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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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반감 털고 난민수용… "캐나다 열린 마음 세계에 입증했다" 테러 후유증으로 시리아 난민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캐나 다가 유독 다른 온정을 과시했다. 캐나다가 수용하기로 한 시리아 난민 2만5천명 가운데 163명이 10 일 밤 캐나다 공군 수송기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1차로 도착했다. 이들을 태운 수송기는 이날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의 라픽 하리리 국 제공항을 출발해 독일 쾰른에서 중 간 급유를 마친 뒤 캐나다로 건너왔 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 날 공항에 직접 나와 시리아 난민들 을 맞이했다.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자 유당은 지난 10월 총선 때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정권교체에 성공했 다.그는 이민과 다문화에 개방적이 던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아들로 서 부친의 유산을 계승하겠다고 선 언해왔다.이날 공항에는 트뤼도 총 리뿐만 아니라 에릭 호스킨스 보건 부 장관, 캐슬린 윈 온타리오 주 총 리 등도 나와 난민들을 환영했다. 캐나다의 이 같은 태도는 시리아 를 거점으로 하는 근본주의 무장세 력 '이슬람 국가'(IS)의 테러가 불러 일으킨 공포가 확산하는 까닭에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다수 주 정 부가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유력 대 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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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가운데)가 10일 시리아 난민들을 맞이하러 토론토 피 어슨 국제공항에 나오자 공항 근로자들이 그를 둘러싸고 사진을 찍고 있다. 캐나다가 수용키로 한 시리아 난민 2만5천명 중 1진 164명이 이날 밤늦게 캐나다 공군의 CC-150 수송기편으로 입국했다.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미 국과 뚜렷하게 대비됐다. 트뤼도 총 리는 이날 공항에서 "캐나다가 마음 을 여는 방식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 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하원에서는 "시리아 난민의 입국은 우리가 난민 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는 것을 캐나다 국민과 전 세계에 선 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매컬럼 이민부 장관은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10개 주가 모두 난민수용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매컬럼 장관은 "오늘은 캐나다의 위 대한 순간"이라며 "초당적이고 국가 적인 시리아 난민 수용은 우리의 참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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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빛 신앙공동체가 새롭게 출발합니다 교민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저희 교회를 깊은 관심으로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인내하여 주신 모든 교민 여러분들과 참빛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 셨던 성도님들께 용서를 구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캐나다 장로교회 몬트리얼 노회는 참빛교회의 온전한 새출발을 위하여 지금껏 섬겨온 당회를 해산 하였으며,저희는 노회의 전폭적인 후원속에서 그 동안 청년부를 섬겨오던 김억 목사와 함께 새로운 신앙 공동체로 나아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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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몬트리올 한인학교 가을학기 종업식 개최 To become "KFF Supporters!"

서포터즈가 되어주세요~ 캐나다 한국영화제 <몬트리올 한인학교 하진희>올해 로 개교 37주년이 된 몬트리올 한인 학교는 지난 12월 5일(토) 마리아 노 폴리스 칼리지 강당에서 2015 년 가을 학기를 마무리하는 종업식 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진 몬트리올 총영 사겸 ICAO 대사 내외분과 많은 학부 모님들, 선생님들, 보조 선생님들이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아 끼지 않았다. 종업식의 시작에서 정영섭 한인학 교 교장은 학교를 위해 수고해 주신 학부모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삿말과 함께 즐거운 성탄을 보낼것과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허진 대사는 축사에서 이렇게 크고 좋은 강당에서 한국 국기과 캐나다 국기를 함께 걸고 행사하는 것이 어 느 곳에서도 보기 드믄 행사라며 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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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올 한인학교 종업식에 참석한 것 에 대한 기쁨의 말과 겨울방학을 알 차고 보람있게 보내라는 격려의 말 을 전달했다. 종업식은 총 2부로 진 행이 되었는데, 이채화 선생님의 사 회로 진행된 1부는 한 학기동안 열 심히 노력한 학생들의 수상으로 마 무리 되었다. 몬트리올 한인회장상은 James Varnell학생과 이혜림 학생 이, 주 몬트리올 총영사 겸 ICAO 대 사상은 박해나 이태현 학생, 아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상(장학금)은 전지 원학생과 이경복학생이 수상하였다. 2015년 글짓기 대회에서는 전지 원 학생이 다시 한 번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우수상( Tu Quan Ta, 이가희, Magali Girard) 과 장려상 (James Varnell, Brian Levy)도 각 각 수상되었다. 이어진 2부는 난초반 의 하늘 학생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Brian Levy와 Jeffrey Sisk가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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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진행으로 이어나갔다. 이가희 학 생과 Magali Girard학생의 멋진 글짓 기 낭독을 첫무대로 김선아 선생님이 지도한 고학년의 <우리의 소원>, <섬 집아기>와 저학년의 <파란마음 하얀 마음>,<옹달샘>,<올챙이 송>등이 울려 퍼졌고, 아리랑과 어메이징그레이스 (고학년), 말놀이 동요(저학년)의 발 표도 이어졌다. 김민희 선생님의 지도로 선보인 무 용부의 <꽃잎놀이>에서는 한복을 입 은 어린 학생들이 아름답고 고운 모 습을 보여주었고, 최웅기 사범이 이 끄는 태권도부에서는 기본발차기 등 과 함께 풍선격파 등을 재밌고도 멋 지게 선보였다. 다음으로 Chiara Roy가 Let it go

를 아름답게 불렀고 마지막으로 김 민희 선생님과 성인반 학생들이 함 께하는 신나는 영남가락 사물놀이 로 2부를 의미있게 마무리했다. 이 번 종업식은 한글을 배우는 어린 학 생들과 성인반 학생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여 멋진 축제의 무대를 꾸몄 기에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 발표회가 끝나고 전교학생, 학부모 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피자와 학부모님들이 준비한 음식과 음료등으로 다과회를 마쳤다. 2016년 봄학기는 3월 5일(토)에 마리아노폴리스 대학에서 시작한다. <문의> 한인학교(514-695-6012) 나 http://koreanschoolmontreal. com

달라라마 다수 제품 최저가 $1.25 내년부터 $4 상품도 팔 예정

1달러 상품 시대가 사라질 전망이 다. 퀘백주 몬트리얼에 본사를 둔 할 인점 달라라마는 사업초기대다수 제 품을 1달러에 팔았으나 지속된 루니 약세로 수입가가 오르며 상품가를 인 상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요즘 달 라라마에서는 대다수 상품의 최저 가 격이 루니 대신 $1.25로 책정됐으며,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은 제품에 한 해 루니에 판매하고 있다. 달라라마 는 지난 2012년부터 $2.50~$3인 제 품을 팔기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 부터는 $3.50~$4 사이의 제품도 시 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여 년전 창립된 달라라마는 현재 전국 에 1천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조부모 초청 신청 2016년 1월 4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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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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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조부모 초청 신청 기한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청인 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선 당시 연방자유당정부는 부 모, 조부모 초청인 수를 보수당 정부 보다 2배 많은 1만명으로 늘리겠다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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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모두가 정부 발표에 주목하 는 가운데 부모, 조부모 초청은 동 부시간으로 2016년 1월 4일 아침 8 시부터 개시된다. 부모, 조부모 초청은 심각한 업 무 적체로 인해 2011년에 중단됐다 2014년부터 제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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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정부, 공약실패 인정... “중산층 감세 힘들다” 당의 계획안에 의하면 중간소득층의

연방 재정부의 빌 모뉴 장관

10월 연방총선에서 승리한 자유당 의 핵심적인 공약 중 하나는 바로 부 유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두는 대 신에 중간소득층의 세금을 줄여주 겠다는 정책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의 발표를 통 해 중산층에게 세금을 줄여줌으로 써 발생하는 세입손실액을 부유층 에게 거두는 추가세금으로 완전히 충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정책이 시행될 경 우 연간 수십억 달러의 세입이 줄어 들 것이라고 말하며 공약에 잘못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연방 재정부의 빌 모뉴 장관은 이번 주 월요일에 시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2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 319,000 명에게 세금을 더 거두어도 중산층 의 감세로 인한 세입손실을 다 메울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자유

경우 개인 한 명당 평균 330달러, 그 리고 커플의 경우에는 540달러씩 세 금이 줄어들게 된다. 정부는 당초에 는 이로 인한 세입 손실을 부유층의 추가증세로 충당하겠다는 방침이었 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앞으로 5 년 동안 해마다 12억 달러씩 세입이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자유당의 공약이 발표된 이후에 실제로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 고 경고해왔다. 이미 5월 초에 C. D. Howe 연구소의 알렉산더 로린 경제 학자는 영국과 같은 다른 선진국들 의 예를 들며 부유층의 세금을 늘릴 경우에 이들은 소득을 줄이거나 혹 은 절세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 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로 거둬들이 는 세입은 생각처럼 많지 않을 것이 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고소득자에게 33퍼센트의 연방세를 적용한다고 해도 자유당 정권이 제 안했던 것만큼의 세입을 얻지는 못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뉴 장관은 이미 얼마 전에 제출한 재정보고서 를 통해 올해의 경제성장률이 예상 에 미치지 못하며 이로 인해 당초 흑 자로 전망됐던 재정수지가 30억 달러

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당 정권은 선거공약으로 앞으 로 3년 동안 250억 달러의 적자재정 을 편성하고 대신에 그 돈을 사회기 반 시설망 공사에 투자함으로써 경 기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 모뉴 장관은 월요일의 기자회견에 서 정부의 적자규모가 당초에 예상 했던 100억 달러 보다 더 커질 수 있 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채 선거 공약대로 3년 이후에는 균형예산으로 복귀하 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모뉴 장관의 말대로 현재 캐나다 경제의 대외여건은 그다지 좋은 편 에 속하지 않는다. 그가 재정계획안 을 발표한 이번주 월요일만 해도 캐 나다 주식시장에서는 TSX지수가 300포인트나 하락했으며 루니화는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 졌고 또한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 러 이하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당 정권은 재 정운용과 예산수립에 적지 않은 부 담과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 확실 해 보인다. 한편 선거에 패배한 연방 보수당의 임시 지도자가 된 로나 암브로스 대 표는 정부가 중동에서 CF 18 전폭기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에어프랑스 여객기 '테러 위협'에 몬트리올 불시착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프랑 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여객 기가 익명의 테러 협박 때문에 캐나 다 몬트리올에 불시착했다고 8일 미 국 언론이 보도했다. 7일 오후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한 에어프랑스83편은 이날 자정 직전 기내방송을 통해 "기내 점검과 예방 조치 차원에서 몬트리올 공항에 불 시착하기로 했다"고 승객들에게 알 렸다. 익명의 테러 협박 때문이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231명과 승무 원 15명이 탑승해 있었다. 항공기가 몬트리올 공항에 착륙한 직후 소방차 15대와 경찰차 등이 출

동해 기내는 물론 승객, 수화물 등을 점검·조사했으나, 특별한 징후는 발 견되지 않았다. 에어프랑스 쪽은 "기내에 대한 철 저한 점검을 거친 결과, 아무 이상 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익명의 협박'은 허위 협박이 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캐나다 당 국은 전했다. 지난달 13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테러' 가 발생한 뒤 한 달이 채 못된 지금 까지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프랑스에 익명의 테러 협박이 접수된 것은 이 번이 3번째다.

