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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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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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까지 하락해 약 캐나다화 지속될 것으로 예상 2003년 이후 캐나다 달러가 미화 대비 처음으로 70센트 밑으로 떨어 진지 바로 하루만에 투자은행 맥콰 이어 측은 캐나다 달러가 향후 10센 트 이상 더 폭락해 최저 59센트까지 올해 말경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 상을 내 놓았다. 맥콰이어 캐피탈 마켓 캐나다 사 의 데이빗 도일씨는 지난 화요일 캐 나다 달러가 미화대비 59센트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 놓으며 이는 지난 2002년 1월 21일에 세웠 던 61.79센트의 기록을 깨는 것이라 고 예상했다. 한편, 4일 블룸버그가 시장 전문 가를 상대로 최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달러는 올해 주요 10개 선진 국 통화 가운데 7개 통화 대비 절상 될 전망이다. 달러는 유로화, 일본 엔화, 스웨덴 크로나화, 덴마크크로네화, 호주달 러화, 스위스프랑화, 뉴질랜드달러 화 등 7개 통화 대비 강세가 예상됐 다. 영국 파운드화, 노르웨이크로네 화, 캐나다달러화 등 3개 통화 대비 로는 약세가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시장의 전망이 맞다면 달러는 올해까지 4년 연속 랠리를 기 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집권이 끝나는 버락 오바마 행 정부는1971년 브렌턴우즈 체제 붕 괴 이후 가장 장기적인 달러 강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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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행정부 그룹에 들어간다. 오 바마 행정부 시대보다 긴 달러 강세 시기는 도널드 레이건 행정부(1981 년 1월-1989년 1월)와 빌 클린턴 행 정부(1993년 1월-2001년 1월) 시대 밖에 없다. 미국은 1971년 누적된 무 역적자로 금 1온스당 35달러라는 브 레튼우즈 체제의 국제 통화질서를 유 지할 수 없게 되면서 금태환 정지를 선언했다. 금태환 정지 선언은 달러 가치의 급격한 하락과 세계각국의 변동환율제 도입의 발화점이 됐다. 달러 강세론은 미국과 다른 주요 국들간 통화정책 방향성 차이에서 비롯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연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전망인 가운데 다른 주요국들은 금 리동결 또는 추가 인하를 저울질 중 이다. 민간 금융서비스업체인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의 마크 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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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달러는 FRB가 1973년부터 월간 기준으로 발표하는 실질실효환율 기 준으로 3년 연속 절상됐다. 이와 견 줄 만한 장기 랠리 시기는 1980년대 와 1990년대 밖에 없다. 1981년 출범 한 레이건 행정부는 감세를 실시한 가운데 FRB는 금리인상에 나섰다. 이로 인해 달러는 1979년부터 1984 년까지 6년 연속 상승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기인 1996년부터 2001년 까지 달러는 미국 경제 성장을 배경 으로 6년 가운데 5년 연속 상승했다. 이번 달러 랠리의 시작 연도는 FRB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시작된 2013년이다. 테이퍼링 이후 금리인상이 뒤따를 것이란 관측이 달러 매수세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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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나다 신규주택 착공수 12월에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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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캐 나다에서 신규로 착공된 주택의 수가 당초 예상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 지역의 콘도 착공 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는 데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12월 한 달 동안 에 국내에서 착공된 신규주택의 수 는 연간환산수치로 172,965가구인 것으로 한 달 전인 11월의 212,028 가구에 비해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 수치는 또한 톰슨 로이터가 경 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20만 가구에도 미 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특히 도심 지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59,007가구로 한 달 전에 비 해서 무려 19.1퍼센트나 하락한 것 으로 밝혀졌다. 콘도를 포함한 다가구 주택의 경 우에는 신규 착공건수가 101,264가 구로 27퍼센트가 폭락한 반면에 단 독주택 착공건수는 57,743가구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 로 조사됐다. 몬트리올 뱅크의 선임 경제학자인 로버트 카프칙씨는 보고서를 통해 “

토론토의 경우 지난 2014년 9월 이 후로 신규로 건설되는 콘도의 수가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큰 부진을 보 였다”고 말하며 “하지만 이는 부동 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나쁜 소식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정치관계자들에게 위 로가 되고 한 숨 돌리게 하는 긍정 적인 뉴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볼 때 프레어리 지역( 알버타, 사스카츄완, 마니토바)과 대 서양 연안 지역의 경우 신규 주택 착 공건수가 하락한 반면 비씨주와 퀘 벡주는 새로 건설되는 집의 수가 증 가한 것으로 드러나 건설시장 역시 도 지역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난 것 으로 드러났다. 카프칙씨는 2015년의 주택건설 경기가 큰 호조를 보였지만 모든 정 황을 종합해볼 때 상대적으로 안정 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역시도 프레어리 지 역의 건설 시장은 약세를 지속할 것 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토론토와 밴 쿠버 시장의 열기를 상쇄시키는 역 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 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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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추락에 `희비쌍곡선' 수입식품 가격폭등 미국 여행 대폭 줄어 국내소매와 수출 호조

새해 들어 캐나다달러(이하 루니)의 가치 하락폭이 가속화되며 연방자유 당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조기 집행하 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약세 파장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루니는 13일 외환시장에서 미달 러당 69.71센트에 거래를 마감, 지난 200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미화 70센 트를 밑돌았다. 루니는 지난해 국제 유가 폭락과 함께 하락세를 이어오다 이날 13년만에 70센트선이 무너졌다. 이날 토론토시를 공식방문한 저스 틴 트뤼도 총리는 “인프라 신규투자 공약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를 빠른 시일 내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니 약세로 수입산 식품값이 뛰어 오르며 서민가정의 부담이 무거 워지고 있다.

국적이탈 신고 3월말로 마감 미신고시 징집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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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외환시세 1월 15일 매매 기준율 캐나다화 : 838.80원 미 화 : 1,215.00원 1 CA$ : 0.6904 U.S 1 US$ : 1.4485 Can

<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지난해 두자리 이상의 오름폭을 보 인 수입 과일, 채소값이 올해 4.5%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최근 광역토론토지역(GTA) 수퍼마켓에 서 꽃양배추(Cauliflower)가 개당 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예년엔 개당 2달러 미만이었으나 최근 12개 묶음이 74달러까지 치솟 았다. 또 캐나다인들이 선호하는 플로리다주 등 미국행 여행 비용이 급증해 남행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는 “미국행을 포기하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사 례가 늘고 있다”며 “또 미국인들의 캐나다 방문 러시 현상이 일고 있 다”고 전했다. 환율 격차를 타고 미국 할리우드 영화업계의 캐나다 현지 촬영도 붐 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업계와 수출업계는 루니 약세 를 반기고 있다. 특히 캐나다-미국 국경 인접 소매 업소들은 미국행 쇼핑객들이 국내로 돌아서고 있다며 매상 증가를 기대 하고 있다. 수출업계도 가격 경쟁력 이 높아져 대미 수출이 급증할 것이 라며 루니 약세를 호재로 삼고 있다.

국적이탈 신고 3월말로 마감 올해 만 18세, 98년생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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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2016년을 맞아 18세가 되는 한인 남성들은 국적이탈기한이 올해 3월 말로 제한돼 향후 불이익을 방지하 기 위해 서둘러 절차를 밟을 것이 요 구되고 있다. 캐나다, 미국등에서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남성의경우 18세 되는 해 1월 1일부 로 병역의무가 부과된다. 병역의무 가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올해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제 2국민역 포함) 판정을 받지 않는 한 만 37세(79년 이전 출생자는 35세) 까지 국적이탈이 제한된다.

모국은 부모 국적을 자녀가 승계 하는 속인주의를, 캐나다와 미국은 출생지역을 기준으로 국적을 부여 하는 속지주의를 택하고 있다. 때문 에 캐나다에서 태어난 2세의 경우 라도 출생시 부모가 영주권자로 모 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으면 모국 국적과 캐나다 국적을 모두 받아 모 국 병역의무 대상이 된다. 국적이탈신고는 총영사관 등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고전 최소 3개월 이상 캐나다 주소지에 거주해야한 다. 또 15세 이상 신청자는 본인 직 접 신고가 요구된다.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는 모국 구청이나 재외공관에서 최근 3개월내 발급받은 서류로 제한되며 사진촬영도 접수일로부터 3개월 전 으로 제한된다.

참전 국가 유공자 신년교례회 국가 이제 모두 특히

유공자 회원 여러분, 기나긴 겨울 엄동설한에 고생이 많으셨지요? 입춘 소식과 함께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전 회원 내외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참석하시여 그때 그시절 추억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월남전에 참가하시고 등록하지 않으셨으면 이번에 꼭 상견례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 시: 2016년 2월 04일 (목) 12:00 장 소: 레스토랑 샤브 샤브 6180 Rue Saint-Jacques, Montreal H4B 1T6 (514-489-2777) 참전 국가 유공자회 (T:514-466-1178/450-224-1505)

회장 최 병 철


No. 989 Fri., January 15, 2016

시리아 난민 입국, 1만명 돌파 12일 현재, 절반은 민간초청

지난달부터 시리아 난민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현재 1 만명째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이민성은 “12일 토론토 피어 슨 국제공항에 항공기 2대를 통해 추가 난민들이 입국한다”며 “이로 써 이날 현재까지 1만명째에 이른 다”고 밝혔다. 자유당 정부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1만명을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다소 지연돼 이달 7일 현재 도착 인원은 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중 절반은 민간 초청 차원이 며 나머지는 정부-민간 공동 초청 케 이스로 캐나다 땅을 밟았다. 존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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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이민장관은 “2월말까지 모두 2만5천명이 들어오며 이후 연말까 지 1만여명이 추가로 도착할 것”이 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프랭크 맥켄나 전 뉴브런스 윅주수상은 난민과 새 이민자들을 대서양 연안지역에 정착토록 유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맥케나 전 주수상은 “연안주 지역은 갈수록 주민수가 줄어들고 있다”며”새 이 민자와 난민들에 대해 3년에서 5 년까지 의무적으로 거주토록 규정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갈란트 뉴브런스윅 주 수상도 인구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로 인구 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있 다며 연방정부에 이같은 방안을 전 달했다고 밝혔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와 노바 스코시아 주정부 도 새 이민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 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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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3-

우울한 캐나다 기업, 올해 신규 채용 줄인다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 면 캐나다 기업들의 투자 의향과 신규인 력 채용계획이 지난 2009년 이후로 가 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 기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부정적인 결 과가 나타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 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 위 치한 기업들의 상황이 매우 나쁘기 때 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시행한 사업전 망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들 은 2016년 한해에 상황이 더욱 나빠 질 것으로 예상하며 원자재 가격과 에 너지 가격의 폭락이 심각한 위협과 도 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났다. 중앙은행이 지난 월요일에 발표한 해

당 보고서에는 “국제유가 폭락사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들이 자원에 대 한 의존도가 높은 일부 지역에만 국 한되지 않고 타주로 전이되는 양상 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됐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에너지 보급 망과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약한 수 요로 인해 발생하는 난관에 적응하 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슈퍼마켓 소고기 절도 기승 식료품 가격 인상 여파

육류 가격이 치솟아 오르며 최근 슈퍼마켓에서 쇠고기 등을 훔쳐가는 신종 절도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국영방송 CBC 방송에 따르면 범 행자들은 식료품 점 등에서 훔친쇠 고기를 일부 식당이나 술집에 판매 하고 있으며 쇼핑카트째로 절도하는 등 피해규모가 수백불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피해를 막기 위해 업

계에서는 출구에 경보음이 작동토록 하는 보안 태그를 부착하기 위한 추 가비용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에 비 해 육류 가격이 상당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에도 추가인상폭이 4%로 예상되고 있다. 소고기는 부 위별로 등심 스테이크는 (15.8%) 국 거리쇠고기(14.3%) 구이요 소갈비 (8.4%)다진 고기(7.3%) 등의 가격 이 올랐다

