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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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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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에 약일지 독일지 논란속에 소비자에게는 가격인하로 유리 최근에 체결된 환태평양 경제협력 조약(TPP)이 캐나다의 국익에 도움 이 되는지 아니면 해가 되는지 여부 를 놓고 여러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 는 것이 사실이다. 스티븐 하퍼 정권이 시행한 이번 협정에 대해 톰 멀케어 신민당 대표 는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밝혔으며 또한 그 외에도 일부 경제전문가들 은 이 TPP로 인해 캐나다 시장이 지나치게 외국이 개방되어 국가경 제에 손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 12개국이 체결한 이 협정이 캐 나다 소비자들에게는 이익이 될 것 으로 보이는 데 이는 수입관세가 철 폐되거나 대폭 축소되기 때문에 외 국산 제품을 한결 저렴한 값에 구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TPP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이 지난주 목요일에 공개됐는데 해당 자료에 의하면 자유무역으로 인해 가장 큰 이득을 보는 쪽은 소비자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의 국제통상 전문가인 트레버 톰비 조교수는 “무역자유화 로 인해 발생하는 가시적인 이익의 대부분은 소비재 상품에 집중된다” 고 말하며 “소비자들은 외국산 물품 들을 보다 싸게 살 수 있게 될 것이 다”라고 덧붙였다. 한 예로 일본에서 수입되는 자동

차들의 경우에는 25,000달러의 가격 을 가진 차량의 경우에는 약 1,500 달러 정도 값이 인하되는 효과가 발 생할 것으로 보인다. 25,000달러 정도면 대략 인기 있는 혼다 시빅 정도의 소형차가 해당된다. 그 외에도 낙농업 제품과 가구류의 가격 역시도 현재보다 낮아지기 때 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어들 것 으로 예상된다. 또한 TPP로 인해 캐나다의 제품들 이 해외시장으로 수출될 때의 장벽 도 더욱 낮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톰비 교수는 특히 캐나다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 으로 내다봤다. 그는 “총 290페이지 분량의 T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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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서에 따르면 무려 8,300건의 관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이 명 시되어 있다. 이 중에서 일부는 매 우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언급했다. 톰비 교수는 그러나 큰 변화가 없 는 품목들도 많다고 말하며 “아이 스크림의 경우에는 265퍼센트의 관 세가 그대로 유지되는 대신에 감초 들은 현재의 10퍼센트의 관세가 향 후 10년에 걸쳐 사라질 것이다”라 고 언급했다. 그는 달걀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1 인당 한 개만이 관세가 면제되지만 향후에는 6개로 증가하게 되며 수 입관세가 면제되는 우유의 양은 연 간 1.5리터로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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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비 교수는 전체적으로 볼 때 지 난해에 캐나다인들은 TPP 국가들에 게 총 6억 5천만 달러의 관세를 지불 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이러한 세금 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TPP로 인해 큰 피해를 입 게 될 분야는 자동차 업계인 것으 로 예상됐다. 관세가 사라지게 됨으로써 특히 일 본산 자동차가 현재보다 저렴한 가격 에 수입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렇게 될 경우 온타리오주에 집중된 캐나다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적지 않은 타 격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을 대변하는 노조인 Unifor의 경제학자인 짐 스 탠포드씨는 “TPP의 세부적인 사항 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기 위한 체계 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협약 내용 속에 어떤 깜짝 놀 랄 만한 것들이 들어 있는지를 찾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내용연구에 골몰할 것이다. 분명히 조항 속에 우 리를 놀라게 하는 사항들이 포함됐 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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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해군 순항훈련전단, 몬트리얼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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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 단(전단장 준장 김종삼)이 11월 16일 (월) 오전 몬트리얼 입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이 캐나다를 방문 하는 것은 12번째이며, 몬트리얼은 2013년에 이어 2번째 방문이다. 대한민국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 관학교 70기 사관생도 144명을 포 함한 장병 630여명이 참가하고 있 으며, 구축함 강감찬함(DDH, 4,400 톤급)과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4,200톤급) 등 2척의 함정으로 구 성되어 있다. 1954년 이래 올해로 62회째를 맞 이한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사관생 도들의 실무적응능력을 배양하고, 국 제적 안목을 함양하기 위한 훈련으 로 올해 순항훈련은 광복 및 해군 창 설 70주년을 맞아 131일간 아시아, 유 럽, 미주 등 15개국 16개항을 순방하 는 총항정 30,297NM(약 56,100km) 의 세계일주를 실시하고 있다. 순항훈련전단은 16일 오전 몬트리 얼항(Port of old montreal Quai de L'Horloge)에 입항하여 허진 몬트리 얼 총영사 및 ICAO대사 등 한국 공 관 주요인사, 한국교민, 질 쿠투리에 (RADM Gilles Couturier) 캐나다 해군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캐나다

측 주요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입 항 환영행사를 가졌다. 순항훈련전단은 이틀간의 입항기 간 동안 양국과 양국 해군 간의 우 호증진을 위한 6‧25 전쟁 참전용사 보은행사, 참전기념비 헌화, 함정공 개행사, 상호 부대방문, 문화공연 등 다양한 군사외교활동을 실시했다. 입항일인 16일 저녁에는 6‧25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캐나다군 및 캐 나다에 거주하는 한국군 참전용사 들과 그 가족들 100여명을 함정으 로 초청하여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 리며 싸워준 참전용사들에 대한 한 국국민들의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 을 전달하는 보은행사를 실시했다. 순항훈련전단장 김종삼 제독(준 장)은 “한국과 캐나다는 1963년 한 국과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외교, 군 사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의 입장으로 적극 지지해 준 전통적인 우방국이 자 대한민국이 6.25전쟁으로 위태롭 던 시절 함께 피 흘리며 자유수호를 위해 싸워준 고마운 나라이다”면서, “대서양의 높은 파도로 인하여 이 틀 간의 짧은 일정이 되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캐나다 국민들에게 감 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통적 우방인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더욱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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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로 인해 하루 늦은 16일 오전 8시 입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은 오는 17( 화) 1박 2일간의 몬트리얼 기항을 마 치고 다음 기항지인 미국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다.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방문소 감을 밝혔다. 당초 순항훈련전단은 영국 포츠머 스에서 출항하여 캐나다 몬트리얼 에 15일 입항예정이었으나 7미터에 이르는 대서양의 높은 파고와 악천

여성합창단, 원호병원 위문공연 예정 올해도 어김없이 몬트리얼 한인 여 성합창단(단장 조명자)은 원호병원 위문 공연을 실시한다.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30분에 Ste-Anne-de-Vellevue 에 위치한 원호병원에서 약 1시간 정도 진행될 이 행사는 한국전쟁을 비롯한 각종 전쟁에 참전했다 부상을 당한 참전용 사들이 치료받고 있는 곳이며 아직까

지 6.25의 상처를 안고 고생하고 있 는 병사들이 병원에 요양하고 있다. 여성합창단 측은 "한인사회에서 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 시면 더욱 뜻 깊은 밤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장소: St-Ann's Veteran's Hospital 일시: 2015. 12. 1(화) 6:30 pm

한아시아 상공회의소, 11월 25일(수) 정기총회 개최 어나가는 미래지향적인 상공회의소 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매 년 개최되는 총회가 회원들간의 교 류의 장이 되어 회원들의 단합과 역 량을 발휘하여 퀘벡 한인 비즈니스

한아시아 상공회의소(회장 김진서) 이 오는 11월 25일(수) 오전 11시, 한 아시아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2015 년 정기총회를 개회한다. 이번 총회는 제20대 임원진들의 첫 정기총회로, 2015년 사업 보고와 2015 회계 감사 보고, 2015년 사업 계획안 심의, 2015년 결산 및 2016 년 예산안 심의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한아시아 상공회의소는 다가오는 2016년, 제 20대 한아시아 상공회의 소 집행부가 진행했던 사업에 기초 하여, 사업의 연속성을 추구하고 추 진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관심과 협 조를 희망하며, 이번 총회에 많은 회 원들이 참석하여 2016년 사업 방안 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논의함으로 써 상공회의소와 회원들이 함께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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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제고하고, 퀘벡에서 한인들 의 위상 강화를 추구하자고 밝혔다. 한아시아 상공회의소는 회원들과 함께 뜻깊고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바쁘더라도 많은 회원 들이 참석을 부탁했다. 그리고,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들 의 경우 정관 제 16조 [총회의 성 립]에 따라 서면 및 유선상으로 위 임할 수 있으므로 위임 및 사업 방 향에 의견을 주기를 희망하는 회원 은 미리 상공회의소 514)939-3277 로 연락하여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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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58 22, 201520, 2015 No. 983Fri., Fri.,May November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조대 식)은 지난 13일 칼튼대학교 리버빌딩에서 국제관계대학원 NPSIA(Norman Paterson School of International Affairs) 및 칼튼 대 역사학과와 함께 ‘한국전 및 한 반도 통일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2회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움은 캐나다 젊은 세대에게 학술적 차원 에서 한국전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캐나다 한 국전참전용사들의 정신을 계승하 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이날 행사는 조대식 대사의 환영 사에 이어, 오전 ‘한국전’ 세션과 오 후 ‘한반도 통일’ 세션으로 진행되 었으며 캐나다 대학생, 대학원생, 고등학생은 물론 캐나다 사관생도 및 군인, 오타와 교민 등 160 여명 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오전 세션은 ‘한국전에서 의 다국적 개입(The lessons of Korean War for multilateral intervention)’에 대한 교훈이라는 주제로 칼튼대 역사학과 코발리오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캐나다 공군소위 마리 선(Mari Sun)과 토론토대학 박사과정에 있 는 티나 박(Tina park)이 연구결과 를 발제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샤랭씨(Claude Charland)와 ‘한국 에서 캐나다군의 작전’의 저자 존 스톤(Bill Johnston) 작가가 토론 자로 나왔다. 샤랭씨는 한국전 당시 중대장으 로서 한국인 일가족이 전투지역 안 에 있던 자신들의 집 아궁이에 숨

