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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캐나다에서의 첫 일정으로 오타와 시내의 페어몬 튼 샤토로리에 호텔에서 캐나다 전 역에서 모임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 를 가졌다. 우아한 꽃문양이 수 놓여진 흰색 저고리에 주황색 치마의 한복 차림 으로 행사장을 찾은 박 대통령은 화 동들이 전하는 꽃다발과 환영인사를 받고, 동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 며 간담회장으로 입장했다. 간담회는 김범수 평통 오타와위원 의 사회로 김브라이언 한인회총연합 회장의 환영사, 박 대통령의 격려사, 이영해 카한협회 회장의 건배사, 만 찬, 그리고 박 대통령과 동포들의 질 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특유의 근면성과 도전정신으로 한국과 캐 나다 양국 발전에 기여하고 계신 동 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 려하고,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함 께한 석호필 교수, 캐나다의 6·25 전 쟁 파병 등 양국 인연을 소개하며 " 이러한 우정을 토대로 지금 양국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 하 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에 한·캐나 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정식 서명 이 이뤄지면 양국관계가 보다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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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것 들을 의논하면서 "동포 여러 분을 위한 지원과 협력도 당부할 생각"이 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양국관계가 동포 여러분에게 더 큰 발전의 기회 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통일 문제와 관 련하여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 리 내부의 준비도 필요하지만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 한반도 통일의 비전 을 캐나다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도 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많이 노력해 주시고 한분 한분이 통일의 전도사가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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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인 지난 2001년 국정감사차 오타 와를 방문한 일을 상기하며 "그때도 방문한 날짜가 9월20일이었는데 정 확하게 13년만에 다시 캐나다를 방 문하게 됐다. 일부러 그렇게 날짜를 맞추려 해도 쉽지 않을 것"이 라고 캐나다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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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박근혜 대통령, 국립전쟁기념비 헌화 튼씨, 3개월간 중공군 포 로로 잡혀있었던 제임스 건씨, 전쟁 중 사고로 두 다리를 크게 다쳐 인공관 절로 생활하고 계신 제라 드 포리에씨 등 대부분 특 별한 사연을 갖고 있었다. 박 대통령은 헌화를 마치 고 참전용사들에게 일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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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 통령은 9월 22일 오전 10시 35분 캐 나다 국립전쟁기념비에 헌화하였다. 박 대통령의 헌화는 캐나다 보훈 부장관 줄리안 판티노 장관과 데이 비드 채터슨 주한캐나다 대사의 영 접과 안내를 받으며 장중하고 엄숙 하게 거행되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문양의 화환을 국립전쟁기념 비의 무명용사묘 앞에 바치며 6.25 전쟁을 비롯하여 1, 2차대전 중 국 가를 위해 산화한 캐나다 장병들 을 기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참전용 사회 오타와 지회장 빌 블랙씨를 포 함한 10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동참하였다. 참전용사들은 3명의 형 제 모두 6.25전쟁에 참전한 조지 고
다가가서 인사를 나누며 전쟁기념비 의 한국전 부조를 배경으로 함께 사 진촬영을 하였다. 박 대통령은 참전 용사들의 불굴의 용기와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각별 한 고마움을 전했다. 빌블랙 오타와 지회장은 대통령님 께서 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 주셔 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자 리에 있는 참전용사들은 대부분 한 국을 재방문한 적이 있으며 한국 발 전상이 매우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화답하였다. 지회 부회장인 월터 콘래드씨는 박 대통령님을 직접 뵈니 매우 우아하고 (gracious) 따뜻한 분이시라며 대통 령님의 헌화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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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호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단기 부동산투자는 돈 못 번다 캐나다에서 부동산 투자를 할 경 우 기대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당 초 예상보다 훨씬 긴 시간을 기다려 야 한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부동산 전문기업인 Reis사의 경제 학자인 라이언 세베리노씨는 “부동 산에 투자한 뒤에 언제 돈을 벌 것 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땅을 살 수는 있지만 그 땅으로 인 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 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캐나다의 집값은 지난 11년 동안 거의 두 배로 치솟았으며 GDP대비 가구별 부채는 사상 최고인 164퍼 센트까지 치솟은 상태이다. 이로 인 해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 으며 집값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우 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에는 GDP 대 비 가구별 부채의 비율이 180을 기
록함으로써 캐나다보다도 더 상황 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빚을 내어 집 을 사도 결국 돈을 벌 수 있었던 시기 는 끝났다고 말하며 단기 시세차익을 누리는 부동산 투자는 앞으로는 거 의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부동산 수익의 가장 큰 원 인이 되는 집값상승폭은 갈수록 낮 아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연 3~4퍼센트 정도의 집값상승률로는 주택소유 비용을 제외할 경우 남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연간 집값상승 률이 최소한 5퍼센트 이상은 기록해 야 실질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하며 따라서 현재의 부동산 상황 에서는 투자용 목적의 주택구매는 지 양하고 대신에 장기적인 관점을 갖 고 거주용으로 집을 사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밝혔다.
캐나다 통신요금 30년만에 가장 크게 올라 캐나다의 전화 서비스 업체의 이 용요금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체들간에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요금은 일년 전 에 비해 무려 7.6퍼센트나 오른 것으 로 드러났는데 이는 물가상승률의 3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처럼 통신요금이 크게 오른 이유 는 업체들의 프로모션이 축소됐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계약기간이 짧아 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의 통신요금 상 승폭은 지난 1983년 3월 이후로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로 1983년 3 월은 모토롤라가 최초로 휴대전화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통신요금의 상승에 힘 입어 8월의 국내 핵심 물가상승률은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2.1퍼센트를 기록했다. 연방정부는 사실상 국내 시장을 장 악하고 있는 로저스와 텔러스, 그리
고 벨의 “빅3” 통신업체에 맞설 제 4의 통신업체를 허용하기 위해 지난 6년 이상이나 노력해 왔다. 정부는 현재 캐나다 통신시장의 90 퍼센트를 3사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 에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하다는 입장 을 갖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이 구축한 아성을 위협할 만한 신규 업 체는 전무한 것이 사실이다. 월 커뮤니케이션이 발표한 2014년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몇 년에 걸쳐 저가형 플랜을 제외한 무선통신 요 금 자체는 대부분 내린 것으로 보도 된 바 있다. 보고서는 1,200분의 휴 대시간과 1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요금의 경우 2010년에는 110달러였지만 2014년에는 80달러 로 인하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통신기기의 값이 지속적으 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는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뿐 아니라 고 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지 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통신비는 증 가되고 있다.
캐나다
No. 927 Fri., September 26, 2014
한전, 캐나다에 50억 규모 마이크로그리드 추진 델은 한전이 그동 안 전남 신안과 가 사도 등에서 상업 운전중인 자체 개 발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기 반의 기술 집약 형 모델을 바탕으 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선로 감시와 한국전력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을 추진한다. 한전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현 지에서 온타리오주 전력회사 파워 스트림사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동 진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북미지역에서 2년간 50억 원을 공동 투자해 배전급 능동형 마 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파워스트림사는 토론토 북 부지역과 온타리오주 중부지역에 전 력을 공급하는 전력회사로 북미지역 마이크로그리드와 스마트그리드 분 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북미시장에 진출 예정인 모
상태 추정, 전압 보상 등 선진국 적 용형 고급 기능을 추가한 능동 배전 망 관리시스템에 기반한 새로운 모 델이라고 설명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마이크로그 리드 분야에서 한전과 협력기업들이 보유한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진출 교 두보를 마련했다"며 "전력기술의 주 무대인 북미시장 진출과 이를 바탕 으로 한 해외수출 확대에 더욱 탄력 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란 일정 지역내 풍력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장 치(ESS) 등을 설치해 외부와 연결하 거나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소 규모 전력망을 뜻한다. 한전은 향후 국내 120여개 섬에 마이크로그리 드 기술을 적용해 연간 전력공급비 용 160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퀘벡 의료보험제도 대대적 개혁 관료제 척폐 '환영' 의료부 장관에 징중되는 힘 '우려' 퀘벡주 정부가 의료보험제도의 대 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가에탄 바렛 보건부 장관은 10번 법안을 지난 목요일 상정하면서 이 법을 통해 관료주의를 척폐하고 비 용을 2억 2천만달러를 절감시킬 안 이라고 밝혔다. 바렛 장관은 이 법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퀘벡 시민들은 낸 만큼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하게 되면 주 내에 있는 18개 보건기관이 없어져 관료제가 사라지게 된다. 현재 이 보건기관들은 장관과 주의 보건 및 사회복지 산업 센터(CSSS) 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병원과 클리닉, 장기요양원들을 관 리하는 182개의 보건 및 사회복지 산 업 센터들 역시 지역의 모든 의료 기 관이 지역 기관에 속하게 하여 보건 부 장관이 임명한 한 사람이 그 지역 기관을 통솔하는 방식으로 28개의 종합 보건센터(CISSS)로 병합된다. 바렛 장관은 종합 보건센터들이 협력하여 환자가 필요로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현재 제도에서는 암환자 가 유방암 검진용 x선 촬영 후 수술 의를 찾을 때 알아서 찾아야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법안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CISSS를 통해 환자와 의사를 연결해주게 된다. 바렛장관은 10번 법안을 통해 의 사들이 CISSS를 통해서만 환자들과 약속을 잡을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모든 환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우리 의료 네트워크에 필요로 하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변화를 통해 1300 여개의 관리직이 없어질 것이며 이 는 주로 퇴직자의 충원을 하지 않거 나 하는 자연 감원 처리 방식이나 다 른 필요로하는 부서로 이직시키는 방 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법안으로 보건부 장관의 권 한이 더 커져 문제가 생길 경우 장관
이 직접 관여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야당에서는 우려의 목 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퀘벡코아당 의료정책고문 다이앤 라마르는 "보건 정책에 변화가 필요 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오직 환자 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만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측 역시 우려를 나타내 고 있다. 13만 명의 퀘벡 보건 및 사 회복지 분야의 직원들을 대표하는 FSSS-CSN의 제프 베글리 회장은 " 이 법안은 끔찍하다. 퀘벡 전체에 분 산되어 있는 힘을 보건부 장관과 그 가 임명할 그의 친인척들에 집중하 도록 하고 있다. 한 명에게 너무 힘 을 실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 말했다. <황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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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캐나다FTA, 협력잠재력 극대화 동력"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 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첫 공식 일정으로 수도 오타와의 총독 관저 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내외와 환담했다. 박 대통령과 존스턴 총독은 지난 해 2월 존스턴 총독이 박 대통령 취 임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만난 이후 1년7개월 만에 재회한 것이다. 환영식은 관저 광장에서 진행된 의 장대 사열에 이어 관저 내부에서 열린 존스턴 총독의 환영사, 박 대통령의 답 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을 위해 광장에 입장할 때 애초 마차를 탈 예정이었으나 행사 직 전 비가 온 탓에 승용차를 이용했다. 존스턴 총독은 환영사에서 "한국 에서 저를 맞아주셨던 것처럼 저도 대통령님을 정말 기쁘고 반가운 마 음으로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한국 방문 때 양국이 매우 많은 분야에서 함께 일하는 것을 보 고 참 반가웠는데 아직도 교역이라 든지 혁신, 교육 등에서 같이 할 일
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우 리가 가진 지식과 전문성을 나누는 데 열정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 낄 것"이라며 "그리고 분명히 우리가 새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도 찾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답사에서 "두 나 라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이자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상호 번 영은 물론 국제평화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 다"며 "특히 지난 3월 (스티븐) 하퍼 총리께서 방한했을 때 타결해서 내 일 서명하게 될 한·캐나다 자유무역 협정(FTA)은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 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곳 총독관저 는 많은 외국 정상들이 캐나다와의 우정을 나누고 협력을 다짐했던 자 리로 안다"며 "오늘 이 자리도 한국 과 캐나다 양국관계의 새로운 50년 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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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호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朴대통령, 캐나다·美뉴욕 순방마치고 귀국…성과는? 박근혜 대통령이 4박7일 간의 캐 나다 국빈방문과 제69차 유엔총회 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방문 일정 을 모두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했다. 지난 20일 순방에 나섰던 박 대통 령은 이날 새벽 전용기편으로 수행 원들과 함께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국빈방문을 통 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적 실익을 거뒀고, 미국 뉴 욕 방문에서는 취임 후 첫 유엔무대 데뷔이자 역대 대통령으로선 첫 안 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참석이라는 의미에 상응하는 결과를 거둔 것으 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국빈방문 기간 중 9년 만에 한-캐나다 FTA를 타결 짓고, 양국관계를 1993년 이래 양국 외교관계를 규정지었던 '특별동반자 관계'를 정치적·경제적 중요성을 감 안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 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양국 정부는 22일 한-캐나다 FTA와 함께 양국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 가능횟수, 운항노선 등을 완전 자유화하는 내용의 항공운송협정 등 2건의 협정과 에너지·북극 개발
박근혜 대통령이 캐 나다 국빈방문과 미 국 유엔총회 참석 차 6박7일 일정으로 순 방길에 오른 20일 오 후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 출국하 며 환송객들에게 손 을 흔들고 있다.