를 철수하기로 한 것은 잘못된 결정 이라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저 녁에 한 연설에서 IS와의 싸움에 동 참하고 있는 미국의 “친밀한 동맹”에 대해서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영국 만을 언급하고 캐나다를 제외한 것 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암브로스 대표는 다른 동맹들이

IS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데 유독 캐나다만이 발을 빼고 있는 이 유가 무엇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질문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총 리는 캐나다는 공중폭격을 중단하는 대신에 다른 군사적인 방법을 통해 테러 전쟁에 동참할 것이며 IS에 대 응하는 강력한 연합군의 일원 역할 을 지속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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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나다 가구부채 증가율, 3년 만에 최고치 더욱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모기지를 제외한 소비자 부채의 증

로열뱅크가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 에 의하면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캐 나다 가구의 부채규모가 일년 전에 비해 5퍼센트나 증가한 것으로 드 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가 장 주된 이유는 모기지 때문인 것으 로 분석됐다. 로열뱅크의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 가구의 모기지 부채규모는 일년 전에 비해 6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 졌는데 이는 2012년 10월 이후로 가 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해당 자료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 구의 총 부채규모는 1조 8,880억 달 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중에서 70퍼센트가 넘는 1조 3,460 억 달러가 모기지 부채인 것으로 밝 혀졌다. 로열뱅크의 로라 쿠퍼 경제학자는 보고서를 통해 “가구별 부채규모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5.4퍼센트씩 증가되어 온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집값상승으로 인한 모기지 대출의 증가로 인해 최근에 부채가

가규모는 2.7퍼센트라는 비교적 적 은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 사됐다. 개인대출금과 라인 오브 크 레딧, 그리고 신용카드 대출 등이 포 함된 소비자 부채의 총 규모는 5,420 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가구 부채의 규모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캐나다 중앙은행을 비롯한 여 러 기관들은 경제의 핵심위험 요인 이라고 말하며 우려의 뜻을 표시해 왔다. 특히 최근에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의 상태가 어떤지를 놓고 여러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모 기지 부채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은 집값거품 문제를 더욱 가열시킬 것 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은행이 사상 최저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덕분에 변동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 물고 있지만 인기 있는 5년 고정 모 기지 금리의 경우 많은 시중은행들 이 이자율을 올리고 있는 상태이다. 올해 10월에 채권이나 무담보사채 와 같은 장기 금융상품들의 이자율 은 일년 전에 비해서 6.4퍼센트나 상 승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특히 한 달 전인 9월에도 7.1퍼센트가 오른 것 으로 나타나 향후에는 모기지와 같 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더 증가될 것

제986호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중앙은행장,“파격적인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 발표

캐나다 중앙은행은 경제가 2008 년 금융위기와 같은 침체를 계속한 다면 마이너스 금리로 갈 수도 있다 고 밝혔다. 화요일 스티븐 폴로즈(Stephen Poloz) 은행장은 원하지 않는 또 다 이란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위 원회가 올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 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망하며 그럴 경우 채권시장의 이자율이 상 승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모기 지 대출이자도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의 일부 지역에서 나 타나고 있는 부동산 열기를 주도하 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낮은 이자율이라고 진단하며 만일 이자율이 현재의 수준에서 1퍼센트 정도만 오른다고 해도 부동산 시장 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쳐질 것이라 고 예상했다.

른 충격이 있다면 이을 해결하기 위 해서 파격적인 방법(unconventional instruments)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바로 마이너스 금리가 될 가능성을 발표한 것이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마이너 스 금리를 포함한 파격적인 통화정 책들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 중앙은 행(uropean Central Bank)과 스위 스 국가은행(Swiss National Bank) 은 위기 후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 하고 있고, 금융시장들도 새로운 환 경에 맞게 그들의 운영정책을 수정 하고 있다고 폴로즈 행장을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 또한 해외의 사례 를 통해 배우고 있고, 캐나다 시장이 마이너스 금리 상황을 감당할 수 있

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는 캐나다 경제에서 물가가 급 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 라 가능한 조치들을 모색하면서 발 표된 것이다. 하지만 폴로즈 행장은 파격적인 통화정책들의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도 그것들 중에 어느 것도 사용할 신호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경제가 잘 회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 면서 아직 이 잠재적인 파격적 정책 들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 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극에 달하던 2009년에 캐나다 금리는 0.25% 까 지 내려갔었다. 현재는 0.5%를 유지 하고 있다. relationship)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저는 앞으로 오는 해에 여러분의 파트 너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는 함께 해야할 많은 일이 있습니다.” 트루도 총 리는 권리와 존중, 협력과

트루도 총리, 원주민과 ‘국가대 국가 관계’ 정립 선언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화요일 원 주민 부족(Aboriginal Peoples) 대 표들에게 원주민들과 새로운 국가 대 국가의 관계(nation-to-nation

한인경영

파트너쉽에 기반한 새로운 리더쉽 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 종되고 살해된 원주민 여성들에 대 한 의문을 해결하는 것을 포함해 진 실과 화해를 위해 도출된 제안들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총리는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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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6 Fri., December 11, 2015

루니가치 11년래 최저 미화 74센트 캐나다달러(루니)의 가치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 면서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는 미소 를 짓는 반면에 수입업자들과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한숨을 내 쉬고 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7일 배럴당 37.65달러(미화)로 전날보다 5.8%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계속 추락 하는 와중에 루니는 2004년 6월 이 후 가장 낮은 미화 74센트로 이날 마감됐다. 유가와 아직도 밀접한 관 계를 유지하는 캐나다 경제로 인해

유가가 떨어지면 루니의 가치도 동 반 하락하는 게 보통이다. 많은 전 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 원유재고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황에서 낮은 유가·루니 상황은 앞으로 수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관광업계와 소매업계는 낮은 루니로 인해 보다 많은 미국인 관광 객과 쇼핑객들이 몰려오는 게 사실 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미국에서 수입되는 과 일·채소, 각종 가전제품 등의 값은 계 속 오를 전망이다.

“경험 쌓으라서 경험 쌓았더니”

CEC 이민심사 심각한 적체 CEC 이민심사 심각한 적체 6천여명 신청, 2년이상 대기 국내 대학을 졸업한유학생과 임 시 취업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영주 권을 부여하는 캐나다경험이민부문 (CEC) 심사가 지체되고 있어 신청 자 수천여명이 곤경에 처해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30일 연방이민성에 따르면 현재 심 사를 기다리고 있는 신청자가 6천여 명에 이르며 이들중 상당수가 2년이 넘게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밝혀졌다.

CEC는 전문인력 유치를 목적으로 유학생과 임시 취업자의 국내 정착 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 민성은200년대 초 도입 당시 신청부 터 최종 결정까지 심사기간을 1년이 내 끝내겠다고 공언한바있다. 그러나 올 1월 연방보수당정부가 CEC와 별도의 급행이민프로그램 (Express Entry System)을 시행하 면서 CEC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관련, 이민성 은 “CEC 신청자들은 6개월내 처리 한다는것이 목표”라며 “그러나급행

캐 나 다 / 국

코리안 뉴스위크

정부 "대마초 합법화 추진", G7 국가 중 처음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 처 음으로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한다.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은 4 일 연설에서 다음 의회 회기에서 정 부가 시행할 주요 현안을 설명하면 서 여가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하

이민프로그램이 산업현장의 인력난 을 해소하는데 보다 효율적인 제도 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성은 올 1월 이전 CEC 신청자 들은 급행이민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청 자들은 “이 경우 이미 지불한 수수 료 550달러를 포기해야 하고 또 다 시 대기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며 “ 신분을 보장받지 못해 앞날을 설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 난 2006년 캐나다 대학에서 회계학 을 전공한후 몬트리올 소재 회사에 서 4년이 넘게 경력을 쌓은후 지난해 영주권을 신청한 한인 여성 안모(28) 씨는 “곧 취업 허가증이 만료된다” 며 “귀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존스 턴 총독은 "대마초를 합법화하면서 동시에 통제하고 대마초에 대한 접 근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공약이 이뤄지면 캐나다는 선진국으로 꼽히는 G7 국가 가운 데 처음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나라가 된다. 존스턴 총독은 그러나 대마초를 어떻게 통제하고 접근을 제한할 것 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는 않았다. 대마초 합법화는 쥐스탱 트뤼도 총

Korean Newsweek -5-

리가 2013년 자유당 대표에 오를 때 부터 내세운 공약이다. 트뤼도 총리는 그동안 대마초 합법 화를 통해 "마약과 연계된 범죄적 요 소를 제거함으로써 실패한 시스템을 복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콜로라도주와 워싱턴주 등 최근 대 마초 합법화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고 강조해왔다. 한편 존스턴 총독은 이날 연설에 서 정부 투명성, 환경과 경제, 다양 성, 안보 등 다섯 가지 영역에 걸쳐 정부의 핵심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트뤼도 총리의 핵심 공 약이던 중산층 세율 인하, 상위 1% 부유층 세금 인상, 아동 지원 확대, 원주민과의 관계 정립 등을 추진하겠 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내년 2월까지 연방경찰에 단체교섭권 부여 입법 캐나다 자유당 정부는 연방경찰에 처음으로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입 법안을 마련키로 했다. 공공안전부 랠프 구달 장관은 7일 하원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정부와 연방 경찰 간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 을 위해 경찰에 단체교섭권을 인정 하는 입법안을 내년 2월까지 마련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 이 전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월 연방경찰의 단체교섭권을 불허하고 있는 현행 법규는 위헌이라고 결정, 정부가 1년 안에 이를 인정하는 법 안을 제정할 것을 명령했다. 정부는

법 제정 마감 시한을 연기할 것을 요청하고 내년 2월 말까지 해당 법 안을 하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구 달 장관이 밝혔다. 새 법안은 연방경 찰 소속 경관들이 경찰 조직에서 독 립적인 교섭 기관에 가입해 임금 인 상 및 근무 조건 협상을 벌일 수 있 도록 허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 고 있다. 또 교섭 결렬 시 양측에 강 제 조정을 거치도록 하되 파업권은 부여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 졌다. 단체 교섭 과정은 공무원 노동 고용청이 맡게 되며 고위 간부들은 교섭 기관에 가입할 수 없도록 했다.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86호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드디어 사우디에서도 여성이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는 약점을 안고 선거운동을 펼쳤다. 여성들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 을 소개하고 호텔과 같은 실내에서 여성 유권자들을 모아 공약을 설명 하는 등 가능한 범위에서 열정적으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 아라비아 에서 여성에게 처음 참정권을 부여 한 지방선거가 12일 치러진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입후보뿐 아니 라 여성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은 1932년 건국 이후 이번 선거가 처음 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28 4개 지방 의회 의원 3천159명 가운데 3분의 2 에 해당하는 2천106명이 선출된다. 나머지 3분의 1은 중앙 정부에서 직 접 임명한다. 지방의회는 사우디에서 국민이 직 접 대표자를 선출할 수 있는 유일한 정부 조직인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 더라도 이번 선거 참여는 여성이 사 우디 사회에서 더욱 동등한 역할을

할 중대한 기회라고 AP통신은 평 가했다. 지방의회는 입법권은 없으 나 공공시설 예산을 비롯한 지역 현안 감독권한이 있다. 이번에 여 성 참정권이 사상 처음으로 허용되 기는 했지만, 여성의 선거운동은 극 히 제한됐다. 사우디 지방선거는 남녀 후보 모두 선거 벽보나 유인물에 얼굴 사진을 쓸 수 없고 TV 광고나 모스크 같은 공중시설 내 운동은 금지된 '얼굴 없 는 선거'로 치러지고 있다. 이런 상황 에서 여성 후보들은 남성 유권자가 참가하는 대면 유세를 하지 못했고 남성 후보보다 경험이 부족하거나 사회문화적·경제적 배경이 약하다

로 유세에 나섰다. 검은 니캅(눈을 뺀 얼굴 전체를 가 리는 검은 천)을 쓰고 '기호 25번' 후 보로 나선 아자제아 알호사이니는 연합뉴스에 "남성 후보는 지방선거 를 치러봤지만 여성은 처음이니 유 권자에게 나를 어떻게 알릴지 난감 했다"며 SNS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 말했다. 리야드의 한 선거구에서 후보로 나선 또 다른 여성 후보 아말 바드 렐딘도 AP통신에 선거에서 질 것으 로 예상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홀로 꾸렸다. 출마함으로써 승리를 거뒀 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 거 입후보자 6천140명 가운데 여성 은 865명(14.1%)이다. 그러나 유권자로 등록한 여성은 13 만6천명으로, 남성 등록 유권자 135 만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런 여 성 유권자 수는 사우디의 만 18세 이 상 여성의 2%, 전체 유권자의 8.7% 에 불과한 것이다. 투표소에서도 남녀가 구분돼 전국

파리 기후총회, 최종합의 임박 "온도상승폭 2도보다 훨씬 작게"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의 폐막을 하루 앞둔 10일, 새로운 기후 변화 체제의 시작을 알릴 최종 합의 가 임박했다.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총회 의 장국인 프랑스는 이날 회원국들에게 합의문의 새로운 초안을 제시하면서 대타협을 이뤄내도록 폐막까지 만 이틀에 걸친 '논스톱' 협상에 끝까지 고삐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 다.총회 의장인 로랑 파비위스 프랑 스 외무장관은 "결승선에 극히 가까 이 왔다"며 "이제 합의에 도달할 때 다. 지금 중요한 것은 착륙지대와 타 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총회에 서 195개국 대표들은 1997년의 교 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합의문 을 마련하려 논의해 왔다. 선진국에 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운 교토 의정서와 달리 새로 나올 합의문은

전 세계가 책임을 분담하는 체제의 시작이 될 전망이다.

