ‘중국 때리기’에 열중해온 트럼프 당선자는 ‘징벌적 관세 45%’로 상징되는 대중국 압박 책도 내놨다. 미국이 정말로 중국 상품에 45% 의 관세를 매기면 어떻게 될까? <사 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전문가 를 인용해 중국의 대미 수출의 연 간 87%에 해당하는 4200억달러(약 482조원)어치가 줄어, 중국 국내총 생산(GDP)의 4.82%를 깎아먹을 것 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은 전체 수출의 18%가량을 차지한다.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이다. 중국이 보복 수단을 갖지 못한 것도 아니 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중 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일 궈온 제너럴일렉트릭(GE), 보잉, 애 플 등 미국 기업들은 희생을 강요당

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때 쏟 아냈던 대중국 위협을 그대로 실행 에 옮길지는 불확실하다. ‘중국이 일 자리를 뺏는다’, ‘중국만 돈을 번다’는 트럼프의 선동에 환호했던 지지층이, 중국산에 새로 매기는 관세에 따른 국내물가 상승을 받아들일지도 의문 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중이 “불확실성과 긴장의 시대”에 직면했 다고 짚었다. 트럼프 당선자가 무역·통상 이외 문제에서 중국을 거론하지 않았다 는 점은 중국이 반색하는 대목이다. 중국이 그동안 힐러리 클린턴 민주 당 후보보다는 트럼프 당선자를 선 호했다는 관측의 배경이기도 하다. 클린턴은 한국·일본 등 동맹을 앞세 워 ‘아시아 재균형’을 말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였 지만, 트럼프는 동맹의 ‘무임승차’를 비판하며 미군 주둔 비용의 추가 분 담을 요구한다. 중국이 마뜩잖아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남중국해 문제 등을 트럼프는 ‘고립 주의’ 맥락에서 제쳐놓을 수도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중국의 인권 문제 에도 거의 무관심하다. 1989년 천안 문 사건 당시 중국 당국의 무력 진압

에 옹호 발언을 했다는 이력이 논란 이 됐던 그는, 지난 3월 공화당 경선 에서 이를 해명하면서도 천안문 사 건을 ‘폭동’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트럼프가 고립주의를 택했 을 때 아시아에 생겨날 ‘힘의 공백’ 은 중국도 고민이다. 주한·주일 미군 의 축소 및 철수 등으로 아시아 나라 들이 자체 무장력 증강에 나서 역내 군비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무엇 보다 일본의 핵무장은 중국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다. 게다가 미-중의 무역이 북핵 및 남 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에도 대화를 유지하게 해준 중요한 담보였다는 점 에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미-중 무 역전쟁을 촉발하면 지정학적 갈등이 전면에 대두할 위험도 커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역 문제에 적극 적으로 개입하고 나설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다. 트럼프 캠프의 선임자 문역인 알렉산더 그레이와 자문역인 피터 나바로는 <포린 폴리시> 기고에 서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전 략을 “목소리만 크고 몽둥이는 작았 다”며 “힘을 통한 평화”를 거론했다. <디플로매트>는 트럼프 당선자가 이들의 충고를 따라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을 한쪽 극단으로, 또 미국이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중국과 ‘그랜 드 바겐’에 나설 가능성을 다른 쪽 극 단으로 보면서, 그 사이에 무수히 많 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대미 통상변화 “미국산 소고기 연령제한 해제·쌀 개방 압력 커질 것”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농·축·수산물 통 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보호무역 강화’를 공언해온 트럼프의 정책관 을 고려하면 대미 농식품 수출이나 교역 조건 협상 등에도 부정적인 영 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미 대선 결과가 나온 9일 저녁 정부 세종청사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트럼프 당선이 쌀 관세율, 쇠고기 수 입, 과실류 검역, 농식품 수출 등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당장 동식물 검역이나 쇠고기 월령제한 해제 등 요구가 강해질 것이란 전망 이 나온다. 예를 들어 1993년 미국 이 요청한 사과는 수입위험평가 8단 계 중 6단계를 거치고 있다. 트럼프 가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내세 우며 수입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 하라고 압박할 수 있다. 미국의 비관 세장벽이 높아져 대미 농·축산 식품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 다. AD-image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미 양국은 2008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에 합의하면서 한국이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 용하되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면 전면 수입개방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 다. 미국이 자국 쇠고기 산업 이익을 위해 30개월 이상 쇠고기도 수입하

‘트럼프 대통령’가시화에 캐나다 이민사이트 접속 폭주 캐나다 이민국(http://www.cic. gc.ca/) 캡처

8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 이 크다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캐나 다 공식 이민 웹사이트가 마비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가 예측하는 트럼 프 당선 가능성이 95%로 높아질 정 도로 트럼프의 백악관행이 가시화한 가운데 캐나다 이민국(CIC)이 운영 하는 공식 웹사이트 접속이 쉽지 않 은 상태다. 이곳에 접속을 시도하면 한참 동안 페이지를 로딩하는 상태 에 머물거나 접속 불가 상태가 된다. 이 사이트는 캐나다 이주나 시민 권 신청을 안내하는 곳으로, 이는

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우희종 서울 대 수의학과 교수는 “미국이 쇠고기 수입 월령을 확대하라는 요청을 반드 시 할 것”이라며 “곡물 등도 개방 확 대에 압력이 올 게 뻔하다”고 말했다. 2014년 9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관세화 방침을 통보하면서 제시한 ‘관세율 상당치 513%’에 대한 미국 입장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 중국, 태국, 베트남, 호주 등 5개 국이 이의 를 제기했는데, 미국은 최근까지 관 망하는 자세를 유지해왔다. 또 의무 수입해오는 ‘저율 관세할당(TRQ)’ 물 량에 대한 미국의 입장 변화 가능성 도 있다. 오히려 재협상시 한국 농업 의 실익을 되찾는 기회로 삼자는 의 견도 제기됐다. 이정환 GS&J 인스티튜트 이사장 은 “한·미 FTA는 사실 한국이 농식 품 분야를 거의 다 내준 것이나 마찬 가지였다”며 “만약 재협상을 한다면 그간 한국 정부가 내준 것을 되찾아 와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선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협상은 2008년 한·미 FTA 체결 당시 부각되지 못했 던 유전자변형생물체(GMO) 문제 등 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자신감 을 드러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 사회학부 교수는 “검역 기능의 과학 적 능력을 끌어올리면 협상능력을 끌 어올릴 수 있다”며 인적 보강과 투자 필요성을 조언했다. 각종 막말과 논란으로 점철됐던 트 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절망해 아예 미국을 떠날 가능성을 타진하는 사 람들이 한꺼번에 사이트에 접속하면 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미국은 물론이고 캐나다, 아시아 사용자들도 접속 불가 상태를 겪고 있다며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글 을 올렸다. 캐나다 북부 노바스코샤주(州)에 있는 작은 섬 케이프 브레턴은 올 초 웹사이트'도널드 트럼프가 이기면 케 이프 브레턴으로'라는 웹페이지를 만 들어 화제를 일으켰다.


No. 1031 Fri., November 11, 2016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 미국 곳곳 반트럼프 시위

9일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 앞에서 시민들이 트럼프 모양 피냐타(종이인형) 를 들고 트럼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인형 불태우고 도로 점거 고등학생들도 거리로 나와 중남미계 추방당할까봐 불안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Not my president) 미국 새 대통령으로 공 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된 다음날인 9일, 이에 항의하는 ‘반

트럼프 시위’가 뉴욕, 시카고, 로스앤 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 국 전역 25개 도시에서 열렸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저녁 뉴욕에 선 5000여명이 맨해튼 거리에 나와 반트럼프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뉴욕은 트럼프를 싫어 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고, 트럼프가 거주하는 트럼프타워로 행진했다. 시 위대는 트럼프 모양의 피냐타(종이 인형)를 우산으로 때려 다리를 부러 뜨렸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트럼 프타워 앞에서 ‘사랑이 증오를 이긴 다’(Love trumps hate)고 쓰인 피켓 을 들고 시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이날 저녁 1 천여명의 시민이 시청 앞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기 시작해, 일부는 인근 101번 프리웨이를 한동안 점거한 채

트럼프“미국만 희생 못해” 안보동맹·자유무역‘틀 뒤엎기’예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 선에 대해, ‘낯선 신세계: 트럼프 시 대의 미국’(<뉴욕 타임스>), ‘최고사 령관 트럼프로, 미국은 미지의 영역 에 들어섰다’(<워싱턴 포스트>)는 표 현처럼, 세계는 지금 ‘이상한 나라 의 앨리스’다.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선택한 공화

당 전당대회에서 채택한 정강 서문의 첫 문장은 “우리는 미국 예외주의를 믿는다”이다. 이는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를 뜻한다. 미국 예외 주의나 우선주의는 미국 역대 행정부 에서 정반대의 국제주의로 발현되기 도 했다. 2차대전 이후 세계 패권국가 가 된 미국은 국제문제 개입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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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했고, 미국 주도의 수많은 동맹으 로 이를 구현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이런 국제문제 개입이 미국에 불공정 한 비용을 치르는 희생이라고 주장한 다. ‘수혜자’들인 동맹국들이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제정 치적으로는 동맹 구도 재조정, 국제 경제적으론 자유무역협정(FTA) 재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다 운타운의 도로와 빌딩에 트럼프 반대 문구를 페인트로 적고, 트럼프 인형 을 불태우는 등 다음날 새벽까지 시 위를 이어갔다. 대부분 20~30대 남 미계와 흑인, 무슬림 등이 주축을 이 룬 시위대는 ‘인종차별주의자, 성희 롱자 트럼프는 대통령이 아니다’ 등 의 피켓을 들고, “트럼프는 우리 대통 령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집회 참석자 캐럴은 “사회관계망서 비스(SNS)에서 시위 소식을 듣고 친 구들과 함께 나왔다”며 “이번 선거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반란이며, 미국 을 60년 전으로 되돌려놓았다”고 분 개했다. 그는 “트럼프와 트럼프를 지 지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목소리를 전하고자 나왔다”며 “이것도 우리 의 자유이며 민주주의다”라고 말했 다. 일부 시위대들은 “맞서 싸우자, 일 어나자”라고 외치기도 했다. 시위 학생 중 한명인 스테퍼니 히 폴리토는 “아이들이 추방당할지 모 른다는 공포 속에 살게 해선 안 된 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선 트럼프 인 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 앞에 시위

대 1800여명이 모여 “노 트럼프”, “ 노 케이케이케이(KKK·백인 우월주 의 단체)” 같은 구호를 외쳤다. 필라 델피아, 보스턴, 시애틀 등 다른 주 요 도시에서도 각각 수백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반트럼프 시위에 참가했 고, 포틀랜드에서는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고 성조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고등학생과 교사 1500여명이 반트럼프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도 클 린턴 지지자 2600명가량이 촛불시위 를 벌이며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라 고 외쳤다. 반면, 일부 트럼프 지지자 들도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 지지 시 위를 벌이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반대 물결이 일었다. 반트럼프 시위 구호를 인용한 “내 대통령이 아니 다”(NotMyPresident) 해시태그를 단 트위트가 쏟아졌고, 클린턴 득표 율이 우세했던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캘리포니아와 탈퇴 (exit)의 합성어 ‘칼렉시트’(Calexit) 를 해시태그로 달기도 했다.