등 양국이 상호보완성을 갖는 부문 에서의 공동협력 양해각서(MOU) 9 건을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 연설을 통해, 140여 개국 세계 정상 앞에서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 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인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안정 속 에 협력하는 동북아를 구현하는 시 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비전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 안보현안에 대해 발 언했다. 박 대통령은 비상임이사국 정상으 로서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 활동하 고 있는 수니파 이슬람 무장세력인
코스트코, 아멕스카드 안받는다 오는 1월부터 캐나다 전역, 독자 카드 만들 예정
캐나다 코스트코가 새해부터 아 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받지 않 으며 올해 말로 만기가 되는 코스 트코와 아멕스 간의 계약도 연장하 지 않는다. 코스트코 측은 이메일을 통해 고 객들에게 "미국내 코스트코와 주 유소는 계속해서 아멕스 카드를
사용하실 수 있으나 캐나다의 경 우 TrueEarnings and American Express Platinum Cash Rebate cards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아멕 스 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아울러 고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지불 방식과 회원카드를 소개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현재 캐나다 내에 88 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웹사이트 기준) 코스트코는 야채 과일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상품을 취급하며 주변 주 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까 지 운영하며 상권을 넓혀가고 있다.
'이슬람 국가(IS)' 테러 대응에 대한 미국의 대응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 명하고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적극 적인 동참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인 23일 기후정 상회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향후 최 대 1억 달러까지 녹색기후기금(GCF) 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면 서 기후변화 이슈의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알렸다. 이어 진행된 기후정 상회의 '기후재정 세션'의 공동의장 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직 교대행사 축사자로 나서 '환경 선 도국'으로서의 국격을 높였다. 또한 유엔 무대에 첫 데뷔한 박 대 통령은 스페인, 이집트, 우간다 정상 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유엔외교' 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상대회 참가 한인 상공인 29일 개성공단 방문 세계 한상대회에 참가한 동포 기 업인들이 29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인 상공인 63명 이 29일 투자 여건 확인 및 입주기업 판로 확대 차원에서 개성공단을 방 문할 계획"이라며 "부산에서 개최된 13회 세계 한상대회 참석자 중 관심 이 있는 상공인들이 방문을 추진했 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성공단에서 현황 브리핑 을 받고 입주 기업과 기반 시설을 둘 러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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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호
No. 927 Fri., September 26, 2014
세월호 유가족 “수사·기소권 안된다면 취지 살릴 방안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 변인은 25일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진상조사 위원회가 안된다면, 그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밝혔 다. 이는 기존 ‘수사권·기소권 부여’ 원칙론에서 한발 물러서 입장 변화 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과 정기국회 의사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26일 국회에서 양자회 동을 가질 계획이다. 유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새정치 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 고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이냐”는 질문에 “기자들이 해석하기 나름이 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그전부 터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진상조 사위가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겠다 고는 안 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기소권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조사· 수사기관 독립성 보장, 충분한 조사· 수사기간 보장, 조사·수사·기소의 유 기성 보장이라는 ‘3대 원칙’을 충족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 청했다는 뜻이다. 이는 야당·유가족의 특별검사 추 천권 보장뿐 아니라 진상조사위 위 상과 조사기간, 행사권한도 대폭 강 화돼야 한다고 정치권에 주문한 것 으로 풀이된다.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은 여야가 지난달 19일 합의한 2차 합의안에 대해 “미흡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르면 26일 회 담을 갖고 세월호법 문제와 함께 국 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등 정기국 회 의사일정, 본회의 계류법안 처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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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5-
법륜 스님 "교민들 세월호 과정서 조국에 실망했다" 세계 100회 '즉문즉설' 중 유럽 29회 강연 마치며 소감 전해 정토회 지도법사이자 평화재단 이 사장인 법륜 스님은 지난 8월 26일부 터 시작한 유럽 순회강연 29회째를 마치며 홈페이지(www.jungto.org) 를 통해 소회를 전했다. 스님은 현재 '세계 100회 즉문즉설' 강연을 진행 하고 있으며 9월 26일부터 미국 순 회 강연에 나선다. 스님은 먼저 강연을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며 스님은 유럽 곳곳에 사는 교 민들의 삶의 애환을 들으며 감동과 눈물겨움이 동시에 교차했다고 소 감을 전했다. 스님은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특별법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 하는 것을 보며 "우리 교민들이 너 무 가슴아파하고 조국에 대해서 실 망하는 모습을 보았다.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해외에 있는 교포들 에게 다시는 실망을 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유럽 순회를 하며 경험한 사회복지제도, 지방자치제도, 안전 제도 등을 한국이 따라 배우길 바랐 다. 그러며 앞으로는 협력을 통한 공 동체적인 삶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 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국경이 개방되 는 유럽의 사례를 언급하며 분단의 현실이 나아지기를 염원했다.
다음은 법륜 스님의 소감 전문이다. "안녕하세 요. 오늘로서 유럽 강연 29 회를 모두 마 쳤습니다. 정 말 많은 사람 들의 도움으 로 강연을 무 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사시는 분들의 삶의 애환을 많이 들 었습니다. 고국을 떠나서 낯설은 외국에서 뿌 리 내리고 사는 우리 교민들을 볼 때 때로는 감동도 있었고 때로는 눈물 겨움도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세월호 침몰 사고를 한국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우리 교민들이 너무 가슴 아파하고 조국에 대해서 실망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해외 에 있는 교포들에게 다시는 실망을 주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나라를 우리가 만들어나갔으면 합 니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 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서 빠른 성 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Chez Hwang
그러나 이제 우리는 공동체적인 삶 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 시기에는 유럽으로부터 많은 것 을 배울 수 있지 않겠나 느꼈습니다. 사회복지제도라든지 지방자치제 도라든지 질서와 안전을 중요시하 는 면에서 유럽에서 많은 것들을 배 우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또 나라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 협력해서 국경이 개방되는 유럽을 보 면서 우리는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 고 아직도 철조망이 가로놓인 분단 의 현실이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유럽 강연을 무사히 끝내고 이제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미국에 가서 여러 도시들을 다니면 서 그곳에 살고 있는 교민들의 애환 을 또 그들의 희망과 자랑스러움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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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즐기는 음식은 손과 눈으로 만드나 맛은 정성에서 우러납니다. "황가네"는 정이 많은 집 언제나 넉넉한 미소로 고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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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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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비리 기업인 `가석방' 분위기 조성하는 정부 ㆍ경제살리기 명목 ‘재벌 무관용’ 흔들… 재계는 반색 ㆍ야당·시민단체들 “경제민주화 사망 선고” 크게 반발
비리 기업인 가석방 및 사면 가능 성을 위해 정부가 분위기 조성에 나 섰다. 25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의 전날 발언을 기다렸다는 듯 경제 위기 발언을 보태며 총대를 멨다. 최 부총리는 지식경제부 장관 시절이던 2009년에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복권을 주장했다. 한 달 뒤 이 회장은 단독으로 사면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8대 대선 당시 대기업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사면을 제한하겠 다고 약속했다. 지난 1월 민생사범 5925명을 특별사면하면서 정·재계 비리 연루자는 제외했다. 박 대통령 은 현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 문하고 있다. 과거에도 대선 공약을 뒤엎을 때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인 상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 부총리 임명 이후 정부는 재계 의 거의 모든 민원을 받아 해결해줬 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 의소의 각종 건의를 받아들여 규제 개혁을 해줬다. 부총리와 기업인 간
한식전문
핫라인을 개설해 언제든 애로사항 을 보내달라고도 했다. 재계에서는 “최 부총리 임명 이후 화끈하게 건 의 내용들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반색했다. 최 부총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구 속 수감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구본상 LIG 넥스원 부회장,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이 벌써부터 가석방이나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보석 허가를 받아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이호진 태광 그룹 회장, 복역 중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이 회장의 모친 이선애 전 태광그룹 상무, 대법 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이재현 CJ 그룹 회장 역시 대상이 될 것으로 재 계는 보고 있다. 재계는 환영 일색이다. 한 관계자 는 “과거 재벌이 잘못해온 점도 많지 만 최근 다소 과도한 단죄 분위기로 흐르지 않았나 싶다”며 “그런 점에 서 (기업인 사면을 시사한 움직임은) 일단 반갑게 받아들여진다. 실제 경
제인 기 살리기를 통한 경제활성화 분위기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도 “최근 경기가 매 우 좋지 않고 대기업들의 오너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경제인들에게 기회 를 준다면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본 다”고 말했다.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잘못을 반성하면서 수형생활도 모 범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 회를 준다면 특혜보다는 무거운 책 임을 부여하게 되는 셈”이라면서 “지 난 몇 년간 엄격한 법집행에 대해 당 사자뿐 아니라 기업 전체가 체감하 고 있기 때문에 재발 방지책을 만들 어서라도 다시는 불법적인 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경 제민주화의 사망 선고”라며 크게 반 발하고 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불법행위를 한 기업인에게 온정주 의는 없다’는 대통령의 마지막 약속 도 사라져버릴 상황이 아닌가 싶다” 며 “규정이 엄격하게 집행되고 미래 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확보될 때 성 장이 이뤄지는 것이지 대통령 공약 을 파기하는 행위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 자체가 난센 스”라고 말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 동사무처장도 “재벌 총수가 투명경 영을 안 해서 경제가 나빠진 것”이 라며 “재벌 총수 범죄를 봐줄 게 아 니라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이번 기 회를 경제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 야 한다”고 말했다.
제927호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박원순 서울시장 “대선주자 인기는 새털 불과… 직무 충실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지방자 치단체도 대북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 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이 최근 통 일·외교 관련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을 두고 정치인으로서의 행 보를 본격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 측이 나온다. 박 시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 싱턴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좌담회 연설을 통해 “글로벌 세계에서 외교 는 더 이상 중앙정부의 전유물이 아 니다”라며 “서울과 같은 수도의 외교 와 안보는 중앙정부만큼 중요하다” 고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와 비영리 단체(NGO)들의 역할이 독일 통일에 서 매우 컸다”며 “(한국도) 지방정부 가 대북 교류협력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11년 말 신년사를 통해 경평축 구와 서울시향 평양공연을 제안했던 박 시장은 올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 된 뒤 남북관계에 대한 발언 빈도와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독일 방 문 때는 “김대중 정부 시절 햇볕정책 이 발전했다면 서울시장이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이날 연설에 서도 햇볕정책을 거론했다. 박 시장은 자유무역협정(FTA)과 세월호 이후 정국에 대해서도 언급
샤브샤브 코리아 짬뽕 짜장면 대구매운탕, 닭도리탕 곱창전골
점심스페샬 돈까스, 비빔밥, 떡만두, 불고기덮밥, 육개장, 갈비탕 메트로 벤덤 혹은 Atwater 역에서 90,104번 버스 St-Jacque/Beaconsfield 정거장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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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6180 St-Jacques, Montreal 전화 : 514-489-2777
했다. 그는 “한국이 수출에 의존하 고 있어 FTA를 많이 체결할 수밖에 없지만 농민, 자영업자들에게 미치 는 영향에 대해 예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에 대해서는 “유족을 지지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 간의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며 “ 다른 의견을 통합해 조정하는 게 정 치인데 정치권 분열 때문에 가속화 되고 있어 유감”이라고 했다. 대권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박원순 시장이 이날 “대외관계나 안보, 남 북문제에 대해 발언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이런 의견을 내놓은 것은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 여진다. 미 외교협회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정몽준 전 국회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연 설했던 곳이다. 하지만 박 시장은 워싱턴 특파원들 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데 대해 “내가 왜 1위인지 모르겠고, 인기나 지지율은 공중에 나는 새털과 같은 존재”라며 “흔들림없이 시장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 은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이냐는 물음 에 “정치는 실존적 결단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가족 각자의 인생이 모두 공개되는 것이어서 가족들에게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 다”고 말했다.