1천263개 투표소 중 424곳이 여성 전용으로 운용된다. 앞서 사우디에서는 오랫동안 여성 참정권에 대한 요구가 묵살됐으나 ' 아랍의 봄'으로 분출한 민주화 요구 로 2011년 고(故) 압둘라 빈 압둘아 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2015년의 지 방선거부터 여성의 선거·피선거권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로 제시된 초안은 하루 전 버전 보다 2쪽 줄어든 27쪽짜리다.새 기후 변화 체제의 장기 목표로는 지구 평 균온도의 산업화 이전 대비 상승폭 을 섭씨 2도보다 '훨씬 작게' 제한하 며, 섭씨 1.5도로 상승폭을 "제한하 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제시됐다. 이는 '2도보다 작게', '2도보다 훨씬 작게', '1.5도보다 작게' 등 세 가지가 모두 제시된 전날 버전보다 압축된 것이다. 현재 지구 온도는 이미 산업 화 이전보다 1도가량 상승한 상태다. 중동 등 일부 국가는 1.5도로 상승 폭 제한 목표를 두면 농지에 삼림을 조성해야 해 식량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더 느슨한 목표를 세우 자고 주장해왔다. 반면 기후변화의 영향권에 있는 취 약 국가들은 2도 제한 목표가 충분 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여성 참정권 운동을 벌여온 하툰 알파시 킹사우드대학 부교수는 여성 유권자·후보 수가 적은 이번 선거에 대해 "참여 자체가 여성의 승리"라 며 "지방의회 의원에 여성이 포함되 면 외면받았던 여성의 권리가 늘어 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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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6 Fri., December 11, 2015

트럼프의 '미친 소리'는 치밀하고 철저한 선거전략이다

멕시코 불법이민자들의 성폭행범 비유, 존 메케인 상원의원에 대한 '전쟁 영웅' 부정, 경쟁 후보인 칼리 피오리나의 외모 비하, 9·11 당시 무슬림 수천 명 환호 엉터리 주장, 모든 무슬림 미국 입국금지 발언…. 미국 대선의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 널드 트럼프의 이러한 분열적 발언 과 욕설, 거짓 주장 등이 사실은 치 밀하고 체계를 갖춘 철저한 선거전 략에 따른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 (WP)가 자체분석을 토대로 10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트럼프가 대선 출마선언을 한 지난 6월 이래 그의 인터뷰와 발 언, 수천 개의 트윗 등을 점검한 결 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분열적 발언과 비난, 모 욕과 논쟁적 주장 등이 선거운동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를 공화당 경선 레이스 선두주자

로 올려놓았고 현재 그 지위가 지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트럼프가 전광석화의 속도 로 많은 공약과 경쟁자들에 대한 비 판, 모욕적 발언 등을 뿌리고 있다" 며 "불법 이민자와 무슬림, 민주당 선두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과 그의 경쟁자들에 대한 비판, 언론에 대한 공격, 엉터리 사실 관계에 기초한 반 격 등을 하는 동안 다른 공화당 경 쟁자들은 그의 그림자 아래서 시들 어 갔다"고 지적했다. WP 분석 결과 트럼프는 6월 이래 6348개의 트윗을 했다. 이 가운데 11%가 욕설과 공격적 발언이고 나

머지 89%는 허풍이나 자기자랑 등 이라고 한다. 욕설과 공격은 주로 공 화당 경쟁자나 언론, 고위직 여성, 기 존 정치권 등을 향했다. 또 65만 명, 500만 명의 팔로워를 각각 가진 인스타그람과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해 공화당 경쟁 후보들 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예를 들면 11월 초 신경외과의사 출신의 경쟁후보인 벤 카슨이 뜨자 SNS 상에서 그를 '비정상 질병 소유 자'로 몰아갔는가 하면, 경쟁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에 대해서 는 트위터에 50차례 이상 '약한' '이주 약한' '불쌍한' 등의 단어로 비하했다. 또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 의원을 향해서는 '경량급' '어릿광대' 라는 말로 조롱했고, 클린턴 전 장관 은 "체력이 약하다"고 비아냥댔다. 보 비 진달 전 루이지애나 주지사에 대 해서도 "여론지지도가 1% 안 되는 후 보"라고 조롱을 일삼았다. 결국 그는 중도하차했다. WP는 트럼프의 발언이 몇 가지 패 턴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기업의 시장분석가들처럼 자신의 욕설과 공 격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것. TV 등 에서 즉흥적으로 말을 내뱉었다가 반응이 좋으면 밀고 나가고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거둬들인다는 게 WP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지구촌 억만장자 139명 ‘기부 서약’…한국은 0명 전세계 억만장자들의 기부 서약 모임인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139명이 자신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저널리즘팀이 '기빙 플레지' 에 이름을 올린 억만장자들을 분석 한 결과,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 등 을 포함해 모두 139명(부부 공동 명 의는 1명으로 산정)이 기부 서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어 영국 9명, 러시아와 캐나다 등이

각각 2명이었습니다.이들 억만장자 의 업종은 금융, 유통, 통신,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다양했다. 미 국 억만장자가 전체 기부 서약자의 80% 정도를 차지했지만 아시아권에 서도 동참한 사람들이 적지 않아, 인 도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 아, 타이완 등의 억만장자가 '기빙 플 레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한국 억만장자는 없었습니다.다른 아시아 권 나라들과 비교해 억만장자가 많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기빙 플레지 회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 분석이다. 둘째, 선동적인 거짓말을 뱉어내고 진실처럼 포장해 지지를 끌어내는 게 그의 어법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난민 2만∼2만5천 명을 수 용하기로 했으며 이는 미친 짓"이라 는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 거짓이지

을 불러일으켜 여론의 관심을 굳건 히 유지하는 데 이어 비난이 쏟아지 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만, 그는 "매우 좋은 소식통에게 들 었다"고 주장하며 철회하지 않았다. 하지만, WP는 "이러한 발언은 주 류 언론 외에 믿을만한 사람을 찾는 보수주의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들은 트럼프를 진실하고 정직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치 인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셋째, 트럼프는 먼저 과장된 논쟁 적 주장을 내놓고 언론의 보도경쟁

트럼프가 파리 테러 이후인 지난 달 22일 ABC뉴스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질 때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뉴저 지 주 저지 시티에서 수천 명이 환 호하는 것을 TV로 봤다"고 한 주장 은 그 전형적 사례이다. 정치인과 언론, 경찰 등이 한 주 내내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하고 비 판했지만, 트럼프는 조금도 물러서 지 않았다. 사흘 뒤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공화당 다른 경쟁 후보들 에 비해 최소 10% 포인트 앞선 것으 로 나타났다.

cuisinier/cuisinière de mets ethniques (한국인 조리사 구함) Nombre de poste(s) à combler : 1 필요한 인원수: 1명 9314-1703 Québec inc. (Restaurant Bok) 고용주: 9314-1703 Quebec Inc. (레스토랑 복) Lieu de travail (근무장소) 5461 Sherbrooke Ouest Montréal (Québec) H4A1W1 Principales fonctions (업무내용) Préparer et faire cuire des plats ou des repas coréens complets de style chinois comprenant des repas comme "Jajangmyeon" et

'Jjambbong"; Tenir l'inventaire de la nourriture, des fournitures et du matériel; Nettoyer, s'il y a lieu, la cuisine et les aires de travail. 한국식 중국요리 준비 (짜장면, 짬뽕등등); 재고정리; 부엌 및 가 게 청소 Exigences et conditions de travail (필요조건) Niveau d'études : Diplôme d'études secondaires (général) (DES), Attestation ou équivalent de compétence en cuisine coréenne

Terminé 학력: 고졸; 한국요리 자격증, 수 료증 또는 경력자 Années d'expérience reliées à l'emploi :7 à 11 mois d'expérience 경력: 7-11개월 Description des compétences : Connaissance et expérience en cuisine coréenne, soit plus précisément la cuisine coréenne de style chinois comprenant des repas comme "Jajangmyeon" et 'Jjambbong". 필요기술: 한국식 중국요리 기술 자 필요 (짜장명, 짬뽕등등의 중 국요리 기술)

Langues demandées : langues parlées : français et anglais langues écrites : français et anglais Autres langues ou précisions : Langues parlées et écrites: Français et/ou Anglais 언어: 영어 또는 불어 Salaire offert : 12,00$ - de l'heure 급여: 시간당 $12 Nombre d'heures par semaine : 40,00 근무시간: 주당 40시간 Statut d'emploi : permanent, temps plein, jour, soir 취업조건: 정규직, 풀타임, 낮근

무 및 밤근무 Date prévue d'entrée en fonction : 2016-01-01 시작예정일: 2016년 1월 1일 Communication (연락처) Nom de la personne à contacter : Seung Hyun Lee (Président) 대표자: 이승현 Moyen(s) de communication : courriel (courrier électronique) : hosung.kim@gmail.com 연락방법: 이메일 (hosung.kim@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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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호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역사 가르친 지 9개월 된 교사 “내가 국정교과서 집필진”

일본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인권상 국민훈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 니(89·사진)가 국가인권위원회의 대 한민국 인권상을 받았다. 인권위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7주년 세계 인권선언의 날 기념 식’을 열고 김 할머니에게 2015 대 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을 수여했 다. 김 할머니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과 전시 성폭력 피 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적극 활동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92년 피해 신고 이후 줄곧 수요시위에 참 석하고 유럽·미국 등지를 돌며 위안 부 피해를 증언했다. 2012년 3월8 일에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 정부로부터 받을 법적 배상금 전액

을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돕는 데 쓰겠다고 밝히면서 ‘나비기금’이 만들어졌다. 인권위는 또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여성폭력 근절 등을 위해 활 동한 한국여성의전화 정춘숙 이사 에게 인권상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인권위원장 표창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오혜정 수녀와 일본 가 나가와시티유니온의 무라야마 사토 시 노동운동가, 인천 폭력예방교육 전문기관 하모니 김신숙 소장, 마음 향기병원 김종천 병원장, 이주민문 화센터 전병호 센터장, 부산한솔학 교 김미영 교장, 광주지방경찰청 박 병우 경감, 국립공주병원 이래숙 간

호주사,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정재 호 보호주사보, 상탄초등학교 김윤 실 교사 등에게 돌아갔다. 단체부 문 표창은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 대, 대구이주여성쉼터, Know Your Rights에 수여됐다.

