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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이 밀고 당기던 버던 시의 새 로운 강변비치의 장소가 마침내 결 정 되어 지난 월요일에 발표되었다. 이번에 결정된 위치는 쌩-로랑 강 변으로 버던시에 위치한 오디토리움 바로 뒷편이다. 오디토리움 건물은 실내 아이스링 크가 있는 건물로 한인연합교회에서 도보로 불과 2분거리에 있어 한인들 에게도 낯익은 건물이며 위치이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멤버 중 한사람인 리챠드 베제롱씨는 "이 번에 선정된 장소는 '숨은보석' 같은 자리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숨은보석'이란 말은 이처럼 알맞 은 장소가 '오디토리움' 건물에 가려 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아 잊혀져 있었다는 뜻이다. 더구나 강변으로 지나가는 산책로 는 강아지와 함께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아주 적합한 장소이며 더구 나 환경적으로도 최소한으로 변경 해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며 주 차공간과 부근에 지하철까지 있다. 오디토리움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에 eglise, Lasalle, Verdun 등 3개의 지하철 역이 있고, 현장에 약 500대의 주차공간이 이미 확보되 어 있다. 관계자는 "교통이 매우 중요한 요 소이다. 가족들과 함께 강변에 가려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사건 파문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의 캐나다 판매 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에 국내 판매량이 무려 19.6퍼센트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폭스바겐 사태에 대해 매우 민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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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9월의 상반기에는 아직 배기 가스 파문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 은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10월 에는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더욱 감 소할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다. 데스로지어스 오토모티브 컨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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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생태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다방면의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이 위치로 선정되었다고 나타토리움 지 역이 탈락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8월, 환경학자인 크리스토퍼 아미요트씨는 나타토리움 지역에는 야생 오리, 왜가리, 갈색뱀 등 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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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무엇보다도 교통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들과 지역 주민 간에 공동으로 이 공간을 함께 즐겨 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프랑소와 파랑또' 버던 시장은 당초 청사진에서 버던시 나타토리움 뒤를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그 지역의
동물들의 서식지로 이들의 생태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강변비치 조성 에 반대 의견을 냈었다. 주차 공간도 문제로 제기 되었다.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 면적의 녹지대를 파괴할 수 밖에 없 는데 이 또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 혔던 것이다. 또다른 문제로 지난 수년 동안 겨 울이면 엄청난 양의 눈을 퍼부어서 토양이 오염되지 않았냐는 우려 또 한 강변비치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 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일 토양이 오염되었다면 2017년 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싯점에 서 오염 토양을 제거하는데 들어가 는 비용이 막대해 현실적으로 부적 합하다는 이야기다. 버던 강변비치는 2017년에 몬트리 얼 375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여 러가지 프로젝트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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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사의 데니스 데스로지어스 사장은 “월간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은 대부분 월말에는 인센티브 를 크게 늘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오히려 월말에 판매 량이 크게 감소된 것은 매우 부정적 인 소식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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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북경 직항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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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몬트리얼-북경간 에어 차이나 직항편으로 중국을 출 발한 에어차이나 비행기가 13시간 의 비행끝에 몬트리얼 공항에 환영 을 받으며 착륙했다. 이로서 몬트리얼은 또하나의 큰 도 시와 직접 연결되게 되었다. 에어 차이나는 보잉 777기(308 석)를 주 3회 (화, 금, 일) 운항할 예 정이다. 이로서 토론토와 벤쿠버는 물론이 고 미국의 이용객까지 중국으로 연 결하는 허브 역할을 몬트리얼이 하 게 된 것이다. 몬트리얼 시장 드니 꼬데르 씨는 " 이 다리(직항로)로 인해 두 대륙간 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며 지속적이 고 우정어린 퀘벡주와 중국간의 관 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9월 29일에 있었던 출항 기념식에 서 쟉 다우스트 퀘벡주 경제혁신수 출부장관은 "무역, 인적 교류 확대 등 쌍방 협력이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몬트리얼에 더 많은 중국 유학생과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 가족단위로 몬 트리얼을 방문할 기회가 많아질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 차이나 측은 이미 좌석 판
매율이 평균 85%에 달하고 있다 고 밝혔다. 몬트리얼-북경간 항공편 예상 이 용객은 연평균 4만5천명 정도로 추 산하고 잇으며 지난 2014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소 3만명 이상의 수 요가 있어 이 항로가 경제성을 충분 히 가지고 있다고 몬트리얼 공항당 국은 밝혔다. 몬트리얼 관광국도 현재 약 2만명 의 중국 관광객이 2018년에는 1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14년에 퀘벡주를 방문한 중국 관 광객은 전년도에 비해 60%가 증가 해 외국이 관광객 수로는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중국은 미국에 이어 퀘벡주 의 제2위 교역국으로 2014년 퀘벡주 의 대중국 수출액은 약 28.2억 달러 로 전체 수출액의 3.71%를 차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90.1 억 달러로서 전체 수입액의 11.48% 를 차지했다. 이날 몬트리얼 트루도 공항에는 중 국 전통의 사자춤과 전통북 등 환영 행사가 이루어졌다. 본지는 지난 2000년 신년호를 통 해 이같은 내용을 아시아나 항공이 해 주기를 바란다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수도쿠
난이도 : 중급
노벨 물리학상에 캐나다 아서 맥도널드 선정 로 파괴될 때 방출된다. 중성미자는 전자, 타우, 뮤온 등 세 종류가 있으 며 핵융합과 핵분열, 초 신성폭발 등의 과정에 서 발생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중성미자는 질량이 없 거나 0에 가깝다고 알려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캐나 다의 아서 맥도널드(72)와 일본의 가 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56) 등 2명 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 일(현지시간) 캐나다 퀸스대학 명예 교수 맥도널드와 일본 도쿄대 교수인 가지타가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중성미자 진동실험 으로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다는 사 실을 발견한 공로로 이들이 수상자 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 다는 발견이 물질 가장 내부의 작용 에 대한 이해를 바꿨다"면서 "우주에 대한 우리의 관점에도 중대한 발견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성미자(neutr ino)는 중성자 (neutron)가 베타붕괴로 양자와 전자
져 왔으나 1998년 가지타 교수는 대 기의 중성미자가 일본의 슈퍼카미온 탄데 검출기에 도달하기 전 진동을 일으켜 또다른 중성미자로 변환되 는 과정을 확인했다. 맥도널드 교수는 그로부터 3년 뒤 인 2001년 태양에서 방출된 중성미 자가 지구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사 라지지 않으며 또다른 중성미자로 바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두 실험을 통해 중성미자가 종 류를 바꾼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질량의 유무 를 놓고 논란 대상이 된 중성미자가 미미하게나마 질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돼 입자물리학에서는 역 사적인 발견이었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다. 수상자 2명은 노벨상 상 금 800만 크로나(약 11억2천만원) 를 나눠받게 된다.
막 오른 캐나다 총선 9일부터 12일까지 조기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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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호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제42대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 고 조기투표(advanced vote)가 9일 부터 시작된다. 338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 이번 총 선은 오는 10월19일 전국에서 치러 지며, 선거일을 기준해 만 18세 이상 캐나다 시민권자라면 누구나 투표권 을 행사할 수 있다. 조기투표는 선거일에 투표하지 못 하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2 일까지 나흘 간 오후 12시~8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소(polling station)는 투표정 보카드(Voting Information Card) 뒷면 또는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elections.ca)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화(1-800-463-6868) 문 의도 가능하다. 새로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사 람이라면 먼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 이지나 전화를 통해 이름과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 한편 총선을 11일 앞둔 8일 집권 보수당과 자유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실시된 2개 여론조사 결과 보수당은 32%의 지지율을, 자유당은 32~34%의 지지 율을 보이고 있다. CTV 방송과 나노 스 리서치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는 34% 대 32%, CBC 방송이 실시 한 추적조사에서는 32.4% 대 32.9% 로 사실상 동률이었다.
캐나다
No. 977 Fri., October 9, 2015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10월 19일에 집에 안 계시거나 바쁜 일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사전 투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 투표할 준비가 되셨으면 10월 9일~10월 12일, 정오에서 오후 8시 사이에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요일에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Elections Canada 사무실에서 투표하실 수도 있습니다(10월 13일 오후 6시 기한). 모든 투표 장소를 알아보려면 투표자 정보 카드를 확인하거나 elections.ca 를 방문하거나 1-800-463-6868번 ( TTY 1-800-361-8935)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lections Canada에는 투표 준비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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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보수당-자유당 양강구도 진입 2주 앞으로 다가온 10·19 캐나 다 총선 판도가 3파전 양상을 탈피 해 보수당(Conservative)과 자유당 (Liberal)의 양강구도로 압축되고 있 는 모습이다. 6일 CBC 방송이 실시한 추적조 사에서 보수당과 자유당의 지지도 는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수당의 지 지도는 32.3%로 자유당(32.5%)에 0.2%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선두 자 리를 내줬다.
최종 당대표 토론회 참석하기 위해 몬트리올 찾은 하퍼 총리 부부
자유당은 선거전이 시작된 이후 3 당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다 9 월 들어 꾸준한 오름세를 타기 시작 했다. 9월 중순 이후에서는 30~32%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 사됐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자유당 대 표가 총선을 앞두고 선거유세를 하 고 있다. 보수당은 9월 중순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31~32%지지도를 유지, 자유 당과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 락하고 있다. 반면 8월 말 37.4%로 최고 지지율 을 보였던 신민주당(NDP)은 25% 대까지 급락하며 다른 두 정당에 우
위를 내놨다.
