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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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기부 규모 점점 늘어나 캐나다인 84%가 지난 한 해 기부 동참, 내년엔 더 늘 듯 캐나다인의 기부 규모가 올해도 늘 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내년에도 늘 것으로 전망되며 캐나다가 기부문화 선진국으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몬트리올 은행이 14일 전국 자선의 날을 기념해 여론조사기관 폴라라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84%의 응 답자가 지난 12개월간 기부를 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77%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조사에서는 또 캐나다인들이 평 균 624달러를 기부하는 것으로 나타 났는데 이는 작년 580불과 재작년 557불을 넘어서는 액수이다. 이뿐 아니라 90%의 응답자가 내년 에는 기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기부금액 역시 평균 720달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 및 보건 문제, 빈곤퇴치, 동 물 보호가 각각 66, 39, 22%로 가 장 기부를 많이하는 분야로 나타났 다. 16%를 기록한 교육분야와 11% 를 기록한 환경보호가 각각 4%, 3%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가장 기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또 가장 많이 쓰 이는 기부 방법 역시 조사했는데 응 답자 중 46%가 현금 기부를 한 것 으로 나타났으며 기부를 위한 물건 구매가 40%, 구입 시 조건 기부가 29%, 신용카드를 통한 온라인 기부 가 24%를 기록했다. MONTREAL E D U C AT I O 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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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은행의 닉 마스트로마크 로 대변인은 “해가 거듭될수록 캐나 다인들은 자선기부에 많은 관심을 드 러내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점점 따뜻해지 는 마음은 줄어들기는 커녕 식을줄 모른다.”고 말했다. 마스트로마크로 대변인은 또 액

수나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 람들이 재테크나 세제 혜택 등으로 좀 더 투명한 방법으로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방법 및 기구를 이 용하여 재무 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소득에 맞게 최대의 기부를 하여 세제 혜택도 얻고 기부도 하 는 일석이조 혜택을 누릴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8 세 이상 캐나다인들 1003명을 무작위로 뽑아 지난 10월 20일부터 3일간 실행되었다. 폴라라 에 의하면 오차범위는 3.1%이며 신 뢰도는 95%이다. <황지욱 기자>

한인 참전 용사, 현충일 행사 참가 몬트리얼 재향군인회 회원과 참전 용사들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있었던 현충일 행사 에 참석했다. 10일 다우슨 컬리지 학생들이 주최하고 캐나다 보훈처가 후원한 행사에 참석했으며 11일 매길대 학교 캠퍼스에서 있었던 행사에 참석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시내 퍼레이드를 했다. 10일 행사에서는 최동환 총영사가 총 6명의 캐 나다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 고 다우슨 컬리지 캠퍼스에 기념 식수를 했다. 이 메달은 기회가 될때마다 참전용사들을 발굴 해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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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캐나다 현충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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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1월이 되면 시민들의 가 슴에는 붉은 꽃이 피어난다. 여러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이 들을 기리는 11월 11일은 캐나다 현충일이다. 이날 캐나다 주요 도시는 물론이 고 각급 학교에는 현충일 추모 행사 가 개최되는데, 몬트리얼의 경우 매 길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행사 가 가장 큰 행사이다. 최동환 총영사는 대한민국을 대 표해 행사에 참석하고 충헌탑에 헌 화를 했다.

관록과 사랑의 연주를 펼친 여성합창단 자선 공연

충헌탑에 헌화하고 있는 최동환 총영 사과 엄재성 참전전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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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행진에 나선 참전용사들,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매길대 주변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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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8일 열린 몬트리얼 한 인여상합창단(단장 조명자)의 몬트 리얼 한인회 후원 정기공연을 300 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 최했다. 창단 15년의 관록을 가진 합창단 답게 아름다운 연주를 이어가며 행 복 바이러스는 관객들의 호응 속으 로 전달되었다. 특히 기존 합창단의 주 종목인 성 가곡과 팝 음악은 물론이고 남성 혼 성 연주와 힙합, 라틴 기타연주 등 다양한 시도에 관객들은 뜨겁게 반 응했다. 사회를 맡은 유소라씨는 "매주 화 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여 연습을 했 다"고 관객들에게 말했는데 그 결 과는 너무도 뚜렷히 나타난 것이다. 또 이날 공연에는 한인관객 이외에 도 현지인 관객들도 다수 참여했는 데 한인회 후원과 더불어 함께 진행 한 유방암 기금마련의 취지에 동감

한 사람들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공연을 통해 모금한 총 후원 금근 무려 $4300여불에 달해 최근 있었던 단일 후원 행사로는 최대 금 액을 기록하고 있다. 여성합창단은 비용을 제외한 수 익금 전액을 (유방암 기금 제외) 몬 트리얼 한인회($2107)에 전달했다. 한편, 기부금 외에 도움의 손길 은 많았다. 특히 한인학교 산하 한얼학교 교 사들의 자원 봉사는 매우 돋보였다 는 평가다. 관람객 중 한 사람은 "자원봉사자 들의 자세가 매우 적극적이며 특히 예의가 반듯하고 움직임이 민첩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알고보니 한얼학 교 교사였다"고 칭찬을 마지 않았다. 한 공연후 있었던 리셉션의 음식을 마련해 주신 분들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큰 도움을 주셨다고 합창단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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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4호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몬트리올 총영사관에서는 2013년 캐나다 참전용사의 날(7.27) 제정을 기념하는 성악공연을 개최하여 캐나 다와의 관계 발전을 축하하고 참전 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

<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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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4 Fri., November 14, 2014

코리안 뉴스위크

몬트리올 한인회 대 정·부회장 입후보 등록 공고

Korean Newsweek -3-

몬트리올 한인회 년 정기총회 공고

몬트리올 한인회 정관 제 12조 및 선거관리규정 제 9조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제 31대 몬트리올 한인회 정∙부회장 입후보 등록을 공고합니다. 1.후보자격 몬트리올 지역 사회의 단체장에 겸직하고 있지 않으며, 몬트리올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자. 자격제한 가. 금치산자 및 한정치산자 또는 파산선고를 받은 자로서 복권되지 않은자 나. 금고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형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2년 이상이 경과 되지 않은자. 2.등록방법 제 31대 한인회장단 후보 추천서(한인회 사무처에 비치, -한인회 홈페이지에서도 출력 가능- 10명이상의 한인회비 납부자의 추천 필요)를 작성하여 등록 마감일 이전까지 선거관리 위원회에 등록함. *2011년 정기총회에서 개정된 선거관리 규정에 의거 한인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에 선거인 명부를 한인회 홈페이지에 게시, 이후 일주일간의 회비납부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총회 일주일전(2014년 12월 13일) 최종 선거인 명부를 확정함. 3.등록마감일 : 2014년 11월 30일 금요일 오후 3시까지 4.접수처 : 몬트리올 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 5.문의처 : 몬트리올 한인회 사무처, 전화 514-481-6661 2014년 11월 1일 몬트리올 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

몬트리올 한인회

금년 한 해 동안 몬트리올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때, 지난 2014년의 사업결산과 2015년의 사업예산 보고 및 승인, 제 31대 몬트리올 한인회 회장단 선거를 위한 정기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아 래– 1.일시 : 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12시 2.장소 : 몬트리올 한인회 3480 Blvd. Décarie, Montréal (Métro Vendôme) 3.안건 1.2014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 보고 2.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3.제 31대 몬트리올 한인회 정∙부회장 선거 4.기타 안건 4.문의 : 한인회 사무처(월~금 오전 10시 ~ 오후 3시) Tel : (514) 481-6661 E-mail : montrealkorea@gmail.com

2014년 11월 1일 몬트리올 한인회 회장 김 광 인 3480 boul. Décarie 2F Montréal, QC H4A 3J5 (Métro Vendôme) Tel. 514-481-6661 / 페이스북 www.facebook.com/montrealkorea Email : montrealkorea@gmail.com / www. montre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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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안내

제20대 퀘벡 한인 실업인 협회장 후보자 공고

그동안 퀘벡한인실업인협회를

제20대 퀘벡 한인 실업인협회 선거에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아래 후보가 등록하였음을 공고합니다.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 김진서 부: 오승철

회원 여러분과 함께

선거관리위원장: 윤광빈 선거관리위원: 조한주 유재원 황정환 김봉호

2014년 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제20대 임원진을 선출하여

퀘벡한인실업인협회 사무원 채용공고 퀘백한인실업인협회에서는 협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찾고자 하오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 모집개요 구 분: 사무원 채용인원: 1명 자격요건: 프랑스어, 영어 가능자 컴퓨터활용 가능자 (MS OFFICE: WORD, EXCEL, ADOBE In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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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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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14년 11월 26일(수) 오전10시 장소: 실협사무실 (3285 Boul. Cavendish suite 568)

부디 참석하셔서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연락처: 514-939-3277

부탁드립니다.

안건: 회장 선출 사업 결산 보고 및 인준 예산 심의 및 인준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퀘벡한인실업인협회 회장 이진용

◎ 전형 일정 - 공고기간: 2014년 11월 20일 까지 - 서류전형 합격자발표: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 통지 - 면접심사: 시간 별도 통보

◎ 접수방법 및 제출서류 접수방법:이메일(qkbamail@gmail.com) 제출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 근무시간 월~금 오전9시 ~ 오후4시

(저희 협회는 늘 교민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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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오다타/ 와 국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No.932 Fri., Octember 31, 2014

제934호 2014년 11월 Newsweek 14일 (금요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23-

#OttawaStrong #CanadaStrong 사진으로 보는 2014 캐나다 현충일

오타와 전쟁기념탑 에서의 현충일 기념식에는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 총독과 스티븐 하퍼(Stephen

오타와 전쟁기념탑 에는 의사당 총격 테러사건 이후

Harper) 총리, 줄리안 파티노(Julian Fantino) 보훈부장관을 비롯한 주요인사 및 일반 시민 5만여명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으며, 특별히 영국에서 앤 공주가 행사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메시지를 대독 했다. (사진설명: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과 앤 공주가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 MCpl Vincent Carbonneau,Rideau Hall)

처음 맞는 캐나다 현충일 행사를 함께 나누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사진: 존 베어드(John Baird) 외무장관 페이스북)

오타와 시청에서의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왼쪽)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전우를 추모하며...... (사진: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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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호

No. 934 Fri., November 14, 2014

코리안 뉴스위크

팽목항에 세월호 추모공원 세운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 인근에 세월 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공원 을 세우는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전남도와 진도군이 13일 밝힌 건 립방안을 보면 추모공원에는 세월 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얼굴들이 동상으로 세워진다. 그들을 찾으러 맹골수도 사나운 바닷속에 들어갔 다가 숨진 민간 잠수사들의 얼굴도 조각된다. 그들이 애지중지 품고 있다가 그 냥 맥없이 놓고 가버린 인형·가방·

“형량 무겁다” 세월호 선원 6명 항소 세월호 선원 15명 가운데 6명이 1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광주지법은 13일 세월호 1 등항해 사 강모씨와 3등 기관사 이모씨, 조 기장 전모씨, 조기수 3명 등 6명이 이날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 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11일 공판에서 살인 혐의는 무죄로 인정됐지만 징역 20 년형을 선고 받았다. 조기장 전씨와 3등 기관사 이씨 등 5명에게는 징역 5년 형이 선고됐었다. 징역 36년을 선고받은 이준석 선장 과 살인 유죄 판단과 함께 징역 30년 을 선고받은 기관장 박모씨 등 다른 선원들도 항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 다. 검찰도 곧 항소장을 낼 예정이다.

