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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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르빠지 “올해 캐나다 집값 2.9% 상승” 싸게 내놓은 듯, 받을 것 다 받는 듯, 새벽부터 줄선 고객들 실망 부동산 전문 서비스 회사 로얄 르 빠지가 2015년 한 해 동안에 캐나다 의 집값이 평균 2.9퍼센트 상승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유가 하락으로 인 해 타격을 받고 있는 알버타주의 경 우에는 부동산 시장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얄 르빠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에 국내 집 값은 평균적으로 5.1퍼센트가 인상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로얄 르빠지의 필 소퍼 사장은 “국 제유가의 하락이 캐나다 전역의 부 동산 시장의 하락세를 이끌 가능성 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고 말하며 그동안 캐나다 부동산 시 장을 이끌었던 밴쿠버와 토론토, 캘 거리의 이른바 빅 3 중에서 적어도 캘거리의 주택경기는 올 한해 동안 에 부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기지 주택공사는 몬트리얼과 퀘 벡시의 경우 부동산 거품에 따른 위 험성이 다소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그러나 차츰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며 토론토와 캘거리, 그리고 핼리팩스의 경우에는 부동 산 거품으로 인한 “약간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도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값은 지속적으 MONTREAL E D U C AT I O 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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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소퍼씨는 “가장 집값이 비싼 밴쿠 버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보이 면 이는 전국평균을 크게 낮추는 역 할을 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밴쿠버 의 부동산 열기도 지난해에 비해서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로얄 르빠지는 총 13개 도시를 대 상으로 시장조사를 한 결과 이미 그 중 절반에서 집값이 하락하거나 혹 은 겨우 물가상승률 정도의 상승만 을 기록하는 침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이반 시 달 사장은 최근에 토론토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대도시의 부동산 현황 이 전국의 평균에 많은 영향을 준다 고 말하며 “일부 지역에서 다소의 부 동산 과열 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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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캐나다 부동 산 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생각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달씨는 큰 우려가 되는 것은 부 동산 거품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

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일부 지역에 서 나타나고 있는 콘도의 과다공급 현상과 높은 가계부채와 같은 문제 가 잠재적인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고 언급했다. 로얄 르빠지의 소퍼씨는 현재의 경 제상황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부 동산 시장을 감안할 때 정부가 향후 에 부동산 시장의 냉각을 위해 추가 적으로 개입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 다고 관측했다. 한편, 캐나다의 11개 대도시를 대 상으로 단독주택의 가격변동을 측정 하는 테라넷-내셔널 뱅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을 기준 으로 전국의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4.9퍼센트가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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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나다 의사 74% “안락사 집행 거부하겠다”

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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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캐나다 연방법원은 불 치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환 자가 의사의 도움으로 스스로 목숨 을 끊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락사 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 을 내렸다. 따라서 향후에는 회복의 가능성 이 없는 불치병 환자가 동의할 경 우 의사의 지원을 통해 삶을 마감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 로 전망된다. 하지만 비록 법이 통과된다고 해서 안락사와 관련된 논쟁이 완전히 끝 나는 것은 아닌데 특히 많은 의사들 이 본인의 양심과 신념 등의 이유를 근거로 안락사를 집행하는 것을 거 부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증완화치료 협회가 올해 1월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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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의사들 중 74퍼센트가 설령 안락 사가 합법화된다고 해도 자신은 환 자가 목숨을 끊는 것을 돕지 않겠다 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측의 회장이자 세인트 존스에 위치한 메모리얼 의과대학의 교수이 기도 한 수잔 맥도널드 박사는 “여전 히 많은 의사들의 입장에서 볼 때 안 락사는 살아 있는 환자를 죽이는 것 으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 일부 의료관계자들은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비록 안락사 제도가 합법 화된다고 해도 막상 이를 시행할 의 사를 구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불치병” 과 “고통”의 정의와 기준, 그리고 정 도를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 기 때문에 시행 초기에는 많은 진통 과 논란이 따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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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미국과 이웃하는 캐나다로 전염됐다 퀘벡주에서 환자 1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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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이 이 웃 나라인 캐나다까지 퍼져 나갔다 고 퀘벡주 보건 당국이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퀘벡주에서는 몬트리올 북부에서 10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 로 확인됐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등에서도 8명의 환 자가 확인된데 이어 캐나다 중부 마 니토바의 유아도 홍역에 감염됐다. 홍역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다. 퀘벡주의 감 염자 중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집단으로 홍역이 발생한 경우와 연관 이 있는 사람은 단 1명으로 나타났다.

퀘벡 보건 당국은 캘리포니아 디즈 니랜드를 방문하며 1명이 감염됐고 이후 다른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반면 온타리오는 홍역 발생이 디즈 니랜드와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으 며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 니토바의 유아는 인도로 가족 여행 을 다녀온 이후 홍역에 감염된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1998년 이후부터 홍역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2011년 퀘벡 지역에서 700명이 집단으로 홍 역에 감염된 바 있다.

2015 정 기 총 회 공 고 몬트리올 재향군인회에서 2015년도 정기 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재향군인회 회원분들은 모두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2015년 2월 24일(화요일), 오전 11:30 - 장 소 : 샤부샤부 코리아 (주소 : 6180 St-Jacques, Montreal) - 총회내역 : 2015년도 사업계획, 회계 보고 및 이사진, 감사 선출 - 기 타 : 식사제공

캐나다 몬트리올 재향군인회 회장 김인규


캐나다

No. 944 Fri., February 13, 2015

안테나만 있으면 `OK'

Korean Newsweek -3-

캐나다 통상장관, 부산항 신항 방문

공중파 TV 방송 공짜로 보기 케이블·위성서비스 대신 안테나로 공중파를 잡아 무료로 TV를 시청하 는 캐나다인이 100만 명 이상이다. 이 중 한 사람인 토론토스타의 ‘개 인재정(personal finance)’ 담당 애 덤 마이어스 칼럼니스트는 “내게 전 달되는 독자들 서신·이메일을 볼 때 이렇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공중파 방송이 조만간 사라질 가 능성은 없다. 공중파의 부족한 부분 을 일부 인터넷 서비스로 보충한다 면 케이블이나 위성 없이도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어쨌든 지붕에 TV 안테나를 설치 하기 전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먼저 살펴볼 필요는 있다. *합법인가? 물론이다. 공중파 TV를 시청하는 것은 라디오를 틀어 AM이나 FM 방송을 듣는 것처럼 아무런 법적하 자가 없다. *안테나는 비싼가? 꼭 그렇지 않다. 쓸 만한 안테나 를 100달러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 다. 유튜브를 보면 옷걸이나 알루미 늄 포일로 만든 안테나도 있으나, 바 깥에 걸어놓으면 오래가지 못하는 게 문제다. 미시사가의 안테나 수입업자 카 림 순데라니씨는 미국에서 만든 ‘채

코리안 뉴스위크

에드 패스트(Ed Fast) 캐나다 통상 장관과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캐 나다 경제사절단이 13일 부산항 신 항을 방문했다. 올해 1월 1일자로 발효된 한-캐 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 을 논의하려고 방한한 장관 일행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입 항만인 부 산항 신항을 찾아 FTA가 적용되는 캐나다산 수출화물 운송과정을 확 인하고 부산항의 최신 항만 인프라

널 매스터(Channel Master)’와 ‘와 인가드(Winegard)’를 권한다. 둘 다 지난 1950년대부터 안테나를 만든 업체들이다. 순데라니씨에 따르면 오크빌 등 호 숫가 지역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TV 전파를 잡아낸다. *설치비용은? 웬만한 사람은 직접 설치할 수 있 다. 마이어스씨는 자신의 2층 집 지 붕에 지인과 함께 반나절 안으로 안 테나를 설치했다고 전한다. 몇 개의 간단한 연장과 TV와 안테나를 연결 할 동축케이블(coaxial cable)이 있 으면 된다. 안테나 각도를 알려주는 웹사이트 (xtek.ca/hdtvpointer)도 있다. 자신 의 우편번호(postal code)를 입력하 면 공중파 신호를 보내는 토론토 CN 타워나 뉴욕주 그랜드아일랜드에 대 한 정확한 안테나 각도를 알려준다. 핸디맨이나 다른 전문가에게 설 치를 맡기면 300~700달러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 안테나를 취급하 는 업체가 설치까지 해줄 수도 있 고, 아니면 전문가를 소개해줄 수도 있다. 몇 명에게 먼저 연락해 견적을 내볼만하다. *화질은 얼마나 좋은가? 공중파는 고화질(high definition) 이기 때문에 신호만 강하면 케이블

보다도 더 선명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채널?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CN타워 나 그랜드아일랜드가 잘 내려다보이 는 높은 곳이 가장 이상적이다. 나아 가 전송탑에서 150km 이내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이어스씨는 CBC, CTV, CHCH, TVOntario, Global, City-TV, Fox, NBC, ABC, PBS 등의 채널을 보 고 있다고. 뉴스나 스포츠광들은 재 고할 필요가 있다. TSN, Sportnet, CNN, CBC News Network 등 케이 블·위성 전문 채널들은 안테나로 잡 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절약? 케이블이나 위성서비스 값을 절 약할 수 있다. 마이어스씨의 경우 지 난 28개월 동안 월 60달러 케이블비 에 해당하는 1,680달러를 절약했다.

를 시찰했다.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인 현 대부산신항만㈜에서는 부산항 운 영 현황과 부산신항·배후물류단지 개발계획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컨테이너 야드를 둘러보며 돼지고기와 목재 등 대표적인 캐나 다산 컨테이너 화물을 직접 확인해 보기도 했다. 에드 패스트 장관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가는 수출화물의 80%가 부산항을 이용할 정도로 부산항은

중요한 항만"이라며 "부산항의 우 수한 항만 인프라와 항만 운영 비결 등을 벤치마킹하고 부산항과 캐나다 항만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 다"고 말했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 한-캐나다 FTA가 발효돼 양국 간 무역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 의 부산항 방문으로 양국 간 경제· 통상 협력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캐나다 소폭 개각 신임 외교장관에 니콜슨 국방장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9일(현 지시간) 신임 외교부 장관에 로브 니 콜슨(62)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하퍼 총리는 지난주 존 베어드(45) 외교부 장관의 전격 사임으로 공석 중인 외교부 장관 후속 인선을 위해 이같이 개각을 했다고 캐나다언론 이 전했다. 베어드 전 장관은 하퍼 내각의 오 랜 실세 인사로 장관직과 하원의원 직 등 모든 공직에서 사임하면서 사 실상 정계를 은퇴하고 민간 부문으 로 전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장관에는 하퍼 총리의 오른

팔 격 측근 인사인 제이슨 케니(46) 고용부 장관이 임명됐고 후임 고용 부 장관에는 집권 보수당의 최연소 4선 하원의원인 피에르 포일리에브 르(35) 민주개혁부 장관이 발탁됐다. 하퍼 총리는 개각 성명을 통해 "정 부 주요 직책의 변경으로 캐나다 국 민을 대표할 강력한 내각 지도력이 계속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신민주당(NDP) 톰 멀케어 대표는 신임 니콜슨 외교 부 장관을 겨냥해 "오늘날의 세계에 대처할 수 없는 부적격 인선"이라며 "캐나다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도 할 줄 모르는 인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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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HSBC의 탈세·자산 은닉 협조 파장 `일파만파'

영국계 거대 금융회사 HSBC 스위 스 법인이 세계 자산가들의 세금 회 피를 방조하고 범죄자나 부패 정치인 들의 자산 은닉을 도운 것으로 드러 났다. ‘HSBC 리크(유출)’로 불리는 이 사건의 파장이 각국으로 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리펑 전 중국 총리의 딸인 리샤오린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 부부가 HSBC 제네바 지점에 245만달러를 몰래 예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0 일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이 부패와 의 전쟁에 나서면서 에너지 기업들 을 장악한 리 전 총리 일가는 궁지 에 몰려왔다. 그러던 차에 ‘HSBC 리 크’가 터진 것이다. 영국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등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 께 지난 8일 HSBC 비밀계좌 10만 6000개의 리스트를 보도했다. 이 리 스트에 담긴 203개국 예금주들이 맡 긴 돈은 총 1200억달러(약 130조원) 에 이른다. 예금주 중에는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을 비롯 해 각국 정치인과 사업가들, 심지어 오사마 빈라덴을 지원해준 사우디 아라비아 기업인들도 있다. 한국인 계좌 20여개에 230억원이 예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트는 HSBC 스위스 법인에서 일하던 이탈리아·프랑스 국적의 컴 퓨터 엔지니어 에르베 팔치아니(43· 사진)가 2007년 빼낸 것들이다. 그는 이 자료를 가지고 프랑스로 도주했 다가 붙잡혔다. 그러나 프랑스 당국 은 그를 스위스에 인도하는 대신 자 국민 탈세자 세금 추징에 이용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당시 프랑스 재 무장관(현 국제통화기금 총재)이 갖 고 있던 계좌정보들은 ‘라가르드 리 스트’라는 이름으로 2010년 다른 나 라들에도 전달됐으나 각국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마침내 전체 내용이 ICIJ를 통해 폭 로되면서, 겉으로는 부자들 세금을 걷겠다면서 밑에서는 쉬쉬해온 각국 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영국

정부는 거센 역풍을 맞았다. 영국 세 무당국은 라가르드 리스트를 보고 1000여명에게서 1억3500만파운드 를 추징했으나 기소된 사람은 1명뿐 이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HSBC 회장을 지낸 스티븐 그린 은 2011년부터 2년간 통상장관을 맡기까지 했다. 야당인 노동당은 의 회 차원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아르헨티나 도 탈세 혐의 조사에 나섰다. 자산규 모 2조7584억달러로 중국공상은행 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은행 인 HSBC는 은행 직원들이 탈세 상 담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최대 위기 를 맞았다. 스페인으로 옮겨가 좌파 정당들 과 반부패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팔 치아니는 ‘유럽의 에드워드 스노든’ 으로 떠올랐으나 이스라엘 정보기 관 모사드의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있다. 스위스 검찰은 지난해 말 그를 은행기밀보호법 위반 등으 로 기소했다.