캐나다 신민주당(NDP) 대표 총선 유세
초반 약진으로 눈길을 끌던 신민주 당은 자유당의 추격과 보수당의 반 격을 견디디 못하는 양상으로 가장 큰 표밭인 퀘벡 주에서 지지도가 급 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퀘벡에서 신민당은 31.2%의 지지 도로 지역당인 퀘벡당을 포함한 나 머지 3개 정당을 크게 앞서고 있으 나 지난달 중반에 비해서는 11~13% 포인트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프랑스어 당대표 토론에서 무슬림 여성의 얼굴 가림 복장인 니카브를 시민선서식에서 착 용할 것을 지지한 톰 멀케어 대표에 실망한 지역 여론이 냉담해졌기 때 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퀘벡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니카브 착용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 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 서 신민당 퇴조의 공백은 보수당이 잠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CBC가 현 지지 추세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한 각 당 의석 획득 예상 치에 따르면 전체 338석 가운데 보 수당이 109~155석, 자유당 91~130 석, 신민주당이 75~108석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단독 다수 정부에 필요한 170석을 얻는 정당은 나오지 않을 것이 확실 시되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오는 19일 선거일까지 보수-자유 양당 간 각축이 치열할 것 으로 전망했다. 또 부동층이 점차 줄어들면서 각 당 지지층이 공고해지는 상태에 들 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 나 다 / 국
제
제977호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캐나다 노령화 노인인구, 아동인구 추월 캐나다 통계청이 국내 인구현황과 관련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 월 1일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인구는 35,851,744명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서 약 30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국내 인구는 일년 전에 비해 정확 히 308,100명이 늘었는데 이는 대략 할리팩스의 인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시 말해서 매년 할리팩스 시민 들의 수만큼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고 보면 된다. 이를 세분화 하면 매달 25,675명이 늘어나는 것이며 매주 5,925명, 매일 8 44명씩, 그리고 매시간마다 35명씩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다. 캐나다의 인구 증가율은 2009년 이후로 평균적으로 1퍼센트를 살짝 넘는 수준을 기록했지만 가장 최근인 2014/15년에는 0.9퍼센트로 증가율 이 둔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개발 도상국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G7 선진국 중에
서는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는 증 가율이다. 캐나다의 0.9퍼센트의 인구증가율 은 미국의 0.7퍼센트보다도 높을 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의 0.2퍼센트 와 독일의 0.1퍼센트에 비해서는 월 등히 높은 수준이다. G7 국가 중에서 이탈리아와 일 본은 인구성장률이 제로를 기록하 고 있다. 이처럼 캐나다의 인구성장률이 가장 높은 이유는 다른 국가에 비 해 이민 정책이 관대하기 때문인 것 으로 보인다. 캐나다 인구현황에 있어서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인구의 노령화라 할 수 있는데 이번 통계자료에 따르 면 역사상 최초로 노인인구가 0~14 세 아동인구보다도 많은 것으로 밝 혀졌다. 하지만 다른 G7 선진국에 비해서 는 캐나다의 노령인구의 비율은 낮 은 편에 속한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에서 65세 이
저스틴 트뤼도 “학자금 대출제도 개혁하겠다” 획기적인 학자금 대출금 상 환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온타리오주 워털루 의 윌프리드 로리어 대학에 서 가진 유세를 통해 자유 당이 추진하고 있는 3년 동 안의 재정적자 유지방안과 이를 통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계획을 거듭 설명 오는 19일에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 대표들의 막판 유세가 치열 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당 의 저스틴 트뤼도 대표가 학자금 대 출과 관련된 독특한 공약을 내어 놓 아 관심을 끌고 있다. 트뤼도 대표는 고등교육을 받고 싶지만 학비문제로 인해 대학에 진 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들이 많다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하며 또한부유한 사람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 중산층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이미 기존에 발표 된 내용이기 때문에 새로울 것은 없 었지만 트뤼도 대표는 종전에는 언 급하지 않던 새로운 정책들을 추가 로 공약으로 내어걸었다. 새로운 공약으로는 건강에 좋지 않 은 식품이나 음료수를 아동에게 마
상의 노인인구의 비율은 16.1퍼센 트로 15퍼센트를 기록한 미국에 이 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전체인구 중에서 무려 26 퍼센트가 노인이며 이탈리아는 22 퍼센트, 독일은 21퍼센트, 그리고 프 랑스와 영국은 각각 19퍼센트와 17 퍼센트가 노인들이다. 캐나다의 각 주를 기준으로 놓고 볼 때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 은 누나부트 준주로 인구가 2.3퍼센 트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알버타주가 1.8퍼센 트를 기록했으며 비씨주는 1퍼센트 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이미 남북전쟁 이 한창이던 지난 1865년에 현재 캐 나다의 약 3,500만 명의 인구를 초 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나다인들의 약 86퍼센트 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비씨주, 그 리고 알버타주의 네 개 주에 거주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팅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안이 제 안됐는데 이는 현재 퀘벡주에서 시 행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내용이다. 트뤼도 대표는 대학교 내에서 행한 유세라는 점을 감안하여 교육과 관 련된 새로운 공약들을 발표해서 눈 길을 끌었다. 가 장 대표적인 것이 C a n ad a Student Grant를 연간 3천 달러로 현재보다 50퍼센트 증가시키는 것이 다. 또한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이 대출금을 되갚는 규정도 새롭게 바 꾸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졸업 생이 적어도 연간 2만 5천 달러의 소 득을 올리기 전까지는 대출금 상환 을 연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학자금을 대출 받는 것은 학 생들이 치뤄야 할 전쟁의 전반전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빌린 돈을 갚 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들의 어 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일정한 소 득이 되기 전까지는 학자금 대출금 을 되갚는 것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 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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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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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노벨 문학상' 고통받는 목소리에 손들어줬다
억지로 꾸미지 않았다. 전쟁과 원 전사고 등을 통해 고통과 희생을 강 요받은 여성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옮겼을 뿐이다. 허구에 기대어 진실 을 말하는 작가가 아닌 현장을 기록 하던 기자였기 때문이다. 자신도 남 성이 만들어놓은 폭력적인 구조 속 에 위험을 느끼던 여성이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벨라루 스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신 문기자 출신이다. 알렉시예비치는 상상력으로 이야 기를 만들어가는 소설가와는 달리 증언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르포 소 설로 주목을 받았다. 저자로서 이름 을 세상에 알린 ‘전쟁은 여자의 얼 굴을 하지 않았다’(1985)는 2차대 전 중 참전한 여성 200명을 인터뷰 해 그들의 독백으로 책장을 채웠다. 전장에서 처음 생리를 했을 때의 난 감함, 널부러진 시신들을 밟고 다시 사선을 넘을 때의 혹독한 심경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 1986년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로 일컬어지는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 전 폭발 이후 피해자들을 만나 그들 이 고발하는 원전사고의 참상과 고 통을 담담하게 담았다. 10년 동안 이 어진 작업은 1997년 ‘체르노빌의 목 소리’로 세상에 나왔다. 영어로 번역 된 이후 2006년 미국비평가협회상 을 수상했다. 알렉시예비치의 저서에 대해 평론 가들은 ‘목소리 소설’이라고 평가했 고 작가 자신도 ‘소설-코러스’라고 이 름을 붙였다. 덕분에 그의 책들은 내 용의 참혹성과는 별개로 난해하거나
현학적이지 않다는 평이다. 국내에서 는 2011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증언 록인 ‘체르노빌의 목소리: 미래의 연 대기’(새잎)가 나와 후쿠시마 원전사 고 이후 주목받기도 했다. 알렉시예비치는 2010년대 이후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내 리면서 올해는 영국의 베팅업체로 부터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가의 1 순위에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2013 년 여성작가인 캐나다 소설가 앨리 스 먼로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2년 만에 다시 여성작가에 게 상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란 예상 도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스웨덴 한림원이 알렉시 예비치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것 은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것으로 보 인다. 현실과 무관한 개인의 고통은 없으며 문학 창작에 더 이상 ‘남녀’ 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스 웨덴 한림원은 “다운율적 작문으로 우리 시대의 아픔과 용기를 담아내 는 데에 기념비적인 공로를 세웠다” 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알렉시예비치 의 수상으로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여성작가는 14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번 알렉시예비치의 수상으 로 한국의 노벨문학상에 대한 기대 는 다시 미뤄지게 됐다. 필립 로스나 조이스 캐롤 오츠 등의 수상을 기 대했던 미국 또한 기대를 접어야 했 다. 미국은 1993년 ‘재즈’ 등의 소설 을 쓴 토니 모리슨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영 어 독자가 가장 많은 미국문학계로 서는 자존심 상할 일이기도 하다. 역 대 노벨문학상 최다 배출국가는 프 랑스로 15명이다. 한편 올해 노벨문학상이 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돌아가면서 한국은 또 한 번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문단 안팎에서는 한국에 노벨문 학상의 영광이 돌아오려면 여전히 한국문학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 이는 게 먼저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수상 자체에 연연하기보다 국내 문학 의 토양을 더 넓히고 부지런히 번역 을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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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호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하퍼 `성공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타결 발표 10월 5일, 스티븐 하퍼 총리는 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성공 적인 타결을 발표했다. 이 협정은 캐나다가 제일 처음 다 른 나라,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타 결한지 약28년하고 하루가 되는 시 점에 타결 되었다. TPP는 역사상 가 장 큰자유무역협정이며 8억의 소비 자를 지닌 12개의 국가 시장이 이 를 나타낸다. 총리는 보수당이 재당선됐을시, 이 역사적인 협정을 비준하고 실행할것 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다른 무역협 정들과 같이 TPP가 통과하고 발표 되기전 완벽한 국회의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에서, 장기적인 경제 성 장과 번영을 보장하며 또한 좋고, 보 수가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하 기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캐나다 사업 체를 위해 시장을 확장함보다 확실한
길은 없습니다,”라고 수상은 말했다. TPP는 캐나다의 일자리를 창출하 고 보호할 것이며, 캐나다 사업체들 에게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경 제의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다. 캐나다는 G7에서 미국과 미주, 유 럽,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모든 대륙 에 유일하게 자유 협정 진출을 한 나 라이다 – 이것은 세계 경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의 11개 동반자협약국은 합쳐 서 $30조에 달하는 GDP를 가지고 있으며 - 이것은 캐나다 경제규모에 14배에 달한다. TPP는 현재 우리와 자유협정의 관 계가 없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도 록 하며 – 예를 들어 세계 경제 3 위인 일본 – 우리와 NAFTA 협약 국과의 관계를 강화시킨다.
하퍼 보수당 북한 난민 재정착 노력
10월 7일 – 토론토, 온타리오 – 재당선됐을 시, 보수당 정부는 중간 통과국에서 발이 묶인 북한 난민을 위한 재정착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 라고 제이슨 케니 장관은 발표했다. “북한 난민에 대한 보수당 정부의 개방성은 캐나다의 인도주의적 전통 에 알맞습니다,”라고 제이슨 케니 장 관은 는 말했다. “우리는 캐나다-한인 커뮤니티와 NGO와 함께 이 문제에 관해 같이 일하였고, 우리는 캐나다에 오는 이 러한 개인들을 환영하는 것에 열정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요청에 대한 대응 으로 특별 이민 조치가 마련될 것이 며 이러한 조치는 동남아시아의 중 간 통과국에 갇힌 북한 난민에게 집 중될 것이다. 이 특별 프로그램은 캐 나다 한인 커뮤니티나 다른 지정된 그룹의 지원이 확정된 개인들에게 초 점이 맞추어 질 것이다.