장난감 등 수많은 유품도 이곳에 전 시된다. 사고현장의 수습·지원활동 상황을 담은 영상물과 사진도 전시 될 계획이다. 세월호가 인양될 경우 선체를 그대로 전시하는 방안도 검 토되고 있다. 추모공원 건립방안은 세월호특별 법에 따라 조만간 설치될 ‘4·16재단’ 을 포함해 희생자 가족, 진도 주민, 건축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추모공 원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수정·보완 절 차를 거치게 된다.

추모공원 규모는 2만여㎡이며 추 모비와 지상 2층 연면적 600㎡ 규 모의 기념관 건립이 핵심 사업이다. 추모공원은 2016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희생자들과 가 족들이 처음으로 만나던 곳, 수많은 국민들이 달려가 안타까움을 토해 내던 바닷가인 팽목항에 추모공원을 짓기 위한 설계 준비 등 용역비 5억 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돼 사업을 본 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월호 희생자 명예훼손' 일베 회원 항소심도 실형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내 용의 음란성 글을 올린 혐의로 기 소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 트' 회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판사 성수제)는 14일 정보통신망이 용촉진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모(28)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1년 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씨가 올린 글의 내용 이 피해자들의 존엄적인 가치를 심 하게 우롱했다"며 "세월호 탑승자들 의 구조를 염원하는 가족들과 모든 국민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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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이어 "익명성에 기반해 무분별하 게 올린 글들로 인한 사회적 피해 가 심각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의 필 요성은 더욱 강력하다"며 "정씨에게 는 원심에서 내려진 형조차 가볍다" 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정씨가 아무런 전 과가 없는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는 점 을 참작해 원심의 형을 유지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직후 인 지난 4월17일~18일 '일베' 게시판 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글

Korean Newsweek -5-

`유대균 경호원' 박수경씨 집행유예 ㆍ유병언 도운 `김엄마' 실형… 오갑렬 전 체코대사는 무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김엄마’ 김 명숙씨(59)와 유 전 회장의 운전기 사 양회정씨(55)가 실형을 선고받고 12일 법정 구속됐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범 인도피교사)로 기소된 유 전 회장의 매제 오갑렬 전 체코 대사(60)에게 는 무죄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 사)는 12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 운의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의 도피

를 도운 신도 13명에 대한 공판에서 김씨와 양씨에게 징역 10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유 전 회장의 장남 대 균씨(44)와 오피스텔에서 도피 생활 을 했던 경호원 박수경씨(34)에게 징 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범인도피교사 혐 의로 기소된 오 전 대사에게는 범인 도피·은닉 행위를 한 점은 인정되지 만, 친족 간 범인 도피·은닉은 처벌 할 수 없다는 법조항을 근거로 무죄 를 선고했다.

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세월호 희생자들이 죽음을 앞두고 집단 성교나 자위행위를 했다 는 내용의 글과 함께 "아리따운 여고 생들이 집단 떼죽음했다는 사실이 × 린다" 등의 모욕적 표현을 사용했다.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3년을 구형 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1년의 실형 을 선고했다.

정씨는 "글을 올렸을 당시 세월호 탑승자들이 대부분 사망했을 개연성 이 높기 때문에 사자명예훼손이 성립 할뿐 일반적인 명예훼손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정씨가 글을 올렸을 때에도 탑승자들의 생 존가능성을 두고 구조작업이 진행중 이었다"며 정씨 측 주장을 배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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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조원에 사 200억원에 팔아 100분의 1 토막 `눈먼 자원외교'

이명박(MB) 정부 당시 석유공사가 2조원을 투자한 캐나다 에너지업체 하베스트사의 자회사 날(NARL)이 매입금액 대비 ‘백분의 일 토막’인 200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13일 확 인됐다. 부실투자에 따른 거액의 손 실이 확인되면서 정부 차원의 감사 와 민형사상 책임 추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국부유출 자원외 교 진상조사위원장인 노영민 의원 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하베스 트사의 정유업체 날이 미국계 은행

인 ‘실버레인지(Silver Range)’에 최 종 매각됐다”면서 “실질적인 매각금 액은 총투자액(2조원)의 100분의 1 수준인 200억원 안팎”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위 조사 결과 석유공사는 날 매각 과정에서 재고물량의 가치를 최대 770억원까지 인정받았다. 그러 나 시설물 개보수 비용 등으로 550 억원을 지불했다. 거래대행 수수료 등을 합쳐 16억5000만원이 더 투입 돼 매각을 통해 얻은 이익은 2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됐다. 또 석유공사는 매각 과정에서 땅 값과 시설물에 대한 가치를 단 한 푼 도 인정받지 못했다. 오히려 ‘실버레 인지’에서 날의 모든 채권·채무 관계 를 정리한 후 인수하겠다고 주장해 부채 7260억원을 떠안았다. 앞서 황찬현 감사원장은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하베스트 사 인수와 관련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건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2009년 10월 하베스트 사 지분을 100% 인수할 당시 수익을 내지 못하던 날을 ‘끼워팔기식’으로 1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공사는 당

시 “확인된 석유·가스 매장량만 30 억2000만배럴에 이르며 북미 자원 개발 시장 진출의 거점을 마련했다” 고 자평했다.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이 종전 6.3%에서 8.1%로 높아지게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내놨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인수금액 전액이 자산손실된 데 이어 추가 시설투자 (4763억원), 운영비(5830억원) 등으 로 1조원 넘게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 부실 투자는 책임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야당은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 이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을 지 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책 임론을 제기한 상태다. 노 의원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 당이 국정조사를 거부하면 MB 정권 의 공범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부채감축 계 획안에 매각이 포함돼 있었고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어 더 큰 손 실을 막기 위해 매각할 수밖에 없었 다”며 “하베스트사 광구의 추가 매 장량 증대 등을 통해 손실을 만회하 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물인간서 깨어난 육군 사병 "질병이 아니라 선임병 구타로 쓰러졌다"...군 보고서 결론 뒤집어 육군 모 사단에서 근무하다 쓰러 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던 A이병( 예비역 상병)이 30여개월 만에 쓰러 질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 는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다’는 당시 군 보고서 내용과 달리 “선임들에게 구타를 당해 쓰러진 것”이라고 주장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육군에 따르면 A이병은 지난 2012년 2월 근무 중 쓰러져 병원 중 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까지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다 1년 7 개월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그로부 터 1년이 지난 올 9월에는 말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한식전문

군 헌병대가 당시 작성한 보고서 에 따르면 A이병은 2012년 2월 18 일 오전 7시 기상 후 아침식사를 마 치고 취사 지원을 나갔다가 생활관 으로 복귀했다. 오후 1시쯤에는 오락 실에서 동료 병사와 함께 게임을 했 고, 이후 별다른 징후를 보이지 않다 가 갑자기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쓰 러진 것으로 돼 있다. 당시 헌병대 보고서는 A이병이 쓰 러진 이유를 '뇌동정맥 기형에 의 한 뇌출혈'로 적었다. 뇌동정맥기형 은 일종의 혈관 기형으로 선천적인 발달이상이다. 외상 여부에 대해서 는 별도로 언급돼 있지 않은 것으

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말을 할 수 있게 된 A 이병은 보고서와 전혀 다른 설명을 했다. 취사 지원이 끝난 후 선임병 7 명이 생활관에서 약 300m 떨어진 창 고 뒤쪽으로 자신을 불러내 다짜고 짜 각목으로 뒷머리를 구타했고, 이 로 인해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한 것 이다. 그는 당시 상황과 자신을 구타 한 선임병들의 이름, 구타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이병 가족들은 군이 구타사건 을 은폐하고 사고로 처리했다며 형 사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제934호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박영준 출소 전날 MB, 측근과 회동 이명박 정부 실세로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현 산 업통상자원부) 차관(54)이 13일 만기 출소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 등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높아지 고 있는 ‘불편한’ 시기에 이뤄진 복귀 다. 또 미묘한 시점에 이명박 전 대통 령과 측근들이 만찬 모임을 가진 것 으로 알려져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박 전 차관은 이날 0시 서울 천왕동 남부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출소 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원전비리 등 에 연루된 혐의로 선고받은 2년6월 의 형기를 다 채운 것이다. 박 전 차관은 자정을 조금 넘은 시 각 교도소 정문을 빠져나왔다. 푸른 색 와이셔츠와 양복차림에 머리카락 은 희끗희끗하게 셌다. 옆구리에는 서 류봉투와 성경책, 기독교 관련 서적 등 책 2권을 끼고 있었다. 박 전 차관 은 교도관과 악수를 나눈 뒤 가족, 지 인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전했다. 자원 외교 국정조사에 대한 입장과 거취를 묻는 취재진에겐 “재판 중이기 때문 에 양해해 달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미리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박 전 차관은 복귀 이후 초반부터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새정치

민주연합은 자원외교 사업 선봉에 섰 던 박 전 차관을 이 전 대통령, 이상 득 전 의원 등과 함께 ‘자원외교 5인 방’으로 지목하고 국조 청문회 증인 채택과 검찰 수사를 요구 중이다. 새 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박 전 차관이 그간 얼마나 많은 비리에 연루됐는지 다 시 수사선상에 올라야 한다”며 “(박 전 차관은) 지금이라도 막대한 국민 혈세를 낭비한 대국민 사기행각을 사죄하라”고 말했다. 야당이 자원외교 국조 추진에 잰걸 음을 보이면서 이 전 대통령 측 움직 임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 전 대통령 은 지난 12일 경기 하남시 한 식당 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 측근 10여명과 만찬 모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 등 이 전 대통령이 주요 ‘치적’으로 삼는 사업들의 국정조사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이 자연스럽게 논의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당시 일하던 분들끼리 정기적으로 만나 는 모임이 있는데 오랜만에 보자고 해서 이번엔 대통령까지 모시고 식사 한 것”이라며 “(국정조사 대응) 얘기 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모 매체 에서 A 예비역 상병(당시 이병)의 이 야기가 있었고, 부모 측에서도 문제 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당시 정밀 검 사를 맡았던 춘천한림대성신병원 담 당 의사는 '두부에 폭행한 외상 흔적 이 없다. MRI촬영 등 정밀검사 결과 뇌동정맥기형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 로 혈관이 파열돼 뇌출혈이 있었고 그래서 쓰러진 것'이라는 소견을 밝 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서는 A 예비역 상병도 전역을 했고, 당시 선임병들 도 이미 전역을 했기 때문에 군 수 사기관에서 수사할 권한이 없다"며 "선임병들은 구타한 적이 없다고 주 장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법률적으 로 서로 따진다면 밝혀질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사건 당시 A이병의 뒷 머리 상처에 대한 보고가 있었느냐' 는 질문에 대해 "다시 확인해보겠다" 고 했다. 그는 "(헌병대 측이)당시 조 사한 내용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더 확인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이병이 가해자로 지목한 선 임병들은 이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 하면서 A이병 측을 무고죄로 맞고 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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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4 Fri., November 14, 2014

쌍용차 해고자, 멈추지 못한 ‘6년의 눈물’ ㆍ대법 “정리해고 적법” 원심 파기환송… 파기 사유 설명도 안 해 ㆍ노조 “마지막 희망까지 짓밟혀”… 해고자들 법원 밖 울음바다

“원심판결을 파기한다.” 쌍용자동차 노조가 정리해고에 반 대하는 파업을 처음 벌인 지 2002일 째 되던 13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2 호 법정. 권순일 대법관이 짤막하게 읽은 ‘주문’으로 쌍용차 해고자들이 가졌던 복직의 꿈도 사실상 ‘파기’됐 다. 대법원이 주요 사건에서 원심(하 급심) 판결을 파기할 경우 주문과 함 께 파기 사유를 방청객 앞에서 짧게 라도 설명하는 것이 관례다. 이날은 추가설명을 한 줄도 낭독하지 않았 다. 지난 2월 서울고법에서 ‘해고무 효’ 판결을 받은 지 9개월 만에 법정 에 온 해고자들은 잠시 멍한 표정으 로 두리번거리다 울지도 못하고 법 정을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 는 이날 쌍용차 해고자 153명이 회