협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관련해 트 럼프가 그동안 쏟아낸 말들이다. “나 토 회원국이 침공받아도 미국이 자동 적으로 방어해주지 않는다”,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이 이슬람 국가(IS)와의 전쟁에 병력을 대지 않 으면, 석유 구매를 중단할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이 미군 주둔비용 기여 를 증대하지 않으면 미군 철수를 할 수 있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엄청 난 경제적 힘을 갖고 있다. 무역을 거 래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다”. 후보와 대통령은 다르다고 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 행정부 가 국제문제에 대한 개입과 역할에 서 2차대전 이후 그 어떤 행정부보 다도 소극적인 태도를 띨 것은 확실 해 보인다. 이는 미국이 국제주의에 서 고립주의로 선회함을 뜻한다. 트 럼프는 “나는 고립주의자가 아니나, 미국 우선주의자다”라고 말했다. 이 는 미국이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공 격적이고 일방적인 고립주의를 뜻해 미국 이외의 나라들에는 더 위협적 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동맹 구도는 세계에서 미 국의 패권을 수호하는 장치였다. 특 히,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양안동맹 은 미국 패권의 핵심 주축이다. 그러

나 대서양 양안동맹은 이미 영국의 브렉시트로 균열이 생긴데다, 트럼 프의 당선 이후 미국의 고립주의가 현실화되면 지금에 비해 크게 힘을 잃을 수 있다. 특히 트럼프가 표방하 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은 대서양 양안동맹의 전제인 반러시아 전선 을 허무는 것이다. 유럽연합 지도국 인 독일로서는 균열되는 대서양 양 안동맹의 대안을 구하려 할 것이다. 이는 유럽 대륙에서 독일의 패권국 가화로 가는 길이 될 수도 있다. 독 일 스스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조 정하려 하는 것이다. 노르베르트 뢰 트겐 독일 의회 외교위원장은 “지정 학적으로 우리는 아주 불확실한 상 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미국은 그의 공언과 약 속대로라면, 유럽에서는 동맹 약화, 러시아와는 관계 개선, 중국과는 경 제적 대립, 동북아에서는 한·일의 역 할 증대, 중동 분쟁에서는 발빼기가 된다. 또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모든 국가와는 재협상 압박이 예상된다. 더 큰 문제는 그가 주장하는 대외 정책들이 모순되고, 구체적이지 않아 종잡을 수 없는 불안의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 의 선택이 전세계에 선사한 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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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국민 60%“박대통령 하야·탄핵해야” 박관천 ‘정윤회 문건’유출땐 대통령기록물법 적용하더니... 보름새 18%p 늘어 리얼미터 여론조사 10월25일 42.3%→ 11월2일 55.3%→ 9일 60.4% 국민 10명 중 6명꼴로 박근혜 대 통령이 ‘자진 사퇴하거나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 일 밝혔다. 사퇴·탄핵 여론은 42.3%(10월25 일·대통령 대국민사과)→55.3%(11월 2일·최순실 긴급체포)→60.4%(11월 9일)로 높아지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9일 전국 성인 532

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서 ±4.2%p)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 이 책임지는 방식으로 사퇴·탄핵 의 견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탈당 및 여야 합의 총리에 국정을 이양해야 한다’(18.4%), ‘박 대통령 또는 김병 준 중심으로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 다’(1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퇴·탄핵 여론이 가장 높은 지 역은 대전·충청·세종(75.7%)이었

고, 광주·전라(64.8%), 부산·경남· 울산(64.4%), 경기·인천(59.0%), 서 울(56.8%), 대구·경북(50.7%) 순이 었다. 모든 나이대에서 사퇴·탄핵 여 론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20대 (78.4%)·30대(77.7%)·40대(69.6%) 가 특히 높았다. 50대는 절반가량 (50.1%)이, 60대는 3명 중 1명꼴 (34.3%)로 사퇴·탄핵 의견을 보였 다.(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 회 홈페이지 참조)

"태블릿PC 출처 밝혀라"… 어버이연합, 손석희 고발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어버이연합 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 속 파 일을 이용해 국정농단 의혹을 보도

한 JTBC와 손석희 사장을 10일 검 찰에 고발했다. 어버이연합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 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정말 맛있어요~ 진짜!!!

내러 와서 기자들을 만나 "JTBC가 허위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고발 이유를 묻는 말에 "허위보도에 쓰인 태블릿 PC의 출처 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최순실 에게 받았는지, 아니면 다른 데서 났 는지 그걸 밝혀달라는 것"이라고 대 답했다. 어버이연합 회원 30여 명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우병우 전 청 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수사를 촉구 하며 농성하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켜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정호성 최순실에 이중잣대 논란 연설문 등 최종본 아니란 이유로

해당 혐의에서는 빠져나갈 수 있다. 하지만 앞서 검찰은 두 차례나 원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 사하는 검찰이 최씨와 정호성 전 청 와대 부속비서관 등에 대해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적용이 어렵다 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은 기존 판례에 비춰 보면, 현재 까지 확보된 자료 대부분이 ‘대통령기 록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검찰은 과거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이나 ‘2007년 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에서는 작성이 완료된 원본이 아 니더라도 ‘대통령기록물’이라고 판단 해 유출자를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피시 에 담긴 대통령 연설문과 국무회의 자료 등 200여개 파일 중 최종본은 1~2건에 불과하다고 지난 8일 밝혔 다. 검찰 관계자는 “파일 200여개 중 문건은 40~50여건이고, 대부분 미완 성이거나 청와대 내부 전산망에 등록 될 때 부여되는 공식 문서번호가 붙 지 않은 것”이라며 “대통령기록물법 적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 재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대통 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 아닌 공무상 비밀누설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 경우 비밀이 담긴 문건을 유출한 이는 처벌할 수 있지만 건네받은 경 우는 처벌하기 어렵다. 결국 최씨가

이 아닌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기록물 로 보고 기소한 바 있어, 최근 보이는 태도가 이중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은 2015년 박관천 전 경정이 유 출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첩보 보고 서를 대통령기록물로 봤고, 2013년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초본’ 을 대통령기록물로 보고 기소했다. 법 원은 두 사건 모두 1·2심에서 검찰이 적용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 의에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은 두 사건 모두 판결 결과에 불복해 대법 원에 상고했다. 검찰은 현재 태블릿피 시 이외에 청와대 자료가 넘어간 것 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성한 전 미르 사무총장은 “정호성 전 비서관 이 30㎝에 이르는 청와대 보고자료 를 최씨의 사무실에 들고 나와 최씨 와 함께 검토했다”고 증언했고, 2014 년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이 작성 한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근절방안 보고’ 자료 등도 청와대를 통해 최씨 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 태다. 한 현직 판사는 “검찰이 그동안 취했던 태도대로 대통령기록물로 보 고 기소하는 게 맞겠지만, 이미 법원 에서 엄격한 판단 규정이 나온 바 있 어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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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1 Fri., November 11, 2016

野, 현안질문 파상공세… 세월호 7시간 의혹제기·탄핵 주장도 與의원없이 野 맹공…방산업체 접촉·개성공단 폐쇄 연루 의혹제기 국무위원-野 의원 신경전…황총리 "안타깝고 송구" 답변에 야유도

민주당 안민석 의원

국회에서 11일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긴급현안질문'에서는 더 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당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쏟아졌다. 이날 현안질문에는 여당 의원들은 한 명도 발언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야당 의원들만 차례로 황교안 국무 총리와 국무위원들을 향해 이른바 '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의혹을 추 가로 폭로하거나 대통령 탄핵을 주 장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제일 먼저 단상에 나선 민주당 안 민석 의원은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사용한 것이라면서 5대의 대포 폰을 공개하고, "6개의 대포폰을 개 설해 대통령에게 (한 대를) 드렸다"

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록히드마틴 측 이나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을 만 났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 문했다. 다만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방산회사 회장들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했다.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꼽히는 '세 월호 7시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안 의원은 김현웅 법무장관을 상대 로 "세월호 괴담이 난무한다. (대통령 의 행적이 알려지지 않은) 7시간의 진 실을 밝히면 끝날 괴담"이라고 말했 다. 안 의원은 이날 방청석을 찾아온 승마 관계자들을 언급하며 승마업계 의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 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송영길 의원 역시 "세월호 당시 해 경이 개혁안 준비를 다 했는데, 갑자 기 담화에서 대통령이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고 한다"라며 "이 역시 7시 간 의혹을 은폐하기 위한 최 씨의 지 시라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면 서 "대통령이 7시간동안 어디 있었는 지 아느냐"고 추궁했고, 황 총리는 "7 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집무를 했다고 들었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황 총 리에게 "2014년 비선실세 의혹이 불 거졌을때 기소된 조응천 의원이 무 죄 판결을 받은 것을 아느냐"고 질문 한뒤 "당시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 끄럽지 않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총리와 법무부가 부역 세력의 핵심이다. 즉각 사표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 자괴감을 느끼지 않 냐"며 "도둑에게 홀리면 개도 안 짖 는다고 한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데려온 것도 다 최순실 덕분 아니 냐"고 말했다. 황 총리는 "안타깝다. 최선을 다했 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이 된 것 은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지만, 우 리 내부의 구멍에 대해서는 이번 사 태를 계기로 전반적으로 점검하겠 다"고 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 논의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의

코리안 뉴스위크

혹을 제기했다.정 의원은 "최씨가 (대 통령과) 개성공단 폐쇄 논의까지 했 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했고, 황 총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 한다. 민간이 관여했다는 얘기는 듣 지 못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나 아가 "사드배치 발표 역시 주무장관 인 국방부 장관이 배제된 채 이뤄졌 다. 이것만으로도 박 대통령은 명명 백백한 탄핵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 다. 그는 "12일 집회 이후에도 대통 령의 결단이 없으면 새누리당의 양 식있는 의원들도 함께 탄핵을 추진 하자"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폭거였지만, 박 대통령에 대 한 탄핵은 헌법을 유린한 자에 대한 당연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조양호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사퇴한 일 을 언급하면서 "안종범 수석이 국무 조정실장에게 전화하고, 국무조정실 장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게 지 시를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사퇴 종용 경로가 특이하다"며 "총리는 이 를 보고받지 않았느냐"고 추궁했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등에 업고서 (평창조직위와 수의계약을 한) 대림 산업과 조 전 위원장의 관계를 내사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저는 보고받은 일이 없 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조 전 위원 장은 대한항공 경영이 어렵고 복귀 할 필요가 있어서 사임한 것으로 안 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미르재단 모금에 대해

Korean Newsweek -9-

서도 "국가경제를 책임질 경제수석 실과 정의를 바로세울 민정수석실이 조폭같은 행동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검찰 이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 수사를 하는 만큼 철저하게 수사를 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수사본부장이 누구냐. 이영렬 검사장인데 누가 대 통령에게 이 검사장을 임명해달라고 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그 밑에 있는 윤갑근 검사팀장 역시 (황 총 리의) 성균관대학교 후배라서 황 총 리가 추천한 것 아니냐. 증언한 검사 가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한 사람이 방향을 왜곡 하거나 틀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라며 "(성균관대 후배 언급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 부분은 정정해주셔 야 한다"고 했다.박 의원이 "증언해주 는 검사의 이름까지 대야 하느냐"고 하자 황 총리는 "(이름을) 대세요"라 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황 총리는 박 의원이 "언론이 지금 내각에 대해 간 신배라고 칼럼을 쓰고 있다. 총리도 꼭두각시 간신배였느냐"고 질의하자 "모든 칼럼에 그렇게 돼 있다는 것인 가. 저희는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했 다"고 반박하는 등 신경전도 벌였다. 황 총리가 박 의원의 "국가가 엉망 이 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요구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송구하게 생각 한다"고 하자 회의를 지켜보던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안타깝다는 표 현이 말이 되느냐"며 야유가 쏟아지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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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1 Fri., November 11, 2016

코리안 뉴스위크

청와대, 지난달 도피중인 차은택 사전접촉했다

한진해운, 대량실직 현실화 해상직원 600여명에 해고통보

-국감 앞두고 홍보수석실서 조사, 우병우에 보고 -검, 뒤늦게 ‘직무유기 혐의’ 우병우 집 압수수색

부산항 신항 한진해운 컨테이너터미널에 한진 그린어스호가 접안하고 있다.