캐나다는 개인적 후원을 통해 캐 나다의 커뮤니티 후원자들과 유망 한 이민자들을 연결시켜 전 세계에 서의 이민을 가능하게 하는 오랜 전 통을 가지고 있다. 이 특별 프로그램 을 통해 캐나다에 들어오는 개인들 은 보안, 범죄경력, 병력 검사를 포함 한 캐나다의 이민 조건을 충족시키 는 것을 필요로 할 것이다. “한국계 캐나다인들은 커뮤니티가 중요히 생각하는 문제들에 대해 보수 당이 계속하여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 하고 있습니다,”라고 Kenney는 말했 다. “2006년 집권 후, 우리 보수당은 자유당의 13년의 실패와 캐나다-한 인 커뮤니티와의 교감 부족을 바꿔 놓기 위하여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대한민국이 북한의 인권 탄압과 UN에서의 적 대적인 태도를 비난하는 일에 함께 하는 것에 솔직하고 분명한 자세를 취해 왔습니다. 이 보수당 정부는 9 월 28일을 “북한 인권의 날”로 공식 제정했습니다. 캐나다는 매년 전 세계의 약 1/10 의 난민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반기 며, 난민 재정착에 있어 계속하여 리 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인경영
자동차 부문, 농업, 공급-관리 농 업 분야를 포함한 캐나다 경제의 모 든 분야와 지역은 TPP를 통해 이익 을 얻을 것이다. TPP 의 성공적인 타결로, 보수당 정부는 5국가와의 캐나다의 자유 무 역 협정을 51개 국으로 늘렸다. 캐나다 직종의 1/5 이상은 수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돼있다. “무역에 거의 어떠한 경력도 없는 자유당이나, 협정을 무산시키겠다 고 맹세하는 신민당과는 달리, 보수 당 정부는 캐나다의 수출인들이 세 계에서 제공하는 최상의 것들과 경 쟁하고도 이길 수 있음을 압니다,”라 고 수상은 말했다. “캐나다의 보수당 정부는 사실상 캐나다 대부분의 세 계 자유 무역 진출을 창조하였고 우 리는 계속하여 캐나다 사업체와 근 로자들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할 것입니다.”
모기지 상환금 늘면? `집 포기' 캐나다 주택 소유자 6명중 1명꼴 이 월 모기지 상환금이 5백달러 오 를 경우 이를 감당못해 집을 내놓아 야 할 상황까지 내몰리게 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6일 몬트리올은행에 따르면 최근 주택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16%가 모기지 인상을 감당못한다고 밝혔다. 또 27%는 모기지 5백달러 추가 상황에 직면할 경우, 지출을 전면 재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6% 는 걱정은 되지만 감당할 여력은 있 다고 전했다. 은행측은 상환 기간 25년의 30만 달러 모기지의 경우, 이자가 3% 오 르면 월 모기지 추가 부담액이 5백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은행측은 앞으로 금리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저금리 상황 에서 부채 관리를 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몬트리올은행의 재정관리전문가들 은 “부채를 모두 갚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우선 악성 부채를 청 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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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세계은행·IMF,
“내가 마지막 달라이 라마 될 가능성”
“이민·난민 이동은 경제성장의 기회” ㆍ연차총회 보고서 “2050년 노년층 지금의 2배 껑충” ㆍ쿼터제 합의에도 표류한 유럽 ‘난민 정책’에 대안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정부가 시 리아 난민 수십만명을 받아들이겠 다고 했을 때,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점점 고령화돼 노동인구가 줄어가 는 독일의 처지에서 나온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앞으 로 수십년 동안 세계 경제발전의 동 력은 인구이동에 달려 있다는 보고 서가 나왔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페루 리마에서 연차총회를 개 막하면서 발표한 ‘인구변화 시대의 개발목표’라는 보고서에서 중동·아 프리카 난민과 이민자가 대거 유럽 에 들어가는 등 빈국에서 부유한 지 역으로 인구이동이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수십년간 세계 경제를 좌우 하는 특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인구 중 경제활동 연령층은 약 66%인데 점점 하락하는 추세다. 노년층 비중은 2050년이 되면 지금 의 두 배로 늘어, 전체의 16%로 증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인구증가율은 1%대이고, 세 계 경제성장의 4분의 3 이상을 차 지하는 부국에서는 노동인구가 계 속 줄고 있다. 반면 세계 빈곤층의 90%가 사는 저소득 국가에서는 청 년 인구가 늘고 있다. 잘 사는 지역 으로의 인구이동은 빈국의 가난과 부국의 노령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인구변화 가 경제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다”며 “노령화되는 국가들이 난민·이민자 들에게 경제활동의 길을 열어주면 모두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구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서 는 제안했다. 젊은층이 많은 나라는 보건과 교육에 집중투자해 이들의 역 량을 길러주고, 노령화가 진전된 나라 에서는 생산성을 높이면서 사회안전 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 이 아직은 부국으로 향하는 난민·이 주자보다는 인접한 중위·하위소득 국 가로 가는 이들이 훨씬 더 많다. 카우 시크 바수 세계은행 수석부총재는 “ 난민들이 많이 가는 이런 나라에 경 제적 기회를 확충하는 것이 절실하 다”고 말했다. 이주가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난민쿼터제에 합의한 뒤에도 표류하고 있는 유럽의 모습은 개발된 나라들의 난민정책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7일 룩셈부르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 랑스 대통령과 공동연설을 하면서 “ 자국이기주의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장벽을 친다고 막을 수 있 다고 믿는 것은 환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전날 난민지위를 인정 받지 못한 이들을 강제송환하기 위한 논의를 담은 EU 내무장관 회의 자료 가 영국 언론에 유출됐다.
Korean Newsweek -7-
“중국은 나를 여전히 정치지도자로 보지만 나는 영적인 지도자다. 내가 마지막 달라이 라마가 될 가능성도 있으나 걱정하지는 않는다.” 오랜 세월 중국 당국의 핍박을 받 아온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 이 라마 텐진 갸초(80·사진)가 지 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 국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와 인터뷰를 하면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마지막 달라이 라마가 될 수도 있지만, 티베트 불교의 역사 는 달라이 라마를 정점으로 한 종교 지도체제의 역사보다 훨씬 뿌리가 깊 다는 점을 강조했다. “티베트 불교는 달라이 라마가 없
콤보메뉴(2인기준) 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3. 양장피+쟁반짜장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어도 잘 이어질 것”이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티베트의 벽지에서 태어난 그는 중 국이 티베트를 점령한 지 한 달 만인 1950년 11월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됐다. 다음달로 티베트 불교의 수장 이 된 지 65년이 된다. 중국의 점령 에 맞선 싸움을 이끌던 그는 1959년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웠다. 그러나 티베트가 중국 내 자치지역 으로 안착되면서 그의 정치적 역할 은 줄었고, 2011년부터는 그 자신도 ‘종교 지도자’라고 스스로를 표현해 왔다. 10여년 전에도 아만포와의 인 터뷰에서 달라이 라마 체제가 유지 될지는 티베트인들이 결정할 것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 러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나 있으 며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한 종 교 전통에서도 물러난 상태라고 소 개했다. 그는 “우리에겐 고유의 언어 와 정신적인 유산이 있다”면서 티베 트인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발전 이라고 했다. “불교 신자라면 충실히 부처를 따 르는 것이 중요하지 국익은 2차적인 것”이라면서 “만일 내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말할 기회가 주어진다 면 더욱 더 현실적이 되라고 얘기하 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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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호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불황이 반갑다” 부자들‘증여의 기술’
‘과잉 친절’한국사회의 두 단면 손님, 커피 나오셨습니다… 친절 강요에 과잉 높임말 넘쳐나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 다.” 지난 7일 서울 중랑구의 한 커 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주문한 대학 생 이모(23·여)씨에게 점원은 이렇 게 말했다. 자리에 앉은 이씨는 점 원의 말을 곱씹어봤다. 바로 직전 점심식사를 하러 친구와 갔던 식당 에서도 비슷한 말을 들었다. 식당 종 업원은 이씨 일행에게 “지금은 자리 가 없으십니다”라며 10여분 기다려 야 한다고 했다. ‘나오셨습니다’와 ‘없으십니다’는 분명 높임말인데, 손님인 이씨를 높 이는 말은 아니었다. 이씨가 주문한 ‘커피’와 이씨가 요구한 ‘자리’를 높 이는 표현이다. 이씨는 “사물에 높임 말을 붙여서 거꾸로 나와 식당 직원 은 모두 낮춰진 것 같아 불편했다” 고 말했다. 이런 ‘사물 높임말’은 우리 일상에 너무 넓게 퍼져 있다. ‘피팅룸은 이
쪽이세요’ ‘포장이세요?’ ‘그 상품은 품절이십니다’ ‘빨대는 뒤편에 있으 십니다’ ‘이 제품이 더 좋으십니다’…. 커피점 음식점 백화점 등 접객업소 에 가면 흔히 듣게 되는 이 같은 말 은 모두 틀린 표현이다. ‘과잉 친절’ 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가 잘못된 언어습관을 낳았다. 전문가들은 사물 높임말의 확산 정 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걱정한 다.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8일 “고 객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법 을 해치는 건 경계해야 한다”며 “서비 스업 종사자들이 돈을 위해 사물에 존대하는 현상은 인간 존엄성에 대 한 위협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우려 했다. 사람 대신 돈과 사물이 이렇게 높임의 대상이 되면 사람을 대하는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동사나 형용 사에 붙은 선어말어미 ‘∼시∼’는 주 로 사람을 높일 때 쓰인다. 다만 상 대방의 신체나 심리, 소유물 등 주어 가 사물이지만 높일 수 있는 간접존 대가 있긴 하다. 예를 들어 ‘눈이 크 시네요’나 ‘걱정이 많으시다’는 올바 른 표현이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최혜원 과
장은 “사물 높임말은 언어 예절에 어 긋나며 언어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 이라며 “문화체육부를 중심으로 언 어문화 개선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운동보다는 사회 전반 에서 잘못된 언어표현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게 더 중요 하다”고 설명했다. 사물 높임말이 범람하자 서비스업 체들도 바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 홈쇼핑은 2013년 5월부터 자동주문 전화에서 꼭 필요한 안내만 제공하 고 과도한 존칭과 불필요한 설명을 줄인 ‘스피드 ARS’ 서비스를 시행하 고 있다. 올바른 높임말을 쓰면서 기 존에 평균 2분40초대였던 서비스 시 간을 1분50초까지 줄였다. 커피 프랜차이즈업체 이디야 커피 는 지난 8월부터 가맹점에 ‘이디야커 피 서비스 간편 매뉴얼’을 배포하고 있다. 특히 ‘사물 존칭’만 따로 떼어 내 별도 매뉴얼을 만들었다. 이 매뉴 얼은 ‘파우더가 아닌 시럽이 들어가 십니다’ ‘잠시만 기다리실게요’ 등 잘 못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고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주소가 어 떻게 되세요?’ 등 주어가 사물이지만 간접높임이 가능한 사례도 포함했다.
