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답하다
제목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발행일 2013년 7월 4일 기획 대전광역시 일자리추진단 펴낸곳 대전광역시 편집 디자인 대전 마을기업 로드스쿨 출력인쇄 신창디지털프린텍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마을기업 마을기업은 마을(공동체)가 주축이 되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 마을에 있는 다양한 자원을 새롭게 발굴하여 지역을 더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업. 마을기업은 기업이기는 하지만, 이익을 더 남기기 위해서 사업을 하는 것이 아 니라 마을과 우리가 더 풍요롭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
1. 마을 : 지리적으로 타지역과 구분되는 경계를 가지면서 지역 내부에 상호이해관계나 정 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곳 「지방자치법」제3조 제3항에 따른 동(洞), 리(里) 또는 동법 제4조의 2 제4항에 따른 행정동·리 및 자연마을, 마을연합(읍 (邑), 면(面) 등 포함)
2. 마을주민 출자가 총 사업비의 10%이상이며, 출자한 주민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이룰 것 3. 지역 각종 자원 : 지역의 특성화된 자연자원, 인적자원, 가공제품, 축제 등 유무형의 자원 10년 향토자원 조사를 통해 발굴된 5만여개의 지역 자원 활용(www.oneclick.or.kr) ● 마을기업
배경
1.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고용없는 성장의 구조화, 재정건전화 기조속에서 새로운 대안 및 블루오션을 전략적 발굴·육성 2. 그간 마을만들기 사업 등은 관주도 지원방식으로 추진되어 불요불급한 사업 추진 및 서 비스 과잉공급 등 초래 따라서, 행정에서는 간접적으로만 지원하고 주민주도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역문제와 과제 해결 유도
3. 지역실정을 제일 잘 아는 자치단체 중심으로 지역거버넌스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사 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사업 패러다임 전환
4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사회적기업 부족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성도 함께 추구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업, 이윤보다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 사회적으로 필요한 기업임을 고용노동 부장관이 인증한 기업, 해결되지 않은 사회문제들에 도전하여 사회적 약자에게 새로운 방식으 로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 사회적 목적(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 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및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사회적기업육성법 제2조)
사회적기업은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근로의지를 고취시킴 으로써 이들의 자력갱생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착한 기업입니다. 견실한 사회적기업이 많다는 것은 지역 의 복지네트워크가 건강함을 의미합니다. 공익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동행, 사회적기업이 함께합니다. 사회적기업은 국가와 시장, 서민경제와 사회통합을 향한 새로운 일자리, 대안사회적경제 패러다임입니다. ● 사회적기업의
효과
1. 재정·경제적 효과 -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총 근로자 중 지속가능한 비율이 약 60% - 정부, 재정지출의 효율성 증대 - GDP증가와 세수 확충 2. 정치·사회적 효과 - 사회갈등 요소 완화 - 기업의 윤리경영 및 국민의 착한 소비 문화 증진 - 지역사회 활성화, 성숙한 시민사회 형성
대전형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나, 인증요 건에는 미흡하여 장차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지향하고 있고 특히, 대전지역 특색에 맞는 사 업모델을 가지고 있어 대전광역시가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
5
협동조합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 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 ● 협동조합의
기본법
2008년 금융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면서 새로운 경제사회 발전의 대안모델로 ‘협동조합’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례로 스페인의 3대 기업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연합체’는 2008년 금융위기시 협동조합간 고 용승계 등으로 구조조정 없이 위기를 극복해냈다. 2009년 UN은 136호 결의문을 통해 2012년 ‘세계 협 동조합의 해’ 선포와 함께 관련 법제도의 정비를 각국에 권고하기도 했다. 당시 국내에는 협동조합에 대 한 일반법이 부재하여 8개 개별법(농협·수협 등)에 의한 협동조합으로 설립분야가 제한되어 있었다. 따 라서 ‘협동조합’을 지향하고 협동조합 방식(출자자와 이용자의 일치, 1인 1표의 사업 운영, 사업이익의 균 등한 분배 등)으로 사업을 운영하기를 희망하나 법인격이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단체가 많았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약 4~5천여 개의 협동조합 지향단체들의 대표들이 모여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연 대회의’를 발족하여 입법을 청원(2011년 10월)했고, 그 결과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 됐다. 협동조합기본법은 다른 개별 협동조합기본법과는 달리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의 ‘2중 구조’ 를 도입하였다. 공익을 추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법적근거를 별도로 마련함으로써, 사회서비스 활성 화 및 공공 서비스 보완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 협동조합의
유형
소비자협동조합
조합원의 소비생활 향상을 위한 물품의 구매 또는 서비스의 이용
사업자협동조합
개별 사업자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공동판매(생산품 출하, 서비스 제공)·공동 자재구매·공동브랜드 사용 등
직원협동조합
특정사업을 영위하기 위하여 직원으로 고용되는 것
다중이해관계자협동조합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복리증진 등에 기여하는 행위
사회적협동조합 ● 협동조합
협동조합기본법령에 의해 규정된 공익사업(전체 사업량의 40%이 상) 수행에 기여하는 행위
운영 7원칙
첫번째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조합원 제도 - 협동조합은 자발적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열려있는 조직
두번째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 - 출자금에 관계없이 동등한 투표권(1인 1표)
세번째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 자본은 공정하게 조성되고 민주적으로 통제, 이용실적 배당
네번째
자율과 독립 - 다른 조직과 약정을 맺거나 외부 자금 유입시 자율성 보장
다섯번째
교육, 훈련 및 정보 제공 - 조합원, 임원,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 제공
여섯번째
협동조합 간의 협동 - 국내 외에서 협동조합간 협력 사례 전개
일곱번째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
6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차례 08 EDMI
28 야베스공동체
10 건강카페
30 연리지장애인가족사회적협동조합
12 공감만세
32 예람
14 국제문화교류단
34 마당극채 우금치
16 그린텍
36 대전인테리어협동조합
18 나무이야기
38 청화팜
20 도담도담 맘스클럽
40 초원미래나눔
22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42 품앗이로컬푸드
24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
44 행복한 밥상
26 쏘잉쿱
46 대전화원협동조합
7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EDMI 대표자명 황순화 설립연도 2008 선정연도 2013 업종 제조업 소재지 대전 유성구 탑립동 930번지 전화 042-671-3716 팩스 042-671-3718 이메일 engle001@hanmail.net
EDMI는 LED 조명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LED 조명은 기존의 조명(백열등과 형광등)에 비 해 경제적이다.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꾸는 효율이 높아 대비 최고 90%까지 에너지 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LED는 차세대 광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DMI는 백열등과 형광등에 1:1 대체 교환이 가능한 LED 등과 공장등, 가로등까지 다양한 LED 조명을 보급한다. 이곳을 진두지휘하는 황순화 대표는 여성기업가이자 장애인기업가이다. 이공계라는 전문 적인 영역에서 여성이 주도적으로 사업체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드믄 사례이다. 또한 2008년 EDMI 설립당시부터 장애인 고용이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적극적인 취약계층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배경은 EDMI가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발판이 되었다. 현재 EDMI는 2013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은 상태이다.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 1968년 LED 개발 이후 계속적인 기술혁신이 있었다. LED는 수명이 길고 전력소모가 낮다 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백열등처럼 전기에너지가 열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다. LED 는 반도체 소자로 열에 매우 취약하다. 하여 열을 밖으로 발산시키는 방열기술의 집적이 제 품의 품질을 가른다. 또한 형광등에서 LED 등으로 바로 대체 교환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형광등에는 전압과 전류를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장치인 안정기가 부착되어 있다. 이 안정기 를 LED와 호환하는 안정기로 교체하거나, 안정기가 내장된 LED 등을 사용해야 한다. 안정기 의 성능에 따라 LED 등의 수명이 좌지우지된다. 방열기술과 안정기 성능은 LED의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 두 가지의 기술 집 적에 따라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은 올라간다. EDMI는 2013년 도트효과 방지 및 방열효과 가 우수한 LED 조명기구 특허와 방열효과가 우수한 LED 회로기판 특허를 받았다. 안정기는 LED와 같은 소재인 반도체로 제작하여 등의 수명을 대폭 늘렸다. 크기도 칩의 형태로 줄여 기기 안에 내장해 제품의 부피 축소가 가능해졌다. 이런 기술 개발을 EDMI가 자체적으로 해내기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사내에 실험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전문가 인력을 두어야하기에 비용적인 부담이 큰 이유에서다. EDMI는 한밭
8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어 기술지원을 받거나, 기술탐 색데스크에 참여하여 은퇴과학자에게 자문을 얻어 현장애로 사항들을 해결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바우 처, 첫걸음, 도약 등 R&D 사업과 대전테크노파크의 시장실증 화사업, 환화그룹의 친환경사회적기업지원사업, 사회적기업 가지원사업계발비 등 중소제조업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참가해 자체 기술력을 확보와 제품경쟁력을 키워왔다.
연혁 2008년 01월 EDMI 법인 설립 2009년 10월 SLD와 LED조명등에 대한 OEM 생산/판매 협약 체결 11월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12월 가로등 시제품 개발 및 양산 실시(70W~150W) 2010년 02월 공장등 시제품 개발 및 양산 실시(60W~120W) 11월 70W 보안등 고효율(SLD) 12월 ISO14001환경시스템 가로등/보안등 KS인증(SLD) 2012년 02월 직관형 LED램프 KC
지원 사업 정보 제공과 프로포절 실무 능력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
매립형 LED 등기구 KC 04월 한국산업 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 공급업체 등록 07월 매립형 LED등기구(50W) 고효율
기관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들은 많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워낙 많은 사업들이 공고되어, 기업 에 필요한 사업 혹은 적합한 사업을 찾는데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다. 기업에 맞는 지원사업 정보를 취합 후에는, 사업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통과할 경우 프레젠 테이션을 수행해야 한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기술개발에 참 여 가능한 전문가를 물색하는 것도 기업의 몫이다.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들은 넘쳐난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기 업에 가고 있지 못하다. 정보에 어두워서이기도 하고, 사업계 획서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는 기업도 있다. 오가는 정보가 많은 행정에서 기업에 적합한 정보를 제 공하고, 부족한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실 행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과 전문가와의 네트워 크다. 당면한 기술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성장이 더딘 기업이 많다. 대학교의 산학협력단과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가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행정에서 가장 먼저 수행되어야 할 것은 ‘현장방문’이 다. 사회적기업은 제조업부터 식품 그리고 문화예술까지 여러 영역에 포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규율 안에서 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직접 기업에 방문해 현장을 보고 당사자의 고충을 듣는다면, 정말 기업에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보안되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돕는 거름이 될 것이다.
