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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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able Sylvain Baril of the Sûreté du Québec was on traffic patrol in Shawinigan when he noticed a driver stopped at an intersection holding what looked like a cellphone to his left ear. 퀘벡 연방 경찰인 실벵 바릴 순경 은 샤위니강 시의 한 교차로에서 한 운전자가 운전중에 휴대전화를 사용 하는 것을 보고 해당 차량을 세웠다. 바릴 순경은 해당 차량을 정차 시킨 후 운전자에게 운전면허증과 차량 등록증을 요구함과 동시에 사 용했던 휴대전화를 함께 달라고 요 구했다. 그러나 운전자 스티브 르미르씨는 면허증과 등록증은 순순히 내 준 반 면 휴대폰은 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법정에서 르미르씨의 증언에 따르 면 당시 경찰관은 전화기를 넘겨주 지 않을 경우 경찰 방해죄로 기소 될 수 있다고 협박 받았다고 말했다. 르미르씨는 "당시 경찰관은 나에 게 휴대폰을 받아 사건을 만들려고 했다. 나는 내 전화기를 절대로 주고 싶지 않았다. 나는 경찰관과 실강이 를 했는데 결국 그가 "당신을 수갑 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할 수 있다. 그 리고 경찰 방해로 기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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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릴 순경은 르미르씨에게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다만 본인의 신원을 밝히고 휴대전화를 넘겨주지 않을 경우 기소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고 증언했다. 르미르 씨는 결국 포기하고 경찰 을 촬영하고 전화기를 넘겨 주었다. 르미르 씨는 해당 티켓을 지역 법 원에 항소했으나 패소했다. 그러나 그는 윤리 위원회에 강제 로 전화기를 빼앗겼다고 해당 경찰 을 신고했다. 이에 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15 일 경찰은 운전자에게 강제로 전화 기를 요구할 수 없다는 권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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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발표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경찰관은 운전자에게 강제로 휴대 폰을 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다만 운전자에게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며 이는 위반에 따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행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관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휴 대전화의 메이커나 모델, 색상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운전자 가 거부할 경우 경찰관은 이를 강제 로 해서는 안된다. 경찰 윤리위원회는 "바릴 순경은 르미르씨의 휴대폰 검사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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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주 어진 권한 이상으로 강제로 압수했 다."고 밝혔다. 몬트리얼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으 며 헌법과 인권법 관련 전문가인 줄 리우스 그레이씨는 이런 상황을 당 할 경우에 다음과 같이 행동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먼저 "이런 상황에서 딱히 맞는 법 은 없다. 어떤 경찰을 만나냐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며 "만일 경찰 에게 정지를 당했다면 우선 면허증, 등록증, 보험증 등은 경찰에게 꼭 보 여줘야 한다. (동승한 사람은 신분증 을 꼭 보여줘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만일 경찰이 당신을 체포할 경우 어떤 범죄에 연류된 것인가 혹 은 체포해야할 합당한 이유가 있는 가를 확실히 물어볼 것이며 본인의 신분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 경찰관은 수사를 하건 압수를 하건 간에 다른사람이 경찰관이 일을 하 는 동안 촬영하는 것을 금하지 못한 다고 그레이씨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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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통일 골든벨' 4월 16일 `핼리팩스'에서

제996호 2016년 3월 4일 (금요일)

멘토즈 클럽 몬트리얼 2016년 첫 정규모임

몬트리얼 평통주최, 캐나다 동부3개주, 4개 한인회가 함께 주최 To become "KFF Sup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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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자문회의 몬트리얼지회( 지회장 이진용, 이하 평통)가 개최하 는 '통일 골든벨'행사가 오는 4월 16 일 핼리팩스에서 개최된다. 몬트리얼 평통은 지난 2013년 4월 당시 박무훈 지회장이 최초로 대서 양 연안주 교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세인트 존(뉴 브런스윅)에서 '통일 골든벨'행사를 최초로 개최해 지역 한인회와 교민들로부터 큰 호 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경험을 쌓은 현 이진용 지회 장은 "캐나다 동부3개주, 4개 한인회 가 함께 개최", "캐나다 차세대들의 평화통일 의식 고취", "캐나다 지역 평화통일 지지기반 확대" 등을 목적 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1차 행사에서 확인된 지역 교 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몇몇 도시에 서 서로 이번 행사를 유치하려는 경 쟁까지 보였으며, 행사 도시를 핼리 팩스로 선정해 PEI 지역 교민들도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몬트리얼-핼리팩스 간의 거리는 왕복 2300여 km 에 달하며

이 행사를 위해 몬트리얼 평통위원 들은 직접 이곳까지 차량으로 왕복 하게 된다. 또한 특히 지역이 매우 넓은데다 교민 수가 많지 않은 지역이므로 몬 트리올 총영사관과 협조하에 "순회 영사" 프로그램과 접목해 지역 교민 들의 편의를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이진용 지회장은 "딱딱한 통일·안 보 문제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 춰 접근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통일의지를 높이고 역사 관, 국가관을 확립시킬 수 있는 행사 로 특히 캐나다 동부 3개 주와 4개 한인회가 일제히 참여하는 이번 행 사를 통해 캐나다 지역 차세대 평화 통일 지지기반 확대해 나가는 효과 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 참석인원은 약 250여명으로 보고 있으며 주요참석자로 핼리팩 스 시장, 연아마틴 상원의원. 피터 하원의원. 주 의원, 몬트리올 총영 사. 토론토협의회장 등이 함께 자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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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에 2016년 첫번째 멘토즈 클럽 몬트리얼(이하 MCM) 정규 모임이 2월 25일 주몬트리얼 총영사관(1250 René-Lévesque Boulevard West, Suite 3600, Montreal ,Quebec, H3B 4W8)에 서 여러 멘토분들과, 학생대표들, 관련 한인단체 대표분들과 함께 하 게 되었다. 주몬트리올 총영사 겸 주ICAO대사 이신 허 진 대사님의 환영사로 시작 된 정규모임은, 작년 11월에 맥길대학 교에서 진행된 2015년 컨퍼런스 행 사의 결과를 뒤돌아 보고, 다양한 발

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토론하였다. 또한, 지난 4년간 MCM의 회장으 로 2014년과 2015년 컨퍼런스를 성 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정재호 박사 님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회장에 대한 선거가 있었다. MCM 회장 선거 위원회에 의해 추 천된 이강혁 변호사가 단일 후보 찬 반 투표에 의해 새로운 MCM 회장 으로 첫 임기(2016년-2017년)을 시 작하게 되었다. 바쁜 와중에 어려운 시간을 만들 어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서 신종 독감 빠르게 확산…68명 숨져 멕 시코에 서 신종 인플 루엔 자 (H1N1)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 데 올겨울 들어 68명이 신종 플루 로 숨졌다고 보건당국이 3일(현지시 간) 밝혔다. 멕시코 보건부는 올겨울 들어 945 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으며 이 가 운데 6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멕 시코에서는 10월부터 3월까지가 겨 울철로 분류된다. 작년 겨울에는 4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지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 생하지 않았다. 멕시코 정부는 대량의 타미플루를 일선 보건소와 약국 등에 배포하며 확산 저지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신종 플루 창궐에도 일 선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우렐리오 누노 교육부 장관은 금주 초에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전염병에 직면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빌미로 학업 중단을 정당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종 플루 환자는 전체 유행성 독 감 환자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지 만 유행성 독감으로 숨진 전체 환 자 중 69%를 차지할 정도로 치사 율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 종 플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발 생하고 있다. WHO는 2009년 멕시 코에서 신종 플루가 발생한 뒤 급속 히 확산하자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캐나다/국제

No. 996 Fri., March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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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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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 나 다 / 국

캐나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 포츠가 하키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따라서 캐나다에서 북미하키리그 (NHL)에 대한 인기는 메이저리그 야구나 NBA, 그리고 NFL과 같은 다른 스포츠리그 보다 월등히 높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에 캐나다 팀 들이 일제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 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40년만에 최 초로 캐나다 소속 팀들이 NHL 스 탠리컵 플레이오프에 단 한 팀도 나 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 성이 커졌다. 이러한 현상은 캐나다의 하키 팬 들에게만 큰 실망을 가져다주는 것 이 아니라 하키리그에 큰 투자를 하 고 있는 후원기업인 로저스 미디아 에도 적지 않은 재정적 타격을 입히 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3년에 로저스 미디어사는 총 52억 달러를 지불하고 캐나다내 에서 NHL 전 경기를 중계할 수 있 는 독점 중계권을 구입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캐나다 팀의 성 적은 줄곳 바닥을 쳐 온 것이 사실 이며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캐나다 에 위치한 총 7개의 NHL 팀 중에서 단 한 팀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정도로 최악 의 결과들을 내고 있다. 캐나다의 7개 팀 중에서 현재 플 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위순 위에 속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으며 심지어 위니펙과 토론토, 그리고 에 드먼튼은 전체 30개 팀 중에서도 최 하위권을 헤매고 있을 정도로 상황 이 좋지 않다. 올해 NHL 정규리그는 4월 10일에 막을 내린다. 맥마스터 대학 경영대학원의 마빈 라이더 교수는 “중요한 사실은 캐나

제996호 2016년 3월 4일 (금요일)

캐나다 시민권 취득 예전처럼 쉬워진다

캐나다 하키팀 플레이오프 전멸에 로저스 한숨 다 팀이 단 한 팀도 플레이오프에 진 출하지 못하는 것은 로저스에게 있 어 좋지 못한 소식이 될 것이라는 점 이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에는 5개의 캐나다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에 로 저스는 플레이오프 초기에는 톡톡 히 재미를 본 것으로 드러났는데 무 엇보다도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시청 률이 36퍼센트나 높아진 덕분에 그 만큼 높은 광고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캐나다 팀들이 모두 플레이 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로는 시청률이 뚝 떨어져 기대한만큼의 이 득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에 따라 광고비의 단가가 달 라지기 때문에 로저스 입장에서는 많 은 캐나다팀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는 것이 좋지만 올해의 현재까지 상황은 매우 부정적이다. 로저스는 캐나다팀이 없는 플레이 오프로 인해 수익에 어떤 영향이 있 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더 교수는 올해의 경우 플레이오프 시청률이 25~35퍼센트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 는 수익성에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크 대학 경영대학원의 데틀레브 즈윅 조교수 역시도 “캐나다 팀의 플 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인해 로저스 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라 고 전망하며 대략 시청률이 30~40퍼 센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청률이 크게 낮아질 경우 로저스는 광고료를 크게 깎아주는 정책을 쓰게 될 것이며 이미 계약된 광고주들 역시도 광고료를 추가로 내 려줄 것을 요구하는 협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로저스가 갖고 있는 유일한 희망 이라면 비록 캐나다팀이 진출을 하 지 못한다해도 여전히 캐나다 시청 자들이 미국팀들의 경기를 시청하는 것이 될 수 있는데 특히 캐나다 하 키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피츠버 그 팀의 시드니 크로스비가 뛰는 경 기를 하키팬들이 많이 시청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유당 정부가 시민권 취득기준을 크게 완화시킨 새로운 법안을 발의 함으로써 향후에는 시민권을 따는 것 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새로운 시민권 법안에 의하 면 테러 행위로 인해 캐나다 시민권 을 박탈당한 이중국적자가 다시 시 민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당 정부가 새로 발의한 법안 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 지난 보수 당 정권이 강화시킨 시민권 취득 기 준을 과거로 되돌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스티븐 하퍼 전 총리가 이끌었던 보 수당은 캐나다의 시민권이 지나치게 헐값에 부여되고 있다며 시민권 취 득요건을 크게 강화시켰을 뿐 아니 라 테러나 반국가적인 행동에 가담 한 이중국적자의 캐나다 시민권을 빼 앗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자유당이 새로운 법안을 발 의함에 따라 영주권자의 시민권 취 득은 현재의 규정에 비해 크게 수월 해질 전망이다. 특히 자유당이 절대 다수의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 여당이기 때문에 해당 법안이 의회 를 통과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존 맥칼럼 연방 이민부 장관은 현재

의 시민권 규정은 캐나다 시민을 2개 계층으로 구분하고 있는 비합리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공정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인은 캐나다인이며 모 든 캐나다인은 동일한 위치와 신분 을 가져야 한다. 만일 테러행위와 같 은 반국가적인 행동을 했다면 사법 체계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면 된다. 죄를 범했다고 해서 국적을 빼 앗는 것은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다” 라고 강조했다. 만일 새로운 법안이 확정될 경우 이른바 “토론토 18”이라 불리는 테 러단체의 지도자로 여러 테러활동 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시민권이 박 탈됐던 자카리아 아마라씨는 다시 캐나다 국적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제안된 새로운 법안에 의하면 시민 권 신청에 필요한 거주기간이 단축 되는데 구체적으로 현재는 영주권을 취득한 이후 6년을 기준으로 4년 이 상을 캐나다에 거주해야 하지만 앞 으로는 5년 동안 3년만 거주하면 시 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종전 규정에 의하면 오직 영 주권자가 된 이후에 거주한 기간만 시민권 신청 거주기간으로 인정했지 만 앞으로는 영주권자가 되기 이전 에 캐나다에서 머문 기간도 신청자