겨놓은 식량을 찾도록 도와준 일화 를 언급하며 한국인과 마음으로 소 통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오후 세션은 ‘한반도 통일이 지 역안보에 미치는 영향’의 주제로 NPSIA학장인 로랜드(Rowlands)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캐나다 사관학교 칠더호스 (Childerhose) 생도는 “억제 아니면 도발(Deterrence or Provocation)” 의 제목으로 북한 핵능력과 지역안 정에 관해 발제를 하였고, NPSIA 석사과정에 있는 켐프씨는 ‘이념과 정체성(Ideologies and Identity)’ 의 제목으로 한반도 분단 이후 남 북 간 통일(Reunification)과 정상 화(Normalization)에 관한 발제를 이어갔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바트스텔 리(Battistelli) 워싱톤 공공정책 자 문관은 한반도 통일로 인해 야기 될 수 있는 동아시아 불안정의 우 려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캐나 다 사관학교 정치과학 교수로 있 는 보울덴 박사(Boulden)와 스린 (Slinn) 전 주북한 영국대사가 토 론자로 나섰다. 특히 스린 전 대사는 북한에서의 실제 경험담을 얘기하고 앞으로 중 국 의존도가 높은 북한은 최근 중국 의 친 남한정책으로 영향을 받을 것 이라며 향후 북한 경제 체제에 개방 가능성을 예측했다. 또한 한반도 상 황은 미국과 중국이 깊이 연관되어 있어 통일이 북한과 한국의 의지로 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 고, 한반도는 한.미 군사동맹 중심

나와 다 오캐타 에서 한국의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따라 한.중.미.일의 새로운 관계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찬 연사로 나온 렌 에드워드 (Len Edward) 전 외교부차관(전 한국 및 일본 대사)은 한국 격동의 시기에 외교관으로서 겪었던 경험 담을 통해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미 래를 예측하는 것은 몹시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국이 통일이 된다 면 동북아 안정은 물론 한국의 인구 와 자원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은 아 시아는 물론 세계의 신흥강국으로 큰 도약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표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모두 삼성 갤럭시탭을 상품으로 받았으 며, 최우수 발표자로 선정된 NPSIA 의 켐프 학생은 익명으로 기증된 장 학금 500불을 받았다. 또한 마리 선 소위는 한국 보훈처에서 시행하는 유스 피스 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올해 심포지움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회 빌 블랙(Bill Black) 오타와 지회장을 포함한 다수의 참전용사 들이 참석해 보훈주간에 열린 한 국전 관련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 욱 빛냈다. 행사를 마치고 대사관은 앞으로 도 참전용사들의 정신을 다음 세대 로 이어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한국전 참전용사들로 맺어진 특별한 한국 과 캐나다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타와에서 신지연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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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국전 및 한반도 통일 심포지움 성황리 개최 -한국전 참전용사 정신 계승 위한 계기 마련-

▲환영사를 전하는 조대식 대사

강연하는 렌 에드워드 전 외교부차관▲

▲오전 ‘한국전’ 세션 ▼오후 ‘한반도 통일’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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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해군 순항훈련전단, 몬트리얼 기항 화보


No. 983 Fri., November 20, 2015

캐나다, 테러 여파에 프랑스 여행 취소 속출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대형 테 러로 인해 관광산업에도 불똥이 튀 고 있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영업을 하 고 있는 여행사인 Travel Network Corp.사에 따르면 테러가 발생한 이 후 주말 양일에 걸쳐 이미 예약한 관 광상품을 취소해 달라는 전화가 상당 수 걸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럭셔리 여행을 전문으 로 하 는 Travel Network사의 루비 실버타 운 사장은 “연말에 파리에 있는 호 텔을 예약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 만 테러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파리 여행을 취소하는 대신에 장소를 다 른 곳으로 변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를 준 비하고 있는 프랑스는 이번 테러로 인해 인명 피해뿐 아니라 관광객 감 소라는 또 다른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는 캐나다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여행지 중의 하나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프랑스를 방문한 캐나다인 의 수는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드 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 나다 여행객들은 평균적으로 프랑스 에서 12일을 머무는 것으로 밝혀졌 으며 이들이 프랑스 여행을 위해 쓰 는 돈의 규모는 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액수는 캐나다인들이 지 난 한 해 동안에 이탈리아에서 쓴 돈의 거의 세 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준이다. 밴쿠버에 위치한 여행사인 Mason Horvath Travel의 딘 호바스씨는 자 신들은 주로 사업가들이나 의사들, 변호사들, 그리고 은퇴자들을 대상 으로 한 여행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고 말하며 이번 사태로 인해 관광객 들로부터 프랑스에 대한 인기가 하락 할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를 가려고 했던 사람 들이 대신에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방향을 트는 경우가 꽤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CNN을 비롯한 여 러 방송에서 프랑스 테러를 집중적 으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 은 프랑스를 안전하지 않은 장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맥길 대학교 경영학과의 켄 레스터 교수는 월요일의 파리 주식 시장에는 거의 변동이 없을 정도로 평온한 분 위기가 감지됐다고 말하면서도 장기 적인 측면에서 볼 때 투자자들이 프 랑스를 위험한 장소로 간주하고 이 에 대한 투자자금을 빼어갈수도 있 다고 전망했다. 레스터 교수는 여행객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IS의 테러라기 보다 는 이에 따른 정부의 과잉대응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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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캐나다 동부지역(퀘백) 한국학교협회 교사 연수회 몬트리올 한인학교 하진희 학습자료 탐색 및 제공에 이르기 까지 기존의 ‘나’ 만의 학생을 대 상으로 한 ‘수업잘하기’에서 벗어 나 좀 더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인 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 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글학교 교사의 역할이 한국 어를 전승시키는 ‘정체성’확립이 라는 정신적인 ‘얼’과 관련되기 때문에 한글 학교의 미래 발전 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 지난 11월 14일 토 요일 Marianopolis College(웨스트마운 트 마리노폴리스 세젭)에 위치한 한 인학교 교실에서 제3회 캐나다 동부 지역(퀘백) 한국학교협회 교사 연수 회가 열렸다. 이 연수회는 “캐나다 동부지역(퀘 백) 한국학교 협회 및 몬트리올 한 인학교에서 주최하고, 몬트리올 총 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 로 열렸다. 한인학교 교장인 정영섭 박사의 개 회사와 이채화 선생님의 진행을 시 작으로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의 허 진 총영사 겸 ICAO대사의 축사와 강원희 캐나다 한국교육원장, 그리 고 토론토대학의 고경록 박사의 강 연이 이어졌다.

허진 총영사는 축사에서 "나라가 망하면 다시 세우면 되지만 교육이 망하면 방법이 없다"라면서 2세를 길 러내는 교육의 중요성과 교사의 역 할에 대해 강조하며 한글학교 교사 들에 대한 당부의 말과 감사의 마음 을 함께 전달했다. 현 주 토론토 총영사관 캐나다 한 국교육원장으로 있는 강원희 교육원 장은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향상" 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북미지역의 한글학교의 실정을 분석한 것을 바 탕으로 한글학교의 교사의 입장에서 전문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봐 야 한다는 생각을 전달했다. ‘전문성’의 의미를 교실 수업에서 의 전문성에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 라 양질의 수업제공에서 부터 교수

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현 토론토 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부 교수인 고경록박사는 맹모삼천지교 이야기(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 육을 위해 세 번 이사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언어공부에서의 환경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주제인 “한글 창제원리를 이 용한 자모학습과 발음교육” 부분에 서는 모음은 하늘, 땅, 사람을 본따 서 만든것이고,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원리를 이해하 기 쉽게 설명했다. 간단하게 발음규칙을 설명한 뒤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에게 쉽고 재미있게 한글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강연 을 마쳤다.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미 하원 시리아 난민 수용 막는 법안 압도적으로 가결

오바마 거부권도 무력화 미국 하원의회가 19일 시리아 난민 수용을 어렵게 하는 법안을 289 대 137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쟁의 참 화를 피해 피란처를 희구하는 난민들 의 면전에서 문을 쾅 닫는 것은 미국 적이지 않다”며 양심해 호소했지만 ‘시리아 난민=테러리스트’라는 공포 조장 앞에서 소용이 없었다. 하원이 통과시킨 이 법은 난민 심 사와 관련해 가장 엄격한 요건을 규 정한 것이다. 난민 신청 후 난민 지위 부여까지 18~24개월 걸리는 현재의 심사 절차에 더해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DNI), 국토안보부(DHS) 등 정보기관의 장들이 모두 해당 난 민들에 대해 안보 위협이 없음을 확 인해야 한다는 등의 규정이 포함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 법이 채택되 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시리아 난 민을 미국에 추가 수용하는 것이 불 가능해진다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 앤 리처드 국무부 인구·난민·이주 담당 차관보는 이날 하원의 표결 전 의회에 출석해 시리아 난민들이 테 러리스트일 가능성은 매우 낮고, 현 재 실시하고 있는 난민 심사 과정

도 테러리스트를 가려낼만큼 충분 히 엄격하다며 이 법안에 반대 의 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미 28개 주의 주지사가 자신들의 주에 시리아 난민들의 정 착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 내 테러에 대한 공포가 고조된 상황 에서 이러한 합리적 태도 주문은 먹 히지 않았다. 이날 하원 표결에서 나온 찬성 표 는 재적 의원의 3분 2를 넘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도 뛰어넘을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 47명이 이 법안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 원은 내주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이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 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 매일 들어오는 그 많은 관광객들보다 유독 난민들이 더 심대한 위협을 제기한다는 얘기는 현 실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9월 터키 해 변에서 세살난 아일란 쿠르디가 시 신으로 발견된 이후 시리아 난민 위

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다음은 뉴욕” IS 한마디에 전세계로 번지는 공포 ㆍ“생화학무기 공격 가능성” ㆍ프랑스 총리 의회서 거론 그들이 거명하는 도시마다 공포 에 뒤덮인다. 무장경찰이 배치되고, 검문이 늘고, 시민들은 불안에 떤다.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 이후, 이슬람국가(IS)의 동영상이 나올 때 마다 벌어지는 일이다. IS가 노리는 것이 바로 그런 불안과 공포다. 공 격이 현실화하든 아니든, 세계가 치 러야 하는 극단주의 테러의 ‘비용’ 기가 주목받자 내년에 받아들일 난 민을 시리아 출신 1만 명을 포함해 8 만5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 된 뒤 지금까지 시리아 난민을 2000 명도 채 수용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파리 주경기장 옆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아흐무드 알 모하매드의 시신 옆에 시리아 여권 이 발견되며 ‘시리아 난민을 위장한 테러리스트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얘 기가 전세계에 삽시간에 퍼졌다. 하 지만 이 여권은 위조된 것으로 드러 났다. 이번 파리 테러의 가담자들 중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등 5명이 숨지 고 세 명이 체포됐지만 이들 가운데 시리아 국적자는 아직 아무도 없다.