캐나다서 40대 여성에 손 이식 수술 첫 성공 캐나다에서 손을 이식하는 수술이 처음 시행돼 성공했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 르면 토론토 웨스턴 종합병원의 수 술팀이 이달 초 49세 여성 환자의 손 을 팔에 이식, 연결하는 수술을 성공 리에 마쳤다. 이 여성은 몇 년 전 사고로 팔꿈치 아래쪽 팔과 손을 잃은 환자로 수술은 18명의 외과의가 참여한 가운데 14시 간 동안 계속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까지 환자는 양호한 상태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팀을 이끈 스티븐 맥카비 박사 는 "캐나다에서 처음 시행된 수술"이 라며 "새로운 수술은 아니지만 이제 캐나다에서도 가능해졌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손 이식 수술은 지금까지 세계 10 여 개국에서 110여 건이 시행됐다. 맥카비 박사는 지난 1999년 세계 에서 처음으로 손 이식 수술을 성공

했던 미국 팀의 일원으로 참여했으 며 3년여 전 캐나다로 돌아와 연구 와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이번 수술을 위해 1년여간 기증자 확보와 각종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아직 손에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신경이 재생돼 근육과 피부에 정착하면 3~6개월 후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 는 설명했다


캐 나 다 / 국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아베, 제 입으론 위안부 사죄 언급 절대 안한다

AP통신 “북 핵실험, 김정은이 박 대통령한테 준 선물” “위안부 합의 등으로 비판 받은 박 대통령 북 핵실험으로 초점 옮겨 지지율 반등까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직접 사죄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11월2일 청와대에서 아베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미국 <에이피>(AP) 통신이 북한의 핵실험이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선물 이라고 보도했다. <에이피>는 11일 ‘북한 핵실험은 박 대통령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라 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이렇게 전했다. 통신은 “북한 핵실험이 세계 적 공분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하 지만, 김정은(북한 노동당 제1비서) 이 핵실험 실시를 결정해 남한의 경 쟁자(박 대통령)에게 일종의 선물을 줬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기 때문 에 최근 몇주 동안 지도력 비판을 받 아왔던 박 대통령이 초점을 옮길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통신은 박 대통 령이 “노동자 권리 침해, 그리고 위 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에서 일본에 굴복했다고 알려진 일들 때문에 지 도력에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그런데 북한 핵실험이 있자 박 대 통령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같은 대북 강경 대응책을 펼쳐, 당분간은 국내의 비판을 가릴 수 있게 됐다고

야당 의원이 “합의문 직접 말해보라” 요구하자 아베 “박 대통령과 통화서 언급…그것으로 해결”

했다. 그 근거로 박 대통령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주 처음 반 등한 사실을 지적했다. 통신은 지지율 반등 효과는 일시 적이겠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한 시 기 때문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4월 에 총선이 있기 때문이다. 통신은 박 대통령이 보수층에서 강 력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북한 핵실 험 이전에 거리에 수천명이 쏟아져 나와 정권을 비판하는 시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국정 교과서 문제, 300명 이상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38명가량이 숨진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사태 등 때 저항과 비판에 직면했다고 했다.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박 대 통령이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과거 독재정권에 대한 눈가림 목적이라는 비판을 받 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가장 최근에는 박 대통령 이 지난달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일 본과 “불가역적” 합의를 해 한국 사 회에서 분노가 일었지만, 북한 핵실 험이 이 분노를 누그러뜨렸다고 전 했다. 통신은 “북한 핵실험 탓에 모 든 논쟁들이 조용해질 수는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사라지지는 않았 다”고 했다.

일본 야당들, 안보법 폐지 법률 제출키로...'개헌' 저지 위해 일본 야당들이 아베 신조(安倍晋 三)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을 반영한 안보법에 대한 폐지 요구 법안을 이 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안보법의 위헌성을 이번 국회에서 부각시킴으로써 7월 참의원 선거 이 후 본격적인 개헌에 나서려는 아베 정권을 견제하겠다는 것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과 유신당은 안 보법이 위헌이어서 인정할 수 없다 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안보법 폐지 법안을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했다고 15일 NHK가 보도했다.

민주당과 유신당은 현재 열리는 정 기국회에서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 성해 활동하고 있다. 야권은 안보법 폐지 법안 제출을 계기로 안보법에 대한 반대 여론을 다시 일으킬 방침이다. 안보법이 위헌이라는 사실을 부 각시킴으로써 참의원 선거에서 개 헌 의석(전체의석 3분의 2)을 확보 하려는 아베 총리 구상을 깨겠다 는 것이다. 야당들은 국회 안에서 아베 총리 를 상대로 헌법에 대한 입장을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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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하고, 안보법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등 개헌의 위험성을 들춰 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유신당은 안보법을 대치할 수 있는 법안도 따로 마련, 국회에 제출 하기로 했다. 양당은 지난해 정기국 회에 제출했던 ‘회색지대(전시와 평 시의 중간 상태)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대처방안을 담은 ‘영역 경비법 안’과 외국 군대에 대한 자위대의 후 방지원 활동의 범위와 내용을 엄격 하게 규정한 법안 등을 국회에 다시 제출할 방침이다.

결국 제 입으로는 말하지 않는 것 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정부 간 지난 12·28 위안부 합의에서 밝힌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 정 부의 책임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에 대한 부분을 자신의 육성으로 말하 라는 야당 의원의 요구를 거부했다. 오가타 린타로 민주당 의원은 12 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 리에게 지난달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발표문에 명기된 문구를 자신 의 입으로 말해보라고 요구했다. 이 에 대해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 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과를 이 미) 언급했다. (한-일) 외교장관 사 이에서의 회담도 있었고, 나와 박 대 통령 사이에서도 말씀(사죄 언급)을 전했다. 그것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하면(사과하 면) (위안부 문제가) 최종 종결된 것 이 아닌 것이 된다. 중요한 것은 책 임을 지고 (합의 사항을) 실행해 마 침표를 찍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 베 총리는 또 “이번 합의에 대해 국 제사회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 내가 박 대통령에게 한 발언을 포함 해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달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기 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 상은 “아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으로서 다시 한번 위안 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 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 든 분들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과 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며 아베 총리의 입장을 대독한 바 있다.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전화로 어떤 사과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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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바 없다. 이와 관련해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한국정 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에서 위안 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정부 입 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아베가 나 와서 사죄해야 한다’는 할머니들의 요구에 대해 “어제(12월28일)는 아 베가 안 와서 기시다 외무대신이 아 베 총리의 말을 전한 것”이라며 “아 베가 어느 시점에 (사과를) 말할지 는…. 그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이미 사과는 박 대통령에게 했고, 더 이상의 사과는 없다’고 분명히 언급 해 임 차관의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 를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또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도 이전될 것으로 생각한 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12일 중 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소녀상 문제 에 대한 오가타 의원의 별도 질문에 대해 “이번 합의(지난해 12월28일) 로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 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한 만큼 합 의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적절히 대처할 것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적절한 대처’에 소녀상 이전이 포함돼 있냐는 질문에 “적절 히 대처한다는 것은 (소녀상이) 이 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 다. 소녀상 처리에 대한 한-일 양국 의 견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일본은 한국 정부 를 상대로 소녀상 철거를 끈질기게 요구해갈 것으로 보인다. 소녀상 관 련 한-일 간 합의는 “한국 정부는 일 본 정부가 공관의 안녕·위엄의 유지 라는 관점에서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한국 정부로서도 가능한 대응 방향에 대해 관련 단체와의 협 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 력한다”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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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9 Fri., January 15, 2016

캐 나 다 / 국

프랑스 부정방지국 르노 압수수색

프랑스 정부가 14일(현지시간) 완 성차 업체인 르노 본사와 공장을 수 색해 컴퓨터 등을 압수해 간 것으 로 확인됐다. 배출가스를 조작한 독일 폴크스 바겐에 이어 르노 수색도 배출가스 조작 문제와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 는 추측에 르노 주가는 장중 20%가 량 폭락했다. 르노는 이날 낸 성명에서 "(경 제부 산하) 경쟁·소비·부정방지국 (DGCCRF)이 르노 본사와 기술센터 등을 수색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르노는 수사관들이 "공장 시설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산하 르 노 노동조합은 "이번 수색이 엔진제 어부문을 대상으로 해 진행됐다"면 서 "수사관들이 책임자의 컴퓨터 등 을 들고 갔다"고 전했다. 현지 일부 언론은 이번 수색이 배 출가스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보도

했으나 정부 당국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폭스바겐 사태 이후 프랑스 환경부 요청에 따 라 실시된 디젤 엔진 실험 결과 배출 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는 없는 것으 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GCCRF의 압수 수색 소식이 전해 지고서 파리 증시에서 르노 주가는 장중 한때 20% 넘게 떨어졌으나 이 후 하락 폭이 10%가량으로 줄었다. 르노는 지난달 5천만 유로(약 660 억원)를 투입해 실제 배출가스를 공 식 테스트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 힌 바 있다. 또 다른 프랑스 완성차 업체인 PSA 푸조시트로앵은 DGCCRF가 PSA를 압수수색하지 않았으며 배출가스 조 작 문제도 없다고 발표했다. 독일 폭 스바겐은 지난해 배출 가스 장치를 조작한 디젤 차량을 판매해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일 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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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5-

중국 증시혼란에 캐나다 경제 새판짜기 중국 증시의 대혼란이 2016년의 시작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상하이 에서 주식거래가 중단될 때마다 토 론토와 뉴욕의 주식시장도 심하게 출렁거렸다.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 워하는 증권회사 직원의 모습이 연 일 언론에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 스 티븐 폴로즈 총재는 지난 7일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3년에서 최장 5년 까지 불황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 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기를 통해 원 자재에 의존한 무역구조를 개선하겠 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보조를 맞출 생각이 없으며, 당분간 캐나다달러 약세를 허용하겠다는 입 장도 분명히 했다. 세계 최대의 산유국 가운데 하나 인 캐나다는 수출에서 원유의 비중 이 15%가량을 차지한다. 때문에 1 년여 사이에 절반 이하로 급락한 국 제유가는 캐나다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오일샌드 산업으로 번창했던 앨 버타주에서는 최근 수만 명이 일자 리를 잃었다. 유가 하락으로 캐나다 달러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 5년 전만 해도 미국달러 대비

1대 1로 거래됐지만 이제는 70센 트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마 저 나온다. 그런데 캐나다 중앙은행은 불황을 탈출할 '필승 카드'로 달러 약세에 기 대를 거는 눈치다. 추락한 캐나다 화 폐가치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이 를 통해 원유 및 원자재에 집중된 산업구조를 다양화하는 기회로 삼 겠다는 것이다. 사실 캐나다는 2008년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에서 한발 비켜 있 었다. 미국보다는 금융 규제가 많은 데다 원유와 원자재 수출 등이 호조 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건실한 성 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일간지 글 로브앤메일은 최근의 경기 침체가 그 당시부터 이미 싹이 틔웠다고 지 적한다. 미국 유럽 등이 위기에서 허 덕일 때 오일샌드를 앞세운 에너지 산업의 호황과 돈을 싸들고 밀려드 는 중국 이민자들로 인한 부동산 호 황에 취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경제 구조 새판짜기에 나설 기회를 놓쳤 다는 것이다. 문제는 공식 석상에서 경기 침체를 예고한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 이 세계 경제가 '미지의 혼돈 영역'에 들어섰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에 비하

면 한가하게 들린다는 점이다. 북미 의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의 상 황을 예사롭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 다. 캐나다 언론은 최근 10여 년간 '세 계의 굴뚝' 역할을 하며 연평균 10% 가까운 경제성장으로 세계 경제성장 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중국이 애물 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 놓고 있다. 중국 증권시장의 거래 중 단은 그동안 곪아 있던 관치 경제의 폐해가 서서히 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연초부터 숨 가쁘 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보면 더 그 렇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물론 이 란과 사우디의 맞대결, 시리아 난민 의 사태로 난장판이 되고 있는 유럽 등 어디 한 구석 조용한 데가 없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지난달 마이너 스 금리시대에 대한 운을 띄웠고, 이 번에는 경제 위기를 경제구조 개편 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 혔다. 효과에 대한 논의는 일단 둘째 치고, 밀려드는 위기에 대한 나름의 처방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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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아시아 첫 IS 테러 인도네시아 동시다발 테러 유엔 빌딩 앞을 비롯해 적어도 6곳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났다.