사실상 청산의 길에 접어든 한진해 운이 해상직원 600여명을 일괄 해고 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10일 모든 정규직과 계 약직 해상직원들에게 고용해고 예고 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고일은 한 달 뒤인 오는 12월10일이다. 승선 중 인 직원들에게는 선장을 통해 예고 문을 전달했고, 배에서 내려 휴가 또 는 대기 상태에 있는 직원들에게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 이번 해고통보는 경영여건 악화 에 따른 운영선박 감소 등의 이유 로 진행됐다. 한진해운은 다만 매각 자산으로 내놓은 컨테이너선 5척과 가압류 된 선박 5척에 탑승한 70여명에 대 해서는 해고를 미루기로 했다. 하지 만 사측은 이날 매각 본입찰 결과와 추후 가압류 해소 여부에 따라 해 당 선원들에 대해서도 해고를 진행 할 방침이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담당하 는 법원은 이날 오후 3시 미주·아시 아노선 영업권 매각에 대한 본입찰 을 마감한다. 본입찰을 통해 인수자가 결정되면 육상직원 750여명에 대한 구조조정 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 서 사측은 절반가량인 350여명을 정 리해고하려다 노조의 반발에 부딪히 자 미주노선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 고용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진해운이 모항으로 삼던 부산신 항의 한진터미널에도 후폭풍이 거세 다. 법정관리 후 하역물량이 급감하 자 부두 내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하역업체 1곳이 10월 말 계약을 해 지당했고, 해당 업체 직원 110명이 생계 터전을 잃었다. 이 밖에도 한진 해운과 계약해 컨테이너를 수리하던 업체들도 이 터미널에서 철수하면서 우려했던 대량 실직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Korean Newsweek -11-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가운데)이 지난 8월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맨 왼쪽), 김성우 홍보수석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청와대가 ‘최순실 의혹’에 대한 검 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피고 발인 신분의 차은택씨를 접촉해 사 건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 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관계자들이 차씨의 말을 토대로 검 찰 수사에 대비한 게 아니냐는 의혹 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차 감독과 관련된 청와 대의 조사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보고 10일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는 이날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 를 조사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

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주거 지인 서울 압구정동 ㅎ아파트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과 그의 부인 이아무개씨의 휴대전화 1대씩을 포함해 2상자 분량의 증거물을 확보 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수 사를 맡은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이 지난 8월 우 전 수석의 아파트 관 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하면서도 그의 집은 제외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지난 10월 중순께 당시 언론 보도 등을 통 해 불거진 차 감독의 비위 행위에 대 한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조사 내용

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홍보수석실은 10월21일로 예정된 청 와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등을 통해 차씨와 접촉해 상황을 파악한 뒤 우 전 수 석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직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우 전 수 석이 홍보수석실의 조사 내용에 대해 ‘별거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 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검찰 출신 변 호사는 “검찰 수사 대상인 청와대가 도피 중인 피고발인을 먼저 접촉해 사건 내용을 파악한 것은 대단히 부 적절하다. 관계자들이 말맞추기를 한 게 아닌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최순실씨가 대통령 해외 순방 사업과 대기업 광고를 싹쓸이한 플레이그라운드의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미르재단이 설립되기 보름 전에 세 워진 플레이그라운드는 그동안 차은 택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졌지만, 실제 소유는 물론 경영까지 최씨가 장악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차은택씨에게 폭력행 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강요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 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 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 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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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집회 참석말라” 공무원 겁박하는 정부 이준식 부총리, 대국민담화 예정 “교사들 불법행위 엄단”내용 담아 행자부도 1일 이어 9일 공문 보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주말 마다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열릴 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 부장관이 평화적 집회 진행을 당부 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담화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의 집 회 참가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행 정자치부는 이달초 공무원들에게 시 국 선언과 주말 집회에 사실상 참가 하지 말라는 공문을 두 차례나 보내 면서 공무원들의 표현의 자유를 두 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 표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 자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데다 정국 이 혼란스럽다보니, 정부 입장에서는 대규모 집회로 더욱 혼란이 가중되 선 안된다고 판단해 ‘국민에게 드리 는 말씀’ 형태로 평화적 집회를 당부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라 며 “공무원과 교사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내용도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발 표 현장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도 참석한다. 행자부는 지난 1일과 9일에 걸쳐 44개 중앙행정기관 기관장과 17개 시·도 단체장에게 ‘공무원단체 활동 관련 소속 공무원 복무관리 철저 요 청' 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행자부는 공문에서 “우리 사회는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러 한 위기 상황일수록 공무원만큼은 더욱 중심을 잡고 ‘국민 전체에 대 한 봉사자로서’ 본연의 업무를 성실 히 수행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의 안 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 며 “최근 사회적 분위기로 볼 때 공 무원들이 이들 집회에 참여할 경우 공무원 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불법 행위들에 연루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종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어 “12일 민중총궐기 는 집회신고까지 완료된 합법집회”라 며 “공무원 또한 국민으로서 업무와 관계없이 합법집회에 참여할 수 있 는 것은 헌법적 권리인데 이를 막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행자부 공무원단체과 박대영 과장 은 “대규모 집회가 있을 때마다 항상 보내는 공문인데 논란이 돼 당황스 럽다. 참가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 라, 공무원들 스스로 조심하라는 의 미였다”고 말했다.

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국방부 "한일 군사정보협정, 다음주 가서명" 한국과 일본정부가 다음주 군사정 보보호협정(GSOMIA)체결과 관련해 가성명을 한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11일 GSOMIA과 관련, "일본 측과 협정 주요 내용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다" 면서 "3차 실무협의를 다음주에 개최 할 예정이며 실무협의자리에서 가서 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합의된 문안에 대해 법제처에 사전심사 의뢰하도 록 외교부에 요청했다며 법제처 심 사 이후 차관회의 상정, 국무회의 의 결 등 국내법상 필요한 절차를 밟게

되며 외교부에서 이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3차 실무협의 장소와 날짜는 확 정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협의 중인 GSOMIA는 양국간 군사정보의 비 밀등급 분류, 보호원칙, 정보 열람권 자 범위, 정보전달과 파기 방법, 분 실훼손 시 대책, 분쟁해결 원칙 등 을 담고 있다. 두 차례 협의에서 양국은 ▲정보 제공 당사자의 서면 승인 없이 제3국 정부 등에 군사비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제공된 목적 외 다른 목적으

로 사용하지 않는다 ▲공무상 필요 하고 유효한 국내 법령에 따라 허가 를 받은 정부 공무원으로 열람권자 를 국한하고 ▲정보를 분실하거나 훼 손했을 때는 정보 제공 당사국에 즉 시 통지하고 조사한다는 내용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정치권을 포함한 일 각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 전향적인 태 도를 보이지 않은 채 '전쟁을 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GSOMIA 체결을 추진하는 것은 부 적절하다고 지적한다.

삼성家, 포브스 선정 아시아 최고부호 가문 삼성가(家)가 2년째 아시아 최고부 호 가문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가(家) 는 12위에 올랐다. 포브스 아시아는 최소 3대째 사업 을 이어가는 아시아 가문 중 50대 부호를 선정한 결과, 삼성가가 자산 296억 달러(34조4천400억 원)로 아 시아에서 가장 자산이 많은 가문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아시아 1위 자리를 유지한 삼성가의 자산은 작년(266억 달러)보다 30억 달러(약 3조4천905억 원)가 늘었다. 이병철 전 회장이 거의 80년 전인

1938년 대구에서 작은 무역회사로 창업한 삼성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과 TV 제조업체로 성장했다고 포브 스는 전했다. 범(汎)삼성가는 1990년대 삼성 과 CJ, 신세계, 한솔로 분할돼 현재 2∼3세가 경영하며 전자부터 소매, 식료품, 엔터테인먼트, 제지를 팔아 연간 3천400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는 설명이다. 범현대가도 자산 145억 달러(16조 8천700억 원)로 12위에 올랐다. 현 대가의 자산 절반은 현대자동차 정

몽구 회장과 외아들 정의선 부회장 휘하에 있다. 정주영 회장이 1940년 대 창립해 한국 최대 재벌 중 하나로 성장한 현대그룹은 2000년 현대자 동차, 현대백화점, 현대중공업, KCC 등으로 분할돼 2∼3세대가 운영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아시아 부호 가문 2위는 세계 최대 동물사료·분뇨업체 차로엔 폭판드 그 룹을 운영하며 자산이 277억 달러의 태국 찌얀와논 가문이, 3위는 자산 이 258억 달러로 석유가스업계 거물 인도 암바니 가문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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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23. 극빈자의 성녀 마더 테레사

귀뚜라미 우는 밤 가을이 깊어가면서 들려오는 소 리가 있습니다. ‘찌르륵 찌르륵—‘ 해가 기울어 밤이 되면 마당가에 서 흔히 들려오던 귀뚜라미의 울음 소리입니다. 가을의 정서로 남아 있는 이 소리 는 가을의 전령사로 불리기도 합니 다. 장독대의 뒤나 마루끝에 놓여 있 는 다듬이돌의 뒤에 숨어서 노래를 부르던 귀뚜라미는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호기심으로 가득차게 만들 곤 했습니다. 보이진 않는데 너무나 도 확실하게 들려오는 악기와도 같은 그 소리를 찾아 살금살금 마루로 기 어 나가 낮은 포복 자세로 귀뚜라미 를 찾아내던 일이 먼 옛날 동화에나 나올법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귀뚜라미가 또르르 우는 달밤엔/ 멀리 떠나간 동무가 그리워져요/정 답게 손잡고 뛰놀던 내 동무/ 그곳 에도 지금 귀뚜린 울고 있을까// 귀 뚜라미가 또르르 우는 달밤엔/ 만나 고 싶은 동무께 편지나 쓰자/ 즐겁게 뛰놀던 지난날 이야기/ 그 동무도 지 금 내 생각 하고 있을까//’ 아동문학가 강소천씨가 시를 쓴 ‘ 귀뚜라미 우는 밤’에 곡을 붙여 만 든 동요입니다. 귀뚜라미 소리를 들 으며 정답게 놀던 친구를 떠 올립니 다.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입니까. 사 시사철을 자연과 더불어 뛰놀던 우 리의 어린시절엔 자연의 생물들이 다 친구였고 공부였고 삶의 근본적 인 궁금증을 해결 해 나가는 훈련장 이었습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자연적으로 느끼게 되고 알게 되는 만물의 변 화에 자연스럽게 순응해 가며 살게 되는 체질을 갖게 되었던 것도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참 감사한 일이었습 니다. 푸르렀던 나뭇잎들이 가을이 되면서 노랗고 붉은 색으로 변해가 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도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폭넓게 변 화되어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것은 누가 일부러 가르쳐 주어서라 기 보다는 우리의 감각적 본능이 자 연 속에 함께 함으로 되살아나기 때 문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달라져서 자 연이 선물해 주는 무한한 답들을 다 들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바쁜 생 활에 우린 이미 익숙해 져서 어찌보 면 자연이 우리에게 안겨주려는 많 은 것들을 대다수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때론 계절의 변 화에마저도 무감각해진 상태에 놓 여 있을 때도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 어 지낸 진한 추억이 도무지 없는 때 에 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 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날 우리의 친구들을 보십시요. 귀뚜라 미 하나만 보아도 그와 연관된 기억 이나 아름다운 사건들이 많이 있습 니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마음껏 뛰 어놀면서 얻게 된 추억들이 기억의 화첩에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귀 뚜라미를 찾느라 숨을 죽이고 기어 다니던 일들은, 설사 그것을 잡지 못 했다 해도 우린 이미 전우처럼 끈끈 하게 묶여있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떠난 친구가 못내 보고싶어지는 것입니다. 귀뚜리 소 리만 들어도 때론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같이 뒹굴던 내 전우와도 같 은 친구가 그리워지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모든 소리와 변화마다에 갖 가지 사연과 기억들이 짙게 녹아 있 는 내 몸과 같은 친구들을 요즘 갖 고 있는지 요즘 생각해 봅니다. 멀리 떨어져도 잊혀지지 않는 친구, 소식 이 없어 답답할 땐 내가 먼저 편지 를 쓰고 싶은 친구, 달을 보거나 귀 뚜라미 소리를 들을 때나 늘 생각이 나는 진정한 친구, 그런 친구가 이 가 을에 생각 납니다. 그래서 노래 해 봅 니다.귀뚜라미가 또르르 우는 달밤엔 멀리 떠나간 동무가 그리워 진다고.. 그런 때를 살고 노래하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지난 3월 15일 로마 카톨릭 교회에 서 마더 테레사를 성인으로 추대했다. 생전, 일생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을 목숨을 다해 돌본 고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마더 테 레사는 1910년 8월 26일 유고슬라비 아의 스코프예에서 아니스 곤히아 브 약스히야 Agnes Gonx-ha Bojaxhiu 라는 이름으로 알바니아 집안의 3남 매 중 막내로 태어나서 비교적 안락 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건 물 청부인이요 수입업자였고, 어머니 는 깊은 신앙을 가진 여인으로 엄격 하면서도 다정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뜨자 집안형편은 박복해 지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생계를 꾸 려가기 위해 옷과 수예품을 파는 상 인생활을 시작했다. 아니스는 소녀 시절 신우회라는 본 당의 청소년 단체에 들어갔는데, 예 수회 사제가 지도하는 이 단체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선교사 생활에 관 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인 도에서 일하기를 원했던 아니스는 열 여덟 살 때 인도에서의 선교활동으로 잘 알려진 로레토 수도원에 들어갔는 데, 이는 이른바 첫 번째 부르심을 들 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아일랜드 로 가서 영어를 배운 아니스는 1929 년 1월 6일 캘커타에 도착했다. 1931 년 5월 24일 로레토 수녀로서 허원 을 했고 그때 <예수의 작은 꽃>으로 알려진 리지 외의 테레사를 수도 명 으로 선택했다. 자기 고향을 떠나 다 른 나라로 가겠다고 결정한 것과 테 레사를 허원명으로 선택했다는 사 실은 마더 테레사의 힘과 특성 그리 고 그의 목표를 이해하는 데 근본적 인 실마리가 된다고 평가되고 있다. 단순한 수도자가 되는 게 아니라 선교활동을 하겠다는 열정, <밖으로 나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이 열정을 보면 마더 테레 사의 첫 번째 부르심에 대해 알 수 있 는데 그 선교생활은 복음을 전하겠 다는 강한 믿음의 표현이다. 마더 테