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HSBC에 1800개 캐나다 국적 검은계좌 밝혀져 국세청 3000만 달러 세금회수

세계 2위 은행 HSBC가 캐나다 국 적의 은닉, 탈세를 위한 스위스 비 밀계좌 자금을 대거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CBC방송은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ICIJ) 및 프랑스 르몽드 지와 함께 입수한 은행 내부문서를 분석한 결과 이 은행의 캐나다 국적 계좌가 1859개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9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다. 이들 계좌의 은닉자금 규모는 총 40억 캐나다달러(약 3조5000억원)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계좌 가운데 절반은 계좌주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이름 대신 번호 로 개설돼 있었다. 또 수백개 계좌는 버진아일랜드나 파나마 등 조세회피 처 소재 법인으로 등록돼 있었다. 캐나다 국세청은 이날 밝혀진 비 밀계좌 중 264개 소유주가 해외 도 피자금 자진 신고 프로그램을 통해 파악됨에 따라 2840만 캐나다달러 의 세금을 회수했다. 해당문서에 따르면 HSBC는 전세 계 203개국의 개인과 법인 명의로 개 설된 10만여개의 계좌를 통해 미화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관리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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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4 Fri., February 13, 2015

참배하는 캐나다 의원단

캐 나 다 / 국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우리 눈앞에서 예멘 붕괴"

한-캐나다 FTA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청센 렁 하원의원(오 른쪽부터), 피터 브레이드 하원의원,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박승춘 국가 보훈처장, 이영계 전쟁기념사업회장과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 관에서 캐나다 참전비에 참배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 지시간) "예멘이 우리 눈앞에서 무 너지고 있다"며 "이대로 방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5개 회원국의 회의를 주재한 자 리에서 시아파 반군 후티의 정부 전복으로 심화된 예멘의 정정 불 안을 우려하며 국제 사회의 대처 를 촉구했다. 반 총장은 "우리는 깊은 우려를 갖 고 최근 예멘의 사태를 주시해왔다" 면서 자신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서도 예

멘의 내전을 막는 것이 주요 의제였 다고 소개했다. 특히 반 총장은 "예멘 알카에다 아 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치명적 공 격, 그리고 AQAP와 반군 후티 간 적 대행위 증가가 예멘을 내전 직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는 인구 61% 에 닥친 인도주의적 위기와 더불어 이 지역 및 세계 평화·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유엔 헌장에 부응해 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안고 있다"면 서 "예멘을 벼랑 끝에서 되돌려 정치 적 궤도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 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멘은 2012년 2월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가 하야한 후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가 2년 임기의 과도정부 의 대통령으로 선출, 평화적 정권 이 양을 맡았다. 그러나 통치 기반의 취약성을 드 러내면서 시아파 반군인 후티가 득 세했고 마침내 지난달 무력으로 '하 디 정부'를 전복했다. 하디 대통령은 사퇴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말 베노마르 예멘 주재 유엔특사는 수도 사나에서 영 상을 통해 예멘이 내전으로 빨려드 느냐, 정권이양 절차로 되돌아가느냐 의 기로에 있다고 보고했다.

한-캐나다FTA포럼 기조연설하는 '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

“콜레스테롤 조금은 먹어도 된다?” 미국 40년만에 주의지침 취소

선정했다. 2010년 지침에서는 성인 기준 하루 섭취량을 300㎎으로 권 장했는데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이라 는 비판이 제기됐다. 300㎎이면 계란 한 알도 먹을 수 없는 정도다. 위원회는 “건강한 성인이 아침 식 사 때 계란프라이 정도를 먹는다면 그 자체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심각하게 높이거나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콜레스테롤보다는 트랜 스지방이나 포화지방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뇨병 등 특정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 섭취를 주의해야 하고, 혈액 속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 위험 한 ‘나쁜 콜레스테롤(LDL)’에 대한 주의 의견은 유지했다.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캐나다 FTA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이 ‘만병의 근원’으로 취급받아 온 콜레스테롤을 섭취 경계 대상목록 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음식물섭 취지침자문위원회(DGAC·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가 음 식물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콜레스테 롤을 경계해야한다는 지침을 40년만 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부와 농무부는 5년마다 ‘미국인을 위한 음식물 섭취 지침’을 발간한다. 이 지침은 음식물섭취지침 자문위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지는 데, 위원회는 지난 5년간 성인을 대

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 난해 12월 작성한 초안보고서에서 “ 콜레스테롤을 더이상 우려 성분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적 정량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 혔다. 콜레스테롤 성분이 든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 지만, 경계대상으로 삼고 아예 섭취 하지 않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인을 위한 음식물 섭취 지침 은 지난 40년동안 콜레스테롤을 각 종 질환을 유발하는 우려요인으로

콤보메뉴(2인기준) 1. 탕수육+짜장 2개

6. 고추잡채+쟁반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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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탕수육+짜장면+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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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3. 양장피+쟁반짜장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밤10시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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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올랑드의 사회당, 테러 후 첫 보선 승리 지중해 난민선 또 침몰, 300여명 사망 지난달 프랑스 테러 후 처음 열린 보궐선거에서 집권 중도좌파 사회당 이 극우정당 국민전선을 간발의 차 이로 꺾고 승리했다. 8일 프랑스 동부 프랑슈콩테 지방 두 주에서 열린 하원의원 보궐선거 결선투표 결과, 사회당의 프레데릭 바르비에가 51.43%를 득표, 48.57% 를 얻은 국민전선의 소피 몽텔을 제 치고 당선됐다. 지난 1일 1차 투표에서는 국민전선 이 32.60%, 사회당이 28.85%를 득 표했다.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 통령이 집권한 후 보궐선거에서 사 회당이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사회당의 선전은 올랑드 대통령 이 인기를 회복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 중론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달 파리 테러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

를 받으며 10%대 초반에 불과하던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뛰었다. 당선자 바르비에는 “이번 승리는 터닝포인 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진짜 승자는 국 민전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회당 에서는 마누엘 발스 총리까지 유세 에 나섰고,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제 1야당 대중운동연합 내 일부 인사들 이 사회당 지지를 선언했다. 그럼에 도 국민전선은 50%에 가까운 득표 를 올리며 세를 과시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는 국민전선 마린 르펜 대 표가 차기 대권주자 중 지지율 1위 를 기록했다. 낙선한 국민전선 몽텔 후보는 “사 회당은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늘의 진정한 승자는 국민전선”이 라고 말했다.

윤병세 "쿠바와 관계정상화 추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0일 올해 업무 계획 중 하나로 쿠바와의 관 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 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그간 다소 미진했던 중 남미 지역으로도 외교의 지평을 확 대해나가겠다. 정상 외교를 통해 호 혜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해당 지 역의 다양한 협력 기구와의 소다자 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쿠바와의 관 계 정상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이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 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목표가 있으므로 그 목표를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 다. 우리나라와 쿠바는 지난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단교해 지금까지 외교 관계가 없다. 동맹국 인 미국이 쿠바를 적성국으로 지정 하고 쿠바가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 것이 한·쿠바간 외교관계 변화 의 장애물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미국이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전격 선언하면서 우리 나라와 쿠바와의 관계 개선도 탄력 이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 우리나라는 쿠바에서 이달 12∼22일 열리는 ‘2015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하는 등 해빙 분 위기도 일부 흐르고 있다.

해가 바뀌어도 지중해에서는 비극 이 되풀이된다. 아프리카에서 유럽으 로 향하던 이주민 수송선박들이 지 중해에서 침몰해 300명 이상이 목숨 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난민기 구(UNHCR)가 11일 밝혔다. 유엔난민기구 지역담당관인 빈센 트 코체텔은 침몰한 배들이 북아프 리카 리비아의 해안에서 출발해 지 중해를 지나고 있었으며, 300명 이상 이 숨졌다고 밝혔다. 생존한 탑승자 9명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구조 돼 난민수용소가 있는 이탈리아 남 단 람페두사 섬으로 옮겨졌다. 생존 자들은 서아프리카 출신들로 보인다 고 BBC방송은 전했다. 이주민들은 작은 배 4척에 나눠 타 고 지난 7일 리비아를 출발했다. 9일 배들이 가라앉으면서 탑승자들은 거

“일본에 전범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베 최측근 '주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핵심 측근 이 “일본에 전범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 치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가 지난 11일 개최한 강연에서 “일본에서는 국회의 결의에 의해 전범이 명예가 회복됐으 며, (전범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 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하기우다 특보는 아베 총리의 지역 구인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 시에 서‘일본의 긍지와 명예를 회복하는 원년으로’라는 제목으로 열린 강연 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퀄컴, 중국서 사상 최대 1조원 벌금 미국 반도체 제조사 퀄컴이 중국 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정부가 퀄 컴에 60억8800만위안(약 1조613 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기업에 부과된 벌금 중 사상 최대 액수다.

한식전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퀄컴 이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 쟁을 방해하는 독점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벌금 액수는 2013년 퀄컴의 중국 내 매출액의 8% 선에서 당국과 회사 측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또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 들에게서 받던 특허사용료와 로열 티도 낮춰야 한다. 샤오미와 화웨이

의 숨진 것으로 보이지만, 몇 명이나 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는 2013 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람페두사 섬 을 방문해 난민 대책을 촉구한 이후 ‘마레 노스트룸(우리들의 바다)’이라 는 이름으로 난민 구출작전을 펴고 있다. 낡은 불법 이주선으로 지중해 를 건너다가 침몰 위기를 맞는 난민 들을 구하기 위한 작전이다. 그러나 가라앉는 배를 제 때에 구 출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배들이 경비 선을 피하기 때문에 수시로 침몰사고 가 일어난다. 구출된 난민들은 람페 두사에 주로 수용되지만 시설이 좁 고 열악한 게 문제다. 코체텔은 “난 민들을 모두 수용하기는 역부족”이 라며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서 공동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등 중국 정보통신업체들은 이번 일 로 이익을 얻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 했다. 퀄컴은 불필요한 특허를 ‘끼워 팔기’ 하거나 기한 지난 특허의 사용 료를 받아선 안 되고, 특허를 사용하 는 중국 기업들에 특허 리스트를 공 개해야 한다. 퀄컴 측은 “당국의 결 정을 존중하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 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총리는 전쟁을 하고 싶어 서 야스쿠니에 간 것이 아니다”라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나는 날조라고 생각 하지만, 아사히신문의 위안부에 관 한 오보가 얼마나 국익을 손상했 는지 검증·정리해, 사실을 국제사회 에 알리고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고 밝혔다. 하기우다 특보는 또 아베 총리가 오 는 8월 15일 발표할 예정인 담화와 관련, “평화를 존중해 온 전후의 행 보를 알려야만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퀄컴이 중국 시장에 서 특허사용료를 다른 나라에서보 다 높게 매기고 있다면서 반독점법 혐의로 조사해왔다. 중국 당국이 해외 특허사용료 지 출을 줄이고 자국 기업들에게 유리 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반독점 조 사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으 나, 퀄컴은 유럽과 미국에서도 반독 점법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중국 정부의 결정이 유럽과 미국의 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외신 들은 내다봤다.

일본 오사카 조선학교들,

운영난 극심 지자체의 지원 중단 영향 일본 오사카에 있는 조선학교들이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 중지 조치 등의 영향으 로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등 사회 보험료까지 체납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에서 10개의 조선학교 를 운영하고 있는 오사카조선학원이 2012년 이후 일본사립학교진흥·공 제사업단에 납부해야할 사회보험료 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 이 10일 보도했다. 오사카조선학원 이 체납한 사회보험료는 2억엔(약20 억원)에 이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는 하시모토 도오루 현 오사카 시장이 지사로 있던 2012년부터 오 사카부가 보조금 지급을 중지한 것 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신문은 전 했다. 여기에 학생수의 감소까지 겹 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 지고 있다 고 신문은 보도했다. 오사카부는 1974년 이후 오사카조 선학원에 보조금을 지원해 왔다. 지 원금은 많을 경우 연간 2억엔에 이르 렀지만, 2012년 “북한·조총련과 관계 가 있는 학교에는 세금을 투입할 수 없다”는 하시모토 당시 지사의 방침 에 따라 지원이 중지됐다.