인 셈이다. IS는 18일(현지시간) 새 비디오를 공개해 뉴욕을 공격 목표로 지목했 다. 이들은 이틀 전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미국 워싱턴의 심장 부를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 로 올린 6분 분량의 비디오에는 한 남성이 등장해 폭탄벨트를 몸에 두 른 뒤, 재킷의 지퍼를 올려 폭탄을 감추고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걸어 간다. 손에는 기폭장치로 보이는 것 을 쥐고 있다. 동영상은 타임스스퀘어와 헤럴 드스퀘어 등 뉴욕 맨해튼의 두 곳 을 비춘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저녁 기 자회견을 열고 “특별하고 신빙성 있 는 위협은 없다”면서 시민들에게 평 소와 같이 생활하라고 당부했다. 윌 리엄 브래튼 경찰국장은 “급조된 비 디오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곳곳의 대도시들에 두 려움이 계속 퍼지고 있다. 파리에서 18일 자폭한 여성테러범은 공격 채 비를 갖춘 IS 조직원들이 파리 시내 에 숨어 있음을 보여줬다. RTL라디 오는 급습당한 테러 용의자들이 19

일 새벽 도심 상업지구인 라데팡스 를 공격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수사 책임자인 프랑수아 몰랭 검사도 “새 로운 테러리스트 팀이 새 공격을 벌 이려 했다”고 말했다. 마뉘엘 발스 총 리는 19일 의회에서 생화학무기 공 격 가능성까지 거론했고, 하원은 국 가비상사태를 석 달간 연장하는 법 안을 통과시켰다. 독일 하노버에서는 지난 17일 독 일-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가 테러위협으로 취소됐다. 일간 빌 트는 19일 정부 기밀문서를 입수, 구 체적인 테러음모를 보도했다. 테러 조직원들이 구급차를 이용해 축구 장으로 폭발물을 반입한 뒤 동시다 발로 터뜨리고, 그 과정을 촬영하려 했다는 것이다. 또 심야에 하노버 중 앙역에서도 폭탄테러를 하려고 했다 고 빌트는 전했다. 터키는 18일 모로코에서 온 남 성 8명이 IS 조직원으로 추정된다 며 체포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바티칸과 밀라노가 IS의 다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이탈리아 측에 경고한 것 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8일 가톨릭 ‘ 희년’ 행사를 맞아 수백만명의 순례 자가 바티칸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비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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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3 Fri., November 20, 2015

IS 지도자 알바그다디 `어디 숨었나' 지난 6월 미국 첩보기관은 알바 그다디가 민간인으로 위장, 라카의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이 연일 시리아를 공습하고 있으나 이슬람 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 그다디(사진)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 하다. 파리 동시다발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IS의 수장은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 산악지대에 은신했다. 깊은 동굴들 이 많은 산지에서 빈라덴을 찾기는 몹시 어려웠고, 번번이 놓치다가 결 국 파키스탄에서 찾아내 전쟁 8년 만에 사살했다. 알바그다디를 추적하는 것은 더 욱 어려울 수 있다. 험준한 산악 지 형은 적지만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 이다. 아프간은 미국이 곧바로 점령 했고 미 지상군이 투입됐으나 시리 아와 이라크는 그렇지 않다.

인구 밀집지역에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상 작전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 하지 못한 채 미군과 동맹국 전투기 들이 민간인 밀집지역을 폭격할 수 는 없다. 알바그다디는 그간 알려진 활동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정도만 파악됐다고 CNN 은 전했다. 파리 테러 뒤에도 알바그다디가 라 카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18일(현지시간) IS 지 도부와 가족들이 모술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바그다디가 민간인 지역에 주로 은신한다면, 그를 잡기 위해서는 이 동하는 순간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지난달 11일 이라크군은 이라크 안 바르주와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알바 그다디의 호송대를 공습했다고 발표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의 행방을 알려면 결국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협력해야 할 수도 있다. 시리아의 한 퇴역 장성은 지난 6월 “알아사드 정부의 정보기관이 알바그 다디의 은신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암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중, 러시아 Su-35 첨단전투기 24대 20억 달러어치 구매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최첨단 전 투기인 수호이(Su)-35 24대를 도 입하는 계약을 타결지은 것으로 알 려졌다. 환구시보는 19일 러시아 언론을 인 용해 러시아가 Su-35 24대를 중국 에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보 도했다. 또 대당 8300만 달러로 전 체 거래액은 20억 달러(약 2조 3280 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업체인 로스 텍의 최고 경영자 세르게이 체메조 프는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에 “장 기간에 걸친 Su-35 판매 협상이 끝

났으며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양국 사이에 이뤄진 역 대 최대 규모의 전투기 구매 계약으 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 소식통은 “ 중국이 Su-35를 구매한 첫 외국 국 가가 됐다”고 전했다. Su-35는 러시아가 기술 유출을 우려해 그동안 중국에 수출을 꺼렸 던 전투기로 양국은 지난 몇 년 동 안 협상을 벌여왔다. 이 전투기는 항 속거리 3400km, 전투반경 1600km 로 30mm 기관포와 12기의 미사일 및 포탄으로 무장하고 있다. 러시아 는 Su-35가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

히는 미국의 F-22 랩터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과 러시아가 초대형 무기계약을 성 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양국의 군 사 밀월 관계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 로 보인다.

`자폭테러범'이 '가미카제'? 일본, 서구언론 보도에 민감 ‘프랑스 의 첫 여성 가 미카즈 (kamikaze의 프랑스어 발음)’, ‘프 랑스경기장의 가미카즈는 발칸 루 트로 입국’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 발테러 이후 프랑스 신문 등의 관 련 기사 제목이다. 도쿄신문은 프랑 스의 언론들이 자폭테러범을 ‘가미 카즈’로 표현하는 사례가 많다고 20 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미국·영국 등 다른 나 라의 언론들도 ‘가미카제’를 자폭테 러범을 비유하는데 쓰고 있다고 덧 붙였다.

신문은 “이번 테러 이후 국제사회 에서 ‘가미카제(神風)’가 자폭 테러 의 비유로 정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 대전 말 기에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함에 충돌하여 자살 공격을 한 일본 제국 의 결사특공대를 이르는 이름이다. 이에 대해 과거 가미카제특공대 로 활동한 바 있는 일본인들은 가미 카제와 자폭테러범은 전혀 다른 것 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신 문은 전했다. 한 가미카제특공대 출신 인사는 “( 가미카제특공대가 활동한) 당시는 ‘

콤보메뉴(2인기준) 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3. 양장피+쟁반짜장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국가를 위해서라면’ 이라는 생각에 몸을 던지는 것이 바른 것이라고 생 각했었다. 다만 당시 노린 것은 적국의 병 사였다. 불특정 다수의 일반시민을 살해하는 테러리스트와 똑같이 보 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도쿄신문 에 밝혔다. 신문은 이에 대해 “살인을 ‘성전( 聖戰)’이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하고 있는 테러범들의 광기와 국가의 명 령을 받들기 위한 군국주의의 열광 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할 수도 없 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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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북, 당국회담 제안에 “분위기 조성부터” 북한이 정부의 남북 당국회담 제 안에 대해 대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 이 우선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공개 적으로 밝혔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지난 18일 조선중앙통신 기 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남조선당국 은 당국회담과 관련하여 호응이니 뭐 니 하고 떠들고 있다”며 “이것은 북 남대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책임 을 우리에게 전가시켜보려는 불순한

기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대화 상대방을 부정하고 동 족을 해치기 위한 외세와의 북침전 쟁 불장난을 매일같이 벌이고 있으 며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 핵 및 인 권 소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속에 없는 말장난을 부릴 것이 아니라 구 태의연한 대결자세를 버리고 대화 분

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 조건으로 북한 핵과 인권에 대한 정책 변화를 요구한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정부는 8·25 합의를 이행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으로 신뢰를 형성해 나간다는 입 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북한 이 진실로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대화 제의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새누리, `팩스 입당' 김만복 이의신청도 기각…탈당 권유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가 ‘팩스 입당’으로 논란을 샀던 김만복 전 국 정원장이 당의 ‘탈당 권유’에 대해 낸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최고위원회의 최종결정을 남겨뒀지만 김 전 원장 이 스스로 탈당하지 않으면 사실상 제명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원장은 10·28 재보선에서 야 당 후보자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시 당 윤리위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자 이의신청을 한 바 있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0일

제9차 전체회의를 연 뒤 서울시당 윤 리위원회의 탈당권유 처분에 대한 김 만복 전 국정원장의 이의신청의 건 을 심의한 뒤 김 전 원장의 이의신 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중앙 윤리위원회는 김만복 전 원장의 이의 신청에 대해 입당취지를 포함한 본인 의 소명을 청취하고, 윤리위원간 심 도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면서 “논 의 결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의 결 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폐막…한국, 2025년 개최국 확정 서청원“범법자 보호, 대접받지 못할 것” 필리핀 마닐라에서 19일 끝난 아 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서 2025년 APEC 한국 개최 가 확정됐다. 박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의 제2세 션에서 개최를 제안했고, 정상들이 환영하면서 정상선언문에도 포함됐 다.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 에 개최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상회의 내내 박 대통령의 ‘아슬아슬’ 외교가 도드라졌다. 경제 블록, 남중국해 문제 등 미국과 중국 이 세게 붙은 상황에서, 공식 발언과 물밑 움직임이 다른 행보를 보인 것 이다. 미·중 간 실리외교 앞날이 쉽 지 않음을 보여준다. 실제 박 대통령은 중국 주도 아시

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와 미국 주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사이에서 고심하는 모습을 보 였다. 외부론 정식의제인 FTAAP 지 지 발언을 했지만, TPP 가입을 타진 하는 듯한 행보도 했다. 박 대통령은 제1세션에서 “역내 개도국의 FTA 협 상 역량 지원 등을 통해 APEC의 경 제통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FTAAP 실현 기여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TPP 물밑 행보도 했다. 박 대통령이 전날 양자회담을 가진 캐나다는 TPP 창립국이다. 또 다른 TPP 창립국인 페루 대통령과도 전날 오후 10여분 동안 약식면담을 했다. 박 대통령이 1세션에서 FTAAP를 지칭하는 역내 경제통합을 강조하면

서 “TPP 협상타결은 이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TPP 발언을 끼워넣 은 것에서도 두 협정 사이에 낀 정 부 처지가 엿보인다. 박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도 언 급을 피했다. 이해당사국인 필리핀 과 전날 회담에서 관련 발언이 나 왔을 수 있지만 청와대는 공개하 지 않았다. 한편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에서 “ 테러리즘의 모든 행위, 방식 및 관행 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사회 협 력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3(한·중·일) 정상회의, 동 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20일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조계종“협박성 발언”의원실 항의 방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72)이 19일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 대회’ 를 주도해 불법 시위 혐의로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 계사로 피신 중인 것을 언급하면서 조계종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범법 자이기 때문에 보호하는 인상을 국 민에게 줘서는 크게 대접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 의에서 “조계종 지도자들께서는 한 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설득해 검 찰에 출두하도록 하는 것이 종교인 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 이 밝혔다. 조계종은 즉각 대변인 논평을 통

해 ‘협박성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조계종은 “우리 종단과 조계사 대 중들은 매우 고심하며 신중히 판단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여러 다른 목 소리가 있어 더욱 조심하고 있는 상 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집권 여당 대표를 지낸 원로 정치인이 종교 내 부 문제에 대해 간섭을 진행하는 것 은 매우 부적절하다. 더군다나 종교 인들을 폄훼하고 나아가 ‘대접받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은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에는 조계종 승려 등 6 명이 국회 서청원 의원실을 항의방 문하기도 했다.


