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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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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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교통비, 신년 1월부터 3.2% 인상, 79.50달러 그러나 토론토 133달러, 벤쿠버 91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 트리얼 교통비가 오는 1월부터 3.2% 오를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몬트리얼 교통비는 계속해 서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간 무제한 교통권(Monthly pass)는 기존의 77달러에서 1월부 터는 79.50달러로 오른다. 노약자, 어린이, 25세 이하 학생들에게 주어 지는 할인된 월간 무제한 교통권 역 시 기존 45 달러에서 47.99 달러까 지 오를 예정이다. 일회 승차권은 가격이 인상되지 않 지만 10회 승차권은 가격이 1불 올 라 25.50달러가 된다. 마빈 로트랜드 몬트리얼 교통청 부 청장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통근자들이 내는 요금과 받는 서비스를 비교하 면 몬트리얼 교통비는 세계적으로 도 가장 괜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올해 밴쿠버 월간 교통권의 가격 은 91달러에 육박했고 토론토는 무 려 133달러에 달했다. 지난 2007년부터 몬트리얼 통근 자 수는 매년 15%가 증가해 올해 는 4억 1600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 용했다. 교통비 역시 매년 3%정도 증가해왔다. 몬트리얼 교통청은 아직 시청과 퀘 벡 교통부로부터 예산안을 기다리고 MONTREAL E D U C AT I O 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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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입장이지만 로트랜드 부청장은 내년에 다각도에서 서비스 질의 향상 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몬트리얼 교통청은 그린라인 앳워 터 역과 보드리 역 사이와 오렌지 라 인 보나벤처 역과 몽로얄 역 사이 지 하철 터널에서 모바일 네트워크에 접 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버스의 실제 위치를 알리는 어플 리케이션 역시 개발 중이라고 대언 론 공식 발표 자료를 통해 알렸다. 이 뿐만 아니라 새로운 버스편과 함 꼐 300여 버스 정류장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피신소를 설립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4년 말에는 새로운 메트로 기차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몬트리얼 메트로 기차는 40년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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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구식이기 때문에 몬트리얼 시청 은 25억 달러를 들여 메트로 기차를 교체하려는 예정이다. 하지만 몬트리얼 교통청은 수많은

난제를 안고 있다. 현재 부채 규모가 1600만 달러에 이르는데 주 정부는 앞으로 교통청에 예산 지원을 할 계 획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로 즈몽-쁘띠-파트리에서 다운타운까 지 가는 고속 버스를 만든다는 계획 역시 주 교통부로부터 아직 보류 판 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시청의 계 획에 따라 몬트리얼 교통청의 운명 이 갈릴 전망이다. 몬트리얼 교통청의 자금은 현재 75%는 퀘벡 정부에서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시청에서 받고 있다. 교통 청의 예산의 절반은 교통비에서 나 오며 나머지는 휘발유세, 자동차세 등으로 메우고 있다. <황지욱 기자>

몬트리얼 지역 첫 폭설 주말이었던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에 걸쳐 몬트리얼 지역에 내렸던 약 30cm 의 폭설로 몬트리얼은 눈의 도 시로 순식간에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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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설 작업과 관련해 견인된 차량이 약 3 만여대로 오렌지색 주차금지 표시를 잘 지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 몬트리얼 시의 연간 제설 비용은 1억5천만 달러에 달 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의 경 우 약 2천만 달러가 소요된다 고 밝혔다. 보행자도 대형 제설 차량을 주의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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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몬트리올 한인학교 2013년 가을 학기 종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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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학교 2013년 가을 학기 종업식 지난 12월 14일 몬트리 올한인학교가 교사로 사용하고 있는 마리아노폴리스 세젭 대강당에서는 2013년 가을학기 종업식이 있었다. 이진용 실협회장, 김광인 한인회장, 양제현 영사가 참석해 올 한 해 동 안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히 교내활 동을 한 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또한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김선 아 교사의 지도로 어린 개나리반부 터 중등 1, 2반 학생들까지 전교생의 합창이 강당에 울려 퍼졌고, 최웅기 교사의 지도로 태권도 시범이, 김민 희교사의 지도로 참신한 고전 현대 퓨전 무용 공연이 있었다. 나날이 한국어와 특별활동 실력이 향상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기특히

여기는 학부모와 한 학기 동안 자신 들이 담당한 학생들의 성장을 대견 한 모습을 바라보는 교사들 모두에 게 뿌듯함을 안겨주었던 시간이 모 두 지나간 후, 학교에서 마련한 피 자와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과일 및 음료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끝으 로 가을학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내년 봄학기 개강은 2014년 3월 8 일(토)이고, 이번 가을학기 수상자 들은 다음과 같다. 몬트리올 한인회장상: 박해나, 전 지원 주 몬트리올 총영사 겸 ICAO 대사 상: 김민수, 장엘레나 퀘벡 한인 실업인 협회장상(장학 금): 김재원, 이연제 모범교사 표창: 전민락, 이채화

이북 도민회 송년의 밤 행사 성료 지난 12월 17일 이북도민회(회장 황정환)는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샤브샤브 코리아 식당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지 난 한해를 돌아보고 덕담을 주고 받 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북에 고향을 두거나 혹은 그런 가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회원

들은 변화하는 북한 정세에 대한 관 심도 높아 최근 북한관련 뉴스를 중 시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북도민회는 참가자들을 위해 경 품 추첨 등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증 정해 연말연시를 더욱 즐겁게 했다. 이 자리에는 김광인 한인회장이 참석해 이북도민회 회원들과 인사 를 나눴다.

제890호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퀘벡투자공사 서울사무소 설치 몬트리올 총영사 관은 그동안 한-퀘 벡간 경제·통상 증 진 및 상호 투자 확 대를 위해 퀘벡투자 공사측과 서울사무 소 개소를 위해 상 호 긴밀히 협의해 온 바 있다. 최동환 총영사는 지난 12월 10일 퀘 퀘벡주 산업정책부 겸 경제개발 은행(La Politique industrielle et à la Banque de développement économique du Québec) Élaine Z a k a ï b 장관과 퀘 벡투자 공사 (Investissement Québec) Mario Albert 사장은 12.10자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퀘벡투자공사 서울사무소 를 설치하였으며, 초대 사무소장으로 한국인 투자 전문가인 이동호씨를 임 명하였다고 발표했다. ※ 퀘벡투자공사(Investissement Quebec)는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유 치를 위해 투자 지원, 상담 및 기업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퀘벡주정 부 산하의 공기업으로 해외사무소 12개 운영

벡투자공사 사장 Mario Albert와 신 임 이동호 서울사무소장 및 퀘벡투자 공사 임원진들과 면담을 하며 서울 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고 이를 통한 광물·에너지 자원개발, 바이오·제약,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퀘 벡간 경제협력 및 통상·투자 증진 방 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Albert 사장은 퀘벡 에너지·자원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 국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진출할 만 한 여지가 크다며, 한국의퀘벡 투자 및 기업 진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퀘벡주정부는 국제관계·무역부 서 울사무소를 1991년 개설하여 퀘벡주 서울사무소장으로 유충열씨를 임명 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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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총영사 겸 ICAO 대사 최 동환 총영사는 지난 12월 17일 관저 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몬트리 얼 지회(지회장 박무훈) 위원들과 함 께 만찬을 가졌다. 이날 최 총영사는 "몬트리얼 평통지 회가 개최했던 골든벨 행사가 훌륭히 치러진데 대해 감사와 축하의 말씀 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그간 위원들 의 노고를 치하하며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훌륭한 행사로 교민들에 게 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무훈 지회장은 "교민 과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모 든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며 "새해 에도 알찬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고 답했다. 이날 모임은 송년회를 겸한 모임 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 루어졌다.

성탄절 축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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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몬트리올 한인 동포들 모두에게 성탄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성탄의 기쁨과 은혜, 그리고 감동의 메시지를 를 함께 나누는 성탄절 축제에 교민 여러분 모두를 초청합니다. 일 장 전 순 연

시 : 2013년 12월 22일(주일) 저녁 7시 소 : 몬트리올한인연합교회 화 : 514-762-0675, 514-942-1254 177 Rue de L’Eglise, Verdun, QC H4G 2M2 (Metro "De L'Eglise 서 : 1. 다함께 부르는 캐롤 2. 페인팅 스킷 & 찬양 3. 연극 “빈 방 있습니까? (연출:조소희) 기 : 홍우영, 김철규, 박상수, 정동용, 이명희, 김은경

바로 앞)

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김진식 목사 및 교우일동

12월25일 오전11시 성탄절 예배가 있습니다


캐나다

No. 890 Fri., December 20, 2013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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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조희용 대사, 왕립캐나다연대 창설 130주년 기념행사 참석 한국전 참전에 대하여 한국 국민의 깊은 존경 전달 수교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 계기 캐나다에서‘한 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선포 된 만큼, "한국전에 참가한 동 연대 용사 및 가족들에 대해 한국 국민의 깊은 존 경과 무한한 사의를 전달한 다"고 말했다.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지난 14 일 왕립캐나다연대 창설 1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한국전 참전용사 들의 헌신과 기여에 사의를 전달했 다. 이날 행사에는 이반 펜튼(Ivan Fenton) 왕립캐나다연대 오타와지 회장 및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등 70여명 참석했다. 왕립캐나다연대는 캐나다에서 가 장 오래된 육군 보병연대로 3개 정규 대대 및 1개 예비군대대로 구성되었 으며, 1883년 12월 21일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에서 창설되어 세계 1,2 차대전 및 한국전 그리고 최근 아프 간전에도 참전한바 있다. 한국전 참전시 동 부대원 117명이 전사하고 409명이 부상을 입어 캐나 다 참전부대중 사상자가 가장 많았 던 부대인 동시에 가장 용맹을 떨친 부대로 유명하다. 조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왕립캐 나다연대 13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 된 것에 대해 감사하며 금년이 한-캐

또한, 한국 국민은 특히 캐나다의 2만7천명 참전용사와 그중 동 연대 출신 117명을 포함한 516명의 전사 자의 위대한 전적에 대해서는 결코 잊지 않고 있으며, 그들 덕분에 한국 은 크나큰 발전과 눈부신 경제성장 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최 근 한-캐 관계의 괄목한 발전에 기 여하였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지와 성 원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펜튼 회장은 조 대사에게 행 사 참석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며, " 한국전 참전은 동 연대 역사중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중의 하나이며, 동 연대가 가평전투, 355고지, 187고지 전투 등 한국전쟁승리에 결정적 계 기가 된 전투에 참가하였음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라며"한국의 발전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및 가족들(특히 한국의 Youth Peace Camp 참가 손자)은 한 국 국민의 지속적인 사의 표명과 재 방한 초청사업 등을 높이 평가하며, 최근 북한정세를 언급하며 평화로운 남북통일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 원한다고 전했다.