2013년 03월 매립형 LED등기구 KC 환화그룹 친환경사회적기업 선정 07월 직관형 LED램프 KC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중소기업기술혁신협의회 INNOBIZ 인증 09월 매립형 LED 등기구 고효율 직관형 LED 램프 고효율 도트효과 방지 및 방열효과가 우수한 LED 조명기구 특허 방열효과가 우수한 LED 회로기판 특허 11월 안정기내장형 LED램프(7.5W) KC
필요한 행정 지원 -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이 에 알맞게 행정 지원 - 기업에 적합한 정보와 실무능력 배양 교육프로 그램 제공 - 기업과 전문가 집단(또는 산학협력단)과의 네트 워크 형성
EDMI 9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강한 의지입니다 장애인이 운영하는 장애없는 건강카페 대표자명 정운석
소재지 대전 서구 만년동 396 열 대식물원연구관리동 2층 전화 042-536-1247
건강카페는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직업재활이란, 심신에 결함이 있는 장애인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직업적·경제적 능력을 찾고 길 러줌으로써 일할 권리와 의무를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갖게 하는 것이다(McGowan,1969). 이 는 일반고용으로 시장체계에 진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직업에 종사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이다. 직업재활은 장애인들이 고용 유지를 통한 안정된 소득 으로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건강카페는 커피와 차, 음료를 판매한다. 카페의 전반적 관리는 비장애인이 맡고 있지만 음료부터 각종 커피, 차 종류의 대부분을 장애인이 만든다. 스무 가지가 넘는 메뉴들을 장애 인들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일의 절차를 그들에게 맞췄기 때문이다. 응용력이 떨어지는 장애 인들에게 맞춰 메뉴마다 레시피를 제공해 균일한 맛을 내게 했다. 또한 반자동 기계를 사용 해 만드는 과정을 대폭 줄여 손쉽게 음료 제조가 가능하도록 세팅했다. 이렇게 장애인들과 보폭을 맞추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팩스 042-536-1223
지원으로 꽃핀 자립
설립연도 2011 선정연도 2012 업종 제조업
이메일 cmhc24@hanmail.net
건강카페는 시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대전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삿포로시의 청사 로비에 는 장애인들이 일하는 ‘원기카페’가 있다. 이를 대전시가 벤치마킹해 2011년 2월 시청 로비에 건강카페 1호점이 오픈했다. 당시 건강카페의 모기업인 한울타리가 운영을 맡았다. 현재 건 강카페는 12호점까지 문을 연 상태이다. 건강카페는 4호점(한밭수목원)과 12호점(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 그리고 힐링카페숲이랑(보문산숲치유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12호점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카페 종사자의 치열한 노력 덕분이다. 그러나 이처럼 빨리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행정의 지원이 컸다. 건강카페의 임 대료는 무척 저렴하다. 그 예로 4호점 경우 연간 임대료가 500만원이 체 되지 않는다. 이런 조건은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했고, 곧바로 사람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것은 건강카페가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또한 건강카페는 한국전력대전충남지역본부와 ‘1사1사회적기업 결연’을 맺고 한국전력대 전충남지역본부 로비에 건강카페 12호점을 열었다. 시설비 일부를 지원받고 연간 만원에 해
10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연혁 2011년 02월 건강카페 1호점(시청) 개점 10월 건강카페 4호점(한밭수목원) 개점 2012년 11월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와 1사1사회적기업 결연 12월 인증사회적기업 지정
당하는 임대료를 지불하는 조건에서다. 파격적인 조건보다 고 무적인 것은 카페가 관공서의 공간이 아닌 일반 기업체에 입 점했다는 사실이다. 장애인의 일터가 관에서 사회(기업)로의 진입을 보여주는 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편견을 넘어 사회통합이라는 목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행한 ‘2013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 태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등록장애인 2,457,626명 중 38.3% 인 940,379명만이 취업 및 실업의 형태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취업자의 74.8%는 비정규직이거나 안정적인 수입을 기 대할 수 없는 곳에서 일을 한다. 이 같은 수치는 장애인들이 고 용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건강카페가 갖는 의의는 특별하다. 대부분의 직업재활시설이 단순제조업에 머무는 상황에서 커피라는 전 문적인 영역을 다루고, 일반고용시장에 진입하기 쉬운 분야라 는 점 때문이다. 직업재활은 궁극적으로 장애인이 직업을 통 해 사회 통합에 도달하는데 있다. 건강카페에서 장애인생산자 는 비장애인과 같은 일을 수행함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을 얻는다. 비장애인소비자는 여느 바리스타처럼 일을 해내는 장애인을 보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린다. 건강카페 안 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은 직업재활의 궁극적 목표에 다가가게 한다. 대전에는 많은 공공기관이 있다. 연구소와 중앙부처, 공사 등이 있지만 건강카페가 진입한 곳 대다수가 관공서(지방부 처)에 국한된다. 12호점(한국전력대전충남지역본부)의 사례 처럼 계속적으로 공공기관까지 영역을 넓힌다면, 장애인의 일 자리는 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대 다수가 이권에 묶여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 시의 강력한 의지로 건강카페는 영역을 확장해 왔듯 기관의 강력한 의지가 함께한다면, 직업재활의 목표인 사회통합에 한 발짝 더 다가가 게 될 것이다.
2013년 10월 건강카페 12호점(한국전력대전충남지역본부) 개점 2014년 05월 보문산힐링카페 숲이랑 오픈
필요한 행정 지원 - 건강카페 12호점(한국전력대전충남지역본부) 같은 사례 양산 - 공공기관에 건강카페 진입 모의
건강카페 11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공정함에 감동한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 대표자명 고두환 설립연도 2010 선정연도 2012 업종 국내·해외 공정여행, 문화예술교육활동 소재지 대전 중구 대흥동 222번지 4층 전화 042-335-3600 팩스 042-367-3333 이메일 fairtravelkorea@gmail.com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공정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여행사이다. 공정여행이란 여행자 와 여행대상국들의 국민들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적무역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관광산업은 환경오염, 문명파괴, 낭비 등의 폐해를 낳 았다. 공감만세의 공정여행은 현지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걷는 여행을 지향함으로써 환경오 염을 줄인다. 현지인을 가이드를 고용하고 원주민이 운영하는 식당과 숙소를 이용해, 여행으 로 발생하는 이익금이 지역으로 돌아가게 한다. 현재 공감만세의 공정여행은 필리핀, 태국, 부탄 등 해외 7개국과 대전, 서울, 제주도 등 국내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공감만세는 사회적가치 프로젝트인 ‘까뚜아완 까미’를 진행한다. 필리핀어로 ‘즐거운 우리 들’이라는 뜻의 까뚜아완 까미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필리핀과 태국에 도시빈민지역에 공부 방을 열어 아이들의 교육을 돕고, 열 명의 여행자가 생길 때 1명의 빈민아동이 여행 기회 나 눔을 받는다. 태국 시골지역인 나콰우키우에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세웠다. 필리핀의 세계문화유산지정 마을인 이푸가오에는 원주민의 문화와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도서관 건 립에 힘을 보탰다. 공감만세의 사회 공헌 사업은 활동 기반을 확보하고 주민조직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데 목표를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여행프로그램을 만드는 뒷받침이 된 지원금 공감만세의 대표 고두환씨는 필리핀의 NGO단체에서 활동을 하던 중, 한국 관광객의 무분 별한 여행으로 현지에 해를 끼치는 상황들을 목격한다. 대표적인 예로 코피노를 들 수 있겠 다. 문제의 심각성에 한국에 기사를 내며 개선을 촉구했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 다 서양의 여행객들이 행하는 공정여행에서 대안을 보고, 한국에 돌아와 지역의 청년들과 공 정여행에 대한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다. 2010년 청년 소셜 벤처로 출발, 같은 해에 고용노동 부 소셜 벤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여기서 만들어진 재원과 인적을 활용해 공정여행 을 시작한다. 그리고 투자는 하지만 수익금에 대한 권한은 없는 ‘착한 투자’를 받아 법인을 설 립하고, 2011년에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이듬해엔 인증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았다. 공정여행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여행지에 대한 문화 와 역사에 대한 공부가 물론이고, 공정여행에 대한 테마를 가지고 그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
12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기획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함께할 현지인 가이드 발굴까지, 공정여행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은 처음부터 손수 일궈야 하는 불모지를 개척하는 일이다. 그래서 공감만세는 여행프로그램 을 기획할 때, 해당 여행지를 6개월 동안 10번 이상 방문하고 현지 담당자와 100회 이상 회의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여행프 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당연히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따른다. 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으면서 제공받은 지원금은, 여 행지와 관계를 맺고 현지인과 소통하며 그 지역에 대한 공정 여행을 기획하는데 이용되었다. 공감만세가 이상을 현실에서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이 된 것이다.
연혁 2010년 01월 공정여행 시작 09월 2010 한국청년상 특별상 10월 고용노동부 소셜벤처 대회 대전충청권역 최우수상 12월 고용노동부 소셜벤처 대회 전국 우수상 2011년 01월 저소득층 아동 공정여행 제공 시작 02월 일본 사회적기업가 북촌 연수 03월 태국 공정여행 시작 04월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 법인 설립 05월 필리핀 도시빈민지역 바세코 어린이 공부방 1호 설립 06월 대학생 필리핀 해외자원봉사 시작 07월 제주도 공정여행 시작 08월 대전시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09월 한국관광공사 공립학교 교사 직무 연수(북촌, 전주) 11월 수원화성 공정여행 시작 12월 대전시 우수 사회적기업 표창
평가체계와 인큐베이팅적 공모사업이 필요
2012년 02월 유럽 인문학 여행학교 시작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금은 공감만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자양분 역할을 했지만, 일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사회적기 업은 일정 이상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해야 하는데, 공감만세가 진행하는 해외 사회 공헌 사업에 대해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인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에야 공감만세의 국내 사회 공헌 사업도 늘고 해외 사회 공헌 사업도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인정 을 받고 있지만, 초기에는 이것에 대한 사고 차이로 마찰을 빚 었다. 사회적기업이 점점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데, 행 정에서 일률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특 수성에 맞게 능동적이고 유연한 평가 체계가 필요해 보인다. 공감만세의 공정여행에 참여하는 주 고객은 중년도 청년도 아닌 아동청소년이다. 중년은 바쁜 직장생활에 시간을 내지 못하고, 청년들은 높은 여행 경비를 감당하지 못한다. 그에 비 해 아동청소년은 방학기간에 시간적 여유가 있고, 그의 부모는 공정여행이 주는 교육 효과에 기꺼이 여행경비를 부담한다. 이렇게 고객층이 한정적이다 보니 공감만세는 부족한 재원들 을 공모사업을 통해 충당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공모사업이 일 회성에 지나지 않아 사업의 지속성이 낮다. 행정에서 인큐베 이팅적 공모사업을 마련해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자생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때까지 지원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03월 공감만세-종로구청 북촌여행 협약 05월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벤처 우수상 수상 07월 전주 공정여행 시작 08월 대전문화재단 원도심 활성화 사업 선정 필리핀 도시빈민지역 바공실랑안 어린이집 2호 설립 09월 대전최초 문화예술분야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09월 대전시 사회적기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 2012년 02월 직관형 LED램프 KC 매립형 LED 등기구 KC 04월 한국산업 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 공급업체 등록 07월 매립형 LED등기구(50W) 고효율 2013년 03월 일본, 부탄 공정여행 시작 11월 SK-세상콘테스트 성장기 사회적기업 우수상
필요한 행정 지원 - 기업 특성에 맞는 평가 체계 - 인큐베이팅적 공모사업 필요
공감만세 13
Main color
C:4
M:58 Y:86
C:8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실용입니다 교육과 예술, 문화를 즐기는 국제문화교류단 대표자명 하은숙
팩스 042-486-8210
국제문화교류단은 우리 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범람하는 국제 문화 속에서 주체적인 판단을 갖게 하는데 있다.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사물놀이), 리더십 교육, 청소 년 여행(해외원정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 문화와 국제 문화 간의 교류로 문화의 저변 확대로, 참여자가 비판적인 사고를 갖도록 근거들을 배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을 나 라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을 문화적으로 소외 된 지역의 노인들에게 적용, 문화 격차가 적은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국제문화교류단의 기업활동은 그 자체가 사회적 목적에 부합한다. 상시 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진로교육과 바우처이다. 진로교육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기 이전부터 행해졌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학생 수가 적은 근교 학교를 중심으로 ‘날 아라, 직업탐사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젝트 실시, 참여청소년들이 각양각색의 직업 전문가 (종사자)들을 만났고 체험수업도 받았다. 바우처는 정부가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이용권을 발급하는 것으로, 국제문화교류단은 바우처 대상의 노인들에게 한국음악 교육을 실시했다. 바우처 유예기간은 1년이지만, 그 기간 이후에도 무료로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 water1080@hanmail.net