No. 983 Fri., November 20, 2015

조희팔 뇌물 받은 상관 등친 경찰관 집행유예 상관이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에게 서 받은 뇌물의 일부를 뜯어낸 경찰 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염경호 판 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전 경위(49)에게 20일 징역 1년에 집 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받아낸 금액이 1억원에 이르지만 이후 실질적으로 변제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 했다”고 밝혔다. 김 전 경위는 2008 년 10월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에 근무하면서 당시 대구지방경찰청

코리안 뉴스위크

'윤일병 사건' 주범 35년형 복역중 가혹행위로 30년 또 구형

강력계장이던 권모 전 총경(51·구속) 으로부터 조희팔에게서 나온 돈 1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전 총경이 뇌물을 받은 사실을 알고 그는 “투자금을 떼이지 않기 위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 조희팔에 게서 돈을 더 받아서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1억원을 건네받았 다. 권 전 총경은 조희팔이 준 자기 앞수표 9억원 가운데 1억원을 김 전 경위에게 줬으며 그는 이 돈을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으 로 알려졌다.

군교도소 수감중 동료 굶기고 때려 최대 50년 복역 가능성

유엔, 북한 인권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권고안 채택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 소(ICC)에 회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 의 결의안이 19일 유엔에서 채택됐다.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 3위원회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인 권 상황을 규탄하고, 관련자에 책임 을 물으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을 찬성 112표, 반대 19 표, 기권 50표로 통과시켰다. 북한 인권 결의안은 이에 따라 12 월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절 차를 밟게 됐다. 지금까지 3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전례가 없어, 표결이 이뤄지더라도 통

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이 채택 된 것은 2005년 이후 올해가 11번째 다. ‘ICC 회부·책임자 처벌’의 내용이 포함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이 결의안은 과거 북한의 인권 개 선을 촉구하는 선언적 성격에 그쳤으 나, 지난해부터 국제 사회에 ‘고강도 조치’를 요구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을 강화했다. 특히 북한 인권침해 사 례를 적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가 북한 인권 상황을 ICC에 회부하고 가장 책임 있는 사람들을 제재토록 하라는 권고가 결의안에 포함되면서 북한의 반발을 불렀다.

Korean Newsweek -9-

사진은지난 2014년 8월 5일 경기도 동두천 시 육군 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윤일 병 사건 가해자들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 는 모습. 행렬 선두는 이모(25)병장.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으로 35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온갖 폭 행과 가혹행위를 일삼다 추가로 기소돼 징역 30년 을 또 구형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국방부 보통군사법 원에서 이 병장의 국군교 도소 내 폭행과 가혹행위 혐의에 관한 결심공판이 열렸고, 군 검찰은 이 병장 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 했다"고 20일 밝혔다.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으 로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 중 이던 이 병장은 감방 동료 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달 28일 추가로 기소됐다. 군 검찰이 군사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이 병 장이 '코를 곤다'는 이유 로 감방 동료를 구타하거 나 동료의 몸에 소변을 보

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사실 이 포함됐다. 이 병장은 감방 동료에게 종이를 씹어 삼키게 하거나 식사할 때는 밥 없이 반찬만 먹도록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 28사단 소속인 이 병장은 작 년 3∼4월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후임병인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온갖 가 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윤 일병을 죽음으로 몰았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올해 4월 초 이들 가해자 4명에게 살인죄를 적용 하고 이 병장에게는 징역 35년을 선 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29 일 이 병장의 살인 혐의는 인정했지 만 나머지 3명은 살인의 고의가 없 었다고 판단해 사건을 고등군사법원 으로 돌려보냈다. 윤 일병 사망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 저지른 폭행과 가혹행위로 또 징역 형을 선고받으면 그만큼 징역 기간 이 늘어난다. 현행법상 징역형이 가 중될 경우 최대 50년 동안 교도소에 서 복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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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3 Fri., November 20, 2015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세월호 특조위원 행동지침 담은 세월호가 `총선용 스펙'? 여 추천 위원들 잇단 출마 `해수부 문건' 공개 각본대로…여 추천 위원 “청 조사 땐 총사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 조위) 여당 추천 위원들에 대한 ‘행 동 지침’을 담은 해양수산부 문건이 19일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여당 위원들은 이 문건이 제시한 지 침대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 통령의 행적에 대한 조사를 반대하 는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키웠다. 머니투데이가 이날 보도한 ‘세월호 특조위 관련 현안 대응방안’을 보면 정부는 특조위의 청와대 조사를 막 기 위해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을 활 용하는 등 시나리오를 마련한 정황 이 나타난다. 문건에 명시된 ‘장관 내 정자’라는 표현으로 미뤄 작성 시점 은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 임명된 지 난 11일 이전으로 추정된다. 유기준 전 해수부 장관은 경향신문과의 통 화에서 “관련한 내용에 대해 전혀 모 른다”고 말했다. 문건에서 드러난 정부·여당의 특 조위 방해작전은 노골적이고 치밀했 다. 문건은 “BH(청와대) 조사 관련 사항은 적극 대응한다”며 “여당 추 천 위원들이 의결과정상 문제를 지 속 제기하고 필요 시 여당 추천 위 원 전원 사퇴의사를 표명한다”고 했 다. 또 “여당 추천 위원이 전원 사퇴 하더라도 특조위 구성상 의결에 영

향을 끼치긴 어려우나, 위원회 구성 및 의사결정 공정성에 문제가 발생 함을 집중 부각한다”는 후속조치까 지 제시돼 있다. 문건은 국회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여당 위원들이 공 개적으로 특조위에 소위 회의록을 요청하고 비정상적·편향적 위원회 운영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다”고 명시했다. ‘특조위 협조·소통 강화방안’은 새 누리당 추천 위원에만 집중됐다. 문 건은 “해수부-특조위 여당 추천 위 원 간 협조·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며 “BH 조사 건과 관련해 해수부 장 관 내정자 및 차관과 특조위 부위원 장 간 면담, 해양정책실장과 여당 추 천 위원 면담을 이미 요청했고 추가 면담을 통해 재차 협조를 요청할 예 정”이라고 했다. 문건은 또 “이헌 부 위원장이 특조위 상임위원회 회의 시 청와대 조사 건이 전원회의에 상 정되지 않도록 역할 할 것을 독려했 다”고 했다. 정부에서 파견된 특조위 공무원 과 새누리당 추천 위원 간의 소통 강화 방안도 담겼다. 문건은 “파견 공무원과 여당 추천 위원의 정례 미 팅을 통해 주요 안건 및 의사결정 정 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한

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새누리당 추천 위원 들은 문건에 제시된 대로 움직였다. 추천 위원들은 이날 특조위의 청와 대 조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전원 총사퇴도 불사하겠 다”고 밝혔다. 이헌 부위원장은 “특 조위는 다수라는 절대적 사유를 내 세워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있 다”며 문건이 제안한 대로 ‘의사결정 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추 천 위원들은 “해수부와 사전에 논의 한 바 없다”면서 “김영석 장관, 윤학 배 차관과도 만난 적 없다”며 ‘사전 각본설’을 부인했다. 해수부는 문건의 출처에 대해 함 구하고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 부단장은 “해수부는 인 양과 배·보상만 진행하고 있다. 출처 를 알 수 없다”고 했다. 특조위는 “ 해수부가 특조위에 대해 일부 위원 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점이 드러나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 며 “청와대 등의 참사대응 업무 적 정성에 대한 조사는 적법한 논의를 거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조위는 “‘대통령의 7시간’이란 표현으로 특 조위 활동에 정치색을 입히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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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 위)의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특조위의 대통령 행적을 포함한 청와대 조사를 개시 하면 총사퇴하겠다”며 “(특조위가) 정 치기관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색을 문제 삼는 새누리 당 추천 위원들은 특조위를 총선 출 마용 스펙으로 활용하고 있다. 석동현 전 위원(여당 추천)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에 출마하기 위 해 지난 9월 사퇴했다. 석 전 위원은 “활동지를 부산으로 옮겨야 하고, 앞 으로 하려는 일의 취지가 특조위와 맞지 않는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후임자는 아직 공석이다. 비상임위원으로 재직 중인 황전원 위원도 김해을 출마를 위해 지역구 행사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다. 황 위 원은 지난 8월6일 경향신문과의 통화

에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 다”고 했다가 5일 만에 “김태호 최고 위원의 사퇴로 공석인 새누리당 김 해을 당협위원장에 공모할 계획”이 라고 말을 바꿨다. 추천 위원들이 비공개 회의 내용 을 외부에 유출한 행태도 ‘정치적’이 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사 대상·항목 등이 사전에 공개 되면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할 수 없 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특조위 비 공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청와 대의 참사대응 업무 적정성에 관한 건’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는 ‘세월호 특별법’이 규정한 ‘ 비밀준수 의무’에 위배된다. 특별법 제41조는 “위원회의 위원 등은 직 무상 비밀을 누설하거나 직무 이외 목적을 위해 이용해선 안된다”고 규 정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 수 중촬영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 위원회가 세월호 선체 수중 촬영 에 착수한 19일 오전 전남 진도 군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특조 위 측 잠수사가 수중 촬영작업을 위해 바다로 뛰 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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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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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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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김삿갓 북한 방랑기

라디오 전성시대를 지나던 1960년 대 중반에 짧은 드라마 한편이 탄생 합니다. 이제라도 얘기하면 ‘아, 그거’ 하고 기억해내는 사람들이 많은, 그 래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 친숙하게 머물고 있는 드라마 ‘ 김삿갓 북한 방랑기’ 입니다. 매일 밤 9시 55분이면 KBS 제 1 라 디오 방송을 통해서 전국에 전파를 타고 북한의 실정을 실어날랐습니다. 그리고 낮 12시 55분에도 재방송 되기 때문에 밤에 듣지 못한 사람은 그 다음날 다시 들을 수 있어 한결 부담이 덜했습니다. 단 5분에 불과한 짧막한 드라마였 지만 그 파급효과는 5분을 넘어서 몇 십배에 달하도록 사람들 마음에 각 인되었습니다. 지금은 원로 중의 원로인 성우 오 정한의 굵은 바리톤 음성이 ‘ 김-삿갓- 북한 방랑기’ 라고 낮게 외치며 라디오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면 애청자들의 귀는 라디오를 향해 쫑 긋 열립니다. 타이틀과 함께 시그널 음악이 배경 에 깔리면서 드라마가 펼쳐지는데 김 삿갓 역을 맡은 고정 성우 외에 다른 배역은 매일 성우가 바뀌는 단막극 형식이었습니다. ‘눈물젖은 두만강’이 배경음악으 로 사용되었는데 드라마의 성격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청취자들의 호 평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 짧은 드라 마를 듣기 위해 밤 9시 55분을 기억 하며 라디오 앞으로 몰려드는 애청 자들 덕분에 참 행복한 드라마를 만 들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용은 슬프고 아프고 비통한 것들이었지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 기를 누린 덕분에 청취율이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삿갓이 뾰족한 갓을 쓰고 지팡이 하나 손에 잡고는 북한 마을의 구석 구석을 다니며 북한 주민들의 삶과