남북회담 '장기전' 양상,기조연설서 현안 입장교환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당국 회담이 열리는 개성공단 종합지원센 터에서 공동취재단과 가진 언론브리 핑에서 "오전 (1차) 전체회의는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10분까지 진행됐 다"며 "양측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현안 문제에 대한 상호 입장을 교환 했다"고 말했다. 당국회담 1차 회의 가 종료되고 5시간 이상 지났지만, 후속 회의가 시작되지 못해 남북 간 의 견해차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산가족 문제 의제에 포함된 듯…현안 포괄적 논의 관측 1차 전체회의 종료 후 후속회의 재개 못 해

9년간 상업을 가르치다 역사를 가 르친 지 불과 9개월밖에 되지 않은 교사가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진” 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명단을 철저 히 비밀에 부친 상황에서 ‘복면 집필 진’의 선정 경위와 자격을 놓고 다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 지 밝혀진 집필진은 국편이 국정화 고시 직후 발표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유일하다. 서울의 사립학교인 대경상업고 김 형도 교사는 지난 8일 학교 전체 교 원들에게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 에 참여하게 됐다는 집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4 용지 3장 분량의 메시지를 봤다는 한 교사는 “김 교사가 12월까지만 학교에 나오 고 내년 1월부터 13개월간 역사교과 서를 쓰게 됐다. 46명과 합숙에 들 어간다”고 썼다고 전했다. 김 교사는 “자신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고종 사촌 동생인데 남 지사의 도움 없이 이 학교에 왔다. ‘대한민국 집필’ 후 13개월 뒤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 라며 “‘남경필 주니어’가 되어서 돌아 오겠다”는 말까지 써놓은 것으로 전 해졌다. 메시지 끝에는 ‘さよなら(사요 나라·일본식 작별 인사)’라고 적었다. 이 학교 교감도 “김 교사가 8일 보 낸 메시지를 보고 집필진에 임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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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알았다”고 확인했다. 10년차 교사인 김 교사는 이 학교 에서 9년간 ‘상업’ 관련 교과를 가르 치다가 올해 처음으로 1학년 4개 반 의 ‘한국사’ 교과를 함께 맡았다. 이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도 김 교사의 담당 교과는 ‘상업’으로 소개돼 있다. 그는 서울의 한 대학원에서 역사 관 련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을 준 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사는 이날 오마이뉴스 기자 와 만나 ‘스스로 집필진에 공모했느 냐, 초빙을 받은 것이냐’는 물음에 “( 국편이) 비밀로 하라고 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나중에 말하겠다”고 밝 혔다. ‘집필진이 다 모여서 임명장을 받았느냐, 또 전체가 모이느냐’는 물 음에는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 학 교 교장은 “교육부에서 공문이 오면 김 교사를 집필진으로 파견할 수밖 에 없다”며 “김 교사가 학교 측과 협 의 없이 집필진을 신청하고, 집필진 으로 임명받은 사실을 메시지로 전 체 교원에게 먼저 보낸 점에 대해 당 혹스럽다”고 말했다. 조한경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 상업을 9년 동안 가르치다가 한국사 수업을 하기도 힘든데 한국사 교과 서를 쓰라는 상황 자체가 상식적으 로 이해가 안 간다”며 “얼마나 필진 을 구하기 어려웠으면 이랬을까 생 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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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6 Fri., December 11, 2015

`읍참마속' 나선 문재인, 한명숙에 “당적 정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62) 가 10일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 서 유죄를 확정받고 수감 중인 한명 숙 전 국무총리에게 당적 정리를 요 청하고 측근들에겐 총선 불출마를 주문했다. 먼저 주변을 정리하는 ‘육참골단( 肉斬骨斷)’으로 친노 패권주의 우려 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총선 인적쇄 신 신호탄을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당 위기 해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 회 구성 방안이 떠오른 가운데 ‘혁 신은 되돌릴 수 없다’는 메시지도 담 고 있다. 혁신 전당대회 제안이 거부 당한 이후 장고 중인 안철수 전 대 표 탈당을 막고 화합의 제스처를 취 한 측면도 있다. 문 대표는 지난 8일 수감 중인 한 전 총리에게 측근을 보내 “스스로 당 적 문제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고 김성수 대변인이 이날 밝 혔다. 한 전 총리 결백을 믿 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 치적 거취를 결단해주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문 대표와 당에 부담을 주지 않 기 위해 탈당하겠다”며 “시민 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결백 을 입증하는 외로운 투쟁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 졌다. 한 전 총리는 조만간 자진 탈당 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하던 측근 인사들에 대해 출마 포기 를 설득하거나 불출마 의사를 재확 인했다.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김 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등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 서 문 대표와 함께 근무한 기초 자치 단체장들이다. 문 대표는 이들을 만 나 “현역 지자체장이 사퇴 후 총선 에 출마하는 것이 당으로서는 부담 스러운 일”이라며 “나와 가까운 사 람들이 먼저 헌신하는 결단을 내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 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윤건영 당 대 표 특보 등 최측근 인사들에 대해서 도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표는 이들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자 “왜 진작 공개적으로 입장표명 을 하지 않았느냐. 내가 대표 할 동 안 정치할 꿈도 꾸지 말라”며 역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의 ‘측근 정리’는 혁신안 이 행을 통한 강력한 인적쇄신을 본격 화하는 의미로 분석된다. 한 전 총 리의 경우 문 대표가 그동안 ‘정치 탄압 희생자’로 판단해 당내 비판에 도 불구하고 보호한 측면이 있었지 만 이번에 ‘당적 정리 요청’ 결단을 내린 것이다. 문 대표가 최근 수용키 로 한 10대 ‘안철수 혁신안’ 중 ‘부패 혐의 유죄 확정자에 대한 당원 제명’ 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그동안 안 전 대표와 비주류 측의 “실천의지도 없 이 말로만 한다”는 비판에 행동으로 응답한 것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 요구받고 있 는 ‘문·안(문재인·안철수)’을 포함한 비대위 체제와 관련해 안 전 대표에 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문 대표는 이날 수도권 의원들을 만난 뒤 “안 전 대표의 탈 당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함 께할 방법을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측근들의 불출마 종용도 같은 맥 락이다. 표면적으로는 측근 챙기기 의혹을 해소하면서 불필요한 오해 를 원천 차단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 는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통한 공천혁신과 인적쇄신을 시작한 것으 로 풀이된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 공천은 오로지 혁신안에 따른 ‘시스 템 공천’뿐이라는 것을 재천명한 것” 이라고 말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최경환이 안 만났다던 박철규 “인턴 관련 보고했다”검찰 진술 최경환 경제부총리 의원실 전 인턴 직원 황모씨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 진공)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이 최근 검찰에 출석 해 “지난해 11월21일 195차 대외경제 장관회의가 끝난 뒤 최 부총리를 직접 따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최 부총리에 게 황씨와 관련해 보고드렸다”는 취지 의 진술을 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그동안 최 부총리는 박 전 이사장 과 황씨 채용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 는 것은 물론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있 던 날 박 전 이사장을 따로 만난 사 실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황씨 인사청 탁 의혹과 관련해 박 전 이사장을 지 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 다. 박 전 이사장은 이날 검찰에서 “ 지난해 11월 대외경제장관회의가 끝 난 뒤 최 부총리를 따로 만나 황씨와 관련해 보고드렸다”며 “최 부총리가 내게 ‘황씨가 거기에서 잘 있느냐’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에 출석한 최 부총리는 ‘지난해 11월21 일 박 전 이사장을 만난 적 있느냐’ 는 질문에 “전혀 그런 기억이 없다” 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경환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의 를 마치고 나서 참가자들끼리 인사 를 나누는데 그때 잠깐 얼굴 본 게

전부라고 알고 있다”며 “추가로 입장 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검 찰은 최 부총리 측과 중진공의 연결 고리로 지목된 ㄱ 전 비서관도 최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이사장은 검찰에서 지난해 12월26일 이영애 중진공 감사(전 새 누리당 의원)와 김영호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이 노래방에서 만났을 당시 김 전 사무총장과 직접 통화한 사실 이 있다는 진술도 했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26일 저녁 이영애 중진공 감사가 내게 전 화를 걸어 ‘이사장님은 별 문제가 없 을 거다. (감사원에서) 무사퇴임을 약 속했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옆자리 에 있는 김 전 사무총장에게 전화기 를 넘겼다”며 “내가 김 전 사무총장 에게 ‘신경써주셔서 고맙다’는 취지로 말하자 김 전 사무총장은 ‘고생 많으 시다’는 취지로 화답했다”는 식으로 진술했다. 두 사람이 통화했다는 시 점은 감사원이 황씨 채용 의혹과 관 련해 중진공을 감사하고 있던 때다. 감사원은 경향신문이 지난달 25일 중진공에 대한 ‘봐주기 감사’ 의혹을 제기하자 해명자료를 통해 “(12월 노 래방 모임은) 총 18명이 참석한 자리 로 사적인 만남이 아니었고, 관련자 들에 대해 처분요구가 없도록 약속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 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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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6 Fri., December 11, 2015

“목숨 걸고 세월호 수습한 게 죄라니…”

민간잠수사 공우영씨 기막힌 17개월 “동료 죽음 감독책임” 檢서 기소… 현장지시 해경은 떠넘기기 급급 생업 접고 법정싸움 끝 1심 무죄 “검찰 항소하면… 눈앞이 캄캄” 결국 무죄였다. 7일 광주지법 목 포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공우영 잠수사(60·사진)는 무죄 선 고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 구조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이광욱 씨의 사망 책임을 지 고 지난해 8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 의로 기소된 지 1년 5개월 만이었다. 지난해 5월 이 씨가 호흡 곤란 증 세로 숨지자 검찰은 민간 잠수사 감 독관인데도 안전사고 예방을 게을리 했다는 이유로 공 씨를 기소하고 금 고 1년을 구형했다. 이에 법원은 “공 씨를 민간 잠수사 감독관으로 임명할 근거 서류가 없 고 민간 잠수사의 생명·신체의 위험 을 방지할 의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민간 잠수사의 생명·신체 의 위험을 방지할 법령상 의무는 수 난 구호 활동을 지휘하는 구조본부 의 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항소할까 봐… 그게 마음 에 걸리죠.” 무죄 선고 직후 공 씨는 걱정 섞 인 목소리로 말했다. 무죄의 기쁨

보다 앞으로 다가올 일이 더 걱정 된다고 했다. 지난해 5월 이 씨의 사망 이후 ‘참 고인’이던 공 씨의 신분은 ‘피의자’로, 법정에선 다시 ‘피고인’으로 바뀌었 다. 40년간 케이블 매설 등 산업 현 장에서 오로지 잠수밖에 몰랐던 공 씨에게 법정 싸움은 험난했다. ‘사망 사고 당시 관리 감독 책임자 였다’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려고 공 씨는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오랜 잠수 경력 덕분에 동료 잠수 사들이 그의 말을 잘 따라 줬지만, 세월호 수색현장에서는 그도 구조본 부와 해경의 지시를 받는 위치였다. 사망 사고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전남도청과 해경에 사실 조회를 신 청했지만 막상 서류를 받아들고는 망연자실했다. “바지선 위에서 같이 고생하고 정 을 나눈 사람들인데 ‘미안하다’면서 서류에는 내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써 놨더라고요. 울화통이 터져서 견 딜 수가 없었죠.” 심한 스트레스에 시 달리던 공 씨는 올해 1월 21일 쓰러 져 현기증과 귀울림이 동반되는 ‘메 니에르병’ 진단을 받고 일주일간 병