자카르타 도심 ‘자폭테러’ 발생

1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 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는 이 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가 중동 과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자카르타 테러는 폭탄과 총기로 무 장한 괴한들이 번화가를 무차별 공 격하고 경찰 등과 총격전을 벌이는 ‘도심 게릴라전’ 양상을 보였다. 이 슬람국가(IS)는 “외국인을 노려 공 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10 시30분께 자카르타의 도심 번화가 에서 시작된 테러는 인근 경찰서와

테러범들은 스타벅스 카페에 서 잇따라 자살폭탄을 터뜨리 고 총기를 난사했으며, 유동인 구가 많은 쇼핑몰과 경찰서 등 을 테러 대상으로 삼았다. 충격 과 혼란의 극대화를 노리고 사 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짐작하게 한다. 유엔 마약·범죄 아태지역 사 무소가 입주한 건물 앞에서도 폭발이 있었다. 테러 순간을 목 격한 제러미 더글러스 유엔 자 카르타 사무소 대표는 트위터에 “건물 밖 거리에서 엄청난 폭발 과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는 글을 띄웠다. 이어 “사무소와 호텔에서 100m밖에 안 되는 거리에 서 명백한 자살폭탄, 지금은 총격전”, “정적, 그러나 불편한 정적”이라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잇따라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가 사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온 건한 세속주의 성향이다. 그러나 알 카에다 연계조직인 ‘제마 이슬라미 야’와 ‘무자헤딘’ 등 이슬람 극단주 의 세력이 동남아시아에 샤리아(이 슬람 율법)로 통치되는 국가를 건 설하려는 목표를 공공연히 표방하 며 테러를 저질러왔다. 특히 최근 들

메뉴

어 인도네시아에선 테러 위협이 높 아졌다. 경찰은 새해 첫날 이슬람국 가(IS)와 연루된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 앞서 지난달엔 “국제 언론 의 주목을 끌기 위해 ‘공연’을 준비 하고 있었다”던 테러 용의자 9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슬람국가의 선전 매체로 보이는 <아마크> 통신은 이날 오후 소셜미 디어인 텔레그램을 통해 “이슬람국 가의 전사들이 오늘 오전 인도네시 아의 수도에서 외국인과 (대테러) 보 안군들을 겨냥한 무장공격을 수행했 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1 일 오스트레일리아 일간 <디 오스트 레일리안>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무장단체 4개가 이 슬람국가의 깃발 아래 통합됐다고 보 도한 바 있다. 신문은 이들 단체가 이 슬람국가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바 그다디에게 충성 맹세를 하는 동영 상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테러 훈련 캠 프를 꾸린 혐의로 2011년부터 수감 중인 인도네시아 무자헤딘의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77)가 이번 테러 하루 전인 13일 무죄를 주장하며 항 소를 제기한 것이 테러 위협과 관련 이 있는지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에 이피> 통신은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선 2002년 휴양지 발 리 섬의 나이트클럽 2곳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202명이 숨진 것을 비 롯해, 2005년 술라웨시주의 재래시 장 폭탄 테러, 2003년과 2009년 자 카르타의 매리엇 호텔 폭탄 테러 등 크고 작은 테러가 이어졌다.

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전통모자 키파 쓸까 말까?" 고민 커지는 프랑스 유대인

최근 프랑스에서 유대인을 상대로 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유대인 전통 모자인 키파(Kippah)를 쓸지를 두 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마르세유 유대교 지도자인 치 아마 르가 유대인의 목숨을 지키려면 "이 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길거리 에서는 유대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전통 모자 키파를 쓰지 말아야 한 다"고 촉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쿠르 드계 터키인인 15세 소년이 지난 11 일 대낮에 마르세유 거리에서 키파 를 쓴 유대인 교사를 흉기로 공격하 는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테러를 당 하지 않으려면 키파를 벗는 게 좋겠 다고 권고한 것이다. 이 교사는 어깨 와 손을 다쳤다. 키파는 유대인 남성이 정수리에 쓰 고 다니는 둥근 모양의 모자로서 유 대인의 상징이다. 히잡이 이슬람 신 자임을 표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 스 대통령은 13일 "프랑스에서 시 민이 자신이 선택한 종교 때문에 공 격을 당할까 봐 종교를 나타내는 것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오전 11시30분 ~ 밤10시

을 숨겨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는 사 실이 참기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 프랑스 유대교 지도자인 랍비 하 임 코르시아도 유대인과 키파가 폭 력의 원인은 아니라며 "아마르의 감 정은 이해하지만, 결코 항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키파를 계속 쓰고 다 니자고 주장했다. 유대인 교사를 공격한 10대 소년 은 경찰 조사에서 교사를 살해하 지 못해 부끄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 려졌다. 검찰은 13일 이 소년을 테 러 단체와 관련된 살인 미수 혐의 로 기소했다. 프랑스 남부 항구 도시인 마르세 유에서는 유대인 공격이 지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유대인 교사가 세 명의 남성으로부터 흉기 로 공격당했고 그 전달에는 만취한 사람이 유대교 회당 근처에서 유대 인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 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와 동시에 진행된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에서도 유대인 4명 이 IS 추종자에게 숨졌다. 이후 프랑 스 전역의 유대교 회당, 유대인 학교 와 지역사회센터 700여 곳에는 군인 과 경찰이 테러를 예방하고자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프랑스에 사는 유 대인은 50만∼60만 명가량으로 유럽 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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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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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9 Fri., January 15, 2016

코리안 뉴스위크

한-일정부 합의 17일만에 일 자민당 중진“위안부는 매춘부”망언

사쿠라다 요시타카 의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 간 12·28 합의가 나온 지 3주 가 못 돼 문부성 부대신 출신의 자민 당 중진 의원이 “위안부는 직업 매춘 부였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 다. 한·일 양국 정부는 ‘의원 개인의 발언’이라고 치부하며 파장을 최소화 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은 14일 도쿄 지요다 구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사쿠라 다 요시타카(66·사진)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 비즈니 스였다. 이를 희생자인 것처럼 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놀아났다. 직업으 로서 매춘부였다고 말을 못 하니까 (위안부에 대한) 잘못된 사실이 한· 일 양국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

다고 보도했다. 사쿠라다 의원은 문 부성 부대신 시절인 2014년 3월엔 “ 나는 사실을 날조하는 것을 매우 싫 어하는 사람”이라며 위안부 동원 과 정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가 날조됐다는 발언을 해 물의 를 빚은 바 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지난 달 28일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아래 다수의 여성의 명예와 존 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서 이 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이런 일본 정부의 사 과를 받아들여 위안부 문제를 “최종 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했다고 합 의를 해줬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발언에 대한 한· 일 양국 정부의 태도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쿠라 다 의원의 발언이 12·28 합의에 물 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교도통신> 기자의 질문에 “의원 개개인의 발언 에 답할 게 아니다. (위안부 문제는) 지난해 일·한 간 외무대신이 합의한 것에 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도 14일 내외 신 브리핑에서 “역사 앞에서 부끄러 운 줄도 모르는 일개 국회의원의 무

지몽매한 망언에 대해 일일이 대꾸 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과거 일본의 제국주의 팽창 과정에서 강 제로 끌려간 여성들을 대상으로 광 범위하게 자행된 전시 성폭력 행위 로서 중대한 인권침해 사안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라 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12·28 합의 정 신에 따라 일본 정부가 망언에 공개 반박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엔 “12월28일 합의의 정신과 문항에 충 실히 입각해서 양국 정부가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발언의 강도 엔 차이가 있지만 이 발언을 적극 문 제삼지 않으려 하는 양국 정부의 속 내를 읽을 수 있다. 사쿠라다 의원은 발언과 관련된 파장이 커지자 “오해 를 부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발언을 철회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당 의원 의 끈질긴 호소에도 지난 12일 자신 의 입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 죄의 말을 전하는 것을 끝내 거부하 고, 여당의 중진 의원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이어감에 따라 일본이 진심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 해 “책임을 통감”하는지에 대한 한 국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orean Newsweek -7-

세계 경제 전문가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기후 변화'

세계경제포럼(WEF)은 14일 기후 변화를 완화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 하려는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기후 변화가 올해의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WEF는 이날 750명의 전문가를 대 상으로 29개 세계적 위험요소에 대 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록해 발표한 `세계 위험요소 보고서 2016'을 통 해 지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 후 환경문제가 처음으로 당면한 가 장 큰 위험요소로 지적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가 지적한 위험요소는 기후변화에 이어 대량 살상 무기, 물 부족, 대량 이주사태, 에너지 가격의 급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로 지난

한인경영

해 지표면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시 대보다 처음으로 1℃ 상승했고, 지난 2014년에 강제이주한 사람은 5천950 만 명으로 지난 1940년보다 50% 이 상 증가했다면서 사이버공격도 11번 째 위험요소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또 기후변화와 이로 말미암은 강제 이주처럼 여러 위험 요소 간의 연계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회 불안정과 구조적 실 업 등도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 말했다. 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취리히 보험의 위험담당 책임자인 세실리아 레이스 박사는 "기후변화가 물 부족, 식량 부족, 저조한 경제성장 등과 맞 물리면서 더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 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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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아베, 제 입으론 위안부 '위안부합의 무효화'를 위해 뭉쳤다 사죄 언급 절대 안한다

383개 시민사회단체

전국의 시민·사회·여성·인권·종교 단체들이 연대 기구를 만들어 작 년 말 한일 외교장관의 '위안부' 합 의 무효화를 위한 공동 행동에 나 서기로 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참여연대, 민주

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383개 단 체와 335명의 개인 등으로 구성된 '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 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은 14 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열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전국행동은 우선 '합의 무효'에 대 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재협상 촉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 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

구 여론 결집을 위해 전국적인 캠페 인과 문화제를 진행하고 대국민 서 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을 상대로 는 협상 무효 및 재협상 약속을 받 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압박 하겠다고 했다. 유엔기구에 긴급호소 서한을 발송 하고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벌여 서 명지를 유엔과 한일 정부에 전달하 는 등 국제사회에 이번 합의의 부당 함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는 활동 도 하기로 했다. 이들은 일본이 지급 하겠다고 밝힌 10억엔의 위로금은 " 필요없다"면서 국민 모금을 통해 별 도의 재단을 만들어 피해자들을 위 한 활동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모든 분들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며 아베 총리의 입장을 대독한 바 있다.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전화로 어떤 사과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 확하게 공개된 바 없다. 이와 관련해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한국정 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에서 위안 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정부 입 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아베가 나 와서 사죄해야 한다’는 할머니들의 요구에 대해 “어제(12월28일)는 아 베가 안 와서 기시다 외무대신이 아 베 총리의 말을 전한 것”이라며 “아 베가 어느 시점에 (사과를) 말할지 는…. 그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이미 사과는 박 대통령에게 했고, 더 이상의 사과는 없다’고 분명히 언급 해 임 차관의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 를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또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도 이전될 것으로 생각한 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12일 중 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소녀상 문제 에 대한 오가타 의원의 별도 질문에 대해 “이번 합의(지난해 12월28일) 로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 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한 만큼 합 의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적절히 대처할 것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적절한 대처’에 소녀상 이전이 포함돼 있냐는 질문에 “적절 히 대처한다는 것은 (소녀상이) 이 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 다. 소녀상 처리에 대한 한-일 양국 의 견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일본은 한국 정부 를 상대로 소녀상 철거를 끈질기게 요구해갈 것으로 보인다. 소녀상 관 련 한-일 간 합의는 “한국 정부는 일 본 정부가 공관의 안녕·위엄의 유지 라는 관점에서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한국 정부로서도 가능한 대응 방향에 대해 관련 단체와의 협 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 력한다”고 되어있다.