제890호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2013 캐나다 지역 총영사 회의 개최

2013년도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에 즈음하여, 캐 나다 지역 총영사 회의가 12월 12 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대사관에 서 개최 되었다.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최동환 주 몬트리올 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 공기구대표부 대사, 이기천 주밴쿠 버 총영사, 정광균 주토론토 총영사,

문승현 외교부 북 미국장, 권기환 재 외동포영사국 심 의관, 각 공관 직 원 및 본부 담당 직 원 등이 참석한 가 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총영사 회 의에서는 ∆한-캐 관계 발전 방안, ∆금년 양국 수교 50주년 및 한국 전 정전 60주년 관련 행사 평가 및 내년도 후속사업 방향, ∆창조경제 추진방안 및 한-캐 에너지 협력방 안, ∆재외동포 지원방안, ∆공공외 교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열띤 토론 과 함께 심도깊은 의견교환이 이뤄 졌으며, 내년도 업무수행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캐나다인 57% "1년 사이 재정형편 나빠져” 캐나다 국민 다수가 지난 1년 사이 자신의 재정형편이 더 나빠졌다고 여 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의 보 도에 따르면 대형 보험회사인 선라 이프가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리드 에 의뢰해 실시한 가계 재정상황 인 식 조사 결과, 1년 전보다 재정형편 이 나빠졌다고 밝힌 응답자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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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달했다. 가계 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은 여 성과 55세 이상 연령층에서 평균치 를 웃돌아 두 응답층에서 모두 61% 를 기록했다. 반면 1년 전보다 재정 형편이 나아졌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38%에 그쳤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온타리오ㆍ앨 버타 주의 대형 홍수를 포함해 올해

발생한 자연재해로 가옥 파괴 등 경 제적 피해를 본 인구가 많았기 때문 으로 분석됐다. 선라이프의 케빈 도허티 사장은 " 다수의 캐나다인이 본격 소비 시즌 인 연말에 들어서면서 재정형편 악 화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은 우려 할 만하다"며 "새해 다짐으로 재정 관리 계획을 잘 세우기 위한 방안

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전 국의 1천2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을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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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0 Fri., December 20, 2013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한얼 한국어 학교

한인회 공지

1/11/2014

12/28/2013

몬트리올 한인회 한얼 한국어 학교 2학기 개강

ANNUAL GENERAL ASSEMBLY

2013년 몬트리올 한인회

정기 총회 공고

2014년 1월 11일 - 2014년 6월 14일 (총 19주) 2학기 행사계획:

우리 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 노래 발표회 봄소풍 어머니날 행사 사생대회 및 글짓기 대회 야외 소풍 작품 전시회 및 시상

추가모집:

겨울 2반 (심화반: 토론 및 글짓기 등) 초 5학년~ 중 2학년: 4명 가을반 (한글기초반): 초 3~4학년: 5명 기타반 (유치부~초6): waiting list 접수 후 수시모집 개별 통보

사무처 (토요일 오전) 514-481-6661 (ex. 210) / amchaneol@gmail.com

-오는 28일 정기총회 장소가 한인회 2층 207호실로 변경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의: 한인회 사무처 몬트리올 한인회 회장 김 광 인

이재민돕기 모금

HELP PHILIPPINES

의:

몬트리올 한인회에서는 태풍피해 이재민돕기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동포여러분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3-2014

몬트리올 한인회 한얼 한국어 학교 MONTREAL HANEOL KOREAN LANGUAGE SCHOOL

모금기간

~12.31.2013

(2013년 9월 14일 - 2014년 6월 14일 : 40주간중 32주 수업)

모금 안내

몬트리올 한인회 사무처

교민 행사

1/11/2014 2014년 신년 하례식

한인회 사무처

한인회 사무처는 12월 30 - 1월3일 휴무 입니다. 참고하시어 이용에 불편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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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아마존 파괴 배상금 10조원 캐나다서 강제집행 가능

제890호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해외 동포들 “대선 무효” 촛불릴레이

미국의 교민 단체인 ‘사람 사는 세상’ 메릴랜드 지회 회원들이 18일 저녁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의 한 한인마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사퇴 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에콰도르 아마존 원주민들이 다 국적 석유기업의 환경파괴 손해배 상을 캐나다에서 받을 수 있다는 판 결이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항소법원은 지 난 17일 “에콰도르 대법원이 셰브 런에 명령한 에콰도르 원주민 환경 파괴 피해배상금 95억달러(약 10조 6700만원)를 캐나다에서 강제집행 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셰브런에 “원주민들 에게 소송 비용 10만캐나다달러(약 9870만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5월 “피해배상금을 캐나다에서 강제집행할 권한이 없다”는 온타리오 주 지방법원의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에콰도르 라고 아그리오 아마존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은 1993년부 터 텍사코를 상대로 환경파괴에 대 한 피해배상 소송을 시작했다. 텍사 코가 1964년부터 1992년까지 원주 민 거주지 4400㎢에 석유 채굴 폐기

물을 무단 매립·방류해 질병에 걸리 고 재산 피해를 봤다는 이유에서다. 피고가 텍사코를 인수한 셰브런으 로 바뀌는 등 20년이 지난 끝에 원 주민들은 지난달 에콰도르 대법원의 95억달러 배상 판결을 이끌어냈다. 셰브런은 배상 판결에 불복했지만, 에콰도르에선 이미 완전 철수한 셰브 런의 재산을 법원이 강제집행할 수 없었다. 원주민들이 셰브런 지사가 있는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해외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9월 네덜 란드 헤이그 중재재판소가 “셰브런에 는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하는 등 특별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셰브런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캐 나다 대법원에 항소하기로 했다. 에 콰도르 정부는 배상이 미뤄지고 있 는 와중에 해외 각국에 아마존 환 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를 요 청하고 있다.

18일 저녁 7시(현지시간) 미국 메 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엘리콧시티 한 한인마트 앞에 교민 30여명이 촛 불을 들고 모였다. 메릴랜드에서 교 민들이 촛불집회를 연 것은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미선이·효 순이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한 교민 이 말했다. 또 다른 교민은 1년 전 버 지니아주에 있는 한미과학재단 건물 까지 차를 몰고가서 투표한 경험을 회고하며 “대선 사흘 전 김용판 서울 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 직원이 댓글 을 단 흔적이 없다고 발표할 때부터 무언가 이상했다”고 말했다. 엘리콧 시티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김유상 씨는 “메릴랜드에서 촛불집회를 한 다고 트위터에 올렸더니, 누군가 ‘나 라 망신 좀 그만 시키라’고 비판했다” 면서 “그런데 무엇이 정말 나라 망신 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주로 ‘사람사는세상 메릴랜드(대 표 조성태)’ 회원인 이들은 ‘Park Keun-Hye Resign(박근혜 사퇴하

라)’ ‘South Korea is Democracy(한 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선 1주년에 맞춰 미주·유 럽 등의 해외동포들과 함께 작성한 공동성명서를 행인들에게 배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시험에서 부정 행위를 하면 그 응시자의 시험은 무 효”라며 “하물며 대통령 선거가 잘 못 진행되면 그것은 당연히 무효이 다. 이러한 상식이 무너지면 국가의 사회적 기반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 고 했다. 이어 “이 정권은 특검을 거 부한 것에도 드러나듯 부정선거 문 제에 떳떳이 응답하지 못한 채 의혹 규명과 전면적 조사를 요구하는 이 들에게 매카시즘으로 공격하고 대한 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파시즘적 관점 을 들이대고 있다”면서 “이국땅에서 지난 1년간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며 노심초사하는 동포들은 국가의 기 반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제 히 일어섰다”고 했다. 이들은 대선 무 효 및 재선거 실시, 특검 수용,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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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 국정원·국 방부의 국내 정치개입 관련 조직 해 체 및 대국민 심리전 중단 등을 요 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메릴랜드에서 시작된 촛불집회는 19일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20일 엔 베를린·파리·뉴욕, 21일엔 런던· 워싱턴·토론토, 22일엔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뉴욕의 작은자공동체교회 김동균 목사 등 미국 전역의 목회자 46명은 18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 는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가기관의 불법적 선거개 입 문제가 밝혀졌을 때만 해도 대부분 사람들은 책임자 처벌과 박근혜 대통 령의 사과 정도를 원했다”며 “그러나 박근혜 정권은 명백히 드러나는 진실 에도 불구하고 은폐 시도와 수사 방 해로 스스로 사건에 개입되어 있음을 자인하고 있다. 이는 3·15 부정선거 못 지않은 부정선거이며 워터게이트 사 건 못지않은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 다. 이들은 국정원 해체, 이 전 대통 령 구속, 박 대통령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저녁 이탈리아 교 민과 성직자, 유학생 등 100여명은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한반 도의 평화와 정의구현을 위한 시국 미사’를 열었다. 황정연 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안녕하지 못하다고 솔직 하게 말하는 대학생의 목소리를 비 롯해 정의와 평화의 씨앗이 조국에 서 자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며 “부 정선거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으니 죄인들은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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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0 Fri., December 20, 2013

중국 언론, 세계 8대 굴욕사건에

`윤창중 성추행' 선정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자체 선정한 올해 세계적인 8대 굴욕적인 사건에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사 진)의 성추행 사건이 포함됐다. 신화통신은 ‘국가 정상의 굴욕’이라 는 제목으로 지난 5월 한국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첫 방문국 인 미국 방문 당시 윤 전 대변인이 ‘ 함저수(鹹猪手)’ 사건을 일으켜 성과 를 망쳤다고 전했다. 함저수는 ‘더러 운 손놀림’이라는 뜻의 중국 광둥 방 언으로 성희롱을 일컫는다. 신화통신은 윤창중 사건 이외에 8 대 굴욕으로 미국 셧다운 사태, 넬 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공 식 추도식 가짜 수화통역 사건, 실비 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의 상원의원 자격 박탈, 몰타의 국적 판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자격 거부, 자신의 부하에 납치된 리비아 총리 사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시리아 개입 발표를 의회가 거부한 사건 등을 선정했다.

체인점 660개 日 만두 재벌 교토 본사앞서 총 맞고 사망 일본의 대표적 음식 체인점 '교자노 오쇼'의 오히가시 다카유키(72) 사장 이 17일 오전 7시쯤 교토에 있는 본 사 건물 앞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교자노오쇼'는 1967년 만두 중심 의 중국 음식 체인점으로 창업, 전

국에 660여개 점포를 갖고 있다. 직 원 2000명에 연매출이 743억엔(약 7570억원)에 달하는 상장회사다. 사장 취임 후에도 이른 아침 손수 운전해 출근 직후 본사 현관과 주차 장을, 점심 시간엔 화장실을 청소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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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7-

독립 2년 만에 다시 피로 물드는 남수단 오랜 내전 끝에 독립한 신생국 남 수단에서 또다시 유혈사태가 터졌다. 복잡한 민족 구성과 석유를 둘러싼 분쟁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 유엔은 17일 남수단 정부군과 쿠데 타 세력 간 교전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8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 다. 수도 주바 국제공항 인근에 마련 된 임시피난소에는 주민 2만명 가까 이 탈출해 있다. 제라드 아르도 안전보장이사회 의 장은 “상황이 극에 치달을 수 있는 민족적 충돌이 일어났으며, 위급 시 주둔 유엔군이 위임통치를 할 수 있 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중화기까지 동원된 이날 총격전은 주 바 외각에 위치한 육군 본부에서 일 어났다.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전날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의 지지 세력이 주도한 쿠데타가 진압됐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이후 주바 시내 는 야간통행이 금지됐고 공항은 폐쇄 됐다. 마차르는 정부의 무능과 대통 령 독재를 비판하다 지난 7월 부통 령에서 해임됐다. 여당인 수단인민해 방운동(SPLM) 내 지지기반을 모아 쿠데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갈등은 독립 후 분열된 남수 단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수단은 1955년 영국·이집트 통치에서 벗어 난 직후 남북 내전이 시작됐다. 북 부는 아랍계가 장악해 이슬람교들

