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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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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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가 거래 성사와 경제 성장을 위해 다시 북부를 바라보고 있다. 특 히 업계와의 거래성사를 위해 분주 하게 움직이고 있다. 쟝 샤레 전 수상이 수 십 억 달러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퀘벡 북부 자원 개발에 나서며 이름 붙여진 '북부 개 발 계획(Plan Nord)'은 잠시 전면 중 단되었다가 재검토한지 겨우 한 달이 된 시점에 세계 시장의 현실 벽과 마 주하고 있다. 이는 퀘벡 북부에서 이 미 사업을 진행 중인 몇몇 기업에게 사업 확장도 하기 전에 축소를 진행 해야하는 상황을 안겼다. 한 예로 철광석 기업인 라브라도 철광산업 지주회사(Labrador Iron Mines Holdings)는 지난 주 철 공 급 가격이 올해에만 30퍼센트 하락 하자 사업 자체를 중단했다. 이 기업 은 이미 현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 고 있으며 외부 투자가 없이는 사업 을 진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인 클 리프스 자원 개발(Cliffs Natural Resources) 역시 지난 2월 북부 개 발 투자금의 절반을 회수했다. 이 기 업은 주주인 카사블랑카 캐피탈과의 위임장 대결 역시 앞두고 있다. 일용품 가격이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이와 같이 북부 개발에 애 를 먹고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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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신중해야한다. 광산업은 지금 힘 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있는 기업들이 위기를 잘 극복 하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퀘벡주 정부는 북부 개발 계획의 수정에 나섰다. 특히 환경 문제로 골 머리를 앓다가 다시 개발에 나선 천 연 가스 산업 등에는 이미 많은 투자 가 문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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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조명받는 것이 다이 아몬드 광산이다. 매년 160만 캐럿 씩 총 1800만 캐럭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퀘벡 첫 다이아몬드 광산 사업에 메리트 를 느끼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 다. 특히 기업들은 알려진 양보다 더 많은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자체 예 상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광산업체 스토노웨이 는 이 사업을 위해 9억 4600만 달러 를 이미 투자받았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다이아몬드 수 요가 늘어나며 다이아몬드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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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최근들어 루니화 급등, 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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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불황에 처한 이후로 특히 제조업체를 비롯한 캐나다 기 업들은 수출에 있어서 큰 어려움 을 겪어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캐나다 달러의 약세로 인해 기업의 수출경쟁력은 크게 호전됐는데 이처럼 루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된 원인 중 의 하나는 바로 저금리 때문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경제회복 에 있어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이 워낙 높다는 점을 감안해 저금 리 추세를 용인하고 있으며 앞으 로도 한동안은 금리를 인상할 계 획이 없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 비치고 있다.

최근에 열린 연설에서 스티븐 폴로 즈 중앙은행 총재는 “캐나다 달러의 가치하락과 외국의 수요확대로 인해 수출이 회복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 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심지어 폴로즈 총재는 지나치게 낮 은 물가가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 고 말하며 따라서 필요할 경우 금리 를 추가로 인하할 수도 있다는 입장 을 몇 차례 밝히기까지 했다. 그러나 5월에 물가상승률이 중앙 은행의 목표치인 2퍼센트를 초과할 정도로 반등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은 크게 해소된 상태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들어 캐나다 달러

의 가치가 다시 오르고 있어 중앙은 행이 향후에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수요일에는 미국의 고 용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뉴 스가 발표되자 이로 인해 캐나다 경 제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 이 힘을 얻으면서 루니화가 미화대 비 94센트 선으로 크게 치솟았다. 여기에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 국의 제조업이 6월에 6개월만에 최 초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 욱 고조됐으며 이는 캐나다 달러의 가치에 매우 우호적인 요건으로 작 용하고 있다.

하지만 루니화의 평가절상이 캐나 다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데 있어 서 불리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기 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TD 이코노믹스의 바틀 레트씨는 “루니화의 약세로 인해 캐나다 제품 은 보다 저렴한 값에 미국소비자를 만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캐나 다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이는 결국 제 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고용이 촉진되는 순작용을 하게 된 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루니화의 가치가 높아 지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전반적인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MKFL 한인리그 6라운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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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중급

지난 7월 6일, 일요일, MKFL 제 6 라운드가 마감됐다. 이번주도 총 3경기를 하였는데 시 간이 갈수록 팀간의 호흡이 맞아 떨 어지면서 팀들의 편준화가 시작되기 시작하였는지 3경기중 2경기가 무승 부로 마무리 되었다. 제 1 경기에서 FC 직슨이 성당팀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었고, 제 2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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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서 호산나와 연합팀이 비기면서 첫 무승부가 나왔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FC 엘리트팀 이FC 사랑팀을 상대로 3:3 무승부 를 거두었다. FC 직슨이 현재 모든 경기에서 승을 거두면서 1위로 치고 올랐고 성당팀은 2연패의 늪에 빠젔 다. 대부분의 팀들의 경기 결과가 비 슷하기 때문에 다음주에 열리는 FC 직슨과 무브먼트 팀의 경기가 현재 리그 선두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현재 Standing) (FC Elite Team 사진) 다음경기 : 7월 13일(일)Kent Park 연합 VS 성당 : 오후 9시 무브먼트 VS FC 직슨 - 오후 10시 2014년 한인 조기 축구회 회원모집 경기 날짜: 7/20, 7/27 10PM 경기장소 : Kent Park 회비: $10 문의전화 : 514-973-0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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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18 Fri., July 11, 2014

TD 은행 “올해 캐나다 집값 5~6% 상승된다” TD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은 올 해에도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릴 것 으로 전망된 가운데 낮은 이자율과 수요 증가로 인해 집값도 함께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TD 뱅크가 발표한 부동산 전망 보 고서에 따르면 올해에 캐나다 집값 은 평균적으로 5~6퍼센트 가량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TD 이코노믹스의 다이애너 페트라말라 경제학자는 “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이끄는 요인 들이 앞으로도 계속 힘을 발휘할 것 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난 2월에 TD 뱅크는 캐나다의 주택판매량이 2014년 한 해 동안에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 며 캐나다의 집값에 10퍼센트 가량 거품이 끼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보고서는 당시에는 올해의 집값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인 전망치는 기록하지 않았다. 2월의 보고서는 모기지 이자율이 올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토대 로 작성됐지만 여전히 모기지 이자 율은 사상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 으며 이로 인해 주택시장의 강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신 보고서는 낮은 이자율로 인해 특히 콘도구입이 용이해졌다고 말하 며 콘도의 경우 현재 매우 좋은 가격

대에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비싼 집값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진입할 수 없었던 생애최초 주택구매자들 중에서 상당수가 낮은 이자율 덕분에 집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기 존주택 판매량은 일년 전에 비해서 7.1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 는데 이는 지난 10년간의 평균성장 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페트라말라씨는 이러한 호 조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오르고 주 택재고가 증가할 경우 부동산 시장 은 서서히 냉각될 것으로 본다고 밝 혔다. 그는 이자율이 내리고 주택재 고가 증가할 경우 다시 구매자들에 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고 말하며 “주택수요가 감소하는 반 면 매물로 나온 주택의 수는 증가하 게 됨으로써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 은 향후 1년 반 동안은 구매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 다”고 언급했다. 페트라말라씨는 결론적으로 “구 매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 라 가격하락 압력은 커지게 되고 이 는 궁극적으로 캐나다 부동산 시장 의 연착륙을 유도할 것이다”라고 덧 붙였다. 보고서는 토론토 동부와 같은 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캐나다 5월 수출량, 예상깨고 호조세 기록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자 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수출이 5월 에 3.5퍼센트가 늘어날 정도로 호 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수 출증가로 인해 무역적자 폭이 줄어 들었기 때문에 향후에는 경제가 보 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 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에 수입 역시도 증 가했지만 증가폭이 1.6퍼센트에 그 친 반면에 캐나다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억 5,200만 달러로 크게 감 소했는데 이는 4월의 전망치인 9억 6,1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로열뱅크(RBC)의 돈 데스자딘 부 수석 경제학자는 “5월의 수출호조 는 4월의 예상치 못했던 부진을 상 당부분 회복할 수 있는 실적으로 향 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우 리의 전망을 지지해 준다”고 언급하 며 “수입이 증가한 것도 고가장비의 구입이 큰 원인을 담당한 것으로 나 타났는데 이는 경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다는 긍정적인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캐나다 최대의 수출시장 인 미국의 고용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대미수출에 매우 우호적

부 지역에서는 이미 부동산 연착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토론토나 밴쿠버, 그리고 빅토리아 와 같이 집값이 비싼 도시들의 경우 에도 향후에는 열기가 약해질 것으 로 예상했다. 한편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가 지 난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6월 한 달 동안에 이 지역에서는 3,406 가구의 주택이 거래됨으로써 판매 량이 지난해 6월의 2,642가구에 비 해 무려 28.9퍼센트가 늘어난 것으 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10년 동안 의 평균적인 6월 주택거래량에 비 해 0.6퍼센트가 적은 수준으로 거 의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 는 수치이다. 한편 TD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 년 동안에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곳 으로 예상된 곳은 에드먼튼과 캘거 리인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이들 두 도시의 경우에 는 인구와 일자리가 모두 증가함에 따라 주택수요가 강하게 일고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동반성장할 것

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캐나다 달러가 미화대비 94센트까지 치솟게 됐다고 언급했다. TD 뱅크의 경제학자인 레슬리 프 레스턴씨는 “캐나다의 수출부진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제기되 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출실적이 꾸 준히 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들어 지금까지 캐나다의 수출규모는 일년 전에 비해서 12.7퍼센트나 증가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연간 단위로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연 말 이후로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이 라고 말하며 수출전망은 앞으로도 매우 밝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 중에서 소비재의 수출 은 4.4퍼센트가 늘었으며 식료품 수 출은 10.5퍼센트로 더욱 크게 증가 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물량은 335 억 달러로 2.1퍼센트가 증가한 반 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은 0.2 퍼센트가 줄어든 287억 달러를 기 록했다.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 대한 수 출은 107억 달러로 8.3퍼센트가 늘 었으며 이들 나라로부터의 수입규 모는 156억 달러로 5.1퍼센트가 늘 어났다.

한.캐 FTA 찬성 서명운동에 교민여러분 모두 동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교민 여러분께서도 모두 아시다시피 2014년 3월 14일, 8년 8개월간의 협상 끝에 한국과 캐나다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었습니다. 이번 협정은 상품, 원산지 통관, 무역규제, 서비스, 투자,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지적 재산권, 노동, 환경 등을 망라하는 포괄적 FTA입니다. 캐나다는 G8회원국이며, 세계 11대 교역국가이고, 한국과는 매년 100억불 이상의 상품거래가 이루어지는 한국의 25대 교역 국가 입니다. 아시아지역 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캐나다와 FTA와 타결하였으며, 이번 타결로 한국은 수입의 기준 98.7%, 캐나다는 수입의 기존 98.4%의 관세를 10년 이내 (발효 시점 기준)에 철폐 해야 합니다. 무역시장의 확대,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수출과 투자 촉진, 무역창출 효과의 장점도 있으나, 경쟁력이 낮은 산업의 심각한 피해 우려가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 자동차 관련 상품및 가전제품은 2년 이내(발효시점 기준) 관세 철폐가 이루어져 한국의 자동차 관련 상품 및 가전제품 수출은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의 농축산물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관련 축가 및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나 쇠고기는 20년, 돼지고기 삼겹살은 13년 후(발효시점기준)에 관세가 철폐 되므로 그전에 충분한 준비 전략을 세워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에 퀘벡한인실업인협회는 이번에 타결된 FTA발효를 위해 전교민의 서명운동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퀘벡주정부 관련 부처에 협조 요청을 하면 한인들의 위상 재고, 새로운 사업 기반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을 사료되며, 본 협회도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여담이지만 라면과 소주의 관세가 철폐되면 값싸고 질 좋은 한국의 라면과 소주 등을 싼 값에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퀘벡한인실협은 7월 중순 각 한인레스토랑 및 한인교회 등에 “한캐 FTA 체결 찬성” 관련 서명지를 배부 할 예정입니다.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타결 : 협정에 대한 내용을 인정하고 시행을 준비하는 것

