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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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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 당 위원장이 처음 만난 27일 오전 9 시30분부터 두 정상은 사전에 조율 되지 않았기에 더 감동적이었던, 각 본 없는 드라마를 그려냈다. 문 대통령이 의장대 사열을 소재로 담소를 나누다 김 위원장 초청 의사 를 에둘러 밝히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초청해 주시면 언제라 도 청와대에 가겠습니다”라고 화답 했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이 두 정상의 오전 회담이 끝난 뒤 판문점 자유의집에 차려진 프레스 센터에서 전한 내용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을 넘게된 사연부터 공개했다. 군사 분계선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악수 를 나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 남쪽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
어갈 수 있느냐”고 농담을 섞어 말 을 건넸다고 한다. 그러자 군사분계 선을 넘어 남쪽으로 온 김 위원장이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며 문 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는 것이다. 윤 수석은 “(그렇게 해서) 오 늘 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예 정에 없던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사 진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의장대 사열을 하는 도중,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하고 싶다 는 의사를 에둘러 밝히자 김 위원장 은 이를 덜컥 수용했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같이 의장대 사열을 하 면서 “외국 사람들도 우리 전통의장 대를 좋아한다. 그런데 오늘 보여드 린 전통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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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드릴 수 있다”고 완곡하게 초청 의사를 밝히자 김 위원장은 “아 그 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 제라도 청와대에 가겠다”고 답했다 고 한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평양에서 만날 줄 알았는데 여기서 만나는 것이 더 잘됐다. 대결상징인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 고 보고 있다. 이 기회를 소중히 해 서 남북 사이 상처가 치유됐으면 좋 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백두산을 화제로 올 리며 북쪽을 가보고 싶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오시면 걱정 스러운 게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 불 편을 드릴 거 같다. 평창올림픽 갔 다온 분들 말하는데 고속열차가 좋 다더라. 남쪽에 이런 환경에 있다가 북에 오면 민망스러울수 있겠다. 우
리도 준비해서 대통령 오시면 편히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쪽으로 철도가 연결 되면 남북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6·15 선언에 담겨 있는데 10 년 세월간 실천하지 못했다. 남북관 계가 달라져 그 맥이 끊어진게 한스 럽다. 김 위원장의 큰 용단으로 10년 동안 끊어진 혈맥을 오늘 다시 이었 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 발 이후 강도높은 대북 제재가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협력 분야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오 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이었다. 두 정상은, 사전환담장 앞 장 백폭포와 성산일출봉 그림을 소재로 담소를 나누다, 백두산 관광, 고속철 도 등 교통 인프라의 이야기까지 자 연스럽게 꺼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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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2호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2018 재미한인장학기금 캐나다장학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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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은 2018 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캐나다 지역의 장학생 6명을 선발한다. 장학생 선발 요강 및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가. 선발인원 및 장학금액: 6명, 1인당 1,000달러 (1년간) 나. 선발분야: 일반 장학생, 예능계 장학생(음악․ 미술) 및 입양ㆍ장애장학생 다. 선발일정 -지원서 접수: 4.26(목)-6. 20(수) -지역공관심사: 6.25(월)-6. 27(목) -중앙심사: 7.9(월)-7. 12(목) - 장학금 지급: 9. 17(월) 이후 라. 지원자격: 캐나다 지역에 재학 하고 있는 한국계 대학생 또는 대학 원생(부모중 한 분이 한국계인 동포 학생, 캐나다에 입양된 동포학생, 한 국인 유학생 포함)
마. 선발절차 - 장학생 후보자 추천: 각 지역 총영사(오타와 지역은 주 캐나다대사) - 장학생 심사 ㆍ지역: 총영사관 지역심사위원회 (오타와 지역은 중앙심사시 병행) ㆍ중앙: 주캐나다대사관 중앙심 사위원회 o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지원 서 및 모집요강은 주캐나다대사관 홈페이지(www.can-ottawa.mofa. go.kr)를 통해 다운로드받아 사용 하면 되고, 지원서는 일반 장학생의 경우 대학소재지 관할 총영사관(오 타와지역은 대사관)에, 예능계 및 장 애 학생 등의 경우 주캐나다대사관 으로 제출하면 된다. o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지원 자격은 캐나다 대학 정규 학사학위
이상 과정에 재학중인 한국계 대학( 원)생으로서 직전 1년간 GPA 3.0이 상인 사람은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심사는 GPA, 추천서, Essay, 이력서( 입상실적, 특별활동, Leadership 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동 장학기금의 장학금 수혜는 학부 1회, 대학원 1회로 제한되며, 대학원 재학중에 이미 장학금 수혜자로 선 정된 경우 신청이 불가하다. o 특히, 미국 지역과 캐나다 지역 장 학생으로 선발된 지원자 중 최고 성 적과 재능을 보인 지원자에게는 우수 장학생으로 2명을 선발하여 2,500달 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전 체 장학생 중 우수 Essay상 대상자 3명을 선발하여 각각 500달러의 부 상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o 금년도 한인장학기금 캐나다 장
학생 선발을 위한 주요 제도 개선사 항은 인원을 5명에서 6명으로 확대, 심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신청서상의 사진부착 폐지, 장학금 신청 가능 학점을 3.5에서 3.0으로 하향조정, 장학금 수혜기회 확대(학 부와 대학원 포함 1회로 제한→대학 과 대학원 각 1회), 에세이 주제를 개 방적이고 열린 주제로 제시 등이다. o 재미한인장학기금은 1981년 한 미수교 100주년 및 2003년 미주 한 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 한민국 정부가 출연한 총 290만 달 러의 기금 등에 대한 투자수익으로 매년 미국과 캐나다지역의 우수한 동포대학(원)생과 한국유학생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 문의사항 : 613-244-5010, canada@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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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며 대신에 해당 좌석을 이용하기 위 해서는 더 많은 요 금을 내야 한다고 덧 붙였다. 항공사 측은 에어 캐나다의 시그내츄 어(Signature) 등급 을 이용하는 승객들 에게 라이-플랫 좌석 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시그내츄 어 등급은 에어캐나 다의 최고급 프리미 엄 좌석에 해당된다. 국내 최대의 항공사인 에어캐나다 가 캐나다와 미국 내의 일부 직항노 선에도 좌석이 완전히 평평하게 펴 지는 라이-플랫 시트(lie-flat seat) 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라이-플랫 시트를 이용할 경우 사실상 침대에 눕는 것 과 같은 편안한 탑승이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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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뉴 브런스윅 몽턴 1위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The Association of Korean-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전국주요도시 취업실태, 몬트리올은 순위 밖
지난해 캐나다 전역에 걸쳐 활발한 고용 증가가 이루워져 새 일자리 33만5천개가 창출된 가운데 뉴브런스윅 몽턴이 전국에 서 취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밝혀졌다. 몬트리올은행이 발표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주민 7만2천여명의 소도시 몽턴을 올해들어 일자리가 지난해에 비교 1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을 기준으 로할때 퀘벡시티가 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반면 토론토 북부 베리는 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몬트리올은행의 로버트 카브 식 경제수석은 “몽턴을 새 비즈니스를 많 이 유치했다”며”지난해 33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민자들의 정착 선호 첫 대상인 토론토 는 3.2%의 고용증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 다 10단계가 오른 6위를 차지했다. 현재 토론토의 실업률은 5.8%로 전국 평 균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자동 산 산업 중심지인 온타리오주 오샤와는 예 상을 뒤업고 눈에 띠게 고용증가를 나타내 며 순위가 16단계나 높아진 3위에 꼽혔다. 국제유가 하락사태로 침체에 빠졌던 에드 몬턴은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반면 전국 주요도시들중 일자리 찾기가 가장 힘든곳은 뉴 브런스윅 세인트 존으로 고용이 마이너스 10.4%로 뒷걸음질을 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6.9%로 전국평균치를 크게 웃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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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등록 또는 현장접수 이메일등록기간: 4월30일까지 참가비:E-mail 등록:$20, 현장등록: $25 E-mail 등록: montreal.akcse@gmail.com 으로 연락 주최: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후원: 몬트리올 한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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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청년회, 한인동포 학생단체 지원 신설 몬트리올 한인청년회(회장 나성수)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다. 23일 한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성수 청년회장은 “앞으로 한인청 년회는 몬트리올 한인동포 학생단체 들의 각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1일에는 웨스트 아일랜 드에 위치한 Fatima 수련원(notredame- de-fatima)에 김영권 한인 회장을 비롯하여 김종민 경제부 이 사, 나성수 한인청년회장(한인회 차 세대부 이사), 그리고 유동훈 청년회 한국전통문화 프로그램 강사가 모였 다. 이들은 몬트리올 한인회(주최)가 한인청년회(주관)와 협력해 준비 중 인 제1회 몬트리올 한국문화 청소년 여름캠프장(Korean Culture Camp Montreal 2018) 답사 차 모여, 지난 1월 한인청년회가 출범한 이후 몬트 리올 동포사회의 미래세대 육성방안 에 관해 많은 논의를 하고, 32대 한 인회는 차세대 육성사업을 6대 중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인청년회는 몬트리올 한인사회 의 모든 학생단체(중고, 세젭, 대학 생)를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시 행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한 인동포 학생단체들에게 활동공간( 한인회관)과 소정의 활동자금을 지 원하는 것을 포함한다. 결과적으로,
한인청년회의 조직구성과 활동이 가 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동포 학생단체 지원 프로그램 에 관한 상세정보는 차세대 간담회 자리에서 문의할 수 있으며, 오는 7 월 이전에 몬트리올 한인회 웹사이 트(motrealkorean.com)와 몬트리올 한인센터 웹사이트(montrealhanin. com)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4월 28일 토요일 15시 한인 센터(3480 boul. Décarie Montreal) 에서 열리는 ‘한인청년회 간담회’에 는 이미 30명 이상의 참석자가 확정 된 상태다. 이 자리에서는 중고등학 생부터 세젭/대학생, 사회에 진출한 청년, 학부모, 그리고 50대 이상 기 성세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될 것으로 한인청년회는 기대하고 있다. 나성수 몬트리올 한인청년회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청년회가 앞으 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겠다” 고 말했다. 몬트리올 한인회와 한인 청년회는 누구든지 간담회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청년은 희망이다. 청년회는 동포사 회의 미래다.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 해 젊은 청년들이 함께 한다면 우리 한인동포사회는 더 역동적이고 활 동적인 커뮤니티로 거듭날 것이다. [몬트리올한인회 & 한인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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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2호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몬틀리올 시얼 박람회 캐나다 식품박람회(Sial Canada) 한국관 참가
농림축산식품부와한국농수산식 품유통공사(aT,사장이병호)는캐나 다지역에 대한 한국 농식품 수출 확 대를 위해 5월 2일부터 4일까지 몬 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캐나다식품 박람회(Sial Canada 2018)에 참가 할 예정이다. 캐나다 동부의 대도시인 토론토 와 몬트리올에서 2년에 한 번씩 번 갈아 개최되고 있는 캐나다 식품 박 람회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북미, 유 럽 등의 식품관련 바이어들에게 인 지도가 높은 전문가 대상 국제식품 전시회로, 특히 캐나다 식품시장 진 출을 계획하는 수출업체는 꼭 참가 해야하는 박람회로 평가된다. aT 한국관은 “새로운 맛의 건강 식 품”을 테마로 매일식품(주) 등 총 12 개 업체가 김치, 버섯, 스낵, 차, 음료, 소스, 면 등 캐나다 시장을 겨냥한 40여개 품목으로 참가한다.
