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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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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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정부가 지난 목요일 5200만 달러를 들여 노숙자 수를 줄이는 계 획을 발표했다. 퀘벡정부는 노숙자 문제에 다섯가 지 방향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는 데 이는 부동산, 의료 및 사회 복지, 일자리, 교육, 사회성 강화 및 범죄 예방 등이다. 베로니크 이본 사회복지부 장관은 "난 오늘이 엄청난 계획의 시작점이 라고 생각하며 큰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노숙자 문제로 시 작을 끊는다"고 말했다. 지난 주 발표된 예산에서 정부는 3,250채의 새 집을 짓겠다고 했으며 이 계획의 가장 중요한 사안은 이 중 500여 채는 노숙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같은 부동산 신축건설 계획에 는 46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이 며 정부는 이에 특별 추가 서비스로 600만 불이 더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몬트리얼 시에 쓰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퀘벡 노 숙자의 대부분이 몬트리얼 다운타운 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들과 소수 민족들을 위한 자금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노숙자 주거지를 전문적으로 운영 하는 올드 브루어리 미션의 CEO 매 튜 피얼스는 이번 계획을 환영하며

이는 주 전체에 몇 명의 노숙자가 실 제로 있는지 조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계획을 주도하게되는 CSSS 쟝-망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계 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 부, 관계 조직, 투자자, 시민들이 힘 을 합해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 다고 말했다. 보건사회복지센터의 제이슨 샴페 인은 "노숙자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각 도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특 히 중요한 것은 노숙자 들에게 의료 서비스와 사회 복지 서비스에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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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유당은 이러한 계획에 대해 노숙 자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 감하지만 이러한 계획이 실질적으로 문제의 해결책이 못되며 근본적인 원 인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비판했다. 스테파니 베일리 자유당 의원은 보 도 자료를 통해 "의료 부분 및 청소 년 관련 비용 감축은 (노숙자 문제 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청년실업률 등을 낮 추는 방안이나 중산층을 살리는 방 안이 더 효율적일 것이란 의견도 있 다. 한 언론이 입수한 동향 보고서는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중산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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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노동자들이 침체상태를 보였다" 라고 밝혔다. 또 보고서에는 "중산층 가족의 경 우 갈수록 경제위기의 충격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 자료는 지난 3년간 고용노동부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작년 가을 국회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자료를 만든 연구원은 "시장이 전 반적으로 중산층 가족에게 좋은 방 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들의 임 금 상승률도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 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에선 중산층 임금노동 자들이 이직을 할 경우 정부의 도움 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고 강조했으 며 실업시에도 다른 계층에 비해 실 업급여 혜택이 적다고 밝혔다. <황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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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3월 2일 "평화통일 염원의 날” 맞아

데이케어 비용 9월부터 $8로 2015년엔 $9로 단계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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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의 탁아소 하루 이용비가 이번 2014년 9월 1일부터 7달러에 서 8달러로 인상된다. 또 오는 2015년 9월 1일부터는 9 달러로, 2016년에는 연간 수입 인상 률에 비례하여 9불20센트나 그 이 상으로 인상 될 것이라고 퀘백당은 지난 목요일 발표했다. 퀘벡의 정부 보조 보육 프로그램 은 여러 주와 나라의 선망이지만, 1997년 출시 이후 적지 않은 불만 들을 초래했다. 임신이 확인 됨과 동시에 데이케 어 신청을 해 놓아도 아이를 원하는 나이에 넣는 것이 쉽지 않은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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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대기 과정은 많은 부모의 불만이 아닐 수 없었다. 현재 데이케어 수용 시설이 22만명 이지만 오는 2016년말 까지 25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요금을 인상함으로써 모자란 수를 채우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퀘벡주 자유당 대표 필리 프 쿠이야드(Philippe Couillard)는 " 중산층 납세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인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2달러씩 인상하겠다 는 것은 납세자들에게는 그야말로 ' 충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퀘벡 미래 연합당의 대표 프랑 소와 레고(Francois Legault) 역시 놀 라움을 표하며 "지금까지 2년간 14% 인상안이 두 번 발표됐다. 총 28%가 인상되는 셈이다. 보통 아이가 둘이 있는 가정의 경우 연간 탁아소 이용 비가 480 달러가 들었는데, 이젠 추 가로 매년 1,000 달러가 들게 된다" 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거둘 수 있는 이득 은 겨우 수백만불에 불과한데 도대 체 무슨 생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 렸는지 도대체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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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일은 미주평화통일자 문회의가 정한 "평화통일 염원의 날"이다. 이에 따라 전 북미의 평통지회는 해 당 지역의 종교단체의 협조로 조국 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시간과 종 교 지도자들은 이와 관련된 설교와 예배를 진행키로 했다. 평통 몬트리얼지회(지회장 박무훈) 도 몬트리얼의 각 교회 및 성당 대 표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3월 2일 각 급 교회에서 △보편적 인권탄압속 에서 고통받고있는 북한동포들의 영적구원 △자유평화통일의 희망 △조국 분단현실과 통일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기도와 설교가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 장소에서 이뤄지 는 것이 아니고 각급 교회에서 담임 목사님과 신부님의 협조로 이뤄지 는 만큼 교민들의 참여도 쉬울뿐더 러 교민들의 조국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행사준비위원 장 김광오 위원/전화 514-8 17-78 40 평통 몬트리올지회 총무 박상수 위 원/전화 514-910-9925 에게 하시 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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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자녀 김하늘 군(10세)이 지난 2월 16일 끌로드 로빌리야드 경기장 에서 열렸던 2014 캐나다 오픈 태권 도 대회에서 대련 어린이 부분 금메 달을 수상했다. 자신보다 머리 하나만큼이나 더 큰 상대를 뒤돌려 차기로 제압하며 "역 시 태권도는 한국인"이라는 주변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16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32 개국에서 9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해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올림픽 출전급 선 수부터 학생, 어린이는 물론이고 시

니어 급까지 다양한 참가 선수층으 로 태권도가 이곳 캐나다에 매우 깊 이 파고 들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 다는 점이다. 대회 주최측은 "대회에 참가한 모 든 선수들과 이들을 응원키 위해 함 께 해 주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 을 드린다"며 "올해의 큰 성공을 바 탕으로 내년에도 더욱 성공적인 태 권도 행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밝혔다. 어린이 부분 금메달 수상자인 김 하늘 군은 김형석, 조혜정 부부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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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5일 몬트리올한인학교 교장 정영섭


캐나다

No. 899 Fri., February 28, 201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재향군인회 몬트리올 분회 가입 총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 몬트리올 분회가입 총회를 최동환 몬트리올 총영사님과 김홍양 재향군인회 캐나다동부지회장(토론토)을 모시고 개최하고자 하오니회원님과 조국에서 병역을 필하신 분들은 모두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다과를 드시면서 옛 전우애의 추억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일 장 기

시 : 2014년3월8일 토요일 13:00시 소 : 한인회관 2층 3480 boul.Decarie Montreal, Quebec H4A 3J5 타 : 다과 및 친목

대 한 민 국 재 향 군 인 회 캐나다 동부지회 몬트리올 분회

회장 김인규

The Montreal Post of the Korean Veterans Association in Canada

퀘벡한인실업인협회 2013년 정기총회 결과 성원해주신 덕분에 2014년 2월 26일(수) 오전11시, QKBA 2013년 정기총회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1. 2013년 회계 및 사업 감사보고 : 승인 2013년 감사 최세영씨의 사퇴로 인하여 감사 공백이 있어 부득이 이사회에서 감사를 실시하였습니다. 2013년 결산 공고는 3월 협회지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총 29명의 회원(전화위임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2. 2014년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 심의 : 승인

다음과 같은 안건이 회원 여러분의 동의와 지지로 승인 되었습니다. 귀한 시간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총회에서 여러 회원들이 주신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 사업 운영이 더욱 발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안한 3월 되시기 바랍니다.

[안건1] 제6장 10조 정관 개정안의 건 : 승인 <개정후> 회장은 총회에서 선출하며 임기는 2년으로 하며, 회장 당선 익년도 1월 1일부터 그 직을 수행한다. [안건2] 감사 재선출의 건 : 현 이사진(이사장:박상수)측에 선출건 위임하기로 승인 2013년 12월 갑작스러운 감사 사퇴로 인하여 이번 총회에서 감사 재선출을 결정코자 하였으나, 후보자가 없어 추후 이사진의 위임으로 재선출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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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협회는 늘 교민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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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3] CIQ(공동구매) 계좌 Close 결의안의 건 : 승인 기존에 있던 영리사업 목적의 CIQ 계좌를 은행수수료 및 회계비 부담으로 인하여 Close 하기로 승인 하였습니다.

퀘벡한인실업인협회 임원진 일동.

퀘벡 한인 실업인 협회

3. 기타안건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Championnat du monde ISU Montréal 2014

영화, 음악 불법 다운로드에

소치 금메달 리스트, 몬트리얼에 온다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5천 달러 벌금

개의 금메달과 동메달 1개를 딴 안현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 김아랑, 박승희, 조해리, 공상정( 왼쪽부터)선수가 18일 소치 올림픽파크 내 메달 프라자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치올림픽의 영웅들이 몬트리얼 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올림픽 공원 부근의 모리스 리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몬 트리얼을 찾는다. 이들뿐 아니라 러시아로 귀화해 3

수 선수도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캐나다 팀은 소치 올림픽에서 금, 은, 동 등 각각 1개씩을 따냈으며 이 들이 함께 참가하는 만큼 뜨거운 열 기를 반영하는 듯 안타깝게도 온 라인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www. ticketpro.ca에는 2월 27일 현재 이 미 매진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으 로 구매할 방법은 없다. 당일 현지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 니 기대해 봄직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 번 대회에는 한국 등 23개국이 참가 하며 대한민국 선수팀은 남여 팀 모 두 개인과 계주 등에 참가한다. 화면으로 보며 손에 땀을 쥐고 응 원했던 대한의 영웅들을 직접 눈앞 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많은 교민들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

일자 : 2014년 3월 14, 15, 16일 장소 : Maurice-Richard Arena (Metro Viau) - 2800 Viau Street, Montreal, Qc. H1V 3J3 티켓 : Online- www.ticketpro.ca , T. 514-849-0237, 888-905-0070, 현지구입도 가능 경기종목 : 개인 - 남녀 1500, 500, 1000, 3000 meters 계주 - 여자 3000 meters, 남자 5000 meters 프로그램 : △3월 14일 (금) : 12:00- 500m Ladies and Men, Relay Ladies semi final, Award Ceremony △3월 15일 (토) : 12:20- 500m Ladies and Men, Relay Men semi final, 14:00- Opening Ceremony, Award Ceremony △3월 16일 (일) : 11:00- 1000m, 3000m and Relay Ladies and Men, Award Ceremony , 19:30- Closing Banquet

한국 체류 캐나다 국적 한인 1만3470명

거소신고를 하고 한국에 체류 중인 캐나다 국적 한인이 1만3470명인 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최 근 발표한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 고 현황에 따르면 2013년 12월말 현 재 거소신고를 하고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 국적 동포는 총 23만3269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발표 때 보다 6.3%가 늘어난 결과다. 이들 가운데 캐나다 시민권자는 1 만3470명으로 중국(15만7443명)과 미국(4만4701명) 다음으로 많았다. 거소신고를 하고 한국에 거주하

는 캐나다 국적 한인이 8686명에 불과했던 2010년과 비교하면 약 55% 늘었다. 거소 신고를 하고 한국에 거주하 는 캐나다 국적자 가운데는 여자가 7380명으로 남자(6090명)보다 많 았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6883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4016명), 경상도(340명), 충청도(315 명), 전라도(181명), 강원도(160명) 등 순이었다.