퀘벡한인실업인협회 회장 이진용

* 발효 : 타결된 FTA의 비준 통과. 실제적 효력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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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2일(목) 퀘벡한인실협 연례 골프대회에 참가한 교민께서는 실협 사무실에서 Rain Check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캐 나 다 / 국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美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 어린이 4명 등 최소 6명 사망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 외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이날 휴스턴 북부 40㎞에 위치한 스프링에서는 남성 용의자 1명이 모 두 7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 4명은 어린이이며 다른 2명은 성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해리스카운티 경찰의 론 힉맨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재 체포 직전 상황에 놓여있다. 힉맨은 "50여명의 경찰과 10여대 의 경찰차량이 용의자의 차량을 둘 러싼 상태"라며 "보안관이 용의자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상을 입은 피해 여성 1명 이 도주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용의 자를 추격할 수 있었다. 용의자의 친척으로 알려진 이 여 성은 머리에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 은 상태다. 텍사스에서는 최근 크고 작은 총 격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포트후드 육군기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 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포트후 드 기지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총 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 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 신용카드, 처음 노출...뭐 쓰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주 사용하는 신용 카드는 무엇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이 하 한국 시각) “오바마 대통령이 미 국 텍사스에서 음식을 구매하는 도 중, 신용카드의 카드사와 카드번호 가 노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은 텍사스 시내에 있는 한 레스토랑 에 들러 자신이 먹을 바비큐와 소시 지 등을 구매하던 중 카드를 꺼내 드 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카드번 호가 노출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 용한 카드는 ‘JP모건’이었다. 실제 공

개된 사진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카드번호 12자리가 1자리를 제외하 고는 모두 보인다. 대통령의 카드 번 호가 유출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날 빡빡한 일정 때문에 부득이하 게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새치기’ 를 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의 음 식값까지 함께 계산했던 것으로 알 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구입 한 음식은 총 3.6kg 상당이었고, 가 격은 약 300달러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중미 지역 아동 밀입국 문제 등을 해결하 기 위해 텍사스 주를 3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뉴욕·뉴저지 교민, 한국국적 이탈신고 급증 미국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인 뉴욕, 뉴저지 등 지역에서 한국 국 적 이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뉴욕총영사관의 상반기 민원업무처리실적을 보면 올 해 1∼6월 국적 이탈건수는 111건으 로 작년 상반기 79건에 비해 40.5% 증가했다.

한식전문

국적 상실도 614건에서 656건으 로 6.8% 늘었다. 국적 회복건수는 작년 상반기와 마 찬가지로 한 건도 없었다. 재외국민 등록신청은 857건에서 1천168건으로, 재외국민 등본발급 은 2천348건에서 2천951건으로 각 각 늘었다.

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캐나다 원주민 땅 소유권 인정으로 각종 개발 `암운' 원주민의 옛 땅 소유권을 전면 인 정한 최근 캐나다 대법원의 결정으 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비 롯한 캐나다 각 지역의 개발 사업 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 이 나왔다. 캐나다의 보수 성향 사회정책 연 구기관인 프레이저 연구소는 10일( 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법 원 결정으로 각종 개발 사업에 땅 주인인 원주민의 동의가 필수 절차 로 수반됨에 따라 향후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된 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각종 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이나 사업이 계획된 지역에서 새 로운 협상 과정을 거칠 경우 사업 지 연이나 중단 또는 취소 사태가 불가 피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캐나다통 신이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해당 소송이 진행 된 BC주의 경우 거의 100%가 원주 민 소유권 주장에 관련돼 있다"면서 "대부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나 사업자가 원주 민 동의 절차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 면 원주민에게 추가 보상금을 지급 하는 벌칙을 감수해야 한다"며 "BC 주의 모든 개발 사업에 불확실성

캐나다 주택건설 호조 6월 신규 주택 착공 20만여채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건설이 호 조를 보여 전국에서 20만채 가까 운 신규 주택이 착공된 것으로 나 타났다. 캐나다모 기지주택공사 는 9일( 현지시간) 지난달 신규 주택 건 설 착공 규모가 총 19만8천185채 에 달해 전달 실적 19만6993채보 다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 이 전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문가들의 당초 예 상 19만채를 크게 웃돌면서 20만채 수준에 근접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 세를 기록한 것으로 캐나다 주택시 장이 아직 냉각기에 들어서지 않았 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고 전문가들 은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날 발표된 주택 건설 통계가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대 형 부동산 시장의 강력한 뒷받침으

캐나다 최대 전국 일간지 파업 위기 넘겨 캐나다 최대 전국 일간지이자 유력 권위지로 꼽히는 글로브앤드메일이 노사 간 단체 협약 협상 결렬로 인한 전면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9일 캐나다통신 등에 따르면 이 신 문 노사는 노조가 파업 시한으로 정 한 이날 오후 4시 직전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 파업을 모면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협상팀 이 잠정 타협안을 합의했다”며 “추 후 통보 때까지 파업을 연기한다”

고 밝혔다. 노조는 잠정 타협안의 내용을 밝 히지 않은 채 10일 노조원 전체 표 결에 부쳐 최종 합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주 기존 단체협약 종 료를 앞두고 벌여온 협약 갱신 협상 이 결렬되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해 92.3%의 찬성으로 사측의 최종 협상안 거부 및 파업을 결의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제시한 협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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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비용 증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BC주 실코 틴 부족의 거주지 1천700㎢에 대해 원천 소유권을 인정해 달라고 원주 민이 제기한 소송의 상고심에서 대 법관 전원 합의로 이를 인정하는 획 기적인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은 개발 사업이 정부 정책상 시급하거나 필수적인 요건을 지닐 경 우 원주민 동의 없이 진행될 수 있다 고 예외를 명시하기는 했지만, 이번 결정이 사회·경제적으로 엄청난 파 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점은 명 확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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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는 최근 집계 결과와 맞물려 주목된 다고 밝혔다. 전국 부동산 체인인 로열르페이 지는 최근 2분기 주택시장 동향 보 고서에서 아파트와 각종 형태의 단 독 주택 가격이 평균 3.9~5.2% 상 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은 가 격 상승세가 올 한해 계속될 것이라 고 분석했다. 에는 조합원의 고용 보장 조항 완화 와 광고영업직의 임금 삭감 조치 등 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기자를 제외한 편집국 간부 들이 광고용 특집기사 제작에 참여 토록 한 규정이 포함된 것으로 얄려 지면서 반발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대립이 격화하면서 사측은 토론토 사옥 주변에 철책을 설치 하는 등 직장폐쇄를 검토했고, 이 에 맞서 노조측은 사외에서 소셜미 디어 등을 동원한 자체 제작 준비 에 나섰다. 이 신문 노조에는 편집국 기자직 과 광고영업 및 행정직 사원들이 참 여하고 있다.


No. 918 Fri., July 11, 2014

코리안 뉴스위크

“캐나다 콘도시장에 거품은 없다”

모기지 이자율 2% 인상에 대비하라 최근 주택구매자들은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 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이 사실이다. 신용등급 기관인 DBRS Inc.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 인들은 평균적으로 모기지의 이자 를 충당하기 위해 가구별 가용소득 의 불과 3.7퍼센트만을 지불하는 것 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90년 이후 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 또한 이처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활용 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캐나 다인들의 모기지부채 규모는 갈수 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가지 좋은 소식이라면 부채 증가 세가 다소 완화됐다는 것이지만 그럼 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상최고를 기 록할 정도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을 기 준으로 캐나다인이 보유한 모기지 부 채의 규모는 1조 2천억 달러에 달하 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999년 에 비해서 무려 202퍼센트가 증가한 것이다. 최근의 낮은 이자율을 감안 할 때 소비자들이 돈을 쉽게 끌어쓰 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현상이 라 할 수 있는데 얼마전에는 1.99퍼 센트의 이자율에 제공되는 변동모기 지가 등장해서 큰 화제가 됐으며 현 재 5년 고정 모기지의 이자율도 3퍼 센트를 밑돌 정도로 초저금리를 유

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난달에 스코샤뱅크는 5년 고정방식의 모기지 이자율을 2.97 퍼센트로 낮춘다고 고시했는데 이 는 대형 시중은행 중에서는 가장 낮 은 수준에 속한다. DBRS의 캐나다 지부 전무이사인 제이미 피헬리씨는 “더 이상 모기지 이자율이 내리기는 힘들고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본다”고 전망 하며 소비자들은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재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BRS는 특히 금리가 2퍼센트 가 오르는 “금리충격”이 발생할 경 우 심각한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만일 모기지 이자율이 2퍼센트 오 를 경우 평균적인 캐나다인들은 금 융감독원이 설정한 수용가능한 수준 을 뛰어넘는 부채를 보유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현재보다 이자율이 2 퍼센트가 인상되면 평균적인 캐나다 가구의 경우 세전소득의 거의 46퍼 센트가 빚을 갚는데 투입되어야 하 는데 이러한 수치는 금리가 두 자리 수를 기록했던 1990년대 초반과 비 슷한 수준에 속한다. 또한 금리가 이처럼 큰 폭으로 오 를 경우 모기지 대출자격을 충족시 키지 못할 사람이 크게 늘어나며 이 는 부동산 시장의 폭락으로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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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5-

수 있다. 피헬리씨는 “금리는 분명히 오를 것이다. 단지 언제 오를 것인지가 문 제가 될 뿐이다”라고 밝혔다. CIBC의 부수석 경제학자인 벤자 민 탈씨는 본인도 금리인상에 대해 서 우려한다고 말하면서도 현재의 캐나다인의 상황은 1990년대 초반 에 비해서는 다소 양호한 수준에 속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고시 이자율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모기 지를 빌려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자율이 오른다고 해도 다소의 완 충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탈씨는 또한 금리가 오를 정도로 경제가 열기를 기록하게 될 경우 소 비자들의 소득도 따라서 함께 오르 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하며 따라 서 생각만큼 큰 재정적 타격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C ons ol id at e d Cr e d it Counseling Services of Canada Inc의 제프 슈와츠 전무이사는 비 록 금리가 낮다고 하지만 부채규모 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말 하며 “캐나다인들은 너무 많은 집을 구매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 비록 금리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결국 갚아야 할 돈의 규모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캐 나다의 콘도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 고 이로 인해 붕괴의 위험성이 높다 는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모기지 보험업체인 젠워스 캐 나다와 국내 최고의 경제정책 공영기 관인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가 공동 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4 년 한 해 동안에 캐나다의 주요 8개 도시에서의 고층콘도의 가격은 거의 물가상승률 수준의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판매량 역시도 전반적으로 볼 때 긍정적인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 상된 가운데 가장 아파트 판매가 호 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퀘벡시티 의 경우에도 판매량 증가비율이 4퍼 센트에 그칠 정도로 전반적으로 완만 한 증가세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 산하인 지 방자치 연구센터 소속의 로빈 위브 선임 경제학자는 “캐나다의 콘도 시 장에 거품이 끼어 있고 조만간 거품 이 꺼질 것이란 여러 관측과 우려가 있지만 우리가 판단하기에 과열의 정 도는 심하지 않은 수준이며 전반적 인 경제의 성장추세와 일치하는 수 준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의 냉각도 매우 서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잠재 적인 주택구매자들에게 있어서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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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자체보다도 매달 갚아야 하는 모 기지의 액수가 얼마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판단하기에 모기지 이자 율이 당분간 안정세를 기록할 것이 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일 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 붙였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한 해 동 안에 8개 모든 도시에서 고용률과 인구증가율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됐다. 젠워스 캐나다의 브라이언 헐리 최 고경영자는 “콘도는 가격대가 다양 하고 좋은 지역에 위치해있기 때문 에 도시생활을 누리기를 원하는 사 람들에게 있어서 여전히 매력적이고 저렴한 주택이다”라고 밝혔다. 콘도의 가격은 2015년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가장 가격상승 폭이 클 것으로 분석된 빅토리아의 경우에도 겨우 4퍼센트만이 오를 정 도로 전반적으로 고층아파트의 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토론토의 경우에는 2015년 한 해 동안에 콘도 가격이 1.7퍼센트 상 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 8개 도시 중 상승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관 측됐다. 2014년 한 해 동안에 콘도 값이 가 장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 도시는 캘거리로 2013년에 비해서 평균 3.2 퍼센트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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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실장 책임회피 발언 "청와대, 재난 최종지휘권 없다” 본부장인 중앙재 난안전대책본부” 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청와대가 상황을 지휘·통제했느냐 는 물음에 “상황 실에서 정확한 상 황을 파악하고 확 인해 대통령에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75)은 세 월호 참사로 불거진 재난 컨트롤타 워 논란에 대해 “현행법상 재난에 대한 최종 지휘권은 (청와대가 아니 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있다” 고 10일 밝혔다. 김 실장 발언은 참사 직후 “청와대 는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가 아니다” 라고 해 논란을 일으킨 김장수 전 국 가안보실장 발언과 유사하다. 청와대 의 재난 대응 역할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특위의 청 와대·국무총리실·국가정보원 기관보 고에 출석해 청와대가 재난 컨트롤타 워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실장은 “컨트롤타워라는 용어 때문에 여러 혼란이 있다. 재난안전 관리기본법에 의하면 재난 발생 시 최종 지휘본부는 안전행정부 장관이