aT 백진석 수출이사는 “캐나다 시 장의 경우 한국산 배, 버섯, 김, 라면, 과자 등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박람회 참가 외에도 현지 마켓 과 연계한 판촉 지원, 영어.불어가 병기된 라벨링 제작 지원 등 실질적 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 력을 펼치고 있다.”며, “업체들의 시 장 진출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 이될 수 있는 심층정보 제공과 마켓 테스트 지원 등을 통해 농가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다양한 유망품목들 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7년 對 캐나다 한국 농림수산 식품 수출은 1억 513만 달러(USD)로 2016년의 9,849만 달러 대비 6.7% 증가했다. 2018 캐나다식품박람회 (SialCanada2018)한국관개요 1. 박람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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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명 : 2018 캐나다 식품 박람회(SIAL Canada 2018) ❍ 개최기간 : 2018. 5. 02. ~ 5. 04(3일간) 전시시간 전시업체 출입시간 2일(수) 10:00~18:00 8:00~19:00 3일(목) 10:00~18:00 8:00~19:00 4일(금) 10:00~16:00 8:00~16:00 ❍ 장 소 : Palais des Congres, Montreal ❍ 주 최 : SIAL GROUP ❍ 박람회성격 : 전세계의 식품제 조업체, 유통 및 수입관련업체, 도/ 소매업체, 호텔과 레스토랑 및 케이 터링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식품 전시회 ❍ 규 모 : 230,000 SF - '17년 박람회 규모 : 55개국/ 800 업체 / 바이어 18,500명 ❍ 전시품목 : 식품, 음료, 스낵, 편 의점 상품, PB 상품, 푸드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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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02 Fri., April 27, 2018
캐 나 다 / 국 제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토론토, 차량 돌진사고로 10명 사망 의대졸업생 취업난‘탄식’
한인도 3명 사망, 1명 중상
의사 최종과정‘인턴십 부족’경쟁 치열 올해1차 배정때 222명 탈락“학비만 수십만달러 들었는데”
캐나다 토론토서 23일 차량 돌진 사고를 낸 승합차량을 수사관들이 조사 하고 있다
캐나다 도심 번화가에서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10명이 숨지고 15명 이 부상을 당했다. 한국인도 교포 를 포함 3명이 줌지고 1명이 중상 을 입었다. 23일 오후 1시27분 쯤 캐나다 토 론토 북부 노스요크 지역 번화가에 서 흰색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 인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현지 경 찰은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5명 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중엔 한국인도 포함됐다. 한국 외교 부는 이날 사고와 관련 한국 국민 2 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 시민권자인 한국 교포 1명도 숨졌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량은 노스 요크 지역 핀치 애비뉴와 영스트리 트 교차로에서 인도로 돌진한 뒤
2.2㎞ 떨어진 세퍼드 애비뉴까지 25 분 가량 광란의 질주를 이어갔다. 노 스요크 지역은 최근 토론토의 중심 가로 개발돼 온 곳으로 교통의 중심 지이기도 하다. 한인 식당도 다수 입 점해 있다. 특히 점심 시간대 거리로 나온 직장인 등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시속 35마일에 서 45마일(시속 56㎞~72㎞) 정도의 속도로 인도에 뛰어든 뒤 행인들을 한 명씩 치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 다. “행인은 물론 우체통과 전신주, 벤 치 등 인도에 있는 모든 것을 들이받 았다”, “승합 차량의 파편들이 온 거 리에 흩날렸다”는 목격담도 전해졌 다. 일부 목격자들은 희생자들의 신 체가 훼손되는 참혹한 광경을 현지 언 론에 전하기도 했다. 또 “차량이 속
도를 전혀 줄이지 않았다”며 “고의 적으로 그러는 것 같았다”고도 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알렉 미나시안이라는 이름의 25살 대학생 으로 토론토 교외 리치몬드힐에 거 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과 등 그 에 관한 경찰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 해졌다. 경찰은 “고의적인 행위가 분 명해 보인다”며 현장 CCTV와 목격 자들의 증언을 수합해 구체적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테러일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고 가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 프랑 스와 스페인, 영국, 미국 등지에서 벌 인 차량 돌진 테러와 닮았다고 했다. 그러나 캐나다 공공안전부는 “이 번 사고는 끔직한 것”이라면서도 “ 현 단계에선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 건이라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했다. 경찰도 “테러라고 단정 짓기엔 이르 다”고 밝혔다. 저스틴 트뤼도 대통령은 이날 사 고 소직을 접한 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우리는 어느 도시와 거리를 걷든 안전함을 느껴야 한다.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전국 의 모든 법 집행기관들과 함께 캐나 다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 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 의대 졸업생들중 상당수 가 의사 최종 과정인 ‘인턴십’ 자리 를 찾지 못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것 으로 밝혀졌다. 인턴십 감독기관(Ca RMS)은 매년 두차례 졸업생들의 인 턴십 신청을 받아 성적순으로 자리 를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 턴십 정원은 제한된 가운데 지난 수 년째 해마다 졸업생이 크게 늘어 자 리를 찾기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 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실시된 배정에서 졸업생 222명이 자리를 지정받지 못해 실업자 상태 로 2차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지금까지 기록적인 수치로 지 난해에도 189명이 1차 배정에서 탈 락한후 이들중 40명만이 2차 절차 에서 가까스로 인턴십을 찾았다. 이 와관련, CaRMS 관계자는 “졸업생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올해의 경 우 인턴십 정원이 150명 줄었다”며” 이에 더해 외국 의대 졸업생들이 국 내 인턴십 경쟁에 가담해 부족한 상 황이 한층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인턴십 신청자 3 명중 1명꼴이 해외 태생 졸업생이였 다”고 덧붙였다. 연방통계청에 따르 면 지난 2016년 가정의가 없는 주민
이 4백80여만명에 달했으며 이에 연 방정부는 해외 의대 졸업생들에 대 한 국내 진출 제한을 완화했다. 의 료계는 이 조치가 경쟁을 부채질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국의대협회(AFMC)와 의대 학생회연합(CFNS)측은 연방과 각주 정부를 상대로 인턴십 정원을 늘려달 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온타리오주 의 경우, 이같은 요구를 골자로한 의 원개인발의안이 난달 22일주의회에 상정됐으나 자유당정부는 현재까지 이에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FNS의 헨리 앤나 회장은 “비싼 학비와 엄청난 노력끝에 졸업을 했 으나 자리를 지정받지 못해 심적으 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인턴십 부족 사태는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 했다. AFMC에 따르면 4년간 의대 과정에 드는 학비는 평균 26만달러 에 달한다. AFMC는 최근 보고서을 통해 “각 주정부는 인턴십 정원을 졸 업생 숫자보다 10%정도 늘려야 한 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온주정부는 오히려 지난 2015년 정원을 25명을 줄이는 등 각 주 정부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드 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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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국
제
제1102호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월스트리트저널,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
美인기 코미디언 빌 코스비,
"전 급진주의자가 탈냉전을 돕는다"
성폭력 유죄 평결, 최대 30년형 전망
월스트리트저널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집중 조명했다. 남북 정 상 또 북·미 정상 간의 대화 무대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 다며 그의 이력을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감옥에 서 대통령 비서실까지: 전 급진주의 자가 한반도의 탈냉전을 돕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1989년 임종석이라는 학 생 정치운동가가 동료 학생(임수경 전 의원)을 비밀리에 북한에 보내 김 일성 주석과 만나게 한 뒤 당국으로 부터 적과 결탁한 혐의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 그가 “30년 뒤 한국 대통령 참모들의 수장이 돼 평양에 대한 외교 지원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독 특한 이력이 ‘한반도의 탈냉전’을 어 떻게 도왔는지에 주목했다.
신문은 “그가 1980년대 미국의 지 지를 받던 군사 독재에 맞서 민주주 의를 위해 투쟁한 동료 학생들과 함 께 성장해왔다”며 이 경험이 “미국의 의도에 대한 회의를 갖게하고 공산 주의 북한을 덜 위협적인 존재로 보 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이들 세대가 정권을 잡은 뒤 종종 미국과 마찰을 빚었지만 동시에 한반도 긴장 완화 를 끌어낼 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 보수주의자들은 시도하지 않을 방법 으로 평양을 다루려는 이들의 의지 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 움이 됐다”는 것이다. 신문은 “한국 의 보수주의자들이 북한에 대한 지 원을 경계해왔으며 비핵화가 선결되 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과 대화하려는 문재인 대통령과 임 실장을 순진하고 위험한 인물로 간주해왔다”고 했다.