‘강남 복부인’으로 잘 알려진 김모 (78)씨는 지난해 40대 외아들에게 100억원가량의 부동산을 물려줬다. 바닥을 기던 부동산 가격이 다시 꿈 틀대자 전담 세무사가 “지금이 증여 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했기 때문이 다. 어차피 아들에게 물려줄 재산이 라면 값이 낮을 때 증여해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 지난해 자녀 등에게 물려준 증여 재산이 18조원을 훌쩍 넘어 연간 기 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 기가 좋지 않지만 부(富)의 대물림은 되레 활발해졌다. 불황으로 부동산 이나 주식 등 자산 가격이 낮을 때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줘서 증여세 를 덜 내려는 자산가들이 늘어서다. 국세청이 8일 내놓은 ‘2015년 국세 통계 2차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 재산은 총 18조 2102억 원으로 1년 새 27.6% 급증했다. 증 여 재산은 2011년 14조 4711억원에 서 2012년 13조 4074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이후 2년 연속 가파른 상승 세를 타고 있다. 물려준 재산이 늘면 서 증여세도 지난해 총 1조 878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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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으로 2013년보다 10.3% 늘었다. 지난해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은 총 8만 8972명으로 같은 기간 대 비 9.9% 많아졌다. 40대가 26.8% 로 가장 많았고 50대(22.0%), 30대 (19.1%), 30세 미만(19.0%) 등의 순 서였다. 특히 고액 증여가 많아졌다. 지난해 재산 5000만원 이하의 소액 증여는 3만 885건으로 전년 대비 13.7% 줄 어든 반면 10억원 초과의 고액 증여 는 2066건으로 16.7% 늘었다. 50억 원 초과 증여는 205건으로 같은 기 간보다 48.6% 급증했다. 박해영 국세청 상속증여세과장은 “지난해 증여세 관련 세법이나 세무 행정에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면서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자산 가치 가 낮을 때 증여해야 절세할 수 있다 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증여 타이밍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는 “최근 금융거래 내역 등 자산 관련 정보를 국세청이 더 많이 확보해 예 전보다 탈세가 어려워진 점도 증여세 신고가 늘어난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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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No. 977 Fri., October 9, 2015
국
심상정“박근혜 정권‘역사쿠데타’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
정의당 심상정 대표(사진)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 화를 결정했고 다음 주 초 교육부에
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언론보 도와 관련해 “독재적 발상”이라며 “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역사 쿠데타’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상 무위원 회의를 열고 “단 하나의 국정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은 노골 적으로 국민의 사상을 통제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국정교과서 방 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 유신시절 도입된 국정교과서를 검인 정체제로 바꾼 것은 정부정책을 미 화하고 획일적인 역사 시각을 강제한 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며 “현재 교과서 국정화를 채택하고 있는 나
[국정교과서 밀어붙이기] 뉴라이트 인사 역사연구기관 ‘장악’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학중앙연구 원과 동북아역사재단 등 핵심 역사 연구기관은 뉴라이트 인사들이 주도 하고 있다. 야당은 이들 기관이 역사 학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들어 ‘역사 장악 프로그램’이 작 동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지 난해 1월 임명된 이배용 원장(68) 이 이끌고 있다. 이 원장은 뉴라이 트 성향 학자들이 만든 ‘바른역사 국민연합’ 원로자문단에 이름을 올
렸다. 2005년 자신의 저서에서 명성 황후를 ‘민비’로 폄훼해 표현하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 회 의장 출신이어서 낙하산 인사라 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달 17일 취임한 김호섭 동북 아역사재단 이사장(61)은 정부수립 일인 1948년 8월15일을 건국절이라 고 주장하고, 친일·독재 미화 논란 에 휩싸인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옹호했다. 또 교학사 교과서를 비판
라는 북한, 방글라데시, 그리고 몇몇 독재국가뿐”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국 정교과서 추진 배경으로 우리 국민 들이 패배감에 사로잡혀 역사를 부 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하 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우리 스스로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아베정권 의 후안무치함을 통탄할 자격이 없 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어 “뉴라이트 교 과서가 채택되지 않은 것은 역사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다른 시각을 담은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싶 다면, 검인정체제 하에서 만들면 된 다”고 말했다. 하는 야당 의원들을 “명백한 허위를 날조·공포·전파하는 세력”이라고 비 난하는 뉴라이트 인사들 성명에 이 름을 올렸다. 김 이사장은 지난 5일 교육문화체 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 원들이 ‘왜곡된 역사관’을 문제 삼자 “교수 시절 개인적 의견이었다”며 “ 정당하고 공정한 동북아재단 이사장 임무 수행에 방해가 된다면 개인적 소신을 뒤로하겠다”고 답했다. 김 이 사장은 2011년 설립된 뉴라이트 역 사학자 모임인 한국현대사학회 창립 준비위원장 출신 김학준 전 이사장 의 후임이다. 현 정부의 초대 국사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南 90명-北 97명 이산상봉자로 확정 일부터 22일까지 재남가족을, 우리 측 방문단 90명은 24일부터 26일까 지 재북가족을 만 나게 된다. 우리측 방문단 규모는 당 초 100명으로 예 대한적십자사와 북한조선적십자회가 8일 오후 경기도 파 상됐지만 90명으 주시 판문점에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상 로 줄었다. 북측 봉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
우리측 90명, 북측 97명의 이산가 족이 상봉행사에 참가해 그리던 가 족을 만나게 됐다. 남북적십자사는 8일 판문점 연락 관 접촉을 통해 2015년도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북측 방문단 97명은 북한 금강산에서 20 찬위원회 위원장인 유영익 전 위원 장(79)도 한국현대사학회 상임고문 출신이다. 유 전 위원장은 교학사 교 과서의 ‘원조’로 불리는 2008년 <대 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를 감수했 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예 찬하고, 자신의 과거 저서 <한국근 현대사>에선 일본의 식민지배를 옹 호했다. 야당은 뉴라이트 인사들이 역사연구기관에 전면 배치된 것을 두고 ‘역사 뒤집기’를 위한 포석으 로 보고 있다.
확인절차를 거친 결과 106명이 상봉 할 수 있었지만 건강 악화 등을 이유 로 16명이 재북가족과의 상봉을 포 기했다. 형제가 사망해 조카만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상봉을 포기한 신 청자도 있었다. 우리측 방문단 중 최고령자는 98 세인 구상연씨와 이석주씨였다. 구 씨는 북에 있는 딸을, 이씨는 북에 있는 아들과 손자를 만날 예정이다. 북측 방문단 중 최고령자는 88세 인 리흥종·정규현·채훈식씨였다. 리 흥종씨는 우리측 딸과 여동생을, 정 규현씨는 우리측 형수를, 채훈식씨 는 우리측 부인과 아들, 손자를 만 날 예정이다. 한편 북측은 이번 이산가족 생사확 인 과정에서 사망한 이산가족의 사 망일자를 명시해 보내준 것으로 나 타났다. 가족의 사망일자를 확인한 우리측 이산가족들은 숨진 가족의 제사를 지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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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77 Fri., October 9, 2015
코리안 뉴스위크
유병언은 없고 통영함마저 무죄 `세월호 수사' 실패한 검찰
세월호 배ㆍ보상 신청률 68%로 마감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배ㆍ보상 신청 마감이 나흘 전 9월 30일로 끝났다. 오래 전부터 여러 언론이 보도한 자극적 문구 그대로, 세월호 유가족 은 단원고 학생 기준 '8억2천만원'의 배ㆍ보상금을 받게 된다. 전체 희생자 304명 중 208명의 유가족이 신청해 68%의 신청률을 보였고, 단원고 희 생자의 경우 250명의 유가족 중 62% 인 155가구가 신청했다. 전체적으로 1/3 가량의 유가족이 배ㆍ보상 신청 접수를 하지 않은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 관련 조항에 따라 이번에 접수하지 않은 가족들은 더 이상 배ㆍ보상을 신청할 수 없다. 남 은 방법은 민사소송에 기대는 것뿐 인데,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유가 족이 승소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 다. 재판에서 이긴다 해도 그것이 언 제가 될 지, 이겨서 받는 돈이 얼마 나 될 지 또한 미지수이다. 국가를 대 상으로 한 민사소송의 위자료가 1억 을 넘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고 하니 이번에 배ㆍ보상 신청을 하지 않은 유 가족은 돈을 못 받거나 받아도 덜 받 을 각오를 한 셈이다.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 원 등을 위한 특별법> 16조는 "심의 위원회의 배상금·위로지원금 및 보 상금 지급결정에 대하여 신청인이 동의한 때에는 국가와 신청인 사이
에 '민사소송법'에 따른 재판상 화해 가 성립된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 다. 이 조항에 따라 배ㆍ보상금을 신 청한 유가족은 이후 국가의 잘못이 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더라도 책 임을 물을 수 없게 된다. 이번에 신 청하지 않은 유가족은 세월호의 진 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배 안에 아홉 명의 사람이 있는 상 황에서 무턱대고 합의할 수는 없다 고 생각한 이들일 것이다. 국가는 갑 중의 갑, 강자 중의 강자 이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정부를 상대로 혼자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 은 드물다. 안전한 방관자를 자처하 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곳에서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이 교통사고 로 죽고, 산업재해로 죽고, 다른 사 람에 의해 죽는다. 이미 메르스에 걸 린 사람들이, 돌고래호에 탔던 사람 들이, 세월호와 비슷한 방식으로 죽 었다. 내가 피해자가 되었을 때, 숨 도 못 쉴 만큼 분노하고 슬퍼하게 될 때, 나와 함께 해줄 사람이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연대가 필요하다.