보고하는 역할이었지 구조를 지휘 한 일은 없다. 해양경찰청이 해야지 대통령이 구조를 하는 분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대통령 훈 령 318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에 국가안보실이 재난 위기에 관한 종합 관리를 수행한다고 돼 있다”고 반박 했다. 그러나 김 실장은 “현장 구조 세력인 해경이 충분한 훈련도 없고 전문성도 부족해 초반에 구조를 잘 하지 못했다”며 인명 피해 책임을 전 적으로 해경에 돌리는 데 급급했다. 세월호가 침몰 중일 때 청와대에 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 정회의가 열리고 있었지만 사고 발 생조차 제때 보고되지 않은 것도 새 롭게 확인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원 기관보 고에서 “배가 침몰 중이던 지난 4월 16일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각종 의혹을 관행 탓으로 돌렸다. “ 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다는 것을 고 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최근 불거진 논문 등 신상에 관한 의혹들을 지켜 보면서 저 자신을 좀 더 다스리지 못 했던 과오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 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국가 개조가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저

세월호 가족들 탄원서 “인터뷰 물의 홍가혜씨 처벌 안 원해” ㆍ“해경 명예훼손 아닌 구조 바라는 의도” 불구속 재판 요청

청와대에서 NSC 회의가 열렸다. 하 지만 세월호 침몰 사실은 파악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국정원 간부 증언 이 나왔다. 세월호가 사고 현장인 진도 해역에 들어선 시각은 오전 8시쯤으로 이때 부터 48분 뒤 배가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의에는 NSC 사무처장과 정부 외 교·국방·통일 관계자, 국정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침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인 오전 9시20분 국정원은 간부들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사고 발 생을 알렸다. 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1차장은 본부에서 보낸 메시지를 뒤 늦게 확인했고 상황 공유가 이뤄지 지 못했다고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이 전했다. 또 청해진해운이 배 침몰을 국정 원 인천지부에 먼저 알렸지만 이 같 은 내용은 본부에 늑장 보고된 것으 로 나타났다. 청해진해운 직원은 국 정원 인천지부에 “세월호가 진도 부 근에서 선체가 심하게 기울어 운항 을 못하고 있다” “세월호 부근 해경 경비정 도착했다” 등의 문자메시지 를 오전 9시30분쯤부터 차례로 보 냈다. 그러나 인천지부는 메시지 내 용을 국정원 본부에 10시20분에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수 후보자 “논문 표절, 당시 학계 분위기 감안해달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 관 후보자는 9일 국회 교육문화체 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 저는 평생 교육학자이자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교육 하나 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학계의 문화나 분 위기 등을 충분히 감안해 판단해 주 셨으면 한다”며 논문표절을 비롯한

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청문회) 위원님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 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 가 주어지면 이번 일을 큰 본보기로 삼아서 더 큰 책무감과 사명감으로 국가와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장관직 수행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 자 가족대책위원회는 해양경찰의 명 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홍가혜 씨(26)에 대해 불구속 재판을 요청 하는 탄원서를 8일 광주지법 목포지 원에 제출했다. 가족대책위는 탄원서에서 “세월 호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 고 홍가혜씨의 억울한 형사처벌에 반대하는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 홍씨의 처벌을 바라지 않으며, 불구 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고 밝혔다. 이어 “홍씨가 언급한 민 간잠수사 투입 제한, 해경의 부족한 지원 등은 가족들도 공감하는 부분 이었고 지금은 사실로 밝혀진 부분 도 많다”고 했다. 또 “인터뷰 중 다 소 과장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 이 있었더라도 해경의 명예를 훼손 하려 한 것이 아니라 생존자 구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홍 씨를 감쌌다. 홍씨는 지난 4월18일 MBN과의 인

터뷰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 조 활동을 막고 있다” “대충 시간이 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 인터뷰로 인해 해양경찰 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출판물에 의 한 명예훼손 등)로 해경에게 고소당 했다. 홍씨는 이틀 뒤인 20일 전남지 방경찰청에 자진출두해 “소문을 확 인하지 않고 발언했다”며 일부 잘못 을 인정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 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홍씨는 같은 달 29일 목포교도소에 수감됐다. 온라인에는 홍씨가 작성 한 글이라며 “우리나라 법규는 가 벼워서 난 초범이라 잡혀도 집행유 예로 풀려난다. 내가 생각 없이 이러 는 줄 알고 있었어?”라는 글이 올라 왔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글 들은 홍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의 어머니 정모씨는 지난달 5 일 보석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지 난달 24일 이를 기각했다.

佛법원, 유병언 장녀 보석 신청 세번째 기각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 녀 섬나(48)씨가 프랑스 법원에 낸 보 석 신청이 또 다시 기각됐다. 이번이 세 번째 기각이다. 10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9일(현지시간) 섬나 씨가 낸 보석 신청에 대해 '도주우려 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섬나씨는 이번 보석 기각 결정으로 인해 범죄인 인도 청구 재판이 열릴 때까지 파리 남부에 위치한 '프렌 교

도소'에 구금된다. 섬나씨의 국내 송 환 여부는 오는 9월 17일 결정된다. 유 전회장 일가의 경영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 종 차장검사)는 섬나씨에 대해 인터 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섬나씨는 송국빈 (62·구속기소)씨가 대표를 맡고 있 던 '다판다'에서만 2009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달 8000만원씩 48 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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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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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명수·정성근 지명 철회를” 박 대통령 “잘 알겠고, 참고하겠다” 보수성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도 성명을 내고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과 현장 교원들은 ( ‘권은희 광주 전략공천’ 후폭풍…김야후보자가) 사회부총리와 교육부 중진 반발·여 파상 공세 장관으로 공직수행 능력을 보여주 지 못하고 논란에 대한 해명에도 한 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며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ㆍ청·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ㆍ교총, 김명수 자진사퇴 촉구

박 대통령은 최근 환경오염 우려 가 제기되고 있는 4대강을 두고 국 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 에 “부작용을 검토해서 대책을 세우 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여야 원내 지도부와의 취임 후 첫 회동에서 김 명수 교육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 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달라 는 새정치민주연합 요구에 “잘 알겠 고,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이 ‘부적격’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김 후보자에 대해 ‘재고(再考)’ 가능성 을 내비치고 고심에 들어감에 따라 낙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이완 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 윤근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 부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 다고 양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박 원 내대표는 회동 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명수, 정성근 두 후보에 대해 재고

해 주십사 말씀드렸다”면서 “인사청 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 들을 재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씀드 렸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김 후보자를 논문 표 절 등 연구 부정행위와 역사관 등을 이유로, 정 후보자는 음주운전 등 법 규 위반 이력 등을 들어 ‘낙마 대상 1·2호’로 지목해왔다. 또 정종섭 안전 행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 서 채택을 거부, 3명의 각료 후보자 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한 셈이다. 김 후보자의 경우 여당 내에서도 ‘자질 미달’ 의견이 나오면서 낙마 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퍼지고 있 어 박 대통령의 ‘참고’ 언급이 김 후 보자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권은희 광주 전략공천' 후폭풍 야 중진 반발·여 파상 공세 새정치민주연합이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40)의 7·30 광 주 광산을 보궐선거 전략공천 후폭 풍으로 술렁이고 있다. 잇단 돌려막기 논란 등 공천 난맥 의 마지막 한 점으로 매김되고 있다. 대선 댓글 개입 의혹으로 촉발된 국 가정보원 개혁의 진정성을 훼손한 최 악의 ‘악수(惡手)’란 내부 반발과 지도 부의 반박이 맞부딪친다. 새누리당은 10일 권 전 과장 공천을 ‘정치적 사후 뇌물죄’로 빗대며 맹공에 나섰다. 권 전 과장이 보수 정권 심판의 아이콘 이 될지, 보수 표심 결집의 빌미가 될 지 전망도 엇갈린다. 재·보선 구도에 ‘ 권은희 변수’가 돌출한 것이다. ■ 새정치 ‘권은희 효과’ 논란 가열 새정치연합 내부는 복잡하다. 권 전 과장 공천에 부정적인 기류가 두껍다. 선거구도가 정치 공방으로 옮겨가 면서 보수층 결집 계기를 제공했다 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정동영 상임고 문은 이날 YTN에서 “국가권력의 부 당함에 맞서서 진실을 밝히고자 했 던 노력이 여당의 정치공세에 휘말 릴 수 있는 빌미를 준 점은 안타깝

다”고 말했다. 전날 전병헌 전 원내대표가 “정의 로운 증언을 반감시킨 공천”이라고 한 것도 같은 취지다. 선거 결과와도 연결된다. 권 전 과장이 당선되더라 도 국정원 개혁 의지보다 야당 ‘안방’ 에 출마한 때문이라는 식으로 평가 절하될 수 있다. ‘권은희 변수’는 당내 계파 갈등을 부추겼다. 비주류 세력은 그동안 권 전 과장을 광주에 전략공천하기 위 해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동작을로 옮긴 것 아니냐고 의 심했다. 권 전 과장 문제가 공천 파 동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권 전 과장 공 천을 환영하면서도 “천정배 죽이기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 도 전날 “총체적인 공천 파동 책임 은 두 대표에게 있다”고 몰아세웠 다. 2010년 당시처럼 재·보선 패배 시 조기 전당대회가 불가피한 상황 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언론 인터뷰 에서 “권 전 과장은 살아온 이력이 진정성 그 자체”라며 반박했다. 경기 수원병 보선에 나선 손학규 상임고 문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권 전 과장 공천은 당 지도부가 광주를 안

정시키는 게 우선 중요하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본다”고 감쌌다. ■ 새누리 “정치적 사후뇌물죄” 여당인 새누리당은 선거를 앞두고 호재를 만났다는 분위기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 서 “경찰 조직 전체를 나쁜 집단으로 매도한 공직자를 전략공천하는 야당 이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호남 을 넘어 대한민국 민심을 짓밟았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은 “공무원들에게 특 정 정파에 줄을 대고 그쪽에 봉사하 는 일을 하면 나중에 포상하고 국회 의원도 만들어준다는 암시를 주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과 권 전 과 장은 정치적 사후뇌물죄 공범이 됐 다”고 했다. 여당의 맹공은 재·보선과 직결돼 있다. 권 전 과장 내부고발의 정치적 의도를 부각해 야당에 대선 불복 이 미지를 덧씌우고 내부적으로 보수표 를 결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새 정치연합 유기홍 대변인은 브리핑에 서 “새누리당이 보은 공천 운운하는 것은 권 전 과장을 지지하는 광주 민 심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이스라엘, 하루새 가자 250여곳 폭격

포르투갈 최대 은행 주가 폭락에

금융시장 `출렁'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 피리토 산토(BES)의 주가가 10일( 현지시간) 폭락하면서 금융 불안이 고조됐다. BES는 이날 주가가 17% 폭락한 뒤 거래가 중단됐다. 리스본 증시 PSI 20 지수는 4.2% 급락했으며 포 르투갈 국채 10년물 금리는 0.21% 포인트 상승한 3.97%를 나타냈다. 돌발 악재에 유럽과 미국 증시는 출 렁였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 유 럽600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하는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 히 하락했고, 미국 뉴욕증시도 하락 세를 띠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독일 국채와 금값은 강세를 보였다. 독일 국채 10년물 가격은 2년 만의 최고 치를 나타냈다. 시장이 요동치자 일부 남유럽 기 업들은 주식 및 채권 발행을 연기 하기도 했다. 주요 외신들은 포르투갈 경제가