북한 지도부의 생활상을 조명해 내 는 내용이었습니다. 거기엔 극심한 가난과 압제와 억 울함과 고통이 낱낱이 녹아 있었습 니다. 아파도 아프다고 소리지를 수 없고 굶주려도 배고프다 소리를 제 대로 할 수 없는 체제에서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들을 때 동 족으로서 우리의 마음은 참 안타깝 기 그지없었습니다. 단절된 경계선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남한 사람들은 그저 분단된 국토에 살고 있는 국민의 아픔을 감 수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터에서나 버스 안에서, 또는 봄 철에 논에서 모를 심을 때, 각종 물 건을 파는 시내 중심가 골목의 도매 상가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김삿 갓 북한 방랑기는 흘러나왔습니다. 드라마가 방송 될 때마다 사람들 은 숨을 죽이고 들었습니다. ‘내레 배 가 곯아 곧 죽갔시요. 논떼기가 말라 붙었는데도 당에서는 곡물을 내라 고 야단이라요. 어카갔시요.’ 김삿갓 에게 조심스레 불만을 털어놓는 북 한주민들의 참상은 실로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의 실상을 풍자적으로 묘사하 면서 방송되었던 방랑기는 무려 37년 간이나 장기 방송되었습니다. 1964년에 시작해서 2001년 4월까 지 11,500회가 방송되었으니 지금까 지 이보다 더한 방송횟수를 기록한 방송물은 없었습니다. ‘땅덩어리 변함없되 한허리는 동강 나네/ 하늘빛은 푸르러도 오고가지 못하누나/ 이 몸 죽어 백년인데 풍 류인심 간곳 없고/ 어찌하다 북녘땅 은 피빛으로 물들었나//’ 드라마의 끝부분에 풍자적으로 지 은 시조를 곁들여 맛을 더했던 김삿 갓 북한 방랑기를 들으며 북녘 하 늘을 올려다 보던 그때, 그때를 아 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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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히잡 여성들 “주위 눈빛 변하더라” 불안에 떠는 무슬림 사회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났던 프랑스 파리 시내 바타클랑 공연장에서 몇 백m 떨어진 곳에 오마르 이븐 엘카 타브 모스크가 있다. 금요일이면 기 도하러 오는 사람이 1500여명이나 되는 곳이다. 테러 다음날 밤 10시쯤, 세 남성이 모스크 앞에 와 “이 종교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소리치며 욕설을 퍼부었다. 모스크 바로 앞에 사는 모 로코·튀니지계 이민 2세 대학생 아메 드(20)도 이 소리를 들었다. “무슬림 이민자들에 대한 보이지 않던 반감 이 이제 눈에 띌 정도다. 두 번의 테 러 이후 프랑스인들의 태도가 확연히 달라진 것을 느낀다”고 그는 말했다. 모스크 측은 다음날 “이슬람도 테 러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문에 붙 였다. 모스크의 행정담당자 아마디 하마 미(46)는 18일 “여기 기도하러 오던 이들 중에도 사망자가 있고, 테러 피 해자 중 아는 사람이 없는 신도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무슬림들은 똑 같이 테러 공포에 떨면서, 차가워진 시선까지 감내해야 한다. 하마미는 프랑스인들이 무슬림 이 민자들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지만 테 러 후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은 충분 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히잡 을 사용하는 여성들은 “사람들의 눈 빛이 변했다”고 호소한다. 하마미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충격에서 이 제 겨우 벗어나려 하던 차에 이런 일 이 생겼다. 우리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일이다. 문제는 이런 사건이 또 언 제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시간 이 지나면서 충격이 가라앉기는커녕 오히려 무슬림 이민자에 대한 증오 와 분노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 다”고 말했다. 이날 프티 캉보주 앞에서는 이슬람 과 가톨릭 등 여러 종교인들이 모여 희생자 추모 기도회를 열었다. 이 모스크가 있는 19구 벨빌 지역 은 파리에서도 가장 다양한 이주자 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임대주택이 많고 주거비가 저렴해서 중국과 동남 아시아,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 이민 자들이 모여 산다. 프랑스어를 잘 못

해도 지내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새벽에 파리 방리유(교외) 생드니 에서 경찰과 테러 용의자들이 총격 전을 벌인 직후 벨빌을 찾았다. 한 해 두 차례 테러를 겪은 뒤 얼어붙 은 이민자 사회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벨빌역 근처에 선 작은 시장에서 장 을 보던 주민들은 낯선 사람이 말을 걸자 깜짝 놀라 주위를 살폈고, 테러 에 대한 의견을 물어도 “그 주제에 대 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손 사래를 치며 자리를 떴다. 스스로에 게 쏟아지는 증오에 체념한 사람도 있었다. 모로코에서 2013년 이민온 주부 주르(43)는 “이민자들로 구성된 사람들에게 공격받았으니 우리에게 반감을 가질 만도 하다”고 말했다. 이민자들이 많이 섞여 사는 파리 는 나은 편이지만 보수적인 지방도 시에서는 무슬림 이민자들을 직접 공 격하거나 모스크에 불을 지르는 일 도 잦다. 프랑스의 반이슬람 감시단 체는 지난 13일 테러 이후 무슬림을 겨냥한 공격이 116건 일어난 것으 로 집계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 무장관은 극단주의를 설파하는 모스 크는 문을 닫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인터넷에는 종교적 정체성을 공격 하거나 이민자에 대한 반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댓글들이 넘쳐난다. 일간 르피가로 인터넷판에서는 “종 교 율법이 공화국보다 앞선다고 여 기는 게 이 종교의 문제” “정치인들 은 우리에게 쥐어짜낸 돈을 그들에 게 갖다줬고 우리는 지금 그 결과를 보고 있다” 같은 댓글들을 쉽게 찾 아볼 수 있다. 남부 마르세유에서는 유대인 여교사가 무슬림들에게 공격

Chez Hwang

받은 데 이어 히잡 차림의 무슬림 여 성이 구타를 당하고 흉기에 찔렸다. 그렇지만 여러 전문가들과 시민들 은 “사람들을 극단주의에 물들게 만 든 것은 종교적 동기가 아니라 사회 적 차별과 경제적 소외”라고 입을 모은다. 터키 출신 유학생 찬(23)은 “나는 프랑스인 친구가 많고 늘 이 사회에서 환대받는다는 느낌을 갖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무슬림이 지만 극단적인 생각에 빠질 동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사회의 하층에서 소외되고 차별받으며 사는 많은 이 민자들은 극단주의에 휩쓸릴 수 있 다”면서 “종교는 명분일 뿐이고, 정 말로 테러를 낳은 것은 사회적·경제 적 요인들”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시민 들은 추모 현장을 수놓았다. 레퓌블 리크 광장의 추모 장소에서는 이날 저녁 이란계 여성단체의 8명이 히 잡 차림을 한 채 장미꽃을 들고 나 와 “이란 여성들도 이슬람 극단주의 의 피해자”라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모자에 에펠탑 장식을 단 한 백인 할 머니가 다가오더니 “고맙다”며 이들 을 차례로 꼭 안아줬다. 튀니지계 2세인 대학생 사미(20) 는 “나는 무슬림이자 프랑스인이라 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팻말을 들고 광장에 나왔다. 한 중년 여성이 다가 와 “나는 당신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비주(볼 옆 에서 입을 맞추는 프랑스식 인사)를 나눴다. 이를 지켜보던 한 할아버지 는 “나는 이 청년을 자랑스러워하는 당신이 자랑스럽다”고 흐뭇하게 웃 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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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3 Fri., November 20,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테러와 자동차 파리에서 2001년 이래로 최악의 테 러가 일어났다. 무려 130여명이 죽고 수 백명이 부상 당했다니 그들의 명 복을 빈다. 일부 에서는 왜 아프리카 나 중동의 테러에는 침묵하고 프랑 스의 테러엔 광분(?) 하냐고 하지만 자유와 평화의 혁명으로 쟁취된 도 시 파리에서 벌어진 AK-47 소총과 자폭테러의 상처를 치유하기는 쉽 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도 생겐 조 약으로 다른 나라를 지방 여행하듯 들락날락 하게 된 지금 어느 유럽국 가도 더 이상 테러의 안전처가 있을 수 없다는것이 충격이다. 국경을 넘 을 때 자유롭게 총기를 밀수 할 수 있는 한, 유럽은 마음만 먹으면 다 른 어떤 지역보다도 더 쉽게 테러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발칸반도 전쟁 에 사용되어지던 무기들과 600만정 에 달하는 총기가 다시 유럽국가들 로 밀수입되어 범죄에 사용 된 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서서히 이번 테러 의 주동자가 들어나고 있는데 벨기 에 출신의 27살의 한 극단주의 무슬 림이 IS의 지원하에 이번 테러를 계 획 했다는 소식이다. 테러가 어제 오 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지하드 니 하며 테러를 밥 먹듯이 하는 그들 이 내세우는 알라가 진정으로 신이 라면 그들을 왜 멈추게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이름을 테러로 더 럽히는 저들이 믿는 알라는 순수한 무슬림들이 믿는 알라와는 혹시 다 른 신이 아닐까?. 주위에 많은 무슬 림 들을 보았지만 결코 테러나 폭력 을 알라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사 람들을 보지 못했다. 아니 그것이 저 폭력집단이 노리는 술수인지도 모르 겠다. 극도의 테러로 두려움을 유발 하여 순전한 무슬림들이 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게 하고 그들에게 “ 그 봐라...너희들이 차별받고 있지 않 느냐? 그러니 우리가 투쟁하는 것이 정당하다” 라고 주장하고 싶은 게 아 닐지. 단언컨데 종교를 이용한 이들 의 자폭테러는 결코 그들이 믿고 싶 은 순교가 아니라 개죽음이다. 종교 를 아편이라고 했던 마르크스. 레닌