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해고는 유효하다”는 취지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은 2009년 쌍용차가 대규모 정리해 고를 단행할 만한 ‘긴박한 경영상의 위기’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가 찾아오고 경유가격 이 인상되면서 매출이 급락했고 제 품연구와 투자를 할 여력이 없어 자 금난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는 회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노조 측은 당시 회사가 제기한 회 계법인의 보고서는 신차 출시로 들 어올 매출량은 빼고 구차 단종으로 인한 위험만을 강조한 ‘부풀려진 위 기’라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인정 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미래에 대한 추정은 불확실할 수밖에 없어 예상 매출 추정이 합리적이고 객관적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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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檢의 민변 변호사 `징계신청'에 해외 인권단체 비판 잇따라 검찰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를 변협에 신청한 것을 비판하는 해외 인권단체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민변에 따르면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인권위원회(AHRC)는 ‘문명화 된 사회에서 변호사들에 대한 보복 들’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AHRC는 성명서를 통해 검찰의 징 계신청이 인정될 경우 변호인들이 묵 비권을 사용할 것을 조언할 수 없게

돼 피의자 및 피고인의 권리를 방해 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민변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개 시신청은 변호사들에 대한 제도적 인 보복과 복수를 위해 공적인 지위 를 남용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사 법 시스템 전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일본 오사카노동자변호단도 성명 을 통해 “변호사의 활동은 특히 공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

검찰의 민변 변호사들에 대한 기소 와 징계신청은 집회를 지키려는 정 당한 권리행사에 대한 명백한 탄압”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오사카노동자변호단은 같은 변호사의 입장에서, 오랜 세월 민주적 활동에 헌신적으로 관여해 온 민변의 활동을 잘 알고 있는 일 본의 친구로서 이같은 한국 검찰의 부당한 탄압에 대해 강한 위기감을 안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덧붙였다.

정을 기초로 한 것이라면 그 추정이 다소 보수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합리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경영상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 정리해고뿐이었 다는 회사 측 주장도 받아들였다. 대 법원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력 규 모가 어느 정도인지 잉여인력은 몇 명인지 등은 경영판단의 문제에 속 하는 것이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다 면 경영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고 밝혔다. 대법원은 “회사가 정리해고에 앞서 부분휴업과 임금동결, 순환휴직, 희 망퇴직 등 해고회피 노력을 다했다” 고도 인정했다. 노조 측은 당초 2646명이던 정리 해고 인원이 153명으로 줄어든 것만 봐도 회계보고서를 근거로 한 정리

해고 계획은 자의적이었고, 무급휴 직 등은 정리해고 이후에야 이뤄졌 다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받아들 이지 않았다. 쌍용차 노조는 선고 후 “사측의 논 리만을 철저히 수용한 대법원에 마 지막 희망까지 짓밟혔다”고 말했다.

해고자 가족들은 법원 밖에서 서로 조용히 등을 쓰다듬으며 위로하다 결 국 주저앉아 목놓아 울었다. 대법원 은 이날 원심에서 ‘해고 유효’ 판결을 받은 쌍용차 관리직원 2명의 판결은 원심 그대로 확정했다. 쌍용차는 “대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수색중단 첫날, 팽목항엔 무거운 침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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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인 노무자의 강제동원 사 실에 대한 물타기를 시도하고 나섰다. 태평양 전쟁 때 일본의 전쟁사령부 로 건설된 일본내 시설의 안내판에 조선인 노무자 강제동원이 ‘전부 강 제적이지는 않았다’는 내용의 문구 가 표기됐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 론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교체된 나가노(長野) 시 의 ‘마쓰시로(松代)대본영’ 지하호 안

행사에 참여해왔으며 ‘바디 페인 팅’(body painting)으로 가슴을 가 렸기 때문에 시카고 시 조례를 위반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대 여성들은 가슴 부위가 깊게 파인 옷을 많이 입는다”며 “제재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시카고 시가 조례안 을 다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시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위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은 허용하고 있으나, 그 외의 이유 로 가슴 일부 또는 유두를 노출하 거나 불투명한 소재로 가리지 않았 을 경우 최대 500달러(약 55만원) 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 전역으로 보면 37개주가 여성의 가슴 노출을 법적으로 금지 하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타가미가 시카 고에 살다가 최근 일본으로 돌아갔 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여성의 가슴 노출을 법 적으로 허용하라’는 타이틀 하에 열 린 ‘고 탑리스 데이’ 행사에는 수백 명의 남녀가 참가했으며 이들은 “ 당신의 가슴에 자유를!”이란 구호 를 외치며 행진을 했다. ‘고 탑리스 데이’ 행사는 외계인을 믿는 무신론 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Raelian Movement)가 조직했으며 미 전역 에서 개최되고 있다.

헤어살롱

제934호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일본 지자체,조선인 강제동원 '물타기' 시도

“가슴 노출, 왜 여자는 안돼? ” 日 여성, 美 시카고시 상대 소송 한 일본여성이 미국 시카고시를 상대로 상반신 노출 권리 침해소송 을 제기했다. 시카고 언론들은 일본 여성 소노 코 타가미(41)가 시카고 시의 공공 예절 조례가 미국 수정헌법 1조와 14조에 위배된다며 시카고 연방법 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 8월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에서 열린 ‘고 탑리스 데 이’(Go Topless Day) 행사에 상반신 을 노출한 채 참가했다가 경찰로부 터 100달러(약 11만원) 벌금을 부 과받았다. 타가미는 “시카고 시가 남성에게는 공공장소에서 상반신을 노출할 권리 를 허용하면서 여성에게는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에 명시된 평등하 게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라고 주장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두 명의 여경이 타가미에게 “가슴을 가리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경고했 고 이에 타가미는 입고 있던 치마의 허리 부분을 가슴까지 끌어올렸다. 변호인은 “타가미는 성평등에 관한 정치적 견해를 밝힌 것”이라며 이번 제소가 권리 주장을 위한 진지한 법 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타가미가 수년째 이

내판의 강제동원 관련 문구를 보면, “많은 조선인과 일본인이 (지하호 건 설에) 강제적으로 동원됐다고 한다” 는 문구와 함께 “반드시 전부가 강 제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등 다양한 견해가 있다”는 내용이 표기됐다고 교도는 전했다. 예전 안내판에는 조선인 노동자가 “강제적으로 동원됐다”는 단정적인 문구만 있었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지난해 8월 나가노시는 ‘강제적’이라

는 단어를 테이프로 가린 적이 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마쓰시로대본 영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 관계자는 “( 나가노시가 표지판 교체를) 단념하길 기대했는데 안타깝다”며 “일본이 해 온 행위로부터 시선을 돌리는 일”이라 고 비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마쓰시로읍 일대 3개 야산에 극비 리에 건설되던 대규모 지하호인 마쓰 시로대본영 건설 공사에는 수천명의 조선인이 강제 동원됐다.

독일, 국가이미지 1위 캐나다 5위, 한국 27위 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국가이미지 챔피언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인 GfK의 올해 국가브랜드지수 (NBISM)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은 2009년부터 이 조사에서 수위를 지켜온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에 등극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50개 주요 국을 대상으로 상품 신뢰도를 포함 한 수출, 정부 신뢰도를 비롯한 거버 넌스, 문화력, 국민 친근감과 역량, 관광 선호도, 이주·투자 매력 등 6 개 범주의 23개 분야에 대한 평가 로 이뤄졌다. 평가에는 20개국에서 18세 이상의

패널 2만125명이 참여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에 힘입어 스포츠 성취 분야에서 높 은 점수를 얻었다. 또 정직하고 유 능한 정부, 투자 환경, 사회적 평등 과 같은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가 를 받은 것도 1위에 오르게 된 배경 으로 지목됐다. 미국은 전반적으로는 예년처럼 여 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 았지만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역 할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2위 로 밀린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와 이집트에서 평가에 참여 한 이들의 부정적 답변이 미국의 평 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독일 일간

지 디 벨트는 분석했다. 독일과 미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스웨덴은 차례로 3∼10위를 지켜 작 년 순위와 일치했다. 한국은 상품 신뢰도를 반영하는 수출 범주에서 13위에 랭크되는 등 일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전체 순 위로는 27위에 머물렀다. 특히 수 출 범주에서 러시아와 중국 패널들 은 한국을 각기 7위와 9위로 후하 게 평가했다. 한국은 그러나 국민 친근감과 역량 범주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34위에 그쳤다고 GfK 측이 연합뉴스의 이메 일 질의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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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4 Fri., November 14, 2014

유럽 탐사선 로제타호 착륙로봇, 혜성에 첫발 유럽의 우주 탐사로봇이 인류 역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착륙하 는 데 성공했다. 유럽우주국(ESA)은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가 12일 오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 코’(이하 67P)에 성공적으로 착륙했 다고 발표했다. 2004년 3월 발사된 지 10년8개월 만에 65억㎞를 날아가 이룬 쾌거이다. 탐사로봇 필레는 앞으로 최장 3개 월간 활동하며, ESA는 필레가 보내

온 자료를 분석해 태양계와 생명의 진화 기원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은 로 제타 호에서 분리돼 착 륙한 필레가 카메 라로 촬영한 67P 표면 사진 여럿을 이어붙인 것으로, 왼쪽 아래에 필레 의 다리가 보인다.

미국 살인·폭력 가장 많은 곳 `디트로이트' 한해 살인사건 316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가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미국 내 에서 가장 살인·폭력 사건이 많은 ‘ 범죄 도시’ 로 꼽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공개한 ‘2013년 범죄 보고 통계 자료’를 보면 디트로이트는 인구 20만 명 이상인 도시 가운데 살인율과 폭력범죄율이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인구가 69만9000여 명인 디 트로이트에서 지난해 총 316건의 살 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인구 10만 명 당 45건에 달하는 수치로, 미국 전체 평균의 10배에 이른다.

또 폭력범죄 건수도 총 1만4504건 으로 10만 명 당 2072건에 달했다. FBI는 살인율 계산에는 범죄 의도 를 갖고 타인을 살해한 경우만 포함 됐다고 밝혔다. 폭력범죄에는 살인 이 외에 강간, 강도, 폭행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범죄 통계 수치는 그러나 1 년 전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된 것이 다. 2012년 디트로이트 살인율은 인 구 10만 명 당 55명이었으며 폭력범 죄율도 더 높게 기록됐었다. FBI는 이번 통계에 인구 밀도, 경 제 상황, 취업률 등은 반영되지 않았 다며 이같은 요소가 각 도시마다 차

등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에 이어 살인율 2위를 기록한 도시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린 스, 폭력범죄율 2위를 기록한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였다. 디트로이트와 뉴올린스에 이어 살 인율이 높은 도시는 뉴저지주 뉴어 크(10만 명 당 40명), 미주리주 세인 트루이스(38명),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37명), 앨러배마주 버밍햄(30명), 오하이오주 신시내티(24명), 캘리포 니아주 오클랜드(22명), 루이지애나 주 베이튼루즈(21명), 미주리주 캔자 스시티(21명) 순이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일본, "40년 된 낡은 원전을 20년 더 돌리겠다” 일본의 전력회사인 간사이(關西)전 력이 가동한지 39~40년 된 다카하 마(高浜)원전 1,2호기의 가동을 20 년 정도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 했다. 현재 이 원전은 가동이 중단 돼 있는 상태이다. 간사이전력은 연말에 특별점검을 실시한 뒤 내년 봄에라도 원자력규 제위원회에 가동연장을 신청할 예정 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7개에 이르 는 일본 전국의 40년 이상 노후 원 전 가운데 가동 연장 신청에 들어가 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간사이전력은 다음주 임원회의를 열어 가동연장을 정식 결정할 예정 이며, 관련 업체에 특별점검에 필요 한 준비를 요청이다. 점검 결과 이상 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 내년 4~7월 중 원자력구제위원회에 가동 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개정한 원자로 등 규제법을 통해 원자력발 전소의 가동기간은 원칙적으로 40 년으로 정하고 있다. 다만 전력 회사 가 특별점검을 실시해 규제위가 가 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 우 최장 20년간 가동을 늘릴 수 있 다. 다카하마원전 1호기는 가동한지 이미 40년이, 2호기는 39년이 경과 한 상태이다.