신문은 또다른 중재 대상인 미국 에 대한 임 실장의 태도 변화에도 주 목했다. 그가 학생 운동가 시절 “미 국이 한국을 강탈했다”고 주장하며 주한미군 감축을 요구했고, 2008년 엔 미국을 남북 화해의 장애물로 묘 사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주엔 “목표 달성을 위해선 미국 의 ‘인내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했 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들(학생운 동가)이 겪은 미국은 그들이 맞서 싸 웠던 군사독재 정권을 유지해 준 버 팀목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초에 만난 임 실장은 미국의 외교 정 책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친북·급진 주의 선동가가 아닌 실용주의자로 보 였다”는 전 한국 주재 기자 다니엘 스나이더의 말을 인용했다. “30년 전 의 임 실장과 지금의 임 실장은 완전 히 다른 사람”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인터뷰도 소개했다. 신문은 그러나 보수 진영에선 그를 여전히 북한 주체 사상 추종자로 의 심한다고도 전했다. 지난해 자유한국 당 전희경 의원이 임 실장에 대해 “ 북한과 미국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 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한 사례 를 들며 “당시 임 실장은 이전 견해 를 포기했는지에 대한 답을 하는 대 신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고 했다.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겸 배우 빌 코스비(80)가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 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26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배심원 단은 이틀 간의 논의를 거쳐 이날 " 코스비가 저항을 막기 위해 약물 등 을 이용해 의식을 잃은 피고인의 동 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평결을 발 표했다. 코스비는 최소 15년에서 최 대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전망이다. 코스비 측 수석 변호인은 법원 앞 에서 "평결에 매우 실망한다"며 "코 스비가 어떤 혐의에도 유죄라고 생 각하지 않는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 다"고 항소 계획을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 증언에 나선 다섯 명의 여성은 평결 이후 변호사를 대 동해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지 '#미투(#MeToo)'라는 해시태 그 뿐 아니라 법정에서 우리 여성의 말을 믿어줬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
하다"며 "배심원단에게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코스비는 지난 2004년 필라델피 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대학 여자 농구팀 코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 게 약물을 투여하고 성추행한 혐의 로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합의하에 이뤄진 일 이라는 코스비의 주장을 받아들여 불기소했지만, 지난 2016년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며 40명이 넘는 여성 들이 단체로 문제 제기를 하자 재수 사에 돌입해 그를 기소했다. 지난해 6월 열린 첫 재판은 무효 로 끝났다. 배심원들은 11일간의 공 판과 30시간의 숙의에도 평결을 내 리지 못했고, 판사는 심리무효 결정 을 내렸다. 코스비는 재판에서 합의 에 의한 관계였다는 입장을 유지하 면서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한때 성공적인 코미디언이자 영화 배우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 빠'로 불렸던 코스비는 결국 감옥에 서 생을 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에 앞서 코스비가 출연할 예정 이었던 NBC시트콤과 넷플릭스 시리 즈, 코미디 투어쇼 등이 모두 취소됐 다. 코스비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한 20여개 대학도 이를 모두 취소했다.
국
No. 1102 Fri., April 27, 2018
제
코리안 뉴스위크
미국 의회서 트럼프 정책 비판한 마크롱
‘미국판 살인의 추억’ 42년만에 해결, "신이 응답했다”
‘골든 스테이트 킬러’로 불려온 미 국 캘리포니아주의 연쇄 살인·성폭 행범이 24일(현지시각) 경찰에 붙잡 혔다. 25일 수사당국의 검거 기자회 견장에 범인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 로의 사진이 걸려있다.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1976년부 터 10년간 12건의 살인과 45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미국판 ‘살인의 추 억’ 용의자가 42년 만에 붙잡혔다. 미국에서 ‘골든 스테이트 킬러’로 불 려온 이 연쇄범행 용의자는 전직 경 찰로 드러났는데, 일부 범행은 경찰 관 시절과 시기가 겹쳐 충격을 더하 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경찰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밤 새크라멘토 외곽에서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 (72)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25일 밝 혔다. 검찰은 일단 2건의 살인 혐의
로 그를 기소했으나, 나머지 범행들 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그는 57건에 이르는 살인·성폭행 외 에도 120건의 무단침입과 절도까지 합쳐 모두 177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 으로 추정된다. 각종 범죄 현장에서 디엔에이 (DNA)를 수집해온 경찰은 1980년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에서 벌어진 2 건의 살인 사건에서 채취한 디엔에이 가 드앤젤로의 것과 일치한다는 점을 지난주 확인했다. 새크라멘토의 앤 마리 슈버트 검사는 “우리는 건초더 미에서 바늘을 찾았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드앤젤로는 1973년부터 캘리포니 아의 엑시터, 오번 두 곳에서 경찰관 으로 일하다가 1979년 상점에서 개 접근방지 스프레이와 망치를 훔치다 걸려서 해고됐다. 최근까지 자식들과 새크라멘토의 한 동네에서 살아왔다. 드앤젤로가 악명 높은 ‘골든 스테 이트 킬러’로 최종 확인되려면 추가 수사와 재판이 필요하지만, 새크라 멘토 검찰과 경찰은 이를 확신하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 킬러’는 ‘동부 (East area) 성폭행범’, ‘오리지널 나 이트 스토커’ 등으로도 불리며 엽기 적인 범행 수법으로 1970~80년대 캘 리포니아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했다.
Korean Newsweek -7-
미 언론의 보도를 보면, 이 범인은 캘리포니아주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집에 혼자 있는 여성을 주로 대상으 로 삼아 마스크와 장갑 차림으로 밤 에 창문으로 침입해서 범행을 저질 렀다. 그는 여성을 성폭행한 뒤 간식 을 먹고 다시 성폭행을 하거나, 밖으 로 빠져나갔나 싶으면 다시 돌아오 기도 했다고 한다. 커플이 함께 사는 집에도 들어가서 남자를 못 움직이게 묶어놓고 여성을 성폭행했으며, 피해 자들의 몸에 접시들을 올려놓은 뒤 “딸그락 소리가 나면 죽이겠다”고 협 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사건의 수사가 분기점을 맞은 것 은 2년 전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과 새크라멘토 경찰은 첫 사건 발생 40년을 맞이한 2016년 6월에 5만달 러의 현상금을 걸고 시민들에게 수사 협조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당국은 연방수사국 요원과 경찰, 군인, 심령술사까지 포함된 태스크포 스를 꾸려 ‘골든 스테이트 킬러’의 범 행수법을 정밀분석하고 디엔에이 자 료 등을 수집해왔다. 올해 2월에는 이 사건을 다룬 소설 <어두울 때 나 는 없을 거야>가 출간되기도 했다. ‘골든 스테이트 킬러’로 추정되는 남자한테서 1976년 성폭행을 당한 제인 카슨-샌들러(72)는 “지난 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25일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 의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앞서 이틀 간 트럼프 대통령과 ‘브로맨스(남성 들 간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던 것 과 대비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이란 핵 합의 무시, 무역전쟁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조목 년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던 경찰 이 이메일로 범인 검거 소식을 전해 줬다. 너무 기뻐서 마구 울었다”고 했다. 범인을 찾아낼 것과 성폭행에 대한 꿈을 꾸지 않기를 늘 기도해왔 다는 그는 “신이 결국 우리의 기도 에 응답해주셨다. 너무나도 축복받 은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 임스>가 보도했다. 다른 피해자의 가족으로 수사팀에 도 합류했던 브루스 해링턴은 “이제 피해자들의 치유를 시작할 때”라며 “오늘 밤은 편히 주무시라. 이제 그 가 창문으로 넘어오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드앤젤로의 이웃 주민들 은 “뒷뜰에서 혼자서 욕하는 걸 보 고 ‘이상한 사람이다’라고만 생각했 는데 그가 범인인 줄 전혀 몰랐다” 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목 비판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처 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 조하면서 “미국은 이 다자주의 체제 를 창안한 나라로 이를 보전하고 재 창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어떤 사람들 은 현재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는 게 우리 경제를 세계적 도전 과제에 대 처할 수 있도록 변형하는 것보다 더 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아 이들의 미래를 희생하고 지구를 파 괴하면서 살아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미 국이 기후변화협정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을 믿는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 령은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동맹 국들에게 관세장벽을 높이는 등 자 유무역주의를 거스르고 보호무역으 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동맹 국들을 대립시키는 무역전쟁은 우 리의 사명과 세계 안보에 대한 결의, 역사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 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사정 때문에 이란 핵 합의를 끝낼 것으로 생각한 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를 향한 문을 닫는다고 세계의 진화는 멈추 지 않는다. 시민들의 공포만 키울 것” 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 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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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2호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김정은, 탈북자·연평주민 이례적 언급 “상처 치유 계기되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27일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 은 국무위원장이 보여준 모습은 ‘솔 직함’ 그 자체였다. 27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마련된 브 리핑실에서 정오 브리핑을 진행하며 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문 대통령이 먼저 “나는 백두산을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가는 분들이 많더라. 나는 북측을 통해서 꼭 백두산에 가보고
유머, 개방, 파격…전세계에 알린
`김정은 스타일'
싶다”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이 오시면 솔직히 걱 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제 대로 갖춰져 있지 않 아서) 불편을 드릴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 해진다. 실제로 지난 22일 오후 북한 황해
령을 모시기 부끄럽다는 마음을 직 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편,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평 양에서 판문점까지) 오면서 보니 실 향들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오늘 우리 만남 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봤다”며 “이 기회를 소중히 해서 남북 사이에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
북도에서 중국 관광 객들이 탄 버스가 전 복돼 중국인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숨 지고, 중국인 2명이 중상을 입는 큰 사고 가 발생했다. 김 위원 장은 이어 “최근 평창
겠다. 분단선이 높지도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보면 없어지 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직접 탈북자, 접경 지역 주민의 불안한 심정을 헤 아리는 발언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 적이다. 그동안 북한 언론이 탈북자 들을 “인간 쓰레기”라고 부르는 등 이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특히 이들에 대해 언급하고, 이들의 걱정까지 이해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 한 것은 김 위원장의 성격이 상당히 솔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 위원장이 특히 실향민, 탈북자, 연평도 주민이 북한군의 포격이 날 아올까 불안해 한다는 식으로 표현 한 것도 의미가 있다. 현재 남북이 처한 현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개 선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
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말하는데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 며 “남측의 이런 환경에 있다가 북에 오면 참으로 민망스러울 수 있겠다. 우리도 준비해서 대통령이 오시면 편 히 모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평창겨울올림픽 기간 남쪽을 방문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 부부장 등 방남 인사들을 통해 들은 남쪽의 교통 발전 상황을 칭찬하면 서도 도로 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평양 상황을 지적하며 문 대통
‘베일’에 쌓여있던 김정은 국무위 원장은 판문점 북쪽 건물인 판문각 문을 열어젖히고 나온 순간부터, 정 상회담이 비공개로 전환된 10시22분 까지 파격적이면서 자신감있는 모습 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27일 오전 9시28분께 판문각 계단 을 천천히 내려온 김 위원장은 티2 와 티3 사이 군사분계선 앞에서 기 다리던 문재인 대통령과 환하게 웃 으며 반갑게 악수했다. 그는 문 대통 령이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라며 맞이하자, “정말 마음 설렘이 난 3월5∼6일 평양을 방문해 김 위 원장과 면담한 내용을 전하며 “대화 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 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 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 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 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 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김 위원장 이 향후 남쪽을 향해 도발 등 군사 적 긴장을 높이지 않을 것임을 재확 인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상처 가 치유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도 향 후 남북관계가 대결국면으로 가기보 다는 현재 화해 국면을 유지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읽힌다.