EU, 우크라이나 평화안에 신중한 입장 표명 유럽연합(EU)은 12일 우크라이나 동부 휴전과 중화기 철수, 자치권 확 대 등을 담은 평화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EU는 러시아에 대 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기 전 평화안 이 준수돼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평화협상이 열린 벨 라루스 민스크에서 돌아와 "우크라 이나 평화를 위해 필요한 압박과 경 계를 계속 유지해 가는 것이 매우 중 요하다"고 말했다. EU는 오는 16일 러시아인과 우크 라이나 분리주의자 19명과 기업 9곳 에 대해 비자 금지와 자산 동결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는 평화안 이 실제 이행되는지에 달려있다. EU 는 이미 개인 132명과 기업 28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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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6180 St-Jacques, Montreal 전화 : 514-489-2777


a

No. 944 Fri., February 13, 2015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일본외무성 "美교과서 군위안부 기술 중대한 사실오인”

IS가담 외국인 전투원 2만명 넘어

3400여명은 서방국 출신 소셜미디어 전술이 전투원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잔혹성이 연일 세계를 충격 에 빠뜨리고 있으나, 이들의 잔혹한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시리아 국경 을 넘는 외국인 전투원들은 나날이 늘고 있다. 시리아로 향한 외국인 전투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보당국이 추산했다.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C)의 니컬 러스 라스무센 소장은 11일 하원 국 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90 개국 이상에서 온 2만명 넘는 전투 원들이 IS의 전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방송 등 이 보도했다. 라스무센 소장은 “시리아에서 싸 우는 외국인 전투원들의 비중은 예 상을 뛰어넘는다”며 “아프가니스탄 이나 파키스탄, 이라크, 예멘, 소말리 아 등지에서 지난 20년 동안 전투원 으로 싸웠던 외국인들의 비중을 훨 씬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IS가 장악한 이라크·시리아 지역 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온 전투원 들 중 3400명 가량이 서방국 출신 으로 보이며, 그 중 미국인도 150명 이 넘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파악 하고 있다. 라스무센 소장과 함께 의회에 출석

맥그로힐 교과서 관련 파문에 항변…"집필자 표현 자유는 존중"

한 국토안보부 정보분석실의 프랜시 스 테일러 부실장, 연방수사국(FBI) 마이클 스타인바흐 대테러담당 부국 장 등 정보분야 고위관리들은 IS의 소셜미디어 전술이 세계에서 전투원 들을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스무센 소장은 IS가 “알카에다 핵심부에 비해 뉴미 디어들을 다루거나 폭넓은 대중들에 게 다가가는 데에 훨씬 능숙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미국 본토에 대한 절박한 테러위협 은 아직 없으나, IS에 가담하는 사람 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정보관리들은 지적했다. 일례로 터키의 경우 세계 69개국과 비자면제 협정을 맺고 있다. 극단주 의자들은 이를 악용해 터키를 자유 로이 오가고 있으며, 특히 터키와 시 리아 국경지대는 중앙아시아 캅카스 지역에서 온 극단주의 전투원들의 통 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터키는 여행금지자 명단을 만드는 등 극단주의자들의 입국을 막기 위 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터키 정부는 이런 노력을 강조하면 서 IS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은 외국 전투원들이 자국에 들어온다는 사 실을 부인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미국 역사학자 들의 집단 성명으로 연결된 맥그로 힐 출판사 교과서의 군위안부 기술 에 "중대한 사실 오인과 일본의 입장 과 양립되지 않는 내용이 포함돼 있 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이토 다카코 국제보도관은 10일 미국 역사학자들의 집단 성명 에 대한 연합뉴스의 코멘트 요청에 "일본 정부는 맥그로힐 출판사와 그 교과서 집필자가 누리는 표현의 자 유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 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토 보도관은 이어 "올바른 사실 인식에 근거해 일본의 입장과 지금

까지의 대응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겠다는 관점에서, 맥그로힐사와 집필자에 대해 필요한 설명을 했다" 고 부연했다. 미국 출판사 맥그로힐이 펴내 로스 앤젤레스 등의 공립 고교에서 교과서 로 사용되는 '전통과 교류'에는 '일본 군이 14∼20세의 여성 약 20만 명을 위안소에서 일 시키기 위해 강제로 모 집·징용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뉴욕 주재 총영사관 관계자를 통해 작년 말 맥그로힐에 수정을 요구했고, 아베 총리는 지난 달 국회에서 "맥그로힐 출판사가 펴 낸 교과서에 '일본군이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14∼20세의 여성을 위 안부로 강제 모집·징용했다'는 내용 이 담겨 있어 정말 깜짝 놀랐다"며 " 정정해야 할 것을 국제사회에서 바 로 잡지 않아 이런 결과를 낳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역사협회 소속 역 사학자 19명은 지난 5일 집단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최근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에 의한 성 착취의 야만적 시스템하 에서 고통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교과 서 기술을 억압하려는 최근의 시도 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정권 눈치보는 NHK 회장은 물러나라" 일본, 시민단체 등 촉구 최근 ‘정권에 대한 눈치보기’ 발언 을 해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 NHK 회장이 언론·시민단체 등으로터 거 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일본의 언론인 단체와 시민단체가 최근 공영방송의 중립성 논란을 또 일으킨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아사히신

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언론인 관련 단체인 일본저널리스 트회의와 시민단체인 ‘방송을 말하 는 모임’은 지난 10일 모미이 회장 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요망서를 NHK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모미이 회장이 지난 5 일 종전 70주년 특집 프로그램 방영

과 관련, “위안부 문제는 정부의 스탠 스(입장)가 보이지 않으므로 방송하 는 것이 타당한지 신중하게 생각해 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두 단체는 “(회장의 발언은) 방송 의 ‘자주·자율’을 저버리고 집권당의 뜻에 따를 것을 선언한 것과 같다” 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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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MB정부, 캐나다 하베스트 과대평가 알고도 인수 MB, 권한없는 이라크 대통령과 최민희 “석유공사, 하베스트 인수 어처구니없는 사기극.. MB 책임져야” 이명박 정부 해외자원개발의 대표 적 실패 사례로 꼽히는 캐나다 하베 스트 인수 당시 정부가 11억달러 이 상 과대평가된 사실을 알고도 별다 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인수한 것으 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해외자원 개발 국정조 사 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 합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9 년 정부출연 연구기관 한국지질자 원연구원이 “하베스트의 상류부분 (탐사 및 시추) 자산가치가 과대 평 가됐다”는 의견서를 당시 지식경제 부에 제출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생산광구 중 일부는 고갈 상태에 이른 곳이 있 고 생산량 유지를 위해 미개발 지 역 시추, 회수율 향상 기술 도입 등 이 필요하다”며 “향후 시설비 및 운 영비가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또 석유공사가 평가한 하베스트 상류부분의 자산가치는 27억7800만 달러였지만 지질자원연구원은 16억 1200만 달러로 계산했다. 석유공사 가 무려 11억 달러나 더 비싸게 주고 하베스트 상류부분을 인수한 것이다. 이 외 ‘가능매장량’과 ‘발견잠재자원 량’, ‘탐사자원량’, ‘오일샌드’, ‘CBM’ 등 석유공사가 자산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자원에 대해도 지질자원연구원은 “일 반적인 석유회사 인수합병에서는 자산 가치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또한 최 의원은 지질자원연구원의 이러한 부정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지 경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 다고 지적했다. 검토의견서에 “자산가치가 과대하게 평가되었다”, “향후 시설비 및 운영비 가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 용이 있었음에도 지경부는 아무런 조 치도 하지 않았고 캐나다 정부가 승인

`35억불 유전 MOU'

함으로써 인수거래가 완료된 것이다. 오히려 지경부는 2010년 1월 “투 자액 120억 달러, 자주개발률 10% 달성 추진” 보도자료를 통해 하베스 트 인수 등 “67억불을 해외자원개발 에 투자하여 해외 석유기업 인수 등 대형 프로젝트를 다수 확보”를 2009 년의 성과로 내세우기에 급급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하베스트 하류부분인 ‘ 날’ 인수가 부실과 어마한 국고 손실 로 판명난 상황에서 상류부분마저도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계약 직후 정 부 측에서도 나왔다는 것은 석유공 사의 하베스트 인수가 얼마나 어처 구니없는 사기극이었는지 여실히 보 여준다”며 “엄청난 국고 손실 사태에 대해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최경 환 당시 지경부장관, 이명박 전 대통 령 등은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이완구 총리 후보, `부적합' 41% vs `적합' 29%

한국갤럽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 보자(65·사진)의 신임총리 적합 여

부를 조사한 결과 ‘부적합’이 ‘적합’ 의견보다 1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국무 총리 인사청문회 첫날인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10명을 상대 로 이 후보자의 신임 총리 적합 여 부에 대해 물은 결과 41%가 ‘적합 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29%가 ‘적합하다’고 봤고 30%는 의 견을 보류했다. 이는 지난 1월 말에 비해 ‘부적합’ 은 21%포인트 늘어난 반면 ‘적합’은 1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여론의

기류가 부정적으로 바뀌었음을 보 여준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지난달 27~29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부 적합’ 20% ▲‘적합’ 39% ▲의견유 보 41%로 나타나 긍정적인 기류가 더 높았다. 이완구 후보가 신임 총리로 ‘적합 하지 않다’는 의견은 새정치민주연 합 지지층(64%), 3040 세대(53%), 광주/전라(51%)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적합하다’는 의견은 새누리 당 지지층(51%), 60세 이상(55%), 대 구/경북(45%) 지역 등에서 우세했다.

야당 “靑 행정관 행패, 비선실세 감싸는 대통령이 원인”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공직 기 강을 바로잡아야 할 청와대 행정 관이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며 공무 를 집행중인 경찰관들에게 해고 위 협을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얼마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방산업체

간부에게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가 내 부 감찰에 적발돼서 사직한 일이 있 다”며 “그런데 얼마 안 되어서 또다 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청와대 의 공직기강 해이를 심히 우려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은 집권 3년차를 맞아서 신년기자

회견, 국무회의 등을 통해서 공직기 강을 바로잡겠다고 누차 밝히셨다” 며 “그런데도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 들이 계속되는 것은 결국 문고리 비 선실세를 감싸는 대통령의 언행불일 치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 각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5급 행정관 ㄱ씨(42)는 10

새정치 최민희 “MB정부 뻥튀기-아마추어 자원외교 실상 드러나” 지난 2009년 2월 정부가 잘랄 탈 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 령 정상회담 결과로 약 35억 달러 규 모의 유전 개발권 획득 등 대규모 경 제협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당 시 이라크 정부는 ‘탈라바니 대통령 은 아무런 권한이 없는 사람’이라며 이를 전면 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 이 <이라크통신사>, <알 누르>, <누르 > 등 당시 이라크 현지 언론을 조사 한 결과, 현지 언론들은 “이라크 말 리키 정부가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 령은 명예직이고 실권 있는 직책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한국정부에 게도 외교적인 방법으로 탈라바니 대 통령은 이라크 북부지역의 어떤 석 유거래 계약도 논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탈라 바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고 중요 하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현지에서는 “정부 측과 대통령간의 그저 수사학 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 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라크 정부는 정상회담 계약 체결 이후에도 쿠르드 유전 개발에 참여한 한국 기업을 유전 개발 입찰 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2009 년 4월 지식경제부 대표단과의 협의 에서는 바스라 유전 개발에 대한 확 답을 요청했지만 이라크 정부는 이 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라크 현지 언론들은 “ 이라크 정부가 한국석유공사에서 이

라크 연방정부가 아닌 쿠르드 지방정 부와 석유계약을 체결한 것을 지적 하며 그로 인해 이라크 정부는 한국 석유공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블랙 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2008년 석유공사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대표단과 유전개 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 지만 이라크 중앙정부는 “한국 측 이나 쿠르드 자치정부가 이번 MOU 체결 전 이라크 정부에 승인을 문의 해 온 바도 없다”며 “이라크 정부는 쿠르드 자치정부와 외국 회사가 맺 는 어떤 계약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사실상 무효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쿠르드 자치정부와 독자 적으로 유전 개발 계약을 맺은 외국 업체는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려 향후 이라크 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 를 제한했다. 이 때문에 석유공사는 이라크 중 앙정부로부터 블랙리스트에 올라있 었지만 ‘이라크-탈라바니’ 정상회담 이후에도 이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다. 최 의원은 “당시 이명박 정부는 이 라크와의 대규모 계약을 전면적으 로 홍보하면서 ‘경제 위기속 가뭄의 단비’ ‘한국기업의 이라크 블랙리스 트 딱지 해결’ 등 자원외교의 한 획 을 긋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그 이면 에는 웃지 못 할 촌극이 있었다”며 “MB 정부의 뻥튀기 자원외교, 아마 추어 자원외교의 실상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일 밤 11시44분쯤 서울 광화문에 서 택시를 탄 뒤 자택 인근인 용인 시 기흥구 중동에서 택시기사 ㄴ씨 (가66) 잠을 깨우자 자신의 아버지 뻘인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 행을 했다. 그는 이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택시비 3만7000원도 내지 않겠다며 시비를 벌이다 택시기사의 신고로 현 행범으로 체포됐다. ㄱ행정관은 관할 파출소로 연행이 된 후 “내가 누군지 아느냐. 청와대