격에 필요한 거주기간에 합산시키겠 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학이나 취업 등으로 캐나다에 거주한 경험이 있 는 영주권자들은 과거에 비해 한결 빠른 기간에 시민권을 딸 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또한 현행규정에 의하면 14세 미만 과 65세 이상의 연령자에 대해서만 영어와 필기시험이 면제됐지만 앞으 로는 면제 대상이 18세 미만과 55세 이상으로 크게 확대된다. 하지만 언어 자격기준은 바뀌지 않 기 때문에 55세 미만의 나이에 시민 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 정 점수 이상의 영어나 불어점수를 제출하거나 혹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언어교육 과정을 이수해야만 한다. 자유당 정부는 또한 보수당과 마찬 가지로 사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시 민권을 취득했을 경우에는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감옥 에서 복역중인 재소자들 뿐 아니라 조건부 징역형을 선고 받고 이를 이 행하고 있는 범법자들도 시민권 신 청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제안된 법안이 실행되기 위 해서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신청기준이 실제로 적 용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달러, 이제는 오를 일만 남았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그동안 지 속되어 왔던 캐나다 달러의 하락세 가 이제 끝났으며 루니화가 올해 연 말까지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거나 혹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이후로 캐 나다 달러는 전세계 주요 통화들 중 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 으며 게다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 리를 두 차례나 인하함으로써 루니 화의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이런 대외여건으로 인해 캐나다 달러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미화대 비 16퍼센트가 가치가 떨어질 정도 로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 3년을 놓고 볼 때에도 루니화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화폐의 가치가 크 게 하락했으며 심지어 올해 1월에는 미 국 1달러 대비 69센트로 13년 만에 가 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하기까지 했다. CIBC 월드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 캐나다의 금융정책수립자들은 경제 활성을 이유로 루니화의 하락을 용 인해 왔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위 원회가 올해 연말까지는 금리를 올 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국제유 가 역시도 이제는 바닥을 찍은 것으 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달 러는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 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향후에 간헐적인 약세 를 보일 때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제 루니화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 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캐나다 달러는 현재 대략 미화 1 달러 대비 73센트 근처에서 움직 이고 있는데 이는 68.84센트를 기 록했던 지난달에 비해 상당히 상승 한 것이다. 이처럼 루니화가 상승세를 탄 것은 향후에 석유에 대한 국제수요가 증 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CIBC는 2017년 2사분기가 되면 캐 나다 달러가 미화 대비 75.18 센트 선으로 더욱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 며 더 이상 루니화가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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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96 Fri., March 4, 2016

캐 나 다 / 국

유엔 인권 연설 간 윤병세, ‘위안부’한번도 언급 안해

병세 외교부 장관이 2일 국제사회가 중대하고 조직적이며 광범위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이제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유엔 인권이사 회 기조연설에서 ‘전시 성폭력’을 “ 가장 비인간적인 만행의 하나”라며 강력하게 비판했지만, 그 대표적 사 례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위 안부 문제)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 하지 않았다. 한국·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관 련 합의(12·28 합의) 이후 피해자 할 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를 중심으로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윤 장관의 ‘이상 한 침묵’은 나라 안팎에서 커다란 논 란을 부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일본 정부가 2월16일 유 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서 “(일본)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선 군과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보여주는 자료를 확 인할 순 없었다”며 위안부 문제의 강 제성을 공개적으로 부인한 직후, 인

권을 주제로 한 유엔 회의에 처음으 로 나선 한국 정부 대표가 이를 반 박하기는커녕 ‘침묵’으로 일관한 사 실 자체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윤 장관은 12·28 합의 이후 인권 문제 를 주제로 한 국제회의에서 공개 연 설을 첫 한국 정부 대표다. 윤 장관의 이 연설이 앞으로 한-일 정부의 12·28 합의 해석·이행 여부 와 관련해 중대한 선례를 구성할 수 밖에 없다. 한국 정부의 입지를 스스 로 좁힌 ‘외교적 패착’이란 지적을 벗 어나기 어렵다. 윤 장관은 2014년 3월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는 연설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해 위안부 문제를 ‘전시 성폭력 전쟁범죄’이자 “살아 있는 현재의 인 권 문제”로 규정하며 일본 정부의 행 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2년 새 윤 장관의 태도가 180도 표변한 셈이다. 윤 장관은 이날 제31차 유엔 인권 이사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인권 문 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다루스 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소중 한 기여의 하나는 북한 당국이 주도 하는 해외강제노동 문제를 부각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 윤 장관의 연설은) 북한 인권 문제를 통한 대북 압박을 전방위적으로 추 진해나간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윤 장관은 3600자에 이르는

연설문에서 단 한 번도 위안부 문제 를 거론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 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장관은 대북 압박외교의 연장선에서 제네바 에 간 것이고 연설의 초점은 북한 인 권 문제”라며 “상황에 맞는 연설을 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는 현시점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위안부 문제’의 경중을 100 대 0으로 판단한다는 얘기나 마 찬가지다. 연설 직후 윤 장관은, “전 시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윤 장관의 연설 표현)을 하는 자이드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만나 서도 북한 인권 문제만 논의했을 뿐 위안부 문제는 입에 올리지 않았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윤 장 관의 이번 연설은, 아베 신조 일본 총 리가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위 안부 피해자 문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전시 성폭력 근절을 호소한 이율배반적 행태를 한국 정부가 그 대로 따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대협 대표단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8~20일 미국 뉴욕·워싱턴을 방문해 “한국 정부조 차 외면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에 유엔이 나서달라”는 요 구가 담긴 서한을 반기문 유엔 사무 총장한테 전달하는 등 12·28 합의 무 효화와 이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국제사회에 직접 호소할 계획이다.

캐나다 연방의회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만세"

캐나다 자유당 소속 알리 에사시 하원의원

제97주년 3·1절을 앞두고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대한민국 만세” 소리 가 울려 퍼졌다. 캐나다 자유당 소속 알리 에사시 하원의원이 지난 25일 연방의회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온타리오주 토론토 주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한인 커뮤 니티’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의 3·1절 을 소개했다. 에사시 의원은 캐나다 의원들을 향 해 “오는 3월 1일이면 3·1 운동 발생

97주년을 맞는다. 이는 '만세 운동’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3·1 운동은 한국 독립운동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된다”며 “오늘 우리는 잠시 멈추어 한국 독립선언 의 정신을 기억하고 캐나다 내 한인 사회에도 독립 축하 인사를 전해주 자”고 제안했다. 에사시 의원은 한국 어 발음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소 리 내 외쳤고 이는 동료의원들의 기 립박수로 이어졌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암 '아킬레스건' 찾았다 英연구진 "획기적 암치료 길 열려" 2년 안에 임상실험 시작될 것으로 전망

암을 식별할 수 있는 면역 세포를 찾아내는 방법이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로써 그동안 별다른 치료법이 없던 전이암을 포함한 암 치료에 획 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평 가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연 구진이 모든 암 세포가 변이 정도에 상관 없이 면역 체계가 찾아낼 수 있 는 특별한 표식(flag)을 지니고 있다 는 새로운 사실을 찾아냈다고 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칼 리지런던(UCL)과 영국암연구소 과 학자들은 종양에 나타나는 공통적 분자를 찾기 위해 암 환자 수백 명 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이된 암 을 포함한 모든 종양이 변화하지 않 는 항원 형태의 특정 분자를 지니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성과는 앞으로 의사들이 종 양의 유전자 감식(genetic profile) 으로 표식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낸 다음 수십 억개의 면역 세포를 제 작해 신체에 다량으로 투입함으로 써 종양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항원과 싸우는 면역 세포는 이미 체내에 존재하지만 너무 양이 적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 는 점이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왔다. 유전자 감식은 또한 암과 싸우는 신체의 자체 방어 시스템을 증강하 는 효과를 내는 백신 개발에도 이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잠재 적인 암들도 동일한 유전적 표식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전이된 암에 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UCL 암연구소 연구원으로 이번

연구를 이끈 세르히오 퀘사다 박사 는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에서 이번 발견을 경찰이 모든 범죄자를 일망 타진하는 기술에 비유했다. 그는 "유전적으로 다양한 종양은 강도질부터 밀수에 이르기까지 각 기 다른 범죄에 연루된 폭력 조직과 같다"며 "다수의 범죄가 동시에 일 어날 경우 경찰이 어려움을 겪는 것 과 마찬가지로 면역 체계는 암을 파 악하기 위해 고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연구는 각양각 색의 주민들을 상대로 범죄를 막연 히 추적하는 대신에 문제를 영구적 으로 제거하기 위해 모든 범죄의 뿌 리에 있는 핵심 인물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정보(환자 암세포의 약점)를 경찰에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UCL의 연 구자인 찰스 스원턴 박사는 "이번 연 구로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종양 항 원을 식별해 이를 우선적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됐다"며 "(암을 정복할) 아킬레스 건을 발견하게 된 셈"이라 고 연구의 의미를 강조했다. 스원턴 박사는 "새로운 발견으로 생존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 며 "개별 환자의 종양을 관찰하고 모 든 항원의 변이를 식별해 가장 효과 적인 치료법을 고안하는 게 가능해 져 맞춤 의학이 한층 발전할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맞 춤형 치료제는 초기에는 매우 비싸 기 마련이지만 치료 효과는 좀 더 오 래 지속된다"며 "결국 현재의 일반적 인 암 치료제보다 가성비(비용대비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영국 암연구 소의 수석 임상의인 피터 존슨은 "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한 첫 치료제 의 임상 실험이 2년 안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실험으로 우리 는 왜 어떤 환자는 특정 면역요법에 반응하지만 다른 환자는 그렇지 않 은지를, 또 어떤 환자에게 면역 요법 의 효과가 가장 클지를 밝혀내는 데 데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 라고 전망했다.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96호 2016년 3월 4일 (금요일)

네슬레‘노예 수준 노동’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브라질 농장과 거래 인정

세계적 식품회사 네슬레가 노예 수준의 노동이 벌어진 브라질 커피 농장에서 원두를 구입한 사실을 인 정했다. 네슬레에 이어 세계 커피시 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제이디 이(JDE)도 노예 수준 노동이 벌어 지는 브라질 농장에서 원두를 사들 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덴마크 탐사보도 매체인 <댄워치> 가 2일 전했다. 제이디이는 네스카 페와 돌체구스토 같은 브랜드를 보 유한 회사이며,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다. 네슬레와 제이디이는 <댄워치>가 브라질 커피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벌어지는 노동권 침해에 대해 보도 한 뒤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 댄워치>는 커피 수확철인 지난해 7 월 브라질 노동환경청이 남부 미나 스제라이스주 커피 플랜테이션 농장 을 조사해 거의 노예 상태로 일하던 노동자 17명을 풀어줬을 때 동행 취 재를 했다. 브라질 노동환경청은 이 들의 노동이 노예 수준이었으며 불 법이라고 규정했다. 방탄복을 입고 소총으로 무장한 브라질 당국자들 이 당시 노동 착취가 벌어지던 커피 농장에 들이닥치자, 노동자들은 농 장에 온 두달 동안 급료를 받지 못했

다고 말했다. 농장주가 급료는 커피 수확이 끝난 뒤에 주겠다고 했으며 대신에 커피 60ℓ를 수확할 때마다 확 인증을 써줬다고 했다. 생활필수품은 인근 슈퍼마켓에서 농장주 이름으로 샀다. 노동자들이 빚더미에서 헤어나 지 못하게 만드는 장치였다. 노동자 중에는 15살과 14살 소년도 있었다. 농장에서는 유럽연합에서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농약을 사용해왔으며, 노동자들은 장갑 같은 최소한의 보호 장치도 없었다. 농장주는 조사관이 온다는 소문이 돌자 조사관 도착 일 주일 전에야 장갑을 노동자에게 지 급했다. 브라질 노동환경청은 지난해 7월과 8월에 커피 농장에서 노예 노 동을 하던 128명을 집으로 돌려보냈 다. 노예 노동을 시키던 농장 중 2곳 은 네슬레의 거래처였다. 네슬레는 “우리는 노동권 침해를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브라질에 서 강제 노동은 만연해있으며 어떤 회사도 강제 노동이 일어나지 않은 농장에서만 커피를 구입한다고 단언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지 난해에도 자사가 구입한 타이산 수 산물이 노예 노동과 일부 관련된 사 실을 인정했다. 국제 노예 노동에 반대하는 시민단 체의 아이단 맥케이드는 “세계적 농 산물 거대 기업의 원료 공급처에서 노예 노동을 발견한 일은 놀랍지도 않다”며 “하지만 네슬레가 이런 사실 을 인정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 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 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 됐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 실험 도발(1월 6일) 이후 57일 만인 2일 전체 회의를 열고 결의를 채택 했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2월 7일) 이후로는 25일 만이다. 이번 결의에서 안보리는 북한에 탄 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어떤 형태의 기술협력을 할 수 없다고 금지했다. 북한이 ‘위성발사’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해도 제재 위반이라는 점을 처 음으로 명시했다. 또 소형 무기(small arms)를 포함한 모든 무기의 수·출 입을 금지했으며 수리·서비스 제공 을 목적으로 한 무기 운송도 할 수 없도록 했다. ‘식량·의약품’을 제외하 면 북한군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어떠한 것도 제공하면 안 되는 ‘캐치 올(catch-all)’ 방식이 적용됐다. 북 한군이 타국(他國) 군대를 훈련해주 고 외화벌이를 하는 것도 금지됐다. 이만건 군수공업부장을 비롯해 개인 16명, 기관 12명은 새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 장성철 조선광업개 발회사(KOMID) 러시아 대표가 제 재안 초안의 명단에 있었지만 러시 아 항의로 빠지면서 개인 숫자(17명 →16명)가 줄었다. 이들은 여행금지 대상이 되며 유·무형의 모든 자산은 동결된다. 제재 회피와 위반에 연루 된 북한 외교관, 정부대표를 추방하 도록 해 단천상업은행과 KOMID 대 표 이름으로 베트남, 시리아, 이란 등 에 머물고 있는 제재대상 개인은 추