Korean Newsweek -11-
ㆍ‘정부 부실대응 의혹' 제기한 사람들만 대거 형사 처벌 통영함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 소된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이 법 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검찰 의 세월호 수사 전반이 다시 도마 에 올랐다.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체포에도 실패해 사건의 진상규명 에 한계를 드러냈다. 검찰이 세월호 사건에서 국가의 부실대처 부분은 제외하고 국가 대응에 의문을 제기 한 이들을 집중 수사 대상으로 삼는 등 치우친 수사를 한 결과라는 지 적도 나온다. 지난해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 사 초기부터 검찰은 세모그룹과 유 전 회장을 수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참사 발생 나흘 만에 인천지검에 특 을 경우 받을 급여(월 193만원)를 정 년까지 계산한 것이다. 남은 2천만원 은 지연손해금이다. 위자료는 1억원에 불과하다. 같은 해에 발생한 고양종 합터미널 화재 사고는 3억2천만원의 위자료를 책정했다. 경주마우나리조트
* 세월호 배ㆍ보상금 관련 오해 ) 8
사고에는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했다.
억2천만원 중 3억원은 국민들이 보낸
다른 사고에 비해 세월호 배ㆍ보상금
성금이고, 단원고에서 동부화재에 든
이 많은 게 아니다. 유병언 일가의 재
여행자 보험금이 1억원이다. 나머지 4
산을 압류하여 배ㆍ보상금을 지급할
억2천만원 중 3억원의 일실수익금은
계획이라 정부의 돈(세금)이 들어가는
단원고 학생들이 건설노동자로 일했
것 또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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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수사팀을 꾸리고 유 전 회장 추적 에 나섰다. 국민 시선은 자연스레 정 부가 유 전 회장을 검거해 그에게 구 상권을 청구할 수 있느냐로 쏠렸다. 유 전 회장은 석 달 후 시신으로 발 견됐다. 장남 대균씨는 징역 4년에 추징금 74억원을 선고받았다. 정부 는 장녀 섬나씨를 프랑스에서 송환 하는 데는 실패했다. 통영함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핵심장비인 음파탐지기가 ‘먹통’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세월호 구조 작업에 동원되지 못했기 때문 이다. 정부는 통영함 문제를 계기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을 출 범시키고 대대적인 방산비리 사정에 나섰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이 통영 함 비리의 정점이라고 보고 그를 현 직에서 끌어내려 구속기소했다. 그 러나 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황 전 총장과 함 께 구속기소된 오모 전 대령도 무죄 를 선고받았다. 참사의 원인과 사후 부실대처를 상 징하는 유 전 회장과 황 전 총장 두 인물에 대한 수사가 모두 실패로 돌 아간 셈이다. 반면 정부의 부실대응 의혹을 제기 한 세월호 추모집회 참석자들은 대
거 형사처벌을 받았다. 집회를 주도 한 박래군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은 구속기소됐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도 명예훼 손 혐의로 기소됐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6일 “유병언과 통영함 문제도 중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검찰이 세월호 참사 문제를 이들에게 모두 뒤집어 씌우는 기획에 가담했다는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배 안에 갇혀 있는데도 박 대통령이 ‘학생들 은 다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라고 말한 것만 봐도 정부의 대처 과정에 이상 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그런 데도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들만 수 사했다”고 비판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 수는 “유병언과 통영함 등을 세월호 사태의 핵심으로 보고 검찰이 수사 방향을 잡았는데 이번 황 전 총장 판결 등을 보면 이 방향이 옳았는 지 생각해보게 된다”면서 “사고 후 대처 과정에 정부 책임이 없었는지 에 관해서는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 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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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합
빗장 풀린 카톡, 비밀의 문틈 사이로 하루만에 18만명 빠져 나갔다
내 고향 남쪽 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귀에 익숙한 우리의 가곡 ‘가고파’를 생각 해 봅니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물 눈 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 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 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 동 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 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 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 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것 다 뿌리치 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 지라/ 내 마음 색동 옷 입혀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 물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계속 이어지는 가사는 10절까지 구 구절절이 옛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노산 이 은상 시인이 떠나온 고향 을 그리며 썼던 시를 읽고 감명을 받 았던 김 동진 선생이 곡을 붙여 아름 다운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경남 마산이 고향인 이 은상 선생 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그 푸른 물 결이 그리웠을 겁니다. 어릴적 바지 동동 걷어부치고 물 빠져 나간 모래펄에서 가재며 게를 잡고 또 물이 들면 뱃장에 누워 밤 하늘의 별을 세던 추억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세상 모르고 자연과 벗삼아 일상을 누리던 삶이 참 행복이었음을 어른 이 되어 어슴프레 느낄 때쯤이면 우 리의 삶은 벌써 저만치 가 있습니다. 우릴 태어나게 하고 자라게 해준 그 곳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희미해지 는 것이 아니라 더욱 선명해집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꿈에라도 그리 게 되는가봅니다. 그곳을 지키고 있 을 죽마고우들의 모습도 이제는 많 이 변했을 것입니다.
귀밑머리 희끗희끗해지고 이마와 손등은 해풍에 거뭇거뭇해졌을 것 이며 눈가에 잡힌 실주름은 그동안 의 세월과 함께 농익어 가고 있을 것입니다. 광풍이 몰아치던 바다 근처는 자연 의 명소라는 이름을 입고 도시인들의 휴식 거처가 되어 전혀 다른 모습으 로 다듬어져 있을 것입니다. 때론 물밀듯이 닥쳐오는 개발바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을 그 고향의 바닷가에 더 이상 도시바람이 안들 어가기만 바랄 뿐입니다. 그 옛날 우 리의 동무들이 제발 고향을 지켜주 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도 새파랗고 새 하얗던 그때의 모습들만 기억에 저 장되어 늘 꿈을 꾸게 만드는 고향의 사람들. 그들은 우리 꿈의 원천이며 언제 달려가도 마다않고 반겨줄 믿 음직스런 가족입니다. 아니 가족 이상입니다. 강물이 흐 르고 흘러 커다란 물줄기를 형성하 고 결국은 바다로까지 뻗어나가는 힘 뒤에는 그것이 있게한 발원지가 있는 것과 같이 내고향 남쪽바다는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든 삶의 원천 수와도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보고싶고 가고 싶으 며 찾고 싶은 그곳은 우리 어머니의 품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다 벗어버 리고 돌아가 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채색옷을 마음에 입고 그 시절로 달려가 안기고 싶은 내 고향 그 푸르른 곳. 거기에 아직도 서려있을 동심의 꿈들을 주워 모아 뱃전에 실어보고 싶습니다. 시리도록 그리워 다시 한 번 불러보는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 시렵니까. 우리 모두 ‘가고파’ 를 힘껏 열창 하며 눈시울이라도 적셔 봄이 어떨 까요. 그렇게 그리운 고향의 남쪽 바 다를 부르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제977호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카카오가 카카오톡 감청 영장에 협조하기로 밝힌 지 하루 만에 텔레 그램 순 이용자가 2만명 이상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 간 카카오톡 순 이용자는 약 18만 명 감소했다. 온라인 시장조사 업체 ‘랭키닷컴’ 에 따르면 텔레그램의 순 이용자수 는 7일 하루 39만48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평일 15일간 하루 평 균 순 이용자수(37만888명)보다 약 2만4000명 늘어난 수치다. 반면 7일 하루 카카오톡 ‘순 이용 자’ 규모는 2449만7409명으로 평일 평균치(2468만171명)보다 약 18만 3000명 감소했다. ‘순 이용자’는 1번 이상 해당 앱을 사용한 이용자의 수를 의미하며, 랭 키닷컴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 기 이용자 6만명을 표본 조사해 전 체 이용자 수를 추정한다. 다만 7일 하루 동안의 이용자 수 변화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더 지 켜봐야 한다. 랭키닷컴 측은 “카카오 톡의 보도 이후 메신저 앱별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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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에 변화가 있었지만, 보도 이전 기간의 증감률을 벗어나지 않는 범 위”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판 페이스북’으 로 불리는 ‘브콘닥테’를 설립한 개발 자 파벨·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러 시아의 검열에 반발해 독일에서 만든 비영리 모바일 메신저다. 지난해 ‘카 카오톡 사찰’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 내에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검찰의 사이버 감시·단속 강화 계획 발표(지난해 9월18일) 이후 같은 달 마지막주 텔레그램 국내 이용자는 2 만명에서 25만명으로 10배 이상 급 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처럼 텔레그램이 ‘사 이버 망명지’로 각광을 받을지는 미 지수다. 올해 7월 텔레그램은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정상 작동되 지 않은 사례가 있다. 당시 텔레그램은 올해 7월12일 블 로그를 통해 “디도스 공격이 동아시 아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파악했다” 면서 “지난 2주 동안 한국 가입자가 평소 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을 확 인했다. 한국의 프라이버시 스캔들 이 있었던 2014년 9월에도 이런 비 슷한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 히기도 했다 일본에 서버를 두고 있는 라인의 이용자 규모가 늘어난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라인의 경우 수사기관이 감청영장 을 집행하려면 일본 경시청 협조를 받아야 한다. 네이버 측은 “국내 라인 이용자 규모가 작기 때문에 아직까지 영장이 집행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7일 하루 ‘라 인’의 순 이용자 수는 171만1016명 으로 라인의 평일 평균 순 이용자 규 모(133만4757명)보다 약 38만명 가 량 늘었다. 하지만 카카오톡 감청 협 조 사실이 오후 무렵 알려진 6일에는 순 이용자 수가 173만6824명이었다. 라인의 순 이용자 수 증가에 카카오 톡 영향이 있는지는 주간·월간 데이 터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8일 ‘알림자료’를 내고 “ 통신비밀보호 처리와 관련한 각종 법령상 규정을 적절하게 준수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받기 위 해 국내 최초로 독립 감사기관으로 부터 2개월 간 엄격한 심사를 받았 고 그 결과 ‘우수’ 평가를 받았다”면 서 검증보고서를 공개했다. 네이버 측은 “‘라인’ 이용자 규모에 카카오톡 논란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검증보고서 공 개 역시 미리 연간계획을 밝히면서 알린 일정이었으며 혹시 (반사이익을 누리려 한다는) 오해가 있을까봐 그 마저도 하루 늦춘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눈이 멀쩡 한 사람들도 실제로는 보는 게 별로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답니다. 내 가 만약 대학 총장이라면 ‘눈을 사 용하는 법’이란 강의를 필수과정으 로 개설했을 겁니다.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는 것들을 진정으 로 볼 수 있다면... -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 면』, 산해, 2011에서-
‘제대로 보기’는 일상의 삶을 풍성하 게 할 뿐만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되는 데도 아주 중요합니다. 인간은 말로 7%, 몸으로 93%의 생각을 전한다고 합니다. 들리지는 않아도 보여지는 것들이 많다는 거 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동시에 표정과 행동을 들여다보면서 그 속 에 담긴 귀중한 신호들을 읽어야 합 니다. “아무것도 아냐” “엄만 몰라도 돼”하는 아이에게 말을 하라고 다그 치는 것 보다는, 가만히 살펴주는 따 뜻하고 세심한 눈길이 아이의 마음 을 열고 나아가 꾹 다문 입도 열리 게 할 겁니다.