위안부 할머니 6명 "한일합의 무효, 10억엔 안 받는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0) 할머니 "우리가 정부에 위안부 문제를 해결 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할지 몰랐다" "우리는 그 돈(일본이 출연하기로 한 10억엔) 안 받는다" "소녀상은 우리 국민이 한 푼 한 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선언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정신 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쉼터와 ' 나눔의 집' 소속 위안부 피해자 6명 은 13일 정오 서울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 일 정부가 피해자들의 의사를 묻지 도 않고 합의했다며 "절대적으로 반 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요집회에 는 경찰 추산 약 800명이 참석했다.

모아 만든 역사로 우리 정부도 일본 정부도 (이전·철거를) 말할 수 없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직접 사죄하 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5 년 11월2일 청와대에서 아베 총리 와 첫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결국 제 입으로는 말하지 않는 것 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정부간 지난 12·28 위안부 합의에 서 밝힌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과 피해자들에 대 한 사죄에 대한 부분을 자신의 육성 으로 말하라는 야당 의원의 요구를 거부했다. 오가타 린타로 민주당 의원은 12 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 리에게 지난달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발표문에 명기된 문구를 자신 의 입으로 말해보라고 요구했다. 이 에 대해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 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과를 이 미) 언급했다. (한-일) 외교장관 사 이에서의 회담도 있었고, 나와 박 대 통령 사이에서도 말씀(사죄 언급)을 전했다. 그것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하면(사과하 면) (위안부 문제가) 최종 종결된 것 이 아닌 것이 된다. 중요한 것은 책 임을 지고 (합의 사항을) 실행해 마 침표를 찍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 베 총리는 또 “이번 합의에 대해 국 제사회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내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9) 할머니 "피해자를 속이고 입 막으려 하고 있 다. (이래선) 안 된다" "일본이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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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박 대통령에게 한 발언을 포함해 국제 사회가 높이 평가하 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일 외교 장관 회담 후 기자회 견에서 기시다 후미 오 일본 외상은 “아 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총리대 신으로서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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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9 Fri., January 15, 2016

코리안 뉴스위크

전국 공항에 폭발물 협박 전화 '대대적인 수색 계속'

김종인 영입한 문재인 ‘중도선점’ 경쟁 승부수 경제전문가들과 충돌을 감수하며 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 석을 선거대책위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체제 조기 출범을 발표한 뒤 회 견장을 나서고 있다. 문 대표는 “통합에 도움이 되는 시점에 대표직을 내 려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총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 으로 ‘김종인 카드’를 꺼내든 데엔 지역과 전문성, 당내 상황에 대한 고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중도보수 성향의 김 전 수석은 2012년 총선 직전 박근혜 당시 새 누리당 비대위원장에게 발탁돼 새 누리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기초 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김병로 초 대 대법원장의 손자라는 점에서 ‘범 호남권’ 인사로도 분류되기도 한다.

문 대표로선 ‘중도’로의 외연 확장과 호남 민심을 다독이는 데 적임이라 고 판단했을 법하다. 문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영입 배경 역시 “당이 유능한 경제정 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 화를 실현하기 위해 김종인 박사의 지혜와 연륜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었다. 김종인 전 경제수석은 1987년 헌법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 설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 누리당 비대위원 시절엔 당의 보수

Korean Newsweek -9-

벌기업의 신규순환출자 금지 등의 공 약을 입안했다. 김 전 수석이 한때 안철수 의원의 ‘멘토’ 역할을 했던 중도 성향 인사 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운동권 정당’ 이미지를 완화하고, 안 철수 신당과의 ‘중도 선점’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김 전 수석 은 지난달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거 취와 관련해 자문을 구했을 때 ‘여당 의 독주를 막기 위해 야권이 강화돼 야 한다. 섣불리 탈당하지 말고 문 대 표와 잘 협력하라’고 조언했으나 안 의원이 곧 탈당을 결행하자 강한 불 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당설이 나도는 박영선 의원과 김 전 수석의 각별한 관계도 영입의 중 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김 전 수석은 박 의원이 <문화방송> 경제부장을 하 던 때부터 막역한 사이를 유지해왔 다. 정계에 들어온 박 의원이 경제민 주화와 재벌개혁을 자신의 ‘대표 브 랜드’로 만들 때 김 전 수석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수석은 박 의원의 정치 진로와 관련 한 자문에도 적극 응해왔다고 한다. 박 의원의 한 측근은 “탈당설이 돌 때도 김 전 수석이 ‘섣불리 움직이지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외국인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관계 기 관이 공항 일대 경계 강화에 나섰다. 15일 오전 7시40분쯤 한국공항공 사 콜센터로 협박전화를 건 이 남성 은 아랍어로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당신들은 죽을 것이며 폭발물은 당신들을 쏠 것"이라는 협 박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 14개 공항의 공항경찰 대와 기동타격대가 모두 동원돼 국 제선과 국내선 일대에서 폭발물 수 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을 추적하고 협박 배경 등 경위를 파 악하고 있다. 김포공항의 경우 현재 공항경찰대와 특공대, 인근 군 부대 등 군경 200여 명이 수색작업을 벌 이고 있지만 2번에 걸친 수색에도 별

다른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경찰은 해당 협박전화가 아시 아의 한 국가에서 온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협박자의 추적에 어 려움을 겪고 있다.

말고 남아 있으라’고 거듭 설득한 것 으로 안다. 박 의원이 김 전 수석의 말은 경청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박 전 의원 쪽은 문재인 대표의 김종인 전 수석 영입이 ‘박영선 주저앉히기’ 를 노린 다목적 포석으로 보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호남, 특히 광주· 전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 필 요하다고 본다. 그 인선도 서두르겠 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이 호남민 심 이반의 진앙지인 광주·전남과의 지역적 연계는 약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박영선 의원을 공동선대위원 장에 추가로 인선할 가능성도 점쳐

진다. 문 대표 쪽 관계자는 “박영선 의원도 여전히 유력카드 가운데 하 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인물을 당의 ‘간판’으로 내세워 선거를 치르 려는 데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당 관계자는 “2014년 박영선 당시 비대 위원장이 김 전 수석과 성향·이력이 겹치는 이상돈 중앙대 교수를 영입 하려 할 때 극렬하게 반대하지 않았 나. 당의 사정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지지자들이 과연 흔쾌히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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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호

No. 989 Fri., January 15, 2016

상영관 겨우 17곳, '나쁜 나라' 2만 관객 돌파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의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쁜 나 라'(책임연출 김진열, 제작 4.16 세월 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가 독립영 화의 흥행고지로 여겨지는 2만 관 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시네마달은 7일 "나쁜 나라 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 합전산망 기준으로 전날까지 17만 75 명을 모으고, 오늘까지 공동체상영 으로 3115명을 동원해 2만 19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만 관객은 "1만 명도 힘들다"는 독 립영화계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다.

나쁜 나라는 지난달 3일 개봉 이 래 전국 상영관 수가 17곳 남은 환 경에서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 직한 단체관람, 대관상영, 공동체상 영을 통해 꾸준히 관객을 모아 왔다. 시네마들 측은 "7일까지 경주, 안 산, 성남, 순천, 사천,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대관상영이 15회, 단체관 람이 17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극장 밖에서 영화를 만나는 대안적 상영방식으로 손꼽히는 공 동체상영의 힘이 컸다"며 "전국 각 지의 인권시민단체, 학교, 전국 세월 호 대책위 등 다양한 단체들 주최로

모두 39회의 공동체상영을 진행했 다"고 강조했다. "적은 상영관 수를 대안적 상영방식으로 극복하고 있 는 시민들의 활동 속에서 새로운 희 망을 발견했다"는 것이 시네마달 측 의 설명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관객들의 티켓 나눔 운동도 큰 몫 을 했다. 지난달 17일 한 관객은 대구 오오 극장에서 나쁜 나라 전석을 구매해 나눠 줬다. 서울에서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독립 PD들이 160명의 관객에게 티 켓 후원을 했으며, 부산국도예술관 에도 익명의 관객이 40석의 티켓을 기부했다. 나쁜 나라는 오는 15일 미국 달라 스 지역에서도 개봉한다.

"세월호 이후, 우리 이야기 들어줄 한 사람이 있다면…" 2014년 4월 16일 그 날 이후, 세월 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여전히 아 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 이들에 게 필요한 건 고통에 갇힌 자신의 이 야기를 들어줄 그 누군가다. 자신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들은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 하기로 했다. 제목은 '416의 목소리', 부제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한 사람 이 있다면'이다. '416기억저장소'가 주관한 팟캐스 트 방송 '416의 목소리'는 오는 15일

첫 화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공개되 며, 총 14회로 꾸려진다. 정혜윤 CBS PD가 제작을, 김탁환 작가, 함성호 시 인, 오현주 작가가 공동 진행을 맡았 으며, 매회 각기 다른 희생자 가족 이 출연해 참사 이후 자신의 이야기 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첫 화의 주인공은 단원고등학교 2 학년 4반 (故) 오경빈 군의 어머니 전인숙 씨다. 전 씨는 13일 녹음에 서 "2014년 4월 16일 이후 다른 엄 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참사 전

까지는 경빈이를 위한 삶을 살다가, 이제는 경빈이가 없는 세상에서 다 른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 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화 녹음을 지켜본 김종천 416 기억저장소 사무국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자들의 목 소리를 듣기 어려워졌다"며 "시민이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주체가 되어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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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세월호 시위대가 경찰 라면 훔쳤다!'던 검찰, 재판에서 말을 흐리다 점심이 가까워지던 11일 오전 11시 20분. 서울중앙지법 320호 법정에선 라면 한 상자를 놓고 재판장과 검사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재판장이 "라면은요?"라고 묻자 검 사는 말을 흐렸다. "공용물건이라서 제가 공소를 유지했습니다. 대원들 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공용물건인 게 맞아서…." 답을 들은 재판장은 한동안 말없이 서류만 뒤적였다. 짧지만 무거운 침 묵이 흘렀다. 결국, 먼저 입을 연 것 은 검사였다. "…아니면 뭐, 라면은 정리 가능 합니다." 재판장은 그제야 "그럼 그 부분 철 회하시죠. 공소사실 범죄일람표에 있 는 공용물품 중에서 라면 한 박스는 철회하는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라면 한 상자는 5분 만에 피고인의 혐의에서 사라졌다. 라면이 문제로 떠오른 건 지난해 4 월18일 세월호 1주기 집회 때였다. 경 찰관 74명이 다치고 경찰버스 등 71 대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버스 안에 있던 기동복· 방패·경찰봉·무전기·소화기가 부서 지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피탈·파 손 공용물품 목록'엔 라면 한 상자

도 있었다. 정작 피고인도 경찰도 검찰도 법원 도 이 라면이 컵라면인지 봉지라면 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경찰은 그저 "버스 안 물건들이 시위대 난입 후 사라졌다"고만 했다. 검찰은 세월호 1주기 집회를 주도 한 혐의로 박래군(55) 4·16연대 상 임운영위원을 지난해 7월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그가 시위대와 공범이 라며 부서지고 사라진 경찰 물품 에 대한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 를 적용했다. 변호를 맡은 박주민 변호사는 "라 면 한 박스를 넣은 건 '시위대가 이 런 물건도 가져간다'며 도덕성을 공 격하려는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재경지법 한 판사는 "증거도 없이 '누군가 라면을 가져가는 걸 봤다'는 정도의 전의경 발언을 근거로 기소 했다면 검찰의 공소권 남용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의 피탈 공용 물품 목록에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 경찰 자료를 토대로 공소장에 포함 했으나 재판 과정에서 불명확하거 나 지엽적인 부분을 정리한 것"이라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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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동아일보 설립'김성수,“친일 맞다”…항소심도 인정 김재호 사장 등 친일반민족행위 결정 취소 청구소송 서울고법 “1심 사실 인정 옳다” 원고 항소 모두 기각 <동아일보>를 세운 인촌 김성수 (1891~1955)가 ‘친일행위’를 한 사 실이 항소심에서도 인정됐다.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황병하) 는 14일 인촌의 증손자인 김재호 동 아일보사 사장 등이 행정안전부(현 재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낸 친 일반민족행위 결정 취소 청구소송에 서 “1심의 사실 인정이 옳다”며 원고 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09년 6월 ‘친일반민 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위원회)가 김성수를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