간사이전력은 여름철 예비전력이 3%에 불과한 상태에서 다카하마원 전의 가동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 다고 신문은 전했다. 간사이전력이 두 원자로에 대해 특 별점검을 하고 새 규제 기준을 통과 하려면 1000엔(약1조원)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2016년 4월 전력 소매 전면 자유화(전력 소비자가 자유롭 게 전력회사를 선택하는 제도)를 앞 두고 투자 효과가 크다는 판단을 했 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다카하마원전의 가동을 연 장하는 경우 안전분야의 위험이 상 존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 재 다카하마원전의 케이블을 화재에 도 타지 않는 새로운 소재의 케이블 로 교환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는 거액의 비 용이 드는데다 공사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밖에 각종 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 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상존하는 상태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각 전력 회사에 낡은 원자로를 폐로할 것인 지 계속 가동할 것인지를 조속히 결 정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간사이전 력은 미하마(美浜) 1,2호기에 대해 서는 폐로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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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4 Fri., November 14, 201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성황리에 마친 2014 차세대 네트워킹 & 맨토 모임

지난 2014년 11월 1일, 맥길대학 교의 Trottier building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주몬트리올 대한민국 총영사관 지원하에 Mentors Club Montreal (이하 MCM)의 주최로 “Bridging the network through Fun”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130여명 학생들, 45명의 멘토들, 30여명의 귀빈과 자원봉사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부 Opening Session에서는 Natalie Chung의 사회로, 최동환 주 몬트리올 총영사 겸 ICAO 대사의 축 사를 시작으로, 상원의원인 연아 마 틴의 비디오 축사와, 도움을 주신 한 인단체, 한인 Professional 단체, 학 생단체들의 소개로 이어졌다.

원 생활을 조언 받을 수 있는 “Plan B and Graduate Studies”로 꾸며졌다. 실질적인 인터뷰를 게임을 통 해 경험해 볼 수 있는 “Interview Technique”이 정희석씨의 사회 로 Group C에서 진행이 되었으며, Montreal Korean Language and Culture Center (MKLCC) 의 이 시내씨와 Jennifer Fletcher 등 2 인이 “Critical Element of French Language and Understanding Canadian culture in the Workplace” 란 주제로 Group D를 진행했다. 마지막 3부 행사는 연관성이 높은 멘토와 학생들을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어 함께 마련된 식사를 하면서 멘토링을 할 수 있는 Dinner with Mentors and Mentees 시간을 가졌 으며 밀도 있는 질문과 디데일한 대 답으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추첨을 통하여 여러 한 인 식당들과 멘토클럽에서 제공한 식 당쿠폰들을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 어, 이번에 만남이 계속 이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였고, 여러가지 상품들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어 즐 거운 시간이 되었다. 많은 학생들과 멘토들이 한목소리 로 너무 뜻깊고 즐거웠던행사라 헤 어지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첫번째 Keynote speaker인 맥길대학교 장연아 교수의 연설과 두번째 Keynote speaker인 필립 박 변호사와 MCM 부회장 조재형 변호 사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1부와 2부 사이에 1시간여 동안엔 각 한인단체 및 학생단체에서 설치한 Booth에서 모든 참여자들이 참가하 는 네트워킹 시간과, 2부 행사에서는 A, B, C, D 네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져 다양한 주제로 Dynamic group discussion 시간을 가졌다. 김호성 변호사의 주관으로 진행된 Group A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멘토 들로 부터 “Career Inspiration”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고, 조재형 변 호사가 진행한 Group B는 Career path를 중간에 바꾼 멘토들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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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교황, 바티칸에 노숙자 샤워시설 설치 지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 노 숙자 샤워시설을 설치할 것을 지 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사회복 지 책임자인 콘라드 크라에프스키 주 교가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지방에서 온 프랑코라는 노숙자의 50세 생일 을 맞아 저녁 식사에 초대했으나 스

스로 냄새가 난다며 이를 거부했다 는 소식을 듣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고 14일 연합뉴스가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크라에프스키 주교는 지난 10월 초 길거리에서 10년째 노 숙생활을 해온 프랑코를 만나 그가 곧 50세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 싱크탱크 CSIS, 독도 `분쟁지역' 표기 일 재정지원 `전략' 통했나 미국 워싱턴의 대표적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2일 공개 세미나에서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했다. CSIS는 이날 ‘2015 글로벌 전망’ 세미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유권 분쟁 동향 등 해양 관련 자 료를 구축한 웹사이트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를 소개

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CSIS 가 제작한 AMTI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동영상을 보면 독도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함께 분 쟁지역을 의미하는 붉은색으로 표기 돼 있다. 또 CSIS는 ‘일본과 한국이 분쟁 도서를 놓고 공방을 주고받다’ 는 기사를 독도 사진과 함께 실었고, 지도에는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의미

크라에프스키 주교는 “그가 식사 초대를 거부했지만 중국 음식점에 데리고 가 저녁을 먹었다”면서 “그는 로마에서는 항상 먹을 것은 구할 수 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씻을 장소 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티칸은 이에 따라 17일부터 성 베드로 광장 공중 화장실에 노숙자 를 위한 샤워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 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가난한 사람들을 돌 보는 자리인 사회복지 책임자에 임 명된 크라에프스키 주교는 “프란치 스코 교황은 나를 사회복지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책상이 필요 없을 테니 그것을 팔아도 되고, 바티칸에 앉아 누군가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 리지 말고 밖으로 나가 가난한 자들 을 찾으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하는 표시를 해놓았다. 이번 온라인 사이트 제작과 동영상 은 CSIS의 일본석좌로 있는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이 주관했다고 연합 뉴스가 전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일본은 워싱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국제해양법 등을 앞세워 독도를 국 제법적으로 분쟁지역화하는 전략 을 쓰고 있다”며 “이러한 일본의 움 직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2년 독도 방문 이후 더욱 노골화되고 있

제934호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110세 넘은 초장수 노인 유전적 공통점 없어...절반은 흡연자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 결과 110살 을 넘긴 노인들은 유전적 공통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대학 연구진은 110세가 넘은 초 장수 노인 17명에게서 긴 수명과 밀 접한 관련이 있는 유전자 통제 단백 질을 찾아낼 수 없었다는 연구결과 를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에 공개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스탠퍼드대 발달 생물학 및 유전학 전공 스튜어트 킴 교수는 ”장수 유전자를 찾아낼 것으 로 기대했지만 실망스럽게도 그게 아 니었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 에서 말했다. 하지만 3건의 선행 연구에서 1~2 명의 초장수 노인에게서 유전적 공 통점을 찾아낸 사례가 있어 ‘장수 유 전자’의 존재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사실상 독도를 영토 분쟁이 있는 섬으로 규정하고 있지 만 어느 쪽 편도 들지 않겠다는 입 장을 취하고 있다. 독도는 1951년 샌 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협상 과정에서 6차 초안까지 독립국가 한국의 영토 로 표기됐지만 한반도 공산화를 우 려한 미국이 독도만이라도 군사전략 상 일본 영토로 남겨놓아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최종 조약문에 빠졌다.

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킴 교수는 “110세 이상 노인들은 신체가 장기간 기능하도록 해주는 저마다 각각 다른 생체 시계를 지녔 는데 우리는 그게 뭔지 알아내려 한 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유전적 요 인이 워낙 복잡하며 많은 유전자가 작용했거나 아니면 노인마다 서로 다른 유전자가 작용했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110세를 넘긴 연구 대상자들은 식습관이나 운동 등 이렇다 할 장 수 비결도 없었다고 그는 밝혔다. 심 지어 이들 초장수 노인 절반은 흡 연자였다. 이번 연구 대상은 미국에 거주하 던 110세에서 116세 노인 17명이 며 이중 16명이 여성이었다. 14명은 백인이고 1명은 흑인, 2명은 히스패 닉이었다. 연구 대상자 전원은 연구가 시작된 이후 세상을 떴다. 1898년 태어나 세계 최장수 노인 으로 공인받은 일본의 오카와 미사 오 할머니는 오사카에서 치른 생일 잔치에서 생선회와 숙면이 장수 비 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110세가 넘은 초장수 노인은 전 세계에서 74명이 살아 있고 이 가운데 22명은 미국에 거주한다고 AFP는 전했다.


No. 934 Fri., November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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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전나유

<그때를 아시나요>

제934호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78) >>

국군 장병 아저씨께 “자,자! 모두들 다 됐지? 빨리 빨 리 걷도록!” “아니예요 선생님! 10분만 더요.” 거절 당할지도 모르는 선생님의 명령에 감히 시간요청을 더하는 용 감한 반 아이의 목소리가 교실 중간 쯤에서 들려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여기저 기서 동조의 목소리가 합창으로 묻 어옵니다. “맞아요 선생님. 쪼금만 더요.제 발요~”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입 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한 해의 하반 기가 되면 어김없이 써야했던 위문 편지는 우리 모두에게 부담스런 숙 제였습니다. 몇날 며칠까지 써오라는 선생님의 지시가 있었지만 그 마감날까지 편 지를 써오는 아이는 반에서 불과 몇 명 안됐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그제서야 야 단법썩입니다. 종이를 메꾸느라 큰 글씨로 몇자 적 는 아이, 연필을 침에 묻혀가며 나름 성의 있게 쓰는 아이, 옆짝궁의 편지 를 슬쩍 옆눈으로 베껴가며 표절에 열심인 아이, 아예 편지 전문을 대필 에 의뢰하는 아이, 그것도 아니면 요리조리 피하며 편 지 쓰기를 아주 접어버린 아이…등등 교실 안은 들썩들썩합니다. “자 이제 끄읕~! 뒤에서부터 걷 도록. 한 사람도 빠진 사람 없지?” 아이들의 손길이 막바지 불꽃을 튕 깁니다. 잠시 짧은 전쟁을 치른듯, 아 니면 급작스런 폭풍이 지나간 듯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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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편지를 걷어내고 난 후의 교실 풍 경은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그 어렵고 마음에 짐이 됐던 숙제 를 끝냈다는 안도감이 반 아이 모 두에게 평온함으로 다가오는 순간 입니다. 일년에 한번 정도만 쓰면 되는 편 지였는데 그땐 그것이 왜그리 힘들 고 무거웠는지 모릅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게 쓰는 위 문편지는 무조건 ‘아저씨’였습니다. 초등학교 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고 등학교 때도 그저 ‘아저씨’였습니다. 그때 우리에게 느껴졌던 군인들은 국방의 의무를 성심껏 다하는, 어찌 보면 나라를 위한 영웅과도 같은 ‘ 국군 장병 아저씨’ 그 자체였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용맹스러우며 충성스럽게 느껴졌었는지요. 마치 이 순신 장군의 정신을 그대로 물려받 은 무예의 화신과도 같았었습니다. 그 강인하고 철통같은 군인 아저 씨들이 요즘 나이들어서 보니 강한 모습보다는 연하디 연한 순 같이 보 여질 때도 있습니다. 곱상한 얼굴에 고생이라고는 전혀 해보지 못한 것 같은 순진한 모습이 전체에 배어있는 것을 보면 세월의 흐름도 있겠지만 그에 따라서 군인 의 역사와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고 봅니다. 그래도 어릴적에 군인 아 저씨에게 쓰던 위문편지는 나름의 감성과 아름다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무엇보다 나라를 지키는, 그래서 우 리가 밤에도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 는 고마운 존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편지쓰기를 나름의 조그마 한 의무로까지 생각하게 했던 그 시 절이 문득문득 떠오릅니다. 오늘은 마음으로 국군장병 아저씨 께 편지라도 써보고 싶습니다. 그렇 게 고마운 ‘국군 장병 아저씨께’ 위문 편지를 쓰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오페라 `투란도트'