자기반성으로 얻은 역량
설립연도 2010 선정연도 2012 업종 문화예술교육 소재지 대전 서구 둔산동 1235번지 5층 전화 042-485-8213
국제문화교류단은 청소년 여행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됐다. 그 당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 는 해외여행 프로그램이 성인의 패키지 관광 상품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에게 ‘그 나라의 문화를 알게 하자’라는 취지로 글로벌 해외 원정대를 꾸리고, 일본으로 여행을 떠 나게 된다. 현지에 있던 지인을 통해 일본의 청소년과 교류의 자리를 만들었다. 그곳에서 우 리의 사물놀이를 환영의 의미로 연주하는 일본의 청소년의 공연이 있었다. 당시 30명의 청소 년들이 해외 원정대에 합류했지만, 우리 문화인 사물놀이를 할 수 있는 이는 없었다. 이 계기 로 국제문화교류단이 만들어지고, 이곳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기 시작한다. 여행에 돌아와서, 자신의 문화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물놀이 강좌를 열었 다. 또한 여행에서 만나는 다양한 문화들 속에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보물단지 작 은 도서관을 열고 독서활동도 진행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이들이 많이 고민하
14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M:90 Y:83
는 진로에 관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다양한 직업을 접하고, 직접 종사자들을 멘토로 두고 상담도 하여 진로탐색에 도움을 줬다. 이외에도 난타, 탐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 다. 참여청소년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든 프로그램들이 어 느새 국제문화교류단의 역량사업이 되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이후, 소수에게 제공되던 위의 프로그 램이 다수의 사람에게까지 확장한다. 장기간 진행한 진로교육 탐험대의 성과로 학교와 연계가 되어, 많은 청소년들이 진로교 육과 진로 캠프를 받았다. 해외원정대 참여청소년을 위해 만들 었던 사물놀이는 소외계층의 노인들에게 문화 예술교육프로그램이 되었다. 이제 노인문화 단으로 불리는 그들은 몇 차례의 공연을 치룰 만큼 개인이 가진 능력이 수준급이다. 자기 반성으로 시작된 국제문화교류단 프로그 램이, 이제는 대전의 청소년과 문화적으 로 소외된 노인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혁 2006년 12월 국제문화교류단 결성 2007년 01월 제1차 글로벌 해외원정대(일본 오사카 21박22일) 03월 국제문화예술단 결성 09월 돋을별 노인문화단 결성 10월 국제문화교류단 2기 출범 2008년 01월 제 2차 글로벌 해외원정대(일본 도쿄 12박13일) 10월 국제문화교류단 3기 출범 2009년 07월 제 3차 글로벌 해외원정대(캐나다 서북지역 21박22일) 12월 국제문화교류단 4기 출범 2010년 01월 비영리단체 등록 02월 제 4차 글로벌 해외원정대(싱가포르 4박5일)
사회적기업 정체성과 충돌하는 제도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정 05월 제 5차 글로벌 해외원정대(필리핀 30박31일)
이렇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과 진로교육 등 다양한 분야 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국제문화교류단이지만 예비사회 적기업 지정이후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행정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행정에 대한 역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문화교류단은 노무와 회계를 업체에게 맡 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다른 사회적기업에서 겪고 있는 어 려움이며, 지원센터에서 이것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완 벽하게 숙지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비 용을 들여 업체에 맡겨도 사회적기업에 맞는 서비스가 부족해 마찰을 빚는다. 행정에서 사회적기업의 노무와 회계만을 하는 업체를 선정해, 사회적기업의 노무·회계 스트레스를 줄이고 맞춤서비스를 하도록 유도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기업은 지정을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한 수익이 있어야 한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수익사업에 매달릴 수밖 에 없다. 그러나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 구하는 기업이다. 현실과 정체성의 괴리는 당사자 조직에게 혼란을 야기한다. 국제문화교류단은 사업 자체가 사회적 목적 에 부합하는 사회적 서비스이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선, 돈을 벌어야 사회적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회 공헌에 사회적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마 련되어야 한다.
12월 국제문화교류단 사단법인 인가 2011년 07월 제 1회 살다, 놀다, 피어나다 제 6차 글로벌 해외원정대(캐나다 동부지역 31박 32일) 10월 교실밖 여행(강화도, 평창) 11월 제 2회 살다, 놀다, 피어나다 2012년 03월 제 1회 동그라미 연극제 개최 04월 제 3회 살다, 놀다, 피어나다 06월 교실밖 여행(경주일대) 07월 제 7차 글로벌 해외원정대(영국&프랑스 30박31일) 08월 대전광역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11월 제 4회 반전있는 청춘 2013년 05월 제 5회 살다, 놀다, 피어나다
필요한 행정 지원 - 노무·회계를 담당하는 업체를 행정에서 지원 - 수익 요건에 대한 제도적 개선
국제문화교류단 15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우선순위입니다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그린텍 대표자명 김선배 설립연도 2010 선정연도 2010 업종 청소용역,LED조명 소재지 대전 유성구 덕명동 16-1번지 한밭대학교 S9동 403호 전화 042-826-4080 팩스 042-367-7008 이메일 hsa7781@naver.com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그린텍은 위생관리용역업을 하는 기업이다. 위생관리 용역업이란 나라장터에서 청소용역입찰로 나오는 것들로, 해당 건물에 청소용역인부를 파 견하고 청소와 시설관리를 책임진다. 건물을 위생적으로 유지하고, 파손되거나 교체가 필요 한 시설물에 보수 및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그린텍은 LED 조명을 생산한다. LED 조명은 수 명이 길고 소비전력이 낮아 친환경적이다. 위생관리업은 경력과 능력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인력이 동원되기 때문에, 그린텍은 취약 계층과 시니어를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생산하는 LED 조명도 취약계층의 가정에 무상 으로 공급해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역할에 충실히 수행중이다.
시니어와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그린텍의 출발은 유성구 시니어클럽 일자리사업단에서부터이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 리사업을 하는 기관으로, 시니어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소득창출과 사 회참여를 돕고자 한다.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학교와 관공서에 청소용역업을 하다, 사회적기 업 인증을 받으면서 모법인(시니어클럽)과 분리되고 그린텍이 문을 열었다. 2012년 02월 그린텍은 대전시청사 위생관리용역업을 맡게 된다. 입찰자격요건을 충족하 진 못했으나 다른 업체와의 공동입찰로 결국은 대전시와 계약까지 하게 되었다. 기존 시청 사에서 일하던 인력의 80%~90%가 고용승계가 이루어졌고, 임금도 입찰시 제출한 기본설계 서에 따라 지급됐다. 그러다보니 기존 급여보다 50%~70%까지 상승했다. 이외에도 없었었던 수당이 생겼다. 공휴일엔 임금을 더 지불하고, 카페트 청소 같은 힘든 업무 시에도 더 지급했 다. 생일엔 특별 수당을 주고, 초중고 자녀를 둔 직원에겐 장학금도 수여하는 등 임금 상승만 이 아닌 복지 해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텍은 대전시청사 위생관리용역업 계약으로 실적이 생겨 다른 곳에도 입찰이 가능해졌다. 이는 2013년 부천시청사 위생관리용역업 계약 성사에 이른다. 앞으로도 이 같은 실적을 통해 위생관리 사업분야가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청소용역사업은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린텍은 수익의 많은 부분을 직원들에게 돌려주다보니 이익금이 크지 않다. 그러다보니 기업이 재정적으로 탄탄해지기위해선 청소 용역 외에도 고부가가치사업이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선택한 사업이 LED 조명 분야이다.
16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그린텍의 김선배 대표가 공학도 출신인 것도 사업의 배경이 됐다. 한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터를 잡고 LED 조명 기술개 발 및 생산에 들어가고, 현재는 기존의 가정용 램프와 가로등 을 대체할 수 있는 LED 조명들을 생산하고 있다.
연혁 2010년 05월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인증 12월 그린텍 법인 전환 201년 04월 대전광역시 유성구청 사회적일자리 지원 협약 2012년 02월 대전시청사 위생관리용역업 계약 04월 LED조명 직접 생산 확인증명서 획득 10월 제 2회 LED 산업포럼 LED60W 가로등 출품 입상 2013년 01월 LED등기구 및 LED직관램프 KC전기용품안전인증 03월 광원 구조체 특허증 획득 LED조명 8종 직접생산증명서 획득 05월 녹색기술인증획득
사회적기업 물품 우선구매와 위생관리용역업 계약에 우선순위 필요
09월 LED가로등, LED터널등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 획득
필요한 행정 지원 대전시청사 위생관리용역업으로 받는 금액은 한해 13억원 이다. 무척 큰 액수이지만 직원 인건비와 시설관리에 대부분 이 사용된다. 비록 이 같은 실적 덕에 입찰 할 수 있는 자격요 건을 갖췄으나, 반면에 제조업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제조분 야에서 얻는 금액이 전체 재정의 30%가 넘어야 중소기업청에 서 실행하는 과제나 기술이전사업화에 참여가 가능하다. 그런 데 위생관리용역업으로 받는 금액이 상당하다보니 그 비율을 넘지 못하고 있다. 행정에서 사회적기업의 물품을 우선 구매 를 한다면, 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물론 그린텍이 성장하 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전 시청사 위생관리용역업은 내년 초면 계약이 끝난다. 대 전시청사 계약이라는 실적 덕에 지속적으로 위생관리용역업 입찰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린텍은 기업의 이익보다는 시니어 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의의를 두고 있다. 직원들의 대 우와 복지에도 신경 쓰는 등 일반 기업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 줬다. 행정에서 다른 관공서의 위생관리용역업 계약에 우 선순위로 놓일 수 있도록 돕 는다면, 그린텍이 행하는 사 회적 서비스 확대로 사회 재 환원으로 이어질 것이다.
- 행정에서 사회적기업 물품 우선 구매와 실무능 력 배양 교육프로그램 제공 - 관공서와의 위생관리용역업 계약할 수 있도록 지원
그린텍 17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EDMI 대표자명 황순화 설립연도 2008 선정연도 2013 업종 제조업 소재지 대전 유성구 탑립동 930번지 전화 042-671-3716 팩스 042-671-3718 이메일 engle001@hanmail.net
EDMI는 LED 조명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LED 조명은 기존의 조명(백열등과 형광등)에 비 해 경제적이다.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꾸는 효율이 높아 대비 최고 90%까지 에너지 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LED는 차세대 광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DMI는 백열등과 형광등에 1:1 대체 교환이 가능한 LED 등과 공장등, 가로등까지 다양한 LED 조명을 보급한다. 이곳을 진두지휘하는 황순화 대표는 여성기업가이자 장애인기업가이다. 이공계라는 전문 적인 영역에서 여성이 주도적으로 사업체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드믄 사례이다. 또한 2008년 EDMI 설립당시부터 장애인 고용이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적극적인 취약계층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배경은 EDMI가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발판이 되었다. 현재 EDMI는 2013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은 상태이다.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 1968년 LED 개발 이후 계속적인 기술혁신이 있었다. LED는 수명이 길고 전력소모가 낮다 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백열등처럼 전기에너지가 열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다. LED 는 반도체 소자로 열에 매우 취약하다. 하여 열을 밖으로 발산시키는 방열기술의 집적이 제 품의 품질을 가른다. 또한 형광등에서 LED 등으로 바로 대체 교환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형광등에는 전압과 전류를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장치인 안정기가 부착되어 있다. 이 안정기 를 LED와 호환하는 안정기로 교체하거나, 안정기가 내장된 LED 등을 사용해야 한다. 안정기 의 성능에 따라 LED 등의 수명이 좌지우지된다. 방열기술과 안정기 성능은 LED의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 두 가지의 기술 집 적에 따라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은 올라간다. EDMI는 2013년 도트효과 방지 및 방열효과 가 우수한 LED 조명기구 특허와 방열효과가 우수한 LED 회로기판 특허를 받았다. 안정기는 LED와 같은 소재인 반도체로 제작하여 등의 수명을 대폭 늘렸다. 크기도 칩의 형태로 줄여 기기 안에 내장해 제품의 부피 축소가 가능해졌다. 이런 기술 개발을 EDMI가 자체적으로 해내기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사내에 실험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전문가 인력을 두어야하기에 비용적인 부담이 큰 이유에서다. EDMI는 한밭
18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어 기술지원을 받거나, 기술탐 색데스크에 참여하여 은퇴과학자에게 자문을 얻어 현장애로 사항들을 해결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바우 처, 첫걸음, 도약 등 R&D 사업과 대전테크노파크의 시장실증 화사업, 환화그룹의 친환경사회적기업지원사업, 사회적기업 가지원사업계발비 등 중소제조업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참가해 자체 기술력을 확보와 제품경쟁력을 키워왔다.