레사는 처음부터 개척정신이 있었다. 그런데 선교활동은 연민으로만 가득 차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아니다. 마 더 테레사가 리지 외의 성녀 테레사 를 수도 명으로 택한 것을 보면 그 의 선교 활동이 관상적인 측면을 지 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더 데레사는 캘커타에 있는 로 레토 수녀원의 성 마리아 고등학교 에서 지리와 교리를 가르치는 한편, 힌두어와 벵골어를 배웠다. 그리고 1944년에는 교장 직을 맡게 되었다. 그 때는 손에 쥔 식량은 아주 박하 고 할 일은 너무 많았던 어려운 시기 였다. 그러잖아도 별로 튼튼하지 못 했던 테레사는 결핵에 걸려 가르치 는 일을 계속하지 못하고 히말라야 산 기슭의 작은 언덕에 있는 다릴징 으로 보내졌다. 마더 테레사가 <부르심 안에서의 부르심>이라고 하는 두 번째 부름 을 받은 것은 1946년 9월 10일 기차 안에서였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 상한다. ‘그 메시지가 아주 분명했기 때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 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을 위해 일하 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는 이것이 그 분의 뜻이라는 것과 그분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 마리아 학교에서 19년 동안 마더 테레사와 함께 일한 수녀들 중에는 그 시절 마 더 테레사는 몸이 허약하고 아주 평 범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 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이 보기에 마더 테레사는 어디에 뭐가 필요한 지를 알아 적절히 대응하고 모든 의 혹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조직하고, 회헌을 작성하고, 전 세계에 지부를 파견하는 등 전형적이고도 정력적인 실업가와 다름이 없다. 그리고 마더 테레사에게는 현실적 인 것과 초월적인 것, <하늘과 땅> 사 이에 적절한 균형과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아주 놀라운 능력이 있는데 이 는 ‘기도를 통하여 얻는 것이다’라고

그는 고백했다. 마더 테레사가 이렇 게 강한 의지를 가졌으면서도 하나 님께 자신을 완전히 내 맡길 수 있 는 것은 뭔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테레사는 자신의 성덕의 진보에 대 해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과 나, 하나님의 은 총과 나의 의지에 달린 것입니다. 진 보를 이루는 첫 번째 단계는 그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마더 테레사에게 거룩함이나 성스러움에 대해 질문을 하면 “거룩함은 필수품입니다. 그것 은 수도자 등 소수에게 맡겨진 사치 품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 는 의무입니다. 거룩함은 모든 사람 에게 해당하는 의무입니다. 거룩함 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일상적으로 설명했다. 인도의 저명한 명상가이자 철학 자인 크리슈나무르티는 마더 테레 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파했다. “ 마더 테레사의 영적인 길은 관상생 활이 사랑의 활동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그것은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다. 그 렇지만 그 단순성과 소박함 뒤에는 신(神)에 대한 탁월한 믿음과, 의지 와 지혜에서 나오는 여러 해 동안의 체험과 봉헌이 숨어 있다.” 마더 테레사는 ‘나는 하나님 수중 의 연필’이라고 여기며 극빈층과 계 급적으로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불 치병에 걸려 생사를 오가는 사람들 을 마치 스스로를 돌보듯 보살폈다. 그의 고결한 삶과 사람에 대한 참사 랑은 인간의 천박함이 결코 헐벗고 굶주림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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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1 Fri., November 11,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박 재 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사고차량과 자동차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현 실은 이미 박근혜정부가 출범했을 때 부터 예견되는 일이었다. 최태민 일 가의 일은 제쳐 두고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기존의 토론회에서 보여준 능력은 그야말로 초등학생 수준임을 이미 보여 주었 다는데 는 다들 의견 이 일치한다. 이명박씨와 대통령후보 경쟁을 벌일 때 '이산화까스'라고 말 한 내용이 아직도 회자되는데 중학생 들도 이산화탄소를 그렇게 말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수첩에 적 힌 대로 말하는 그녀의 수준은 그 당 의 전여옥 씨가 말한 그 수준 이었음 을 대통령으로 재직한지 4년이 거의 다 된 시점에서 국민들이 알게 된 것 은 불행이다. 1970년대의 헌차를 새 로 칠해서 2013년형 새 차라고 국민 들에게 속인 셈인데 이제 그 자동차 불량이 낱낱이 들어 나게 된 것. 남 북관계가 아주 이상하게 흘러도 주 위 강국 들과의 외교가 이상하게 흘 러가도 그것이 박대통령의 고집 탓 인 줄 알았지 최순실 이라는 한 여 자의 농단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 게 된 후로 정말 어이가 없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한나라의 운명을 좌우 할 결정을 한 민간인이 좌지우지 했다는 것이 그나마 국가 시스템이 있는 민주주 의 국가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질 않는다. 북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삼촌의 행동이 자 기에게 불성실 하다고 처형하는 독재 국가의 북한이라-이해가 가지만 대 한민국의 자손심을 깡그리 깔아뭉 갠 이번의 비선 농단의 책임은 당근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 할 필요가 없다. 이미 그녀가 다 불었고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으며 그것이 다 사실 이기 때문이다. 이미 국정농단으로 '호의호식' 하 던 관료들에게 이제 그 처벌이 엄숙 히 이뤄져야 한다. 우병우라는 잘나 가던 전 민정수석을 보시라. 그가 범 죄사실을 묻는 기자를 매서운 눈으 로 쏘아보는 모습은 안하무인 그 자 체다. 심지어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는 검찰청에서 팔짱 끼고 웃고 취조 하는 수사관이 공손히 앞으로 손을 모으고 있는 사진은 이 나라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된 것을 여실히 보 여준다. 하기야 한 일반인에게 청와 대 비서관이 핸드폰을 닦아서 공손 히 전달하는 영상과 뭐가 다른 가? 이미 박근혜씨를 대통령으로 인정 하는 국민은 5%도 안된다. 사실 지 지율은 실제로 이보다 더 낮을 것이 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으로 그 리고 4.19혁명과 6월항쟁으로 민주 주의를 쟁취하고 세계적인 무역국가 로 그리고 선진국으로 들어서게 만든 국민들의 땀과 피를 모두 무시해온 이 정권의 역주행을 이제 다시 정상 괘도에 놓도록 해야한다. 세칭 내시 들과 간신배들만 득실거리던 이 정권 이 정말 국민을 위하고 국민에 의해 국민의 정치로 거듭나는 정권이 되 도록 이번기회에 싹 바꾸어 져야 할 것이다. 기레기들도, 견찰들도 사라 져야 할 것이며 국민이 주인으로 모 셔지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워지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님을 안다. 언론과 정치인 들의 플레이로 인해 그분은 돌아가 셨지만 이제 많은 국민들이 그분의 꿈과 비전 그리고 그분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있다. '모든 나라는 그 나 라 국민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 다 ' 라고 한 처칠의 말이 왜 진리 인 가를 지금 우리가 똑똑히 목도 하고 있다. 부정선거를 당해도, 역사가 왜 곡을 당해도 국민들은 무관심했고 오로지 자신들의 재산과 일터만 걱 정하던 것이 어제의 일이다. '무능보 다는 비리가 낮다'며 찍은 이명박씨 는 온 나라를 삽질하여 대한민국을 토건국가로 만들고도 잘 살고 있으 면 '성공한 구테타는 처벌받지 않는 다'는 위대한 명구를 남긴 전두환씨 도 29만원으로 십 수년을 떵떵거리 며 잘 살고있다. 아마 기네스북에도 오를 만한 돈관리의 천재가 아닐지. 이제 우리는 새 역사를 써야한다. 국민을 개. 돼지로 생각하는 기득권 층과 정치인들에게 국민이 없으면 국

가도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법으 로, 선거로 그리고 민심으로 보여줘 야 한다. 가장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가 아니겠는가? 역사는 소수 엘리 트가 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쓰는 것임을 이제 그들이 알게 할 때다. 다 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 나지 않도록 말이다. 사고차량을 무 사고 차량으로 속이는것과 같은 이 런 양심불량 정권은 대한민국 역사 에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 한국에서는 중고자동차를 살 때 가장 각별히 봐야 할 것이 차량의 사고여부인 것은 다 아는 사실. 워 낙 사기꾼도 많다 보니 그리고 법이 제대로 소비자를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캐나다에서는 이런 점에 서 좀더 안전하다고 하겠다. 그런데 양심불량 딜러는 어딜가나 있기 마 련. 캘거리에서 한 소비자가 2013년 형 Dodge ram 1500트럭을 $3만 3 천불 주고 사고나서 몇 개월 후 보험 사에 3만7천불의 클래임이 있었다 는 것을 알았다. 즉 토탈 처리 된 차 라는 건데 이 경우 계약서를 잘 살 펴봐야 한다.그리고 의심이 된다면 'car proof'도 요구해야 하는데 그것 을 잊어 먹은 탓이다. 보통 이런 것 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입 장에서 항상 안전하게 진행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고 난 차는 그 금 액이 크든 작던 소비자에게 고지해 줘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 나 그 사고 금액이 비교적 적거나 보 험처리를 안 했을 경우 확인 하기가 힘든데 대안으로 신뢰할 만한 딜러 에서 차를 사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돈에 있는 딜러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신용사회에서 좋은 신용 을 가진다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잘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금 번 박근혜정권의 몰락을 보면서 더 깨 닿게 된다. '권불십년'... 육신의 정 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항 상 생각해 왔던 인생이 부끄러워지 는 가을이다.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이민 재정 수상(隨想) 그동안 이것이 선진국 미국인가할 정도로 보기 어려운 희한한 충돌이 있던 미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적잖 이 느낀다. 어제 처음부터 예상 밖인 개표 결과에 모든 사람들이 큰 충격 을 받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투자 시 장은 아주 예민하게 즉각적으로 반 응, 선물 시장이 860포인트까지 추락 했다. 불확실성 (uncertainty)이 투자 시장을 맹타한 것이다. 전문가들과 언 론 기관들의 예측이 여지없이 빗나 가는 혼란이 현실로 그대로 다가오 니 내일 당장 어찌 전개될지를 모르 는 탓에 그대로 모두 팔자에 나섰다. 하지만 최고급 건물들을 굉장한 규 모로 지어본 사업가 당선자는 즉각 적으로 도로, 학교, 병원,고속하이웨 이, 정부 건물등등같은 사회 간접 자 본(infrastructure)을 일류로 최고급 으로 건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발표 했고, 이는 건축 자재나 캐터필러 장 비 회사같은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자연스런 고용 창출로 연결되니 모 든 관련 민생 분야와 더 크게는 사회 각 분야로 돈이 흘러가며 경제가 더 욱 활성화되는 부흥의 각오이니 이 를 들은 투자 시장은 그 다음날인 오 늘 투자 시장 지표가 270포인트까지 상승해 총1,100포인트, 약 9%의 업 & 다운의 엄청난 스윙을 보였 다. 큰 불확실성이 제거됨과 동시에 대통령 선거 후 미국 투자 시장의 새 로운 상승의 시작인 것 같아 필자, 한 배탄 필자 고객들과 감사하고 있다. 하여튼 이번 미대통령 선거는 기존 의 안이함과 타성에 젖어있던 미국의 기성 지도층 그룹들에 일침을 가하는 국민들의 변화(Change) 요구라고 한 다. 게다가 처음엔 떨어지는 것 같던 당선자의 자질이 미국 유세 절차를 통하면서 점차 갈고 닦여 변화된데 다(당선자의 아들이 선거 유세의 과 정을 통해 자기도 가족도 아버지도 진실로 변했다는 글을 봤다. 리더를 거듭 나게 한 미국의 선진 선거 절차 에 감탄을 한다) 경제 부흥에 대한