그치지 않는다. 이 역사적인 장소에 서 만나니까 또 대통령께서 이렇게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주시니 정 말 감동스럽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높이 5㎝의 군사분계선 턱 을 넘어 남쪽으로 넘어왔다. 북쪽 최 고지도자가 분단 이후 남쪽 땅을 밟 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4·27 정상회담 장소를 판문 점 남쪽 평화의집으로 정한 것도 김 위원장의 ‘결단’이었다. 회담장인 평화의집에서도 김 위원 장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평화와 번영, 북남관 계의 새로운 역사가 씌어지는 순간 에 출발점에 서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여기 왔다”며 “오 늘 현안 문제들, 관심사 문제들을 툭 터놓고 얘기하고 그래서 좋은 결과 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은둔의 지도자’였던 김 위원장은 최근 남쪽 인사들과의 접촉에서 유 머러스하면서도 개방적인 모습을 보 여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한 대북 특사단 일행에게 “그동 안 우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문재 인 대통령이 새벽에 엔에스시(NSC·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오늘 결심했으니 이제 더는 문 대통령이 새벽잠을 설치지 않아도 된다”며 우스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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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No. 1102 Fri., April 27, 2018
국
코리안 뉴스위크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다"
‘청와대 특활비 상납’ 남재준에 징역 7년 구형
왼쪽부터 남재준 전 국정원장, 이병기 전 국정원장, 이병호 전 국정원장
“20대 월남전에 참전하며 보릿고 개로 사람들이 죽는 가난한 나라를 자랑스러운 조국으로 만든 것에 기 여했다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한 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라 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데 제 생명 을 걸고 평생을 살았습니다.” 피고인 석에서 일어선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재판부로 향해섰다. 까 만색 양복에 셔츠를 갖춰입은 그는 쉰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았다. ‘국정 원 특활비 뇌물 수수 사건’으로 검찰 에 징역 7년을 구형 받은 뒤 이어진 최후진술이다. 이날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2 부(재판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남재 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의 결 심 공판에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 징역7년과 자격 정지 5년을 구형했 다. 이병기 전 원장에 징역 5년을 구 형하고 이병호 전 원장에게는 징역
7년과 자격정지 5년을 구형했다. 세 명의 전직 국정원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선처를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남 전 원장은 지난 군 생활과 공직 생활을 되짚으며 재판부에 선 처를 호소했다. 그는 “40여년 군생활 을 한 가운데 30년 가까이 야전에서 작전 위주로 근무했다. 예산 관련 지 식에 한계가 있어서 특활비 문제가 제기됐을 때 추호도 위법성을 생각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또한 “생리 적으로 권력 남용을 거부하는 사람 이다. 공직 생활동안 한 번도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해본 적 없다. 다른 죄 목도 아니고 권력을 남용했다는 것은 정말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말했다. 이병기 전 원장은 남 전 원장과 달 리 하늘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앉았다. “구치소에서 쓰는 일기를 보 니 오늘로 수감된 지 164일”이라며
Korean Newsweek -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찾은 ‘평화의집’
운을 뗀 이 전 원장은 “제 행위가 실 정법상 범죄가 되리라 생각 못했다. 대통령의 원할한 국정 수행을 지원 해야 한다는 충심에서 지원했던 것” 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구치소 생활 로 하나뿐인 자식의 결혼도 참석 못 해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며 “한 평 생을 공직에 몸담으며 국가에 기여 했다 생각했는데 수의 입고 재판을 받는 현실을 받아들 일 수 없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이병호 전 원장은 “부임하자마자 전임 원장때부터 청 와대의 자금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고 인계받았다. 이미 행정적으로 정 착된 상황에서 법적 문제점을 생각 해 대통령에게 안 된다고 건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남 전 원장에 대해 “전 권을 가진 원장의 지위를 이용해 아 무런 죄의식 없이 국정원 예산을 횡 령하고 매월 대통령에 특활비를 상납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 고 적었다.
했다”며 “국정원과 청와대의 유착으 로 국정원은 대통령을 위한 사적 기 관으로 전락해 국정농단을 방치·조 장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구형 이 유를 밝혔다. 이병기 전 원장에 대해 서는 “혈세로 운영되는 국정원의 예 산을 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청와대 에 상납하고 기재부 장관에 뇌물을 공여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병호 전 원장에 대해서는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다. 개인적인 비 리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는 주장 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는 발언으 로 좌시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검찰은 세 국정원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청와대에 전달한 혐의를 받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게 징역 5년과 자격정지 3년을 구형 했다. 국정원에서 1억 5천만원의 불
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진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는 징역 5년 및 벌금 3억원, 1억5천 만원의 추징을 구형했다. 세 명의 전 국정원장은 모두 36억 5천만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빼 돌려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원장은 2013년 5월 부터 2014년 4월까지 매달 5천만원 씩 6억원을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대기아차그룹을 압 박해 재향경우회를 경제적으로 지 원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병기 전 원장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 까지 매달 1억원씩 모두 8억원을, 이 병호 전 원장은 19억원을 박근혜 정 부에 상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 다. 선고는 다음달 30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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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02 Fri., April 27, 2018
국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서지현 검사가 수사결과 발표에 유감 징역 5년·벌금 200억원 선고 "처음부터 수사의지, 능력, 공정성 결여된 3無 조사단"
증권전문방송에 출연해 투자자 들에게 허위·과장 주식 정보를 흘 려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기고 무인가 투자자문사를 차린 뒤 회삿 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징역 5 년을 선고받았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부장판사 심규홍)는 자본시장과 금 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희진에 징역 5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 5500만원을 선고했다. 이희진과 함 께 기소된 동생 이모씨는 징역 2년6 개월에 벌금 100억원, 프라임투자파 트너스 대표 박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억원, 동생 이씨의 지인 김모씨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희진은 방송사 소속 증권전문가로서 방송에 대한 신뢰를 이용하고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비상장중식을 통해 많은 부를 축적 한 것처럼 행세했다”라며 ”이희진의 비상장주식 매수 추천은 부정한 수 단의 사용 내지 위계의 사용, 기망 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이희진이 추천한 비 상장주식 일부가 상장돼 수익이 발 생했고 범행 피해규모가 커진데는 회원들이 경솔하게 투자한 원인도 있는 점과, 이희진이 계획적으로 범 행을 저질렀으며 반성하지 않고 피 해가 대부분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며 양형 이 유를 밝혔다.
이희진 등은 지난 2014년 7월부 터 2016년 8월까지 금융투자업 인 가 없이 투자매매회사를 설립·운영 하고 167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 하면서 시세차익 약 130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한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 사이 증권방송을 통해 특정 비상장 주식에 대한 허위·과장정보를 퍼뜨려 204명의 투자를 유도, 251억원 상당 의 손실을 보게 한 혐의(사기적 부당 거래) 등도 받았다. 한편 이날 법정에 출석한 이희진의 어머니 황모씨는 형제에게 징역형이 선고되자 ”우리 애들은 사기 안 친다” 며 울부짖다가 법정에서 퇴정당했다.
수사 지연 역시 문제삼았다. 서 검
검찰 내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중간수사결 과를 발표하고 있다.
청소년 87% “사회·정치 문제 적극 참여할 생각” 청소년들 전 대통령 탄핵등을 통해 관심과 참여 필요 느껴 청소년 10명 중 9명꼴로 사회와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 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청 소년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중·고등학생의 87.6%가 청소 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 응답했다. 여학생의 91.6%, 남학 생의 83.9%가 이같이 답했다. 사회 참여 필요성을 느끼는 청소 년의 비율은 2011년에는 80.1%였다. 2016년(83.8%)까지는 큰 변화가 없 다가 1년 만에 3.8%포인트 높아졌다. 2016년 촛불집회와 박근혜 전 대통 령 탄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인다. 2012년 대선에서 74%였던 만 19세 유권자들의 투표율도 지난 대 선에선 77.7%로 상승했다.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 도와 행복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 났다. 지난해 학교생활이 만족스럽 다고 답한 비율은 88.3%로 2011년
(82.1%)보다 6.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잘 반영된다고 느끼는 비율(71.6%) 이 2011년(48.9%)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고,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라는 긍정 응답도 2011년 58.6%에서 지 난해 79.1%로 높아졌다.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같은 기 간 32.8%에서 25.1%로 낮아졌다. 동 아리 활동에 참가하는 학생 비율은 77.6%로 2015년(72.6%) 이후 줄곧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학교 인권 조례 제정과 혁신학교 도입,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등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초등학생의 43.4% 가 정규 수업시간 외 하루 3시간 이 상 공부하며 고등학생의 27%가 평 일 여가시간이 1시간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 난해 10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하며 처음으로 10만명 을 돌파했다.