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1942~44년 보 성전문학교 교장이었던 김성수가 < 매일신보>와 <경성일보> 등 전국 일 간지에 조선총독부의 태평양전쟁 동 원을 위한 징병 및 학병을 찬양하며 선전·선동을 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기고한 점 등이 인정된다”며 위원회 의 결정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다 만 재판부는 “1941년 인촌이 친일단 체 위원으로 선정돼 일본제국주의의 내선융화와 황민화 운동을 적극 주 도했다는 부분은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며 “사회·문화 기관이나 단체 를 통해 일본제국주의에 협력했다 는 진상규명위의 결정은 부당하다” 고 판단한 바 있다. 이날 선고는 항소심 재판이 시작 된 지 5년여 만이다. 서울고법은 그 동안 선고를 차일피일 미뤄왔고, 재 판장은 다섯 번이나 바뀌었다. 지난 해 2월에도 선고기일이 잡혔다가 법 원 인사를 앞두고 갑자기 미뤄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이 언론사 눈치 를 보느라 선고를 미루는 것 아니냐 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음주 중징계' 경찰 총경 승진자 SNS 해명글 `와글와글'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 인사에서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징 계를 받은 간부가 ‘영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 비위 사실 이 급속 유포되면서 “현역 국회의원 이 뒤를 봐주고 있다” “경찰 고위간 부에게 로비를 했다” 등의 흑색 루 머까지 떠돌고 있다. 해당 간부는 “음주운전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을 뿐 승진을 위해 조직에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행 동을 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해명 했다. 그러나 수습 시도에도 불구하 고 전직 경찰 간부가 인터넷상에 반 박글을 게시하는 등 논란은 잦아들

지 않고 있다. 지난해 1월 경북 구미경찰서에 발 령받은 배모 경정(46)은 올초 인사 에서 총경으로 승진해 간부 교육을 받게 됐다. 경찰대 8기 출신인 배 경 정은 2005년 12월말 경정에 승진 했지만 2007년 9월 음주운전이 적 발돼 한때 공무원 생활에 큰 위기 를 맞았다. 배 경정은 2007년 9월24일 오후 2 시30분쯤 경남 구미시에서 지인과 소 주 2병을 나눠 마신 뒤 승용차를 운 전하다가 유턴하는 승용차와 추돌했 다. 사고 당시 배 경정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9%

의 만취 상태였다. 배 경정은 2008 년 1월 해임 처분을 받았지만 소청을 통해 같은해 4월 정직 2개월로 감경 됐다. 이후 2008년 8월15일 특별사 면 대상에 올라 가까스로 승진 기회 를 획득했다. 1998년에도 배 경정은 음주단속에 걸려 물의를 빚었다. 1998년 6월5일 오전 0시20분쯤 지인과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가 경북도청 앞에서 가로등과 부딪혔다. 1998년 8월 감 봉 1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앞서 받 은 경찰청장·경찰대학 표창으로 이 를 상계한 데 이어 2003년 8월15일 특별사면을 받았다.

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노 관장 경솔한 행동 때문에”… 옥살이가 부인 탓? 최 회장, 부인 횡령수사 관련성 언급 "거짓변론 등 본인 경솔 때문” 지적

“혼인관계의 실체는 사라진 채 시 간이 흐르던 중 피고의 경솔한 행동 으로 인하여 2011년 4월경부터 검 찰 수사를 받는 어려운 입장에 처하 게 됐습니다.” 지난 연말 최태원 에스케이(SK)그 룹 회장의 불륜 고백 뒤 공개된 최 회장 이혼청구 소장의 일부다. 2012 년 작성돼 보관만 하고 있었다는 이 소장에서, 최 회장은 이혼의 주된 사 유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의 성격 차이와 더불어 노 관장 때 문에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고 언급했다. 실제 그룹 안팎에서는 노 관장이 최 회장이 2년7개월 동안 수감생활 을 하도록 만든 회삿돈 횡령·배임 수사 실마리를 정부 쪽에 건넨 것 으로 본다. 노 관장이 어머니인 김옥숙씨에게 문제가 된 돈 흐름을 얘기했고 김씨 가 이를 청와대 안주인 모임 또는 교

회 모임에서 털어놨다는 설과 노 관 장이 직접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전 했다는 설이 있다. 그룹 관계자는 “ 수사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노 관 장도 부인하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하지만 애초 출발은 ‘신고’가 아니 라 ‘상담’ 또는 도움 요청에 가까웠 던 것으로 보인다. 무속인 출신으로 알려진 김원홍씨 등 측근들에 둘러 싸여 있던 최 회장이 자신의 말(조 언)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아, 해결 방 법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돈 문제가 외부에 흘러가지 않았겠느냐는 것 이다. 그룹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 는 “노 관장과 최 회장 측근 3인방( 김원홍·김준홍·은진혁)의 사이가 안 좋았고, 최 회장이 그 측근들과 어울 리면서 노 관장과 관계가 더 멀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경솔한 행동의 주인공은 노 관장 이 아니라 최 회장이 아니냐는 지적 도 나온다. “회삿돈이 바로 변제돼 구속될 사안이 아니었는데 (거짓 변 론을 일삼다) 스스로 제 눈을 찌르 고”(검찰 고위 관계자) 감옥에 간 것 도, 이혼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해 언 론을 동원했다 웃음거리가 된 것도 모두 최 회장 자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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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9 Fri., January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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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행복한자녀양육 아이를 수다 떨게 하려면 때 : 아이가 한 걸음을 내 딛으면 부모는 혼자서 열 발자국 나가는 과잉보호 가족인 경우. * 말해봤자 소용없다 고 느낄 때 : 부모가 많 이 바쁘거나 서로 관계가 좋지 않아 아이에게 신경 을 못 쓰는 경우 -김대유, 김현수(2006),

얼 음 땡

역시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행 여나 올 겨울은 조금 수월하게 지나 가지 않을까 하고 극히 확률 적은 기 대를 해보기도 했지만 겨울은 여지 없이 그 기대를 무너뜨렸습니다. 겨울 날답지 않게 푹한 날씨가 약간 길게 지속되는 바람에 그만 깜빡했던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랄 수 있겠습니다. 영하 15도 내지는 20도를 밑도는 기온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터라 바 깥 외출을 하는 것이 엄두가 나질 않 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론 옛날엔 안 그랬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전 과 비하면 모든 면에 있어서 약해지 고 참 많이 편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어렸을 적 시절엔 추위와 상관 없이 밖에서 뛰노는 시간이 많 았습니다. 강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아이들의 뛰노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두터운 점퍼를 입 고 동네 공터에 약속이나 한듯이 아 이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합니 다. 여러가지 놀이가 있지만 날씨가 날씨인지라 일단 몸에서 열을 내는 놀이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해 지거나 몸이 얼어 붙을 것 같은 ‘얼음땡’ 놀이 입 니다. 우선 가위 바위 보를 해서 한 사람의 술래를 정하고 다른 사람은 술래로부터 도망 하는 놀이 입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가 외 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되도록이 면 멀리 도망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도망하는 것이 아니라 면적을 정해 놓고 정해진 공간 안에서만 도 망가야 합니다. 그때부터 술래는 사 람들을 향해 질주합니다. 술래의 손 이 다른 사람을 터치하게 되면 터치

를 당한 사람이 술래가 되는 것인데 술래는 다른 사람을 손으로 잡거나 과격하게 옷을 잡는다든지 하는 방 법을 취하게 되면 실격입니다. 아주 슬쩍 손이나 손등으로 닿는 정도여야 합니다. 뛰어서 도망 다니던 사람이 술래로부터 터치 당할 것 같은 위기 감을 느끼면 얼른 ‘얼음!’ 하고 그 자 리에서 모든 동작을 멈춰야 합니다. 그러면 술래도 더 이상 그 사람을 건들 수가 없고 다른 사람을 향해 달 려 가야 합니다. ‘얼음’이라고 말한 사 람은 다른 사람이 와서 ‘땡!’ 하고 말 해 줘야 멈춤 동작에서 풀려나 자유 로운 몸이 됩니다. 술래는 다른 사람을 얼른 술래로 만들어야 그곳에서 빠져 나올 수 있 기에 사력을 다해서 뛰어 다닙니다. 손이 닿을락 말락하면 ‘얼음!’ 하고 피신하는 바람에 술래의 마음은 약 이 오르기도 합니다. 지친 듯 천천 히 걸어가는 동작을 하는 술래를 보 는 다른 사람들은 순간 방심하게 됩 니다. 그 틈을 타서 술래는 재빨리 몸 을 돌려 다른 사람의 옷을 터치 합니 다. 기습 공격에 허를 찔린 상대방이 술래로 바뀌면서 또 다른 술래를 만 들기 위해 뛰어 가는 동안 등에서는 땀이 촉촉히 배입니다. 얼음땡 놀이를 하는 동안 추위는 간곳 없고 모두가 얼굴이 벌개져서 윗옷을 벗어던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건강하게 뛰놀던 자리를 가상공간이 차지해 버린 지금 , 잃어버린 그 자리 와 놀이들이 한없이 그리워 집니다. 이제는 그리 뛰놀 수도 없지만 우 리의 기억 속에 여전히 남아서 가슴 을 적시게 되는 얼음땡 놀이를 하며 뛰놀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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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말을 하지 못하는 것 일까? (아이가) 말을 쉽게 꺼내지 못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 부모에게 혼날 것이 뻔할 때 :집 에서 무시와 꾸지람을 반복적으로 듣 는 아이일 경우. * 부모에게 너무 미안할 때 : 부모 의 자녀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고 바 쁜 가족일 경우. * 부모가 너무 나서게 될 것 같을

학교폭력, 우리 아이 지키기, 노벨과 개미에서 그러다보니 “조금만 더 일찍 알았 더라면...”하고 뒤늦게 후회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도 생깁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 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는 물 론이고 다른 아이를 왕따시키거나 괴롭히고 있는 경우에도 부모가 일 찍 알아 차리고 대처하는 게 중요합

니다. 그러려면 늘 주의깊게 관찰하 고 아이가 무심코 흘리는 단서들을 놓치지 않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아 이와 대화의 통로가 열려있어야 합 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부모에게 수다 떨게 할 수 있을까요? ⇒ 부모가 먼저 자신이 하루를 지 내며 있었던 사소한 일들에 대해 이 야기를 꺼내 보세요. ⇒ 아이 말을 비판하지 말고 들어 주세요. 말한 내용을 평가하거나 교 훈적인 말로 마무리하면, 아이는 부 모에게 점점 더 말을 안 하게 됩니다. ⇒ 부모가 학창시절 잘했던 것보 다는 어려웠던 점들을 이야기해주세 요. 간혹 부모에게는 잘한 일, 좋은 일만 얘기해서 부모를 기쁘게 해주 어야 한다는 생각에 정작 힘든 일은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 엄마(아빠)도 그랬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을 열고 자신의 어려움 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 아이가 힘든 점을 이야기했을 때는 흥분하지 말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에 대해 먼저 아이 생각을 물 어보세요.