이 많았고, 남부는 기독교와 토속신 앙을 믿는 아프리카 흑인 민족들이 지배했기 때문이다. 두 번의 전쟁으 로 200만명 넘게 목숨을 잃고서야 2005년 미국의 중재로 총성이 멎었 다. 이후 남수단은 2011년 국민투표 로 수단에서 독립했다. 남수단은 주 요 5개 민족이 다수를 이루는데 키 르 대통령은 딩카족, 마차르 전 부통 령은 누에르족이다. 한 군부 측근 인 사는 “독재 탓에 쿠데타가 일어났다 는 얘기가 많으나 민족 간 영향력에 대한 불만이 많다. 장악세력이 없는 상태에서 이 싸움이 수면으로 떠오 르면 민족 간 분쟁이 이어질 수 있 다”고 말했다. 특히 쿠데타 시도 실 패 후 관련 정부 고위직에 대한 체포 가 민족에 따라 이뤄졌다는 소문도 나와 동요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 같 은 불만의 이면에는 대통령을 배출 한 딩크족만 석유이익을 가져간다는 시각이 자리하고 있다. 남수단은 총 68억배럴의 수단 전체 석유 매장량 가운데 80%를 가졌지만 정제소와 송유관, 수출길인 항구는 모두 북쪽 수단에 있어 수입분배를 놓고 수단 과도 일전을 치른 바 있다. 독립 6개 월 만에 석유생산이 전면 중단되기 도 했다. 남수단은 재정수익은 98% 가 석유에서 나온다. 유일한 자원인 유전을 둘러싼 군부 내 부족 간 경 쟁은 필연적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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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회기반과 안보체계도 갖춰 지지 않은 남수단에서 부패는 또 다 른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남 수단 정부는 전·현직 공무원 75명이 국고 40억달러를 강탈했다고 밝혔다. 가짜 정부인력 1만1000명을 만들어 임금을 지급한 것이다. 싱크탱크 국 제위기감시기구의 캐시 코플랜드는 “ 두 주요 부족을 대표한 키르와 마차르 는 국제사회 원조와 지원의 최대 수혜 자이기도 하다”며 “이제 양쪽이 살아 남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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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890호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또“개인 일탈”…`깃털'만 처벌 드러난 사실도 축소·부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19일 발표한 국 군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수사결과 는 ‘깃털’만 처벌하고 아무것도 밝혀 내지 못한 ‘맹탕 수사’였다.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 등 윗선 개 입은 커녕 심리전단을 통솔한 전·현 직 사이버사령관의 지시 의혹조차 밝혀내지 못했다. 이미 대선개입 혐 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국가정보원 과의 연계까지 부인한 채 과장급과 말단 요원들이 벌인 ‘개인적 일탈’에 불과하다고 결론내렸다. 66일간 수사 를 통해 이미 드러난 사실조차 부인 하거나 축소해 의혹만 증폭시킨 ‘셀 프 수사’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① 선거개입 뒷받침 숱한 증거에도 대선개입 없었다? “대선에 개입한 것은 없었다”는 조사본부 발표는 인터넷에 야권 후 보 비방글을 올린 사이버사 요원들 의 불법행위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심리전단 운영팀장 정모씨는 지난 해 11월 포털사이트의 문재인·안철 수 단일화 관련 기사에 “김대중, 노 무현 이름만 들어도 이가 갈리는데 문재인이라니…”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요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저녁이 있는 삶’을 구호로 내세 운 손학규 상임고문을 가리켜 “젊은 이들을 낚은 포퓰리스트(인기영합주

한식전문

의자)”로 매도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했다. 대선을 5개월 앞두고 신규 채용된 사이버사 요원들은 임용 직후 인터 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 회 원으로 집단 가입했다. 이 중 박모씨 는 지난해 10월 ‘안철수의 뿌리는? 홍어 냄새가 난당께…’라는 글을 썼 다. 선거개입을 뒷받침하는 숱한 증 거에도 불구하고 조사본부가 정치 관여 혐의만 인정한 것은 국방부의 ‘셀프수사’가 시작됐을 때부터 예견 된 결과였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 나 올 때마다 사이버사의 불법에 대해 “정치개입은 아니다”며 수사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② 3년9개월간 지속된 불법을 사 이버사령관조차 몰랐다? 심리전단 이모 단장이 이번 사건 의 ‘몸통’이라는 결론은 ‘콘텐츠 생산 → 심의 → 배포 → 보고 → 평가’라 는 절차에 따라 운영되는 사이버사 활동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 사이버사 요원들은 2010년 1월부 터 지난 10월까지 트위터·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블로그·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28만 6000여건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한 사이버사 요원의 홍보활동 공적조서

(계획 2000만회, 성과 2300만회)에 나온 것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조사 본부 발표를 액면 그대로 수용하더 라도 3년9개월여간 지속된 불법행위 를 부대를 지휘하는 사이버사령관조 차 몰랐다는 수사 결과는 황당하다 는 지적이 나온다. 사이버사는 영관급 간부를 대장으 로 하는 해외홍보 전담 조직을 만들 고, 중국·일본 등 주요국가 담당관을 임명해 정치글을 작성했다. 이 단장 은 국방부 조사에서 “나는 사이버사 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위치가 아니 었다”고 진술했다. 최근에는 심리전 단 활동이 사이버사령관과 국방부 장관을 거쳐 청와대까지 보고됐다 는 내용의 녹취록이 나왔다. 그럼에도 조사본부는 전 사이버 사령관인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 관과 옥도경 현 사령관을 형사처벌 하지 않았다. 당초 조사본부가 이 단 장을 구속하는 선에서 사건을 ‘꼬리 자르기’ 하려다가 ‘양심선언’을 우려 해 영장 청구를 철회했다는 얘기까 지 흘러 나오고 있다. ③ 국정원에서 교육·예산 지원 받 고도 연계 사실 없다? 지난해 대선 기간 국정원과 사이버 사는 같은 정치글을 트위터에서 리 트윗(퍼나르기)하는 등 서로 공조한

정황이 나왔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 은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각종 회의를 열었고 20여건의 공문서를 주고받으 며 심리전 활동에서 적극 연대했다” 고 주장했다. 사이버사는 일부 사업 비를 국정원에서 지원받고 있다. 지 난해 45억원, 올해 57억원을 국정원 으로부터 지원받았다. 특히 총·대선 이 열린 작년에는 2011년보다 국정 원 지원 사업비가 40% 증액됐다. 사 이버사가 국정원에서 교육·예산 지원 을 받았는데도 조사본부는 “통화내 역과 e메일 분석, 관련자 소환조사 등 입체적으로 확인했지만 국정원 연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④ “청와대·장관에 일일활동 보고” 증언에도 불구 무관? 앞서 사이버사가 이명박 정부 당 시 정치 댓글 작업을 매일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전직 사이버사 고위 간

부 증언이 나왔다. 이 간부는 “매일 오전 7시 A4용지 2~3장 분량의 상 황보고를 국방 장관을 경유해 청와 대에 했다. (정치글 작성과 밀접한) 심리전 관련 내용도 A4용지 1장으 로 별도 보고했다”고 말했다. 2010 년 11월 표창을 받은 사이버사 운영 대장 박모씨의 공적조서를 보면 ‘일 일동향을 종합하고, 장관님 등 상부 보고를 전담함으로써 국방정책 홍보 에 기여함’이라고 적혀 있다. 이 때문 에 사이버사에서 주요 여론 동향을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에게 일일보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남아 있다. 백 낙종 조사본부장은 “일일 사이버 북 한 동향 등을 약 3~4쪽으로 작성한 것을 장관, 사령관뿐 아니라 청와대 등 약 50곳과 공유하지만 대응작전( 정치댓글) 결과를 보고한 것은 아니 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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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도 애창한 아리랑

국방부 `불온곡' 지정 국방부가 지정한 ‘불온곡 리스트’ 에 전통 민요인 아리랑이 포함됐다 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MBN는 국방부가 아리랑을 포함한 50여곡을 불온곡으로 지정, 노래방 기기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지정 불온곡 리스트에 ‘우리의 소원’, ‘그날이 오면’ 등 평화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위 주로 50곡이 포함됐으며 이 중에는 ‘아리랑’과 ‘노들강변’ ‘밀양아리랑’ ‘ 까투리타령’ 등 전통 민요 4곡이 포함 됐다. 이에 따라 군부대 내 노래방 기

기는 물론 일부 시중 유통 노래방 기 기에서도 해당 노래는 부를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에는 비난이 이어졌다. 지난해 아리 랑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운동 을 펼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SeoKyoungduk) 성신여대 교수는 “ 작년에 우리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 류무형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월스트 리트저널(WSJ) 1면 광고, 뉴욕 타임 스퀘어 광고 등 참 노력 많이 했었 는데…국방부에서는 ‘불온곡’으로 지 정해서 못 부르게 하다니…정말 말 이 안 나옵니다! 암튼 우리의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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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우리 민간인들이 함께 지켜나갑 시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성명을 내 고 “국방부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북 한 가요가 아닌 일반 가요에 대해 노 래방 기기 삭제 요청을 한 적은 없 다”고 밝혔다. 또 “2004년경부터 일선 부대에서 지휘관 자체판단에 따라 군내 노래 방 기기에서 군인이 부르기에 부적 합하다고 판단되는 노래를 빼고 기 기를 납품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파악 된다”라며 “이후 군부대에서 사용한 중고품이 원상복구 안된 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월27 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문화융 성의 우리 맛, 우리 멋-아리랑’ 공연 을 관람하던 중 가수 김장훈과 함께 아리랑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조용기 목사 불륜녀 지목 ‘빠리의 나비부인’누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사 진)의 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 PD 수첩에서 조 목사의 내연녀로 지목된 여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PD수첩은 지난 17일 ‘목사님, 진실 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 목사 일가 의 재정 비리와 불륜 의혹 등을 다 뤘다. 방송에서는 조 목사의 장남 조 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재정 횡령 비리와 아버지와 아들의 법정 공방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조 목사와 불륜 관계로 엮인 ‘

빠리의 나비부인’ 정모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빠리의 나비부인’은 정씨가 쓴 자선적 소설로 알려졌으며 정씨는 이 책에서 1993년 파리 국립 오페라 단 소프라노 시절 조 목사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 장로기도모임’은 기자 회견을 통해 주장한 조 목사 일가의 비 리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 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들은 내연녀로 지목된 정씨와 관련해 “조 목사의 내연녀였다가 배

신당했다고 주장하는 정모씨의 책 ‘ 빠리의 나비부인’의 내용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책이 출간되고 언론 의 취재가 시작되자 조 목사는 책을 모두 회수하고 교회 장로 등을 통해 여성에게 15억원을 줘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 목사가 15억원 을 주기로 한 각서와 6억원을 준 영 수증 사본 등도 공개했다. 조 목사의 관련 의혹을 보도한 PD수첩의 방영 이후 18일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주 요 포털에는 ‘빠리의 나비부인’이 실 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Korean Newsweek -9-

이정현 무슨 말 했길래, 민주당 논평이 “헐~” 이 홍보수석 “원칙대로 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불통’이다” 박용진 대변인 “할 말이 없어…그냥 한마디로 ‘헐~’이다” 이혜훈 최고위원 “그런 말 하는 것 자체가 청와대에 감점” 이상돈 교수도 “대통령 홍보수석이 할 수 있는 말 아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자랑스 러운 불통” 발언을 두고 19일 여야 정 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민 주당은 “헐~”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이 홍보수석은 18일 박근혜 정부 1 년을 평가하면서 “1년 동안 가장 억울 한 게 불통 지적이다. 저항세력에 굽 히지 않는 것이 불통이라면 임기 내 내 불통 소리 들을 것이다. 원칙대로 하는 것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불통 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랑스러운 불 통”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대선 1주년 각종 여론조사에 서 ‘소통’ 부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는 등 ‘불통’ 여론이 강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일종의 ‘방어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 발언으로 오히려 여론은 더 악화하고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9일 CBS 라디오 인터 뷰에서 “(이 홍보수석의 발언이) 굉 장히 다르게, 취지가 다르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와전이 될 수 있 는 가능성이 있다”며 “저 같으면 그렇 게 말씀을 안 드렸을 것 같은 발언” 이라고 말했다. 이 홍보수석의 발언 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새 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 앙대 명예교수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홍보수석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런 말을 하