행정관이다. 너희들 다 옷 벗게 하겠 다”며 1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ㄱ 행정관을 용인동부경 찰서로 옮겨 조사했지만, 택시기사 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데다 파출소 에서의 소란 수준도 중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ㄱ 행정관을 입건하지 않고 풀어줬다. ㄱ 행정관은 새누리당 전직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때부 터 청와대에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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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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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4 Fri., February 13, 2015

문재인 “모략이라며 나를 비방 박 대통령 사과해야 마땅”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국정원 직원들 매일 댓글지침 받고 카페 옮겨다니며 작업

`국정원 선거 개입’ 청와대 침묵 정면 비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1 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거 법 위반 유죄판결(국정원 대선 개입) 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공 식 요구했다. 취임 일성으로 밝힌 ‘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증세·복 지 등 정책 현안에서 정치 영역으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문 대표는 또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부 인 이희호씨를 예방하는 등 전당대회 를 거치며 소원해진 ‘호남 민심 끌어 안기’에도 시동을 걸었다. 외부를 향 해서는 강공을, 내부를 향해선 화해 의 손길을 내미는 전략을 통해 지지 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 법원 판결로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 개입이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저질러진 일이지만 박근혜 대통령 도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 마땅하 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 난 대선 기간 국정원 대선 개입의 일 단이 드러났을 때 ‘문재인 후보 쪽의 모략이며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유린’ 이라며 오히려 저를 비방했다. 이제 드러난 진실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입 장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표는 판결이 나온 9일 당일에

는 별도 언급 없이 대변인 논평으로 갈음했었다. 문 대표 쪽 관계자는 “ 판결 직후엔 청와대나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 만, 의도적 침묵이 이어져 고민 끝에 (발언하기로) 결심한 것”이라며 “대 통령 사과만 있으면 이 문제를 쟁점 화할 뜻은 없다”고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이완구 총리 후보 자 청문회와 관련해서도 “그냥 넘어 갈 수 없게 됐다”며 처음 입을 열었 다. 문 대표 쪽 관계자는 “애초 입장 은 ‘청문회는 원내지도부가 주도적 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수준이었는 데, 언론인 협박 녹취록 공개 뒤 상 황이 달라졌다”며 “국정 발목을 잡 는다는 비난이 두려워 흠결이 큰 후 보자를 적당히 통과시켜줄 순 없는 노릇 아니냐”고 했다. 최고위가 끝난 뒤 문 대표는 동교 동을 방문했다. 전병헌·정청래 최고 위원 등 신임지도부가 동행했다. 이 날 예방은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취임 인사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전 당대회 국면에서 이희호씨가 박지원 후보 선거 사무실을 방문해 지지 의 사를 표명했던 것을 고려하면, ‘호남 민심 달래기’ 성격이 짙다는 게 안팎 의 중론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항소 심 재판부는 국정원 직원들의 인터 넷 댓글 작성 과정을 판결문에 상세 히 담았다. 판결문에 나타난 ‘댓글 담 당’ 국정원 직원들의 업무는 조직적 이고 치밀했다. 댓글 작성에 관련된 업무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맡았다. 2009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취임하며 심리전 업 무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대선이 있 던 2012년에는 심리전단도 4개의 사 이버팀에 70~80명이 활동하는 조직 으로 확대·재편됐다. 검찰이 인식한 이들의 최초 활동 시 점은 2009년 2월이다. 진보 성향 네 티즌들의 활동이 활발한 일부 인터 넷 사이트에서 정부의 활동을 지지 하고 야당 또는 야당 정치인을 비방 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1년 1 월부터는 새로운 미디어로서 진보인 “화해와 통합을 위해 많이 수고해달 라”는 이씨의 주문에 “그런 문제로 여사님이 걱정 안 하시도록 제가 잘 하겠다. 최고위원들과 함께 (당직) 인 사부터 대화합 인사로 다 의논했다” 고 답했다. 문 대표는 앞서 당권 경 쟁자였던 박지원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 운영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 로 알려졌다.

사들의 활발히 활동하던 ‘트위터’에 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댓글 작성 활동은 대통령 선거일인 2012 년 12월19일까지 계속됐다.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심리전단 직원들은 오전에는 국정원 사무실 로 출근했다가 오후에는 외근을 했 다. 비밀리에 댓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사무실에서는 매일 구두나 메모 또는 이메일 등으로 일명 ‘이슈와 논 지’를 전달받았다. ‘이슈’는 직원들이 그날 집중 작성해야할 글의 주제를 의미했다. 해당 주제를 어떤 입장에 서 어떻게 쓸지에 대해 2~3줄 요약 정리한 것이 ‘논지’다. ‘이슈와 논지’ 를 작성하는 직원들은 한 달에 한번 나오는 원 전 원장의 ‘원장님 지시· 강조 말씀’을 ‘이슈와 논지’에 반영 하기도 했다. 논지 밑에는 그날 글을 작성할 계 정이 적혀 있었다. 이 계정은 해당 날 짜의 ‘당번’을 의미했다. 이 계정이 글 을 쓰면 다른 직원들은 자신들의 계 정으로 해당 글을 퍼날랐다. 휴일에 는 휴일용 지시가 따로 내려왔다. 심 지어 설 연휴에도 당번 계정은 글 작 성을 계속했다. 이렇게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오후 에는 카페를 찾아 지시에 따른 댓글

작업을 했다. “박근혜 통합행보에 종 북좌파 멘붕”, “안철수는 룸살롱 안가 봤다니 거짓말” “문재인은 역대 최약 체” 등의 글을 올렸다. 활동 범위는 서울 금천구, 송파구부터 경기도 용 인시까지 광범위했다. 상부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사무실 인근에서는 작 업을 하지 않았다. 카페 점원이나 단 골 손님들의 눈길을 끌지 않기 위해 심리전단 직원들은 하루에도 3~4번 씩 카페를 옮기기도 했다. 선거 관련 글만 13만6000여회 트 윗 내지 리트윗된 트위터에서의 활동 이 가장 왕성했다. 트위터에서는 글 작성 뿐만 아니라 보수언론의 기사 와 이른바 보수논객의 글을 퍼나르 는 활동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슈와 논지’에는 때때로 보수논객의 트위터 계정이 함께 담겨 있었다. 해당 계정 의 글을 확산하라는 지시였다. 주로 선택된 보수논객으로는 변희재씨와 ‘십알단’ 윤정훈 목사 등이 있었다. 모든 직원들이 ‘신문물’인 트위터 사용에 익숙한 것은 아니었다. 일부 직원들은 ‘계정이 정지당한 경우 계 정 정지를 해제하는 법’ ‘더 많은 사 람들에게 글이 확산되도록 팔로워 를 모으는 법’ ‘트윗 글을 자동으로 리트윗하는 법’ 등을 새로 배웠다는 증거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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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4 Fri., February 13, 2015

코리안 뉴스위크

세월호 참사 `국가 책임' 일부 인정 첫 판결

세월호 특위, 인원·예산안 확정 새누리 인사는 '퇴장' '예산 198억 원-인력 125명', 기재부·행자부 협의 거쳐 최종 확정

송장비로 퇴선 방송을 하거나 승조

광주지법, 해경 123정 정장에 `업무상 과실치사' 4년형 선고

원들을 통해 퇴선 유도 조치를 했다 면 일부 승객들은 선체에서 빠져나 와 생존할 수 있었다”며 업무상 과 실과 피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세월호 승무원이나 선사인 청해진해운 임직원보다 책임 이 무겁다고 볼 수 없고, 업무상 과 실치사죄의 법정 형량이 징역 5년 이 하인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 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세월호 4층 좌현 3개 객 실(승객 56명)만 피해 범위로 인정 했다. 나머지 객실은 퇴선 유도 방 송 등을 했더라도 탈출이 어려웠다 고 본 것이다. 이번 판결은 세월호 부실 구조에 대한 국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단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 현장 지휘관의 책임은 곧 국 가의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이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김 전 정장에게 유죄가 인정돼 향후 국 가의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검찰이 구조 실패 와 관련해 단 1명만 기소하고, 재판 부가 업무상 과실치사의 적용 범위 를 전체가 아니라 56명에게만 인정 한 것은 자의적인 판단이라고 본다” 고 밝혔다.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16일 해경 등이 조명탄을 쏘며 실종자 를 수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현 장에 출동했던 전 목포해경 123정 정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인 정됐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해경의 ‘구조 실패’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 광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임정엽) 는 11일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구조 업무를 태만히 한 혐의 등으로 불구

속 기소된 김경일(57·해임) 전 123정 정장(경위)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죄 등을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 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김 전 정장이 잘못을 숨 기려고 함정일지를 조작한 혐의(허 위공문서 작성 등)에 대해서도 유죄 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 전 정장이 123정 방

Korean Newsweek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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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 회'(아래 세월호 특위)가 지난 12일 오후 간담회를 열어 인원과 직제 예 산을 포함한 세월호 특위 설립준비 단안을 확정했다. 세월호 특위는 애 초 제시된 240억 원의 예산안을 일 부 줄여 198억 원으로, 125명의 사 무처 인력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 다. 이날 확정된 안을 바탕으로 기획 재정부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처 최종 결정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반포동 서울조달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5시 간 넘게 진행됐다. 전날(11일)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다"라던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은 하나둘씩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회의장 밖에서 세월호 유가족 20여 명이 지켜보고 있었지 만 태연하게 자리를 떠났다. 마지막 에는 새정치민주연합·대법원·대한 변호사협회·유가족 추천 위원 12명 이 남아 세월호 특위 설립준비단안 을 결정했다. 예산은 특위 출범이 지연되는 등 의 이유로 42억 원은 줄어들었다. 애 초 1월 말, 2월 초로 출범을 계획했 으나 현 상황에서는 3월 초 출범으 로 조정되면서 인건비, 건물 임차비 등이 줄었다. 또 사업과 관련한 대외홍보비가 감

축됐고, 일부 사업은 통합됐다. 1년 내 완성을 목표로 했던 종합보고서 작성은 세월호 특위 출범이 늦춰진 점을 감안해 내년 예산안에 포함하 기로 했다. 직제는 1실·1관·3국·14과, 사무처 인력 125명의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 다. 공무원·민간조사관 비율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으나 공무원 50명, 민 간조사관 7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은 공무원과 민간 인력을 30명씩 총 60명을 뽑고 추후 인원을 늘리되 공무원 비율을 70%로 하자는 의견을 내놨지만 표 결 끝에 원안대로 결정됐다. 박종운 대변인은 "이번 안은 세 월호 특위가 최대한 빨리 출범한다 는 전제 아래 짠 것"이라면서 "행자 부와는 어느 정도 공감이 이뤄졌고 예산을 감액한 만큼 기재부도 비교 적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최 종 결정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 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는 설립준비단이 원안 이후 변경 상황을 반영한 단일 수 정안을 제시하고 반대 의견을 받은 뒤 표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표결 자체를 반대한 차기환·황전원 위원은 회의 시작 2시간 30분 만에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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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쳐 182만 병력 통일 뒤엔 57만이 적정선” 국방부 의뢰 연구 보고서 주변국 동의 얻어 통일 땐 중국 접경 큰 병력 필요 없어 통일이 된 뒤 적정한 군사력 규모 는 57만 명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국방부가 통일 준비 차원에서 통 일 이후의 적정 군사력 규모를 알아 보기 위해 지난해 학계의 군사전문 가에게 연구를 의뢰한 결과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정책 기획관실(장경석 육군소장)은 ‘한반 도 군비통제’ 최근호에서 박휘락 국 민대 정치대학원장의 논문(‘통일 한 국군의 적정 군사력에 관한 연구’)을 실었다. 예비역 육군 대령(육사 34기) 출신인 박 원장은 논문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국방개혁 2020’이 예정대 로 이뤄지면 현재 63만 명인 병력이 2022년에는 52만 명으로 줄어든다” 며 “통일 이후엔 북한 내부를 방어하 는 데 5만 명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여 통일한국의 적정 군사력 규모는 57만 명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주변국들이 동의해 통일 이 되면 국경을 맞댈 중국과의 관계가 좋을 것이므로 국경지대에 대규모 병 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으며, 통일 이후 국방예산과 군 효율성을 감안해 북한 군 병력을 감축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국방개혁이 이뤄진 이후의 병력 규모 를 유지하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수

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NYT “韓 국정원, 정치개입-대통령 정치적 도구로 남용” “심리전단 요원들, 朴 정치적 라이벌들을 종북으로 묘사”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의 계산대로 라면 남한(63만 명)과 북한(119만 명) 을 합쳐 182만 명인 현재의 남북한 병 력이 3분의 1도 안 되는 57만 명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독일의 경우 병력 규 모가 통일 전 71만5000명(서독 49만 5000명, 동독 22만 명)에서 통일 이후 엔 37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통일 한국의 적정 군사력 규모가 57만 명이라는 주장에 대해 국내외 군사전문가들은 다양하게 반응했다.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책임 연구원은 본지와의 e메일 인터뷰에 서 “20만 명이나 되는 북한 특수전 병력이 무장봉기를 일으키고, 중국 이 안정화를 이유로 개입할 가능성 이 커 63만 명은 필요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그는 “가능성은 작지만 통일 이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가 잘 제거되고 무장봉기가 없다면 박 원장이 제시한 57만 명보다 병력이 약간 적어도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홍성민 안보정책네트웍스 대표는 “ 중국이 한·미동맹을 인정하는 상황 에서 통일한국이 중국과 전쟁할 가 능성은 작다”며 “40만 명 이하의 병 력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 다. 홍 대표는 “군이 해 온 해안 경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항소심에 서 선거법위반 혐의도 유죄 판결 받 은 것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이하 NYT)가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NYT는 9일(현지시각) ‘한국 전 직 국정원장 대선개입 유죄선고’라 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이날 서울고법의 판결 내용을 상세 히 실었다. 신문은 “재판부가 선거법 위반혐의 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원 전 원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 법정 구속됐다”고 전했다. 앞서 1심은 선거법 위반혐의를 무 죄로 인정,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원 전 원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종 명 전 국정원정 3차장과 민병준 전 심리전단장에 대해서는 각각 지역 1 년 1월, 1년 6월과 함께 집행유예 2 년을 선고했다.