'파워볼' 복권 당첨자 3명, '1조 9천억원 대박' 미 역대 최고액

역대 최고 당첨금이 걸려 미국 전역 에 '로또 광풍'을 몰고 온 파워볼 복권 의 당첨자가 드디어 나왔다. 당첨금이 16억 달러(1조9천408억 원·세전)까지 치솟아 미국 로또 복권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을 기록한 파 워볼에서 1등 당첨자는 캘리포니아 주, 플로리다주, 테네시 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와 총 3명이 행운의 주인공 이 됐다. 이에 따라 1등 당첨자 3명 은 1조 9천억 원을 나눠 갖게된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 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이래 지난주 토요일까지 계속 1등 당첨자 를 내지 못했다. 당시 4천만 달러(약 479억원) 수 준이었던 당첨금은 계속 이월되면 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미국뿐 아니라 미국과 국경을 맞 댄 캐나다 시민들도 '로또 대박'을 노 리고 건너오면서 1등 당첨금은 16억 달러에 육박했다.

Chez Hwang

당첨금이 불어나면서 파워볼 당 첨일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에 당첨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4일 1시 30분경 당첨자가 발표되 는 시간에는 홈페이지가 마비 사태 에 이르기도 했다. 이번 추첨에서 1등 당첨금은 15억 8천600억 달러, 우리돈 약 1조 9천 255억 원으로 미국 로또 복권 사상 역대 최고 금액이다. 1∼69 숫자 가운데 5개와 1∼26 가 운데 나오는 파워볼 숫자 등 모두 6 개의 숫자가 일치해야 1등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 9천220만 1 천338 분의 1이다. 파워볼 1등 당첨 자는 당첨금을 30년간 연금으로 나 눠 받거나 현금으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시불로 받으면 당첨 금은 좀 낮아진다. 이번 추첨일의 경 우 전체 숫자 조합의 85.8%에 해당 하는 조합이 팔려나갔다고 복권 당 국은 설명했다.

한식전문(B.B.Q.)레스토랑 * 벤덤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 70석의 넓은 공간 * 웨이터, 웨이츄레스, 주방보조 구함

`6명'이 즐기는 음식은 손과 눈으로 만드나 맛은 정성에서 우러납니다.

양념치킨, 순대국, 족발, 감자탕(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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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10시 일요일: 오후 5시~오후10시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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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9 Fri., January 15,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스타워즈와 자동차 어릴 적 TV 구경하기도 힘든 시절 이었으니 어떤 영화가 재미 없었겠 냐만 흑백 TV 속의 스타워즈는 정 말 별들의 전쟁답게 우리들의 가슴 에 남아있는 별 중의 별이 아닐지. 광선 검과 제다이로 대변되는 이 영 화의 복장은 어린 시절 우리들의 코 스튬의 최고봉이었다. 손에 들린 나 무 작대기는 광선검 이었으며 어머 니의 보자기는 망토였다. 그렇게 언 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망토를 편 그때 우리들은 이미 스타워즈의 한 장면 속에 살고 있었다. 실제 이러한 별들의 전쟁이 벌어 진다면 이런 낭만적인 모습과는 전 혀 다르겠지만 어릴적 우릴 대신해 서 지구을 지켜주는 아저씨들의 모 습에 대한 짝사랑은 지금도 우리들 의 가슴을 저민다. 한국에서 70.80 심지어 1990년대 가수들이 복고풍으로 등장하고 '응 답하라 1988' 이란 드라마가 인기라 지만 그 저변에는 어릴적 그리고 젊 은 시절의 추억에 대한 향수를 달래 주는 무언가를 찾기위한 기성세대들 의 노력이 이제는 대중매체에 투영되 는 까닭일게다. 특히 댄스그룹의 현란한 몸집과 외 모지상주의에 싫증나고 우리의 마음 을 가라앉지는 그런 심령을 울리는 노래에 대한 그리움이 복고풍으로 나 타난 것은 당근. TV를, 특히 한국 TV 는 Youtube를 통해 보는 '개콘'이 전 부인 상태에서 한국문화의 트렌드를 논하는 일은 무의미 하지만 어린 여 자가수나 남자 가수들의 같은 모습 으로 같은 의상으로 마치 마네킹처 럼 댄스를 해 대는 모습에서 그 어 떤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엔 너무 나 이를 먹은 것이 아닐지.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했는 데 시간이 흐를수록 나이를 먹을수 록 선조들의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곧 50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뜻을 세우고 그대로 행하기엔 위험부 담과 현실의 벽은 너무 크다는 사실. 어쩌다 종편에 출연하는 아나운서 나 출연자들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그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아집과

너그럽지 못한 성격을 보게 되는 것 은 오직 필자만의 오해일까? 손석희 아나운서가 스타중의 스타 임에도 그가 겸손하며 또 다른 종편 들의 대표 아나운서 얼굴과 비교해 도 독보적으로 선한 모습인 것은 그 의 마음씨가 얼굴로 투영되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 가는 대로 얼굴이 나타 나며 그래서 나이 40 이후로 얼굴이 험악한 사람이라면 그의 인생을 되 돌아 보아야 할지 모르겠다. 필자도 노년에 좋은 인상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 한 적이 있었다. 아집과 독선으로 가득찬 그런 얼굴이 아닌 너그럽고 세상을 관조하는 그런 선 한 얼굴이 되길 희망했다. 이제 50을 바라보는 그런 나이에 섰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쫌상' 처럼 살고 싶지 않다. 환경이 비록 험하고 어려울지라도 그런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선한 인상으로 남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삶을 살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말이다. 2016년이 시작 된 이 시점에서 다시 앞으로 남은 생 을 바라보며 힘차게 일어서려 한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의 힘찬 여정처럼 비록 어렵고 힘들고 모진 환경에 부딪힌다 할지라도 모 두들 도와가며 같이 이 한 해를 행복 하게 살아 가시라. 혼자서 잘 뛰어 갈 순 있지만 같이 손잡고 더 멀리 갈수 있음을 생각 하면서 말이다. 스타워즈가 디즈니에게 4억달러에 팔린 후 이제 새로운 영화로 대박을 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이 렇게 묵은 습관이나 미쳐 발견하지 못한 진주가 모두에게 있으리라 믿 는다.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에 서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 의 표지처럼 통속 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있어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 까?' 란 문구처럼 우리는 그것이 힘 들지라도 새로운 것을 향해 푯대를 세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누가 우스개소리로 말한 올해의 사자성어 '유켄두잇 네벌기법' 이 올 해 모두에게 화두가 되시길 기대한 다. 인생의 9회 2사 이후의 홈런과 같은 그런 짜릿한 인생을 기대해 보

몬트리얼 카딜

면서 말이다. 작년 크리스마스가 바로 전에 오 랜만에 스피딩으로 티켓을 먹었다. 3년 만에 처음인데 평소 고속도로 를 주행하면서 스피딩할때 유심히 경찰차를 살피는데 하필이면 그 경 찰 중앙선이 아닌 갓길에서 스피드 건으로 필자의 스피드를 체크한 것 이 아닌가? 허를 찔렸다. 126k/h. 크 리스마스 전후니 봐 달라고 했는데도 그 양반 자신은 자신의 일을 꼭 해야 하겠단다. 당근 너도 네 일을 해야겠 지. 100km 리밋을 보면 26km/h 오 버지만 실제119k/h 까지는 봐주니 실제로는 7k/h 오버인 셈인데 말이 다. 치사하다 치사해 속으로 생각하 면서 받은 티켓 금액은 벌금 $90 + $26 (행정비용) + $20(기부금) 해서 총 $136이다. 아니 기부금이라니..기 부하고 싶지도 않은데 항의하고 싶었 지만 원래 그런거니 어쩌겠는가? 온 타리오에 비하면 1/10 수준이니 감 사함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인터넷으로 스피딩에 관한 벌금 을 확인해 보니 100k/h 존인 경우 모든 비용을 합할 경우 101-104k/h 는 61불, 105-109는 71불, 111-114 는 81불,115-119는 91불, 120은 96 불 그리고 121-124k/h는 121불이니 125-129k/h의 벌금액인 136불과 비 교하면 속도가 늘수록 벌금 액도 기 하 급수적으로 늘어남을 알수 있다. 물론 155-129k/h이면 336불이지 만 160k/h을 넘어 갈 경우 초 고속 이라 하여 676불에서 991불까지 되 며 벌점은 10점이다. 특히 공사구간 에서 스피딩 할 경우 벌금은 두 배 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250 - 260k/h 의 경우 $1,830- $2,745 가 될 수 있으며 차는 몰수가 된다. 2016년에는 티켓 없는 해로 정해야 겠다. 경기도 안 좋은데 굳이 정부에 기부금까지 내고 경찰 먹여 살려 줄 필요가 있겠는가? 올해 인터넷에서 스타워즈로 뜨는 그런 분이 많이 나 오길 기대한다. 그러나 스피딩과 사 고로 인터넷에 뜨는 스타들의 전쟁 '스타워즈'가 없기를 기대한다. 안전 운행 하시라.

이민 재정 수상(隨想)

새로운 새해 이정표를 세울 때이 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구정이 진짜 설날같아서 신정은 마음적으로 흥이 나진 않지만 서양식 새해와 덕 담이 좋기는 하다. 우리 여기 살면서 본능적으로 내 가 아는 고향 경험과 지식에 맞는 그 룹을 만들기위해 애쓴다. 교회 안에 서든, 친목단체든, 그저 만나든, 자기 그룹들을 만들고, 자기도 모르게 그 속에 빠져들어간다. 외롭지않고 나 쁜 일은 절대 아니지만 뭐랄까 그룹 밖의 일들에는 접근로가 원래 적었 는데다 자발적으로 안으로 향하다 보니 아예 차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삶이야 뭐 일하고 밥먹고 아 이들 학교 안에서 어찌 되가는지는 잘 몰라도 다 되니 단기간적으론 아 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렇게 오래 가다보면 어느사이에 나 와 전혀 다른 사회에 속한 자녀들을 보고 당황할 때가 필연적으로 다가 온다. 자녀들에게 진학이나 사회 진 로 어드바이스를 하기에 너무도 부 족한, 같은 사회지만 몇몇이 만든 별 도 사회 속에 폭 빠진 내가 자녀들 이나 외부와 연결되는 공약수가 없 음을 갑자기 깨닫게 된다. 자녀들이 낯설어진다. 부랴부랴 밥같이 먹고 영화같이 보고 예배도 같이 드리고 또 여행도 같이 가고 그래서 캐치업을 하려 애 쓴다. 그러면 부모의 시도를 높이 산 우리 싸가지있는 자녀들은 부모의 사회를 이해는 하지 않아도 별도의 그저 한 사회로 인정을 해 주기도한 다. 물론 그 안에 좀 더 들어오라는 요청에는 손사래를 친다. 하지만 상대만 해 줘도, 저런 사 회도 있어라구나만 해 줘도 얼매나 고마운지 ! 고향식으로 그저 돈으 로 도와주는 것 애들말로 쪽팔려한 다.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생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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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뭔가 효도같은 댓가를 받을 생각 은 아예 제쳐놓고 주는 것이 좋다. 그래도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 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이민 1세대 부모는 생 색도 못내고 대가없어도 아낌없이 그 저 주는 기쁨에 찬 나무가 되는 것이 좋다. 올해는 모두 성공적으로 아낌 없이 주고도 기쁜 나무, 그것도 큰 기 쁜 나무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자녀들에게 어필할 방법으론 이 곳 시스템을 잘 이용해 멋진 재 정의 탑을 쌓는 것이 가장 좋다. 무 엇을 하든 돈을 벌어 여기식 시스템 에 차곡차곡 쫀쫀하게 쌓아나가면 서 그 취지를 내 것으로 했을 때, 여 기 사회 시스템으로 입증되었으니 이 사회 교육과 시스템에 꽉 세뇌된 자녀들은 전혀 반론을 제시하지 못 하고 마음 속에서 드디어 경의를 표 하며 이 사회의 선배에게 고개를 숙 이기 시작한다. 필자의 경험상, 요즘은 예전과 달 리, 20대 초반에도 이 곳 재정 시스 템의 효과를 깨달아 수혜자가 될 자 기들의 혜택을 분명히 인정하며 받아 들여 부모와 팀이 되어 쌓아나간다. 그래서 필자는 많은 1.5세대, 2세 대, 3세대의 어리고 젊은 손님들과 부모의 탑에 더하든지, 자기만의 탑 을 시작하든지하며 함께 하고 있다. 부모가 시작한 시스템의 최종 수 혜자들은 자녀들이지만 부모가 언 제든지 원할때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융통성있는 방법이 가장 좋은데 이 는 1세대와 1.5세대 그리고 2세대와 재정을 물흐르듯 스므스하게 연결시 킨다. 성공 유태인 훼밀리의 방법들 이다. 2016년 새해 ! 이민 온 목적을 다시 한번 되새기 고 세대차를 초월할 재정의 탑 시작 하기 바란다. 아마도 아낌없이 주는 큰 기쁨의 나무가 되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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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응팔' 출연자들 돈방석 주연급들 광고만 55개