자신이 과거에 당한 성추행을 폭 로해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서지 현 검사가 26일 검찰 성추행 조사 단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유감 을 표명했다. 서 검사 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입 장문을 통해 ”예상했던 대로, 검찰 보호를 위한 수사였음을 확인시켜준 조사단의 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 다”며 ”검찰은 처음부터 수사의지, 능력, 공정성이 결여된 3無(무) 조 사단을 구성해 부실 수사를 자초했 다”고 밝혔다. 우선 서 검사 측은 2014년 사무감 사 당시 결재라인에 있던 조희진 서 울동부지검장이 단장을 맡은 것 자 체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리인단은 법무부 성범죄대 책위원회 면담에서 ‘조사단장은 자 격과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니 교체 를 권고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으 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서 검사 측은 성추행 조사단 이라는 명칭 자체에 직권남용이 아 닌 ‘성추행’ 부분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 측은 ”명칭, 조사단장, 구 성 면에서 직권남용 부분이 아닌 ‘성 추행‘만을 진상규명 하기 위해, 성폭 력 전담 여검사 위주로 구성된, 수사 단도 아닌 ‘조사단’을 조직한 것은 직 권남용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겠다는 사전 가이드라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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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측은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최 소화할 수 있도록, 시작 단계부터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들이 골 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진행해야 했 다”며 ”피해자 진술 1~2일 내에 신 속한 압수수색 등이 이뤄졌어야 한 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잘 알고 있는 검찰이 성폭력 블랙벨트 검사 등 성폭력 여검사 위주로 조사단을 구성한 것은 성추행 이외 부분에는 수사의지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 검사가 당한 2차 피해와 관련 조사단이 법무부, 검찰과 함 께 가해에 앞장 섰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 측은 ”법무부, 검찰 및 조 사단은 서검사의 고발 이후 허위 발 표와 온갖 허위 사실유포로 피해자 를 음해했다”며 ”이는 내부 고발자 또는 성폭력 피해자의 입을 닫게 만 드는 전형적인 2차 가해 수법”이라 고 지적했다. 조사단 측이 2010년 성추행 당시 감찰이 진행되지 못했던 상황과 관 련해 ”본인이 사건이 문제되는 것 을 명백히 반대해서 진행 되지 못 했던 과정이 1번 있었다”고 답한 것 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 라고 반발했다. 서 검사 측은 ”서 검사는 당시 검 사장을 통해 사과를 받아주겠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던 것”이라며 ”문 제 되는 것을 명백히 반대하였다 는 것은 명백히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이 결국 불구 속 상태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 조사단이 여러 위원회에 책임을 떠 넘기다가, 영장이 기각되자 특별한 보완수사 없이 불구속기소했다”고 지적했다. 서 검사 측은 ”최종 책임 역시 법 원에 떠넘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 다”며 ”박영수 특검팀이 공식 수사 개시 69일 후 어떠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였는지 생각해보게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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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02 Fri., April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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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제1102호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58.할리웃의 명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사 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지역으로 내려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 김정 은 국무위원장과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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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린트 이스 트우드 (Cl i nt Eastwood,1930년 5월 31일 ~ )는 할리웃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하나로 서, 60년대에는 스파게티 웨스턴(서부 영화의 한 장르)의 상징 서부영화로, 70년대에는 ‘더티 해리(Dirty Harry)’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90년대부터는 드라마성 강한 영화들의 주인공을 맡 은 배우다. 연기자로서도 개성을 인 정받았고, 영화감독으로도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등 거 장 대접을 받고 있다. 또한 인기 덕에 정치 쪽에도 잠깐 발을 디뎌 캘리포 니아주 카멜시의 시장을 지냈었다. ‘ 체인질링’에서는 직접 영화음악을 작 곡하기도 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와 ‘미스틱 리버’ 등의 음악도 역시 직 접 작곡했다. 다른 할리웃 배우들과 는 달리 하락곡선 없이 계속 승승장 구의 인생을 살고 있다. 1950년대 초에는 영화계에서 삼류 단역을 전전했지만, 1959년에 주연을 맡은 서부극 ‘미드 로하이드’가 큰 인 기를 얻고 장기시리즈가 되면서 스타 가 되었다. 그러다 세르조 레오네와 함께 한 무법자 3부작 ‘황야의 무법 자’,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가 성공하면서 특급 스타로 자리 잡게 된다. 무법자 시리즈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그는 처음에 시큰둥해서 그 냥 여행하는 셈 치고 출연했다고 한 다. 하지만 그 시리즈의 대성공으로 인해 할리웃에서의 인지도가 올라 가서 앞길이 열리게 된다. 그의 나이 30대 후반 무렵이다. 마초적인 인상 때문에 늦은 나이임에도 멋진 외모 와 분위기를 선보였는데 이게 큰 영 향력을 끼쳤다. 6~70년대 스파게티 웨스턴 종류 의 영화에 다수 출연, 이름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실력 좋고 고독한 무법자 캐릭터가 마치 페르소나처럼 여러 영화에서 그의 연기와 함께 차 용되었으며, 많은 아류작을 양산했 다. 감독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에서는 그 무법자 캐 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집대성을 이뤘다고 평가된다. 영화감 독 데뷔는 1971년작인 스릴러 영화 ‘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 스토커 사생 팬에게 시달리는 DJ를 맡아 명연기 를 펼치면서 평단과 흥행에서도 성공 하며 최고의 영화감독 데뷔를 했다. 나아가 ‘버드’로 칸영화제 황금종려 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호평을 받아 흥행성과 작품성으로 안정적인 명감 독으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영화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에 연출을 맡았으며 숀 펜이 출연했다. 이스트우드가 감 독으로서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영화이기도 하며, 받을 듯 말듯하던 숀 펜이 드디어 이 영화로 76회 아 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 상하게 된다. ‘미스틱 리버’는 작품상 과 감독상, 각색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연출을 맡게 되는데, 이게 바로 이스트우드 감독의 필생의 역작이라 평가되는 ‘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다. 모건 프리먼과 힐러리 스 웽크가 출연했다. 2006년에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A Letter from Iwo Jima)’라는 영화 를 연출하였다. 전쟁의 참혹함에 대 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잘 만들어 진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세계 전쟁 의 주범이었던 일본을 미화 시킨 것 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기도 했지만, 영화는 일본군의 잔혹성과 광기 또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미 화와는 거리가 있다. 영화 ‘그랜 토리 노(Gran Torino)’는 ‘밀리언 달러 베 이비’와 함께 이스트우드 감독의 대 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2009 년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 으켰으며 영화 평점도 높은 편이다. 2011년에는 ‘J. 에드거(J Edgar)’란 영화를 연출했다. 존 에드거 후버의 삶에 대한 전기영화이며 레오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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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디카프리오가 에드거 역을 맡았 다. 2014년에는 ‘아메리칸 스나이퍼 (American Sniper)’를 연출하였다. 미국의 전설적인 스나이퍼였던 크리 스 카일의 이야기를 다뤘다. 북미에 서 약 3800억원대에 수입을 올리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제치고 미국 역대 전쟁영화 최고수입 1위의 기록 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 영화에는 브래들리 쿠퍼와 시에나 밀러가 출 연하였으며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에 노미네 이트되었고 음향편집상을 수상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열성적인 공 화당원으로도 유명하다. 미국 영화 계 인사들이 대부분 민주당 지지자 인 점을 감안하면 특이한 경우이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거 의 모든 할리웃 인사들이 힐러리 클 린턴, 버락 오바마의 민주당 쪽으로 방향을 잡은 상황에서도 꿋꿋이 공 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을 지지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였으며 2012 년 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인 밋 롬 니를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선거 운 동에 참여했다. 많은 배우들이 종종 감독에도 도 전하면서 영화분야에 다양한 것들 을 경험해보지만, 클린트 이스트우 드처럼 배우와 감독으로 이렇게 성 공한 사람은 드물다. 최근 20여 년 동안 정말 많은 영화 활동을 이어갔 으며, 나이 90이 다된 고령임에도 향 후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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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No. 1102 Fri., April 27, 2018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재키의 자동차 여행
갑질과 자동차 최광성
박 재 길
며칠 전 언론에서 심부전증을 앓 고 있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벌 금 150만원을 납부하지 못해 노역장 에 유치된 지 이틀 만에 숨졌다는 기 사를 읽었다. 이 환자는 돈이 없었으 나 주민센터의 긴급지원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숨지기 엿새 전 퇴원한 것 으로 확인 되었 단다.물론 그가 한 마트에 놓여있던 80만원 가치의 핸 드백을 훔친 이유로 결국 150만원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는데 문제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한달 70만원 남짓 의 기초급여가 수입의 전부 였고 쪽 방 촌에 있는 한 평 남짓의 좁은 방 에서 홀로 생활해 왔다는 것. 겨울 에도 바닥에 놓인 가스버너로 밥을 해 먹고 얇은 담요를 덮고 잠을 잤 다 한다. 그가 이렇게 기초수급자로 지냈던 이유도 좋지 않은 건강 때문 이었다 하는데 문제는 지금까지 구 치소와 법무부, 검찰 어느 곳도 사과 하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책임이 없으며 거저 공적업무를 했 다고 주장한다. 힘 없고 돈 없는 사 람의 목숨이 짐승들의 목숨과 별반 다름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 한민국의 자화상이다. 이와 반대로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 장의 딸과 그의 부인의 갑 질이 얼마 전 땅콩 회항으로 구치소에서 지내 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큰딸의 범죄 행위에 이어 다시 언론에 보도되어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심지어 '대 한'이란 상호와 태극무늬 로고를 빼 앗자는 극성인 네티즌도 등장했다. 그 딸에 그 어머니라 할 말을 잃었 다. 갑질도 계속하다 보면 특권으로 착각하게 되나보다. 정치권의 특권의식과 그 권력에 편승한 안희정과 같은 성폭력자들, 국회의원의 권력으로 거의 100% 빽 으로 자리가 마련된 강원랜드, 금융 권의 학벌조장 그리고 기득권 지키 기에 나선 언론들의 갑질...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며 적폐다. 