원 신세를 졌다. 일자리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일했다고 하 면 업체에서는 크고 작은 부상을 당 했을 것이라고 예단해 아예 고용하 지 않는다고 했다. 잠수 베테랑인 공 씨지만 일이 들 어오지 않는 데다 재판까지 겹쳐 일 손을 놓은 지 1년이 넘었다. 1심 변 호사 비용은 수색 현장에서 함께 일 한 25명의 잠수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줬지만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 이어서 공 씨는 항소심을 하게 되면 추가로 변호사 비용을 마련해야 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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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구급차 물대포 침묵' 의사단체 비판한 의대생, 경찰 출석요구 받아 지난달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 중 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구급차 에 물대포를 쏜 것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의사단체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썼던 의대생 고은산씨가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 대학생들의 집회 참가를 위축시키려는 조처가 아니냐 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고씨의 휴대전화에 는 낯선 번호가 찍혔다. 수업 중 두 차례나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했던 그는 직접 전화를 걸었다. 발신자는 원주경찰서였다. 10일 고씨의 말을 종합해보면, 원 주경찰서 수사과 박아무개 수사관은 통화에서 “고은산씨가 맞느냐? 11월 14일 민중궐기 집회에 참여하신 것 때문에 전화를 드렸다”고 했다. 그러 고는 “집회에 참석했느냐”고 물었다. 고씨가 “대답을 안 하고 싶다.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냐?”고 되물었다. 박 수사관은 “집회 현장에서 채증 사진이 찍혀서 얼굴 판독이 됐다. 현 재 고은산씨로 확인돼 출석하면 다시 얘기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채증 사 진이 본인이 아니면 참고인이 될 수도 있다”며 “공식적으로는 피의자 신분 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고씨는 경찰에 출석 요구서를 요

청했다. 박 수사관은 “출석 요구서 를 발송하면, 출석일자를 (경찰이) 임의로 설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원용구 원주경찰서 수사과장은 10 일 “고씨가 일반교통방해 혐의가 있 어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어 “집회 현장에서 채증이 됐고, 수 사 과정 중에 페이스북과 대자보 관 련 보도 내용 등으로 집회 참석 여 부가 확인돼 관련 자료가 원주경찰 서로 넘어왔다”며 “정확한 사실 관 계를 조사하기 위해 내사자 신분으 로 출석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씨는 지난달 20일 자신 의 페이스북에 ‘의협/대전협/의대 협을 비롯한 모든 의사 선배님들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 을 올렸다. 고씨는 글에서 “집회현 장은 항상 의료의 사각지대였다”며 “경찰은 호송되고 있는 환자와 열 려 있는 구급차 뒷문 안을 향해 최 루액이 담긴 강한 수압의 물대포를 직사로 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 료의 윤리와 양심과 긍지와 역사가 짓밟힌 사건이 일어났는데, 의사 단 체들은 어떠한 논평이나 보도 자료 하나 내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의사의 참모습입 니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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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2뉴스위크 Newsweek No. 코리안 966 Fri., July Korean 17, 2015

코리안 뉴스위크 Newsweek -3제986호 2015년Korean 12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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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전두환 풍자’유죄 설 곳 없어지는‘풍자’의 자유 ■ 청사초롱에 대한 꿈을 강탈했다 재물손괴, 도로교통 방해, 주거침입과 경 범죄처벌법 위반 등. 경찰과 검찰은 온갖 법의 잣대를 들이대 며 ‘대통령의 풍자’를 범죄로 처벌해 왔다. 이명박 정부에서 가 장 잘 알려진 사건은 청사초롱에 쥐그림 을 그려넣은 ‘G20 쥐 그림 포스터’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안2 부는 대학강사 박아 무개씨등 2명을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기 전두환(84) 전 대통령의 풍자 포 스터를 붙인 팝아티스트에게 유죄 가 확정됐다. 혐의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다른 사람 소유의 건물에 포 스터를 붙인 게 이 법의 ’광고물 무 단첩부(부착)’ 조항을 어겼다는 뜻이 다.(포스터 내용에 위법성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용 덕 대법관)는 팝아티스 이하(47)씨 에게 벌금 10만원의 선고를 유예하 는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실상 선고를 면하게 해주는 선 고유예를 받았지만, 무죄가 아닌 유죄다. 이씨는 2012년 5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주택가에서 전 전 대통 령의 풍자포스터 55장을 붙인 혐의 로 기소됐다. 포스터에서 전 전 대통 령의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찬 채 29만 원짜리 수표를 들고 있다. 재판 내내 이씨는 “표현과 예술의 자유 실현으로 정당행위였다. 경범죄 처벌법 적용은 법률 남용”이라고 주 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법원은 “예술의 자유는 헌법에 따라 국가 안전보장이나 질 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해 법률로 제 한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2심 법원 도 “예술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위 한 다른 수단이 없었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소했다. 당시 검찰은 “청사초롱은 예 부터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쓰는 물건 입니다. 그런데 이 청사초롱을 마치 쥐가 들고 있는 것처럼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중략) 피고는 국민들과 아이들로부터 청사초롱과 번영에 대 한 꿈을 강탈하였습니다”고 항변한 바 있다. 법원 역시 “예술 창작과 표 현의 자유가 형법상 금지하는 행위 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유죄를 선고했고, 유죄가 확정됐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통령 풍자 처 벌이 잇따르고 있다. 전 전 대통령 풍 자로 유죄가 선고된 이하씨는 박근 혜 대통령 풍자 전단 1만 4450장을 뿌리고 스티커 30장을 뿌린 혐의(경 범죄처벌법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2012년 6월 대선 때 는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를 백설공 주로 빗댄 포스터 200여장을 부산 시내에 붙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씨의 풍자물 을 붙인 소셜아티스트(사회적 예술 가) 홍승희씨도 재물손괴 등으로 벌 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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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호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한비자는 사상서로 알려져 있기 때 문에 내용이 딱딱하리라 생각한다. 생각과 달리 책 속에는 재미있는 이 야기가 가득 들어있다. 한비가 한나라의 왕족 출신이기에 왕실 도서관에서 여러 나라의 역사 를 두루 읽으면서 말더듬이라서 가 진 언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 초나라 사람이 시장에서 방패와 창 을 팔았다. 그이는 큰 소리로 “자신의 방패는 참으로 견고해서 어떤 것도 뚫을 수 없다”라고 말하고 또 “자신 의 창은 참으로 날카로워서 어떤 것 도 뚫을 수 있다”라고 외쳤다. 그 광 경을 지켜보던 사람이 “당신이 파는 창으로 당신이 파는 방패를 뚫어보 시오”라고 말했다. 그제까지 콘 소리 를 치던 장사가 아무런 말도 못했다. 난편(難篇) 이것이 바로 창과 방 패, 즉 모순(矛盾)이란 고사이다. 두 가지가 모순 관계에 있다고 하면 하 나가 가능하면 다른 하나는 가능하 지 않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 의 말과 행동에서 모순을 피해야 한 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하려

고 한다. 또 우리가 다른 사람의 언 행에 모순을 찾아내면 시정을 요구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유 례가 없다. 또 모든 교육의 목표가 대 학 진학에 맞추어져 있다. “왜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하시느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 로 “그러면 아이가 행복하게 살지 않겠어요?”라고 말한다. 반대로 아 이들에게 “지금 중학교와 고등학교 생활이 행복해요?”라고 물으면 “행 복하다”라는 대답이 그렇게 많지 않 다. 부모와 아이의 생각을 합치면 좀 묘한 결론이 나온다. 부모는 아이가 지금과 앞으로 행복해지기를 바라면 서 뒷바라지를 하는데, 아이는 정작 지금 행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 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해한다. 한비보다 앞선 선배 사상가로 묵자 (墨子)가 있었다. 묵자는 자기 시대 의 정치 지도자와 일반 사람들 의 행 위를 보면서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당시의 정치 지도자들은 하나같

이 모두 국정의 우선순위를 나라에 서 이익이 되는 일을 일으키고 피해 가 되는 일을 줄이자는 ‘흥리제해(興 利除害)’에 두었다.(겸애(兼愛)) 그들 은 이웃나라와 전쟁을 벌이면서도 ‘ 흥리제해’를 부르짖었다. 우리가 지 금 이웃나라를 공격하지 않으면 저 들이 우리를 언젠가 쳐들어올지 모 르므로 먼저 상대를 공격하는 게 피 해를 줄이고 이익을 늘리는 일이라 고 생각하는 것이다. 묵자는 정치 지도자의 행위를 모 순으로 보였다. 지도자들이 흥리제 해를 한다고 하면서 왜 전쟁처럼 제 리흥해(除利興害)하는 방식을 채택 하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누군 가 나의 이익을 빼앗아갈지 모르므 로 남에게 내 것을 빼앗기지 않고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했던 것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남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뺐고 빼앗는 전쟁 은 없어지지 않고 날로 늘어나게 되 었던 것이다. 묵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명 실상부하게 흥리제해할 수 있는 길 을 제안했다. 내가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 남도 내 것을 빼앗지 않는다면 굳이 전쟁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상 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따 라서 묵자는 서로 각자 자신처럼 사 랑하는 위인유위기(爲人猶爲己)와 상호 이익을 이루는 겸애(兼愛)의 길로 흥리제해를 이룩하고자 했다. 지금 우리는 남이 과외(반칙)를 하는데 나만 규칙을 지키면 결국 나만 손해가 된다는 논리에 서있다. 이 논리에서 부모가 생각하는 행복 이 자식에게 불행을 가져다줄지 모 른다. 묵자의 발상은 우리가 오늘날 교육의 역설을 풀고자 하는 데에도 실마리를 제공한다. 나만이 아니라 더불어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야 할 때이다. 서로를 사랑하는 데에서 출 발할 일이다.