‘눈 뜬 장님’이라는 말이 있지요? 살면서 보지 못하고 놓치는 것도 많 고, 봤지만 제대로 본 것이 아닐 때 도 있습니다. 밝은 눈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고 마음에까지 담을 수 있 다면, 그만큼 삶이 풍성해질텐데요.
좋은 부모는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적게 말합니다.
칼
No. 977 Fri., October 9,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물질문명과 자동차 지금 세계는 전쟁중이다. 동서고금 을 통틀어 지금이 가장 살기 좋은 때 라던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는데 좋 든 싫든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고 직 간접 적으로 전세계의 뉴스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스마트폰으로 전세계의 뉴스거리 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이때에 우 리는 그 옛날 깜깜이 시대와 비교하 면 혁명적인 매스미디어의 홍수 속 에서 살고 있다. 지구 반대편의 소식 을 속보란 이름으로 거의 동시에 듣 고 보고 있으며 함께 기뻐하고 슬퍼 한다. 이름하여 지구촌. 이제는 그냥 촌 하나인 셈인데 홍 수 때에 먹을 물이 부족하듯 우리는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면서 도 오히려 더 외로움을 느낀다. 누군 가가 우스개 소리로 하던 '풍요 속의 빈곤'이랄까? 그러다 보니 어떤 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베르테르 현상'을 70억 인구가 같 이 공유한다고 생각해 보시라. 끔찍 하다. 인터넷의 발달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우리의 시간을 뺏어간다. 쉴 새 없이 핸드 폰이 울리고 우리에게 명령한다. 우 리의 자유시간을 뺏으며 또 홀리듯 우리의 귀와 눈이 이 스마트폰으로 향하게 만든다. 언제부터 우리에게 이 스마트폰이란 거창한 이름의 전 화기가 필요했는지 생각이 않나 지 만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물 건중의 하나로 심지어 없으면 불안 한 존재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핸드폰과 전쟁중인 셈 이다. 인간성의 상실은 미국을 보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미국에서 3 억정 이상의 총기가 등록되어 있다 는데 이는 미국인구보다도 많다. 그 많은 총기들이 왜 집집마다 존재해 야 하는지 심지어 지난 10년내 4명 이상의 총기에 의한 집단 살인이 30 만명을 넘는다니 이건 미친 짓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아직 총기규제에 소극적이다. 총기협회의 로비와 공화 당의 적극적인 비호 덕분인데 오바
마 대통령이 한탄하고 강조해서 표 떨어질까 강력하게 추진을 못한다. 자본주의의 병폐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증거다. 물론 미국이 서부시대 를 거쳐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한 이력도 총기규제에 소극적인 이유이 기도 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왜 그 들에게 자동소총이 필요하며 왜 온 갖 총기 사고가 일어나는데도 - 한 나라의 국민이 1년에 총기사고로 만 명 이상 사망하는 나라는 선진국 중 에는 미국이 유일하다 - 이것을 규 제하고 통제할 의지도 노력도 없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 젊은 청년이 인생 비관을 이유로 남 의 무고한 생명을 뺏으며 어제는 11 살 어린이가 8살 어린이를 강아지와 못 놀게 했다고 총으로 쏴 죽인 뉴스 는 우리를 충격에 빠뜨린다. 그 부모 왈 '총기 사격에는 몇 번 데리고 갔 지만 이런 일을 벌일 줄 몰랐다' 나...' 근묵자흑'을 그 부모가 알기나 할까? 아이들에게 실제 총을 사격하게 만 드는 부모는 제 정신인지 참 궁금하 다. 감수성 예민한 아이에게 실제 총 사격이라니...이건 아동학대다. 물질문 명의 사회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그것 도 진짜 총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 그들에게서 정서적인 안정을 기대 하 는 건 무리가 아닐까? 같은 개라도 척 박한 환경에서 길러진 개는 더 사납 고 잘 무는 이유와 같다. 미국이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의 '국 경 없는 의사회’ 병원을 일부러 폭격 하여 19명의 의사와 환자들이 숨지 게 한 것도 그들의 지향점이 무엇인 지 보여준다. 적국의 군사들을 치료 하는 그들이 눈에 가시였을 것은 당 근.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는 항상 비 난하면서도 흑인들의 인권은 존중하 지 않는 나라. 노벨평화상에 빛나는 그들은 폭격하는 목적은 단 한가지. 적을 이롭게 하면 모두가 적이라는 것.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면 인도주 의도 내팽개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 에서 구 한말 자신들의 필리핀 지배 를 정당화 하기 위해 한국의 일본지
몬트리얼 카딜
배를 인정한 '카쓰라-테프터 밀약'을 본다. 한국의 수구 세력이 그렇게 금 과옥조로 여기는 나라 미국의 이중 성은 지금의 시리아 사태와도 닿아 있다고 부인하지 못한다.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달한 나라 미국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은 흑인 대통령이 연임한 나라에서도 여전히 강세다. '나는 꿈이 있다고 링컨 상 앞에서 연설한 마틴 루터킹 목사의 소원은 이뤄졌지만 그가 그렇게 바 랬던 인권은 여전히 불평등하다. 아 니 그것이 자본주의 체제의 한계인 지도 모르겠다. 고도로 발달된 문명 이 인간에게 주는 역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자동차도 고도로 발달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이 무인자동차를 시험 하고 있고 머지않아 운전자가 손가 락만 까딱거리면서 운전하는 시대가 열릴 것 같다. 지금은 다르겠지만 한 때 한국에서 오토로 된 자동차를 운 전하지 않으면 돈 없는 바보취급 받 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 자 동차를 급가속으로 추월하려고 하고 있다. Tesla에서 내놓은 전기차 SUV 인 X는 전차종을 아우르는 테슬라 시 대를 예고 하고 있으며 앞으로 Tesla S 가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다면 게임 끝이다. 같은 가격대이지만 더 빠르 고 저렴하게 충전되는 자동차 안 사 면 바보다. 그런데 여기에 덧붙여 무 인 자동차 시스템이 추가 된다면 자 동차는 운전재미 보다는 단순히 엘 리베이터와 같은 이동수단의 개념으 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매뉴얼을 몰 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운전재미가 있고 미션을 망가뜨릴 염려가 없어 서 좋다는 생각을 한 두 번 하는 게 아닌데 불과(?) 몇 십 년 후면 스틱 운전이 뭔지 모르는 운전자가 나오 지 않을지. 물질문명의 파괴는 인간 성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개념도 파 괴 할 태세다. 오호라 통제라! 필자 의 차가 하루 아침에 '클래식 카' 가 되어 있지나 않을지 상상을 해 본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고향식을 여기식으로 바꾸기 쉽 지 않다. 퀘벡콰들도 분리 독립이 거 듭 실패하면서 경제 부흥으로 이슈가 바뀌면서 마음 고생이 많다. 그나마 싼 대학 수업료를 20년이상 동결하고 장학금과 기본 생활비를 꾸 준히 지원한 오랜 세월 물밑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하지만 잘 안되고 마 음의 벽이 높았던 영어로 경제 영역 을 넓히고 키우기는 일은 쉽지않다. 하지만 퀘벡콰들 서로 돕고 상부상 조하는 기풍이 다른 곳, 다른 사람들 보다 강해 데자르댕같은 세계적 신용 조합 시스템을 120년전에 만들어 운 영하는 등 자체적인 응집력이 굉장 하다. 바로 회원들의 안전 또 제대로 건사함(safe & secure)을 위한 시스 템… 사회주의 시스템이다. 캐나다 영어권 주식회사들이 만 든 시스템보다 안전과 건사함에 있 어서 월등하다. 뭐랄까 잔머리를 별 로 않 굴린다. 감추는 테크닉이 없는 지 있었는데 혼나서 없어졌는지 (난 후자같다) 이 사람들 시스템은 뭉뚝 하지만 매우 단단하며 안전과 건사 함의 기능은 정말 믿을만한 세계적 클레스이다. 물론 필자도 시스템이란 것이 얼 마나 힘이 되는지, 그래서 좋은 시스 템을 잘 찾아 사용하면 내가 얼마나 보호받고 또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 는지를 재정 부분을 통해 알 뿐이다. 여름 나들이로 우리 집 여 자들이 좋아하는 쇼핑 뉴욕을 갔다. 캔불이 너무 싸서 많이 살 수 없네 하는 말에 눈물이 나올 뻔했다. 이런 부분을 캐취하는 우리 집 여자들의 서당개 3년 경제 안목(?)에 심심 감 사의 말을 전한다. 그렇지만 난 고향 음식에 출혈은 피할 수 없었다. 뉴욕 바다 자연산 싱싱 멍게, 해삼, 바닷가재, 온갖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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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 매운탕까지 맛있게 먹고는 신 용 카드로 싹 긁었다. 게다가 여기저 기에서 거나한 우리 고향 분들이 돈 이 좋와, 사랑이 좋와, 여자가 좋와 노래하는 기분좋은 정다운 고향 분 위기… 괜찮았다. 환율의 30%차이 도 감수 할만했다. 그런데 돌아와 받은 카드 명세서 에 음식 값이 더불 계산된 것이었다. 아니 기분이 좋아도 그렇지 두번이 라니…열심히 영수증을 찾고 물어 전화를 했더니 전혀 그럴 수 없단다 거듭 당부했더니 그런 흔적이 없다 나? 고향 사람 아니 뉴욕 고향 촌 사 람이 캐나다 몽레알 촌 사람 바가지 씌우다니… 신용 카드사에선 웃으며 휴가때 왕왕 그런 일많단다. 아니 아 무리 그래도 재정 전문가가 바가지를 … 재정 전문가도 고향 사람만 보고 확인않고 긁은데다 영수증도 제대로 않 챙겼더니 이런 일을 당하더군요. 신용 카드사 시스템에서 그 거래 내역 증거를 받아 보냈더니 그제야 아하!? 그리곤 곧 어떤 식으로 돈을 환불할까 하는 것이다. 내년에 갈때 ? 럴수럴수 이럴 수가… 선수였다. 하지만 역시 신용 카드사의 환불 시스템 사용법을 알아내 환불을 받 고야 말았다. 만약 신용카드사 시스 템을 몰랐다면 실수인지 고의인지 찾지도 못했고 찾았어도 환불은 내 년에 준다에 동의했다가 정작 내년 엔 기억않난다면 완전 밟을 뻔했으 니…이런 작은 일에도 문제가 생겼 을때 시스템이 모든 것을 바로 잡 아 주었다. 신용카드에도 시스템이 힘인데 하 물며 투자와 보험은 더 말할 것도 없 다. 고향식으로 불확실한 사람믿었다 가 식구들까지 목잡게말고 항상 시 스템부터 먼저 알고 또 확인하는 안 전하고 세련된 북미인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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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대륙 스케일' 끝이 보이지 않는 혼돈의 고속도로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토론배틀에서 하버드대 이긴 교도소 재소자들
“토론배틀에서 진 것이 이번처럼 자랑스러웠던 적은 없습니다. 지난 주말 우리는 정말 똑똑하고 빈틈이 없는 팀과 맞붙었습니다. 그들이 토 론장에서 보여준 능력과 이번 배틀을 기획한 주최 측에 경의를 표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토론연맹(HCDU)’ 팀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이다. 미국 아이비리그 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 재 학생들로 구성된 HCDU는 지난 수개 월 동안 전미 최고 대학생 토론팀으 로 군림해왔다. 그런데 지난달 18일 미국 뉴욕주에서 열린 친선 토론대 회에서는 완패했다. 상대는 미국 뉴 욕주 이스턴교도소(사진) 재소자들 로 구성된 ‘바드팀’이었다. 이날 토론 주제는 ‘불법이민자 자 녀들에게 미국 공교육 혜택을 제공
하는 게 합당한가’ 였다. 바드팀은 반 대 입장을 맡았다. 바드팀은 “입학자격 이 불충분한 학생들 이 많은 공립학교는 과밀학급과 자금 부 족으로 중퇴자만을 양산하는 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논지를 폈다. 이어 “공립학교가 이들 의 입학을 거부하더라도 비영리 단 체와 부유한 사립학교가 개입해 더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메리 너전트 심사위원장은 월스트 리트저널(WSJ)에 “바드팀의 주장이 누구도 예상 못한 신선한 것인데다 논리적으로 빈틈이 없어 하버드팀이 제대로 반론을 펴지 못했다”고 평가 했다. 하버드팀도 패배를 인정했다. 토론에 참가한 아나이스 카렐은 “ 재소자팀의 철저한 준비와 예상치 못한 논점에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 사실 바드팀은 이미 뉴욕주에서 유 명한 토론팀이었다. 지난해 미 육군 사관학교와 버몬트대 토론팀을 잇따 라 격파했다. 바드팀은 뉴욕주 바드 대의 인근 재소자들 교육지원 프로그