일본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일본 해 안에서 잡히는 대부분의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지난 월요 일에 게재된 연구는 "수산물이 방사 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고 결론 내렸다. 쓰나미로 인한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위험수치가 꾸준히 감 소했다는 이야기다. 다수의 일본 대학이 공동으로 참 여한 연구에서 발췌된 이번 연구 결 과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우려를 어 느 정도 가라앉힐 거라는 전망이다. 연구 담당자인 히로시 오카무라는 "오염된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워싱턴포스 트에 설명했다. "절대 해산물을 먹으

면 안 된다고 언성을 높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로 위험이 없다고 주 장하는 측도 있다."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모순된 주장 이 나오는 이유는 변동성이 심한 방 사선 수치에 대한 여러 가지의 뉴스 때문이라고 하는데, 방사선 분석 방 법 자체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의견이었다. 그래서 연구팀은 모든 수산물 속

방이 불가피해졌다. 이들의 해외 사 무실은 폐쇄된다. 또 북한발·북한행 화물에 대한 검 색이 의무화됐으며 북한에 대한 항 공기·선박 대여, 승무원 제공도 안 된다. 금지품목 적재가 의심되는 항 공기의 이·착륙과 영공 통과, 선박의 입항도 불허대상이다.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석 탄, 철, 철광의 수출은 금지(민생 목 적, 러시아산의 북한 경유 수출은 허 용)되고 금, 바나늄광, 티타늄광, 희 토류 수출은 전면 금지된다. 항공유 를 북한에 제공할 수도 없다. 이와 함께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북한 정부, 노동당 소속 단체 에 대한 자산을 동결하고 자산·재원 의 이전을 금지했다. 해외에서 활동 하고 있는 북한 금융기관 지점은 제 재 결의 채택 후 90일 내에 폐쇄해 야 한다. 중국 내에서 활동 중인 북

한 은행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정부 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적으로 환 영하고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은 국제사회 요구를 받아들여 속히 비핵화로 나와야 하며 또 도발 을 감행하면 더 심각한 결과에 직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보리는 2006년 1차 핵실험 때는 5일 만에, 2009년 2차 핵실험 때는 18일, 2013년 3차 핵실험 때는 23일 만에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제재 결의가 가장 기간이 오래 걸렸다. 그만큼 이사국들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특히 러시아의 반 대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말해온 ‘끝장 제재 (terminating resolution)’라는 이 름 못지않게 강력한 내용이 결의에 담겼다”고 평가했다.

뭘 실었나 2일 중국 랴오닝성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대교(중조 우의교)를 통해 차량들이 중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되기 전인 1일부터 단둥을 거쳐 오는 북한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 세슘 수치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 운 방법을 고안했는데 - 세슘은 암 유발과 직결된 방사선 물질로 후쿠 시마 사고 이후 대량 방출 - 이번에 분석한 수산물 대부분은 먹어도 해 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후쿠시마 근교에서 잡힌 수 산물 중에 대형 해저 물고기와 민물 고기, 그리고 갑각류의 세슘 수치는 비교적 높았다고 연구는 보고했다. 그런데 사람이 먹는 민물고기 대부 분이 양식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취 미로 낚은 물고기를 먹지 않는 한 일 반인에게는 큰 위험이 없다고 한다.

타임스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 고 이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 의 해산물 규제를 도입했으며 이 부 분에 대한 공포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섰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은 건강을 위협할 만큼 방사능 오염이 높은 수 산물이 미국에서 유통된다는 근거 가 아예 없다고 지난 몇 년 동안 단 언해 왔다. 3월 11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5 주년이다. 체르노빌 이후 가장 큰 사 고였던 이 사건으로 인해 대량의 방 사능이 바다로 유출됐다.


No. 996 Fri., March 4, 2016

코리안 뉴스위크

힐러리-트럼프 '포스트 슈퍼 화요일' 대결서도 압도적 1위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5 일 경선이 열리는 중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61% 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이 14%에 그친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을 크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 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경선 레이 스의 '포스트 슈퍼 화요일' 대결에서 도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여 론조사에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가 최대 승부처로 꼽힌 지난 1 일 '슈퍼 화요일' 대회전에서 대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조기에 후보 지명 전 승부를 끝낼 가능성이 큰 것으 로 관측된다. 여론조사시관 마젤란이 지난 1일 민주당 성향 865명, 공화당 성향 609 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앞섰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41% 로 1위를 달렸으며 테드 크루즈(텍 사스) 상원의원 21%,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 15%,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9% 등 순서였다. 이와 함께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 과 트럼프는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의 주요 대결에서도 경쟁자 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 공화당 각각 대의원 수가 246 명과 99명 등으로 가장 많은 플로리 다 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58.0%

“저용량 아스피린 장기복용, 소화기관 암 위험 감소”

의 지지율로 28.8%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압도했고, 트럼프도 43.3% 로 23.7%인 루비오 의원, 14.7%인 크루즈 의원을 각각 제쳤다. 공화당의 일리노이 주 대결에서 는 트럼프가 33.0%로 17.5%인 루비 오 의원, 15.5%인 크루즈 의원을 앞 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민주당 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 51.6%, 샌 더스 의원 33.0% 였으며, 공화당은 트럼프 29.8%, 크루즈 의원 19.5%, 루비오 의원 17.5%로 나타났다. 이 에 앞서 열리는 오는 8일 미시간 주 경선에서는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 이 55.0%, 샌더스 의원 37.3%이며, 공화당은 트럼프 33.7%, 루비오 의 원 18.3%, 크루즈 의원 17.0%로 각 각 조사됐다.

트럼프 국경장벽 설치 구상에 멕시코 첫 '발끈'…"돈 못내"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구상에 대해 멕시코 가 발끈하고 나섰다. 멕시코 정부가 트럼프의 장벽 설치 계획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기는 이 번이 처음이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재무 장관은 지난 2일 밀레니오TV와 인 터뷰에서 "우리는 트럼프가 제안한 '끔찍한' 국경 장벽에 어떤 경우에도 비용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3일 전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멕시코와 미 국 국경에 담벼락을 세운다는 것은 소름 끼치는 생각"이라며 "북미 통합 이라는 현실을 도외시하고 무지에 근 거한 생각"이라고 혹평했다.

이란 총선, 여성 후보 14명이 당선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32년간 조사자료 분석한 결과 앤드루 찬 박사 “아스피린 복용, 대장내시경 검사 대체는 아냐”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장기 간 복용하면 식도암, 위암, 대장암 같 은 소화기관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이비’ 아스피린이라고도 불리 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81mg으로 표 준용량(300mg)의 4분의 1 정도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암 전문 의 앤드루 찬 박사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보건전문요원후 속연구(HPFS) 대상자 13만5천965 명에 대한 32년간 조사자료를 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 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거의 매일 6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소화기관 암 발 생률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 발생률은 19% 낮았다.

단체예약 받습니다

대장암 위험 감소율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8.5%, 대장내시 경 검사를받지 않는 사람은 17%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아스피린 장기복용 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대체할 수 있 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고 찬 박사 는 강조했다. 아스피린의 전체적인 암 위험 감소 효과는 약 3%로 분석됐다.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다른 주요 암 위험 을 줄이는 데는 아스피린 장기복용 이 도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NHS와 HPFS 대상자들은 조사 시 작 때 나이가 여성은 30세 이상, 남성 은 40세 이상이었으며 이후 32년 동 안 2년에 한 번씩 식습관, 생활방식, 건강상태 등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 됐다. 조사 기간에 여성은 8만8천84 명 중 2만414명, 남성은 4만7천881명 중 7천571명이 각종 암이 발생했다. 이 연구 결과 는 미국의사 협회 (AMA) 학술지 ‘종양학’(Oncology) 온라인판(3월 3일자)에 발표됐다.

지난달 26일 치러진 이란 의회(마 즐리스) 의원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14명 당선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밝혔다. 이는 그간 이란 의회에서 여성 의 원이 가장 많았던 1996년 제5대 의

스위스, 佛 노후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중단 소송 제기 스위스 제네바 칸톤(州)이 남쪽으 로 약 70㎞ 떨어진 지난 1972년부터 가동된 프랑스의 한 핵발전소가 물 을 오염시키고 생명을 위태롭게 한 다며 프랑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 다고 스위스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프랑스 전체 전력의 4.5%가량을 생산하는 뷔제라는 이 발전소는 인 근 론강을 이용한 가압수형 원자로 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그 린피스 소속 환경운동가들이 이 시

Korean Newsweek -7-

설의 보안 취약성을 부각시키려고 침입한 적이 있다고 스위스 일간 24 외르가 전했다. 제네바 칸톤은 지난 2012년에도 프랑스 전력회사인 EDF 가 뷔제 원자로 부지에 핵폐기물 처 리장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 는 청원을 냈으나 프랑스 정부가 이 를 거부한 바 있다. 제네바 칸톤은 지난해 3월 프랑스 환경장관을 지낸 환경법 전문가인 코 린 르파즈와 계약을 맺고 뷔제 핵발

Chez Hwang

그러면서 "멕시코 정부의 지출은 국민에게 필요한 일에만 쓰여야 한 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 선될 경우를 묻자 "우리는 백악관과 대화하기 위해 항상 문을 열어왔다" 면서 "트럼프도 예외는 아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트럼프는 대선 경선운동을 하면 서 멕시코 이주민들을 마약 범죄자, 강간범 등으로 비하해 멕시코 국민 을 비롯한 히스패닉계의 극한 반감 을 사왔다. 특히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120억 달러가 넘게 들 것으로 추산되는 장 벽을 멕시코와의 국경에 세우고 비 용을 멕시코가 부담토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회와 같은 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결선투표에 여성 후보가 9명이 진출한 만큼 이 가운데 1명이라도 당선자가 나오면 역대 최다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 나선 여성 후보수도 전체 4천 8 44명 중 5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종 개표결과 의회 정원 290석 중 이번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221명(소수민족 할당 5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9석은 4월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당선자가 가려진다. 대선거구제인 이란은 각 선거구에 서 당선 순위 안에 들었어도 득표율 이 25%를 넘지 못하면 다득표 순으 로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전소 가동 중단을 위한 소송을 준비 해왔다. 이에 앞서 스위스 환경단체 들은 원자력 발전 중단을 스위스 정 부에 꾸준히 요구해 지난 1972년부 터 가동된 스위스 베른에 있는 원자 력 발전소 1기의 가동을 오는 2019 년부터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 바 있다. 한편, 스위스 정부는 2일 스위스 의 일부 원자력 시설이 노후화했지 만,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을 법으로 정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스위스 의 회도 같은 날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 연한 한도를 설정하자는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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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96호 2016년 3월 4일 (금요일)

더민주 1호 공약은 필리버스터 중단“잘못했다”우세 ‘국민사찰법 폐기’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민사찰법’ 논란에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테 러방지법의 폐기·개정을 당의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1호 공약’으로 내 걸었다. 더민주 이목희 정책위의장(63)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서 “20대 총선에서 승리해 테러방지 법을 폐기·개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가정보 원에 무제한 감청을 허용하고, 테러

제공된다”고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정부·여당 은 국가비상사태라는 거짓 정치선동 을 통해 테러방지법을 강행 처리했 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못나고 모자란 당이지만 서민·중산층의 일과 삶, 인 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저희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독수리 연습’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선제공격적 대응방식으로 전환하겠 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적들이 ‘참 수작전’과 ‘체제붕괴’와 같은 어리석 기 짝이 없는 마지막 도박에 매달리 고 있는 것으로 하여 정세는 더 이 상 수수방관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 에 이르렀다. 이제는 적들에 대한 우 리의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 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시킬 것”이라 며 “국가 방위를 위해 실전 배비(배 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 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자 제재 방안은 5·24 대북 제재 조처의 ‘엄격한 적용’과 대북 물자반 출 통제 강화 등이 될 것으로 알려 졌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모든 남북 교류·협력이 중단된 터라, 기존 조처의 엄격 적용과 강화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 이밖에 북한 기항 제3국 선박의 입 항 금지 등 해운 제재를 추가할 것으 로 전해진다. 이는 국내항을 거쳐 북 한으로 가거나, 북한을 거쳐 180일 안에 국내항으로 들어오는 외국 국 적 선박은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 를 받도록 한 선박입출항법 시행령 제3조를 엄격히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지난해 8월 기존 관 련법을 통합해 제정됐는데 이를 엄 격하게 적용하면 사실상 금지 조처

와 마찬가지다. 이에 따른 영향은 주로 2013년 11 월 박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이 양해각서를 맺은 남· 북·러 3국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 로젝트’가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에 대한 5·24 조처 예외 적용이 어려워 지고,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북한 나 진항을 거쳐 화물선으로 국내 항구 로 들여오는 게 불가능해지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의) 국 제 제재와 (정부의) 추가 조처가 연 결돼서 검토될 것”이라며 독자 제재 에 이 프로젝트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부 당국자는 “이르면 다음주 께 독자 제재 내용이 발표될 것”이 라고 전했다.