■ 건물주는 문제 없다는데, 왜?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 풍자 포스 터가 나올 때마다 강한 수사 의지를 보인다. 올 6월 대구 동성로에 대통 령 풍자 포스터가 붙자 경찰은 “주 변에 있는 CCTV를 분석해 신원을 확보 중이다. 재물손괴 협의가 있어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림 이 그려진 건물의 주인이 문제를 제 기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작년 11

월에는 한 대학생이 박정희 전 대통 령을 풍자하는 벽화 5개를 동성로 에 그렸다가 역시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회적 예술은 권력 풍자와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온라인 게시물, 그라 피티, 전단지 등 다양한 방식이 적용 되는데 공공미술의 성격도 지닌다. 국내 사회적 예술은 2000년대 이후 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대부분의 처

벌은 법의 잣대가 적용돼왔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 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예 술행위를 단순 범죄로 몰아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예술가에 대한 ‘손해 배상 가압류’와 마찬가지다. 경제적 압박을 통해 권력 앞에서 가장 도발 적이고 전위적이어야 할 사회적 예 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고 비 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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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6 Fri., December 11,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석유와 자동차 지금 전세계는 그야말로 소용돌 이 속의 배와 같은 신세다. 언제는 안 그랬냐고 묻는다면 사실 할 말 은 없다. 인류가 지구상에 만들어져 유구한 세월을 이어오면서 정말 인 간답게 살아온 것은 손에 꼽을 정도 라 할까? 성경에서 제일 처음 살인 을 하는 가인이 우리들의 조상이니 더 말하여 뭣하랴. 우리들의 핏속에 이 가인의 유전자가 고이 모셔져 있 어서 이 세상이 이렇게 악랄하고 추 잡스러우며 전혀 인간적인 세상 같 지가 않은지 모르겠다. 아무튼 수많은 전쟁으로 인해 죽은 인간의 수가 지금 살아있는 70억 인 구보다는 더 많을지는 모르지만 제 국을 건설한 나라들이 수백,수 천만 명을 학살한 사건들은 고사런히 역 사에 기록되어 있다. 세계 10대 악의 제국'이란 동영상 을 Youtube 에서 우연히 본적이 있 는데 학살 숫자보다 악랄한 통치 기 준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간단히 소 개하자면 10위는 마루타 실험포함 8 백 만명을 죽인 일본제국, 9위는 스페 인제국으로 고문과 악랄한 통지로 5 백만을 죽였고 8위는 포르투칼 제국 으로 주로 아프리카 인 5백만을 죽였 으며 많은 사람들은 노예로 삼고 심 지어 기독교인으로 개종 안 한다고 끓는 물에 사람을 밀어넣어 죽였다 니 할 말이 없다. 7위는 오토만 제국 으로 3개 대륙에 걸쳐 세계 최강의 제국으로 군림하면서 약 2백만명의 아르메니아 기독교인들을 학살했다. 6위는 나폴리옹이 이끈 프랑스 제국 으로 아프리카에서 온갖 악행을 저 질러 노예를 사고 팔았으며 아프리 카, 유럽, 아시아 국가국민들 1 천만 명을 학살했단다. 5위는 몽고제국으 로 4천만명을 죽였단다. 4위는 나찌 독일. 잘 알려진 아우슈비츠는 빙산 의 일각이고 그들로 인해 총 6백만명 을 학살 당했단다. 3위는 벨기에 제국 으로 아프리카 에서 약 천만명이 학 살 당했단다. 이들로 인해 르완다의 후투와 투치족에 의한 학살로 이어 졌다니 더 가슴이 아프다. 그 다음 2 위는 소련제국. 이들의 통치기간 중

2천만명이 학살 당했단다. 공산주의 의 허구가 증명되었고 결국 영원 할 것 같던 이 붉은 제국도 무너졌지만 강한 러시아를 원하는 국민들로 인 해 푸틴이 지지율 70%이상을 받고 있다는 게 참 아리러니다. 영예(?)의 1위는 바로 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다던 영국제국. 그들로 인해 죽은 아 프리카,인디아 그리고 호주, 캐나다. 미국 국민은 무려 2천9백만명. 그들 이 지배한 지역이 다른 제국에 비례 해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것 과 마찬 가지로 학살 숫자도 마찬가지다. 도 대체 저들의 악행은 언제 그들에게 돌아 갈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쇠락 은 그들의 손에 묻힌 피의 결과인가? 언젠가 역사가 말해 줄 것을 믿는다. 과학이 첨단으로 발달한 지금 세 계는 테러와의 전쟁에 여전히 휘말 려 있다. 중동의 봄, 민주화 열기는 이제 IS 라는 무슬림나라를 세운 그 들에 의해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 으며 이 테러단체와의 전쟁은 러시 아와 미국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를 끌여들어 실질적인 제 3차 세계대 전을 만들고 있다. 그런이유로 미국 에서 가장 황당한 대통령 후보의 발 언이 연인 화제가 되어 미국 국격을 무참히 짖밟고 있다. 트럼프가 그 주 인공인데 사람들이 그의 연설은 개 그수준으로 들어왔고 시원(?)하다고 했으나 이제 그에 대한 반응은 그를 대통령후보로 선택하는것은 국가의 수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는 것. 한국도 잘 모르고 심지 어 무슬림은 전부 테러자들이니 모 두 입국금지를 시킨다는 그의 공약 은 허경영 공화당 총재라는 사람의 공약보다 더 황당하다. 무지하고 거 짓말로 미국민을 현혹 시키는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전쟁이 나면 원자폭 탄 터뜨려야 한다고 주장 할지도 모 르겠다. 다행인것은 클린턴 국무장관 이 그보다는 지지율이 높다는 것. 미 국민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를 선택 하지도 않겠지만. 그의 아버지에게 소액 백만불을 빌려서 사업을 시작 했다 하여 야

몬트리얼 카딜

유를 받았는데 석유보다는 부동산 으로 돈을 번 인물이지만 그가 대통 령이 된다면 당근 석유에 눈독을 들 일 것은 당근. 지금 IS가 저토록 크 게 성장한 이유도 정유지대를 손에 넣은 것이라지 않는가? 석유확보를 위해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과 그 석 유로 인해 성장하는 IS. 닯은 꼴이며 아리러니다. 지금 석유 가격이 배럴당 37달 러선으로 떨어져 전 세계 금융·상 품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미국 세일 가스 산업을 죽이려던 중동 산유국 들의 전략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한 후 회복이 안된다. 세계에서 자동차 용 기름값이 리터당 6센트 였던 베 네수엘라의 물가가 120% 오른것도 사우디나 다른 중동의 정권이 불안 한 것도 다 기름값의 폭락으로 인한 수입감소 탓이다. 그런데 왜 몬트리얼의 기름값은 요 지부동일까? 배럴당 100달러에 달할 때 기름값이 1불 29센트 정도 였는데 지금 38불이면 무로 62% 가 저렴해 졌는데 가격이 1불9센트이다. 20센 트가 내렸으니 16% 다. 이런 도둑 X 들 같으니라고..하고 싶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울며 겨자 먹기로 주는대 로 기름을 넣을 수 밖에. 그래서 현 대에서 2016년에 런칭한다는 친환 경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IONIQ)’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필자가 기대 하는 건 저녁에 핸드폰 충전하듯 차 충전 해서 아침에 타고나가 하루종일 일 하고 다시 집에서 충전하는 차를 보 게 되는 날인데 세계 최초로 하이 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 (PHEV), 전기(EV) 등 3가지 파워트 레인 모델로 출시한다고 하니 궁금해 진다. 과연 Toyota의 Prius의 명성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바 른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볼 수 있겠다. 언젠가는 내연기관의 엔 진의 자동차가 사라지는 날이 올 것 이다. 사라질 운명을 타고난 자동차 보다 태어날 자동차에 도박을 하는 게 맞지 않겠는가? 그래서 제발 석유 때문에 전 세계가 전쟁에 휩싸이는 날이 없는 그런 세상을 기대해 본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여기도 금덩이가 굴러다니지 않으 니 누구나 돈에 쏠리기는 해도 고향 처럼 옆사람 신경않쓰고 왕창 막가 며 쏠리지는 않는다. 세금이 매우 높 아서 ? 그것보다 진짜 중요한 이유 는 세금 집행이 매우 공정해 피할 구 녁을 찾을 수 없기때문이다. 어차피 애만 쓰다 세무서 좋은 일만 시킨다 는 생각에 쏠리지않는다. 공부 열심 히해 미국등 해외에서 돈벌고 세금 쬐끔내고 잘 살려고 캐나다 똑순이 똑돌이들이 해외로 두뇌유출 (brain drainage)이 되는 이유이다. 그래서요즘 엘리트 퀘벡 엄마들이 싼 20년만기 중병저축 보험을 전 세 계에서 살 자녀를 위해 미리 준비하 는 이유가 되었다. 하여튼 남녀노소 흑백청홍빈부 가릴 것없이 모두 동 일한 잣대의 세금 집행에 처한다. 여 긴 성직자도 특별대우 전혀없이 세 금을 낸다. 물론 교회같은 비영리단체는 세금 을 내지 않지만 비영리단체로의 시 작과 그 유지의 가이드라인을 긴 세 월, 롱 타임 제대로 지키지않으면 이 면세 자격 박탈도 순식간이다. 그래 서 돈 많은 사람들 조용히 표않내 고 산다. 미국이나 고향의 압구정 로데오거 리같은 삐까뻔쩍도 없다. 거기에서 매 우 비싼 차로 야타하다 혹은 비싼 물 건을 또 비싼 식당에서 신용카드로 긁으며 불야성 파티를 계속 하다 레 이다에 걸리면 탐정세리와 감사팀이 함께 하는 세무서가 대문을 노크한 단다… 탈탈 털어 골아프다지만 필자 는 이 특별세무감사의 타겟이 되는게 소원이다. 난 돈을 많이 벌면 주식회 사를 만들어 낮은19%세율을 누리며 세금 낮은 이익배당으로 돈을 찾아 쓰면서 내 식구들에게 봉급도 주면 서 혜택을 다 누리게 할 것이고, 넘 치는 이 행복 씨나리오에 더해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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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86호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다윗'박병일 명장, `골리앗' 현대차 이겼다 이만기“20대 총선 출마” ‘자기야-백년손님’ 하차 업무방해·명예훼손 무혐의 현대자동차로부터 ‘업무방해’와 ‘허 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 소당한 자동차 정비 명장 박병일씨(58) 에게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기업이 자사 차량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해 온 정비 전문가를 대형로펌을 앞세워 고소했다 가 ‘망신’만 당한 셈이다. 인천지방검찰청은 현대자동차의 고 소에 대해 ‘무혐의’ 처분키로 했다고 3 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인천 남동경찰서 역시 지난 7월 박 명장에 게 제기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 의에 대해 각각 ‘혐의없음’과 ‘죄 안됨’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검찰이 수사 중일 당시 박병일 명장은 경향신 문과의 인터뷰(9월17일)에서 “대기업 으로부터 고소당하면 겁먹고 그러는 데 정당하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 힌 바 있다. 검찰로부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아냄으로써 그는 자신의 발 언 그대로를 실현시켰다. 애초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박 병일 명장의 방송 인터뷰 다섯건을 문 제삼아 그를 고소했다. ‘2013년의 투싼 ix 에어백 미작동 사고’ ‘지난해의 송파 구 버스 급발진 의혹’ ‘싼타페와 아반떼 MD 누수 논란’ ‘국산 자동차들의 에어 백 문제’ ‘레이디스 코드의 스타렉스 차

량’ 등 다섯 건의 사건에 관해 박 명장 이 에어백 센 서의 결함 가 능성 등 안전 성 문제에 대 해 전문가로 서 밝힌 의견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후 현대자동차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같은 주제에 대 한 인터뷰 네건을 추가해 총 9건의 인터뷰를 가지고 수사가 진행됐다. 경찰이 ‘죄 안됨’과 ‘혐의없음’으 로 검찰에 송치한 이후 인천지방검 찰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현대자 동차는 인천의 로펌 ‘명문’을 추가 로 투입했고, 조사에는 변호사와 기술자 등 총 8명이 나와 박병일 명장과 설전을 벌였다. 박병일 명장은 변호사 선임은 하 지 않았지만 보도를 보고 돕겠다고 나선 법무법인 ‘제현’의 이종호 변 호사가 조사에 동행해 박 명장이 조사에 응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 변호사는 “박병일 명장이 회사 를 해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고 언론의 요청에 전문가로서의 답변 을 한 것일 뿐인데 고소를 통해서 ‘재갈 물리기’를 하려는 모습은 부 당해 보였다”면서 “특별히 한 것이

없었다. 박 명장이 검찰조사에서 꼼 꼼히 소명해 ‘무혐의’ 결론이 나온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병일 명장은 “검찰조사가 진행 되는 와중에 현대자동차로부터 ‘합 의’ 제안을 받았지만 내용을 받아보 니 현대차는 여전히 ‘소비자의 알 권 리’를 위해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이런 방 식은 수용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고 법대로 가자고 마음 먹고 싸웠다”고 설명했다. 박병일 명장은 최종 무혐의 결과가 나온 데 대해 “한국은 기술자를 무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것을 깨고 기술자들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생 각에 뿌듯하고 특히 이번 사건을 통 해서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정말 큰 위로를 받았다” 면서 “앞으로 옳은 길을 똑바로 가 는 사람을 응원해주는 사회가 됐으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 인제대 교수 가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 야')를 조용히 하차했다. 본격적인 총 선 준비를 위한 결단이다. '자기야' 제작진은 11일 스포츠조 선에 "이만기 씨가 지난주 방송을 마 지막으로 하차했다"며 "정계 진출과 관련해 제작진과 상의 끝에 조용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지난 10일 방송에는 인기커플 이만 기와 '제리장모'의 하차를 알리는 자 막이나 마지막 인사도 방송에 담지

않았다. 이만기는 16대, 17대 총선에 서 낙마했고, 지난해 김해 시장 선거 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지 난 9월 경남 김해을 새누리당 당협 위원장에 선출돼 내년 총선 출마가 거의 확실시 되어 왔다. 그는 3전4기를 감수하고 정치를 향 한 꿈을 접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 시골 촌놈이 서민적인 운동을 하는 선수로 출발했지만, 새로운 세상에 또 한번 도전해 더 많은 분들과 함 께 고민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좋은 환경이나 배경을 갖 지 못한 사람도 노력하고 도전한다 면 잘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 은 마음이 항상 몸 속에서 꿈틀대 왔 다"고 답했다. 이만기는 "내가 갑자기 정치를 하 는 것이 아니다. 10여년 전부터 계속 준비해 왔고, 25년간 인재를 육성해 왔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보고 싶 다"고 네번째 출사표를 냈다.