음악이나 영화와 같이 저작권법의 적용을 받는 컨텐츠를 불법으로 다운 로드 받는 캐나다인들은 앞으로 자신 의 신원이 공개되어 처벌을 받을 수 있 다는 점에 대해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난주에 캐나다 연방법원은 인터 넷 서비스 공급업체인 TekSavvy 솔 루션에게 영화를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은 2천 명 이상의 인터넷 이용자 의 명단과 주소를 Voltage Pictures LLC사에게 제공할 것을 판결했다. Voltage사는 아카데미 6개 부문 수상작인 “허트 로커”와 조만간 개 봉예정인 “어메리컨 하이스트”를 포 함한 여러 영화를 만든 헐리우드 제 작사이다. 이번의 판결은 직접적으 로는 영화 다운로드를 다루고 있지 만 저작권 침해와 연관된 판결이라 는 점을 감안할 때 음악이나 TV 드 라마와 같은 다른 컨텐츠를 불법으 로 내려받는 수백만 명의 캐나다 인 터넷 유저들에게도 동일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의 판결이 이뤄지기 전에는 캐 나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인터넷 프 로토롤 어드레스의 뒤에 숨어 본인 의 정보를 은닉한 채 각종 컨텐츠들 을 불법으로 다운받을 수 있었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미 인터넷 서비 스 업체들에게 사용자의 정보를 제 공하도록 하는 규정이 오래전부터 시행되어 왔다. Canadian Internet Policy와 Public Interest Clinic은 인터넷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대중의 광범위한 이익에 위 배된다며 정보 공개에 반대했지만 법 원은 저작권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연방법원의 판결로 인해 저작권 보 유업체들은 저작권 침해자들의 정보 를 파악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이 정보를 활용하여 저작권보호법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경우 2000년 중반 이후로 터져나온 저작권 관련 소송으로 인 해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저작권 업체들에게 지 불하고 있다. 2012년에 미국의 한 미 네소타 여성은 24곡의 노래를 불법으 로 다운로드한 혐의가 인정되며 무

려 22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 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법원은 TekSavvy사에게 불법으 로 다운로드를 한 혐의가 인정되는 IP 어드레스와 연관된 인터넷 사용 자들의 이름과 주소의 명단을 제공 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판결에 의해 설령 직접 다운로드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녀나 세입자, 혹은 그 밖 의 다른 사람이 IP 주소를 통해 컨 텐츠를 불법으로 다운받았다면 IP 주소 소유자가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원이 명단을 공개하라고 지 정한 인터넷 이용자의 수는 2천 명 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불 법 다운로드 적발 업체인 Canipre사 는 캐나다인 중에서 불법으로 컨텐 츠를 다운로드 받는 인터넷 이용자 의 수는 500만 명이 넘는다고 말했 다. Canipre사의 베리 로건 전무이 사는 “이번 판결이 중요한 것은 저작 권 컨텐츠를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 은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제는 더 이 상 ISP의 익명성 뒤에 숨을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라고 말하며 “이는 저작권 보유업체들에게 있어서 매 우 중요한 결과이다”라고 덧붙였다. Ca nipre 사 는 비트 토렌트 (BitTorrents) 사이트를 통해 P2P 방식으로 파일을 공유하고 다운로 드 받은 500만 명 분의 캐나다 IP 주 소를 수집했다. 캐나다의 법에 따르 면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은 사람은 최대 5천 달러에 이르는 손해배상금 을 지불해야 한다. C-11 법안에 의하 면 저작권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저작권 보유업체들은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 게 되어 있으며 인터넷 공급업체는 해당 IP 주소와 연계된 인터넷 사용 자들에게 이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통지가 이뤄졌 다고 해도 인터넷 이용자들의 이름 과 주소는 저작권 보유업체에게 공 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의 판결 로 인해 향후에는 불법 다운로드를 행한 사용자들은 단순한 통지문 대 신에 손해배상 청구서를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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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한인회 건물 2층)


No. 899 Fri., February 28, 2014

코리안 뉴스위크

정직 연방 상원의원, 스트립쇼 업소 매니저 취직

소치 올림픽 폐막, 캐나다 종합 3위 쾌거

이번주에 폐막한 2014 소치 동 계 올림픽에서 캐나다가 당초의 목 표를 초과할 정도로 훌륭한 성과 를 거뒀다. 캐나다는 10개의 금메달을 포함하 여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금메달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 러시 아와 노르웨이에 이어 3위, 총 메달 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러시아와 미국, 그리고 노르웨이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의 마셀 아버 트 위원장은 이번에 캐나다가 획득 한 25개의 메달은 지난 2010년 밴쿠 버 올림픽에서 기록했던 26개의 메 달에 거의 근접한 빼어난 결과라고 말하며 2010년 올림픽이 홈에서 열 린 대회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치 올림픽의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 고 평가했다.

그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우리는 11개의 금메달을 땄지만 당시에는 국가간의 경쟁이 지금보다는 덜 치 열했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에서는 메달 순위 최상위권에 속한 나라들 이 5개국에 이를 정도로 훨씬 치열 한 경쟁을 해야만 했다. 불과 한 두 개의 메달 차이로 인해 순위가 매일 바뀔 정도로 전체적인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이번 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들은 매우 훌륭한 실적을 기록 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 메달 3개를 포함해 총 15개의 메달 을 따는데 그쳤던 러시아는 이번 대 회에서는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활 용하여 무려 13개의 금메달이 포함 된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아버트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 해서 분명히 깨달은 사실은 투자한 만큼 결과가 뒤따른다는 점이다. 4년 전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러시아 도 투자의 결과를 보여줬다. 캐나다 팀 입장에서는 100퍼센트 만족스러 운 결과이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알파인 종목에서 20년만에 메달을 딴 것과 컬링종목에서 남녀 팀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매 우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하며 특 히 여자 컬링팀의 경우 역사상 최초 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채 금메 달을 따내는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

줬다고 덧붙였다. 아버트 위원장은 또한 최고 인기 종목인 하키에서 남녀팀이 동반으로 금메달을 딴 것도 기쁜 소식이라고 언급하며 본인도 하키 결승 경기를 손에 땀을 쥐며 관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금메달 결정전에 서 2대 0으로 뒤지고 있다 연장끝에 3-2로 승리한 여자 하키의 경우 올림 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전승이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또한 프리스타일 종목에 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는 지난 토리노 올림픽에서 8개를 획득 한 사상 최고 기록에 단 한 개 모자 라는 뛰어난 성과였다. 물론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종목들 도 일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캐나다는 3개의 은메달을 땄는데 이는 당초 기 대했던 2~3개의 금메달에는 이르지 못하는 성과이다. 그리고 쇼트 트랙 스피드 스케이 팅과 스노보드 종목에서도 더 좋 은 결과를 올릴 수 있었다는 아쉬 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성적 자체에 대 해서 거의 모든 체육인들은 만족스 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캐나다팀이라는 정 체성을 갖고 하나로 혼연일치되어 통 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매우 값진 성과인 것으로 평가된다.

세비 부정 수급으로 정직 징계를 당 한 연방 상원의원이 스트립쇼 업소의 매니저로 취직한 것으로 밝혀져 냉소 와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캐나다통신 등에 따르면 주택 수당 등을 허위로 수급해 상원 의결로 정직 처분을 받은 패트릭 브라조 상원 의원이 오타와 시내 스티립쇼 업소인 '베어팩스 남성클럽'에서 매니저로 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조는 지난해 11월 다른 의원 2 명과 함께 세비 지급이 동결되고 의정 활동이 금지되는 정직 처분을 받은 상 태. 명목상의 의원직함은 유지하고 있 으나 소득 수입이 끊긴 지 석달 만에 ' 기이한' 일자리를 얻은 셈이라고 언론 은 꼬집었다. 브라조는 며칠 사이 업소 고객들 눈

콤보메뉴(2인기준) 1. 탕수육+짜장 2개

에 띄어 거취에 관한 소문이 급속 히 번졌으며 업소측은 그가 주간 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 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업소는 스트립 댄스를 위한 봉이 무대에 설치돼 있고, 홀 주변 TV 화면에서는 스포츠경기 중계가 방 영되는 전형적인 남성 전용 시설로 꾸며져 있다. 업소에는 이날 오전 브라조를 만 나려는 보도진이 몰렸으나 쏟아지 는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전날 따로 업소에 잠입한 한 기자와 나눈 대화에서 그는 자 녀 4명을 가리켜 "내가 먹여 살려 야 하는 입이 넷이나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소 주인의 딸은 그가 2주 전 주간 매니저 자리에 구직 인터뷰 를 하러 왔다면서" 업무 계획, 종업 원 관리, 재고 관리 등이 그의 일 로 여느 업소 매니저의 일과 다르 지 않다"고 전했다. 그녀는 브라조가 지난 17일부 터 일을 시작했다면서 아직 3개 월 수습 기간을 거치는 중이라 고 말했다. 브라조가 매니저로 어떤 자격을 갖췄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아마도 대중 연설이랄 수 있겠다"며 "손님 들을 잘 다룰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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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새 화약고 `크림반도 사태' 해결 첫 난제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혁명’을 이 끈 아르세니 야체뉴크 조국당 대표 (39·사진)가 과도정부를 이끌 총리에 26일 지명됐다. 야체뉴크는 27일 의 회 표결 후 정식 출범하는 과도정부 의 수반으로 국가부도와 국론분열이 라는 위기를 타개할 중책을 맡는다. 하지만 새 내각이 구성되자마자 남부 크리미아(크림)반도에서는 무 장한 친러시아계가 정부청사를 장 악하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 는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키예프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 들은 친러시아 시위대 수십명이 무 장을 하고 27일 새벽 크리미아 자치 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의 의회와 자 치정부 청사를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의회 건물에 러시아 국기를

내건 뒤 러시아로의 귀속 여부를 결 정할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 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크리미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전날부터 심페 로폴에서는 타타르계 무슬림 등 반 러시아 성향의 주민들과 친러시아계 시위대가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2 명이 숨졌다. 크림반도 남단의 세바스토폴 항 구를 임차해 쓰고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는 26일부터 대규모 군사훈련 을 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새로 들 어선 친유럽 임시정부를 겨냥한 ‘무 력시위’를 하고 있다. 그러자 우크라 이나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임 시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권을 존 중하라”며 러시아군이 기지 바깥으 로 이동할 경우 “침략으로 간주하겠 다”고 맞섰다. 혁명 성공 후 분열의 화약고로 떠 오른 크림반도 문제를 해결할 임무 를 떠맡은 것은 새 총리가 될 야체 뉴크다. 그는 우크라이나 중부 체르 니프치 출신이지만 2001년 크리미 아 자치공화국 경제장관으로 정치 에 입문했다. 그 후 빅토르 유셴코 정권에서 중 앙은행장으로 전격 발탁됐고, 경제 장관·외교장관·국회의장을 잇달아 맡으며 정계의 스타가 됐다. 이 기간

그는 일관되게 반러·친유럽 성향을 보였다. 러시아와의 관세동맹에 반 대하면서 유럽연합 내 자유로운 주 민 이동을 보장한 ‘솅겐조약’에 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천연가스 값 을 내려주는 대신 크림반도 군사기 지 사용을 25년 연장한다는 러시아 와의 합의에도 반대했다. 야체뉴크는 임시정부의 총리로서 5월로 예정된 대선을 준비하는 관리 자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그의 위 치는 관리자에 그치지 않을 것이며,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와 함께 향 후 정국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인물 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유로마이단 시위에 대중을 결집시키고 유럽연합 등과의 협상을 주도한 것도 그였고, 친러 정권 축출에 성공한 뒤 “러시 아와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겠다”고 밝힌 것도 그였다. 하지만 야체뉴크에게 총리직은 구 국의 영웅이 될 기회이자 정치생명 의 끝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칼이다. 당장 크리미아 사태를 진정시키고 긴 축 정책을 도입하는 총대를 메야 한 다. 그는 총리 지명 후 BBC 인터뷰에 서 “이런 재앙의 순간에 정부를 맡는 것은 정치적 자살”이라고 스스로 평 가하면서 향후 꾸려질 내각을 향해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포함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발 표한 ‘201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우리나라에 대해서 그동안 제기했 던 국가보안법 해석 논란과 함께 국 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새로 포함했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 평가했으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가보안법에 대 한 해석 논란을 또다시 지적했으며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됐 다는 점을 새로 포함시켰다. 보고서는 총평에서 “한국의 주요 한 인권문제는 국보법에 대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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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해석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 인터넷 접근 제한, 양심적 군 복무 거부자에 대한 처벌 등”이라 고 밝혔다. 또 일부 관료들의 부패, 성폭력과 가정폭력, 미성년 성매매, 인신매매 등과 함께 탈북자와 소수 인종, 동성 애자, 에이즈 감염자 등에 대한 사회 적 차별, 노동권 제한 등도 지적했다. 올해 보고서에는 국가정보원 등 국 가 기관이 2012년 총선 및 대선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집권 보수 정당의 후보에게 유리하 게 여론을 조작하거나 선거에 개입

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점 이 새로 포함됐다. 보고서는 ‘참정권’, 즉 국민이 정부 를 바꿀 권리를 소개하는 각론에서 이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과 검찰 수 사 및 기소 과정을 장문으로 상세하 게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 문제로 사퇴하는 과정에서 이와 관 련한 사생활 정보를 흘리거나 2007 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 원장 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 출한 주체가 국정원이라고 검찰과 야

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우크라이나 사태] 오렌지혁명 `정권교체' 이번엔 유럽이냐 러시아냐 국가 정체성 싸움

10년 전 우크라이나 키예프 시민들 은 부정선거에 맞서 ‘오렌지혁명’을 일으켰다. 그 후 10년, 다시 키예프는 ‘유로마이단(유럽) 시위’의 물결에 휩 싸였다. 하지만 오렌지혁명 때 키예 프가 축제의 무대였던 것과 달리 지 금은 폐허와 참사의 현장으로 변했 다. 10년 만에 되풀이된 우크라이나 의 대규모 시위와 정권축출은 비슷 한 듯 서로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사상자 규모다. 오 렌지혁명 때는 거리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1명 외에 사망자가 없었지만 이 번에는 석 달여 동안 시위로 50명 이 상이 숨졌다. 10년 전 시민들의 적은 대선에서 부정선거로 승리한 빅토 르 야누코비치였다. 그는 오렌지혁 명 뒤 물러났다가 다시 대선에서 승 리해 집권했고, 이번 시위의 ‘공적’이 됐다. 10년 전 시민들의 구심점은 빅 토르 유셴코와 율리야 티모셴코 같 은 야당 지도자들이었다. 부패죄로 수감 중이던 티모셴코가 22일 석방 됨으로써 야권은 다시 그 밑으로 결 집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얼핏 보면 똑같은 얼굴들 같지만, 반정부 진영의 색깔은 훨씬 다양해졌다. 이 번 시위에는 극우 신나치주의자에서 극좌파 무정부주의자들까지 여러 집 단이 참여했다. 오렌지혁명의 이슈는 ‘정권교체’였 다. 이번에도 시민들은 야누코비치 퇴