No. 927 Fri., September 26, 2014
한
국
`박 대통령 사라진 7시간' 번역한 기자까지 조사 나선 검찰 검찰이 외신을 번역해서 국내에 소 개하는 인터넷 언론 ‘뉴스프로’ 기자 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뉴스프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의 ‘사라진 7시간’ 의혹을 다룬 일 본 산케이신문 보도를 번역·게재했 다. 뉴스프로는 검찰이 외신 기사 를 번역만 한 기자를 처벌하려 한다 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 장검사)는 뉴스프로 소속 기자로 알 려진 전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 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9일 검사와 수사관 등을 경북 칠곡 전씨 자택으로 보내 전씨의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산케이 신문 가토 다쓰야 서울지국장이 작 성한 기사를 번역해 게재한 뉴스프 로 소속 민모 기자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뒤 전씨를 참고인 조사하면서 민 기자의 신원과 연락 처, 소재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 다. 민 기자는 지난달 4일 산케이신 문의 기사를 번역해 ‘산케이, 박 사
라진 7시간, 사생활 상대는 정윤회?’ 라는 제목의 기사로 올렸다. 지난 8 월 보수단체 독도사랑회 등은 가토 지국장과 함께 민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그 러나 민 기자라는 인물이 실제 존재 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 뉴스프로는 지난 3월 해외의 한인 시민단체인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정상추)가 만든 인터 넷 언론이다. 서버도 해외에 있다. 검 찰은 아이디 ‘정상추’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민 기자의 기사를 그대로 올린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 넷주소(IP)를 추적했다. 그 결과 해 당 글이 전씨 집에서 올라온 사실 을 확인했다. 뉴스프로는 19일자 기사를 통해 “ 조선일보에 대한 어떠한 법적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고, 산케이신문의 기 사를 가장 먼저 국내에 소개한 조갑 제씨에 대한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정부가 이중적 잣대로 이번 사건을 대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
했다. 또 “현 정권이 통제하지 못하 는 외신을 한국으로 소개하는 정상 추와 뉴스프로에 제재를 가해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으로밖에 해 석할 수 없다”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번역본 또한 하나 의 생산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명 예훼손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으나 공익성 등 위법을 상쇄할 수 있는 사유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수사가 정부에 부담스러운 외 신 기사를 번역해 게재하는 뉴스프 로와 이를 인터넷 게시판 등에 퍼나 른 ‘정상추’ 전반으로 확대될 것을 우 려하는 시각도 많다. 검찰은 지난 18일 사이버상 허위사 실 유포사범을 단속하고 선제적 대 응에 나서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전 담수사팀을 설치했다. 박근혜 대통령 이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단속을 강 조한 지 이틀 만에 나온 조치다. 정 부가 검찰권을 남용해 정부에 비판 적인 여론을 잠재우려 한다는 지적 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문재인 "朴대통령, 盧정부 인사검증 매뉴얼 참고당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고위직 인사 문제를 관장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 인 의원이 최근 정부 인사를 둘러싼 잇단 잡음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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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참여정부의 인사시스템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 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첩인사'의 실 패를 되풀이 않으려면 대통령부터 인 사시스템을 존중하고 인사검증 결과 에 따르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고 위직 인사 때 참여정부의 인사시스 템과 인사검증 매뉴얼을 참고할 것 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송광용 (전) 교육문화 수석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대해 청 와대가 내놓은 해명자료를 보면 그 는 자기 검증 질문서에 거짓으로 답 하고 청와대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그 의 답변을 토대로 임명했다고 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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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개 항목에 이르는 자기 검증 질문서에 대한 답변의 진실 여 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답변을 받고 이틀 만에 그를 임명한 건 인사검증을 하지 않았고 대통령의 의중 때문에 인사검증이 형식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부는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이헌재 경제부총 리, 이기준ㆍ김병준 교육부총리, 강 동석 건교부 장관, 최영도 국가인권 위원장 등이 부동산 투기와 논문 표 절 등 각종 의혹으로 낙마하자 임기 후반 사전 검증을 강화한 인사시스 템을 마련한 바 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검찰“인터넷 상시 단속”... `사이버 공안 시대' 오나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사범’ 단 속에 나선 검찰이 주요 포털 사이트 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 공개된 인터 넷 공간을 상시 모니터링해 수사하 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유상범 3차장 검사 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전담팀의 수사대상은 포털 사이트의 공개된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우”라며 구체적 수사 방 향을 밝혔다. 그간 인터넷 공간에서 일어나는 명 예훼손 피해는 반의사불벌죄라는 관 련법 취지에 따라 피해자가 처벌해달 라고 문제를 제기해야 수사가 이뤄 졌다. 이제는 피해자의 신고가 없어 도 검찰이 인터넷 공간을 상시로 들 여다보고 단속하겠다는 뜻이다. 사 실상 상시적인 사전 검열과 다를 바 없어서 표현의 자유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다음 등 국 내 주요 포털에서 사용자가 대거 빠 져나가는 ‘사이버 망명’도 예상된다. 유 차장검사는 최근 불거진 ‘검찰 이 카카오톡 등 메신저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 (SNS)도 수사한다’는 논란에 대해 “ 사적 공간에서 이뤄진 대화를 모니 터링하거나 수사할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SNS상에서 피해 가 발생하고 피해자가 고소하면 직 접 수사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오늘의 유머’, ‘일간베스트저장 소’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도 수사대 상에 오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 지만 검찰은 “공개된 공간에서 이 뤄진 건 수사대상이라고 보면 된다” 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 오는 글은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 사실상 공개돼 있고 검 색도 가능하다. 유 차장검사는 이어 공적 기관의 공적 인물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연 예인·기업 관련 허위사실 유포, 특정 개인에 대한 악의적 신상 털기 등이 명예훼손 수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 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 발 언, 사이버상 국론을 분열시키고 아 니면 말고 식 폭로성 발언이 도를 넘 어서고 있다”며 “법무부와 검찰이 철 저히 밝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 록 해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이틀 뒤 검 찰은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단속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 을 꾸렸다.
영화 소재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변호사 시절 을 그린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 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 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 (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 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 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 당국이 사 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수십일 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조 작한 사건이다. 당시 19명이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았 고 1983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하지만 고씨 등은 1990년대 민주 화 운동으로 인정받은 후 2012년 8월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해 개시 결정 을 받았고, 지난 2월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 와 각종 압수물 등의 증거능력을 배 척한 후 피고인들의 반공법 및 국가 보안법 위반,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 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면소 판결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국가보안법 과 반공법 위반 부분을 근거로 대법 원에 항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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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호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분리투표 주도 스코틀랜드 국민당
공습지역 주민 “전쟁 대가는 결국 민간인 피”
당원 수 2.5배로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았던 스코 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부결 됐지만, 이 투표를 주도한 스코틀랜 드국민당(SNP)는 요즘 즐거운 비명 을 지르고 있다. 투표가 끝난 지 일 주일도 채 안 돼 당원 수가 2배로 늘 었기 때문이다. SNP 사무국장인 피터 머렐은 25 일 트위터에 “신규 당원이 3만7228 명이나 늘었다”며 자신들의 뜻에 동 참한다면 가입행렬에 동참하라는 글을 올렸다. 머렐은 알렉스 새먼드 현 당 대표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석장관 의 후계자로 점쳐지는 여성 정치인
니콜라 스터전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런 당원 증가세는 SNP 내에서 도 예상 못했던 일이라고 현지 언론 들은 전했다. 투표 전에 2만5000명 정도에 불과 했던 당원 수는 24일에는 5만7000 명, 25일에는 6만3000명 가량으로 늘었다. 일주일도 채 못 되어서 당원 수가 2.5배로 늘어난 셈이다. 보수당 과 함께 집권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영국 제3당인 자민당의 당원 수가 4 만4000명인 것과 비교하면 특히 놀 랍다. 전체 당원 수가 18만9000명에 이르는 영국 최대 정당 노동당도 스 코틀랜드 내 당원 수는 1만3000명
밖에 되지 않는다. 앞서 주민투표에서는 200만1926명 이 ‘영국 잔류’를 택해, 독립을 원한 161만7989명을 앞질렀다. 투표 뒤 스 터전은 “160만명이라는 것은 주목해 야 할 숫자이지만 이걸로는 충분치 않다”며 “내 역할은 스코틀랜드 민 족의 역사에서 새 장을 여는 것”이 라고 말했다. 당세를 키우고 분리여 론을 계속 조성해나가겠다는 뜻이었 다. SNP에 당원들이 몰려드는 것은, 주민투표 부결에 실망한 ‘예스 보터 (yes-voter·분리에 찬성한 유권자)’ 들의 결집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미국, 시리아 4차 공습… 'IS 자금줄' 석유 겨냥 SOHR "동부 유전지역 이틀째 집중 공습" 미국과 아랍 동맹국이 26일(현지 시간)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4차 공 습을 단행했다. 이날 공습은 동부 유전지역인 데이 르에조르 주에 집중돼 전날 3차 공습 에 이어 IS의 자금줄인 석유시설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이날 새 벽과 오전 데이르에조르 주와 북동 부 하사케 주 등에 공습이 이뤄졌다 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는 사상자 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정확 한 인명 피해 상황은 전하지 않았다. 데이르에조르에서는 전날 공습 과 마찬가지로 석유생산시설이 공 격을 받았다. SOHR는 전날 데이르에조르의 IS 가 장악한 석유시설이 공습을 받아 IS 조직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민
간인 5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 르면 IS는 시리아 유전 10곳 가운데 6곳을 장악했으며 석유 밀수로 매일 최소 100만 달러(약 10억4천만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방부도 전날 아랍에미리트 (UAE),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투기 10 대와 함께 IS가 장악한 하루 300배 럴 이상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공습의 목 적이 반드시 조직원을 사살하는 것일 필요는 없다며 IS의 자금원인 시설을 파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아랍 동맹국이 23일 단행한 첫 공습에서 IS의 석유시설도 공습했 으나 IS의 근거지인 락까 주와 데이르 에조르의 주요 군사시설에 집중했다. 미국은 또 첫 공습에서 미국 본토 에 테러를 기도했다며 '호라산그룹'의 거점도 공습했으나 이후에는 이들을
겨냥한 추가 공습은 없었다. 미국이 3차 공습부터 석유시설에 집중하는 것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 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S는 주로 민간인이 집중된 도심에 지휘부를 두고 있다. SOHR는 이번 공습으로 IS와 알 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 의 조직원 140여명이 사망했으며 민 간인도 13명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민간인이 사망 했다는 보도를 확인하고 있다며 공 식적으로 민간인 피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전날 CNN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IS와 달리 공습을 할 때 무고한 민간인이 다치지 않도 록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그래서 IS가 (민간인과 섞이는) 전술을 채 택하면 우리의 공습이 더 복잡해진 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인정 한 바 있다.