역사적으로 서양인들의 동양에 대한 호기심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표출되었고 묘사되어 왔다. 이 중 서양 고전음악에서 동양을 소재 로 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이탈리 아의 음악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 한 오페라 <나비부인>, 그리고 역시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들 수 있다. 전자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나 이어린 일본게이샤와 변절한 미국인 군인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면, 후자는 가공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고 대 전설시대 중국이라는 보다 큰 극 중 배경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펼치 는 사랑을 주제로 한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투란 도트>(이탈리아어: Turandot)는 이 탈리아 작가 카를로 고치가 쓴 동명 의 희곡을 바탕으로 레나토 시모니 와 주세페 아다미가 대본을 만들었 다. 처음 이 작품의 작곡에 착수한 사람은 푸치니였지만 그가 미처 완 성하지 못하고 암으로 사망하자 후 반 마무리를 음악가이자 제자인 프 랑코 알파노가 담당했다. 1926년 4 월 25일 밀라노의 라 스카라 극장 에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지휘 로 초연됐는데 이때는 푸치니의 오 리지널 작품만 첫선을 보였고 알파 노가 추가한 부분은 연주되지 않았 다고 한다. <나비부인>이 실재하는 공간에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간데 반해 <투란도트>는 중국이 배경이라고는 하지만 역사적인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처음부터 설정은 ‘전설 시대’ 라고 되어있다. 때문에 처음 접하는 관객 입장에서는 무언가 뒤죽박죽돼 버린 인상을 받게 된다. 등장인물 이 름도 의아함을 자아낸다. 우선 주인 공인 공주이름이 페르시아어인 투란 도트다. 몽골공주인 ‘쿠툴룬’을 모델 로 했다지만 어딘지 분명하지가 않 다. 게다가 영웅으로 나오는 왕자이

름은 칼라프, 노예소녀의 이름은 류 등이며 극중 다른 사람들 이름도 공 간적, 시대적 추측을 헷갈리게 한다. <투란도트> 인물들의 이름이 이렇 게 설정된 것은 오페라의 원안이었 던 희곡 때문이라고 한다.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왕 자 칼라프는 타타르 왕국이 무너지 자 가족들을 데리고 이곳저곳을 배 회하다가 중국 땅에 들어선다. 그는 중국의 투란도트 공주가 세 가지 수 수께끼를 맞추는 왕가혈통 구혼자와 결혼한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비 웃었다. 그러나 직접 투란도트를 목 격한 후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 에 마음이 바뀌어 그 공주와 결혼하 기 위해 수수께끼에 도전하기로 결 심한다. 칼라프는 세 가지 수수께끼 를 다 풀어냈지만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투란도트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차갑게 대한다. 그러자 칼라프 는 공주에게 제안하기를 다음날 아 침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면 결 혼을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한다. 공 주는 칼라프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 해 노예소녀 류를 야박하게 고문하지 만 류는 흠모하는 칼라프 왕자를 위 해 묵비권 행사를 하다가 끝내 숨을 거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칼라프가 투란도트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공주는 마음깊 이 참회한다. 다음날 수수께끼의 답 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투란도트 공 주는 “이 남자의 이름을 알아냈습니 다. 그의 이름은 사랑(Amor)!”이라고 외치면서 결혼을 발표하고 주위 사 람들은 둘의 사랑을 축복하면서 극 은 막을 내린다. <투란도트>는 푸치니가 만들어 낸 오페라 가운데 <라 보엠> 다음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흔히 <라 보엠>, < 토스카>, <나비부인>을 푸치니의 3대 명작이라고 부르는데, <투란도트>는 그의 예술세계 정점에 자리한 획기적

콤보메뉴(2인기준) 1. 탕수육+짜장 2개

중화요리전문점

6. 고추잡채+쟁반짜장

쉐봉

7. 탕수육+짜장면+짬뽕

Ste-Catherine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3. 양장피+쟁반짜장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밤10시 (수요일 휴무)

감자탕, 비빔밥, 김치찌개, 순두부, 파전 외국인 친구들이 좋아해요! 비빔밥, 불고기

쉐봉

Mackay

디쉬와셔, 웨이츄레스 구함

인 작품으로, 앞에 열거한 여타 오페 라들에 비견될 만큼 그 음악적 독창 성과 가치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걸작이다. 푸치니는 이미 전작 <나비 부인>과 <서부의 아가씨>에서 이국적 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투란도트>는 이국적인 소재를 뛰어넘어 신비스러운 느낌까 지 자아내게 만든다. 때문에 전설시 대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다는 애매 모호한 설정은 궁극적으로는 충분 히 상쇄되고도 남는다. 또한 푸치니 오페라 작품의 대부분이 남녀 주인 공의 이별과 비극적 죽음이라는 공 통적 결말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반 해, <투란도트>는 두 주인공의 사랑 과 기쁨의 해피엔딩으로 끝맺음한다 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투란도트>의 음악에는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곡 외에도 관객의 심금 을 울리는 감동적인 노래역시 다수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불세출의 테 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 새라 브라잇먼과 듀엣으로 불러 대박을 일으킨 ‘Nessun Dorma’는 세계 음 악팬들에게 잘 알려진 한 파트이다. 오늘날 <투란도트>를 자주 공연하는 곳으로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극장과 이탈리아 베로나 극장, 라 스칼라 극 장을 꼽을 수 있다. 몬트리얼에서는 지난 5월 로페라 드 몽레알(L’Opera de Montreal)이 플라스 데자르에서 <투란도트> 공연을 열었다. 비록 푸치니가 완성을 눈앞에 두 고 세상을 떠나 아쉬움을 남기긴 했으나, 오페라 <투란도트>는 흔치 않게 서구 음악가의 머리와 손끝에 서 탄생한 중국을 소재로 한 작품으 로써 주목을 받아왔다. 덧붙여, 남 녀 간의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를 빌 려 서양인들의 이른바 ‘오리엔탈리 즘’(Orientalism)을 극대화한 혁신 적 예술작품이라는 점에서 <투란도 트>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Rene-Levesque

1236 rue Mackay, (514)935-8344


No. 934 Fri., November 14, 2014

재키의 자동차 여행

박 재 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갑과 자동차 오늘인가 신문에 한 전직 검찰총 장이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하여 고 발되었다는 보도를 보았다. 도대체 한국은 왜 허구헌 날 이 모 양인지. 이미 한나라당의 많은 국회 의원이 이러한 성추문으로 문제를 일 으켜 일명 성나라당으로 불리고 있는 일은 웃을 일이 아니다. 고위직에 올 라갈수록 '안하무인'것은 무엇을 말 하는가?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 다는 이야기는 이미 한국에서는 '전 설 따라 삼천리'가 돼 버린지 오래다. 강남의 아파트에서 주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경비원에게 온갖 모멸을 주 어 자살에 이르게 한 기사는 한국 사 회에 뿌리 박힌 '머니 머니 해도 머 니 가 최고라'는 삐뚤어진 생각이 이 미 한국 사회의 불치병으로 발전 했 음을 보여준다. 물론 이것이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 은 아닐 것이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 어서 사람을 자동차로 죽여 놓고도 큰소리 친 한 장관의 아들이나 돈다 발을 들고 흔들다 바닥에 흩어버리 고 가는 '무 개념녀'의 동영상 등 인 간의 민 낯을 보여준 수천 편의 영상 이 'You tube'에 올려져 있다. 캐나다도 당근 온갖 권력과 건설업 자의 유착과 비리로 이미 썩을 대로 썩었음은 Gazette 나 각종 신문들에 서 항상 지적하는 것이고 - 특히 퀘 백이 그 부문에서 선두에 달리고 있 음은 퀘백의 경제가 캐나다 내에서 제일 떨어지는 이유와 연관이 있지 않을지. 즉 온갖 불량부품의 자동차 가 온전히 잘 달릴 수 없는 것과 같 이 말이다. 필자도 며칠 전 황당한 경험을 하 나 했는데 한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은 한 분이 새 차를 구매하겠다고 해서 가격을 주었는데 그 브랜드가 너무 인기 있어 캐나다에서는 주문 을 해도 거의 1-2달은 기다려야 하 는 차종이어서 문제가 되었다. 문의 당시에 차가 한대가 있어 계약 후 1 주일 안에 차를 인도 한다고 통보를 했는데 문제는 그 차가 사흘 안에 다 른 고객에게 팔려 버린 것. 그래서 가 격 컨펌 이 들어온 후 다시 알아보니

1주일 안 차량 인도는 물 건너 가게 된 것. 그런데 그분은 노발대발. 아 무튼 사정이 어떻건 운이 나쁘건 1 주일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 고 양해를 구해서 가능하면 11월 중 순에는 전달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 마저도 힘들어지는 바람에 일이 더 꼬이게 된 것. 물론 원래는 11월 말의 인도일자도 주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의미에서 선 의로 날짜를 당겨서 알려 드린 것인 데 결과적으로 2번의 약속을 어긴 게 된 것. 정말 흔치 않은 차를 흔치 않 은 이유로 놓치고 흔치 않은 불운으 로 욕은 욕대로 먹고 이미지만 나쁘 게 만든 셈. 그런데 황당한 것은 이 시 점에서 주문취소를 안 해 준다며 변 호사를 시켜서 전화를 하는 건 뭔지. 자동차 사업 역사(?)에 이런 흔치 않는 일을 이 분을 통해 많이 겪은 셈. 결국 취소는 시켰지만 - 자동차 딜리버리 늦는다고 법적인 고소 운 운하는 고객도 처음 이지만 - 그것 때문에 변호사에게 전화 받은 일도 유쾌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이런 일 에 변호사까지 동원할 정도로 시간 이 그렇게 한가하신지 참 궁금했다. 불현듯 미국에서 세탁소 바지 잃 어 버렸다고 세탁소 주인에게 천문 학적인 금액을 요구하다 판사직위까 지 박탈당한 한 판사이야기가 생각 났고 남양우유의 갑 질이 생각이 났 던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정부에서 대기업 까지 시민과 노동자들에게 온갖 고 소질을 남발 하는 것이 이미 대세라 더니 이번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 지 실감을 한 셈. 어쩌면 매일매일의 삶이 새로운 것은 우연과 이런 황당 함 때문이 아닐까 자위하며 또 한편 으론 한국에서 계시던 분이 캐나다에 서 생활하시게 되어 이곳 생활을 아직 은 잘 이해 못하리란 생각도 들었다. 필자가 처음 캐나다에 와서 가장 답답해 했던 부분이 바로 '빨리빨리' 에 도취된 한국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주위에서 심장 발작으로 죽어가고 내가 알던 많은 분들이 세상을 등지는 요즘, '인생사