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정우♥김유미 “16일 비공개 결혼합니다” 모습 보여드리며 열심 히 잘 살겠다”고 말했다. < 다 음 은 공 식입장 전문> 열음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김유미씨와 FNC엔터테인먼트 소 속 배우 정우씨가 오는 1월 16일 서울 모처에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이 밀려드는 광고 모 델 계약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주요 출연진이 '응팔' 덕에 찍은 광 고가 무려 55개다. 특히 대부분 이 드 라마 전까지는 광고계에서 존재감이 없던 배우들이라 '비약적 발전'이다. 기 존 광고까지 합치면 무려 70개나 된다. '덕선' 역의 혜리는 이미 단독 광고 13개로 대략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델료도 껑충 뛰었다. 2014년 MBC '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후 3개월 만에 모델료가 2억 원으로 뛰었던 혜리는 ' 응답하라 1988' 덕에 다시 두배 가까 이 모델료가 치솟았다.

혜리에 이어 '택' 역의 박보검이 광고 10개를 찍었다. 케이스위스, 썬키스트 등 TV에서는 박보검이 출연하는 광고가 줄줄이 흘러나 오고 있다. '정봉' 역의 안재홍이 광고 개수로 는 혜리와 박보검에 이어 3위다. 편 안하고 코믹한 이미지의 그는 드라 마 장면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풋 티지 광고를 비롯해 '야금야금' 9 개의 광고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 선우' 역의 고경표는 5개를 찍었다. '치타 아줌마' 라미란도 막강하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쳐온 그는 '응팔' 이전에 이미 모

바일 게임과 삼성카드 광고에 등장 했지만, '응팔' 덕분에 광고 개수가 6 개로 늘어났다. 라미란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 먼트는 "광고계에서는 라미란이 친 근한 이미지와 특유의 캐릭터 소화 력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광고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평가하고 있다" 고 전했다. 라미란과 같은 소속사의 '정환' 류 준열은 3개, '보라' 류혜영은 2개의 광고를 찍었다. '도룡뇽' 이동휘도 인 기 모델로 떠올랐다. 정봉이와 정환 이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김성균은 3 개의 광고를 찍었다.

배우 정우와 김유미와 결혼한다. 정우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는 “정우가 김유미와 오는 1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며 “두 사 람의 앞길을 축복해 주시길 부탁한 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예식은 양가 부모 님의 뜻을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비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우 역시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 의 관심과 축하에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은 관심을 가 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혹여 나 우리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 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히 준비했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유미와) 서로를 배려 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견고한 가 정을 사랑과 믿음으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 답고 겸손하게 살아가겠다”며 “배우 로서,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좋은

서 결혼을 합니다. 이와 관련해 두 분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아울러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해 주시길 부 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축하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기적으로 여러 작품에 많은 관 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지 만 혹여나 저희들의 개인적인 일로 조금이나마 작품에 누가 될까 조용 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의 뜻을 따 라 최대한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 하고자 합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 하고 견고한 가정을 사랑과 믿음으 로 만들어가며 하늘의 섭리를 따라 물 흐르듯 아름답고 겸손하게 살아 가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한 가정의 일원 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며 열심 히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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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89 Fri., January 15, 201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무혐의 김준호’ 배임·업무방해 무혐의 처분

검찰,강제추행 이경실 남편에 징역 2년,신상공개 구형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 최 모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에 신상정보공개를 구형 받았다. 14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 실의 남편 최 모씨에 대한 3차 공판 이 속행됐다. 이날 검찰은 "피해자의 증언에서 신빙성이 인정되며, 피고인은 법정 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외부 언론 인터뷰에서는 전면 부인 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 는다"며 "5년동안 알고 지낸 지인의 부인을 성추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 며 피해자는 현재 엄청난 정신적 피 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최 씨에게 징역2년에 신상정보공개를 구형했다.

김준호 배임· 업무방해 ‘무혐 의’ 처분 “피의 인정할 만한 증 거 충분치 않다” 개그맨 김준호 와 김대희가 배 임과 업무방 해 혐의를 벗었다. 이들은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 해 파산한 전 소 속사로부터 이같 은 혐의로 고소 를 당한 바 있다. 14일 서울남부

이에 대해 최 씨측 법률대리인은 " 피고인은 모든 공소사실은 깨끗하게 인정하고 있으며, 외부 언론 인터뷰 는 피고인이 정확한 사실관계가 기억 나지 않는 단계에서 '인정한다'고 말 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 했다. 또한 "최 씨가 4차에 걸친 술자 리로 사건 당일, '술이 술을 먹는다' 할 만큼 만취 상태였다"며 "술이 변 명이 될수는 없겠지만 이를 참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씨는 직접 자리에서 일어 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 음이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판사는 2 월 4일 판결선고를 내리기로 결정하 고 폐정을 선언했다. 앞선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서울서 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공판에서 판 사는 피고 최 모씨에게 "1차 공판에서 했던것처럼,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하 는것인가"라고 물었고, 최 모씨는 "공 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 장 이기선)에 따르면 이경실의 남 편 최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의 아내인 김 씨를 집에 데려다주겠 다며 차 뒷자석에 태운 후 치마 속 으로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한 혐 의를 받고 있다.

장윤정母 육흥복, 2명 `명예훼손' 형사 고소 장윤정 모친 육흥복 씨가 이복 동 생을 포함한 장윤정 측근 2명을 형 사고소했다. 육 씨 측은 14일 "지난주 법무법인 을 통해 '가짜이모' 전 씨와 장윤정 팬까페 운영자 정 씨를 명예훼손 혐 의로 송파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며 "전 씨는 2013년 7월 이후 허위사실 로 저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정 씨는 작년 12월 방송에서 같은 맥락으로

전기 공사

지검 형사4부(오현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김 준호, 김대희 등 4명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피의 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것. 지난해 3 월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권 한대행을 맡은 유모 씨는 김준호 코 코엔터테인먼트 전 공동대표와 김 대희 전 이사 등을 상대로 고소장 을 제출했다. 그는 “이들의 일방적인 언론보도 로 마치 코코엔터가 폐업 또는 파 산에 이르렀다고 잘못 알려져 회사 와 채권자, 주주가 손해를 입었다” 고 주장했다. 인터뷰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으로 저를 욕되게 한 이들에 대한 일체의 관용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배후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 씨 측은 장윤정 이모로 인터뷰 한 전씨에 대해 "저와는 아버지가 다 른 이복 자매지간"이라며 "법적으로 나 실질적으로나 아무런 관계가 없 는 사람"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은 후 어머니 육흥복 씨와 동 생 장경영 씨와 폭로성 발언으로 진 흙탕 싸움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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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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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 (2) (Laryngeal cancer) 7. 예방은 ? * 금연: 가장 확실한 후두암 에방 책이다. 흡연자라도 금연한 지 6년 이 지나면 후두암 발병률이 크게 떨 어지고 ,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는 보고가 있다. * 금주: 심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심한 음주는 단독으로도 후 두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 려져 있으므로, 음주를 하는 경우 양 을 줄이는 것이 후두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식이요법: 채소, 과일, 곡물을 많 이 섭취하고 비타민 A, C, E 등을 적 당량 섭취하는 것은 다른 암과 마찬 가지로 후두암을 에방하는 데 효과 적인 방법이다. 8.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 * 후두부분절제술을 받은경우 수 술 후 일시적으로 기관캐뉼라를 가 지고 있는 기간은 평균 1주 정도이며 이 기간 동안, 기관캐뉼라와 기관절 개 부위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소독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관캐뉼라를 통하여 호흡하는 경우, 분비물이 기관캐뉼라에 말라 붙어서 막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고

캐뉼라가 막히게 되면 호흡이 어려 워 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병실의 습 도를 유지하고 가습공기를 들이쉬게 해주는 것이 이러한 상황의 예방을 가능하게 한다. * 후두전절제술을 받게 되면, 영 구적 기관절개공으로 평생 호흡해야 하고 기도로 직접 연결되는 구멍이 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법을 습득하 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기관절개공으로 이물질, 곤충, 먼 지, 물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야 하고 따라서 목욕이나 샤워시 잘 가려주어야 하고, 평소에 두툼한 천 으로 만들어진 앞가리개(덮개)를 사 용하여 직접적으로 외부에 기관절개 공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에 있도록 하고, 가능한 차가운 날씨에서는 외 부공기의 직접호흡을 삼간다. - 앞가리개는 그 자체로서 외부공 기의 가습과 온도 조절이라는 상부 기도의 역할을 부분적으로 가능하 게 하는 역할도 하므로 적극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 기도분비물은 자주 가볍게 닦아 서 제거하여 기관절개공이 위생적으 로 유지되도록 한다.

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데이빗 보위 별세, 음악·영화·패션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영국 글램록의 선구자' 데이빗 보 위 별세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이력에 관심이 쏠렸다. 데이빗 보위 측은 10일 공식 SNS 에 "데이빗 보위가 그의 가족이 보 는 앞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았다" 고 밝혔다. 데이빗 보위는 1947년 1월 8일 영 국 런던의 브릭스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데이빗 로버트 존슨. 어릴 때 싸움으로 인해 왼쪽눈의 시력을 거 의 잃어버렸다. 데이빗 보위는 1964년 '데이비 존 스 앤 더 킹 비즈'란 이름으로 싱글 ' 리자 제인'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66년 4월 싱글부터 데이

빗 보위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데이빗 보위는 1969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모티브로 해서 앨범 '스페이스 오디티'를 기획, 아폴 로 11호의 달 착륙에 맞춰서 착륙 직전에 싱글 '스페이스 오디티'를 발 매했다. 이 앨범은 영국 차트 5위, 전 미 차트 15위까지 올라 인기 뮤지션 으로 꼽히기 시작했다. 데이빗 보위는 잡지 'NME'가 2000 년에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 스트'로 뽑혔다. 2000년에는 대영 제 국 훈장 3등급(CBE) 수훈자, 2003년 에는 기사 작위 서임자 명단에 올랐 으나 두 번 모두 고사했다. 데이빗 보

위는 1970년대 득세했던 '글램록'을 대표하는 인물로 후대의 많은 아티 스트들이 그를 추종하고 있다. 음악 뿐만 아니라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데이빗 보위는 음악에 철학, 미 학적 요소를 도입하는 '카운터 컬 쳐' 장르를 이끌고 간 인물로 패 션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최 근 데이비드 보위는 자신의 69번 째 생일인 1월 8일에 맞춰 앨범 '블 랙스타'(Blackstar·★)를 발매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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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89호 2016년 1월 15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Tae E . Lee

오타와 한인회 오타와 상록회 코윈 오타와 평통 오타와 오타와 과기협 오타와 양자회 오타와 장학재단 오타와 한글학교 칼튼대학 학생회 오타와대학 학생회 Hanway society 북한인권협의회 카-한 협회

황기성 석호천 한경희 정원준 최정동 박민숙 최정수 정수영 김재헌 송창석 Grace Lee Al Dionne 이영해

(613)263-2717 (613)260-5735 (613)249-8889 (613)296-1570 (613)404-2797 (613)825-5203 (613)729-0965 (613)415-6029 (613)400-7928 (613)449-6869 (416)201-2188 (613)863-0138 (613)736-8088

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695-0452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캐나다 요리학과 학생들, '김치, 불고기'를 만들다!