신문은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심 리전담 요원들에게 정치개입을 직 접 지시했고, 심리전단 요원들의 온 라인 비방전은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활동이었다”며 “심리전단 요원들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 벌들을 북한 동조자(종북)로 묘사했 다”고 설명했다. NYT는 박 대통령이 당시 야당 대 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3.5 포 인트 또는 100만표 차이로 이긴 점 을 지적했다. 이에 “일부 야당 정치 인들이 국정원의 사이버 활동이 박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표를 흔드는 방식이었다며 대선 무효를 주장했지 만, 이를 공식적으로 제기하지 않았 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피고는 국정원의 중대 한 기능과 조직을 이용했다”, “심리 전단 요원들은 온라인에서 일반 시 민들인 것으로 가장해 대선 이슈에 대한 의견을 조작하고 확산하는 방

는 통일 이후 전투경찰로 넘겨야 한 다”며 “미국처럼 현역은 줄이고 예비 전력은 강화하되 육군은 기계화 위 주로 가고, 해군과 공군 중심으로 가 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홍규덕(전 국방부 국방개혁실 장)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 통일 이후 병력이 과도하면 주변국이

우려할 수도 있기 때문에 57만 명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고 말했 다. 문상균(육군 준장) 국방부 국방 정책실 군비통제 차장은 “박 원장의 논문을 계기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식으로 개입을 했다”는 김상환 판사 의 판결문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NYT는 해당 기사 말미에 한국의 국정원이 대통령의 정치적 도구로 사 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국 정원은 북한에 대한 첩보활동을 위해 창설됐으나 국내정치에 개입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정치적 도구로 남 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에 대한 NTY의 집중 조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YT는 지난 2013년 6월 원 전 원장이 검찰에 기소될 당시 국정 원 요원들의 대선개입 전략도 상세 히 보도한 바 있다. 당시 NYT는 “국정원 요원들이 작 성한 다수의 댓글들은 야당 대선 후 보자를 포함한 자유주의적 비평가들 을 조롱하는 내용”이라며 “국정원 요 원들의 댓글들은 2012년 8월 새누리 당 대선후보에서 박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유 일한 해답이다’, ‘박 대통령의 안보관 은 투철하다’고 칭찬한 반면 문 후보 자에 대해서는 ‘1970년대 군부독재 에 반대하다 체포된 ‘전과자’, ‘선거 공약을 실행할 가능성이 없는 후보’ 라고 비하했다”고 보도했다.


No. 944 Fri., February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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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전나유

<그때를 아시나요>

펄펄 눈이 옵니다

올겨울은 유난히도 많은 눈이 내 리는 것 같습니다. 이곳 몬트리올의 특성상 겨울에 눈 이 많이 내리는 것이 특이한 일은 아 니지만 꽤 많은 날들이 하루 종일 눈 뿌리는 날이 다른 해보다 일단 많다 는 것입니다. 작고 작은 눈송이들이 ㅡ송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입자ㅡ 바람 에 흩날리는 것을 넓은 창을 통해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면서부터는 겨울에 눈 내 리는 것이 좋다기보다는 우선 걱정 부터 앞섰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차가 얼마나 밀릴까, 그리고 눈이 녹 으면 얼마나 지저분할까, 길이 미끄 러워서 출근을 어찌해야 하나, 눈이 좀 안내리면 어디가 덧나나…. 등등 바로 코 앞에 닥친 일상들이 자연이 준 선물에 대한 감사보다는 불평과 염려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 마음을 품었던 것이 슬그머 니 누구한테랄 것도 없이 미안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잠시 마음을 돌려 거리를 보니 한 옆으로 밀려난 눈무더기가 참 정겹 습니다. 공원의 벤취는 아예 눈으로 덮여 눈사람이 아닌 눈벤취가 되어 있고 넓은 공터에는 산같은 눈덩이 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 많은 눈더미들을 보니 옛날 어 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그 해는 풍년이 든 다는. 그 말을 생각하고 보니 눈이란 것이 하염없이 이뻐보입니다. 어릴적 엔 눈만 내리면 밖에 나가 펄쩍펄쩍 뛰면서 두 팔을 벌리고 빙글빙글 돌 며 마구 좋아했습니다. 귀가 시뻘개지고 얼어서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아도 호호 불어가며 추 운줄도 모르고 뛰어놀았습니다. 눈 위에 뒹구는 것은 기본이고 눈을 꽁 꽁 뭉쳐서 서로 던지는 눈싸움도 참

많이 했습니다. 조금 더 자라서 사춘기를 한참 보 낼 때는 눈밭에 누워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꿈을 꾸기도 하고 한 편으론 슬픔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제니와 올리버가 되어 눈밭을 뛰다 누워버리는, 조금은 통속적이지만 그 래도 그런 감상에 젖어보는 것쯤은 그 시절 그 또래에 누구든 꿈꿔보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영화 러브스토리의 대히트로 주연 배우였던 라이언 오닐과 알리 맥그로 우는 세계적인 배우가 되었고 그들 을 선망하는 것 또한 우리들 또래의 통과의례 같은 것이기도 했습니다. 눈은 그렇게 아름다움과 인생을 관조하는 것을 동시에 가져다 주었 습니다. 겨울눈을 바라볼 때는 언제 나 마음이 청결해지는 느낌입니다. 비록 어릴 때의 꿈을 다 이루진 못 했지만 못다 이룬 꿈이기에 아름다 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부르던 노래 ‘눈’은 참 아름 다웠습니다.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 다. 자꾸자꾸뿌려줍니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 나라 선녀님들이 하얀가루 떡가루를 /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 려줍니다//’ 눈을 보며 하얀 솜과 흰떡쌀가루 를 떠올리는 작가는 비유에 참 능하 기도 하지만 동심에 대한 표현이 아 주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도 솜처럼, 떡가루 처럼 눈의 맛을 느껴보는 순수함을 기대해봅니다.눈내리는 겨울은, 하 얗게 펼쳐진 눈밭은 참 아름답노라 고 노래하던 하얀 겨울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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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대한항공, 조현아 항로변경죄 유죄에 `술렁' 변호인 “즉각 항소”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징역 1 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대한항공은 침통한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예상치못했던 결과에 당혹해하고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 땅콩회항’ 당시 항공기가 견인차에 의해 뒤로 이동하다가 바로 돌아온 점을 들어 항로변경이 아니라며 집 행유예를 기대해왔다. 판결 직후 대 한항공 관계자는 “유구무언”이라며 말을 극도로 아꼈다. 대한항공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현재 대한항공 소속이 아니라는 점 을 들어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기로 했다. 대한항공측이 조현아 전 대한 항공 부사장 판결에 대해 입장을 표 명한 것처럼 비쳐지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측은 이번 재판의 쟁점이 었던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 죄를 법원이 인정했다는 소식이 나왔 을 때부터 술렁거렸다. 대한항공 관 계자들은 막상 실형이 선고되자 충 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즉 각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 2014.12.5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이 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인천행 KE086 항공기 일등석에서 승무원 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 고 박창진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 기에서 내리게 함. ▶ 12.8 = 국토교통부, 항공법, 항 공안전및보안에대한법률, 운항규정 위반 여부 조사 결정. 대한항공, 입 장 자료를 통해 사과. ▶ 12.9 = 조현아 부사장, 기내 서 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등 대한항공 모든 보직서 퇴진. 부사장 직함과 칼 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 광 등 대표이사직은 유지. ▶ 12.10 = 참여연대 노동사회위 원회, 조 부사장 서부지검에 고발. 조 부사장, 대한항공 부사장직 사퇴. ▶ 12.11 = 검찰, 대한항공 압수

수색 및 조현아 전 부사장 출국금 지 조치. ▶ 12.12 = 조현아 전 부사장, 국 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출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공식 사과. 박 사무장, 조현아 전 부사장의 욕설·폭 행, 대한항공의 거짓 진술 강요 폭로. ▶ 12.14 = 조현아 전 부사장, 사 과차 마카다미아 제공 승무원과 박 사무장 집 방문. 만나지 못해 쪽지 만 전달. ▶ 12.15 = 조현아 전 부사장, 승 무원과 박 사무장 집 다시 방문. 만 나지 못하고 우편함에 편지만 남김. ▶ 12.16 = 국토부, 대한항공에 대 해 행정처분을 결정. 조현아 전 부 사장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 찰에 고발. ▶ 12.17 = 검찰, 오후 2시 조현아 전 부사장 소환해 12시간 동안 조사.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임직원 통신기 록 압수. 박 사무장, 언론과의 인터 뷰에서 대한항공의 조직적 은폐 의 혹 추가 폭로. ▶ 12.18 = 검찰,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 지시하고 거짓진술 강요 혐의로 객실 담당 여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 으로 전환해 입건. 경실련,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검찰에 수사의뢰. ▶ 12.22 = 서승환 국토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토부 조사 문제점을 인정. 경실련, 국토부 조사 과정 관련 감사원에 공 익감사 청구. ▶ 12.23 = 국토부, 대한항공 출신 김모 조사관 검찰에 수사의뢰. 참여 연대, 국토부 조사 과정 관련 감사원 에 공익감사 청구. ▶ 12.24 = 검찰, 조현아 전 부사장 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 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형법상

강요·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 상무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과 강요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찰, 국토부 김 조사관 체포 및 사 무실 등 압수수색. ▶ 12.25 = 검찰, 김 조사관에 대 해 구속영장 청구. ▶ 12.26 = 참여연대, 대한항공의 국토부 좌석 승급 특혜 의혹 검찰에 수사 의뢰. 국토부, 좌석 승급 특혜 의혹 관련 자체 감사 착수. 검찰, 국 토부 김 조사관 구속. ▶ 12.30 = 검찰, 조현아 전 부사 장·여 상무 구속. ▶ 12.31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땅콩 회항’ 관련 “반드시 복수하겠 다”는 문자메시지 보낸 사실 뒤늦게 알려져 논란 빚자 사과. ▶ 2015.1.6 = 참여연대, 국토부 공 무원들이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를 먼 저 대한항공에 조직적으로 요구했다 는 의혹 제기. ▶ 1.7 = 검찰, 조현아 전 부사장 항 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 안전운항저해폭행, 형법상 강요, 업 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 여 상무와 국토부 김 조사관도 구속 기소. ▶ 1.19 = 서부지법, 조현아 전 부 사장 첫 공판. ▶ 1.30 = 서부지법, 조현아 전 부 사장 2차 공판. 조양호 회장, 증인 자 격으로 출석해 재차 사과. ▶ 2.2 = 검찰, 결심 공판서 조현 아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 구형. 여 상무와 김 조사관에게는 각각 징 역 2년 구형. ▶ 2.12 = 서부지법, 조현아 전 부 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 선고. 여 상 무에게는 징역 8월, 김 조사관에게 는 집행유예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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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4 Fri., February 13,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도덕과 자동차 제대로 된 존경 받는 사람을 찾는 것이 정치판에서 얼마나 어려운 것