제977호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램인 ‘바드 프리즌 이니셔티브’(BPI) 참가자들로 구성된다. BPI는 뉴욕주 6개 이상의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바 드대의 인문학 강의 60여개를 제공 하고 일정 교과과정을 수료한 재소 자들에겐 학사 학위까지 수여한다. 지난 15년 동안 300명 이상이 학위 를 취득했다. 바드팀은 BPI 프로그램 수혜자 가 운데 논술과 면접을 통해 엄선한 참 가자들로 구성된다. 평균 10대 1 정 도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재소자 들은 주로 책과 신문기사 등을 읽으 며 논리력을 키운다. 교도소에서 인 터넷은 사용할 수 없다. 살인죄로 복 역 중인 알렉스 홀은 WSJ에 “우리는 타고난 재능이 있는 건 아닐지 몰라 도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BPI 한해 예산은 250만달러(약 29 억원) 정도인데 전액 개인기부를 통 해 충당한다. 민주당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해 이같은 프로그램에 주정부 예산을 지원하려했으나 공화 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법을 위반하 지 않은 상당수 대학생이 학비 문제 로 곤란을 겪고 있는 데 살인범 등 재소자들에게 시민 세금을 들인다는 게 가당키나 하느냐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바드팀의 잇단 선전이 재 소자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상당하
중국 50차선 고속도로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
지난 중국 국경절 연휴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인구 절반가량이 연 휴를 즐기기 위해 고속도에 몰려나 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아래 사진은 중국에서 가장 넓은 50차선 도로 중 하나로 도로를 가
득 메운 차량을 보는 것만으로도 현 기증이 날 정도다. 특히 요금소를 지나 50차선에서 20차선 이하로 차선이 좁아지는 곳 은 ‘차가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 을 주고 있다.
다. 대표적인 게 재범률이다. BPI 프 로그램을 통해 학위를 딴 재소자가 복역을 마친 뒤 사회에 복귀해 범죄 를 저질러 다시 수감되는 경우는 2% 미만이다. 미국 전체 재소자의 재범 률은 지난 수십년 동안 40%를 오르 내린다. BPI 책임자인 막스 케너는 7 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 에서 “재소자 학생들이 어렵게 (또 한 번) 주어진 (재활의) 기회를 제대 로 활용하기 위해 매우 열정적으로 노력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이민자 자녀의 학교 입학이 금지되길 원치 않는다”고 말 한 바드팀 일원인 카를로스 폴랑코 (31)는 “나를 포함해 나파노크 교도 소 수감자의 15%가량이 BPI 프로그 램을 통해 학사 학위과정을 밟고 있 다”고 귀띔했다. 폴랑코는 “우리는 감옥에서 다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영광을 얻었 다”며 “BPI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을 다시 신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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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77 Fri., October 9, 2015
FIFA, 정몽준 회장에 자격정지 6년,벌금 10만프랑 을 받았다. FIFA는 8일 "윤리위원회가 정몽 준 전 FIFA 부회장에게 6년 자격정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정몽준(63) 대한축구 협회 명예회장이 자격정지 6년 처분
지와 벌금 10만 프랑(약 1억1996억 원)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 1월 2018·2022월드컵 입찰 과정을 조사 하는 가운데 시작됐다"며 "그는 FIFA 윤리강령 13조, 16조, 18조, 41조, 42 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안에 관한 윤리강령을 언급하며 세부적인 이유에 대해서 는 언급을 피했다.
이경실 남편 성추행으로 기소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이 30 대 여성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자 이 경실은 "남편을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 검 형사 3부는 이경실의 남편 최명 호(58)씨가 30대 여성 A(39) 씨를 성 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지난 6일 불 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8일 A씨와 A씨 남 편 등 6명과 술자리를 가진 후 귀갓 길에 만취한 A씨의 신체 일부를 수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 남편은 아내와 다투고 먼저 귀가 해 운전기사가 있는 최씨가 A씨를 집으로 데려다줬다. 이와 관련해 이 경실은 8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 해 공식입장을 내고 경위를 밝히며 남편이 무고하다고 주장했다. 코엔 스타즈는 "강남에 있는 A씨 의 자택까지는 불과 10분 정도의 거 리"라며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 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 에 차 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 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예
FIFA에 따르면 자격정지에 대한 효 력은 즉각 발생하며, 정지 기간에는 국내외 축구 관련 활동이 일체 금지 된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조차 어렵게 됐 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 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기 자회견을 통해 윤리위가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 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IFA 윤리위는 제프 블래터 (79)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 유 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케 (55) FIFA 사무총장 등에 대해서도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정 명예회장과 같이 FIFA 대선에 도전하는 플라티니 회장 역시 후보 등록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어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 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지만 최명호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에 형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 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엔 스타즈는 "이경실은 동석했 던 지인들의 증언을 신뢰하고 있으 며 남편에 대한 믿음 또한 확고하기 에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자 한다"며 "이들은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최명호씨 차량의 블랙박 스는 본인이 경찰 조사에 들고 갔지 만, 업그레이드되지 않아 전체 내용 이 지워져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는 최명호씨 측이 더욱 애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아이유♥장기하 "만난지 2년째" 열애 인정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가수 아 이유(22)와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장기하(33)가 새로운 가요계 커플로 탄생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는 8일 “아이유가 장기하 씨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2년 전부터 동료 사이로 음악적인 교류를 이어 오다가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 고 현재까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고 밝혔다. 아이유도 이날 팬카페에 “만난 지 는 2년 가까이 된다”며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아이유는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라며 “좋고 싸우고 섭섭해 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 를 하고 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11살 차이인 둘의 열애 소식은 이 날 한 인터넷 매체가 몰래 데이트 장 면을 포착하며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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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공통분모로 가까워진 두 사 람은 바쁜 일정을 쪼개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 다. 아이유는 해외 스케줄을 마친 뒤 귀국해 바로 장기하의 집에 들르거 나, 장기하가 아이유의 집을 찾았다. 로엔트리는 “음악적으로, 동료로서 서로의 곁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이 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 켜봐달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마 쉬멜로우’, ‘좋은 날’, ‘너랑 나’, ‘분홍 신’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작사·작곡 에도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 능을 보여줬다. 김창완, 서태지 등 선 배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 곡도 인 기를 끌었다. 같은 해 장기하와얼굴들의 보컬로 데뷔한 장기하는 ‘싸구려 커피’, ‘별일 없이 산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우 리 지금 만나’ 등 신선한 음악과 독 특한 음색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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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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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암 (Vaginal cancer) 이 질병은 ? 질은 자궁 경부와 외음부의 사이 에 있는 원통 모양의 조직으로 여성 의 생긱기관을 말하며 표면에 위치 한 점막에서 암이 발생하여 진행되 면, 점점 표면으로 퍼지거나 점막 아 래나 방광이나 직장 등 주위 장기로 까지 퍼지기도 한다. 질암이란 질에 서 생긴 원발성 암을 의미하며 이는 여성의 암 중에서 매우 드문 질환으 로 자궁 경부에서 질로 침윤되거나 전이된 경우는 자궁경부암으로 분류 하며 외음부와 질에 동시에 발생하 는 경우는 외음부암으로 분류한다. 원인은 ? - 자궁경부암 병력: 편평상피암 의 원인은 알려진 바 없으나 환자의 30%가 이전에 자궁경부암을 앓은 경험이 있다. - 연령: 편평상피암 환자 75%의 발병 연령은 50세 이후입니다. 선 암의 경우 젊은 여성에게 더 흔하 게 나타난다. - 임신 초기 3개월 간 자연유산 을 방지하기 위해 디에틸스틸베스 트롤 (Diethylstilbestrol, DES)을 복용한 경우 그 딸의 선암 발병 위 험이 높아진다. 증상은 ?