회복세를 띠면서 최근 국채 발행 에 성공하는 등 3년 만에 구제금 융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평 가받았지만 이번 사태로 여전히 불안 요소가 남아 있음을 보여줬 다고 전했다. BES의 주가는 지난 5월 BES의 모 회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 (ESI)이 13억유로(약 1조8000억원) 에 달하는 회계 부정을 저지른 것이 감사를 통해 적발되면서부터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BES의 주가가 무너진 것은 ESI가 단기부채 상환을 지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BES를 소유한 에스피리토 산토 금 융 그룹은 ESI의 위험노출도(익스포 저)가 그룹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는 BES 재무 상태 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국회는 재무장관과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 를 불러 에스피리토 산토 금융 그룹

에 관해 질의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UFJ 증권의 토마스 로스 국채트레이더는 "(금융 불안이) 전염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은행의 도산으로 이 어지고 경기침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악재에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경제국의 금융기관들도 주 가가 뚜렷하게 하락했다. 도이체방크 와 코메르츠방크는 2% 이상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의 방코 포풀라르 에스파 뇰 역시 주가가 2% 하락했고 우발적 전환사채(Contingent Convertible Bond)를 발행하려던 계획을 연기 했다. 미즈호 인터내셔널의 리카도 바비 에리 수석 유럽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매도세에 대해 "금융 시스템이 자본구성을 재편했다고 해서 거기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 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일주일 만에 두 건의 ‘미 국 간첩’ 사건이 불거지자 독일 정 부가 미 중앙정보국(CIA) 독일 책 임자를 추방하기로 했다. 미국과 독 일의 관계가 악화되고, ‘친미주의자’ 로 평가되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대미 노선을 바꿀 수도 있다는 전망 이 나온다. 독일 연방검찰청은 9일 미국과 연 루된 것으로 보이는 간첩 용의자의 베를린 자택과 사무실 등을 수색했 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독일 국방부의 국제무기협 력 업무와 관련된 부서에서 일했으 며 미군 정보기관에 정보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방검찰청은 지난 2일에도 미 국에 기밀문서를 넘긴 혐의로 자국 정보기관 요원을 체포했다. 미국이 독일에서 지속적으로 첩보 행위를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서 독일은 격분했다. 사회민주당의 토마스 오퍼만 대표는 “간첩사건으 로 독일과 미국의 신뢰가 완전히 붕 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 리의 측근인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 장관도 TV쇼에 출연해 “매우 어리석 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슈피겔은 “미 국 정부는 이 사건이 양국관계에 얼 마나 타격을 줄지 과소평가하고 있

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나, 사망 자 다수는 80세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하마스를 더 강도 높게 공격 할 것이며 모든 옵션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 미 가자 접경지대에 2개 여단을 배 치해놓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아랍 연맹과 반기문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 라 미국 뉴욕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논의한다.

독일서 이중간첩 체포된 것 모르고

독일, `스파이 파문' 미국 CIA 독일 책임자 추방 ㆍ1주일 새 2건 적발… 미·독관계 급격히 악화 ㆍ‘여론 민감’ 메르켈, 친미 노선 수정 가능성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를 연일 맹공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 채비를 갖추고 대대적 인 공습을 가하면서 사흘 새 팔레 스타인인 80명 이상이 숨졌다. 이 스라엘 지도부가 연일 ‘확전’을 경고 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 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9일(현지시간) 하루 에만 가자지구의 250여곳을 폭격했 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있는 면적 360㎢의 가자지구는 연이은 공 습으로 초토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포 기

오바마, 메르켈 수상과 통화

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급기야 독 일 정부 대변인은 10일 “정부는 독 일 내 CIA 책임자에게 독일을 떠나 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메르켈 총리가 그간 의 친미 노선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미 국가 안보국(NSA)이 메르켈 총리의 휴대 전화를 감청한 사실이 밝혀져 양국 관계가 경색되기도 했지만, 미국과 독일은 테러와의 전쟁, 러시아 제재,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체결 등 사안에서 협력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메르켈 총리가 여론에 민감하다”며 “독일 내에서 반 미감정이 확산되면 그가 정치적 필 요에 따라 미국에 등을 돌릴 수도 있 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앙정 보국(CIA)의 이중스파이가 독일에서 체포된 사실을 모르고 앙겔라 메르 켈 독일 총리와 통화했다고 인터내 셔널뉴욕타임스(INYT)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독일인 스파이는 2일 체포됐지 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바로 보고 받지 못한 채 이튿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 잇단 간첩사건으로 인해 독일인들 의 반미감정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 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간첩사건 이 불거지기 직전 독일의 한 여론조 사기관의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중 70%는 미국을 ‘권력에 굶주렸다’ 고 묘사했다. 미국을 신뢰할 수 있 다고 한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전화통화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외교전에서 러시아 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독일을 자 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공을 들 여야 하는 처지였다. 메르켈 총리는 이때 이미 체포 사 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바마 대 통령이 이 사건을 일부러 외면한다 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셈이 다. 미국이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 를 도청했다는 지난해 에드워드 스 노든의 폭로에 양국의 관계가 불편 하던 차에 CIA 이중스파이의 체포는 악재다. 백악관 고위 관리는 INYT에 지난해 스노든의 폭로로 금간 양국 의 신뢰를 두 정상이 회복하려고 노 력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다시 관계 가 후퇴해버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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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18 Fri., July 11, 2014

줄 잇는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

“제노사이드 수준” 을 수 없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2008~2009년 이스라엘의 가자 침 공 당시 140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타임스는 “가자 침공이 일어난 2008년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 철군한 지 3년밖 에 안됐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여론이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면서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 장 정책 때문에 유럽 등지에서 이스 라엘 상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는 등 여론이 좋지 않다. 중동 전문가인 홍미정 단국대 GCC 국가연구소 연구교수는 “이스라엘이 마음만 먹으면 지상군을 투입할 것 도 없이 폭격만으로 초토화시킬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큰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상전을 벌일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 스라엘의 하마스 공습 목표는 가자 지구 탈환이 아니라 파타당-하마스 통합정부를 깨겠다는 것”이라며 “그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말했 다. 국제사회도 적극적인 중재 움직 임을 보이고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존 케리 미 국무장 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자 양 쪽과 대화를 나누며 중재에 나섰다.

ㆍ이스라엘, 일가족 몰살 논란에도 “공습 멈추지 않을 것” ㆍ팔레스타인 통합정부 와해가 목표… 어느 정도 달성' 분석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3일 째로 접어든 10일 가자지구 남쪽 도 시 칸유니스의 커피숍에 엄청난 굉 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아 올랐다. 커피숍이 폭발하면서 안에 있던 남 성 6명이 죽고 15명이 다쳤다. 공습 은 계속됐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칸 유니스에 있는 집 두 채를 폭격해 7 명이 숨졌다. 3명은 여성이고, 4명은 아이들이었다.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이 사흘간 가자지구 800곳 이상을 공습해 80 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다수의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돼 있 다. 지난 8일에는 이스라엘의 폭격으 로 집에 있던 일가족 8명이 몰살당 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 치정부 대통령은 “가자지구 공습은 제노사이드(대량 학살)나 다를 바 없 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의 집 만 골라서 폭격하고 있다고 주장하 지만, 상당수의 민간인이 피해를 보 고 있다. 가자지구는 인구밀도가 높

은 데다 하마스 대원들이 공습을 피 하기 위해 일부러 민간인들 틈에 끼 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는 “실수로 일부 민간인 가족 을 몰살시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공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다고 하레츠가 보도했다. 하마스 역시 사정거리가 대폭 늘어 난 로켓 수백발을 쏘며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100㎞ 가량 떨어진 북부 하데라까지 사정 거리 안에 포함됐다. 그러나 하마스 의 로켓은 명중률이 낮은 데다 이스 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덕분에 아직까지 이스라엘 측 피해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공습뿐 아니라 지상군 을 투입해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하 는 시나리오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 미 가자지구 경계선에는 군병력과 탱 크 배치를 완료했다. 명령만 떨어지 면 곧바로 침공할 태세다. 하지만 지상전은 이스라엘로서 ‘ 도박’일 수밖에 없다. 전면전으로 확산될 경우 민간인 희생자가 걷잡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반기문 총장 “직원 동성결혼 인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동 성결혼을 한 유엔 직원들에게 모든 권리를 보장해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허핑턴포스트 등은 반 총장이 “인 권은 유엔 임무의 핵심”이라며 동성 결혼을 한 직원들에게도 이성과 결 혼한 직원들과 똑같은 권리가 보장 될 것임을 선언했다고 7일 보도했다. 반 총장은 지난 3일 유엔 차원에 서 동성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고 밝히면서 “유엔의 모든 직원들이 더욱 평등한 권리를 누리게 됐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유엔의 가족들은 호모 포비아(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거부해야 하며, 일터에서의 차별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유엔은 세계 곳곳에 4만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반 총장의 이번 선언은 의미가 크 다. 유네스코와 세계식량계획(WFP)

처럼 명문화된 규정이 없는 기구의 직원들은, 자신의 국적에 상관 없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곳에서 혼인신 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동성 결합을 한 모든 커플은 유 엔 내 기혼 직원들이 받는 근무상의 혜택을 똑같이 적용받는다. 유엔 내 성적소수자 모임인 유엔글 로브의 남형학 회장은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이번 선언은 대단한 승리”라며 환영했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유엔본부에서 성적소수자 직원 들과 만나 그들이 조직 내에서 겪는 불평등에 대해 들은 바 있다. 다만 반 총장의 이번 선언은 유엔 산하 40여개 기구에 모두 적용되지 는 않는다. 유네스코와 WFP는 유 엔의 방침과 별도로, “동성결혼이 인정될지 여부는 해당 직원의 출신 국 법에 따른다”는 원칙을 두고 있 기 때문이다.

엠마 왓슨, 유엔 여성기구 친선대사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신 여배우 에마 왓슨(24·사 진)이 유엔 여성기구(UN Women)의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유엔 여성기구 훔질레 믈람보-응 쿠카 사무국장은 “에마와 함께 일하 게 돼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며 “우 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에마가 잘 구 현할 것으로 믿는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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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18 Fri., July 11, 2014

코리안 뉴스위크

일, 끊임없는 `무기시장' 넓히기 지난 4월 ‘무기 수출 금지 3원칙’을 개정해 무기 수출의 빗장을 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세계 곳 곳으로 무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방위장비품·기술이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이 협 정 체결을 계기로 잠수함 관련 기술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 다고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 했다. 두 나라는 우선 물이 선박에 주는 저항력 등을 조사하는 ‘유체역 학’에 대한 공동 연구를 내년부터 실 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일본이 세 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온 분야 로 잠수함 기술과 직결되는 것이다. 일본과 호주는 지난 4월 방위장비 품·기술이전에 관한 협정을 위한 협

의를 시작, 3개월만에 체결을 이루 어냈다. 일본은 그동안 영국·미국과 ‘방위장비품·기술이전에 관한 협정’ 을 체결한 바 있다. 무기에 관한 공 동 연구와 국가간 기술 이전은 향후 무기수출의 토대가 될 수 있다. 무기 및 방위장비의 개발·취득·수 출 업무를 담당하는 무기 전담 기관 인 방위장비청을 2015년 여름 발족 시킬 예정인 일본은 자국 무기 관련 기업인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생 산하는 요격미사일 주요 부품인 고 성능 센서에 대한 대미 수출을 이달 말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마련 한 방위장비이전3원칙을 바탕으로 일본이 해외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 은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5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수중 경계 감시에 사용되는 무인잠 수기 등 무기 공동개발을 위한 협상 을 시작했으며 독일과는 전차를 공 동개발하기 위한 당국 간 협의를 진 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 한 무기·재해설비 관련 국제 전시회 인 ‘유로 사토리’에는 가와사키중공 업, 히타치, 도시바, 후지쓰 등 일본 의 13개 방산업체 등이 참가해 특수 차량·지뢰탐지기·기상관측레이더 등 다양한 무기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아베 정권은 지난 4월 1일 무기 수 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 수 출 3원칙’을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이 라는 이름으로 전면 개정해 무기 수 출의 길을 열어 놓았다.