연혁 2008년 01월 EDMI 법인 설립 2009년 10월 SLD와 LED조명등에 대한 OEM 생산/판매 협약 체결 11월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12월 가로등 시제품 개발 및 양산 실시(70W~150W) 2010년 02월 공장등 시제품 개발 및 양산 실시(60W~120W) 11월 70W 보안등 고효율(SLD) 12월 ISO14001환경시스템 가로등/보안등 KS인증(SLD) 2012년 02월 직관형 LED램프 KC
지원 사업 정보 제공과 프로포절 실무 능력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
매립형 LED 등기구 KC 04월 한국산업 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 공급업체 등록 07월 매립형 LED등기구(50W) 고효율
기관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들은 많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워낙 많은 사업들이 공고되어, 기업 에 필요한 사업 혹은 적합한 사업을 찾는데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다. 기업에 맞는 지원사업 정보를 취합 후에는, 사업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통과할 경우 프레젠 테이션을 수행해야 한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기술개발에 참 여 가능한 전문가를 물색하는 것도 기업의 몫이다.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들은 넘쳐난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기 업에 가고 있지 못하다. 정보에 어두워서이기도 하고, 사업계 획서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는 기업도 있다. 오가는 정보가 많은 행정에서 기업에 적합한 정보를 제 공하고, 부족한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실 행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과 전문가와의 네트워 크다. 당면한 기술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성장이 더딘 기업이 많다. 대학교의 산학협력단과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가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행정에서 가장 먼저 수행되어야 할 것은 ‘현장방문’이 다. 사회적기업은 제조업부터 식품 그리고 문화예술까지 여러 영역에 포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규율 안에서 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직접 기업에 방문해 현장을 보고 당사자의 고충을 듣는다면, 정말 기업에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보안되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돕는 거름이 될 것이다.
2013년 03월 매립형 LED등기구 KC 환화그룹 친환경사회적기업 선정 07월 직관형 LED램프 KC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중소기업기술혁신협의회 INNOBIZ 인증 09월 매립형 LED 등기구 고효율 직관형 LED 램프 고효율 도트효과 방지 및 방열효과가 우수한 LED 조명기구 특허 방열효과가 우수한 LED 회로기판 특허 11월 안정기내장형 LED램프(7.5W) KC
필요한 행정 지원 -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이 에 알맞게 행정 지원 - 기업에 적합한 정보와 실무능력 배양 교육프로 그램 제공 - 기업과 전문가 집단(또는 산학협력단)과의 네트 워크 형성
나무이야기 19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지역 주부들의 커뮤니티, 도담도담맘스클럽 대표자명 이효주 설립연도 2006 선정연도 2011 업종 온라인광고 외 소재지 대전 서구 갈마동 309-8번지 2층 전화 042-533-0009 팩스 042-522-6300 이메일 lhj205@hanmail.net
마을기업 도담도담맘스클럽은 지역(대전) 주부들의 커뮤니티(온라인 카페)를 기반으로 다 양한 활동을 하는 곳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 공 유와 돌상, 돌복, 장남감 대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다년간의 온라인 카페 운영을 통한 노하 우로, 온라인 블로그와 카페를 바탕으로 하는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마을기업 도담도담은 커뮤니티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끌며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예로 정기모임, 푸드락 모임, 아기&엄마 띠별 모임 등 다양한 오프라인 모임을 열어 회원 간의 친목도모 및 정보공유를 돕는다. 또한 부모학교(아버지학교)와 성교육인형 극 등 공익사업과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의 아이들을 후원하며 지역의 아이들 을 건강하게 기르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역 주부들이 지역 아이들을 잘 기르는 공동체 도담도담맘스클럽은 2006년 대전역 젖동냥 아빠라는 스크랩이 시발점이 됐다. 온라인 전 국구 카페 회원에 속해 있던 대전 지부 회원들이 이 스크랩을 보고 60일도 안된 아기가 열악 한 환경에 처해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부녀를 돕기 위한 후원단체가 꾸려졌고, 이것이 바로 도담다담(도담도담의 전신)이었다. 온라인카페를 기반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은 점점 확대되 며 수년째 이어졌고, 2011년 8월 도담도담을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기에 이른다. 2012년 마을기업을 지정받기 위해 비영리단체인 도담도담과 영리단체인 도담도담맘스클 럽으로 분리를 했다. 관련 법규가 바뀌어 비영리단체는 마을기업 지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 다. 도담도담에서는 그 이전부터 해오던 봉사활동과 후원 사업을 전담하고 도담도담맘스클 럽은 돌상, 돌복, 장남감 같은 대여사업으로 수익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들을 수 익사업으로 삼기엔 부가가치가 너무 낮아, 온라인 카페를 다년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 이럴 마케팅을 주 수익사업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온라인 블로그와 카페를 통한 바이럴 마케 팅과 홈페이지 제작, 체험단 모집 등 홍보마케팅 쪽으로 사업을 확장한 상태이다. 도담도담맘스클럽은 2013년 3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았고, 올해 4월 인증사회적기업 으로 지정됐다. 처음 5명이었던 식구는 13명까지 늘었다.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으면서 취약계층과 경력단절여성에서 일자리가 제공됐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일자리
20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도담도담이 ‘어린 아이가 탈 없 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처럼, 도담도담 맘스클럽은 지역 주부들이 지역 아이들을 잘 기르는 공동체로 계속 커나갈 것이다.
연혁 2006년 06월 도담도담 카페 개설 및 모금, 후원활동 시작 2007년 03월 후원가정 무료 돌잔치 08월 지역아동센터(서구 내동 소재) 간식 및 물품 후원 시작 2008년 01월 태안 구호물품 지원 모금 09월 희귀병(거대백악종) 가정을 위한 모금 및 전달 2009년 10월 한부모가정 수술비 특별모금 12월 당원축척병 및 간암환자(만 5세, 대전아동)수술비 모금 2010년 07월 제 1회 키즈패밀리데이 미혼모센터 후원 시작(홀트아동복지회, 대전클로버, 아침뜰) 10월 네이버 ‘눈에 띄는 지역카페’ 선정 2011년 01월 네이버 2010 대표카페 선정 조손가정(동구 신안동) 후원 시작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인식과 기업밀착형 행정지원
03월 도담도담품앗이학교 마을기업 선정 04월 제 3회 키즈패밀리데이 개최
도담도담맘스클럽의 주 사업은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를 통 한 바이럴 마케팅이다. 파워블로거와 기업을 매칭하여 체험담 형식으로 글을 올리고, 이는 인터넷 검색포털사이트에 상위노 출로 검색된다. 그리고 이것이 광고효과를 내는 것이다. 또한 체험담 형식으로 사실을 근거해 쓰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도 도 높다. 아직 이 바이럴 마케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낮은 편인데, 그래서 종종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관에서도 마케팅에 대 한 문의가 오는데 비용을 책정하지 않고 있어서 난감할 때가 많다. 도담도담맘스클럽이 수익의 80%를 이 마케팅에서 얻는 만큼, 관에서도 이를 홍보수단으로 인식이 필요해 보인다. 이렇게 특정분야에 특화된 사업을 하는 도담도담맘스클럽 은 그에 맞는 컨설팅이 필요하다. 이쪽 업계의 현직 전문가에 게 자문을 구하며 시장을 확장해야 하지만, 사업개발비에 항목 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자비로 기업 자문을 받아야 했다. 마 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모두 분야와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서류에 기준을 맞출 것이 아니라 업체들이 필요한 곳에 지원금을 쓸 수 있게끔 기업 밀착형 행정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08월 대전광역시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 2012년 01월 네이버 2011 대표카페 선정 06월 마을기업 (주)도담도담맘스클럽 법인분리 09월 전국 최초 사회적 자본형 우수마을기업 선정 2013년 01월 네이버 ‘카페 스토리’ 선정 02월 네이버 2012 대표카페 선정 03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11월 지역공동체우수사례발표대회 장관상 수상 2014년 04월 인증사회적기업 지정
필요한 행정 지원 -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홍보 수단으로 인식 필요 - 기업 밀착형 행정 지원
도담도담 맘스클럽 21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관심입니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대표자명 조세종 설립연도 2002 선정연도 2008 업종 의료서비스 소재지 [대덕] 대전 대덕구 법 동 282-7번지 [둔산] 대전 서구 탄방 동 735번지 전화 042-638-9042 팩스 042-638-9055 이메일 6389042@hanmail.net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민들레)은 지역주민이 설립한 의료기관이다. 협동조 합으로써 조합원인 지역 주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의 권리장전 을 준수하고 과잉진료와 항생제 남용을 지양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주 민과 가까운 관계를 형성, 주치의가 되어 치료보다 예방에 힘쓴다. 그리고 건강의 집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 스스로가 자신과 이웃의 건강을 돌보는 건강자치공동체 조직을 돕고 있다. 민들레는 2007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 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사회적기업으로서 민들레는 지역에서 공공의료서비스를 실천해왔다. 특히 공공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한다. 예 로 노숙인 시설과 노숙인주치의 결연을 맺어 진료 및 의료비 지원을 하고, 취약계층 가정의 아동과 외국인노동자 그리고 탈성매매여성 같은 의료취약계층에게도 진료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 목적 실현 2000년 의약분업사태 때 국민들은 의약계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의약분업 제도 시행을 두 고 의료계가 장기간 진료행위를 거부하여 의료서비스에 심각한 불편을 야기했다. 약계 또한 자신들의 이익을 지나치게 고집하는 등 의약계가 공익이 아닌 사익에 치중하는 모습에, 환자 를 위한 병원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리고 이것이 민들레 설립으로 이어진다. 의약분업 2년 뒤 민들레가 개원한다. 지역 주민들이 출자해 자금을 마련하고,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으로 골격을 갖췄다. 조합원 누구나 조합 운영과 활동에 참여 가 가능하고, 조합원 총회나 대의원 모임 등 민주적인 의사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다. 민들레 는 조합원의 건강증진과 사회에 대한 기여에 목적을 두고 운영을 해나간다. 의료생협으로 조합원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을 해왔다면, 사회적기업으로 지정 이후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를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지원은 물 론, 이익금을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 및 환원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이름을 얻음으로써, 공공성을 다지고 공익에 대한 투자의 명분을 얻게 됐다. 그리고 그 공로 의 결과로 2012년 우수사회적기업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기에 이른다. 2013년 민들레는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22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과는 다르게 조합원의 이익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공헌, 지역주민권익증진, 취약계층지원, 기타 공익을 위한 사업 등 사회적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 리협동조합이다. 설립 초기 환자에 대한 권익보호를 위해 의 료생협으로 문을 열었지만, 십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면서 소비 자(환자)의 권리가 강조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의 실효성이 떨어졌다. 민들레는 자신들의 정체 성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옷을 갈아입 고, 더 공고해진 공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혁 2001년 05월 대전의료생협 준비모임 결성 10월 대전의료생활협동조합준비위원회 결성 2002년 04월 민들레의원·민들레한의원 개원 05월 발기인대회 08월 창립총회 2003년 02월 제 1차 정기총회
공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지원과 관심
2004년 02월 제 2차 정기총회
민들레는 협동조합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곳이다. 협동조합의 취지에 맞게 병원을 이용하는 조합원들에겐 보험적용이 되지 않 는 진료항목까지 포함하여 진료비 할인으로 해택을 주고 있다. 한밭레츠와의 연계로 두루라는 지역화폐를 적용, 진료비 금액 일부를 두루로 결재가 가능하다. 취약 계층을 위한 거리진료, 노 인 복지, 가정간호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역민의 건 강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 다. 민들레가 조합원의 해택을 보장하고 사회적 목적을 위한 사업 들을 진행하는 비용들을 병원의 이익금에서 충당하다 보니, 법 인 차원의 저축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 들레는 법동 병원 건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높은 건물 임대료 는 은행 이자와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민들레가 꿈꾸 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의료서비스가 바탕이 됐다. 멀지 않는 미래에 중증장애아동병원과 요양병원을 열기 위해선 재정적 기 반이 필요하다. 이것이 내집마련을 하는 이유다. 민들레처럼 공 익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게 행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면,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더 큰 이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다. 민들레는 보건복지부와 같이 의료생협 실사를 했다. 의료생협 시스템의 가면을 쓰고 사무장병원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 이다. 의료생협 90%가 이것에 해당되는 곳이라 하니, 의료생협 이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 고 실사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가 의료생협의 근간인 협동조합 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환자에게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취약계층의 진료지원 그리고 지 역민과 지역사회의 복지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의료생협이 대한민국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정부의 관심도 촉구된다.