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밝혀 온 대로 소비자 편에 서는 독립 군으로 끝까지 남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를 ‘무고’로 고소할 생 각은 없느냐고 묻자 그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의 고소 이후) 1년 간 저와 가족이 고통을 받긴 했지만 그동안 했던 지적들도 현대자동차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 었기에 역으로 고소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측은 검찰의 ‘무혐의’ 결론에 대해 “검찰의 결정은 아쉽지 만 수용을 할 것이고 앞으로 고객들 과 소통을 위해서 더 노력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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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6 Fri., December 11, 2015

스포츠 / 연

‘야스쿠니 신사 폭발’

성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도쿄 경찰서 후문 주변에 9일 오후 일본 취 재진이 모여 있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일본 도쿄 야 스쿠니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의 용의 자로 지목됐던 한국인 남성이 일본에 재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은 9일 야스쿠니신사 폭발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사건 현 장에 출입한 것으로 드러난 한국인 전아무개(27)씨를 건조물 침입 혐 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은 이날 오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전 씨가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에 연 행됐으며 이후 ‘용의자’로 신분이 바 뀌었다고 전했다. 현재 전씨는 야스쿠니신사 폭발 사 건에 대해 “잘 모른다”며 혐의를 부

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야스쿠니신사의 화 장실을 보러 일본에 다시 왔다”고 진 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우익들은 전씨가 조사를 받 은 지요다구 고지마치 경찰서 주변 에서 확성기로 “한국인 테러리스트 는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외치며 혐 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지난 3일 경 시청이 신사 경내의 폐회로텔레비전 (CCTV)을 확인한 결과 폭발이 이뤄 지기 30분쯤 전에 전씨가 사건 현장 인 화장실에 출입했던 사실이 확인 됐다는 점 등을 들어 그를 이번 사 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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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7-

팬들은 왜 2만8815개의 테디베어를 경기장에 던졌을까

한국인 용의자 체포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한국인 남

코리안 뉴스위크

건 현장에선 그밖에 디지털 타이머, 한국제로 보이는 건전지와 전선, 화 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든 파이프 묶음 등이 발견된 바 있다. 그동안 일본 언론들이 전씨를 유력한 용의 자로 보도하고 한국에서 접촉을 시 도했지만, 일본 수사당국은 한국 정 부에 그의 신병을 넘겨달라는 요청 을 하지 않았다. 일본 경찰이 확인한 정황증거만으 로는 한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 등을 하기엔 무리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전씨는 2009년 12월에서 2015년 3월까지, 군산에 위치한 공군 제38 전투비행전대 부사관으로 근무했 다. 입대하기 전에 전기기사 자격증 을 취득했으며, 지난 3월 제대한 뒤 군산시 소룡동의 원룸에서 혼자 지 내다 10월에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 으로 알려졌다. 군산 어청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는 아들의 소식을 접하고 매우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어머니 는 “평소 착하고 내성적이며 소심한 편으로 그런 일을 할 아이가 아니다. 우리가 힘과 배경이 없으니까 일본에 서 아들 소행으로 몰고 가는 것 아 니냐. 뉴스에서 스스로 일본에 재입 국했다고 나오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 지인이 전했다.

인 캘거리 히트 맨의 연례 행사 다. 1995년 12 월 1323개가 모 인 것을 시작으 로 21년째 계속 이어져 오고 있 는데 올해 가장 많은 인형들이 모였다. 종전에는 2만 6919개(2 0 07 년)가 최고 기 록이었다. 선수 들과 관계자들 이 힘을 모아서 지난 6일 캘거리의 스코티아뱅크 새들돔 경기장. 0-1로 뒤지던 홈 팀 캘거리 히트맨의 조르디 스톨라드 가 스위프트 커런트 브롱코스 골키 퍼를 제치고 동점 골을 넣자 관중 들은 일제히 테디베어 인형을 던지 기 시작했다. 한동안 이어진 테디베어 던지기로 아이스링크는 곰 인형으로 가득 채 워졌다. 선수들은 곰 인형 무더기 위 에 뛰어들면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모인 테디베어 인형은 2 만8815개. 입장 관중수(1만9289명) 보다 더 많았다. ‘테디베어 던지기(teddy bea r toss)’는 웨스턴하키리그(WHL) 팀

2만8815개의 인형들을 치우고 경기 가 재개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40 분. 이렇게 모인 인형들은 크리스마 스 시즌에 캘거리에 있는 50곳 이상 의 자선단체에 보내진다. 마이크 무 어 히트맨 단장은 <글로벌 뉴스>와 의 인터뷰에서 “테디베어 던지기 행 사가 이만큼 클 수 있던 데는 팬들 의 힘이 컸다. 그들에게 너무 감사하 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21년 동안 27만 6000명의 팬들이 ‘테디베어 던지기’ 행사에 참가해 29만8000개의 곰 인 형들이 모였다고 한다. 이쯤 되면 지 역 사회와 스포츠 구단이 함께 하는 최고의 이벤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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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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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Lung cancer)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며, 크 게 암세포가 기관지, 세기관지, 폐포 등 폐를 구성하는 조직에서 처음 발 생한 원발성 폐암과 암세포가 다른 기관에서 생겨나혈관이나 림프관 을 타고 폐로 이동해 증식하는 전이 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고 흡연, 대 기오염, 작업환경, 유전적 소인 등이 주된 원인이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그리고 많 이 할 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 고 담배에서 발견되는 유해 물질은 약 4,000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는데, 이 중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것이 60종 이상이다. 흡연자 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 험이 15~80배까지 증가하며 당사자 가 흡연을 하는 것 뿐 아니라 간접흡 연으로도 폐암 위험이 증가하고 그 외 다음의 요인이 폐암 발병의 위험 을 높일 수 있다. 1. 대기오염: 공기 중 벤즈피린, 방 사선물질, 비산화물질, 크롬, 니켈혼 합물, 비연소성 지방족 탈화수소 등 발암물질은 폐암을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이며 특히 흡연하는 사람의 경 우 환경오염원은 폐암 발생에 있어 서 상승작용을 할 수 있다. 2. 방사선: 모든 종류의 방사성 동

위원소는 발암원이 될 수 있고 우라 늄은 폐암 중 소세포암의 발생과 밀 접한 연관을 보이는데, 흡연자에서 발생 빈도가 현저히 증가하고 라돈 의 경우 지표면을 통하여 건물내부 로 들어가며, 환기시키지 않을 경우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폐암의 발 생 원인으로 흡연 다음 순위로 추정 되고 있다. 3. 가족력: 선천적 유전자 이상에 의한 폐암의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 졌지만 폐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없는 일반사람들보다 2-3 배 정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 고되고 있다. 4. 작업환경: 석면, 비소, 크롬, 니켈,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염화비닐 등 위험물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어 폐 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특히 석 면은 노출된 후 10~35년 정도의 잠 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자가 석면에 노출되었을 때는 폐암의 위험이 훨 씬 높아지기도 한다. 5. 폐결핵 등 폐에 상흔을 일으키 는 폐질환이 있다.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 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매우 어렵다.

제986호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TV는 바보상자' 입증… TV 많이 볼수록 치매 확률↑ 측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험 대 상자 가운데 11%는 지속 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 를 시청해온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TV 시 청 시간이 3시간 이하인 사 람들보다 인지처리 능력이 65% 이상, 실행능력은 56% 이상 각각 떨어졌다. 특히 하루 평균 3시간 이 상 TV 시청에다 운동을 하 지 않았던 사람들(3%)은 중·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텔레비전 수상기는 바보상자"라 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사실이 실험으로 입증됐다. 장기간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 를 시청해온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 을 해온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치 매)에 걸릴 확률이 최대 2배 이상 높 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건강 연구소 티나 호앙 박사팀은 최근 `미 국 의사협회 정신의학 저널'(JAMA Psychiatry)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8일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18∼30세 성인 남녀 3천247명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조사를 통해 작성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 고 3시간 이상 TV 시청을 해온 사람 ▲최소한의 운동만 해온 사람 ▲중·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연구팀은 추적조사 기간에 2∼5 주마다 이들의 건강상태와 TV 시청 과 운동 시간을 비롯한 생활방식을 체크해왔다. 연구팀은 2011년 조사 를 마치고 이들을 상대로 인지처리 속도와 실행 능력, 언어적 기억 등을

해온 사람들보다 인지처리 속도와 실행능력에서 최대 2배 가까이 떨어 졌다. 또 최소한의 운동만을 해온 사 람들도 중·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사람들보다 인지처리 속도와 실 행능력에서 각각 47% 떨어졌다고 연 구팀은 전했다. 보고서는 "젊을 때부터 움직이지 않고 TV 시청을 장시간 해온 `카우 치 포테이토'(소파에 누워 감자칩을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 생활습성 은 중년 이후 인지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 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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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86호 2015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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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팁 보호법' 통과, 주인은 팁 못가져 가 【부고】

한문종 한인회장 모친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온타리오 의회는 주인들이 직원들의 팁을 가져 가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직원 팁 보호법(Protecting Employees’ Tips Act)이 7일 통과됐다. 이법은 직원들의 팁을 없 애거나 보관하는 것을 불법화 하고 있다. 단 모

든 직원에게 재분배 하기 위해서 잠시 보관하는 것은 예외이다. 이 안은 일년전 신민당 마이클 프루(Michael Prue)의원에 의해 상정됐다. 그는 지난 선거에 패해 이번엔 의원이 아니지만 그를 물리친 자유 당 아서 포츠(Arthur Potts)의원이 채택해 법안 으로 상정됐다. “저는 직원들로부터 그들의 팁 25에서 50% 를 직원들에게 재분배하는 대신 주인이 가져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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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듣고 상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포츠 의 원은 말했다. 만장일치로 의회에서 통과 되었지만 신민당은 포츠 의원의 법안이 손님들이 크레딧 카드로 결 제하는 경우 그 수수료를 팁에서 제하지 못하도록 하지 않아 프루의 작업을 희석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직원들입니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주인의 경비를 대신 낼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신 민단 신디 포스터(Cindy Forster)의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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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전하는 조대식 대사 ▼다같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지고 오는 산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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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양자회 가족이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있는 조대식 대사내외 ▼산타에게 선물을 받고 있다.