일, 대북 제재 일부 해제… 북 주민 일본 입국 허용 일본이 북한에 대한 제재의 일부 를 해제하기로 했다. 북한이 구성한 납치문제 특별조사 위원회의 권한과 기능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일 기자 회견을 열고 “납치피해자 재조사에 북한의 국방위원회, 국가안전보위부 등 국가적 의사 결정이 가능한 기관 이 전면에 나섰고, 특별조사위원회 가 전에 없이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

다고 판단했다”며 “일본이 독자적으 로 운영해온 일부 조치를 해제하기 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 북한 국적 보유 자의 원칙적인 입국 금지조치를 해 제하고 인도적 목적의 북한 선박 왕 래를 허용할 예정이다. 대북 송금과 관련한 제재도 완 화된다. 북한은 4일 납치문제 특 별조 사 위원회의 활동 을 시작한 다. 일본은 같은 날 각의(국무회

의)를 통해 제재 해제를 공식 발 표하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은 “특별조사위원회에는 북한의 국 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부, 인민무력 부 등의 당국자가 포함돼 있어 신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별조사위원회는 앞으로 납치피 해자, 특정실종자(행방불명자), 일본 인 배우자, 잔류일본인 등 4개 분야 로 나눠 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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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1-

`평화헌법 9조 개정' 불지피는 일 자민당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이른바 ‘해석 개헌’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자 자민당 내 부와 지방조직 등에서 정식으로 개 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 하고 있다. 정권 차원의 ‘개헌 군불 지피기’ 움 직임이 자민당 내부에서 시작된 것 이란 해석이 나온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나다 하 지메(船田元) 자민당 개헌추진본부 장은 지난 5일 구마모토(熊本)에서 강연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를 용인한) 각의 결정을 기반으로 법 개정이 이루어져도 헌법 9조 개 정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말했다. 후나다 본부장은 이어 전력(戰力) 을 보유하지 못하게 한 현행 헌법 9 조 2항 등의 개정을 근간으로 하는 자민당 개헌안 초안을 관철해야 한 다는 주장도 내놨다. 지방의회의 자민당 소속 의원들도 개헌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하는 등 개헌 요구에 불을 댕기고 있다. 고치(高知)현 의회는 지난 4일 채 택한 의견서에서 “일본을 둘러싼 동 아시아 정세는 일각의 유예도 허용 되지 않는 사태에 직면해 있다”면 서 “헌법을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개정해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의견서는 고치현 의회의 자민 당 소속 의원들이 제안했다. 야마 가타(山形)현 의회도 같은 날 조기 에 개헌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가결했다. 의견서는 특히 중·참 양원 의원 ‘3 분의 2 이상’으로 규정한 개헌안 발 의 요건을 담은 헌법 96조를 개정해 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평화헌법의 근간을 바꾸는 개 헌을 추진하기에 앞서 개헌 발의 규 정을 먼저 완화하겠다는 자민당의 전략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2012년 중의원 선거와 지 난해 참의원 선거 때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내놓은 적이 있다. 평화헌법의 토대가 되는 일본 헌법 9조는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 는 무력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 는 수단으로서 영구히 포기한다’는 제1항과 ‘1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 해 육·해·공군과 그 외 전력을 보유 하지 않으며, 국가의 교전권도 인정하 지 않는다’는 제2항으로 구성돼 있다.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東京) 대 명예교수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 아베 정권이 이번에 헌법 해석 변경 으로 확보한 집단적 자위권은 제한 이 많기 때문에 결국은 개헌을 추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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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방통심의위, MBC 보도 솜방망이 징계

`세월호 유족 폄훼' 리포트(5월7일 방송) 에 대해 권고 조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권 고는 재승인·허가 때 벌점이 부과되지 않는 행정 지도 수준의 가벼 운 제재다. 해당 리포트는 방송 심의규정 제9조 공정 성, 제14조 객관성, 제 이성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이 지난 5 20조 명예훼손 금지, 월19일 서울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한 MBC 간부들의 사퇴를 촉 제27조 품위유지 등을 구하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 도중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본부장은 난 2일 방송소위 심의 간부들을 대신해 시청자에게 사죄했다. 안건으로 올랐다. 이때 통상 중징계 결정 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을 폄 이뤄지는 ‘관계자 의견진술’ 결정을 훼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문화방송 받았으나, 9일 회의에서는 정부·여당 >(MBC)의 보도에 방송통신심의위 추천 위원 3명의 의견에 따라 권고 원회(방통심의위)가 ‘권고’ 조처를 가 결정됐다. 야당 추천 위원 2명은 결정했다. 해당 보도는 세월호 희생 재승인·허가 때 벌점이 부과되는 중 자 가족들의 ‘조급증’이 민간잠수사 징계(법정 제재)를 주장했으나 받아 의 죽음을 불렀다는 내용을 담아 엠 들여지지 않았다. 비시 안팎에서 ‘보도 참사’라는 비판 야당 추천인 박신서 위원은 “해당 을 받아왔기에, ‘솜방망이 제재’라는 보도가 논평 성격이기는 하지만 사 지적이 나온다. 망 원인을 정확하게 따져 재난 등에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한 원장 김성묵)는 9일 오후 회의를 열 방송심의규정이나 재난방송준칙을 어 엠비시 <뉴스데스크>의 ‘함께 생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 추 각해봅시다-분노와 슬픔을 넘어서’ 천인 함귀용 위원도 “재난보도 측면

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수긍했으나 “민원인이 제기한 위반 심의조항에 포함되지 않는다”이라는 이유로 넘 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보도는 엠비시 세월호 보 도의 주무 부서인 박상후 전국부장 이 직접 진행했으며, 이날 방송소위 회의에 출석하는 대신 서면으로 입 장을 밝혔다. 그는 서면진술에서 “잠 수부 죽음의 원인이 유가족의 조급 증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며 “다만 죽음을 떠민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 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한편 지난 5월7일 이 리포트가 방 송되자 엠비시 사내 게시판에는 실 명 비판글이 잇따랐고, 닷새가 지나 12일에는 엠비시의 차장급 이하 기 자 121명이 해당 리포트를 ‘보도참 사’로 규정하는 대국민 사죄 성명을 내기도 했다. 박상후 부장은 성명이 나오자 기자들을 상대로 “나중에 대 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협박’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실제 사쪽은 지난달 이 리포트 를 입사 동기들과 함께하는 메신저 대화방에 올린 보도국 ㄱ기자에게 정직 1개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 개 사과문을 올린 권성민 피디에게 정직 6개월 조치를 내렸다.

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정부 비판 기사 썼다고… 이란, 여기자에게 채찍형

이란에서 “현 정부 체제에 대항하 는 선동을 했다”는 혐의로 여성 기 자가 징역 2년과 함께 채찍형 50회 를 선고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마르지에 라술리 (사진) 기자가 8일 이란 수도 테헤란 의 에빈 감옥에 수감됐으며 이같은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라술리는 전날인 7일 자신의 트위 터를 통해 감옥에 갈 것 같다며 “반 체제 선동과 함께 모임에 참여해 공 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혐의를 적 용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 신은 전했다. 이런 혐의는 2009년 이란 대통령 선거 뒤 벌어졌던 민주화 시위 뒤 체 제에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흔히 적 용했던 것들이다. 라술리는 이란 총선을 앞둔 2012 년 1월 당국이 체제 비판적 인사들 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을 때도 체포 된 적이 있다. 라술리는 이후 상당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비교적 온건파로 꼽히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 집권 뒤 관대한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 도 있었다. 그러나 <가디언>은 로하니 대통 령이 대외적으로 비교적 유화적 태 도를 취하는 것과는 달리, 이란 내 부적으로 사법부와 경찰은 체제 비 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경없는 기자회’에 따르면 라술 리와 다른 기자 2명은 영국 <비비시 >(BBC) 방송과 협력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란 강경파들은 <비비 시>를 영국의 첩자로 보고 있다. 라 술리는 이란 당국이 여러차례 발행 을 중단시킨 개혁적 신문 <샤르그> 등에 예술과 문화에 대한 기사를 주 로 써왔다. 라술리에게 징역형과 함께 선고 된 채찍형은 매트리스 같은 형벌대 에 눕힌 뒤 채찍으로 등을 때리는 방 식의 형벌이다. 채찍형을 당해본 이 들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정신적 수 치심을 느꼈다고 증언한다고 외신 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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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63) >>

日, '자위대 창립 행사 취소' 롯데호텔에 강력 항의 국방부는 실무진 참석키로

서울 롯데호텔 측이 11일 주한 일 본 대사관 주최로 열릴 예정이었던 자위대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진행 을 행사 전날 전격 취소하자 일본 정 부가 강력 항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호 텔 측이 행사 개최 전날에 이런 식으 로 조치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가 장관은 “대사관 측이 호텔 측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한국 정부 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하고 싶다”며 “한국 측에는 냉정하게 대응하고 싶 다”고 말했다. 교도 통신은 호텔 측이 대사관의 공식 행사를 하루 전날 거부한 것 은 이례적인 일이며 이번 사건이 한 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롯데호텔은 10일 “국민 정서 를 반영해 일본 대사관이 주재하는 (자위대 창립) 특별 행사를 취소했 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또 “행사에 대한 정확한 사전 정보나 확인 없이 업무를 진행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를 끼쳤다”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확인과 업무 진행을 통해 물의를 일 으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본 대사관은 국내 주요 인사 500 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상당수 는 최근 반일 감정을 의식해 불참 의 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대사관 측은 행사 장소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에서 대사관저로 바꿨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열리는 행사에 실무진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에 국방부 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국방부 실 무 협력 담당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위 부대변인은 “국민 정서를 감안 해 실무 협력창구를 담당하는 과장 급을 보내 최소한의 군사·외교적 조 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주일 한국 대사관의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도) 매년 (일본 측) 무관단이 참가해 왔 다”고 말했다.

네이마르 눈물의 기자회견 불운의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10일(현지시간) 브 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테레조폴리스에 설치된 브라질 훈련캠프에서 기자 회견을 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콜롬비아전에서 척추 를 다쳐 병원으로 실려갈 때 “하반신이 마비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 다”며 눈물을 떨궜다.

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중국 최고의 자동차, 홍치 지구상의 거의 모든 나라들은 자 국의 국가원수나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 혹은 정부 요인 등을 의 전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의전차 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형 고급세단이나 리무진, 스포츠 유틸 리티 차량(SUV) 등 다양한 종류의 차종이 선택되고 있다. 이러한 의전 차량은 보통 두꺼운 방탄유리에 특 수 타이어를 장착하고, 웬만한 총기 나 수류탄에도 박살나지 않도록 제 작될 뿐만 아니라, 내부는 움직이는 집무실이라 불릴 정도의 최첨단 구조 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유 한 자국 자동차 브랜드를 가지고 있 는 주요 국가들은 정부가 대개 자국 메이커를 의전차량으로 선정하는데, 미국은 캐딜락, 일본은 토요타, 영국 은 벤틀리, 프랑스는 푸조와 시트로 엥, 독일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 디, 이태리는 마세라티를 현재 운용 하고 있다. 한국은 현대 에쿠스 리무 진과 미국, 독일산 차종을 번갈아 사 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정부에서 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먼 가 드(Pullman Guard)’ 모델을 의전차 량으로 제공했다. 이것을 계기로 일 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박근혜 대통 령이 지난해 6월 방중 때 탔었던 의 전차에 새삼 관심을 쏟고 있다고 한 다. 당시 중국당국이 대한민국 대통 령을 위해 사용한 의전차량은 중국 토박이 브랜드 ‘홍치(紅旗)’방탄차였 다. 지난 1958년 중국제일자동차그룹 의 야심찬 브랜드로 탄생한 홍치는 ‘붉은 깃발’을 의미하며 과거 마오쩌 둥이 각별히 아끼던 전용차의 제조 사이다. 지금까지 유지돼 온 브랜드 명의 한자 로고도 마오쩌둥이 직접 친필로 도안해 냈다고 한다. 초기에 는 미국 크라이슬러 차량을 도입해 재조립하는 정도의 하류 수준이었고 생산량도 박소했지만, 불과 1년 만에