태권도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 은 지난 11일 오타와 불어권 전 문대학 라 시떼 콜레지알(La Cit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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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égiale) 요리학과 학생들을 대 상으로 나선나 쉐프가 김치와 불 고기를 선보이고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직접 만드는 '한식 워크숍'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만든 김치 ▼한식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코윈 오타와

배우고자 대사관에 먼저 연락하여 진행하게 되었으며, 행사는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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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소개 및 한국 역사, 문화, 경제 관련 강의 △김치와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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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학생들의 한식 실습 △평가

▲나선나 쉐프의 시연으로 완성된 불고기와 김치를 함께 보 여주고 있는 웨인 머피 교수(왼쪽) ▼라 시떼 콜레지알 요리학 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식 워크숍'을 마치고 기념촬영.

한인미용사 레이첼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한식 소개에서부터 한식 시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질문 과 관심이 쏟아졌고, 요리를 배우 는 학생들인만큼 식재료 하나하나 맛을 보는 등 반응 또한 남달랐다. 한번의 시연을 통해 만든 학생들 의 김치와 불고기의 맛과 멋에 심 사위원들은 깜짝 놀랐으며, 우승팀 을 선정하여 한식 달력, 한식 책자, 한캐 셔츠 등을 증정했다. 이영호 문화 홍보관은 주 캐나 다 한국문화원에서 추진하게 될 오타와 쉐프 대상 한식 강좌를 안 내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했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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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타 와

No. 989 Fri., Fri., January January 15 15,2015 2016 No.989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

"김치"를 만들고 있는 요리학과 학생들 사진 설명: 왼족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치를 담그기위해 배추를 씻고있 다. 김치속을 만들기위해 무우를 채썰고 있다. 김치속을 만들기위해 밥 풀을 만들고 있다. 김치속을 뱌무리고 있다. -신지연 기자-

한국

코윈 오타와 2016년 정기총회 코윈 오타와 회원 여러분 2016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댁내 두루 건강하시고, 평안하신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코윈 오타와를 향한 한결같은 회원 여러분의 사랑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2016 년 정기총회에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2016년 정기총회는 2014년-2015년 열심과 성의를 다해 봉사해 온 7대 임원진의 마지막 인사 및 활동보고와 2016년-2017년 새로이 임기를 시작할 8대 임원진이 회원님들의 인준 을 받으며 활동계획을 발표합니다. 1부에서는 2015년 회장단 및 동아리 활동 및 재무보고, 8대 회장 인준 및 감사 선출로 진 행되며, 2부에서는 2년간 코윈 오타와를 이끌어 나갈 8대 임원진의 소개 및 새롭게 단장한 동아리들의 활동계획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코윈의 원동력인 동아리들의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친목과 자기계발을 주도해 온 코윈이 2016년 새해에도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회원 여러분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특별히 2016년 정기총회 참가자 전원에게 코윈 오타와 회원이 직접 나염한 스카프를 증

정하며, 신입 회원에게는 코윈 기념컵을,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부디 많이 참석하시어 이제 청장년으로 접어든 코윈에 회원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보 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6년 1월 23일(토) 오후 4시 30분 ~ 8시 30분 장소: Ron Kolbus Lakeside Centres at Britannia Park 102 Greenview, K2B 8J8 Tel: 613-828-4313 음식: Potluck, 넉넉히 음식 한 접시를 부탁드립니다. 코윈 오타와에서는 밥, 불고기, 오징어무침, 김치를 준비합니다. 참고: 어린이를 위한 돌봄이 봉사자가 있습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오타와지부 회장단 올림-

[포토 뉴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1월9일, 런던한인교회(담임목사 장성환)에서 런던한인회(회장 최용구)와 한국전통예술협회(회장 이영실)가 공동주최한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공연이 Peter Fragiskatos 의원을 비롯하 여 한인동포 200여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웃음과 울음으로 가득찬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사진=한국전통예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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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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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한국에서 방영되었던 TV 다큐멘 터리 ‘항생제의 두 얼굴’이라는 프로그램에 서는 항생제를 세균성질환에만 국한해서 써 야 하는 것을 아는 사람이 24%, 두 돌 이전에 항생제를 쓰는 아이들이 70%가 넘는다는 통 계를 보여줬다. 항생제는 세균성질환에만 써야 하는데, 무 분별하게 남용되다 보니 정작 필요할 때는 내 성으로 쓸 항생제가 없어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실 항생제는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약이 지만 무서운 약이다. 항생제는 나쁜 세균만 공 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유익한 세균 들도 사멸하기 때문이다. 항생제 사용 후 유 익균이 역할을 못 해서 생긴 소화불량, 설사 와 같은 불편함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 이유이 다. 더 무서운 것은 면역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의학박사 마틴 블레이저는 '인간은 왜 세균 과 공존해야 하는가'라는 책에서 천식 ,비만, 식 도 역류, 소아당뇨병, 특정 음식에 대한 알러지 등 질병의 결정적 원인이 항생제라고 말한다. 책에서 생애 초기에 항생제에 노출될 경우, 더 많이 커지고 살이 찐다는 일관적인 증거가 나타났다고 말한다. 부모들이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체중 증 가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에서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3~18세 청소년 16만 3820명의 전자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유년 기 항생제를 7회 이상 처방 받은 아이들은 항 생제를 전혀 사용한 일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15세때 체중이 평균 1.4㎏ 이상 더 무겁게 나 타났다고 합니다. 항생제는 우리 몸 안에 살 고 있는 박테리아의 분포에 변화를 일으켜 체 중을 증가시키게 되는 것이다. 얼마 전 구자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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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팀과 피터 스테이저 미국 오리건 청력연 구센터 교수팀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가 귀에 있는 달팽이관의 청각세포를 손상케 해 난청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규명 했다고 밝혔다. 또 급성 기관지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2 주 정도 되면 좋아지는 수가 보통이며, 항생 제 사용이 급성 기관지염의 경과나 세균 감염 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심지어 감기에 대한 가장 좋은 치료는 약을 쓰지 않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감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으로 감기를 원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아직 없다. 다만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사용될 뿐이다. 특히 4세 이하의 소 아는 일반 감기약을 써서는 안 된다. 항생제, 진해제 항히스타민제 , 흡입성 스테로이드는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없다. 항생제는 비만, 청력 상실뿐만 아니라 면역 력을 저하시키고 내성을 생기게 하여 우리 아 이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 당장의 불안과 바꿀 수 있는 약이 아닌 것이다. 항생제는 반 드시 세균성 질환에만 써야 한다. 폐렴이나 출산 후 패혈증, 수막염 등 심각한 감염질병에는 항생제를 당연히 써야 하지만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감염, 콧물 또는 피부 에 생기는 작은 염증에 항생제를 써야 할 필 요는 없다. 어른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데 아 이들에게는 정말 문제가 될 수 있다. 다행히 캐나다 의사들은 한국 의사들에 비 해 항생제 처방에 매우 신중한 편이다. 한국 의료 문화에 익숙했던 분들은 병원을 방문해 도 의사가 아무 처방도 해주지 않는다며 불 평하곤 하는데, 무엇이 우리 아이들에 더 유 익한 일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 속담 대로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기 때문이다. 평소 자생능력을 키워 스스로 이기 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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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타와와

No. 989 Fri., Fri., January January 15 15,2015 2016 No.989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3-

오타와 한인회 설날잔치

오타와한인회에서는 설날잔치를 도와주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인 발레리나 Sophia Lee, 오타와 무대에 오른다

Canada’s Royal Winnipeg Ballet Going Home Star - Truth and Reconciliation

nac-cna.ca

Going Home Star – Truth and Reconciliation is the brilliant result of a star-studded collaboration between the Royal Winnipeg Ballet, awardwinning Canadian author Joseph Boyden, acclaimed choreographer Mark Godden, and renowned Canadian composer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김정은의 운명 강철환(북한전략센터 대표)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예년과 달리 핵문제는 한 번도 직접 언 급하지 않은 채 경제문제를 우리식 경제관리 방법이라는 이름 으로 거듭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김정은이 오 는 5월로 예정된 제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체제 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반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새 해 벽두에 기습적으로 4차 핵실험을 자행해 역시나 충동적이 고 예측 불가능한 인물임을 입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우 리의 핵개발 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 을 수 없다”고 선언하였다. 북한의 핵개발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어 정상적인 체제 경 영이 불가능하다. 김일성이 말한 ‘이밥에 고깃국’은 영원히 요 원한 목표다. 다시 말해 주민 생활을 희생할 수 밖에 없다. 김 정일과 김정은이 이전까지 실시했던 세 번의 핵실험으로 65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낭비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돈 이면 북한의 8년치 식량을 사고도 남는다. 4차 핵실험에 들인 비용 또한 우리 돈으로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Christos Hatzis. Going Home Star was ten years in the making, first envisioned by late Cree elder/activist Mary Richard and RWB Artistic Director André Lewis. Searing and sensitive, this powerfully emotional classical ballet is the deeply resonant love story of Annie and Gordon,

에 따라 주민 배급도 못할 만큼 민생경제가 파탄나자 권력층 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핵개발과 경제회생은 병행할 수 없음 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집권후 4년간 130여명을 처형하는 공 포정치와 고모부 장성택을 공개처형하는 패륜까지 더하여 주 민들의 김정은에 대한 염증은 극에 달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또한 핵개발로 인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점차 강화돼 왔다. 유엔 안보리는 2013년 3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리 대북제재 결의안 2094호에 포함된 트리거 조항에 따라 4 차 핵실험 후 불과 15시간 만에 긴급회의를 소집하였다. 그 리고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 으로 간주하여 강력하게 규탄하고 새로운 안보리 결의를 통 해 이전보다 강화된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북한 경제의 침체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고도 더욱 악화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 직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천명 하였다. 미국은 유엔 제재와 별개로 이란의 경우처럼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은 물론 북한 경제에 대한 봉쇄까지 거론하고 있다. 일본도 북한과의 납치 문제 조사를 위해 해제했던 북한 국적자・선박 입국 금지 등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은 상 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은 국제 사회에 대한 의무를 다하겠다”고 하여 대북제재에 동참할 것

a pair of contemporary Aboriginal young people coming to terms with a souldestroying past. Hatzis’s multilayered score incorporates music by Inuk throat singer Tanya Tagaq (winner of the 2014 Polaris Music Prize), Steve Wood, and the Northern Cree Singers.

임을 시사했다. 종합해 보면 이란과 유사하게 체제를 위협하 는 수준의 강력한 제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으로도 주변국에 대한 도발과 공포통치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란이 핵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10여년 에 걸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로 2013년 리알화 가치가 반 으로 폭락하고, 물가 상승률이 35%에 이르는 등 경제가 악화 일로를 걷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국민 생활이 피폐해졌기 때 문이다. 중국의 수 양제는 고구려를 수차례 침략하기 위해 백 성을 수탈하고 국고를 탕진했다가 농민반란 끝에 신하의 손에 살해당했다. 조선의 연산군도 조모인 인수대비를 구타하여 죽 음에 이르게 하고 무오사화를 일으켜 수많은 사대부들을 처형 하였다가 반정으로 내쫒기는 신세가 되었다. 김정은은 이번 핵실험 강행 사실을 자신있게 전하면서 미 국 등 적대세력들의 핵위협으로부터 자주권과 생존권을 수호 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변하였지만 오히려 이번 핵실험 은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로 체제 불안정성을 증폭시키고 붕괴 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의 핵 집 착도 그 종말이 머지않아 보인다. 또한 끝내 핵을 포기하지 않 는다면 현대판 수 양제나 연산군이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제는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도 김정은의 핵 집 착을 불치병으로 보고 위험천만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현실적 방안은 김정은 제거임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2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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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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