최광성

경험과 안목에 잘 살아보세가 가능 할 것이라는 기대가 당선 이유라고 한다. 당선자는 기존 세력들이 해 놓 았던 모든 것을 변화시키겠다고 해왔 다. 미국에 불리한 기존 NAFTA 무 역의 조건들을 모두 다시 네고할 것 이며 전 세계 경찰의 역할을 미국의 이익을 재 분석 검토를 통해 거취와 경비 분담(한국도 한 예)등을 다시 짚 을 것이며 미국에 사는 사람들의 모 든 영주권을 재검토해 정리할 것인데 큰 문제인 멕시코의 불법이민을 막는 벽을 실제로 쌓겠다고 선언했다. 그 리고 무엇보다도 세금을 내려서 경 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므로 써 고용 창출과 부흥등등등을 통해 예전의 위대한 미국의 특징인 경쟁 (Competition)과 자유선택(Choice) 을 통해 독창성(Creativity)을 다시 금 회복하겠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기존 세력 속에서 안주하 던 여러 수구 세력 x구녕에 불이 붙 게 되었다. 기존 정치 그룹, 여러 수 구 세력 기금, 그리고 뉴욕을 중심한 미 재정 리딩 그룹인 유태인 그룹등 등이 이제 어마 뜨거라하고 변화를 위해 우짤 수 없이 뛰게 된다고 한 다. 이리 전부 뛰면 미국의 투자 시 장은 크게 상승될 가능성이 매우 농 후하다. 북미에 살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될텐데 서말 구슬도 꿰 어야 보배 ! 개런티 연금 보너스가2014년에 6%, 2015년에 5.5%, 2016년에 5.5% 또 앞으로도 계속 이 수준이 유지될 전망인데, 평생 개인 연금을 사망할 때까지 위의 보너스 퍼센트들 합친 것 만큼 더 받도록 해주는 사회주의 식 개런티 연금 펀드가 올 12월 중순 에 2016년도5.5% 개런티연금 보너스 를 마감한다. 12월 중순 마감 전 단 하루만 들어가도 5.5%의 연금을 평 생 개런티로 더 받는 연금 보너스에 다 보라빛 시장 상승이 겹치면 이민 투자로 매우 훌륭할 것이다. 연말되기 전에 구슬 꿰는 지혜 지금 잊지말자.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조치훈 9단, 세종의 삼강행실도와 신교(身敎) 일본판 '알파고'와 대국 행복한 자녀양육

예나 지금이나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생활 습관을 가르치려면 힘 이 든다. 편식을 하는 아이에게 반찬을 골 고루 먹으라고 말하지만 효과가 별 로 없다. 아이가 방을 정리 정돈하 라고 해도 한두 번 듣는 척하다가 곧 엉망이 되어버린다. 부모는 음식 을 골고루 먹고 방을 정리 정돈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음 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 각한다. 하지만 아이는 가려먹지 않 고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같은 일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이 렇게 서로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늘 “지금 하라!”와 “다음에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충돌하기가 쉽다. 조선시대 세종도 당시 사회의 도 덕 수준이 나날이 떨어지는 현상을 꽤나 우려했다. “세상의 도리가 땅에 떨어지고 순 박한 풍습이 옛날과 같지 않으며 보 편적인 원칙이 점점 참모습을 잃어가 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는 전문가 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자식은 자 식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남녀는 남녀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 세종은 자신이 고대의 성왕처럼 뛰어난 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다. 그들은 몸소 행동으로 모범을 보

이면(躬行身敎) 사람들이 모두 그것 을 본받아 훌륭한 인격자로 변신했 기 때문이다. 세종은 자신의 능력을 탓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역사 적으로 본받을 만한 충신, 효자, 열 녀의 사례를 가려서 사람마다 간단 한 설명을 곁들이게 했다. 하지만 일 반 백성들이 문자를 모르면 책을 반 포해도 효과가 크지 않을 듯했다. 그 래서 설명에다 다시 도형을 붙였다. 이렇게 해서 출간된 책이 ‘삼강행실 도三綱行實圖’이다. 세종은 삼강행실도를 전국적으로 유포한 뒤에도 교육에 신경을 썼다. 책이 있어도 내용을 모르면 본받으 려고 해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각급 행정 기관은 백성 중에서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서 다른 사람 들에게 ‘삼강행실도’의 내용을 가르 치도록 했다. 세종이 ‘삼강행실도’를 추진하는 과정은 참으로 주도면밀하다. 먼저 사회 현상의 원인을 진단하고, 다음 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강행실 도’의 편찬으로 가닥을 잡고, 이어서 책을 전국적으로 반포한 것으로 끝 내지 않고 또 ‘삼강행실도’의 교육 을 담당할 사람을 선별했다. 이러 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정책 이 현실적으로 효과를 거두고자 했 던 것이다.

세종은 사회의 도덕 교육을 위해 순수 이론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사 례의 수집과 분류 그리고 광범위한 홍보와 적실한 교육에 신경을 기울 이고 있다. 이 점은 오늘날 우리도 주 의 깊게 살펴볼 의의가 있다. 아이가 시간에 따라 지능이 발달한다. 하지만 아이는 어른에 비해 추상적 이고 논리적인 이해가 부족하다. 부 모는 편식을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고 말한다. 아이는 그 말을 당장 맛 있는 음식을 조금 먹고 맛없는 음식 을 먹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어른은 지금의 편식이 미래의 질병으로 이어진다는 원인과 결과를 실제로 겪지 않아도 추론할 수 있다. 아이는 닥치지도 않은 미래를 가지 고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세종의 지혜를 빌린다면 편식이 어 떤 결과를 가져온 사례를 통해 부모 는 아이와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이 론적으로 어떠하다는 것보다 실제로 어떻게 된다가 아이들에게 현실적으 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사람마다 같 은 내용을 수용하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울러 받 아들이는 방식을 고민해서 서로에 게 다가간다면 효과도 늘어날 수 있 을 것이다.

조치훈 9단(60)이 일본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과 대국을 벌인다. 1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동영상 사이트 운영업체인 드 왕고는 인공지능(AI) 바둑 소프트웨 어 '딥 젠 고'(Deep Zen Go)와 조치 훈 9단이 이달 19일, 20일, 23일 도 쿄에서 세 차례 공개 대국한다고 전 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이세돌 9단이 세 기의 대국을 펼쳤던 알파고에 맞서 고자 일본 바둑 소프트웨어 기술자 와 도쿄대 연구자 등이 올해 3월부 터 개발해 온 것이다. 이제 9개월에 접어들었지만, 개발 팀은 그동안 알파고처럼 인간 두뇌를 모방한 '딥러닝'(Deep Learning·심 화학습)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프 로바둑 기사와 대국을 벌일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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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참여한 가토 히데키(加 藤英樹) 씨는 "소프트웨어의 특기를 잘 발휘한다면 이길 가능성은 충분 하다"고 자평했다. 대국을 앞둔 조 9단은 "사람과 바 둑을 두는 것에 싫증이 나던 차에 컴퓨터와 칠 수 있으니 기대된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국 바둑계의 전설 로 불리는 조 9단은 어린 나이에 일 본 프로기사의 산실로 유명한 기타 니 미노루 9단의 문하에서 수련했 고, 1968년 일본기원 사상 최연소인 11세 9개월에 입단했다. 현재까지 차 지한 타이틀 총 74개로 일본 통산 1 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지난 6월 일 본 바둑계 최고 권위의 호칭 중 하 나인 '명예 명인'에 등극했다. 앞서 3 월 서울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 파고의 대국에선 이세돌 9단이 1승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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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1 Fri., November 11, 2016

이승환·이효리·전인권,

국민 위로곡 부른다

가수 이승환과 이효리, 전인권 등 음악인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선보인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이 승환·이효리·전인권이 싱어송라이터 이규호가 작사·작곡한 ‘길가에 버려 지다’를 함께 불러 오는 11일 포털사 이트 다음에서 무료 배포한다고 10 일 밝혔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 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 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 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그 리곤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 을 전한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이승환과 이규 호가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음 악인들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 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 승환밴드의 드러머 최기웅, 옥수사 진관의 기타리스트 노경보, 기타리 스트 이상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 덕 등이 참여했다. 최근 대외활동을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최순실 연예인 사실이었다? 관계자 "스폰해주면 좋잖아"… 연예계 쓰나미 되나

하지 않던 이효리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드림팩토리는 “이효리는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 임감 있는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줬다”며 “이 곡을 받은 뒤 30분 만 에 자신의 색깔로 해석해 노래를 보 내왔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짧지만 강렬한 목소리로 단번에 모두를 감 탄하게 했다고 한다. 노래는 로그인 없이 누구나 다운받 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등 2차 저 작물의 제작·배포도 가능하다. 오는 18일에는 30여개팀이 참여한 ‘길가 에 버려지다’ 두 번째 버전이 공개된 다. 드림팩토리는 “음악인들의 작은 몸짓으로 시작된 ‘국민 위로 프로젝 트’가 큰 울림이 돼 문화계의 움직임 으로 확산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 실 연예인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10일 TBS라디오 '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특정 인이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다음주

에 누군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이 어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 다"며 "제가 그것을 밝히고 사진을 공 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 인생 끝장난 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하지 말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하도 기가 막혀서 그런다" 며 "구체적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3 일 동 프로그램에서 "10년 전, 장시 호씨의 엄마이자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가 연예인 자락을 쫙 만들 어놨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의 발언은 당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TV조선 역시 "최순실 게이트 '쓰나미'가 정재계를 넘어 연 예계까지 밀려오고 있다"며 이를 보 도했다.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한 관계자는 "최순득씨가 강남에서 돈 좀 있는, 술 먹을 때 술값 내주고 이 런 사람이었다"며 "스폰해주면 좋잖 아. 밥도 사주고 용돈도 대줄 수 있 으면 대주고"라고 증언했다. 안 의원의 칼끝이 누구를 향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순 실 연예인 라인` 목록에 오른 연예계 스타로는 가수 이승철, 싸이, 김흥국 YG 양현석 대표, 배우 김남주, 방송 인 조영구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언 급된 대부분의 스타들은 대부분 "최 순실을 모른다", "얼굴도 본 적 없다", "관련 없다"라는 등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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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Dysentery-Amebic) 1. 이 질병은 ? 이질은 Shigella이나 이질아메바 의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장의 염증으로 이질 아메바에 의한 것을 아메바성 이질이라고하고 아메바증 은 아메바과에 속하는 원충의 감염 증을 통칭하지만, 이 중에서 병원성 을 가져 의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질아메바이므로 일 반적으로 아메바 증은 이질아메바의 감염증을 말한다. 2. 원인은 ? 아메바 포낭에 오염되어 있는 음 식물이나 물을 섭취하는 경우 감염 되며 아메바 포낭은 수도의 염소농 도에 비교적 저항성을 나타내 고, 성 행위 감염은 경구-항문 성접촉에 의 해 감염된다 3. 증상은 ? 혈액성 혹은 점액성 설사, 발열, 오한, 복부 불편감이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 설사 후 변비, 복부 팽만감, 하복 부 팽만감, 두통 등의 증상 - 간농양: 충체가 다른 기관으로 이행하여 장외 아메바증을 만드는 데, 가장 흔한 일차적인 부위가 간 이며 그 외 복막, 폐, 뇌, 피부 등 에 서 병변을 형성하기도 한다. 4. 진단은 ? 아메바증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대