진을 요구해 조기 대선을 약속받았 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권의 ‘옷갈아 입기’로는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야누코비치 개인 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이냐 러시아 냐’로 표현되는 국가의 정체성을 둘 러싼 싸움이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러시아로 상징되는 구체제의 유령에 대한 환멸은 더욱 커졌고, 유럽이 되 고픈 열망도 그에 비례해 커졌다. 정 치분석가 발라츠 자라비크는 키예프 포스트에 “지난번 혁명은 한 사람(야 누코비치)을 향한 것이었던 반면 유 로마이단은 ‘가치’를 두고 벌어진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 우크라이 나 내부의 정치싸움에서 국제적 대 리전으로 판이 커졌다. 10년 전 유럽 은 국외자였지만 지금은 유럽과 러 시아의 입김이 훨씬 강하다. 이번 사태를 ‘완결되지 못한 혁명 의 결과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워싱 턴포스트는 유로마이단 시위를 “오 렌지혁명의 끝을 보여주는 사건”이 라고 분석했다. 오렌지혁명은 완결 되지 못했고, 나라의 정체성을 둘러 싼 모순과 내부 분열은 더욱 깊어졌 으며 경제는 추락했다. 미국 바너드 대의 케일리 하넨크라트 연구원은 “ 우크라이나는 2004년의 교훈을 기 억해야 한다”며 “혁명이 완성되려 면 구조적인 변화를 끌어내야만 한 다”고 강조했다.

권이 믿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박근혜 출산 그 림’으로 논란을 빚은 민중화가 홍성 담씨에 대한 무혐의 처분 사례 등도 소개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최악의 상태라고 평가

했다. 보고서는 “북한 인권 상황은 여 전히 개탄스럽다(deplorable)”면서 “ 탈북자들은 사법절차에 의하지 않은 처형을 비롯해 실종, 임의적 감금, 정 치범 체포, 고문 등을 지속적으로 보 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해 보고서와 똑같은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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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9 Fri., February 28, 2014

코리안 뉴스위크

"軍위안부 한국인피해자 60명 亞여성기금 수령"

한국엔 금지한 핵재처리 미국, 베트남엔 묵인

미국이 베트남 정부와 핵연료 제 조를 위한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명시하지 않 은 원자력협정문에 합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 간) 미·베트남 간 민간 원자력협정이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결정문을 국무부 장관과 에너지 장 관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는 합의문을 의회에 송부했으며, 의회가 90일 동 안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협정 문은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협정문에는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빠져 있다. 대신 협정문 전문(前文)에 ‘베트 남 정부는 (자국 내에서 농축과 재 처리를 하지 않고) 국제시장에서 필 요한 핵연료를 조달한다’는 정치적 선언만 넣기로 했다고 미 정부 당국 자가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팜빈민 베트 남 외무장관은 지난해 10월 브루나이 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에서 이 같은 내용의 원자력협정문 에 합의했다. 이후 미 국무부는 파장 을 우려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 은 채 쉬쉬해왔다. 이번 미·베트남 원자력협정문은 한·미 원자력 협정과 비교해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미 정부는 포화상 태에 이른 원전 폐기물 처리를 위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주장하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비확산 원칙이

라는 잣대를 들이대 거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미국 측을 설득했으나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은 실패를 거듭했으며, 입장 차 를 좁히지 못해 기존 협정을 2016 년 3월로 2년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미국이 오랜 동맹국인 한국과 달 리 베트남에 통 큰 양보를 한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원전 시장 을 경쟁자인 러시아에 앞서 선점하 기 위한 포석이다. 케리 장관은 지난 해 말 “베트남 원전 시장이 2030년 까지 500억 달러(약 5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내 핵 비 확산론자들과 의회 내 강경파들이 뒤늦게 제동을 걸고 나서고 있다. 미 국 핵 비확산교육센터의 헨리 소콜 스키 소장은 미 군축협회보에서 “베 트남의 경우 핵 안전을 위한 인프라 가 갖춰지지 않은 데다 안전관리 기 구도 부족한 상태”라며 “더 분명한 비확산 장치를 하지 않을 경우 위험 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 국무부 관리들은 “법조 문엔 없어도 협정문 전문에 베트남 정부의 정치적 약속을 명시한 만큼 충분히 구속력이 있다”며 “농축이나 재처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 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베트남과의 원자력협정 협상에서 한국에 비해 훨씬 더 유 연한 태도를 보이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베트남 정부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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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7-

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10% 이상 을 원자력 발전으로 충당한다는 계 획이다. 로즈 고테뮐러 국무부 군축 담당차관은 “베트남을 비롯해 향후 10년간 미국의 원자력 관련 수출이 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 고도 말했다. 시장 규모가 큰 만큼 경쟁자도 많 다. 특히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베트남에 첫 원자력 발전소 를 지어준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12 월 8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 는 협정에 합의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베트남 정부는 농축 및 재처리 금지 조항으로 명문화하자는 미국 요 구에 반대해왔다. 미국으로선 핵 비 확산이라는 원칙만 좇다가 원전 시 장 진출이라는 경제적 이익을 포기 해야 할 처지에 몰린 셈이다. 전문에 정치적 약속을 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건 이런 속사정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다. ◆한·미 원자력협정 협상에 미칠 영향은=베트남이 예외를 적용받은 건 미국의 전략적 계산이라는 게 정 부 분석이다. 러시아의 원전 수주 독 주를 막고, 지정학적 측면에서 베트 남이 중국 영향권 내에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당근’을 제시했다는 것이 다. 베트남이 현실적으로 재처리나 농축 능력이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국립외교원 김현욱 교수는 “미국이 한·일 관계가 삐걱거리는 반면, 한· 중 관계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정부가 이중 잣대 부분을 부각시킨다면 협 상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농축·재처리 권한을 명시 적으로 확보하지는 못하더라도 베 트남처럼 금지규정을 배제하거나, 최소한 평화적 연구의 경우 사전동 의 규정 등을 완화하는 식으로 협정 을 개정하길 희망하고 있다. 정부는 4월 또는 5월 중 워싱턴에서 제10차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을 재개 할 방침이다.

일본이 1990년대 중반에 일본군 위 안부 문제의 해결책으로 내놓은 아 시아여성기금 사업에서 한국인 피해 자 60명이 기금을 수령했다고 기금 의 전무이사로 참여한 와다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밝혔다. 27일 마이니치 신문 보도에 따르 면 와다 교수는 일본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3개 국가 1개 지역에 대 해 기금 지급 사업을 실시, 한국인 60 명, 대만인 13명, 필리핀인 211명, 네 덜란드인 79명에게 기금을 지급했다 고 말했다. 2002년 시점에서 한국 정부가 인 정한 군위안부 피해자 수는 207명이 기에 약 29%의 한국인 피해자가 기 금을 수령한 셈이라고 신문은 전했 다. 나라별 기금 수령자수가 구체적 으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1993년 군위안부 강 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와 반성'을 표명한 고노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재임 때인 1995년 7월 민간 모금액을 기반으 로 아시아여성기금을 만들었다. 일 본 나름대로 내 놓은 해결책이었다. 이 기금으로 피해자들에게 1인당 200만엔(약 2천93만원)의 위로금과 의료복지비를 전달하고 총리의 사 죄편지를 발송했지만, 한국의 피해

자들과 지원 단체로부터 "법적 책 임을 지지 않으려는 일본 정부의 책 임회피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결국 위로금 수령 거부 운동이 벌 어진 한국에서는 다수의 피해자가 위로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기금 이 해산됐다. 이어 군 위안부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주문한 2011년 8월 한 국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온 이후 한 국 정부는 일본에 해결을 촉구했고, 그에 따라 한국 이명박 정부와 일본 노다 정부 사이에 물밑 교섭이 진행 됐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2012년 12월 출범한 아베 신 조 내각은 '군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모든 청구권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히 해결됐다'는 입장 을 밝혀왔다. 와다 교수는 마이니치와의 인터뷰 에서 "역사문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최악이 된 일한관계를 타개하기 위 해 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 면 안된다"며 "일본 정부가 군위안 부 문제의 해결을 시도한 아시아여 성기금의 경험을 총괄해 지금 해결 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 검증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오바마 美대통령 "멕시코·캐나다와 무역통해 경제협력 강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현지시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무 역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 을 집중 논의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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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한 뒤 북미 산업·시민 사회·교육 분야 리더를 대상으로 이 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3국은 무역 분야 의 모든 마찰을 해결하기 원했다"며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모든 유인책(incentive) 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들은 3국 간 협력을 강 화하기 위해 교환 학생 제도를 더 장 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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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정몽준, 내달 2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새누리 김무성 “국민들이 공약에 속아 대통령 찍은 것” 대한변협서 강연 “돈이 있어야 주지 없는데 어떻게…” “국가재정 감안해 공약하기는 불가능…당선되고 봐야”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선거 전략이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 정 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이른바 ‘빅매치’ 경선이 현 실화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 기 때문이다. 7선인 정 의원은 26일 새누리당 최 고·중진연석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 과 만나 “(출마) 고민 끝, 행복 시작” 이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 참여를 공식화했다. 정 의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총리 역 시 경선 참여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쪽의 한 관계 자는 “출마로 마음이 기운 것 같다” 며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미국 스 탠퍼드대 특강을 마치면 귀국할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최근 미국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서울시장 출마를) 전향적 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정 의원과 김 전 총리,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혜 훈 최고위원 간 3파전이 예상된다. 이 최고위원은 27일 오후 박원순 서 울시장과 만나 시정 현안 등을 논의 하기로 하는 등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여 권에서 차기 대권을 겨냥하는 정 의 원과 김 전 총리의 대결이다. 이기는 쪽은 ‘차기’ 입지를 굳히는 반면 지 는 쪽은 정치적으로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의원은 “국 민적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기에 당 으로서는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되겠 지만, 당사자나 당으로서는 굉장히

위험한 게임”이라고 했다. 두 사람이 ‘위험한 게임’에 뛰어드 는 것은 각자 자신이 승리한다는 계 산에서다. 정 의원 쪽은 오래전부터 다져온 당내 조직과 인맥을 가동하 면 정치적 기반이 허약한 김 전 총리 를 꺾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정 의원은 여론전에서 앞서기 위해 다 음달 2일 경선 출마 선언과 함께 현 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뿐 아니라 2017년 대선 불출마 의사도 밝힐 것 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시장의 대항마로 확 실히 자리 잡기 위한 포석이다. 비주 류의 한 전직 고위 인사는 “요즈음 은 대의원들이 의원들 말을 듣지 않 는다. 결국 대중성이 높은 정 의원이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여권 주류인 친 박근혜계의 지원이 최대 자산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그는 출신상 친이명박계와 가깝지만, 그의 출마를 미는 쪽은 친박계다. 실제로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연일 당협위 원장들과 접촉하는가 하면, 주류의 한 전직 의원은 김 전 총리를 위한 바닥 조직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새누리당의 한 주요 관계자 는 “오락가락하던 김 전 총리가 나오 는 쪽으로 마음먹은 것은 친박 주류 로부터 확실한 언질을 받았다는 의 미다. 김 전 총리가 지면 곧바로 레 임덕이 올 텐데 주류가 그런 상황을 보고만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빅매치가 불러올 여권 분열 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 만찮다. 서울의 한 재선 의원은 “앞 으로 ‘박심’ 논란과 함께 주류와 비 주류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다. 누가 이기든 후유증이 작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 일 오전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 변협포럼 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참모들이 써준 공약 을 그대로 읽었으며, 국민들이 공약 에 속아 표를 찍어줬다고 말한 사실 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의원의 발언 은 박 대통령의 노인 복지 공약 파기 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당 시 대선 후보자가 국가 재정상황 등 도 점검하지 않고 그대로 국민들에 게 약속을 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논 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마이뉴스 티브이>의 보도 를 보면, 김 의원은 지난 20일 대한 변협 초청 강연에서 “거짓말 못하는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인데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다”며 “‘내 가 당선되면 어르신 여러분 한 달에 2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노 인들 표가 많이 나왔다”라고 당시 상 황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 거짓말 안 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 20만원씩 드리라’(고 했는데) 돈이 있 어야 주지 않겠냐. 돈이 없는데 어떻 게 주냐”라며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국민 여러분 내가 당선되면 이런 거 해주겠다. 여기에 속아 가지고 (국민들이) 표 찍어주고 대통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라고 밝혀, 공약 이행이 불가능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국민을 ‘속였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그는 “정치인들에 게 국가재정건전성을 감안해서 공약 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우선 당선되고 봐야 하는 데”라며 당선 지상주의와 공약 파기 이유를 적나라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 대표는 제가 꼭 하려고 한 다”며 당권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대권과 관련해서도 “제 가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제가 아무 리 고민하고 생각해봐도 저는 이 나 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도 “하면 누구보다 잘할 자신은 있다”

SK 최태원·최재원 형제 실형 확정 회삿돈 45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로 기소된 최태원(53) 에스케이(SK) 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50) 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 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의 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동생 최 부회장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됐다. 최 회장 형제는 김준홍(49) 전 베 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공모해 회 사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뒤 이 돈을

김원홍(53) 전 에스케이해운 고문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최 회장 은 1심에서 “펀드에 대해 전혀 모른 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으나 유죄 를 선고받았다. 최 회장은 2심에서는 말을 바꿔 “펀드 조성에는 관여했지 만 김 전 고문에게 돈이 지급되는 것 은 몰랐고, 김 전 대표와 김 전 고문 에게 속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항소심은 최 회장의 진술 번복을 믿 지 않았다. 대법원도 마찬가지였다.