는 것 자체가 청와대에 감점을 준다” 며 “특히 대변인이나 홍보수석 같은 사람들은 대통령을 대리한 사람들이 다. 언론을 적대하는 정권은 절대 성 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할 말이 없다”며 “헐~”이 라는 논평을 내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공식 논평을 통해 “어 제 제가 대선 1주년 맞아서 박근혜 정 권 평가를 가능하면 비판을 짧게 하 기 위해서 4글자 ‘망연자실’이라고 언 급했는데, 어제 이정현 수석이 불통이 자랑스럽다는 황당한 말씀 듣고 보니 그것도 좀 길었다. 그냥 한마디로 ‘헐 ~’이다”라며 “이정현 수석의 1년 자 평은 하지 않았으면 차라리 더 좋았 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 다. 이어 “‘불통이 자랑스럽다’는 청와 대에 대해서 국민들이 할 말은 없다. 진짜로 아이들이 이야기하듯이 ‘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훈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SNS와 온 라인 댓글을 외울 정도로 본다는 사 실을 소개하며 “나름 열심히 소통하 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 본 인 나름, 굉장히 열심히 소통을 하고 있는데 왜 나를 소통 안 한다고 하 느냐 하고 굉장히 억울해하실 것 같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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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0 Fri., December 20, 2013

코리안 뉴스위크

여성합창단 “코코모는 뭐하는 단체냐?” 단장 “타 단체 등에 업고 큰 일이라도 하는 양, 분란만 일으켜”돌직구 퀘벡한민족육영재단(이사장 정 희수, 이하 FCCCQ)이 "여성합창단 이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을 이유없 이 거부하고 연락마저 두절했다"고 주장해 여성합창단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FCCCQ 홈페이지에 “코코모” 이름 으로 “11월초 합창단 신지선 단장과 합의를 하고 병원측에 연락해 다음 조치까지 취하고 신문 광고를 냈는 데 김영애 합창단 총무가 전화를 해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런 도움없이 공연을 해 왔다. 코코모의 도움도 필 요없다"며 단장의 결정을 번복했다” 며 “아이들이 도와준다는 데 거절당 하니 좀 어이가 없었지만, 어떤 단체 나 기관의 압력을 받아서 거부할 수 밖에 없는 내부사정이 생겼을 것으 로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11 월 29일자 코코모 광고에서는 여성 합창단 내용이 제외되었다. "환자이동"은 병원 관할 그러나 여성합창단 단장의 이야기 는 180도 다른 이야기다. FCCCQ의 김영권(부이사장으로 추정)씨는 11월 초 장근희(전 단장) 씨에게 전화를 한다. 장 전단장은 본 인이 현회장이 아닌 관계로 신지선 단장에게 김영권씨를 연결해 준다.

신 단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합창단원으로 직접 노래를 하실 분 들”이라고 하자 김영권씨는 “그럴만 한 사람은 없다”고 했고, “그렇다면 활동비를 보조해 줄 수 있느냐?”고 묻자 “우리도 자금이 여의치 않아서 힘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영권 씨는 “환자 이동 을 도와줄 수 있다”고 했고 신 단장 은 “그 부분은 병원측이 관리할 부 분으로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니 병원측에 연락하라”며 병원 웹사이 트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후 FCCCQ 측은 신문 광고를 통해 마치 코코모가 합창단 을 돕고 있는 듯한 광고를 게재했다.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없음을 서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광고를 본 단원들은 모두 화가 났 으며 회의 끝에 김영애 총무가 김영 권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단장하고 다 이야기가 되었는데 무슨말이냐?” 고 말해 어이가 없어 다시 한번 “그 럼 뭐를 도와주실 겁니까?” 라고 묻 자 “필요하면 다 도와주겠다는 것이 다. 백지장도 맞들면 나은데 싫으면 말아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김총무는 “싫다 좋다의 문제가 아 니고 우리가 도움을 받을 부분이 없 다는 뜻이고 환자 이동관계는 병원 측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항으로

우리와는 별개의 문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영권씨는 “이런일을 8년 째 하고 있어 잘 알고 있다”고 말했 다고 김총무는 전했다. 또 김 총무는 김영권씨에게 "병원 측 누구와 이야기를 했느냐"고 물었 고 김영씨는 머뭇거리며 대답을 하 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무는 "우리는 12년간 위문공 연을 해 왔기 때문에 병원 관계자 및 시스템을 잘 알고 있어 물은 것인데 김영권씨는 대답을 하지 못해 8년간 이나 봉사했다는 말에 믿음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후 코코모 광고에서 합창단을 돕고 있다는 내용은 빠졌으며 합창 단 측은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 아 정정광고 요청 등 추가 조치를 취 하지 않았고 원호병원 위문공연도 무 사히 마쳐 위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 나나 싶었다. 그러나 12월 16일 코코모는 홈페 이지에 "합창단이 자원봉사 학생 을 거부해 참가 못했다"는 글을 게 재함으로써 합창단원들을 공분하 게 만들었다. 신지선 단장은 심지어 “이름도 모 르고 봉사 실적도 모르는 단체가 타 단체를 등에 업고 마치 큰일이라도 하는 양 해서는 안된다”며 "실적을 올려 정부에서 돈이나 타 먹으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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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질타했다. 단장과 연락두절이라고 주장한 코 코모에 대해 신 단장은 "김영권씨에 게 광고 사건 이후 두차례에 걸쳐 전 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답신도 없었다. 내 전화를 피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연락 두절이라 니 어이가 없다. 뭐하는 사람인지 모 르겠다"고 말했다.

Korean Newsweek -11-

김영권씨는 이런 주장에 앞서 과 연 병원측과 연락을 취했었는지 조 차 의심가는 대목이다.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하 겠다고 나선 학생들이 시간을 내어 몬트리얼 섬 서쪽 끝에 위치한 원호 병원을 찾았는데 병원측에서 허락 하지 않아 그냥 되돌아올 수도 있었 던 상황이다. 결코 책임있는 행동이 라 볼 수 없다.

코코모는 진정 봉사하려 했는가 사실 그는 담당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코코모 대장 김영권씨 는 과연 진정으로 봉사를 하고 싶 었을까? 본지는 FCCCQ가 광고한 코코모 자원봉사자 모집광고에 나온 원호 병원의 학생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담당자인 Johanne Grenier 씨와 통 화를 했다. 자원봉사자는 해당 지역 거주자만 가능. 기타지역은 불가 Grenier씨는 "학생 자원봉사자 프 로그램은 원호병원이 위치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에 한한다"며 "한인 커 뮤니티에서 신청 들어온 것은 아직 까지 한건도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는 여성합창단 위문공연 당시 자 원봉사자 학생들이 현지인들로 구성 되어 있었다는 참가자들의 증언을 뒷 받침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김영권씨의 주장대로 자 원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이 있었다고 가정해도 그 학생들은 참가할 수 없 었다는 결론이다.

Grenier 씨가 확인해 준 또 하나의 사실은 여성합창단의 위문공연 관련 담당자는 그녀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김영애 총무는 김영권씨에게 해당 병원의 홈페이지를 알려주었고 홈페 이지에는 자원봉사자 신청관련 담당 자가 Grenier 씨로 나와 있으므로 그 사람이 담당자라고 생각했을 것 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병원측에서는 여성합창단 행사를 "자원봉사"가 아닌 "행사"로 분류하며 담당자는 다른 사람으로 그녀는 그날 행사에 관여하지 않았 다고 말했다. 여성합창단의 김영애 총무는 이미 수년간 만나면서 일을 해온 탓에 행 사 담당자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 었던 점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단체와 병원이 있는데 하필 여성합창단이 지난 십수년간 꾸준 히 봉사하고 있는 원호병원에 그토 록 봉사하고 싶었는지 다시 한번 물 어보고 싶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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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제890호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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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판 제15205호


No. 890 Fri., December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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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시나요>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36) >>

중국의 대표 고전명언 <4>

겨울놀이

해가 짧은 겨울날은 햇살조차 아주 귀한 손님 대접을 받습니다. 담벼락으로 옹기종기 모여들어 따 스한 햇살을 쬐고 있는 아이들 속에 서 우리들만의 일상이 시작됩니다. 담에 몸을 기대고 일렬로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긴 그리움의 자락 으로 떠오릅니다. 빨간 독구리(목 위까지 올라 온 터 틀네크의 스웨터) 를 입은 명순이, 노 란 단추가 달린 자주색 골덴 윗저고 리를 자랑삼아 입고 나온 순점이, 지 난 설날에 설빔으로 얻어입게 된 두 툼한 누빔바지를 입고 재고 있는 창 수, 팔꿈치를 여러번 꿰매서 이젠 덧 댄 천 마저도 히물그레하게 힘이 빠 져버린 윗도리를 입고 있는 경희, 여 러번 빨아대서 색이 뿌옇게 바랜 검 정색 운동화 속에서 못내 발이 시려 운지 동동 구르고 서있는 정순이… 등등 모두가 이젠 어른이 되어서 먼 객지에 흩어져 소식조차 모르고 지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침밥을 먹고 하나둘씩 마을 공 터로 몰려든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자연스럽게 시간표 속으로 녹 아듭니다. 누가 말한 것도 아닌데 줄 넘기,자치기용 나무막대, 머리 실핀 등을 섞이지도 않게 골고루 갖고 나 왔습니다. 무엇을 먼저할까 왈가왈부할 것도 없이 시간표는 물 흐르듯이 진행됩 니다. 누군가가 둘이 손을 맞잡고 새 끼 줄넘기를 돌리기 시작하면 몸을 날려 줄넘기 안으로 뛰어드는 아이 가 있습니다. 그 뒤를 따라서 하나 둘씩 들어가 같이 뛰다보면 자연스럽게 편이 짜 여집니다. ‘아이야 아이야 땅을 짚어라, 아이 야 아이야 만세를 불러라, 몸을 돌 려라,’ 줄넘기를 돌리면서 한목소리 로 노래를 부르면서 동작을 요구하

면 줄넘기 안에서 뛰고 있는 아이들 은 그대로 해주어야 합니다. 만일 그 동작을 안하면 ‘아웃!’ 하는 소리와 함께 퇴장을 당합니다. 영어 한마디 안배우던 시절인데 아 웃이란 말을 자연스럽게 하던걸 보 면 꽤 신기합니다. 그렇게 뛰다보면 몸에선 저절로 열 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빨랫감을 머 리에 이고 마을냇가로 나가던 어른 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몸 씩으면 감 기 걸린데이.” “ 아이고 마 고만 띠이 라. 배 꺼진다.” 몸의 온도가 내려가 면 자칫 감기 걸릴 수 있다는 건 지 금이나 그때나 마찬가지지만 뛰어 서 배 꺼진다는 얘기는 어쩜 생소할 수 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이라 먹은 걸 잘 간 직해서 빨리 배고프지 않도록 하라 는, 그래서 먹거리 조종에 조금이나 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시대의 실상 이 잘 나타났던 말인 것 같습니다. 어떻든 아이들에겐 그런 말이 크게 와 닿을리 없었습니다. 그저 뛰고 노는 것이 당장 닥친 일 이요 즐거움이었기 때문입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 햇살의 기운이 약해 져 몸에 한기가 들때 쯤이면 멀리 굴 뚝에선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그제서야 아이들은 마치 일과 마 치고 퇴근하는 직장인처럼 하나 둘 씩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온 종일 밖에서 뛰노느라 피곤했을 몸 들을 집에서 풀어야 될 시간이 된 것입니다. 춥다고 방안에서만 틀어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바깥 공기와 접하며 이 웃의 아이들과 한데 어우러져 땅을 짚고 놀았던 우리의 유년시절은 지 금보다 훨씬 건강했던 것 같습니다. 추운 바람을 헤치며 강하게 겨울 속의 놀이를 찾아 하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정말 맛있어요~ 진짜!!!