변을 직접도말법, 포르말린 - 에체 르 침전법, 면역형광항체법, 효소 면 역분석법 등 으로 검사한다. 5. 예방은 ? - 음식을 만들기전 , 배변 후에는 손을 깨꿋이 씻는다. - 모든 우유, 식료품은 살균한다. - 갑각류나 어패류를 익혀 먹는다. - 유행지역에서는 물을 반드시 끓 여서 먹는다. - 채소나 과일을 먹기전에는 충분 히 깨끗히 씩은 후 먹어야 한다. - 청결정도가 불분명할 때는 식품 을 선별하여 조리하거나 익혀서 먹 고 과일의 껍질을 벗겨 먹으며 병에 담긴 물만을 마신다. - 유아기에는 모든 우유나 물을 소 독한다.- 고위험 국가에서는 과일과 야채의 껍질을 제거하여 먹고 병에 담긴 물만을 음용하도록 한다. 6. 꼭 알아두어야 할것은 ? - 세균성 이질 환자는 설사가 멈추 고 치료를 마친후 대변을 체취하여 검사하며 이검사의 결과가 연속 2회 이상 나올 겨우는 경리 조치를 한다. - 아메바 이질 환자의 경우 격리 는 필요하지 않으나 음식에 접촉하 거나 환자를 간호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중년들 괴롭히는 어깨질환 3가지

이미정 (한의사)

아메바성 이질

어깨질환은 중년 이후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이 때문 에 어깨가 아프면 나이 탓으로 생긴 오십견 정도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 우가 많다. 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를 잔 뜩 웅크린 채 지내는 경우에는 경직 성 어깨 병이 생긴다. 이와 반대로 손 이 어깨 위로 올라가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탈이 난다. 배드민턴, 수영, 배구, 농구가 대표적이며 칠판 글씨를 자주 쓰는 직업인 선생, 강사 등도 위험 그룹이다. ◆회전근개 파열=50대의 5%, 60대 의 10%, 70대의 20% 정도가 회전근 개 파열을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 처 음에는 파열된 정도가 작다가, 점차 그 부위가 커지면서 힘줄이 안쪽으 로 말려 들어가는데, 이를 방치하면 관절 손상으로까지 이어진다. 어깨관절은 네 개의 힘줄이 감싸고 있다. 이 네 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 고 부르는데 나이가 들면 이 힘줄이 붓고 약해진다. 그 상태로 어깨뼈와 닿으면 통증이 생기며, 이를 회전근 개 건염 또는 충돌 증후군이라 한다. 이 병이 더 진행되면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뼈에서 조금씩 떨어지기 시 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만성 어깨 통 증의 주범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과 격한 운동이나 교통사고 외상, 노화 등으로 어깨를 둘러싸는 힘줄인 회 전근개가 찢어지는 증상이다.

문제는 회전근개 파열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가 많다는 것이다. 경미한 통증이라 도 4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한 번쯤 검사를 받아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 깨 힘줄과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어깨를 으쓱이거나 목을 앞으로 움직이기, 만세 부르기, 어깨 돌리기 등의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평 소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따 뜻한 팩으로 가볍게 마사지를 하거 나 온탕에서 목과 어깨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석회성 건염=어깨 질환 중 회전 근개 파열만큼 흔한 것이 석회성 건 염이다. 석회성 건염은 어깨 인대에 석회가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 통증 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이다. 증상 초기에는 어깨가 무거운 느낌 과 함께 활동이 불편해지다 석회화가 진행되면 팔을 들 때마다 뜨끔한 느 낌이 들며, 심한 경우 통증 탓에 팔을 움직이기조차 어렵게 된다. 석회성 건염은 X레이 촬영만 해 도 위치와 크기를 파악할 수 있어 비 교적 진단이 쉬운 질환으로 치료 후 증상 개선도 빠른 편이다. 다만 석회 성 건염 환자는 목 부위에 통증을 겪 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목 관절 질환 으로 오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 우가 많다.

◆오십견=중년 이후 특별한 외상없 이 어깨가 아프고 그 통증이 팔까지 이어지는 어깨 결림을 오십견이라고 한다. 주로 50세 무렵 어깨에 생기는 통증이라고 해서 이런 병명이 붙었다. 이 어깨 통증은 노화 현상의 하나이 지만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불안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20~30대 에도 곧잘 나타난다. 처음에는 저절로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 게 여기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 는 경우가 많다.오십견에 걸리면 방향 에 상관없이 어깨가 굳어 팔 사용이 어렵게 되는데, 회전근개 파열도 이와 유사한 통증을 보여 혼동되곤 한다. 두 질환 모두 통증 때문에 손을 어깨 위로 올리지 못하게 되지만 남이 손 을 올려주었을 때 올라가면 회전근개 파열이고, 그래도 잘 올라가지 않으면 대개 오십견이다. 일단 오십견이 나타 나면 많은 사람들이 통증 때문에 어 깨를 잘 사용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 것은 잘못된 행동으로, 적게 움직일수 록 근육 경화가 진행되어 어깨 운동 범위가 좁아지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또 급성기가 지나 일단 통증이 사 라지면 불편한 팔놀림도 곧 나을 것 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소홀히 하는 데, 이것도 오십견을 고질병으로 만드 는 원인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아래 꾸준한 치료와 운동만 병 행하면 곧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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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1 Fri., November 11, 2016

코리안 뉴스위크

미국 새 퍼스트패밀리 면면… 세번 결혼에 자녀 5명·손주 8명

대권획득 도운 장성한 3남매 포함해 18명 대가족 대중스타 딸·모델 며느리에 조카보다 한살 많은 어린삼촌도 트럼프는 첫 부인인 이바나와의 사 이에서 장남 트럼프 주니어(38), 딸 이방카(35), 아들 에릭(32)을 뒀다. 이들 세 자녀는 대선 기간 내내 트 럼프의 핵심 참모 임무를 수행해 트 럼프 당선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다 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트럼프 재단 의 부회장으로 아버지가 진행했던 리 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자주 등장 해 대중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 는 현재 아버지의 당선에 힘입어 뉴 욕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백악관에 입성 할 새 '퍼스트 패밀리'의 면면에 관심 이 쏟아진다. 9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 프는 이바나(67), 말라 메이플스(53), 멜라니아(46)와의 세 번의 결혼을 통 해 5명의 자녀와 8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트럼프 본인, 며느리, 사위까지 모두 포함하면 백악관을 드나들 대 통령 가족은 모두 18명에 이른다. ◇ 첫 부인과 2남1녀에 손자 5명· 손녀 3명

으로 전해지고 있다.트럼프 주니어 는 아버지의 소개로 만났던 모델이 자 배우 버네사 헤이든(38)과 2005 년 결혼했다.이들 커플은 카이(9), 트 럼프 3세(7), 트리스탄(5), 스펜서(4), 클로에(2) 등 3남2녀를 두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비밀병기' 로 불렸던 장녀 이방카는 트럼프 재 단 부회장이자 쥬얼리와 패션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이방카도 자산 이 1억5천만 달러(약1천7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거부다. 그 는 어렸을 때 패션모델로 활약하다 아버지의 모교인 펜실베이니아 와 튼스쿨을 졸업했다. 출중한 미모를 지닌 이방카는 대선기간 보육비용 세금공제 혜택과 6주간의 출산휴가 등 여성정책을 설계하는 재능도 뽐 냈다. 이런 기여 때문에 입각도 점쳐 지고 있다. 이방카는 지난 2009년 재 러드 쿠시너(35)와 결혼해 아라벨라 (5), 조지프(4), 시어도어(1) 등 2남1 녀를 낳았다. 트럼프의 맏사위인 쿠시너는 뉴욕 지역 주간신문 '뉴욕 옵서버'의 발행 인이자 가족 기업인 부동산개발업체 '쿠시너 컴퍼니즈'의 대표다. 유대인 인 쿠시너는 트럼프가 지난 7월 육 각별과 클린턴의 얼굴이 담긴 그래 픽 사진을 올린 후 유대인을 꺼린다

Korean Newsweek -19-

한인기관 및 단체안내 몬트리얼 한인회 김광인 (514)481-6661 몬트리얼총영사관 허 진 (514)845-2555 퀘벡한인실업인협회 김진서 (514)939-3277 몬트리얼대한노년회 최계수 (514)484-3743 민주평통자문회의 이진용 (514)245-6202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남기임 (514)953-3273 몬트리얼한인학교 정영섭 (514)695-6012 참전국가유공자회 최병철 (514)466-1178 재향군인회 몬트리얼분회 김인규 (514)296-6935 이북오도민연합회 김윤철 (514)791-4900 해병전우회 장승엽 (514)295-4898 교회협의회 김대영 (514)909-0691 외항선교회 김광오 (514)597-1777 몬트리얼시니어골프회 송재언 (514)383-2470 칠성회(골프회) 정세훈 (514)488-8042 몬트리얼 바둑동호인회 백성근 (514)482-3199 퀘벡한인테니스회 최성로 (450)672-9332 몬트리얼 야구동호회 최우근 (514)952-1833 퀘벡한인미술협회 정화자 (514)671-8133 몬트리얼 한인 선교 합창단 임명규 (514)825-5680 몬트리얼 한인 여성합창단 박천실 (514)562-1790 몬트리얼문학회 유희영 (514)481-9871 몬트리얼 한인무역인협회 송재언 (514)383-2470 한식종사자협의회 남기임 (514)953-3273 멘토클럽몬트리올 정재호 (514)816-4027 평창올림픽캐나다후원회 김광오 (514)817-7840 재카한국과학기술자협회 정인호 (514)398-2608 콩코디아 대학 한인학생회 강성두 (514)653-5140 캐나다대사관 조대식 (613)244-5010