라며 대권 도전 의사까지 내비쳤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찬양 도 반복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승 만 대통령이 없었으면 우리나라 공 산화돼 버렸다”며 “시대의 선각자였 던 이승만 대통령을 존경하는 인물 로 다시 제가 꼽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사회 분열을 설명 하는 과정에서 “이석기 꼬봉인 김선 동이란 놈은 국회에 최루탄을 터트 렸다. 만약에 최루탄이기 망정이지 수류탄을 던졌다면 어떻게 됐겠냐” 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 난 2008년 광우병 촛불 시위를 겨냥 한 듯 “우리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서 유모차에 자기 애를 태우고 데모 현장에 나왔겠습니까”라며 “이건 좌 파들이 전부 배후에서 다 조종해 가 지고”라고 좌파 타령을 늘어놓았다. 그는 “우리나라에 54개 좌파 단체가 있다. 여기서 전부 사회 이슈가 떠오 를 때마다 각종 괴담을 만들어서 우 리 사회를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다 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오마이뉴스 티브이>는 “한국형 사 회대타협 운동을 전개하자‘는 주제로 1시간 남짓 진행된 김 의원의 강연회 는 김 의원 측의 요청으로 영상 취재 가 전면 불허됐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김 전 고문에게 송금된 돈을 나중에 최태원·재원 형제가 대 출을 받아 보충했고 사건 이후에도 김 전 고문에 대한 투자 위탁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최태원· 재원 형제와 함께 이 사건 범행을 공 모했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진술하고 있는 점 등을 보면 범죄 공모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재계 서열 3위 인 에스케이그룹의 총수 형제가 그 룹 계열사의 자금을 사적인 이익을 위하여 유용한 행위 등에 대하여 엄 정한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의의 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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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9 Fri., February 28, 2014

병사 `가혹행위 자살' 은폐했던 군 간부들 알고 보니 조의금까지 빼돌렸다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됐다. 국 가배상 소송에서 아들의 죽음이 가 혹행위와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점 도 인정받았다. 소송 도중 김 일병 아버지는 이상 한 점을 발견했다. 군 장병들의 조의 금 158만5000원과 액수 미상의 일 반조문객 조의금이 유족에게 전달됐 다는 군 내부 문서였다. 김 일병 유 족들은 이런 돈을 받은 적이 없었다. 조의금은 아들의 장례비용으로 모 두 쓰인 줄 알았다. 김 일병 아버지는 고인을 ‘순직’ 처리해 줌과 동시에 조의금 행방도 확인해 달라는 민원을 권익위에 제 기했다. 권익위 조사결과 김 일병 장례식

비용은 별도 국가 예산으로 집행됐 음이 확인됐다. 당시 부대 인사담 당관은 부의함을 멋대로 개봉해 정 산했다. 여단장은 수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 조의금 중 일부를 헌병대(20만원), 기무반장(10만원) 등에게 지급했다. 김 일병 죽음에 대한 조사를 책임져 야 할 사람들이었다. 60만원은 회식 비로 지출하기도 했다. 방명록은 불 태워졌고 정산기록은 사라져서 전 체 액수가 얼마인지, 나머지를 어디 다 썼는지는 확인조차 되지 않았다. 권익위는 김 일병 죽음에 얽힌 배 경도 자세히 밝혀냈다. 김 일병은 군 입대 직후부터 ‘복무 부적합’ 징후를 보였고 손목에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

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 폭언과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가혹행 위만 가해졌다. 김 일병은 군 병원 정 신과에서 부작용 우려가 있는 항우울 제를 처방받았으나 아무도 정량 복 용을 감시하지 않아 모은 약으로 음 독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당시 여단장은 아무런 처벌도 받 지 않았고 인사 이동 뒤 부대를 옮 겨 근무 중이다. 권익위는 당시 해당 부대 여단장 등 관련 군 간부들을 엄중 처벌하라 고 육군참모총장에게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이 해당 사 건을 조사 중이며 사실로 확인될 경 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횡령' 유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 는 27일 줄기세포 연구논문을 조작 해 거액의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특 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등으로 기소된 황우석(61) 박사에 대 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 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 박사는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4년과 2005년 세계적 인 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조

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게재한 뒤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 성을 과장해 농협과 SK에서 20억 원의 연구비를 받아내고 정부지원 연구비 등을 빼돌린 혐의, 난자 불 법거래 혐의 등으로 2006년 5월 불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사기나 횡령의 범행 으로 취득한 금액이 총 8억 3500여 만원에 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지

만 과학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황 박사의 농 협과 SK로부터 각각 연구비 10억원 을 지원받아 편취한 혐의(사기)에 대 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황 박사와 검찰 모두 항 소했고 2심 재판부는 일부 횡령액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6월 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문대성 `표절' 확정…복당시킨 새누리 `곤혹' 국민대 “심각한 표절” 통보 새누리 ‘복당 철회’엔 부정적 IOC, 조사재개 가능성 높아져 최근 새누리당에 복당한 문대성 의원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 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대 쪽에서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문 의원의 복 당을 의결했던 새누리당은 곤혹스러 워하면서도, 복당 철회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27일 “ 문 의원의 논문이 심각한 표절에 해 당한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그대로 확정하는 본조사 결정을 내려 26일 문 의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연 구윤리위는 2012년 4·11 총선을 앞 두고 문 의원의 박사논문 표절 논란 이 불거지자 예비조사를 벌여 “연구 주제와 연구목적의 일부가 다른 대 학 연구자의 박사학위 논문과 중복 될 뿐 아니라 서론, 이론적 배경 및 논의에 기술한 상당 부분이 일치해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 를 심각하게 벗어났다”며 표절이라고 결론낸 바 있다. 이 예비조사 결과 발 표 직후 문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 하고 재심을 요청했는데, 2년 만에 최종 결정이 나온 것이다. 새누리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입장을 내긴 그렇다”며 “(복당 철 회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당 최고위에서 문 의원의 복당을 의결한 마당에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유재 중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최 고위에서 절차가 끝났는데 어떻게 하 느냐”며 “부산시당에서는 (입당심사 과정에서) 보류를 결정했는데 (홍문 종) 사무총장이 최고위에 보고를 해 서 (복당) 절차가 다 끝났다”고 말했 다.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 나는 계속 반대했지만 (최고위 결정 을) 돌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종 표절 결정에 따라 국제 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위원인 문 의원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가능성 이 높아졌다. 2012년부터 문 의원의 논문 표절 문제를 조사해온 올림픽 위는 지난해 12월 “국민대에 여러 차 례 표절 조사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 청했지만 답변을 못 받았다”며 조사 를 중단한 바 있다. 토마스 바흐 올림 픽위원장은 당시 “새 증거가 드러나 면 조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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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9 Fri., February 28, 2014

코리안 뉴스위크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발족” 박 대통령 “대화·민간교류 확대”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직 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 을 모색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박 대통 령은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발표하 면서 “통일준비위원회에서 한반도 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 간의 대화 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 고 말했다. 집권 2년 차의 화두를 ‘ 경제혁신’과 ‘통일준비’라는 양 날개

로 삼아 국정을 끌고 가겠다는 구상 을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 구성과 관 련해 “외교·안보,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 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 록 해 국민적 통일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를 통해 남북 간, 세대 간 통합을 이뤄 새로운 시대 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반드시 한반 도의 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 구상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지금 남북 간 에 뭘 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과

연 우리가 동·서독이 교류했던 만 큼 하고 있느냐, 우리는 (동·서독보 다 상대를) 더 잘 알아야 되고 준비 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끝난 남북 이산 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도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된다. 너 무 오랜 시간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왔다. 이번 이산가 족의 상봉을 통해 보셨듯이 분단의 비극이 사랑하는 가족과의 천륜을 끊고, 만난 후에 또다시 헤어져야 하 는 뼈저린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했 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 통령은 “이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 해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여는 통일 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황 `바티칸 여권' 아닌 “아르헨 여권 사용” 교황 프란치스코가 조국 아르헨티 나 국민 자격으로 외국여행을 하겠 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 황으로서의 특권을 내려놓고 소탈하 고 서민적인 행보를 이어 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교황 프란치스코가 여권과 신분증 갱

신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며 “교황 이 평범한 아르헨티나 국민 자격으 로 외국여행을 하기를 원한다”고 전 했다. 플로렌시오 란다소 내무·교통 부 장관은 “교황 프란치스코는 바티 칸의 여권을 갖고 있지만, 아르헨티 나 여권으로 외국여행을 하기 원한 다”며 “교황은 여권과 신분증 갱신

과정에서도 모든 특권을 사양했다” 고 설명했다. 란다소 장관은 교황 프란치스코가 새 여권과 신분증을 수일 안에 바티 칸에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는 “(프란치스코는) 교황이라는 이유 로 편의를 봐주지 말고 일반인과 똑 같은 과정과 절차를 밟아 여권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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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1-

70대 한국男, 아르헨티나서 개 납치해 도살하다 체포 아르헨티나에서 70대 한국 남성이 개를 납치해 자택에서 몰래 도살하 다 적발됐다. 27일 디아리오포풀라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부에노스아이 레스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플로 렌시오 바렐라시에 사는 이 남성은 최근 개 도살 현장을 급습한 경찰 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거리를 떠도는 개들을 붙잡아 며칠 동안 먹이를 줘 살을 찌 운 이후 집 마당에서 큰 칼(마체테) 로 잔인하게 도살한 것으로 조사됐 다고 현지 검찰은 전했다. 남성은 도살한 개고기를 검은 비닐 봉지에 담아 부에노스아이레스 플로 레스구의 한 아시아인 슈퍼마켓에 납 품했고 인근 지역 한국인들이 이 개 고기를 산 것으로 보인다고 디아리 분증을 갱신해 달라고 각별하게 당 부했다”고 덧붙였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부에노스아이 레스 인근 플로레스 지역에서 태어 났으며,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산 로렌소 데 알마그로’ 프로축구클럽 의 유료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3월 즉위 전까지 아르 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 구장으로 활동했다. 아르헨티나 독 립 200주년이 되는 2016년에 조국 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오우노가 보도했다. 현지 검찰 관계자는 체포된 남성 이 정신질환을 앓았고 예전부터 개 밀도살 때문에 일부 이웃과 다툼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남자는 이웃에 서 ‘엘칸니세로(El Can-nicero·개백 정)’란 별명으로 불렸다고 디아리오 포풀라르는 전했다. 이 남성은 한 여성 주민이 애완견 두 마리가 사라졌다면서 경찰에 신고 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그는 체포 당 시 ‘개를 큰 칼로 잔인하게 도축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수사 당국은 ‘형사 처 벌 법규가 없다’며 이 남성을 결국 석방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뉴욕데일리뉴 스와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에도 소개됐다. 아르헨티나에는 애완동물 학대 행위를 처벌하는 법만 있어 당국 은 이 남성을 고기 무단 유통 혐의 로 행정 제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 신은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국민 대다수가 유 럽 출신 이주민이라 개고기 식용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강하다. 1995년 에는 한국 교민 2명이 자택 옥상에 서 도베르만 한 마리를 도살하던 광 경이 현지 언론에 폭로돼 파문이 일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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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日위안부로 끌려갔던 네덜란드 여성

서경덕 교수, 3.1절 맞아 독도 및 위안부 광고전시회 개최

“강제동원 인정 않는 日 가증스러워”

- 독립기념관에서 3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전시

호주 거주 얀 뤼프오헤르너 씨 “日정치인들 전쟁범죄 인정해야”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이 가증스러울(hideous) 뿐이다.” 19세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 부로 끌려갔던 네덜란드 여성이 과 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을 다시 비난 하고 나섰다. 현재 호주에 거주하는 얀 뤼프오헤르너 씨(91)는 25일 현 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목격 자들이 위안부와 관련한 증언을 하 고 있다”며 “일본 정치 지도자들은 자국의 전쟁 범죄 역사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뤼프오헤르너 씨는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가족에게도 50 년간 알리지 않았으나 1992년 한국 인 위안부들의 진상 규명 요구 보도 를 텔레비전에서 본 뒤 용기를 얻어 숨겨왔던 비밀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최근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이 고노담화 재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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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나서는 등 위안부 강 제 연행을 부정하는 발 언을 쏟아내자 다시 한 번 일제의 만행을 입증 꿈 많던 17세 소녀(왼쪽 사진)였던 얀 뤼프 하는 ‘산증인’으로 나선 오헤르너 씨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 것이다. 진 고생을 한 뒤 세월의 무게에 눌려 이제 구순이 넘은 할머니가 됐다. 그는 “‘위안부 만행은 일본을 추해 보이게 한다’는 게 아 결혼하고 1960년대에 호주로 이민 베 총리 같은 사람들의 관점”이라며 갔다. 일본군에 위안부로 끌려간 사 “그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거 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유럽인인 그 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식으로 발생 의 이야기는 1994년 그의 사위 네 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 드 랜더 씨가 영화 ‘50년의 침묵’으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사 로도 제작했다. 과는 내가 (당시의) 상처를 치유하 한편 “위안부는 전쟁을 한 어느 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나라에나 있었다”는 발언으로 물의 며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다. 를 빚은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 뤼프오헤르너 씨는 1942년 부모 이 또다시 “내가 대단한 실언을 한 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살 것이냐”고 항변하자 NHK경영위원 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당시 회가 25일 주의를 촉구했다. 하마다 일본군은 섬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겐이치로 NHK경영위원장은 “사태 부녀자들을 성적 노리개로 삼았다. 가 수습되는 상황에서 또 오해를 부 그도 이런 와중에 구타와 성폭행 를 발언을 한 것은 자신이 놓인 입 을 당한 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 장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하다고 하 간 것이다. 지 않을 수 없다”며 언행에 신중하 그는 전쟁이 끝난 뒤 영국으로 가 라고 촉구했다.