11월 민들레돌보미사업소 오픈 2006년 01월 제 1차 대의원 총회 10월 치과 개원 2007년 02월 제 2차 대의원 총회 12월 인증사회적기업 2009년 10월 민들레심리상담센터 오픈 2010년 08월 민들레 건강검진센터 오픈 11월 민들레 노인복지·가정간호센터 오픈 2011년 12월 우수사회적기업 표창 2012년 03월 둔산민들레의원·치과·한의원 오픈
필요한 행정 지원 - 공익의 목적이 강한 기업에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 의료생협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대비 및 관리 - 의료생협의 근간인 협동조합에 대한 담당부서 의 깊은 이해가 필요 - 의료생협이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정부의 관심 촉구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23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CHpharm Co.,Ltd 주식회사 청화팜
행정지원의 시작은 판로지원입니다 천연재료로 생필품을 만드는 기업 청화팜 대표자명 이화숙 설립연도 2010 선정연도 2012 업종 제조업 소재지 대전 서구 월평동 1086번지 전화 042-322-7729 팩스 042-367-7729 이메일 yiching@hanmail.net
사회적기업 청화팜은 천연의약외품,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기 업이다. 천연의 의미는 천연재료를 비화학적으로 추출, 직접 제조하는 것을 말하고 또한 파 라벤류의 방부제 사용도 금하고 있다. 매일 쓰는 화장품, 샴푸, 치약은 다량의 화학 성분과 방부제를 포함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 사이에서 안전성이 제기되어 왔다. 청화팜은 천연 원료로 만드는 치약이 주력품목이며 이외에도 샴푸, 천연비누를 생산한다. 생산 과정에서 오염이 덜 발생하고, 제품 또한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이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밥을 먹을 공간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직원과의 유대관계가 돈독하다. 그리고 복지시설에 찾아가 천연비누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일부 제품도 기부하 는 등 사회적 서비스를 행하고 있다.
생필품을 인체에 무해한 천연 제품으로 만들다 청화팜 이화숙 대표는 기업을 열게 된 계기를 부모님에게서 찾았다. 부모님이 구강질환을 앓았는데, 이로 인해 적지 않는 비용과 고통이 뒤따랐다. 이것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평소 자주 사용하는 생필품에서 찾고, 이것들을 개선해나가기 시작했다. 치약도 직접 만들어 사용 하고 화장품, 비누 등 인체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천연 제품으로 바꿨다.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서 효과를 체험하고, 널리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화팜을 열게 되었다. 시중에 나오는 치약들은 계면 활성제를 사용한다. 이 화학 성분은 굉장히 독해서, 치약을 푼 물에 바퀴벌레를 넣으면 바로 즉사할 정도다. 여기에다 좋은 맛을 내게 하는 감미제와 치 아 표면을 깎는 연마제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을 포함한다. 청화팜은 이런 화학 성분을 천연 재 료로 대체해 물품을 생산한다. 예를 들어 솔비톨 감미제 대신 자이리톨을 대용으로 쓴다. 비 용이 더 크게 발생하지만, 제품 성분 대다수를 먹을 수 있는 천연에서 찾고 있다.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까지에는 많은 부분을 거친다. 상품 제조에는 노하우가 있다하 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디자인부터 홍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청화팜은 대전테 크노파크에서 시제품 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제품의 디자인부터 상품의 포장 디자인, 홍보물, 카달로그 등 다른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선 꼭 필요했던 부분이었다. 지원금 덕에 기업의 부 담을 덜고, 제품의 시장성도 높이는 결과를 얻었다.
24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연혁 2009년 11월 특허출원 비강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2010년 04월 특허출원 천연한방치약조성물 주식회사 청화팜 설립 09월 대전지방 식약청 의약외품 제조업 신고
제도와 시장 진입의 어려움
2011년 04월 대전지방 식약청 화장품 제조업 신고
치약, 화장품, 샴푸 등 이런 생필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기까 지는 많은 법적인 절차와 허가가 필요하다. 치약 같은 경우 의 약외품으로 분류, 제조허가를 받기 위해선 약사 면허증까지 있어야 했다. 생필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체 대다수는 대기 업이다. 가진 자본이 많기 때문에 까다로운 규정도 쉽게 넘어 설 수 있지만, 영세한 기업이 대기업과 같은 수준의 요건을 갖 추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또한 식약청 허가를 받기 위해 선 치약에 방부제를 의무적으로 넣어야 한다. 그리고 사용 가 능한 천연 재료도 한정적이어서, 제품 개발이 쉽지 않다. 친환 경적으로 시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제도적인 측면이 발 빠르게 쫓아가야 선도 기업이 도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인허가 상의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판로다. 생필품 같은 경우 대부분의 가정에선 오프 마켓에서 저가형 제품을 주로 이용한다. 생필품 제품들은 대 개 저가이고 OEM이다. 청화팜의 제품은 가격대가 높고 대량 생산 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그래서 주 판로는 기념품 같은 주문제작형식이며, 대학교와 기업이 주 고 객이다. 하지만 이런 기념품은 매년 품목을 달리해서 만들기 때문에 재계약율이 저조하다. 행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우선시 구매해준다면, 기업이 당장 숨통이 트이 는 것은 물론 기업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다. 청화팜의 제품은 로컬푸드 매장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일부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행정에서 사회 적기업이 자신들을 알리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 련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존속이 어렵다. 사회적기업도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제품을 생산하고 홍보에 판 로까지 기업이 자체적으로 진행시켜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 것을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라 사회적기업의 공통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행정에서의 다각도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05월 청화생활 명품한방치약 품목 신고 2012년 03월 특허등록 비강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05월 조이쿨 플러스 코스프레이 식약청품목신고 07월 민간자격관리기관 인증 등록(비누공예전문가) IOS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08월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2013년 06월 대전 마을기업사회적기업 박람회 참여 롯데백화점 대전점 입점 11월 인증 사회적기업 2014년 02월 갤러리아타임월드점 입점
필요한 행정 지원 - 일률적인 제도 적용 대신 기업 특성에 맞는 요건 구성 - 행정에서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적 구매 - 사회적기업을 접하고 체험할 공간 필요 - 제품생산, 홍보, 판로 등 다각도에서 지원
청화팜 25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홍보입니다 건강한 재료로 빵을 만드는 기업 예람 대표자명 윤동수
소재지 대전 대덕구 문평동 48-21번지 전화 042-635-9088
예비사회적기업 예람은 우리밀과 유정란을 가지고 빵을 만드는 기업이다. 우리밀은 수입 밀에 비해 글루텐 성분이 적어 소화가 잘 된다. 생산시기가 병해충이 적은 봄이라 농약을 칠 필요도 없다. 근거리에서 재배·생산하기 때문에 방부제 같은 문제에서도 안전하다. 유정란 은 암탉과 수탉이 교미해서 낳은 알이다. 일반 양계장처럼 암탉을 닭장에 가두고 알을 생산 하는 시스템 대신, 암탉과 수탉을 넓은 공간에 풀어놓고 키운다. 기존 시스템보다 닭이 받는 스트레스가 적어 항생제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다. 우리밀과 유정란이라는 좀 더 안전한 재료 로 만든 빵들은 대전 학교 급식으로 나가고 있다. 모닝빵과 바게트빵이 주 품목이다. 예람의 제품은 우리밀과 유정란으로 만든다. 우리밀은 수요가 많지 않고, 유정란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것들로 제품을 꾸준히 만들면서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 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받는다. 기업 행위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선순환구조로 작용 하는 샘이다. 이외에도 복지시설과 협약을 맺어 장애인을 고용하거나, 푸드뱅크와 노인회에 게 매달 일정량의 빵을 후원하는 등 사회적 서비스를 하고 있다.
팩스 042-933-4313
행정과 지역 단체의 도움으로 판로 개척
설립연도 2013 선정연도 2013 업종 제조업
이메일 jy1363@naver.com
예람은 세 명의 공동창업자가 문을 열었다. 다 각자의 영역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사람들 이다. 어떤 이는 지역의 유명 빵집에서 십여 년 동안 빵을 만들고, 다른 이는 십 오년 넘게 학 교급식에 물건을 납품해왔다. 각자의 전문성을 모으니 기업의 성격이 정해졌다. 빵을 만들 어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먹는 빵이다 보니 좋은 식재료를 사용이 원 칙이 됐다. 이런 것들이 예람의 사업방향이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급식에 빵을 납품하기 위해선 대량생산시스템이 필요하다. 많은 인원들에게 배분되기도 하고 여러 개의 학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예람은 오븐, 제빵기 같은 시설물을 설치 하고 위생과 관련한 설비들도 갖췄다. 이런 조건들을 마련하는 데 큰 자본금이 필요하다. 예 비사회적기업 지원금으로 기업의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 그리고 예람은 신한정밀공업과 1사1사회적기업 협약을 맺고 신한정밀공업 직원 70명의 간 식으로 빵을 납품하고 있다. 급식만이 아닌 다른 판로 개척은 기업의 재정에 큰 보탬이 되었 다. 로컬푸드 운동을 하고 있는 품앗이마을 매장에서 예람의 빵을 만날 수 있다. 직접 매장을
26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연혁 2013년 01월 대전광역시 농업회사 법인지정 03월 대전광역시청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대덕구청장 식품소분 판매업 영업등록 인가 04월 대덕구청장 식품제조, 가공업 영업등록 인가 06월 평화가익는부엌 보리와밀 업무협약 체결 신한정밀공업 1사 1사회적기업 결연
필요한 행정 지원 운영하지 않고는 소비자와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지역 단체들 과의 협력으로 판로도 확보하고 기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학교급식물품을 로컬푸드로 우선 구매하도록 조례 제정 -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기업을 잘 아는 홍보전문 업체가 필요
학교급식을 로컬푸드 우선구매토록 조례제정 필요 학교급식에 빵을 납품하는 일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지만 쉽 지 않은 상황이다. 직접 계약이 아니라 입찰을 통해 계약을 해 야 한다. 급식에 보조식으로 빵이 포함되어 나가는 경우도 많 지 않아서, 매달 한 학교가 쓰는 비용은 평균 20~30만원 선이 다. 그래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선 많은 학교들과 계약을 해 야 한다. 하지만 입찰방식으로 다른 업체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된 빵 대신 먼 곳에서 만든 빵을 아이들 이 먹기도 한다. 조례로 급식에 납품하는 물품을 지역(로컬푸 드)으로 한정한다면, 아이들은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받고 지역의 경제가 사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것이다. 현재 예람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빵을 만들 인력이 부족하 기 때문이다. 동네 곳곳에 있는 프랜차이즈 빵집으로 제빵사 들이 많이 취업을 한다. 이러다보니 인력 수급의 어려워, 결국 은 지역의 로컬푸드 매장에 입점하는 것을 포기해야 했다. 소 비자를 만나기 어려운 예람에겐 아주 중요한 기회였다. 비록 기회는 놓쳤지만, 소비자와 만나는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홍보이다. 사회적기업의 특 성을 잘 아는 전문업체가 드물다보니 일반 기업과 다르지 않 는 홍보물이 제작된다. 사회적 경제나 사회적기업를 잘 이해 하고 이 영역에서 홍보만을 전담하는 업체가 필요하다. 그러 면 기업의 정체성에 맞는 홍보가 가능하고 소비자도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예람 27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중년여성을 위한 곳, 초원미래나눔 대표자명 김은희 설립연도 2010 선정연도 2012 업종 카페 소재지 [1호점] 대전 유성구 지족동 916-2번지 [2호점] 대전 유성구 지족동 871-6번지 노은도서관 전화 042-825-4078 팩스 042-542-9877 이메일 bris-g@hanmail.net
마을기업 초원미래나눔은 중년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곳 이다. 베이비부머세대는 부모와 자식을 부양하고 스스로가 노후준비도 해야 하는 샌드위치 세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중년 여성의 기여도는 낮다. 엄마라는 역할 때문에 경제 활동이 적 은 탓이다. 초원미래나눔은 마을카페 ‘꿈꾸는 숲’을 열고 경력단절여성과 퇴직여성에 일자리 를 제공한다. 또한 중년 여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 들의 참여가 쉬운 수공예품과 생강청, 딸기쨈 등의 식품들을 만들어 수익을 내고 있다. 마을기업이란 지역 주민의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 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발전을 돕는 기업이다. 꿈꾸는 숲이 자리한 지족동은 신도시개발로 인구가 급격하게 늘은 지역이다. 서로가 거의 연고가 없는 지 역 주민들이 꿈꾸는 숲에서 함께 교육을 받으며 커뮤니티를 형성,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 여하고 있다.