국제민주연대, 나눔문화, 다산인권센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46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일 오전 국회 앞에서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중단 소식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의 필리버스터 중단 발표를 규탄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전국 523명 조사한 결과 “잘못한 결정” 44.4% vs “잘한 결정” 39.4% 무당파층에선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아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잘한 결정”이 라는 의견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조 사됐다. 무당파층에선 “잘한 결정”이 라는 의견이 많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라 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를 받 아 지난 3일 전국 523명에게 “지난 23일 저녁부터 오늘(3일)까지 9일 동 안 이어져 오고 있는 야당의 테러방 지법 반대 필리버스터가 오늘(3일) 종료됩니다. 선생님께서는 야당의 필

박 대통령 공개연설서 북 정권 “폭정” 첫 언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 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 직후인 3 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폭 정을 중지하도록” 하겠다며 한층 더 강한 압박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도 마련하 고 있다. 다음주께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5·24 대북 제재 조처와 개성공단 폐 쇄로 대북 압박 카드를 이미 다 써 버린 터라 특별한 실효적 제재 수단 이 없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

리버스터 종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잘못한 결 정”(44.4%)이 “잘한 결정”(39.4%)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 는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 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 너스 3.4%포인트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58.6%가 “잘못한 결정”, 28.5%가 “잘한 결 정”이라고 답했다. 무당파층은 “잘 한 결정”이 38.1%로 “잘못한 결정”

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모든 개인정 보가 법원 허가 없이 국가정보원에

김정은 “박근혜 무모한 무력증강 핵탄두 준비”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폭정을 중지시키겠다”고 압박하자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제1비서는 “박근혜가 대책 없이 무모한 무력증강 놀음”을 벌인 다며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 버릴 수 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제1비서는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현지지도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 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3일 북한 군이 동해상으로 6발 쏜 단거리 발 사체는 이 방사포인 것으로 보인다. 김 제1비서는 특히 오는 7일 시작 될 한·미 연합군사 훈련인 ‘키리졸브·

이라는 의견(31.7%)보다 7%포인트 가량 많았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은 “잘한 결정”이라는 답이 많았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층 절 반 이상(50.1%)이 “잘한 결정”이라 고 답해 새누리당 지지층(“잘한 결 정” 46.2%)보다 필리버스터 중단에 우호적이었다. 리얼미터 3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1.5%포인트 상승 해 45%를 기록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국회TV나 팟캐스트를 통해 많은 유권자들이 필리버스터를 직접 봤지만 5,60대 새누리당 지지층은 종 편채널이나 지상파에서 간접적으로 해석된 보도를 보다 보니까 테러방 지법에 대한 지지가 더 강고해졌다. 야권입장에서 보면 역풍이 분 것이 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4%포인 트 오른 28.1%를 기록했다. 필리버 스터 출구전략 진통이 있었던 주중 에는 다시 하락해 후반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1.1% 포인트 하락한 11%였다. 이 대표는 “ 박지원 의원 합류로 조금 반등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주중집계는 2월 29 일과 3월 2일 양일간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1008명을 전화면접과 자동응 답 방식으로 조사해 이뤄졌다. 유무 선 RDD 방식, 응답률은 5.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였다.

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조 찬기도회에서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 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 정을 중지하도록 세계와 협력해 노 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은 공개 연설에선 처음으로 ‘폭정’이 라는 단어를 써가며 북한이 민감하 게 반응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북한 붕괴론’에 기반한 초강경 대북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 뒤 취할

독자 제재를 검토해왔다. 문제는 마 땅한 제재 수단이 없다는 데 있다. 이 명박 정부 때인 2008년 금강산 관광 이 중단됐고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처로 북한 선박의 남쪽 해역 운항 전면 불허, 남북 교역 중단, 대북 신 규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 보류 등 이 이뤄졌다. 지난달 11일 개성공단 까지 폐쇄돼 남북 사이의 모든 교류 와 대화 창구가 단절됐다. 경제 제재 수단이 남아 있지 않을뿐더러 중단 시킬 인도적 교류조차 없다. 이런 사정 탓에 정부가 검토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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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와 비판을 모아 해당 지역의 후보와 더민주 관계자 들에게 매일 전달한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달리는 의자 발대식에 참석했다.

김종인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박 근혜 대통령에게 국가 부채와 관 련해 직격탄을 날렸다고 팩트 TV 가 전했다. 팩트 TV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달리는 정책 의자' 발대식에서 "양극화가 심화되 는 과정에서 가계부채 1200조를 넘 어가고 있고 정부 부채 규모도 계속 해서 늘어가는 추세"라며 “지난 노무 현 정부 시절에 국가부채가 10조 넘 었을 때 당시 한나라당은 국가부채 때문에 우리경제 큰 곤경에 처할 것 이라고 했지만, 그 후 이명박 정부는 100조 이상 국가부채 가져왔고, 지난 3년간 현 정부는 160조 이상 국가부 채를 지니고 있다”고 과거 정권의 경 제적인 무능력을 꼬집었다고 한다.

'달리는 정책 의자'는 더불어민주 당이 2.5톤 차량에 의자와 카메라 를 싣고 전국을 달리며 시민들의 다 양한 건의와 비판을 모아 해당 지역 의 후보와 더민주 관계자들에게 매 일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이어 김 대 표는 “가계부채, 국가부채, 기업부채 를 합해서 우리나라가 하나의 부채 공화국이 되고, 이것이 언젠가 한 번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이 염려가 되는 현 실정”이라고 우려한 뒤, “특히 양 극화가 심화되고 불균형이 더욱 확 대되는 것을 시정하지 않고서는, 우 리 경제가 그동안 이룩한 성공의 신 화나 정치적 민주화란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위태로워질지 모르는 실정에 놓였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세월호 특검’ 대통령·여당 약속은 결국 빈말이었나

김종인, 박근혜 이명박 정부의 눈덩이 부채에 직격탄을 날리다

달리는 정책의자, 더더더'는 2.5톤 차량에 의자와 카메라를 싣고 전국을 달리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 검사 임명 요청안이 여당의 철저한 외면 속에 국회 본회의에 상정도 못 한 채 사실상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2 일 밤 전체회의에서 4·16 세월호 참 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제출 한 ‘4·16세월호참사 초기 구조구난 작업의 적정성에 대한 진상규명 사 건의 특별검사 수사를 위한 국회 의 결 요청안’(특검요청안)을 논의하기 로 했으나 테러방지법과 선거법 등 의 본회의 표결 처리 와중에 산회됐 다. 특검요청안이 법사위 처리 뒤 본 회의에서 의결되면 상설특별검사법 에 따라 특검이 설치되는데, 현재 본 회의가 잡혀 있지 않아 이번 회기에 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법사위 관계자는 3일 “법사위를 열 어도 본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 순 있지만 여당이 응하지 않으면 그 만”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특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원유 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의 원총회를 마친 뒤 “야당이 갑자기 세 월호 특검법을 왜 법사위에서 내놓 았는지 모르겠다. 이견이 있어서 처 리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 실상 19대 국회 마지막인 이번 회기 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특검은 물건

너갈 수밖에 없다. 특조위와 세월호 유가족들은 3일 “특검 무산은 박근혜 대통령의 약 속은 물론 여야 합의를 스스로 깨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2014년 5 월 박 대통령은 유가족들과 만난 자 리에서 “검경 수사 외에도 국정조사 와 특검도 해야 된다”고 말한 바 있 으며, 같은 달 대통령 담화에서도 “ 필요하다면 특검을 해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해 10월31일 여야 는 유가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 들어 특검 후보군을 선정한다는 기 준까지 합의한 바 있다. 권영빈 특조위 상임위원은 이에 “ 특검 도입은 19대 국회 중요 합의 사항인데 본회의 상정조차 하지 않 았다. 국회의 무책임에 대해서 강력 하게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위원장도 이날 <한 겨레>와의 통화에서 “미흡한 특별법 을 가족들이 받아들였던 건 특검에 대한 여야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 며 반발했다. 하지만 특조위와 가족 협의회 등에선 야당 일각에서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 있다’는 얘기 가 나오는 데 기대를 걸며 최종적으 로 공식 입장을 밝히길 자제하는 분 위기다. 이런 가운데 특조위 쪽에서 는 지난해 11월 세월호 참사 당시 ‘

박근혜 대통령 7시간 행적’ 조사에 반대해 여당 추천 특조위원들이 사 퇴한 데 이어, 수사권·기소권이 없는 상황에서 특검 요청까지 무산되면 진상규명 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밖 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여당 이 지금처럼 비협조적인 자세로 나 온다면, 특조위의 활동 기간을 내년 이후로 명시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안도 발목이 잡힐 것이란 우려도 나 온다. 현재 특조위 예산은 올해 6월 말까지만 배정돼 있는 상태다. 특조 위는 “특검뿐 아니라 특조위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도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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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제996호 2016년 3월 4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88) >>

중국인과 색깔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 똑딱

벽 한켠에 길게 붙어서서 늘 같은 동작으로 시간을 알려주던 육중한 벽시계는 집집마다 중요 자리를 차지 하는 재산 목록 중의 하나였습니다. 커다란 시계 추가 왔다 갔다 반복 하는 걸 바라보며 심심할 때는 그걸 따라 춤을 추던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유년 시절에 늘 보고 자랐 던 커다란 벽시계는 그저 보는 것만 으로도 뿌듯했습니다. 초등학교 음 악시간에 배웠던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 똑딱..’ 이란 동요가 시계추처 럼 마음을 울립니다.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 똑딱/ 시계 는 아침부터 똑딱 똑딱/ 언제나 같은 소리 똑딱 똑딱/ 부지런히 일해요/시 계는 밤이 되도 똑딱 똑딱/ 시계는 밤이 되도 똑딱 똑딱/ 모두들 잠을 자도 똑딱 똑딱/ 쉬지 않고 가지요// 노랫말처럼 언제나 변함 없이 같 은 소리를 내면서 땀 흘리듯 부지런 히 일하는 시계처럼 우리의 인생도 늘 한결같기를 원합니다. 똑같은 것이 지루한 것이 아니고 모두가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꿋꿋 하게 자신을 지켜가는 지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변함 없는 시계는 아침이나 낮밤을 가릴 것 없이 싫다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감당 하고 있습니다. 그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움직이 는 시계는 어찌보면 세계를 움직이 는 듯 합니다. 변질 되지 않고 정확의 힘을 발휘 하는 시계의 겸손함은 우리의 내면 을 들여다 보게도 합니다. 지금보다 덜 변했을 때의 지난날 을 돌아보면서 시계를 통해 많은 것

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서 지키고 가꾸어 가 야 할 것을 어린 시절에 이미 우린 많이 들었고 배웠습니다. 시계처럼 늘 그 자리를 지킬 줄 알 며 세상의 유혹에 오염되지 않을 꿋 꿋함을 간직할 수 있다면 우리의 생 은 상당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인생의 걸음이 아무 생각 없 이 달려만 갈 것이 아니라그러한 시 계가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생 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유년기 때 늘상 같이 했던 벽시계는 흔히 대청마루의 넓은 벽 이나 안방 벽에 자리해서 집안의 분 위기를 잡아 주는 구실도 했습니다. 똑딱 소리는 낮에는 다른 소리와 섞 여서 그리 크게 들리지 않았지만 밤 이 되면 유난히 큰 소리를 내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정시를 알리는 종소리 가 들릴 때는 자다가 화들짝 놀라기 도 했습니다. 종소리를 세어가며 대 략 몇시라는 걸 잠결에도 어림짐작 으로 알아채곤 했습니다. 특히 단잠에서 깨어나기 가장 싫은 이른 아침 시간에는 일부러 종소리 하나를 빼고 세는 억지를 부리면서 까지 늦잠 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 다. 이불을 걷어 올리는 언니들의 지 나친 친절이 원망스럽던 때도 있었 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사랑이 었고 동생에 대한 애틋함이었습니다. 그러한 인생의 정이 스며 있었던 벽시계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져 버려 들을 수 없 게 된 똑딱 소리의 시계를 추억하며 그날을 그려 봅니다. 그렇게 변함 없기를 바라는 교훈 을 안겨준 시계의 노래를 듣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메뉴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깔은 가지각 색이지만 어느 특정한 국가의 국민, 혹은 특정 민족이 같은 색깔을 집단 적으로 좋아하는 경우는 드물다. 미 국인들은 모두 이런 색깔을 선호한 다, 혹은 일본인들은 저런 색깔을 선 호한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우리 한민족과 한국의 국민들도 전통 적으로 흰색을 가까이 했지만 비단 흰색만이 아닌 파란색을 좋아하는 한 국사람, 검정색을 좋아하는 한국사람 도 많다. 그런데 중국사람들은 유독 좋아하는 색깔이 따로 있다. 물론 지 구상 위의 모든 중국인들이 그렇다 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중국인 들은 색깔에 대단히 예민해서 좋아 하는 색과 싫어하는 색에 있어 분명 한 차이를 보인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붉 은색과 황색이다. 이 두 가지 색은 개 인과 집안에 복을 가져다주고 액운을 몰아내는 색깔들로 여겨져 지나치다 고 할 만큼 중국사람들이 좋아한다. 특히 붉은색은 오늘날 중국인들이 그 어느 색보다 선호하는 행운의 색깔이 다. 중국에 가보면 대문을 빨간색으 로 칠한 집이 부지기수로 많고 춘제 나 중추절 같은 명절에는 도처에 붉 은색이 넘쳐난다. 춘제 때에 빨갛게 칠해 놓은 집의 대문에 걸어놓는 대 련(對聯)도 붉게 쓰지 않으면 안 된 다. 심지어 이런 경사스런 날에는 터 뜨리는 폭죽조차 거의 다 빨간색이다. 붉은색을 가까이하는 중국인들의 특성은 그들 일상생활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념식, 축하 연회, 결혼 식 등에서는 반드시 빨간색을 사용 하는 것이 상식이 돼 있다. 생일, 기 념일에 빨간색 겨울용 상하 내복, 속 옷, 양말 등을 선물하는 것은 전통으 로 자리 잡았다. 탐관오리들에게 은 밀히 건네지는 뇌물까지 이른바 훙 바오(紅包. 붉은 봉투)에 넣는 경우 가 적지 않다. 중국어의 표현에도 편 중된 색깔선호 성향이 드러난다. 장