ㆍ‘IS 수도’ 시리아 라카 주민들, ‘인간 방패’로 방치돼 ㆍ“IS 싫지만, 공습 계속되면 살기 위해 미국과 싸울 것”
시리아 북부 라카에 거주하는 아 부 이브라힘 라카위는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 자 두려움이 엄습했다. 자신과 같은 민간인이 가장 큰 희생을 치러야 한 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과 IS의 싸움은 큰 전쟁 이 될 것”이라면서 “그 전쟁의 대가 는 우리 같은 민간인들의 피로 치르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카는 수 니파 무장세력 IS가 수도로 자처하 는 도시로 지난 23일 가장 먼저 폭 격을 당했다. BBC방송은 24일 피란 을 떠난 이브라힘과의 인터뷰를 통 해 라카 주민들의 상황을 소개했다. 이브라힘은 2주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방침을 밝힌 후부터 IS 대원들이 아내와 자 식들을 라카 외곽으로 피신시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다수의 주민 들은 도시에 남았다. 피란을 갈 돈 도 없고 이동 수단도 마땅치 않았 기 때문이다. 미국의 공습이 임박해오자 남은 주 민들은 갑자기 IS에 ‘유용한 도구’가 됐다. 이브라힘은 “IS 대원들은 주민 들로부터 뺏은 집에서 잠을 자고 있 다”면서 “주민들은 IS의 인간 방패 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습 전에도 이곳 주민들 은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에 시달려 왔다. 이브라힘은 “최근 시리아 정부 군이 마을 한복판의 빵집을 폭격해 50여명이 그 자리에서 죽고 수십명 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폭격이 멈춘 후 3대의 차량이 현장 수습을 위해 도착했지만, 그 차량은 부상을 입은 IS 대원들만 골라 태워갔다. 민 간인들은 거리에 방치됐다. 이브라힘
은 “마을 사람들이 부상자들을 집으 로 데리고 왔지만, 해줄 수 있는 것 은 응급조치뿐이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죽어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브라힘은 이런 이유 때문에 라 카 주민들이 IS를 지지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계 속 라카를 공습한다면 우리는 IS와 함께 미국에 맞설 것”이라고 했다. 결 국 파괴되는 것은 자신들이 사는 곳 이기 때문이다. 시리아 반정부 활동 가 아나스는 “낮에는 정부군의 폭격 에, 밤에는 미국의 공습에 도망 다녀 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불안 감을 전했다. 중동 언론인 미들이스트아이가 시 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만난 주민들 역 시 미국의 공습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부 오마르는 “IS는 이미 민 간인 틈에 섞여 몸을 숨겼다”면서 “ 공습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룰 라라는 젊은 여성도 “미국의 공습 자 체는 좋다”면서도 “그러나 어디까지 나 우리(주민)의 상황을 더 이상 악 화시키지 않는 한에서”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시리아에서 미국의 공습 을 가장 반기고 있는 것은 오히려 바 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뿐”이라면서 “ 오랜 내전에 지친 주민들에게는 이 전쟁에서 누가 이기든 지든 아무 의 미가 없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4일 미국 주 도로 이뤄진 시리아 3차 공습 도중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민간인 최 소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습 첫날에도 알레포 인근에서 민 간인 11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 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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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27 Fri., September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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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지 수(BBI)에 따르면 전날 기준 손 회장 의 순자산은 166억 달러(약 17조1천 826억원)로 일본 내 최대 갑부 자리 를 차지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 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은 162억 달러(약 16조7천686억원)로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초반 이후 소프트뱅크 주 식이 16% 상승함에 따라 손 회장 이 야나이 회장의 자산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주가 상
내년7월까지 2900명 추가해고
(약 22조6천555억원)로 34위에 이 름을 올렸다. 이날 BBI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 장은 재산 규모 112억 달러(약 11조 5천864억원)로 106위, 정몽구 현대 차그룹 회장은 72억 달러(약 7조4천 484억원)로 189위였다.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862억 달러), 2위는 멕시코 통 신재벌 카를로스 슬림(842억 달러), 3위는 워런 버핏(679억 달러) 버크 셔 헤서웨이 회장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억만장자지수에는 1년 전에 비해 아 시아에서 다른 지역보다 많은 52명 이 진입했다며 이 가운데 33명이 중 국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세포 논문 조작' 日 女박사, AV `거액' 러브콜 ‘제3의 만능세포’라 불리는 STAP( 자극야기 다능성 획득) 세포 논문 조 작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 여 성 과학자가 성인비디오(AV) 제작 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중국 한 언론은 일본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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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100명 해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일본 최고 부자 등극 승에 따라 손 회장의 자산은 더욱 늘 어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2000년 마윈(馬雲·잭 마) 알리바바 회장과 만나 당시 알리 바바에는 거액인 2천만 달러(약 207 억원)를 투자했다. 이에 따 라 소프 트뱅크는 지분 율 34.4%로 알리바바의 최대주주 가 됐다. 알리바바는 오는 19일 미국 뉴 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두 고 있다. 알리바바는 기업공개(IPO)를 통 해 218억 달러(약 22조5천651억원) 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윈 회장은 재산이 219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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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보도를 인용해 최근 일본의 유명 AV 제작사가 일본 오보카타 하루코 (30) 이화학연구소 연구주임에게 출 연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제작사들은 ‘실험 실 주제의 AV를 기획, 오보카타에게 여주인공 역을 맡아줄 것을 제안하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 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 간) 직원 2100명을 해고했다. MS는 내년 7월까지 2900명을 추가로 감 원할 예정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지디 넷에 따르면 MS는 지난 7월 발표했 던 1만8000명 규모 감원 계획의 제2 단계로 이날 2100명에게 해고를 통보 했다.이 중 747명은 MS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에서 근무하던 임직원들이 며, 나머지는 세계 곳곳에서 일하고 있었다. MS는 지난 7월 제1단계로 1 만3000명을 이미 해고했다. 해고된 임직원 중 상당수는 인수 합병에 따라 MS에 입사한 옛 노키 아 모바일 사업부 출신이다. 노키 아 출신이 아닌 운영체제 그룹 등
의 임직원들도 일부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중순 기준으로 MS의 풀 타임 임직원 수는 12만5000여명이 었으며, 이 중 2만5000여명은 노키 아 인수에 따라 늘어난 인원이었다. 이에 앞서 MS 이사회에도 일부 물 갈이가 이뤄졌다. MS는 등기이사로 각각 33년, 9년 재직한 데이브 마크트(65)와 디나 더 블론(61)이 12월 연례 주주총회가 끝난 후 연말에 임기가 끝나면 물러 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대신 크래프트 푸즈 그룹의 부사 장(EVP)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테리 리스트-스톨(51)과 비자 최고 경영자(CEO)인 찰스 샤프(49)가 다 음 달 1일자로 등기이사로 취임한다.
서 2억엔(19억원)의 출연료를 제시했 다. 오보카타가 이런 제안에 어떤 반 응을 보였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26일 일본 언론들은 STAP 세포 논문의 공동저자인 와카 야마 데루히코 야마나시 대학 교수가 부정의혹의 핵심인물인 오보카타 하 루코 박사가 애초 자신이 요구한 쥐 가 아닌 다른 쥐로 세포를 만든 사 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보카타 하루코는 이후 논문 조작 사실이 드러난 뒤 일부 오류를
인정했으며, 지도교수자이자 논문 공 동저자인 사사이 요시키 부센터장은 최근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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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No. 927 Fri., September 26, 2014
합
코리안 뉴스위크
구글·페이스북·MS 등 실리콘밸리 기업, 보수 로비단체 줄이어 탈퇴
英식민지 겪은 印과학자들 국가 자존심 걸고 우주개발
인도가 24일 미국·유럽연합·러시 아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화성 궤 도에 탐사선을 진입시킨 쾌거 뒤에 는, 식민지 시절부터 '국가적 자존심' 을 걸고 우주개발에 매달려온 역사가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남서 부 도시 벵갈루루엔 이번 화성 탐사 의 주역인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가 있다. 이곳 연구 인력은 1만2000 여명, 그중 화성 탐사 프로젝트엔 500여명이 참여했다. 영국 BBC는 프 로젝트 책임자 수비야 아루난이 "15 개월 동안 휴가도 안 가고 이곳 위 성센터에서 지냈고, 집에 머문 시간 은 하루 평균 1~2시간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ISRO의 중간급 연구원의 월급은 1600달러(약 160만원)로 미 항공우
것도 역대 최저 비용으로 성공한 구 체적 비결을 놓고도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인도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 엔 7400만달러(약 770억원)가 들었 다. 2003년 유럽우주기구(ESA) 탐사 선(3억5000만달러), 지난 2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선(6억7100 만달러)의 11~21%에 불과한 돈으 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비결은 세계적 수준의 인도 소프트 웨어 인력이다. 미국이나 유럽연합이 프로젝트마다 탐사선 모형을 평균 3 개 제작하는 데 비해 인도는 대개 1 개로 진행해 추가 모형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대신 소프트웨어를 통한 시뮬레이 션을 강화해 실제 상황을 대비한 테 스트와 검증을 거듭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 (MS)가 인도 출신의 사타이 나델라 를 올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 것을 비롯, 미국 실리콘밸리 핵심 인 력의 상당수는 인도인이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인력 3만여명의 약 25% 도 인도 출신이다. BBC는 인도 탐사선의 주요 부품 국산화율이 높은 것도 '저비용 성 공 비결'로 꼽았다. 화성 탐사선 전 체 부품의 3분의 2 이상을 인도 기 업이 제작했다.
주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데도 우 수 인재가 몰리는 이유는 뭘까. ISRO 를 설립해 '인도 우주개발의 아버지' 로 꼽히는 비크람 사라바이를 비롯, 20세기 초 영국의 식민지 시대를 겪 은 과학자들이 국가적 자존심을 걸 고 우주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찬 드라세카라 벵카타 라만, 수브라마 니안 찬드라세카르 등 식민지 시절 태어나 노벨 물리학상까지 받은 '1 세대'가 인도의 우주탐사 기술의 토 대를 놓았다. 1960년대 초반 당시 네루 총리를 설득해 우주개발을 시작한 과학자 비 크람 사라바이와 압둘 칼람은 국가 영웅으로 꼽힌다. 특히 자체 기술로 첫 위성 발사를 성공시킨 압둘 칼람 은 대중의 인기에 힘입어 2002년 대 통령에까지 올랐다. 인도가 화성 탐사 첫 시도에서, 그
Korean Newsweek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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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로비단체 ‘미국 입법 교류협회’(ALEC)에서 실리콘밸리 기 업들이 잇따라 탈퇴했다. 이 단체가 총기 규제와 기후변화와 관련된 규 제들의 완화를 요구하면서 보수 쪽 입장을 대변하자 기업들이 이미지 훼 손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포털업 체 야후는 핵심 이슈에 관한 의견 차이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ALEC 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 대 사회관계망서비스 기업인 페이 스북은 2015년에 ALEC 회원 자격 을 갱신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내 용을 담은 성명서를 지난 24일 언론 에 배포했다. 음식점 리뷰 사이트로 유명한 옐 프는 지난해에 ALEC에 가입했으나 올해 곧바로 탈퇴했다. 이에 앞서 세 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 로소프트(MS)와 세계 최대의 인터 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도 ALEC 탈 퇴를 선언했다. 특히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이 번 주 미국 공영방송 NPR에 출연 해 ALEC이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반대하는 점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슈미트 회장은 구글이 2011년 ALEC에 가입했으나 이는 잘못한 일 이었다며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반 대하는 사람들은 우리 자녀와 손자 손녀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
며 세상을 훨씬 나쁜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해서는 안 된다. 그 사람들은 문자 그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버지 니아주 알링턴에 본부를 둔 ALEC 은 1973년 설립된 입법 로비단체다. ALEC 공보담당자인 빌 메이얼링은 블룸버그 통신에 “인정하기는 고통 스럽지만,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 리에 본사를 둔 테크 기업 중 많은 수가 비슷한 정책 목표를 갖고 있으 므로 이런 연쇄 탈퇴가 이어질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ALEC 탈퇴를 촉구해 온 시민단체 ‘미디어와 민주주의 센터’ 는 지금까지 코카콜라, 제너럴 모터 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80여 개 기업이 ALEC을 탈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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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분석한 IS 군사력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중동 정세를 요동치게 하는 이슬 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 람국가'(IS)의 진짜 위협은 새 조직원 을 모으는 전문가 수준의 선전술이 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군사전문지인 머린코타임스 (MCT)는 '당신이 모르는 IS의 군사 능력 5가지'라는 17일자 분석 기사 에서 군사전문가들이 우려하는 IS 의 위협은 보유 장비가 아니라 소 셜 미디어(SNS)에 익숙한 젊은 세 대를 상대로 한 선전 활동과 높은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이들을 전사 로 끌어들이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 고 보도했다. 헤리티지재단의 선임연구원인 다 코타 우드와 랜드연구소의 국제정책 분석가인 벤 코나블 등 전문가들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거둔 전광 석화 같은 전술적 승리가 '새로운 피' 수혈에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 장비: 유럽연합(EU)의 지원으
로 나온 최신 자료를 보면 IS는 대전 차 로켓, 소화기와 실탄은 물론이고, 암시장에서 구했거나 이라크군으로 부터 노획한 장갑차량도 보유 중이 다. 이라크에서 이보다 현대식인 장 비들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라크 무기시장은 시리아보다 구조가 덜 복잡한 편이다. 이런 특성을 살펴 볼 때 어디에서 확보했는지에 따라 장비도 달라진다. ◇ 부대 결속력: 최대 3만 1천500 명으로 추산되는 IS는 매우 높은 수 준의 동기를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 최고 지도부는 오랫동안 함께 생활 한 까닭에 조직을 일사불란하고 일 심동체처럼 이끈다. 바로 이런 속성 이 장비보다 더 골칫거리다. 코나블 은 "이라크군이 IS보다 더 많은 현대 식 화기를 보유했지만, 손쉽게 무너 진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사불란하고, 사기가 충만하고, 훈 련이 잘된 전투집단이 아닌 군대가
현대식 장비로 어떤 전과를 거둘 수 있을지 잘 관찰해보라"고 지적했다. ◇ 역량: IS가 민항기까지 보유했 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 명됐지만, 확보한 지역에 있는 군 기 지로부터 헬기나 다른 항공기를 노 획했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그 이 상 수준은 아닐 것 같다. 헬기를 포 함한 항공기를 운영하는 것이 생각 보다 복잡하고 큰 비용이 필요하다. IS는 또 미국의 대공 능력에 신경이 곤두선 상황이다. ◇ 교육: 다른 테러조직의 지도자 들도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다. 그러 나 IS는 미국, 영국 등 서방 선진국들 에서 교육받은 젊은 요원들을 보유 한 것이 다른 조직들과 다른 점이다. 이런 교육 수준은 전쟁터에서는 그 다지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 른 분야에서는 분명히 영향을 끼친 다. 코나블은 "똑똑한 요원을 미디어 분야에 배치해놓고 전략 커뮤니케이 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것 자 체가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 점령지 유지: IS는 위협과 공포 심을 조장하는 방식에 대한 의존도 를 높임으로써 점령지를 통제할 것으 로 보인다. 점령지는 대부분 고속도 로를 따라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IS 는 마을 사이의 도로를 통제하기 때 문에 미군으로서는 비교적 명확하게 타격 목표를 설정하는 이점이 있다.