주의자들이 지금 무슬림 들의 테러 를 보면 뭐라고 할까? 아마도 아편 에 정신이 나간 중독자들의 미친 짓 이라고 하지 않을지. 종교를 팔아먹 고 신성한 신을 모독하는 저들이 갈 곳은 당근 지옥이다. 말세에 이러한 자들이 설칠 것이라고 요한 계시록 에 당근 나와있어 별로 낯설지는 않 다. 지금 전 세계는 사이비 종교와 지도자 그것을 조종하는 마귀 즉 곡 과 마곡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언젠가는 우리의 인생도 이 싸움에 말려들 것이다. 그리고 선택 을 강요 받게 될 것이다. 의롭게 되 느냐 아니면 적 그리스도의 편에 설 것이냐...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강 요 받지만 우리생 이 끝나기 전 아니 끝나고 나서라도 우리는 다시금 선 택의 길에 설 것이다. 저들이 무참히 도 살해한 기독교인들이 천국에 들 어가고 그들이 지옥 문으로 향할 때 그들이 그 순간 마주친다면 무슨 말 을 할까? 심판의 날에 그들이 받게 될 벌을 그들이 알긴 알까? 하기야 그걸 알고 두려움을 느낀다면 이런 테러를 하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구 글에 시리아나 지하드 존의 사진을 쳐 보시라. 그들의 죄악이 하늘에 닿 았다고 느낄 것이다. 참수하여 머리 를 자른 사진들을 보면서 신포자(신 이 포기한 자들)이 저들이며 언젠가 는 하나님이 저들을 멸하리라고 느 낀다. 비록 기독인이 아니더라도 느 끼는 감정은 똑 같을 것이다. 인간 이기를 포기한 자들. 심지어 고등고 육을 받고도 다시 시리아로 돌아가 IS에 가담하는 저들을 보면서 관용 과 사랑도 그것을 받을만한 자격을 가진 자들만이 받을 수 있는 것임을 본다. 끌어 오르는 분노는 30만명이 죽어간 시리아내전에서 부터 9.11 테러 그리고 다시금 광주항쟁의 2 천 여명의 무고한 시민의 죽음으로 향한다.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29만 원으로 수십년을 버티는 재주를 가 진 전두환씨의 모습과 이 IS 테러집 단의 모습이 교차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지 않을까? 모든 죄도 용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고 싶지만 그렇

몬트리얼 카딜

게 하기에는 세상이 너무나 악랄하 다.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과연 눈 이나 제대로 감고 있을지. 지금 프랑 스 경찰이 쫒고 있는 테러 기획자가 꼬리를 잡힌 것은 테러에 사용된 자 동차를 빌린 자가 이전에도 테러 를 기획하려다 잡힌 이력이 있기 때문 이란다. 테러에 사용되는 자동차. 그 러나 자동차는 억울하다. 보통 테러 에 사용되는 자동차는 비교적 저렴 한 자동차 들이 사용되는데 그 중에 현대 자동차도 사용 된 것으로 나와 있다. 아마도 테러기획자도 비싼 자 동차를 사용하기엔 자동차가 아깝다 고 생각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테러분야 비 전문가인 필자의 의견 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오래 도록 많이 타는 자동차가 테러에 많 이 쓰일 것은 당근. 그런 점에서 사 용 된지 10년이 지난 자동차가 도로 에 많이 굴러 다닌다면 그 자동차의 내구성 하나는 소비자의 무한한 신 뢰를 얻은 자동차 일 것이다. 2011년 SUBARU가 Legacy, Forester 그리 고 Outback이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잔존가치 1위를 차지 한 적이 있는데 이번 포브스에서 구매한 후 10년 후 에도 계속 도로에 굴러 다니는 자동 차 TOP 15을 발표 했는데 그 순위 를 소개하자면 영광의 1위가 Honda CR-V, 2위가 TOYOTA Prius, 그다 음 TOYOTA RAV–4, Highlander, Honda Odyssey, Sienna, Camry, Avalon, Pilot, Element, Subaru Forester, Matrix, Accord, Corolla 그리고 15위에 4 Runner가 랭킹 되 었는데 이들 차들의 2/3가 16만km 이상의 마일리지를 가지고 있단다. 혹 이 리스트 상의 자동차를 소유하 고 계신다면 잔고장으로 골치는 아 프지 않으실테니 축하 드린다. 더 다 행인 것은 이곳이 유럽이 아닌 캐나 다라는 점. 최소한 테러에 우리의 자 동차가 사용될 일은 없으리라 확신 한다. 자동차와 십 수년을 동고동락 하는 사람에게 자동차에 대한 애정 만큼이나 사람에 대한 사랑도 풍부 하리라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몬트리얼 동포들은 고향 사람과 달리 사고 방식이 확실히 모던하고 독립적이다. 찝찝하게 고향 사람끼리 내 땅 따 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믿을만 한 정보 채널과 쏘스가 없어서 즉 국 제화가 덜 되서 덜 세련되 생기는 것 임을 이번에 깨달았다. 필자 고객들 은 “그러타카더라 일단 먼저 챙기 자” 같은 냄비 스타일은 한 명도 없 다. 정말 없어도 한 명도 없다. 15년 동안 수백명의 고객들 중 “아, 나 잘 모르겠는데, 거 옆집 돌쇠네가 한거 그거 뽑아주소. 근데 돌쇠네보단 쬐 금 비싸게 뽑으소” 하는 분들은 정말 한 명도 없었다. 각자가 독립적으로 이 곳 여러 재 정 시스템들을 우선 순위에 따라 그 간 인생 경험을 총 동원해 필자와 머 리를 맞대고 결정했다. 그리고는 꾸 준히 진행해 이젠 더욱 깊게 또 영역 을 넓히고 있다. 그러다보니 필자와 함께하는 고객 동반자율은 100%에 가까와 전 캐나 다SFL 회사 네트웤 수천명 중 거의 1위이다. 토론토, 뱅쿠버에도 나와 같 은 어드바이서들 있으련만 고향 사람 들이 많다보니 그러타카더라의 고향 냄비 스타일에 이 곳 거북이 스타일 시스템이 힘을 못쓰고 눌려 그런 것 같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럴땐 퀘벡이 좋다. 불어 퀘벡콰 들 영어권도 견제하고 고향식도 견 제해주어서 현지에 맞는 것을 우짤 수없이 결정케한다. 이유야 어쨌든 필자의 이런 최상 급 퀄리티 고객들에게 회사도 최선 을 다한다. 표면에 나타나진 않지만 보험 통과 절차에 성의를 보여 재삼 재사 검토 요청을 피하지않고 담당 을 바꿔서라도 긍정적으로 진행을 하려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작년 많은 약 드시며 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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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세월에 여기저기 편찮으신, 많은 어르신들도 실버보험을100% 모두 정 상으로 통과되었다. 바로 우리가 그 동안 쌓아놓은 신용의 힘이 모여 생 긴Bargain Power와 이 힘이 점차 더 큰 이익으로 우리 동포들에게 되돌 아오는 부메랑 효과이다. 아마 고향 식으로 내 땅만 고집했으면 스러지 는 것 시간문제에다 지금도 아마 항 상 처음처럼 계속 힘들것이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갔다. 요즘 교 육 수준 높아진 엘리트 퀘벡콰 어머 니들이 자녀를 위해 교육적금과 함 께 20년완납 자녀 중병저축보험을 1순위로 마련한다. 이는 요즘 세상이 변해 온갖 암,심 장질환같은 성인 중병 뿐아니라 당, 혈압등의 일반 성인병들도 자꾸 젊 은 나이, 심지어 어린 나이에 시작하 고 여기에 소아자폐같은 소아 유아 중병도 더해, 그 숫자가 매우 늘어나 고 있으니 앞으로 한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국제적으로 살 고 일할 자녀들이 환경오염인지, 기 상이변인지 아니면 복잡해지는 사회 에서 살아남고 성공하려는 스트레스 탓인지, 강력하게 진화하는 바이러 스 탓인지 지금보다 더욱 급변할 건 강 환경 속에서 자녀들이 국제 경쟁 력을 잃지않게 도와주는 목적인데. 이를 설명들은 많은 우리 몬트리얼 부모들, 특히 어머니들, 즉시 엘리트 퀘벡콰 어머니들과 맥락을 같이 하 는데 그 결정과 실행 페이스가 정말 너무 빠르고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필자 매우 놀랐다. 우리 몬트리얼 동포들 겉은 고향 사 람인데 이미 속은 여기 사람이구나 를 크게 느꼈다. 앞으로 더 좋은 국제 정보 제대로 잘 전달해야겠구나 다 짐하며 뉴욕 동포보다 국제화에 더 빠른 우리 몬트리얼 멋쟁이 모던 동포 어머니들, 다시 한번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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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0대 청소년, 페이스북 친구 많으면 오히려 스트레스↑”

온라인상의 친구가 많다고 해서 반드 시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 은 10대의 경우 페이스북 상의 친구가 많으면 오히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 는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지의 12세~17세 청소년(남자 41명, 여자 47명) 총 88명을 대상으로 한 이 번 연구는 지금은 생활의 한 부분으로 들어온 페이스북이 각 개인의 스트레 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먼저 피실험자들 각각의 페이스북 이용 패턴을 살폈다. 페이스 북에 접속하는 빈도와 친구는 몇 명이 며, 글과 사진을 얼마나 자주 올리는 지를 조사한 것. 이와 맞물려 연구팀 은 이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코 르티솔을 측정했다. 코르티솔(cortisol)은 급성 스트레스 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로 이 수치가 증가하면 곧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짐 을 의미한다.