만시지탄' 란 말이 자주 떠 오른다. 경찰도 갑에 속하는 셈인데 캐나 다에서 경찰들은 그나마 어느 정도 안정적인 직업에 속한다. 경찰이 살 해 당하는 숫자는 미국과는 비교도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 과 마찬가지로 티켓을 발급하는 경 찰의 위상은 우리 같은 서민들에겐 갑의 존재다. 그들이 고속도로를 정 속 주행 하는 경우 우리도 같이 정 속 주행 하여야 하며 - 언제나 그렇 게 하듯(?) - 그들이 스피드 건이라 도 들고 우리를 향해 겨눌 때면 비 록 정상속도로 주행 중이라 할지라 도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에 발이 가 는 것은 이미 자연스럽다. 필자가 항상 주장하듯 가장 빠른 차는 Bugatti Beyron이 아니라 무 대포로 고속도로 경찰 무시하며 과 속하며 배틀하는 젊은 친구들이 타 는 자동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몬 트리얼 근방의 카메라가 10대 정도 로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 다는 것인데 더 놀라운 것은 그래도 이 카메라를 통해 작년에 거둬들인 금액이 3천3백만(330억원) 불이며 그 중 반이 15번 하이웨이의 Champlain 다리에 접근하기 전의 그 악명의 카 메라에 의한 것 이라는 것. 일명 노 다지인 셈. 재밌는 것은 몬트리얼 인 구의 7배인 서울의 2013년 범칙금 규 모가 약 90억원(9백만불)이고 대한민 국 전체 범칙금도 900억(9천만불) 정 도라니 상대적으로 비싼 캐나다 범칙 금을 잘 보여준다. 정말로 갑이란 경 찰차 보고도 기죽지 않고 항상 하던 대로 정속 주행 하는 사람일 것이다. 피곤함도 없고 자신의 건강과 사고 를 예비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지금 부터라도 우리 인생의 갑이 되시라. 누가 뭐래도 나의 인생은 나의 것이 니 말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 자동차 안전운행의 필수요소 잘 체 크 하시라. 자동차와 나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모 회사의 광고처럼 또 하나의 가족인 셈. 아픈 자동차 를 타고 다닐 수 있겠는가? 사랑으 로 보살피시라. 잔고장 없는 차로 되 돌아 올 테니.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여기 사람들 우리와 참 다르다. 말, 사고방식, 체력, 체격, 특히 엉덩이 모 양은 아 나랑은 참 다른 인간 종류 (?)구나를 거듭 느끼게한다. 성공 이민은 여기식을 따를때 시작 된다. 굳세게(?) 내 생각, 고향스타일 고집하면 여기 법과 룰은 세월갈수 록 자꾸 계속 껄끄럽게 부대끼다 결 국 크든 작든 피해를 본다. 오래되 굳어있으면 돕기가 거의 불 가능하다. 이렇게 고향식, 고향사람 끼리 모이면 처음엔 뿌듯해도 여기 스타일로 바뀌지않으면 재미와 뿌 듯함 곧 사그러들고 유지에 급급하 다 결국엔 각자 길을 힘들게 가야하 는 moment of truth의 순간이 어김 없이 찾아온다. 우리 자녀들 열열하 게 코리아를 응원하고 겉은 고향 사 람이지만 속은 여기 사고방식이다. 속지말자. 내가 안바뀌면 자녀들과도 재미 없어질 것 시간문제이다. 그래서 나 는 이들과 주파수를 맞추기위해 내 가 좋아하는 고향식 싱싱회 먹을 수 있는 바다 낚시와 텐트 캠핑대신, 필 사적(?)으로 우리 집 여자들이 좋아 하는 복잡한 뉴욕거리 다니기, 틀려 도 굳세게 이곳 말하기, 고향식 말고 이들 좋아하는 진짜 피자 찾아먹기, 여기 영화와 팝송 듣기, 여기 사람들 금기인 돈, 학벌, 점수, 빽 자랑에선 찌그러지기, 기도, 성경, 찬양도 버벅 거려도 이들말로 하기, 고향식 교회 와 신앙 강요 않하기 등등 “ Dad !, You are so-oo Korean ! (아빤 너 어무 한국식이야 !)” 라는 소리 않듣 게 애써왔다. 누가뭐래도 난 남은 이민 평생을 이들과 또 자손들과 함께 재미있게 살고 싶기때문이다. 좋은 학벌로 교육시키고 돈많이도 좋지만 야들과 마음 멀어져 재미하 나도 없어지면 우얄꼬? 나도 투자가인데 자식 농사 남아 야 되지 않을까 ! 그런데 발견한 것은 내 재정을 여

기식으로 만들면 이들은 표시않하지 만 속으로 놀랜다. 부모가 캐나다 퀘벡식으로 짜임새 있게 준비한 여러 보험, TFSA(완전 면세저축투자제도), RRSP 포트폴 리오엔 한마디도 못한다. 이들이 피 하는 캐시 비지네스로 모았으니 더 욱 말 못한다. 그리고 너도 여기에 숟가락 얹어라 했을때 나이따라 틀리지만 몬트리얼 경험상33세넘으면 군소리없이 상속 보험료 자기가 낸다. 또 부모가 지원해주는 자기 TFSA 묻지도 않고 모르는 척 싸인 잘한 다. 이들 볼 때 꿩잡는 게 매라는 세 상 진리를 알았구나싶어 든든한 마 음이 든다. 투자로는 고향식으로하면 백전백 패인 여기 주식과 채권투자대신 위 험이 분산되도록 디자인된 펀드, 젊 은이에겐 안정형 캐나다 연5% 이 익 배당펀드, 중년에겐 연 4-5% 개 런티가 깔려있는 연금펀드를 권한다. 그리곤 정식 정부 연금에 개인연금 을 더해 은퇴연금 월3-4천불을 평생 개런티로 만드는 계획과 관련 포트 폴리오를 연1-2회씩 정기적으로 살 피다보면 고향식 대박 마인드가 여 기식 안정 투자 마인드로 바뀐다. 한 예로 교육적금을 무조건 많이 하는 고향식을 고집할 때 퀘벡에서 자녀 17세 이후 받을 불이익을 거듭 설명해야 불입액을 월42불로 낮춘다. 요즘은 이 월42불을 최근 5년간 연 평균 14% 수익올린 내 마음대로 자 유 교육적금에 붓는다. 우리가 사는 북미는 전 세계 역사상, 지역상 인간 이 만든 투자 시장 중 가장 건강하 고 안전하고 또 투자 수익이 제일로 좋은 곳이다. 고향식 대박 욕심을 버리고 조신 하고 참하게 나와 내 가족, 자손들 과 함께 북미식 안정형을 따를때 세 월갈수록 자손들과의 가족관계 그 리고 돈 모두 성공할 것이다. The Sooner, The B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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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일본 정부 “이승철 입국 거부, 독도와 무관” ㆍ외교부 해명 요구에 “절차 적법”… 이 “노래 ‘그날에’ 무료 배포”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 데 관방장관은 가수 이승철씨(사진) 가 지난 9일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것과 관련해 “독도에서 노래를 부른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12일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 입국 거부는) 일본의 출입국 관리 및 난민인정법상 ‘상륙 거부(입국 거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취해진 것” 이라며 “법무성이 법령에 따라 적절 하게 대응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 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 사안이) 개 별적인 것이고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세한 이유에 관해서 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주한 일본대사

관 관계자(과장급)를 초치해 이씨의 일본 입국 거부로 대일여론이 악화되 고 있음을 지적하고 유감 표명과 함 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독도 방문 직후 입국을 거부당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씨의 소속사는 “지난해 8월 독도 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인 ‘그날 에’를 발표한 것이 언론에 크게 보도 됐기 때문에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 로 보인다”며 “‘그날에’를 무료로 배 포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인 추도비 철거는 위헌 일본 시민단체, 소송 제기 일본 군마(群馬)현이 다카사키(高 崎)시내 현립공원 안에 있는 조선인 강제연행 희생자 추도비를 철거하려 는 움직임과 관련해 이 추도비를 관 리하는 시민단체가 13일 소송을 제 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인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은 이날 “군마현이 추도비 설치허가 갱 신을 거부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 해한 것으로 헌법에 의배되는 행위” 라며 갱신불허 처분 취소를 요구하

는 소송을 마에바시(前橋) 지방법 원에 냈다. 모임 측은 행정기관이 시민단체의 특정 발언을 ‘정치적’으로 규정해 이 미 설치된 위령비 등의 허가 갱신을 거부한 것은 헌법이 규정한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는 일제 강점 기 때 군마현 내 공장과 공사 현장으 로 강제 징용돼 사고와 가혹한 노동

정말 맛있어요~ 진짜!!!

등으로 희생된 조선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2004년 다카사키시의 군마현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건립됐다. 군마현은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 측 이 매년 추도 집회에서 조선인 강제 연행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는 등 반 일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추도비 철거를 요구해온 지역 보수시 민단체 등의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7월 추도비 설치허가 갱신불허 결정 을 내린 바 있다.

제934호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수술 후 퇴원한 이외수 “암 극복하고야 말겠다”

12일 퇴원해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자택으로 돌아간 소설가 이외수씨가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 암 극복의 의지를 밝혔다. 이씨는 “퇴원하고 감성마을 집필 실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네요. 여기는 벌써 겨울입니다. 미친바람이 떼 지어 몰려다니는 소 리. 창문이 푸득거리며 몸살을 앓는 소리. 얼마나 많은 날들을 불면으로 뒤척여야 봄이 올까요”라고 트위터 에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하지만 누구의 인생에도 겨울만 있을 수는 없겠지요. 저는 오 로지 암을 극복하고야 말겠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제 인생을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이지요.”라며 병 마와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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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트친들 이여. 오늘도 기쁜 일만 그대들께”라 는 인삿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긴 투병에 들어갑니다. 검 사결과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로 판 명되었습니다. 다시 여러분과 자유롭 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빕니 다”라고 쓴 글을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씨는 하루 전인 21일 위출혈로 병원에 입원했고, 정밀검사 결과 위 암 진단을 받아 28일 위암 수술을 받았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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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4 Fri., November 14, 2014

스포츠 / 연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구글 글라스 메이크업쇼 등장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이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인 ‘구글 글라스’를 활용한 메이크업쇼를 연 다. IT와는 멀어 보이는 화장품 업 계가 첨단 기술을 마케팅에 도입한 이유는 뭘까. 로레알의 화장품 브랜드 ‘입생로랑 뷰티’(입생로랑)는 14~16일 서울 반 포동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 웨어러블(입는)’ 기기 ‘구글 글라스’( 사진)를 활용한 메이크업쇼를 연다 고 13일 밝혔다. 입생로랑의 국제 메이크업 아티스트 6명이 사전 예 약한 고객들에게 1대1 맞춤 서비스 를 제공하며 방문자들의 현장 관람 도 가능하다. 이 쇼에는 1500달러짜리 구글 글

라스가 도입된다. 메이크업을 받는 고 객들이 전문가 손길을 거쳐 나온 ‘결 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생생하게 경 험할 수 있도록 사용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구글 글라스 로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의 메이크 업 전 과정을 녹화한다. 메이크업이 끝나면 전체 동영상, 화장 전·후 사 진뿐 아니라 메이크업에 사용된 주 요 제품 정보까지 모두 고객 e메일 로 발송된다. 고객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시각 에서 메이크업이 되어가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제품 효과를 더욱 생생 하게 느낄 수 있다.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수 있고 ‘차원이 다른’ 서비 스로 브랜드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

입생로랑 관계자는 “행사에 참가 한 고객이 자신만의 메이크업 동영 상 콘텐츠로 집에서도 전문가의 노하 우를 배우고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입생로랑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처 음으로 구글 글라스를 활용한 메이 크업쇼를 열었다. 한국은 세계 두 번 째이자 아시아 최초 개최국이다. 입 생로랑의 본고장 프랑스보다 먼저 열린다. 디지털 기술과 화장품에 민 감한 국내 소비자의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 입생로랑은 이후 프랑스·캐 나다·일본 등에서 이 메이크업쇼를 열 예정이다.

심석희, 쇼트트랙 시즌 첫 월드컵 3관왕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은·동을 1 개씩 따낸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17·세화여고)가 시즌 첫 월드 컵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0일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 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와 3000m 계주에 서 우승해 전날 1500m에 이어 3관 왕이 됐다.