제927호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페이스북에 IS 비판글 올렸다가 고문 끝에 공개처형당한 이라크 여성 인권운동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글 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이 라크의 저명한 여성 인권운동가를 참혹하게 고문한 후 공개처형했다. 사미라 살리 알누아이미(사진)는 지난 17일 이라크 북부 모술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IS 대원들에 의해 납 치됐다. IS가 모술에 있는 이라크의 오래된 유적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 자 그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만 적인 행위를 멈추라”며 비판하는 글 을 올렸기 때문이다. 현재 그녀의 페 이스북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유엔 이라크지원단은 알누아이미 가 배교 혐의로 일명 ‘샤리아 법정’에 세워진 뒤 22일 IS에 의해 공개처형 을 당했다고 25일 밝혔다. 알누아이 미는 납치된 후 5일 동안 줄곧 잔인 한 고문을 당한 상태였다. IS는 그를 모술의 광장 한 복판에 세운 후 사람 들이 보는 앞에서 총을 쏴 살해했다. 이라크의 저명한 변호사이자 인권운 동가인 그는 수감자나 빈곤 가정들 을 돕기 위해 헌신해 왔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일제히 알누아 이미의 죽음에 애도와 분노를 표했 다.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이라크 유 엔특사는 “모술 지역 주민들의 인권 을 수호하기 위해 애써 온 여성 인
권운동가를 잔인하게 고문하고 살해 한 IS는 자신들의 비인간성과 야만 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비판했 다. 걸프인권센터도 성명을 내고 “즉 각 그의 처형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 서야 한다”면서 “이라크 내에서 활 동하는 인권운동가와 기자들의 목 숨이 위협받는 상황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모술은 다양한 종교의 화합으로 유명한 도시였지만 IS가 장악한 후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은 모술 주 민들은 IS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또 IS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해 여성들이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으면 거리를 다닐 수 없도록 하고, 담배와 음악도 모두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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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27 Fri., September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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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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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시나요>
제927호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전나유
추석날의 풍경 민족 대이동이라는 대명사가 붙은 민족의 명절 추석이 이제 막 지나갔 습니다. 이곳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북적북적함이 우리의 조국 대한민 국에서는 실감나게 펼쳐졌을 것입 니다. 명절 일주일 전부터 고향으로 향하기 위한 기차표를 사기 위해 몰 려든 수많은 인파들이 역광장을 꽉 메워서 빈틈없이 빼곡하게 차 있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 로 사람으로 산을 이루는 인산인해 가 명절 전후로 이어집니다.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많은 차량들로 꽉 차 있습 니다. 평상시의 두배 반에서 네배까 지의 느린 속도를 감수하고라도 고 향으로 가야겠다는 사람들의 마음 은 한결같습니다. 선물꾸러미를 한가 득 안고 고향으로 달려가는 마음 속 에는 벌써 고향마을의 정경이 펼쳐 지고 있습니다. 벗은 발로 뛰쳐 나오 며 반겨주실 부모님과 친척들의 모 습도 가슴을 흐뭇하게 해줍니다. 어 릴적 어머니 손에 이끌려 장에 가서 추석빔을 맞추던 일이 새롭습니다. 옷감을 고르고 골라 양장점에 가서 몸의 사이즈를 재고 나올 때의 마음 은 ‘기쁨’ 그 자체였습니다. 그동안 못 입어 보던 새옷을 입는다는 것이 엄 청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신발가게에 가서 예쁜 꽃신을 신 어보는 것도 아주 신나는 일이었습 니다. 아주 드문 일이긴 하지만 때 로는 양화점에 가서 가죽구두를 맞 춰 신을 때도 있었습니다. 집안에서 는 많은 사람들이 음식 준비에 한 창입니다. 떡반죽을 한무더기 그릇에 담아두 고 조금씩 떼어서 송편을 만드는 재 미도 쏠쏠합니다. 민첩한 손놀림으로 예쁘게 송편을 빚어놓은 언니들의 솜씨는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딸을 낳는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자극받아 나도 한몫 끼어 예쁘게 빚어보기 위해 정 성을 들입니다. 한쪽에서는 커다란
럼
시루에 솔잎을 깔고 송편을 쪄냅니 다. 솔잎 냄새가 향긋하게 나는 달콤 고소한 송편을 한입 베어물면 ‘아이맛이야!’ 라는 말이 저절로 나 옵니다. 마당 가운데에서는 번철에 녹두지짐을 지지고 한쪽에서는 잡 채꺼리 야채를 다듬고, 부엌 한쪽 아궁이에서는 커다란 찜통에 약식 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먹을 것이 풍 성한 이날이 너무 좋아서 어린 마음 에 일년내내 추석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웃집 아주머니는 일손을 거 들며 ‘ 허리 휘어진다’고 농섞인 핀 잔을 줍니다. 대문밖이 갑자기 웅성 웅성하는 소리가 들려서 살펴 보니 저 멀리 대구에서 친척들이 오셨다 는 겁니다. 모두들 한복에 커다란 상 자들을 하나씩 들고 활짝 웃음들을 지으며 집안으로 들어섭니다.서로들 반가워하며 부둥켜 안고 어쩔줄 몰 라합니다. 우리들을 보고도 그새 많 이 컸다며 기특해 하시는 어른들 틈 에서 같이 들뜬 마음으로 즐거워 하 는 추석 전날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 터를 방불케 합니다. 명절에 모두가 한곳으로 모이고 그동안 못한 얘기들을 나누는 모습 은 두고두고 생각해도 아름다운 풍 경입니다. 그렇게 정겹게 마음을 나 누던 사람들이 이제는 나이가 들고, 그 중에는 이미 고인이 된 분들도 꽤 있습니다. 세월은 정말 덧없이 흘러 가는게 맞는가 봅니다. 인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 벌써 반세기를 훌쩍 넘 어가 버렸으니 누구도 피해갈 수 없 는 공평한 삶의 시간입니다. 돌아보 면 너무나 정겨웠던 시간들이 참으 로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해마다 추 석이면 그려지는 그 아름답던 시절 들이 이제는 다시 올 수 없다는 생 각을 하니 아득하고 가슴 한켠이 아 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감정으로 다시 보듬을 수 있 음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가 슴아프도록 그리운 어린날 추석명절 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71) >>
정의로운 투쟁, 아이웨이웨이 구 소련의 반 체 제 문 학 작가 알 렉산더 솔제니친( A leksa nd r Solzhenitsyn, 1918-2008년)은 다 음과 같이 갈파했다. “한 나라가 위 대한 작가를 가진다는 것은 제2의 정 부를 가지는 것과 같이 위험한 일이 다. 그 때문에 어느 정치 체제도 위 대한 작가들을 좋아한 적이 없었으 며 다만 대수롭잖은 작가들만을 좋 아했다.” 이 말은 단 한 명일지라도 의식 있는 예술가의 힘이 얼마만큼 국가적,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대변한다고 해석할 수 도 있다. 예술과 정치는 일견 연관성 이 없어 보이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 고 이 두 주체는 때로 상극(相剋)으 로서 끊임없이 반목하고 대결해 왔 다. 김지하, 김민기, 박노해 등 우리 모국의 민주주의 역사에서 진보적 성 향의 예술인들이 이룩한 성과는 긍 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코 과소평가 할 수 없고 변질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1989년의 천안문 사태로 세 계인들은 무시무시한 공산체제 아래 핍박받는 중국인들이 민주주의와 정 의에 너무나도 목말라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목도했다. 이후 전개된 중 국내 민주주의 투쟁 계보에서 류샤 오보(劉曉波), 옌롄커(閻連科), 위제 (余杰), 루하이타오(盧海濤), 랴오이 우(廖亦武), 리톄(李鐵) 등 자유와 인 권을 주창하고 예술의 사회참여, 가 난한 민중과의 공생에 앞장서 항변 해 온 예술가들은 계속해서 출현하 고 있다. 중국이 경제적 발전과 함께 변하면서도 정치, 사회적으로는 여전 히 정체되어 있음이 그 배경으로 봐 진다. 요즘 시진핑 주석에게 쓴 소리 를 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미술 작가 아이웨이웨이는 그러한 대열에 서 대표주자로 꼽힌다. 실물이든 사진으로든 아이웨이웨 이(艾未未, 1957-)의 모습을 처음 본 사람들은 그를 예술가라고 생각하기 보다 옛 중국고전에 등장하는 장수 나 도술을 터득한 무인, 뇌병변에 걸
린 듯한 기인으로 여기기 십상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는 멋지고 아름다 운 건축, 미술작품에 천착하는 본업 과 연계해 사회의 모순과 불의에 대 항해 싸우는 ‘용맹한’ 예술가로 정평 이 나있다. 그를 부르는 호칭은 설치 미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사진가, 큐 레이터, 시인, 고대 중국 공예품 전문 가, 출판인, 도시계획가 등으로 10여 개에 이르며 하루 10만에 육박하는 방문자 수를 가진 파워블로거 이기도 하다. 2008년 하계 올림픽의 주경기 장인 베이징 국립 경기장을 직접 설 계한 예술 컨설턴트로서도 유명하다. 아이웨이웨이의 부친은 저명한 중 국현대시인인 아이칭(艾青)이다. 아 버지가 정치권력과 갈등했던 이유 로 그의 가족은 문화대혁명 때 힘 겨운 시기를 지나야 했다. 어린 시 절 그의 유일한 취미는 그림그리기 였다. 그의 집은 아버지와 가까운 지인들의 방문으로 항상 분주했는 데, 그 중 당시 공예미술학교 교수였 던 쩡커(鄭可)는 특히나 아이웨이웨 이의 그림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한 쩡커의 도 움을 받아 아이웨이웨이는 1978년 베이징 영화학교에 입학했으며 여 기서 오늘날 중국영화의 거장인 첸 카이거, 장이머우와 함께 공부했다. 이어서 1981년 뉴욕으로 건너가 파 슨스 디자인 스쿨, 아트 스튜던츠 리 그에서 수학했고, 1994년에 귀국, 베 이징에서 ‘China Art Archives and Warehouse’를 설립해 중국 내 활동 을 개시한바 있다. 아이웨이웨이는 지극히 중국적이 나 서구에서도 높이 평가할 만큼 보 편적이고도 호소력 짙은 예술세계를 추구해 왔다. 미국 유학시절 전위퍼 포먼스와 기성품 사물을 변치시키 는 변종설치미술에 매진했고, 중국 고유의 전통을 서양의 미니멀리즘 요소와 혼합시켜 정치, 사회비판의 메시지와 함께 담아내는 작품 활동 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까지 그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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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들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수 십 차례 전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술품 경매시장에서도 중국현대미 술의 대표작으로 고액에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아이웨이웨이는 행동하는 아티스 트로서 중국내 사회문제, 정치이슈 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며 중국정 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정부비판, 풍자 퍼포먼스를 통해 자유와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가 하면 관련 음악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고, 서구 예술 인들도 쉽게 하지 않는 영어욕설이 담긴 메시지로 지도층을 공격하기도 한다. 때문에 지난 2011년 4월 그는 중국공안에 전격 체포돼 석 달 가까 이 구금됐다가 풀려난 전력이 있다. 구금 당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세계 정부들은 일제히 중국 정부를 비난하며 아이웨이웨이의 즉 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 리고 지난 3월, 독일에서는 역대 최 대 규모의 아이웨이웨이 작품 전시 회가 열렸다. 때마침 독일 방문을 앞 두고 있던 시진핑 주석에게 아이웨 이웨이는 자신의 전시회에 가 볼 것 을 주문하며 “같은 배경과 연배의 남 성이 어떻게 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예술가의 현실참여는 최종적으로 본인의 신념과 의지에 따라 결정된 다. 예술가가 현실세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또한 그 과정이 적극적으 로 작품에 투영될 때, 비로소 그 예 술은 존재 당위성에 한걸음 더 가까 이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 서 아이웨이웨이는 중국을 뛰어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변질하지 않는 하나의 전형(典型)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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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No. 927 Fri., September 26, 2014