는 비난을 받자 장인을 적극 옹호한 적이 있다. 이방카는 남편을 따라 유 대교로 개종했다. 트럼프의 차남인 에릭은 트럼프 주 니어, 이방카와 함께 트럼프 재단 부 회장으로 재직하며 트럼프 가족 소 유의 18개 골프장과 '트럼프 와이너 리'를 운영 중이다. 그는 에릭 트럼프 재단을 창설해 불치병을 앓은 어린이 들을 위한 세인트 주드 어린이병원 을 설립하는 등 자선사업가로도 활 동하고 있다. 에릭은 미국 CBS방송의 PD인 라라 유나스카(34)와 2014년 결혼해 아직 자녀는 두고 있지 않다. ◇둘째 셋째 부인과는 딸·아들 1 명씩 몬트리얼 종교단체 트럼프와 둘째 부인이었던 말라 메 한인천주교회 김규택 (514)989-1033 이플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 티퍼니 한인연합교회 김진식 (514)762-0675 이용화 (514)769-0121 (23)는 부모의 이혼 후 엄마와 캘리 로고스 교회 한인장로교회 정문성 (514)678-4322 포니아에서 자랐다. 현재 펜실베이니 순복음교회 이승훈 (514)489-9191 한인감리교회 고영우 (514)731-2798 아대학을 졸업한 그는 패션잡지 보 한인사랑교회 김성수 (514)237-1004 그에서 인턴을 하고 자작곡을 발표 호산나교회 허정기 (514)313-6799 김화형 (514)992-0691 하는 등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인 온누리침례교회 참빛장로교회 김 억 (514)989-2094 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티퍼니는 인 몬트리얼 한인교회 하수만 (514)232-2674 정성호 (514)549-8014 스타그램에서 무려 31만명에 달하 새생명장로교회 황 디모데 (514)581-0691 서광장로교회 강숭희 (514)805-6390 는 팔로워를 몰고 다니는 등 누리꾼 람원교회 몬트리올 제자교회 이지현 (514)884-1417 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인 선교회 박광수 (514)777-3798 트럼프 막내아들인 배런(10)은 멜 몬트리얼 관음정사 전민락 (514)730-4523 원불교 연구회 강희언 (514)731-9841 라니아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를 여러 불교 법우회 이종원 (514)482-4956 열린법회(법륜스님) 홍은지 (514)589 9208 모로 빼닮아 '리틀 트럼프'로 불린다.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American Presbyteri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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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예배: 매주 2: 05 주님을 알림으로 그들이 예수를 주로 믿어 진정한 평강을 건강한 교회가 되고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많은오후 사람들에게 도와주고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해 나가는 교회가 되자는 의미입니다. 얻게라고 람원교회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교제하여 신앙이 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 새벽예배: 매주 7:00되자는 의미입니다. 나라를 확장 해 토요일오전 나가는 교회가 얻게 도와주고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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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모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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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오전 청년/대학생 : 수요일 ▶ 새벽예배: 매주 7:00오후 7:30 @ peoples church @ peoples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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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7:30@ F.A.C.E School

▶ 청년/대학생 : 수요일 오후 7:30

▶ 소그룹 성경공부 : 목요일 7:30 ▶ 어린이사역 (AWANA)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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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자격: 만 3세 이상 17세 미만 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금 6:00am 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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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Sherbrook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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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31호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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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오타와 한인회 황기성 오타와 상록회 석호천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코윈 오타와지회 이선미 평통 오타와지회 정원준 과기협 오타와지부 최정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칼튼대 학생회 한용환 오타와대 학생회 이동하 한웨이 소사이어티 이은혜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613)263-2717 (613)260-5735 (613)825-5203 (613)864-2873 (613)296-1570 (613)404-2797 (613)729-0965 (613)415-6029 (514)585-0904 (647)572-1243 (416)201-2188 (613)863-0138 (613)736-8088

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26-5254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314-4113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오타와 한인들의 시국선언 - 이만육천칠백리를 잇는 함성 한국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파괴 되었고, 한국의 시민들이 신음하고 있 다. 단 한 사람 때문이다. 우리 오타와 의 한인들은 대통령 박근혜의 즉각 사 퇴를 촉구한다. 이만육천칠백 리 떨어진 곳에 조국이 있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이 살아가 는 곳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사회 가 탄생하고, 사회는 그 시민의 힘으로 만 지속할 수 있다. 정치권력이란, 그 시 민이 잠시 맡긴 고삐다. 고삐는 말을 대 신할 수 없다. 어린아이가 달리는 말의 고삐를 잡아서는 안 된다. 박근혜 대통 령의 청와대는 썩은 고삐다. 대통령 박 근혜는 그 썩은 고삐를 거머쥔 어린아이 다. 그 썩은 권력이 시민의 생활을 위협하 고 있다. 고삐를 잘라내고 바꿔야 한다. ‘다양성 속의 조화’, 우리가 사는 캐나 다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다. 여기선 수많 은 언어와 다양한 민족들이 하나 되어 조 화롭게 살아간다. 그들이 하나 될 수 있는 것은 시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의식, 그 리고 당장은 완벽하지 않아도 이 공간에 서는 시민의 인간다운 삶과 문화적 다양 성이 존중된다는 신뢰 때문이다. 캐나다 수도에 사는 우리 한인들은, 한국이 캐 나다와 더불어 민주주의, 인간 존엄, 그 리고 복지를 향한 보편적 정의의 행진에 함께 하기를 고대해 왔다. 하지만 지금 고국에서 들려오는 부패와 불의의 소식 들은, 그런 우리의 희망을 철저히 짓밟

고, 조국의 모습을 자랑스러워 하던 우 리 자녀들을 참담케 하고 있다. 부정직하고 무능한 지도자가 이끈 4 년, 국정은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치열 하게 쌓아온 민주주의는 속절없이 쇠락 했고, 양극화는 심화되어 이제 중산층을 찾기 어렵다. 청년들은 희망조차 불가능 한 현실에 좌절하고 국가를 원망할 지경 에 이르렀으며, 교육시스템은 붕괴하고, 역사교육은 반지성주의자들에게 장악당 해 국가의 정체성마저 흔들고 있다. 이런 왜곡의 길에 거대 종교들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동참해 왔으며, 검찰과 경찰, 그 리고 언론은 단 한 명 권력자의 눈치를 보며 시민 모두를 농단해 왔다. 세월호 참사는 권력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 증거다. 통제되지 않은 정치권력이 부패하지 않은 적은 없다. 오직 시민의 견제와 감 시만이 그 부패를 거스를 수 있을 뿐이 다. 조선 민중이 보여준 동학농민혁명의 분노는, 일제에 죽음으로 저항한 3.1운동 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선 4·19혁명 으로, 그리고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항거 한 5.18 광주민중항쟁으로 언제나 우리 핏 속에 흐르고 있다. 그 장구한 흐름이 다시 광장에 모인 수십만의 뜻으로 나타 났다. 썩은 권력을 제자리로 돌린 동력은 언제나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결집에 서 나왔다. 광장에 모인 수십만의 함성 은 다시 고삐에 불과한 권력이 썩었음을

알리는 시민의 준엄한 꾸짖음이다. 그 썩 은 권력이 교체되기 전까지 결코 수그러 들지 않을 의지다. 한국은 오직 시민의 저력으로 동아시 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민주화를 이뤄냈 다. 오로지 시민의 희생으로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 우리 오타와 한 인들의 이주 역사도 바로 그 시민의 힘에 기대고 있다. 이만육천칠백 리 떨어진 곳에 살아도, 단 한 번도 그 시민의 감동 적인 힘을 잊은 적 없고, 우리 조국의 번 영을 염원하지 않은 적 없다. 그 바람은 오만과 탐욕으로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 령과 그 측근들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민주사회의 권력은 결코 사유화되어서 는 안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가 아니 다. 근대국가에서 최고 권력자의 부재는 국가의 부재가 아니며, 시민이 존재하는 한 우리의 조국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국격은 대통령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 니다. 국격은 오로지 시민의 숭고한 의 지에서 나온다. 부패와 무능으로 국가의 오늘과 내일을 망치고, 세계에 웃음거리 가 된 지도자는 국가를 대표할 자격도, 국격을 입에 담을 자격도 없다. 이미 오 천만 국민과 칠백만 재외동포는 씻을 수 없는 수치심에 떨고 있다. 오직 정의를 살리고자 촛불을 들고 행진하는 한국의 시민들, 어린 중학생, 평범한 가족들, 그 리고 지팡이를 짚고 걷는 노인의 용기 있 는 저항만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격일

뿐이다. 광장에 켜진 촛불에 우리는 감 격 어린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 대한민 국의 국격은 오로지 정의로운 시민들에 의해서만 지켜져 왔고, 지켜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 단을 촉구한다. 대통령은 모든 권력을 내 려놓고 즉각 사퇴하라. 대통령은 국가가 아니다. 일상의 여유를 즐겨야 할 수십만 의 시민이 광장에 운집해 외쳤다. 대통령 은 결심해야 한다. 모든 권력을 내려놓고, 가장 효율적으로 국정의 공백을 메울 방 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 답하려 하지 말고 국회와 시민에게 물어야 한다. 그 것이 지금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전부다. 국가를 사랑한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내 려오라. 국가는 책임 있는 시민들이 다 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끌어 갈 것이다. 이만육천칠백 리 떨어진 곳에 조국이 있다. 그곳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 박근혜와 그 측근들의 끔찍한 국정 훼손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의 안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우리 오타와의 한인들은 다시 한번 대통령 박근혜의 결 단을 촉구한다. 즉시 모든 권력을 시민들 에게 반납하고, 권력에서 물러날 것을 요 구한다. 더 이상 시민들이 단 한 사람의 고집으로 고통받지 않게 하라. 우리는 확 신한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없어도 꿋꿋이 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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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31 11, 2016 No. 1031Fri., Fri.,Nov November 11, 2016

오타 타와 와 오

코리안 뉴스위크

▲캐나다 육군 보병연대인 PPCLI와 22연대가 2016년도 임진강 아이스하키 경기를 펼치고 있다.

Korean Newsweek -21-

▲2016년도 임진강 아이스하키 경기를 마치고 기념촬영

"2016 임진강 아이스하키 경기 재연행사" 개최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의 국방무관 윤창배 대령은 11월 5일 낮12 시 오타와 프로 아이스하키팀 세네이터즈 홈구장인 캐나디안 타이어 센터에 서 2016년도 임진강 아이스하키 경기 재연행사를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 황리에 개최했다. 임진강 하키경기 재연행사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캐나다 군에 감사를 표하 기 위해 주캐나다 대사관의 주도로 캐나다 육군, PPCLI 연대, 22연대, 한국전 기념위원회 연아마틴 상원의원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 육군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하게 되어 캐나다 장병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경기내용을 생중계로 캐나다 육군 페이스북을 통해 방영되 었으며 캐나다 내 하키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며 조직적인 대규모 행사로 발 전할 수 있었다. 작년 경기에선 육군 22연대가 9대 3으로 크게 이겼지만, 작년의 설움을 만회 하듯 이번 해 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PPCLI가 2대 1로 이겼다. 캐나다 육군 보병연대인 PPCLI와 22연대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서부전선 방어를 담당하며 많은 전공을 세운 부대로, 이들은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얼어 붙은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며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고 추운 겨울 을 이겨냈으며, 이는 캐나다 군의 흥미로운 역사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에는 조대식 대사, 캐나다 보훈부 캔트 허(Kent Hehr) 장관, 육군 부사령관 주노(Juneau) 소장, PPCLI 대표 더우(Dawe) 준장, 22연대 대표 에브 레(Evraire) 예)중장, 한국전 참전용사회 빌 블랙(Bill Black) 오타와지회장 및 6.25 전쟁 당시 실제 선수로 뛰었던 22연대 출신 샤랜드씨(Claude Chaland) 도 개막행사에 참석해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경기를 관전한 캐나다 장병과 가족들은 임진강 하키경기를 통해 군인으로 서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많은 캐나다 인들이 한 국전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 울러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행사를 주도한 한국대 사관에 심심한 감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오타와 교민들은 의미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대 사관에 감사를 전했다. 한국의 눈부신 발전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경기가 재미있는 반면 경기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대사관은 캐나다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아이스하키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 국민을 끈끈한 감정적 고리로 연결하는 연례행사로서 임진강 하키경기 재연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PPCLI와 22연대 주장과 함께 2016년도 임진 아이스하키 경기 퍽드롭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

◀리셉션에서 축사를 전하는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리셉션에 참석한 박인규 공사내외와 오타와 교민들