사해서 남은 이익을 훙리(紅利)라고 부르고, 어느 단체나 기관에서 중책 을 맡은 인물을 훙런(紅人), 인기 연 예인을 훙싱(紅星)으로 부른다. 스타 연예인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 을 일컫는 저우훙(走紅)이라는 단어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의 개혁, 개방 정책 시행 이후 급성장을 거듭한 중 국의 수많은 기업, 회사들도 붉은색 이라면 쌍수를 들어 반긴다. 매년 발 표되는 100대 기업 중에서 이미지 통일(CI))을 상징하는 로고의 색깔 이 붉은 기업수가 40개 이상에 이른 다. 중국의 국기인 우싱훙치(五星紅 旗, 오성홍기)를 봐도 그 바탕은 완 전히 빨간 색이다. 기나긴 중국의 역사에서 황제의 색 으로 여겨져 온 노란색은 빨간색 다 음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깔 이다. 이것은 옛날 최고 권력자의 색 이라는 것이 오늘날 중국국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 지만 노란 색은 왕조 시대의 일반인 들에게는 오랫동안 금기시됐던 색이 었다. 황색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나라 조정과 황제에 대한 모반과 불 경(不敬)의 의미를 담고 있기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목을 내놓기까지 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와서는 중국 공안 당국에서 음란물을 황색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빈번해 다소 권위 가 바래졌다고 한다. 그 밖에 파란색은 건강에 좋은 옥 (玉)이 이 색깔을 띤다고 해서 중국 인들이 선호한다. 또 서구 선진 기업 들이 파란색을 로고로 채택하는 경 향이 농후해 덩달아 좋아한다는 시 각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 100 대 기업의 로고 중 파란색도 상당수 다. 파란색을 로고로 쓰는 대표적인 외국 선진기업에는 삼성과 인텔, 마 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 반면 중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색깔은 무엇일까. 바로 흰색과 검은 색이다. 이중 흰색에 대한 혐오는 상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오전 11시30분 ~ 밤10시

상을 초월한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결혼축의금이나 뇌물을 하얀 색 봉 투에 넣어 건네는 법이 절대로 없 다. 설사 실수로라도 그랬다가는 인 간관계가 파탄 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흰색을 얼마나 싫 어하는 지는 언어에서도 그대로 드 러난다. 과거 장제스가 이끄는 정권 을 백색 정권이라고 했다거나 마약 의 범람을 백색 오염이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얀색 다음으로 중국인들이 싫어 하는 것은 검은색이다. 검은색에 대 한 혐오는 부정적 의미를 가진 단어 몇 가지만 살펴봐도 알 수가 있다. 숨 어 사는 범죄인이나 호적에 오르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 헤이런(黑人)과 헤이하이쯔, 수전노를 뜻하는 헤이 옌피(黑眼皮) 등이 이 단어에 해당한 다. 중국인들에게 검은색은 흰색과 더불어 죽음을 상징한다. 이런 옷을 입으면 악귀를 불러들여 집안에서 누군가를 죽게 만든다고도 여긴다. 때문에 중국인들은 평상시에는 검 은옷을 입는 경우가 드물다.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 입히는 수의 역시 검 은색으로는 하지 않는다. 검은색 수 의를 입히면 죽은 다음에 당나귀로 환생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붉은색과 관련, 중국의 광적인 축 구 팬들이 종종 거론하는 웃을 수 없는 속설도 있다. 중국의 축구 대 표팀이 한국만 만나면 영 맥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양 팀의 유니폼 색에 있다는 속설이다. 한국은 전통적으 로 좋아하는 하얀색보다는 빨간색 유니폼을 선호하고, 중국은 국가의 상징색이라고 해도 좋을 붉은색 대 신 다른 색들을 유니폼 색으로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요 즘 중국의 일부 축구팬들은 한국이 빼앗아간 붉은색을 하루빨리 되찾 아 축구계에 만연한 공한증(恐韓症) 을 극복해야 한다는 그럴듯한 주장 을 편다고 한다.

중화요리전문점

금, 토 : 연장 영업 (수요일 휴무)

콤보메뉴(2인기준)

쉐봉

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Ste-Catherine

생맥주와 함께 메뉴도 안보고 시키시는

짜장, 짬뽕, 탕수육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6. 고추잡채+쟁반짜장

쉐봉

Mackay

3. 양장피+쟁반짜장

Rene-Levesque

7. 탕수육+짜장면+짬뽕

1236 rue Mackay, (514)935-8344


No. 996 Fri., March 4,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필리버스터와 자동차 지금 한국의 국회에서 전무후무한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다. 세계 최 장이라 기록되고 있는 이 필리버스 터는 182시간을 지금 현재 넘기고 있다. 아마도 박근혜정부가 만든 세 계기록중 가장 만들고 싶지 않은 기 록이겠지만 이 정부의 성격상 이 같 은 기록들이 앞으로 더 많이 세워질 가능성은 농후하다는 것이 문제다. 이 생소한 필리버스터가 한국에서 시작된 이유는 모두들 잘 아실테니 생략하고 재미 있는 것은 조.중.동 신 문과 종편들은 이 야당들의 항의를 폄하하거나 아얘 보도하지 않는 경 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세월호에 관한 기사도 찾아 볼 수 없었던것 처럼. 국민의 기억에 서 지우고자 하는 이들 신문들의 의 도적인 외면은 과연 국정의 마비라 는 박근혜대통령의 관심사보다 북 한의 일거수 일두족이 더 중요한 것 처럼 보인다. 오히려 친 북한 매체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북한에 관 한 기사를 엄청 많이 싣는다. 이 신 문의 정체성은 과연 저들이 대놓고 말하는 반공일까 아니면 국내 사정 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위장일까? 한때 이승복어린이가 ‘나는 공산 군이 싫어요’라고 외쳤다던 조선일 보의 보도가 조작이었다는 것이 밝 혀진 것도 그리고 이 신문이 친일매 체로 “천황폐하 만세”를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박았던 그 매국 신문 이었다는 것 그래서 자진해서 일본 천황에 대한 충성맹세를 혈서로 써 서 보내 결국 독립군을 때려잡는 만 주군군관으로 임관한 박정희 대통령 과 뿌리가 같은 관계가 그 박정권과 짝짜꿍이 잘 되어 한국사회에서 그 들의 친일이라는 원죄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국 신문 1위의 영향력을 발 휘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음은 부 정 할 수가 없다. 변신은 무죄라지만 이 신문의 화려한 변신은 한 두 번 이 아니기에 ‘후안무치’를 이 신문에 서 바로본다. 어느 누가 말했는가? ‘큰소리 치는 것은 두려움을 감추 기 위한 것’이라고. 조선일보나 다른 자칭 보수라는 신문을 보면 그들의

모습에 측은함이 느껴진다. 왜냐하 면 국민들이 그들을 버릴까 두려워 하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었을때 그들에 게 돌아올 보복이나 불이익을 감당 할수 있을까 걱정 하기도 할 것이다. 아니 그것 보다는 행정,입법,사법과 함께 제 4위의 권력이라는 언론의 당 사자로서 이들 3개의 권력과 밀착하 여 각종 이권을 차지하고 오다가 김 대중, 노무현 정권때에 그 유착에서 멀어짐으로써 결국 그들이 외톨이 가 되는것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 를 체감했다. 그래서 이념보다는 생존의 문제로 이 진보 정권의 대척점에서 열심히 보도를 하게 되었고 결국 나름 성공 하였다. 결국 영원한 유착을 위한 그 들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이명박.박 근혜정권의 탄생에 일조하게 되었다. 아무튼 이번 필리버스터를 보면 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낀 국민 들이 많았을 것이다. 무기력한 야당 이 결국 할 수 있는 건 이 필리버스 터 밖에 없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왜 이 테러방지법이 위험한 가를 자세 히 국민에게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 며 모처럼 야당다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박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뼈 아플 것이다. 그녀의 성격상 모든 것을 동원해 야당을 박살내고 싶겠지만 민주국가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장관들을 채근 하거나 국민에게 대국민 담화를 하 는 정도니 말이다. 특히 이 필리버스터가 미국에도 있 으며 국회 선진화법이 오히려 새누 리당이 주도해서 만든 법이며 새누 리당의 2012년 공약이기도 하기 때 문이다. 그런데도 이제 야당이 그것 을 사용하니 이것을 없애야 한다고 난리다. 과연 지금 정권을 야당이 잡 고 있고 그들이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면 이런 이야기를 대놓고 할지 참 궁금하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 선진화법으 로 인해 볼썽 사나운 몸싸움이 사라 졌다는 것. 역사는 참 아이러니다. 아 버지가 없앤 이 제도가 몇 십년 후에