재키의 자동차 여행
집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미래와 자동차 추석도 지나고 이제 한국은 또 언 제 연휴를 맞이할까 학수고대하며 기 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연휴 후에 오는 그런 아쉬운 맛... 뭐 그런 것 아니겠는가? 그에 비하면 캐나다 에 있는 이민자들에게는 송편 하나 먹는 것도 일인 것 같다. 몇 주전 필자의 아내의 위장이 안 좋아 찰떡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빈속에 먹으려고 떡을 한 교민 이 운영하는 떡집에 시켰는데 너무 달아서 아침 빈속에 먹을 수가 없었 다. 보통 맛있게 먹도록 설탕을 많이 넣는 모양인데 빈속에 단것을 먹기에 고충이어서 다시 주문을 해서 나온 떡은 알맞게 맛있었어 다 먹고 다시 세번째 주문을 했는데 이번에는 너 무 짠 게 아닌 감. 설탕을 넣지 말고 차라리 소금을 조금 넣어 달라고 했 는데 이번에는 소금을 너무 넣은것. 다행히 반품을 하고 결국 소금과 설 탕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떡으로 바 꿔서 지금껏 아침 빈속을 아내가 채 우는 중이다. 놀라운 것은 처음 설 탕이 많이 들어간 찰떡은 냉동상태 에서 내 놓으면 아침에 상온에도 막 바로 만든 떡처럼 상당히 찰 진데 소 금이나 설탕이 적게 들어간 떡은 찹 쌀로 만들어지긴 했어도 상온에서는 별로 찰기를 보이지 못한다는 사실. 이것은 설탕의 마력인데 많은 먹거 리들의 찰진 맛은 결국 설탕이 좌우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스크림이 달고 찰지다거나 심 지어 마시멜로의 달콤한 맛도 알고 보면 설탕 맛 일 것이다. 그뿐인가 콜 라며 초코파이며 거의 지구상의 모 든 음식이 인공조미료로 뒤범벅 되 고 있는 건 사실. 심지어 맛있는 집이라고 소문난 식당들이 비밀리에 넣는 것들은 알 고 보면 미원 범벅이라는게 많은 미 식가들의 증언이며 특히 우리가 자 주 찾는 베트남국수도 미원 덩어리 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급적 피하고 있다. 결국 맛없이 먹어야만 건강을 유지한다는 아이러니에 도달하게 되 는데 한때 '얼마나 오래 살 거라고 이 런 저런 음식 가리냐'고 자조 한적이
있지만 지금은 운동도 하며 지내니 시간이 바쁘게 흘러간다. 돈 없고 건강 없이 늙는 것이 가장 큰 비극이라고 하지 않는가?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던 그 광고문구....요 즘 너무나 다가오는 시간이다. 며칠 전 한국 신문에 한 치매 할머 니가 보따리 두 개를 껴안고 한 시간 째 동네를 서성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여 결국 할머니가 찾 아간 곳은 출산한 딸이 있는 병원이 었고 그 병원에서 할머니 보따리에 서 나온 것은 딸을 위해 준비한 미역 국, 나물반찬, 흰 밥 등이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을 울게 했단다. 치매초기 증상을 겪고 있던 캐나다 한 여교수가 그 치매의 말기의 결과 가 끔찍해서 자살한 뉴스도 지난달 나왔다. 그녀의 전공이 바로 이 치매 였기에 더 심한 압박을 받았으리라. 필자의 이웃 중에도 80세 할머니 가 치매 초기증세로 많은 일을 기억 하지 못한다. 필자의 얼굴은 기억하 지만 이름도 기억을 못하며 심지어 신발 밑창이 떨어져 본드로 붙여 드 렸는데 그 신발 밑창을 수선 했다는 것 자체도 기억이 없다. 인간의 나약 함을 본다. 아무리 똑똑하고 지식이 많더라도 이처럼 병이 진행되면 그 저 어린아이보다 더 못한 기억력으 로 돌아간다. 건강하게 생을 마치는 복보다 더 큰 복은 없다는 생각이 드 는 건 젊은 시절 꾸었던 꿈의 실현 가능성에서 점점 멀어지는 내 자신 을 발견하고 현실에 타협 하는 것은 아닐지. 아무튼 건강하게 매일매일을 사시라. 비록 나이는 멈출 수 없지만 몸의 노쇠화는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이 필자 힘주어 외칩니다! 자동차도 늙어가고 한때 쌩쌩하게 달리던 차가 어느 날 푸석 되며 이곳 저곳 아프다고 하소연을 하는 날이 반드시 온다. 특히 요즘처럼 엔진이 좋아진 이상 엔진에 이상이 생겨서 차를 버리는 경우는 별로 없다. 오히 려 외부의 녹으로 인해 차를 바꾸는 경우가 더 많다. 물론 잔고장을 고치 다 지쳐 차를 바꾸시는 분도 많지만 결국 들어간 돈은 그 차의 생명력을 Association Des Denturologistes
유지하는 수혈인 셈이다. 그렇다고 늙 어가는 자동차를 운동 시킬 수도 없 는 일. 그러나 다행인 것은 자동차부 품- 일반차는 3만개, 하이브리드는 3만 5천개, 그리고 전기자동차 는 1 만개 이상이다 - 을 그나마 구해서 고치고 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꼭 필요한데도 부품이 없다면 정말 답답할 것이다. 한국 자동차 회 사들은 한 자동차 모델이 단종 되더 라도 법적으로 최소 8년 동안 부품 공급을 해야 하는데 만약 어떤 부품 이 없을 경우 중고차 가격이 천정부 지로 뛸지도 모른다. 중고차를 분해해서 부품을 팔면 오 히려 새 차보다 더 많은 이윤이 남을 것이기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서 부품이 적은 자동차를 만들어 내 는 일이 잔고장도 줄이고 가격도 낮 출 수 있는 지름길인 셈이다. 이번에 3D 프린터기로 자동차가 프린터 되어 나와 시판된다고 한다. 가격은 1600만원에서 2천만원. 부 품수가 엔진을 제외하고 불과 40개 부품이며 7일만에 디자인에서 차를 만든다니 놀랍다. 머지않아 각자 다 른 자동차가 도로 위를 누비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아직은 시속 64km/h라지만 Tesla 의 성공처럼 이 자동차가 성공 하지 못한다고 누가 장담 하겠는가? 전기 차, 수소차, 3D 프린터로 프린터된 개성이 강한 나만의 자동차 - 물론 법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안전 테스트등을 각기 다른 모양의 자동차들을 개별적으로 하기는 무리 가 따르겠지만- 를 몰고 다니는 영화 Speed Racer 의 주인공과 같은 알록 달록한 자동차 전성시대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올지도 모르겠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가 없듯이 실험정신이 투 철한 프론티어들이 자동차방향을 이 끌어가고 있으니 기대가 된다. 불과 10년 후에 어떤 차가 대중화 될 거 라고 어느 누가 예측이나 하겠는가? 세상은 요지경...심신애씨의 노래보다 더 요지경인 세상이 다가 오는 것 같 아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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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재정 수상(隨想) 이민 방식 크게 두 타입같다. 과거 고향의 느낌을 향수처럼 찾는 것… 고향 사람, 고향 스타일, 고향 붐, 고 향 병원, 고향 춤, 노래…신앙까지도… 어머니를 그리워하듯 본능적으로 고 향을 찾는다. 휴가때 고향 가까오면 가슴 뛰다가 드디어 다가온 코 끝 고 향 냄새에 기분 정말 좋은 것 누구 나 경험했으리라. 더해서 정다운 사 람들을 만나면 포근해지고 진짜 릴 랙스가 된다. 새 힘을 얻고 다시 삶 의 현장으로 돌아온다. 참으로 좋은 일이다. 필자는 어린 시절 자란 곳이 인천 부둣가였는데 지금도 바다 냄 새가 코 끝에 걸리면 가슴벅찬 흥분 이 전율처럼 밀려온다. 요즘은 도시 화에 밀려 옛 모습도, 정다운 사람들 도 간 곳 없다. 고향잃은 많은 불쌍 한 현대인 중 한사람이 되었다. 다른 타입은 이민 삶 중 불확실성의 외로 움과 두려움을 넘어 “캐나다식” 으 로의 대원칙을 세우고 새롭게 캐나 다식 인생을 가족과 함께 쓰기 시작 하는 것이다. 전자는 자기 아이덴티 티를 주위 사람들에게서 찾다보니 그런데더라와 평판이 영 신경이 쓰 인다. 튀는 자녀 학교는 물론, 비지 네스의 튀는 방식, 분야와 삶의 모 습에도 긍정적이질 않다. 그런데 문 제는 이 곳이 고향이 아니라 캐나다 라 고향식 소그룹은 세월갈수록 점 차 그룹자체가 자연히 아웃사이더가 된다. 결국 자기가 믿고 싶은 고향식 대로 믿은 결과인데 세월갈수록 실 제 삶과 차이는 더 커져 점차 가까 와져야할 자식과 자손들과 점차 멀 어지다 저기 길건너 딴 세계 사람이 되버린다. 반면 캐나다식의 대 원칙 의 홀로서기를 하는 사람들은 처음 에는 외롭고 힘들고 시행착오도 많 다. 하지만 세월갈수록 자식들과 자 손들과 캐나다식의 아버지, 할아버지 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 또 서로 그 사랑을 주고 받고 살게 된다. 두 타
최광성
입 다 선택의 문제이며 장단점이 있 다. 맛난 것을 먼저 크게 먹느냐 나 중에 오래 먹을까 차이? 필자도 정 답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재정에 서는 확실히 나타난다. 45세 돌쇠씨, 미세스 돌쇠씨 는 41세이다. 처음 정한 비지네스 예 산 맞춰 이민 사업을 잘 시작하곤 어 드바이서와 재정 계획을 짰다. 일순 위는 단연코 보험계획… 돌쇠씨 20 만불 생명보험 월185불, 미세스 돌 쇠씨 20만불 생명보험 월120불, 그 리고 부부죠인트 자녀상속 생명보험 30만불 월 140불이다. 따라서 부부 중 한 분 사망시20만불, 그 다음 남 은 분 사망시엔 총 50만불이 자녀에 게 상속된다. 총 훼밀리보험 70만불 을 월445불로 준비했다. 또 훗날 돈 이 더 필요할 비상사태에 대비해 투 자보험을 택했다. 67세가 되면 약 17만불의 펀드가 준비 예상된다. 하 지만 보험회사 이익배당 보험종류를 보았을 땐 보험료가 매우 비싸면서( 돌쇠씨 20만불만 약 월380불), 이익 배당이 회사 마음대로라 한동안 적 게줘 걸린 집단손해 배상소송에서 패 소한 적이 있는데도 보험원가를 낮추 거나, 12-13년만 보험료내면 남은 평 생 않내도 된다는 또 몫 돈도 쓸 수 있다는 선전에 현실적 개선책이 보 이지않았다. 게다가 이미 소송도 끝 나서 이제 손해 청구 방법이 없다는 점, 결국 보이지않는 보험 원가 또한 매우 높고 또 그 구성도 복잡한 종 류임을 깨달아 고향식 안면과 친분 을 넘어 투자 보험 종류로 방향을 잡 았다. 물론 적잖은 이민 선배들이 젊 었을때 보험계획을 안면과 친분으로 마련하곤 훗날 이 보험들을 취소해 생기는 투자 손실 사례들도 감안했 다. 그리고 무엇보다 철저한 정기 보 험 투자 관리 정말 철칙이다. 잊지말 자. 여긴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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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외계인은 존재한다면 서 다만 외계인에게 지나친 관심은 갖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 이 유로 외계인이 있는 다른 행성을 방 문하는 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이 원주민들에게 는 그리 달갑지 않은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2010년 미국 ABC방송 인터뷰에서도 무신론적 입장을 피력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류는 우주의 여러 현상과 관련된 과학적 작동원리 를 이해하기 전에는 우주를 이해하려 고 신이란 존재를 만들어냈다고 말 했다. 이어 과학은 권위보다는 관찰 과 이성에 기반하므로 결국 유신론 에 대해 승리를 거둔다고 덧붙였다.
정말 맛있어요~ 진짜!!!