중국은 부품국산화 레벨을 대폭 업 그레이드 시켜 1959년 홍치 CA72를 공개한다. 이 차는 1965년부터 공식 의전차량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제공받은 차량은 홍 치의 플랙쉽(Flagship) 모델인 L9이 다. 길이만 약 6.4미터에 육박하는 거 대한 크기로 웬만한 고급세단의 포스 를 압도하는데 실제로 전장이 6미터 가 넘는 세단은 롤스로이스 팬텀 롱 휠베이스 버전과 마이바흐 62S 정도 뿐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홍치 L9의 내 부는 럭져리함에 있어 여느 중국차 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시트는 1950~60년대 고급차에서 유행했던 벤치형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고급목 재로 꾸며졌다. 또한 앞좌석과 뒷좌 석은 유리벽으로 분리되어있으며 경 호원을 위한 간이의자도 준비되어있 다. 홍치 L9은 방탄차량도 제작됐는 데 무게는 6톤에 달하며 8리터 엔진 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방탄차량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변 속기와 런플렛 타이어, 특수 방탄유 리가 사용된다는 개요만 알려져 있 을 뿐 세부적인 성능과 정보는 공개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 L9은 중국 최고위층 지도자들 의 의전용 차량으로 마오쩌둥 이후 두각을 나타냈고, 1972년 리처드 닉 슨 미대통령이 방중했을 당시 중국 측이 최고예우의 의미에서 의전차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보관소에 쳐박혀 있다시피 한 홍치 L9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신형 모델을 적극 애용하면서 부활한다. 이 모델은 일견 두꺼비 얼굴을 닮은 투박하고 우스꽝스런 모습이긴 하 지만 영국 최고의 럭져리카이자 세 계적인 명차로 잘 알려진 롤스로이 스에 비견될 만큼 중국인들의 절대 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차종과 함 께 홍치 자동차는 중화주의를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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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현 시진핑 주석에 의해 이른바 ‘중국차의 상징’으로 칭송받으며 전 성기를 맞고 있는 중이다. 홍치는 이 밖에 올해 4월, 2014 베이징 모터쇼 에 L5라는 CDN 약 8만 5천 달러대 의 프리미엄 세단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국 브랜드의 차량을 의전용으로 활용하는 국가에서는 같은 나라라고 할지라도 자동차 업계 간 경쟁이 치 열할 수밖에 없다. 물론 자기 브랜드 가 조국의 지도자 전용차나 의전용 차 선정과정에서 탈락한다 해도 회 사가 쪽박을 차거나 삼류로 전락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선정이 되 면 해당 업체가 누리는 이익과 파급 효과는 엄청난 것이다. 자사의 양산 차량을 간접 홍보하는 이점 등이 있 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국가의 대표 자동차’가 됐다는 자부심과 함께 그 사실 자체를 역사에 남을 만한 영광 으로 간주한다. 반면 독자적인 자동 차 메이커가 없는 국가들은 의전차 선택 시 자국과 정치, 경제, 외교, 역 사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된 국가에서 들여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맹국 미국과 다방면에서 밀착돼 있는 캐나다는 자국의 의전차로 미국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차종 만을 사용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비 록 캐나다 내 공장에서 생산한 특수 차량이라고는 하지만 이를 통해 애 국심을 품는 국내 근로자, 사측, 그 리고 캐네디언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대한민국이 나 중국 국민은 각각 나라를 표상하 는 자국 자동차 브랜드가 굳건히 존 재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긍 지를 가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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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18 Fri., July 11, 2014

재키의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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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식

박 재 길

나이테와 자동차 나무의 나이테는 아름다움 그 자체 이다. 나무에서 나이테빼면 당근 고 무줄 없는 팬티다. 캐나다에서 필자 가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많은 부분 이 나무로 지어진다는것이다. 물론 큰 태풍이나 토네이도가 없는 이곳 몬트리얼에서 가정집을 모두 콘 크리트로 쌓아 올리는건 낭비라서 그 런지 모르지만 집 짓는것을 유심히 보면 지하를 빼고는 모두 간단한 나 무골재만으로 2층, 3층을 만든다. 저 래서 수십년을 견딜까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갈대가 바람에 흔들려도 쓰러 지지 않는것같이 이 나무로 만든집들 도 유연하게 세월에 눈비를 맞는다. 이 나무집 안에는 상당한의 나무들 이 사용되고 고유의 무늬를 뽐내는데 작년에 열차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친 Mont- Megantic에 재작년 휴 가를 갔을때 산속 샬레에서 가장 즐 거웠던 기억이 바로 이 나무로 만든 집에서 조용함을 즐기는 것이었다. 인생의 나이테도 사람을 아름답게 만든다는건 명확하다. 오래전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던’ 한 가수의 노래 처럼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사 람을 성숙하게 만들고 아름답게 만 드는건 진리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앞에서’에서의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는 인생의 성숙미를 보여준다고 고등학 교 국어 선생님이 말했던것이 기억나 는데 필자가 보기엔 국화와 성숙미 는 비교가 될 대상은 아니고 차라리 온갖 상처로 비뚤어지고 마디가 튀 어나온 소나무가 가진 나이테가 성 숙미의 초상이 아닐지. 그런점에서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 디며 우리에게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 는 나무들이 고맙다. 인생이라도 항 상 내리막만 있는게 아니며 항상 오 르막만 있는게 아니지 않는가? 그래 서 인생이 더 아름다운것이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유태 인 주인공이 아우스비츠 수용소에 아들과 함께 갇혔어도 온간 유머로 삶을 멋지게 살아가며 순진한 아들 에게 꿈을 전해주는 모습에서 우리

는 인생이 단순이 삶과 죽음만이 아 니며 환경이 인생을 완전히 구속하 지 않는다는것을 배운다. 제약은 있 을지언정 완전한 억압은 할수 없다 는것이 이 경쟁심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 지를 부어주는 영화다. 세상에서 죽음에 초연하다면 그 어 떠한 일도 그저 작은 일에 불과할것 아닌감? 혹 어려운 환경속에서 힘든 삶을 누린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영 화를 한번 보시고 다시 생각해 보시 기 바란다. 물론 자신이 너무 행복하 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한번 보시라. 인생의 성숙에 대해 그리고 남들의 불행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수 있으 리라 생각된다. 홀로 서있는 나무가 그다지 아름답다고 보진 않는다. 여 러나무가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그 런 장면은 멋지다. 작년인가 올해인 가?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의 ‘솔섬’을 대한항공이 카피해서 광 고에 사용한것이 소송으로 번진적이 있었는데 이 솔섬이 멋진 장면이 된 건 군락을 이룬 이 나무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 어제 고속도로 40번을 달리는데 평 소에 무심히 보던 IKEA 간판이 평소 와는 다르게 상당히 커보였다. 그리 고 그 ‘이케아’라는 간판이 ‘이기아’ 로 읽혀지는게 아닌가? 내 입속에서 중얼거림이 바로 ‘이거야 산다’...이겨 야 산다. 하나님의 주신 힘이라 자위 하며 운전을 계속하면서 유퀘한 기 분을 느꼈다. 이런것이 인생의 맛이 아니겠는가? 생활의 재발견..뭐 이런 거창한 문구보다 주어진 환경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훌륭하진 못해도 매 년 나이테를 곱게곱게 쌓아 간다는 느낌으로 인생을 살아도 제맛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노 교수의 탐욕스런 모습과 가깝지 않아서 좋고 영원한 우승후보라던 브라질이 독일 에 7-1로 망신을 당하는 그 경기장 안에 브라질 팬으로 앉아있지 않아 서 좋다. 물론 그들 모두 그들 나름대 로 최선을 다하며 나이테를 만들어 Association Des Denturologistes

가는 것이겠지만 탐욕으로 만든 그들 의 나이테는 그들의 모습을 지저분하 게 할뿐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스스로 부끄러움을 아는 그런 학 자나 정치인이 장관을 하는날이 언 제 올지 고개가 가웃거려진다. 도대 체 저들은 왜 그렇게 탐욕스러울까? 마치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개가 먹 이를 잔뜩 쌓아두고도 다른개 먹이 를 탐내서 싸움을 벌이는것는 같아 서 정말 안타깝다. 나이테를 확인해 볼수도 없고 말이다. 자동차에서 오르막길은 부담스럽 다. 필자가 어릴때 고향에는 오르막 길이 많았다. 버스를 타면 오르막길 을 오를때 거의 1단 아니면 2단기어 로 천천히 올랐는데 당근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내리막이 어김없이 나 타났는데 가끔씩 이곳에서 사고가 날때도 있었다. 아마도 브레이크 파 열이나 과열로 인한 제동력의 상실 이 이유였던것 같다. 노련한 운전수라면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해가며 최대한 브레이크를 밟는것을 줄여야 하는데 대다수 운전자들은 브레이 크를 만능으로보고 너무 자주 사용 하다보면 브레이크 패드와 드럼 혹 은 디스크의 마찰열이 제동력을 상 실케한다. 이것이 큰 사고로 연결되 는건 흔한일. 특히 급제동은 디스크의 변형을 유 발시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도 차가 떨리게된다. 그래서 브레이크 최고봉 이라 할수있는 브렘보디스크와 브레 이크의 경우 그 마찰열을 줄이기위 해 더 큰 디스크, 구멍이 뚤린 벤틸 레이더, 고열에 견디는 유기물섬유 성 분의 수지로 만든 패드로 무장한다. 그래서 가격도 최고봉이다. 물론 최 고의 브레이크는 안전하게 정속주행 하고 천천히 서고 그리고 엔진브레 이크의 적절한 사용이다. 가격도 저 렴한건 당근. 우주에서 볼펜을 사용 키위해 수억을 투자해 고안해낸 미 국보다 그냥 연필을 사용하는 러시 아의 패기로 무장한다면 인생의 나 이테는 더 아름다워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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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재정 수상(隨想) 요즘 한창 좋은 여름에 더해 우리 가 왜 좋은 환경인지 살피고 있다. 캐나다는 삐까뻔쩍 잘 사는 사람 들의 사회보다는 평균 사회, 즉 되도 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인간 답게 함께 사는 사회를 지향한다. 그 래서 돈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돈 을 벌면 그 수익의 최고 48.22% 의 세금을 받는다. 그리곤 그 돈들을 모아 수입이 낮 은 사람들, 그리고 사회가 책임지고 키우기로 맹세한 캐나다의 아이들과 또 공평 사회를 이루기 위해 자기 돈 을 세금으로 내면서 인생을 함께한 은퇴자들의 노후를 책임지기 위해 자 녀양육비(Child Tax Benefit)와 은퇴 연금 (pension)을 지급한다. 물론 의 료비와 약은 기본이다. 이렇게 좋은 나라에서 우린 이 사 회에 협조해야 하는 것 상식이지만 여기에 나의 개인 준비를 더해 평생 과 후손에게까지 준비하는 시너지 효과의 지혜 아끼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모두 다 각기 돈을 버는 방법이 틀리고 돈을 쓰는 방법도 틀 리고 또 돈을 모으기 위해 절약할 때 참는 정도도 다 틀리다. 그렇기 때문에 각 개인이 사용할 방법과 그 규모도 다 틀리는데 우리 는 이 캐나다 사회가 갖고 있는 기본 적인 재정의 장점들을 어드바이서와 잘 파악한 후 여기에 내게 맞는 개인 재정을 더해 은퇴까지 잘 쌓아 놓는 현명함은 공통이 되야한다. 기본적으로 67세 (1961년생)부터 연방정부연금, 퀘벡연금, 연방정부보 충연금등이 나온다. 이자, 렌탈 수입등 은퇴 수입이 연 10,000불 정도면 연금을 통상 부부 월2,100불정도 받는다. 우리가 기초 은퇴 생활비를 월 4,000불로 잡는다면 월2,000불정도 를 남은 평생 나오게 지금부터 준비 를 해 둘 필요가 있다. 현재로는 RRSP, TFSA 같은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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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 저축 투자 구좌에다 연 5% 를 개런티로 불려주다가 불어난 연 금밸랜스의 최고 5%까지를 평생 개 런티로 지급하는 개런티연금펀드를 이용해 불린다. 개런티 연금 펀드가 30만불이면 평생 개런티로 사망시까지 월1,100 불을 지급받는데 사망시 돈이 남으 면 미망인이나 상속인에게 5일 이내 로 전달된다. 유언장도 필요없다. 하여튼 정부 연금 월2,100불, 은 퇴수입 연10,000불과 개인연금 월 1,100불로 월4,000불의 기초 은퇴 생 활비를 평생 개런티로 만든다 이젠 지난번 소개한 우리 후손을 위한 상속 보험이다. 이 보험은 그 보 험료가 매우 저렴하다. 그래서 이 목적으로 통상 부모나 조부모 부부의 죠인트 생명 보험을 이용한다. 보험금이 50만불, 100만 불, 200만불등 고액이라 의료 검사 가 까다롭다. 대개 남자 건강과 흡연이 문제이다. 이런 경우엔 차선책으로 부인, 즉 어 머니의 생명 보험을 이용해 보험 주 인을 어머니로, 보험금의 수혜자를 자녀로 못박아 놓는다. 그 다음은 물론 남편이 건강할 때 남편 이름으로 준비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 부모의 사망, 어머니 사망, 아 버지 사망 때 몫돈이 세금 전혀없이 자녀에게 5일이내에 지불된다. 각 가족의 건강 및 현실 상황에 따 라 보험 주인과 보험금 수혜자를 보 험법으로 명시해 놓으니 유언장도, 상속법도 필요없다. 더우기 그 안에 투자 펀드를 키울 수 있는 보험을 택하면 훗날 은퇴 자 금 백업도 할 수 있다. 환경 좋은 캐나다의 혜택에, 나의 준비를 잘 더할때, 내 은퇴와 자손들 에게 혜택 굉장하므로 그 모습 물론 불 순 없겠지만 자손들의 인생 바꿔 놓을 것 매우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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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자전거타기, 전립선암 위험 최고 5배 높인다