몬트리얼 카딜

그녀가 주도하는 당에 의해 다시 생 겨나고 그녀가 최초의 희생자가 되 었다는 것. 그녀의 입장에서 보면 그 렇다는 이야기다. 정말 역사는 아이러니다. 마치 박정 희 정권이 국가기간산업으로 책정하 고 밀어 부쳤던 자동차 산업이 박근 혜정권에 이르러 다시 새로운 흐름으 로 접어들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바로 현대의 새로운 도전이다. 비 록 앞서지는 못할망정 이제야 전기차 와 하이브리드 라인에 투자하는 현 대의 모습이 미덥지는 못하지만 미 래의 자동차경쟁에서 승리하기 위 해서는 지금이라도 투자를 해야 하 는 건 당근. 그래서 현대에서 내 놓 은 것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브랜드 ‘아이오닉(IONIQ)’ 라인이다. 현대자 동차는 올해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서 하이브리드(HEV) , 플러그인 하 이브리드(PHEV) 그리고 전기차(EV) 모델을 처음 공개했단다. 그런데 아 무리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아도 실 망이 크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는 것일까? ‘아이오닉 일렉트릭(Electric) 전기 차(EV)로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f·m인 모터를 탑재, 최고 속도 165km/h를 낼 수 있으며 1회 충전 으로 169km를 주행한다니 그저 그 런셈.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 드(PHEV)'는 최고출력 105마력(ps) 에 전기모터 최고출력 61마력으로 50km를 전기모터로 주행할수 있단 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22.4km/ L을 달성했단다. 그런데 조금 실망인 것은 현재 생산중인 자동차들의 성 능과 유사하거나 떨어진다는 것. 혁 신을 기대한 것이 무리일까? Genesis 와 Ioniq 브랜드를 만든 현대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뭔가 한 방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만년 힘없는 무기력한 모습이 아닌 기술력의 현대 그리고 역사에 길이 남는 그런 멋진 자동차그리고 Apple 과 같은 독창성을 가진 자동차의 탄 생을 현대에서 기대 하는 것은 무리 일까? 역사를 새로쓰는 현대를 2016 년에 기대한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이 곳 고향보다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 옷 차림도, 거리도 그리고 일을 재빨리 처리하지 못하는 것도 또 물 어봐도 시원하게 설명 않고 융통성 도 없어보이고 그럴 수 있다. 특히 고 향 사람들 중, 남들이 그러데더라하 는 것이 새롭게 나올때마다 매우 빠 르게 이용하고 개비하는 일에 누구 보다 능숙하게 잘 살다온 사람들에 겐 더욱 그렇게 보일 것같다. 그런데 여기는 나라가 흔들릴 큰 일이든지, 작은 개인의 일이든지간 에 차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 하게 또 공정하게 예외없이 법을 집 행한다. 매우 훌륭한 것 틀림없지만 이런 사회 제도와 시스템 법에는 예 외가 없어서 한번 어긋나면 빠져나 갈 구녁이 없다. 즉 빽이 않된다. No Turning Back ! 이다. 그래서 법, 룰 등과 맞닥뜨릴 순간이 오면 여기 사 람들 매우 신중해진다. 일단 한번 떠난 화살은 끝까지 목 표를 향할 뿐 되돌릴 수가 없기에 즉 한번 잘못되면 고스란히 그 결과를 돈이든, 불이익이든 감수할 수 밖에 없기에 무지 신중해진다. 그러다보니 어찌하는 것이 후회없이 유리할 지를 판단하려니 자연히 머리굴려 여러 가지를 시뮬레이션을 해야하고, 시 간이 걸리고 굼뜨고 둔하게 보인다. 이런데다 여기에서 돈 자랑하며 잘 못 폼잡다간 세리가 정말 노크하고 특별 세무 감사가 시작될 수 도 있기 에 이런 면도 조심스러우니 삐까뻔 쩍 기름기가 흐르지않게 보여 더 촌 스러울 수 도 있다. 국민 모두가 더 불어 공평하게 잘 살자는 진짜 사회 주의의 모습이다. 꽤 많은 분들이 허름해 보이는 여기 사람들을 무시하다가 임대 주택 세 입자에게, 가게 임플로이들에게, 또 어찌 되겠지하다가 랜드로드에게 필 요이상으로 크게 당한 경험들을 가 슴 속에 묻고 있다. 우리 임대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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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90%가 넘는 것 같으니 은퇴 자금 용 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권고하지 못하더라. 은퇴 후 이런 일이 생기면 회복불능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주의성격이 한층 짙은 퀘벡은 그래도 좀 낫다. 토론토, 뱅쿠 버같은 다른 영어권은 더욱 냉정하고 뉴욕에서도 그런 인상을 참 많이 받 았다. 이런 불이익들을 피해가기위 해 변호사를 쓰는데 돈과 시간 그리 고 언어 문제로 그 활용이 쉽지않다. 그래서 세법, 상속법, 민법, 상법 등이 겹치는 재정 분야에서는 정부 에서 만든 재정 제도들 (보험,RRSP, RESP, TFSA, RDSP등)에 장착된 국 민 보호용 법적 안전 장치들을 사용 하는 것이 매우 훌륭하다. 그 강도는 철근 콘크리이트이다. 가입하면 어떤 누구도 변호사 도움 없이 정부의 보호 안에서 법적 보호 를 받는다. 이 점이 잘 느껴지지않겠 지만 사는동안 이 혜택은 누구도 타 치할 수 없는 빅브라더 정부의 법적 보호 속에서 전 세계 최고 투자 시장 의 열매들이 절세 면세 복리로 쌓이 면서 나와 부인의 영광을 넘어 자녀, 자손에 이르는 가문의 영광이 된다. 이런 정부 개런티 보호의 쾌적함과 평안함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한참 살아본 후 느낀 많은 동포들이 자녀 안배를 부부 안배위에다 지금 매우 빨리 추가하고 있다. 특히 다른 나라 이민 자녀들보다 우리 자녀들이 언어나 문화면에서 출발선이 많이 뒤에 있었음을 꽤 살 아보고야 깨달은 엄마들 이를 따라 잡으려 상속보험에다 자녀들을 위 한 국제화 건강펀드보험도 매우 빠 른 속도로 주저없이 시작하고 있다. 세 자녀 엄마들이 두 자녀 엄마보다 더욱 적극적이다. 아마 셋이라 항상 큰 그림을 봐야만해서 그런 것 같다. 월80여불 ! 출발 뒤처진 것 따라잡 기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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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조희준, 호적 오른 혼외아들 양육비 거부 서울고법은 지난 1월 조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조군이 조씨의 친생자임 을 확인한다. 조군의 친권 자와 양육자로 차씨를 지 정한다. 조씨는 과거 양육 비로 2억7600만원, 조군 이 성인이 되는 2022년 8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왼쪽)과 조희준 전 국민 월까지 매달 양육비 200 일보 회장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 사이 아들 한 1심을 확정했다. 하지만 조씨는 조용기 목사 장남 대법원에 상고 양육비 부분에 대해선 2심 결과에 조용기(80)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도 승복하지 않고 지난달 18일 대 목사의 장남 조희준(51) 전 <국민일보 법원에 상고했다. > 사장의 가족관계증명서(호적)에 차 차씨는 2013년 7월 조씨를 상대 영(54) 전 민주당 대변인 사이에서 낳 로 서울가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차 은 아들(13)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 씨는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하던 인됐다. 조씨는 이 아이가 자신의 아들 2001년 3월 청와대 만찬에서 조씨 이 아니라고 주장하다 친자 확인 부 를 처음 만났고, 조씨가 결혼하자고 분의 항소를 취하해 아들임을 사실상 해 2003년 초 전남편과 이혼한 뒤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조씨는 지난달 동거했다. 그해 8월 하와이에서 조씨 아이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항소심 의 아들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차씨 판결에는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는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출신 3일 대법원 등의 말을 들어보면, 조 으로 대통령 비서실 문화관광비서 씨는 차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조아 관, 통합민주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무개군을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주 조씨는 2013년 이아무개(29)씨 장하다가 최근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 와 결혼했다. 이씨는 조씨의 다섯 인지 청구 및 양육비 청구’ 소송 2심 번째 부인이다. 차씨는 “조씨가 ‘ 중에 친자 확인 부분의 항소를 취하 내 아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데 해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차씨가 2심 다, 양육비 부분은 대법원에 상고 판결문을 구청에 등록해 조군이 조씨 하는 바람에 아들이 큰 상처를 입 의 호적에 올라간 것이다. 었다”고 말했다.

제996호 2016년 3월 4일 (금요일)

빌 게이츠 3년 연속‘세계 최고 부자’

이건희 회장 112위 ㆍ글로벌 증시 불안·유가 하락 영향 ㆍ1년 새 억만장자 수·총자산 감소

지구촌 부자들도 글로벌 증시 불안 과 국제유가 하락을 피해가지는 못 했다. 올해 10억달러 이상을 가진 억 만장자는 1년 전보다 16명이 줄어든 1810명으로 집계됐다. 억만장자가 보 유한 총자산도 지난해보다 5700억달 러 줄어든 6조4800억달러(약 7950 조원)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순 자산은 전년 대비 3억달러 감소한 360억달러로 2010년 이래 처음으

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 스는 1일 “주식시장의 혼란과 국제 유가 폭락,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 로 부의 지도가 역동적으로 변화했 다”고 전했다. 포브스가 이날 발표한 ‘2016년 세 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올 들어 198명이 새로 이름을 올린 반면 221 명은 제외됐다. 상위 20위권 중 2명 만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1 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 자인 빌 게이츠였다. 게이츠는 자산 750억달러(약 92조7375억원)로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의 타이틀을 지 켰다. 게이츠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22년간 17차례나 선두를 차지했다. 패션 브랜드 자라 창업자인 스페인

의 아만시오 오르테가(670억달러)가 2위에 올랐다. 투자가 워런 버핏(608 억달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 였다. 지난해 2위였던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500억달러)은 4 위로 내려앉았다. 5~7위는 아마존 창 업자 제프 베조스(452억달러), 페이 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446억달 러), 오러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436 억달러)이다. 저커버그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오른 데 이어 자산도 112억 달러나 불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고 포브스는 전했다. 한국 기업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 성전자 회장(96억달러)이 지난해보 다 2계단 하락해 112위를 기록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7억달 러)은 14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장 체인 AMC를 소유한 중국 기업인 왕 젠린은 20위로 상승했다.

셀린 디온, 남편 사망 후 365억 대저택 급매 셀린 디온이 남편 르네 앙젤릴 사망 이후 대저 택을 내놨다. 3일 TMZ 보도에 따르면 셀린 디 온은 플로리다에 있는 대저택을 팔겠다는 의사 를 밝혔다. 방이 다섯 개에 게스트룸, 수영장까 지 달린 초호화 주택이다. 3천만 달러, 우리나 라 돈으로 365억 원을 웃도는 최고급 저택으로 알려졌다. 남편 사망 후 셀린 디온은 아픔을 달 래기 위해 이 집을 내놓은 걸로 보인다. 지난달 셀린 디온은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올라 남편을 생각하며 눈물의 헌정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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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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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96 Fri., March 4, 2016

'난방열사' 김부선 주민대표 됐다

비리 민낯 밝힐까 3일 인감 등 인수·인계받기로 했으나 전임자 안 나타나 경찰 "무혐의"…구청은 관리부실 이유로 관리업체에 과태료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해 '난방 열사'라는 호칭을 얻은 배우 김부선 (55·여)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입주자 대표회의 의장이 되면 회계 장부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 기 때문에 김씨가 해당 아파트 난방 비 비리 실태를 낱낱이 파헤칠 수 있 을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 김부선

김씨는 3일 성동구 옥수동의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 나 "직선제로 의장에 선출돼 1일부 터 임기가 시작됐는데 전임자가 인 수인계를 해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 을 토로했다. 구청 등에 따르면 김씨는 단독 후 보로 나서 찬성 88· 반대 60· 무효 2표로 주민 대표에 당선됐다.

“인공지능 ‘알파고’ 승리 예측, 바둑 모르고 하는 소리”

‘알파고’와의 대국을 앞두고 있는 이세돌 9단

이세돌 9단(33)이 인공지능 ‘알파 고’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자신했다. 농심신라면배 최종 라운드를 치르 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와 있는 이 9단은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는 대 결을 앞둔 사람답지 않게 무척 여유 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파고’와 의 대결도 딱 그 정도로 여긴다. “시 선이 많다 보니 부담이 있기는 하지 만, 그것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정도 는 아니다”라는 게 이 9단의 얘기다. ‘알파고’와의 대결이 알려진 직후 “ 내가 이긴다”고 했던 이 9단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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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이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5 대 0이냐, 한 판이라도 내주느냐가 신경 에 쓰일 뿐”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 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 을 이 9단은 ‘프로의 감’이라고 했다. ‘알파고’가 꺾었다는 중국 프로기 사 판후이 2단의 기력은 현재 우리 나라 연구생 중 상위 그룹에 속한다. 얼핏 들으면 굉장한 실력 같지만, 실 제 바둑세계에서는 웬만한 기재라면 초등학교 고학년 때 다다를 수 있는 수준이다. 그 수준에서 프로의 문턱 을 넘어서는 일은 태산을 옮기는 것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에 드러낼 텐데 전임자가 협조 해주 지 않으니 분통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는 "선거 진행 과정에 자격이 없는 선거 관리 위원이 개입 하려는 정황이 있어 유인물을 붙이 려 했더니 일부 주민들이 나를 엘리 베이터에서 못 나가게 감금한 상태 로 협박한 사건이 있었다. 오늘 경 찰에 고소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관리사무소를 찾

아와 김씨의 기자 회견을 지켜보다 가 그에게 "거짓말 하지마", "열 받 아서 못 봐주겠다"며 거세게 항의 하기도 했다. 김씨가 폭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옥수동 아파트 난방비 비리 사건과 관련, 경찰은 2014년 11월 증거가 불 충분하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7월 실태조사를 벌인 성동 구청은 "전기 사용량이 있는데 난 방비를 거의 내지 않았던 가구가 있 다. 관리가 부실했던 점은 사실"이 라며 관리업체에 200만원의 과태료 를 부과했다. 김씨는 관련 문서를 사회관계망서 비스(SNS)에 공개하며 비리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경찰 재수사를 촉 구해왔다.

만큼 어렵고, 다시 거기에서 정상급 에 오르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힘들다는 게 ‘프로’, 그중에서도 최 정상급 프로인 이 9단의 귀띔이다. 이 9단의 이러한 자신감은 ‘알파 고’의 기보를 충분히 검토하고 내린 결론이다. 이 9단은 판후이 2단과의 대국 외에도 ‘알파고’의 기보를 더 구 해 이미 ‘지피지기’를 마쳤다고 했다.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인 중국의 젊 은 강자가 최근 영국을 방문해 ‘알파 고’와 스파링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서도 이 9단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 했다.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되레 더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인 딥마 인드가 최정상급 기사의 실력에 관 한 정보에 취약하고, ‘알파고’가 그

만큼 학습이 덜 됐음을 인정한 셈이 기 때문이다. 이 9단은 딥마인드가 자신을 선택 한 이유를 여기에서 찾기도 했다. 지 금은 승패에 연연하는 게 아니라 연 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목적이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쪽에 승산이 높다는 사람 이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에는 “IT 쪽에 있는 분들, 그중에서도 서양 쪽 에서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바둑을 모르고 하 는 소리다. ‘체스도 정복당했듯이 어 떻게 사람이 컴퓨터를 이겨’라고 생 각하겠지만, 바둑은 지금도 진화·발 전하고 있다. 사람도 아직 바둑을 다 알지 못한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바 둑이다”고 잘라 말했다.

총 536가구 중 150가구가 투표 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관리사무소 에서 전임 의장을 만나 회계 장부와 인감 등을 전달 받기로 했는데 전임 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수인계를 받아야 의장 권 한으로 난방비 비리의 민낯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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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냉장고에서 더 잘 상하는 6가지 식품

이미정 (한의사)

10가지 질환 고치는 음식 1. 고혈압➡키위와 현미 비타민 A,B,C등은 동맥경화와 심 장질환을 예방하고, 비타민E와 비타 민B군, 무기질 등은 혈압과 콜레스테 롤 수치를 낮춰준다. 2. 호흡기 질환➡ 도라지와 미역 안토크산틴은 기침, 가래등을 가 라앉히고, 알긴산은 몸속에 침투한 중금속이나 미세먼지, 농약,등을 흡 착해 배출하여 기관지와 폐를 씻 어낸다. 3. 간 질환 ➡조개와 콩나물 담즙을 원활하게 분비하려면 타우 린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려 면 아스파라긴산을 섭취하라. 4. 위 질환 ➡양배추와 무 비타민U와 비타민K는 위출혈을 지혈해주고 위의 점막을 강화한다. 디아스타아제와 옥시다아제 등의 효소는 위 점막을 재생해 위 질환에 효과적이다. 5. 전립선질환 ➡ 토마토와 굴 라이코펜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 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고, 인과 아 연성분은 이뇨와 소염 작용이 뛰어나 전립선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6. 장 질환 ➡사과와 김 펙틴은 장운동을 촉진하는 동시에

제996호 2016년 3월 4일 (금요일)

장을 보호하기 위해 벽을 만들고, 식 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해조 류에는 변비에 좋은 카로틴도 많아 장 건강을 지켜준다. 7. 갑상선 질환 ➡ 버섯과 해바 라기 씨 셀레늄이 결핍되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고 티아민은 체내의 에너지 대사를 원활히 한다. 8. 치매 ➡ 견과류와 올리브오일 식물성 오메가3와 비타민E는 고콜 레스테롤혈증에 의해 발생될 수 있 는 혈관 손상을 줄여주고 알츠하이 머병의 진행을 늦추고, 단가불포화 지방산은 경미한 인지 능력의 손상 을 줄일 수 있다. 9. 유방 질환 ➡석류와 콩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 된 식품을 섭취하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콩의 성분인 제니스테 인, 다이드제인은 이소플라본의 일 종으로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 하기도 한다. 10. 뼈 질환 ➡ 멸치와 달걀 칼슘은 뼈째 먹는 생선, 유제품 등 에 풍부하고, 칼슘을 흡수하는 데 기 여하는 비타민D를 음식을 통해 충 족하기 위해서는 달걀노른자, 등푸 른 생선, 동물의 간, 등을 섭취한다.