가 진 자가 가지면 얼마나 가질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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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죽음을 맞이 할 때 무엇을 가져 가겠는가? 권불십년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병 상의 이건희 회장을 보면 천하를 호 령하던 거대 삼성그룹의 회장이 1평 의 침대로도 충분함을 본다. IOC 위 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자 동차 광인 그의 허무한 인생의 말년 은 우리가 진정 붙잡아야 하는 것 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 다. 조양호 회장이 국민에게 고개 숙 이고 자식을 잘못 키웠다고 했던 것 이 얼마 전인데 지금 와서 보니 그 의 부인의 갑 질이 그들의 자식들이 그것을 특권으로 알도록 한 것 같아 서 결론적으로 자식을 잘못 키운 탓 뿐 아니라 부인을 잘못 만난 탓이라 해야 옳을 것 같다. 3대로 내려온 기 업이 이제 망조가 들었으니 어쩌랴. 삼성이 3대로 내려와서 오너가 감옥 을 들락거리게 된 것처럼 다른 거의 모든 대기업들이 3대를 거치면서 문 제가 공통적으로 생기는 이유는 단 하나. 자신들의 손으로 키운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낙하산이 항상 새로운 정부가 들 어서면 문제가 되듯 기업의 입장에 선 재벌 3세들은 낙하산이다. 그러 니 아무리 경영수업을 받는다 하더 라도 피땀의 쟁취된 것이 아닌 이상 특권의식과 갑 질 근성은 남아있는 것. 프라이드가 끼어 든다고 세워서 구타를 한 롯데 재벌 3세가 이미 유 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인 생의 허무를 생각한 적이 있다. 필자 를 그렇게 괴롭히던 군대 고참이 제 대 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하직 했다 는 소식과 마찬가지로 그러려고 그 렇게 인생을 모질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다행인 것은 을들의 반발이 시작되 었다는 것. 미투 운동에서 촉발된 을 들의 반발은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 청산으로 인해 불이 붙는 모양새다. 이 참에 갑질이라는 적폐도 해소되 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돈으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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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매기는 그리고 돈이면 뭐든지 다 된다는 황금 만능주의가 대한민국에 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 여주면 좋겠다. 그것이 정의이며 사 람이 사람 답게 사는 나라 아니겠는 가? 갑과 을이 공생하고 서로 존중하 는 사회. 유토피아를 위해서 말이다. 가끔씩 인터넷에 재밌고 유익한 동영상 그리고 가슴을 뜨겁게 하는 영상들이 전해진다. 자동차에 관한 동영상도 너무나 많아서 다 보기도 힘든데 한국에서 그 영상의 구독자 와 유명세를 위해 불법도 서슴지않 고 과속과 난폭운전 그리고 일명 갈 치기를 통해 돈을 벌던 유투브이용 자가 경찰에 입건되었다는 소식이 다. 돈을 버는 일이면 무슨 일이든지 마다 않는 요즘 젊은이들의 현실인 데 또다른 동영상에는 한 미모의 여 성에게 배달된 풍선으로 가득찬 람 보르기니를 그녀가 자기가 소유해 본 차중에 가장 좋은 차라고 자랑 하며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영상 을 보면서 화가 치미는 이유는 그런 차를 선물하는 사람의 재력에 대한 질투나 부러움 때문이 아니라 필자 에게 갑질의 횡포라고 느껴졌기 때 문이다. 굳이 그것을 영상으로 찍어 자랑하는 심리는 결코 우리를 감동 시키지 못한다. 왜냐하면 진정한 부자는 5천명이 먹을 것 혼자 먹는 사람이 아닌 5천 명을 먹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150 만원 때문에 감옥에서 죽음 맞이하 는 이들. 또 어떤 이에게는 그 금액 은 타이어 한 짝을 사기에도 모자란 금액이기 때문에 돈은 결코 절대적인 가치가 될 수 없지 않는 가? 권력과 부가 절대적인 것이 되 지 못하듯 말이다. 드디어 봄이 온 것 같이 우리 인생에도 봄은 언젠가 는 오는 것일까? 아니면 깨 닿지 못하는 사이에 겨 울로 이미 접어 들었을지도 모를일. 인생은 요지경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드는 초봄이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필자는 세금에다 투자출신이다. 보 험이든 투자든 투자 수익 효과따라 제안한다. 여긴 세금이 매우 높은 사 회주의 나라라 물건을 사고 팔고, 사 업할 때도, 투자 수익에도 세금을 다 뺀 후 순전히 내 주머니로 들어가는 최종 액수를 따져야 새 않된다. 즉 투 자 원가와 시장가와의 양도차액을 나의 다른 수입에 더해 전체 액수별 세율따라 세금을 내는 데, 돈 벌었 다 자랑했으니 당나귀 귀떼고 뭐떼 면 부끄럽게된다… 이것이 싫다면 아 예 세금없는 종류를 택해 증식하는 동안 세금 보고도 없고, 또 수익도 복리 증식이라 그 결과가 다른 투자 와 큰 차이가 나 룰루랄라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면세 혜택은 한꺼번에 주지않기에 매년 한도를 성실하게 왕 거북이처럼 꾸준히 쌓아야하므로 유 학생이든 워킹퍼밋이든, 여기 살기로 결단했을 때, 뒤돌아 보지말고 부부 와 자녀를 위해 일찍 시작해 길게 가 져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고향 투자 순서따라 우선 집 을 산다면, 높은 재산세, 모기지 원 금과 이자, 수리비, 전기세, 가스비, 에이전트피등등에다, 전략없이 세금 보고해 고향 집때문에 세금 레이다 에 떠올라, 일가구일주택이면 않내 도되는 양도세에 노출되면 오히려 손해가 된다. 이민이라는 특수 상황 과 고향과 다른 이곳의 세무 행태를
관세협정까지도 따져야되니 솔직히 우리 고향 사람들 두 나라에 멋지게 연착륙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한 쪽을 포기하고, 살기로 작정한 곳의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되더라. 세법 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의료 보험도 그렇다. 의료 보험료 할인은 퀘벡에선 의료수준하락과 사 기의 가능성 즉 공공에 손해가 되므 로 불법이다. 또 자격증 없는 사람이 나 단체, 혹 타 주는 있어도 퀘벡주 면허가 없는데 보험을 설명하면 민 법과 형법에까지 노출될 수 있다. 혹 퀘벡 면허가 있어도 고객과 직접 대 화없이 자격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앞 세우면 이 역시 불법이 된다. 가 입도 이렇니 가입 후 클레임 청구 절차등에서도 조건과 규정을 잘 파 악해야한다. 고향 말도 아 어 다른데 설명 실 수해 절차와 규정을 벗어나면 보상 이 어려워진다. 감기라면 손해 작지 만 의사를 재차 만나야할 때, 큰 병 원의 응급실로 가라할 때, 각종 검사 를 권할 때, 전문의를 만나라 할 때 와 수술 입원시에는 큰 의료비의 문 이 활짝 열리므로 클레임 신고부터 받을 때까지 정확하게 진행해야한다. 이때 실수하면 당장 의료비 보상 도 어려워지지만 보험 가입이 취소 되거나, 재가입이 불가능해지거나 아 니면보험료가 상승되는 상황이 발생
잘 살핀 후 세금 책임이 없는 투자 순서대로, 즉 면세가 법적으로 확실 한 투자 수단부터 이용해 재산을 이 곳으로 신중하게 옮겨 훗날 진퇴양 난의 딜레마에 빠지지 말고 연착륙 하자는 뜻이다. 퀘벡은 세무 행정이 세계적으로 복 잡하다. 사회주의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분야에 세금 혜택들을 연방 혜택 플러스 계속 더 붙이기 때문이 다. 우린 여기에다 고향 세법과 또
될 수 있기에 필자는 보험 클레임 신 고부터 보상까지 절차를, 원하는 분 들은, 직접 도우며 함께하는데 독자 적으로 처리한 경우 쉽지않은 상황 꽤 발생한다. 언어보다도 룰과 절차 에 대한 의식 차이 탓이다. 우리 자 녀들 이런 룰따라 교육되고 쇄뇌되어 이 사회에 빼앗길테지만 한 몫 일찍 면세복리로 준비해 훗날 사회에 나 갔을 때 마음대로 쓰게 해주면 좋더 라…우리 바뀔게 꽤 있다.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메뉴도 안보고 시키시는
짜장, 짬뽕, 탕수육
구인 홀서빙, 디쉬와셔
중화요리전문점
금, 토 : 밤 12시 (수요일 휴무)
콤보메뉴(2인기준)
쉐봉
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Ste-Catherine
3. 양장피+쟁반짜장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6. 고추잡채+쟁반짜장
쉐봉
Mackay
생맥주와 함께
오전 11시30분 ~ 밤10시
Rene-Levesque
7. 탕수육+짜장면+짬뽕
1236 rue Mackay, (514)935-8344
종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버거씨 신장병증
합
제1102호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흰 머리카락, 뽑아야 하나요?" 상선 질환, 일부 종양, 백반증 등이 머리카락 색을 바꾼다. 원형 탈모가 와도 머리색이 바뀐다 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 일까. 부분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Berger's disease) 1. 이 질병은 ? 사구체신염의 형태중 하나로 사구 체에 lgA 항체의 침착이 특정인 질 환으로 lgA 신장염, lgAN. 버거씨 신 장병증으로 불리기도 하며 세계적으 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사구체 신 염이고 lgA 신장병증에 걸리는 환자 들은 대부분 젊은 성인이다. 2. 원인은 ? lgA 가 축적되는 것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바는 없으나 신장에서 lgA 에 외인적인 항원은 규명되지 않은 상태 이지만 질환 자체가 발현하기 이전 에 항원이 제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lgA 그 자체가 항원의 역활 을 수행한다는 의견도 있다. 3. 증상은 ? lgA 신장병증은 보통 증상이 없다. 혈뇨 ; 처음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독감이나 후주염과 함께 나타나는 간혈적인 혈뇨이며 혈뇨는 대게 호 흡기 감염 하루내에 나타나며 후두 염과 동반한다고 일컬어지며 이는 후 두염이 선행한 지 약 10일 후까지 혈 뇨나 어두운 색의 소변이 나타나지 않는 연쇄상 구균 ( 사슬알균 ) 감염 후사구체신염등 다른 종류의 사구체 신염과 반대의 양상을 나타내며 육안 적 혈뇨는 며칠후 소실되지만 현미경
적 혈뇨는 게속될 수 잇다. 신장의 기능은 보통 정상적으로 유 지되지만 흔치않게 급성신장부전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자먼 급성신 장부전으로 진행하는 양상은 젊은 성인에게 더욱 흔하다. 4. 진단은 ? 신장초음파, 방광염, 문진, 소변검 사 적혈구가 관찰되며 단백뇨 증상 이 있으며 단뱍뇨는 하루 2g 미만이 다, 신장생검, C-반응성 단백, 적혈구 침강속도, 보체의 농도, 항핵항체, 항 중성 구 세포질 자가항체, 그리고 유 산탈수소효소, 단백 전기영동과 면 역 글로불린 농도 검사, 전해질, 크레 아티산, 요소 총단백질, 혈텅 내 알부 빈 등을 확인하는 검사 5. 합병증및 치료 경과는 ? 5%에 해당하는 드문 경우 신장증 후군 급성신장부전, 만성신장부전, 간부전, 복강 내 질환, 류마티스양 관절염, 라이터 증후군 , 강직성 척 추염, HIV로 진행될 수 있다. 6. 예방은 ? 감염후 발생하는 사구체신염을 예 바오하기 위해서는 감염이 일어났을 때 이를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 요하며 그외의 사구체신염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특별히 없다.
찰랑대며 반짝이는 검은 머리카락 도 시간이 지나면 푸석푸석 윤기가 사라진 회색 혹은 흰색 머리카락이 된다. 은빛 그 자체를 아름다움으로 생각할 것인지, 검은색으로 물들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그렇다면 머리카락 색은 왜 변할 까. 모낭에는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있다. 이 색소 덕분에 흑색 혹은 갈 색 등의 머리 빛깔을 띠게 된다. 그 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 색소의 양이 점점 줄어든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 색이 빠지고 회색 혹은 흰색이 된다. 회색이나 흰색 머리카락은 검은 색 머리카락보다 외피가 얇다. 따라 서 물, 햇빛, 화학물질 등의 자극에 도 약하다. 쉽게 건조해지고 머리끝 이 갈라지고 빗자루처럼 거칠어지는 이유다.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
구하고 회색 머리카락이 급격히 늘 어난다면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 말 안 듣는 자녀 등을 원인으로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 몇 살부터 회색 머리카락이 나 기 시작할지, 또 얼마나 빠른 속도로 흰머리에 점령 당할지는 유전자가 결 정한다는 것이다. 만약 부모가 30대 에 이미 머리카락의 상당 부분이 회 색빛을 띠었다면 본인도 그럴 가능 성이 높다. 인종도 영향을 미칠까. 보 통 백인은 30대 중반부터 회색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반면, 아시아인은 30 대 후반부터 이런 경향을 보인다. 반 면 아프리카인은 40대 중반에 이를 때까지 머리색이 잘 변하지 않는다. 건강상 이상이 있을 때도 머리카락 색이 밝아진다. 비타민 B12 부족, 갑
원형 탈모가 일어나면 감춰져 있던 흰머리가 겉으로 드러나면서 갑자기 머리색이 밝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 을 수 있다. 또 주로 검은색 머리카락 이 탈락된다는 점도 회색이나 흰색 으로 변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흡연과의 연관성도 있다. 흡연은 머 리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모든 부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머리카 락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30세 이전에 회색 머 리가 생길 확률이 2.5배 높다는 미 국 국가생물공학센터의 보고가 있다. 그렇다면 흰머리는 뽑아야 할까? 흰머리 하나를 뽑으면 같은 자리에 3개의 흰머리가 생긴다는 미신 같 은 이야기가 있다. 이는 말 그대로 미신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흰 머리카락은 뽑 지 않는 편이 좋다. 같은 자리에 다 시 회색 혹은 흰색 머리카락이 자랄 가능성이 높다. 또 머리카락을 뽑은 과정에서 모낭이 손상을 입어 머리 카락이 점점 가늘어진다. 그 만큼 머 리카락이 다시 날 확률도 줄어든다. 미관상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두 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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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피부를 건조하게 '비 오는 날 파마하면 안 된다'는 만드는 나쁜 샤워 4 괴담은 과연 사실일까?