지난 10년간 NYT,WSJ,WP 등 세 계적인 유력지에 독도 및 일본군 위 안부 관련 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 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 신여대 교수가 3.1절을 맞아 독립기 념관에서 광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총 50여차례 광고를 집 행해 온 서 교수가 독도 및 동해,일본 군 위안부,동북공정,아리랑,한식,한글 등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와 역사적 사실에 관련된 광고를 한곳에 모아 대형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세계적인 유 력지를 통해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들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 지만 국내 전시회를 통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 역사에 대해 더 잘 아 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달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서대문형무소에 서 한달간의 전시회를 통해 5만여명 의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대성황을 이 뤘다. 특히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 이 관람할 수 있도록 대형 야외 전 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 출입구에 가로 2.5미터, 세 로 1.5미터의 대형판 21개 위에 실제 광고 사진 및 광고기획 배경 등을 상 세히 설명했고 오는 삼일절부터 올 해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서 교수는 "최근 프랑스 앙굴 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군 위 안부 만화 전시회가 큰 화제를 낳았 던 것 처럼 이번 광고 전시회를 국 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도시 에서도 개최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뉴욕 맨해튼 내 첼 시 및 소호지역의 갤러리를 물색하는 중이며 특히 WSJ의 독일과 일본의 역사인식 비교광고와 NYT의 일본 군 위안부 광고는 세계적인 광고제에 도 곧 출품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작년부터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의 실 상'에 관한 제3탄 '야스쿠니 신사참 배'에 관한 광고를 현재 제작중이며 조만간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공개 할 계획이다.


No. 899 Fri., February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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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한자는 우리 민족이 만들었다

ㆍ미 대북정책 관련 세미나… ‘모 아니면 도’식 태도 비판 ㆍ“변화는 교류에서 나와… 대화로 단계적 비핵화를” 제안 여기서 시작해 영변 이외의 시설에 까지 단계적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 했다. 2012년 2·29 합의 때 북한에 속았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면 그때 보다 중국이 더 강하게 북·미 간 협 상을 보증하고 있다는 점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6자회담 대 표였던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 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지금 체제로 얼마나 오래갈지는 의문”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북한의 변화는 교류 속에 서 나올 수밖에 없다. 남한이 북한과 하려는 경협 사업들은 모두 의미가 있다. 특히 개성공단과 같은 사업에 미국이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 다. 그는 “우리는 비핵화를 위한 외 교적 관여를 계속해야 한다. 분노만 하는 것은 정책이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에 어 떠한 종류의 거버넌스를 가지라고 주 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 북한 스스로 언젠가 ‘북한 예외주의’가 통할 수 없 다는 점을 깨닫게 만드는 게 중요하 다”고 했다. “오바마 정부에 북한은 우선순위 가 아닌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아 니라면 과연 어떤 식으로 정치·외교 적 동력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인가”( 존 페퍼 포린폴리시 인 포커스 편집 장)란 질문이 제기됐다. 리 국장은 “ 오바마가 외교적 유산이 아니라 나 라의 장기적 목표라는 관점에서 남 은 임기 중 무엇을 이루려 할 것인가 에 달렸다”고 답했다. 힐 전 차관보는 “워싱턴에서 이런 자리가 많이 만들 어지고 컨센서스에 도달하는 게 중 요하다”고 했다. 세미나 후 페퍼 편집장에게 ‘당신 은 복안이 있느냐’고 기자가 묻자 “ 미국이 동북아의 지정학에서 배제 되지 않고 영향력을 유지하는 길이 무엇인가라는 관점에서라도 북한과 대화하는 것이 미국에 이롭다는 점 을 오바마가 알았으면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정말 맛있어요~ 진짜!!!

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45) >>

오바마, `분노 정책'으론 북 비핵화 못 이뤄 북한을 악마화하거나 전혀 무관 심한 요즘 미국 워싱턴에서 26일 보 기 드문 북한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 국가안보네트워크(NSN)와 전미북 한위원회(NCNK)라는 단체가 의원 회관에서 주최한 이 세미나에서 참 석자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 북정책이 ‘전부 아니면 전무’를 추구 하거나 분노만 하는 정책으로서 북 한의 핵 개발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오바마 퇴임을 3년 앞두 고 대북 기조를 전략적 인내에서 전 략적 형성으로 바꿔 비핵화를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존 브래드쇼 NSN 사무국장과 카 린 리 NCNK 사무국장은 ‘전략적 형 성과 비핵화로 가는 중간단계’라는 공동 정책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사 람은 “미국의 대북정책은 점점 더 ‘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고 있다”며 “ 미국이 어떠한 예비적 조치에 관여 하는 것도 거부하는 태도는 불가피 하게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 상 묵인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미국의 국익과 신뢰에 도 손해”라고 했다. 이들은 전략적 형성의 의미를 ‘한 반도 위기관리를 강화하면서도 궁극 적으로 비핵화로 이어지는 데 필요 한 조건들을 외교적으로 만들어나가 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국 은 북한의 고위급 협상상대와 만나 야 하며, 뉴욕채널 이외에 학술회의 등 가용한 모든 채널을 통해 북한과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박근혜 정부가 하듯 인도주의, 교육, 환경 영역에서 북한과 협력해 야 하며, 한국전 실종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해 북한 군부와의 관계도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남북접촉, 북· 일접촉을 지지하고, ‘소프트한’ 주제 에서 시작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동 북아 평화협력 구상도 확실히 지지 해줘야 한다고 했다. 핵 문제에 대해 서는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만 동 결하는 것은 못 받겠다고 하지 말고

미국의 대표적인 과학전문지 중 하나인 디스커버리(Discovery)는 지난 1994년 6월호 특집 에서 언어 학자 리어도 다이어먼도(Reeodeu Daieomeondeu)의 기고문을 게재 했다. 그는 여기서 세계 각국의 다양 한 문자들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사 용하는 한글이 독창성에서 가장 뛰 어나고 기호 배합 등의 언어적 효율 측면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한글의 간결한 우수성으 로 인해 한국인의 문맹률은 세계에 서 가장 낮다’고 밝혔다. 우리 문자인 한글에 대해 극찬한 서구인은 그 뿐 만이 아니다. 소설 ‘대지(The Good Earth)’의 작가 펄벅(Pearl Buck)은 일찍이 한글에 대해 ‘가장 단순한 글 자이지만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언 급한바 있다. 우리문자의 우수성에 대해 언어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 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한글이 ‘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독창적 인 문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1997년 10월1일, 유네스코는 세종대왕의 훈 민정음을 우수문화로 분류해 세계 기록유산으로 지정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우리가 쓰는 한국어,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격찬은 일일이 열거하 기도 힘들 정도이다. 때문에 순리대 로라면 지금쯤 지구촌에서 가장 인 기 있는 언어와 문자는 한국어야 하 고 한글이어야 한다. 그러나 2014년 오늘날 추세는 어떠한가. 세계인들 이 앞 다투어 배우려고 나서는 언어 는 중국어이고 그들이 열심히 학습 하는 문자는 한자다. 중국본토와 타 이완(대만)을 제외한 해외에서 중국 어를 공부하는 세계인의 숫자는 현 재 무려 5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불과 십만 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해 외 한국어 학습인구와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다. G2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배우고 알기 위해 미국의 상위 계층 자녀들

부터 아프리카 원시 부족의 아이들 까지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어와 한 자. 중국인들이 커다란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는 이 한자를 우리 한민족 의 선조들이 처음 만들었다고 주장 한다면 중국인은 무조건 회의적 반 응을 보일 것이고 한국 사람들은 일 단 귀가 솔깃할 것이다. 그런데 이 믿 기지 않는 학설은 이미 한·중 학계와 양국 지식층을 중심으로 상당한 설 득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한자의 기원과 창제에 관한 논쟁은 지난 2011년 모국의 원로 국어학자 인 진태하 인제대 석좌교수로부터 불 거졌다. 그는 당시 한자교육의 중요성 을 언급하면서 “한자는 중국 문자가 아니라 우리 조상 동이(東夷)족이 만 든 우리글이며 중국 학계에서도 이 런 사실을 인정하는데 우리만 모른 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가 내세우는 이론의 핵심은 바로 동이족의 문자 가 3400년 전 은나라 때 갑골문에 서 발전한 문자이며 이것이 바로 한 자라는 것이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 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신화통신 등 중국주요 언론은 진교수의 발언 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일제히 반 론을 제기했다. 중국 인터넷뉴스사 이트 21CN은 당시 홈페이지에서 ‘중 국 문화는 왜 항상 한국에 당하는가’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21CN은 한국이 공자와 이백(李白·이태백), 서시(西施·월나라의 미인) 등 중국 역사 속 인물들을 동이족의 후예라 고 항변하고, 활자 인쇄술의 발명, 단 오절, 중의학, 풍수와 같은 중국고유 문화유산에도 성이 차지 않는지 중 국문자인 한자의 소유권에까지 시비 를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태하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 한다. “몇몇 한글 전용론자들이 연 구 고증도 없이 한자는 중국 한족( 漢族)이 만든 것이라고 규정해버렸 습니다. 한자(漢字)라는 호칭은 중

백삼을 듬뿍 넣고 푸욱~ 달였습니다

국 한족이 만들었대서 붙여진 이 름이 아닙니다. 그들은 한자를 만 들지 않았습니다. 한나라 때에도 ‘ 한자’라는 명칭은 없었죠. 쉬운 예 로 중문대사전(中文大辭典)을 보 면 ‘한자는 곧 한족인의 문자라는 말인데, 몽고문자와 대칭해서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공식적으 로는 원(元)나라 때 몽고인들이 중 국을 지배하면서 몽고문자로부터 구분하기 위해 붙인 이름입니다. 중 국의 사학자 왕옥철(王玉哲), 장문( 張文), 문자학자 이경재(李敬齋)등 의 연구 고증에 따르면 ‘한자의 연 원은 동이족 문화유산으로서 중국 의 문자는 모두 동이인(東夷人)이 창조하였으며 공자(孔子)도 동이족 은나라의 후예’라고 밝히고 있습니 다. 따라서 한자는 동이족이 자기 언어를 표기한 문자이며 진짜 우리 말 우리글 입니다.” 진교수 외에 재야사학자이자 생명 농업 실천가인 박문기와 같은 사람 도 한자에 스며있는 우리 민족문화의 흔적들을 날카롭게 지적해 냄으로써 중국의 한자가 명백한 우리고유의 글 임을 입증해 내기도 했다. 여기에 덧 붙여 <동방의 으뜸, 동이족을 아는 가>에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가 나 온다.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장관을 역임한 안호상(1902-1999)선생이 장 관 재직시에 중국의 저명한 문학자 이며 평론가인 임어당(1895-1976)을 만나 여담으로 “중국이 한자를 만들 어 놓아서 한자를 사용하는 우리나 라까지 문제가 많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임어당 선생은 “그게 무슨 말 입니까? 한자는 당신네들 동이족 조 상이 만든 문자인데 그것도 모르고 있소?”라고 핀잔을 들었다.- 바야흐 로 중국어의 시대라고 한다. 한글뿐 아닌 우리민족이 만든 ‘한자’의 소중 한 의미가 변질되지 않도록 모국 내 외에서 한자교육에 다시 정성을 들 여야 할 명분은 이제 충분히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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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9 Fri., February 28, 201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재키의 자동차 여행