장을 본 후 식품들을 정리할 때 냉 장보관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는 경 우가 많다. 아니 어쩌면 고민도 없이 채소 과일류면 웬만해선 냉장고 직 행인 경우가 다반사다. 냉장고는 만 능보관소! 신선도를 유지해 줄 것이 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 히 냉장고로 직행시키는 식품들 중 에는 냉장보관으로 인해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들도 많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냉장고에 넣으면 더 잘 상하는 6가지 식품들'을 소개했다. ◆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고에 넣 으면 숙성되는 것을 막고 풍미를 죽 이는 꼴이 된다. 건강웹진 ‘마콜라 (Marcola)'에 따르면 토마토를 냉장 보관 할 경우 화학구조가 변형되어 토마토의 맛을 내는 휘발성 성분의 양이 감소한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 는 토마토의 육질과 색깔 또한 영향 을 받는데, 특히 5℃ 이하에서 보관할 경우 저온장애(chilling injuries)가 나타나 물렁해지고 표면에 (문드러

져가는) 자 국이 생기기 쉽다. ◆ 감자= 감자는 건조 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야 한다. 종 이로 감싸거 나 구멍 뚫 린 비닐팩에 넣으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서늘하다고 냉장고에 넣어서는 안 된다. 냉장보 관하게 되면 감자의 녹말성분이 당 으로 변한다. 결국 감자의 육질에 영 향을 주어 본연의 색을 잃게 되고 요 리하면 단맛을 낸다. ◆ 양파= 양파는 껍질을 벗기지 않 은 상태에서 통풍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 놓는 것이 올바른 보관법이다. 영국양파협회에 따르면 양파를 냉장 보관 해야 하는 경우는 껍질을 벗기 고 다 썰어진 상태일 때이다. 또한 양 파의 맛을 더 달짝지근하게 원한다 거나 수분함량이 높은 품종의 유효 기간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을 때도 냉장보관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는 습도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썰어 진 양파는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7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 빵= 금방 쉴까봐 혹은 오래 먹 으려고 냉장고에 빵을 넣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냉장고 속에서 빵

은 ‘빵점 빵’이 된다. 냉장고 안에서 빵이 차가워지는 동안 오히려 빠르 게 신선도가 떨어져 퀴퀴한 상태가 된다. 기본적으로 빵은 실온보다 낮 은 온도에서 빵 속 탄수화물이 급속 도로 결정화된다. 이로 인해 딱딱하 게 변하면서 결국 빵의 신선도를 잃 게 되는 것이다. ◆ 바나나= 바나나를 냉장고에 두 면 익는 속도를 며칠 늦출 수는 있다. 하지만 아직 녹색상태에 덜 익어 딱 딱한 바나나라면 냉장고 속에서 익 을 리가 없다. 이를 깨닫고 빨리 익 게 바깥에 둬야지 하고 냉장고에서 꺼낸 후에도 익는 속도가 느리긴 마 찬가지이며 바나나 색깔만이 검게 변하게 될 것이다. 과학저서 ‘과학의 순간(A Moment of Science)’에 따 르면 바나나는 열대 과일이라서 차 가운 온도를 견뎌낼 자연 방어능력 이 없다. 따라서 냉장온도에서는 바 나나 세포벽들이 파괴되어 과일의 소화 효소들을 잃게 되면서 바나나 껍질도 점차 검게 변한다. ◆ 마늘= 마늘을 냉장고에 두거나 비닐봉지 안에 넣어 보관할 경우 퀘 퀘한 곰팡이가 피어날 수 있다. 마 늘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 온상태에서 건조 서늘하며 공기순 환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인데, 이 때 약간 어둡게 해두는 것이 좋다. 전구 빛으로 인해 마늘에 싹이 날수 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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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회가 되자는 함께 교제하여 취지에서 람원교회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예배 모임 신앙이 안내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취지에서 람원교회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교제하여 신앙이 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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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96호 2016년 3월 4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오타와 상록회 코윈 오타와 평통 오타와 오타와 과기협 오타와 양자회 오타와 장학재단 오타와 한글학교 칼튼대학 학생회 오타와대학 학생회 Hanway society 북한인권협의회 카-한 협회

황기성 석호천 이선미 정원준 최정동 박민숙 최정수 정수영 김재헌 송창석 Grace Lee Al Dionne 이영해

(613)263-2717 (613)260-5735 (613)864-2873 (613)296-1570 (613)404-2797 (613)825-5203 (613)729-0965 (613)415-6029 (613)400-7928 (613)449-6869 (416)201-2188 (613)863-0138 (613)736-8088

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695-0452 (613)23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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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는 박인규 공사

제 97주년 3.1절 기념행사가 3월 1일 오전 10시 대 사관 강당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신현성 부영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개회선 언,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대통령 기념사 대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1절 대통령 기념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은 확고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겠다며 이제 선택은 북 한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제 97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다 과와 함께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범식 장로의 '만세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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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shinottawa@gmail.com ▲'독립선언문' 낭독하는 황기성 오타와 한인회장 오타와 킹스턴 지역 전문 유학원 (캐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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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96 No. 996 Fri., Fri., March March 4,4, 2016 2016

연아 마틴 상원의원 "3.1절 독립 운동 기념 성명서" 발표 10년의 가까운 일본의 군사적 지배와 식민 정책에 맞서 1919 년 3월 1일 대한민국 국민 들은 정신력, 유대감, 투쟁 그리고 용기로 하 나가 되어 그들의 자유, 자결권, 그리고 민족 에 대한 고유 권리를 위해 싸웠습니다. 운명적인 오후 2시, 33명의 민족 대표들은 얼마 전 파리 평화회의에서 수용된 민족 자결 권(自決權)에 대해 서술 되어 있는 미국 윌슨 대통령의 ‘14개조(Fourteen Points)가 바탕이 된 독립선언서를 낭독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독립선언서는 1,500개가 넘는 비폭력 평화 투 쟁을 전국적으로 확산되게 하였으며 이 민중 운동은 한국의 독립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지 만 민족의식을 높이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였

으며 1919 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가 수립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 ‘3.1절’은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독재 를 향해 용감하게 맞선 200 만 명이 넘는 분 들과 한국의 독립을 희망하며 목숨을 바친 수 천명의 국민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3.1운동은 많은 순국선열들과 영웅들을 만 들어 내었습니다. 그 순국선열 중에 한 분이 신 유관순 열사는 어린 고등학생 신분으로 고 향인 천안에서 독립운동의 선봉자 역할을 하 셨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4월 1일 아우내 장 터에서 수천 명의 만세운동의 관중들을 용감 하게 지위하셨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운동 당일 일본 헌병들이 쏜 총에 맞아 피살되셨 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는 동안에 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우시며 1920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셨습니다. 유 관순 열사는 고문으로 망가진 몸을 뒤로한 채 1920년 9월 28 일 감옥 안에서 생을 마감하

코리안 뉴스위크

셨지만 그녀의 정신은절대로 굴복되지 않았 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한국의 독립운동의 상 징이 되셨으며 지금의 한국인들의 긍지와 정 신력의 원천이십니다. 독립운동 당시 캐나다 선교사, 수의사이자 학자인 프랭시스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지원하고 옆에서 함 께 서있었습니다. 스코필드 박사는 그의 독립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식민지 지 배에 비판하였습니다.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 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군사적 만행에 대 해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고 3.1 운동을 기록하 며 세계의 관심을 이끄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와 한국의 깊고도 지속되는 신의와 친선 관계의 상징이십니다. 한국은 그를 국가 영웅으로 기억하며 ‘34번 째 민족대표’라는 타이틀을 선사하였습니다.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셨습니다.

Korean Newsweek -21-

▲연아 마틴 상원의원 한국전쟁 65주년을 기념하고 1919년의 3월 1일 독립운동을 기리며, 자유는 그저 이뤄지 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칼튼대 과기협, 정원준 교수 초빙 'Guest Talk #3' 진행

Guest Talk #3 칼튼대학교 과학기술협회(회장 홍승연)은 2월 26일 저녁 6시 30분 칼튼대학교 도서관 464호에서 민주평 통 토론토협의회 오타와 지회장인 정원준 칼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초빙하여 ‘연애와 사랑'을 주 제로 'Guest Talk' 세 번째 시간을 가졌다. 정 교수는 특강을 통해 연애와 사랑이 인생에서 왜 중요한가에 대하여, "우리가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하 고 치열하게 사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고, 일반적 으로 행복한 삶이라 하면 가족, 친구, 직장, 건강의 4 요소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 삶이다"라며 "연애는

결혼의 전 단계이기 때문에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고 정의했다. “사랑은 무엇인가?”라는 학생들의 질문 에 '상대를 위하는 마음' 혹은 '인간이 자연적으로 갖 게 되는 감정'이라 답하고, “한국인 유학생들, 특히 공 대생들이 아주 바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살지만, 그 러느라 연애를 놓치는 것은 안 될 일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젊은 학생들의 흔한 사랑에 대한 몇가지 오해를 지적했다. “사랑을 주는 것 보다 받는 게 중요 하다”, “주변에 쓸만한 사람이 없다”, “연애 시작시의 모습과시간이 흐른 뒤의 모습이 같아야 한다” 등은

주캐나다 대사관, 'Daytime Ottawa' 방송으로 한식 및 한국문화 홍보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한인 나선 나 쉐프와 함께 2월 25일 Rogers TV 오타와 지국 아침방송인 ‘Daytime Ottawa’ 프로그램 에 출연하여 정월대보름과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등을 소개하고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이 2016년 하반기에 설립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Daytime Ottawa 프로그램은 주중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은 불 놀이, 부럼깨기, 달집태우기 등 한국관광공사 의 정월대보름 사진과 함께 시작했다. 진행자들은 사진을 보며 자연스럽게 한국 의 정월대보름에 대한 질문과 함께 관련 풍 속놀이 및 대표음식에 대해 물어보며 방송 을 진행했다.

흔한 오해이고, 이러한 편견들에 얽매 이면 오히려 스스로를 옭아맬 뿐이다, 이러한 오해들은 연애 초기의 달콤하 고 애틋한 사랑의 모습만을 그려내는 동화와 영화에서 기인한다고 전했다. 특히 “사랑을 주는 것 보다 받는 게 중 요하다”는 인식은 무의식 중에 너무나 팽배해 있고, ‘연애는 비즈니스’라는 공식의 바탕이 된다며, "남자가 여자 의 얼굴, 몸매, 가문을 재고 여자가 남 자의 키, 연봉, 가문, 스타일 등을 재는 것도 서로 밑지는 비즈니스를 하기 싫 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며 "하 지만 이러한 사회적 잣대들은 피상적 일뿐더러 개개인의 이상과 전혀 상관 없는 일이 허다하고, 연애 초보일수록