비 오는 날 파마를 하면 컬이 빨리 풀린다는 도시 괴담이 있다. 그 때문 에 비가 오는 날이면 미용실 손님이 평소보다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나 곤 한다. 이 괴담을 믿는 사람들은 비가 오면 높아지는 습도 때문에 컬 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 제로 허프포스트코리아 사무실에도 이 괴담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에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다. 차홍룸 용산점의 박선희 실장은 ”
비가 오는 날은 대기 중 습기가 많아 파마나 매직을 할 때 그 습기가 ‘펌 제(파마 약)’의 흡수를 막고 열이 모 발로 가는 것을 막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현재는 전혀 지장이 없다”라 고 말했다. ”미용실 내 습도 조절이 잘 되고 시대에 흐름에 따라 약제도 굉장히 좋아졌기 때문에 습도가 높 더라도 모발에 흡수가 굉장히 잘 된 다”는 것이다. 박선희 실장은 이어 ”단, 파마 후 비를 너무 많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 라”고 덧붙였다. 헤어스타일리스트 이일중 역시 ”요 즘은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밝 혔다. 이일중은 ”건조기구가 없던 옛 날에는 모발 안으로 수분도 함께 침 투하기 때문에 머리가 늘어지고 파 마가 잘 나오지 않았다.”라며 ”요새는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 에 건조가 가능하고 중화제 덕에 변 형된 상태가 유지된다.”라고 말했다. 천경숙헤어 송향희 실장은 ”예전 에는 열처리 없이 시술을 받았지만, 요즘에는 시술이 다 실내에서 이루 어지고 모발 종류에 따른 다양한 약 품과 열기구가 있기 때문에 날씨 영 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같은 바쁜 시대에 날 씨 영향을 받는다면 불편하지 않겠 나. 장마철에도 머리는 할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두 전문가의 설명대로 비 오는 날 파마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건 도시 괴담에 불과하다. 단, 습기에만 해 당되는 이야기이니 파마 시술 후 비 를 그대로 맞는 건 웬만하면 피하 도록 하자.
여성이 놓치는 암 조기 징후 6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암 위험을 알리는 조기 징후가 있다. 이런 신호 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암 발병 위험 이 증가한다. 암이라도 조기에 발견 해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액 티브비트닷컴'이 여성이 간과하기 쉬 운 암 조기 징후 6가지를 소개했다. 1. 유방의 변화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유방 을 자가 검진할 때는 혹과 같은 덩어 리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이런 응어리 말고도 유방암 위험을 알리 는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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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오르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는 백혈병이나 림프종의 증 상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5. 연하 곤란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의 학적으로 연하 곤란(삼킴 곤란)이라 고 부른다. 이런 증상이 한번이 아 니라 정기적으로 발생한다면 진단 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위암이나 갑상선암, 폐암이 있을 때 이런 증 상이 나타난다. 6. 예기치 않은 체중 감소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런 시도 없이 갑자기 체중이 줄어 든다면 오히려 건강 이상 여부를 점 검해 봐야 한다. 체중 감소나 식욕의 변화는 식도 암, 췌장암, 간암, 대장암, 백혈병, 림 프종 등의 징후의 하나로 꼽힌다. '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다이 어트 시도 없이 체중이 10~20파운 드(4.5㎏~9㎏) 빠지면 건강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유방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붓 기가 있거나 유두가 함몰되거나 하 는 증상도 적신호로 볼 수 있다. 유 방 피부가 빨갛거나 핑크 색깔로 변 색된 것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2. 복부 팽만감 지속 여성은 생리가 있을 때쯤에는 복부 팽만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런 증상은 대개 1~2주면 사라진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계속 지속되거 나 출혈이나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3. 때 아닌 출혈 '웹 엠디'에 따르면, 여성은 생리 기 간 중 출혈이 있지만 다른 때에 이런 증상이 있으면 주의를 해야 한다. 이 때의 출혈 증상은 많은 양이 아니라 똑똑 떨어지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자궁내막암이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부어오른 림프절 림프절은 전신에 분포하나 겨드랑 이, 사타구니, 목구멍 등의 신체 부 위에 많이 모여 있다. 이런 림프절이
샤워를 안 하는 게 문제지, 매일 한 다면 뭐가 문제인가. 그런가? 샤워를 매일 하더라도 방법이 잘못됐다면 피 부 건조증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 미 국 언론 매체 '허프포스트'에 의하면 피부 건조증을 심화시키는 잘못된 샤 워 습관이 있다. ◆ 뜨거운 물로 장시간 하는 샤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샤워실 안에 있 으면 피로가 풀리는 듯 몸이 노곤해 진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김이 자욱 하게 낀 욕실에서 마무리한다는 것. 하지만 더운물로 장시간 목욕하 면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우 리 몸의 천연 유분기가 필요 이상 씻 겨 내려가고, 습진이 심해지는 등 피 부 트러블이 발생한다. 습진이 없는 사람도 유분기가 모자라면 피부 가 려움증이 심해진다. 따뜻한 물 혹은 미지근한 물로 빨리 샤워를 끝내는 것이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을 막 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아예 차가운 물은 어떨 까. 뜨거운 물로 피부가 붉게 변했을 때는 차가운 물이 도움이 된다. 뜨 거운 열로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키 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 반적으로는 차가운 물이 피부를 보
호하는데 특별한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불편하게 찬물 로 샤워할 필요는 없다. 좀 더 편안 하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물로 목 욕하면 된다. ◆ 거품 많이 내기=샤워 거품이 많 이 날 정도로 문지르면 피부가 뽀득 뽀득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마찬 가지로 유분기가 필요 이상 씻겨 내 려간다. 비누에 든 계면 활성 물질은 물과도 친하고 기름기와도 친하기 때 문에 피부 표면의 유분기를 닦아내지 만 이를 완전히 씻어낼 필요는 없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 병원을 찾 는 환자 중 일부는 의사의 권장에 따 라 좀 더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 만으로 증상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케이스들이 있다. 피부에서 분비되 는 단백질과 지질을 지나치게 씻어 내지 않는 순한 제품은 피부가 촉촉 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피부 과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상황이 아 니라면 굳이 항균성 비누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 덜 씻겨 내려간 비누기=목욕 시 간은 짧은 시간 안에 끝내는 게 좋지 만 비누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헹굴 때는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한다. 목 뒷부분이나 귀 근처 등 시야에 들어 오지 않는 부분이 비누기가 남기 쉽 다. 이처럼 피부에 남은 비누기는 피 부트러블과 건조증의 원인이 된다. 평소 사용하는 비누 종류도 영향 을 미친다. 향이 많이 나거나 특정 한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간 비누 일수록 피부에 남았을 때 큰 문제 를 일으킨다. ◆ 물기 완벽히 말리기=목욕을 한 뒤 피부에 남은 물기는 수건으로 살 포시 두드려 닦으면 된다. 그 다음 반 드시 피부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여 기까지가 모두 샤워 과정이라고 생 각하고 지키도록 한다. 로션은 물기를 닦아낸 즉시 발라 야 피부 건조증이 심해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아닌 피부에 남은 물기 는 금방 증발하므로 굳이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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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2호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캐나다 차량돌진 용의자는‘인셀’이었다
“인셀들의 반란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23일 캐나다 토론토 번화가 에서 렌트한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 진해 10명을 살해한 알렉 미나시안 (25)이 범행 직전 올린 페이스북 글 의 일부다. 토론토 경찰 관계자는 “ 희생자 대부분이 여성이었다”고 설명 했다. 인셀은 ‘비자발적 독신주의자 (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로, 여 성과 성적 관계를 맺고 싶어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남성들을 일컫는다. 자신을 거절한 여성을 혐오하고 실 제 범죄로까지 이어지면서 인셀을 하 나의 ‘사회현상’으로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여성과의 관계맺기 실패한 인셀 인셀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것 은 1993년이다. 토론토의 한 대학생
이 성적 어려움을 다른 사람들과 나 누기 위해 만든 용어로 알려졌다. 최 근에는 여성혐오자를 지칭하는 단 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인셀은 심한 고립감과 외로움을 호 소한다. 2001년 조지아주립대 연구팀 이 스스로를 인셀로 정체화한 82명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 과, 이들은 성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 계맺음 자체에 서툰 경우가 많았다. 자폐증을 비롯해 신체적·정신적 질 병을 앓는 응답자도 상당했다. 구애 를 거절하는 여성들에 대한 적개심도 인셀의 특징 중 하나다. 실제 범죄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엘리엇 로저 (22)는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이 슬라비스타에서 총기를 난사해 6명 을 살해하고 14명을 중상에 빠뜨렸
다. “여성들이 고결한 신사인 날 두 고 불쾌한 남자들에게로 떠나고 있 다”는 이유였다. 미나시안도 범행 전 페이스북에 “채드(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남성)와 스테이시(인셀을 거절 하는 여성)를 무찌르자”고 말했다. 인셀들은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경험이나 감정을 공유하는 데, 이 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적개 심과 분노가 확산되기도 한다. 일부 인셀은 로저를 자신들의 ‘성인’으로 추앙하고 모방범죄를 다짐했다. 지 난해 10월 주요 인셀 커뮤니티가 모 여 있던 소셜미디어 ‘레딧’이 인셀 관 련 게시판을 전면 차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으나 범죄를 막는 데는 효과가 없었다. ■ 일탈 아닌 사회현상으로 다뤄야
인셀이라고 해서 모두 폭력 성향 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5000명 규 모의 인셀 커뮤니티 ‘인셀스미’의 한 관리자는 CNN에 “핵심은 인셀이 로 맨틱하거나 성적인 관계를 맺을 대 상을 찾지 못한다는 점이며, 이는 테 러 행위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 했다. 일부 인셀들의 테러 행위를 인 셀 전체의 잘못으로 매도해선 안된 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인셀의 등장을 개인적 일탈 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 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내 극우 성향 단체의 혐오범죄를 모니터링하는 서 던포버티법률센터(SPLC)는 최근 인 셀 문화를 포함한 남성우월주의 범 죄를 별도로 감시·추적하기로 했다. SPLC는 “인셀이 보기에 성관계는 남성에게 주어진 기본권이며, 여성의 거절은 이러한 기본권을 침해하는 범 죄행위”라고 분석했다. 최근 인셀 관 련 범죄들이 늘어난 것도 여성의 성 적 자기결정권이 높아지면서 여성을 성욕 충족의 도구로 자유롭게 활용 해왔던 과거에 비해 상실감이 커졌 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셀과 같은 단일 집단이 출현하진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례 가 있었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범인은 “여성들이 나를 무시한 다”며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염산 테러를 가 하거나, 폭행 사건도 자주 보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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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마틴 상원의원 노스욕 참사 성명서 교민 여러분, 캐나다 상원을 대표하여 어제 토 론토에서 일어난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 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캐나다에서 한인교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한인들의 사업이 활성한 노스욕에서 어제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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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0 분쯤 차량 인도 돌진 참사로 10 명이 숨지 고 15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국과 의료진은 계속해서 피해자 신분확 인 중입니다. 저와 저의 보좌관들은 상황을 관 찰하고 있으며, 교민들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도 울것입니다. 어려운 현장에서 섬겨주신 토론토 경찰과 응급 구조사들에게 감사하며, 부상자들을 위해 애쓰시