▲경기를 관람하는 Jean-Paul Santa St. Aubin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과 켄트 허 (Kent Hehr)보훈부 장관 ◀2016년도 임진 아이스하키 경기 우승팀인 PPCLI 주장에게 우승 컵을 전달하는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육군 부사령관 주노(Juneau) 소장, 국방무관 윤창배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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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1호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인간이 병에 걸리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는 것은 분명하다. 반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병에 걸릴 수 있는 소지가 더 많다. 그럼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건강하다 는 표현은 몸의 오장육부가 튼튼하고 정기가 왕성해서 기혈순환이 잘 되고 나쁜 사기에 대 한 저항력이 강할 뿐 아니라 몸의 균형도 잘 조화를 이루어서 잠을 잔 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가뿐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를 나타낸 다. 그러나 몸에 이상이 있으면 아침에 잠자 리에서 일어나기가 싫고 몸이 무겁고 찌뿌듯 하며 피로를 느끼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 거나 화를 내게 된다. 인체는 외부환경 및 인체 내부의 각 장부간 에도 음양이 반드시 상대적인 평형을 유지하 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음양이 실조 되 면 장부조직 등이 정상적인 생리활동의 리듬 이 깨어져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며 이 는 병이 발생될 수 있는 소지가 된다. 질병은 인체 내외환경의 정기(正氣)와 사기(邪氣 나 쁜 기운)의 싸움으로 인체 음양의 평형이 깨 어짐으로 나타나는 결과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정기를 매우 중요하 게 여기고 있다. 인체 장부경락 등 조직의 기 능이 정상적이고 정기가 왕성하며 기혈이 충 만하다면 사기에 대한 방어 기능이 견고하여 병사(病邪병적인 나쁜 기운)가 침입하여도 정기가 왕성하므로 질병이 발생되지가 않는 다. 그러나 만일 인체의 정기가 쇠약하고 장 부경락 등 조직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하여 음양이 실조 되면 인체의 방어기능이 약하여 사기에 쉽게 침범당 할 수 있으며 질병을 초 래할 수 있다. 자연계에서는 여러 가지 발병 인소가 늘 존 재되어 있으나 이러한 것들의 접촉이나 침범 이 있다하더라도 모두 발병되는 것은 아니다. 정기와 사기의 싸움에서 정기가 이기면 아무 런 문제 될 것이없지만 사기가 정기를 이기면 장부, 경락, 기혈의 기능이 파괴되어 음양이 실조되므로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질병의 발생은 내적인 것(칠정: 희, 노, 우, 사, 비, 공, 경), 체질, 정신상태와도 밀접한 관

계가 있으며 외부환경과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기후의 변화, 생활환경, 지리적 특 점). 기후변화는 6기(氣) 즉, 풍(風) , 한(寒) , 서(暑) , 습(濕) , 조(燥) , 화(火)의 기운을 가 리킨다. 만약 제 계절에 맞지 않는 기후변화 가 나타날 때 인체가 이러한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므로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비 정상적인 기후변화로 질병을 발생시키는 것 을 6음(풍, 한, 서, 습, 조, 화로 병을 일으키는 기운)이라 한다. 예를 들면 이러한 6음중에 풍(바람)은 봄철 의 주요한 기후이나 사계절 모두 바람이 나타 나므로 풍사(風邪 바람으로 인한 나쁜 기운) 로 일어나는 질병은 봄에 일어나나 언제든지 발생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풍사(風邪)를 외감병을 일으키 는 제일 주요한 인소로 보고 있다. 그래서 풍 은 백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이러한 풍사가 외감을 일으키는데 앞장서서 한, 습, 조, 열( 熱) 등과 함께 인체를 침범하게 되면 풍한, 풍 습, 풍열, 풍조라고 하는데 이러한 풍한의 사 기가 우리 몸에 침범하여 정기가 이것을 물리 치지 못하게 되면 풍한의 질병이 발생하게 되 는데 대표적으로 감기 다. 그러나 정기가 왕 성하여 풍한의 사기를 몰아내면 감기에 걸리 지 않게 된다. 이렇듯이 같은 조건하에서도 질병에 걸리는 경우와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사 람마다 체질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체질과 정 기와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즉, 체질이 튼 튼하면 장부기능이 왕성해지고 정, 기, 혈, 진 액이 충족하여 정기가 왕성해지고, 체질이 허 약하면 장부기능이 감퇴되어 정, 기, 혈, 진액 이 부족하여 정기가 허하게 된다. 체질은 선 천적인 강건함이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하더라 도 음식의 보양, 신체단련 등으로 후천적으로 도 강건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정기와 사기의 싸움에서 정기가 이 기고 항상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무엇보 다 정기를 튼튼하게 함은 물론이다. 한방용 어의 정기를 쉽게 표현하자면 면역력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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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오타와지회 -수공예창작동아리 "카드 만들기 모임" 11월이라고 믿기지않을만큼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초 겨울에, 이제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및 감사를 전 하는 시기를 앞두고 코윈 오타와지회(회장 이선미)의 수공예창작 동아리(동아리장 신명숙)가 진행하는 <카 드 만들기> 모임을 방문했다. 신명숙 동아리장이 준비한 재료들이 너무나도 다양 하여 일일이 살펴볼 수 없을정도이고, 회원들이 받아 든 3장의 하얀 카드는 다양한 재료들이 올려지며 <나 만의 단 하나뿐인 카드>로 변신했다. 누구를 위한 카드를 만들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 으니 모두들 손과 맘에 속도가 붙었다. 다양한 모양과 색이 어울러져 시어머니를 위한 아주 특별한 생신 축 하카드, 남편을 위한 애교만점 닭살카드, 고마운 사람 을 향한 감사카드 그리고 스스로를 위한 화려한 힐링 카드들이 작품으로 하나 둘 마무리됐다. 세상에 하나뿐인 카드를 만든 뿌듯함과 신 동아리 장이 준비한 점심과 다과를 나누며 모임에 대한 후기 를 나누고, 11월 26일 한복을 재활용한 브로치 만들기

김정은 ICC 제소, 세계시민이 적극 나서야 제성호 중앙대 법과대학 교수 前 외교통상부 인권대사 UN은 지난 10월27일 북한의 인권유린을 국제 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도 록 권고하는 내용의 총회 결의안을 확정했다. 일본 과 유럽연합(EU)이 주도해 작성한 북한인권 결의 안은 이날 UN 총회 제 3위원회에 상정됐으며, UN 전체 회원국에 회람돼 공동제안국 추가접수를 받 은후 12월초 UN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연속해서 북한인권 결 의안을 11번 채택한 총회가 금년에도 결의안 채택 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결의안은 ‘김정은 의 反인도범죄’를 국제 재판정에서 단죄하는 문제 가 공공연히 논의되는 등 국제사회가 김정은의 인 권범죄에 대해 심각성을 공감하고 해결의지를 보 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년에 상정된 UN 북한인권 결의안에는 공개처 형 문제를 비롯, 정치범 수용소내 감금ㆍ학대ㆍ고 문ㆍ강간, 해외노동자 강제노동, 탈북민 강제송환,

모임에 대한 안내를 끝으로 모임은 종료됐다.

"국민학교 다닐적에 미술을 못해서 미술시간이 힘들 었는데 오늘 이 모임을 통해 그 힘들어었던 부분들을 넘을 수 있었다. 힐링이 되는 시간이였다" "모임 분위기가 너무나도 화기애애하고 좋다" "혼자서 많은 재료들을 사서 만들기가 쉽지않은데 이렇게 모임을 통해 만들기 수업을 하니 적은 수업료 로 많은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하게 만들어 볼 수 있 어 좋았다" "혼자라면 할수 없었을텐데 여럿이 공동으로 같이 하다보니 쉬이 할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건 늘 흥분되고 즐거운 일이 다. 혼자하기엔 다소 복잡한 일을 함께하며 아이디어 를 얻고 남을 통해 배우고 서로 나눈 이야기를 통해 짧 은 시간이지만 마음을 나눌수 있다는것 또한 이런 소 모임이 갖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임을 통해 좋은 시간을 나누었으면 한다" 외국인 납치 등을 인권유린의 대표적인 사례로 열 거했다. 특히 이 모든 反인도범죄의 책임자로 소위 최고지도자를 명기해 김정은이 북한내 모든 反인도 범죄의 원흉임을 명확히 했다. 사실 김정은의 反인 도범죄는 ‘수령 절대주의’와 ‘우리식 사회주의’ 하에 서 예전부터 자행되어 온 것들이다. 문제는 2011년 12월 김정일의 돌연사 이후 등장한 김정은의 공포 정치, 즉 ‘단두대 통치’가 反인륜의 극단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처형한 북한의 당ㆍ정ㆍ군 간부만 100명이 넘고 올해만 60명 이상이 공개처 형됐다는 보도도 있다. 특히 장성택 黨행정부장의 고사총 처형과 부관참시(剖棺斬屍) 성격의 화염방 사기 살해는 만인의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장성택이 김정은의 고모부라는 점은 김정은의 악 마성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최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해외 북한 노 동자들 문제도 북한체제의 ‘노예사회’적 특성을 잘 드러낸다. 조직적인 임금 착취와 김정은의 비자금 으로 전용한 것은 북한주민을 앵벌이 노예로 취급 하고 지속적인 학대와 갈취를 가해온 명백한 인권 범죄이다. 요컨대 근래 북한의 인권상황은 「마르주 끼 다루스만」 前 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지적 한 것처럼 국가범죄 곧 ‘反인도범죄’(crime against humanity)의 단계에 이르렀다. 그래서 UN 총회는

▲카드 만들기 모임 단체촬영

2014년 이래 안보리의 ICC 회부를 계속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악명높은 독재자들의 비참한 말로는 익히 알려 져 있다. 발칸의 도살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는 크로아티아 전쟁 야기, 인종청소 지시, 코소보 사태 기획 등 혐의로 舊유고 전범재판소에 회부돼 네덜 란드 헤이그의 감옥에서 선고를 기다리던 중 심장 마비로 옥사했다.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 이라크 의 후세인도 법정에서 각각 총살 및 교수형을 선고 받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30대 초반의 통치자 김정은이 이런 역사적 사실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피의 숙청으로 점철된 철권통치를 스스로 접을 것 이다. 하지만 여전히 ‘연령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는 김정은에게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북한내 인권유린을 종식시키고 주민들 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선 김정은의 ICC 제소가 불 가피하다. 이와 관련해 안보리도 2014년과 2015 년 두 차례에 걸쳐 토의를 개시했다. 물론 현재의 ICC 회부절차와 국제정치적 역학관계로 볼 때 김 정은을 ICC에 제소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게 사실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속 제기하고 공론 화하는 것은 북한내 인권유린을 조속히 막아야하 기 때문이다. 따라서 1차 책임자인 김정은 이외 이 를 묵인ㆍ방조하는 행위자도 처벌 대상임을 분명

히 하고 끝까지 추적해 사법적 단죄가 필요함을 세 계 시민에게 환기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정권에 대 한 압박 효과면에서 이보다 더 나은 게 없다. 또 이 런 노력의 축적은 김정은을 ICC에서 단죄하는 날 을 앞당기게 하는 등 가시적 결실로 이어질 것이다. 최근 젊은이들이 이같은 UN의 움직임에 화답해 反인륜적 통치자를 문명사회에서 퇴출시키는 일에 동참, 힘을 실어주고 있다. 비정부단체인 ‘노 체인’ 은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를 통해 ‘김정은 ICC 제소 청원운동’을 전개해 북한 인권탄압 최고 책임자인 김정은의 법적 책임을 추궁하는데 美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국내에서 도 한 대학생 인권단체가 ‘북한인권주간’을 선포하 고 김정은 ICC 제소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이제 미국ㆍEU 등 주요국의 역할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안보리의 개입 수준을 높이고, 중ㆍ러 의 소극적 태도를 바꾸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 화해야 한다. 차제에 김정은 ICC 제소 문제에 대 해 교민사회와 해외동포 언론의 관심을 당부하고 싶다. 관심과 행동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ICC)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UN COI)는 지난 2014년 북한의 '국가의 최고지도자' 가 몰살, 살인, 노예화, 고문, 감금, 강간, 강제 낙태, 종교 박해, 고의적 기근, 강제실종을 포함한 인권범 죄를 저질렀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보고서는 또한, “몇 십년간 자행되어온 이러한 침해의 심각성, 정도 그리고 본질이현대 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도 의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탈북자이자 전 요덕정치범수용소 수감자였던 정광일 대표가 설립한 '노 체인' No Chain(북한정치범수용피해자가족협회)은, 전 세계의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여러분들이 미국 정부에 게 북한 독재자인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소환 및 기소하고, 김정은으로부터 고통받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에게 정의를 찾아줄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더불어 노력하기를 촉구하는 진 정서에 서명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정은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을 때, 북한 주민들은 굶주리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 주세요! 김 정은을 국제재판소에 제소하기 위한 백악관 청원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send-north-korean-dictator-kim-jong-un-international-criminal-court-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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