자리를 기웃기웃 하고 있다. 국민들의 눈을 현혹시키고 혹세무

우승기록이 있는 1954년형 Ferrari 375-Plus를 낙찰 받았으나 이 자동

인가를 요즘 한국 정치판에서 또 보 고 있다. 거의 모래밭에서 바늘 찿기 다. 물론 기대한 적도 없지만 말이다. 특히 차떼기 당이라 불리던 한나 1라당의 정치인들이야 두말하면 입 아프다. 이완구 라는 충청도 도지사 를 지낸 정치가가 여당 당대표를 역 임하더니 욕심이 났던지 국무총리 를 하겠다고 청문회를 치르고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역대 정치가들 이 장관이나 국무총리가 되고자 했 던 결격사유를 거의 모두 가지고 있 어 입이 쫙 벌어지게 하는데 그래도 하겠다고 우기고 있으니 후안무치 도 대단하다. 우선 차떼기도 돈을 받았고 전두 환 독재자가 깡패뿐 아니라 정권에 거슬리는 운동가들을 정신순화교육 시킨다는 핑계로 불법으로 잡아서 몰 아넣은 삼청교육대 - 장발도 잡혀갔 다 - 에서 핵심적인 일을 했다는 의 혹, 그리고 온갖 아파트및 땅 투기, 자 신의 군대면제와 자기 아들의 군대면 제...심지어 기자들을 협박해서 자신 에게 불리한 내용을 보도 못하게 하 는 전형적인 모사꾼. 더 이상 언급 하 는 것이 무의미 할 정도로 그는 무법 자다. 물론 그런 사람들에게 밥 얻어 먹으며 '기레기(기자 쓰레기) 소리 듣 는 요즘 기자들도 한심 하긴 마찬가 지 이지만 말이다. 도대체 이런 자들 에겐 양심도 없는 건지. 하기야 깜도 안 되는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된 후 부도덕해도 인기만 있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그 당원들에게 단단히 심어준 탓인지도 모르겠다. 조선시대에 '만인지상 일인지하'로 불리던 영의정이 지금의 총리 자리 이니 탐이 날만도 할 것이다. 가문 의 영광 일수 있겠다. 그래서 이 자 리에 오르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도 적적으로 덕이 있는 존경을 받는 그 런 분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거짓말 을 밥 먹듯이 하고 오로지 자신의 영 달을 위해 노력해온 이명박씨가 그 나마 정치권의 물을 다 흐려 놓았으 니 이제는 말 그대로 '개나 소나' 그

민 하는 그들을 보면서 먼 옛날 조 크가 하나 떠오른다. 정치가, 과학자 그리고 환경학자가 어떤 직업이 제일 오래 된 것인가에 대해 입씨름을 했 는데 환경학자가 먼저 성경에 에덴 동산이 있었으니 동산의 조성은 환 경학자 차지였기에 환경학자 직업이 제일 오래된 직업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아담을 흙으로 빚고 그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든 것을 도운 사 람이 바로 과학자였다며 과학자가 가 장 오래된 직업 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치가의 일성 '땅이 혼돈 하고 공허하며' 라고 되어 있는데 그 혼돈을 누가 만들었겠는가? 바로 정 치가들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주장 하여 판정승. 아마 지금까지도 이 지 구가 혼돈한 이유가 바로 정치가들 때문이 아닐지. 하기야 대통령 유고 시 대통령이 되는 자리이니 오죽하 랴. 최규하씨가 그것을 보여주지 않 았는가? 비록 전두환씨에게 고이 대 통령자리를 물려준 겁장이로 죽을 때까지 비밀을 간직한 채 참 허망한 삶을 살아간 정치가 였지만 말이다. 이 부도덕한 정치권이 언제 정화 되는 날이 올지 모르지만 -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 그런 날이 오는 날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가 서리 라 본다.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 의 해 정치가 이뤄지는 그런 대의민주 주의 말이다. 그런 날이 필자가 살아 생전에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도덕 이 땅에 떨어진 정치권에 국민들이 등을 돌리지만 한번 쌓은 신뢰는 결 코 무너지지 않으리. 자동차에서 특히 클래식카에 대한 신뢰는 무한대다. 특히 399대가 생산 된 Enzo Ferrari 가격이 판매 가격이 9억 정도 였으나 현재 판매되는 가격 은 20억이 넘는다. 그런데 이런 클래 식카를 옥션에서 믿고 샀는데 그것 이 도둑맞은 차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황당한 일이 미국의 Victoria Secret 오너에게 일어났다. 그가 옥 션에서 무려 천 팔백 삼십만불(200 억상당) 을 주고 5대만 생산된 르망

차가 이전 소유주가 자신의 도둑맞은 차라고 주장하면서 결국 이 회장이 이 옥션회사를 상대로 고소를 했다. 4 . 9 -l i t e r V 1 2 엔 진 에 3 3 0 horsepower 이 자동차는 희귀한 자동차 중의 자동차로 실제 F1 우승 기록이 있는 이유로 천문학적인 옥션 기록을 남겼지만 다시 한번 옥션 회 사에 고소가 된 주인공으로 추가 기 록을 남긴 자동차가 되었다. 옥션회 사를 믿고 산 이 속옷회사 회장에겐 10대 이상의 희귀자동차를 옥션 회 사나 개인적으로 구매 했겠지만 그 런 그에게도 완벽한 신뢰를 주는 회 사는 없는 모양이다. 물론 알고도 옥 션에 올렸을리는 만무하지만 말이다. 상용차 업체에 대한 신뢰 또한 떨어 지고 있다. 불량에 대한 숨김으로 거 의 거들난 Mitsubishi를 보고서도 아 직도 자동차업계의 태도는 여전하다. Toyota가 엑셀레이터 불량을 숨긴 것 이나 Ford에서 불량을 숨겨와 정부로 부터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 받았는 데이번에는 Honda에서 2003년부터 2014년 사이 자동차의 불량으로 인 한 사고로 인한 부상과 죽음에 관한 고객의 클레임 1,729건을 정부에 모 두 보고하지 않고 숨기다가 미국 정 부로부터 7천만불의 벌금을 맞았다. 그 중에는 8건의 에어백 오작동으 로 인한 사고로 결국 대량리콜과 미 정부 조사를 야기했던 것도 포함 되 어 있는데 이유야 어쨌든 이런 자 동차 회사들의 숨김은 고사러니 소 비자들의 안전위협으로 돌아 온다 는 점에서 정말 부도덕하다 하겠다. 도대체 사람들의 목숨보다 그들의 이익이 더 중요하단 말인가? 올해는 정말 이런 이야기보다는 훈훈한 미 덕이 지면을 덮는 그런 해가 되었으 면 좋겠다. 바램과는 달리 여전히 바 뀌는 건 많이 없을 거라 확신 하지만 말이다. 도덕책이라도 몇 천만권 구 입해서 정치권과 자동차업계에 뿌리 고 싶은 바램이다. 아니면 배추머리 김병조씨에게 한마디 요청하고 싶다 '지구를 떠나거라!~.

몬트리얼 카딜

이민 재정 수상(隨想)

요즘 세계 투자 상황은 평생 만나기 쉽지않은 큰 호재들이 많다. 예전에 기름값은 항상 큰 벽이었 다 때문에 얼마나 노심초사했었던 가 또 역사적으로 낮은 이자가 6년 째 계속 되고 있으니 높은 이자때문 에 부도의 위기를 경험을 한 사람들, 기업, 국가들은 이게 얼마나 큰 호재 인지를 잘 안다. 게다가 부정적으로 보이는 각 국 의 현상들 또한 어렵지않으니 고쳐 질때마다 투자 경제는 상승될텐데, 그리스도 선거 전 배째라는 협박과 다르게 사못 진지하게 구제 금융 협 상에 임하고 있고 유럽은 낮은 이자 와 중앙은행이 각 국의 채권을 사 돈 을 풀어 유동성을 넘치게하니 회복 을 넘어 세계 투자 시장을 대폭 상 승시킬 일이다. 여기에 일본과 중국도 부동산 과 열 억제책 그동안 엄청 모았던 이제 최고 가치인 미달러를 담보로 낮은 이자로 굉장한 돈을 풀은 효과따라 역시 또 한단계 세계 투자를 상승시 킬 참이다. 게다가 상승 경제의 미국이 꽃 피 울때까지 버터 줄테니 풍요로운 기 존 경제를 바탕으로 인터넷과 컴퓨 터를 직접 혹은 접목, 활용한 여러가 지 새로운 돈 버는 일과 기업들이 상 상을 초월하게 크게 떠오르며 위대 한 신세계 투자로 푸시할테니 후반 기엔 호떡집에 매우 큰 불을 예측하 는 전문가들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우리의 호프 캐나다는 사스 카추안, 알버타, 뉴펀드랜드 래브라 도 주를 선두로 한 하루 4백만 배럴 생산하는 기름값이 50%이상 하락 해 조금 뜨악하다. 상황이 이러니 비용을 아니 줄일 수 없어 많은 오일샌드, 유전 개발 계획등이 무산되어 많은 중소 기름 회사 도산과 일꾼들 해고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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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배럴당 70불을 희망하는 캐나 다와는 달리 올 말 배럴당 55불선이 전망되니 자연히 캐나다 기름 생산 3 주를 필두로 부동산값도 구체적으 로20% 이상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이에 우리 보수적 캐나다 중앙은 행은 기름 산업 구제와 달러가 금값 이라 물건을 많이 살 미국 수입 붐을 겨냥해 제조업을 직접 띄우자 또 간 접적으로 제조업 투자 환경을 유도하 고자 이자율을 즉시 0.5% 인하했다. 거품 상태인 부동산 과열을 최소 한 막기위해 모기지 이자율은 0.25% 만 인하했다. 낮은 기름값, 낮은 이자, 부동산 거 품등의 경제 전망에 따라 루니는 오 늘 미국 1불에 1불26센트였지만 돈 비싸진 미국이 캐나다 물건을 많이 살 것에 대비해 제조업 규제를 완화 하고 제조업이 돈을 공급하는 주식 채권 투자 시장을 필사적으로 부양 할 것이 예측되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투자자들과 관광객들, 방 문자, 유학생들이 캐나다에30% 싸 게 투자하고 먹고 마시고 공부하고 또 즐길 것이다. 이번 봄에 올드 몬트리얼과 다운 타운 식당가들등에 많은 사람의 물 결을, 후반기엔 투자 시장 상승을 기 대한다. 우리 이 물결을 탈 찬스를 놓치지 말자. 바로 지금이 비싸진 고향 돈으로 많이 싸진 캔불로 바꿔 투자하기에, 새로 은퇴 실버 펀드를 시작하기에, 세금도 줄이고 면세 복리로 불어나 는 RRSP와 완전 세금없는 TFSA를, 예쁜 자녀를 위한 교육적금을 투자 형 펀드로 시작하기에, 특히 미뤘던 보험을 투자식 보험으로 시작하기에 매우 좋은 때 아닌가 싶다. 어드바이서와 상의해 디자인한 자 동 증식 시스템 돌릴 때이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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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한국일보, 이완구 녹취록 “취재윤리 위반” 사과문 논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외 압' 발언 유출자가 한국일보 기자라 는 것이 10일 알려졌다. 한국일보는 이날 1면 ‘알려드립니다’ 를 통해 이 후보자의 발언 녹취록이 야당 의원에게 전달된 과정과, 자사 지면에서 누락된 이유 등을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총 리 후보자 사무실 인근에서 한국일 보 기자 등 일간지 기자 4명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언론사 간부에게 전 화를 돌려 자신에게 불리한 의혹보 도 내용을 막았고, 또 기자 인사에도 개입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이에 한국일보는 “점심 식사 당시 본보 기자를 포함해 일부 기자들은 이 후보자의 발언을 녹음했다”며 “ 본보는 이 후보자의 왜곡된 언론관 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기사화 여부

를 심각하게 검토했지만, 당시 그가 차남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매우 흥 분한 상태였고 비공식석상에서 나온 즉흥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해 보도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녹취록 유출 경위에 대해선 “본 보 기자는 국회인사청문특위 위원 인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관계자를 만나 취재하던 중 이 후보 자의 해당 발언에 대해 얘기하게 됐 다”며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언 론관에 대한 추궁을 준비하고 있던 김 의원실측에선 녹음 파일을 요구 했으며, 본보 기자는 취재 윤리에 대 해 별다른 고민 없이 파일을 제공했 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위가 무엇이든, 취재내용 이 담긴 파일을 통째로 상대방 정당 에게 제공한 점은 취재윤리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었다”면서 “당사자 동의 없이 발언내용을 녹음한 것 또 한 부적절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는 “다만 애초 이 후보자 의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이 이 후 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 고, 반대로 관련 내용을 야당에 전 달한 것 역시 이 후보자를 의도적 으로 흠집내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보는 이번 사태가 취 재 윤리에 반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엄중 책임을 묻 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 을 마련할 것”이라며 “본보 구성원 모두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중도가치를 지향하는 정론지로서의 본분을 새기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고 밝혔다.