제890호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중국의 선현들이 설파한 말 중에는 우리민족 역사와 더불어 면면히 전해 져 내려온 명언이 많다. 지난 회에 이 어 옛사람들의 혜안이 스며있는 비교 적 널리 알려진 문구들을 소개하면 서 중국 고전명언 시리즈를 마친다. 73. 泰山不讓土壤(태산불양토양) : 태산은 크고 높은 산임에도 불구 하고 한줌의 흙도 거절하지 않고 받 아들여 자신을 더욱 크게 만든다는 말이다. 인간도 겸손하게 모든 것을 포용해야만 위대해진다는 의미이다. 74. 有罪必罰(유죄필벌) : 죄를 지 으면 반드시 징벌을 해야 존엄이 유 지되고 사회가 안정된다. 75. 運用之妙, 存乎一心(운용지묘, 존호일심) : 지혜를 많이 가지고 있어 도 이용할 줄 모르면 죽은 것과 같아 가지고 있는 의미가 없으며, 심각한 손실마저 초래할 수도 있다. 지혜는 활용할 수 있어야만 어려움을 극복 하는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 76. 斬草須除根(참초수제근) : 풀 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뿌리를 뽑아 야 한다는 뜻이다. 적을 공략할 때에 도 완전히 소멸시켜서 다시 보복해 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77. 不遷怒(불천노) : 지도자는 도 량이 넓어 남에게 화풀이를 하지 말 아야 좋은 이미지로 지위를 유지할 수 있고 부하들을 단결시킬 수 있다. 78. 以小見大(이소견대) : 어떠한 종류의 일을 처리할 때 미세한 부분 을 살펴 전체를 판단해야 한다. 불 리한 요소의 싹을 발견하면 즉각 과 감한 조치를 취해서 싹이 트기 전에 없애야 한다. 79. 一箭雙雕(일전쌍조) : 한 개의 전략으로 두 개 이상의 목적을 달성 한다는 말이다. 상대방의 모순을 이 용하거나 적들끼리 서로 싸우게 함 으로써 어부지리를 얻는다는 뜻이다. 80. 殺鷄儆猴(살계경후) : 원숭이 는 원래 조련사의 말을 잘 듣지 않

는다. 따라서 조련사는 닭을 죽여 겁 을 줌으로써 원숭이가 말을 듣게 만 든다는 뜻이다. 명령을 하달할 때 종 종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경 우, 한 두 사람을 시범 케이스로 처벌 해 전체가 명을 따르게 하는 것이다. 81. 深謀遠慮(심모원려) : 깊이 생 각하고 멀리 내다보아야 원만한 업 적을 이룩할 수 있다. 언행이 경박하 면 반드시 혼란과 우환을 겪게 된다 는 뜻이다. 82. 聲東擊西(성동격서) : 상대방 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한 다음 대비하지 못한 곳을 공략해 목적을 달성한다는 의미이다. 83. 無中生有(무중생유) : 세상 만 물은 有에서 생겨나며, 有는 無에서 생겨난다. 원래 중국 전통 철학사상 의 하나였으나, 현재는 험난한 인생 살이에서 소문을 날조해 대중의 판 단을 흐리게 하거나 남을 협박함으 로써 이득을 얻는 행위를 의미한다. 84. 借尸還魂(차시환혼) : 남의 시 체에 자기의 영혼을 담아 새로운 생 을 얻는다는 말. 지금은 삼류로 내 려앉았어도 어떤 세력이나 수단을 이용해서 다시 재기한다는 뜻이다. 85. 明知故昧(명지고매) :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고의로 모르는 척 하는 태도로 풀이된다. 중국인들이 옛날부터 사용해 온 처세 방법으로 모르는 척 함으로써 시비나 불편 한 마찰들을 피해 간다는 의미이다. 86. 欲擒故縱(욕금고종) : 적을 포 획하거나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반드 시 먼저 풀어 주어 오만하게 만든 다 음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적을 붙잡아 제거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 해서는 인내심과 멀리 내다보는 통 찰력이 있어야만 한다. 87. 落井下石(낙정하석) : 함정에 빠진 절박한 사람을 구하지 않고 반 대로 돌을 던진다는 뜻이다. 즉, 위 기에 처한 사람을 가해해 더욱 사지 로 밀어 넣는 행위를 말한다.

백삼을 듬뿍 넣고 푸욱~ 달였습니다

88. 金蟬脫殼(금선탈각) : 글의 원 래 뜻은 매미가 허물을 벗는다는 것 이다. 진지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 고 위세를 보임으로써 원래 방어적 인 기세를 유지한다. 이로써 우군으 로 하여금 의심하지 않도록 하고 적 에게는 침공할 용기를 갖지 못하도 록 한다. 그리고 우군은 은밀히 주력 을 다른 곳으로 옮김으로써 적을 어 리둥절하게 한다는 계략이다. 89. 空城計(공성계) : 강적이 성 아래까지 쳐들어 왔을 때, 부득이 성을 비워둠으로써 적이 의심을 가 지고 감히 공격하지 못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적이 의심하는 틈을 이용 해 지원군을 얻거나 도망간다는 의 미이다. 반대로 實城計는 군대를 매 복시킨 후 약해서 도망가는 것처럼 적을 유인해 깊은 곳으로 끌어들인 다음 공략해 박멸시키는 전술이다. 90. 胸懷大志(흉회대지) : 지도자 는 원대한 목표와 견고한 신념을 가 지고 있어야 하며 부정적인 영향에 흔들리거나 소인부류의 간계에 넘어 가 방황해서는 안 된다. 욕심이 없으 면 강해지고 사리를 취하지 않으면 두려움이 없게 된다. 91. 心定神和(심정신화) : 높은 자 리에 있는 지도자는 마음이 안정되 고 쾌활한 자세를 보여야 부하들이 당황하지 않고 단결해 사기를 높일 수 있다. 92. 貴不弄權(귀불농권) : 부자가 되거나 지위가 높아져도 권세를 부 리지 않는다. 지위가 높아지면 권력 도 커지면서 오만해 지지만 군자는 박복해도 뜻을 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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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0 Fri., December 20, 2013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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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재정 수상(隨想)

정치와 자동차 박 재 길

이번주 가장 쇼킹한 뉴스는 아마 도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일 것이다. 심지어 이곳 캐나다 뉴스에서도 자 주 등장하는것을 보니 흔치않은 일 임은 분명한데 불과 체포후 4일만에 총살을 집행하는 그 나라를 볼때 공 포정치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 는것 같아 섬뜩해진다. 한국의 과거 박정희 정권하에서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된 '인혁당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후 불과 18시 간 만에 사형이 집행된 사건에 비하 면 좀 굼뜨는 사형집행이지만 21세 기에 이러한 국가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 서 적법하게 박대통령의 선출에 관 여한 국정원- 중앙정보부의 후예답 게 여전히 조작으로 일관되게 일하 고 있다 - 의 특검과 박대통령의 사 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시민 들을 군복을 입은 노인과 여성이 막 고서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민주주의의 장점이 뭔가? 독재와 가장 다른 장점이 바로 국민의 뜻을 적절히 반영해서 말그대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 아 닌가? 그런데 모든 국민들이 똑 같 도록 요구한다면 이것은 전체주의로 흘러서 파시즘이나 나치와 같은 정 권을 불러올 것이요 너무 방임하거 나 방종 한다면 무질서의 국가가 될 것이니 여론을 잘 수렴해서 밀고 나 갈때는 밀고 추스릴때는 잘 추스리 는 그런 정치가가 국민의 진정한 정 치가가 되는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번 예일대에서의 군복입 은 자들의 행패는 누가 종북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자기 입맛에 맞 지 않으면 즉결처형 시키는 북한처 럼 자기들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난 입해서 부수고 욕하고 때리는 이들 의 행위는 북한의 행위와 매우 유사 하지 않는가? 그들을 보면서 저런분 들이 정말로 종북하는 사람들이 아 닌지 생각을 해본다. 잘못은 용서해 줘야 하는것이 인간의 도리이며 예 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릴 구원해

이심기

주신 사랑을 되갚는 일이긴 하지만 용서는 진정한 뉘우침과 다시는 일 을 저지르지 않기로 한 사람에게 필 요한것 아닌가? 지금 국정원을 보면 자신들이 지난 잘못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권력의 입맛에 맞도록 여전히 정치 공작을 하려는 모양새다. 여기에 콩고물이라 도 줏어 먹을까 하는 보수단체 - 정 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으로 연명하 는 - 의 경거망동은 벌써 이명박정권 으로 부터 시작되어 존경받고 자비 로운 노인들까지 욕을 먹는 상황이 되었다. 경험과 연륜으로 젊은이들 을 가르치고 멘토가 되어야 할 분들 이 까스통이나 굴리고 군복이나 입 고 - 필자도 군대를 병장으로 제대 했지만 상명하복의 인간미 없는 군 대는 정말 싫어한다 - 행패나 부리 는 이 상황은 작금의 한국의 안타까 운 상황과 맥을 같이한다. 그만큼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간다는 증거다. 중국 '요순 시대'와 같은 시기이면 그들이 이렇 게 과격해지지도 않을뿐 아니라 먹 고 살기위해 저러지도 않을것 아닌 가? 그렇게 보니 그들이 측은해지기 까지 한다. 이 모든것이 위정자들의 잘못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반응들 임은 지금까지 지나온 역사를 통해 서 증명이 된것이니 아무튼 현명한 국민들이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잘 견디고 민주주의를 더 굳건히 하여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럽지 않은 민주주의와 경제를 가진 그런 대한 민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가끔씩 저 런 X는 운전할 가치가 없을정도로 운전매너가 없음을 보게된다. 자기 만 바쁘고 특히 비보호 좌회전 하 려고 기다리는데 그 길을 막아버리 는 사람 그리고 자신은 100k/h 이 하로 가면서 1차선에서 우직히 남의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제갈길 가는 사람- 정규속도 지키는것도 좋지만 바쁜사람 생각도 해줘야, 그리고 끼 어든다고 계속 차를 밀어 붙이는 사 람 - 특히 Jean Talon 길에서 들어 Association Des Denturologistes

의치과(Denture Clinic)

김완수 d.d.Denturologiste(의치사)

와 40 W 탈려고 하는데 1차선에 끼 워넣어 주지 않으려는 분들 많다 ... 어떻게 하자는 말인가? 퀘백에서 도 로 사정을 볼때면 Toronto와 비교해도 도로망이 너무 오래되고 비 효율적이다. 아마도 작 은 땅덩어리인 섬인탓에 가능한한 최 소한의 면적을 차지하도록 도로를 건 설하다보니 - 15 Decarie 고속도로 부분이 지하인 이유도 같은 맥락일 듯 - 램프들이 너무 급작스럽게 바 뀌어 도로사정에 익숙하지 않거나 초 보운전자일 경우 어려움이 많은곳이 바로 퀘백의 교통상황이다. 아무튼 개인적인 운전습관에 의 해 그사람의 인격이 보여진다는 사 실 관심을 가지시길. 얼마전 미국에 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장 질나쁜 운전자는 BMW를 모는 운전자라는 것. 총 2,837명의 운전자를 조사한 결과 35-50세의 BMW운전자가 가 장 서두르고 타인에게 무례하며 공 격적으로 운전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단다. 스포트카나 럭스리 카 일수록 보행자를 무시하는 성향을 보인다는것. 모르긴해도 HONDA 와 TOYOTA 를 모는 운전자를 비교한 다면 역시 HONDA 차를 모는 운전 자가 더 공격적이고 덜 인내심이 강 한 성향을 보일것으로 추정된다. 왜 냐면 편안함과 잔고장을 걱정하는 분 들이 TOYOTA를 선택하지 핸들링이 나 드라이빙을 즐기는 성향을 보이 는 분들이 TOYOTA를 선택하는일 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통계는 통계 일뿐..모든 BMW운전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마시라. 마치 모든 노인들이 일명 '까스통 할배' 가 아 닌것 같이 말이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같이 되지 않도록 그들을 잘 모시고 존경하며 대우를 해주는 그런 나라 일수록 더 성숙되고 더 민주주의적 인 나라인것은 자명한것. 늙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노인이노 민 난성(노인은 늙기쉽고 민주주의는 이 루기 어렵다)'로 변질되지 않도록 그 분들의 현명한 행동들을 보고싶다.