4월 27일 남북 정상은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공 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한 뒤에 저녁에 만 찬까지 함께하며, 회담의 결과는 공동 선언 형태로 발표될것으로 남북이 세 차례 실무회담 끝에 정상 회담 일정을 23일 최종 합의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문종 민주평통 오타와지회장은 "이번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개최된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기대가됩니다. 특히 휴전 65주년을 기념하는 2018년에 드디어 평화 협 정이 확정될것이라는 소식을 들으면서 좋은 결과 가 나오기를 바랍니다"라며, "아직 갈길은 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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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계시는 의사, 간호사 분들, 그리고 교민들을 위 해 여러모로 힘쓰시는 대한민국 토론토 영사관, 대 사관, 그리고 한인 지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어제 노스욕에서 발생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 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Please know that all of you are in our thoughts and prayers. We stand with you. Toronto strong. Canada strong.”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망찬 만남 <2018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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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노스욕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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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 김상태 코윈 오타와지회 강소영 오타와 상록회 엄경자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평통 오타와지회 한문종 한인장학재단 최정수 과기협 오타와지부 김근수 과기협 청년모임 나동규 한인청년학술협회 이승기 칼튼대 한인학생회 한용환 오타와대 한인학생회 곽희원 한웨이 소사이어티 이은혜
오타와 한글학교 여름 캠프 등록 시작 2018년 오타와 한글학교(이사장 정영수)는 프렌 치 카톨릭 스쿨보드(CECCE)에서 함께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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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원정은 한 걸음으로부터 시작되듯이 이번 정 상회담이 평화통일의 첫 걸음이되고 앞으로 남북 관계가 계속 풀리면서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 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 회장은 "마침 이번 주말에 토론토 협의 회에서는 '통일공감 강연회 및 18기 자문위원 워크 숍'을 개최하게됩니다. 오타와 지회에서 총 8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면서 많이 배우고 평통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가지 고 돌아오는 시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 다"라고 덧붙혔다. 는 여권 사본, 오전캠프 등록양식, 등록비를 재학 생은 오전 캠프 등록양식, 등록비를 준비하여 현 한글학교이며 여름 캠프 장소인 Edouard-Bond 초등학교(920 Parkhaven Ave)의 체육관에서 등 록하면 된다. 문의: ottawaKoreanschoo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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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및 EPIK 프로그램 선발 모집 대한민국 국립국제교육원은 영어권 청년들을 초청하여, 농산어촌의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침과 동시에 한국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하는 원어민 장학생 프로그램 (Teach and Learn in Korea)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프로그램 목적 o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 장학생을 선발, 국내 초등 학교 방과 후 영어 봉사활동 및 한국문화 체험 2. 지원자격 o 영어권 국가의 시민권자(재외동포는 영주권자도 가능) o 영어권 국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졸업)생 (전문대 포함) * 재외동포는 대학 1,2학년 재학생도 지원 가능 * 영주권 미취득자도 지원 가능하나, 현지에서 초.중등학교 교육을 받고 해당국 총 체류기간이 8년 이상인 경우에 한함. * 영주권 소유 남자 교포는 병역 문제로 계약 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자 3. 혜택 o 장학금(봉사활동비) 지급 : 매월 150만원 o 입국 및 출국지원금, 숙소(원룸형태 또는 홈스테이), 외국인 유학보험, 정착금, 사전연수(교수학습법 등), 휴가 o 주말 한국체험 프로그램(역사.문화.산업시설.한국어 등) 제공 4. 계약기간 : 6개월 o 활동기간 : 2018.8.1~2019.1.31(6개월) 5. 지원절차 o TaLK 홈페이지(www.talk.go.kr) Apply Now(링크)에서 참가 신청 o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거주지 인근 공관 선택)한 후, 공관에 지원서 접수 및 인터뷰 6. 지원 마감일 : 2018년6월15일(금)(*조기지원자 우선 선발)
대한민국 국립국제교육원은 한국학생 및 교사들의 영어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가간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EPIK 프로그램 (English Program in Korea)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프로그램 목적 o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을 선발, 국내 초.중.고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로 채용 2. 지원자격 o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 국민으로 대학 이상 졸업자, 학사 학위 이상의 자격을 소지한 자 o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영주권을 취득한 재외동포로서 대학 이상의 학교를 졸업하고 학사학위 이상의 자격을 소지한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 재외동포로서 영주권자일 경우, 최소 중학교 7학년부터 교육을 받은 자로 체류기간이 10년 이상인 자 * 영주권 소유 남자 동포는 병역 문제로 계약 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자 3. 혜택 o 보수 : 지원자의 자격조건 및 배치지역에 따라 결정 * TESOL 등은 100시간 이상, 20시간 이상 in-class 권장 (부산은 50시간 이상 in-class일 경우 2등급 추천) o 신규계약지원비 및 계약완료비, 숙소, 초기정착금, 퇴직금, 재계약보상비 휴가(방학기간 중 연 18일),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국민연금 지원 4. 계약기간 : 1년(계약종료 후 재계약 가능) 5. 지원절차 o 반드시 EPIK 홈페이지에 탑재된 지원서 양식을 다운로드, 작성 o 자세한 내용과 작성요령은 EPIK 홈페이지(www.epik.go.kr) 참조 6. 별도의 마감일 없이 연중 지원 가능
주캐나다대사관 613-244-5010(교환 0) *몬트리올지역은 주몬트리올총영사관에 접수 문의 514-845-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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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규의 한방칼럼]
야식과 역류성 식도염 '식색(食色)이 본성이다'. 이는 맹자와 인간 본성에 대해 첨예한 논쟁 을 벌였던 고자의 주장이다. 과연 고자의 말 처럼 인간은 식색에서 헤매다가 욕망의 끝자 락에서 사라지는 우주먼지일 뿐인가? 요즘 한 국 TV 프로그램에는 먹방이 대세이기 때문에 행여나 밤에 보기라도 하면 침샘을 공격한다. 어느새 몸은 냉장고 문 앞에 서있고 점령당한 두뇌의 식욕중추를 냉철한 의지로 이겨낼 사 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스트레스에 찌든 우 리는 늦은 밤 먹방으로 위로 받고, 야식으로 보상한다. 꼭 그렇다고만 볼 수는 없지만 최 근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 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 도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주로 가슴 쓰 림과 식도 이물감의 증상을 수반한다. 가슴 쓰 림은 명치에서 목 쪽으로 치밀어 오르면서 타 는 듯한 통증이다. 통증의 양상이 심근경색과 유사해 환자의 걱정을 부추긴다. 식도 이물감은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매핵 기'와 매우 유사하다. 매실씨앗이나 솜뭉치가 목에 걸린 것같이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 도 삼켜지지 않는 느낌이다. 이런 식도 이물 감은 헛기침으로 이어지고, 이런 기침은 부비 동염의 후비루로 인한 기침, 천식의 기침과
도 유사하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은 초기 에 후두내시경과 위내시경에 의한 정확한 진 단이 요구된다. 한의학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은 스트레스로 인한 기운의 울체로 유발된다고 본다. 스트레 스는 대개 과식과 위산과잉분비로 이어진다. 과식은 위의 압력을 높여 위식도 접합부로 음 식물이 역류하게 하고, 위산분비가 많아지면 위염이 악화되고 팽만감이 심해진다. 한의학에서는 이에 대한 처방으로 가미이진 탕, 가미사칠탕, 반하후박탕을 제시한다. 이 처 방은 모두 몸의 비생리적 이물질인 담음을 제 거, 위를 편안하게 하고 위산과 음식물이 식 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 준다. 역류성 식도염은 무엇보다도 생활습관의 변 화가 필수적이다. 첫째는 귤, 사과, 오렌지 등 새콤한 과일, 매운 음식, 커피, 술, 비타민C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 둘째는 일체 모든 간식 을 끊는 것이다. 셋째는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식사나 음주를 마치는 것이다. 이 3가지 사항 을 단순한 일반론이라 우습게 여긴다면 치료 는 요원하다. 3학년 어린이가 늘 가슴이 쓰리다고 한 적 이 있다. 어린 아이가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고, 술을 마실 일도 없고, 커피를 마실 일도 없는데 원인이 무엇일까? 하나하나 자주
제1102호 2018년 2018년 4월 4월 27일 27일 (금요일) (금요일) 제1102호
먹는 음식을 헤아려 보니 아이가 변비가 있어 아침마다 공복에 사과를 하나씩 갈아서 먹는 데 3년 동안 그런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사 과를 먹는 습관을 바꾸자 가슴 쓰림은 저절로 사라졌다. 사과를 무조건 먹지 말라는 것이 아 니다.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다면 사과나 오렌지 같이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음 식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켜야 하는 것을 지키지 못하면, 고통뿐이다. 우리 건강을 해치 는 원인은 실로 간단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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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 아니면 제일 많이 하는 것, 둘 중 하나다. 몸은 입과 항문으로 요약된다. 사실 잘 먹고 잘 싼다면 건강하다. 잘 먹는다는 것은 욕망과 절제 사이의 외줄타기다. 고자와 다르게 맹자 는 사람의 본성은 인의예지를 지니고 있어, 욕 망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보았다. 오늘밤 에도 야식은 우리를 유혹한다. 고자가의 말처 럼 욕망에 휩쓸릴 것인가, 맹자의 말처럼 절제 로 인내할 것인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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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2호 2018년 4월 27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