- 생리와 관계 없는 질 출혈(성 교 이후 발생하기도 함) 혹은 과다 한 분비물 - 질 혹은 골반 통증: 성교시 통증 이 있을 수 있음 위의 증상은 질 감염 시에도 나 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질암 환자 의 5-10%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 지 못한다. 예방은 ? - 질암은 자궁경부암과 마찬가지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과 관련이 있다. 이 바이러스는 정상 성 관계에서 전염되므로 성관계를 갖는 남성과 여성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고, HPV에 감염되었을 경우 현재는 효과적 치료 방법이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에 바이 러스가 암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HPV 감 염 치유에 도움이 된다. 성교를 이른 나이에 경험하거나 성생활이 문란 한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노출 될 확률이 높으므로 안전한 성관계 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이나 자궁 경부암이 있었던 경우 질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 깊게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활
제977호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아침·저녁 일교차 큰 가을 알레르기성 질환 주의보 면역력 떨어져 결막염·비염 잘 걸려 녹황색 채소 섭취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계절 이다. 이런 날씨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면서 몸 곳곳에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면역력 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조금만 관 리가 소홀하면 자칫 큰 병으로 이어 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쾌한 가을 바람은 오히려 눈 건 강을 해칠 수 있다. 바람이 불면서 대 기가 건조해져 눈의 수분도 함께 증 발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안 구가 건조하면 항원에 민감하게 반 응하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쉽 게 발생할 수 있다. 또 일교차가 10 도 이상 벌어지면 눈의 면역력이 저 하돼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더욱 취 약해진다. 눈 건강에 좋은 대표 영양 소인 루테인이 포함된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안구 전문의에 따르면 “가을 환절기 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
하는 시기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결막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평소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은 최근 영양제로도 시 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음식 으로 섭취가 어렵다면 영양제로 섭 취하는 것도 눈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가을에도 봄 못지않게 자주 발병한다. 큰 일교차 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비염에도 쉽게 노출되는 것이다. 건강보험심 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 근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인 원은 9월 평균 114만6000명으로 3 월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알레르 기성 비염을 방치하면 축농증, 물혹, 중이염, 부정교합까지 나타날 수 있 다. 가을 나들이로 꽃가루가 많이 날 리는 삼림이나 먼지, 동물의 털 등이 많이 날리는 곳에 갔을 때는 마스크 를 착용해 비염을 일으킬 요소를 차 단해야 한다. 환절기마다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 들을 볼 수 있는데 알레르기성 천식 일 가능성이 크다.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고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격렬 한 운동보다는 요가나 스트레칭 같 은 정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 면역력 을 높이는 것이 좋다.
잘못된 응급조치법 ◆코피를 멈추려면 고개를 뒤로 젖힌다? 영화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잘 못된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코피 멈추는 법이다. 코피가 난 주인 공은 휴지로 코를 막은 뒤 고개를 뒤로 젖힌다. 머리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목구 멍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는 코피 를 멈추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코피를 좀 더 빨리 멈추기 위해서는 오히려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수그려 야 한다. 이 상태에서 손가락 2개로 콧구멍을 잡고 눌러주는 것이다. 이 상태로 5~10분간 압박을 가한 뒤 손 가락을 떼고 코피가 멈췄는지 확인 해보면 된다. ◆상처 부위에 과산화수소를 붓 는다? 놀이터에서 놀다 넘어져 다치고 돌아온 아이의 무릎에 과산화수소 를 붓는 부모들이 있다. 과산화수 소를 부으면 상처부위에 흰 거품이 일어나는데, 시각적으로 치료가 되 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선호 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피부조직을 손 상시킬 수 있다. 박테리아를 죽이는 과정에서 건강한 세포까지 함께 죽 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가 덧 나거나 치유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 상처부위는 깨끗이 씻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흐르는 물과 비누를 이용해 씻어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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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이멜)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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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0 rue Grand Boulevard, Montreal QC H4B 2X5 Tel: 514-581-0691 Email: seokwangm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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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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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호 2015년 10월 9일
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평통 오타와 정원준 오타와 과기협 최정동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헌 오타와대학 학생회 송창석 Hanway society Grace Lee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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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 E . Lee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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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695-0452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김근수 박사, 2015 Public Service Award of Excellence 수상 "나노과학분야에 있어 양국간 과학기술교류 및 공동연구의 장으로 발전되면 좋겠다" National Research Council Canada에 근무하는 김근수 박사 는 지난 19일 총독관저에서 개최 된 '2015 Public Service Award of Excellence' 시상식에서 NRC’s Nanotube Manufacturing Team 동료들과 함께 세계 최 초 "nanotube 대량생산 성공”으 로 Scientific Contribution 분야 에서 Public Service Award of Excellence 상을 수여 받았다. Public Service Award of Excellence(PSAE)는 매년 캐나
다 정부가 뛰어난 업무역량과 리 더십을 보인 국가 공무원(public servants)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Outstanding Career를 비롯한 14개 분야에 대 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김근수 박사는 "한국인 과학기 술자로서 캐나다 정부로부터 영 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연구성과가 앞으로 나노과학 분야에 있어 양국간 과학기술교 류 및 공동연구의 장으로 발전되 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관심 갖고
격려의 말씀 아끼시지 않은 캐나 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 산하 오타와 지부 회원님들께 감 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고 수 상 소감을 전했다. 최정동 과기협 오타와지부장은 아주 경사스럽고 축하할 일이라 며, "과기협 오타와지부에서 활동 중이신 김근수 박사의 수상은 오 타와지부 뿐만 아니라 캐나다과기 협 전체의 기쁜일이다"고 전하며, 오타와지부 회원 및 오타와 교민 들과 기쁜 소식을 나눴다.
▲ 김근수 박사
코윈 오타와지부, '코윈의 밤' 준비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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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오타와(지회장 한 경희)는 지난 2일 한식당 르김치 및 심플리 비스코 티 카페에서 제7대 임원 진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오는 17 일 저녁 6시 45분 문예 ▲ 코윈 오타와 7대 임원진. 왼쪽부터 유장영, 정혜린, 강환이, 박진희, 동아리가 주관하는 '코윈 의 밤' 준비모임 및 2015 김영옥, 한경희, 이주희, 김정진, 신지연
년 후반기 동아리 활동 점검을 위한 자리로 마 련됐다. 한경희 지회장은 "무르 익어가는 가을에 회원들 과 함께 아내, 엄마, 며느 리, 딸의 자리를 잠시 내 려놓고 작은 음악회를 통 해 다함께 행복할 수 있
는 시간을 갖고자 행사 를 준비했다"라며 "현재 코윈 오타와 명예회장이 신 박은영 조대식 대사부 인을 비롯하여 60여 명의 회원이 참가 신청을 마쳤 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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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상영했던 디즈니 애니매이션 "인사 이드 아웃 (Inside Out)"은 인간의 머릿속에 있는 대표적인 다섯 감정을 소재로, 11세 소 녀 라일리의 의식의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이 다. 즉, 인간의 보이지 않는 내면의 감정, 마음 속의 생각을 보여주는 형상화시킨 영화이다. 어린이들은 마음 속의 감정들을 귀여운 캐릭 터로 의인화된 것을 보고 즐거워하겠지만, 실 은 내면의 의식 세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보게끔 만드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감독이 스스로 3년 이상 심리학, 특히 감정 의 심리학을 공부한 결과라고 밝힌 것처럼, " 인사이드 아웃"은 빛나는 정신분석학적 통찰 들로 가득하다. 물론 이 통찰들을 건조한 이 론이 아니라, 너무나도 명료하고 생생한 이미 지들로, 이미지들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엮은 드라마로 보여준다. 심리학에 기반을 두었겠 지만, 다섯 가지 감정이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있어서, 동양 철학 중 하나이며 한의학의 중 요한 이론 중 하나인 '오행'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다섯 가지 감정과 그에 해당하는 색 깔이 오행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Anger (분노)는 怒, 즉 木이요, Joy (기쁨)은 喜, 즉 火요, Fear (불안, 두려움)은 恐, 즉 金 이요, Sadness (슬픔)은 悲, 즉 水요, 마지막 Disgust (혐오)는 오행 중의 감정이 아니지만 마지막 남은 思, 즉 土에 해당시킬 수 있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오행의 다섯 감정을 그 대로 적용시켰는가의 여부가 아니라, 영화에 서 진정 말하고 싶은 주제가 무엇인가 이다. 주인공 라일리의 뇌 속에서는 이 다섯 가지 중에 기쁨이 감정 전체를 컨트롤하는 주도적 인 역할을 맡고 있고, 다른 감정들의 우위에 서서 라일리를 부정적인 감정이 없는 상태로 유지하려 하지만, 결국 영화 말미에 주는 교 훈은 기쁨도 슬픔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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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새생명 한의원에서는
오 타 와
며 모든 감정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 다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2장에 이르길, '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추 함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착한 것을 착한 것 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착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가지고 못가짐도 서로 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 어렵고 쉬움도 서로 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 길고 짧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 높고 낮음도 서로의 관 계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모든 것이 '상대적'임을 말하는 것이다. 선 악, 미추, 고저, 장단 등이 모두 상호 관계에 서 이루어지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길 다고 하는 것은 짧은 것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처럼 모든 것이 독립적인 단독 개념이 아 니라 서로 불가분으로 의존하는 상대 개념이 다. 또 우리가 길다고 하는 것은 그것보다 더 긴 것에 비하면 짧은 것이 되는 것처럼 한가 지 사물이 서로의 관계에 의해 길기도, 동시 에 짧기도 한 것이다. 기쁨은 슬픔이 있어야 기쁨이고, 슬픔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느 하나가 다른 것들을 지배 할 수 없고, 모두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어 느 사람은 너무 화만 내서 문제고, 어느 사람 은 너무 화를 안내서 문제다. 화를 내는 게 문 제가 아니라, 어느 한가지 감정에만 지배당하 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화가 날 때, 슬플 때, 무언가가 싫을 때, 그 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거부하거나 부끄러워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자. 그것들 은 억제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균형을 이루게 해야 할 감정일 뿐이다. 상호 관계에서의 균형 과 조화', 이것이 오행이 주는 진정한 의미이 며 동시에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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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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