중년의 경력단절여성들의 일터 마을기업 초원미래나눔은 비영리시민단체에서 시작했다. 동명의 단체인 이곳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이루어진 전문직 중년 여성들이 주 회원이었다. 회원들이 모여 지역 사회와 무 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지역의 기관과 연계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강 좌를 열었다. 그러나 복지관 중심으로 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고, 확대의 어려움도 있었다. 좀 더 의미와 보람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회원들과 같은 중년 여성에게서 시발 점을 찾았다. 한국사회의 중년들은 베이비붐세대이자 샌드위치세대이다. 부모와 자녀를 부 양했지만, 스스로가 노후도 준비해야 한다. 청년 실업 심화로 자녀에게 노후를 기댈 수 없기 때문이다. 평균 수명도 길어져 전보다 필요한 노후자금은 더 커졌다. 그래서 은퇴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중년 여성들은 취약한 처지였다. 중년 여 성들이 살림과 육아로 경력 단절된 경우가 많아, 사회로의 복귀가 쉽지 않은 이유에서이다. 적극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자 문을 연 것이 바로 꿈꾸는 숲이었다. 꿈꾸는 숲에서는 중년의 경력단절 여성과 퇴직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아직 풀타임
28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으로 일하기에는 여건상 충분치 못해,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파트타임으로 복무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건강 요리교실, 떡만들기, 규방공예 등)을 통해 중년 여성들의 자기 개발을 돕고, 공동 작업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여 수익 도 내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을 조성하는 데 마을기업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 공간이 마련되자 호응은 높았고, 이는 2013년 우수마을기업지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노은도서관에 꿈 꾸는 숲 2호점을 열고, 위의 사업들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연혁 2009년 03월 초원미래나눔 발기 및 창립 예비노인 리더십과 지도자 역량교육 2010년 03월 예비노인 리더십과 지도자 역량교육 04월 대전광역시 비영리시민단체 등록 한국심성교육개발원과 상호교류 협약체결 2011년 03월 중년여성 커리어들 위한 전문강사 교육 04월 대전광역시청 공익사업 여성 역량강화사업 진행 한국정보화진흥원 “시민정보윤리교육”기관 지정 진행 05월 대전광역시 비영리 시민단체 NGO축제 1회 부스운영 연계기관 전문강사 파견사업 진행 12월 대전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인증센터 지정
현장인큐베이팅과 동료컨설턴트
2012년 02월 대전광역시 마을기업 수행 기관 지정-마을카페 운영
마을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현장 경험이 필요 하다. 마을기업 지원 사업으로 여러 가지 교육들이 이행되고 있지만, 현장 경험이 없기 때문에 사업 초기부터 대부분 난항 을 겪는다. 비슷한 업종의 선배 마을기업에서 단 며칠만이라 도 수습기간을 가진다면, 현실에서 부닥치는 문제는 무엇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필요한 또 다른 지원은 동료컨설턴트이다. 이 사업은 선배 마을기업 대표가 후배 마을기업 컨설턴트로 운영에 직접 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관이나 지원센터를 상대로 상담 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미 리 경험자에게 팁을 얻는 장점이 있다. 2013년도에 추경 예산 을 받아 마을기업 지원센터에서 시행했으나 올해에는 예산이 없어서 진행이 불투명하다. 작년 동료컨설턴트에 대한 반응이 좋았던 만큼, 지원사업의 항목으로 넣어 계속 시행할 수 있도 록 해야 할 것이다. 마을기업 초원미래나눔은 꿈꾸는 숲을 통해 커뮤니티 비즈 니스와 소규모의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카페에 한뼘가게 부 스를 만들어 생산되는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 이상의 판로는 없다. 그러다보니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된다. 마을기업 물품을 행정에서 우선 구매해준 다면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고, 자립하기 전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04월 한국정보화 진흥원 공모 어르신아이티사업 수행 05월 대전광역시 비영리 시민단체 NGO축제 2회 부스운영 연계기관 전문강사 파견사업(웰다잉교육) 08월 (주)초원미래나눔 법인 설립 08월 규공공예 두루두루 꿈드림 전시회 운영 12월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2013년 04월 대전광역시 공익사업 여성 역량강화사업 진행 대전광역시 비영리 시민단체 NGO축제 3회 부스운영 05월 대전광역시 마을기업 재지정 대전 충남 마을기업 박람회 부스운영 09월 대전컨벤션센터 국방마트 카페 부스 운영 06월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 동아리 3곳 선정(유성구) 2014년 05월 대전시 사회적자본형 우수마을기업 지정 유성구 지역공동체 일자리 두루두루 규방공예사업 운영 유성구 민간생명존중사업단 운영(독거노인 방문사업)
필요한 행정 지원 - 현장 인큐베이팅 - 동료컨설턴트 - 행정에서 마을기업 물품 우선 구매
초원미래나눔 29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행복한 밥상 대표자명 한경이 설립연도 2008 선정연도 2008 업종 식품제조가공,도시락, 출장부페 소재지 대전 대덕구 송촌동 492-5번지 전화 042-622-3151 팩스 042-622-3152 이메일 pbj0608@hanmail.net
사회적기업 행복한 밥상은 도시락을 만드는 기업이다. 주 사업으로는 결식아동에게 도시 락을 배달하는 공공급식과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단체도시락 그리고 케이터링서비스(출장 뷔페)를 하고 있다.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을 통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조리를 하며, 전문 영양사가 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밥상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들 에게 밑반찬 및 도시락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한다. 행복한 밥상의 직원들은 근속 연수가 길다. 입사 때 취약계층이었던 직원들은 현재 취약계층에서 벗어나 자립한 상태다. 단순히 일자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안정적인 고용으로,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결식아동 공공급식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만든 지원들 행복한 밥상은 대덕구지역자활센터의 사업단이었다. 지역자활센터는 지역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과 취업알선, 자활기업 설립 및 운영지원 등 참여주민 자활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행복한 밥상은 이곳의 자활근로사업단이었지만 자활공동체(자활기업)로 전환하면서 모법인과 분리, 독립법인으로 서게 된다. 2004년 사업초기 대덕구를 중심으로 결식아동 공공급식(도시락)을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 해왔다. 이후 2006년 SK행복나눔재단의 결식아동지원NGO공모(행복도시락)에 참여, 선정을 받고 시설 전반에 대한 투자를 받았다. 식품위생법에 준거하는 시설물은 물론 2년 동안 영양 사 인건비도 제공, 기반만 만드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각도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같은 공모에 선정된 여러 단체와 협의체(행복도시락)를 이루고, 분기마다 모여 성공 과 실패담을 나누고 정보교류도 하면서 서로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당 장 직면하는 문제들도 함께 풀어갔다. 예로 식자재에 대한 가격편차가 지역에 따라 심했는 데, 협의체의 이름으로 공동구매를 해서 생산 단가를 낮추는 등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협동해 사업의 지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행복한 밥상은 지자체와 협력해 대덕구와 유성구의 결식아동 공공급식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매일 300명분의 도시락이 결식아동 공공급식으로
30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연혁 2004년 10월 대덕구지역자활센터 외식사업단 자매분식 4명 사업시작 2006년 01월 대덕구 결식아동급식 위탁계약 11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센터 지정 2007년 01월 유성구 결식아동급식 위탁계약 2008년 04월 감마모델을 통한 비전 세우기 교육진행(8회) 07월 자활공동체 인정 개인사업자 ‘행복한 밥상’ 설립 08월 유한회사 행복한 밥상 법인 설립 인증 사회적기업 지정
나가는데 이에 대한 수익은 많지 않다. 도시락을 각 가정마다 방문해야 하고 식비도 몇 년 동안 오르지 않아 결식아동 공공 급식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선 재정적 지원이 필요했고, 사회적 기업 지원금은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작년 수자원공사와 의 1사1사회적기업 결연으로 제품구매 및 사내인트라넷 홍보 등으로 제품판로지원을 받고, 매출이 19배나 신장되는 효과를 얻었다. SK재단부터 행정의 지원까지 행복한 밥상이 계속해서 결식아동 공공급식을 유지하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물품 우선구매와 결식아동 공공급식 현실적인 비용 마련이 필요
2011년 09월 예비군 도시락 계약 체결 2012년 02월 한라공조 계약 체결 2013년 01월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필요한 행정 지원 - 행정에서 필요시 사회적 기업 물품 우선 구매 - 결식아동 공공급식 현실적인 비용 책정이 필요
현재 시장에서 도시락 업체는 빠르게 늘고 있다. 행복한 밥 상도 다각도의 홍보와 영업을 하고 있지만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이라는 이유로 이용 해보지 않고 평가절하 당하는 경우도 있다. 행정에서 행사와 워크샵 때 이용하는 도시락만이라도 행복한 밥상의 제품을 이 용해준다면,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 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의 결식아동에게 공공급식으로 지급되는 비용은 한 끼 에 3500원이다. 아이들은 공공급식으로 도시락과 식권을 선택 할 수 있는데, 도시락은 집에 배달이 되고 식권은 근처 식당에 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은 몇 년 동안 오르지 않아 식당에 가도 먹을 수 있는 것은 라면과 김밥 밖에 없다. 도시락 업체도 재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속 물가가 오르는 만큼, 결식아동에게 건강한 한 끼가 제공되도록 현실적인 비용마련이 필요하다.