제927호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아베, 일본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희망 피력
호킹 박사“신은 없지만 외계인은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 티븐 호킹 박사가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25일(현지시간) 천문 학 행사 참석차 카나리아 제도를 방 문,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와의 인터 뷰에서 우주기원에 관한 자신의 이 론을 설명하면서 “신은 없지만 외계 인의 존재는 믿는다”고 말했다고 연 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무신론자임을 밝힌 그 는 “우리가 과학을 이해하기 이전에 는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는 것 은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이제 과 학은 (우주기원과 관련해) 더욱 설 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고 강조 했다. 또 “인류는 다른 행성을 식민 지화함으로써 멸종을 피할 수 있다”
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일본이 그동안 유엔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고 주장하며 안 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다시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회 원국 대표연설에서 "일본이 지금까 지 유엔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내년 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되고 싶다는 희망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 사국 진출 염원을 밝혔다. 그는 "유엔 창설 70년이 되는 내년 에 전환점이 만들어져야 한다. 같은 목적을 공유하는 나라들과 오랜 이 슈인 유엔 개혁을 원한다"며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된다면 거기에 부합하 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일본이 독일, 브라질, 인도 등 상임이사국 진출을 원하는 국가들과 내년에 유엔 헌장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들 4개국은 이날 뉴욕에서 외교 장관 회의를 열어 안보리 개편을 위 해 협력하고 서로를 새로운 후보국 으로서 지지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회의 후 '안보 리가 국제적인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 처하지 못해 개혁이 필요하다며 상임
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을 모두 확대 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려면 유 엔 헌장을 개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서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아베 총리는 영어로 진행한 이날 연 설 첫머리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지 원을 늘려 가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지 금까지 500만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앞으로 4천만 달러(약 417억원)를 더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엔 헌장 개정을 위해 아프 리카 국가들을 우군으로 확보하겠다 는 의도도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전날에는 아프리카지역 경 제공동체 의장국 정상들과 회담하 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 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와 관련해서는 "국제 질서에 심 각한 위협이다. 극단주의가 뿌리내리 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 의 부흥 등을 위해 중동지역 지원자 금으로 약 5천만 달러(약 521억원) 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우크 라이나 동부지역을 안정시키기 위한 일본의 노력도 부각했다.
백삼을 듬뿍 넣고 푸욱~ 달였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의 제69차 유엔총회 회원국 대표연설에서 아베 신조 일 본 총리가 유엔 발전을 위해 기여했 음을 강조하며 자국의 안전보장이사 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납치, 핵무기 개발, 미사일 발사 등 주요 이슈와 관련한 포괄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 해 이해 관계국들과 협력할 것"이라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분쟁 상황에서의 벌 어지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심각 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일본이 이를 막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시 성폭력의 일종이라고 평가받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거 론하지는 않았고 여타 한국과 관련 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발언하 지 않았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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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27 Fri., September 26, 2014
스포츠 / 연
예
Korean Newsweek -17-
되살아나고 있는 골프 지존 신지애, 일본투어 시즌 4승째
처음해본 2등…`도마의 신' 양학선이 울었다
‘도마의 신’은 끝내 울음을 터뜨 렸다. 도마 위를 날아오르기 시작 한 이후 단 한 번도 2등을 해 본 적 이 없었다. 양학선(22·YB스포츠)은 눈물을 훔치며 “처음으로 2등을 해봤고, 이 씁쓸함을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양학선의 아시안게임 2연패에 딱 한 걸음 모자랐다. 수사적 표현이 아 니라 실제 한 걸음이었다. 허벅지 통 증을 참고 자신의 기술인 ‘양1’과 ‘양 2’를 모두 시도한 양학선은 1차시기 에서 도약력이 모자랐고, 착지 직후 오른발이 라인 밖으로 한 걸음 빠지 고 말았다. 여기서 얻은 0.1점의 감점이 메달 색깔을 바꿨다. 양학선은 1·2차시기
코리안 뉴스위크
상금 랭킹 2위로 도약…이나리는 1타 뒤진 2위
평균 15.200으로 홍콩의 쉑와이훙
자라면서 6.0짜리 ‘로페즈’(쓰카하라
(15.216)에 0.016점 뒤진 은메달을 땄다. 0.1점의 감점이 아니었다면 거 꾸로 0.034점 앞선 금메달이었다. 앞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 졌던 북한의 리세광이 1차 시기에서 발목을 다치며 넘어지는 실수를 하 는 바람에 양학선의 금메달 가능성 이 더욱 높아졌다. 리세광은 1·2차합 계 14.799로 4위에 그쳤다. 굳이 자신의 기술을 펼칠 필요도 없었다. 예선에서 보여줬던 보통의 기술만으로도 금메달이었다. 하지만 양학선은 자신의 기술을 시 도했다. 1차 시기에서 앞짚고 3바퀴 비틀고 한바퀴 도는 ‘양1’을, 2차시기 에서 옆짚고 3바퀴 반 비틀며 한 바 퀴 도는 ‘양2’를 시도했다. 결국 허벅지 통증이 문제였다. 대 회 전부터 괴롭히던 통증이었다. 한 국체육과학연구원의 송주호 박사 는 “허벅지 통증은 도움닫기에서 속 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양학선이 갖 고 있는 탁월한 점프 감각으로 이를 메워야 한다”고 했지만 결국 도약력 부족이 기술을 완성시키지 못했다. 기술점수 6.4짜리 양1은 비틀기가 모자라면서 6.0짜리 ‘여2’가 됐고 같 은 기술점수의 양2 역시 비틀기가 모
트리플)로 변했다. 그 자신의 선택이었다. 리세광의 부 상을 틈타 따낸 금메달보다는 제 기 술을 모두 보여준 금메달을 원했다. 양학선은 “둘 다 하려고 적어냈다. 경 기 중에 제 기술을 보이겠다는 다짐 을 했다. 그 결과가…, 제 몸이 안 따 라줬던 것 뿐”이라라며 고개를 숙였 다. 실제 양학선은 손을 짚는 순간 힘 이 모자라다고 느꼈고, 비틀기를 완 성시키지 못했다. 여전히 허벅지에는 테이프가 친친 감겨져 있었다. 허벅지 통증은 알려 진 것보다 더 심했다. 양학선은 허벅 지 통증을 묻는 질문에 “아파요, 그 냥 아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양학 선은 “마지막까지 시합을 참가할 수 있었던 게, 그게 큰 목적이었어요” 라고 말했다. ‘도마의 신’은 신전에서 잠시 내려 와 인간이 됐다. 그리고 삶의 비밀을 깨달았다. 양학선은 “제가 2010년 처 음 광저우 때부터 메달을 따기 시작 했지만, 한 번도 1등 자리 놓친 적 없 었습니다. 처음으로 2등 해봤고, 이 씁쓸함을 알았고요. 너무 죄송스러 운 마음도 알았습니다. 앞으로 열심 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에서 시즌 네 번째 우 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아이치현의 신 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6천 375야드)에서 열린 먼싱웨어 레이디 스 토카이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 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위로 출 발한 신지애는 합계 14언더파 202타 를 적어내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역전 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 1440만 엔을 받은 신 지애는 상금 랭킹 2위(9253만 엔·
약 8억8700만원)로 올라섰다. 상금 랭킹 1위인 이보미(26)는 부친상 때 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선두 후쿠다 마미(일본)에 1타 뒤 진 2위로 3라운드를 맞이한 신지애 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 작한 뒤 15번홀(파5)부터 3개홀 연 속 버디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쿠다는 4타를 잃고 공동 12위(6언 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이 어 일본에서도 상금왕을 노리는 신 지애는 “최근 7주 연속 대회에 출 전해 체력이 많 이 소진됐다”며 “체력을 회복하 고 퍼트를 재정 비해 2주 뒤 열 리는 일본 여자 오픈 을 집중 하 겠다”고 말했다. 이나 리(2 6)는 마지막 날 이글 1 개, 버디 4개로 6 타를 줄여 신지애 보다 1타 뒤진 2 위(13언더파 203 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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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전반 신규, 교체 및 용량 증설 작업 > 레노베이션 전기 공사 > 조명 공사 및 누전 공사 > 전기 콘센트 / 전기 히터 / 전기 제품 설치 > 내외선 신설 및 증설 > 전기 고장 수리 - RBQ : 5643-2446-01(퀘벡건설협회 전기공사 Lic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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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1. 이 질병은? 세부 사항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어진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자신과 타인을 지나치게 불신하는 경향을 보이고 강박장애와는 달리 그 심상 이 자기에게 불쾌하게 느끼지 않으 며 대상이 한 범위로 한정되어 있 지도 않다. 2. 원인은? 대부분은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 다. 다만 성장 과정에서 인격의 성 숙과정 문제로 인식되어 왔으나 우 울이나 불안, 충동적 행동 등에 대 한 생물학적 기전이 부분적으로 밝 혀지고 잇다. 3. 증상은? 융통성, 개방성, 효율성의 상실이 라는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정리 정 돈에 몰두하고 완벽주의적이며 마 음을 통제하고 대인 관계를 통제하 려고 노력하는 전반적인 행동 양식 이 나타고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다음과 같은 특징 중 일부를 지속적 으로 보인다. * 사소한 세부사항, 규칙, 목록, 순 서, 시간 계획이나 형식에 집착하여 일의 큰 흐름을 잃고 만다. * 완벽주의로 인하여 일을 완수하 는데 방해를 받는다. * 여가 활동과 우정을 나눌 시간 을 배제하면서 까지 지나치게 일과
생산성에 몰두 하고 일에 대한 몰 두가 명백한 경제적 필요 때문으로 는 설명되지 않는다. * 도덕, 윤리, 또는 가치 문제에서 문화적 또는 종교적 배경으로 설명 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양심적 이고 고지식하며 융통성이 없다. * 감상적인 가치조차 없을 때라 도 닳아빠지거나 무가치한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 타인이 자신의 방식을 그대로 따 르지 않을 경우에 타인에게 일을 맡 기거나 같이 일하는 것을 꺼려 한다. *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돈을 쓰 는데 인색하고 돈은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여 축적해야 하는 것으로 생 각한다. * 경직성과 완고함을 보인다. 4. 진단은? 대개 정신과 전문의가 환자의 과 거력에 기초하여 진단을 내리게 되 나, 인격장애를 확진할 수 있는 검 사법은 없다. 5. 꼭 알아 두어야 할것? 정신과 진단에서 얘기하는 강박 장애와 구별이 필요한데 강박장애에 서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이거나 재발 하는 생각과 충동이 있으나 그 생각 은 행동으로 나타날 만큼 영향력이 강하지는 못하며 강박적 행위를 조 절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제927호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질병의 신호, 흰머리
이미정 (한의사)
정서불안 인격장애 (Emotionally unstable personality disorder)
활
노인들에게만 생기는 것이라고 생 각했던 흰머리가 요즘 들어 20대 젊 은 층에게도 자주 생기고 있다. 흰머리는 노화과정 중 하나다. 털 뿌리의 멜라닌세포 수와 기능이 감 소하면서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것으로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포기 능이 떨어져 흰머리가 많이 생긴다. 흰머리는 모든 인종에게 공통적으 로 나타난다. 백인은 30대 중반, 동양 인은 30대 후반, 흑인은 40대 중반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옆머리, 정수리, 뒷머리 순으로 생 기며 두피뿐만 아니라 눈썹, 턱수염 등도 하얗게 변한다. 겨드랑이, 가슴, 음부의 모발은 나이가 들어도 쉽게
희어지지 않는다. 흰머리는 점차적으로 진행하기 때 문에 검은색과 흰색 사이의 여러 가 지 중간색이 있다. 이를 새치라고 부 르지만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다. 흰머리가 검은 머리보다 굵어 보 이는 것도 흰머리가 두드러져 보이 는 착시현상이며 실제 머리굵기는 동일하다. 조기 백발의 경우 대머리와 마찬가 지로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하지만 정상적인 노화현상이나 유전적인 원 인이 아닌데도 젊은층에서 짧은 기 간 안에 갑자기 많아진 흰머리는 갑 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저하 증, 악성빈혈, 조로증, 베르너 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대부분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질환 이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방 법은 따로 없다. 우리 몸의 멜라닌세포 수가 정상 으로 돌아와 기능이 완전히 회복됐 을 때 다시 검은 머리가 나며 염색 등 인공적인 방법으로 흰머리를 해 결할 수 없다. 평소 제대로 된 영양섭취와 충분 한 휴식,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즉 시 풀어버리는 생활습관 등이 흰머 리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두 피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가볍게 마사지 해주 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당 5억 황제노역' 허재호 벌금 254억 완납 ‘일당 5억원 황제노역’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72)이 벌금을 모두 납부했다. 광주지검은 25일 허 전 회장이 남 은 벌금 22억8000만원을 납부했다 고 밝혔다. 허 전 회장은 이로써 조 세포털로 선고받았던 벌금 254억원 을 노역형 탕감(30억원)과 벌금으로 모두 납부하게 됐다. 법원은 허 전 회장에게 벌금형을 선 고하면서 이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1일 5억원’으로 환산한 노역형에 처
한다는 판결을 했었다. 뉴질랜드로 도피했던 허 전 회장이 지난 3월 국 내에 입국해 노역형을 시작하며 30 억원의 벌금을 탕감 받자 비난 여론 이 빗발쳤다. 검찰의 형 집행정지로 풀려난 허 전 회장은 지난 4월 50억원의 벌금 을 납부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수차례에 나눠 남은 벌금을 납부했 다. 검찰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이 6억원대의 탈세혐의로 허 전 회장 을 고발해 옴에 따라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이었던 변찬우 광주지검장은 구내 식당에서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서 "허 전 회장 측이 벌금을 내면 끝 나는 것 아니냐"고 말해 파문을 일 으키기도 했다. 벌금만 납부하면 끝난다는 듯한 뉘 앙스의 이 발언에 대해 "도둑이 훔친 물건 돌려주면 끝?"이라는 반응으로 추가 수사를 통한 명백한 규명이 따 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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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