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한국 `언론자유' 순위 60위로 하락 캐나다는 8위, 유럽국가 수준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 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 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이 2년 연 속 하락했다. RSF가 12일 발표한 ‘2015 세계 언 론자유지수’ 순위를 보면 한국은 180 개 조사 대상 국가 중 60위에 자리했 다. 한국은 2012년과 2013년 연속으 로 50위를 유지했다가 지난해 57위 로 내려갔고 올해 또 3계단 떨어졌다. 한국은 RSF의 언론자유지수가 처 음 발표된 2002년 39위로 출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한 2006년 역대 최고인 31위에 올랐다. 역대 최 저 순위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69위다. 북한은 지난해와 같은 179 위에 머물렀다. RSF는 북한 등 최하

위권 국가들을 거명하며 “정부가 뉴 스와 정보를 절대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체제에 저항하는 소수 기자가 해외 언론에라도 작은 정보를 전하 려고 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오스트리아에 이어 8위 를 기록했다. 유럽 국가들이 언론자 유가 가장 잘 보장된 것으로 조사됐 다.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 드, 스웨덴이 1~5위에 자리했다. 독일 이 12위를 기록했고 영국(34위), 프랑 스(38위), 미국(49위), 일본(61위) 등이 뒤를 이었다. RSF는 “신성모독을 범죄 로 취급하면 언론자유를 위험에 빠뜨 릴 수 있다”며 이슬람국가(IS), 보코하 람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도 비판했다.

초대 `10대가수' 위키리, 지병으로 美LA서 별세 1960년대 유명 가수이자 방송진 행자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위 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 미국 LA 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이한필은 이날 오후 거주중인 미국 LA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유족 은 12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 화에서 “지병이 있으셨다”며 “장례 절차는 미국에 가서 논의해봐야 한 다”고 말했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 업한 이한필은 1963년 최희준, 유주 용, 박형준과 함께 국내 최초의 음악

동아리로 꼽히는 ‘포클로버스’를 결 성해 활동했다. ‘종이배’ ‘눈물을 감 추고’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등이 고인의 히트곡이다. 1966년 제1회 MBC ‘10대 가수상’ 에 뽑힐 만큼 그 시절 가수로서 높 은 인기를 얻었다. 이한필은 방송진행자로서도 활약 이 컸다. 1960년대 중반부터 동아방 송의 첫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인 ‘달려라 위키리’ 진행을 맡았고, 1976년부터 TBC ‘쇼쇼쇼’를 진행했 다. 1981년부터 5년간 KBS 1TV ‘전

국노래자랑’ 초대 MC도 지냈다. ‘밤하늘의 브루스’(1966), ‘폭풍의 사나이’(1968) 등의 영화에도 출연하 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교포방송 KATV에 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했고, 이 후 줄곧 미국에서 거주해왔다.

`1억 관객' 모은 배우, 오달수가 말하는 인기 비결 “계산된 `달달한 표정' 덕 아닐까요” 올해로 26년차 배우인 오달수(46· 사진)의 앞에는 얼마 전 새로운 수 식어가 붙었다. ‘1억 배우 오달수.’ <국제시장>이 1000만 관객을 넘기며 그가 출연 한 영화들의 총 관객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오달수는 <괴물> <도둑들> <7번 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등 1000만 영화만 다섯 편에 출연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 난 그는 “작품들이 좋았으니까 보러 왔지 저를 찾아서 온 건 아니겠죠” 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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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의 가방이 열렸다” 달착륙 46년만에 공개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 (1930~2012)과 함께 첫 ‘달나라 여 행’을 떠났던 비밀 가방이 공개됐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 박물관은 9일(현지시간) 온라인과 트 위터 계정 등을 통해 암스트롱이 달 착륙 때 가져갔던 비밀 가방 속 물 건들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물건들은 암스트롱이 2012년 세 상을 떠난 뒤 부인 캐롤 여사가 오하 이오 자택에서 유품을 정리하다 발 견한 것이다. 46년동안 암스트롱의 옷장 안에

백삼을 듬뿍 넣고 푸욱~ 달였습니다

숨겨져있던 하얀 가방 속에는 총 17 점의 물건이 담겨 있었다. 물건들은 대부분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인류 의 첫 발자국을 남기는 순간 함께 한 것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암스트롱이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기록한 16 ㎜ 카메라다. 박물관측은 “카메라 등 물건들은 원래 달에 두고 오는 것이 원칙이지만 기념으로 가져온 것으 로 보인다”며 “카메라에 담긴 영상 이 당시 TV를 통해 중계된 것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밝혔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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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44 Fri., February 13, 2015

영국 R&A, 여성 회원 7명 첫 수용

헤어살롱

Korean Newsweek -17-

차은택-서경덕, 네티즌과 함께 `독도송' 뮤직비디오 만든다

여자와 개 출입금지 명문 골프클럽, 결국..

19세기 영국의 명문 골프 클럽은 비밀결사 조직인 프리메이슨이 주도 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프리메이슨 은 세계주의를 지향하면서도 유색인 종과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이 곳 회원들은 “골프는 ‘Gentleman Only, Ladies Forbidden(남성 전용, 여성 금지)’의 약자”라고 농담을 했 다. 여성이 골프 코스를 이용할 수 는 있었지만 회원이 될 수는 없었다. 전통은 아직도 남아 있다. 21세기 에도 일부 명문 골프장은 여성을 회 원으로 받지 않았다. 디 오픈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스 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R&A( 로열&에인션트) 골프 클럽과 마스 터스를 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도 그 중 하나였다. 여성단체들은 대회 시청을 거부 하고 TV중계 방송사에 광고를 하는 회사의 상품 불매 운동까지 벌였다. 골프 클럽은 “우리는 친목 모임이므

코리안 뉴스위크

로 누구를 받고 안 받고는 다른 사 람들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는 논리 로 버텼다. 그러다가 미국의 오거스 타 내셔널 골프장이 2012년 8월 콘 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 2명의 여성 회원을 처음으로 받아들였다. 영국의 R&A도 11일 공식적으로 여성에게 문을 열었다. 전 골프 여 제 안니카 소렌스탐(45·스웨덴)과 메이저 4승의 로라 데이비스(52·잉 글랜드) 등 7명을 신규회원으로 받 아들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앤(65) 공주도 포함됐다. 소렌스탐은 트위터를 통 해 “행운의 여성이 돼 영광스럽다” 고 말했다. R&A는 지난해 9월 회원투표를 통 해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 다.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와 로열 트룬 골프장이 아직도 금녀의 클럽 으로 남아있다.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 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이번 에는 음악 컨텐츠를 활용한 독도 홍 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바로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 기 쉬운 '독도송' 제작이다. 이미 작년 부터 가수 윤종신이 작사,작곡을 재 능기부 하기로 해 큰 화제가 됐던 독 도송을 올해는 뮤직 비디오까지 만 들어 유튜브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독도송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이젠 ' 듣는 음악'만이 아닌 '보고 듣는 음악' 을 즐기는 시대이다. 이처럼 요즘 시대 에 맞는 독도송 제작을 위해 우리나 라 최고의 뮤직 비디오 감독인 차은 택 씨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차은택 감독은 월드스타 싸이의 ' 행오버' 등을 제작한 유명 뮤직 비디 오 감독이자 CF 감독이다. 특히 서 교수와는 MBC 무한도전팀과 함께 올린 뉴욕 타임스스퀘어 비빔밥 영

상광고 제작시 의기투합을 했었다. 이에대해 차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컨텐츠인 '독도'에 관한 뮤 직 비디오를 만들게 되어 영광이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인들도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멋진 영상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올해 봄까지 작곡 이 완성되면 녹음을 먼저 한 후 뮤 직 비디오 작업에 바로 들어갈 예정 이다. 지금으로서는 8월 15일 광복절 날 혹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공개 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독도송' 뮤 직 비디오

는 네티즌들과 함께 만 들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 포털 사이트 D au m의 '뉴 스펀딩'(ht t p://m . new s f u nd . me d i a . d au m . net / episode/395?mode=preview)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할 계 획이다. 한편 서 교수는 광복 70주년인 올 해 광복절을 전후해 독도의 어민자 숙소가 있는 서도에서 티샷을 하여 선착장이 있는 동도의 홀컵에 홀인 원 시키는 대형 골프 이벤트를 기획 중이며 현재 세계적인 골퍼들을 섭 외 중이다.

정홍원 총리 패러디 봇물 `끝날 것 같던 임기가 안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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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구강암 ( Oral cancer ) -1 1. 이 질병은? 입안의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 잇몸, 입천장, 후구치삼각, 입술, 턱 뼈 등에 발생하는 암을 총칭 구강 암이라 한다. 2. 원인은? 구강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려져 잇지 않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강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음 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 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 이 있다. 3. 증상은? - 입술이나 혀 또는 입안 쪽이 붓 기나 두꺼움 - 입안의 하얀 또는 붉은 병변 - 입안의 원인 모를 출혈 - 입안의 헐음 - 입안 또는 목의 혹 - 얼굴이나 입, 목, 또는 귀에서 원인 모를 감각의 둔화, 또는 통증 - 이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이를 뽑 은 후 상처가 어물지 않음 단순 염증은 2~3 주면 아물기 때

문에 이시간이 지나도 입안에 염증 이 남아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의 지 름길이다. 4. 진단은? - 조직 검사 ; 입안을 통하여 국소 마취 하에 의심되는 부위를 조금 떼 어내어 현미경적 진단을 하여 초ㅣ종 적으로 구강암을 진단하게 되며 3 주 이상 아물지 않는 구강내 병변은 반드시 조직 검사를 하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방사선 사진 검사 ; 조직학적으 로 구강암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구 강암이 인접 조직을 얼마나 파고 들 었는지 또는 목의 림프절로 퍼지지 는 않았는지 혹은 뼈나 목 아래의 다 른 전신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았는 지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전산화단층 촬영 - 자기공명영상 - 파노라마 사진 - 차 근단 촬 영( p er i apic a l radiography )

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치매 발병 예측’ 미리 차단하는 길 열었다

인지 기능이 정상적인 노인이 알츠 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예측인자가 발견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임현국 교 수(사진)팀과 미국 피츠버그의대 알 츠하이머 연구팀은 10일 정상 노인 56명을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단백질 이 뇌에 쌓일 때 뇌 신경망 네트워크 에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 한 원인으로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 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 (MRI)과 양전자단층촬영(PET) 등을 이용해 뇌에 아밀로이드가 쌓일수록 기억력과 연관된 뇌 신경망인 ‘디폴 트 모드 네트워크’와 집중력·수행능

력과 연관된 ‘중앙집행기능 네트워 크’ 사이에 협력체계가 깨진다는 사 실을 처음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인지 기능에 문 제가 없는 노인을 상대로 성과를 낸 것이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아밀로이드가 뇌 에 침착된 정도와 뇌 신경망 연결 상태를 관찰해 치매 발병 가능성과 발생 시기를 예측하고, 미리 발병 원 인을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 기 때문이다. 기존의 알츠하이머병 백신은 치매 가 진행된 환자에겐 효과가 크지 않 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2013년 기준 65세 이상 국내 노인 중 치매환자는 57만6000여명(9.39%)이다. 임현국 교수는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거나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면 알츠 하이머 발병을 최대한 늦추거나 발병 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다음달 중순부터 이번 연 구 결과를 실제 진료에 적용할 계획” 이라며 “MRI와 PET로 뇌를 촬영해 아밀로이드가 쌓인 것이 발견되면 이 를 용해하는 약을 처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신경 과학학술지 ‘브레인’ 2014년 12월호 에 게재됐다.