대한민국 선수팀은 11월 14일부 터 3일간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국 제빙상경기연맹(ISU)주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장소는 올림픽 스타디움 옆에 있는 모리스 리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 은 대회 웹사이트 http://www.coupedumondemtl. ca/ 를 참고하시기고, 우리 선수들 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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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가 많은 작업 환경, 공해가 심한 주 거환경은 시간이 흐르면서 폐를 손 상기키고 만성 기관지염을 얻게되 었을 때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 작은 페감염 ; 폐감염 질환을 자 주 앓는 사람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 서 퍠가 손상 받는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가족력자 ; 가족 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가 있는 경우 폐질환을 얻게 될 위 험이 보다 높다. 3. 종류는? - 단순 만성 기관지염 ; 흡연 등 기관지 자극 물질에 장기간 노출 시 기도 점액의 분비가 증가하고 임상 적으로는 객담(가래 ) 을 동반하는 기침이 1년 3개월 이상 2년 연속적 으로 나타난다. 흉부 X 선상 기관지 확장증 이나 폐결핵 등 호흡기 증강 을 유발 시킬 수 있는 특별한 질환 이 없을 때 단순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단 을 내릴 수 있다. - 만성 폐쇄기관지염 ; 만성기관지 염이 진행되어 난순한 가래 ( 객담 ) 및 기침의 증상 외에 기도 폐쇄증 상이 동반되어 기도저항이 증가하고 심하면 저산소증, 고탄산가스혈증 등 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으로 폐기 능 검사 상 폐쇄성 환기장애 소견을 보이는 진행된 만성 기관지염이다. - 천식성 기관지염

제934호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100 개 이상'이면 탈모

이미정 (한의사)

만성 기관지염 (Chronic Broncitis ) - 1 1. 이 질병은? 만성 기관지염은 장기적인 폐질환 으로 페기종, 소기도 질환과 함께 만 성폐쇄성질환(COPD) 의 한 종이다. 최근 공해, 흡연 인구의 증가와 노령 인구의 증가 등으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만성 기 관지염은 기류 페쇄가 없을 수 있으 며 이러한 경우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의 범주에는 넣지 않는다. 임상 적으로 다른 질환 이 없다는 전제하 에 2년간 연속해서 일 년에 적어도 3개월 정도 기침과 가래가 있으면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단 할 수 있다. 2. 원인은?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 가 있지만 흡연, 반복되는 기도 감 염, 대기 공해, 유전적 요인과 직업 적으로 먼지가 자극성 가스에 노출 되는 직업성 요인 등이 비교적 중요 한 원인입다. - 흡연 및 간접 흡연 ; 흡연은 만 성 기관지염을 비롯하여 만성 페쇄 성 폐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고 흡연 량이 많을 수록 폐손상 정도가 심하 며 담배를 심하게 피는 사람의 자녀 는 자라서 만성 기관지염을 않을 위 험이 높고 본인이 흡연을 하지 않더 라도 주위에 흡연을 하는 사람이 있 는 경우 만성 기관지염 위험이 있다. - 폐 자극원의 노출 ; 먼지나 가스

탈모인구 1000만 시대라고 할 정 도로 탈모는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친숙한 질병이지만 대부분의 사람 들은 탈모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모 르고 있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 리카락이 잘 빠진다.’, ‘빗으로 두피 를 자극하면 탈모를 줄일 수 있다.’, ‘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 등 탈모에 대 한 잘못된 지식들이 통용되고 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 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이거 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 다. 인간의 피부는 오래된 털이 빠지 고 새로운 털이 자라는 과정이 매일 같이 반복하는데 하루 약 50~70개 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 인 현상이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서나 머리를 감 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 가 넘는 경우,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 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경우, 이마 헤어라인이 점차 올라간 다던지 가르마 부위가 넓어지면 탈 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탈모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탈모의 유형인 남성형, 여 성형, 원형, 휴지기성으로 구분해 각 각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와 머리털의 경

계선이 점차적으로 뒤로 이동하면서 이마가 M자모양으로 넓어지고 정수 리 부위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 여 성형 탈모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안 드로겐이 원인 중 하나지만 남성형 탈모에 비해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 지되면서 두피 전체에 걸쳐 모발이 가늘어지고 가르마 부위가 넓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원형 탈모는 동그랗게 머리가 빠지 는 ‘탈모반’이 한군데 또는 여러 군데 발생한다.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스트레스나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것 으로 보고 있다. 보통 ‘스트레스 때문에 빠진다’고 것은 휴지기성 탈모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나 영양결핍, 출산, 발열 등 심한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겪으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다. 머리카 락은 생장기-퇴행기-휴지기의 순환 과정을 거치는데 스트레스를 겪은 후 2~4개월 이후에 갑자기 생장기 털들이 휴지기로 많이 진행되면서 머리가 빠지게 된다. 탈모치료도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다 양하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이 원인에 관여하기 때문에 남성호르몬 의 하나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약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성기능 이상반응을 우려하는 사 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그런 부작용 이 나타나는 것은 2% 미만이고 약 물을 끊으면 정상화된다. 다만 임산 부에게는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머리가 빠지는 것이 어 느 정도 진행을 멈춘 후 하는 것이 좋다. 원형 탈모의 경우에는 병원에 서 주사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원형 탈모가 여러 군데 생기거나 반 복된다면 갑상선 등 내부적으로 문 제가 있는 경우도 있어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휴지기 탈모는 원인이 되는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출산 등 신체적·정 신적 스트레스를 해결하면 자연스럽 게 치료된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 는 “탈모에는 이런 치료가 좋다는 검 증되지 않은 방법들이 난무하고 있 다”며 “탈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 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탈모 종류에 맞는 검증된 치료 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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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514-333-9893#9:41)

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팩스) 514-333-7869#&#514-765-3477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이멜)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ks_choi@me.com/ks.choi@sfl.qc.ca#

4020 rue Grand Boulevard, Montreal QC H4B 2X5 Tel: 514-581-0691 Email: seokwangmc@gmail.com

Website: www.cafe.daum.net/montrealramwonchurch Bus: 24,356

Website: www.cafe.daum.net/montrealramwonchurch

Email: montrealramwonchurch@gmail.com

https://www.facebook.com/groups/Montreal.Ramwon.Church/

금요일 오후 7:30@ F.A.C.E School

셀) 514-892-3437

연락처: 514-805-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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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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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corner st.w) Montreal, Q

연락처: 514-805-6390

금요일 오후 7:30@ F.A.C.E School

@ peoples church

Bus: 24,356

찾아오시는 길(Sherbrook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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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사역 (AWANA)어린이

영어성경공부 @ peoples church

▶ 청년/대학생 : 수요일 오후 7:30

Metro: McGill S

Sherbrooke st.w) Ave.(corner Montreal, QC 2097 Union H3A2C3 Sherbrooke st.w) Montreal, QC

@ peoples church

금요일 오후 7:30@ F.A.C.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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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 -Sherbrooke에서 24번 버스 ▶ 주일예배: 매주 2: 05 7:00 ▶ 새벽예배: 매주오후 토요일오전 'EAST' 방향 Fullum 하차 ▶ 새벽예배: 매주 토요일오전 7:00 ▶ 소그룹 성경공부 : 목요일 7:30 -Metro Sherbrooke(Orance line) 에서 예배 모임 안내 ▶ 소그룹 성경공부 : 목요일 7:30 ▶ 학생 Youth : 금요일 오후 7:30 24번 버스 이용 'EAST' 방향 ▶ 주일예배: 매주 오후 2:: 금요일 05 @ Youth peoples church 오후 7:30 ▶ 학생 -Metro Frontenac 에서 도보 10분 (Green Line) ▶ 토요일오전 청년/대학생 : 수요일 ▶ 새벽예배: 매주 7:00오후 7:30 @ peoples church -720번 Highway에서 Lorimier Exit (Old Montreal Exit @ peoples church ▶ 청년/대학생 : 수요일 오후 7:30 다음) 이용, 북쪽으로 Rachel 까지 올라오셔서 우회전 ▶ 소그룹 성경공부 : 목요일 7:30 ▶ 어린이사역 (AWANA)어린이 @ peoples church -주차는 교회 앞,뒤 길에 하실수 있습니다 영어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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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34호 2014년 11월 14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이원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인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봄 Hanway society Leah Buchholz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평통 오타와 이상훈

(613)795-8895 (613)729-0965 (613)249-8889 (613)825-5203 (613)521-2454 (613)729-0965 (613)415-6029 (613)869-4177 (613)720-6231 (613)406-1727 (613)863-0138 (613)736-8088 (819)684-8580

주캐나다 대사관 조희용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695-0452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부산을 향하여'...

Tae E . Lee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리는 묵념행사 열려

태권도

6.25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유엔군 참전용사들 을 기리는 ‘턴 투워드 부산’, ‘부산을 향하여’ 행사 가 지난 10일 저녁 9시,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1시에 오타와 시청에서 거행됐다. ‘턴 투워드 부산’은 지난 2007년 캐나다인 참전 용사인 빈센트 커트니((Vincent Courtenay) 씨 제 안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한국전쟁 참전 21개 나라가 동시간에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인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1분 동안 묵념하며 참전용사 의 희생과 넋을 기리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오타와지부 빌 블랙(Bill Black) 회장 및 지부회원과 그들의 가족, 참전용사들, 조희용 대사 및 대사관 직원들, 피에르 르뮤 정무차관, 엘리 엘-샹티이 오타와 시 청 부시장, 맥퀼란 육군 작전사령관 준장, 한문종 한인회장, 황기성 전 상록회장, 최정수 상록회장, 이영해 카한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 기 속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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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오타와 문예 동아리, "가을" 수다모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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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오타와(지회장 한경희)의 문예 동아리(동아리장 신지 연)는 지난 9일 오후2시 The Ashton Pub에서 Kelly Sloan 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모 임을 가지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나누었다. 한편 요리 동아리(동아리장 배은옥)는 12월 1일 오후 4 시, "우리집에 외국 손님이 온다면..."을 주제로 우리의 전통 한국요리로 폼나는 코스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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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Newsweek -21-21Korean

TaLK 및 EPIK 프로그램 선발 모집 대한민국 국립국제교육원은 영어권 청년들을 초청하여, 농산어촌의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침과 동시에 한국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하는 원어민 장학생 프로그램 (Teach and Learn in Korea)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프로그램 목적 o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 장학생을 선발, 국내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 봉사활동 및 한국문화 체험 2. 지원자격 o 영어권 국가의 시민권자(재외동포는 영주권자도 가능)로서, o 영어권 국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졸업)생 (전문대 포함) * 재외동포는 대학 1,2학년 재학생도 지원가능 * 영주권 미취득자, 즉 한국 국적자도 지원 가능하나, 현지에서 초.중등학교 교육을 받고 해당국 총 체류기간이 8년이상인 경우에 한함. * 영주권 소유 남자 교포는 병역 문제로 계약 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자 3. 혜택 o 장학금(봉사활동비) 지급 : 매월 150만원 o 입국 및 출국지원금, 숙소(원룸형태 또는 홈스테이), 외국인유학보험, 정착금 o 주말 한국체험 프로그램(역사.문화.산업시설.한국어 등) 제공 o 휴가 : 1년 기준 14일, 학기별 7일 휴가(방학기간 중) 4. 계약기간 : 1년(예외적으로 6개월 인정) 5. 지원절차 o TaLK 홈페이지의 Apply Now(링크)에서 참가신청 o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거주지 인근 공관선택) 후, 대사관에 지원서 접수 및 인터뷰 * 몬트리올 지역은 주몬트리올총영사관에 접수(문의: 514-845-2555) 6. 지원 마감일 : 2014년11월21일 * 조기 지원자 우선 선발