취지에서 람원교회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교제하여 신앙이 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American Presbyterian Church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American Presbyteri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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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회가 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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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514-237-1004 목사관 514-759-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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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자격: 만 3세 이상 17세 미만 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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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1-21-
한국과 캐나다의 우정을 더욱더 깊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기 될것 박근혜 대통령, 총독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 참석
▲하퍼 총리 내외 및 존스톤 총독 내외와 환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박근혜 대통령
▲만찬사를 전하는 데이비드 존스톤 총독
▲만찬사를 전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저녁 7시 총독관저에 서 데이비드 존스톤(David Johnston) 총독 내 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국빈만찬에 앞서 박 대통령은 존스톤 총독 내 외 및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총리 내외 와 환담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국빈만찬은 하퍼 총리 내외가 입장하고, 이어 박 대통령과, 총독 내외가 입장하며 시작됐다. 존스톤 총독은 만찬사를 통해 캐나다를 방 문한 박 대통령과 사절단에게 환영인사를 전 하고, 지난 취임식 때 한국을 방문했을시 받은 융슝한 대접에 보답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 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어 존스톤 총독은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반 세기 동안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왔고, 앞으로 도 협력하여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밝히 며, 6.25 전쟁에서 싸운 3만 여명의 군과 전사 한 500 여명의 병사들처럼 나라를 위해 봉사 한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캐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모두를 번 영하게 해 줄 것이며, 보다 더 튼튼한 협력관 계를 위해 한층 더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 할 것 이라며, "한국에서 이렇게 적극적인 동반자를 찾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이 오랜 시간동안 함께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양국의 교류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만찬 사를 마무리 했다. 박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성대한 만찬을 베 풀어준 총독 내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양 국의 우정의 통로 역활을 해준 존스톤 총독에
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는 멀리 떨 어져 있지만 상호 보완적인 경제국조를 보유 한 파트너이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친구로, 한세기를 넘어 깊은 우정을 발전시겨 왔다고 밝히며, 한국 전쟁에 참전한 2만 7천여 명의 캐나다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은 양국 우정의 밑거름이 되었고, 20여만 명의 캐나다 내 한인 사회는 양국간 우정의 토양이 되었다 며, 공동의 이익과 공동의 가치, 그리고 끈끈한 역사적 인적 유대를 토대로 가까운 친구가 되 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특별히 한-캐 자유무역협정은 양국의 상호 신뢰와 존중의 상징으로 한국과 캐 나다의 우정을 더욱더 깊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 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파트너쉽은 양자 협 력을 넘어, 아태지역 협력과 유엔과 G20 등 국 제협력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하고, 양국이 서로 도우면서 같은 방향으 로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번영된 세계라는 공동의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길에도 캐나다가 변합없이 지지하고 성 원을 보태줄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밝히며 한 국과 캐나다간의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안했다. 국빈민찬에 참석한 귀빈들은 양국의 우정을 위하여 축배의 잔을 높이 들어 올렸으며, 박 대 통령의 국빈방문을 거듭 환영하고, 만찬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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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호2014년 2014년 9월 9월 26일 26일 (금요일) 제927호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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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공고 OKCSF Merit Scholarship, KOGAS Merit Scholarship Onion Auto Service Trade Bursary Shin Yangjae Bursary 오타와 한인장학재단(회장 최정수)에서는 2014년 ‘공로 장학생 OKCSF Merit Scholarship(오타와 한인장학재단)', 'KOGAS Merit Scholarship(한국 가스공사 캘거리지부)' 및 'Onion Auto Service Trade Bursary(어니언 자동 차 정비소 특별 장학금)'과 ‘Shin Yangjae Bursary(신양재 특별 장학생)’ 장 학생을 모집한다. 공로 장학생, 한국 가스공사, 신양재 특별 장학생은 오타와 지역과 일일 생활 권에 속하는 인근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대학생 자녀들로, 영주권 혹 은 시민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신양재 특별 장학생’은 어려운 학생 들을 돕기위한 특별 장학금으로 OSAP수령자에 한해 등록 가능하다. 어니언 자동차 정비소 특별 장학금은 Full Time Communiy Trade Program에 등록한 사람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유학생 포함) 가능하며 한 학기 당 $500을 4학기에 걸쳐 총 $2000을 지급한다.
*제출 서류: 성적 증명서(1학년일 경우, 고등학교 최종 2년간의 성적 증명서) 추천서 2통(국문 혹은 영문), 에세이(영문), 지원서 양식(okcsf.ca 다운로드) *접수 마감: 2014년 10월31일(금) *문의 사항: info@okcsf.ca 613-729-0965 *접수처: The Ottawa Korean Canadian Scholarship Foundation (OKCSF) c/o C.S Broussard 1496 Raven Avenue Ottawa, ON K1Z 7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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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라면을 먹은 후 얼굴이 퉁퉁 부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란 경험은 누구나 있다. 취침 전 라면을먹고 나서 얼굴이 붓는 이유는 대장 내 가스가 찼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해가 뜨면서 자연스럽게 장 운동 이 시작된다. 왕성하게 장 운동을 하다가 해 가 지면 장도 휴식을 갖는다. 이 때문에 라면 등 밤참은 휴식 중이던 대장, 소장 등 장에 무 리한 활동을 추가로 주는 것이다. 장이 제 역 할을 못하기 때문에 후유증으로 가스가 발생 한다. 이는 속이 더부룩해지고 근육이 뭉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얼굴이 붓게 되 는 것이다. 특히 야참 음식으로 밀가루는 좋 지 않은 상극 궁합이다. 밀가루 음식은 장에 해롭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얼굴이 자주 붓는 사람은 공통 점이 있다. 바로 뒷목, 어깨 근육이 늘 굳어 있 는 경우가 많다. 평소 뒷목과 어깨 근육이 만 성으로 뭉치는 사람은 장 가스를 제거하는 치 료와 함께 어깨와 뒷목을 부드럽게 하는 치료 를 하면 얼굴이 붓는 일이 줄어들 수 있다. 소 화력이 약해 잡곡류보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 하는 경향도 강하다. 하지만, 심야 시간에 먹 는 밀가루 음식은 장을 혹사시키는 요인이라 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육체활동보다는 정신노동을 필 요로 한다. 하지만 우리 몸은 아직도 원시시 대 사냥을 하고 왕성한 움직임을 갖던 패턴을 요구한다. 이런 괴리로 인해 발생한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비만, 성인병, 식적, 심장병 등이 다. 그중에서도 역류성 식도염(트림, 신물, 가 슴 통증), 구취, 구역감, 속쓰림, 복부 팽배, 변 비, 설사, 방귀 등 다양한 증상들이 식적(食積) 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의학에서 식적은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 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 있는 노폐물과 가 스를 말한다. 위장에 식적이 생기면 트림, 신물, 구취, 자 주 체하는 증상, 속쓰림이 발생한다. 소장에 식적이 있으면 복부팽만, 식후 더부룩, 대장
오타와 새생명 한의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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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식적이 있으면 변비, 설사, 방귀 등의 증 상이 생긴다. 식적이 있으면 과식하게 된다. 얼핏 생각하 면 몸속에 식적이 있으면 식사를 덜 하게 될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장내에 식 적이 있으면 장의 운동성이 느려지게 되고 빨 리 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음식물을 요 구하는 현상이 생긴다. 식적은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으로 진단되지 않는다. 염증이 있 거나 폴립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손으 로 배를 눌러보았을 때 딱딱하게 뭉쳐진 것이 만져지거나 풍선처럼 빵빵한 것이 식적이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스트레스, 그리 고 야참을 즐겨먹는 사람일수록 식적 현상과 함께 신트림, 방귀를 수반한다. 일반 가정에 서 위장의 식적 증세를 해소하기 위해 식초와 물을 탄 음료를 마시는 것을 제안한다. 위장 의 식적 증세는 대부분 체하는 증상으로 나타 난다. 체하는 증상은 위산 부족 때문이다. 이 런 경우는 식사 전 식초 1티스푼과 물을 섞어 마시면, 위산 분비가 활발해져서 체하는 증상 이 개선된다. 또, 소장의 식적은 식후 피곤한 증상, 복부 팽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잡 곡밥을 최소 하루 한 끼 먹는 습관을 갖는 것 이 좋다. 흰쌀은 장 활동을 더디게 하므로 현 미, 콩, 찹쌀, 조, 수수 등 다양한 잡곡을 하루 한 끼 먹으면 장 운동이 활발해진다. 마지막으로 대장의 식적은 변비, 설사, 방 귀 등으로 나타난다. 변비는 하루 키위 3개면 필요한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되고, 설사는 감 자, 바나나가 도움이 된다. 매일 정상적으로 하루 한 번 쾌변을 보도록 하자. 유산균의 섭 취도 꼭 필요하다. 몸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우선 식습관 조절 과 병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 학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개 념이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통해 자 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것이 진정한 힐링 라이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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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화보] 박근혜 대통령, 존스톤 총독과 환담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데이비드 존스톤(David Johnston) 총독 내외 와 환담 시간을 갖고 있다. -신지연 기자-
"나무를 볼때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기억 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 총독관저에 국빈방문 기념식수
▲ 박근혜 대통령, 총독 내외가 지켜보는 가운데 비터넛 히 코리 나무에 첫샵의 흙을 내려 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 20분 숙소인 총독 관저 정원에서 데이비드 존 스턴 총독 내외와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박 대통령은 총독관저의 가을을 만끽 하며 총독 내외와 함께 걸어서 기념식 수가 거행될 정원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총독관저를 구경온 독일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총독 내외가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관계의 무궁한 발 전을 기원한다는 뜻을 지닌 식수목 호두 나무과 품종 '비터넛 히코리(Bitternut Hickory)'를 심었다. 기념식수를 마친후 박 대통령은 총 독에게 "양국 관계가 오늘 식수한 비터 넛 히코리와 같이 뿌리깊고 폭넓게 번 성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며 "나무를 볼때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기억 해 달
라"고 말했다. 또한 국빈방문 기간동안 총독관저에 머물렸던 박 대통령은 "총독 관저에 머 무는 동안 배려와 호의에 감사하다"라 고 총독 내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후 총독관저를 떠났다. 박 대통령의 기념식수는 노태우·김영 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이 며, 이번 기념식에 사용된 식수용 삽에 는 2009년 11월 이후 식수한 영국 찰스 왕세자 등 고위인사 7명의 이름과 행사 일자가 새겨져 있으며, 이날 행사 이후 박 대통령의 이름도 추가될 예정이다. 기념식수 앞에는 성명을 새긴 명판이 설치되어 총독관저 방문객들은 누구나 박 대통령의 기념식수를 볼 수 있다. -신지연 기자-
‘한ㆍ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 기조연설
▲기조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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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스티 븐 하퍼 총리와 단독ㆍ확 대정상회담을 갖고 기자 회견을 통해 두 나라 관계 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한 후, 페어 몬튼 샤토로리에 호텔에 서 열린 ‘한ㆍ캐나다 비즈 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두 나라간 창조경제 분야 협력과 교역 활성화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3
년 중단됐던 민간 경제협 력위원회가 저의 방문을 계기로 재개하기로 한 것 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 경제인 여러분께서 양국 이 번영의 문을 함께 열 어가는 길에 앞장서 주시 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 오후에 이루어진 심포지엄엔 한국의 경제 사절단 48명과 캐나다 측 경제인이 대거 참석했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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