역시 필자의 고객 돌쇠씨들은 캐 나디안들이다. 법적 지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에 있어서 캐나다 가 희뜩번뜩하지 않아 본인들이 모 르는 특별난 투자 종목이 쉽게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따라서 마음 못 정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혼자 궁리해서 뭔가 환 상적인 것을 찾으려는 고향식 노력 은 오래전 졸업했다. 그 증거로 최근 연5%씩 연금밸랜스를 개런티로 올 려주며 또 찾을 때는 오른 연금밸랜 스의 최고 연 5%를 평생 개런티로 지급하는 동시에 사망시엔 배우자에 게 순투자금의 100%이상을 지급하 는 시중에 거의 마지막 남은 수준급 개런티 연금 펀드(GIF: Guaranteed Income Fund) 유치회사에서, 며칠 않남은 올 해에만 투자하면 그 날짜 가 하루일지라도 투자액의 5%를 연 금보너스로 플러스 해드리겠다는 방 침을 다시금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전하니 많은 고객들이 거 의 즉시 정부연금을 필자와 계산한 뒤 망설이지않고 완전면세저축투자 구좌제도(TFSA: Tax Free Savings Account)와 근로자절세투자제도 (RRSP: 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Account)에 이 개런티 연 금 펀드로 투자들을 해 버렸다. 그 반 응이 훨씬 기대 이상이었다. 캐나다 재정 시스템 지식에 바탕 한 신뢰 위에다 욕심을 딱 접고 현 실적으로 추구하는 수준급 판단력 이었다.한꺼번에 밀린 신청서들을 올해 가기전에 작성하느라 손가락 이 못이 박힐 정도지만 마음은 참 으로 뿌듯했다. 이제 필자든, 신문이든, 잡지든, 투 자 세미나든 어디서든 투자 정보를 받으면 겉모양 선전에 쏠림없이 허 와 실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곤 필자 가 고객 끄덕일 수 있는 현실적 결 정을 하는 성숙한 프로 캐나디안들 이 되었다. 필자가 처음 시작한 10여년전과는 비교가 않되게 멋지게 진일보한 모습 들이다. 이제는 우리보다 이곳에 먼 저와 캐나다 재정 시스템을 우선순

최광성

위에 따라 잘 이용해 반세기넘게 자 리를 잡은 유태인, 이탈리안, 그리스, 레바논 사람들과 어깨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의 고향표 돌쇠씨들이 아 닌가싶다. 참으로 자랑스러웠고 이 민 1세대는 씨뿌리고 물주는 일만 할 것이라는 생각이 이젠 우리 이민 1세대 돌쇠씨들도 예뻐양들, 듬직군 들 그리고 귀요미 손자들과도 맛난 투자 열매를 함께 먹을 수 있겠구나 로 바뀌었다. 요즘 세상을 얼리는 추운 날씨 속 에서 이렇게 뜨겁게 움직이는 고향 출신 프로 캐나디안들의 소식을 전 하게 되어 얼마나 희망적인지 모른 다. 아마 고향식을 계속 움켜쥐고 있 었다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 을텐데 내려놓고 비우고 그 자리에다 캐나다식 지식과 경험을 채운 증거가 확실한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었다. 비지네스에서 생산되는 캐시 쥬스 를 양말식이 아니라 캐나다식으로 면 세 절세에다 신용 개런티 연금 속에 넣을 줄 아는 안목의 변화… 물론 쌓 이기 전에 혹 생길 피터 제인 부부 의 불상사까지도 꼼꼼하게 챙긴 보 험투자가 이미 일순위로 마련된 돌 쇠씨들이다. 우리의 멋진 캐나디안 돌쇠씨들, 수 고한 올해 확실한 마무리되시고 내 년도 더욱 희망찬 모든 나날들 되시 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잘 하고 계 심 필자 확인했습니다. 메리 크리스 마스 & 해피 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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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동상(Frostbite) 1. 이 질병은? 동상은 피부 바로 아래의 조직과 피부가 얼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신체 말단부위가 추운 환경에 노출 된 경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말초 부위 혈관의 수축과 혈액의 우회를 통해 체온을 유지하려하고 결과적 으로 말단 부위의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동상이라 일컫는다. 2. 종류는? * 표재성 손상 - 1도 ; 부분적인 피부의 동결, 발 적, 부종, 수포나 고사는 없으며 때때 로 손상 발생 5~10일 후에 피부 박 탈이 있을 수 있으며 일시적인 화끔 거림, 고동치거나 쑤시는 통증이 있 을 수 있으며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 2도 ; 피부전층의 손상, 발적, 부 종, 맑은 액체가 들어 있는 작은 수 포, 피부박탈 및 흉터를 일으키는 수 포가 특징이며 감각이 저하되고 고 동치거나 쑤시는 통증을 동반한다. * 심부손상 - 3도 ; 피부전층이 손상되고 피 하층이 동결되며 자주빛 피부 혹은 출혈성 수포, 피부괴사, 청회색으로 변색되는 피부가 측징이며 처음에 는 손상 부위가 나무 조각과 같이 무감각하다가 이후 화끈거리고 쑤 시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 4도 ; 피부전층, 피하증, 근육, 인대뼈가 동결되고 부종은 거의 없 는것이 특징이며 초기에 얼룩덜룩 한 반점이 나타나고 진한빨강, 혹은 청색증으로 바뀌며 이후 점차적으 로 건조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며 관절이 쑤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다. 3. 증상은? 피부가 몹시 차거워지 고 이후 감각이 없어지며 딱딱해지 고 창백해진다. 피부는 하얀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고 이후 따뜻해지 면 보라색으로 변하고 통증, 얼얼함 (혹은 쑤시는 느낌 ), 작렬감을 느낄 수 있으며 부어오르는 현상, 수포발 생이 있을 수 있고 통증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4. 예방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운 외부환경으로부터 노출 된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 따뜻하고 건조한 옷을 헐렁하게 여러겹으로 겹쳐 입고 한 자세를 오 랜 시간 취하지 말고 운동을 한다. - 방풍, 방수기능이 있는 옷을 입 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젖은 옷과 양 말, 신발은 피한다. - 머리, 얼굴, 목은 따뜻한 모자나 스카프로 감싸고 스카프로 입과 코 부분을 덮어 숨쉬는 것이 체온을 뺏 기는 것을 막는다.

제890호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서경석-서경덕, 고려인들을 위한 `한글 공부방' 지원 지난 3월 교토 한글 공부방 지원이 후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다섯번째인 이 곳에는 책상,걸상,책장,칠판 등 등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기증했다. 이번 일을 함께 진행한 서경석 씨는 "올해 5군데 지원을 했다. 이처럼 1년 에 5군데씩 지원하여 20년동안 전 세 계 100군데 '한글 공부방'을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로 한글 세계화에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2014년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하 여 내년에는 중앙아시아,블라디보스 토크,사할린 쪽에 널리 퍼져있는 고

방송인 서경석 씨와 한국 홍보 전 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즈 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고려 인 문화협회 내 '한글 공부방'에 교 육 물품을 지원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요즘 해외를 다니면 한글과 한국어를 배 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점차 많아 졌다. 하지만 시간때와 장소가 맞질 않아 배우고 싶어도 못배우는 외국 인들이 많아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외국인들에게 한 글교육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려인,조선족 등 같은 한민족이지 만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 이 안되 우리의 글을 잊고 사는 사 람들도 많아 고려인 문화협회에 지 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려인 마을을 찾아가 '한글 공부방' 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G마켓도 후원에 동참했 다. G마켓 관계자는 "두 분의 활동 에 감명받아 지원을 결정했고 향후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한글 공부방' 조성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할 예정 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뉴욕 현대미술관, 미국 자연사박물관 등 세계 유명 미 술관과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꾸 준히 유치해 왔고 월스트리트저널 1 면에 '안녕하세요','고맙습니다' 등 한 국어 교육 시리즈 광고를 내는 등 한 글 세계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강 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 령의 사무실 앞에서 '가카는 안녕하십니 까?'라는 글자가 써 있는 팻말을 들고 1 인 시위를 벌였다. 정 전 의원이 들고 있는 팻말엔 "대 선 전 2012년 9월 2일 100분간 '단 두 분'께서 무슨 말을 나누셨나요?"라는 글 이 적혀 있다. 또 팻말 밑엔 ‘만민공동 회 속 터지는 시민들을 대표해서 정봉 주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무슨 비밀이 있기에 무슨 비밀을 공유했기에 이명박 전 대 통령을 행복하게 놔두는지, 두 분이 무 슨 약속을 하셨길래 지난 5년 견원지간 원수였던 두 분이 사이 좋은 관계가 됐 는지 나는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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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890 Fri., December 20, 2013

방통위, `손석희 체제' 중징계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사태를 다 룬 JTBC <뉴스 9>이 방송통신심의 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막말 이나 명예훼손이 아닌 ‘정부 비판’ 목 소리로 종합편성채널이 징계받은 것 은 이례적으로 정권의 ‘손보기’ 논란 도 벌어지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19일 열린 제24차 정기회의에서 JTBC <뉴스 9>이 지 난달 5일 법무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사태를 보도할 때 객관성과 공 정성을 잃었다며 ‘해당 방송프로그 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과징금 다음 으로 수위가 높고 벌점 6점을 받는 중징계로,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사 진)이 징계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당시 <뉴스 9>은 진보당 해산 청 구 소식을 1·2번째 순서로 다룬 뒤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과 김종철 서 울대 교수를 스튜디오로 초청해 장 시간 대담을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 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 조 치가 잘못됐다는 의견(22%)과 재판

결과가 나온 뒤 판단해야 한다는 의 견(19.3%)을 합쳐 41.3%”라며 “정부 조치가 적절했다는 의견 47.5%와 오 차범위에 있다”고 보도했다. 방통심 의위는 “JTBC <뉴스 9>의 보도는 정 부의 진보당 해산에 반대하는 인터뷰 이만 출연시켜 불공정하며, 여론조 사 결과를 보도하면서도 이석기 의 원에 대한 재판결과가 나오면 찬반 의견을 밝히겠다고 한 부분을 반대 의견으로 취합한 것은 사실을 왜곡 한 것”이라고 결정했다. 이번 징계는 6 대 3의 수적 우위 를 차지하고 있는 여당 추천 방통심 의위원들이 주도했다. 권혁부 부위원 장 등 5명의 여당 추천 위원들은 “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한 오보”라 며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제시했다. 박성희 위원만 ‘경고’ 의견 을 냈다. 야당 추천인 김택곤·장낙인 위원이 <뉴스 9> 보도는 ‘문제없음’ 의견을 제시했고, 박경신 위원은 “이 미 중징계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반 발하며 의견진술만 하고 퇴장했다.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뉴스 9>을 제외한 모든 방송에서 정부 측 의견은 충분히 전달됐기 때문에, 반 론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와 반대되 는 의견을 많이 보낼 수 있는 것”이 라며 “공정성 위배 사안으로 다룰 필요조차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정밀하게 진행해야 하는 객관성 의 잣대 역시 전혀 정밀하게 적용되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2013 가수 톱3 조용필·싸이·장윤정 '가왕' 조용필(63)이 2013년을 빛 낸 가수로 손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 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의 만 13~59세 남녀 4263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용필은 17.6%의 지지를 얻었다. 조용필은 1979년 데뷔 후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1994년 우리나라 최초로 음반판매량 1000만장을 돌 파했고 일본에서도 600만장을 팔아 치운 최초의 한류스타로 평가된다. 올해 10년 만에 정규 19집 앨범 ' 헬로'를 발매, 젊은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감성의 '바운스' '헬로' 를 선보였다. 조용필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이문세·신승훈·이승철의 활 동에 자극을 줬다. 2위는 지난해 같 은 조사에서 2012년을 빛낸 가수 1 위에 오른 '월드스타' 싸이(36)다. 올 지 않았다”며 “이러한 기준으로 공 정성과 객관성을 논한다는 것은, 사 실을 전달하는 언론의 기본기능을 박탈하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 고 비판했다.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 장은 “ ‘프로그램 관계자’는 손석희 사장을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청와 대가 불편해하는 뉴스의 책임자를 겨냥한 것이 명백하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제 제가 진행되는 것은 심의 잣대가 너 무 주관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젠틀맨'을 공개, 활약한 싸 이는 11.7%의 지지를 받았다. 장윤 정(8.8%), 그룹 '엑소'(8.4%) '소녀시 대'(8.3%) 가 뒤를 이었다. 조용필은 '2013년 최고의 가요' 부 문에서도 정규 19집 수록곡 '바운 스'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스 타일'(싸이) '빠빠빠'(크레용팝) '으 르렁'(엑소), '분홍신'(아이유)이 뒤 따랐다. '연령별 올해의 가수' 부문에는 그