홍명보 뒤로 숨은 축구협회 홍명보 대표팀 감독, 유임 1주일만에 자진사퇴 “내 능력으로 아시안컵까지 무리”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도 사퇴 뜻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의 감독 잔혹사는 반복됐다. 시 기와 장소, 형식이 과거와 달랐지만 결국 감독은 사퇴했고 대한축구협 회는 살아남았다. 브라질월드컵에 서 1무2패의 성적을 거둔 홍명보 축 구대표팀 감독이 축구협회의 재신 임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한 지 일주 일 만인 10일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 러났다. 홍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안 컵 대회까지 6개월 동안 팀을 정상 적으로 꾸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회 의가 들었다. 내 능력으로 아시안컵 까지 대표팀을 이끌기엔 무리라고 생

각했다”고 갑작스레 물러나게 된 이 유를 밝혔다. 이번 대회 축구대표팀 단장을 맡았던 허정무 축구협회 부 회장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의 사퇴는 지난 3일 허정무 부회장이 “실패를 교훈 삼아 아시안 컵까지 대표팀을 잘 이끌 것으로 기 대한다”며 유임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협회는 “ 홍 감독이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 전 이후 사의를 표명했으나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설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감독 역시 이날 “인천공항 에 도착해 사퇴를 발표하고 떠날 수

도 있었지만 비판까지 받는 게 감독 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7일 전 유임 결정은 물론이고 홍 감독의 최종 사퇴 역시 사실상 축구협회의 의중이라는 추 측을 가능하게 한다. 축구협회는 유 임을 발표할 때 ‘협회의 무책임’이란 지적이 나오자, “정확한 원인 분석 뒤 에 책임질 건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부회장이 동반 사퇴를 하고 정몽 규 축구협회장까지 나와 ‘대국민 사 과’를 했지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 하다”는 말 말고는 구체적인 이유나 과정 등을 밝히지 않았다. 일주일 동안 홍 감독의 월드컵 직 전 ‘토지 매입’ 사실과 월드컵 직후 선수단 회식 영상이 보도된 것 외에 협회의 결정을 뒤집을 만한 일은 일 어나지 않았다. 홍 감독의 사퇴가 축 구협회가 강조한 ‘원인 분석’과는 관 련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비난 여론 이 협회를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입 장 변화로 보인다. 축구계 한 인사는 “협회는 월드컵 준비 과정, 즉 훈련지 선정이나 감독 의 전술,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문제 점 등을 먼저 파악해서 책임 범위

50세 이후에 자전거를 매주 9시간 이상 타면 전립선암 위험이 최고 5배 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 마크 해머 박사가 ‘건강 자전거 타 기’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 5200여명 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일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는 50 세 이상 남성도 전립선암 위험이 2 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연령 등 혼란변수(confounding variables)들을 감안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혼란변수란 질병과 특정 원인 사 이의 연관성을 왜곡시킬 수 있는 요 인들을 말한다. 이 결과는 자전거를 타면서 전립 선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으로 보인 다고 해머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자전거 타기가 남성불임이나 발기부 전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그는 덧붙 엿다. 자전거 타기는 이미 고환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 는 ‘남성 건강 저 널’(Journal of Men‘s Health) 최신 호에 실렸다.

를 따졌어야 한다. 유임시키려다 여 론이 나빠지니 홍 감독을 사퇴시키 면서 협회는 그 뒤에 숨은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협회가 정말 홍 감독 을 ‘한국 축구의 자산’이라고 판단했 다면 본질과 무관한 사생활 관련 보 도로부터 홍 감독을 지켰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홍 감독과 허 부회장이 사퇴했고 정 몽규 회장이 “대표팀 운영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감독에게 책임 떠넘기기를 반복하는 협회에 큰 기대를 걸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윤수 스포츠평론가는 “감독 유 임도 사퇴도 모두 협회로 향하는 비 판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봐야 한

다. 협회는 시스템을 만드는 대신 모 든 관심과 권한을 감독에게 몰아놓 은 뒤 상황이 불리하면 감독부터 내 치는 비정상적인 습성을 버리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평론가는 “협회나 홍 감독과는 별개로, 범국가적인 행사 차원으로 기대를 잔뜩 키운 뒤 결과가 만족스 럽지 못하면 희생양부터 찾아내는 언론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도 반성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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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18 Fri., July 11, 2014

‘헛발질’ 축구협회, 개혁만이 살길이다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회장(왼쪽 네번째), 허정 무 부회장(왼쪽 세번째) 등 협회 관계자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헛발질의 연속이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부터 퇴장까 지, 대한축구협회의 근시안적인 행 정과 미봉책은 결국 자충수가 됐다.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 채 브라질월 드컵 실패를 자초한 축구협회에 대 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 늘 책임지고 대표팀 감독자리를 떠 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지난 3일 허

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홍 감독의 유임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상황 이 바뀐 것이다. 홍 감독은 당초 브 라질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축 구협회의 설득으로 내년 1월 아시안 컵까지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결정 내렸다. 그러나 이후 월드컵 직전 토 지 구입 건과 월드컵 16강 실패 후 대표팀 회식 자리에서 여흥을 즐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이면 서 끝내 유임을 번복하고 사퇴했다. 홍 감독 개인의 실책도 문제지만 축 구협회는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다가

홍 감독 유임을 일주일 만에 스스로 뒤집는 우스운 상황을 맞았다. 협회 는 지난 9일 홍 감독으로부터 사퇴 의사를 전달받고 밤늦도록 대책 회 의를 한 끝에 허정무 부회장의 사퇴 와 함께 정몽규 협회장의 대국민사 과를 결정했다. 이것이 협회의 자충수였다. 브라질 현지에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 겠다는 의사를 밝힌 감독을 전례없 이 붙잡아둔 것부터 무리수였다. 허 부회장은 홍 감독의 유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 도 없느냐’는 거듭된 지적에 책임지 겠다는 말 없이 버티기만 했다. 그러 나 허 부회장은 10일 “월드컵 대표 팀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홍 감독과 동반 사퇴하기로 결심했 다. 모든 책임을 축구협회가 떠안겠 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월드컵 부진 에 대한 질타가 뜨거웠는데도 전혀 느끼지 못한 책임감을 갑자기 통감 하게 된 꼴이 됐다. 홍 감독 체제 출범 이전부터 브라 질월드컵 준비 과정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4년을 보고 뽑은 조광래 전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중도 경질한 뒤 후임자를 찾지 못해 고생했다. 조중 연 전 회장이 삼고초려 끝에 최강희 전 감독을 데려왔지만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만 지휘하고 물러났다. 이후 에도 본선을 지휘할 마땅한 감독을 찾지 못해 홍 감독에게 매달린 끝에 본선 1년을 앞두고 지휘봉을 맡겼다. 자신들이 선택한 감독이 줄줄이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독일전 충격과 분노, 브라질 신문들 '백지 1면' 9일 브라질이 자국 월드컵 4강에 서 독일에게 1대7로 패한 뒤 브라질 매체들은 국민들이 느낀 실망을 넘 어선 분노를 가장 드라마틱한 방법 으로 편집해 보여주고 있다. 독일전 뒤 발간된 현지 매체를 모 아놓은 SNS에 따르면, 가장 눈길을 끄는 신문은 '란스'다. 이 신문은 전면을 백지로 냈다. 아 래 쪽에 "이 빈 종이를 독자 원하는 말로 채워보라"면서 "권장 단어 : 수 치, 혐오, 고통..."이라고 설명을 달았 다. '메이아 오라'도 검은 바탕에 "오 늘 커버는 없다"는 큰 헤드라인만 달았다. 상파울루 신문 '폴랴'와 '조 고' 역시 사진을 배제한 채 "역사상 최악의 치욕"이란 글자만 새기며 울 분을 삼켰다. '오 디아'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

리 감독이 공교롭게 7개 손가락을 들 어올린 사진을 실은 뒤 "지옥으로 떨 어져라"라고 대패의 책임을 진 감독 에게 비난과 저주를 퍼부었다. '엑스프레소'는 브라질이 실점할 때마다 팬들이 느낀 감정을 헤드라 인으로 표현한 편집이 재미를 준다. 1골을 먹었을 때 '실망', 2골째 '노력 부족', 3골째 '슬픔'이던 감정은 추가 골 때마다 '분노' '고통' '절망' '치욕'으 로 점점 그 강도를 높여간다. 브라질 언론들은 이날 경기를 펼 친 선수들에게 무더기 0점을 줬다. 매체들은 축구 역사에 오명을 남 긴 스콜라리 감독이 앞으로 브라질 에서 사령탑을 맞기는 힘들 남을 것 으로 전망하면서, 이날 뛴 선수 일부 도 당분간 대표팀 승선이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물러나는 동안 협회는 당장 눈앞 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근시안적인 대책만 내놓았고, 감독에게만 책임 을 지웠다. 홍 감독 체제 출범 이후 1년의 짧 은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대표팀을 전술적으로 도와줄 협회 기술위원회 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러나 이번 월 드컵 준비 기간에 기술위원회는 유 명무실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대국민사과를

하며 “이번 월드컵 부진을 거울삼아 한국 축구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 다”면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기술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후임 대표팀 감독도 조속 히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운영 체계에 대한 쇄신책 과 장기적인 비전 마련이 절실하다. 온 국민이 주목하는 월드컵에서 또 다시 자충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축구협회는 확실히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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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몇 분이내에 보통 나타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일부 물거나 쏘는 벌레는 감염이나 신경 질환을 일으 킬 수도 있다. 4. 치료는? 손가락, 신용카드 칼등 으로 침을 빼고, 손가락으론 짜지 않 는다. 또한 쏘인 부위를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씻어 낸다. * 진드기는 제거해야하고 진드 기에 물려거 발생하는 질병을 막 도록 한다. - 물린 부위를 알코올로 비벼 깨 끗하게 한다. - 가능한한 피부 가까이에서 진드 기를 잡으며 ,핀셋이나 티슈,헝겊으로 보호한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잡는다. - 맨손으로 진드기를 부수거나 만지지 않으며 화장실에 가서 깨끗 이 씻어낸다. - 물린 부위를 깨끗이 하고 비누 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 여행 중에는 벌레에 물린 부위에 얼음을 올려놓는 방법으로 가려움이 나 아픈 것을 덜하게 한다. * 카라민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시원한 느낌을 들게하고 여러 군데 물렸을 때에는 항히스타민제를 투 여 할 수도 있다.

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워싱턴주 마리화나 합법화에 주의해야 할 점?