행복한 밥상 31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로컬푸드직매장을 연 품앗이로컬푸드 대표자명 이형재 설립연도 2013 선정연도 2013 업종 농산물, 가공식품, 생활소비재 유통 소재지 대전 유성구 지족동 835번지 전화 042-716-0019 팩스 042-824-0103 이메일 IRIL400@naver.com
품앗이로컬푸드는 대전과 그 인근의 생산물을 물류·유통 및 판매하는 곳이다. 대전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우선순위로 하고, 겹치지 않는 품목에 한해서 인근 지역에서 수급하고 있다. 가공품의 경우 지역에서 조달하기엔 한계가 있어, 친환경 재료로 만든 물품 위주로 판 매한다. 농산물도 친환경과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들로, 건강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마을기업 품앗이로컬푸드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물품을 지역 주민이 소비하는 구조를 만 들어, 지역의 공동체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순환과 공생의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선 서로 간의 신뢰는 필수다. 품앗이로컬푸드는 ‘얼굴 있는 먹거리’를 모토로 물품에 생산자의 이름 과 얼굴, 지역을 밝혀 소비자가 사람을 보고 물건을 살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 로 생산지 탐방, 생산자와의 만남의 날을 가짐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 및 관계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이 생산하고 소비하고 같이 먹는 구조 우리가 시장에서 만나는 농산물들을 다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친 것들이다. 지방에서 생산 한 물품들은 대부분이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도매업자에게 넘어간다. 그리고 이 것이 중간 상인들을 거쳐 가정의 식탁에 오를 때가지, 보통 5~7단계의 유통과정을 겪는다. 유통과정이 복잡해질수록 농산물의 신선도는 떨어지고 물품의 가격은 상승한다. 물류증가 로 환경오염과 에너지 낭비가 발생하고 경매로 유통하기 때문에 물량이 적은 소농, 고령농, 여성농들은 참여할 수가 없다. 이처럼 다단계 유통과정이 불러오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소 가 능한 방안이 바로 로컬푸드다. 로컬푸드는 장거리운송을 하지 않는 지역농산물을 말한다.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단순한 구조는 복잡한 유통과정을 없애, 소비자는 신선하고 값싼 제철농산물을 얻고 생산자 는 좀 더 나은 이윤을 도모할 수 있다. 단순한 논리이지만 실행해 옮기는 것은 어렵다. 품앗 이로컬푸드는 일일이 생산지를 방문해 함께할 생산자를 발굴하고 까다로운 규정을 통해 친 환경, 무농약, 유기농 등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한 물품을 납품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매장에 물품이 1600개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가공품을 제외하더라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32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연혁 2013년 09월 마을기업 지정 2014년 04월 로컬푸드직매장 오픈
필요한 행정 지원 그리고 매장에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물품 60여개도 판 매 중에 있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소비자 에게는 로컬푸드에 대한 교육을 제공, 로컬푸드의 중요성과 이 것이 지역사회에 끼치는 이점들을 알리고 있다. 품앗이로컬푸드는 2013년 9월 마을기업 지정을 받고, 각고 의 준비 끝에 2014년 4월 지족동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 조합원 수는 오픈한지 3달 만에 1000명을 넘었고, 이는 가구당 한 사람의 명의로 가입한다고 봤을 때 대략 4000명이 이용하 는 공간인 셈이다. 현재는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함께 이용하 고 있고, 시기를 봐서 조합원만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바꿀 계 획이다. 이렇게 지역이 생산하고 소비하고 같이 먹는 구조를 만드는데, 마을기업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품앗 이로컬푸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장하여, 지역의 순환과 공 생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
- 친환경 로컬푸드 식자재를 학교급식에 공급 - 로컬푸드 직매장 여러 곳이 더 필요
학교급식에 로컬푸드를 공급하도록 조례 필요 품앗이로컬푸드가 있는 유성구 관할 학교 급식은 쌀을 제외 하고는 외부 지역의 식자재가 공급되고 있다. 여러 지자체가 학교무료급식을 친환경 농산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 고 있는 지금, 대전에서도 친환경 농산물을 물론 더 나아가 로 컬푸드 식자재가 학교 급식으로 유통되도록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들에게는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고, 지 역의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가 생긴다. 그리고 로컬푸드 활성화로 지역에 작은 순환경제체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대전에 로컬푸드를 표방하는 곳은 품앗이로컬푸드를 포함 해 세 곳 정도가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 한 품목을 팔 수 있는 여건이 되기 위해선 적어도 5개의 로컬푸드 매장이 필요하다. 품앗이로컬푸드도 계속적으로 매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지 만, 자본금 부족으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마을기 업 품앗이협동조합과 품앗이로컬푸드가 각각 서구와 유성구 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각 구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 설 수 있도록 행정의 지원이 필요하다.
품앗이로컬푸드 33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마당극만 이십여년, 마당극패우금치 대표자명 류기형 설립연도 1990 선정연도 2012 업종 문화예술 공연 창작물 (마당극), 문화예술교육 소재지 대전 서구 만년동 396 번지 평송청소년문화 센터 3층 전화 042-934-9394~5 팩스 042934-9396 이메일 hyundoha@hanmail.net
사회적기업 마당극패우금치는 마당극을 하는 연극단체이다. 마당극이란, 근대 이전의 전 통연희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한국적인 연극양식이다. 관객으로 둘러싸인 너른 마당에서 극 이 펼쳐지고, 연희자와 관객의 어울러짐(소통)이 마당극이 가진 특징이다. 마당극패우금치 는 10개의 창작극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창단 이래 공연 횟수가 2000회가 넘을 만큼 왕 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기업 마당극패우금치는 환경, 여성, 노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 전반의 문제들을 소 재로 창작마당극을 만든다. 마당극을 통해 사회 문제를 관객들과 나눔으로써 사회의 자정을 돕고 있다. 또한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세월호추모위령제에 참여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 하고 실의에 빠진 시민들과 슬픔을 나눴다. 이렇듯 마당극패우금치는 사회 문제를 극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후대를 양성하고 마당극이 지속가능하도록 여건형성에 도움을 준 지원 마당극은 우리의 근대극이 서양의 근대극 이식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한 반성으로 탈춤부 흥운동과 함께 197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전통연희인 탈춤, 판소리, 풍물을 계승하고 서양의 사실중의·서사극·표현주의 등 여러 극양식과 기타 민간의 예술 전통을 창조적으로 받아들여 만들어낸 한국 고유의 양식이다. 사회문화운동의 일환으로 확산된 마 당극은 사회 문제를 민중적이고 진보적인 관점으로 형상해왔지만, 민주화가 점차 사회에 정 착되면서 지금은 환경 같은 시민운동과 결부된 소재들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마당극패우금치는 대전 지역의 대학 탈춤반과 풍물반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면서, 이들이 모여 1990년 9월 놀이패 우금치를 창단하게 된다. 지역마다 마당극의 소재는 달라지는데 예 를 들어 부산의 경우 도시노동자들에 대해 다뤘다면, 마당극패우금치는 농촌 위주인 충청권 의 특색에 따라 농민문제들을 가지고 극을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운동이 약화되면서 마당극은 쇠퇴기를 맞이하고, 마당극패우금치는 좀 더 대중적인 소재로 관객들 과 만나며 마당극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마당극패우금치의 단원들은 전업의 형태로 일을 한다. 연극계가 점점 침체되어 가고 서울 에 문화예술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전업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결의가
34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필요한 일이다. 공연으로 얻는 수익이 높은 것도 아니고, 순수 창작극으로만 공연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 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부족한 여건은 창단한지 이십여 년이 지난 이 연극단도 후대가 생기지 못했다. 2013년 9월 마당극패우금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후대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얻고, 현재 7명의 새로운 단원이 들어온 상태다. 또한 사회적기업에 게 주어지는 사업비 융자 및 이자 보전 해택으로 대흥동에 그 들의 집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공연(마당극)과 교육프로그램 을 진행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렇듯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은 마당극단우금치가 지속가능하도록 여건들 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연혁 1990년 09월 마당극패 우금치 창단 1992년 제5회 전국민족극한마당 최우수작품상[아줌마만세] 1993년 제 3회 민족예술상 1995년 제7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 최우수작품상[우리동네 갑오년] 199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목상동 들말두레놀이] 대통령상 1997년 금산군-감사패 [두지리 칠석놀이] 제 33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특별상 1999년 진주탈춤한마당 대본공모 최우수작품상[북어가끓이는 해장국] 2000년 전통연희개발 작품공모 당선 <쪽빛황혼> 2007년 보훈문화상수상
일률적인 규정 적용보다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규정이 필요
2008년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 창착연희부문 대상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신화이야기]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이 마당극패우금치가 미래를 준비하는 여건마련에 도움을 주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혼란을 야기하 기도 했다. 연극단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탓에, 기존의 단원들 은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오후 5시 퇴근을 하는 상황에서 도 최저임금 이하의 월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예비사 회적기업 일자리 지원금을 받는 신입 단원이 기존의 단원보다 더 높은 월급을 받는 상황이 벌어져 내부적으로 갈등을 빚기 도 했다. 또한 마당극패우금치는 창작극만을 하는 연극단이다. 그러 나 창작극에 참여한 작가에게 고료를 지불하기 위해선, 작가를 서류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사업자 등록증이 있어야 한다. 게 다가 마당극우금치는 창작극을 단원들이 모여 공동 창작하는 경우가 많아, 행정의 요구들을 현실에 맞게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회적기업의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는 지금, 규정 들을 가지고 일률적으로 사회적기업에 적용하기보다는 각 분 야에 맞는 또는 각 기업에 맞는 규정과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 하다.
2013년 예비사회적기업
필요한 행정 지원 - 기업의 상황과 통용되는 지원 필요 - 각 분야별 또는 각 기업별 특성에 맞는 규정이 필요
마당극패 우금치 35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취업 취약계층과 함께일하는 야베스공동체 대표자명 원용호
소재지 대전 동구 낭월동 423 번지 전화 042-582-0159
사회적기업 야베스공동체는 노숙인, 쪽방 생활인 같은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 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수반 제작, 도시 양봉, 세탁공장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 적·사회적 자립을 유도하는 것을 사업의 목적으로 하는 야베스공동체는, 이들이 전문지식 과 기술이 없어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일들로 자활사업장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야베스공동체는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 공헌 사업이다. 이윤을 남기는 것에 사업의 목적을 두지 않고, 노숙인과 쪽방 생활인이 일을 통해 자활하는 데 사업 목적으로 하고 있다. 노숙인 자활사업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많다. 출신 성분이 다양한 노숙인들 사이에서 불화가 발생 하기도 하고,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어려운 것은 자활사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도 상공사례는 드문 현실이다. 늘 정체되어 있고 그로인해 보람도 적지만, 이들을 다시 사회로 복귀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자활 사업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팩스 042-581-0656
사람, 관, 기업의 협조로 노숙인 자활사업 발굴 및 확대
설립연도 2006 선정연도 2008 업종 숯분재,세탁 서비스
이메일 wyh6246@naver.com
대전역 주변에는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이 많이 있다. 기차역이기 때문에 노숙인들이 많은 모이고, 역 주변으로 형성된 여인숙들은 주변 환경 노후로 공실화되자 공간을 쪽방의 개념으 로 전환해 이에 거주하는 쪽방 생활인들이 생겼다. 그리고 이들의 대상으로 하는 시설(쉼터) 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벧엘의 집과 홈리스센터 그리고 쪽방삼담소 등을 들 수 있다. 이곳은 이들에게 잠자리와 먹을 것을 마련해주었지만,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사례 (자활)가 적은 것을 보고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에게 노동의 자활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야베스공동체는 이러한 배경을 두고 2006년 3월에 노숙인과 쪽방생활인의 자활사업장으 로 문을 연다. 처음에는 금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수반 및 분재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7 년 사업장을 대전(삼성동)으로 옮기고, 2008년 4월에는 비래동에 제 2사업장인 원예사업장 을 열었다. 2008년 5월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고, 이듬해 11월에는 낭월동에 제3사 업장인 세탁사업장을 개소했다. 세탁사업장은 야베스공동체가 SK텔레콤, 동양강철 등과 컨 소시엄을 구성해 노동부의 기업연계형 사회적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공장건물과
36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세탁장비 일체를 투자받아 운영하고 있 다. 현재는 도시양봉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을 기획에 있으며,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 중이다. 야베스공동체가 많은 사업장을 운영 하며 사업을 점점 확대해 나가는 이유는 더 많은 노숙인과 쪽방 생활인을 채용하 기 위함이다. 그리고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하는 것은 이들에게 적합한 사업 모 델을 찾기 위해서다. 노숙인과 쪽방 생활인이 쉽게 접근이 가 능하고 오래 근속하기 위해서는, 직업훈련도가 낮고 노동의 강 도가 세지 않으며 생산물이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사업이어야 한다. 이런 조건 하에 사업을 선택해도 자본이 없으면 실행도 불가능하다. 야베스공동체는 자신들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 과 관, 기업의 협조를 받아 사업장을 열고 노숙인과 쪽방 생활 인의 자활을 돕고 있다.