이에 대해 대사관 오정수 행정직원은 나선 나 쉐프가 미리 준비한 오곡밥, 약식, 9가지 나 물, 그리고 부럼깨기에 사용되는 견과류 등을 소개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달집태우기 등 주요 행사를 설명했다. 정월대보름 소개 후 현지 한인동포 나선나 셰프의 김치 만들기 시범이 진행되었으며, 딜 런 블랙(Dylan Black)씨는 방송을 진행하며 직접 김치를 담그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진행자는 한국의 건강식품인 김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 드는 방법이 종류마다 다른지 물어보며 김치 에 아주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으며, 나선나 셰 프는 대부분의 김치종류는 재료의 차이만 있 을 뿐 요리법은 비슷하다며 김치 만들기가 어 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을 이러한 사회적 잣대에 재어 보고는 시도도 해보지 않는 경우가 허 다하다. 이러한 실수를 하지않기를 바 란다"라며 "연애 초기에는 호르몬의 작 용으로 정신 착란과 같은 상태가 지속 되는데, 이 단계가 지나게 되면 좀 더 성숙한 사랑의 모습이 필요하다. 상대 방을 자신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서로 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라며, "외국 에서 살다 보면 외국 문화권의 상대와 연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화마다 연애에서 다른 점도 있겠지만 근간에 흐르는 감정은 같다. 큰 그림을 보고 행 동하면 잘못될 일이 없을 것이며,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 음을 가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을 마무리하기 전에 대사관 직원은 2016 년 하반기, 오타와에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문화원에서는 한 국에 관심있는 캐나다 국민들과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K-Pop 콘서트, 한국 영 화제, 한국어 강좌, 그리고 한식 요리강습 등 다 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 개설을 소개했다. 방송이 끝나고 한국대사관은 앞으로 현지 언 론과 협력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주 캐나다 한국문 화원이 개설되면 더 많은 문화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Rogers TV 등 현지 언론과 캐나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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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6호 2016년 2016년 3월 3월 4일 4일 (금요일) (금요일) 제996호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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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서도 리듬이 중요하지만 건강을 유 지하려면 리듬을 타야 한다. 인체는 스위치를 누르면 언제나 똑같이 작동하는 기계가 아니 다. 여러 악기의 음이 조화를 이루듯 각 장기 들이 서로 협응하고, 리듬을 유지해야 건강 이 확보될 수 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급 격하게 변하고, 식사시간이 들쭉날쭉해지면 생체의 리듬이 흔들린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건강은 당연히 나빠지게 된다. 예를 들면, 하루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소화기도 식사시간 전에 미리 소화액을 분비 해 음식물이 들어올 것에 대비한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면 소화기에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다. 반면에 식습관이 불규칙해지면 자 율신경계가 혼란에 빠진다. 위장에선 소화할 준비가 되어있는데 음식이 안 들어온다. 반면 에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음식이 들어오는 일이 반복된다. 이렇게 아무 때나 음식이 들 어오는 일이 계속되면 결국 자율신경의 리듬 이 교란된다. 들어올 때에 적절히 반응하는 체 제로 바뀌고 결국 소화기능은 저하되게 된다. 규칙적인 생활을 이야기하면 어떤 생활이 가장 이상적이냐는 질문이 나온다. 정답은 “ 자연의 리듬에 따르라”는 것이다. 한의학에 서 가장 중시하는 양생법이다. 병이 나지 않 게 미리 막고 천수를 누리게 하는 가장 이상 적인 방법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자 연의 변화에 맞춘 생활을 하는 것이다. 한의 학 책 중에 가장 오래된 '황제내경'에 여름엔 늦게 자고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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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충만해져 활동하는 데 알맞고, 해가 떨어 지면 음기가 강해져 몸의 움직임을 줄이고 휴 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이 같 은 계절별 수면리듬의 변화는 전깃불이란 문 명의 혜택을 받기 전엔 너무 자연스런 것이 었다. 해지고 두세 시간 정도 있으면 자고, 먼 동이 틀 때 즈음에 일어나는 것이 자연스런 생활리듬이었다. 하루의 리듬을 결정하는 것은 수면시간, 구 체적으로 말하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다. 인류학자들은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지 2 백만 년 이상 되었다고 본다. 인간은 그 동안 해가 떨어지면 자고 해가 뜨면 일어나는 생 활을 해왔다. 어두운 밤에 돌아다니면 맹수의 먹이가 되기 십상이었고 사고의 위험도 높으 니 밤은 잠자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인간의 수면시간은 올빼미형이 아닌 ‘아침형’ 이었다. 그 동안 유전자 내에 아침형 리듬이 프로그램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리듬이 수면 이라면 그 다음엔 식사와 배변이 있다. 예부 터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면 건강에 큰 문제 가 없다고 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소 화기도 규칙적인 것을 좋아한다. 식습관이 불 규칙한 젊은 여성들이 결혼을 하면 건강이 좋 아지는 이유는 뻔하다. 자기 혼자서는 불규칙 한 식사습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남편이나 아 이들의 식사를 챙기다 보면 식습관이 좋아지 기 때문이다. 학생들도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화장실을 가는 것도 중요한 건강의 리듬이 다. 아침의 쾌변을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의 건강은 차이가 난다. 한의학에서 여성의 건 강을 측정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월경을 보는 이유도 다름아닌 리듬 때문이다. 생리주기가 바뀌거나 생리를 거른다면 분명히 건강에 문 제가 있다고 보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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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 한의원 특진: 불임, 갱년기장애, 알레르기, 남성보양, 청소년 총명탕, 통증, 어린이 성장, 산후조리

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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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96 Fri., Fri., March March 4,4, 2016 2016 No.99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3-

한반도의 긴장과 경제 현실 -엄인호(전 캐나다 연방정부 국제무역위원회 수석경제학자)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개 성공단’을 폐쇄해 북핵의 자금 소스를 차단한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퍼주기는 없다” 고 대북강경책을 발표했다. 군사적 으로는 미사일 방어체제인 사드(THAAD) 배치를 위한 한-미 협의를 시작하자, 중국과 러시아는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 고 있다. 남북한 군사적 긴장은 높아지고 고난도의 외교력이 필요한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속에서 한국은 또 다시 지정학 적 딜레마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보다 FTA우등생이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은 국내사정으로 제조업 강국들(미국, EU 등)과의 FTA는 피하고, 주로 동남아 국가들과 FTA를 맺었다. 지난해 10월 5일 타결된 12개국(미 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호주, 칠레, 싱가포 르,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으로 구성된 환태평양경제 동반자협정(TPP)에 한국은 제외된 상태에서 일본은 전격 가 입했다. 단숨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과의 경제영토 경쟁 구도를 역전 시킨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에는 북한이 붕괴돼 한반도가 통일 되는 것 보다는 분단 현실이 더 이용가치가 있다고 본다. 중국과 러시 아는 해양 세력(미국과 일본)의 대륙 진출을 막는데 한반도 의 분단을 최적의 조건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TPP 타결 후, 경제영역을 넓히기 위해 미국과 일본은 개별 적으로 EU와 양자간-FTA협상 중에 있다. 미국은 TPP를 체결 함으로서 중국을 미국 주도하의 통상질서 안에 가둘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나아가서 EU 28개국과 FTA( 약칭,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를 협상 중인데, 이 러한 미국의 움직임은 중국과의 글로벌 경제패권경쟁에서 우 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인 것이다.

한국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에 의존도가 높아 미국과 중국 의 패권경쟁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보다는 미국 과 중국이 공동이익을 위해 협력 하는 방향으로 중간 역할을 하는 균형외교가 바람직하다. 중국을 설득해서 한국과 함께 TPP에 참여하고, 미국을 설득해서 RCEP에 참여토록 권유해 서, 미국과 중국이 패권경쟁보다는 세계경제의 번영을 위한 공동 이익을 추구하도록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중국은 TPP에 가입하지 않고, 이에 대한 대항마로서 한국과 일본(미국 제외)을 포함하는 16개국을 묶는 역내포괄 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과 올해 1월 15일 공식 출범한 아 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주도 하여 미국과의 패권 경쟁 에 맞서고 있다. 중국이 주도한 AIIB는 글로벌금융의 중심축 을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 국가들에서 아시아로 끌어당기 는 동시에 인프라구조에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을 도모 하겠다 는 것이 중국의 전략이다. 또한 중국은 한-중-일 FTA, 그리고 미국, 일본, 한국을 포함한 APEC 21개국을 묶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협상도 주도 하고 있다.

2017년 TPP 발효 후, 비회원국인 한국이 일본에 의해 거대 한 미국시장에서 양자 간 FTA의 비교우위를 서서히 잠식당 할 위협에 당면하게 되었다. TPP는 한국이 맺은 양자 간 FTA 에 비해 12개 회원국의 ‘품목원산지규정’을 통일시켜 행정비 용을 크게 줄인다는데 장점이 있다. 양자 간 FTA 보다 TPP가 훨씬 더 수출업자들에게 무역장벽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다.

한편, 해양 세력인 일본과 미국에게는 대륙 세력인 중국과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을 막는데 분단된 한국이 교두보로서 이용가치가 있다. 이러한 주변국 정세와 남-북 대결, 또 대북 조치에 관한 국내 당파 간의 갈등을 볼 때, 한국의 지정학적 인 주변 환경 및 국내외 정치 현실이 120년 전과 판박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핸디캡 하에서, 경제도 주변국 들과의 역학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과거 50 여 년간 최빈국에서 비약적 경제 발전을 이루어 국내총생산은 세계 13위(2014년 IMF기준), 세계 7대 수출국으로 부상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그리고 한국은 개도국들의 경제발전 모델인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 한국경제 현실은 일본에게는 기술경쟁에서 눌리고 중국에게는 가격경쟁에 밀리는 샌드위 치 현상에 갇혀 있어, 경제적으로도 중국과 일본의 틈새에 끼 여 고군분투 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학적인 현실에 처해있다. 한-중-일 3국이 치열한 수출 경쟁 속에 갇히게 된 이유는 지리적 위치 보다는 한-중-일 이 모두 동일한 수출지향적 경 제성장정책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한데 그 이유가 있다. 근 래에는 수출 신장의 일환으로 수출상대국들과 FTA를 맺어 글 로벌 경제영역을 넓히기에 3국 모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 적 측면에서도 한반도의 주변국들 (특히 중-일-러) 은 통일 보다는 분단된 한국을 선호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러한 메가-FTA 협정(TPP, RCEP, TTIP, FTAAP) 열풍 은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 패권경쟁의 시작과 더불어 무한경 쟁시대를 향한 글로벌 무역 질서의 재편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중간의 패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상태가 정치를 넘어 경제에까지 영향 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는 중국과 한국이 TPP협정에 가입해서 미국, 중국, 일본과 상 호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인데, 불행히도 미-중 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보다는 패권경 쟁으로 가고 있다.

한국은 수출지향적 성장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15개의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2015년 말 기준, 51개 국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영토를 확대시켜 중국이나 일본

지정학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 쟁탈전 중간에 위치한 한국은 ‘고래 싸움에 낀 새우’ 신세가 될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안보는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경제는

▲ 엄인호

특히 TPP가 주목을 받는 것은 ‘누적원산지규정’이다. TPP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에서 생산한 부품 소재 등 중간재를 사 용해 최종제품을 만들 경우 중간재의 원산지를 자국산으로 인 정해주는 제도다. TPP 회원국 기업들, 특히 일본이 원산지 누 적혜택을 활용하기 위해서TPP 가입국으로써 저임금국인 베 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과 무역망을 더욱 확장할 가 능성이 높아졌다. 그와 동시에 TPP회원국 들이 누적원산지 에 따른 관세혜택을 받기 위해 한국산 중간재를 일본산으로 대체시킬 인센티브가 높다. 한반도 주변국에 비해 국내시장이 협소하고, 해외시장 의 존도가 높은 한국은 경제영토를 효과적으로 확대 할 수 있는 메가-FTA 참여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안보도 국 가 생존의 문제이다. 안보와 수출과 내수부진의 경제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는 이때, 국내 정치인들은 국론을 통합해서 위 기에 대처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캐나다, 클린에너지분야에서의 산업협력 증진 도모 주캐나다대사관, 2016 한-캐나다 클린에너지 비즈니스 포럼 개최 주 캐나다 대사관(조대식 대사)은 캐나다 천연자 원부 및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3월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밴쿠버의 팬퍼시픽 호 텔에서 한․캐나다 양국의 클린에너지분야 기업인 및 정부인사 등 약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 한-캐나다 클린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한-캐나다 에너지포럼은 2009년부터 주요 에너 지자원이 부존하는 앨버타, 브리티시콜롬비아, 온 타리오, 사스캐치완, 퀘벡 주정부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 왔으며, 금년으로 8회를 맞이했다. “2016 한-캐나다 클린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은 에너지분야의 성장유망분야이면서 양국이 중점 육 성하는 클린에너지분야에서의 산업협력 증진을 위 해 관련분야 기업인들을 초청해 기업인들이 중심 이 되도록 행사를 운영하였으며, 조대식 주 캐나 다 대사, 산업통상자원부 김정환 산업기술정책관, 캐나다 천연자원부 프랑크 데 로지에 혁신·에너지 기술담당 차관보가 참석해 환영사를 하였으며, 제

임스 고든 카 천연자원부 장관이 폐회사를 전했다. 이날 포럼은 양국 정부의 클린에너정책담당자 가 양국의 클린에너지정책현황 및 협력방안을 발 표하고, 공유함으로써 협력사업에 대한 관심을 확 인하고 향후 진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포럼에는 상호 사업협력에 관심이 있는 신 재생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탄소 포집·저장, 비전통화석연료 등 클린에너지 및 클 린에너지기술 활용분야의 13개 한국기업 및 14개 캐나다기업이 참석해 상호 사업분야와 협력 관심 분야를 발표하고, 50여건의 관심기업간 상담회가 진행되어 기업간에 실질적인 사업으로 발전해 나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주었다. 또한, 일부 참석기업들은 행사종료후 GLOBE 2016행사에 참석, 북미지역의 클린에너지분야 산 업동향을 확인하고, 동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과의 별도 회의·상담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금년 포럼이 캐나다 연방 천연자원부와 공

▲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동 개최하면서 캐나다가 격년으로 주최하 는 클린에너지분야 북미 최대의 국제행사 인 GLOBE 2016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면 서 캐나다 기업 CEO들이 다수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조대식 대사는 한-캐나다 클린에

너지 비즈니스포럼 개최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한 계기에 민주평통자문회의 밴쿠버 협의회 임원진과의 간담회, GLOBE 2016 개막식 참석, UBC대학의 교수진과의 간담 회 등을 개최했다.


-2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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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6호 2016년 3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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