그 결과 페이스북에 300명 이상 친구를 가진, 곧 소셜네트워킹이 활발한 피실험자의 경우 가장 높 은 코르티솔 수치를 기록해 스트레 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반해 페이스북 접속 비 율은 코르티솔 수치에 영향을 미 치지 않아 스트레스와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페이스북 친구들이 피실험 자의 포스팅에 '좋아요'(like)와 긍 정적인 답변을 남긴 경우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는 것도 확인됐다. 어 찌보면 페이스북 친구들이 병도 주 고 약도 주는 셈. 연구를 이끈 소니아 루피앙 교수 는 "실험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스 트레스가 모두 페이스북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며 선을 그으 면서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 은 사실"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 페이스북 친구가 300명 정도가 아 닌 1000~2000명이라면 스트레스 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고 경고했다. 한편 얼마 전 덴마크 행복연구소 도 페이스북이 개인의 행복도에 미 치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총 1095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 에서 1주일간 페이스북을 끊은 그 룹이 계속 사용한 그룹보다 행복도 가 소폭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118년이 지나야 세계 남녀임금 격차가 사라진다 전 세계에서 남녀 임금격차가 사라 지려면 118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보 고서가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8일 평가 대상 14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세계 성차별 보고서’를 발 간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금 여성들이 올리는 1인당 평균 수입은 2006년 남성 평 균과 비슷한 액수”라고 분석했다. 현 재 세계여성의 평균 연봉은 1만1102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남성의 평균치인 2만554달러 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2006 년 남성 평균 연봉은 1만1351달러였 고 여성은 6117달러였다. 보고서는 이어 “노동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은 10년전에 비해 2억5000만명이 증가 했지만 여성평균 수입은 2008년 글 로벌 경제위기 이후 정체된 상태”라 고 덧붙였다. 2015년 노동에 종사하 는 여성은 17억5000만명이다. 보고서는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 이 남성보다 더 많이 대학교에 들어 가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게 여성이 사회적 지위, 리더십, 임금 등 에서 남성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항상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 고 설명했다.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세계 116

위(0.55점)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점 수는 1점(평등)이며 가장 낮은 점수 는 0점(불평등)이다. 네팔(105위)이 나 캄보디아(15위)보다 남녀 임금 격 차가 심했다. 한국은 임금 평등 항목의 상위인 ‘ 경제활동 참여와 기회’ 부문에서 125 위로 2006년(96위)보다 29계단 하락 했다. 여성 의원과 장관 수 등을 평 가한 정치 참여 부문에서는 101위 였다. 한국의 종합 순위는 평가 대 상 145개국 가운데 115위였으며 점 수는 0.651이었다. 1위는 아이슬란드로 0.881점이었 다. 노르웨이와 핀란드, 스웨덴, 아 일랜드가 5위 안에 들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사디아 자히디는 “이 런 나라들이 실시하 고 있는 가족정책은 세계 최고”라며 “그들 은 세계에서 가장 좋 은 육아시스템과 부모 에 대한 법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11위였고 프 랑스와 영국은 각각 15위와 18위였다. 미 국은 28위였으며 중 국과 일본은 각각 91 위와 101위로 순위가

낮은 편이었다. 격차가 가장 큰 나라 는 예멘이었고 파키스탄, 시리아, 차 드, 이란, 요르단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아프리가 르완 다가 6위에 랭크된 것이다. BBC는 “1994년 대학살이 발생한 뒤 르완다 는 여성을 정치에 많이 참여시키게 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했다”며 “ 르완다 의회 중 64가 여성이며 여성 노동력이 남성보다 많다”고 분석했 다. 1994년 4월 르완다에서는 후투 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 령이 전용기 격추 사고로 숨지자 인 구의 85%를 차지하는 후투족 강경 파가 100여 일 동안 인구의 14%인 투치족과 후투족 온건파 등 전체 인 구의 10%에 달하는 80만 명 이상을 학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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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3 Fri., November 20, 2015

스포츠 / 연

대종상 男女주연상 후보 전원 불참.. 마지막까지 파행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정민 유아인 황정민 손현주 엄정화 김윤 진 한효주 전지현 김혜수

파행의 대종상이 마지막까지 말 썽이다. 19일 각 소속사 관계자들에 따르 면 20일 열리는 제52회 대종상영화 제 시상식에 황정민(국제시장) 하정 우(암살) 손현주(악의 연대기) 유아 인(사도, 베테랑) 남우주연상 후보 전원과 김윤진(국제시장) 전지현(암 살) 김혜수(차이나타운) 한효주(뷰 티 인사이드) 엄정화(미쓰 와이프) 전원이 불참한다. 황정민은 뮤지컬 일정 등으로, 하 정우는 해외 체류, 손현주와 유아인

등은 각자 일정 때문에 불참하겠다 는 뜻을 대종상 측에 이미 전달한 상 태다. 앞서 대종상 측은 시상식에 불 참하겠다는 연락이 쇄도하자 이례적 으로 황정민이 참석한다고 발표하기 도 했었다. 하지만 황정민 측은 일정 을 살펴보겠다고 했을 뿐 참석하겠 다고 확정한 것은 아니었는데 대종 상 측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해 상당 히 난감해했다는 후문이다. 감독상 후보들도 불참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 은 해외에 체류 중이며, ‘암살’ 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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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감독은 19일 해외에서 막 귀국한 상태라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이다. 올해 영화 출연작이 없는데도 유료로 진행된 인기상 투표에서 1위 를 기록 중인 김수현과 공효진도 참 석을 안하겠다는 생각이다. 매년 잡음이 끊이지 않는 대종상 이지만 올해는 시작을 하기도 전부 터 논란이 계속됐다. 대종상 측은 시상식에 불참하면 상을 주지 않겠 다고 공언했다가 논란이 일자 입장 을 번복했다. 그렇지만 남녀 주연상 후보에 ‘사 도’ 송강호와 ‘무뢰한’ 전도연을 이미 빼놓아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송 강호는 ‘밀정’ 상하이 촬영 때문에 참석을 못하는 게 명확했기도 했다. 대종상 측은 주요 후보들이 참석 을 못하겠다고 잇따라 통보했는데 도 불구하고 시상식을 강행하려 침 묵을 지키고 있다는 의심도 받고 있 다. 대종상 측은 뒤늦게 주요배우들 참석이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 확인해 보겠다며 그래도 시상식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말만 되풀 이하고 있다. 이미 각 배우들 측에서 일정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 했기에 대종상 측의 이 같은 발뺌은 충분히 의심스럽다. 올해 대종상은 인기상 투표를 유료 로 진행해 빈축을 샀다. 신인상 후보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장윤정 측 "음주운전? 육씨 허위사실 주장 강력대응"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 가 과거 장윤정이 음주운전을 했으 며, 발각 후 죄를 남동생에게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장윤정 소속사 코엔스 박소담 얼굴이 주보비로 표기하는 오 류도 범했다. 중국배우 고원원과 순 홍뢰가 해외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을 위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가 수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다시 보도자료 를 보냈다가 그나마 다시 번복해서 수상이 맞다고 또 자료를 보냈었다. 대종상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됐다 는 것 외에는 권위와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지 오래다. 볼썽 사나운 소송 전도 이어졌다. 올해는 그나마 배우 들도 마치 짠 것처럼 참석을 하지 않 는다. 왜 대종상이 열리고, 지상파 에서 방송되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 무튼 제52회 대종상은 20일 오후 7 시20분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 KBS에선 아직 편성에는 변함이 없 다고 밝혔다. 엉터리로 만든 코미디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타즈 측은 19일 마이데일리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 혔다. 육씨는 이날 한 매체에 "장윤 정이 재규어를 타기 위해서 급하게 면허증을 땄다. 하지만 차량 구매 이 후 장윤정은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 고를 냈다. 이후 장윤정은 사고를 수 습하기 위해 남동생에게 죄를 덮었 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장윤정 측 관계자는 " 말이 안되는 주장이다. 면허를 딴게 2009년 3월이고 면허를 발급받는 날 차를 계약했다. 이후 약 1~2주 후 차 를 받았는데, 상식적으로 차를 받은 지 2주밖에 안된 사람이 어떻게 술 을 마시고 운전을 할 수 있겠나. 당 시 가벼운 접촉 사고였고, 장윤정이 차에 대해 잘 모르니 남동생에게 AS 를 부탁한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간 모녀간 일이고 가족사 라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는데, 이와 같이 육씨가 허위 사실을 유 포한다면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 해 소속사 차원에서 대처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한편 육씨는 최근 언론사와 접촉하 며 장윤정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일 삼고 있다. 여러 매체에 '장윤정 거짓 말 시리즈'를 내겠다고 메일을 보내기 도 해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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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카포시 육종 (Kaposi's sarcoma) 카포시 육종은 사람 헤르페스바 이러스 8번이라고 부르는 바이러스 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암의 일종으 로 HIV나 에이즈 환자에서 흔히 나 타다. 장기 이식 환자에서도 카포시 육종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장기 이 식, 에이즈, HIV 없이도 나타날 수 있이며 카포시 육종은 피부의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림프절, 위, 장, 간, 비장, 폐, 뼈에서 나타날 수 있다. 카포시육종은 피부, 입, 폐, 간 또는 위장관에서 붉거나 자주색 의 반점처럼 보이기도 하고이 질환 은 피부의 한 부분에 남아 아주 적 게 치료할 수도 있고 장기나 다른 부 위로 퍼져나갈 수도 있다. 또한 카포 시 육종은 인체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거나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머 물 수도 있다. 카포시 육종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 지만 대부분 인체에서 감염과 싸우 는 면역이 약한 사람에서 나타난다. 1)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8이 있 는 경우: 카포시 육종은 인간 헤르페 스 바이러스-8에 의해 발생할 수 있 습니다. 성관계나 키스 등의 체액(혈 액, 침, 정액)을 교류하는 경우 이 바 이러스의 위험이 증가한다. 2) HIV 또는 에이즈가 있는 경우 질병과 싸우기 어렵다.

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주말엔 무조건 늦잠, 당뇨·심장병 위험 높인다"

3) 장기 이식: 신장 등의 장기 이 식을 한 경우 면역계를 약하게 하 는 약물을 투여해야 하므로 위험성 이 증가한다. 4) 일부 약물: 스테로이드제나 항 암제 등은 면역계를 약하게 하여 카 포시 육종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주요 증상은 점, 쓰리거나 피부에 자라는 피부 병변이다. 다리, 발, 필, 손, 얼굴, 위, 등, 서혜부 등에 자랄 수 있으며 푸른색, 붉은색, 보라색 을 나타나며 입안에도 자랄 수 있있 고 장, 폐, 위, 간, 비장, 뼈 등의 신체 의 어느 부위에나 퍼져 나갈 수 있 고 이 병변은 아프거나 가렵고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날 수 있다. 피부 병 변이 나타난 부위의 부종이 나타나 며 이 부위는 조이거나 아플 수 있 고 팔이나 다리는 무거운 느낌이 들 어 움직이기 어려우며 걷기 어렵거 나 운전, 옷입기, 양말 신기, 신발 신 기도 부종이 심해 어려울 수 있다. 림 프절은 신체의 모든 곳과 면역계에 있는 조직 덩어리로 림프절 또한 비 대해지고 붓게 된다. 기침이나 호흡 곤란이 나타나거나 기침에 피가 섞 이기도 하다. 설사가 나며 혈변이 나 타나기도 하다. 오심, 구토, 위가 부 을 수 있습니다.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거나 식욕이 없다.