올림픽과 전기자동차 박 재 길

소치올림픽이 끝났다. 그나마 바쁜 나날들속에서도 올림픽 결과에 눈과 귀를 쫑긋 세운터라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듯하다. 염려했던 테러는 없었고 사고도 없 는 평온한 올림픽이었다는것이 다행 이다. 김연아선수가 금메달을 도둑맞 은것과 남자 쇼트렉대표팀이 죽을 썼 다는것 빼고는 흥미로운 올림픽 이었 지만 아니나 다를까 러시아의 텃세 로 금메달을 빼앗긴건 정말 아쉽다. 물론 올림픽이 시작되고 이러한 편 파판정이 어디 한 두번인가? 세계 13 위의 경제강대국 한국이 국제사회에 서는 아직도 힘없이 제 목소리를 못 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힘을 가 지기 위해서 선진국 문턱에서 정체 되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선진국이 된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 일본을 보면 - 그래 도 그문을 넘는순간 국가의 힘은 커 질거라 생각이 든다. 특히 통일 후 8 천만 민족의 대한민국은 어느 국가 들도 쉽게 여기지 못할것이다. 통일 후 초 일류국가로 거듭난 독일의 예 에서 볼때 - 현재 EU에서 가장 큰 힘 을 가진 나라가 독일 아닌감 - 대한 민국도 독일의 전철을 밟아서 큰 힘 을 발휘하는 국가가 되어야 할것이다. 선진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경 제뿐 아니라 정치, 문화까지 일류가 되어야 함은 당근. 다행인것은 문화 적인 측면에서 ‘한류’로 대변되는 한 국문화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 으로 순항중이다. 굳이 ‘강남스타일’ 의 싸이를 언급하지 않아도 일식이 일본의 문화를 널리 퍼뜨린것과 같 이 한국의 음식문화가 전세계로 퍼 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문화의 힘을 반영한다. 어떤 한국식당에 가 보면 한국분보다 외국손님이 더 많 이 보이는데 한 나라의 문화를 가장 손쉽게 전달할수 있는것이 바로 마 음 툭 놓고 먹는 장소인 바로 식당이 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하튼 소치 올림픽아 아닌 사상

이심기

최대 500억을 쓴 올림픽 ‘사치올림 픽’ 그리고 부정으로 얼룩진 ‘수치올 림픽’이라고 하는데 그들이 한국말을 알아 들었으면 좋겠다. 그나마 김연 아선수가 대범하게 행동을 해서 동 방예의지국의 예의바름을 다시한번 보여준것에 세계인들이 감동을 좀 먹 었을것 같다. 금메달을 딴 다섯명의 선수가 김연 아선수의 목에 5개의 금메달을 걸어 주고 찍은 사진을 보면서 든 생각…역 시 신세대 답다는것. 힘든 상황에서 도 그렇게 밝게 웃으며 사진찍는 그 들의 모습에서 요즘 젊은이들의 구 김살없는 인생을 보게된다. 아마도 이러한것들이 선진국 한국 의 초석이되고 비관적으로 봐도 그 들이 중년이 되기전에 마지막 하나 남은 정치적인 문화까지도 선진국이 되지 않을지. 역사와 기록은 깨어지 기위해 존재한다는 말처럼 우리주위 에도 그 기록을 깨기위해 부단한 노 력을 기울이는 선수들이 많다.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에서 기록 한 점수 228.56은 세계기록으로 남 아있고 이번에 이상화선수도 500미 터 스피드스케이팅에서 74.70초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이들의 기록 은 깜짝놀라게하는 새 기술보다는 오로지 부단한 노력과 땀을 흘린 댓 가여서 존경스럽다. 그와 반대로 나이키에서 개발한 새 유니폼으로 무장한 미국의 밴쿠버올 림픽 금메달리스트 ‘샤니 데이비스’는 11위에 머물렀다. 인간의 기록은 새 기술이 아닌 체력과 노력 그리고 운 에 의해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동차가 아니다 라는것. 자동차에서 만약 그정도의 기술적 인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이건 게임 이 되지 않을것이다. 4년전에 개발된 자동차와 지금의 자동차기술은 하늘 과 땅 차이 이기 때문이다. 전기자동 차를 보시라. 불과 4년전에는 전기자 동차의 샘플만 본 상태인데 이제는 상용화로 엄청 인기를 누리고 있다. Tesla S 모델의 성공을 본 자동차 Association Des Denturologistes

의치과(Denture Clinic)

김완수 d.d.Denturologiste(의치사)

업체들의 의해 전기차개발이 앞다 투어 진행되고 있고 BMW i-3 전 기차가 곧 캐나다에서도 시판된다 고 한다. 물론 가격이 5만불이 훌쩍 넘어가서 과연 시장성이 있을지 궁 금하긴하다. 럭스리 전기차 Tesla S 기본이 약 9만불 정도로 부자들 세컨카로 인 기가 있는데 비해 BMW i-3는 그 냥 작은 전기차에 불과하기 때문이 다. 게다가 제로백 5.9초와 7.9초 마 일리지 300km와 450km는 차이가 많다. 결국 i-3의 경쟁상대는 일본 Nissan ‘Leaf’ 나 Chevy ‘Volt’ Vw 의 e-Golf 그리고 곧 시판될 현대와 기아 전기차가 될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전기자동차의 싸움은 자동차자체의 속도와 마일리 지 그리고 충전시스템과 시간의 싸움 이 될것은 당근. 이미 차에 전기를 직 접 꽂지 않아도 충전장치 위에 주차 만 하여도 충전이 되는 시스템이 개 발되었다. 미래에는 이시스템을 바탕 으로 자동차들이 도로에 세워진 자 동 충전시스템으로 이동하면서 자연 스럽게 충전이 되는 형태로 발전하 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즉 지금처럼 저속이니 고속충전을 위해 차를 주 차할 필요가 없이 그냥 도로를 주행 하면서 계속 충전이되고 그 충전비 는 자동으로 지불되는 방식이다. 만 약 그렇게 된다면 자동차 밧데리 한 계 때문에 장거리를 이동하지 못하 는 불편도 해소 될 것이다. 자동차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충전시스템의 발전이 합쳐진다면 전 기자동차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불 을보듯 뻔하다. 특히 지금처럼 기름 값이 고공행진을 기록하기만 한다면 이는 전기자동차에 날개를 달아주는 셈. 가왕 조용필가 불렀던 ‘킬리만자 로의 표범’의 가사중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 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가 바로 이 전기자동차의 운명이 빨리 온것 도 지금 21세기가 간절히 원하고 있 기 때문이다. 1백년이상의 전통을 자

이민 재정 수상(隨想) 뭐랄까 여기가 고향이 아니라 몸을 맡기기가 부끄러워 그런지 아니면 아 프면 귀찮고 골치아픈 상황이 생길까 그런지 아니면 기다리는 절차가 싫어 그런지, 수준이 못 믿워 그런진 물론 언어의 문제도 있겠지만 병원을 잘 찾지 않다가 고향가서 몽땅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지만 평소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가 의사를 만나면 이 사 람들은 환자의 건강 역사를 차곡 차 곡 모은다. 물론 갑작스런 병이 생길 수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촉 진하고 혈액검사, 소변검사등등 하는 경우엔 거의 병의 발전을 잡아내는 것 같다. 필자의 홈닥터는 보건소(CLSC) 의사인데 우리 가족의 건강기록부가 정말 두꺼운 바인더 4권이 된다. 때 가되어 장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뒤 로 들어가 소형 검퓨터를 이용해 속 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검사 방법이란 다. 근처 장기를 스쳐 지나갈 때 뭔가 그림자가 보인다고 정밀 검사를 하라 고 홈닥터에게 연락이 왔다. 홈닥터는 개인의료히스토리상 거 의 아무일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확한 진단을 원했더니 내 건강보 험으로 카바되는 울트라사운드스캔 을 써 주었다. 그래서 다음날로 돈을 내고 검사를 했다. 물론 돈 보상 다 받았다. 스캔 의사는 인체에 조금씩 쌓이는 돌이나 물혹같은 노폐물이 니 그대로 살란다. 고향같으면 치료 를 권했을지도 모른다. 투자성이 노후에 더 좋은 면세복 리투자 생명보험 부부 합계 30만불 을 비교 끝에 재정비할 때 이 자료 랑하는 자동차 역사 그리고 앞으로 1백년후의 자동차의 모습은 아마도 우리가 전혀 꿈꾸지 못한 다른 형태 의 자동차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 다. 누가알랴...모두가 비행접시만 타 고 다닐지도. '과거있는 남자는 용서 할수 있어도 미래없는 남자는 용서 할수 없다'는 우스개소리처럼 미래의 자동차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최광성

를 제출했더니 두 보험사의 의사들 그대로 다 통과 시켰다. 여기 의료 시스템은 제대로 잘 훈련된 의사들 과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 평소에 닦고 조이고 기름쳐 발생할 많은 부 분들을 미리 제거하는 아날로그 방 식이니 디지탈방식 원하는 성격 급 한 우리 사람들 답답한 것 같다. 하 지만 필자는 담당 의사와 정기적으 로 점검을 해 놓아 예방하는 아나로 그 방식 쓸만한 것 경험한다. 또 가 족의 병력을 통한 예측 기술도 발전 하니 디지탈은 아니어도 필자 홈닥 터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이 여의사 가 자기의 딸 혈액검사를 위해 특별 대우없이 버던 병원 대기실 여러 서 민들 속에서 우연히 함께 만난 다음 에는 더 그렇다. 여기에 더욱 힘을 싣 는 것이 치과중심 건강보험이다. 가 장 중요하게 입으로 들어가는 건강 을 사전에 챙겨주는 치과보험이야말 로 모든 건강의 기본이 아닐 수 없다. 치아의 기본 예방과 치료를 정기 적으로 또 치아의 신경과 잇몸의 치 료 그리고 치아의 건강줄기이며 치아 의 핏줄인 치근관의 Deep Cleaning 등같은 전문치료를 놓치지않고 해서 음식을 즐겨 먹을 때 지금은 잘 못 느끼지만 훗날 건강에 크게 기여하 는 것 확실하다. 아픈 곳을 핀포인트 해서 쪽집게같이 집어내고 꼭 알맞 는 치료약을 제때에 사용해 몸의 이 상을 빨리 고치는 디지탈식도 중요 하지만 이처럼 평소에 건강 보험을 이용해 치아부터 발끝까지 이르는 점검을 정기적으로 담당 의사와 함 께 해 나가는 아날로그방식으로 평 소 몸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면 서도 변함없는 건강 기초 마련할 것 권하고 싶다. 디지탈식에 짜릿해하기 전에 두 방식 균형 맞춤이 현명할 것 같다. 예전보다 비용적으로 훨씬 쓸 만해진 치과를 중심한 건강 보험 잘 구성해 잘 사용하는 캐나다 아나로 그식이 우선이 되야 되더라. Slow & Steady wins the race ! 변 함없는 평소 건강 관심이 바로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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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이효리의 힘’

삶의 테라피를 연주하는 "써니 최” 몬트리얼 공연 3월 9일

컨템포러리 피아니스트 최써니 양 이 오는 3월 9일 몬트리얼에서 공연 을 갖는다. 13세에 부모를 따라 토론토로 이 민한 최양은 4살부터 피아노를 배우 며 Royal Conservatory of Music in Toronto 에서 공부했다. "음악은 내 인생의 가장 큰 부분 이다"는 최양은 교회와 발레 스튜디 오, 학교 등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다니며 연주의 꿈을 키워갔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갈때 즈음 최 양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다. 뜻밖 에도 "노인의학"으로 방향을 잡은 것 이다. 왜냐하면 음악은 취미일뿐 직 업으로는 가능치 않다는 생각으로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졸업을 1년 앞두고 음악을 놓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

이 들어 어려운 과정을 거친후 다시 음악의 세계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최양은 지난해 12월 Canadian Immigrant라는 잡지의 표지 모델 로 선정되며 지난해 5월에 발매된 첫 앨범 "Closer"와 그녀에 대한 자 세한 기사가 다뤄졌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 수가 10만 명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2011년도 빌보드 차트 'Next Big Sound' 분야 에 12위 진입 ('Next Big Sound' 는 일주일마다 업데이트되는 모든 차트 중의 한 분야로, 아직 유명하지 않지 만 가능성이 있는 음악가들을 소셜 미디어, 예를들어 페이스북이나 유튜 브의 조회수의 성장속도를 파악해서

쌍용차노동자 돕기 모금 달성

Top 25위를 정하는 차트)하는 등 대 중적 인기가 만만치 않은 연주자다.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라 는 말들은 단순한 만큼 말로 표현하 기 어렵다는걸 항상 느껴왔다는 한 국적 바탕을 가진 이민 1.5세가 캐 나다에서 이민 생활을 하면서 문화 차이속에서 성정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 라는 좌우명을 가지 고 말로는 힘든 이야기들을 음악으 로 그 감정을 전할 수 있는 음악을 즐기실 수 있다. 일시: 3월 9일 오후 1시 장소 : Pianos Bolduc 7719 St-Laurent, Montreal 입장료 : $10