대한민국 국립국제교육원은 한국학생 및 교사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가간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EPIK 프로그램(English Program in Korea)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프로그램 목적 o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을 선발, 국내 초.중.고등 학교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로 채용 2. 지원자격 o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 국민으로 대학 이상 졸업자, 학사학위 이상의 자격을 소지한 자 o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의 영주권을 취득한 재외동포로서 대학 이상의 학교를 졸업하고 학사학위 이상의 자격을 소지한 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 한국 동포로서 영주권자일 경우, 최소 중학교 7학년부터 교육을 받은 자로 체류 기간이 10년 이상인 자 * 영주권 소유 남자 동포는 병역 문제로 계약 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자 3. 혜택 o 보수 : 지원자의 자격조건 및 배치지역에 따라 결정 * TESOL 등은 100시간 이상, 20시간 이상 inclass 권장 (부산은 50시간 이상 inclass일 경우 2등급 추천) o 신규계약지원비 및 계약완료비, 숙소, 초기정착금, 퇴직금, 재계약보상비, 휴가 (방학기간 중 연 18일),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국민연금 지원 4. 계약기간 : 1년(계약종료 후 재계약 가능) 5. 지원절차 o 반드시 EPIK 홈페이지에 탑재된 지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 o 자세한 내용과 작성요령은 EPIK 홈페이지(www.epik.go.kr) 참조 6. 지원자 추천 마감일 : 2014년12월1일(월) * 조기 지원자 우선 선발

주캐나다대사관 613-244-5010(교환 0)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지난 4일 캐나다 저 명 씽크탱크인 맥도날드 로리에 연구소의 브라이언 리 크롤리(Brian Lee Crowley) 소장을 초빙하여, “불안정 한 국제사회에서 중견국가의 지위와 역할(On being a middle power in a dangerous world)”을 주제로 7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제4회 'Embassy Speakers Serie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크롤리 소장은 글로브 앤 메일, 오타와 시티즌 등 캐 나다 유력 언론의 칼럼리스트이자 매년 Hill Times지 선정 캐나다 내 영향력 있는 인사 100인 중 1명으로 선정되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로서 캐나 다 공공분야 정책에 관해 다양한 제언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조희용 대사는 개회사에서 청중에게 그간 한-캐 관 자 동반자로서 어려울 때 서로를 지지 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했으며, 오타 하여 왔음을 상기했다. 와 및 퀘벡에서 발생한 테러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또한 조 대사는 한-캐 양국은 유사 의 뜻을 전하고, 한국과 캐나다는 그간 굳건한 동맹이 입장 공유국이자 주요 국제이슈에 대

주캐나다 대사관, 제4회 대사관 강사시리즈 개최 해 긴밀하게 협력해 오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의 핵심 중견국가로서, 특 히, 금번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 한-캐 FTA 서명, 전략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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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새로운 출범을 통해 양국간 중견국 협력이 더욱 더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롤리 소장은 강연에서 오늘날의 세계는 핵확산, 러 시아의 팽창정책, 중동 불안, 중국의 부상 등 다양한 정 세변화와 위협요인이 상존하여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 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은 여전히 불가결한 수퍼파워이지만, 상대적으로 세계적 영향력은 축소되 어 과거와 같은 강력한 글로벌 정치적 리더쉽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이슈에 대한 개입에 소극적이 라고 지적하면서, "캐나다, 한국과 같은 역량있는 중견 국가들이 상호협력하여 자유민주주의 보호와 세계질 서 안정 확보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과거의 빈곤과 권위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자유와 번영을 모두 달성한 국가로서 아시아 국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바, 국제사회에서 캐나다 와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으로서 공동협력할 분 야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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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다. 조그만 문제를 방치하면 큰일이 된다 는 이야기다. 하지만 건강은 다르다. 호미로 막을 걸 포크레인으로도 막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저수지 둑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샐 때에, 적 시에 막으면 그다지 힘들지 않지만 누수량이 많아지면 문제가 달라진다. 고치기 힘들어지 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비용이 많이 들어 도 고칠 수 있으면 다행이다. 둑이 터지면 손 을 놓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건강을 지키는 둑이 터지면 대책이 없다. 몸이 과로하고 있다는 사인을 보내도 대 책을 세우지 못해 덜컥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과로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지면 암세포가 무섭게 자란다. 암진단을 받은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5년 전후에 과로 와 스트레스가 심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 리 몸에 하루에도 1백개 이상 생겨난다는 암 세포를 면역체계가 처리하지 못하고 크기 시 작한다면, 1cm 이상으로 커지는 데 보통 5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기는 했지만, 건강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나빠지는 것이 아니다. 서서히 오랜 기간 점점 나빠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을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느냐가 건강을 유 지하는 비결이다. 한의학과 양의학의 차이점 중의 하나가 바 로 미병(未病)이란 개념이다. 병이 되진 않았 지만 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과 질병 의 중간상태라고 할 수 있다. 미병 즉 건강하 지 않은 상태를 보여주는 사인은 아주 많다. 여자들은 생리 상황으로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 정상적이던 생리가 건너 뛰고, 생리양 이 준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과로 로 인해 몸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는 과정일 수도 있고, 혈액생성 작용에 문제가 있는 것 일 수도 있다. 손발이 차지는 것도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수족냉은 몸의 말단까지 피돌

오타와 새생명 한의원에서는

오 타 와

이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통 생각한 다. 맞는 생각이다. 하지만 수족냉을 다른 병 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등으로 받아 들이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료실에서 맥이 이 상해서 “소화 잘 되세요”라고 물으면 반 이상 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베드에 눕히고 배를 눌러보면 여기 저기가 아프다고 한다. 문제가 있는데도 느끼 지 못하고 있는 전형적인 미병 상태이다. 이 렇게 압통이 나타나는 환자들은 그대로 두면 체하기 쉽다. 두드러기가 나오기도 한다. 아픈 장소에서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오늘 잠자리에 누워서 배를 여기 저기 천천히 눌러 보면 독자 분들도 본인의 소화기 건강상 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명치와 배꼽 중간 에서 압통이 나오면 위의 기능이 좋지 않은 것이다. 아프기도 하고 덩어리도 만져진다면 더 나쁜 상태이다. 배꼽 왼쪽이 아프면 대장 의 기능이 나쁜 것이고, 오른쪽은 소장의 건 강 체크포인트이다. 이외에도 한의학에서 미 병 상태라고 볼 수 있는 증상은 수없이 많다. 눈이 빡빡해지는 안삽(眼澁), 어지러움, 메슥 거림, 변의 비정상적인 상태 등으로 미병을 파악할 수 있다. 한의사가 아니라도 본인 몸의 미병은 얼마 든지 파악할 수 있다. 평소와 달리 뭔가 불편 해진 증상이 미병의 사인이라고 봐도 무방하 다. 잠자는 시간은 똑같은데 피로가 심해지 거나 없던 통증이 생기거나 뭐든지 불편한 게 생기면 잘 살펴보아야 한다. 어떤 증상이 라도 강도가 심해지거나 불편함이 가중된다 면 병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이미 병이 되었 다고 보면 된다. 미병의 단계에서 치료를 하면 고치기도 쉽 고 원래의 정상 기능으로 되돌릴 수 있다. 하 지만 병이 되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원래 의 기능으로 완벽하게 되돌리기 힘들다. 미병 단계에서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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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34 No. 934 Fri., Fri.,November November14, 14,2014 2014

▲개회사를 전하는 한문종 한인회장

▲축사를 전하는 한창섭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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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를 소개하는 한영아 고문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하영리 사무장의 강연

오타와 한인회, "정보세미나" 개최 "캐나다는 캐나다로 오는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캐나다 시민으로서 통합되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심도있게 질의하고... 오타와 한인회(회장 한문종)는 지난 7일 오 후 6시 주캐나다 대사관 강당에서 토론토 캐 나다 한인 여성회 사무장으로 활동하는 하영 리 강사를 초빙하여 이민, 정착의 변하는 환 경과 이민자들이 Access할수 있는 서비스를 주제로 "정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식 식사와 따스한 차로 추위 를 녹인뒤, 한문종 한인회장의 개회사, 주캐나 다 대사관 한창섭 총영사의 축사, 한영아 오타 와 한인회 고문의 강사 소개에 이어 ◆이민, 정착의 변하는 환경과 ◆이민자들이 Access 할수 있는 서비스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하 사무장은 우선 이민을 받아들이는 캐나 다 정부의 입장에서 이민을 받고싶은 대상에 관해 설명하며 이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변화되는 상황들 그리고 그 상황에 대처하는 밥법 및 준비사항들을 강연했다.

▲질의에 응답하는 하영리 사무장 특히 하 사무장은 "캐나다는 캐나다로 오는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캐나다 시민으로서 통합 되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이민 을 준비하고 또한 이민자로서의 삶의 방향을 전하고, 캐나다로의 이민을 꿈꾸는 사람, 시민 권자를 꿈꾸는 영주권자, 유학생, 유학생 자녀 를 둔 부모 뿐만아니라 시민권자에게도 이민 자로서 캐나다에서 살아가야는 삶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정보 세미나를 마치고 하 강사는 그동안 오 타와를 가게 된 것은 주로 여행을 목적으로 갔 었기 때문에 동포사회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 족했었다고 전하며, 이번 기회에 좀더 오타와 동포사회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며, "오타와 한인회는 캐나다 수도에 있는 장점 을 잘 활용하여서 연방정부와 지역사회에 참여 와 기여를 많이 함으로써 캐나다에 모범적으로

▲아는 정보를 함께 나누고... 정착을 하는 Korean Canadian으로써 profile 도 올리고 또 동포사회를 위한 advocacy도잘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단체"라며 "그래 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조직적인 부분 이 좀더 강화 되어서 일을 하시면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단체"라고 말했다. 또한 하 사무장은 "현재 오타와에서 생활하 시는 동포분들께서는 대부분 전문직 분야에 서 일을 하시고 계시거나 정년퇴임을 하신 분 들이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인적자 원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동포사회 내에서 뿐 만 아니라 동포사회 밖에서 주위에있는 도움 이 필요한 사람들 또는 단체들에게 기여를 하 시면 좀 더 나은 지역사회가 되지 않을까 라 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마치고 한문종 한인회장은 세미나 자 리를 제공해주시고 여러면으로 지원해주신 주

▲'정보 세미나'를 준비한 오타와 한인회 임원진 및 강사의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영진 임원, 유용덕 재무, 장윤택 총무, 하영리 사무장, 한문종 회장, 한영아 고문, 김은지 임원, 양희정 임원

편안하고 고향같은 한국 전통 실내 분위기 정갈하고 깔끔한 맛과 정성이 가득한 메뉴 두 개의 단체 객실(10-15인석) 단체 연회석(110인석) 넒은 무료 주차장

★오타와 한인회 '정보 세미나' 강의 자 료 및 사진은 오타와 한인회 홈페이지 (ottawakorean.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대사관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마지 막에 주제를 바꾸면서 새 강사를 섭외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행사를 함께 진행한 오타와 한인회 임원진들의 수고에 또 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한 회장은 "세미나가 잘 진행되어서 기쁘며, 좋은 말씀을 더 많은 분들이 듣지 못해 서 아쉽지만 참석하신 분들께서 강사와 주제 대해 긍정적인 말씀을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 한다"라며 "강연을 들으면서 많은것을 배웠고 우리 오타와 한인회에서도 생각해야할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것을 적용하려면 조직 및 정관의 변화와 임원진 구성의 연속성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지연 기자-

▲참석자들을 위해 준비한 한식과 다과

Fine Korean Cuisine Fully Licensed 11;00am - 10:00pm Catering / Take Out

www.koreanplace.ca

610 Somerset St. W. Ottawa, ON K1R 5K4 Tel: 613-321-3911 Fax: 613-321-3922


-2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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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4호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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