룹 '엑소' 그룹 '씨스타', 가수 조용필 이 각각 10대·20대·30대 이상이 꼽 은 1위 가수가 됐다. 한국갤럽은 "조사 기간을 확장해 연말 인기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했 다. 10대부터 50대까지 포함한 대규 모 조사로 젊은층 위주의 가요 방송 프로그램이나 음원 순위차트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중장년층의 가수· 가요 선호도까지 볼 수 있게 했다" 고 전했다.

`변호인' 전야개봉 12만 관객 동원 기염 영화 '변호인'이 지난 18일 전야 개 봉(오후 5시 전국 극장 개봉)에서 11 만9966명(이하 영진위 영화관 입장 권 통합전산망) 관객을 동원, 누적 관 객수 14만 11명 관객을 기록하며 박 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오후 5시부터 전국 극장에서 개봉 한 영화 '변호인'은 전야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약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박 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변호인'은 쟁쟁한 경쟁작들 을 뛰어 넘고 40퍼센트에 육박하는 압도적 좌석 점유율을 기록, 앞으로 펼쳐질 '변호인'의 흥행세에 대한 귀 추가 주목된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 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

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 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 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 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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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태권도를 수련한다는 것은 단지 품새를 배우거나 자신을 방어하는 기술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면한 상황에 대한 분석과 대처 능력 등 빠른 판단력과 신속한 결정력까지 스스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유.초.중.고., 남녀 성인부 그것은 품새를 수련하면서 정체된 자세를 느낄때 품세 겨루기 챔피언, 사범양성반 상대방의 동작을 관찰하면서 겨루기를 할때 느낄 수 있으며 여성, 시니어 특별그룹반 (오전.오후반) 단결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단체수련을 할때 상급자로서 하급자에게 자세 등을 지도해 줄 때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소그룹 지도 이런 과정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은 물론, 다른 사람과의 협동심, 참을 줄 아는 인내, 하나씩 알아가는 성취감, 양보할 줄 아는 배려 등을 스스로 인지합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경쟁하며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이런 기초 인생들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주소 1400 기본 인성들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리더를 준비하는 태권도의 교육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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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아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시켜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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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주일 1부 오전 9시 15분 주일 2부 오전 11시 유치부 주일 오전 11시(유치부실) 아동부 주일 오전 11시 (아동부실) 학생부 주일 오전 11시(학생부실) 수요예배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새벽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금요 학생 청년예배 금요일 오후 6시30분 한글학교 주일 오후 1시15분

교통편 : -Sherbrooke에서 24번 버스 'EAST' 방향 Fullum 하차 -Metro Sherbrooke(Orance line) 에서 24번 버스 이용 'EAST' 방향 -Metro Frontenac 에서 도보 10분 (Green Line) -720번 Highway에서 Lorimier Exit (Old Montreal Exit 다음) 이용, 북쪽으로 Rachel 까지 올라오셔서 우회전 -주차는 교회 앞,뒤 길에 하실수 있습니다

찾아 오시는 길 주소: 2097 Union Avenue (corner Sherbrooke St.W) Montreal, Quebec H3A 2C3 ( Peoples Church of Montreal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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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매주일 오후 2:05 새벽기도회: 매주 토요일 오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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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의 가치와 소망에 대해 함께 나누는 교회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는 이민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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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금 6:00am 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담임목사: 강숭희

Metro: McGill Station

2315 Rachel East, Montreal Quebec H2H 1R6

교회 514-237-1004 목사관 514-759-9991

연락처

4020 rue Grand Boulevard, Montreal QC H4B 2X5 Tel: 514-581-0691 Email: seokwangmc@gmail.com

전 은혜성결교회 예배당 입니다. Trinity Memorial Church (Anglican Church) 담임목사 시무장로

일 요 글 벽

예 배 예 배 학 교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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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1시 30분 오후 7시 30분 주일 오후 1시 30분 (월-토) 오전 6시

Metro Vendome 역에서 도보 3분 거리, 역 건너편 Marlowe Ave. 로 오세요. ( Marlowe 길에 교회 주차장이 있습니다 )

: 김 대 영 (514) 909-0691 (C) (514) 484-3913 (H) : 서 백 수 (514) 497-4732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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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KVA Unit 7) 빌 블 랙(Bill Black) 회장의 사회로 2013년 오타와 보훈병 원(Perley and Rideau Veterans’ Health Centre )에 서의 참전용사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지난 11일 오후2시 시작하며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줄리아노 판티노(Julian Fantino) 캐나다 보훈장관, 이영해 카 한협회 회장, 그레이스 시어(Grace Seear) 연아 마틴 상원의원 특별 보좌관, 조엘 벤 스닉(Joel Van Snick) Royal Canadian Legion Br 593 회장, 로스 쿠안(Ross Quane) 오타와 보훈병원(Perley and Rideau Veterans’ Health Centre) 최고재무관리자를 참전용사 및 그들 의 가족에게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크리스마를 앞두고 보훈병원에 머무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하여 주캐나다 대사관이 해마다 마련하는 자리로 참전용사분들에게 감사와 함께 건강 을 기원하고 기쁜 상탄을 맞이하기를 기원하는 행사 로, 조희용 대사의 인사, 줄리아노 판티노 보훈장관의 인사, 로스 쿠안의 인사에 이어 ‘28 Heroes’ 주인공인 에드 매스트로나디(Ed Mastronardi) 참전용사가 로 스 쿠안에게 한 소대의 활약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 로 담아낸 작품 ‘28 Heroes’ CD를 전하고, 조희용 대 사와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은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줄리아노 판티노 보훈 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수여하는 감사장을 보훈병원의 모든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수여하였으며, 빌 블랙 회 장과 더글라스 피티(Doug Finney) 참전용사에게 줄 리아노 판티노 보훈장관은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의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과 조 희용 대사를 비롯하여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 최장민 대령 등 한인들의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으로 크리스 마스 분위기는 한층더 고조되었으며, 조희용 대사와 줄리아노 판티노 보훈장관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 자 리로 찾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 인사 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희용 대사와 줄리아노 판티 노 보훈장관과 빌 블랙 회장은 주캐나다 대사관이 준 비한 케이크 커팅식을 가진후 다함께 크리스마스 캐 롤을 부르며 보훈병원에서의 참전용사를 위한 2013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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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블랙 회장에게 포팡장을 전하는 줄리아노 판티노 보훈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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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0Fri., Fri.,December December20, 20,2013 2013 No.890 오타와 한인회(회장 차정자)는 지난 14일 오 후 6시 오타와 시청 장 피곹 홀(Jean Pigott Place)에서 오타와 한인회 창립 50주년을 기 념하며 ‘2013년 오타와한인회 정기총회 및 축 하 송년 파티’를 대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 지부(KVA Unit 7) 빌 블랙(Bill Black) 회 장 및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빙하고, 주캐나 다 대사관 조희용 대사 내외, 한인 단체장, 오 타와 교민 및 교민들의 가족, 친구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특별히 오늘의 오타와 한 인회가 있기까지 오타와 한인회를 이끌어준 역대 한인회장들이 참석하여 더욱더 빛나는 행사가 됐다. 아주 큼직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오타와 한 인회가 준비한 아기자가한 소품으로 연말 분 위기를 양껏 뽐내는 가운데 피터 류 재즈 악 단(Peter Liu Jazz Quintet Band)’의 감미로운 연주는 행사장 입구까지 울려 퍼지고 특히 코 윈오타와(회장 양영민)에서 준비한 ‘사진 전시 회’는 행사장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 전시회’는 코원오타와 사진동아리(동 아리장 강영자, 부동아리장 남혜승)의 2년동 안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쌓아온 사진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1부 행사는 정기총회로 차정자 한인회장의 개회사, 유용덕 재무의 재무보고, 한문종 부회 장의 정관수정, 차기 회장 인준 및 한문종 차 기 회장의 인사,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의 축사 및 감사장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차정자 한인회장은 행사를 안내하며 2013년 정기총회를 시작하였으며, 유용덕 재무는 2013년 회계를 보고하고, 한문종 부회장은 영어로 쓰여진 한인회 정관을 국문으로 수 정하는 과정에서 첨가한 내용에 대하여 인 준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문종 부회장 이 교민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차기 회장으 로 선출됐다. 한문종 차기 회장은 인사를 통해 차기 회 장으로 선출하여준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 행사와 같이 한인회 행사에 많이 참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2014년 오타와 한인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를 당부했다. 이어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2013년이 한․캐수교 50주년, 한국전 정전 60주 년 및 오타와 한인회 창립 50주년인 뜻깊은 해를 계기로 양국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 국과 캐나다와의 현주소와 전망을 널리 알리 고, 한․캐 관계가 더욱더 발전하는 한해가 된 바, 한인회를 중심으로한 한인사회의 성원과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조 대사는 캐나다 각계각층에 퍼져있 는 인적자원(한국전 참전용사, 영어강사 경험 자, 한류 관심층 등)과 그들의 한국에 대한 높 은 관심과 적극적 자세를 기반으로 한․캐나다 관계의 미래는 매우 밝은바, 이러한 좋은 여건 과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의 과 제라고 강조하고, 내년도 양국관계는 조만간 예상되는 FTA 타결을 계기로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는바, 앞으로도 한인사 회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캐나다내 최 고의 모범커뮤니티로 알려진 오타와 한인사회 가 상호 격려,협력하는 전통과 미덕을 계속 이 어나가, 캐나다 사회 발전에 더욱더 기여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사는 금년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한영아 오타와 한인회 고문, 현 화신 코윈오타와 고문, 신지연 재외동포신문 및 코리아 뉴스위크 기자, 한경희 코윈오타와 회장 내정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하 며 1부 순서는 마무리 됐다. 재즈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휴식과 한식 식