아이칸 “애플 적정 주가는 216달러” 한국 GDP 맞먹어 10일(11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 시에서 시가총액 7107억4000만달러 (약782조원)를 기록한 글로벌 정보 통신(IT) 기업 애플의 주가가 11일에 도 고공행진을 벌였다. 11일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식은 마감 32분 전에 124.92달 러까지 올라 전날 종가보다 2.34% 높은 124.88달러로 거래를 마감 했다. 전날 애플의 장중 최고가는 122.15 달러, 종가는 122.02 달러로, 각각 그

때까지 사상 최고였다. 11일 종가로 애플 시가총액은 7273 억9000만 달러(806조4000억 원)로, 전날에 이어 세계 상장기업 시가총 액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 체인 삼성전자(204조4000억 원)의 거의 4배이며 세계 최대 인터넷 기 업인 구글(3645억5000만 달러)이 나 시가총액 세계 제2위 기업인 엑 슨모빌(3806억1000만 달러)의 거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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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44호 2015년 2월 13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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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이원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평통 오타와 이상훈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인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봄 Hanway society Leah Buchholz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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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장 수여식을 마치고 e-리포터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있는 조희용 대사와 이영호 문화홍보관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조희용 대사)은 2013년 한캐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한캐 블로그(www. korcan50years.com)'를 개설하고 한국 및 한캐 관계를 알리기 위해 캐나다 전역에서 e-Reporter 를 선발하여 지속 운영하여 왔으며, 2015년에 활 동할 e-Reporter 28명을 선발했다. 2015년 e-Reporter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 10 명, 토론토 7명, 밴쿠버 6명, 몬트리올 2명 그리고 캘거리, 에드몬튼, 몽튼에서 각1명씩 총28명이 선 발되었으며,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1' 에서 3위를 수상한 적이 있는 쉐인 오록(Shayne Orok)씨도 e-Reporter로 활약한다. 캐나다 전 지역에서 한국에 관심이 있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e-Reporter는 자신들이 경험한 한국, 한국문화 그리고 한-캐 관계에 관한 다양한 글을 ‘한캐 블로그’에 올리고 있으며, e-Reporter 의 적극적인 활동 결과,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 한캐 블로그’를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 조회수 약

43만건, 댓글 900여건, 블로그 팔로워 245명, 페 이스북 팔로워 2,577명 등 캐나다뿐만 아니라 세 계 독자를 대상으로 한류와 한계관계를 전파하는 대표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희용 대사는 지난 7일 대사관저에서 오타와 지역 e-Reporter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한 국에 대한 관심 및 e-Reporter 지원에 대해 사의 를 전달하고 “한캐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출범과 FTA 발효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있 으며 캐나다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다”라며 “사실상 ‘온라인 한국 대사’인 만큼 다양 한 취재 활동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에 대한 이해 제고 및 공감확대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하고 앞으 로 각자의 커리어 활동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 다”고 격려했다. 연방정부에서 선거업무를 담당하는 호혜 라미 레즈(Jorge Ramirez)씨는 2013년부터 K-pop 및 다양한 한국문화를 취재했고 올 5월에는 직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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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한캐 블로그’ 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고 올해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자신의 장래 희망은 공연기획사를 만들어 캐 나다에 한류를 전파하는 것이며 언젠가 K-pop 콘 서트를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 유치해 한국을 더 욱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오타와 대표 한류팀인 오타와 한류팀(Ottawa Hallyu Team, OHT)의 SNS 담당자인 준유 가오 (Jun Yu Gao)씨는 ▲OHT의 매주 토요일 K-Pop 연습 ▲The Hallyu Gala Show ▲K-Cover Dance Contest 등 OHT의 다양한 활동을 ‘한캐 블로그’ 와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 독자들에게 캐나다 내의 K-pop 활동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KBS 한국어 말하기 공모전에서 우승한 사 무엘 정드로(Samuel Gendreau)씨는 한국 방문 경험 중 친절하게 말로 설명하는 은행 ATM 기계, 식당 탁자에 붙어있는 벨, 열쇠가 필요 없는 도어 락 등 한국에서의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을 소개 해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 캐나다 외교관 으로서 한·캐 FTA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은 올해 e-리포터들과 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한 ‘e-Reporter 소통방’을 신설했고 지역별 간담회 를 한국 문화체험과 연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와 함께 Instagram, Tumblr 등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SNS도 개설, 비쥬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캐 블로그‘의 글을 더 많은 국내외 독자층과 공유하기 위해 한국 대표 영문 사이트 Korea.net과 정책브리핑(www. korea.kr) 등에 게재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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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실상 "북한주민보호법" 입법화 전망 -이경복 북한인권협회장 캐나다 의회 외무통상위 산하 인권소위회는 지난 1월 29일,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가 제안한 '캐나다 북한인권법' 제정 청원과 관련하여 동 법을 제정해야 할 당위성과 필요성 에 대해 증언을 듣는 청문회를 개최했다. 증언에 나선 이경복 북인협 회장은, 법 제정의 당위성과 관 련 "북한의 인권 상황은 이미 유엔 COI가 R2P 적용을 권고한 상황이므로, 이를 지지한 개별국가는 이제 각자 실행에 옮길 차례"라며, 청원중인 북한인권법이 사실상 R2P(주민보호책 임) 적용을 위한 '북한주민보호법'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회장은 "북한인권의 증진(promotion)이 목적 인 미 북한인권법과 달리, R2P원칙에 입각한 북한주민의 보 호(protection)가 입법의 목적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 주민 및 탈북난민을 위한 보호조치와 정권에 대한 제재조치로

대별하여 규정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인권소위의 질의를 받은 이회장은 "(주민보호를 위한 실질적 집행조치가 필요할 뿐 아니라), 캐 나다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북한 주민들에겐 희망을 주고, 정권유지의 방편인 수령신격화에 치 명타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회장에 앞서 제1증언자로 나선 전 북한 통일전선부 출신 인 탈북작가 장진성씨는, "배급제도가 무너지고 시장경제가 확장됨에 따라 정권이 시장을 상대로 싸움을 하고있는 것이 현재 북한의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외부로부터의 소위 인도적 지원은 '주민보호'가 아니라 배급제의 부활을 돕는 '정 권지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상 배급제도가 무너졌음에도 시민혁명이 불가 한 이유는 "3대 멸족연좌제로, 정권에 대적하기에 앞서 가족 을 먼저 배신해야하는 식의 극악한 전체주의적 시스템 때문" 이라며 "외부정보의 유입 등으로 수령신격화를 무너뜨리는 조 치를 담은 북한인권법 제정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코리안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1-21-

▲장진성 작가와 이경복 북한인권협회장(사진: 신지연) 한편, 지난해 11월 북인협이 제안한 북한인권법 제정 청원 서를 의회에 접수시킨 어윈 커틀러 의원(제2야당 몫 부위원 장, 전 법무장관)은, "청문회 증언을 바탕으로 조만간 -북한인 권법 제정을 지지하는- 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인 마스턴 의원(제1야당 몫 부위원장) 역시 공개적으로 지 지를 표명했으며, 정부 여당의 입장은 아직 유동적이다.

박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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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어깨 통증과 더불어 어깨 움직임 의 제한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견관절 관절 낭이나 인대, 주변 근육의 수축이나 유착으 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의 병력없이 발생하며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잘못된 자세, 과도한 음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어깨 관절에 무 리가 오게 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생기며 당 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오십견이 더 잘생기고 양측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침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염증 과 부종을 가라 앉혀 주어 통증을 제거한다. 또한, 퇴행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근육 에 자극을 주어 제한된 어깨의 운동범위를 늘 려줄 수 있다.

원래 오십견은 이름 그대로 50대의 어깨에 주로 찾아오는 질환이지만 요즘은 이름이 무 색할 정도로 나이 구분 없이 발생하는 질환 이 됐다. 원인으로는 예전과 달라진 업무 환 경의 영향도 있다. 어디를 가나 사무실 책상 에는 개별 PC가 놓여 있고 PC 없이 일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런 환경에서 책상에 팔 을 올려놓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업무를 보 다 보면 어깨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기면서 오십견이 발생하는 것이다.

오십견으로 진단되면 치료와 함께 자주 견 관절의 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해 관절 움직임 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운동이 통증을 유발하는 초기에는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 이러한 시기가 지나 면 견관절의 통증을 심하게 유발하지 않는 범 위에서 관절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관절 운동은 따뜻한 찜질 후에 시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추운동, 막대 또는 수건을 이용한 운동, 도르래 운동 등을 할 수 있다.

어깨 관절의 통증 및 움직임 제한이 오십견 의 특징인데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아픈 쪽으로 눕게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통증이 어깨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팔까지 아프기도 한다. 습한 날씨나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더욱 악화되기 도 한다. 옷을 입고 벗는 동작이나 머리를 빗 는 동작, 심지어는 식사를 할 때도 통증 때문 에 불편할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될수록 우울 감이 들기도 한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깨 주 위 근육들을 부지런히 사용해서 부드럽게 만 들어주는 것이 좋다. 만세를 부르는 자세나 앞뒤로 팔을 쭉 뻗어주는 동작, 팔을 안팎으 로 돌려서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회전시켜주 는 동작 등 평상시 잠깐의 노력만으로도 어 깨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어깨 는 우리 몸에 있는 관절 중 움직임이 가장 좋 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골고루 어깨를 움직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인 변증방법으로 보면 오십견의 가장 큰 원인은 어혈이다. 여기서 말하는 어 혈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이로 인해 노폐 물이 쌓이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어혈이 어 깨관절 주위에 모여서 관절을 굳게 하고 통 증을 유발한다.

평상시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 맨다거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불편한 자세로 스마트 폰 게임을 즐기는 등 잘못된 자세로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사무실에서 장시간 PC를 사 용해야 할 때도 잠깐씩 쉬면서 어깨 근육을 풀어주어야 어깨 결림은 물론이고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

침치료는 어깨 관절과 관절 주변 조직이 굳 어진 부위에 침을 놓아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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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어깨 관절의 어혈을 제거하는데 효 과적으로 어혈을 제거하는 약을 초기에 쓰고 후에는 강근골 시켜주는 한약을 활용해 어깨 관절의 기혈순환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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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Newsweek-23-23Korean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이온유 비올리스트가 전하는 '음악 선물'

▲크리스 지 회계사의 '소득세 신고'에 대한 강연

▲이선미 회원과 한경희 회장이 노래로 2부 시작을 알렸다.

코윈 오타와, '2015 정기총회' 개최 그린/문예/사회봉사/요리 동아리의 2015년도 활동계획 발표 한경희 회장, "더 좋은 프로그램 더 많은 좋은 정보를 전하도록 노력하겠다" -신지연 기자/ jyshinottawa@gmail.com코윈 오타와지부(회장 한경희)는 지난 7일 오후 4시 30분 론 골버스 레이크사이드 센터 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 1부애서는 김문옥 부회장의 개회 사, 한경희 회장의 환영사, 연아 마틴(원내 수 석 부대표 및 캐한 의원친선 협회 공동의장) 상 원의원이 동영상 축사를 전하고, 정혜린 총무 의 '2014년도 사업보고', 박진희 재무의 '2014 년도 재무보고', 이주희 감사의 '2014년도 감 사보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 마지막은 그린/문예/사회봉사/요리 동아리의 '2015년 도 활동계획' 발표가 있었다. 한경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추운 날씨에 도 많은분들이 코윈 오타와 정기총회에 참석 해 주시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먼저 전하고, "작년 이자리에서 임원진들과 열심히 하겠다 고 약속을 드렸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 런데 되돌아보니 아쉬운점도 많습니다. 작년 을 경험삼아 남은 1년은 더 좋은 프로그램 더 많은 좋은 정보를 전하도록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총회에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인 사의 말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 는 코윈이 우리 사회 안의 역할을 되새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코윈은 한국계여성 사 이에 연대와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사회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그리고 더 나아 가 세계적인 여성 지도자를 육성해 왔고, 이 러한 리더십은 분명 한국-캐나다 양국 관계 의 새로운 시대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들의 연대와 국제적인 협력 그리고 여성 권리를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한경희 회장님과 코윈 오타와 관 계자분들께 노고의 박수를 보내며, "상원을 대 표해 이번 행사가 많은 결실을 남기길 그리고 다복한 을미년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2015년도 동아리 활동 발표에서 그 린 동아리(동아리장 강환이)는 △기금마련 행 사 △건강세미나 △건강을 위한 걷기를, 문예 동아리(동아리장 신지연)는 △원터루드 출사

△'겨울 편지' 배달 △'봄 편지' 배달 △'문예 동아리가 드리는 안내'를, 사회봉사 동아리( 동아리장 김영옥)는 △매달 Food bank 봉사 △매달 요양원 및 환자 가정 방문 △여성보호 쉼터 봉사를, 요리 동아리(동아리장 배은옥) 는 △연어요리 △케익 만들기 △터키 구이 등 의 활동 계획을 전하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1부 순서를 마치고 코윈 오타와가 준비하 고 회원들이 저마다의 솜씨를 자랑하며 만들 어 온 한 가지 음식들이 모여 다양한 색과 맛 을내는 저녁식사 시간이 2014년 코윈 오타와 동영상과 문예 동아리의 작은 사진 전시회 속 에서 이어졌다. 식사후 정기총회 2부는 한경희 회장과 이선 미 회원의 노래로 시작되었으며, 크리스 지 회 계사의 “개인들을 위한 캐나다 소득세 신고” 에 대한 강연과 이온유 비올라 연주자의 '음 악 선물' 시간이 이어졌다. 크리스 지 회계사는 강연을 통해 세금을 내 야는 경우 및 세금을 낸 후 받을 수 있는 혜택

을 자세히 설명하며 올바른 소득세 신고의 중 요성을 전했다. 이온유 씨는 오타와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 멤버로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비올리스트 로 활동 하였으며, 특히 2010년 벤쿠버 올림 픽 폐막식 때에는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 및 녹음한 실력파로, 이날은 몬티의 헝가 리의 민속 무곡 '차르다시'와 드보르작 '유모레 스크'로 추운 겨울밤을 따스하고 감미롭게 녹 여주는 연주를 전해 회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2부 마지막은 코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며 코윈에 큰 힘이되어준 백지원(주캐나다 대사관 오송 공사부인) 회원을 위한 작별시 간을 마련하고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퀴즈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누고, 코윈 오타와가 전하는 광고 및 안내를 끝으로 회원들과 동아리 활동 및 각종 행사에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60여명이 참석하고, 김문 옥 부동산, 신광훈 변호사, 인트로 캐나다가 협찬하고 주캐나다 대사관이 후원한 2015년 코윈 오타와 '정기총회'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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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4호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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