가수 이효리(35)씨의 참여에 힘입 어 ‘노란 봉투 캠페인’이 1차 목표 모 금액을 달성했다. 이 캠페인은 파업 이후 회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쌍용자동차 노 조와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 등을 돕기 위해 1만명이 4만7000원씩 후 원금을 모으자는 운동이다. 아름다운재단은 25일 노란 봉투 캠 페인 1차 목표 모금액인 4억7000만 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효리씨가 현 금 4만7000원이 담긴 봉투와 손글씨 편지를 서울 종로구 옥인동 아름다운 재단 사무실에 보낸 사실이 알려진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 만에 9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결과다.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노동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가진 시민들이 참 많았다는 사실이 확인 됐다. 여기에 이효리씨의 편지가 일 종의 촉발제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 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은 곧바로 2차 모금 에 들어갔다. 1차와 마찬가지로 4억 7000만원이 목표다. 2차 모금액은 노동자·가족의 생계비·의료비뿐 아 니라 노동자 자녀의 하절기 교복비 지원과 각종 법률 개선 활동으로까 지 범위를 넓혀 쓰이게 된다. 2차 모 금 역시 온라인 펀딩 플랫폼인 ‘개 미스폰서’ 누리집(socialants.org)에 서 이뤄진다. 한편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번 캠 페인을 기획한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 모임(가칭 ‘손잡고’) 은 2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공식 출 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모금운동 외에 법제도 개선 캠페인, 모의법정과 영화 제작 등 다양한 활 동을 통해 노동자들에 대한 고질적 인 손해배상·가압류 조처에 대응하 자는 뜻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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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99 Fri., February 28, 2014

스포츠 / 연

제22회 동계올림픽 폐막 대회기 소치서 평창으로 금3·은3·동2 한국, 3회 연속 톱10 목표 달성 실패 차기 개최지 평창, 대회기 인수…러시아 20년 만에 종합순위 1위 열이레 동안 지구촌을 겨울 스포츠 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군 제22회 소 치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사그라졌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 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소치의 피시 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 을 올린 소치올림픽이 24일 오전 1 시 14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폐회식 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열린 폐회식 은 개회식 때와 마찬가지로 2014년 을 뜻하는 20시 14분(오후 8시14분) 에 시작됐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참가국 선 수들은 각국 기수가 먼저 들어선 뒤 자유롭게 경기장에 입장해 소치에 서 만들어낸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 을 되돌아보고 석별의 정을 나누며 재회를 기약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개회식 때와 같이 자신의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마친 스피드스케 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 청)이 맡았다. 러시아로 귀화해 8년 만에 다시 3 관왕을 차지하고 부활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선수단 입장에 앞서 이번 대회 러시 아의 종목별 챔피언들과 함께 러시 아 국기를 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선수단 입장 후에는 전통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30㎞·남자 50㎞ 단체출발 시상식이 열려 토마 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 원장이 메달을 수여했다. 두 종목은 각각 노르웨이(여자), 러시아(남자)가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개회식이 초강대국으로서 러시아 의 부활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 장 대하게 꾸며졌다면 폐회식은 절제 된 예술극장 같은 분위기에서 객관 적으로 러시아 문화를 그리려 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미술, 음악, 발 레, 문학, 서커스 등이 차례로 무대 를 수놓았다. 이번 폐회식에서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차기 겨울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이 대회기를 인수하고 나서다.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 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은 토마스 바 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은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다시 대회 기를 전달했다. 이어 태극기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와 개최국 러시아 국기 옆으 로 게양되는 동안 차기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 출신의 남녀 어린이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애국가 를 불렀다. 대회기는 25일 귀국길에 오르는 우 리 선수 본단을 따라 전세기편으로 운반돼 2018년 평창 올림픽 때까지 평창군청에 보관된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기 인수와 함께 8분짜리 문화예술공 연을 통해 차기 대회 개최지가 대한 민국의 평창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 에 알렸다. 평창 조직위가 선보인 공연의 주 제는 '동행'((A Journey Together)으 로, 평창올림픽의 비전인 '새로운 지 평'(New Horizons)을 향해 '전 세계 와 함께 가고 싶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의 대표적 뮤지컬 연출자인 윤 호진 총감독이 지휘한 공연은 '평창 의 깨어남', '함께 꾸는 평창의 꿈', '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 등 총 3막 으로 구성됐다. 기야금 연주자 이종길의 연주를 시작으로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이 차례로 무대

코리안 뉴스위크 에 올라 양방언 음악감독이 재해석 한 아리랑을 노래했다. 평창이 동계 스포츠에서 소외된 나라의 어린이 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드림프로그 램 참가자들은 즐거운 강강술래를 보여줬고,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도 한데 어우러져 세계 인들을 평창으로 초대했다. 공연은 '평창에서 만납시다(See you in Pyeongchang)'라는 인사로 마무리됐다.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소치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바흐 IOC 위원장이 폐회를 선언했다. 대회 마스코트인 눈표범(설표), 토 끼와 함께 등장한 북극곰은 입김을 불어 17일 동안 소치를 밝힌 성화 를 끄고 나서 작별이 아쉬운 듯 눈 물을 흘렸다. 이번 소치올림픽에는 역대 최다 인 88개국에서 2천800여 명의 선수 가 출전, 98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 을 놓고 겨뤘다. 우리나라도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 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6개 종목에 서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출전 해 금메달 4개 이상 획득과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 메달 2개를 따는데 그치고 종합순위 도 13위로 밀려나면서 목표 달성에 는 실패했다. 중국(금3·은4·동2개)에도 순위가 뒤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국가 1위 자

Korean Newsweek -17-

리마저 내줬다. 1980년 모스크바 하계 대회를 치렀 던 러시아는 소치 대회 개최로 프랑 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 다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개막 전부터 테러 위협에 따 른 안전 우려와 러시아의 '반(反) 동 성애법' 제정과 인권 문제 등으로 논 란이 끊이질 않았지만 막상 대회는 큰 탈 없이 치러졌다. 특히 대회 준비에만 500억 달러(약 54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초강대 국으로의 부활을 알리려 애쓴 러시 아는 남자 쇼트트랙 3관왕 안현수( 러시아명 빅토르 안), 미국 출신으로 남자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빅 와일 드 등 귀화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20년 만에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대회 마지막날 크로스컨 트리 남자 50m 단체출발에서 금·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고 봅슬레이 남 자 4인승에서도 우승하는 등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로 종 합우승을 달성했다. 러시아로서는 옛 소련 해체 후 유일 하게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던 1994 년 릴레함메르 대회(금11·은8·동4) 이후 20년 만의 1위이자 메달 수에 서도 역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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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남자아이 VS 여자아이

이미정 (한의사)

치핵 (Hemorrhoids)

Part 2 행동·교육적 차이

여자아이

뇌 구조부터 말투, 생각, 행동까지 천차만별인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를 알아봤다. 그에 따른 교육적 팁도 눈여겨보자.

1. 이 질병은? 치핵은 내치질과 외치질로 구분 된다. 항문관의 점막밑과 피부 밑 에는 동맥과 연결된 정맥총이 있는 데 이 정맥총이 여러 원인으로 인 하여 강한 복압을 받아 울혈과 비 대가 일어나서 융기한 것이 치질이 다. 초기 증상은 배변시의 출혈이며 통증은 없으나 악화되면 고도의 빈 혈이 발생하며 심부전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2. 원인은? * 혈관 압력 상승의 원인 :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변비, 설사, 장시 간 변기에 앉아 있기 * 항문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는 원 인: 비만, 임신, 장시간 서 있는 행동, 장시간 앉아 있는 행동, 지나친 음주 3. 종류는? * 내치핵 : 치상선(항문과 직장이 만나는 부위) 안쪽의 점막조직에 발 생하는 치질을 말하며 배변시 출혈 과 치핵을 주증상으로 한다. 항문 밖 으로 탈출한 정도에 따라 1~4도로 병기를 구분한다. 1도는 출혈이 있지만 치핵이 항 문 밖으로 탈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2도는 배변시 탈출하지만 자연적으 로 되돌아 가는 시기이고 3도는 손 을 사용해야 들어가는 경우이고 4

도는 감돈치질로 탈출한 채 원상태 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 외치핵 : 치질이 치상선( 항문과 직장이 만나는 부위) 바깥쪽 피하에 생긴 것을 말하며 항문 개구부 밖의 피부로 덮인 부위가 울체되어 발생 한 정맥류 질환이며 단독으로 발생 하는 것보다는 내 치질과 동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흔한 치핵 : 내 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형태이다. 4.증상은? * 화장지나 변에 맑은 피가 묻어 난다거나 변을 본 후 항문에서 피 가 난다. * 항문 주위에 물렁 물렁한 덩어 리가 생기며 때때로 포도송이처럼 커질 수 있다. * 변을 볼때 아플 수도 있다. * 항문 주위가 가려울 수 도 있다. * 치질이 매우 커져서 항문을 막 으므로 변비가 올 수도 있다.

● 손재주가 좋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에 비해 운동 욕구가 덜 강하다. 사춘기 이전의 여 자아이는 대근 운동이 발달하는 남 자아이와 달리 소근 운동이 먼저 발 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아이가 많이 움직이 는 반면 여자아이는 손재주가 뛰어 나다. 글씨를 예쁘게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자아이는 종이접기로 정교한 작 품을 만드는 데 능하지만 남자아이 의 작품은 어딘가 엉성하다. 심리학 자 도린 기무라는 저서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섬세한 운동을 요하는 과 제 수행에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 하기도 했다. 이 밖에 성장 과정에서 여자아이의 경우, 뇌와 손끝의 연계 가 빠르다는 가설도 있다. ● 언어 능력 발달이 빠르다 평균적으로 여자아이는 남자아이 보다 더 빠르게 말하고, 더 어린 나 이에 문장을 말한다. 문법과 철자와 맞춤법도 더 쉽게 익히고, 감성적으 로도 풍부한 어휘를 사용한다. ● 암기 능력이 뛰어나다 흔히 여자아이는 어떤 문제에 귀 납적으로 접근한다. 문제를 풀 때 공식을 먼저 암기하고 여기에 숫자

를 대입하는 방법을 쓴다. 그러다보 니 공식이 어떻게 유도되는지 기본 개념을 익히지 않고 무조건 외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법은 초등학생 때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불리하다. 공식 자체를 활용하는 문제보다, 공식을 유도하 는 과정을 묻는 문제가 많아지기 때 문이다. 수학 과목을 점점 어려워하 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여자아이에 게는 문제 푸는 방법을 알고 있더라 도 기본 공식이 유도된 개념을 물어 분명히 알고 있는지 또다시 확인하 는 게 좋다. ● 추상 능력이 떨어진다 여자아이는 추상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기호와 추상적 정의 가 등장하는 수학과 과학에 약하다. 이때는 그래프나 차트, 종이에 쓰인 학습 자료, 도형 모형 등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자료, 즉 구체적인 물건을 통 해 가르치면 효과적이다. 과학을 가 르칠 때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실 험 도구를 활용하면 이해가 빠르다. ● 집중력이 높다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는 남자아이 의 경우 쉽게 뜨거워지고 차가워지 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대상에 대한 흥미가 빨리 달아오르

고 또 빨리 식는다. 반면 여자아이는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성실 하게 수행하려는 집중력이 있다. 남 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말이나 글자 를 더 잘 기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소설을 선호한다 여자아이는 소설 같은 픽션을 선 호한다. 여학생들은 주인공의 동기나 행위를 분석한 책들에 관심을 갖는 다. 예를 들면 어느 여름날의 경험이 라든지 어떤 인물이 겪는 감정적 고 뇌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 청각이 발달했다 평균적으로 여자아이들의 후각, 청각, 촉각은 남자아이들보다 뛰어 나다. 특히 청각 인지 능력이 발달 해 훨씬 잘 듣는다. 그래서 남아에 비해 옹알이도 많이 한다. 말을 배 운 후에는 인형과도 말하고 장난감 전화기에 대고도 말하며 심지어 혼 잣말도 훨씬 더 많이 한다. 여자아이 는 남자아이보다 수업 시간에 교사 의 말에 더 잘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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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예배시간 주일 1부 오전 9시 15분 주일 2부 오전 11시 유치부 주일 오전 11시(유치부실) 아동부 주일 오전 11시 (아동부실) 학생부 주일 오전 11시(학생부실) 수요예배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새벽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금요 학생 청년예배 금요일 오후 6시30분 한글학교 주일 오후 1시15분

교통편 : -Sherbrooke에서 24번 버스 'EAST' 방향 Fullum 하차 -Metro Sherbrooke(Orance line) 에서 24번 버스 이용 'EAST' 방향 -Metro Frontenac 에서 도보 10분 (Green Line) -720번 Highway에서 Lorimier Exit (Old Montreal Exit 다음) 이용, 북쪽으로 Rachel 까지 올라오셔서 우회전 -주차는 교회 앞,뒤 길에 하실수 있습니다

2315 Rachel East, Montreal Quebec H2H 1R6

교회 514-237-1004 목사관 514-759-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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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장로교회