Korean Newsweek Newsweek-21-21Korean

▲환영사를 전하는 박민숙 회장

오타와 양자회, 조대식 대사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타와 한류 동아리의 K-Pop공연, 서소선의 해금연주, 2015년도 오타와 양자회 송년행사 기념촬 영, Shara Pile의 기타연주, 자원봉사자들

오타와 양자회(회장 박민숙, 교장 이연숙)는 12월 5일 오 전 10시 Trinity United Church에서 양자회 가족 및 오타 와 교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송년행사 를 개최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담은 행사장은 가족사진을 찍 는 즐거운 모습과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손놀림으로 식사 준비를 하는 등 잔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특히 이날은 조대식 대사내외가 시간을 함께하며 양자회 가족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1부 행사는 박민숙 회장의 환영사, 조대식 대사의 축 사, 양국 국가 제장, 양자회 어린이들의 공연, 조대식 대사 내외에게 양자회 가족이 직접만든 대형 크리스마스 카드 전 달, 산타와의 만남, 한식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기, 서소선의 해금 연주, 오타와 한류동아리의 K-Pop공연, 다함께 노래 부르 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2015년도 송년행사를 마무리 했다. 오타와 양자회는 박민숙 회장과 이연숙 교장이 13년여간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전하고 인 입양아의 정체성확립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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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호2015년 2015년 12월 12월 11일 (금요일) 제986호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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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식량 생산이 대량화되면서 이에 따른 비만인구도 날로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세 계보건기구(WHO)에서 BMI를 기준으로 추 정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과체중이거 나 비만인 사람의 숫자는 약 10억 명에 육박 한다. 전 세계 7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 각 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지만 척추관절질환에 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 르면 2012년 미 전역 13개 의료기관에서 허 리통증치료를 받은 120만 명의 기록을 분석 한 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비만환자의 요 통발생률은 약 16.5%가 높았다. 실제 임상에 서도 요통 환자의 대부분은 과체중, 특히 복 부 비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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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이 심해지면 배를 떠받치기 위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체를 뒤로 젖히게 되 면서 허리의 굴곡이 심해진다. 복부의 무게 때 문에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되니 요추는 점점 앞으로 향해 활처럼 휘어지게 되는 것이다. 요추가 지속적으로 휘어지면 결국 그 힘을 감당 못해 요추에서 척추신경을 둘러싸고 있 는 가장 약한 부위에 디스크가 밀려 나와서 허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 허리의 통증 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복부비만으 로 인해 요통이 심해지면 통증으로 인해 활 동이 제약 받게 되고 결국 앉는 자세가 늘어 나게 돼 배는 더 많이 나오게 되고 요통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디스크 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바로 잘 못된 자세다. 디스크는 신체의 다른 부분과는 달리 직접 적으로 혈관이 연결돼 있지 않아 디스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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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과 산소 공급을 스스로 할 수 없다. 따라 서 반드시 몸을 흔들어 척추를 움직이게 해 야만 디스크가 숨을 쉴 수 있는데, 잘못된 자 세는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허리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뱃살이 많으면 무게 중심이 척추에서 멀어 지게 돼 허리디스크의 위험이 높아지지만 반 대로 배가 날씬하면 무게 중심이 척추와 가 까워 척추의 부담이 줄어든다. 따라서 허리건 강을 위해서는 뱃살을 빼는 것이 필수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비만이라고 판단되면 체 중부터 줄여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 굶는 다 이어트는 금물이다. 잘못된 다이어트는 근육 을 강화시키지도 못하고 오히려 척추 뼈를 약 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것 도 도움이 된다. 우선 무릎이 90도가 되도록 세워서 엎드린 후 어깨와 90도 각도로 팔꿈 치를 펴고 어깨 너비만큼 벌린다. 숨을 들이 마시면서 머리와 엉덩이는 위로 들어 올리고 가슴과 배는 땅에 닿는 느낌으로 천천히 척 추를 늘인다. 10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고 양이 자세라 불리는 이 스트레칭법은 허리 쪽 의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 튼튼한 지지대 역 할을 해준다. 반드시 적당한 식사 조절과 운 동을 병행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야 요 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사실 한 사람의 건강을 바라보는 한의학의 관점은 더 종합적이다. 단지 살이 쪄서 허리 가 아프다고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쉽게 설 명하기 위해 살을 빼면 요통이 줄어들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살을 빼가는 과정이 곧 건강해 져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건강해진 사람에게는 요통이 생길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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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14 Project, 북한의 반인권범죄 규탄 행진 열어

핼리팩스 소재 달하우지대학 북한인권학생단체 'Camp 14 Project'가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 행)을 계기로 11월 20일, 현지에서 북한의 반인권범죄를 규탄하 는 행진을 열었다. Camp 14 Project는 현재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인권범죄 와 관련해 자유당 신 정부에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에 참가하는 국제지도자들에게는 북 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인륜범죄를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사회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Camp 14 Project는 탈북자 신동혁의 수기 Camp 14를 읽고 북 한의 반인륜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2012년 결성 이후, 핼리팩스국제안보포럼을 계기 로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 촛불 행진을 매년 실시해왔다. 올해는 북한주민 탈북 및 정착 지원단체 인 LiNK를 포함해 1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행진에 동참하였 고 현장에서 모금된 탈북자 지원기금은 LiNK에 전액 기부했다.

▲ 한국의 문화, 사회, 역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토론토에 첫 탈북인 교회 세워져 캐나다 토론토에 캐나다뿐아니라 미 주최초로 탈북인교회가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 22일, 18명의 탈북인들이 토 론토 크리스티에 자리한 한인커뮤니 티 센터 3층 강당에 모여 첫 예배를 드 렸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 역시 지난 2001년에 북한을 떠나 중국, 몽골, 한 국을 거쳐 이곳 캐나다에 정착한 김길 선 목사이다. 김길선 목사는 한국에서 다년간 자유 시민대학 간사로 일하면서 탈북인들이 심리상담, 정착교육 을 성경에 기초해 진행해온 풍푸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캐나다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 사안수를 받은 김길선목사는 캐나다에 탈북인들이 정착하는데서 무엇보다 신 앙을 가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음 을 깨 닿고 주변 탈북민들의 지지와 성 원으로 교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 탈북기독교인 김명일씨는 생명을 걸 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인들 하나하나 는 북한의 형제들을 구원해야 할 의무 가 있고 통일을 위한 동량이 되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신앙으 로 뭉쳐야 한다며 탈북기독교인들이 세상의 빛이 될것을 부탁했다. 김명일: 처음에 이 교회를 설립하자 고 하면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Jean Raymond 한국전 참전용사와 기념촬영▲

주캐나다 대사관, Clarence-Rockland 시에서 "Village Visit Program" 개최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11월 26일 Clarence-Rockland 시를 방문하여 초중고 학생, 지 방정부 관계자, 기업인, 참전용사, 일반주민들을 대상 으로 한국을 종합 홍보하는 Village Visit Program 을 실시했다. Rockland District 고등학교 Jeffrey Campbell 교 장은 시장, 교육감, 교사, 학생대표, 한국 유학생과 함께 대사관의 방문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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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홍보관실은 전교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사회, 역사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 생들은 발표 내용 중 현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내용과 한국은 한국전 이후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지원국으로 발전된 유일한 국가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으며, Jeffrey Cambell 교장은 감사의 표시로 학생 전원의 서명이 새겨진 교기와 캐나다 국기를 선물했다.

여러분들이 모여서 이문이문 논의할 때 순수 탈북자는 12명이었습니다. 말 하자면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주님 께서 열두 제자를 두셨는데 참 우리가 어려운 환경에서 어떻게 그대로 꼭 같 이 열 두 명이 창립 멤버가 되었을까, 참 어쩌면 이것도 하나님의 뜻일까, 이 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 예배인 것만큼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 이 바로 캐나다에서 첫 교회가 탄생하 는 창립멤버가 아니겠는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교회와 함께 울고 웃으면서 하나님의 충실한 종들이 다같이 손잡고 함께 가 자는 것을 약속 드립니다.

영적 억압에서 해방시키는 일에 앞장 설 것을 당부했다. 김사라: 많은 분들이 북한을 향해서 기도하고 우리가 뭘 도울 가 그러시더 라고요. 토론토 서부장로교회에 굉장 히 소문난 합창단이 있어요. 그분들이 와서 우리를 축하해서 공연 하겠대요. 너무나 제가 흥분 되어 가지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우 리가 서로 합쳐서 하나가 둘이 되고 둘 이 셋이 되고 부흥되어 통일이 금방 다 가온다고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가 준비하지 않으면 누가하겠습니까? 우리가 통곡하고 기도하고 북한을 위 해서 마음 쓰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 으면 누가 우리보다 더 간절하겠어요.

김길선 목사는 이 미주 최초의 탈북 인 교회 이름을 장대현 교회를 지었다 며 100여년 전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 리며 한반도에 성령의 부흥을 일으키는 데 앞장섰던 “장대 현교회” 자리에 지 금은 우상정권의 상징인 김일성, 김정 일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 평양의 영적 부흥을 되살리는 데 우리 탈북 기독교 인들이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김길선목사는 탈북인교회가 세워졌 다는 소식을 듣고 교계의 많은 인사들 이 지지성원을 보내 왔다며 탈북 기독 교인들이 더 성숙하고 영적으로 거듭 나 세상의 빛이 될 뿐 아니라 북한을 또한, Clarence-Rockland시 참전 용 사회는 시의원, 참전용사회 회원, 시청 관계자, 지역 언론인 그리고 주민 등을 초청하고 한국전 참전비 헌화 행사를 진 행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Jean Raymond 씨는 가족과 함께 헌화식에 참여하고 헌 화식이 끝난 뒤에 가족의 사인이 담긴 한국전 책자와 모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박인규 공사는 추모사를 통해 한국과 한국인들은 캐나다의 기여와 참전용사 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 히고 한국전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굳건한 한캐 관계 의 소중한 기반이 되었다고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용필 상무관는 지역 상공회의소 관 계자, 지역 기업인, 지역 언론인 등들과 함께 한국 경제 및 한캐 FTA 설명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어디서 유래되는지, 한국에서 사업을 설립하려면 어떠한 절차를 밟아

김길선 목사는 토론토 장대현교회는 이제 첫 예배를 드렸을 뿐인데 하나님 께서 주시는 감동과 사랑을 깊이 느끼 고 있다며 여기 먼저 정착한 한인1세대 들처럼 캐나다에 정착해가는 탈북 1세 대들도 교회를 중심으로 모여 어려움 을 극복해나가기를 호소했다. 한편 토론토 장대현 탈북인교회는 탈 북인 성가대 등 일정한 준비를 거쳐 다 음달에 정식으로 창립 예배를 드릴 예 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에서 장소연 기자-

야하는지 등 한국과의 비즈니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 이후, ClarenceRockland 시장은 대사관의 방문에 맞춰 준비한 지역 주요 기업의 특산품 전시부 스를 함께 관람하며 지역의 주요 산업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한국과의 교역에 많 은 관심을 표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영화 '국제시장'을 상 영했다. 이영호 문화홍보관은 영화상영 회에 앞서 참석한 Desjardins 시장 및 시 청 관계자,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전쟁,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월남전 파병, 이산가족 찾기 등 한국이 겪었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설명했다. 영화를 본 참석자들은 한국이 짧은 시 간에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겠다며, 한국의 부모님 세대들이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특별히 인상적이었다 고 밝히고, 이산가족찾기 TV 프로그램 이 실제 있었던 것인지 물어보며 남북 문제에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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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호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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