오 타 와 사 시간을 이어지고 2부 시작은 예그리나 부 부 합창단(지휘 류은규)의 아름다운 혼성합창 으로 문을 열었으며, 추첨을 통해 후원 상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틈틈이 가지고, 또한 오타와 에 새로오신 새소망교회 성인수 목사의 오타 와 교민들과의 첫 인사에 이어 석호천 전 한인 회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이 거행됐다. 차정자 한인회장은 석호천 전 한인회장의 노고를 높히 치하하며 감사패를 수여하였으 며, 석호전 전 한인회장은 감사패를 받고 감 사 인사와 더불어 같이 활동한 전 임원진에 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쁨을 함께 나 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와 장학재단의 2013년 장학금 수 여식이 거행됐다. 김범수 박사가 사회를 맡았 으며 최정수 오타와 장학재단 회장이 이현민 (신양재 특별 장학금), 김 니콜라스(한국 가스 공사 장학금)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김세린 (치정자 장학금)에게 차정자 한인회장이 장학 금을 직접 수여했다. 한편 여학생에 한해 코윈 오타와 10주년을 기념하며 수여하는 코윈오타 와 장학금(수여자: Natalie Schwarz)은 내년 코윈오타와 총회에서 수여 될 예정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오타와 한류동아 리의 K-POP 한국어 노래는 뜨거운 분위기를 양껏 고조시겼으며 이어진 역대 한인 회장님 께 감사 드리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오타 와 한인회 창립 50주년의 가장 큰 공훈을 세운 역대 49분의 한인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 타와에 거주하는 29분의 한인회장의 년도별 활동을 슬라이드를 통해 되돌아보며, 행사에 참석하신 22분의 한인회장에게 오타와 한인회 가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고, 또한 역대 한인회 장을 대표하여 어찬훈 전 한인회장의 한인회 의 시작에 대하여 한인회에 관하여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 참석자가 역대 한인회장 의 노고에 기립 박수로 감사를 전했다. 피터 류 재즈 악단의 아리랑 연주가 이어지 고, 올 한해 수고한 2013년 오타와 한인회 임 원진의 마지막 인사에 이어 로버트 리(Robert Lee)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의 부군의 크리스 마스 캐롤 부르기 시간이 이어지고 모두 다함 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오타와 한인회 가 준비한 아주 특별한 ‘오타와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 정기총회 및 축하 송년 파티’는 대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행사를 마치고 차정자 한인회장은 행사장 을 떠나시는 모든분들께 2013-14년의 한인 회 주소록을 선물로 배부하면서 흐뭇하고 따 뜻한 마음으로 송년인사를 나누었다며, “오늘 저녁 행사를 마친후 나의 소감은 그저 흐뭇하 고 기쁘며 감사한 생각으로 꽉차있고, 엄청나 게 상상도 할수없는 큰 수고를 해주신 한문종 부회장, 오수진 총무, 유용덕 재무, 한영아 기 획, 최준영 홍보, 이용화 고문, 박영석 감사님 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하나를 깊이 생각하 게 된다”라며 “또 한편으론 내년에 있을 모든 행사를 나도 마음놓고 즐길수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기분이 점점 가벼워짐을 느낀다”라 고 말하며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행사를 위 해 경품 및 음식을 후원하신 주캐나다 대사 관, 코윈오타와, 한식당 무궁화, 한식당 고궁, 벤또 스시(Bento Sushi), 아름 식품점과 이문 영, 이신정, 임영선, 연정애, 권아이리스, 서수 경, 마티카, 조홍장, 김지영, 손지인 외 자원봉 사자, 한인회 주소록 작업을 맡아주신 박은경 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뿐아니라 올해 있었던 한인회 행 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 드리 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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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Newsweek-21-21Korean

오타와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 ‘오타와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 축하 파티’

▲ 오타와 한인회 창립 50주년의 꽃, 오타와 역대 한인회장에게 감사 드리는 시간을 가지다!

▲ 현화신 코윈오타와 고문에게 감사장 수여

▲ 석호천 전 한인회장에게 감사패 증정

▲ 한영아 한인회 고문에게 감사장 수여

'신양재 특별 장학금'을 수여받는 이현민▲

▲ 예그리나 부부 합창단(지휘 류은규)의 아름다운 혼성합창

(위) 한류동아리의 한국 노래 부르기 (아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 코윈오타와 사진동이리 회원의 기념촬영

# 오타와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 축하 파티 사진은 오타와 한인회 홈페이지(www.ottawakorean.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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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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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0호2013년 2013년 12월 12월 20일 20일 (금요일) 제890호 (금요일)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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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심리학의 기초를 세운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프 융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은 무의식 으로 이루어져 서로 영향을 끼치는데, 무의식 속에는 ‘그림자’라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 림자는 나의 어두운 면 또는 자아의 열등한 측면을 말한다. 즉 스르로 직면하고 싶지 않 은 부정성으로, 자신에 대한 생각과 감정, 개 념을 억압한 일체를 뜻한다. 직면하고 싶지 않으니 드러날까봐 억압하고, 다른 사람에게 투사해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 기도 한다. 왠지 어떤 사람이 밉거나 그 사람 이야기만 나와도 화가 난다면 그 사람에세거 보이는 나의 그림자에 대해서 화가 났을 수 도 있다. 누군가와 대화하던 중 별 것 아닌데 갑자기 화가 난다면 그 사람이 나의 그림자 를 건드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림자를 들키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억압을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결 국 피로를 느끼게 되고, 심리적으로 들킬까봐 항상 불안하여 전전긍긍하며, 다른 사람에게 서 보이는 나의 그림자에 분노한다. 한의학 이론에 ‘음양’이라는 것이 있다. 쉽게 비유로 말하면, ‘양’은 햇볕이 비치는 따뜻한 양지와 같고, ‘음’은 햇볕이 들지 않는 응달과 같다. 하지만 음과 양은 서로 완전히 다른 둘 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여 하나를 구성한다. 음만 있거나 양만 있으면 살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양만 있어서 태양이 지지 않고 그늘이 없다면 살 수가 있겠나? 반대로 음만 있어서 태양이 뜨지 않고 빛이 없다면 살 수가 있을 까? 음이 있으면 양이 있고,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것은 자연의 당연한 이치이다. 인간의 심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남에 보 여줘도 되는 모습이 있는 반면, 보여주기 싫 은 모습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보여줘도 되 는 모습을 양이라고 한다면, 보여주기 싫은 모 습은 음이다. 보여줘도 되는 모습도 내 마음 이지만, 보여주기 싫은 마음도 내 마음이다. 내 마음 속에 이제껏 감추어왔던 어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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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충동, 생각, 감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더 이상 그림자와의 다툼은 없어진다. 그러면 건강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림자를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보통 인간은 나이를 먹으면서 수많은 대인관계에서의 경험과 실수를 통해 자연스 럽게 자기 성찰을 하고 어느 정도 자기 안의 그림자를 인식하게 되어, 큰 노력 없이 자신 이나 타인의 실수에 대해 관대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변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 면 그림자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 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림자를 의식 하는데에는 적장한 자아의식의 안정성과 용 기가 필요하다. 그림자의 통찰은 사람으로 하 여금 불완전함을 인정하는데 필수적인 겸손 한 마음을 갖게 한다. 우리는 우리의 그림자 를 제거할 수 없다. 그림자는 살아있는 부분 이므로 그것을 쉽게 내쫏을 수도 없다. 그림 자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정하고 더 불어 사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건들은 그래서 위기라기보다는 어쩌면 기회인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서 특정 한 감정이 생길 때 내 안의 어떤 부분이 그것 에 반응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누가 나를 비난할 때 그 사람이 나의 어떤 그림자를 보 고 비난하는가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이런 과 정을 통해 의식하지 못했던 충동과 생각, 감 정을 인식할 수 있다면, 다음에는 인정해주면 된다. 인정이 된 그림자는 무의식에서 의식으 로 드러났기때문에 더 이상 그림자가 아니다. 그림자가 아니니 억제할 필요도 없고, 남에게 투사할 필요도 없다. 그에 대해서 더 이상 남 들이 공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그런 면을 보아도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게 되는 것 이다. 그런 행동을 하면 좋고, 안해도 좋다는 중립적인 입장으로 변화된다. 그리고 삶은 점 점 평화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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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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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0 Fri., Fri.,December December20, 20,2013 2013 No.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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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Newsweek -23-23Korean

주캐나다 대사관, 제13회 학교방문프로그램 (School Visit Program)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올 해 한캐 수교 50주년과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캐나다 수도권의 초중고등학교를 방문, 차세대 양국 관 계발전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캐 관계 및 한국의 문화, 역사, 지 리, 사회 등을 소개하는 학교방문프로 그램(School Visit Program)을 추진 하고 있으며, 10(화)일 제13회 프로그 램을 대사관에서 York Street Public School 7학년 학생 및 교사 30명 대 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노건기 상무관은 학생들에게

▲ 외교관에 관하여 설명하는 노건기 상무관 캐나다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 주최로 개 최된 북한인권 토크쇼 ‘인다만(인차 다시 만납시 다)’ 행사가 지난 10일 토론토 교민 200여명의 참 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노스욕 소재 토론토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 이 날 행사에는, 제 1부에서 네차례의 강제북송 끝 에 가까스로 구출되어 현재 워싱톤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탈북민연대 대표 조진혜씨의 증언이 있 었고, 제 2부에서는 탈북자 구출활동을 하다가 중 국공안에 체포되어 중국감옥에서 15개월을 복역 한 바 있는 시애틀 거주 윤요한 목사의 증언이 있 었으며, 각 증언에 대해 패널리스트의 질의와 응 답 그리고 사이 사이에 음악순서를 넣어 토크쇼 형태로 진행됐다. 조진혜 씨는, 탈북 당시 다섯살 난 남동생에게 “다 섯 밤만 자고 인차(곧) 돌아온다”고 달래서 남의 집 에 맡겨두고 떠났으나 얼마 후 브로커를 시켜 알아 보니 그 집에서 쫒겨나 꽃제비로 살다가 굶어죽었 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윤요한 목사는 중국감옥에 수감 중 일부 뇌신경 이 파열되어 수면 중 고함을 지르는 증상이 생겼으 나 “주님, 믿습니다, 아멘, 할렐루야”로 요약된 기도

한•캐 수교 50주년과 한국전 정전 60주년의 의미와 함께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 며, 김헌준 문화홍보관은 한‧캐 관계 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고 대사관 의 역할과 특히 공공외교 사업의 일 환으로 실시하는 각종 문화행사에 참 여하여 한국문화 및 한•캐 관계에 대 한 인식을 높이고 앞으로 한국과 캐 나다를 이어주는 ‘문화 외교관’이 되 어 활발한 ‘공공외교’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어 시애틀 거주 소프라노 전기정씨가 “거룩 한 성”과 “꽃구름 속에”를 열창했으며, 특별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기념하다 히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겨우내 움치 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 ~~ 까맣게 잊고”라는 노래 가사가 스 크린에 소개될 때에는 일부 참석한 탈북민들 의 흐느끼는 모습도 보였다. 제2부 음악순서에는 탈북민 주부 트리오 J Sisters가 아코디온 연주에 맞춰 “고향하늘” 을 불렀고, 토크쇼 공동사회를 맡은 이우순씨 가 “잃어버린 겨울”을, 2013 주부가요대상 수 상자인 이정례씨가 “여러분”을 불러 참석자들 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편, 동 토크쇼를 입안한 캐나다북한인권협 의회 이경복 회장은 “처음으로 북한인권행사 에 문화행사 를 접목해봤는데 매우 감동적이 었다”라며 “행사의 취지에 도움이 됨으로 연 ▲ (왼쪽부터) 이경복 캐나다북한인권협의회 회장, 조진혜 재미탈북민연대 대표, 탈북자 중 두차례 정도의 씨리즈 행사로 이어갈 것이 구출활동가, ‘프리즌차이나’ 저자 윤요한 목사 며, 제 2회 인.다.만 행사는 내년 여름 미국 버 지니아에서 재미탈북민연대와 공동개최키로 로서 극복했다며, 어느 곳 하나 기댈 데 없이 호소하여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숨어사는 재중 탈북자들의 처지에 대해 같은 제 1부 음악순서에서는 탈북민2세인 김가 했다”고 밝혔다. 동포로서 그리고 크리스찬으로서의 사명을 영어린이의 피아노 솔로 “주님의 손”에 이

북한인권 Talk Show “인.다.만”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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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0호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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