벌레 물리거나 쏘임 (Insect bite or sting) 1. 질병은? 벌레가 물리거나 쏘임은 피부의 붉은 덩어리가 나타나고 때로는 중 앙에 작은 구멍이 생긴다. 때로 벌 레는 피부에 침을 남기며 대부분의 벌레에 물리거나 쏘임은 문제가 없 다. 물리거나 쏘이는 벌레에 알러지 가 있는 경우 붓고 발진, 가려움증, 호흡 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런 알러지 증상은 히스타민이라는 화확 물질에 의해 나타난다. 2. 원인은? 벌레에 물리거나 쏘임은 많은 다 른 벌레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사 람들을 무는 벌레는 모기, 벼룩, 진 드기, 털진드기, 빈대 등이 있으며 개미, 벌, 말벌, 거미 또는 다른 벌 레들도 사람들을 물거나 쏠수 있다. 3. 증상은? 빨간 덩어리가 보이거나 느껴지 며 통증, 붓기, 가려움, 발진 등이 나 타나고 두퉁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으며 때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 할 수도 있다. 심각한 증상으로 가 슴 통증, 목이나 가슴이 조이는 느 낌,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도 있 는데 이를 아나필락시스 또는 알러 지성 쇼크라 한다. 물리거나 쏘인 지

미국의 워싱턴주가 지난 화요일부 터 공식적으로 마리화나의 판매를 합법화했다. 따라서 벨링햄에 위치한 두 곳의 대마초 매장에서는 마리화나를 합 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에는 아직 마 리화나가 합법화된 상태가 아니기 때 문에 미국에서 구입한 이후에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될 경우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워싱턴주의 새로운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정부는 여전히 마 리화나를 규제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는 점도 알아야 한다. 벨링햄에 위치한 이민 전문 변호 사인 렌 손더스씨는 미국으로 향하 는 캐나다인들 중에서 특히 청소년 들이 무리지어 입국할 경우 대마초 구매를 위한 입국의 의혹을 받을 수 있고 따라서 보다 면밀한 입국심사 를 거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일 마리화나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에 간다고 국경에서 답변 할 경우 입국이 거부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따라서 마리화나를 구매하 기 위해 입국할 경우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의 베이커 마운틴 스키장 인근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벨 베

테씨는 비씨주민들이 미국의 매장에 서 마리화나를 구입해서 자신이 운 영하는 숙박시설에서 피우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첫 날인 화 요일 오전에 Top Shelf Cannabis 매장에는 마리화나를 구입하기 위 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미주리, 그 리고 캐나다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 들로 북적였다. 가장 먼저 구입한 캔사스주 출신 의 케일 홀즈워스씨는 새벽 4시부 터 매장에서 기다렸다고 말하며 미 화 20달러(세금포함시 26.50달러) 를 주고 마리화나 2그램을 구입했 다고 밝혔다. 마리화나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반

드시 나이가 21세가 넘어야 하기 때 문에 매장에서는 신분증 확인 절차 를 거쳐서 제품을 판매했다. 미국에서 구입한 마리화나를 캐나 다로 들여오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매장에서 만난 한 캐나다 인 커플은 미국에도 집이 있기 때문 에 미국에서 거주할 때 피우면 아무 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매장에서는 마리화나를 샘플로 전 시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반 드시 본인들이 냄새를 맡고 눈으로 식별해서 구매를 결정을 해야 한다. 홀즈워스씨는 자신이 구입한 제품 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품질을 감안 할 때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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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18 2014년 7월 11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황기성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이원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조영재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인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봄 한인 골프협회 김종훈 Hanway society 김성효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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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희용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평통 오타와 이상훈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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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전달하는 David Kwan 부사장 자동차 정비소 Onion Auto Service(30 Cleopatra Drive, Unit C, Nepean, Ontario K2G 0B3)를 운영하는 중국인 Raymond Kwan 사장 이 오타와 한인장학재단(회장 최정수)에 2000불 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Onion Auto Service는 오타와 유일한 한인 미 용실인 신델렐라 미용실 김계순 원장의 소개로 지난해부터 코리아 뉴스위크 오타와 섹션을 통 해 자동차 정비소를 광고하였으며, 최근에는 한 인 사무원을 채용하는 등 한인 사회에서 사업영 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오타와 한인 교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해온 Onion Auto Service는 오타와 한인을 위해 뜻깊 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김계순 원장에게 전했 고, 김 원장은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을 소개하고 장학금 수여를 조언했다. 9일(수) 오후 6시 최정수 오타와 한인장학 재단 회장은 김계순 원장과 함께 Onion Auto

Service를 직접 방문하여 사업장을 둘러보고 Kwan 사장의 동생인 David Kwan 부사장으로 부터 2000불의 장학금을 기증 받았다. 최 회장은 "쉽지않은 결정이였을텐데 한인사회 를 위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대단히 감사하 다"고 Kwan 부사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Kwan 부사장은 "캐나다는 이민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이민 1세대 1.5세대 그리고 유학생 등 모 두에게 본인에게 맞는 직업을 경험하고 즐기면 서 할수있는 직업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 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하고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가 이 루어지도록 주선한 김 원장은 "Onion Auto Service 가족은 신데렐라 미용실의 오랜 고객 이며 친구이다. 신문을 통해 한인들에게 Onion Auto Service가 알려지고 잘한다, 좋다는 이야 기를 듣는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이번에 Onion Auto Service가 이런 좋은일을 하게되어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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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수 회장, David Kwan 부사장, 김계순 원장 서 한인으로 굉장히 뿌뜻하고 기쁘다. 앞으로도 한인과의 좋은 인연을 아름답게 이어갔으면 한 다"고 말했다. 신문을 통해 시작된 한인과의 작은 만남이 이 제 한인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으로 보답하는 Raymond Kwan 사장과 David Kwan 부사장 및 Onion Auto Service 가족들에게 기자 또한 감사 드리며, 신문을 만드는 직업의 보람을 크게 느끼 며, 아울러 Onion Auto Service의 무궁한 발전 과 사업 번창을 기원 드린다. Onion Auto Service Merit Scholarship(1명, 2000불)이 추가되어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은 올해 OKCSF Merit Scholarship(1명,$1.000), KOGAS Merit Scholarship(1명/$1.000), Shin Yangjae Bursary(1명/$1.000) 등 4가지 종류의 장학금을 수여 할 예정으로, 8월 장학생을 공모하고 12월 에 장학금을 수여 할 예정이다. -신지연 기자-

신광훈 • 이도영 변호사 부동산법, 상법, 민사소송, 유언 및 상속 오타와 사무실: 613-709-4851 토론토 사무실: 416-628-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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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예그리나 중창단 이상진, 김재곤, 이봉근(단장), 이선미. 황미령, 조재은, 유혜선, 지연 순, 이인원, 김범수(사회), 류은규(지휘) 그리고 윤선명(반주)

▲공연을 감상하는 최장민 무관, 조희용 대사, 박승춘 처장

[화보]예그리나 중창단, 참전용사 위문 'Korea Day' 콘서트 예리그나 중창단(YeGriNa Choir)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보훈병원(The Perley and Rideau Veterans’ Health Centre)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들을 위해 'Korea Day' 콘서트를 열었다. 예그리나 중창단은 보훈병원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노래를 선사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젊음과 희생

을 아끼지 않았던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는 한국전 기념행사를 위 해 오타와를 방문한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과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과 일행 및 한문종 한인회장이 배석하여 자리를 빛 냈다. -신지연 기자-

▲한국전 참전용사들 예그리나 중창단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는 예그리나 중창단

▲(왼쪽)박승춘 처장, Mastronadi MC CD씨에게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Thanks and Honor' 감 사스카프를 증정하고, (오른쪽)캐네디언의 전쟁 이야기를 다룬 자신의 저서인 'Mock the Haggard Face'를 이봉근 예그리나 단장에게 증정하는 Edwars Mastronadi MC CD 한국전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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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8호2014년 2014년7월 제918호 7월 11일 (금요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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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보는 토마토 농업과 유통의 발달로 이미 제철음식이란 단어가 무색한 시대에 살고 있다. 사시사철 아무때나 원하는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시대 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과일은 제철에 먹어 야 제 맛이고 건강에도 좋다. 7월 제철음식에는 블루베리, 토마토, 수박, 복숭아, 참외, 자두, 복분자, 감자, 옥수수, 도라 지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2001년 미국 타임 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 리와 토마토는 7월의 대표 제철음식이다. 미국 포츠머스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토 마토 소스나 토마토를 이용해 조리한 음식을 먹는 것이 토마토를 날로 먹는 것보다 전립 선암을 비롯한 유방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효 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피자를 먹을 때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남자들이 전립선암 에 덜 걸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토마토가 몸에 좋은 이유는 빨간색을 내는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항산화물질 덕 분인데 이 라이코펜은 불에 익혀 먹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생토마토의 라이코펜 함유 량을 1로 볼 때 가열한 토마토는 두 배, 가열 하고 올리브기름을 첨가한 토마토는 네 배나 라이코펜 함유량이 높았다. 보통 채소나 과일은 열을 가하면 좋은 성분 이 파괴돼 효능이 오히려 떨어진다고 하는데 토마토는 왜 이런 반대 결과가 나올까? 그 비밀은 토마토의 섬유질에 있다. 라이코 펜은 토마토의 단단한 섬유질 조직 안에 분 포해 있어 열을 가하면 섬유질이 파괴되고, 또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질을 갖고 있 다. 따라서 다른 채소나 과일과 반대로 토마 토를 올리브유로 볶으면 유효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노화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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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 주고, 암을 예방해 주며, 혈전 형성을 막 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예방해 주므로 각 종 성인병에 걸리기 쉬운 현대인에게 꼭 필 요한 성분이다. 피부 내 라이코펜의 수치는 자외선에 노출 될 때 가장 빠른 속도로 반응해 없어지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라이코펜을 많이 섭 취하면 피부질환 예방 및 피부의 노화를 억제 에 도움이 된다. 또 토마토는 날로 혹은 익혀 먹어도 모두 지 혈작용이 있어, 특히 괴혈병, 자반증, 감기, 잘 아물지 않는 상처가 있을 때 먹으면 좋다. 이 외에 토마토에는 칼륨, 섬유질, 비타민C가 많 이 들어 있어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토마토는 한의학에서 번가(番茄), 서홍(西 紅)시, 번이자(番李子) 등으로 불리며, 진액 을 생성하고 갈증을 풀며, 위를 튼튼히 하고, 소화를 촉진시켜, 갈증, 식욕부진을 치료한 다고 돼 있다. 토마토는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병, 피부병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다만 토마토는 성질이 약간 서늘하므로 속이 냉하거나 대변이 묽거나 설사하는 사람은 익 혀서 먹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는 매일 토마토 1~2개를 먹으 면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빈혈 에는 매일 한두 차례 토마토 2개와 삶은 달걀 1개를 함께 먹으면 좋다. 블루베리는 피로회복과 눈 건강에 도음을 주 는 안토시아닌 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젊음과 활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블루베리는 저열량, 저지방으 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블루베리는 생으로 먹 거나 잼, 주스, 시럽조림, 과일주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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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류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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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Gill University 졸업, Mechanical Engineering Life University, College of Chiropractic 졸업, Magma Cum Laude Life University, Gonstead Certified Officer Gonstead Tech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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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ified Chiropractic Extremity Practitioner (CCEP) Active Release Technique Certified (ART) AccuCare Rehab and Therapy Center 수년간 진료경험 Optimal Chiropractic and Rehab 수년간 진료경험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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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헌화식

코리안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23-23-

▲CBC 뉴스에 소개된 조희용 대사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만남

조희용 대사, 뉴펀들랜드 라브라도주 공식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리셉션 개최

▲Sean Dutton, Deputy Minister Intergovernmental Affairs(왼쪽에서 세번 째)와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는 조희용 대사 ▼면담 현장

▲Jack Mercer 한국전 참전용사와 기념촬영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2일(수)부터 5일(토)까 지 뉴펀들랜드 라브라도주를 공식 방문했다. 조 대사는 2일과 3일 양일간 △뉴펀들랜드 라 브라도주 정부인사 면담, △한국전 참전용사 초 청 감사리셉션 개최, △한인회 간담회, △언론 인 터뷰 등의 일정을 가졌다. 조 대사는 뉴펀들랜드 라브라도주 정부관계 부 Dutton 차관, 혁신, 비즈니스 및 농촌개발부 O’Rielly 차관, 천연자원부 English 선임차관, St. John’s Board of Trade 의장 등을 면담하고 한국, 한-캐 양국관계 및 FTA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FTA 협상타결을 계기로 한-뉴펀들랜드 라브라 도주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 국과 뉴펀들랜드 라브라도주간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조 대사는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후 한국 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사의를 전달하는 한편, 평화의 사도의 메달 증정, 한국전 참전용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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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장 전달 등의 일정을 가졌습니다. 동 계기에 참전용사들은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관심 및 사 의표명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으며, 조 대사는 참 전용사의 한국에 대한 사랑이 후손에까지 이어 지고 있는 등 한-캐 관계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행사에는 현지 CBC 언 론취재 및 조대사와의 인터뷰가 이뤄져, 한국전 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그간 한국정부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의표명을 높이 평가하면 서, 조대사의 공식방문 내용을 전했다. 아울러 조 대사는 한인회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한-캐 관계 등을 설명하고, 한인사회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동 간담 회에 참석한 Martin 명예영사에게도 그간의 활 동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영석

▲Ted Kwon St. John's 한인회장 및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있는 조희용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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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8호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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