서광한글영재학교 > 매주일 4:00~6:30 입학자격: 만 3세 이상 17세 미만 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금 6:00am 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4020 rue Grand Boulevard, Montreal QC H4B 2X5 Tel: 514-581-0691 Email: seokwangmc@gmail.com

찾아 오시는 길

연락처

주소: 2097 Union Avenue (corner Sherbrooke St.W) Montreal, Quebec H3A 2C3 ( Peoples Church of Montreal 건물 ) Metro: McGill Station

담임목사: 강숭희 전화: (514)-805-6390 이메일: abbi7k7@gmail.com http://cafe.daum.net/montrealramwonchurch

Bus: 24, 356 (Sherbrooke/Aylmer)

예배시간: 매주일 오후 2:05 새벽기도회: 매주 토요일 오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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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 년간은 노동력을 고임금에서 저임금 노 동자로 대체하였으나, 앞으로 다가올 10 여 년간 은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저임금 근로자들이 대 량 기계로 대체될 뿐 아니라, 고학력 전문직 종 사자들에게도 실직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 과 거 20 여 년간 고학력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 대학 졸업장(일명 skill premium)의 가치가 높 았으나, 앞으로도 skill premium이 계속 될 것이 라는 보장이 없다. 최근 옥스포드 대학의 칼 후레이(Carl Frey)와 마이클 오스번(Michael Osborne) 교수가 702 개 의 직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에 의하면, 로 봇과 컴퓨터(사람과 대화가 가능한)가 점점 영리 해져 가고 있음으로 앞으로 20 년 이내에 미국 의 일자리 중 약 47% 가 자동화와 로봇에 의해 대체 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옥스포드 대학 의 연구 결과는 미국에만 적용 되기보다는 글로 벌 시장 전체에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기술 혁 신으로부터 안전한 직종으로 생각했던 전문직종 인력(예, 섬세한 판단력과 사람과 대화가 필요,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 까지도 도태될 위협 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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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년 이내에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사 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행할 것은 지극히 명료 하다. 차세대 자동화의 첫번째 대상은 교통과 수 송보급(logistics)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 운행 자동차(무인 운전)가 현실화 되면, 약 3백 50만명이 넘는 미국의 택시 및 트럭 운전기사, 기 차 운전사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생산직, 사무 실 근무직, 경리/회계직, 서비스직, 판매직, 신문 기자직, 학교 교사직, 건설직 등 다양한 산업에 자동화와 로봇의 파도가 닥쳐올 것이다. 로봇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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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술혁신으로 도태될 직종

자동화(컴퓨터화)는 생산 공장의 조립라인 근로 자, 창고 근로자, 농업 노동자, 소매업 판매원, 여 행안내원, 변호사와 법률 보조원, 약제사 등 반 복된 업무 또는 고도의 정밀성과 정확성이 요구 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을 우선적으로 대체 시킬 것으로 보인다. 로봇 저널리즘은 이미 눈 앞 에 와 있다. 로봇기자는 운동경기 데이터와 기업 금융정보 기사만이아니라 지진, 해일 등 재난 기 사, 범죄 기사까지 취재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지는 기자 20명을 해고하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석기자를 전부 로봇기자가 제공하는 기사로 대체시킨바 있다. 위험한 근무 환경인 우주 및 해저 탐험, 우주 비행사, 전투 조 종사, 폭발물 제거와 같은 직종은 이미 많이 기 계로 대체된 바 있다. 두번째 닥쳐올 자동화의 파도는 지식 콘텐트 가 비교적 높은 직종으로써 지식이 주 자본인 전 문 분야 고급 인력인 엔지니어, 과학자, 의사, 예 술가, 관리 경영분야 까지도 기계로 대체될 것으 로 보인다. 로봇은 이미 수술 전문의사들의 수술 보조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의사들의 치료능 력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의사가수술실에 없 어도 remote surgery가 가능하다. 다양한 암 수 술 분야에 최첨단 수술 로봇 da Vinci Surgical

System(3D 카메라 장치가 된)이 사용되고 있다. 컴퓨터가 눈부시게 발전하여 자료를 분석하고 경 험을 토대로 배우는 등 사람처럼 생각하는 경지 까지 접근하고 있다(예, IBM의 Watson). 기술 혁신은 과거 수세기 동안 수많은 일자리를 빼앗아갔으나 다행히도 기술 혁신이 파괴한 것보 다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그리고 인류 사회에 “부”를 창출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에 일어난 3차 산업 혁명(정보 통신 혁명과 디지 털화)의 효과는 새로 창출된 일자리 수보다 없어 진 일자리가 더 많다는 점을 노동 전문가들이 우 려하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은 지금도 계속중이다. (예: 3D 프린터, 인공지능, 모바일과 클라우딩 컴 퓨터, 만물 인터넷,디지털 제조기술을 활용해 원 하는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자 운동" 등). 컴퓨터 는 장기적으로 볼때, 로봇트와 자동화를 디자인, 제조 및 관리 할수있는 소수의 기술직종과 기업 경영관리를 담당한 엘리트들만 실직위협에서 살 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엄인호 전 캐나다 연방 국제 무역 위원회 수석 경제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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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Frozen (한국 명: 겨울왕국)”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역대 외화 흥행 순위 1위를 바라 보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삽입곡인 “Let it go” 역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였으며 온라인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고 있다.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어디서든 한번쯤 “Let it go, Let it go”라는 가사의 노래를 들 어봤을 것이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영화의 주인공인 엘 사와 안나는 우애좋은 자매사이인데, 언니 엘 사에게는 동생에게도 말못하는 비밀이 있다. 바로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그 것이다. 엘사는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 의 저주를 풀기 위해 동생 안나가 언니를 찾 아 여정을 떠난다는 것이 줄거리이다. 주제가 “Let it go”는 엘사가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살 아야 했던 과거를 보내고 자신의 모습을 당당 히 드러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let it go”라는 표현은 한국말로 하 면 “다 잊어”, “그냥 놔둬”, “떠나 보낼거야”, “놔버려” 등 다양하게 번역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정확한 의미를 우리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지만,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자들께 서는 대충 그 의미를 알고 계실 것이다. “Let it go”는 불교에서의 “방하” 또는 “방하 착”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 ‘방 (放)’은 ‘놓다, 석방하다’라는 의미이며, ‘하 (下)’는 ‘아래’이 며, ‘착 (着)’은 ‘달라붙다’의 뜻을 가진다. 그러므로 ‘방하’는 ‘내려놓아라’, ‘방하착’은 ‘마음 속에 붙잡고 있는 집착을 내려놓아라’라 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Let it go”의 가사 중에서 “Be the good girl you always have to be (항상 그랬듯 착한 소녀가 되야해), 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 (감추고 의식하지 마, 아무도 모르게 해)”처럼 엘사의 부모님은 그렇게 교육했을 것이고, 그에 맞추어 살려고 했던 것이 엘사의 마음 속의 집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남을 위한 삶을 살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살기로 선택하는 과 정에서 집착을 내려놓는다고 선언하며 부르 는 노래가 “Let it go”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엘사와 마찬가지로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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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친척, 선생님, 친구들에 의해서 주입된 집 착을 가지고 있다. ‘나는 ~ 해야 만 해’, ‘나는 ~ 해서는 안돼’라는 생각이 대표적이다. 반대 로 엘사의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우 리만의 잣대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 바라본다. ‘누구는 ~ 해야 만 해’, ‘누구는 ~ 해서는 안 돼’라는 생각이 그런 것이다. 그 외에도 자신 만의 좁은 틀로 바라보는 모든 것이 다 집착 이 될 수 있다. 착각과 선입견도 다 여기에 포 함된다. 이런 생각에 분노, 기쁨, 슬픔, 두려움, 무감정, 질투 등의 온갖 감점이 붙어 있고, 심 지어 이런 감정까지 붙들고 살아간다. 이러한 생각들이 집착임을 알았으면, 이제는 더 이상 붙잡지 말고 놓아버리면 된다. 물건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성질인데, 그것 에 저항해서 붙들고 있다가 더 이상 붙들지 않 으면 아래로 떨어지듯이, 마음 속에 붙잡고 있 는 것을 더 이상 붙들지 않고 놓으면 그것은 자체의 흐름에 따라서 흘러 나가게 된다. 놓 아버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에 저항하지 말고 그대로 허 용하기만 하면 서서히 떨어져 나간다. 자신의 집착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 ‘아, 내 가 이런 집착을 하고 있구나, 더 이상 붙잡지 않겠어’라고 내려놓고, 그 생각을 어떻게 하 려는 마음조차 내려놓고 그냥 그 생각을 영 화보듯 바라보자.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영 화가 끝나고 그 생각이 없어지고, 마음이 가 벼워질 것이다. 올라오는대로 계속 붙잡지 않고 내려놓으 면 결국은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붙들 고 있는 감정이 있다면 그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그 감정을 어찌하려는 생각을 하지 말 고 감정의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여보자. 잠시 감정의 파도가 덮치지만 얼마 뒤 평화가 찾 아올 것이다. 그러면 우리도 엘사처럼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It’s time to see what I can do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시간이야) To test the limits and break through (한계를 시험하고 그것을 넘어서겠어) No right, no wrong, no rules for me (이제 내게는 옳고 그른 것도 규 칙도 없어) I’m free (난 자유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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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ctor of Chiropractic

Dr. 류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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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Gill University 졸업, Mechanical Engineering Life University, College of Chiropractic 졸업, Magma Cum Laude Life University, Gonstead Certified Officer Gonstead Tech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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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ified Chiropractic Extremity Practitioner (CCEP) Active Release Technique Certified (ART) AccuCare Rehab and Therapy Center 수년간 진료경험 Optimal Chiropractic and Rehab 수년간 진료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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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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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99 No. 899 Fri., Fri.,February February28, 28,2014 2014 Occasionally, a problem comes along that is so daunting, so intimidating, that it feels like solving it will be impossible. I imagine mountain climbers have the same feeling when they’re standing at the foot of Mt. Everest. But, as every textbook on problem solving (or mountain climbing) will tell you, any large project can be realized if you break it down into smaller, more manageable parts. For the mountain climber, it may be to set up checkpoints along the way, and then to set a daily goal of reaching the next checkpoint. One can even reduce the journey to its most basic unit… the next footstep. Well, last week, the Council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 has contributed to two accomplishments in the fight to bring human rights to North Koreans; a checkpoint kind of success, and a footstep kind of success. But before I mention the latest checkpoint success, I should talk about previous achievements that have led us here. -In 2007, Council member Park Chan-Do (left, photo) protested for 4 months in front of the U.N. headquarters. Council president Kyung-bok Lee later joined him in the protest (right, photo). - In 2009, the Council held a forum to prepare a resolution on the dismantlement of North Korean gulags. Later, a petition for dismantlement was delivered to the ICC in The Hague. -In 2011, the Council participated in parliamentary hearings with testimonies from Dr. Norbert Vollertsen and Council president Kyung-bok Lee. As a result of these hearings, a motion was later passed in parliament. -In September of 2011, a partnership of more than forty human rights organizations began operations under the name “The International Coalition to Stop Crimes Against Humanity in North Korea” (ICNK). Organizations like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Climbing the North Korean Human Rights Mountain Al Dionne (The Council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 Human Rights Watch, Amnesty International, and our own Council joined together to strongly promote the establishment of a UN Commission of Inquiry. -In March of 2013, thanks in large part to pressure from the ICNK, the Commission of Inquiry was launched at the U.N. We reached the latest checkpoint last week when the commission delivered its report to the U.N. This report is not simply a condemnation of human rights abuses by the regime in Pyongyang. It is a factual, evidence-based account generated by a U.N. team of very prominent international jurists. The report states: “these crimes against humanity entail extermination, murder, enslavement, torture, imprisonment, rape, forced abortions and other sexual violence, persecution on political, religious, racial and gender grounds, the forcible transfer of populations, the enforced disappearance of persons and the inhumane act of knowingly causing prolonged starvation”. The conclusion of the report is that “the violations of human rights found by the commission constitute crimes against humanity” (emphasis added). The commission’s recommendation is that because of the “gravity, scale, and nature” of the allegations, the U.N. must ensure that those most responsible for the crimes be held accountable through a referral to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n The Hague or through a U.N. tribu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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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what of the more subtle, footstep kind of success? Well, that success is one of which our organization is quite proud. Through our fundraising efforts and through our partnership with organizations in South Korea, last week we were able to save 5 North Koreans from the brutality mentioned in the COI’s report. We are currently preparing to take more of these steps. Our successes can come in the form of major checkpoints or small steps; but either way, as Barry Finlay, an Ottawa mountain climber and humanitarian, says, “Every mountain top is within reach if you just keep clim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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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port will certainly put great stress on the increasingly fragile command system of the regime. The most important consequence of the report is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ill no longer be able to claim ignorance of the ongoing abuses in North Korea. Another important consequence is that the testimonies and evidence collected by the commission are available for literally the entire world to see (http://www.ohchr.org/ EN/HRBodies/HRC/CoIDPRK/Pages/Document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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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9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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