연혁 2006년 03월 야베스공동체(주)설립 2008년 04월 제2사업장(원예사업장) 개소 05월 인증사회적기업 지정 2009년 11월 제3사업장(세탁사업장) 개소 2013년 04월 세탁서비스바우처 시작
필요한 행정 지원 - 세탁서비스 바우처를 기한 없이 이용 가능하도 록 정책 마련 - 사회적기업을 위한 BI세터 건립
세탁서비스바우처 무기한 적용과 사회적기업의 BI센터 건립 필요 2013년 야베스공동체는 세탁사업장을 바우처를 연계, 노인 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침구류, 카펫, 운동화, 의류 등을 수거해 세탁하고 다시 배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독거노인이나 중증 장애인의 경우 생활 여건이 안 되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유로, 주기적으로 빨래를 하고 있지 못하다. 특히 침구류 같이 대형 세탁물의 경우는 더욱 심한 상태이다. 그래서 이들에겐 세탁 서비스가 꼭 필요한데, 바우처사업은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하 고 있어 대상자가 계속적으로 이용할 수가 없다. 세탁서비스 를 복지의 개념으로 이해, 필요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해택을 받을 수 있게끔 행정에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사회적기업 대부분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다. 야베스공동 체도 마찬가지다. 3개의 사업장을 갖고 있고 다양한 사업을 시 도해 상품들을 개발하지만, 시장에서 일반 업체와 경쟁하며 판 로를 개척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을 위한 BI 센터가 필요하다. BI센터는 사회적기업 물품 판매와 사회적기 업 간의 네트워크를 하는 공간이자, 기업현장에 맞는 지원을 하는 곳이다. 이전에는 행정에서 사회적기업을 재정적인 형태 로 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만으로는 일반시장에 서 살아남을 수 없다. 사회적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BI센터 같은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야베스 공동체 37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카페겸 바느질공방을 운영하는 쏘잉쿱협동조합 대표자명 안수진 설립연도 2014 선정연도 2014 업종 핸드 메이드 소재지 대전 서구 월평1동 1071번지 전화 042-484-1433 팩스 042-671-3718 이메일 toto1994@naver.com
쏘잉쿱협동조합은 cafe’온을 기반으로 다양한 핸드메이드 물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곳이 다. cafe’온은 카페공간과 쏘잉룸(미싱룸)이 자리하고 있는데, 카페공간에서는 조합원의 커뮤 니티 공간으로 쏘잉룸은 공동 작업장으로 활용된다. 또한 카페에서는 조합원이 만든 핸드메 이드 물품을 전시 및 판매도 하고 있다. cafe’온은 조합원만이 아닌 지역 주민들도 이용이 가 능한 공간으로, 주민들이 원하면 바느질 관련 강의도 들을 수 있고 미싱들을 사용할 수 있다. 쏘잉쿱협동조합은 다중이해관계자협동조합이다. 다중이해관계자협동조합이란 조합원들 이 하나의 유형이 아닌 여러 유형을 띠는 것으로 조합원들의 유형이 생산자, 소비자, 직원, 자 원봉사자, 후원자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될 때 다중이해관계자협동조합이 성립된다. 쏘잉쿱 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원들은 생산자이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조합원의 물품을 구매하는 소 비자도 되기 때문에, 다중이해관계자협동조합으로 설립하게 되었다.
협동조합 설립으로 취미에서 직업의 영역으로 확대 쏘잉쿱협동조합은 바느질관련 평생교육문화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출자하 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쏘잉쿱협동조합 조합원들은 평생교육문화센터에서 한복, 리폼, 홈패 션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하고 자격증까지 땄다. 하지만 자격증을 따더라도 평생교육문화센 터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사회에서 전문 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핸드메이드 물품 을 만들어도 판로가 없어 결국은 취미에 한정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협동조합이라는 것 을 알게 되고, 수강생들이 발기인과 조합원이 되어 2014녀 1월에 쏘잉쿱협동조합을 설립하 기에 이른다. 쏘잉쿱협동조합으로 설립되면서 조합원들은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물품을 생산하고 판 매할 기회를 얻었다. 기본적인 활동은 cafe’온에서 이루어지는데 조합원들의 핸드메이드 상 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공동브랜드 솜C맘C를 만들어 답례품, 기념품, 주문제작물품 등을 공 동으로 생산해 수익을 내고 있다. 이외에도 조합원들의 재능기부 공예 강좌를 통해 서로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더불어 쏘잉쿱협동조합이 생산할 수 있는 물품들을 늘려가고 있다. 이곳 의 특징적인 부분은 대안화폐 ‘땀이랑 품이랑’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땀은 노동을, 품 은 노동시간을 말한다. 대안화폐를 사용하여 카페지기나 공동작업 같은 노동의 대가(땀)를
38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지불하고, 이는 cafe‘온 에서 통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노동시 간(품)을 누적시간으로 기록하여 어떤 조합원이 쏘잉쿱협동조 합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2014년 4월 쏘잉쿱협동조합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지정받았다. 조합원이 출자한 금액으로 공간을 열고,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비로 미싱을 구매해 공동작업장을 마련했다. 이 를 기반으로 조합원들이 지속적인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서, 조합원들 은 자신의 재능을 취미가 아닌 직업적인 부분으로 영역을 확 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것을 가능케 한 것은 여럿의 힘 이 모였기 때문이다. 쏘잉쿱협동조합은 아직 사업 초기라 이 해와 갈등이 공존하고 있지만, 같은 문제의식과 목적으로 설립 한 만큼 조합원들이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면 좀 더 단단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다.
연혁 2013년 11월 쏘잉쿱 cafe’온 Daum카페 개설 2014년 01월 쏘잉쿱협동조합 설립 03월 cafe’온 개업 04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필요한 행정 지원 - 지역 대신 주민 실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행정 지 원 필요 - 단체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에서 회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필요 - 판로의 공간이나 정보 제공 필요
지역이 아닌 주민들의 실생활을 바탕으로 행정 지원 쏘잉쿱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도마동에 있는 평생교육문화 센터 수강생 출신이 많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은 유성구 서구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때문에 조합원들 거주지와 의 거리와 임대금, 교통들을 고려해서 월평동에 cafe’온을 열었 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많아 마 을기업 신청을 하려 했지만, 조합원의 70% 이상이 해당 관할 구에 거주해야한다는 조항 때문에 신청을 포기했다. 조합원들 이 다른 구에 살더라도 지리상 거리가 멀지 않다. 행정에서 가 르는 지역을 바탕으로 조항을 적용하기보다, 주민들의 실생활 을 바탕으로 사업이 가능한지 판단하는 유연한 행정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협동조합도 복식부기 대상자이다. 쏘잉쿱협동조합의 경우 카페로 유입되는 돈이 많고, 대안화폐까지 같이 쓰이기 때문에 회계에 혼란을 빚고 있다. 쏘잉쿱협동조합과 비슷한 사례를 가진 다른 단체에게 회계에 대한 교육을 받는 기회가 필요하 다.(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병원이다 보니 돈 의 유입이 많고 두루라는 지역화폐를 쓰기 때문에 적합한 단 체로 보인다.) 또한 조합원들이 물품을 생산하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만 판로가 부족하다. 현재는 지역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이나 벼룩 시장에 참가하고 있지만, 수익을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행정에서 판로의 공간이나 정보들을 제공해준다면, 쏘잉쿱협 동조합이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쏘잉쿱협동조합 39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행정지원의 시작은 현장방문입니다 글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 대표자명 조영여 설립연도 2013 선정연도 2013 업종 집필, 스토리 컨텐츠 소재지 대전 유성구 장대동 342-4번지 301호 전화 019-9175-3020 이메일 storybob@hanmail.net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은 시인, 방송작가, 과학저술가, 아동문학가, 대학교수 등이 조합원 으로 기획취재 원고작성을 비롯해 다양한 스토리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작가 그룹이다. 글 을 가지고서 여러 사업들을 표현하거나, 글을 통해서 사회에 기여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작 년에는 대전과 원도심을 기획취재한 책을 발간하고, 기관의 사보에도 참여를 했다. 또한 청 소년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는 등 글을 매개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협동조합이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 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을 말한다. 협동조합에는 다 양한 유형이 있는데, 스토리밥협동조합은 생산자(사업자)협동조합이다. 생산자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의 직원이 아니면서 협동조합의 생산 활동에 참여하는 조합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이다. 스토리밥협동조합처럼 문화·예술관련 협동조합이 생산자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있다.
글로 밥 먹고 살 수 있는 구조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등단을 한 작가들 중심으로 최소 10년 이상 활동 경력 을 보유한 사람들이다. 오랫동안 서로 알고 지낸 작가들이 개인보단 다수일 때 할 수 있는 일 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 하에 2013년 3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글을 통한 콘텐츠 생산이 이들 의 주 사업이기 때문에, 따로 장비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1인당 5만원씩 자본금 25만원만으 로도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자체적으로 진행하거나 외주 사업을 받아서 하고 있다. 협동조합 이름 스토리밥은 글로 밥 먹고 살자는 뜻이다. 한국 사회에서 글로 밥벌이하는 경우는 매우 흔치 않다. 하지만 개개인이 아니라 여럿이 뭉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확대 되고, 그로 인해 글로 밥 먹고 살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해 질수도 있다. 스토리밥 작가들은 이 런 가능성을 보고, 공동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 전문 작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하면 분란이 일어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는 조합 이름 으로 하는 창작물과 조합원 이름으로 내는 창작물을 구분 짓기 때문이다. 조합의 이름으로 내는 창작물은 공동의 논의를 통해 완성해나가지만, 조합원 개인의 창작물에 대해선 관여하 지 않는다. 이런 원칙이 있기 때문에 공동 작업을 원활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협동조합을 설립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기획취재를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서
40 대전시가 묻고 사회적경제 생산자가 답하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얻고 아트디렉터, 그래픽디자이 너, 웹에이전시, 사진작가 등과 협업하여 도서를 출판했다. 개 인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 은 작가집단으로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장 기적인 공익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연혁 2013년 03월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 설립 04월 대전문화재단 원도심활성화사업 조사연구분야 수행단체로 선정 05월 호수돈여고 청소년을 위한인문학 강좌 개최
협동조합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 필요
08월 한국기계연구원 기술이전 우수사례집 참여 10월 원도심, 길에서 흔적을 찾다 기획취재 도서발간
2013년도 초에 만들어진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은 아직 활 동기간이 짧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못하다. 협동조합 활동을 활발히 한다 해도 보통 책이라는 수단으로 사람들과 만남으로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크지 못하 다.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에서 자체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에 도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행정에서도 홍보와 마케팅 관련 지원이 있다면 협동조합이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다.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은 공모사업을 통해 이윤창출을 하 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되지 못한다. 공 모사업의 성격이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과 맞지 않을 경우 신 청을 고사하거나 원하는 공모사업에 신청해도 떨어질 수 있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모사업 외에 안정적인 수 익 사업을 해야 하는데, 글이라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하다 보 니 할 수 있는 사업의 한계가 있다. 행정에서 스토리밥작가협 동조합에 적합한 일이나 정보들을 제공해주어 이 협동조합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제공이 필요하다.
2014년 01월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오손도손 기획취재 도서발간 02월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사보발간 참여
필요한 행정 지원 - 협동조합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 지원 -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에 맞는 일이나 정보 제공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 41