바쁜 일상에 시달려 항상 잠이 부 족한 현대인들, 불금을 보내고 난 뒤 주말엔 보통 늦잠을 자기 마련이다. 주중에 부족했던 잠을 채우고 피로 를 풀기 위함인데.. 그러나 이번 주 말부터는 늦잠과 몰아자기를 무조건 피해야할 것 같다. 주말에 늦잠을 자면 당뇨병과 심 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피 츠버그 대학 패트리샤 웡 박사 연구 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 해 "평일과 다르게 주말에 몰아자기 를 하는 경우 '24시간 생체 시계' 교 란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

이 높아진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30~54세 성인남녀 447 명을 대상으로 먼저 그들의 수면 패 턴에 대해 조사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최소 25시간 외부에서 일을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어 몸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팔찌 를 차도록 하고 일주일 간 하루종일 잠을 자게 한 뒤 몇 가지 질문을 통 해 이들의 다이어트 습관과 운동 습 관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주말에 몰아자기 등 불규 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진 경우 그렇 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 과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은 비만과도 연 관이 있었다. 일을 하는 '평일'과 일을 하지 않는 '주말'에 수면 패턴의 차이 가 있는 경우 인슐린 수치가 높은 것 으로 나타났으며, 허리둘레와 체질량 지수 역시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사 람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웡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 패턴에 변화가 올 때 느끼는 피로감 인 '사회적 시차증(social jetlag)'의 위험성을 다시한 번 보여주는 것"이 라며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이 신진 대사의 불안정으로 이어지면서 비 만은 물론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야근이 잦은 직장 인들에게 있어서 잠자는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하루 일과를 잘 조정해 매일의 건강 을 위해서도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 구팀은 주말 이틀 모두 10시간 이상 잠을 자게 될 경우 뇌의 생체 리듬이 늦어져 오히려 피로감이 증가하고 우 울증과 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야기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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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83호 2015년 11월 20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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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kowinOttaw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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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 관(대사 조대식)은 오는 11 월 26일 목요일 저녁 6시 대 사관 강당에서 오타와 의대 데이비드 박 교수를 모시고 강사시리즈를 개최한다. 데이비드 박 교수는 뛰어 난 뇌신경 과학자로서 현재 파키슨병 연구소 소장이며뇌 퇴행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Understanding the mysteries of the brain: a personaljourne'을 주제로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통해 박 교수의 연구와 경험 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 이 되길 바란다. 강의후에는 한식 부페 저 녁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한다. 좌석이 한정되어있는 관 계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 은 ygchung10@mofa.go.kr 로 참석 여부를 알려주기 바 란다.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Speaker: Dr. David Park • A full professor, the uOttawa Brain and Mind Research Institute (uOBMRI) director • The co-founder and co-director of the Parkinson Research Consortium (PRC) • An elected Royal Society of Canada Fellow and a member of the Network of Centres of Excellence in Neurodegeneration (COEN)

오타와 상록회는 지난 12일 한식당 고궁에서 2015 정기총 회를 개최하고 차기회장에 석호천 박사를 선출했다.

오타와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행사 12월 12일 오후 5시 @시청 ▲ 석호천 상록회장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 박인규 공사의 인사, 신현성 영사의 인사, 새 회원 인사, 오찬까지는 순조롭 게 진행되었으나 오찬후 경과보고, 회계보고에서 고성이 오가는 혼란 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회장 선출 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석호천 회장은 "열심히 봉사 하 겠습니다"라고 회원들에게 첫인 사를 전했다.

"32년간 오타와 거주 경험으로, 부동산 업무에 관한 최고의 만족을 드리겠습니다." 610 Bronson Ave, Ottawa ON K1S 4E6 Direct: 613-762-2820, 613-788-2524 Office: 613-236-5959 ext.2524 Fax: 613-788-2525 helen.eum@kwottawa.ca www.ottawahomes4yo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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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standing the mysteries of the brain: a personal journey

신임 회장에 석호천 박사 선출

예약: 613-298-8666

문의: 613-795-8895

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The Embassy Speakers Series

오타와 상록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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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강사 시리즈 개최

태권도 오타와대 데이비드 박 교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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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석호천 코윈 오타와 한경희 평통 오타와 정원준 오타와 과기협 최정동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헌 오타와대학 학생회 송창석 Hanway society Grace Lee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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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제 5차 대사관 강사 시리즈에서 강연하는 조영준 참사관, 이용필 참사관, 최장민 대령, 신현성 영사, 이영호 문화홍보관.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조대 식)은 9일 오후 5시 국제관계 및 한국어 전공 대학생을 대 상으로 제 5차 대사관 강사 시 리즈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인규 공사의

환영사에 이어 조영준 참사관 (정무), 이용필 참사관(경제), 최장민 무관(국방), 이영호 홍 보관(문화), 신현성 영사(영 사)가 각 분야별로 잘 정리된 슬라이드와 영상을 통해 한국

및 한-캐 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넒히고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제공하였으며, 강연후 조대식 대사는 행사 참가자들 과 한식 디너 시간을 갖으며 네트워킹 시간을 이어갔다.

▲ 환영사를 전하는 박인규 공사

주캐나다대사관, 제5차 대사관 강사 시리즈 개최 설레이는 마음으로 처음 대 한민국 대사관 현관문을 들어 가자마자 “안녕하세요?” 하는 따뜻한 인사말이 춥고 쌀쌀한 11월 가을 날씨의 얼은 몸을 녹여 주셨다. 강사 시리즈는 한국에 대해 서 더 알고 싶은 분들에겐 완 벽한 기회였다. 대화 교환, 경 험과 역사를 함께 나누며 한 국과 캐나다의 양국 관계또는 한국의 조화로운 문화를 더 깊 이 의미 할수 있는 이벤트였 다.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들( 잡채, 불고기, 김치 등등) 저 녁 시간도 한국 문화 경험을 완성시켰다. 오타와 대학교에서 국제개 발과 세계화 전공 그리고 동양 학과 부전공하는 2학년인 나

에게는 이 보다 더 완벽한 대 학교 교과 과정외에 새로운 학 습 기회는 없을것이다. 이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 나 참여하지만 특히 대학생들 에게 강력히추천 할수 있는 유 익한 이벤트였다. 한국에 대해 서 알고 싶은 현지인들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대학교 선후배 들을 초대하여 우리 문화를 알 리게 되어 아주 자랑스럽고 또 뛰어난 행사 진행은 나와 선후 배들에게 뜻 깊은 감동을 주었 다. 대사관이 정중한 장소이지 만 친근감이 있고 화려한 한국 의 색감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 들어 주었다. 박인규 공사님 의 환영과 5분야의 외교관들 의 강연은 한국의 문화 역사 경제 등등 그리고 캐나다의 관

계를 잘이해하게 해주었다. 이 런 이슈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학생으로써 대사관에 있는 각 부서들이 하는 역활들을 잘 알 게 되어 인상적이였다. 끝으로 조대식 대사님의 말 씀과 이 시간을 기억 할수 있 는 기념 사진으로 행사가 마 무리 되었다.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 밴쿠 버를 떠나 오타와에 온 나에게 이런 귀한기회에 대해서 감사 하고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 할수 없다. 대한민국 대사관에 서 운영하는 이 행사는 유익하 고 진취적이여서 감명을 받았 다. 다체로운 아이디어 교환 과 경험 공유는 한국 과 캐나 다를 화합하는 장이였다. -김민지 오타와대 2학년-

▲ 인사를 전하는 조대식 대사

“I will find you a home, not just a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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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호 2015년 2015년 11월 11월 20일 (금요일) 제983호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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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지나면서 많이 발생하는 고혈압 은 당뇨병, 고지혈증과 더불어 3대 성인병 의 하나다. 대개 뒷머리가 띵하고 뻣뻣한 듯 하면 고혈 압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지만, 고혈압은 특 별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뒷 목이 뻣뻣한 것은 고혈압과는 직접적인 관 계가 없다. 고혈압은 보통 증상이 없지만, 혈압이 갑자 기 올라가면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고,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손발이 저리기도 한 다. 또는 어지럽고 귀가 울리고, 쉽게 피곤하 며 잠이 잘 오지 않으며, 얼굴이 빨개지고 눈 이 충혈되기도 한다. 고혈압 환자가 갑작스럽 게 격렬한 두통이 오거나 메스꺼움, 구토가 발 생하면 위급한 증상이므로 반드시 정밀한 진 찰을 받아야 한다. 2000년 일본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 기준치 를 새로이 개정해서 발표했는데, 혈압기준치 를 최고혈압 140mmHg 최저혈압 90mmHg이 상으로 낮추어 발표했다. 그 결과는 과연 어떻 게 되었을까? 새로운 기준치 발표 결과 모든 연령대에 걸쳐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2배 이 상 증가했다. 즉, 2100만 명의 새로운 고혈압 환자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제약업 계는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고 한다. 이와 유사 한 사례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졌는데, 독일의 경우에는 하루 밤새 고혈압환자의 수가 3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들은 과연 무엇 을 말하는 것일까? 혹시 제약업계의 이득을 위하여 고혈압 기준치를 내려 고혈압환자를 더 많이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주위를 둘러보면 실제 아무 증상이 없음에 도 불구하고, 단지 고혈압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바로 혈압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감 안해 볼 때 정말 우울한 추측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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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의 어떤 병원은 혈압을 딱 한번 재 본 후에 고혈 압약 복용을 권고하기도 한다. 행여 그런 의사 를 만난다면 당장 그 병원을 나와야 한다. 혈 압은 하루 중에도 수시로 바뀐다. 날씨의 영 향을 받기도 하고, 감정 상태에 따라서도 혈 압은 달라진다. 그런데 딱 한번 측정한 후에 혈압약 복용을 권한다면, 정말 환자를 위해서 그러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혈압약의 가장 큰 부작용 은 성기능장애다. 하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는 고혈압약을 먹기 시작함으로써 비로소 진짜 고혈압환자가 된다는 사실이다. 만약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있다면 그 원인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원인을 해결하지 않 고, 단순히 강혈압제를 먹어서 혈압만 떨어뜨 리게 되면 고혈압이란 질병은 영원히 고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래서 한번 혈압약을 먹으 면 죽을 때까지 먹어야 된다는 것이다. 즉, 병 이 낫기를 포기하고 이제 죽을 때까지 혈압약 에 의존해 살겠다는 뜻이 된다는 말이다. 바로 이것이 고혈압약의 가장 큰 부작용인 것이다. 혈압약 복용을 무조건 거부하라는 것이 아 니라,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가급적 혈압약을 시작하지 않고 운동 요법이나 기타 식이요법 명상 및 한약 등으 로 혈압을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급박한 경우에는 약 복용을 해 야 하지만, 약을 복용하더라도 한의학적 방법 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고혈압을 넓을 의미의 화(火) 나 풍(風)증에 포함시켜 치료를 하는데 그 원 인으로 두 가지가 있다. 먼저 간장(肝臟) 및 심장(心臟)의 화로 인해 기혈(氣血)의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오는 경우다. 또한 기혈이 부 족한 신허(腎虛)한 상태가 되어 오는 경우가 있다. 신허란 인체 신진대사나 내분비 기능의 불균형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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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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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호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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